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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민단체協 “한·칠레 FTA찬성”/추가지원 조건 반대입장 바꿔

    20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전국농민단체협의회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반대하던 입장을 바꿔 국회 비준을 촉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13일 ‘한·칠레 FTA 국회비준을 당당히 촉구하며’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정부의 선(先)대책안을 받아들이기에 미흡한 점이 있지만 국회비준을 요청하는 조건으로 정부에 추가 요구안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1일 정부가 발표한 119조의 지원대책 외에 추가로 ▲FTA특별기금을 8000억원에서 1조 3000억원으로 증액 ▲부채대책에 상호금융 및 경영개선자금 포함 등을 요구했다. 최준구 협의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아무 것도 얻어내지 못하고 FTA 비준이 진행되는 것보다는 미흡하지만 정부의 우선 대책이라도 확실히 보장받아 농민들이 실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자고 지난 11일 임시총회에서 결의했다.”고 비준 지지 선회 배경을 설명했다.협의회는 대한양돈협회 등 생산자단체 중심으로 구성됐으며,온건파 농민단체로 분류된다.따라서 이번 입장 선회에 농민단체 가운데 영향력이 가장 큰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과 지난 9월 칸쿤 각료회의 기간중에 자살한 이경해씨의 소속단체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 등이 참여하지 않아 협의회가 농민들의 대표성을 갖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전농과 한농연은 협의회의 성명에 대해 “논평할 가치도 없다.”면서 “오는 19일 예정대로 FTA 반대집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
  • 故 이경해씨 20일 세계농민장

    지난 11일 멕시코 칸쿤에서 자살한 이경해씨의 영결식이 오는 20일 서울에서 ‘세계농민장’으로 치러진다.이씨의 시신은 18일 오전 국내로 운구돼 서울 아산병원 영안실에 안치될 예정이다.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20일 이씨의 영결식에 이어 노제등 대규모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한농연 관계자는 “장지는 이씨의 고향인 전북 장수로 내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열린세상] 우리 농업은 살 길이 없나

    멕시코 칸쿤에서 열렸던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가 각료 선언문 합의에 실패한 채 폐막됐다.회담 합의에 실패한 것은 농업시장 개방 분야가 아닌 역외투자 등 ‘싱가포르 이슈’ 때문이다.농업분야는 앞으로도 개방압력이 지속적으로 제기될 것이 분명하다. 농업은 우리 역사의 뿌리이고 문화의 기반이며 생명의 수단이다.농업을 상업적 거래의 대상으로 간주하고 무역장벽을 제거하자는 것은 신자유주의를 내세우는 선진국의 힘의 논리이다.우리나라의 경우 농업을 완전개방할 경우 우선 400만 농민들의 삶의 터전이 폐허로 바뀔 수 있다.또 민족의 정체성이 근간을 잃고 혼돈에 빠질 수 있다. 심한 경우 강대국이 식량을 무기로 하면 실로 상상하기 어려운 대가를 치를 수 있다.칸쿤에서 이경해 전 한농연 회장이 자살했는데 개방압력으로 붕괴하게 될 농업을 지키기 위해 최후의 저항수단인 죽음을 택한 것이었다. 과거 우리 농민은 두번이나 가슴아픈 일을 겪었다.첫번째 아픔은 고도성장 논리에 의한 농촌파괴이다.지난 40여년간 우리 경제는 무조건 성장이라는 기치하에 고속의 산업화를 추진했다.이 과정에서 농촌경제는 방치되고 젊은이들은 이농을 서둘렀다.전국에 걸쳐 개발제한구역을 설정하자 농민들은 재산권까지 동결당했다.또 문제는 농민들이 정부정책의 희생자가 된 것이다.정부는 고도성장을 위해 방대한 팽창정책을 펴며 기업들에 대한 금융과 세제지원을 강화했다.그러나 물가가 상승한다는 이유로 농산물가격은 저가정책을 폈다.농민들은 정부 지원은 커녕 정당한 소득조차 보상받지 못했다.이렇게 되자 농촌경제는 급속도로 붕괴하고 농가마다 빚더미 위에 올라앉았다. 두번째 아픔은 90년대 우루과이 라운드 이후 본격화한 농업개방정책이다.정부는 농산물시장 개방불허 입장을 고수하며 대비책 마련을 소홀히 했다.그러다가 압력에 굴복,시장을 대폭 내주는 어리석음을 범했다.현재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률은 40%에 불과하다.60%를 외국농산물에 의존한다는 뜻이다.식량의 대외의존도는 계속 높아지고 농촌은 빠른 속도로 황폐화하고 있다. 정부는 농촌을 살리기 위해 지난 10년간 50조원의 자금을 투입했다.그러나 농업발전에 대한 구체적 대안이 없어 정책은 실패로 끝났다.청사진이 없는 상태에서 무모한 투자를 유도한 것은 물론 자금의 관리 소홀로 대규모자원을 낭비했다. 칸쿤 각료회의의 흐름을 되짚어 보면 우리나라는 개발도상국 지위 유지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개발도상국 지위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 우리는 2005년부터 선진국으로 분류되어 완전한 농업개방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우선 농산물 수입관세를 철폐하거나 대폭 인하하여야 한다.그러면 중국 농산물 등 저가 품목이 물밀듯이 밀려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없다.또한 추곡수매 등 정부의 지원이 금지되어 아무리 농업이 무너져도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우리나라는 교역규모로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이다.이런 나라가 개발도상국 지위를 유지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앞으로 쌍무협상 과정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정부는 앞으로 선진국의 부당한 힘의 논리를 지적하고 유사한 입장에 처한 나라들과 연대하여 관세상한 도입저지 등 농업보호제도 유지에 혼신의노력을 해야 한다.그리하여 무슨 일이 있어도 개방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확보해야 한다.물론 정부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공산품 개방에서는 선진국 편에 서야 하고 농산물 개방에서는 개발도상국 편에 서야 하기 때문이다.그러나 공산품의 교역논리와 농업의 생존논리를 구분하여 우리 입장을 관철하는 데 모든 지혜와 역량을 동원해야 한다. 다음 정부는 농촌 경제를 살리는 근원적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참여정부는 국가균형발전을 우선적 국정과제로 삼고 있다.이에 입각하여 나라발전의 미래를 결정하는 생명공학,환경,문화,정보통신 등의 산업이 도시와 농촌 구분없이 균형적으로 발전하는 신산업지도를 그려야 한다.이어 대규모 투자를 실행에 옮겨 농촌경제발전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농민들이 진정 바라는 것은 돈보다는 희망이다. 이 필 상 고려대 교수 경영학
  • 흉작… 태풍… 이경해씨 자살… 이달말 FTA안 상정…/성난 농심 ‘폭풍 전야’

    농심(農心)이 이상기류를 보이고 있다. 잦은 비와 태풍으로 ‘최악의 흉년’이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무역기구(WTO)의 농산물 수입 개방 논의와 이에 항의하던 농민의 자살,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문제 등 민감한 사안이 겹치면서 농심이 심상치 않은 기색을 보이고 있다.경찰은 올 가을 격렬한 농민 시위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농사를 그만두고 싶다.” 지난 7월부터 이어진 비로 일조량이 크게 부족한 데다 탄저병 등 전염병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쌀,고추,깨 등 대부분의 작물이 흉작을 면치 못하고 있다.게다가 태풍 ‘매미’는 농촌을 강타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농민단체들은 쌀은 20% 이상,고추는 30% 이상,사과·배 등 과일류는 30∼40% 정도 평년보다 수확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 이경해 전 회장의 자살은 정부의 농업정책에 대한 농민들의 불만을 크게 자극하고 있다.전농 이종화 정책실장은 “자살 사건 이후 농민들의 불만과 불신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한농연 김관배 대리는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이후 쌓인 농민의 분노가 폭발 일보직전”이라면서 “영농을 포기하겠다는 농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이씨 시신 인도 기점 추모집회 잇따라 오는 18일 이 전 회장의 시신이 국내로 들어오는 것을 기점으로 농민단체들은 추모행사와 집회를 잇달아 가질 계획이다.WTO 회의에서 선언문은 채택되지 않았지만 초안 내용이 우리나라 농민에게 불리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농민의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전농은 15일 성명을 내고 “WTO는 농업을 협상에서 제외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정부에 응당한 책임을 묻는 강력한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달 말 한·칠레 FTA 비준안이 정기국회에 상정되면 통과를 저지하기 위한 농민 시위가 대대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이어 오는 11월13일 전농이 ‘WTO 반대 농민대회’를 열고,11월19일 농민단체들이 서울 여의도와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농민 10만명이 참가하는 ‘농민생존권수호 범국민대회’를 개최하면서 농민 시위가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경찰은 바짝 긴장 화물연대 파업,부안 핵폐기장 관련 시위 등으로 올들어 유난히 바쁜 나날을 보낸 경찰은 또다시 한숨을 내쉬고 있다. 농민들은 생계와 직접 연관돼 있어 시위의 강도가 높고,국민 정서를 감안하면 무작정 강경대응을 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또 부안지역 등에 경찰병력이 대거 배치돼 있어 농민들이 동시다발 시위를 벌이면 경찰력이 부족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우리 모두 농민의 자식’이라는 국민의 정서가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에서 섣불리 강경진압에 나섰다가는 엄청난 반발을 살 가능성이 높다.”면서 “불법 집단행동에 엄격하게 대응하겠다는 원칙을 강조하는 것 말고는 대책이 없다.”고 토로했다. 장택동 이두걸기자 taecks@
  • 勞·農 충돌

    영농철에 농협직원들이 파업에 들어가자 조합원들이 발끈해 실력저지와 함께 청산을 결의하고 나서 추이가 주목된다. 전국 농협노조 사천시 사남·정동·서포분회는 단체협상이 결렬되자 지난 21일부터 연대파업에 들어가 27일 노조원들이 출근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예금 입출금은 물론 농약과 비료,농업용 면세유 등의 판매가 중단돼 영농철 농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계속되자 서포·사남농협 조합원들은 27일 각각 임시총회를 갖고 노조원들이 오는 30일까지 노조를 자진탈퇴하고 업무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직장폐쇄 조치를 취하도록 농협측에 요구하고 나섰다. 정동농협 조합원들은 이에 앞서 26일 정동면사무소에서 비상대책회의를 갖고,노조를 인정하지 않기로 결의한 후 노조원들의 책상과 집기 등을 사무실 밖으로 들어내는 등 실력행사에 들어갔다.정동농협 조합원들은 28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소집,농협의 해산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농협의 실제 투자자인 농민 조합원들이 직원들로 구성된 노조의 파업에 격앙한 것은 최근전국농민회총연맹의 대규모 시위로 나타났듯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국내 농업이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 위기상황에 처한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농업경영인협회 사천시연합회는 “농협노조의 부당성을 전국 조합원에게 알려 노조를 해산시키고,올바른 농협을 세우겠다.”고 큰소리치고 있어 농협노조와 조합원간 충돌로 비화될 조짐도 엿보인다. 한국농업경영인협회 사천시연합회도 이날 “농협이 문을 닫더라도 노조의 부당한 요구를 들어주어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고 강경대응을 주문했다.한농연은 “노조가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조합원을 무시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노조원들은 ‘노조해산’과 ‘조합파산’ 중 택일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농민 이모(37·경남 사천시 정동면)씨는 “그동안 농협 전체 수익의 70% 이상을 직원들이 가져가고,고작 15%만 농민에게 돌려주었다.”면서 “이같은 상황에서 더 이상 무엇을 요구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최모(48)씨도 “농협이 노조원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조합장을 비롯한 경영진 퇴진운동을 벌이겠다.”고 거들었다. 농협측은 “직원 22명 중 노조원 15∼18명인 노조가 사무실을 달라고 하며,외부에서 파견한 전임자의 임금을 요구하고,인사는 물론 업무분장마저 협의하자는 것은 상식에 벗어나는 요구”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 관계자는 “고용보장과 노조 전임자 급여지급 등을 놓고 10여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농협측이 성의를 보이지 않았다.”면서 “정상적인 노조활동을 비난하거나 방해해서는 곤란하다.”고 주장했다. 사천 이정규기자 jeong@
  • 두산그룹 ‘고민되네’

    ‘왜 이리 꼬이나.’ 두산이 잇단 악재 돌출로 마음 고생이 심하다.지난해 거대 공기업인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을 인수하며 한껏기세를 올렸던 때와 대조적이다. 우선 노조문제가 복병이다. 두산중공업은 노조가 오는 22일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의 총파업에 동참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있다.노조는 비정규직의 희생없는 근로시간 단축과 소(小)사장제 유보를 요구하지만 회사로서는 마땅한 대책 마련이 여의치 않다. 지난달에도 발전·가스노조의 연대파업에 참가했던 노조원들의 집단징계 문제로 심각한 갈등을 빚었다. 여기에 농민단체의 두산 제품 불매운동이란 악재까지 겹쳤다. 박용성(朴容晟) 대한상의 회장(두산중공업 회장)이 지난3월 ‘농업개방 공론화’를 주장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박회장은 당시 기자들과 만나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이 농가 요구로 발목이 잡혀 있다.농업 문제로 FTA 가입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11만여명의 농민 회원을 가진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가 발끈하고 나섰다.한농연은 “재벌의 무책임하고 망국적인 발언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두산제품 불매운동에 관한 지침을 마련한데 이어 곧 중앙회 차원의 전국적인 불매운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국 읍·면지부 단위로 두산제품 불매 현수막을 걸고 농협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에 두산제품을 취급하지 말 것도 요청했다.시·도지부별로 두산제품 화형식까지 가졌다. 두산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특정기업의 경영인이 아닌 경제단체장의 자격으로 한 발언을 갖고 제품불매에 나서는 것은 지나치다는 얘기다. 게다가 윤영석(尹永錫) 두산중공업 부회장은 2000년 한국중공업 사장 재직시 김홍걸(金弘傑)씨 동서인 황인돈씨로부터 건설공사 수주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두산은 황씨쪽의 일방적인 요청에 따라 만남이 이뤄졌다고해명하면서도 사안 자체가 회사이미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어서 여간 달갑지 않은 눈치다. 두산 관계자는 “그간 성공적인 구조조정으로 기업이미지를 끌어 올려 놓았는데 좋지 않은 일이 연달아 터져 곤혹스럽다.”며 “뚜렷한 해결책이 없어 답답할 뿐”이라고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추곡수매가 동결 배경/ 농민 반발 두려워…쌀 경쟁력 또 답보

    쌀 농정이 또다시 고질적인 한계를 드러냈다.틈만 나면쌀산업에 시장원리를 도입해 경쟁력을 키우겠다던 정부 방침이 이번 추곡수매가 동결결정으로 사실상 없던 일로 돼버렸다.명분도 잃고 실리도 잃었다는 지적이다. ●재연된 ‘정치미(米)’= 정부는 그동안 국제시세의 최고10배에 이르는 국내 쌀값을 내리고 감산(減産)을 유도하기 위해 강력한 구조조정을 역설해 왔다.지난달 16일 양곡유통위원회의 추곡수매가 4∼5% 인하 결정에도 정부의 이런입장이 결정적 영향을 줬다. 그러나 양곡유통위 건의안은 정치권을 들락거리면서 희석됐고,잇따른 농민단체의 시위를 거치면서 약화됐다.양곡유통위의 한 위원은 “추곡수매가 동결 방침은 농민단체들의반발에 굴복해 양곡정책에 대해 또다시 정치적 판단을 한결과”라고 말했다. ●“당장 큰 충격은 곤란”= 김동태(金東泰) 농림부 장관은 “당초 추곡수매가를 2% 정도 낮춰 대전환점에 놓인 국내 쌀산업의 여건을 농민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키려고 했지만 어려운 농가경제 상황과 갑작스러운 인하의 충격을 감안,동결로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내년 논농업직불 규모를 40만∼50만원으로 늘리는 등 농가가 입을충격을 서서히 완화해 가면서 단계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상 가능성 증폭= 추곡수매가 정부안은 거의 매년 국회심의 과정에서 부풀려졌다.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97년 말,국회는 98년 추곡수매가를 동결하자는 정부안을 완전히 무시하고 무려 5.5% 인상을 결정했다.농촌지역 표심을 의식한 결과였다.내년 지방자치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는 올해에도 국회에서 인상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양곡유통위 관계자는 “정부가 인하안을 냈어도 인상으로결론날 확률이 높은 판에 동결안이 제시됐으니 결론은 뻔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농민들의 강력반발= 국내 대표적인 농민단체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와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이날 잇따라 비난성명을 냈다.한농연과 전농은 각각 기존의3%,6.6% 인상안을 되풀이했다.이들은 투쟁수위를 더욱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전농은 이날 당장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추곡수매가 인상을 요구하며 철야농성을 시작했다. 또 산하 농민회를 통해 지역 국회의원 소환 및 인상약속서명 등 다양한 실력행사에 돌입하기로 했다. 전농 이호중(李浩重)정책부장은 “정부가 직불제 등을 통해 보상한다고 하지만 올해 쌀값 폭락으로 인한 손실이 1조원에 이르는 반면 내년 논농업직불 규모(40만∼50만원가정)는 4,00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잇단 시위와 정부대책/ ‘성난 농심’ 冬鬪 비상

    쌀 정책을 둘러싼 농민들의 반발이 ‘동투’(冬鬪)의 양상으로 확산되고 있다.그동안 곪아온 국내 쌀산업의 문제점들이 쌀값 폭락과 정부의 내년도 추곡수매가 인하 움직임과 맞물리면서 한꺼번에 폭발하고 있다.도하개발아젠다(뉴라운드) 협상에 따른 쌀시장 완전개방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사태가더욱 악화되고 있다. [잇따르는 농민시위] 21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회장 朴弘綬)는 우리나라 농정(農政)의 핵심부인 정부 과천청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와 시위를 했다.지난 13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장 鄭光勳)의 서울 여의도 시위에 이어올해 두번째 대규모 시위다.전농은 다음달 2일에 2차 전국농민대회를 가질 계획이다.전농은 1차 대회보다 더욱 많은 농민들의 참가를 독려하고 있어 1차때 이상의 과격사태가 우려된다. [“쌀값 대책과 소득안정 보장”] 올해 벼값은 사상 처음으로 전년보다 떨어져 현재 시중가가 40㎏ 1가마에 5만원대 초반에 형성돼 있다.전농과 한농연 등 농민단체들은 시중가를정부수매가 수준(2등급 기준 5만7,760원)으로높이는 등 특단의 대책마련을 요구해 왔다.이런 상황에서 내년 추곡수매가를 올해보다 4∼5% 내리기로 한 지난 16일 양곡유통위원회의 결정은 기름에 불을 지핀 격이 됐다.농민들은 또 올해 ㏊당 20만∼25만원이었던 논농업 직접지불제(농가소득 보전을위해 논농사를 짓는 농민에게 직접 현금을 주는 제도) 단가를 내년에 50만원 이상으로 올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이와함께 도하아젠다 협상에서 쌀시장 추가개방을 필사적으로 저지해야 한다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수매가 다음달초 결정] 현재 최대 관건은 내년 추곡수매가가 어떻게 확정될지다.농림부는 이달중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정부안을 최종 확정한 뒤 다음달 3일까지 국회에 상정할계획이다.현재 정부와 여당은 물론 야당까지도 수매가 인하는 불가피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대신 내년 지방자치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의식,인하폭을 최소화하고 직불제 등 다양한 농가소득 보전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사상첫 수매가 인하’가 갖는 선언적 의미가 워낙 커서 다음달초 국회에서 인하가 결정될경우 농민들의 반발은 걷잡을 수 없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단기대책은 난망(難望)] 정부는 농심(農心)을 달래고장기적인 쌀산업 경쟁력 강화와 구조조정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 중이다.그러나 내년 예산안이 이미 국회에 올라가 있기 때문에 금방 효과를 낼 뾰족한 방안은 찾기 힘든 상황이다.농림부 관계자는 “전작(轉作)보상제 등 다양한 방법을 찾고는 있지만 내년 예산에 이런 내용을 반영하기는 시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중장기 대책 수립 부심] 정부는 수확기 산지 쌀값이 지나치게 떨어질 경우 하락분의 70∼80%를 보상하는 ‘미작경영안정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쌀 재배농가뿐 아니라 전체 농가의 실질소득을 일정수준 안정시킬 수 있도록 ‘소득안정직불제’ 같은 선진국형 프로그램도 연구하고 있다.또 수매가를미리 정해 놓고 매년 봄 농민들과 추곡수매 계약을 하는 현‘약정수매제’를 ‘공공비축제’로 전환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공공비축제는 식량안보 차원에서 국가의 적정 비축목표량을 설정한 뒤 그때그때 시가로쌀을 매입,방출하는 제도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농민 1만명 격렬시위

    농민 1만2,000여명(경찰 추산)이 추곡수매가 인하 등에 항의하며 21일 오후 경기도 과천 정부청사와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 앞에서 밤늦도록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퇴근길 교통이 몹시 정체됐으며 농민들은 곳곳에서 경찰과충돌했다. 이날 버스 500여대에 나눠 타고 전국 각지에서 상경한 농민 1만1,000여명은 정부청사 앞 광장에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朴弘綬·한농연) 주최로 열린 농민대회에 참석,쌀값 보장과 농협의 개혁을 촉구했다. 한농연은 “추곡 수매가 4∼5% 인하라는 반농민적인 양곡유통위원회의 건의안이 나오고 우리 농업에 심각한 타격을 줄뉴라운드가 출범해 450만 농민들은 어떤 희망도 가질 수 없는 상황에 빠졌다”고 비난했다.이 단체는 ▲추곡수매가 5만7,760원 보장 ▲쌀값 안정기금 신설 ▲논농업직불제 단가를선진국 수준으로 상향조정 ▲쌀값 계절 진폭 8% 보장 등을정부에 요구했다. 집회후 농민들은 정부와 농협중앙회 등을 상징하는 허수아비 화형식을 가진 뒤 달걀과 인분 등을 투척하며 청사로 들어가려다 제지하는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날 농협중앙회 앞에서 시위를 벌인 농민 1,000여명은 화물차 2대에 싣고 온 쌀 1,300가마를 중앙회 앞에 내려 놓으려다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농민들은 달걀 수십개를 중앙회건물에 던졌으며 소형 화물차에 불을 붙여 중앙회 건물로 몰아 시위대와 경찰이 수명이 다쳤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50분쯤부터 경상·전라지역 농민회원들이 탄 차량 100여대가 대전시 신탄진에서부터 경부고속도로를 시속 30∼50㎞로 서행 운행하며 상경하는 바람에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다.오후 2시쯤에는 서울 남산 1호터널과 마포구 공덕동 로터리에서 농민 300여명이 도로를 30여분동안 점거하고 농성했다. 김태균 조현석 이영표기자 hyun68@
  • “눈앞의 이익 찾다 농업 몰락할것”

    한·중 마늘협상이 당초 예상보다 많은 마늘 수입으로 결론나자 마늘농가와 농민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관계자는 22일 “정부가 중국의 부당한압력에 항의 한번 못하고 굴복해 수입을 결정하고야 말았다”고 주장하고 “주산지를 중심으로 격렬한 투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농민들은 “최근 농촌이 값싼 수입농산물의범람과 소비감소,광우병·구제역 파동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도 농업을 담보로 눈앞의 이익을 찾아 마늘분쟁을해결하려 한다면 우리 농업은 결국 몰락하게 될 것”이라고분노를 터트렸다. 현재 마늘 도매가격은 1kg에 1,500원으로 평년의 2,133원,지난해 같은 시기의 1,650원보다 크게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더구나 정부 비축물량 1만t과 지난해 수입된 3,000t 등 모두 1만3,000t의 재고가 쌓여있는 상태다.다음달 10일 제주를 시작으로 마늘 주산지에서 햇마늘이 출하되기 시작하면가격폭락세는 더할 전망이다.한농연 관계자는 “농수산물가격지지를 위해 사용하는 농안기금으로 중국산 마늘을 수입해 가뜩이나 하락하고 있는 마늘가격을 폭락세로 몰고 가겠다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마늘수입 비용을 농산물가격안정기금을 사용하거나대중국 폴리에틸렌(PE)-휴대폰 수출업계가 비용을 분담하는방안을 검토중이나 아직까지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나쁜 선례를 남긴 것도 걱정이지만 당장 마늘파동이 닥쳤을 때 42만가구에달하는 마늘농가가 겪을 혼란이 우려된다”며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 [사설] 추곡가 결정 너무 늦다

    국회의 추곡가 결정이 너무 늦어지고 있어 농사철 앞둔 농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작년말 정기국회에서 처리되어야 할 올해 추곡 약정수매값과 수매량에 대한 국회동의가 3개월이상이나 지연되면서 농민들의 영농계획 차질과 선도급 지급지연으로 인한 영농의욕 저상이 우려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지난 3일 당정협의를 갖고 정부가 제시한 추곡 약정수매값 3%를 5∼6%로 인상하도록 요구,정부안 수용을 사실상 거부했다.벼 못자리가시작되는 이달까지 당·정간에도 추곡값에 대한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지난해도 뒤늦게 결정되기는 했지만 벼농사가 시작되기 전인 3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어 영농에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올해는 정부가 지난 3월 10일에야 추곡약정수매값 동의안을 국회에제출했고 지난주에야 당·정간 첫번째 협의가 시작됐다.그러나 가격 인상률을 둘러싸고 이견(異見)을 보여 수매값 결정이 표류하고 있다.정부가 추곡가 인상률을 3%로 결정하기까지도 많은 곡절이 있었다.농민단체인 농협은 5%,한농연은 13%, 전농은 19.9%를 인상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그러나 정부는 재정형편·올해 물가상승률(3%)·현재 쌀값동향 등을 감안,추곡가를 3% 인상키로 하고 이 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이다.여당은 추곡가 인상률을 5∼6%,한나라당은 8.5%를 주장하고 있어 국회동의안이 어떻게 결정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이다.약정수매제도는 정부가 보장하는 최저 가격을사전에 예시함으로써 농가의 자율적인 판단아래 영농계획을 수립케하고 약정 농가에게 선도금을 영농기전에 지급함으로써 농가의 자금난을 덜어 주자는의미에서 지난 98년부터 도입된 것이다.정부는 선도금을 지급함으로써 정부비축 물량을 사전에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 농민들은 추곡수매값 동의안이 모내기가 시작되는 지금까지 처리되지 않자 정치권이 정쟁에만 급급한 나머지 국민의 주곡인 쌀 생산마저 관심을 갖지않고 있다며 국회처사를 비난하고 있다.국회의 추곡가 늑장 결정으로 손해를 보는 것은 비단 농민만이 아니다.농민들이 영농의욕을 잃게 되면 쌀자급도가 낮아지고 그렇게 되면 쌀값 상승으로 도시근로자의 생계비 지출이 늘어나고 전체 물가에 악영향을 준다.그러므로 정부와 여당은 조속히 추곡가 인상률을 합의하는 동시에 국회에서 신속하게 처리해야 할 것이다.정부는 국회동의가 계속 지연된다면 못자리 설치전에 정부가 결정한 인상률을 토대로 선도금을 지급하고 국회동의가 나오면 그 가격으로 정산하여 지급하는 등 특별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한다.
  • “6월 선거에 후보 낼 것”/한농연

    「한국농어민후계자중앙연합회」(회장 엄홍우)는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월 지방자치 선거에 시장후보 2명을 포함,2백 48명의 소속회원을 후보로 내고 조직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전국농민회총연맹」등 각종 농민단체와 연대,지자제 선거에 공동대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사전선거 내사 한편 대검 공안부(안강민 검사장)는 18일 한국농어민후계자중앙연합회측이 지자제선거 참여를 선언하고 지자제선거 출마후보자 명단을 발표한 것은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한다고 보고 내사에 들어갔다.
  • 전농,평화집회 약속깨고 폭력시위/쌀개방 반대

    ◎2만여명 화염병 투척·각목 휘둘러/한총련 4천명 「과격」 주도/경찰차등 5대 불태워… 1백50명 부상/농민·학생 등 1백여명 연행 쌀개방을 반대하는 농민과 대학생 2만여명이 1일 당초 평화시위를 벌이기로 한 약속을 어기고 밤늦게까지 서울시내 곳곳에서 화염병과 각목을 휘두르며 과격시위를 벌였다. 이날 도심시위는 하오10시쯤 끝났으나 문민정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화염병이 등장하는등 지난해 5월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출범 이래 가장 극렬한 시위양상을 보여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총련이 중심이된 운동권학생들은 밤늦게까지 과격시위를 벌여 전경 5백여명을 무장해제했으며 전경 1명이 농민이 몰던 트랙터에 깔리는등 경찰과 농민등 8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시위대가 던진 화염병에 전경버스 1대와 청소적재함 4대가 불에 탔으며 전경버스 3대와 청소차 2대,소방지휘차량 1대등 모두 6대의 차량이 크게 파손됐다. 시위대는 이날 하오1시쯤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에서「전국농민회총연맹」등 9개 농민단체가 연 「UR재협상 쟁취,국회비준거부및 농정개혁을 위한 전국농민대회」에 참가한뒤 가두행진을 시작,하오4시쯤 종로3가 탑골공원앞에 이르자 과격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탑골공원에서 미대사관쪽으로 진출하려했으나 경찰이 이를 막자 『UR는 안끝났다』『수입개방 막아내자』는 등의 구호와 함께 쇠똥·달걀을 던지며 죽봉과 각목을 휘둘렀다. 종로1가에서는 진화작업에 나선 소방대원 10여명을 집단 구타하고 소방차 3대의 유리창을 깼다. 또 성균관대에 있던 3백여명의 농민과 대학생들은 하오4시쯤 트랙터 5대를 몰며 교문밖으로 나오려다 전경 송훈철일경(21)을 치어 중상을 입혔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농민들은 대부분 귀향길에 올랐으나 한총련 소속 학생 4천여명은 하오8시쯤부터 신세계백화점 서울시청등에서 도로를 점거한채 산발적인 시위를 계속하다 하오10시쯤 모두 해산했다. 이때문에 종로와 을지로등 서울 중심의 차량통행이 통제돼 하오11까지 교통체증을 빚었다. 경찰은 이날 각목과 쇠파이프를 휘두르거나 버스에 방화하는등 과격시위를 벌인 농민과 학생등 14명을 연행했으며 과격시위 관련자는 모두 형사처벌키로 했다. 이에앞서 열린 집회에는 이기택민주당대표·김영진의원등 민주당소속 국회의원 12명과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이창복의장등 재야인사들이 참가,UR재협상및 국회의 비준동의거부등을 요구했다. ◎전농은 어떤 단체/농산물 문제 다루기 위해 90년 결성/회원 10만여명… 전국 90개군에 조직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장 배종열)은 지난 90년 4월 농산물 수입·추곡전량수매등 농촌 문제를 다루기 위해 전국에 흩어져 있던 농민조직을 통합,구성된 단체다. 대중정치투쟁을 공개적으로 표방한 이 단체는 출범 이후 쌀시장 개방 반대와 추곡전량수매등을 요구하며 수많은 과격시위를 주도해왔다. 현재 회원은 10만여명으로 전국 90개군에 조직이 결성돼있다.전국의 대부분 군지역까지 하부조직이 들어서 있다. 전농은 지난 66년 가톨릭사제들이 농민권익옹호를 위해 만든 가톨릭농민회(가농)와 기독교농민회(기농)을 뿌리로 하고 있다. 이번 집회에는 전농보다규모가 훨씬 큰 한국농어민후계자중앙연합회(한농연)도 참여했으나 전농이 집회를 주도한데다 한총련 학생들이 참여해 시위가 과격하게 흐른 것으로 보인다. 한농연은 지난 81년 정부가 당시 날로 늘어나는 이농현상을 막기위해 농민 4만7천여명을 선발,자금을 지원해 결성한 단체로 온건성향을 띠고있다.
  • 농어촌 발전위원/청와대,30명 위촉

    청와대는 31일 대통령직속기구로 농어촌발전위원회를 새로 구성,김범일위원장(가나안농군학교장)등 위원 30명을 위촉했다. 위원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범일 한호선(농협회장) 송찬원(축협회장) 이방호(수협회장) 이윤종(임협회장) 정장섭(농업기술자연합회장) 이우재(전농어촌사회연구소장) 전동용(양돈협회장) 정성헌(우리밀살리기본부장) 윤정석(전농의장) 박덕영(한농연회장) 오호성(성균관대) 박태식(임정연구회장) 최민호(서울대) 최상철(〃) 김세원(〃) 최은숙(〃) 김영철(건국대) 김동일(이화여대) 김성훈(중앙대) 김완순(고려대) 최정윤(부산수산대) 정영일(농촌경제연구원장) 이성우(보건사회연구원장) 한종하(교육개발원장) 김문순(조선일보논설위원) 민병문(동아일보〃) 조규하(전경련부회장) 차상필(상의부회장) 김천주(대한주부클럽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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