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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계 재편조짐/대기업노조 노총탈퇴 잇따라/대우·현대이어

    ◎한진중·한라중도 결별선언 재야노조단체들의 잇따른 노총탈퇴로 제2노총 건설이 가시화되면서 48년동안 한국노총이 중심이 되었던 노동계가 재편될 조짐이다. 「전국노조대표자회의」소속의 「대우그룹노조협의회」 「현대그룹노조총연합」에 이어 한진중공업·한라중공업노조가 28일과 29일 노총탈퇴를 결의하는등 대기업노조의 노총탈퇴가 본격화되고 있다. 또 기아자동차·아세아자동차등 기아그룹 주력사업장노조들을 비롯한 대규모제조업체 사업장노조들이 금명간 규약을 개정,노총에서 탈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대규모사업장노조의 노총탈퇴는 이른바 「민주노총」(제2노총)을 만들기 위한 재야노동계의 정지작업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노대」는 제2노총을 만들기 위해 복수노조인정등을 포함한 노동관계법개정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조선업종노조협의회」 「전국지하철노조협의회」 「과학기술노조」등 산별노조를 구성한데 이어 자동차업체노조협의회,기계·금속노조협의회 구성도 추진하고 있다. 노총은 이들 「전노대」소속 사업장들의 노총탈퇴가 정부의 복수노조허용에 대비해 세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다른 노조의 이탈방지등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46년 대한노총으로 출범한 노총은 90년에는 소속근로자가 1백90만명에 달했으나 같은해 「전노협」이 출범하면서 단위노조의 노총이탈이 가속화돼 현재 7천8백여개 노조에 소속근로자숫자는 1백40만명으로 줄어들었다. 한편 정부는 5월들어 본격화될 임금교섭의 결과를 보아 복수노조허용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알려져 법개정을 둘러싸고 한국노총과 재야노동계의 한판 힘겨루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 3·4대의원 정대천씨

    3·4대 국회의원(경기도 파주)과 대한노총 최고위원을 지낸 정대천씨(82)가 6일 하오 7시 서울 성동구 구의동 방지거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정씨는 5·16 후 민주공화당에 입당,중앙위원을 지냈고 70년에는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발인은 9일 상오 9시 서울 화양동 건국대 부속 민중병원 영안실,장지는 경기도 파주군 교하면 교하리 선산.
  • 근로자의 날 행사 또 「반쪽」 우려

    ◎“법으로 정한 3월10일 지켜야”/정부/“노동절은 5월1일”… 행사 거부/노동계 「근로자의 날」이 꼭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동계가 5월1일 노동절의 부활절을 요구하고 있어 혼선이 예상된다. 노동부는 2일 예년과 마찬가지로 오는 10일을 「근로자의 날」로 지켜 우수근로자 4백68명에 대해 정부포상을 실시하고 다음날인 11일 공식행사를 치른다고 밝혔다. 또 일요일인 이날이 「근로자의 날」임을 감안,유급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이에 대해 『현행 근로자의 날은 한국노총의 전신인 대한노총이 창립된 날로 당시 노동계의 건의에 따라 법제화됐으며 이미 전체근로자의 축제일로 정착돼 이를 변경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노총은 지난달 27일 전국대의원대회에서 『현행 3월10일 근로자의 날은 지난 57년 자유당 정권의 강요로 지정됐으므로 민주노동운동에 발맞춰 근로자 본래의 명절인 5월1일의 노동절(메이데이)을 되찾아야 한다』고 결의하고 3월10일 행사는 거부하기로 했었다. 재야단체인 「전노협」또한 오는 5월1일에 노동절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같이 정부와 노동계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각 단위사업장은 3월10일과 5월1일 가운데 어느 날짜를 노동절로 삼아 유급휴가를 실시할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노동부와 노총 등 노동계가 이와 같은 의견대립으로 근로자의 날 행사를 반쪽으로 치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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