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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농촌 체험’르포/ 와, 신난다! 농촌체험 미꾸라지 잡고 가마솥에 밥짓고…

    삶에 찌든 그대,농촌으로 떠나라. 고려의 대문장가 이규보(李奎報)는 낙향하면서 “기쁘다 농가여,이제는 전야(田野)로 돌아가리라.”고 표현했다. 프랑스의 사상가이자 철학자인 몽테뉴는 불후의 명작 ‘수상록’의 완성을 농촌의 힘에서 빌렸다.몽테뉴는 평소 “나는 농민을 사랑한다.왜냐하면 비뚫어진 판단을 내릴 만큼 학문을 소유하지 않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농촌체험을 위해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싱그러운 녹음과 맑은 물,신선한 먹거리와 전통문화의 향기 등 농촌의 귀중한 생태자원을 직접 체험하는 ‘그린투어리즘’이 주목을 받고 있다.또 이들을 맞이하려는 순수한 농심(農心)은 삶에 찌든 도시인들에게 더없이 좋은 약이 되고 있다.지난 2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군량1리 ‘자채방아마을’.얼핏 볼거리 없어보이는 마을 어귀에 ‘서울××’‘경기××’ 등이라고 적힌 승용차 5∼6대가 줄지어 서 있었다. 마을 안으로 들어서니 농로를 쭉 따라 물레방아,연자방아 등 다양한 방아와 방아기구들이 보존돼 있는 야외 방아박물관이 눈에 들어왔다.박물관 끝자락 바로 옆에는 출향인사 김병일씨가 남긴 정자 ‘무우정(舞雨亭)’이 시원한 들판을 뒤로 한채 서 있었다.서울과 수원 도심 등지에서 온 초등학생 10여명이 마을 노인들로부터 긴 막대기를 하나씩 들고 귀를 쫑긋하고 있었다. 마을노인1=“이 놀이는 옛날 이 고장 사람들이 즐겨 했던 ‘장치기’라는 것이지.너희들 아버지의 아버지들이 너희만 할 때 이곳에서 자주 했단다.” 초등학생1=“필드하키 같네요.” 마을노인2=“맞아요.무슨 하키인가 뭔가 비슷하지.막대기가 무릎 위로 올라오면 반칙이야.이 놀이는 서로 합심하는 것을 배우지.” 초등학생2=“자채방아마을이라는 뜻이 뭐예요.” 마을노인1=“우리 고장은 옛날부터 이천과 여주 일대를 통털어 가장 질좋은 벼가 생산됐지.그 벼를 가리켜 ‘자채(紫彩)벼’라고 부른단다.자채벼와 방아로 유명하다는 뜻이지.” 이어 체험팀들은 뚝방 하이킹 놀이에 들어갔다.태종의 맏아들 양녕대군이 노닐었다는 뚝방을 따라 달리는 초등학생들은 생소한 체험에 신기했던지 ‘와,재밌다!’를 연발했다.먼발치에서 어미소의 젖을 먹던 송아지들이 화들짝놀라 이들을 물끄러미 쳐다봤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미꾸라지 잡기에 이은 가마솥밥 짓기.저녁노을이 서서히 지자 체험팀들은 정미소로 이동,저마다 전통 방아로 벼를 찧은 다음 직접 가마솥에 쌀을 씻어 넣어 불을 땠다.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혔지만 간간이 춤추듯 날아드는 들판의 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스며 지나갔다.또 생전 처음 경험해보는 전통체험으로 아이들이나 어른들도 “야,재미있지.재미있지.”라는 말을 주고받으며 가는 시간을 아쉬워했다. 주부 이상희(41·수원)씨는 “이곳까지 오는데 차가 많이 밀려 짜증이 났지만 전통체험을 하면서 기분이 매우 좋아졌다.”면서 “주말마다 식구들과 함께 이곳에 와 전통체험도 하고 무공해 농산물도 구입하겠다.”고 말했다. 김장룡(41·성남)씨는 “아들 친구 등 다섯명이 소문을 듣고 왔다.아들과 함께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장치기나 미꾸라지 잡기 체험을 한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면서 “이 마을 사람들의 훈훈한 인정이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마을 이장 김우재(48)씨는 “우리 마을의 자랑거리는 전 주민이 자발적으로 체험장 시설공사에 나섰다는 것”이라면서 “원두막은 마을 노인들이,농산물 집하장은 청년회,그리고 부녀회원들은 물레방아 돌쌓기 작업에 참여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전통체험 프로그램 진행자 정현숙(28)씨는 “지난 달 20일 처음 오픈했지만 지금까지 7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반응이 매우 좋다.”면서 “주말에는 8월 한달동안 예약이 꽉 찬 상태”라고 밝혔다. 자채방아마을은 지난 해 농촌진흥청에서 지정한 경기도의 전통테마 마을로▲참새와 방앗간 ▲양녕대군 유배지 탐방 ▲자채군들 농사체험 ▲자채풍물과 농요 ▲장치기 대회 ▲쌀밥짓기 ▲원두막 체험 ▲마을 노인들이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도시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하는 색다른 경험과 농촌의 정겨움을 느끼게 해준다. 또 농사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해 주고 있다. 참가비는 1박2일 기준으로 초등학생 2만원,중학생이상은 숙박료와 식비포함 3만원이다.문의(031)644-2574. 이천 김문기자 km@ ■그린투어리즘이란/ ‘농사체험+숙박’새 농가소득원으로 그린투어리즘(Green tourism)은 ‘녹색관광산업’이라 불리며 최근 들어 농가 소득원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농산물 이외에 맑은 공기와 녹음,전통문화의 향기 그 자체가 소득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농사 체험과 숙박(farm-stay) 등을 곁들이면 훌륭한 ‘농촌체험관광’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농촌을 찾는 이들에게 여가와 휴식을 제공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도 된다. ‘그린투어리즘’은 원래 유럽에서 시작됐다.유럽의 농촌에는 역사 유적지와 전통문화가 잘 보존돼 있어 도시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이에 따라 농가주택들도 자연 경관과 어울리게 배치하고 도시민들에게 쾌적한 여가시설을 가꾸면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클라인 가르텐(작은 정원)’이 인기를 끌고 있다.도시민들이 교외에 텃밭과 같은 작은 정원을운영하면서 생겨난 말이다.도시민들에게 일종의 주말 농장겸 별장 같은 역할을 한다. 독일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도시 근교에 클라인 가르텐 용지를 마련,도시민들에게 매각한다.이는 도시자본을 농촌에 유치하여 농촌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도·농 교류의 역할을 하고 있다.도시민과 농촌간의 간격도 훨씬 가까워질 수밖에 없다. 우리의 현실은 어떨까.일부 전문가들은 “토질과 곡식에 따라 거두고 심는 조건이 다를진데 농사에 관한 지혜는 농군에게만 맡기고 토지이용의 효율적 방안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느냐.”며 최근 들어 늘어나는 농촌체험은 농가발전은 물론이고 우리의 삶에도 지혜를 안겨다주는 새로운 대안이라고 말했다. 김문기자 km@
  • 이명박시장 취임후 민원 ‘밀물’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취임 이후 한달새 시민들의 민원이 급증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2일 이 시장 취임 이후 한달동안 접수된 민원은 1만 176건으로 올 상반기 월평균 7356건에 비해 38.3%나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역대 민선시장 취임 직후 높아지는 시민들의 기대감이 각종 민원 증가로 반영되는 추세가 그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민선 1기가 출범한 95년에도 접수된 민원이 17만 5000건에 달했다가 갈수록 감소해 1기 마지막해인 97년에는 12만 2000건으로 줄었다.또 민선 2기가 출범한 98년에는 민원이 14만 8000건으로 2기 마지막 해였던 지난해 10만 3000건보다 많았다. 민선 3기인 이 시장 취임 이후 제기된 민원을 부문별로 보면 건축·주택 관련 민원이 33.4%로 가장 많았고 도로·교통 12.6%,일반행정 12.1% 등의 순이었다. 이 기간 특이한 경향으로는 인터넷을 통한 민원접수가 한달전 2022건에서 5332건으로 163.7%나 증가했다는 점이다. 반면 전화접수는 4579건에서 4922건으로 겨우 7.5% 늘어 증가세가 둔화됐으며 서면접수는 386건에서 253건으로 오히려 34.5%나 줄었다. 유형별로는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해고자 복직요구 등 집단민원과 개인택시 보충면허 적체해소 등 장기적인 미해결 민원,택시·버스를 비롯한 대중교통 종사자의 불친절 등 개인고충 호소형 민원 등으로 다양했다. 민원조사실 관계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접수된 민원을 7일 이내 처리하고 7일을 넘어설 경우엔 민원인에게 이를 알린 뒤 처리상황을 통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판교 공시지가 이의신청 급증

    판교신도시 개발예정지역 토지 소유주들이 개발에 따른 토지보상가격 책정을 염두에 두고 개별 공시지가 결정에 앞서 무더기로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성남시는 올해 개별 공시지가 결정·공시를 위해 지난 7월 한달동안 토지주를 상대로 이의신청을 접수한 결과,판교 개발예정지역에서 785건의 상향조정 신청이 들어왔다고 5일 밝혔다. 이처럼 이의신청이 급증한 것은 토지주들이 2004년 착수될 판교개발에 따른토지보상을 염두에 두고 앞다퉈 상향조정 신청을 제기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성남 윤상돈기자
  • 카드관련 불법행위 121개업체 적발

    여러 장의 신용카드를 발급해 주겠다고 유인한 뒤 고객 카드를 전용하는 등 불법행위를 해온 사금융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금융감독원은 지난 한달동안 신용카드 관련 불법행위를 집중단속한 결과,121개 업체가 적발돼 경찰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고 1일 밝혔다이에 따라 금감원은 지난 달 22일부터신용카드 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2차 기획조사에 착수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토요영업 은행점포 문닫는다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라 한달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됐던 은행의 전국 281개 거점점포가 2일부터는 문을 열지 않는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31일 “고객들은 필요한 은행 관련 업무를 미리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항·법원·세관·지방자치단체 등에 설치된 전략점포는 토요일에 문을 열고 환전·공탁금·관세 등의 제한된 업무만 처리하지만 입·출금,송금 등의 일반적인 은행업무를 하지 않는다. 박정현기자
  • 119 ‘화재 오인’ 출동 실제건수보다 많았다

    올 상반기중 서울시내 실제 화재 건수보다 오인 출동 건수가 더 많아 소방력 낭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소방차 오인 출동은 모두 3303건으로 실제 화재 발생건수 3239건보다 많았다.한번 출동할 때마다 30여명의 소방관과 10여대의 소방차가 동원돼 20만원 이상이 소요되므로 올 상반기에만 6억 6000여만원의 예산이 낭비된 셈이다. 음식 조리때 타는 연기때문에 오인 출동한 경우가 1168건으로 가장 많았고 바퀴벌레 퇴치를 위한 연막소독 152건 등이었다.특히 6월 한달동안에만 무려 788번이나 오인 출동을 해야 했고 이중 241건은 음식 타는 연기때문에,66건은 연막 소독때문에 헛걸음을 했다.이는 여름철 조리중 깜빡 졸거나 집을 비우면서 연막소독을 하는 경우가 많아 오인출동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이명박시장 취임 한달/ ‘서울신화 창조’ 본격 시동

    ‘이 시장,감잡았다(?)’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이 각종 구설수속에 31일 취임 한달째를 맞았다.서울시는 이 시장 체제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시장이 주창한 ‘서울 신화창조’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지원,시와 자치구의 긴밀한 협조 등 선결 과제들이 적지 않다.그동안의 구설수를 말끔히 씻고 강력한 추진력이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보약됐다’= 이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과 달리 공직사회의 경우)표현과 문화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면서 “지난 한달간의 많은 일들이 전화위복이 돼 시정 적응 시간을 단축하는 교훈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실제로 취임이후 한달동안은 이 시장에게 적지 않은 고통의 나날이었다.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거스 히딩크 축구대표팀 감독과의 가족사진 촬영건에다 태풍 북상중 부인이 주관한 사적 모임 참석건으로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게다가 토요일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징수시간의 연장과 백지화,다시 면제 검토 등 일련의 교통 행정이 시장과 엇박자를 내기도했다. ◆외형은 준비완료= 이런 와중에 이 시장은 자신의 시정철학을 실현할 조직의 정비를 거의 마무리했다. 간부급 인사에 이어 최대 공약인 청계천복원을 위한 실무 조직을 구축했다.청계천사업을 주도할 ‘청계천 복원사업 시민위원회’와 이를 실행에 옮길‘청계천복원추진본부’,종합적인 대책을 연구하는 ‘청계천복원 지원연구단’을 출범시킨 것. 특히 자신의 중·장기 시정운영 틀을 구체화할 자문단인 ‘21C 서울기획위원회’도 이날 발족시켰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1일 구로구 방문을 시작으로 자치구 순회 방문에 나서는 등 광역자치 단체장으로서의 행보도 본격화한다. ◆내실은? = 이같은 외형적인 정비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조와 이 시장의 방침에 대한 시 직원들의 올바른 이해다. 이 시장이 지방재정 불균형 해소를 위해 요구하는 지방소비세 신설,양도소득세의 지방 이양,국가귀속 부담금·범칙금의 지방귀속 등은 모두 중앙정부의 협조없이는 불가능한 사항들이다. 또 4만 5000여 시직원들이 그의 방침을 얼마나 이해하고 뒷받침하느냐도 시정 운영의 관건이 되고 있다. 시의 한 간부는 “지금은 시장이 간부 등과의 회의를 줄일 게 아니라 오히려 늘려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힐 때”라면서 “‘불도저 이명박’이 아닌 ‘시장경제주의자 이명박’에 대한 이해도 제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 유통단신/ 카이 회원 물건값 30% 깎아줘

    편의점 LG25는 8월 한달동안 LG텔레콤의 ‘카이 회원 카드’소지 고객에게 상품가격을 30% 깎아준다. 주류와 담배,서비스상품(복권,상품권,정액권,전화카드 등)을 제외한 3000여개 상품이 할인된다.월 구매한도는 5만원.
  • 日 산업생산 다시 감소

    일본 경제·무역·산업성은 29일 지난 6월 일본의 산업생산이 지난해 6월에 비해 2.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또 지난 5월보다도 0.7% 감소했다.5개월만의 첫 감소이며 경제학자들이 예측했던 0.3%보다 훨씬 큰 폭이다.올들어 2∼5월 4개월 연속 증가하며 일본이 경기침체에서 벗어나 회복세로 돌아선 것이 아니냐는 희망적 관측을 부른 것과는 정반대다. 일본 정부는 6월의 산업생산 감소는 주로 엔고에 따른 수출부진에서 비롯된 것으로 일본 경제의 회복세는 튼튼하다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실제 6월의 산업생산 감소에도 불구,2·4분기 산업생산은 4·5월의 성장에 힘입어 3.6% 늘어났다고 밝혔다.일본 정부는 또 일본의 산업생산이 7월 1.6%,8월에는1.8%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본 경제학자들의 견해는 정부와 다르다.일부 학자들은 올초 시작된 회복세가 가장 짧은 기간에 이미 끝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실제로 지난주 발표된 일본 무역통계는 일본의 수출이 6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음을 보여준다.엔화 가치가 6월 한달동안에만 3.5% 상승하는 등 엔고가 주원인이지만 전자제품과 자동차 등 일본의 주력 수출품목이 힘을 못쓰고 있는 형편이다. 엔고와 미국 시장의 불투명성,일본 증시의 취약성 등으로 경제전망이 어둡다고 이들은 말한다. 여기에 지난 4월 예금부분보장제가 도입됨에 따라 일본은행들로부터 정기예금이 큰 폭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도 일본 경제가 디플레에 빠져들 것이라는 우려를 부채질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29일 지난 4월 정기예금에 대한 보호를 1000만엔까지만 보장하는 예금부분보장제 도입 이후 정기예금에서 42조엔이 인출됐다고 밝혔다.더욱이 내년 4월 예금부분보장제가 보통예금과 당좌예금으로까지 전면확대될 예정이어서 이같은 예금인출 사태는 더 가속화할 우려가 크다. 이 때문에 새로운 금융위기를 부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예금인출 사태는 은행들의 파산 위험을 증대시킬 뿐 아니라 은행들로 하여금 지불준비금 충족을 위해 대출을 축소시키게 해 중소기업들의 도산을 부를 위험이 크다.일본은행 발표에 따르면 인출액이 큰 상위 20개 은행들의 대출규모가 실제로 8조 7000억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세진기자 yujin@
  • 여행수지 상반기 2兆 적자

    여행수지가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흔들리고 있다.내년에는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6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여행수지 적자는 16억 3880만달러(약 1조 9665억원)로 집계됐다.한은이 여행수지를 집계한 1980년 이후 반기별로 볼 때 최대 규모의 적자다. 여행수지 적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관광 등을 위한 출국자가 급증한 것이 주 원인이다.올 상반기 관광 목적의 출국자는 157만여명으로 전년동기보다 33.8%,유학·연수 출국자도 15만여명으로 23.3% 각각 증가했다.반면 외국인들의 한국 방문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오히려 4.4%나 감소했다. 6월 한달동안의 여행수지는 당초 예상과 달리 월드컵 영향으로 3억 7800만달러(약 453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적자 규모는 지난 5월보다 3500만달러 늘어난 것이며,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8월 이후 가장 컸다. 한은 조성종(趙成種) 경제통계국장은 “월드컵 공동 개최로 씀씀이가 큰 일본인 관광객 수가 지난해 6월보다 45%나 감소한 데다 당초 10만명 정도로 예상됐던 중국인 관광객 수가 중국의 월드컵 예선 탈락과 불법체류자에 대한 심사강화 등으로 6만여명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환율하락 추세에다 주5일 근무제 확산 등의 사회분위기를 고려하면 하반기에는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과 유학생 숫자가 더 늘어나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여행수지 악화로 경상수지는 지난달에 8억 2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는데 그쳤다.이는 5월보다 2억 3000만달러 줄어든 것이다. 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65억 3000만달러)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35억 7000만달러였다. 한은 박철(朴哲) 부총재는 “여행수지 적자 문제가 심각해 경기회복에 따른 서비스수지 악화까지 겹치면 내년에는 경상수지가 적자로 반전될 가능성도 있다.”고 걱정했다. 박정현 김미경기자 jhpark@
  • CCTV 통해 사생활 그린 이색시트콤

    KBS2가 ‘리얼 시트콤’이라는 이색 시트콤 ‘청춘’(화 오후 7시20분)을 30일부터 안방극장에 선보인다. 기존의 시트콤들이 주로 코믹한 인물선정과 과장된 상황설정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코미디극의 형태를 띠었다면 ‘청춘’은 다큐멘터리 요소를 가미한게 다른 점이다.인기 연예인이 등장해 짜인 극본 속에서 연기하는 시트콤이 아니라 실제 생활 속에서 흥미있는 사건이나 상황을 발굴해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요즘 케이블 방송 리빙TV에서 인기리에 방송하는 ‘템프테이션 아일랜드’와 비슷한 옴니버스 포맷으로 보면 된다. 첫회에는 아홉살 연상의 아내와 살면서 하루가 멀다 하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부부,모든 것이 통제되는 기숙사에서 벌어지는 대학 1학년 여학생들의 기상천외한 일들,결혼이 최대 목표인 29세 노처녀의 남자 대탐험 등이 방송된다. 제작진은 이를위해 지난 1월부터 6개월 동안 20대의 CCTV 카메라와 4대의 6㎜ 카메라를 동원해 주인공들의 일상을 낱낱이 영상에 담았다.또 제작진은 출연자들이 카메라를의식하지 않고 생활할 수 있도록 처음 한달동안 동고동락하며 촬영을 진행하는 등 각별한 정성을 쏟았다. 이 세가지 이야기를 묶는 진행자로 윤도현 밴드가 출연한다.윤도현 밴드의 작은 콘서트가 나간 뒤 콘서트장에서 VCR을 통해 세가지 이야기가 차례로 소개되는 것.콘서트와 시트콤을 결합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표영호 PD는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CCTV를 이용한 개인의 사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 늘고 있는 추세이며 어렵게 시도한 이 프로그램을 한국적인 정서에 맞추기 위해 1년이 넘도록 고심했다.”면서 “CCTV를 통해 청춘남녀의 생활을 담았지만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우수기업 좋은 광고/특별상 SK텔레콤-이동통신 ‘태극대표주자’ 이미지화

    국경일 등 기념일에,그것도 높은 깃대위에만 꽂혔던 태극기가 ‘지면(紙面) ’으로 내려왔다. 월드컵의 열기로 온나라가 뜨겁게 달아올랐던 지난 6월 한달동안의 변화상이다.이 기간에 엄숙한 이미지로 남아있던 태극기가 우리 생활속으로 내려온 것이다. 이같은 변화를 이룩하는데 기여한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SK텔레콤의 기업PR광고 ‘태극기’편이다. SK텔레콤은 최초로 태극기를 소재로 삼아 월드컵 4강에 진출한 한국팀의 당당함과 국민들의 단합된 힘을 자사와 오버랩시키는 데 성공했다. SK텔레콤은 또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는 힘,SK텔레콤’이라는 슬로건아래 신문의 양면에 걸쳐 태극기 모양의 광고를 선보여 형식적인 면에서도 파격을 보여줬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국민과 가장 친숙해진것 가운데 하나가 태극기였다면 이 기간에 국민과 가장 친숙해진 기업 가운데 하나가 SK텔레콤이라는 점을 적절히 표현해준 광고다. 태극기를 국민곁으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한 최초의 광고로 오래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 방학중 자녀 독서지도 이렇게/ “아이가 좋아하는 책 읽히세요”

    이번 주말 방학을 맞는 두 아이를 위해 김혜영(38·주부·경기도 고양시 화정동)씨는 휴가를 준비하면서 ‘독서지도’계획도 세웠다.이제 막 글자를 읽기 시작한 딸 서연(6)이와 글자가 많은 책을 읽기 싫어하는 아들 건우(10·초등학교 3년)를 위해 어린이책 전문 대여점에서 그림책 몇권을 빌려다 여행짐에 함께 싸놓았다. 김씨는 “서연이는 책을 좋아해 서로 대화식으로 읽으면 좋아해요.건우는 이번 방학에 50∼100쪽짜리 동화책에 도전해 보도록 시도하렵니다.”라고 말한다. 평소처럼 잠자기 전 30분씩 책 읽어주기는 휴가를 떠나서도 계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잠자기 전에 엄마 목소리로 읽어주는 동화를 듣고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부쩍 자랄 것을 생각하면 피곤도 잊을 것 같다고 한다. 방학 한달동안 자녀를 들판의 메뚜기처럼 자유롭게 풀어놓자니 엄마들에게는 걱정이 앞선다.그러나 전문가들은 학교와 학원을 쳇바퀴 돌듯한 아이들에게 숨통을 틔워주고,책읽는 습관을 붙여주면 자연스레 성장할 것이라고 말한다. ◆ 어떤 책을 읽히지? = 어린이도서연구회(www.childbook.org)의 책선정위원회전지애 위원장은 “방학이 끼어있는 만큼 자연과 쉽게 접할 수 있는 책들을 내놓았다.”며 각 연령별로 우리창작,외국창작,과학책,옛날이야기,동시나 글모음 등 5권을 ‘여름방학에 권하는 책’으로 지정해 내놓았다.최소한 이 다섯권을 꼭 읽어보면 좋겠다는 바람을 섞어놓았다고 했다. 이 다섯권이 부족하지 않을까? 전 위원장은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 한권이라도 제대로 읽고 감동을 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책은 읽을때마다 느끼는 맛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한권의 책을 여러번 읽는다면 그 아이에게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것인 만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엄마는 놓칠 수 있지만,아이는 그림 한장면,글 한줄에서도 감동을 받는다는 것이다. ◆ 긴 동화책을 안 읽는데 = 학년이 높아지는데도 그림책만 좋아한다고 걱정인 엄마들이 많다.5년째 어린이 독서지도를 맡고 있는 이재숙씨는 “그림책은 글을 못읽는 유아만 읽는 책이 아니라 100살 노인들이 읽어도 좋은 책”이라며 “아이가 그림책을 좋아하는데 억지로 긴 동화책을 권하면 책을 싫어하게되는 원인이 된다.”고 지적한다.특히 그림책은 엄마가 읽어주고,아이는 그림을 보면서 상상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책을 고를 때 엄마의 취향을 강요하기보다 아이가 흥미있어 하는 분야를 존중해야만 한다.때문에 엄마가 자녀와 함께 서점에 가서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고르게 하는것이 좋다. ◆ 독후감을 받아야 할까 = 책을 다 읽자마자 “어떤 내용이었지?”하고 되묻는 엄마들이 많다.아이는 책을 읽은 여운을 다 느끼기도 전에 부담을 느끼게된다.전 위원장은 “고학년의 경우 주제의식 등을 놓고 대화하는 것,저학년의 경우 의도적인 질문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대한매일 창간98 / 우리경제 전망 - 하반기 돈줄 바짝 조인다

    요즘 한국은행의 분위기로 미뤄보면 통화당국은 하반기에는 돈줄을 죌 것같다.박승(朴昇) 총재는 최근 “과잉유동성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시중에 많이 풀려있는 돈이 본격적인 경기회복세와 맞물리면 폭발적인 구매력으로 직결돼 물가가 크게 오를 것으로 우려하는 것이다.하반기에는 잠재성장률(5∼6%) 수준을 넘는 6.8%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물론 우리경기 회복과 긴축통화 전환의 최대 변수는 미국의 경기회복이다.환율하락이 물가상승폭을 다소 둔화시킬 것으로 예상돼 물가당국은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통화량 얼마나 늘었나 = 시중자금의 총량을 나타내는 총유동성(M3)은 4월 기준 13.7%(전년 동월대비)가 늘었다.이미 통화량증가 감시범위(적정범위)인 8∼12%를 넘어섰다.한은은 이같은 통화량 증가와 과잉유동성에 잔뜩 긴장하고있다. 1년새 늘어난 통화량은 무려 248조원이다.정부가 경기부양책을 펴면서 예산을 조기집행한 데다 가계대출이 급증한 결과이다.가계대출은 지난 3월 한달동안 7조 6950억원이나 증가했다.문제는 가계대출을 받은 사람의 60% 가량이 부동산을 사거나 투자하려고 돈을 꾼 점이다.한은 관계자는 “통화량 증가에 비해 돈의 움직임은 느린 편”이라고 말했다.풀린 돈은 은행에서 일단 잠자고 있다.기업도 은행에서 돈을 빌린 뒤 본격적인 경기회복 시점을 기다리며 대기성예금으로 확보해 놓고 있다.관계자는 “경기가 좋아진다는 확신이 서면 이런 돈의 움직임이 빨라져 총수요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물가상승 억제한다. = 한은이 물가를 잡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통화정책 수단은 지급준비율,콜금리(은행간 단기금리),공개시장조작,총액한도대출제도등 4가지다.한은은 이런 수단을 모두 조합할 것으로 보인다. 9·11테러사태 이후 한도가 증가된 2조원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통화안정증권 발행같은 공개시장조작도 예상된다.박 총재는 “통화량 증가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지급준비율제도와 총액한도대출제도를 부분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급준비율은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크기 때문에본격적으로 조정 작업에나설 것 같지는 않다.요구불예금(5%)과 저축성예금(2%)의 지급준비율 폭을 조정,언제든지 계좌를 빠져나와 구매력으로 연결되는 요구불예금을 저축성예금으로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한은은 선제적인 금리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에 경기회복세가 빨라진다면 올해 추가로 2∼3차례 콜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금융연구원 관계자는 “하반기에 콜금리를 2∼3차례에 걸쳐 0.75%포인트 올려 5% 수준으로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뉴스라인/ 벤처농업 창업 경연대회

    농림부는 지식농업 육성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벤처농업 창업 경연대회'를 연다.오는 15일부터 한달동안 농업인,교수,학생,연구원 등 예비 창업자로부터 사업 아이템을 접수,다음달말 1차 12팀을 고른 뒤 창업에 관한 교육을 실시한다.10월초 최종 수상자 4팀을 선정,각종 창업지원을 하게 된다.(02)500-1682.
  • 전반기 마지막주 LG·현대·SK 총력전, 피말리는 4위 싸움

    프로야구가 전반기 마지막 주를 맞으면서 4위 싸움에 불이 붙었다.8일 현재 기아를 중심으로 두산과 삼성이 ‘3강 체제’굳히기에 나선 가운데 그 뒤를 LG 현대 SK가 반게임차의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삼성 현대 두산이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나머지 5개 팀이 막판까지 피말리는 4위 싸움을 벌였던 것과 비슷하다. 시즌 초반 바닥권을 헤맨 LG는 6월에 9연승을 포함해 13승6패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단숨에 중위권으로 뛰어올랐다. 7월들어서도 2승2패로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개막 초반 선두권을 형성했다 5월에 잠시 주춤한 현대도 6월에 11승8패를 거두며 한숨을 돌렸다.‘영건 파워’를 내세워 초반 반짝한 SK는 6월 들어 한계를 드러내면서 처지는 듯했다.그러나 최근 팀 창단 최다 연승 기록인 6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주를 고비로 4위 싸움의 승자와 패자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LG 현대 SK 세 팀 모두 주중엔 각각 두산 삼성 기아 등 상위 팀들과 3연전이 예정돼 있다. 이 가운데 팀 창단 이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SK의 앞길이 제일 험난하다.1위 기아와의 3연전이 끝나면 3위 삼성과의 주말 2연전이 기다리고있다.특히 마무리 이승호가 공익근무요원 훈련으로 7월 한달동안 출전할 수 없어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다.선발에서 마무리로 보직을 바꾼 채병용이 선전하고 있지만 체력부담이 걱정이다. 반면 LG와 현대는 주중 경기를 잘 넘기면 주말엔 하위권인 한화 롯데와 각각 맞붙게 돼 있다.그러나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한화와 비록 꼴찌지만 승률을 높이려는 롯데의 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석기자 pjs@
  • 구청 주민자치센터 ‘과외열풍’

    “강남의 고액과외가 부럽지 않습니다.” 서울 각 자치구의 주민자치센터가 여름방학을 맞아 초·중등생들의 과외열풍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각 구청이 마련한 다양한 무료 과외수업과 과외활동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 강북구는 8일부터 한달동안 지역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학습도우미방’을 운영한다. 학습도우미방은 구내 17개 동사무소 문화복지(주민자치)센터에 설치되며 토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1시간30분씩 진행되는 데 이미 이용을 원하는 학생들로 만원인 상태다.노원구도 24개 주민자치센터에 ‘어린이 과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강동,성동,광진 등 강북지역 대부분의 자치구가 여름방학동안 주민자치센터를 활용해 이같은 초등고생 과외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 자치구가 마련한 프로그램에는 국어·영어·수학 등 주요교과 과목에서부터 한문·논술·독서·예절교실 등에 이르기까지 어린 학생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학습과목이 과외수업형태로 진행되도록 꾸며져 있다. 특히 플롯이나 스토리 텔링·도예·해동검도·아동미술·영어 그림동화 등 수준높은 예·체능 프로그램도 펼쳐지고 있어 주민자치센터가 하루종일 초·중학생들의 과외활동으로 붐빌 전망이다. 강의는 사설학원이나 학교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주부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나서게 돼 강남 등지의 사설학원에 뒤지지 않는 양질의 교육을 제공한다.성동구의 경우 한양대생 28명이 강단에 선다. 이로 인해 종전 방학때마다 사설학원을 찾던 초·중학생들이 주민자치센터로 몰려 과외 프로그램마다 정원(20∼30명내외)의 110∼120% 정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지역사정에 맞춰 방학동안 어린이들의 보호·관리차원에서 마련된 과외 프로그램인데 호응도가 이렇게 높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이통3사 ‘고객확보’ 2라운드

    이동통신사들이 고객확보전 ‘제2 라운드’에 돌입했다.지난 4월 단말기 보조금 폐지이후 5∼6월 월드컵 마케팅으로 한차례 격돌했던 이동통신사들이 7월 들어 다시 여름마케팅 결전에 들어간 것이다.SK텔레콤은 신규고객 확보에,KTF와 LG텔레콤은 기존고객 유지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3인 3색 후속 마케팅=SK텔레콤은 이달말까지 011과 017에 신규로 가입하는 고객에게 최대 200분동안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무료통화 축제’를 실시하고 있다.기존 고객의 이탈율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신규고객을 마케팅 타깃으로 정했다. KTF는 전체 가입자 1000만명 돌파와 무선인터넷 ‘멀티팩’가입자 100만명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7월 한달동안 기존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중국 베이징 여행권,에어컨 등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SK텔레콤을 따라잡기에 앞서 기존고객을 확실하게 붙들겠다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LG텔레콤은 10∼20대층이 주류인 카이·카이홀맨 가입자를 대상으로 휴가비를 최대 100만원까지 나눠주는 행사를 펴고 있다.특히 LG텔레콤은 011과 019의 통화품질 비교평가단을 구성하는 등 품질면에서 다른 이동통신사와 차이가 없다는 점을 부각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 1라운드 성과는=지금까지 신규가입자 확보면이나 순증가면에서 SK텔레콤은 KTF나 LG텔레콤을 앞서 왔다.하지만 지난달의 경우 KTF가 처음으로 신규가입자면에서 SK텔레콤과 대등한 위치에 올라섰다.양사 모두 32만여명의 신규가입자를 확보했다. 물론 순증가면에서는 SK텔레콤이 16만 5000명,KTF가 12만명으로 여전히 차이가 있지만 KTF는 처음으로 동등한 규모의 신규가입자를 확보한 사실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반면 LG텔레콤은 지난달 12만 3000명의 신규가입자를 확보해 여전히 양사와 거리를 두고 있다. ◇광고 표현에 자유로운 KTF=KTF는 7월 마케팅을 하면서 ‘월드컵 4강,멀티팩 100만’이란 표현을 써가며 월드컵 효과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월드컵 공식후원사로서 표현에 제약이 없는 이점을 활용하고 있다. SK는 ‘붉은 악마’와의 후원계약이 지난달 30일로 끝났지만 ‘코리아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Be the Reds’란 문구를 없앤 붉은 악마 티셔츠를 반쯤 접은 광고 카피를 선보이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월드컵 4강 신화…높아진 자긍심 해외이민 발길 줄었다

    사상 첫 4강 진출이라는 월드컵의 극적 감동으로 해외 이민자들의 발길이 주춤거리고 있다. 이민계획을 중단하거나 계획한 이민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면서 해외이주 신고자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은 물론 알선업체의 이민 상담 건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일 외교통상부 재외국민이주과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7일까지 해외이주신고를 한 이민희망자는 모두 828명으로 4월 1011명,5월 1135명 등 1000여명을 웃돈 평월에 비해 20∼30% 가량 줄었다.또 각종 해외이주 알선업체들의 이민상담 건수도 월드컵이 시작된 6월 한달동안 평소보다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이와 관련 “월드컵이 이민추이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해외 이주 업체 인사 등 관련 전문가들은 한국대표팀의 월드컵 4강이라는 신화와 길거리 응원에서 보여준 우리 민족의 역동성,이웃간 ‘벽 허물기’등을 체험하면서 이민을 결심하게 했던 자녀교육,미래불안 등 부정적 요인이 상쇄됐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CEO 칼럼] 월드컵이 준 선물

    한달동안 온 국민의 마음을 끓어오르게 한 월드컵이 어제 막을 내렸다. 과연 16강에 오를 수 있을까 의심하던 우리들은 1차전 3경기를 보며 그들이 우리의 국가대표 선수들인지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국 대표팀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고 4강 진출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냈다. 월드컵을 통해 우리 국민들은 많은 교훈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첫번째는 리더십의 중요성이다.이미 경영자들에게도 최고의 벤치마킹이 되고 있으며 신드롬이라 불릴 만큼 히딩크 감독의 리더십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48년동안 1승도 못했던 한국축구가 4강에 진출하는 데 그의 리더십이 큰 역할을 했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하지만 그의 리더십은 지금까지 우리가 몰랐던 게 아니다.기본에 충실하고 능력에 따라 인재를 선발해야 한다는 것은 리더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선수들을 비판하기보다 칭찬함으로써 팀워크를 다지는 일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누구나 알고 있는 것과 실천하는 것이 다르다는 사실이다.그는 선수 선발권을 비롯한전권을 위임받는 조건으로 감독에 부임함으로써 자신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았다.이를 바탕으로 어떤 여론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원칙에 따라 선수들을 훈련시켰다.그는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기본에 충실한 리더십의 실천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실천을 통해 보여줬다. 두번째 교훈은 열정의 힘이었다.대한민국 국민의 열정은 이미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충분히 알려졌다.상대팀은 우리와 상대하기 위해서 12번째 선수인 우리 응원단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했을 정도다.하지만 그들이 어려워했던 것은 관중의 응원소리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하나된 그 마음,열정이었을 것이다. 열정이 주는 에너지는 그 어떤 것보다 강하다.경영혁신 전략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도 구성원들의 열정공유 여부다.그리고 이들의 열정이 같은 방향인가도 중요한 요소다.만약 각자 다른 방향으로 자신의 열정을 분출한다면 그것은 힘이 아니라 장애물이 될 것이다. 얼마전 치러진 선거는 함께하는 열정이 가장 부족했던 사례다. 축구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는 성숙한 질서의식이 보여준 감동을 들 수 있다.수백만 명이 거리에 나와 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했지만 어떤 사고도 없었다는 사실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자신들이 앉았던 자리를 스스로 치우고 패자가 되었을 때도승자를 축하하는 여유를 보여준 우리 국민들의 모습은 세계인들을 놀라게 했다.지난 몇년 동안 우리 축구대표팀의 실력뿐 아니라 우리의 의식이 얼마나 성숙했는지를 보여준 것이다. 한국 대표팀은 터키를 상대로 한 3,4위전에서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랑스런 모습을 세계에 보여줌으로써 성공적으로 월드컵을 마무리했다.이번 월드컵을 통해 얻은 자랑스러운 교훈들을 사회전반에 확산시켜 더욱 성장하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한다. 오해진 LG CNS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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