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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해 복구 안됐는데…또 ‘1시간 50㎜ 이상’ 폭우 가능성

    수해 복구 안됐는데…또 ‘1시간 50㎜ 이상’ 폭우 가능성

    광복절인 15일 늦은 오후부터 중부지방에 다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15일 낮(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정체전선에 의한 비는 ‘15일 늦은 오후에서 16일 이른 새벽 중부지방’, ‘16일 이른 새벽부터 오후까지 남부지방’, ‘16일 오전부터 17일 오후까지 남해안’ 순으로 내리겠다. 정체전선이 예상보다 빠르게 남하하면서 전날 예보에 견줘 지역별 강수시점이 전반적으로 당겨졌다. 남해안의 경우 강수가 시작되는 때는 당겨졌고 끝나는 때는 늦어지면서 예상보다 강수량이 많겠다.이번에 비를 뿌리는 정체전선에 동반된 구름대는 지난주 집중호우 때와 마찬가지로 동서로 길이가 길면서 남북으로 폭이 좁은 형태다. 이에 비구름대가 유입되는 곳엔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50㎜ 이상 퍼부을 수 있다. 15일 늦은 오후부터 17일까지 강수량은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 등을 제외한 전국이 30~100㎜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경기동부·충청·전북·경북서부에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은 150㎜ 이상의 강수량이 기록되기도 하겠다. 강원영동·경상동부(경남남해안 제외)·제주·서해5도·울릉도·독도에는 비가 10~60㎜ 내리겠다. 기상청은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얼마나 들어오는지와 북서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찬 공기의 남하 수준에 따라 비의 강도나 집중적으로 내리는 지역이 바뀔 수 있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달라”라고 당부했다.한총리 “침수우려 지역 점검강화” 긴급지시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저녁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산사태 및 저지대 침수 우려 지역과 배수시설, 하천변, 계곡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국방부·환경부·소방청·경찰청·산림청 등 관계부처 및 지자체에 이같은 지시를 했다. 한 총리는 “위험 지역에 대한 대피 안내를 통해 추가 인명피해가 없도록 노력하라”며 “피해발생 지역은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고,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 또 “특정 지역에 단시간 집중되는 폭우로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만큼 공무원, 군경, 소방 등 관계자들은 비상근무태세에 빈틈이 없도록 하라”고 말했다.한 총리는 관계기관 간 협조를 통해 교통 통제 등이 발생했을 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자막방송을 송출하는 등 필요 조치를 적시에 실시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 총리는 오는 16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해 폭우 대처상황 및 피해복구 현황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 [사설] 국민 안전 앞세운 범정부 기후변화 대책 강구해야

    [사설] 국민 안전 앞세운 범정부 기후변화 대책 강구해야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그간 경험해 보지 못한 기상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부지방은 집중호우가 빈발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큰 반면 남부지방은 가뭄과 폭염의 이중고를 겪는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이를 두고 “기후변화가 아니고는 설명할 수 없다”고 말한다. 평균치를 벗어나는 극값이 나타난다고 해도, 어느 정도 범위 안에 있어야 하는데 이를 벗어나는 현상이 너무 자주 나타난다는 것이다. 지난 8일 서울 동작구에 내린 381.5㎜의 집중호우는 1907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115년 만의 최고치였다고 한다. 인명피해가 늘어나자 서울시는 부랴부랴 ‘반지하 거주가구를 위한 안전대책’ 등의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지하층에서는 사람이 살 수 없게 하겠다’는 내용에 당장 ‘반지하에서 나가면 어디로 가란 말이냐’는 반발이 거세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한반도 역시 예외가 아니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럼에도 국가적 차원에서 수립해도 부족할 기후변화 대책을 당장 인명 피해를 입은 지방자치단체가 이틀 만에 마련한다는 것부터가 난센스라고 본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어제도 집중호우 피해 상황과 복구 계획을 점검하고 추가 대비 상황을 논의하는 관계기관 회의를 주재했다. 하지만 한반도 기후가 기상청장 진단대로 ‘범위를 벗어나는 양상’이라면 이 같은 피해복구 수준의 정부 대응은 크게 달라져야 마땅할 것이다. 이제라도 정부는 국토 개조 차원의 기후변화 대책을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된다. 무엇보다 급변하는 기후에 대응해 국민을 위험으로부터 지켜내는 정부 차원의 안전 대책이 시급하다. 정부 모든 부처와 전국 지자체가 통합적으로 대응방안을 논의할 때 ‘반지하 대책’도 탁상공론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 바이든 대신 해리스 오고 푸틴 안 오고… 日 국장의 외교학

    바이든 대신 해리스 오고 푸틴 안 오고… 日 국장의 외교학

    다음달 27일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치러지는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國葬)에 미국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대신 카멀라 해리스(왼쪽) 부통령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교도통신은 미일 정부가 해리스 부통령의 아베 전 총리 국장 참석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도 “바이든 대통령 대신 해리스 부통령이 국장에 참석해 안전보장 관련 법을 제정하는 등 미일 동맹 강화에 주력했던 아베 전 총리의 외교 공적을 기리고 미일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국장에 참석하면 취임 이후 첫 일본 방문이 된다. 일본 정부는 아베 전 총리 국장에 대한 여론의 반대가 많지만 이를 외교력 강화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일본 정부는 국장 참석자 수를 6000명으로 조정하고 있는데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 등의 참석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국회부의장으로 이뤄진 조문단이 파견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아베 전 총리와의 친분을 과시했던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은 러일 관계 악화로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국장에 참석하는 세계 각국의 유력 정치인들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각각 면담도 한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국장 일정을 발표하면서 “경의와 조의를 나라 전체로 표현하는 국가 공식 행사로 개최하고 그 자리에 각국 대표를 초대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 바이든 대신 해리스…日 아베 국장의 ‘외교학’

    바이든 대신 해리스…日 아베 국장의 ‘외교학’

    다음달 27일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치러지는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國葬)에 미국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대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참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교도통신은 미일 정부가 해리스 부통령의 아베 전 총리 국장 참석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은 “일정 조율이 어려운 바이든 대통령 대신 해리스 부통령이 국장에 참석해 안전보장 관련 법을 제정하는 등 미일동맹 강화에 주력하던 아베 전 총리의 외교 공적을 기리고 미일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겠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국장에 참석하면 취임 이후 첫 일본 방문이 된다. 일본 정부는 아베 전 총리 국장에 대한 여론의 반대가 많지만 이를 외교력 강화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일본 정부는 국장 참석자 수를 6000명으로 조정하고 있는데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 등이 아베 전 총리 국장 참석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국회부의장으로 이뤄진 조문단이 파견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아베 전 총리와 친분을 과시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일러 관계 악화로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세계 각국의 유력 정치인들이 국장에 대거 참석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각각 면담할 계획이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국장 일정을 발표하면서 “경의와 조의를 나라 전체로 표현하는 국가 공식 행사로 개최하고 그 자리에 각국 대표를 초대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 “아베 국장에 美부통령 참석 조율… 푸틴은 참석 안 해”

    “아베 국장에 美부통령 참석 조율… 푸틴은 참석 안 해”

    다음달 27일로 예정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國葬)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참석하는 방향으로 미일 양국 정부가 조율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 설명을 토대로 한 이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일정 조율이 어려운 조 바이든 대통령 대신 부통령이 국장에 참석하도록 관련 법제를 정비하고 있다. 미일 동맹 강화를 위해 노력한 고인의 공적을 기리고, 양국 관계를 중시한다는 의사를 재확인하려고 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해리스 부통령이 국장 참석을 위해 방일하는 경우 그와 면담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국제 질서 구축을 위한 미국과 일본의 역할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전망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방일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일본 정부가 아베 전 총리 국장 참석자 수를 6000명 정도로 조율하고 있는 가운데 각국 저명인사들의 참석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참석을 조율하고 있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도 참석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재임 시절 아베 전 총리와 막역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또한 앞서 국장 참석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불참할 전망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한국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국회부의장 등의 조문단이 파견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한덕수 총리 “집중호우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조속히 진행”

    한덕수 총리 “집중호우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조속히 진행”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해 관련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 및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피해지역 주민의 생활안정과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지역 지자체는 신속히 피해조사를 마무리해 주시고, 행정안전부에서는 선포 기준에 충족되는 지자체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를 위한 절차를 최대한 서둘러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정부는 15일까지 서울·경기 일부 지역에서 피해 규모 확인을 위한 사전조사를 실시하고 지자체 자체조사 및 관계부처 합동 중앙합동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복구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 인명·주택 피해에 대해 추석 전까지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우선 조치하고 부처와 공공기관은 13일부터 21일까지 피해지역 수습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 역대급 폭우에도 침수 0건… 양천의 ‘유비무환’

    역대급 폭우에도 침수 0건… 양천의 ‘유비무환’

    서울 양천구가 기록적 폭우에도 도로 및 가옥 침수 피해 0건을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서울에서 유일한 빗물터널 형식의 방재 시설인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과 이기재 양천구청장의 선제적 안전 대응의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구는 지난 9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 이어 10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 현장을 방문해 이 구청장이 시설 및 폭우 대응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은 2013년 착공해 2020년 5월 완공된 침수 피해 방지 시설이다. 지하 40m 지점에 지름 5.5~10m, 총연장 4.7㎞ 규모다. 32만t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고 시간당 95~100㎜의 폭우 처리 능력을 갖췄다. 이 구청장은 당선인 시절인 지난 6월 20일 이곳을 찾아 지하 40m 깊이의 터널을 직접 둘러보며 시설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폭우가 시작된 9일 오전 8시 긴급현장점검을 통해 관련 부서장들과 도로침하 현장, 지양경로당, 도시농업공원을 찾았다. 구에서도 폭우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2011년 이후 지하주택에 역류를 방지하는 밸브인 역지변이나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의 설치를 지원하고 있으며, 구청 직원으로 구성된 돌봄 공무원과 자원봉사자가 각 가구를 방문해 배수시설을 점검하고 피해 발생 시 복구도 지원한다. 이 구청장은 “기록적인 폭우로 다른 지역에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피해를 입은 가족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이재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김현준 LH사장 사퇴… ‘文정부 공공기관장’ 퇴진 신호탄 되나

    김현준 LH사장 사퇴… ‘文정부 공공기관장’ 퇴진 신호탄 되나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최근 사의를 밝혔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대형 공공기관장 가운데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것은 김 사장이 처음이다. 김 사장의 퇴임이 문재인 정부에서 선임된 공공기관장의 거취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11일 국토교통부와 국회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주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직접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사장의 임기는 2024년 4월까지로 1년 8개월 이상 남은 상태다. 그는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들어와 국세청장을 지냈고, LH 임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제기 직후인 지난해 4월 LH 사장 자리에 올랐다. 관가·정치권·공공기관에서는 김 사장의 자진사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사장은 윤석열 정부의 ‘주택 250만호+α’ 공급대책 추진을 앞두고 새 정부의 토지주택 정책을 함께할 새로운 적임자를 찾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스스로 용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새 정부는 공공주택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민간 주도의 주택공급사업에 힘을 싣고 있어 자연스럽게 LH의 기능과 조직의 개편이 예고됐다. 이런 상황에서 공공 주도 주택공급을 강조했던 전임 정부의 인사로서 자리를 지키는 것에 부담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LH는 정권과 정책이 바뀔 때마다 기능과 업무, 조직 규모에 큰 변화가 따랐다.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에 대한 정치권의 일방적인 사퇴 압박도 자진사퇴에 대한 결심을 키웠을 수 있다. 여기에 최근 LH 일부 직원이 공식적인 회사 출장지에서 골프를 치는 등 물의를 빚어 ‘기강 해이’ 논란이 일었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원 장관이 잇달아 유감을 표시하고 문책 의지를 밝힌 것도 결심의 배경으로 꼽힌다. 최근에 일어난 기관 비리는 기관장 해임 요건은 아니다. 그러나 정권 교체에 따른 기관장 교체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인 데다 LH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진 상황에서 발생한 비리라는 점에서 기관장 사퇴 압력의 빌미로는 충분하다. 문제는 다른 공공기관 사장의 움직임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산하에는 굵직한 공공기관이 몰려 있는데 대부분 지난 정부 때 임명돼 아직 임기가 남았다. 대표적인 공공기관으로는 LH를 비롯해 한국전력,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있다. 지난달 초에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설계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홍장표 원장과 문재인 정부의 대통령비서실 일자리수석을 지낸 황덕순 한국노동연구원(KLI) 원장 등 국책연구기관장들이 현 정부와의 정책 이견과 사퇴 압박에 반발하며 사임했다.
  • 한총리 “尹 자택 지하벙커 수준…지휘 문제없다” 野 반박

    한총리 “尹 자택 지하벙커 수준…지휘 문제없다” 野 반박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자택에서 수도권 폭우 상황에 대응한 것과 관련해 야당의 비판이 이어지자 “그런 지휘는 자택에서 큰 문제 없이 진행될 수 있다”라고 반박했다. 한 총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폭우 당일인 지난 8일 밤 자신이 윤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를 받아 조치한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자택에 비밀이 보장될 수 있는 통신수단들이 다 있다”며 “지하벙커 수준이라고 보셔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야당 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인사들이 ‘자택 전화 대응’ 논란을 비판한 것에 대해 맞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총리는 “당일 저녁 9시 반쯤 윤 대통령으로부터 ‘중앙재난대책본부에 나가서 현장에서 총괄 지휘해달라’는 지시를 받았고,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은 세종시 현장 지휘 본부에 있었다”고 부연했다.그는 “계속 대통령과 상황 평가를 했고 보고도 드리고 지시도 받았다”며 “요즘 위기 상황이라는 것은 꼭 현장에만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폭우가 아닌 전쟁이었다면 못 갔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한 총리는 “벌써 대통령께서 머물고 계시는 자택에도 그러한 모든 (대응) 시설이 거의 완벽하게 다 갖춰져 있다”고 반박했다. 다만 “정부가 충분히 피해도 적고 걱정을 덜 끼치도록 해야 했는데 그런 점에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은 윤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윤건영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기본적으로 일을 하려면 위기관리센터로 가셔야 한다”며 “위기관리센터는 전국 240여개의 시군구를 연결할 수 있다. 서초동 아파트에서 그게 어떻게 가능하겠느냐”고 말했다. 윤 의원은 “아마도 서초동 아파트에는 비화 전화기라고 도청이 안 되는 전화기 몇 대 정도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며 “윤 대통령이 신도 아니고, 전화기 몇 대로 어떻게 재난 상황을 관리하고 점검한다는 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이 위기관리센터로 가지 않은 배경과 관련해 “침수 때문에 못 갔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경호상의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대통령의 이동 동선은 항상 복수로 준비돼야 한다. 경호실장 경질 사유”라고 했다.
  • 尹 “국가 무한책임” 첫 사과… 당정,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尹 “국가 무한책임” 첫 사과… 당정,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정부가 중부지방 집중호우 사태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관련 회의를 잇따라 주재하고 전날에 이어 다시 현장 점검에 나서며 재난 대응에 집중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초동 자택에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중앙재해대책본부로 곧바로 출근해 폭우 피해 상황 점검회의와 하천홍수 및 도심침수 대책회의에 연이어 참석했다. 당초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할 예정이던 폭우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겠다고 결정하면서 대책회의 장소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부서울청사로 긴급히 변경됐다. 대책회의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한 윤 대통령은 국정과제인 인공지능(AI) 홍수 예보와 하천 범람 지도 등을 언급하며 “스마트 기술을 이용한 물 재해 예보 대응 체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이 과거에 준비했다가 시 행정권이 바뀌면서 추진하지 못했던 배수조와 물 잡아 주는 지하터널 등도 광범위하게 논의하겠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낮 12시 50분쯤 집중호우로 옹벽이 무너진 서울 동작구 사당동 극동아파트 현장을 방문해 30여분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을 둘러본 뒤 동행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국민 안전은 국가가 책임진다”며 “철저하게 안전 진단을 하고 옹벽 철거, 재건축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마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폭우 사태로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 살다 일가족 3명을 잃은 할머니를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 총리도 윤 대통령이 주재한 폭우 피해 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오후 양천구 목동 빗물펌프장과 신월저류배수시설 현장을 찾아 가동 현황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대통령 말씀처럼 상상 못 할 비가 와도 감당할 수 있는 도심 침수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번 위기를 재해 대응 업그레이드의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정부와 긴급 당정협의회를 열고 수해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수해 복구 계획 수립 전에도 긴급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고, 침수 차량을 위해 자기차량(자차) 손해보험 신속 지급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 대통령실 “비 온다고 퇴근 안 하냐”…‘尹 귀가’ 비판한 野 반박

    대통령실 “비 온다고 퇴근 안 하냐”…‘尹 귀가’ 비판한 野 반박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8일 서울에 폭우가 쏟아져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을 때 윤석열 대통령이 상황실로 나오지 않고 서울 서초동 자택에 머물던 것을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 퇴근할 무렵 비가 쏟아졌으므로 퇴근을 한 것이 잘못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대통령실은 “비가 온다고 대통령이 퇴근을 안 하냐”고 반박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10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8일 저녁 윤 대통령이 몇 시에 퇴근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정확히 확인해보지 않았지만 오후 9시 전후로 집중호우가 내렸다”라며 “그때는 대통령께서 사저에 계셨다”고 말했다. ‘비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퇴근 도중에 차를 왜 못 돌렸느냐’는 질문에는 “저녁 9시부터는 침수가 이미 주변에 서초동 지역에 시작되었고 대통령이 계신 곳이 바로 상황실”이라며 “대통령이 계신 곳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으로부터 실시간 보고를 받고 계셨다”고 답했다. 이어 “또 지침도 내리고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대책이 진행되고 있었다”면서 “저희들(대통령실 참모진)도 그 당시에 퇴근이라든지 어떤 미팅을 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저희들도 연락을 취하면서 관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이 어디에 계셨느냐 가지고 어떤 또 대통령실의 여러 가지 컨트롤타워가 부재했다고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무책임한 공격”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관저에 아직 입주하지 않은 상황에서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고 지금 잠시 사저에 머무르시는 것을 공격하기 위한 야당의 프레임일 뿐”이라며 “대통령실이 정확하게 현장과 총리와 행안부 장관과 또 피해가 가장 컸던 서울시장 등과 실시간으로 그런 모니터링을 하고 대응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야당은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는 재난을 정쟁으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진행자가 ‘만약 이런 국가재난 상황이나 남북 대치 중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윤 대통령은) 또 퇴근하시느냐’라고 묻자 강 수석은 “비가 온다고 그래서 대통령이 퇴근을 안 하느냐”라며 “폭우 피해가 발생했다면 모르지만 대통령께서 퇴근을 하실 때는 (참모들도) 다 일상적으로 저녁 약속도 있고 다 가고 있었다. 상황이 왔을 때 그 상황에 대처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조적으로 봤을 때 청와대엔 관저와 집무실, 국가위기관리센터가 한곳에 있었는데, 용산 이전이 잘못된 판단이 아니었느냐’는 질문을 두고선 “전혀 그렇지가 않다”며 “지금 집무 환경에서 용산에 대통령실이 마련돼 있고 당 초기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완벽하게 세팅되지는 않았지만, 빠른 시간에 세팅을 해서 집무 환경이 마련됐다. 이 부분에 있어서 다른 착오가 없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기록적인 폭우로 재난 상황이 벌어지고 있지만, 대통령실이 청와대에서 용산을 이전했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는 없었다”라며 “대통령께서 컨트롤을 하지 않아서 어떤 사고가 났나. 사고를 컨트롤을 하지 않은 상황이 있었나.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대응을 했고 총리께서 또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대응을 해서 어제까지 오늘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그 하나만을 공격하는 이 야당의 행태가 그것이 정쟁의 도구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최재성 “대통령실, 바짓가랑이 잡고 대통령 퇴근 말렸어야”앞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최재성 전 정무수석은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자택 주변 침수 피해로 현장 지휘가 불가능했고, 이 때문에 밤새 전화로 대응했다는 것”이라며 “전적으로 대통령실의 문제다. 이미 기록적 폭우가 예상됐던 만큼 애초부터 대통령을 귀가시키지 말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전 수석은 “만약 저희(문재인 정부 청와대)라면 대통령의 안전을 비롯한 경호 문제는 물론, 재난 상황에서의 지휘 공백과 혹시 모를 안보 공백을 막기 위해서라도 대통령의 귀가 대신 별도의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 판단을 하라고 대통령실이 있는 것이다. 비서실, 경호처, 안보실의 수장들이 대통령 바짓가랑이를 잡고 늘어지더라도 어제(8일)는 대통령을 집무실에 남겼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최 전 수석은 “어제 대한민국은 경호, 지휘, 안보에 있어 세 개의 큰 공백이 생겼다”며 “대통령실이 왜 있는지 존재 이유가 의문이 들 정도로 어제는 큰 사고를 쳤다. 자택 주변 침수로 대통령 본인의 안전 역시 위험한 상황에 놓였었다”고 지적했다.
  • 尹대통령, 호우피해에 사과 “불편 겪은 국민에게 죄송”

    尹대통령, 호우피해에 사과 “불편 겪은 국민에게 죄송”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집중호우 사태 이틀 만에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직접 표명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2차 피해 예방에 나서줄 것을 내각에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폭우피해 상황 점검회의’와 ‘하천홍수·도심침수 관련 대책회의’를 연달아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당초 이날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침수 대책 회의를 주재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바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치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직행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할 예정이었던 ‘폭우피해 상황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겠다고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민방위복 차림인 윤 대통령은 오전 9시 시작된 피해 점검 회의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2차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피해 상황 점검, 신속한 복구 지원 등을 지시했다. “국민 안전에 대해 국가는 무한 책임을 진다. 이 점을 모든 공직자는 꼭 알고 있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곧이어 10시부터 침수 대책 회의를 열었다. 전날 현장을 찾았던 반지하 거주 일가족의 침수 사망사고를 언급하며 “다시 한번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불편을 겪은 국민들에게 정부를 대표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야권에서는 집중호우가 처음 강타한 지난 8일 윤 대통령의 ‘자택 지휘’를 문제 삼으며 정부의 총체적인 재난대응 역량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윤건영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에서 “기본적으로 일을 하려면 위기관리센터로 가셔야 한다”며 “위기관리센터는 전국 240여개의 시군구를 연결할 수 있다. 서초동 아파트에서 그게 어떻게 가능하겠느냐”고 말했다. 윤 의원은 “아마도 서초동 아파트에는 비화 전화기라고 도청이 안 되는 전화기 몇 대 정도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며 “윤 대통령이 신도 아니고, 전화기 몇 대로 어떻게 재난 상황을 관리하고 점검한다는 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 [속보] 시민사회수석 “대통령 있는 곳이 곧 상황실”

    [속보] 시민사회수석 “대통령 있는 곳이 곧 상황실”

    “비 예보가 있다고 해서 퇴근 안 하느냐”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10일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에 대한 재난 대응 컨트롤 타워 부재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이 있는 곳이 곧 상황실”이라며 “(재난 상황에) 컨트롤 타워가 부재했다고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무책임한 공격”이라고 말했다. 강승규 수석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8일)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으로부터 실시간 보고를 받았고, 지침도 내리고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대책이 진행되고 있었다”며 “대통령실도 연락을 취하면서 관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이 어디에 있었느냐, 또 대통령실의 컨트롤 타워가 부재했다고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무책임한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관저에 입주하지 않은 상황에서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고 사저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을 공격하기 위한 야당의 프레임일 뿐”이라고 했다. 국가재난 상황이나 안보위기상황이 생겼을 때 윤 대통령이 퇴근하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강 수석은 “비 예보가 있다고 해서 대통령이 퇴근을 안 하느냐”고 반문하며 “상황이 왔을 때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고 윤 대통령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 한 치의 착오도 없었다”고 말했다.
  • 오바마·마크롱·메르켈… 아베 인연들, 국장에 모일 듯

    오바마·마크롱·메르켈… 아베 인연들, 국장에 모일 듯

    다음달 27일 열리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國葬)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의 참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교도통신이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 등은 다음달 27일 도쿄 지요다구의 부도칸에서 치러지는 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 참석하는 방향을 최종 검토하고 있다. 이들은 국장 전후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도 각각 면담할 예정이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경의와 조의를 나라 전체로 표현하는 국가 공식 행사로 개최하고 그 자리에 각국 대표를 초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전·현직 국가 수장은 아베 전 총리가 집권하던 당시 정상회담을 갖는 등 아베 전 총리와 인연이 깊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6년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2차 세계대전 피폭지인 히로시마를 방문하면서 당시 아베 전 총리와 함께 원폭 피해자 위령비에 헌화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아베 전 총리 국장에 참석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국장 참석자 수를 6000명으로 조정하고 있는데 이는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 국장 때와 비슷한 규모다. 한편 일본 정부가 아베 전 총리 국장 준비에 주력하는 가운데 국장 찬반 논란이 치열하다.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5~7일 유권자 103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 의견은 49%, 반대 의견은 46%로 나타났다. 아베 전 총리를 암살한 야마가미 데쓰야가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 대한 원한으로 이 종교와 관계가 있던 고인을 노렸고 이 종교가 일본 정치권과 유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대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정당과 국회의원이 가정연합과의 관계에 대한 설명을 책임 있게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87%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처럼 여론이 악화되자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대비 8% 포인트 급락한 57%를 기록했다.
  • 반지하 피해 현장 간 尹 “하천관리가 문제, 대책 마련하라”

    반지하 피해 현장 간 尹 “하천관리가 문제, 대책 마련하라”

    중부지역 집중호우가 이어진 9일 윤석열 대통령은 예정돼 있던 일정을 전격 변경하고 피해 현장을 직접 찾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수도권 역대급 폭우가 윤 대통령의 위기관리 능력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수 있는 만큼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처에 주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와 국무회의를 연달아 주재한 뒤 곧바로 관악구 신림동 다세대 주택을 찾아 직접 현장을 점검했다. 전날 저녁 폭우로 발달장애 일가족 3명이 사망한 현장에서 민방위복 차림의 윤 대통령은 반지하 창문 앞에 쪼그려 앉아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으로부터 상황 보고를 들었다. 윤 대통령은 “사고가 일어난 것이 몇 시냐”, “물을 어떻게 뽑아냈느냐”고 질문했고, 다세대 주택으로 들어가 주민들과 짧은 대화를 나눴다. 피해 가족의 사정을 들은 윤 대통령은 “여기가 어젯밤부터 수위가 많이 올라왔구나. 그런데 여기 있는 분들은 어떻게 대피가 안 됐나 보네”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지하 1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내려가다 가득 찬 흙탕물 때문에 돌아선 윤 대통령은 “하천 관리가 문제”라며 “제가 사는 서초동 아파트는 언덕에 있는데도 1층이 침수될 정도였다. 퇴근하면서 보니 벌써 다른 아래쪽 아파트들은 침수가 시작되더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피해 지역을 둘러본 뒤 행정안전부와 지자체에 지하주택 등의 주거 안전 문제를 종합 검토해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환경부에는 국가·지방 하천, 지류 전반의 수위 모니터 시스템을 개발하고 행안부와 함께 저지대 침수 예상 지역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며칠간 호우가 지속되는 만큼 긴장감을 가지고 총력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상이 일상화된 만큼 현 재난관리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도 당부했다.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인근 구룡중학교에 마련된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을 방문해 이재민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앞서 오전엔 동작대로 한강홍수통제소와 동작역을 찾아 집중호우 한강 수위 상승 대처 현황을 점검하며 “국가의 능력은 위기 때 발휘되는 것”이라고 주문했다. 정부가 호우 피해 대응에 집중하며 주요 일정도 변경 또는 취소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하려던 일정을 취소했고, 국무총리실은 규제혁신전략회의 관련 브리핑을 미뤘다.
  • 오늘 퇴근길도 서울 등 수도권에 많은 비…내일도 최대 300㎜ 더 온다

    오늘 퇴근길도 서울 등 수도권에 많은 비…내일도 최대 300㎜ 더 온다

    10일부터 전국 장마 영향…“강풍 동반”수도권·충청 모레까지 비 피해 대비해야기습적인 집중 폭우로 서울 등 수도권에 큰 인명·재산피해가 난 가운데 10일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때아닌 장마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오후 4시 30분 현재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북부 중심으로 시간당 30~60㎜의 비가 쏟아지고 있다. 나머지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10㎜ 정도 비가 내린다. 기상청은 퇴근길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50~100㎜의 강도로 내릴 수 있으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을 중심으로 11일까지 정체전선 영향 비가 오겠다. 9일까진 중부지방과 경북은 정체전선 영향권에 들고 나머지 지역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었다면 10일과 11일에는 전국이 정체전선 영향권에 들겠다. 비가 오는 지역은 정체전선 위치에 따라 변하겠다.충청 최대 강수량 350㎜ 이상 예고10일부터 호남·영남 등 남부도 비 기상청은 10일부터 호남과 경북북부 외 영남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봤다. 또 수도권과 강원은 10일 오후부터 밤까지 비가 소강상태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강원중남부내륙·강원중남부산지·충청·경북북서내륙·전북북부는 9~11일 강수량이 100~300㎜일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에서는 강수량이 350㎜ 이상 되는 곳도 나오겠다. 다른 지역 강수량은 강원북부내륙·강원북부산지·강원동해안·전북남부·경북북부(북서내륙 제외)·울릉도·독도 50~150㎜, 서해5도·경북남부(10일부터) 30~80㎜, 전남·경남(10일부터)·제주산지(11일) 5~40㎜로 예상된다.폭 좁은 비구름대가 느리게 이동하면서 비가 세차게 내릴 땐 시간당 강수량이 50~100㎜에 달하기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가 내리는 곳엔 순간풍속이 시속 55㎞ 이상인 강풍이 불기도 하겠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은 8일부터 많은 비가 내린 만큼 추가로 내리는 비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라고 강조했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8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예상된다. 정부는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상황회의를 개최하고 관계기관 대책, 서울시 피해 현황 및 지원 필요사항 등을 논의했다.중대본 3단계 격상…풍수해 위기 ‘심각’↑尹 “재난관리체계, 원점서 재검토할 것”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을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고 풍수해 위기 경보는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처 관계기관 긴급 점검회의에서 “집중 호우가 며칠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비상 대비태세에 돌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며칠간 호우가 지속되는 만큼 긴장감을 가지고 총력 대응해달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산사태 취약 지역과 저지대 침수지역에 대한 선제적 조치와 비상 상황에 따른 도로 통제 정보의 신속한 안내를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천재지변은 불가피하지만 인재로 안타까운 인명이 피해받는 이런 일은 없어야 한다. 한 번 더 살피고 철저하게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는 시간당 강수량이 기상관측 역사상 최고 기록을 갱신하는 등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후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정부는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상이 일상화된다는 점을 고려해 현재 재난관리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국지성 폭우가 서울과 경기 지역을 강타하면서 하룻 밤새 외제차 1000여대를 포함해 총 5000여대에 달하는 차량이 침수되는 큰 피해가 발생해 손해보험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손해보험협회와 각 보험사 집계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체에 8일부터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이날 오후 2시 기준 12개 손해보험사에 총 4791대(추정치)의 차량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이로 인한 손해액은 658억 6000만원으로 추정된다.
  • “대통령이 이재민” 野 비판에 대통령실 “터무니없는 거짓”

    “대통령이 이재민” 野 비판에 대통령실 “터무니없는 거짓”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새벽까지 중부지방 집중호우의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했다면서, 윤 대통령이 서초동 일대의 침수 상황 탓에 사실상 자택에 고립돼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야권의 비판에 “터무니없는 거짓”이라며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강인선 대변인은 성명에서 “재난 상황마저 정쟁 도구화를 시도하는 민주당 논평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대통령이 자택에 고립됐다는 주장도, 집에 갇혀 아무 것도 못했다는 주장도 터무니없는 거짓”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정치적으로 공격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주장하는 것은 제1야당으로서 국민의 고통을 외면한 무책임한 행태”라며 “재난 위기 극복은 정쟁이 아닌, 초당적 대책 마련으로 가능하다. 국민 고통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행보를 멈춰달라”고 민주당에 촉구했다.대통령실 관계자도 별도의 브리핑에서 “기록적 폭우에도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다는 보도 내지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이 있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오후 9시부터 오늘 새벽 3시까지 실시간 보고 받고 지침 및 지시를 내렸다”며 “다시 오늘 새벽 6시부터 보고받고 긴급대책회의 개최를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간밤 현장방문에 나서지 않았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선 “모든 인력이 현장 대처에 매진한 상황이었다”라며 “대통령이 현장이나 상황실로 이동하면 보고나 의전에 신경 쓸 수밖에 없고 대처 역량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내부 판단에 따라 집에서 전화로 실시간 보고받고 지시를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상황실 현장에서 진두지휘하는 상황에서 자칫 현장의 대응력을 분산시킬 수 있는 전시성 발걸음보다는 유선으로 상황을 점검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자택 주변이 침수돼 나오지 못한 것 아닌가’라는 취재진 질문에는 “주변에도 침수가 있었지만 대통령이 현장에 나와야겠다고 했다면 나오지 못할 이유는 없었다”며 “피해가 발생하는데 경호의전을 받으면서 나가는 게 적절치 않다는 것은, 이후에도 어제 상황이라면 똑같은 판단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민주 “대통령이 집에 갇혀 아무것도 못해” 맹비난 앞서 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사실상 이재민이 돼 버린 상황을 국민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느냐”라며 “재난 상황에서 대통령이 집에 갇혀 아무것도 못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국민은 망연자실하다”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윤건영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살고 계시는 아파트와 위기관리센터를 비교하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비에 갇혀 오도가도 못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이유 여하를 떠나 국가안전 및 경호상의 중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당권주자인 강훈식 의원은 “일분일초를 다투는 국가 재난 상황 앞에 재난의 총책임자이자 재난관리자여야 할 대통령이 비 와서 출근을 못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청와대를 용산 집무실로 옮길 때 국가안보에 전혀 문제없다고 자신했던 것이 불과 3개월 전”이라며 “향후 비상 상황이 생긴다면 어떻게 벙커에 접근해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최고위원 후보인 박찬대 의원은 “상황실로 나와 비상한 조치를 해야 함에도 윤 대통령은 집 안에서 전화로만 지시했다”며 “서초동 자택 주변이 침수돼 발이 묶였다는 보도가 있는데, 멀쩡한 청와대를 왜 나와서 이런 비상 상황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윤영찬 의원은 “전국에 연결된 회의시스템이 갖춰져 이동할 필요도 없는 청와대를 굳이 버리고 엄청난 세금을 들여 용산으로 옮기더니 기록적 수해 상황에서 전화로 업무를 본다”며 “전 정부 탓을 그리 하더니 능력 차이, 수준 차이가 너무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장경태 의원은 “윤 대통령은 자택 주변 침수로 재난 상황에 집에서도 못 나가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국민들에게 보여줬다”며 “‘이게 나라냐’는 말이 다시 회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갑석 의원은 “컨트롤타워가 아닌 ‘폰트롤타워’”라며 “당황스러울 만큼 무능하고 참담하고 부끄럽다”고 적었다. 고민정 의원은 대통령이 현장 방문을 하면 보고나 의전에 신경을 쓰느라 대처 역량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 당시 관저에서 위기관리센터까지 거리 1분. 중대본까지 거리 5분”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실은 이런 위기 상황에도 대통령 의전을 먼저 고민했다는 사실이 충격”이라고 꼬집었다.
  • 아베 국장에 오바마도 마크롱도 메르켈도 간다

    아베 국장에 오바마도 마크롱도 메르켈도 간다

    다음달 27일 열리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國葬)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의 참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교도통신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한 데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 등이 다음달 27일 도쿄 지요다구의 부도칸에서 치러지는 아베 전 총리 국장에 참석하는 방향으로 최종 검토하고 있다. 그들의 참석이 확정되면 국장 전후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각각 면담할 예정이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경의와 조의를 나라 전체로 표현하는 국가 공식 행사로 개최하고 그 자리에 각국 대표를 초대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 전·현직 국가 수장은 아베 전 총리가 집권하던 당시 정상회담을 갖는 등 아베 전 총리와 인연이 깊다. 특히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6년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2차 세계대전 피폭지인 히로시마를 방문하면서 당시 아베 전 총리와 함께 원폭 피해자 위령비에 헌화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아베 전 총리 국장에 참석하는 것으로 검토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국장 참석자 수를 6000명으로 조정하고 있는데 이는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 국장 때와 비슷한 규모다. 일본 정부가 아베 전 총리 국장 준비에 주력하는 가운데 여전히 반대 여론이 사그라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최대 신문인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5~7일 유권자 103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 의견은 49%, 반대 의견은 46%로 집계됐다. 아베 전 총리를 암살한 야마가미 데쓰야가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 대한 원한으로 이 종교와 관계가 있던 고인을 노렸고 이 종교가 일본 정치권과 유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정당과 국회의원이 가정연합과의 관계에 대해 설명을 책임 있게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87%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처럼 여론이 악화되자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대비 8% 포인트 급락한 57%로 나타났다.
  • 한총리, 한강 등 현장점검 “국가 능력은 위기 때 발휘”

    한총리, 한강 등 현장점검 “국가 능력은 위기 때 발휘”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동작대로 한강홍수통제소와 동작역을 찾아 중부지방 집중호우 피해 상황과 한강 수위 상승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방문은 전날부터 중부 지역 위주로 내린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한강권역 수위 상승에 대한 대처를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 박일하 동작구청장 등이 동행했다.한 총리는 한강홍수통제소장으로부터 홍수 관리 상황을 보고받고, 동작역으로 이동해 지역 피해 현황을 들은 뒤 복구계획 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한 총리는 “국가의 능력은 위기 때 발휘되는 것”이라며 “내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피해 최소화와 복구에 최선을 다하자”며 행정안행안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가능한 조치를 다 해줄 것을 지시했다. 또 비상근무와 피해복구 등에 힘쓰는 공무원들을 격려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정부는 전날 오후 11시 30분 한 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상황회의를 개최하고, 관계기관 대책, 서울시 피해 현황 및 지원 필요사항 등을 논의했다.
  • 윤대통령, 기록적 폭우에 “신속한 복구·철저한 대응” 지시

    윤대통령, 기록적 폭우에 “신속한 복구·철저한 대응”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중부지방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관계기관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신속한 복구를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면서 관계부처와 지자체 및 유관기관은 비상 근무를 강화하고 모든 역량을 인명피해 예방에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당분간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역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심지 내 하천 범람이 우려되는 곳은 즉시 대피토록 하고, 역류 발생·도로 침수 등 피해 지역은 현장을 신속히 통제하라고 당부했다. 또 피해 지역은 신속하게 복구하되, 소방 구조대원들과 지자체 현장 공무원들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하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하차도, 하천변,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산사태 우려 지역, 산불피해 지역 및 붕괴 위험지역 주민의 사전 대피를 우선으로 할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이자 의무인 만큼,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하고 호우피해로 인한 국민 불편이 없도록 신속하고 철저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상황 회의를 개최하고 관계기관 대책과 서울시 피해 현황 및 지원 필요 사항 등을 논의했으며, 이날 중대본을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고 풍수해 위기 경보는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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