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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년 연장’ 갈등 접점 없나] 노동자 72% “60세 이전 현 직장서 퇴직”

    정치권이 60세 정년 연장에 합의했지만 우리나라 노동자의 71.9%는 60세 이전에 현재 일하는 곳에서 정년을 맞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노총)이 23일 소속 34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0.6%가 사업장 정년과 실제 퇴직 정년에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 차이가 나는 이유로는 ‘승진 누락이나 명예퇴직 압박 등으로 회사에서 버티기가 어려워서’가 42%로 가장 많았다. ‘노후를 위해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전직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는 대답이 31.6%로 뒤를 이었다. 현재 사업장 정년이 58세라고 대답한 사람이 24.3%로 가장 많았다. 남성이 여성보다 정년이 더 길었다. 남성은 58세(24.9%)가 정년이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여성은 55세(29.3%)가 가장 많았다. 정년이 연장될 경우 연장 방식에 대해서는 퇴직 나이만 그대로 연장하는 ‘순수연장형’이 71.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임금피크제를 적용할 수밖에 없는 경우에도 정년이 연장된 시점부터 임금이 줄어드는 ‘정년연장형’(59.9%)을 가장 선호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한노총 새 위원장 문진국씨

    한노총 새 위원장 문진국씨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노총)은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체육관에서 임시선거인대회를 열고 문진국(63) 전국택시노련 위원장을 제24대 위원장으로, 한광호 한국노총 부위원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 27개 회원조합 소속 선거인단 2748명 중 1651명이 투표한 가운데 문진국-한광호 후보 조는 1224표를 얻어 득표율 74.1%를 기록했다. 이로써 문 위원장은 이용득 전 위원장의 잔여 임기인 2014년 1월까지 위원장직을 수행한다. 이 전 위원장은 정치 참여를 둘러싸고 내부 갈등이 불거지자 지난달 23일 사퇴했다. 문-한 후보 조는 ▲조직의 화합과 단결 ▲한국노총의 위상 강화 ▲노조법 개정 ▲비정규직 차별철폐 및 조직화 ▲최저임금 현실화 및 제도개선▲60세 이상 정년 법제화 ▲실근로시간 단축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문 위원장은 “정부, 정치권과 끈기 있게 대화해 노조법 개정을 꼭 이뤄 내는 위원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노총 위원장 보선 문진국씨 단독 입후보

    한노총 위원장 보선 문진국씨 단독 입후보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27일 이용득 전 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위원장 보궐선거 후보에 문진국 전국택시산업노련 위원장이 단독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 후보는 다음 달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임시선거인대회에서 공식 선출될 전망이다. 임기는 2014년 1월까지다. 문 후보는 금구상운노조 위원장 출신으로 전국택시노련 서울지부장을 거쳤다. 문 후보와 조를 이룬 한광호 사무총장 후보는 쌍용양회 노동조합 위원장 출신으로 전국화학노련 위원장과 한국노총 사무총장을 지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文 “투명대선 협약” 孫 “강원은 내사랑”

    文 “투명대선 협약” 孫 “강원은 내사랑”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여당의 검증 공세에 이어 새누리당의 공천 헌금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자 3일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호재’를 만난 듯 바닥 다지기에 전념했다. 문재인 후보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지역구가 있는 대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 후보에게 투명선거협약에 조속히 동의하라고 촉구했다. 적진에서 박 후보와 선명한 대립각을 세워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문 후보는 “비공식 후원을 받지 않고 대선자금 지출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후보의 직계 존·비속과 형제·자매 재산도 공개하자고 제안했는데 새누리당과 박 후보는 아직 답이 없다.”고 압박했다. 정세균 후보도 이날 교육운동단체 ‘사교육 없는 세상’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비정상적인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행교육 규제법’의 입법을 공동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쪽방촌에서 주민들에게 과일 화채를 대접하며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손학규 후보는 4·11 총선에서 민주당이 한 명의 의원도 내지 못한 강원도를 공략했다. 손 후보는 원주에서 의료기기 업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원주는 1975년 (민주화 운동으로) 도피 생활할 때 저를 보호해 준 곳이며 사회 앞날을 열어 줬다.”면서 “원주를 의료기기 생산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첫 경선지인 제주에서 이틀째 유세를 벌인 김두관 후보는 한국노총 제주지부와 제주 도의원들을 만나 지지를 부탁했다. 김 후보는 한노총과 가진 간담회에서 “(경남지사 당시) 경남 민주도정협의회 운영 경험을 살려 민주국정협의회를 구축해 노동계와 협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전현희 캠프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252명이 응답한 광주·전남기자협회 설문조사에서 김 후보가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40.1%로 선두를 기록했다. ‘호남은 김두관’, ‘바닥 정서는 김두관’”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친노 지지층이 겹치는 문재인·김두관·정세균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였던 고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의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반면 손 후보 측은 “강 회장과는 인연이 없다.”며 조문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이용득 “한노총 위원장 사퇴”

    정치 참여를 둘러싸고 내부 갈등 때문에 한국노총의 이용득 위원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이 위원장은 23일 ‘조합원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건강관리 부족으로 힘있게 하지 못했고, 리더십 부족으로 지난 몇 달간 계속 노총의 분열상을 초래했다.”면서 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한국노총의 분열상은 자신의 불찰 때문이라며 “잘못된 것들을 총체적으로 책임지고 용단을 내리겠다. 전적으로 모든 것을 제가 안고 노총 위원장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한노총 “김한길 지지”… 민주 대표경선 막판 변수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노총의 김한길 후보 지지 선언이 변수로 떠올랐다. 이해찬 후보 측은 이용득 한국노총위원장의 독단적인 지지 선언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나섰다. 한노총 내에서도 6일 김한길 지지 선언을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한노총은 지난 5일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한국노총은 민주통합당 정책대의원을 대표하는 20여명의 대표자와 간담회를 열고 대선에서 승리하고 노동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로 김 후보가 적합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노총 산하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이인상 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체 대의원 2000명 중에서 20~30명 모아 놓고 한 지지 선언으로 절차상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금융노조도 “중앙집행위원회 등 공식 의결 기구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사람을 소집해 의사를 결정하는 것은 적법성이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한길·이해찬 후보 진영 모두 한노총의 표심에 민감한 데는 정책대의원과 모바일 투표의 판세를 쥐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당 통합 과정의 한 축인 한노총은 정책대의원 총 2427명 중 82.4%인 2000명을 점유하고 있다. 모바일 시민선거인단 12만 3286명 중 한노총 산별노조 조합원들이 대규모로 가입한 것으로 민주당은 보고 있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한노총이 노동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당대표로 김한길 후보를 공식 지지한 것”이라며 “한노총의 노동정책 현안을 해결하고 위상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반면 이 후보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한노총 대의원들이 정치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며 “결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신했다. 안동환·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민주통합 - 한노총 결별 수순 가나?

    민주통합 - 한노총 결별 수순 가나?

    한국노총 위원장인 이용득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 4일 4·11 총선 공천에 불만을 표시하며 민주당과의 결별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총선을 앞두고 야권 통합 구도가 뿌리째 흔들리는 모습이다. 이 최고위원은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시민사회 세력이 함께한다는 민주당의 통합 정신은 실종됐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한국노총의 조직적 중지를 모아 중대 결심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고위원직 사퇴와 한국노총의 집단 탈당까지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것을 다 포함한다.”고 답했다. 또 “비례대표 등 어떤 형태로든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날 ‘돌발 선언’의 이면에는 공천 지분 싸움과 노총 내 갈등이 숨어 있다. 한국노총은 민주당이 지분을 챙겨주지 않는다며 공천 결과에 상당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안산 단원갑과 군포에 각각 공천을 신청한 이남순 전 한국노총 위원장과 이정식 한국노총 사무차장은 민주당이 이 지역에 백혜련 변호사와 이학영 전 한국 YMCA사무총장을 각각 전략공천하면서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남은 한국노총 출신 후보는 부천 원미갑의 김경협 전 부천지부장, 충남 당진의 이기구 전 중앙연구회 연구위원 등이다. 이 최고위원은 특히 이 전 위원장의 공천 탈락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기들끼리 지분 나누기에 혈안이 됐다.”며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지도부의 지분 나누기를 지적하고 있지만, 결국 한국노총 몫의 지분이 돌아오지 않는 데 대한 문제 제기인 셈이다. 이 최고위원에게 등을 돌리기 시작한 한국노총 내부 기류도 민주당에 대한 이 최고위원의 반발을 부채질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노총은 지난달 28일 정기 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민주당에 대한 총선 지원 방침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정치 참여를 반대해 온 항운노련 등 9개 연맹 대의원이 대부분 불참해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이들은 앞서 “정치와 노동운동은 분리돼야 한다.”며 이 최고위원에게 민주당 최고위원직을 그만두고 노총 위원장직에 전념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반대를 무릅쓰고 통합에 참여했지만, 공천에서 번번이 물을 먹자 이 최고위원의 입지는 더욱 좁아진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항의의 뜻으로 지난달 29일부터 당 최고위원회에 불참하는 등 당무를 거부해 왔다. 그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국노총보다 통합도 하지 않은 민주노총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 민주당의 공천 방식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과 느슨한 정책연대를 했을 때도 4석을 공천받았는데 (민주당과는) 통합을 한 마당에 최소 6석 이상은 공천받아야 한다는 게 한국노총 내부 목소리”라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어 “통합 초기에 열화와 같은 조직의 지지도는 지금 말할 수 없이 떨어졌다. 이런 식이라면 통합이 유지돼야 할 이유가 없다.”고 민주당 지도부를 압박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이채필 장관-한국노총 ‘노조 정치참여’ 신경전

    노조의 정치 세력화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15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조찬 간담회에서 “한국노총이 민주통합당에 참여해 정치 활동을 확대하고 있는데 이는 국민이 볼 때 정도를 벗어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과의 정책 연대를 선언한 한국노총의 자주성, 정체성 문제에 전날 직격탄을 날린 데 이어 연일 공격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 장관은 “정권 획득이 목적인 정당과 근로자 이익 단체인 노조는 정책 지향점이 다르다.”며 “정부도 (특정 정당과 연대한 한국노총과) 노사관계 파트너십을 유지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노조로서 자주성과 주체성을 잃어버릴 경우 정부의 대화 상대로서 부적격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장관은 법적 문제를 거론하며 “1997년 노조 정치 활동 금지 조항이 삭제됐지만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조는 주로 정치운동을 목적으로 한 노조는 노조로 볼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한국노총 위원장이 특정 정당 최고위원을 겸직하는 사례는 외국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 장관은 “노동 문제를 주관하는 정부로서 특정 정당과 연계된 노조를 지원하는 문제는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노총의 반발 기류도 거세지고 있다. 이 장관이 노·사·정 파트너십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하고 나선 데 대해 “판을 깨자는 것이냐.”는 격앙된 반응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노사정위에 유일한 노조 대표로 참여 중인 한국노총을 대신해 제3노총을 표방한 국민노총을 대화 파트너로 염두에 두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국민노총은 투쟁 중심인 기존 노조와의 차별성을 앞세워 지난해 11월 창립했으며 대화와 타협 위주의 노사 교섭을 주장하고 있다. 한국노총 이정식 사무처장은 “지난달 6일 노·사·정 신례 하례식 당시 정연수 국민노총 위원장이 노조 대표로 축사한 것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국제적 흐름인 노조의 정치 세력화 문제를 이 장관이 계속 문제 삼는 것은 이번 총선에서 집권 여당을 간접적으로 돕겠다는 음모가 숨어 있다.”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2040·노동계 표심잡기 한목소리… ‘9인1색’ 민주통합 서울 TV토론회

    2040·노동계 표심잡기 한목소리… ‘9인1색’ 민주통합 서울 TV토론회

    민주통합당 당권주자들이 시민선거인단 마감을 하루 앞둔 6일 가장 많은 참가자들의 거주 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지역 TV합동토론에서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모바일 선거인단의 주요층인 2040세대와 노동계의 표심에 적극 호소했다. 그러나 후보 9명 모두가 2040세대와 노동계 공략에 집중하며 한목소리를 내는 바람에 후보 간 변별력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구구동성(九口同聲)의 토론회가 된 셈이다. 후보들은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열린 SBS 주최 TV토론에서 젊은 층으로 추정되는 모바일 시민 선거인단(전체 선거인단의 93%)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정치권 대폭 참여와 청년 실업 해소, 공천·인적 쇄신을 하나같이 외쳤다. 이날 시민 선거인단은 54만명을 돌파했다. 시민 선거인단 지지 기반이 취약한 호남 출신 이강래 후보는 “대대적인 물갈이로 인적 쇄신을 이뤄내야 한다.”며 호남권 내 금기어로 분류되던 ‘물갈이’를 직접 언급했다. 박지원 후보도 “파벌을 없애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정당을 추진해 젊은 층과 소통하겠다.”며 일 안 하는 대표 등에 대한 ‘당원 소환제’ 도입을 시사했다. 박영선 후보는 “직능별 비례대표를 모시고 모바일 투표로 비례대표 순번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한명숙 후보는 “모바일 투표는 내가 처음 제안했다. 소수 실세들의 밀실공천을 과감히 없애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성근 후보는 “40대 이내 후보들에게 가산점을 두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0명의 대의원과 100만명에 이르는 조합원을 보유한 한국노총 등 노동계에 대한 후보들의 애정 표시도 남달랐다. 김부겸 후보는 “죽어가는 중소기업, 비정규직 노동자, 일자리 없는 청년을 위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박용진 후보는 “노동 존중, 복지국가로 가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학영 후보는 “동일 노동, 동일 임금”을, 이인영 후보는 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함께 “재벌 지배구조를 개선하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라며 고위 공직자 재산 형성 과정 공개법 도입을 주장했다. 후보들은 한노총의 노동정책 수용과 ‘론스타 먹튀’ 국정감사, 농협 신경 분리 유예 추진에 대해서도 입을 맞췄다. 유력 후보에게 견제구도 날렸다. 이학영 후보는 “호남 의원과 국회의원 오래한 분들은 후배들을 위해 기득권을 과감히 버리라.”고 말했다. 이강래 후보는 참여정부 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찬성했던 박영선 후보에게 “투자자국가소송제(ISD)나 역진방지조항은 처음부터 문제였다.”며 비판했고 박 후보는 “당시 비자 면제국 문제가 걸려 있었다. 이명박 정부가 굴욕적인 재협상을 했기에 전면 무효화해야 한다.”고 맞섰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민주통합당 당권경쟁 화두는 親盧부활·세대교체·勞心

    민주통합당 당권경쟁 화두는 親盧부활·세대교체·勞心

    민주당, 시민통합당, 한국노총이 18일 공식 통합선언문을 발표하며 ‘민주통합당’의 깃발을 치켜들었다. 이에 맞춰 계파별, 정파별 본격적인 당권 경쟁도 막이 올랐다. 다음 달 15일 전당대회에서 결정될 당권의 향배는 향후 총선과 대선으로 향하는 민주통합당의 권력 지형을 가늠하게 한다는 점에서 당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단 친노(친노무현) 인사들의 부활은 확실시된다. 시민통합당의 핵심인 친노계와 ‘486’(4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그룹의 지지를 받고 있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영화배우 출신 문성근 전 시민통합당 공동대표가 유력한 당 대표 후보로 꼽히고 있다. 두 사람은 19일 출마를 선언한다. 통합정당 추진 과정에서 당내 폭력 사태 배후로 지목돼 세가 위축된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강래 전 원내대표 등 구 민주계의 생존 여부는 총선 공천의 ‘호남 물갈이’ 규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 출마 승부수를 띄운 김부겸 의원은 조만간 ‘안철수 멘토’로 불렸던 법륜 스님과 회동을 갖고 유권자층 확대와 표심을 공략할 예정이다. 지도부에 입성하면 중도 흡수를 내세운 ‘전국 정당화’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야권통합추진위원장 등 손학규 전 대표의 측근으로 요직을 맡아 온 이인영 전 최고위원이 486그룹의 지지를 받아 대표가 되면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관측된다. 10·26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킨 시민사회 세력의 입성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전 YMCA 사무총장 출신인 이학영 진보통합시민회 상임의장과 참여연대 전 사무처장 출신의 김기식 ‘내가꿈꾸는나라’ 공동대표는 출마 결심을 굳히고 당권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관심은 20만명 이상의 조합원을 보유한 한노총의 ‘노심’(心)이다. 한노총 조합원들이 얼마나 선거인단에 참여할 것인지, 누구를 지원할 것인지가 변수로 떠오른 것이다. 당내에서는 대의원, 당원, 시민을 포함한 전체 선거인단이 25만~30만명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이용득 한노총 위원장이 “한노총은 통제 가능한 조직이어서 선거인단 10만~20만명 만들기는 쉽다.”고 호언했지만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5만명 정도의 노조원이 투표에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권 향배를 좌우할 규모인 셈이다. 한편 국회에서 열린 신임 지도부 및 민주진보통합 대표자 연석회의에서는 자리 배치에서 각 세력의 미묘한 신경전이 감지됐다. 통합정당의 ‘산파’ 역할을 한 손 전 대표 오른쪽에는 이용득 한노총 위원장이, 왼쪽에는 친노계의 핵심인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야권 통합의 성공 사례인 박원순 서울시장,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순서대로 앉아 지도부 선출의 주요 세력임을 방증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위기의 勞組…임금근로자 10명중 1명 이하 가입

    위기의 勞組…임금근로자 10명중 1명 이하 가입

    1980년대 후반 20%에 육박했던 노동조합 조직률이 지난해 처음으로 한 자릿수대로 추락했다. 노조 조직률이 발표되기 시작한 1977년 이후 33년 만에 처음 있는 일로 노동운동의 위기가 본격화한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노총 등 상급단체 이탈↑ 1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0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노동조합원 수는 164만 3000명으로 2009년에 비해 약 3000명(0.2% 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노조 조직대상인 임금근로자가 60만 8000명 늘어 노조 조직률은 9.8%로 2009년보다 0.3% 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노조 조직률이란 조직대상 근로자 수를 전체 조합원 수로 나눈 백분율을 말한다. 노조 조직률은 1989년 19.8%를 정점으로 1997~2001년 12%대, 2002~2003년 11%, 2004년 이후 10% 대로 감소했고 지난해 처음으로 10% 이하로 내려갔다. 노조 수는 산별노조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5.7%(269개) 감소한 4420개로 집계됐다. 고용부는 일부 소규모 노조의 해산, 휴면 노조 정비, 초기업노조화에 따른 기업별 노조 수 감소 등을 노조 수 감소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노조 조직률 감소뿐 아니라 기존 노조의 상급단체 이탈 현상도 함께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상급단체별 조직현황을 보면,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이 72만 8649명으로 전체의 44.3%를 차지했다. 이는 2009년에 비해 1만 1686명(1.6%) 감소한 수치다. 민주노총은 58만 64명으로 35.3%였지만, 전년에 비해 8330명(1.4%) 감소했다. ●공무원 58%·교원 19%·민간 9% 반면 상급단체에 가입하지 않은 노조 조합원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상급단체 미가맹 노조 조합원 수는 33만 4400명(20.4%)에 달했다. 이는 전년보다 2만 2795명(7.3%) 늘어난 것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급단체별 노조 수 역시 한국노총 2292개(51.8%), 민주노총 432개(9.8%)로 각각 2009년보다 8.8%, 21.9% 감소했다. 반면 미가맹 노조는 1696개(38.4%)로 4.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부문별로는 민간이 8.6%, 교원 18.9%, 공무원 58%로 나타나 민간에 비해 공무원과 교원의 조직률이 높았다. 고용부 김성호 노사관계법제과장은 “노조 조직률 감소는 전 세계적인 추세”라면서도 “1970~80년대 노동운동의 특징이었던 이념대립이 약해지고 전 세계가 글로벌화되면서 정치환경이 변화한 것과 젊은층이 기성세대의 조직성보다는 개인화되는 경향 때문에 노조에 가입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손학규 대표 “통합야당과 정책연대를”…한국노총에 내민 ‘손’

    손학규 대표 “통합야당과 정책연대를”…한국노총에 내민 ‘손’

    손학규(얼굴) 민주당 대표가 4년 전 한나라당과 정책연대를 맺었던 한국노총에 대해 통합야당에 참여해 달라고 손을 내밀었다. 당내 ‘단독’ 민주당 전당대회파와 ‘혁신과 통합’(혁통) 등에게 통합 주도권을 잃지 않고, 범야권 시민사회세력이 참여하는 통합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해서는 보다 큰 세력과 규합해 덩치를 키우고 지지 기반을 다지는 게 필수적이라는 판단으로 보인다. 한노총은 17대 대선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던 2007년 12월 당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였던 이명박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며 한나라당과 정책협약식을 가졌지만 3년 만인 올 2월 노조 정책에 대한 실효성이 전혀 없다며 한나라당과 정책 연대 파기를 선언했다. 손 대표는 7일 민주노총과 함께 노동계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한노총 이용득 위원장을 서울 여의도 한 호텔로 초청해 면담을 갖고 통합야당에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손 대표는 “민주세력과 노동세력이 하나가 돼야 한다는 것이 민주진보세력의 지향점”이라면서 “우리가 수권정당이 되려면 노동세력이 필요하고, 노동조합은 정치의 당당한 주주로 참여할 때 노동운동이 지향하는 정치적 뜻을 전달할 수 있다.”고 설득했다. 이어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복수노조 교섭창구 강제단일화’ 등 노조 현안 문제를 통합정당에서 반드시 당론으로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비례대표, 지역구 의원 등 공천에 대주주로 역할하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한노총 출신이 국회의원으로 나가 있지만 소용이 없고, 실질적인 참여가 없는 정책연합은 단순한 노정협의에도 못 미쳤다.”며 내부 논의를 해봐야 한다면서도 “어떻게든지 도와드리고 참여하고 권한과 책임도 나눠갖고 싶다.”고 화답했다. 한노총은 조만간 통합정당 결합에 대한 조합원의 총의를 모으기 위한 의견 수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는 아직 미지수다. 앞서 한노총 출신들이 의원직에 있는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지난 5월 대표권한대행 자격으로 한노총을 예방, 이 위원장을 만나 다시 동행해줄 것을 호소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이념 아닌 기업 세우는 제3노총 될 것”

    “이념 아닌 기업 세우는 제3노총 될 것”

    노사 간 상생과 사회적 화합을 추구하는 국민노동조합총연맹(국민노총)이 2일 고용노동부에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 고용부는 규약 내용, 총회 절차 등이 노조법에 저촉되는지를 검토해 별다른 하자가 없으면 3일 이내에 신고필증을 발부할 예정이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양분해 온 노동계에 ‘제3노총’인 국민노총이 적극적 조직 확대를 천명함에 따라 3개 노총 간 세력 확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복수노조 시대를 맞아 양대 노총에서 탈퇴하거나 새로 만들어진 노조가 우선 가입 대상이 된다. 그러나 국민노총의 안착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연수 국민노총 위원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아자동차, 현대중공업, KT 등 대기업 노조와 활발하게 접촉하고 있으며 삼성과 포스코 노동자들도 국민노총과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2~3년 내에 30만~40만명의 조합원이 가입하는 노총이 되겠다.”고 밝혔다. 국민노총에는 현재 지방공기업연맹, 환경서비스연맹, 운수연맹, 운수산업연맹, 도시철도산업노조, 자유교원조합 등 전국 단위 6개 산별 노조가 참여했다. 단위 노조는 서울지하철노조를 비롯해 100여개이며 조합원은 3만여명이다. 한노총(2500여개 노조, 74만여명)이나 민노총(550여개 노조, 58만여명)에 비해 세력이 미약하다. 정 위원장은 “민노총은 계급 투쟁과 이념 과잉에 매몰됐고 한노총은 기회주의와 관료주의의 오류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노총은 기업의 발목을 잡는 노총이 아니라 기업을 일으켜 세우는 노총이 되겠다.”고 밝혔다. 대화를 강조하면 어용으로 몰릴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조합원의 권익이 심각하게 침해되면 파업도 불사할 것”이라며 “하지만 국민노총이 국민의 지지와 협력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활동한다면 그런 우려는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노총의 자생력에는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많다. 우선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으로 국민노총 설립을 주도해온 서울지하철노조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양대 노총은 “내년 총선과 대선 등 두 차례 선거를 앞두고 만들어진 정치조직”이라는 입장이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현재 노동운동의 위기는 정규직 노조가 비정규직 노동자를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출발하는데 국민노총이 얼마나 비정규직을 배려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서울시장 예비후보 24시] 범야권 시민후보 박원순

    [서울시장 예비후보 24시] 범야권 시민후보 박원순

    가을비가 간간이 흩뿌린 29일 범야권 무소속 서울시장 후보인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잠시도 쉬지 않고 서울 전역을 바쁘게 돌아다녔다. 새달 3일 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앞두고 그의 표정에는 특유의 수줍은 미소와 함께 비장함이 감돌았다. 박 전 이사는 캠프에서 TV토론 준비에 6시간을 쏟는 한편 기자회견을 통해 “돈을 넘어 조직을 넘어 서울시민과 함께 가겠다.”며 국민경선을 위한 선거인단 참여를 호소했다. 범여권 시민후보인 이석연 전 법제처장의 불출마 선언 여파와 함께 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턱밑까지 추격해 온 박영선 민주당 후보를 의식한 발언으로 받아들여졌다. 양대 노총 사무실을 찾아가 지지를 호소한 박 전 이사는 38억 8500만원이란 법정선거자금을 47시간 만에 모아준 펀드 참가자들과 ‘번개’ 모임을 갖고 고마움의 눈물도 흘렸다. ●朴 “새로운 변화는 노동운동과 연대 필요” 오AM 9 : 00 전 5시 30분 잠에서 깬 박 전 이사는 강행군에 앞서 자택(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밥을 국에 말아 든든히 배를 채웠다. ‘체력이 필수’라는 참모진의 조언 때문이다. ‘카니발’에서 내린 그는 회색빛 정장과 하늘색 와이셔츠를 갖춰 입고 넥타이는 매지 않았다. 단정한 왼쪽 가르마에 왼쪽 가슴에 꽂힌 노란색 볼펜이 눈에 띄었다. 박 전 이사는 오전 9시 여의도에서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을 만났다. 박 전 이사는 이 위원장이 ‘친기업 프렌들리’를 선언한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언급하며 정책을 주문하자 주황색 수첩을 꺼내 꼼꼼히 기록했다. 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노총 윤리위원장이었다. 난 노동자의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AM 10: 30 곧바로 민주노총도 방문했다. 박 전 이사는 김영훈 위원장이 단일 후보로 박 전 이사가 되면 연대, 지지하겠다고 하자 “참여연대와 민노총은 영원한 동반자이며 절친”이라면서 “새로운 변화는 시민운동만으로는 안 되며 노동운동과의 연대가 필요하다.”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사무실 구석구석을 살피며 인사를 나눈 박 전 이사는 한진중공업 해고자로부터 손수건과 책 등을 선물받기도 했다. 그는 직후 수행원 10여명과 정동 부근 식당에서 갈비탕을 뚝딱 해치웠다. ●“여행비 털어 펀드 동참” 얘기에 눈물 PM 12: 12 발길은 광화문으로 향했다. 세종문화회관 지하 1층 카페에서 트위터를 통해 자발적으로 모인 ‘박원순 펀드’ 참가자들의 번개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20여명이 모인 모임에서 박 전 이사는 ‘국민참여경선 동참’을 호소하는 패널을 목에 걸고 “선거인단에 많이 등록해 주는 게 제 10·3 본선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인도에 갈 여행비를 털어 자신의 펀드 모금에 동참해 준 시민의 얘기를 할 때는 손수건으로 연신 눈물을 훔쳤다. ●캠프서 대국민경선참여 호소문 낭독 PM 12: 45 박 전 이사는 이후 종로구 안국역 부근의 캠프로 넘어가 ‘대국민경선참여 호소문’을 낭독했다. 캠프 입구에는 맨발 상태로 찍은 박 전 이사의 실물 크기 패널이 서 있었고 내부 벽에는 응원 메시지 100여개가 붙어 있었다. 박 전 이사는 “변화해야 한다는 시민의 여론을 조직이 이길 수 없다. 민주당원들이 새로운 시대에 투표해 줄 것을 의심치 않는다.”며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PM 4: 00 이어 박 전 이사는 마포구의 한 인터넷 방송에서 프로그램을 2시간가량 소화한 뒤 오후 4시 토론을 위해 캠프로 복귀했다. 전문가 5명이 포진한 TV토론팀은 비공개로 2시간 동안 1차 회의를 가졌다. PM 7: 00 박 전 이사는 청계광장을 찾아 반값 등록금 실현 촛불대회 행렬에 동참했다. 다시 캠프로 돌아간 박 전 이사는 오후 9시부터 다시 TV토론팀과 2차 회의를 갖고 서울시 현황과 정책 점검 작업을 벌였다. 회의는 30일 새벽 1시에 끝났다. 그는 “역사의 힘, 시민의 힘, 시대의 힘이 잘 끌어갈 것이라는 큰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 박원순과 5분 토크 →민주당이 공식후보 등록 전에 신상과 재산 정보를 공개하라고 요구하는데. -내가 공개 안 한 게 있나. 공개되면 굉장히 실망할 것이다. 나중에 한번 보라. →박영선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많이 올랐다.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어떻게 보나. -처음부터 숫자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숫자는 변할 수 있다. 그 속에 담겨 있는 시민의 마음을 읽는 게 중요하다. →TV토론 준비는 어떻게 할 것인가. -시간이 없어 기본으로 해야겠다. 여러 가지로 부족하지만 살아오고 생각하고 행동하고 실천해 온 것으로 해야 하지 않겠나. 시민들도 그걸 바라는 거 아닌가. 좋은 말로 갑자기 한다고 되는 일도 아닐뿐더러 그건 나와 맞지 않는 일이다. →범여권 시민후보로 추대됐던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개인적으로 아는 분이기도 한데 이 변호사에 대해서는 코멘트(언급)할 입장이 아니다. 시민들은 다 알고 계신다. →야권 단일화 규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여론의 압도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조직이 없어 엉뚱한 결론이 날 수도 있다. (민주당에)너무 많이 양보한 것 같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렇게 지지해 주는 단체, 조직에 호소하러 다니고 있다. 상황이 그냥 험한 정도가 아니다. 정당의 경우 선거인단 명부 공개에 거리낌이 없는데 무소속은 사전 선거운동에 제한이 많아 손발이 묶여 있다. →영화 ‘도가니’로 인해 인화학교 사건이 재조명받고 있다. -시사회 갔을 때 나도 눈물을 훔쳤다. 정의가 어떻게 현실에서 왜곡되는지 보여 주는 것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횡령혐의’ 한노총 간부 숨진채 발견

    횡령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한국노총 간부가 사무실에서 연탄불을 피우고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낮 12시 30분쯤 강원 춘천시 퇴계동 한국노총 강원지부 건물 5층 빈 사무실에서 지부 간부 조모(50)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현장에는 타고 남은 연탄과 화덕이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숨진 조씨는 한국노총으로부터 횡령 혐의로 고발당해 지난달 29일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조씨가 수사에 부담을 느껴 자살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순천 한노총, 市 보조금 부당집행 의혹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은 눈먼 돈?’ 한국노총 순천지부가 순천시로부터 억대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부당하게 집행한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심지어 사용하지도 않은 정산서가 허위로 드러나자 보조금을 반납하는 대신 1년이 지난 뒤 워크숍을 다녀와서 정산서를 다시 제출하는 일도 벌어졌다. 19일 순천시에 따르면 한국노총 순천지부(이하 한국노총)에 2009년 12월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사업’ 명목으로 1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한국노총은 12월 23일부터 이듬해 2월 28일까지 약 두 달 동안 1억원을 모두 집행했다. 하지만 곳곳이 부실 투성이다. 임원들은 수백만원을 출장비 명목으로 챙겨 가고, “12월에 행사를 했다.”며 제출한 정산보고서의 사진에는 행사 참석자 대다수가 반팔 티셔츠를 입고 있는 등 정산서를 허위로 작성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한국노총은 특히 전체 1억원의 보조금 중 1회에 2400만원 등 2회에 걸쳐 4800만원의 위탁 교육을 실시한 것으로 정산서류를 제출했지만 한 번은 교육을 실시하지 않았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노총은 허위로 정산했던 보조금을 반납하지 않고 1년가량 뒤인 2010년 12월에 “2400만원을 들여 30명이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에 워크숍을 다녀왔다.”며 수정 정산서를 제출했다. 횡령 의혹이 불거지자 뒤늦게 워크숍을 다녀온 것이다. 더욱이 워크숍의 일정을 보면 전체 2박 3일 일정 중 일부 세미나 시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관광 일정으로 짜였다. 한국노총은 또 2010년에도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사업’ 명목으로 6000만원을 지원받아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당초 사업계획서에는 인적자원개발센터를 설립하겠다고 했지만, 설립은 하지 않고 광주 K법무법인과 허위로 정산서류를 작성했다. 한국노총 순천지부 강영수 의장은 “매년 정산은 제대로 하고 있다.”며 “워크숍에 사용된 2400만원은 강사료와 호텔 사용료 등으로 지출됐다.”고 반박했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남부발전지부 첫 신청 민노총·한노총 힘 잃나

    다음 달 1일 한 사업장에 2개 이상의 노조가 활동할 수 있는 복수노조제도 시행을 앞두고 사실상 첫 복수노조가 나왔다. 민주노총 산하 산업별 노조인 한국산업발전노동조합(발전노조)에 소속된 남부발전지부는 민주노총을 탈퇴하는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기업별 노조인 남부발전노동조합(가칭)을 설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정치투쟁 배제한 조합원 중심 노조” 발전노조는 남부·동서·서부·중부·남동발전 등 한국전력의 5개 자회사가 함께 하나의 노조로 활동해 왔으며, 회사 또는 조합원별로 이견이 있어도 민주노총의 정치투쟁 노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현장에서는 향후 이 같은 복수노조 설립 사례가 많아지면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힘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남부발전노조 김갑석(47) 위원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고용노동부 강남지청에 지난 7일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부적으로 설립 총회를 가졌다.”면서 “다음 달 1일부터 복수노조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기존의 정치 투쟁을 배제한 조합원을 위한 노조 활동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1200명의 노조원 중 30%가 넘는 400여명이 새 노조에 가입하기 위해 기존 노조를 탈퇴했다.”면서 “현재 회사 측과 진행 중인 임금협상에서 대표교섭단체가 되기 위해 이달 14일까지 전체 근로자의 과반수를 넘는 노조원을 모집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14일까지 과반수 확보 목표” 복수노조제도는 회사 측과 임금협상을 할 때 복수의 노동조합이 협의해 자율적으로 교섭대표를 뽑도록 했지만 노조 간에 합의를 이르지 못할 경우에는 조합원이 전체 근로자의 과반수가 넘는 쪽에 우선권을 주도록 했다. 김 위원장은 “투쟁을 위한 임금협상이 아닌 조합원의 임금과 복지를 위한 협상을 회사와 진행할 것”이라면서 “상급단체는 추후 조합원들의 의견을 모아야 하지만 적어도 민주노총은 아니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이들이 제출한 설립신고서에 대해 아직은 복수노조제도가 시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7월이 돼야 법적으로 설립을 허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하지만 7월 1일 복수노조를 설립하는 데 별다른 문제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기로에 선 노동운동] 惡戰春鬪(악전춘투)?

    [기로에 선 노동운동] 惡戰春鬪(악전춘투)?

    ‘4·27 재·보선’이 야당의 승리로 끝나고 지난달 29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야3당과 함께 ‘노조법 개정안’ 발의를 발표했을 때만해도 노동계의 기세는 대단했다. 1일 근로자의 날 행사에는 적어도 20만명의 근로자가 운집할 것이란 주장도 폈다. 하지만 근로자의 날 행사에 실제로 경찰 추산 6만명에도 못 미치는 근로자만이 참여했다. 지난달 29일 서울지하철노조가 민노총을 탈회하는 등 노동계를 둘러싼 상황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현장근로자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춘투(春鬪)가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서울시내에서 한노총과 민노총은 최저임금 현실화와 노조법 전면 재개정을 주장하며 각각 집회를 열었다. 민노총은 ‘제 121주년 세계 노동절 기념대회’를 통해 노조법 전면재개정과 물가인상에 따른 서민대책을 촉구했다. 한국노총도 ‘5·1절 전국 노동자 대회’를 열고 “정부는 노조법 개악으로 타임오프제와 강제적 교섭창구 단일화 족쇄를 만들어 노동조합을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집회에는 황사 등 궂은 날씨까지 겹치면서 예상보다 저조한 인원이 참석했다. 한노총이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연 집회는 경찰추산 5만명이 참가했다. 민노총의 서울시청 광장 집회도 경찰추산 8000명(민노총 추산 1만명)이 모였다. 양대노총은 이번 재·보선에서 야당 승리 이유를 ‘노동계 투쟁의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복수노조를 포함한 노조법 재개정과 임금인상률 상향을 올해 대정부투쟁의 원동력으로 꼽는다. 반면 정부는 춘투가 예상보다 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선 양대노총이 이번 선거에 기여한 부분이 노조원 중 해당 지역의 투표권이 있는 이들의 명단을 넘겨주는 정도에 그쳤다는 것이다. 게다가 현장의 파업일수나 임금협약률도 지난해보다 안정적이다. 강성노조가 모여 있는 자동차 등의 산업이 호황인 점도 현장 근로자의 지지가 약화되는 원인으로 보고 있다. 또 서울지하철노조가 민노총에서 탈퇴하고 제3노총이 출범하는 것도 춘투에 악재라는 것이다. 향후 관건은 노동계의 반정투 투쟁이 이번 정부 집권기간 내내 장기적으로 가능하겠느냐는 점. 복수노조의 교섭창구 단일화 방식을 노조 자율에 맡기자는 노동계의 요구는 복수노조제도가 시행되는 7월 1일까지 논란이 되겠지만 이후에는 특별한 의제가 없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경주·김양진기자 kdlrudwn@seoul.co.kr
  • [경제 브리핑] 한노총, 교섭창구 단일화 위헌심판 청구

    한국노총은 복수노조가 시행되는 7월 전에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를 규정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29조 2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노총은 산하 단위노조와 조합원 등을 대상으로 심판청구인을 모집할 예정이다. 한노총은 강제적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를 전제로 한 복수노조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면 소수 노조의 노동 3권이 무력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또 현행법에서 보장된 산별노조의 교섭권 및 협약체결권마저 박탈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노총은 지난 2월 24일 개최된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 폐지를 결의한 바 있다.
  • 회심의 복귀 Mr. 이용득 고심의 봄날

    회심의 복귀 Mr. 이용득 고심의 봄날

    지난달 31일 오후 4시, 한국노총 산별연맹 대표자회의에서 격론이 벌어졌다.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의 당선 공약인 ‘노동조합법 전면개정안’과 ‘4·27 재보궐 선거에서 야권 통합 후보를 지지하는 안’ 등이 격론을 일으킨 주범이었다. 통상 길어도 2시간이면 끝나던 회의는 3시간 15분간 계속됐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일부 한노총 간부는 ‘노조법 부분 개정’이 현실적이라며 전면 재개정에 난색을 표명했다. 다른 간부는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를 파기하자 마자 야권 후보를 지지할 수 있느냐며 ‘신의’ 문제를 거론하기도 했다. 3년 만에 노동계에 복귀한 이 위원장이 ‘딜레마’에 빠져드는 분위기다. 지난 1월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가볍게 넘기면서 위원장에 당선된 그를 두고 노동계에서는 ‘오뚝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취임 2개월이 지나면서 서서히 불거지는 내부 갈등이 만만치 않다. 이 위원장은 이 같은 기류에 대해 ‘소수 의견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자신의 공약대로 모든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힘주어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4월 춘투(春鬪)를 예고한 가운데 형성되는 노총 내부 기류에 노사정(社政)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이 위원장은 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노조법 전면재개정안의 경우 정부와 대화를 시작하기도 전에 부분 개정으로 낮추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노조법 전면 재개정과 야권 통합 후보 지지안에 대한 반대 의견은 소수일 뿐”이라면서 “어떤 안건이든 27개 산별노조가 전부 동의할 수는 없는 법 아니냐.”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위원장의 공약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내부 갈등의 불씨는 그리 간단해 보이지 않는다. 가장 큰 문제는 복수노조다. 한노총 간부 중 일부는 한 기업에 두개 이상의 노조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제도에 대해 전면적으로 문제를 삼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회의에 참석한 한노총 간부 A씨는 “7월 시행 전에 재개정 합의를 하려면 시간이 없는 상황에서 노조 복수가입 여부, 교섭창구 단일화 방식 정도만 거론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면서 “일부 간부는 독자적으로 부분 개정안을 추진하겠다는 의견까지 내놓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이견은 있었지만 회의 결과 노조법 전면 재개정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면서 “4월 6일 대표자회의, 5월1일 노동절을 통해 춘투를 전개한다는 방침에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타임오프제는 노조전임자의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어 한노총 간부들이 공통적으로 재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부분이다. 이 제도는 노조 전임자에 대한 사용자의 임금 지급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노사교섭, 산업안전, 고충처리 등 노무관리적 성격이 있는 업무에 한해서만 근무시간으로 인정해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특히 재계와 노동계를 대변하는 현대차 노사의 타임오프 갈등도 다시 쟁점화되고 있다. 현대차 노조가 민주노총 소속이지만 이 위원장의 입장에서는 원군을 얻게되는 호재임이 분명하다. 이 위원장은 민주노총과 투쟁공조를 위한 논의를 진행중이다. 하지만 고용노동부의 압박이 거세다. 고용부는 이날 타임오프제도에 잠정 합의한 2034곳(도입률 86.1%)의 사업장 가운데 면제 한도를 초과한 62곳에 대해 단협을 개정하도록 시정조치 지시를 내렸다. 내부 갈등의 불씨는 4·27 재보궐 선거를 두고 커지는 형국이다. 이날 회의의 업무보고 내용 중 4·27 재보궐 선거에서 야권 통합 후보를 지지하는 안은 거센 역풍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를 파기하자 마자 야당과 연대하는 것은 성급한 발상이라는 것이다. 정치적 포퓰리즘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한노총 간부 B씨는 “이날 거론된 야권 통합 후보 지지가 결의 사항은 아니지만 사전 공감대를 만드는 과정도 없이 업무보고에 넣은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민주당이든 민노당이든 야권 통합 후보가 누가 되든지 지지를 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 같은 기류에 동조하는 노조원들이 과반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야권 통합 후보 지지안은 이달에 열리는 내부 중앙정치위원회에서 결정할 사안으로 의견 수렴 차원에서 논의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산전수전 다 겪으며 한국노총을 이끌어 온 이 위원장이 그 앞에 놓인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이경주·황비웅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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