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덕수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PK(부산·경남)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박물관운영본부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엔씨소프트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자율차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25
  • 새 정부 규제혁신에 발맞춘 공직문화 혁신 추진 시동

    정부가 추진하는 규제혁신에 발맞춘 공직문화 혁신 지표 개발에 나선다고 인사혁신처가 19일 밝혔다. 인사처는 “새 정부 국정 비전인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구현하고 중점 과제인 규제 혁신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공직문화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인사처는 지난달 24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규제혁신 장관회의에서 새 정부 관리시스템 혁신이 언급된 것을 계기로 방안 마련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규제혁신 장관회의에서는 규제행정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인사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하며,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규제 혁신을 추진하는 문화를 조성하라는 주문이 나왔다. 인사처는 기존의 인사혁신 수준 진단 지표는 정량 지표 위주로 구성돼 인사제도 운용에 중점을 뒀다면 새 공직문화 혁신지표는 공직사회의 인식·행태와 관련된 정성 지표 위주로 구성할 방침이다. 인사처는 “진단 결과가 미흡한 기관은 원인 분석을 통해 개선하도록 하고, 인사정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처는 기관별 공직문화 현황을 알 수 있는 지표를 연말까지 개발하고, 내년부터는 이 지표에 맞춰 기관별 수준을 진단할 예정이다. 국민이 체감하고 공무원이 공감하는 공직문화 혁신 과제를 전방위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공직사회 안팎의 의견도 폭넓게 수렴할 계획이다. 인사처는 “국민이 체감하고 공무원이 공감하는 공직문화 혁신 과제를 발굴하고자 젊은 세대 공무원과 민간경력채용 공무원, 일반 국민과 언론인 등의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이번 기회에 인사체계 전반을 점검해 적극 행정, 자율행정, 생산성 중시 행정으로 공직문화를 탈바꿈해 나가는 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 BIE 파리총회에 2030세계박람회 부산유치 총력...한덕수 총리, 박형준 부산시장 연사로 참여

    BIE 파리총회에 2030세계박람회 부산유치 총력...한덕수 총리, 박형준 부산시장 연사로 참여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경쟁이 대한민국 부산과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등 3파전으로 압축돼 2차 경쟁에 돌입했다. 우리나라는 윤석열 정부에서 국정과제로 채택한 2030세계박람회 부산유치를 위해 정부와 재계, 부산시가 참여하는 대표단이 총력전을 펼친다.부산시는 프랑스 파리에서 오는 21일 오후 4시 30분(파리 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려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 후보국 2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이 진행된다고 19일 밝혔다. 파리에는 BIE 사무국이 있다. 우리나라는 부산시와 정부, 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파리현지에서 2차 경쟁 PT 발표를 하고 BIE 회원국을 상대로 유치활동을 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030엑스포 유치 후보국 제2차 경쟁 PT 등에 참석하기 위해 19일부터 23일까지 파리를 방문한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이 수행한다. 이르면 이달 말 출범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정부 유치위원회’에서 한 총리와 공동 위원장을 맡을 예정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박형준 부산시장도 함께 파리를 방문한다. 지난해 12월 제169차 총회때 2030엑스포 유치를 위한 1차 경쟁 PT가 열렸지만 당시 총회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돼 엑스포 개최지를 정하는 BIE 170개 회원국 대표 앞에서 대면으로 직접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는 새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공개 경쟁 PT에 50여명으로 구성된 매머드급 대표단이 현지에서 다채로운 유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PT는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 순으로 국가마다 20분씩 진행된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직접 연사로 참여한다. 우리나라 대표단은 2차 PT에서 대한민국과 부산의 강점을 부각하고 강력한 유치 의지와 인류공영을 위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대표단은 BIE와 회원국별 대표에게 부산엑스포 유치를 호소하고 해외 언론 홍보 활동도 한다. 현지 동포들이 참여하는 ‘부산엑스포 결의대회’도 열어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번 파리 총회에 영상 메시지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하고,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유치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주요 기업들도 ‘부산엑스포’ 전담 조직을 꾸려 본격적인 지원 활동에 나섰다. 민간위원회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한화, GS,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등 11개 기업체와 전국 72개 상공회의소, 해외한인기업협회 등이 참여했다.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주연배우 이정재와 가상인간 ‘로지’(ROZY)에 이어 세계 최정상 그룹 방탄소년단(BTS)도 부산시 요청에 따라 홍보대사로 참여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2030엑스포는 BIE에 등록돼 5년마다 개최하는 ‘등록 엑스포’이다. 우리나라가 유치에 성공하면 올림픽, 월드컵에 이어 세계 3대 메가 이벤트를 모두 개최하는 세계 7번째 국가가 된다. 우리나라는 1993년 대전 엑스포, 2012년 여수 엑스포 등 ‘인정 엑스포’는 2차례 개최했지만 등록 엑스포는 유치한 적이 없다. 인정 엑스포는 전시 면적을 최대 25ha로 제한하지만, 등록 엑스포는 제한이 없다. 개최 기간도 등록 엑스포는 6주~6개월으로 인정 엑스포 3주∼3개월보다 훨씬 길다. 정부와 부산시는 2030엑스포를 유치하면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부산 북항 2단계 재개발 대상지 344만㎡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정부와 부산시는 엑스포가 열리면 5050만명이 관람하고, 엑스포 개최로 생산유발효과 43조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8조원 등 모두 61조원의 경제 효과와 50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당초 러시아 모스크바와 우크라이나 오데사도 유치 신청서를 냈으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후 신청을 철회했다. 우크라이나도 유치 활동을 할 형편이 아니다. 유치 경쟁은 지난해 12월 온라인으로 진행한 첫 PT에 이어 오는 21일 첫 대면 공개 경쟁인 2차 PT가 열린다. 이어 6개월 단위로 PT를 세 차례 더 진행한 뒤 내년 11월 170개 BIE 회원국 대표의 비밀투표로 2030엑스포 개최지가 최종 결정된다. 정부는 오는 9월 7일까지 BIE 사무국에 종합 유치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고, 오는 12월에서 내년 3월 사이에 진행될 BIE 실사단의 현지 실사도 받아야 한다.
  • 최저임금 ‘1만원 전쟁’, 이번주 논의 본격화

    최저임금 ‘1만원 전쟁’, 이번주 논의 본격화

    내년도 최저임금을 얼마로 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분주부터 본격화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최저임금 논의에서 ‘1만원대’를 요구하는 노동계와 ‘동결’ 수준으로 저지하려는 경영계의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는 21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6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심의한다. 앞서 박준식 최저임금위 위원장은 지난 17일 제5차 전원회의를 마치면서 다음 전원회의까지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제출해달라고 노사 양측에 요청한 상태다. 노동계는 제6차 전원회의 시작 전 기자회견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노동계는 최초 요구안으로 시간당 1만원 이상의 금액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계는 2015년부터 해마다 시급 1만원 이상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해 왔다. 앞서 양대 노총(한국노총·민주노총)이 지난달 공동 주최한 토론회에서는 적정 생계비를 반영한 내년 최저임금은 시급 1만 1860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9160원)보다 29.5% 높은 수준이다. 최근 5년간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 7530원(인상률 16.4%), 2019년 8350원(10.9%), 2020년 8590원(2.9%), 지난해 8720원(1.5%), 올해 9160원(5.0%)이다.경영계는 최초 요구안 발표 시기를 조율 중으로, 21일에 제시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한국노총·민주노총 인사들인 주축인 근로자위원과 달리 사용자위원은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한국주유소운영업협동조합 등 소속이 다양해 이견 조율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어서다. 다만 금액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동결 수준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최저임금 결정 ‘캐스팅보트’를 쥔 공익위원들은 문재인 정부에서 위촉된 이들이다. 그러나 새 정부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도 최저임금은 윤석열 정부의 향후 5년간 방향을 보여줄 가늠자가 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을 비판해왔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후보자 당시 “최저임금이 너무 올라가면 기업이 오히려 고용을 줄이는 결과가 와서 (모두가 지는) ‘루즈·루즈 게임’이 된다”고 말한 바 있다.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의 법정 시한은 6월 말이다. 다만 최임위가 법정 시한을 지킨 적은 거의 없다. 최저임금 고시 시한은 매년 8월 5일이다. 이의제기 절차 등을 고려하면 늦어도 7월 중순까지는 심의를 마쳐야 한다.
  • 김건희 여사, 서울서 김정숙 여사와 비공개 깜짝 만남

    김건희 여사, 서울서 김정숙 여사와 비공개 깜짝 만남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7일 서울 모처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환담했다. 김건희 여사는 전직 대통령 부인들을 잇따라 만나고 여권 중진급 의원들의 부인들을 초청하는 등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양측의 만남을 확인하며 “김정숙 여사의 상경 일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날 만남은 비공개를 전제로 이뤄진 것이어서 환담 내용과 사진 등은 제공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건희 여사는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씨 등을 차례로 예방한 데 이어 이날 김정숙 여사를 만났다. 김건희 여사는 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를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결국 상경한 김정숙 여사와 서울에서 만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여사가 양산 사저를 방문할 경우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두고 여러 정치적 해석이 나올 수 있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문 전 대통령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앞 시위대의 돌발행동도 고려한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가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돌아가는 길에 일부 시위대가 드러눕거나 몸으로 막으면서 통행을 방해하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한 총리는 사저 방문 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마을 곳곳이 집회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며 “합법적인 집회와 시위는 존중돼야 마땅하지만, 금도를 넘는 욕설과 불법시위는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확진자 7일간 격리의무 4주간 연장

    코로나19 확진자 7일간 격리의무 4주간 연장

    코로나19 확진자의 7일간 격리의무가 4주간 연장된다. 격리의무 완화시 재확산과 피해 확대가 우려된다는 판단에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앞으로 전문가들과 함께 4주 단위로 상황을 재평가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은 지난달 4주간의 방역상황을 평가해 확진자 격리의무를 조정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전문가 태스크포스(TF)와 감염병 위기관리 전문위원회 등을 통해 관련 논의를 진행해 왔다. 한 총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의료대응 여력 등 일부 지표는 달성됐지만 사망자 수 등이 아직 충분히 감소하지 않았고 격리 의무를 완화할 경우 재확산 시기를 앞당기고 피해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 총리는 “앞으로 전문가들과 함께 4주 단위로 상황을 재평가할 예정”이라면서 “그 이전이라도 방역지표가 기준을 충족하면 확진자 격리의무를 조정할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현 상황과 관련해 확진자 수가 오미크론 본격 확산 전인 1월말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고, 위중증 환자도 100명 이하로 낮아졌으며, 병상 가동률도 10% 이하로 유지되는 등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요양병원과 시설에서의 일상회복 폭은 현재보다 넓히겠다고 언급했다. 예방접종 완료자에 한해 허용됐던 대면면회를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의 4차 접종률은 80%를 넘었다. 한 총리는 “지난 4월 30일 이후 예방접종 완료자와 확진 이력자를 포함해 대면면회를 접종여부와 무관하게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4차 접종을 완료한 어르신에 대해서는 현재 금지된 입소자의 외출과 외박도 가능해진다. 다만 면회 전 사전예약과 면회객의 유전자증폭(PCR) 또는 신속항원검사는 그대로 유지된다.
  • “부산엑스포 유치” 최태원·신동빈, 글로벌 직접 뛴다

    “부산엑스포 유치” 최태원·신동빈, 글로벌 직접 뛴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21일 BIE에서 유치전 돌입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20일 세계소비재포럼 참석삼성·현대차·SK·LG·롯데·포스코·한화·GS 등 참여 재계 총수들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직접 글로벌 무대를 찾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하는 모습이다.최태원, 민간위원장 취임 후 첫 공식외교 17일 재계에 따르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장을 맡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프랑스 파리를 찾아 유치활동을 시작한다. 민간위원장으로서 첫 공식외교 행보다. 최 회장은 오는 21일부터 22일 양일간 열리는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2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12월 열린 비대면 1차 경쟁 PT에 이어 열리는 첫 대면 경쟁 PT다. 최 회장은 총회 전후로 BIE 사무총장과 각국 대사도 직접 만나 교섭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주불 동포가 참여하는 ‘부산엑스포 결의대회’에도 참석하기로 했다. 대한상의는 “최 회장은 민간위원장에 더해 내달 출범하는 정부위원회에서 한덕수 총리와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라며 “이번 3박5일 일정 동안 가능한 모든 대사들을 만나 부산 유치를 당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신동빈, 7년 만에 글로벌 소비재 행사 참석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세계소비재포럼(CGF) 글로벌 서밋에 참석해 롯데 사업을 소개한 뒤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영상도 상영해 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는 이번 전시장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알리는 리플릿과 홍보 배너를 배치하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 회장은 공식 홍보 부스에서뿐만 아니라 글로벌 그룹 최고경영자들과 함께하는 별도의 비즈니스 미팅에서도 세계박람회 개최 최적지로서의 부산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세계소비재포럼은 1953년 설립된 소비재 업계 글로벌 협의체로, 아마존 월마트, 까르푸 등 세게 70여개국 400여개 소비자 제조사와 유통사가 참여한다. 롯데는 2012년 가입했고, 신 회장이 직접 포럼을 찾은 것은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대기업 11개사 참여…향후 확대도 민간위원회에 참여하는 국내 주요기업들도 ‘부산엑스포’ 전담조직을 꾸리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현재 삼성전자,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한화, GS,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등 11개사와 전국 72개 상공회의소, 해외한인기업협회가 동참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관광, 문화, 금융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국가별 영향력이 큰 기업이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다. 사무국을 맡은 대한상의는 “기업별로 중점교섭 국가를 선별해 세부 전략을 마련해 대응할 것”이라며 “정부와 민간이 원팀으로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나간다면 충분한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박람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로 불리며, 경제효과는 61조원에 달한다. 현재는 2030 엑스포 유치경쟁은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이탈리아의 로마 등 3개 도시가 3파전 양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의 오데사도 신청 중이다. 최종 결정은 내년 11월 열리는 BIE 회원국 170개 국가의 비밀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BIE는 이번 PT에 더해 앞으로 총 3번의 경쟁PT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 文 전 대통령 만난 한덕수 총리

    文 전 대통령 만난 한덕수 총리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한덕수(오른쪽) 국무총리가 16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양산 뉴스1
  • ‘민들레’ 모임 막고, 安·李 갈등 중재… ‘찐 윤핵관’ 권성동

    ‘민들레’ 모임 막고, 安·李 갈등 중재… ‘찐 윤핵관’ 권성동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당내 권력과 관련된 민감한 사안마다 뒷짐을 지고 있기보다는 적극 개입해 문제 해결에 나서는 광폭 행보를 보여 주목된다. 이를 두고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 중 윤핵관’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권 원내대표는 16일 이준석 대표와 안철수 의원 간 ‘최고위원 몫’ 논란의 중재자로 나섰다. 안 의원이 추천한 정점식 의원과 김윤 전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을 이 대표가 사실상 비토해 갈등이 격화하자 권 원내대표가 중재 카드를 꺼낸 것이다. 하지만 안 의원은 “국민의당 대표 시절에 결정한 사안이고, 지금 국민의당이 해체됐기 때문에 내가 그것을 결정할 권한이 없다”고 답했다고 권 원내대표가 전했다. 안 의원이 기존 2명 임명에 대한 입장을 고수하고, 이 대표도 이에 불가론으로 맞서는 상황에서 권 원내대표가 어떤 출구전략을 짜느냐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일부 친윤(친윤석열) 의원이 계파 조직 성격의 ‘민들레’ 모임을 발족하려 하자 사실상 무산시켰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윤핵관 장제원 의원과 권 원내대표 간 갈등설이 제기되자 장 의원은 “성동이 형과 갈등은 없을 것”이라며 물러섰다. 권 원내대표의 제동에 민들레 추진파 사이에서는 볼멘소리도 나왔지만 큰 반발 없이 사태가 마무리된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이날 라디오에서 “선의가 꼭 좋은 결과로만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부에서 제기된 장 의원과의 불화설에는 “밖에서는 무슨 균열이 있다고 그러는데 잘못된 관측이고, 둘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우리 당의 단합을 위해 환상의 호흡을 보여 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추천한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국무조정실장 인선 불발도 권 원내대표의 작품이다. 한 총리의 완강한 입장에 윤석열 대통령이 난처해지자 의중을 파악한 권 원내대표가 총대를 메고 낙마시켰다는 게 중론이다. 한편으로 권 원내대표는 한 총리 측에도 직접 양해를 구했다. 최다선 윤핵관인 정진석 의원과 이 대표의 험한 설전에 권 원내대표가 “관여하지 않겠다”며 중립을 지킨 것도 의원들에게 일종의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해 확전을 막았다. 권 원내대표는 찬반이 첨예한 여성가족부 폐지에도 적극적이다. 이날 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김현숙 여가부 장관을 만나 “여가부는 그동안 성과는 없고 예산만 축내는 부처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 왔다”며 “여성단체 보조금 지급이 과연 공정한지에 대해 2030세대의 의문도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조직법 개정이 미뤄지면서 윤 대통령의 공약이 파기되는 것 아니냐는 지지층의 우려를 달래는 메시지다. 그럼에도 결국 국회 의석수 열세가 권 원내대표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 권 원내대표는 ‘검수완박’법 여야 합의를 놓고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사과한 적이 있다.
  • 최태원 회장, 파리서 부산엑스포 유치에 ‘총력전’

    최태원 회장, 파리서 부산엑스포 유치에 ‘총력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민간위원장을 맡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오는 19~22일 프랑스 파리를 찾아 유치 외교전에 나선다. 최 회장이 민간위원장 취임 이후 처음 공식외교 무대에 데뷔하는 것이다. 최 회장은 먼저 21~22일 열리는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2차 경쟁 프리젠테이션(PT)을 지원한다. 이는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첫 대면 경쟁 PT로, 지난해 12월 열린 1차 PT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으로 이뤄졌다. 이에 그치지 않고 최 회장은 총회 전후 국제박람회기구 사무총장과 각국 대사들을 적극 만나 지원을 당부하며 교섭 활동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재불동포들이 참여하는 ‘부산엑스포 결의대회’에도 참석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 회장은 민간위원장에 더해 다음달 출범하는 정부위원회에서 한덕수 총리와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라며 “이번 3박 5일 일정 동안 가능한 모든 세계 각국 대사들을 만나 부산 유치를 설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들에게 우리나라 기업과 정부가 국가적 위기가 있을 때마다 ‘원팀’으로 극복해 온 사례를 설명하며, 부산엑스포 개최를 통해 인류가 더 나은 미래를 열 수 있도록 우리 기업이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민간위원회에 참여하는 국내 주요기업들도 ‘부산엑스포’ 전담 조직을 꾸리며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한화, GS,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등 11개사와 전국 72개 상공회의소, 해외한인기업협회가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관광, 문화, 금융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국가별 영향력이 큰 기업이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각 기업별로 중점교섭국을 선별해 세부 전략을 마련해 유치를 이끌어낼 계획”이라며 “정부와 민간이 원팀으로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나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제 효과가 6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 세계박람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국제 행사로 꼽힌다. 경제 효과는 61조원에 . 현재과 부산,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이탈리아의 로마가 3파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오데사도 유치 신청 단계를 밟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의 PT에 더해 앞으로도 세 차례의 경쟁 PT가 추가로 진행된다. 유치 국가는 내년 11월 국제박람회기구에 속한 170개 회원국의 비밀투표로 판가름난다.
  • 한총리, 문 前대통령 예방…“새 정부 국정운영 도와달라”

    한총리, 문 前대통령 예방…“새 정부 국정운영 도와달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한 총리는 16일 오후 4시쯤 양산 평산마을에 있는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약 40분간 환담했다. 한 총리는 문 전 대통령과 만난 후 “평산마을에서의 소박한 일상 이야기와 함께 국내외 경제 상황의 어려움과 엄중함, 우크라이나 사태 등 최근 국제정세 등에 대해 말씀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한 총리는 “총리로서 전임 대통령에게 인사드리고, 국정 운영에 대한 조언을 듣기 위한 자리였다”며 “새 정부가 국정 운영을 잘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 부탁드렸고, 문 전 대통령도 화답했다”고 말했다. 또 한 총리는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전직 대통령님들을 비롯해 다양한 분들의 조언을 늘 귀담아들으며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번 예방은 한 총리가 새 정부 국무총리로서 전임 대통령을 만나 예우하는 ‘통합 행보’ 차원으로 해석된다. 한 총리와 문 전 대통령은 과거 정권에서 함께 일한 경험도 있다. 문 전 대통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던 2007∼2008년 한 총리는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를 지냈다.
  • [사설] 생산 현장 체감할 때까지 규제혁신 지속하라

    [사설] 생산 현장 체감할 때까지 규제혁신 지속하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어제 규제혁신 추진 방향을 직접 발표했다. 엊그제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주례회동에서 보고한 내용이다. 대통령 주재로 중요 규제혁신 사안을 결정하는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규제심판제도’를 도입해 기업 등 규제를 받는 쪽 입장에서 기존 규제를 재검토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윤석열 정부가 임기 초부터 규제혁신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거는 것은 기업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일이다. 윤 대통령은 규제를 모래주머니에 비유하며 “규제개혁이 곧 국가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규제혁신을 약속하지 않았던 정부는 없었다. ‘전봇대 규제’(이명박), ‘손톱 및 가시’(박근혜), ‘붉은 깃발’(문재인) 등을 내세우며 모두 과감하게 규제를 풀겠다고 공언했지만 말뿐이었다. 실천이 없었다. 기업을 옥죄고 투자를 꺼리게 하는 낡은 행정장벽은 여전히 남아 있다. 주 52시간 근로제 개선, 중대재해처벌법 완화, 법인세 개편 등 기업이 원하는 규제 완화는 과거와 마찬가지다. 정부가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규제를 풀어 줄 수 있다. 국회의 규제혁파 노력도 절실하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어제 “반도체산업이 공장을 증설하고 새로운 인력을 공급해야 하는데 여러 법률에 의한 규제가 굉장히 심각한 상태”라며 반도체 규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산업이 우리나라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매출액 기준 20%이고 대부분 국내에 공장이 있으며 고용인력이 가장 많다는 점을 들어 이같이 약속했다. 반도체 생산을 포함해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성장시키는 주체는 기업이다. 정부가 일일이 간섭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떨어뜨려선 안 된다. 윤석열 정부는 기업의 기를 살려 주는 ‘치어리더’ 역할에 더 충실해야 한다. 세금을 퍼부어 경제를 성장시키고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달려들었다가 실패한 이전 정부와는 달라야 한다.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할 때까지 규제 혁파를 지속적으로, 또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 그러려면 기업이 덜어 주기를 바라는 모래주머니 얘기를 지금의 몇 배 이상으로 경청하고 즉각 혁파에 나서야 한다. 공무원들이 책상머리에서 이것저것 따지는 시간만큼 기업의 고통은 크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 규제총량제, 일몰제 등의 해법을 쏟아내고도 성과를 내지 못했던 과거의 실패에서 교훈을 얻어 윤석열 정부는 달라야 할 것이다.
  • ‘규제혁신 5년 내 결판’ 尹대통령 직접 나선다

    ‘규제혁신 5년 내 결판’ 尹대통령 직접 나선다

    정부가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출범시키고, 국무총리가 단장인 민관연 합동 규제혁신추진단 및 규제심판제도를 신설하는 등 규제 혁신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이 포함된 ‘새 정부 규제혁신 추진 방향’을 밝혔다. 핵심은 기업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덩어리 규제’를 획기적으로 없애고, 기업 현장 중심의 해결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규제혁신전략회의는 정부 규제 혁신의 최고 결정 기구로 신설된다.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부의장은 한 총리가 각각 맡고 관계부처 장관, 지방자치단체, 경제단체, 전문가 등이 포함된 민관 합동 협의체인 비상설 회의체다. 대통령이 직접 컨트롤타워를 맡는 만큼 첫 회의를 포함해 필요시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할 방침이다. 한 총리는 “중요 사안은 대통령이 직접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핵심 과제를 신속하게 결정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간 흐름에 따라 불합리해졌거나 국제 기준에 안 맞는 이른바 ‘갈라파고스 규제’들을 철폐하는 데 착수할 때가 됐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덩어리 규제를 혁파하고자 설치되는 규제혁신추진단은 총리 직속에 퇴직 공무원 150명, 연구원·경제단체 파견 전문가 50명 등 200명 규모의 10개 팀으로 구성된다. 단일 부처에서 자체 추진이 어려운 덩어리 규제에 대한 해결 지원을 맡게 된다. 한 총리는 “노동·수도권·금융 개혁 등에 대해 2017년 책을 쓰신, 정부서 은퇴하신 분도 있다”면서 “그런 전문성을 가진 분들도 당연히 모시려고 한다”고 말했다. 규제심판제도는 중립적 민간 전문가 100여명이 규제개선 권고안을 마련하는 제도다. 기업·국민이 어려움을 건의했을 때 정책 당사자인 소관 부처가 수용 여부를 결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규제를 중립적 입장에서 다루겠다는 취지다. 부처가 필요성을 증명하지 못하면 해당 규제는 폐지 또는 개선된다. 한 총리는 “경제활동·일자리 관련 모든 규제에 재검토 기한(3년)을 설정하고, 기한이 왔을 때 규제영향분석을 통해 불합리한 규제를 폐지·개선하는 등 사후 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윤 대통령은 한 총리가 이런 내용을 보고한 첫 주례회동에서 “향후 5년 이 문제를 갖고 결판을 내 보자”고 말했다고 한다. 그동안 윤 대통령은 규제를 ‘모래 주머니’에 비유하며 규제 개혁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 왔다. 한 총리는 “대통령이 제시한 반도체 등 첨단 산업 인재 양성, 기술 융합에 이어 또 하나의 기둥인 규제 혁신으로 강한 경제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 물가안정 사활 건 당정… 尹 “공급 확대” 與 “민생안전특위 출범”

    물가안정 사활 건 당정… 尹 “공급 확대” 與 “민생안전특위 출범”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물가 대책과 관련, “공급 사이드(측면)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취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청사에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일단 공급 사이드에서 물가 상승요인이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회의석상에서 고물가를 잡기 위한 대책을 연일 주문하고 있는 가운데 다시 한번 대책을 강구할 것임을 밝힌 것이다. 윤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글로벌 공급망 관리 등 대외 요인 외에도 국내에서도 경제 주요 분야에서 공급 확대를 강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전날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물가가 오르면 실질 임금이 하락한다”며 선제 조치로 서민경제를 살릴 수 있는 다각도의 방안을 찾으라고 주문했고,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첫 주례회동에서도 물가 문제가 주요하게 논의된 것으로 전해진다. 여당도 물가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국민의힘은 정부에 유류세의 탄력세율 최대 폭 상향을 주문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정부가 (탄력세율을) 30%로 하고 있는데 최대한 37%까지 써도 부족했을 때는 입법을 통해서라도 물가 안정을 하게 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류세 중 탄력세인 교통세를 최대 한도까지 적용하면 휘발유값 인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와 함께 성 정책위의장은 윤태식 관세청장에게 전화해 품목별 관세 조정을 요청했다. 또 국민의힘은 정책위 산하에 물가민생안전특위를 발족해 정부의 물가 대책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류성걸 의원이 특위 위원장을 맡으며, 첫 회의는 16일 진행한다.
  • 김진현 LG이노텍 특허담당, 금탄산업훈장 수상

    김진현 LG이노텍 특허담당, 금탄산업훈장 수상

    LG이노텍 특허담당 김진현 상무가 1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김 상무는 30년 이상 지식재산권 관리업무에 종사하며 지난 5년간 해당 분야 국내 특허출원 1위, 특허협력조약(PCT)에 따른 국제출원 1위를 달성하고, 외국기업에 대한 소송으로 국가 핵심 특허를 적극적으로 보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상무는 기술 개발 초기단계부터 신규 아이디어의 경쟁력과 차별성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고,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세분화한 특허망을 지속적으로 구축하는 데 앞장서 왔다. 이를 기반으로 특허 출원부터 권리확보에 이르는 LG이노텍만의 체계적인 특허개발 프로세스를 완성했다. 김 상무는 “LG이노텍은 임직원들이 연구개발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권을 확실하게 보호하는 시스템을 갖췄다”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특허출원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소재?부품 산업 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정상조 국가지식재산위원장, 이인실 특허청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이철규·양금희 의원, 발명 유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 드론·자율주행 로봇 배송길 열리고, 동물병원 과잉진료 막는다

    드론·자율주행 로봇 배송길 열리고, 동물병원 과잉진료 막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가진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첫 정례회동에서 기업 신성장 경쟁력과 첨단 인력 육성을 위한 규제 개혁 의지를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규제혁신전략회의의 조속 가동을 지시하면서 “최근 기업들이 발표한 투자 계획이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투자 걸림돌이 되는 규제와 현장의 애로(사항을) 빠르게 해결해 달라”고 한 총리에게 당부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정부 출범 한 달여 만인 이날 정부가 규제 철폐 대상 33건을 발표한 것 역시 대외적 불안정성이 한층 커진 경제 위기 속에 기업 성장 잠재력과 시장 활력을 키워야 한다는 절실함이 담겼다. 규제혁신전략회의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11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기업 애로사항을 찾아내 타파하기 위한 민관합동 협의체다. 첫 회의는 윤 대통령이 직접 주재할 방침이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한 총리가 보고한 ‘규제심판제도’(레드 테이프 챌린지)에도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규제심판제도는 피규제자 입장의 규제 개선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로 규제심판관을 구성, 중립적 심사 및 규제개선을 권고하는 제도다.윤 대통령은 “(앞서) 정재계 간담회에서 피규제자 입장에서 이 같은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이 제도가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챙겨 달라”고 한 총리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총리실 밑에 (규제심판관을) 둘 예정이고, 100명 정도의 심판관을 뽑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신산업 기업애로 규제 개선방안’에는 전기차와 드론, 바이오·헬스케어, 융합 정보통신기술(ICT) 등 신산업·교육 현장의 규제 33건이 담겼다. 지난 1월부터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단체와 업종단체·기업이 건의 과제를 찾고, 산학연 전문가 120명으로 구성된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가 19차례 회의를 열어 개선 방안을 내놨다. 개선 방안에 따르면 드론·자율주행 배송로봇의 무인택배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현재 택배사업 수단은 이륜차·화물차만 허용되고 드론·자율주행 로봇은 불가능해 무인배송 신산업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의료기기의 경미한 소프트웨어 변경은 ‘네거티브 규제’(금지한 행위가 아니면 모두 허용하는 규제) 방식으로 전환한다. 화물차 휴게소 건설 시 주유소를 갖추지 않고 수소 충전소만 설치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오는 7월까지 동물병원 진료비용 게시제도를 본격 도입해 과잉진료, 진료비 과다 청구를 막을 방침이다.
  • 尹대통령, 韓총리와 첫 주례회동

    尹대통령, 韓총리와 첫 주례회동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5층 집무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첫 주례회동을 갖기 앞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 尹대통령, 韓총리와 첫 주례회동

    尹대통령, 韓총리와 첫 주례회동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5층 집무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첫 주례회동을 갖기 앞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 [속보] ‘롱코비드’ 대규모 조사…한총리 “원인·증상 체계적 분석”

    [속보] ‘롱코비드’ 대규모 조사…한총리 “원인·증상 체계적 분석”

    정부가 ‘롱 코비드’(Long-Covid)로 불리는 코로나19 후유증의 원인·증상에 대해 대규모 조사를 실시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대규모 조사를 통해 코로나19 후유증의 원인과 증상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그동안 많은 분이 코로나19 후유증을 경험하고 계시지만 제대로 된 조사는 미흡했다”며 “조사를 토대로 코로나19 후유증 치료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외래 진료체계는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로 통합한다. 그간 외래 진료체계는 검사와 비대면 진료를 하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과 ‘호흡기 진료 지정의료기관’, 대면 진료를 하는 ‘외래진료센터’ 등으로 운영됐다. 한 총리는 “다양한 코로나19 외래 진료기관을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로 통합하고 센터별로 가능한 진료 유형을 구분해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사와 대면 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5000개 이상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 방역 정책을 수립할 때 전문가의 분석과 견해가 존중하기 위해 ‘국가 감염병 위기 대응 자문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위원회에서 감염병 위기 상황을 평가해 정책을 제안하면 정부는 적극적으로 방역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 尹 ‘반도체 특명’ 이틀 만에… 5개 부처 뭉치고 與특위 떴다

    尹 ‘반도체 특명’ 이틀 만에… 5개 부처 뭉치고 與특위 떴다

    韓총리 “첨단산업 인재 양성 노력수도권·지방 비슷한 숫자로 증원”與 “덩어리 규제 해소 적극 모색”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한 규제 철폐를 주문하며 국무위원들을 질책한 지 이틀 만인 9일 당정이 화답에 나섰다. 5개 부처가 ‘원 팀’이 된 인재 양성과 여당 내 특별위원회 설치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경제부총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까지 5개 부처가 한 팀이 돼서 첨단산업 인재 양성에 관한 방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이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강조한 것을 언급하며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 산업에 우리 정부의 정책적 노력을 최대한 집중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과거의 경쟁 제한, 집중적 재원 투입 같은 정책을 떠나서 인재 양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첨단 산업 육성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수도권과 지방에 비슷한 숫자의 증원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구체적인 숫자는 관계 부처 간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인재 양성에 대한 확고하고 구체적이고 계속 유지가 되는 제도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당내에 반도체산업지원특별위원회(가칭)를 설치해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 먹거리 산업 지원책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14일 의원총회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초청해 반도체 특강을 듣는 등 ‘열공 모드’에 동참한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반도체산업지원특위를 설치해 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의 발전을 저해하는 덩어리 규제를 해소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도체는 자율주행과 AI(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부품으로 장기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며 “민간 노력으로 이룬 반도체 분야 성과가 빛을 발하도록 앞장서 기반을 닦고 지속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위는 ‘덩어리 규제’ 해소책으로 비메모리 분야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지원책을 비롯해 윤 대통령이 강조한 반도체 인력 교육,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관련학과 정원 확대 등 입법 과제도 다룬다. 윤 대통령은 7일 국무회의에서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인력 양성이) 수도권 대학 정원 규제 때문에 힘들다”고 난색을 표하자 “혁신을 수행하지 않으면 교육부가 개혁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반도체에 국가 미래가 달렸는데 규제 타령이냐’는 취지로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 [서울광장] 민주당 재건, ‘김동연 모델’ 확산해야/문소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민주당 재건, ‘김동연 모델’ 확산해야/문소영 논설위원

    대통령 취임 후 ‘허니문 기간’에 치른 선거에서 야당은 거의 패배했다. 국민은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정부라도 새 정부가 출범하면 잘되길 바란다. 국민은 정당인이 아니다. 그래서 역대 선거 결과를 보면 대통령 취임 후 전반기에 치른 선거에서는 여당이, 후반기에는 야당이 유리했다. 그런데 올해 더불어민주당은 그렇게 판단하지 않았다. 오히려 지방선거에서 역전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나 보다.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겠다며 밀어붙이고,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 친구로 알려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의 ‘아빠 찬스’가 폭로되고, 검찰 출신의 정무직 전진 배치로 검찰공화국이 현실화되는 등 새 정부의 행보들이 민주당에 유리하게 진행된다고 본 것이다. 취임 초에 보통 70~80%를 오가는 지지도도 윤 대통령은 48~52%로 낮게 나오니 만만했던 모양이다. 그러나 착각이었다. 참패했다. 역시 데이터는 과학이다. 3ㆍ9 대선에서 0.73% 포인트 진 것이 민주당에 맹독이 됐다.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가 정신 승리의 도구가 된 탓이다.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자 지난해 7월 출마로 정치 경험이 거의 없는 최약체 대선후보와 싸운 탓이라거나, 20·30세대 여성이 젠더를 갈라치는 국민의힘을 응징하고자 팔 하나를 자르는 아픔을 견디며 정의당 대신 표를 몰아줘 초박빙의 선거 결과가 나왔다고 판단해 볼 법도 한데, 그러지 않았다. 그러니 대선 패배에도 여론 60%가 반대하는 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이라는 ‘검수완박’을 비민주적 꼼수로 밀어붙이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의 국회 인준을 미루고,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모’ 운운하며 질 낮은 정치를 국민 앞에서 시전한 것이 아닌가. 사실 ‘졌잘싸’는 민주당의 무기가 됐을 수도 있었다. 유권자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정책 변화를 가져왔다면 말이다. 지방선거 패배는 기정사실이지만, 참패는 면했을 것이다. 박빙 승부처이던 세종시와 대전, 인천 광역시장을 지키고, 서울시 구청장을 8명보다 더, 경기도의 시장·군수를 9명보다 더 당선시켰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민주당 지도부는 적반하장식으로 ‘졌잘싸’에 의존해 태세 전환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 위원장으로 지명할 때 전조가 나타났다. 미흡한 지도부 인적 청산보다 더 큰 문제는 공천이었다. 대선 기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전 당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은 다수를 경악시켰다. 깃발만 꽂으면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다는 인천 계양을을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물려준 탓에 ‘방탄출마’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으니 이 당선인의 신승은 불가피했다. 그나마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가 지난 2일 새벽 대추격전을 벌여 0.15% 포인트 차이의 역전극을 쓴 덕분에 민주당에 일말의 희망이 생겼다. 민주당 재건의 방향을 엿볼 만한 순간이다. 민주당이 꼴 보기 싫어 지지율이 20%로 추락할 때조차 합리적이고 유능한 후보를 민주적으로 공천해 주면 유권자는 눈 밝게 그를 알아본다는 사실이다. 김 후보는 민주당 소속 경기도 시장·군수 출마자들의 득표에도 도움을 주었다. 민주당이 소수의 강성 지지자에게 끌려다니면 유권자와 더 멀어진다. 국민의힘도 극우 ‘태극기 부대’와 거리를 두면서 집권의 기틀을 닦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제주 4·3사건 추념식과 5·18 민주화운동 추도식에 참석했다. 민주화를 민주당이 독식하던 시대가 저물었다는 증거다. 어제와 똑같이 언행하면서 다른 미래가 펼쳐지길 기대할 수 없다. 민주당 내 586세대 정치인 중 옥석을 가려내고 3040세대와 여성 인재를 발탁·육성해 젊고 다양성이 살아 있는 정당으로 변화해야 한다.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을 보호하라’는 여론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 총선까지 2년, 체질 개선에 길지 않은 시간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