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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염배출 1천4백업체 적발/한전 등 3백41곳 고발

    최근 경제활성화에 중점을 두면서 환경규제완화움직임이 보이고 있는데 편승 환경관련법규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는 기업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4일 환경처에 따르면 지난4월 한달동안 1만1백9개사업장을 대상으로 각시·도와 함께 오염단속을 실시한 결과,14·5%인 1천4백70개업체가 적발돼 평소보다 훨씬 높은 위반율을 보였다는 것이다. 환경처는 이가운데 위반정도가 심한 3백41개업체에 대해서는 형사고발조치하고 무허가시설을 가동한 1백47개업소에 대해서는 시설폐쇄시켰으며 나머지업소는 개선명령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전 보령화력발전소와 동부화학 2공장은 방지시설을 비정상가동해 고발됐고 태광산업은 무허가배출시설을 운영해 사용금지및 고발조치를 받았다.
  • 토초세 과세대상 축소/3년간 땅값 45%이상 오른 토지로

    유휴토지에 대해 올해 처음으로 정기 과세하는 토지초과이득세(토초세)의 과세대상이 지난 3년간 땅값이 약 45% 이상 오른 토지로 정해졌다.또 납세자의 불만을 줄이기 위해 과세대상도 원래 세법에 정해진 것보다 다소 축소된다. 20일 국세청에 따르면 토초세 과세대상은 지난 92년12월31일의 공시지가가 3년 전인 90년1월1일에 비해 44.54% 오른 유휴토지로 정해졌다.토초세는 3년간의 전국 평균 지가상승률보다 30% 이상 값이 오른 유휴토지를 대상으로 부과하게 돼 있다.지난 3년간 전국의 평균 지가 상승률은 평균 34.26%였다. 국세청은 나대지의 경우 건물의 건축허가를 받아 공사에 착공한 사실만 확인되면 토초세 과세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현 토초세법에는 나대지의 경우 건물 신축공사가 일정 수준을 넘어야만 과세를 하지 않도록 되어 있다. 국세청의 관계자는 『토초세에 대한 납세자의 불만이 많아,법대로 엄격하게 집행하면 민원이 많이 생기게 되기 때문에 입법정신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집행을 다소 완화,민원을 줄이기로 했다』고밝혔다. 토초세는 오는 9월1일부터 말일까지 한달동안 신고 납부해야 한다.
  • 근로자 주식저축 가입자 크게 늘어

    가입 시한이 오는 6월말로 끝나는 근로자주식저축의 가입이 늘어나고 있다. 15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10일 현재 32개 증권사의 근로자주식저축 가입자 수 및 저축금액은 19만2천5백60명,6천3백억원으로 4월10일부터 한달동안 가입자 1천5백42명,저축액 1백41억원이 늘었다.
  • 코미디대행진/박대출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정주일의원(예명 이주일)은 「천의 얼굴」을 갖고 있는가. 공인으로서 한두번도 아니고 4번씩이나 얼굴을 바꾸는 변덕스러움에 도대체 어떤 얼굴이 그의 참 모습인지 어리둥절할 뿐이다. 지난해 총선때 출마여부로 한바탕 「쇼」를 벌인데 이어 12일에도 한달전에 밝힌 의원직 사퇴의사를 또다시 번복했다.현실정치에 대한 염증과 환멸을 느껴 떠나겠다는 그 세계로 돌아가는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다. 「슬롯머신사건」에 대한 결백을 증명하고 사퇴할 경우 불명예 퇴진의 멍에를 짊어져야 하는 부담때문이라는 것이 번복의 변이었다. 사퇴표명이후 의원직 사퇴서는 제출하지 않고 지방으로 잠적,한달동안 버텨오다가 슬롯머신업계 지분설이 나돌면서 궁지에 몰리자 「뒤집기쇼」를 재현했다. 『의원직을 가져야만 대접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그는 분명히 밝혔다. 국회의원이라는 직책을 검찰의 수사에 대한 「바람막이」로 이용하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재산공개 파문등으로 의원을 보는 국민의 시선이 아무리 땅에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국민의 대표직이 법망으로부터의 은신처로 이용될 수 있는가. 그가 정치를 희화화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지난번 총선을 앞두고 「출마포기 외압설」에 휘말려 심경정리를 이유로 홍콩외유에 나선뒤 귀국,「불출마」를 선언했다.자신의 평생직장은 연예계인만큼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아가 정계에는 발을 디디지 않겠다고 했다.방송에도 여러번 출연해 수염을 기른채 진지한 모습으로 국민들앞에 거듭 다짐했다.그의 첫 「얼굴」이다. 그러더니 지역구 주민들의 거센 권유를 뿌리칠 수 없다며 정계진출을 공식선언,두번째 얼굴을 보였다. 3번째 변신은 지난달 6일.『공직을 이용해 부정한 방법으로 축재하는 정치풍토를 개탄한다』며 재산공개를 거부하고 돌연 은퇴를 선언한 것이다. 정치는 국민과의 약속이며,책임이다.지금은 어느때보다 의원 스스로의 정화에 힘써야 할 때이다. 그는 국회의원의 직책을 개인의 「신분보장용」으로 전락시켰고,책임을 질줄아는 공인의 자세를 포기하는 우를 범했다.국민을 코미디관객으로 착각하는 행각에 대해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한다.
  • 퇴근길 여행원 납치/한달간 감금 성폭행

    【파주=김명승기자】 방송통신대에 다니는 은행여직원이 10대 불량배 6명에게 납치된 뒤 한달동안 감금돼 성폭행을 당하다 극적으로 탈출,경찰에 신고해 범인 가운데 3명이 붙잡혔다. 경기도 파주경찰서는 6일 조모(19·파주군 파주읍),유모(18·파주군 금촌읍),박모군(19·파주군 조리면)등 10대 3명에 대해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신모군(19)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 종합보험 미가입자/책임보험료 인상/운전자부담 80∼90% 올라

    ◎8월부터 시행 내년 8월부터 자동차책임보험의 보상한도액이 최고 3배까지 인상됨에 따라 책임보험료도 오는 8월 계약분부터 현행보다 대폭 오르게 됐다. 3일 재무부 및 보험개발원등에 따르면 종합보험에 들지 않고 책임보험에만 가입하는 운전자가 오는 8월 이후 신규가입하거나 보험기간을 경신할 때 내는 책임보험료가 오르게 된다. 종합보험과 책임보험에 같이 들고 있는 운전자는 책임보험료가 올라도 종합보험료가 그만큼 싸져 전체 보험료는 별 차이가 없다. 책임보험료가 오르는 것은 교통부가 지난해 4월 자동차손해 배상보장법을 개정,내년 8월1일부터는 자동차책임 보험의 보상한도액이 사망 및 후유장애의 경우 현행 5백만원에서 1천5백만원으로,부상은 3백만원에서 6백만원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책임보험료가 오르더라도 책임보험의 보상한도액이 높아지기 전인 내년 7월말까지는 현행의 책임보험료를 내면된다.예컨대 어떤 운전자가 오는 9월1일 새로이 책임보험에 들 경우 내년 7월말까지는 현행의 보험료를,내년 8월 한달동안은 오른 보험료를 내면 된다. 보험당국은 92사업연도의 책임보험 손해율을 토대로 책임보험료를 확정할 방침이며 차종에 따라 인상률은 80∼90%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 하도급 횡포 아직도 여전/올 백30건 신고… 54% 늘어

    대기업의 하도급 횡포가 지난 해에 비해 크게 늘어나고 있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올들어 4월말까지 서면으로 대기업의 횡포를 신고한 건수는 1백30건으로 전년 동기의 84건에 비해 54%가 늘어났다.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40건(지난해 20건),건설업이 90건(64건)으로 건설업이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공정거래위가 하도급조사의 중점을 제조업 부문에 두겠다는 정책의지를 표명한 이후 제조업에 대한 불공정 하도급 신고건수가 전년동기에 비해 두배나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대기업의 하도급 횡포를 단속하기 위해 지난 3월말 하도급신고센터를 설치한 이래 한달동안 전화를 통해 1백72건의 상담·질의 및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하도급법 위반혐의가 있는 것이 50건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8건,제조업이 42건이며 제조업은 섬유 14건,기계 11건,전자 7건,기타 10건이었다.
  • 주춤한 물가 계속 살펴야(사설)

    4월 한달동안의 물가동향만으로는 올 물가전망이 밝다거나 흐리다거나 단정할 수 없는 미묘한 일면이 있다.4월중 소비자물가는 0.6% 올라 올들어서 3.3%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3월 한달동안의 상승률 1.3%에 비한다면 물가상승세가 절반수준으로 꺾인 모양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올해 물가억제선이 4∼5%라는 정책목표에 비춰볼때 현재와 같은 물가진행속도는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닐 수 없다.더군다나 올해는 신경제의 추진에 따라 고통분담의 차원에서 거의 동결에 가까운 임금억제와 함께 주요 공산품 가격의 동결을 업계가 자진해서 선언해놓고 있고 그러한 효과가 처음으로 나타나리라고 기대했던 기간이 4월이다. 물론 4월의 물가를 주도했던 것은 농축수산물 가격이다.그래서 물가당국은 농축수산물 가격만 안정시킨다면 올 물가는 정책목표대로 움직일 것이라는 비교적 낙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듯 하다. 그렇더라도 4월까지의 물가동향에서는 불안한 측면이 보이고 있다.우선 물가의 월별기복이 심하다는 것이다.소비자물가만 하더라도 2월중에 0.7%올랐다가 3월에는 1.3%로 껑충 뛰고 4월에는 절반이하의 수준으로 주춤했다.때문에 4월의 물가주춤이 안정으로 가는 첫 시작인지가 판단이 서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가의 월별기복이 심하다는 것은 그만큼 불안요인이 개재되어 있다는 얘기다.특히 물가의 심한 기복은 물가신뢰에 좋지않은 영향을 준다.물가상승률이 컸던 쪽에 소비행태를 맞추고 거기서 물가오름세를 느끼는 것이 소비자심리다. 또한 「농산물가격만 안정되면」이라는 단서도 물가심리를 불안케하는 대목이다.농산물이란 공산품과 달리 풍흉이 절대적인 가격변수이다.여기에다 근래들어 인건비와 수송비등 유통비용의 터무니없는 상승으로 농산물이 평년작 수준을 이룬다 해도 값이 올라가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산지나 원가에 있어서 상승요인이 없더라도 값이 오를 수 있는 것이 농산물이다.근원적으로 농산물의 유통구조와 관련되는 사항이다.농산물가격은 유통구조의 변혁없이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이다. 사실 신경제는 물가의 안정여부에 성패가 달려 있다.임금이나 공산품 가격의동결 내지는 그에 가까운 내용의 국민적 합의를 이룰 수 있었던 것도,고통분담을 강조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물가안정이라는 과실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물가당국은 물가의 안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줄로 안다.
  • 호화별장 등 2백88억 세 추징/투기·사치성재산 2천여건 적발

    ◎내무부,3월중에 내무부는 1일 부동산 투기 억제와 과소비 풍조 배격 등 정부의 개혁의지 실천방안의 하나로 지난 3월1일부터 한달동안 전국적으로 실시한 투기성 및 사치성 재산에대한 세무조사 결과 모두 2천3백11건에 2백88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이를 추징 내역별로 보면 ▲토지 취득세 미납부,축소납부 및 미등기 전매가 1천5백70건에 1백77억원으로 가장 많고 ▲신규 사치성 재산 4백25개소 85억원▲기존 사치성 재산 1백85개소 19억원 ▲비업무용 토지 66건 7억원 순이다. 또 세금을 탈루한 재산 유형별로는 ▲고급 오락장 2백69건 30억원 ▲별장 1백89건 12억원 ▲고급주택 1백86건 24억원 ▲골프장 27건 37억원 ▲고급자동차 4건 7천5백만원 등이다. 내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동산 투기나 과소비 풍조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고 공평 과세를 실현하기 위해 투기성·사치성 재산에 대해서는 적법한 세금이 과세되도록 강력한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등 특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 민족극 한마당/대전·청주서 동시 개막

    ◎「소리없는…」 등 8개작품 한달간 공연 제6회 민족극한마당이 30일부터 5월30일까지 한달동안 청주와 대전에서 동시에 열린다.충청권 지역주민들의 관극기회를 확대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올해 민족극한마당은 청주에 있는 예술공간 두레마을(56­6471)과 대전의 예술마당 우금치(254­2620)무대에 올려진다. 30일 열림굿으로 시작된 민족극한마당은 작품선정위원회에서 걸러진 8개작품이 하오4시 7시(대전은 하오4시30분 7시30분) 하루 2회씩 공연되며 영화 서편제의 주인공 김명곤의 판소리한마당등 다양한 초청행사가 이어진다.제6회 민족극한마당은 5월30일 시상식과 함께 대동굿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한편 이 기간중에는 공연뿐 아니라 「교육연극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5월15일 학술행사가 열리며 8일 대전 한남대에서는 민족예술한마당이 열려 우리의 전통예술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이밖에 특별행사로 5일 대청댐 잔디광장에서는 배달환경연구소가 주최하는 「맑고 푸른 금강 살리기행사」가 개최되며 청주지역의 도예가 김만수씨의 토우전시회가 1∼2일 청주중앙공원에서 열린다. 민족극한마당은 민족극계열의 극단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 성과를 대중적으로 검증받고 앞으로의 활동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장으로 매년 지역을 옮겨가며 열린다. 본공연 참가단체와 작품명은 다음과 같다.▲놀이패 한두레(서울)「소리없는 만가」 ▲놀이패 한라산(제주)「살짜기 없서예」 ▲극단 새벽(부산)「폭침!­우키시마호는 부산항에 못간다」 ▲놀이패 신명(광주)「말숙이와 봉란이」 ▲극단 현장(서울)「심봉사 코끼리를 보다」 ▲극단 자갈치(부산)「봄날,우리 어머니의,어머니의­」 ▲극단 한강(서울)「잠적.토템」 ▲놀이패 일터(부산)「벅찬 새날을 위해」.문의 743­5872.
  • 전국 검찰직원 오늘부터 내사/대검 감찰부

    대검찰청 감찰부는 1일부터 한달동안 전국의 검찰직원들을 대상으로 집중내사를 벌여 직무와 관련된 비위사실이 드러날 경우 모두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찰은 이번 내사기간중 그동안 진정이나 투서를 받았던 검사 주변을 철저히 조사하고 민원인들과 접촉이 많은 사무직 공무원들의 비리도 캐기로 했다.
  • 불법출판물 판매업자 체형/오늘부터 한달간 합동단숙

    ◎적발땐 모두 압수·재등록 불허 정부는 불법·음란출판물을 판매하다 적발된 업자에 대해서는 등록을 취소하는 것은 물론 구속,출판물압수,판매이익 환수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했다. 정부는 30일 정부종합청사에서 김시형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주재로 내무·법무·교육·문화체육·공보처·경찰청·서울시등 관계부처 국장급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사회기강확립 실무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출판사및 인쇄소등록에 관한 법률을 개정,등록이 취소된 업소의 재등록을 막기로 했다. 또 문화체육부·검찰청·경찰청·간행물윤리위원회 합동으로 단속반을 편성,학교주변 유해업소와 불법·음란 출판물 및 비디오판매업자등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인다.단속지역도 서울뿐아니라 전국을 대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시·군·구단위로 고발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학교주변 유해업소정화대책을 마련,내달 한달동안 교육부와검찰·경찰등으로 합동단속활동을 펼쳐 유해업소의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업주를 고발,체형위주로 처벌키로 했다. 특히 학교보건법시행령에 오는 95년말까지 이전·폐쇄토록 돼있는 4천9백56개업소에 대해서는 기한안에 자진해서 이전·폐쇄토록 계몽하고 신규영업허가는 강력히 억제키로 했다.
  • 의사·변호사·연예인·프로선수/종소세 신고율 대폭 인상/국세청

    ◎표준소득금액의 80%/세부담 평균 23% 늘어 의사·변호사·모델·가수·탤런트·프로운동선수 등에 대한 종합소득세 신고기준율이 대폭 인상됐다. 국세청은 27일 「92년분 소득세 신고지침」을 확정,실제 소득수준에 비해 세금부담이 가벼운 이들 자유직업 종사자의 종합소득세 신고기준율을 지난해 표준소득금액의 65%에서 올해는 80%로 15%포인트 인상했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올해 이들 자유직업종사자의 종합소득세 부담은 소득규모가 지난 해와 같을 경우 평균 23% 늘어나게 된다. 종합소득세 신고기준율이란 장부를 기재하지 않아 정확한 소득규모를 알기 어려운 개인사업자의 성실한 장부기재를 유도하기 위해,장부를 기재한 사업자가 신고해야 할 소득금액(신고소득)을 국세청이 업종과 규모에 따라 미리 정한 표준소득의 40∼80% 수준까지 깎아주는 제도이다.예를 들어 매출이 1억원인 사업자가 장부를 기장하지 않을 경우 소득표준율(업종과 지역에 따라 다름.이 경우 15%라고 가정함)을 적용,1천5백만원 이상의 소득을 신고해야 하지만,기장사업자는이 액수의 50%(신고기준율)만 신고하면 세무조사를 면제받을 수 있다. 국세청이 이 신고지침에서 정한 업종별 신고기준율은 서울의 경우 제조업·광업·수산업·축산업·임가공업 등 경쟁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성업종은 50%,일반업종은 65%,소득수준에 비해 세금부담이 가벼운 중점관리 업종은 80% 등이다. 의사·변호사 등 자유직업 종사자는 지난해 일반업종으로 분류됐었으나 올해는 중점관리업종으로 분류해 이들의 종합소득세 신고기준율을 크게 높였다. 자유직업 종사자를 제외한 여타 사업자의 업종별 신고기준율은 지난해에 비해 최고 10%가 높아졌다.지난해의 경우 서울의 업종별 신고기준율은 생산성업종 45∼50%,일반업종 60∼65,중점관리업종 70∼80% 등이었다. 전국의 종합소득세 신고대상자 80여만명중 기장사업자 29만여명은 오는 5월 한달동안 이 신고기준율에 따라 관할 세무서에 종함소득세 신고를 해야 한다.신고하지 않은 사업자는 종합소득세가 20% 가산된다.
  • 서양화단 원로 김흥수화백(이주일의 인물)

    ◎「러」푸슈킨미술관서 대규모 개인전/동양인으론 처음… 한달동안 전시/70년이후 조형주의 대표작 선봬/6월 헤르미타주 박물관서도 개인전 항상 풍성한 화제를 낳아온 서양화단의 원로 김흥수화백(74).28일 동양인으로 처음 모스크바의 푸슈킨미술관에서 한달간의 대규모개인전을 개막한다. 이어서 6월15일에는 세계3대미술관의 하나로 꼽히는 러시아의 헤르미타주박물관에서 개인전을 펼치게 돼 올상반기 또한번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지난해 1월 43세 연하의 여인과 혼인식을 올리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있는 김화백은 지난80년대중반 세계화단에서 하모니즘(조형주의)회화를 창시한 인물로 인정받은후 90년 파리전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91년 국제적 경매회사 크리스티에서 국내 생존작가로는 최초로 작품이 거래되는 성과를 올리며 말년의 명성은 더욱 높아갔다. 이번 푸슈킨미술관의 초대도 90년 파리전을 계기로 당시 소련 유네스코대사였던 로메이코씨의 추천이 있었던 때문이다. 『샤갈이후 생존작가로는 두번째라고 합니다. 전시가성사되기까지 그곳 사람들의 까다로운 조건이 많았지만 제 작품을 대하고 두 미술관이 질세라 개인전을 초대했습니다』 은근한 자랑과 흥분속에 김씨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예술가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출품작들은 지난70년이후 제작한 하모니즘의 대표작들. 푸슈킨에는 27점,헤르미타주박물관에는 42점을 출품했다. 청년시절 지금의 하모니즘이 바탕이 된 다소 과감한 화면을 창출해냈던 그는 당시 국내화단에서 제 평가를 받지 못했다. 실의를 안은채 넓은 무대를 찾아 파리로 향했다. 새롭게 개안하면서 그의 작업은 활발해졌고 그로부터 약20년간 프랑스와 미국에서 뜨겁게 예술적 열정을 태웠다. 하모니즘은 지난77년 워싱턴 IMF전시회 개막에 맞춰 선언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미국의 그 유명한 현대작가 데이빗 살레가 하모니즘을 다루기 시작한 83년보다 6년이나 앞선 것이다. 김씨는 『하모니즘이란 서로 상반된 극을 이루고 있는 음과 양이 서로 어울려 상승작용을 일으키듯 사실적인 것과 추상적인 두 작품세계가 하나로 용해돼 조화를 이루며 오묘한 조형의 예술세계를 전개하는것』이라고 했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동양적 세계관으로 서양미술의 한 유파를 창시했다고 하는 그의 하모니즘을 제대로 알리고 오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보이고 있다.
  • 주말 정비교실/자가운전자 몰려 수업열기

    ◎신청후 최소 3∼3개월 기다려야 학습 기회/고장진단·응급조치 등 실습위주로/현대 이어 대우·기아차도 개설계획 『엔진을 공회전시킬때 차체가 무척 떨리는데 왜 그렇죠』,『타이어가 한쪽만 닳아서 속상해요』젊은 직장인에서 나이 지긋한 아주머니까지 모두가 「궁금하던」 차량의 구조에 대해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열심이다. 최근 차량 정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자동차회사들이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열고있는 자동차 정비교실에 자가운전자들이 몰리고 있다.현대자동차는 92년 5월부터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정비연수원에서 매주 토·일요일마다 하오2∼6시까지 일반인 대상의 「주말 정비교실」을 개설 중이다(문의 739­3667).지금까지 1백17회에 걸쳐 6천여명이 수료했다.주말 정비교실은 한번 신청후 최소 3∼4개월은 기다려야 차례가 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원래 현대자동차 정비사업소의 기능공들을 재교육 시키는 1급 기능장들이 돌아가며 맡고있는 강의 내용은 크게 차량관리요령과 고장진단및 응급조치의 두가지.이론 교육보다는 실습위주의 수업방식을 채택해 간단한 차량정비 쯤은 참가자들이 직접 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 색다르다. 72년도에 면허를 따 바로 운전을 시작했다는 김용남씨(56·강남구 대치동)는 『운전경력이 오래돼 웬만한 고장쯤은 직접 손을 봤다』며 『요즘 나오는 차들은 워낙 구조가 복잡해 고치기 힘들었는데 설명을 듣고나니 한결 나아졌다』고 만족해 했다.그러나 가정주부 황희용(33·강동구 둔촌동)씨는 타이어 교환법을 배우던중 자동차용 잭을 보고 『어디가면 살수있느냐』고 물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황씨는 『차량관리는 남편이 도맡아 해와 전혀 관심을 안가졌었다』며 『어느 차에건 기본으로 타이어 교환용 잭을 뒷 짐칸에 넣어주는지도 몰랐으니 길을 가다 타이어가 펑크났다면 발만 동동 굴렀을 것』이라며 수줍어 했다. 대우자동차는 지난해 10월부터 서울의 용산정비교육센터에서 「자가운전자 정비교실」을 열어오다 교육장 이전문제로 잠시 중단한 상태.지방에서는 광주와 인천의 정비사업소가 주말마다 정비교실을 열고 있다.대우는 앞으로 전국의 모든 직영정비사업소에서 고객을 위한 정비교실을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기아자동차 역시 지난해 8월 한달동안 「주부정비교실」과 「직장인 정비교실」을 개설해 좋은 반응을 얻은데 힘입어 올해도 하절기에 정비교실을 개설할 예정이다.
  • 전국 단위농협 특별감사/2백명 투입,한달동안/중앙회

    ◎임직원 불법대출 적발따라 농협중앙회는 27일 전국 단위농협의 금융업무부조리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농협은 이날 하오 중앙회에서 전국 15개 시·도 지회장회의를 열고 농협 임직원들의 불법대출사례를 지적,1천3백여개 단위농협 전체에 대한 감사를 실시할 방침을 밝혔다. 이번 특별감사는 최근 전남 영암군 시종농협에서 사망한 사람의 이름을 도용해 불법대출이 이뤄진 사실이 적발된데 따른 것이다. 농협은 이번에 2백여명의 요원을 투입해 1개월이상 지속적인 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번 감사에서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가벼운 사안에 대해서는 징계처리 하고 중대한 잘못은 사법기관에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최근 일부 단위조합에서는 임직원들이 농민의 이름을 빌려 이자가 낮은 영농자금을 편법으로 대출받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 대기업 공해배출 “여전”/동부화학·쌍용양회 등 1천2백곳 적발

    ◎3백53곳 정업 등 고발조치/환경처 3월 단속 동부화학·고려합섬·쌍용양회·미원식품등 환경오염방지에 앞서야할 상당수 대기업들이 오염배출시설을 무허가로 설치,멋대로 운영하거나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다 적발되어 조업정지 사용금지등 행정처분을 받고 검찰에 무더기로 고발됐다. 환경처는 26일 지난3월 한달동안 전국15개시도에서 1만2천1백4개오염배출업소에 대한 단속을 실시,1천2백26개 업소를 적발하고 이 가운데 이들 대기업을 포함,위반정도가 심한 3백53개업소에 대해서는 사용금지나 조업정지 또는 폐쇄명령과 더불어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나머지 8백73개업소는 경고나 개선명령등의 행정조치를 내렸다. 특히 이번단속에서 검찰에 고발된 대기업가운데 쌍용양회 아산공장은 자가측정을 하지않았고 동부화학 울산제2공장은 배출시설의 적합판정을 받기전에 조업을 하다 적발됐다. 또 고려합섬과 쌍용제지는 무허가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해오다 사용금지를 당했고 미원식품은 방지시설을 비정상가동해오다 조업정지와 함께 고발됐다.이밖에 호남전기·조선맥주·선경인더스트리·한불화학제2공장·백양·오리온전기·호남정유·남해화학·럭키여천카본공장·현대시멘트·현대종합목재·삼립식품공업 등 대기업들도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거나 환경관리인을 두지않는등 법규를 위반해오다 개선명령등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 한국전통예술 불서 찬사받아/4월 한달 「한국이 파리에」 대성황

    ◎사물놀이·탈춤 등 공연 언론들 새 평가 4월 한달동안 「한국이 파리에」라는 이름으로 파리 샹젤리제거리 초입의 롱 푸앵 루노바로 극장에서 열렸던 한국종합예술제는 규모로 볼때 프랑스에 한국예술을 소개하는 행사로서는 이제까지 볼 수 없던 최대의 것이었으며 이에 대한 프랑스 매체들의 적극 보도 또한 전례없는 것이었다.좀 더 많은 관객을 끌지 못한 아쉬움이 있으나 파리에 한국을 소개하고 한국예술에 대한 평가를 높이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행사 내용은 ▲전통음악및 무용 ▲사물놀이 ▲봉산탈춤 ▲연극 「노을을 날아가는 새들」「햄릿」 ▲한국문학의 밤 ▲문인수 조각전등이었다. 행사가 시작되기 직전인 4월1일 이 행사를 소개하는 기사를 일간신문 르 몽드가 문화면 전면 특집기사로 다루었고 같은 날짜의 일간신문 르 피가로와 주간 시사잡지 누벨 옵세르퇴르에서도 이를 보도했다.행사기간중에는 텔레비전 프로및 공연안내지 텔레라미,일간신문 르 피가로,르 코티디 앵 드 파리,파리지앵,주간시사잡지 누벨 옵세르바퇴르,르 피가로 매가진등의 보도가 있었다.라디오로는 프랑스 뮈지크가 1시간짜리 특집을 내보냈고 프랑스2텔레비전이 뉴스시간에 이승렬 국악원장 인터뷰와 함께 공연장면 일부를 방영했다.이러한 잦은 보도뒤에는 이 행사를 공동기획한 주불한국문화원(원장 조성장)과 롱 푸앵 루노바로 극장측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프랑스인들에게 거의 소개된 적이 없는 한국문화의 정수를 한달에 걸쳐 볼 수 있는 기회』『역사가 오래고 예술적으로 최고의 경지에 이른 한국 전래의 궁중무용』『뉴욕공연에서 세계적인 음악으로 발전될 수 있다는 찬사를 받은 사물놀이』『감정의 격렬함을 영혼의 목소리로 표현하는 판소리 대가 김일구의 공연』『한국 전통음악과 무용­세련된 음악애호가들을 위하여』『국립국악원 공연은 고상함과 세련미를 지니고 있다』『연극 「햄릿」은 전통과 현대성의 화해』『화려한 옷차림과 넘실대는 세련된 어깨춤으로 구성되는 탈춤은 가히 장관』『한국의 민간외교사절 조각가 문인수』… 매체들의 호의적인 소개와 높은 평가에 비한다면 정작 관객동원은 크게 만족할만한 수준이 되지 못했다.그러나 대부분 한국의 독특한 예술양식에 대해 충분한 사전 이해없이 입장했을 프랑스 관객들이 뜨거운 박수로 감동을 나타내고 있음은 인상적이었다. 루노바로 극장은 해외의 문화예술을 프랑스에 소개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는 곳으로서 4월 한달동안 한국을 소개하기에 앞서 3월엔 인도의 예술을 보여주었다.5월에는 일본의 예술을 소개한다.여기 초청되는 공연단에는 왕복여비만을 자담케하고 나머지 비용은 이 극장에서 댄다. 한국으로서는 적은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기회였고 그 성과는 컸다.다만 이런 좋은 기회로 이루어진 나들이가 프랑스 지방공연이나 주요 인접국 순회공연으로 연결확장되지 못한 것은 또 하나 아쉬움으로 남는다.한편 국립국악원공연단은 비교적 다양한 레퍼토리를 열성을 다해 보여주었으나 「국립」이라는 이름에 견주어볼때 37명의 단원수는 다소 적다는 느낌을 주었으며 실제 일부 무대에서 충분한 양감과시에 어려움이 있었다. 한편 오는 10월22일부터 내년 1월24일까지 3개월간 퐁피두센터에서 한국영화 80여편이 상영된다.또 내년 가을에는 프랑스측 초청으로 한국문인 10명이 파리에 온다.95년에는 기메 동양박물관의 한국실이 확충된다.이렇게 교류가 한켜 한켜 쌓여감으로써 한국예술은 프랑스인들에게 익숙한 대상으로 다가가게 될 것이다.
  • 정부공사 덤핑수주 급증/최저낙찰제 도입후 174% 늘어

    ◎3월말까지 건수는 75% 증가 정부공사 낙찰제도가 지난2월부터 최저가낙찰제로 바뀐 이후 건설업체들의 덤핑수주가 잇따르는 등 각종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16일 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전국 건설업체들의 저가수주 규모는 모두 3백70건,4백31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백10건 1백58억원보다 건수로는 76%,금액으로는 1백74%나 늘어났다. 이같은 덤핑수주사태는 특히 정부발주공사의 입찰에 최저가낙찰제가 적용된 지난2월 말부터 급증세를 보여 지난 3월 한달동안의 저가수주 규모가 올해부터 지난3월말까지 저가수주건수의 75%인 2백78건 3백18억원에 달했다. 경기침체로 공사물량은 한정된 반면 업체 수는 배 정도 늘어난 데다 최저가 낙찰제가 도입되면서 낮은 가격에라도 일단 공사를 따내고 보자는 과당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 LA/더이상 천사의 도시 아니다

    ◎로드니 킹 평결앞두고 「제2의 폭동」 공포/무장강도 등 설쳐대는 무법지대 전락/불황까지 겹쳐 소수민족 역이민 속출 로스앤젤레스의 코리아타운은 요즘 범죄에 대한 공포와 「예고된 흑인폭동」,그리고 극심한 불경기로 풀이 꺾일대로 꺾여 있다. 지난 2월 한달동안 무장강도의 총격으로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교민숫자가 자그마치 15명.12살짜리 흑인소년이 자전거를 훔칠 목적으로 쏜 총탄에 교민 우정삼씨(49)가 목숨을 잃었는가 하면 운동구점을 경영하던 한 교민은 히스패닉계 청소년 3명으로부터 스케이트 보드로 머리를 맞아 숨졌다. 이처럼 한인들의 피습이 계속되자 지난달 21일엔 교민 50여명이 로스앤젤레스 시청 앞에서 『더 이상의 한인희생을 막아라』『모든 인종이 화합하자』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촛불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곳 교민 매스컴에 연이어 보도되는 한인피살소식은 이제 더 이상 뉴스가 안될 정도로 폭력의 피해를 입는 한인들의 숫자는 날로 늘어만 가고 있다. 5년째 계속되는 미국내 불경기 속에서 가장 회복이 느린 곳이 바로 캘리포니아주,그 가운데서도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일원이다. 냉전체제 붕괴후 세계적인 평화무드에 힘입어 군비증강의 필요성이 줄어든데다 미국정부의 재정적자 해소책으로 지금 미국 곳곳에서는 군사기지가 속속 폐쇄되고 있다.이미 3개군사기지의 폐쇄방침이 발표된 캘리포니아주에서도 또다른 2개기지가 추가로 폐쇄되리란 소문이 퍼져 군수경기 퇴조에 뒤따를 대량실업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높다. 악재는 그것말고도 또 있다.부동산 가격이 속락,경기가 바닥을 헤매고 있는데 차량·의료 및 종업원 상해보험료,세금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다 자꾸 죄어지기만 하는 각종 공해규제 등이 미국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하는 캘리포니아주의 경기를 짓누르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한인을 비롯,각 소수민족 이민자들 가운데 고국으로 되돌아가는 이른바 역이민의 숫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그 가운데서도 한국계 이민자들은 대만·필리핀계와 더불어 역이민이 가장 많은 아시아계 소수민족에 속한다.흑인지역에서 「챔피언 마켓」이란가게를 경영하다 침입한 강도를 사살했으나 다행히 정당방위로 인정돼 불기소처분된 박태삼씨(51)도 지난달 20일 영구 귀국길에 올랐다. 남가주대 다민족연구소의 에릭 샤크먼부소장과 UCLA의 정치학교수 내다인 카치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실시한 조사결과 한인응답자 가운데 약 40%가 탈로스앤젤레스를 생각하고 있다고 대답,이곳 교민사회에 큰 충격을 준 바 있다.1천2백명의 한인 및 흑인 사업체 소유주를 무작위로 추출,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90%가 탈로스앤젤레스를 고려하고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응답자의 대부분은 『이젠 로스앤젤레스가 지극지긋하다』며 다른 고장으로 이사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 가운데 한인답변자의 약 7%는 한국으로의 역이민을 「심각하게」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미국정부의 신뢰도를 묻는 문항에 대해서도 불과 14%의 교민들만이 긍정적으로 답변했고 90%의 교민들은 캘리포니아 주법정이 범죄자들에 대해 『너무 관대하다』며 불만을 털어 놓았다 한다. 지난 91년 한국으로 영구귀국한 5천5백여명의 해외교포 가운데 대다수가 미국으로부터 되돌아 간것으로 밝혀지고 있다.흑인청년 로드니 킹 구타사건에 대한 증인신문이 끝나고 배심원 평결을 눈앞에 두고 있는 요즘 이곳 로스앤젤레스 교민사회는 제2의 폭동발발 가능성에 대비,자체 방어태세 갖추기에 분주하다. 법질서가 엄연히 존재하는 미국에서 흑인들의 동태를 살피며 진행되는 로드니 킹 재판,그리고 교포들이 서두르고 있는 자체 방어망 구축.도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지만 지금 로스앤젤레스 일원에서 분명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다.천사의 도시 로스앤젤레스.그러나 이제 로스앤젤레스는 더 이상 천사의 도시이기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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