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노총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 금지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 양성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 환경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 동영상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2
  • [국정원 과거사 진실규명] 과거 정보기관 통제사찰 실태

    [국정원 과거사 진실규명] 과거 정보기관 통제사찰 실태

    국가정보원 진실규명위원회가 24일 펴낸 보고서에는 과거 중앙정보부와 후신인 국가안전기획부가 정치·사법·언론 등 각 분야를 광범위하게 사찰, 통제한 흔적이 담겨 있다. ●여야 막론 ‘무차별´ 정치사찰 박정희 정권 때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 의원까지 정치 사찰이 이뤄졌다. 특히 초대 중앙정보부장과 국무총리를 지낸 ‘김종필(JP) 사찰’이 광범위하다. 3선 개헌 논의 때 JP가 공화당 박종태·김용태 의원을 만나 개헌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개헌이 본격 추진될 경우 자신은 표면에 나서 범국민적인 개헌반대 투쟁을 벌이겠다고 말한 내용이 기록된 문서도 발견됐다.▲전 공화당의장 김종필 동향첩보 통보 ▲김종필 동향 첩보 입수 ▲국회의원 김용태 동향첩보 통보 ▲김용태에 대한 첩보 ▲개헌 논의를 포함한 정계동향이다. ●원하는 판결위해 ‘판사 뒷조사´ 각종 시국사건 때 정보기관은 담당 재판부를 직·간접적으로 압박해 원하는 판결을 유도했다. 1982년 ‘송씨 일가 사건’은 검찰 기소 때부터 대법원 확정판결 때까지 안기부가 모두 개입, 조정했다. “북한 노동당 연락부 부부장 송창섭씨가 남파, 친인척을 간첩으로 만들어 25년간 암약했다.”는 내용의 이 사건은 안기부가 피의자를 불법으로 장기 구금하고 고문으로 진술을 받아낸 뒤 검찰에서도 그대로 말하도록 강요했다. 별다른 물증이 없고, 검찰 조서의 임의성 문제가 제기돼 대법원이 두 차례나 무죄 취지로 파기 환송하자 안기부는 검사와 함께 판사를 찾아가 설득했다. 이 밖에도 국가배상법 위헌 판결 등 정권의 의도와 다른 판결을 내린 판사를 뒷조사했고, 검찰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1983년 대법원 비서실장 뇌물사건을 재조사하도록 해 부장판사 2명과 검사장·지청장을 사임하도록 유도했다. ●기자연행·광고통제로 언론 탄압 정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글을 실은 매체에 압력을 가한 것도 정보기관의 몫이었다. 김지하 시인이 1970년 ‘사상계’ 5월호에 정부 비판적인 성격이 강한 시 ‘오적’을 게재하고, 신민당이 당 기관지인 ‘민주전선’ 6월1일자로 이 시를 다시 싣자 중정이 반공법 위반혐의로 그를 구속하고 사상계의 폐간을 추진했다. 정권에 부담이 되는 기사를 작성한 기자들은 정보기관에 연행돼 조사받은 것도 국정원 보유자료를 통해 공식적으로 첫 확인됐다. 광고를 통제해 언론을 탄압하기도 했다.1973년 주요 광고주 대표를 불러 조선일보에 광고를 실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았다는 점이 국정원 자료로 확인됐고,1974년 동아일보 광고탄압 사건도 중정이 주도했음이 유추된다고 진실위는 밝혔다. ●통제 가능한 노조간부 특별 관리 1961년 대한노총을 해산하고 한국노총을 조직한 장본인이 중정이었다. 중정은 직접 통제가 가능한 구성원으로 한국노총 간부를 육성하고 관리했다. 노총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력도 행사했다고 진실위는 판단했다. 중정은 또 김말룡씨 등 비판적 성향의 인물이 간부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강압, 회유를 반복하며 공작을 벌였다. “용공지하서클을 결성, 반국가단체를 이롭게 했다.”며 크리스천아카데미 사회교육원 간사 등을 연행한 1979년 크리스천아카데미 사건도 중정이 유신체제를 위협하는 반체제 활동으로 간주, 사건의 실체가 과장됐다고 진실위는 강조했다. ●대학별 담당관 운영해 학원 통제 학생운동 사찰은 물론, 대학정책 입안과 학사행정 업무까지 중정과 안기부가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학원사태로 제적된 학생의 복교, 타 대학 입학을 막고, 소요가 극렬한 학과는 정원을 감축했으며 비판 성향의 교수는 승진을 불허했다. 주요 학원문제가 생길 때마다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해 교련교육, 교수 재임용제, 졸업정원제 등 범정부 대책을 마련한 것도 정보기관이 주도했다. 대학별 담당관을 지정, 운영하는 등 광범위한 정보망으로 학원을 통제한 점도 이번 조사로 밝혀졌다. ●간첩사건, 실체보다 확대·과장 우선 조사한 7대 사건에 동백림 사건, 인혁당 재건위 사건, 남한조선노동당 사건 등 3건이나 포함된 것만 봐도 정보기관이 간첩사건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월북한 친인척과 접촉, 간첩교육을 받고 국가기밀을 제공했다며 간첩으로 몬 81년 ‘박동운 사건’이나 납북귀환 어부를 간첩으로 몰아붙인 82년 ‘정영 사건’, 조총련을 찬양하고 국가기밀을 탐지 수집했다는 82년 ‘차풍길 사건’ 등 적잖은 간첩사건들이 실체보다 확대, 과장됐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비정규직 해법 갈등 양대노총 감정싸움 폭발

    비정규직 해법을 둘러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입장차가 ‘야합’ ‘아첨’ ‘철부지’ ‘중상모략’ 등 거칠고 원색적인 표현들이 동원된 극도의 감정싸움으로 폭발했다. 그동안 숱한 이견이 둘 사이에 존재했지만 이 정도의 날카로운 대립은 처음이다. 노(勞)·노(勞) 갈등에 대한 우려와 함께 각종 현안에서 대화와 타협의 가능성이 더욱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불안한 전망이 나온다. 지난 13일 오후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과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상수 노동부 장관 등 노사정 대표는 ‘비정규직보호법 안착을 위한 노사정 합의문’을 발표했다. 현행 법 테두리 안에서 노사가 서로 한발짝씩 양보해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협력하자는 내용이었다. ●한노총,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응징 합의문 발표 1시간여 만에 민주노총은 ‘제2의 노사정 야합을 강력 규탄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비정규법 재개정 요구가 분출되는 시점에서 나온 이번 합의는 재개정 요구를 가로막고 비정규직의 현실을 외면하겠다는 또 하나의 야합”이라며 노사정을 모두 비난했다. 특히 한국노총을 겨냥해 ‘사측에 아부아첨하는’,‘노동자를 팔아 제 이득을 채우는’,‘한국노총의 야합작태는 이제 천성이 되었다.’ 는 등의 표현을 썼다. 한국노총은 다음날 ‘철부지 민주노총에 엄중 경고한다’는 제목의 성명으로 맞받았다.“제2, 제3의 이랜드 사태를 막기 위해 (한국노총이)경영계와 정부를 설득·압박해 합의를 도출한 데 대해 (민주노총이)비방과 음해만 일삼는 것을 더 이상 참고 있을 수 없다.”면서 “민주노총의 날조와 왜곡, 자가당착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노총은 왜곡날조 관련자에 대해 즉각 인사조치하고 공식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15일 “민주노총의 ‘욕설’에 더욱 매섭게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내부에 많았지만 우리쪽의 품위를 고려해 수위를 낮췄다.”면서 “민주노총이야말로 비정규직의 이름을 팔아 자신들의 무능과 무책임을 은폐하려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노총, 한노총 행태 더이상 묵과 못해 민주노총 관계자는 “비정규직보호법, 노사로드맵 관련법 등 입법 과정에서 한국노총이 보여준 행태에 많은 조합원들이 분노했지만 같은 노동자라는 이유로 대응을 자제해 왔다.”면서 “그러나 더 이상은 묵과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했으며 그들의 사과 요구에 전혀 응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두 노총은 올 초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취임 이후 부쩍 관계개선의 움직임을 보여 왔다. 두 위원장이 개인적으로 친분이 두터운 데다 이석행 위원장이 정부·경영계와 적극적으로 만남을 갖는 등 변화한 행보를 보인 데도 이유가 있었다. 하지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입장차 등으로 갈등의 골이 다시 깊어졌고 이번 비정규직 사태는 서로 완전히 돌아서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얼마 전 민주노총 관계자가 방송프로그램에서 이용득 위원장을 두고 “노동운동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한 것, 한국노총 관계자가 정부기관 등 특강에서 민주노총을 맹렬히 비난한 것 등도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이사자리 줄이기 해법을 찾습니다”

    “이사자리 줄이기 해법을 찾습니다”

    이사 정족수가 15명이 넘는 일부 공기업들이 비상임 이사를 줄이기 위한 ‘솔로몬의 지혜’찾기에 나섰다. 지난 4월1일 시행된 ‘공기업관리법’에 따라 전체 이사수를 15명 이하로 낮춰야 하기 때문이다. 방만하게 운영되는 공기업 경영에 제동을 걸기 위한 것이다. 각 부처 산하 공기업에 따르면 산업인력관리공단(노동부·16명), 한국원자력문화재단(산자부·25명), 한국마사회(농림부·16명), 건강보험심사평가원(17명), 건강보험공단(이상 복지부·18명) 등이 공기업관리법 시행과 함께 관리·감독권을 쥔 기획예산처로부터 인원수 조정을 통보받았다. 이들은 설립 때부터 근거법률과 정관을 통해 이사회 규모를 명시했고 학계, 재계, 의료계, 노동계, 시민단체 등 사회각계 대표들이 비상임이사(사외이사)로 등재돼 활동해 왔다. ●이익집단 대변 비상임이사 감원 골치 하지만 이들 공기업 중 일부는 골머리를 앓지 않아도 된다. 전체 직원 규모가 60명에 불과한 원자력문화재단은 정관에 25인으로 돼 있지만 15명으로 이사회를 꾸려와 정관만 고치면 된다.1명이 초과하는 마사회도 지난 3월 말로 비상임이사 1명이 임기만료로 사직해 고민을 덜게 됐다. 그러나 건보공단 등 나머지 공기업은 1∼3명이 초과해 머리를 짜내야 한다. 기획예산처는 우선 임원초과 공기업에 대해 현직 이사진의 잔여임기를 보장한 채 임기(3년)가 만료되는 순으로 숫자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물론 감원대상은 비상임이사다. 하지만 비상임이사가 노동자·소비자·사용자 단체 등 이익집단을 대변해 조정이 쉽지 않다. 합의에 의한 구조조정이 아닌, 임기만료에 따른 무작위 구조조정은 해당 단체의 반발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인력관리공단은 16명 이사 중 12명, 건보공단은 18명 중 12명, 심평원은 17명 중 13명이 비상임 이사다. 건보공단의 경우, 임기만료순으로 18인의 이사진을 줄이면 오는 7월부터 차례로 수협중앙회, 중소기업협동조합, 한국노동조합총연맹측 인사가 이사직에서 물러난다. 건보공단의 고위인사는 “단적으로 노동계 추천 2명의 이사 중 민주노총측 인사만 남게 돼 한노총측이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합리적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고 토로했다. 건보공단 혁신기획실 관계자도 “결국 올 7월까지 묘수를 찾아야 하는데 진도가 나가지 않아 고민”이라고 밝혔다. ●“저마다 쿼터 고집… 험로 예상” 일단 해당 공기업은 설립법과 정관을 개정해 상위법인 공기업관리법에 맞춘다는 계획이다. 정관개정은 이사회 합의를 끌어내 재적이사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으로, 설립법 개정은 관할 부처와 협의하면 된다. 그러나 쉬운 문제가 아니다. 한 공기업 담당자는 “서로 자신들의 쿼터를 내놓으려 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험로가 예상된다.”며 “내부 합의가 어려우면 상위 부처나 기획예산처가 나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못박았다. 또 다른 담당자도 “산하 기관이 실제로 할 수 있는 건 없다. 설립근거법을 국회의원 발의로 새로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반면 해당 부처의 본부장급 인사는 “대안을 찾고 있지만 무엇보다 공기업 내부의 의견개진이 중요하다.”면서 “아직 이렇다할 의견이 올라온 바 없고 지금 이사 숫자는 최대한 재직 가능한 수이므로 설립법이나 정관개정도 필요치 않다.”고 이견을 드러냈다. 인력관리공단은 대표성이 있는 노동계, 경영계, 학계 등은 그대로 두고 기타 부문에서 한 명의 이사를 줄일 가능성이 높다. 건보공단은 관계공무원 쿼터(4명), 심평원은 의학관련단체(5인)와 건보공단(3인) 쿼터가 다수를 차지해 이 분야가 구조조정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기획예산처 공공혁신본부에서는 상위법령인 공기업관리법과 하위의 해당 공기업 설립법간 충돌을 피하는 방안을 찾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 입장은 표명하지 않았다. 이동구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용어 클릭 ●비상임이사란 유가증권상장규정에서 ‘이사로서 상무에 종사하지 않는 자’(동규정 제2조 12호)를 ‘사외이사’로 규정하듯 공기업경영구조개선 및 민영화에 관한 법률에서는 이를 ‘비상임이사’(동법률 제9조)라 지칭한다. 이들은 전문성과 독립성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올라온 안건을 법률적·재무적·경제적 기술 등을 동원해 처리한다. 통상 직무수당(월 200만원 안팎)과 출석수당이 지급되는데 최근에는 이사회 참석에 따라 회당 30만∼50만원의 출석수당만 주는 추세다.
  • 한노총 I LO총회 철수 ‘국제망신’

    한국노총대표단이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노동기구(ILO) 아태지역 총회에서 30일 돌연 철수했다.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정부가 노사관계 로드맵의 협상 상황을 공개하고 입법화 일정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노동계를 협상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제14차 ILO 아시아·태평양 총회에서 철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다음달 2일로 예정된 제10차 노사정대표자회의 참석 여부도 중앙집행위원회 등 산별 대표들과 다시 논의할 것”이라면서 불참 의사를 내비쳤다. 이 위원장은 “ILO총회 중에 대표단을 철수하게 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이번 총회가 노사정 대화를 위한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는 노사정 대화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여 철수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상수 노동부장관은 이날 기자들과의 조찬 간담회를 통해 현재 노사정대표자회의에서 논의 중인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 방안의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다음달 7일 입법예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논의 시한인 다음달 4일까지 로드맵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되 합의되지 않은 부분은 정부안대로 입법예고할 것”이라고 정부 방침을 전했다. 또 “환경이나 안전 분야 등 직무에 따라 노조 전임자를 인정하는 방안과 필수공익사업장의 직권중재를 폐지하되 대체근로를 허용하고 최소 업무를 유지토록 하는 방안 등을 제시해 노사정이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계는 이 장관의 이런 발언을 그동안 노동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노조전임자에 대한 임금 지급금지 방안, 복수노조 협상 창구 단일화 방안 등을 정부안대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으로 노동계가 해석하면서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한 이 장관의 입장표명은 아직 없지만 노동부 관계자는 “로드맵의 일정이나 정부안은 그동안 수차례 공개된 것인데 한국노총이 갑자기 문제삼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당혹스러워 했다. 무엇보다 한국노총이 다음달 2일로 예정된 노사정 대표자회의에 불참할 경우 지난 6월 14개월여 만에 복원된 노동계의 사회적 대화 채널을 정부 스스로 깨뜨렸다는 비난에 직면할까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국내 문제로 국제행사 초청국의 대표단이 일방적으로 철수한 상황에 대해 다른 참가국 대표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국제적 망신을 사게 됐다.부산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한노총 경기지역본부 김문수 지지선언 논란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가 19일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열린우리당 진대제 후보측이 비판 성명을 발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하루 전엔 한국노총 울산본부가 한나라당 박맹우 울산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 민노당 노옥희 후보측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다.한국노총 경기본부 이화수 의장은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본부의 정치위원회, 정책평가단, 의장단 회의 등을 거쳐 김 후보 지지를 결정했다.”면서 “김 후보에게 정책연합을 제안,(김 후보가)수용한다면 당선(운동)을 조직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후보들에게 보낸)정책질의서에 대한 정책수용도 평가와 조합원 여론조사, 친노동자 성향 및 노동운동 기여도, 후보자 자질과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합원 1413명이 참여한 여론조사 결과는 25% 반영됐다. 김 후보측 박종희 대변인은 “16만여명의 조합원이 있는 한국노총 경기본부가 지지를 선언한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진대제 후보측은 거세게 반발했다. 진 후보측 양기대 열린우리당 수석부대변인은 즉각 성명을 내고 “가장 반노동자적인 정책을 펼쳐 온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대다수 일반 조합원의 의사에 반하는 반노동자적 행위”라면서 “각 후보별 평점 등 지지후보 결정 과정 전모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사설] 일자리 위해 손잡는 한노총-KOTRA

    대립과 갈등의 노사·노정관계에서 오랜만에 반가운 모습이 연출됐다. 한국노총과 코트라(KOTRA)가 어제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를 위한 공동협력 약정서’를 체결하고 서로 손을 맞잡은 것이다. 양자는 외국인 투자를 위해선 안정적 노사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해외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하거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를 찾을 때 협력하고 외국인 투자기업의 합리적인 노사관계 구축에도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약정서 체결은 경기도와 한국노총 경기지부가 외자유치를 위해 서로 협력한 것이 씨앗이 됐다. 손학규 경기도 지사는 지난 2004년과 2005년 이화수 한국노총 경기지부 의장과 동행, 해외투자유치 활동에 나섰다. 이 의장은 한국의 노사관계에 불안해하는 해외투자자들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했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는 지금까지 근 4년간 100여개 업체 137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하고 간접고용효과까지 포함,5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양자의 협력관계는 한국노총과 코트라로 격상됐다. 외국 기업유치는 일부 부정적인 견해도 있지만 외자조달은 물론 선진기술도입과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과격한 노동운동으로 해외투자자들의 불신을 사온 것이 현실이다. 이번 한국노총과 코트라의 협력은 해외투자자들의 불안을 누그러뜨려 외국기업 유치에 청신호로 작용할 것이다. 내부적으로는 이념지향적인 급진적 노동운동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투적이고 투쟁적인 노동운동은 노동자는 물론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아 결국 노동계를 고립시키게 된다. 안정적인 노사관계는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된다. 구호만이 아닌 생산적이고 실질적인 약정서가 되기를 기원한다.
  • 한노총서울의장 횡령의혹 수사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오세인)는 28일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이휴상 의장이 횡령 혐의로 고발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서울노총 산하 단위노조 간부 등으로 구성된 ‘서울노총의 도덕성 회복과 올바른 개혁을 위한 연대’는 고발장에서 “이 의장이 200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서울시 지원금 11억원 가운데 4억여원을 개인통장에 넣고 비자금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의장이 정치활동비 명목으로 1000만원을 쓰는 등 시의회 후원금, 접대비 등에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의장은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개인용도로 사용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한노총 “하필이면… ”

    한국노총이 몸을 낮췄다. 노총은 3년간의 전셋집 생활을 청산하고 서울 여의도 중앙근로자복지센터 6∼7층으로 이사해 7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누가 봐도 부러워할 만한 일이지만 정·관·재계 인사들이 초대된 성대한 입주식은 고사하고 현판식이나 개소식조차 뒤로 미뤘다. 이상연 홍보부장은 “현안인 비정규직 문제가 남아 있고 위원장도 해외출장 중인데 무슨 개소식이냐.”라며 “현안이 마무리되면 그때 가서 생각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아마도 상반기에는 어려울 성싶다고 덧붙였다. 주말과 휴일 동안 이사를 지켜봤던 이용득 위원장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6일 출국하면서 ‘축하연’이나 ‘개소식’과 관련한 언급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장은 “노총 내부에서도 미묘한 분위기지만 일단 겸손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한국노총이 복지센터에서 업무를 시작한 이날은 공교롭게도 검찰이 한국노총 비리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는 날이었다. 이남순 전 위원장 구속파동을 몰고온 중앙근로자복지센터는 지상 16층 지하 6층 규모로 사업비 516억원(땅값 포함)이 투입됐으며 이중 334억원은 노동부가 지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한노총 혁신안 의결

    한국노총은 1일 서울 양재동 한국교총 회관 강당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투명성ㆍ도덕성ㆍ민주성ㆍ자주성 등에 관한 노조 혁신안을 의결했다. 대회에서는 투명성 제고를 위해 외부감사제 도입, 조합원의 정보공개청구권 보장 및 감사결과 인터넷 공개, 회원조합ㆍ지역본부에 대한 회계감사제,200만원 이상 지출에 대한 통제확인관제도 도입 등의 규정이 통과됐다. 한노총은 또 민주적 조직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장치로 위원장-사무총장 러닝메이트제, 여성ㆍ비정규직 할당제, 조합원 200명당 1명꼴로 선거인단 확대, 중앙집행위원회 신설 등의 안건도 의결했다. 이날 대의원대회는 위기 의식을 반영,500여명의 대의원이 열띤 논의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일부 고성과 욕설이 오가기도 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한노총 개혁해법 내분 “제도개선만” “인적청산도”

    한노총 개혁해법 내분 “제도개선만” “인적청산도”

    한국노총의 개혁 해법을 둘러싸고 주류와 비주류간 내분이 격화될 조짐이다. 지도부가 제도개선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돌파하려는 전략을 구사하자, 비주류인 개혁연대는 이를 ‘전시용 수습방안’이라며 인적청산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노총은 30일 각 회원조합대표자와 시도지역본부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혁신위 전체회의를 열고 조직혁신위에서 마련한 노총 개혁안을 추인했다. 혁신위 안은 재정투명성 확보, 외부감사제 도입, 임원재산 공개, 윤리강령 제정, 비리 관련자 임원배제 등 주로 제도개선에 맞춰졌다. 하지만 인적청산은 아예 검토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위 안은 다음달 1일 임시대의원대회에 상정돼 통과되는 대로 시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공공노련·금융노조 등이 참여하고 있는 개혁연대는 이같은 미봉책으로는 창립 이후 최대 위기에 빠진 한국노총을 구할 수 없다며 공세를 강화했다. 개혁연대는 조직혁신위 전체회의가 열린 이날 오후 노총 대의원 및 활동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토론회를 개최하고 노총개혁과 민주적 운영방식을 요구했다. 개혁연대 김세환 공동대표는 “한국노총의 개혁은 제도개혁과 인적청산을 병행했을 때 가능하다.”고 못박았다. 이에 따라 노총의 조직과 홍보·정책을 실무적으로 끌어나가는 전문직들의 수술은 불가피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문직들은 노총이 채용한 활동가로 노총 본부 인력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들 중 노동자 의식을 갖춘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해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개혁연대는 또 위원장 직선제를 주장했다. 김 대표는 “위원장에 당선되기 위해서는 대의원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운수관련 연맹(항운·택시·자동차노련)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당선되면 선거 보답 차원이든지 향후 노총을 끌고 나가기 위해서도 담합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총은 위원장을 포함한 임원 선출방식을 4500여명 이상(조합원 200명당 1인)의 선거인단 선출방식으로 전환하고 위원장-사무총장 러닝메이트제를 도입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사무총장·위원장 역임한 ‘한노총 代父’

    이남순 한국노총 전 위원장은 ‘한국노총의 대부(代父)’로 통한다. 1981년 조흥은행 노조위원장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노동운동에 뛰어든 이씨는 전국금융노조연맹 위원장(92∼93년), 한국노총 부위원장(93∼97년) 및 사무총장(97∼2000년)을 거쳐 한국노총 위원장직에 올랐다. 그는 현재도 조흥은행 행원이다. 이씨는 2000년 5월 사무총장으로 재직할 때 보궐선거를 통해 제18대 위원장에 선출됐다.2002년 2월 연임에 성공했다. 이때 핵심사업은 ▲주 5일·주 40시간제 쟁취 ▲비정규직 보호 입법·정규직화 ▲공무원·교수 노조 도입 ▲철도·가스·전력 등 국가기간산업 민영화 저지 등이었다.2002년 11월 민주사회당을 창당, 대표직을 맡기도 했다. 지난해 제17대 총선에서 사민당이 정당지지율 0.5%에 그치자 한국노총 위원장을 사퇴하고 한국노총 장학재단 이사장을 맡았다. 경기 화성 출신인 이씨는 옛 선린상고를 졸업한 뒤 조흥은행에 입사했다. 은행에 근무하면서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원 경력은 거의 없으며,20년 이상을 노조에서 근무했다. 한국노총은 1946년 설립된 노조 연합단체로 단위노조 3374개, 조합원수 94만명, 회원조합 27개, 지역본부 16개, 지역지부 52개를 거느리고 있는 대표적인 노조연합체다.50여년만에 최대 위기를 맞은 셈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이남순 한노총 前위원장 금품수수 긴급체포

    이남순 한노총 前위원장 금품수수 긴급체포

    이남순(53) 한국노총 전 위원장이 중앙근로자복지센터 건립과 관련, 여러 건설업체들로부터 2억여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24일 긴급체포됐다. 권원표(58) 한국노총 전 상임부위원장도 억대의 금품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택노련) 전·현직 간부의 기금 비리의혹에서 출발한 검찰 수사가 상급기관인 한국노총 지도부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받은 리베이트를 어디에 썼는지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오세인)는 이날 이 전 위원장을 배임수재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권 전 상임부위원장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한국노총이 서울 여의도에 건설 중인 복지센터의 시공사 벽산건설의 하청업체 C사 등 여러 업체로부터 2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2000년 5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18,19대 위원장을 지냈다. 검찰에 따르면 권씨는 벽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후인 2003년 4월 벽산건설 전무 이모씨로부터 “시공과정에서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 7500만원을 받았다. 이어 같은 해 5월에는 “벽산건설로부터 토목공사를 하청받도록 도와 달라.”는 S건설 사장 신모씨의 요구를 들어주고 사례금으로 7000만원을 챙겼다. 권씨는 현재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장(비상임)을 맡고 있다. 검찰은 앞서 시공사인 벽산건설의 40여개 하청업체 중 4곳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한국노총 간부들과 벽산건설, 하청업체간 유착관계 등을 캐고 있다. 또 구속된 T개발 김모(58) 대표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전택노련 최양규(56) 사무처장과 임남훈 경남본부 의장을 26일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하청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이 속속 확인되고 있어 압수수색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면서 “벽산건설과 하청업체의 자금흐름도 정밀하게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노사정 지도자회의 구성…4일 첫회의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노동계와 경영계,정부가 참여하는 ‘노사정지도자회의’가 구성돼 노사 협의창구가 5년 만에 복원됐다.노사정위원회는 지난 99년 민주노총이 탈퇴하면서 파행 운영돼 왔다. 노사정지도자회의는 오는 4일 첫 회의를 갖고 노사정위원회의 개편방향과 노동관련 법·제도의 선진화 방향 및 일정 등을 논의한다.이와 별도로 비정규직 근로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노·사와 정부가 참여하는 5자대화 채널도 개설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31일 청와대에서 노사와 정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화와 상생의 협력 노사관계 구축방안’을 논의했으며,이 자리에서 노사정은 이같이 합의했다고 이원덕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노사정위원회가 금방 정상 가동되지 않더라도 과도체제를 만들어 제 기능을 해서 중요한 일을 수행해 나가기 바란다.”면서 “노사정위의 위상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면 정부도 그에 맞게 긍정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필요한 경우에 직접 회의에 참석하겠다.”면서 “참여정부의 노동정책은 신 자유주의도 아니고,친 노동자 정책도 아니다.”고 강조했다.이어 “참여정부의 정책은 균형된 노사의 상생을 위한 정책을 일관성 있게 펼쳐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사정지도자회의에는 이수호 민주노총위원장,이용득 한국노총위원장,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장,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김대환 노동부장관,김금수 노사정위원장 등 6명이 참석한다.노사정지도자회의는 앞으로 3개월 가량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노 대통령은 “기업 쪽에서는 중소기업이 어렵고 노동계 쪽에서도 비정규직이 어려워 옛날에는 노사정이면 족하지 않았나 했는데,지금은 노사정 5자대화 정도의 수준으로 가야 하는 게 현실이 아닌가 생각하고,그렇게 틀을 맞추려 한다.”고 중소기업과 비정규직 문제를 논의하는 별도의 협의채널 구성의사를 밝혔다.이원덕 수석은 5자 회의에 대해 “비정규직 근로자 문제를 논의할 때 노동자,사용자 대표는 서로 대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용자와 근로자가 모여 논의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5자 회의는 상설화하는 게 아니라 쟁점에 따라 필요할 때 구성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에는 이수호 민노총위원장,이용득 한노총위원장,이수영 경총회장,박용성 대한상의회장,김용구 중소기업중앙회장,김중수 KDI원장 등이 참석했다.또 이헌재 경제부총리,이희범 산업자원·김대환 노동부 장관,한덕수 국무조정실장,김금수 노사정위원장,신홍 중앙노동위원장,이정우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박봉흠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노사정 지도자회의 구성…4일 첫회의

    노사정 지도자회의 구성…4일 첫회의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노동계와 경영계,정부가 참여하는 ‘노사정지도자회의’가 구성돼 노사 협의창구가 5년 만에 복원됐다.노사정위원회는 지난 99년 민주노총이 탈퇴하면서 파행 운영돼 왔다. 노사정지도자회의는 오는 4일 첫 회의를 갖고 노사정위원회의 개편방향과 노동관련 법·제도의 선진화 방향 및 일정 등을 논의한다.이와 별도로 비정규직 근로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노·사와 정부가 참여하는 5자대화 채널도 개설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31일 청와대에서 노사와 정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화와 상생의 협력 노사관계 구축방안’을 논의했으며,이 자리에서 노사정은 이같이 합의했다고 이원덕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노사정위원회가 금방 정상 가동되지 않더라도 과도체제를 만들어 제 기능을 해서 중요한 일을 수행해 나가기 바란다.”면서 “노사정위의 위상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면 정부도 그에 맞게 긍정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필요한 경우에 직접 회의에 참석하겠다.”면서 “참여정부의 노동정책은 신 자유주의도 아니고,친 노동자 정책도 아니다.”고 강조했다.이어 “참여정부의 정책은 균형된 노사의 상생을 위한 정책을 일관성 있게 펼쳐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사정지도자회의에는 이수호 민주노총위원장,이용득 한국노총위원장,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장,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김대환 노동부장관,김금수 노사정위원장 등 6명이 참석한다.노사정지도자회의는 앞으로 3개월 가량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노 대통령은 “기업 쪽에서는 중소기업이 어렵고 노동계 쪽에서도 비정규직이 어려워 옛날에는 노사정이면 족하지 않았나 했는데,지금은 노사정 5자대화 정도의 수준으로 가야 하는 게 현실이 아닌가 생각하고,그렇게 틀을 맞추려 한다.”고 중소기업과 비정규직 문제를 논의하는 별도의 협의채널 구성의사를 밝혔다.이원덕 수석은 5자 회의에 대해 “비정규직 근로자 문제를 논의할 때 노동자,사용자 대표는 서로 대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용자와 근로자가 모여 논의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5자 회의는 상설화하는 게 아니라 쟁점에 따라 필요할 때 구성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에는 이수호 민노총위원장,이용득 한노총위원장,이수영 경총회장,박용성 대한상의회장,김용구 중소기업중앙회장,김중수 KDI원장 등이 참석했다.또 이헌재 경제부총리,이희범 산업자원·김대환 노동부 장관,한덕수 국무조정실장,김금수 노사정위원장,신홍 중앙노동위원장,이정우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박봉흠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민노총 압수수색 영장 시멘트차량 69% 복귀

    민노총 전국하역운송노조 산하 화물연대가 운송거부에 들어간 지 6일째인 26일 업무에 복귀하는 시멘트분야 화물연대 회원들이 크게 늘고 있다.컨테이너 회원들은 업무 복귀율이 아직 저조하지만 점진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경찰은 화물연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가 반려됐지만 이날 밤 다시 신청,노정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민노총과 한노총은 성명을 통해 “민노총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겠다는 것은 노동계와 정면 대결로 가겠다는 것”이라면서 “탄압을 계속한다면 전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4면 경찰은 이에 앞서 운송거부를 주도한 하역운송노조 김종인(42) 위원장 등 16명을 체포하기 위해 민노총 부산본부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으나 충돌을 우려해 영장을 집행하지 않았다. 시멘트 운송업계에 따르면 이날 저녁 9시까지 현업에 복귀한 벌크 시멘트 트레일러(BCT) 차주들은 1840명 중 1269명으로 69.0%의 복귀율을 보였다.화물연대 소속 1163명 중 복귀한 차주는 절반이 넘는 626명으로 파악됐다.컨테이너의 경우 화물연대 소속 차량 11개사를 대상으로 복귀율을 조사한 결과 총 1512대 중 122대(8.1%)가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전국의 물류기지와 항만은 다소 활기를 되찾고 있다.컨테이너의 경우 부산항과 광양항은 전날의 54.3%와 71.1%에서 69.8%와 79.4%로 각각 수송률이 늘어났다.의왕ICD(내륙 컨테이너기지)도 전날의 65.6%에서 81.0%로 급상승했다. 김문 유영규기자 km@
  • [발언대] 경찰 중간간부 증원 절실

    돌이켜보건대 사회적으로 각종 격랑이 일 때마다 경찰은 치안과 질서의 유지자로 중심을 잡아왔다.이런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또한 많은 경찰관들이 부상 등의 고초를 겪었고,지금도 겪고있는 게 현실이다. 80년대 공안시절 각종 시위에서 최근의 화물연대 시위,민노총·한노총 시위,위도 핵폐기장 건설 반대 시위 등에 이르기까지 경찰은 평화적 시위를 보장하면서 과격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그뿐만 아니라 지난해 월드컵 때와 같은 국가적 행사에서도 경비와 질서유지 등의 역할은 경찰이 맡을 수밖에 없었다.모두 국민과 주민의 안녕을 위해서다. 국가의 발전과 성장은 사회안정의 바탕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것이다.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의 1998년도 통계에 따르면 인구 10만명 당 살인 범죄발생률이 미국 7.4건,독일 3.53건,프랑스 3.68건,영국 2.75건에 비해 우리나라는 2.0건이다.반면 검거율은 미국 66.9%,독일 95.2%,프랑스 82.7%,영국 92%이고 한국은 98.2%이다.치안면에서 우리나라는선진국이라 할 수 있다.이는 모든 경찰관이 보람과 긍지를 갖고 국가와 사회안정을 위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한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경찰은 주어진 어려운 여건에서도 민생치안을 확립하여 사회안정을 기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지역경찰제를 시행하고 있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그러나 경찰조직은 일반공무원이나 일본경찰 등과 비교할 때 경사이하 하위직이 86.2%를 차지하는 기형적 구조를 이루고 있다. 중간간부(경위∼경정) 정원 확대요구를 특정조직의 이기주의로 보지 말고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한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으로 이해해야 한다.이런 이해 속에 모든 경찰관들이 자긍심과 희망을 갖고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강수창 충북경찰청 공보관실 경위
  • 한노총 5만명 연대파업

    전국이 끝모를 파업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철도파업에 따른 수송물류대란에 이어 양대 노총이 총파업에 돌입했거나 연대파업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노총은 30일 총파업에 돌입했으며 민주노총은 여의도에서 노조원 약 1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철도파업 무력진압 및 한·칠레자유무역협정 체결 규탄 집회를 가졌다. 특히 민주노총은 2일로 예정된 금속산업연맹 파업을 대정부 투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혀 노정 충돌이 예상된다. ●한국노총 총파업 한국노총은 이날 전국 488개 조직에서 5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제특구법 폐기 ▲비정규직 차별철폐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갔다. 파업돌입 사업장은 ▲화학노련 3개 조직 500명 ▲금속노련 4개 조직 1500명 ▲택시노련 470개 조직 5만 5000명 ▲공공서비스노련 1개 조직 3500명 ▲특수고용직노조 10개 조직 200명 등이다.그러나 노동부는 파업 참가자수가 8400여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묘공원 5000명 등 전국 14개 시도에서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노무현정권 개혁후퇴 규탄 및 총파업투쟁 진군대회’를 가졌다.집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종로2가 YMCA 앞까지 행진을 벌였다.경찰은 한국노총 집회와 관련,서울 종묘공원 주변에 23개 중대를 배치하는 등 부산·광주·제주 등 14개 시도에 66개 중대 7000여명을 배치해 노조원들의 상경 시위와 차량 동원을 막았다. ●민주노총은 2일 파업돌입 철도노조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철도파업 무력진압과 한·칠레자유무역협정 체결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경찰은 여의도 집회 현장에 21개 중대 2000여명을 투입했다.민주노총은 1일에는 산하 1500개 사업장에서 점심시간에 일제히 철도파업 무력진압 규탄대회를 열 예정이다. 김용수 장택동기자 dragon@
  • 한노총 사실상 판정승 勞·政관계 복원 계기로

    조흥은행 파업사태가 나흘만에 타결됐다.정부와 전면전을 선언하며 이번 파업을 주도한 한국노총은 고용 완전보장과 대등합병원칙 등을 얻어내는 등 사실상 판정승을 거두었다.한국노총은 조흥은행 파업 승리로 ‘제1노총’으로서의 위상을 굳힐 수 있게 됐다. 조흥은행 파업 타결은 공권력 투입 없이 노사정이 끈질기게 협상을 벌인 결과 ‘윈윈’의 협상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살얼음판 위를 걷듯 일촉즉발의 위기를 보였던 노정관계도 협력관계로 돌아설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당장 24일부터 줄줄이 예정돼 있는 하투(夏鬪)도 수위가 조절될 수밖에 없게 됐다.한국노총의 경우 조흥은행 파업사태에 공권력이 투입되면 “정부와 원수지간이 되겠다.”며 전면전을 선언한 바 있다.그러나 공권력 투입 없이 파업이 타결됐기 때문에 30일로 예정된 총파업의 강도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공권력 투입 없이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됐으니 한국노총측에서도 뭔가 보답을 해야 할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번 조흥은행 파업은 그동안 온건노선을 걸었던 한국노총이 강경투쟁으로 돌아선 뒤 벌인 첫 대정부 투쟁이었다.또 참여정부의 노조관을 엿볼 수 있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노사 당사자뿐 아니라 전체 노동계와 경영계의 큰 관심을 끌어왔다.그러나 정부가 두산중공업 사태,철도노조 파업 철회,화물연대 사태 등에 이어 이번에도 ‘친노동자적 성향’을 간접적으로 보여주었기 때문에 앞으로 일선 노조의 목소리는 더 커질 우려가 높다. 한편 조흥은행 사태가 정부의 적극 개입으로 원만하게 해결됨으로써 올 하투에서 불법파업 등 과격한 행동은 수그러질 것이라는 전망도 설득력이 있다. 특히 주5일 근무제,비정규직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며 다음달 2일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는 민주노총도 정부측에 상당한 기대를 가질 수 있게 됐다. 김용수기자 dragon@
  • “제1노총 위상 굳히느냐 상처만 남느냐” 기로의 한노총

    ‘제1노총으로서의 위상을 굳힐 것인가,아니면 명분도 실리도 잃을 것인가.’ 한국노총이 기로에 서 있다.그동안 비교적 온건 성향을 보여온 한국노총이 조흥은행 파업을 계기로 강경으로 급선회,대정부 투쟁에 나섰다. 실제로 한국노총은 조흥은행 파업을 계기로 위상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30일 산하 모든 사업장이 참가하는 총파업을 예정대로 돌입,조흥은행 노조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또 공권력 투입시 노사정위를 비롯,각종 위원회에 불참하겠다고 공표했다. 그러나 문제는 한국노총의 뜻대로 조흥은행 파업에서 노조가 승리,제1노총으로서의 위상을 굳힐 수 있는가이다.노동계 일각에서는 정부의 조흥은행 매각 의지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한국노총이 파업에 나선 것은 정부를 잘못 건드린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명분도,실리도 없는 싸움에서 상처만 입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러한 상황을 잘 알고 있는 한국노총이 강경투쟁으로 나선 것은 일종의 위기감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최근 참여정부 내에 민주노총 출신들이 줄줄이포진한 데다 서울도시철도노조 등 산하 단체들이 잇따라 민주노총으로 옮겨갔기 때문. 한국노총 대 민주노총의 조합원수는 지난 1995년 각각 120만 8000여명과 40만 6000여명이었으나 지난 2001년 말에는 87만 7000여명과 64만 3000여명으로 격차가 급감했다. 한편 한국노총은 “조흥은행 파업의 근본 원인은 노무현 정권의 오락가락하는 정책에 있다.”며 “노 대통령이 당선을 위해 조흥은행 매각을 반대하고,당선된 후 입장을 바꾼 것이라면 대통령 당선만을 위해 노동자를 기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노동절을 돌려 주세요”/ 민노총, 입법청원키로

    “‘근로자의 날’이 아니라 ‘노동절’입니다.” 다음달 1일 세계 ‘메이데이(MAY DAY·노동절)’ 113돌을 앞두고 노동계에서 “그동안 빼앗긴 ‘노동절’ 이름을 되찾아 새로운 노동자의 역사를 열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노총은 21일 성명을 내고 “1923년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 ‘5·1 노동절 행사’가 57년 이승만 정권의 탄압에 의해 대한노총 창립일인 3월10일로 바뀌었으며,박정희 정권은 이름까지 ‘근로자의 날’로 고쳤다.”면서 “김영삼 정부 출범 후에도 날짜만 5월1일로 환원됐을 뿐 여전히 ‘근로자의 날’이란 명칭 아래 행사가 치러졌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노동절을 되찾기 위한 관련법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참여정부’가 노동절 이름을 되돌려줘 노동자의 권익 향상에 일조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