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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영이탈’ 씌워, 승전보 도착 날 참형…비운의 희생양 [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 열전]

    ‘진영이탈’ 씌워, 승전보 도착 날 참형…비운의 희생양 [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 열전]

    조선군이 참패를 거듭하던 임진왜란 초기 양주 해유령전투는 누구나 인정하는 육전(陸戰) 최초의 승전이다. 부원수 신각은 이 싸움을 승리로 이끌며 조선군과 백성 모두에게 왜적에 맞설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다. 하지만 신각 장군은 한강방어전에서 패퇴하면서 도원수가 아닌 유도대장 진영에 합류했다는 이유로 해유령 승전이 조정에 알려진 바로 그날 처형되고 말았다. ●양주에서 군사 수습해 왜군 요격 신각 장군은 출생 연대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1574년 경상좌수사, 1576년 경상우병사, 1587년 경상도방어사로 무관의 요직을 거쳤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좌수사에 임명된 해는 왜란이 일어나기 18년 전이다. 종친이어서 32세에 전라우수사에 올랐을 이억기 장군을 예외로 하면 경상좌수사 당시 신각은 40세가 넘었을 것이다. 1592년 신각은 아무리 적어도 60세 안팎이 아니었을까 싶다. 5월 16일 해유령 승전을 선조수정실록은 이렇게 적고 있다. ‘신각은 처음 부원수로 도원수 김명원을 따라 한강에서 방어했는데, 김명원의 군사가 패하자 이양원을 따라 양주에서 흩어진 군사들을 수습했다. 마침 응원하러 온 함경 병사 이혼을 만나 군사를 합쳐 진을 결성했는데, 마을에 흩어져 약탈하는 왜병을 양주의 게재(蟹嶺·해령)에서 요격해 패배시키고 70급을 베었다. 왜적이 우리나라를 침범한 뒤로 처음 이런 승전이 있었으므로 원근에서 모두 의기가 용동하였다.’ 용동(聳動)이란 솟구쳐 뛰어오르는 듯한 움직임을 가리키니 백성 모두가 승전 소식에 뛸 듯이 기뻐했다는 뜻이다. 게재는 오늘날의 해유령(蟹踰嶺)이다. 게가 넘나들었다는 ‘게너미고개’를 한자로 옮긴 것이다. 해유령은 파주 광탄과 양주 백석을 잇는다. 광탄은 한양에서 개성으로 가는 의주대로에서 혜음령과 임진강의 중간 지점에 해당한다. 한양도성을 점령한 왜군은 다시 북상해 임진강에서 조선군과 대치하고 있었다. 보급이 충분치 않았던 왜군은 주변 지역을 약탈했는데 이들을 노린 기습작전이 성공한 것이다. 해유령의 양주 쪽 경사면인 백석읍 연곡리에는 해유령전첩지(戰捷地)가 조성됐다. ●김명원, “불복종” 패전 책임 물타기 그런데 승전은 어이없는 비극으로 마무리되고 만다. 신각은 임진왜란 역사에서 가장 억울한 장수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징비록’은 도원수 김명원이 임진강에서 올린 장계에 ‘신각이 제멋대로 다른 곳으로 가는 등 명령에 복종하지 않았다’고 썼다. 우의정 유홍이 글을 읽은 대로 임금께 보고했다. 조정은 신각을 처형하려 선전관을 보냈는데, 그 순간 신각의 승리 소식이 전해졌다. 조정에서는 부랴부랴 다른 선전관을 보내 처형을 중단시키려 했지만 이미 신각은 죽은 뒤였다고 했다. 신각의 처형은 조선군이 임진강전투에서도 패퇴한 5월 18일 직후인 듯하다. 김명원은 임진강 방어에는 나름 성공하고 있었지만, 대치가 열흘이 넘어서자 선조는 조급해졌다. 게다가 ‘적군이 서울에 들어와서 며칠 동안 휴식을 취했는데, 멀리서 오느라 발이 부르트고 피곤해 쓰러져 있으니 몽둥이를 가지고도 격퇴할 수 있다’는 잘못된 소문마저 전해졌다. 선조는 도원수에게 ‘임진강을 건너 왜군을 무찌르고 한성을 회복하라’고 재촉했지만, 왜군의 기세를 알고 있던 김명원은 조심스러웠다. 선조는 명나라에 갔던 주청사 한응인이 연경에서 돌아오자 여진족을 상대로 풍부한 전투 경험을 쌓은 평안도 정예병력까지 모두 맡기면서 김명원의 명령을 따르지 않아도 되도록 한다. 한응인은 충주 전투에서 순절한 도순변사 신립의 아우로 함남병사를 지낸 수어사 신할로 하여금 임진강을 건너도록 했다. 신할은 백전노장인 원수별장 유극량의 만류에 ‘늙은 겁쟁이’라고 모욕을 주며 군사를 몰아붙였다. 유극량이 분전했지만 조선군은 몰살당하다시피 했고, 건너편의 병력마저 흩어져 버렸다.●선조, 정치적 처형 결정 당시 신각과 경상좌병사 이각의 처형은 임진강 전투의 오판에 따른 비판에서 비껴 가려는 선조의 ‘정치적 결정’으로 봐도 좋을 것 같다. 그럴수록 동래성 방어전을 회피한 데 이어 울산병영성마저 버리고 새벽에 도주한 이각과는 달리 신각의 처형에는 조정 내부에서도 상당한 성찰이 있었던 듯하다. 광해군 시대 편찬된 선조수정실록이 ‘신각이 비록 무인이기는 하나 나라에 몸바쳐 일을 처리하면서 청렴하고 부지런하였는데, 죄없이 죽었으므로 나라 사람들이 원통하게 여겼다’고 적은 것도 그렇다. 김명원도 신각에 대한 ‘군율(軍律) 시행’으로 한강 방어 실패 책임의 일부는 그에게 돌릴 수 있다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선조수정실록에는 ‘유도대장 이양원은 당시 산골짜기에 있었으므로 상황 보고가 끊겼고, 김명원은 부원수 신각이 이양원을 따른다고 핑계대고 도망쳤다고 장계를 올려 처벌할 것을 청했다’는 대목이 보인다. 하지만 선조가 보낸 선전관은 신각이 어디 있는지를 정확히 알고 신속히 달려가 목을 벴다. 신각이 도망가지 않았다는 것을 조정도 알고 있었다는 뜻이다. 다만 비변사가 신각을 명령불복종으로 군법에 회부할 것을 청하는 내용의 선조실록 기사에는 ‘심지어 도원수가 이문하여 잡아가려 하였으나 버티면서 꼼짝도 하지 않으므로 도원수도 어쩔 도리가 없어 장계를 올린 것’이라는 대목이 보인다. 이문(移文)이란 기관과 기관 사이의 소통이다. 김명원이 유도대장 이양원 진영에 신각의 도원수 진영 복귀를 촉구했지만 응하지 않았다는 뜻인 듯싶다. 왜적은 5월 3일 서울에 무혈입성했다. 김명원은 한강을 방어하는 도원수, 이양원은 한양도성을 지키는 유도대장이었다. 앞서 조정은 이양원을 도성을 방어하는 수성대장으로 임명하고 이진·변언수를 각각 좌·우대장, 신각을 중위대장으로 보좌토록 했다. 그런데 조정은 신립 장군이 충주에서 패하자 수도 한양을 버리는 파천을 결정하고 이양원을 임금이 도성 밖에 거동할 때 도성을 지키는 유도대장(留都大將)으로 다시 발령하면서 신각도 이양원 휘하에서 김명원 휘하의 부원수로 옮겨 임명한다. 조정은 한양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실제로 이양원은 “병조가 뽑은 군사는 4500명인데 도성은 3만의 성가퀴에 궁가(弓家)가 7200이니 한 궁가에 한 사람식 배치한다 해도 절반도 채울 수 없으니 증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성가퀴는 성벽 위에 쌓은 낮은 담장, 궁가는 활을 쏠 수 있는 시설을 말한다. 명색이 도원수인 김명원의 군사 역시 1000명 남짓에 불과했다. ●징비록 ‘김명원 무기 버리고 도주’ ‘징비록’은 ‘제천정에 머물고 있던 김명원은 적이 밀어닥치자 그저 바라만 볼 뿐 싸울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러다가 무기와 화포를 모두 강물 속에 버린 후 옷을 갈아입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한양에 있던 이양원 또한 한강을 지키던 병사들이 흩어졌다는 소식을 듣자 이미 글렀다 생각하곤 양주로 도망쳐 버렸다’ 고 썼다. 제천정은 서울 한남동에 있던 정자다. 며칠 전까지 이양원 휘하의 중위대장이었던 신각이다. 우의정 이양원 휘하로 들어가 싸우는 것을 ‘도주’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8월 말의 연성대첩(延城大捷)은 신각의 비극적 죽음에 안타까움을 더하게 했다. 전 연안부사 이정암이 이끈 의병이 왜군의 나흘 밤낮 공격을 격퇴하고 연안성을 지킨 것이다. 그런데 뜻밖에 신각의 연안부사 시절이 떠올랐다. 1591년 3월 옥천 선비 조헌은 왜의 침략에 대비해야 한다는 상소를 했는데 답이 없었다. 조헌은 아들 조완도를 시켜 평안감사 권징과 연안부사 신각에게 참호를 깊이 파고 성곽을 수리해 수성전(守城戰)을 준비하도록 글을 보냈다. 권징은 크게 웃으면서 ‘황해도와 평안도에 왜적이 올 리가 있겠는가. 돌아가 그대 부친에게 부디 다시는 이런 말을 하지 말라고 하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신각은 그 말을 옳게 여겨 적의 공격에 대비해 대대적으로 성을 수리하며 방어전을 준비했다. 이듬해 왜란이 일어나고 이정암이 연안성을 지켜내자 고을 사람들은 신각을 기리는 비석을 세워 그 공을 기렸다는 것이다. 선조수정실록에 나오는 이야기다. 권징은 임진강 전투 당시 경기감사로 신할과 왜군 공격에 뜻을 모아 조선군을 참패로 이끌었던 인물이다. 신각의 무덤은 알려진 것이 없다. 황해도 연안에 고을 사람들이 세웠다는 비석이 남아 있는지도 알 길이 없다.
  • 미국 답사단, 이번주 방한할듯…한미정상회담 새달 20일 가능성

    미국 답사단, 이번주 방한할듯…한미정상회담 새달 20일 가능성

    사전답사단, 23일쯤 올듯회담 준비 가속화 전망‘용산시대’ 회담 후보지 압축국방컨벤션센터·국립중앙박물관 등김건희 여사 등장할까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간 첫 한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미국측 사전답사단이 이번주 한국을 방문한다. 정상회담은 새달 20일 또는 21일 열리는 쪽으로 한미 양국 조율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답사단의 방한으로 회담 사전 준비 작업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17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사전답사단 성격을 띤 미국측 준비팀이 이달 23일쯤 한국에 올 것으로 보인다. 답사단은 방한 기간 회담 장소와 세부 일정 등 구체적 실행 계획을 우리측과 조율할 예정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다만 “한미간에 긴밀하게 조율이 이뤄지는 상황으로 답사단이 실제 한국에 도착할 때까지는 단정적으로 이야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 바이든, 새달 24일 방일 전 방한 바이든 대통령은 새달 24일쯤 일본에서 열릴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 협의체)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한국을 찾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관측된다. 정상회담은 이르면 20일 열리는 방안도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의 귀국 시간에 따라 20일이 여의치 않을 경우 21일 개최 가능성도 있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은 “새달 21일이 주말인 토요일이어서 아직은 회담 일자가 다소 유동적”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20일 이른 시간 내에 한국에 도착할 경우 20일 오후에 회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소식통들은 다만 “정상회담 날짜는 최종 발표가 이뤄지기 전에는 공식적으로 확정됐다고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정상회담 새달 20일 개최될 경우尹, 취임 열흘만에 한미정상회담 이번 정상회담이 새달 20일 열릴 경우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새달 10일) 후 불과 열흘 만에 한미정상간 대좌가 성사되는 셈이다. 성사된다면 역대 대통령 취임 후 첫 한미정상회담으로선 최단기다. 정상회담이 ‘용산 시대’를 맞아 이뤄지는 첫 외국정상 맞이라는 점에서 만남 장소도 주목된다. 후보지는 현재까지 2곳 가량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 靑 영빈관 치러지던 행사국방컨벤션센터 등 후보지 기존에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로 치러졌던 환영 행사를 등 오·만찬도 이번에는 정상회담이 열리는 곳과 같은 공간에서 진행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센터, 국립중앙박물관, 집무실 근처 장소들이 후보지로 거론된다. 전쟁기념관 등 ‘제3의 장소’가 선택될 가능성도 있다. 용산 국방부 건물에 들어설 집무실의 경우 촉박한 이사·리모델링 일정을 감안, 현재로서는 후보지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지 검토 과정에서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도 거론됐으나 수행단을 모두 수용할 만큼 공간이 넓지 않다는 점에서 최종 후보지에 들지 못했다.● 김건희 여사 나올까 윤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한미정상회담 관련 행사에 모습을 드러낼지도 관심사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 방한 때 배우자 질 바이든 여사가 동행할지 여부와도 연동된 문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여사 방한이 확정될 경우 김 여사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 혼자 한국을 찾을 경우 김 여사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 소식통은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통상적으로 미국 대통령이 다자회의에 참석할 때는 부인과 동행 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양자 회담은 부인과 동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순방의 경우 양자(한미정상회담)와 다자(쿼드 정상회의)가 섞여 있어서 양쪽이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며 한미간에 조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이상순’ 이효리, 부부관계 고민 털어놨다

    ‘♥이상순’ 이효리, 부부관계 고민 털어놨다

    이효리가 부부관계 및 임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했다. 8일 공개된 티빙 ‘서울체크인’에서는 이효리가 비, 박나래, 홍현희와 부부 고민부터 2세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태원의 바를 찾은 이효리는 바를 구경하던 중 디제잉 장비를 발견하곤 곧바로 남편 이상순을 떠올렸다. 이효리는 바텐더에게 “우리 남편도 디제잉한다”라며, 어떤 음악을 하냐는 질문에 “딥한 테크노”라고 답했다. 이효리는 바텐더와 이야기를 이어갔다. 지금은 제주도 살지만 서울 한남동에 살았다고 밝히며 “(제주도에 간) 8년 동안 서울이 많이 바뀌었다”며 “서울 살 때는 일하느라 너무 바빠서 서울을 잘 즐기지 못했다. 지금은 서울을 잘 몰라서...”라며 그동안 서울을 즐기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이후 홀로 칵테일과 음악을 즐기던 이효리에게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다가 왔다. 비는 “상순이 형한테 전화받았다. 얘 뭐하는지 가서 체크해보라더라”며 너스레 떨었다. 비와 이야기하던 중, 이효리는 “너희는 아직 좋냐”라며 비와 김태희의 사이를 질문했다.비, 김태희와의 애정 드러네…“밥 먹을 때 그렇게 예쁘더라” 비는 “우리는 사귄 거 시작해서 10년 됐다”라며 “밥 먹을 때 그렇게 예쁘더라. 밥 먹을 때 양볼에 가득 채워져 있는 표정을 보면 (예쁘더라)”며 변함없는 애정을 자랑했다. 이에 이효리는 “정말 사랑하나 보다. 부럽다. 정말 다 가진 것 같다”라며 “아기들도 너무 예쁘게 잘 크고 있지 않나”라고 부러워했다. 그러면서 “나도 감사하고 행복한데 오빠가 엄마 같다. 너무 잘 챙겨주지 않나. 다정하고 너무 베스트 프렌드 같다. 모르겠다. 우리만 그런건지, 남들 다 그런 건지...”라며 부부사이 고민을 털어놓았다. 너무 24시간 붙어있다는 말에 비는 새로운 분위기, 새로운 느낌을 시도해보라며 각방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효리는 “근데 오빠랑 단 한시라도 떨어지기 싫다. 오빠도 그렇다. 서로 그렇다”라며 “우리 뽀뽀하고 손잡고 난리난다”라며 거절했다. 좀 전에 부부사이를 고민하던 것과 달리 눈꼴시린 부부애 자랑에 비는 “아이 짜증나”라며 “오늘 콘셉트 무슨 사랑과 전쟁 부부 뭐 이런 거냐”라며 투덜거려 웃음을 자아냈다.뒤이어 박나래 집으로 이동한 이효리는 합류한 홍현희와 셋이 모여 대화를 이어갔다. 박나래는 “언니가 결혼했을 때 나이를 물어봤다. 36살이라더라. 언니가 일 다하고 한참 뒤에 갔다고 생각했는데 젊은 나이에 갔더라. 그래서 좀 놀랐다”라고 입을 열었다. 38살인 박나래는 아직도 결혼이 이른 것 같다며 일과 결혼 사이에서 고민 중이었다. “일을 좇는 게 맞는지, 그냥 좋은 남자 만나는 게 맞는 건지 싶다”라는 박나래는 “지금 나이에 어떤 남자를 만나도 결혼으로 다가와서 부담스러워하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이효리는 “결혼하면 일 못하는 거냐”라며 “결혼해도 일할 수 있다”라며 박나래를 응원했다. 또 이효리는 조심스럽게 홍현희에게 배를 만져봐도 되겠냐는 허락을 구했다. 홍현희는 최근 임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효리는 “부부사이가 좋은가보다. 임신도 바로 됐다”라고 신기해했다. 그러자 홍현희는 “언니도 임신 계획이 있으신 것이냐”라고 물었고, 이효리는 그렇다면서도 “그런데 확 불타오르지 않는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에 홍현희는 자신이 먹고 있는 것이라며 이효리에게 석류 영양제를 선물했다.
  • 尹, 취임 후 당분간 인수위서 집무… 용산엔 6월 말 입주할 듯

    尹, 취임 후 당분간 인수위서 집무… 용산엔 6월 말 입주할 듯

    정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하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360억원을 의결했다. 이는 당초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제시한 496억원보다 136억원가량 적은 수준이다. 정부는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 발표가 있었던 지난달 20일 이후 집무실 이전에 따른 안보 공백에 대비하기 위해 인수위와 긴밀히 협의해 관련 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예비비 360억원은 행정안전부 소관 176억원, 국방부 소관 118억원, 대통령 경호처 소관 66억원 등으로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위기관리센터, 경호종합상황실 등 안보에 필수적인 시설 구축에 116억원이 반영됐다. 국방부 지휘부서와 합동참모본부는 필수 안보 시설 구축이 완료된 이후 이전을 추진하며 총 이사비는 118억원이 배정됐다. 일반 사무실 공사비와 전산서비스 시스템 구축 비용 등에는 101억원을 배정했다. 대통령 관저로 사용될 육군참모총장 공관 리모델링 비용은 25억원 전액 반영했다. 대통령 집무실 조성과 경호처 이전비 등 추가 소요는 위기관리센터 등 안보와 관련된 시설 구축 상황, 이달 28일로 예정된 한미연합지휘소훈련 종료시점 등을 감안해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예비비 통과가 늦어지면서 윤 당선인이 취임 직후인 5월 10일부터 용산에서 집무를 시작하는 건 물리적으로 어려워졌다. 국방부 이사를 한미연합훈련 본훈련인 연합지휘소훈련 일정 이후로 미루면서 윤 당선인의 집무실 입주는 6월 말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당선인이 관저로 사용할 용산구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 리모델링 공사도 취임일인 5월 10일까지 마무리되긴 어려울 전망이다. 윤 당선인이 취임 후 집무실 이전이 마무리되기까지 약 한 달가량 어디에서 집무를 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인수위 내부에서는 윤 당선인이 취임 후에도 당분간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과 서초동 자택을 오가며 출퇴근할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윤 당선인은 평소 국방부 청사 앞뜰에 ‘야전 텐트’라도 치고 집무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의 ‘텐트 집무실’ 옆에 ‘텐트 기자실’을 함께 두는 방안도 거론됐다.
  • [속보] ‘尹집무실 이전 예비비’ 오늘 임시국무회의 의결

    [속보] ‘尹집무실 이전 예비비’ 오늘 임시국무회의 의결

    예비비 360억원 규모 예정인수위 제시 496억원보다 130억여원 적은 수준한남동 공관 리모델링 비용·국방부 이사 비용 포함文 대통령 “최대한 빨리 처리하라” 지시정부는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하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를 의결한다. 이번에 통과되는 예비비는 36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당초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제시한 496억원보다 130억여원 적다. 여기에는 대통령 관저가 될 한남동 공관 리모델링 비용·국방부 이사 비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 공백 우려로 1차 예비비에서 제외할 것으로 전망됐던 국방부 이사 비용은 1차 예비비에 포함하되 이달 열리는 한미연합훈련 유관부서의 경우 이사 시기를 뒤로 늦추는 것으로 조율됐다. 문 대통령은 전날 관련 보고를 받고 “최대한 빨리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예비비를 조속히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 文 “예비비 빨리 처리” 지시에도… 尹 ‘5월 10일 용산시대’ 반쪽 개막

    文 “예비비 빨리 처리” 지시에도… 尹 ‘5월 10일 용산시대’ 반쪽 개막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위한 1차 예비비가 6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으로 ‘용산 시대’를 열기 위한 작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용산 시대의 대통령실 새 명칭을 정하기 위해 대국민 공모도 진행한다. 다만 안보 공백 최소화를 위해 한미 연합훈련 관련 부서의 이사 시기가 늦춰질 전망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에 맞춘 용산 시대 개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6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윤 당선인이 추진하는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위한 예비비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5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예비비 안건에 대한 정부 검토 결과를 보고받고 “최대한 빨리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예비비를 조속히 처리하라”고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청와대가 최근 집무실 이전 계획에 보였던 부정적 기류에서 벗어나 ‘협조 모드’로 전환하면서 이전 작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 3월 28일 문 대통령이 윤 당선인과 회동을 하면서 큰 틀에서 잘 협조하기로 했다”면서 “(집무실 이전에 따른 안보 우려는) 집행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 측 장제원 비서실장도 이날 “아주 좋은 모습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취재진에게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6일 통과될 1차 예비비 규모는 360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당선인은 총 496억원이 필요하고, 세부 내역으로 ▲국방부의 합참 청사 이전(118억원) ▲국방부 청사 리모델링(252억원) ▲경호처 이사 비용(99억여원) ▲한남동 공관 리모델링(25억원) 등을 제시했다. 1차 예비비는 윤 당선인이 제시한 규모에서 130억원가량 모자란 셈이다. 경호처 이전 및 국방부 청사 리모델링 비용 일부가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국방부의 합참 건물 이전 비용이 제외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지만, 정부는 국방부 이사 비용까지 의결하되 이달 한미 연합훈련 관련 부서는 이사 시기를 뒤로 늦춰 안보 공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당초 윤 당선인이 계획한 5월 10일 취임식에 맞춘 집무실 이전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전망이다. 윤 당선인이 취임 후 임시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의 리모델링 비용 등은 1차 예비비에 포함됐다. 다만 취임일(5월 10일)까지 리모델링이 끝날지는 불투명한 터라 윤 당선인의 공관 입주 시기 또한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장 비서실장은 1차 예비비 규모와 관련해 “나머지 금액도 빠른 시간 내에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협조를 하겠다고 어제 (청와대 측에서) 통보가 왔기 때문에 집무실 이전 관련해서 청와대와 저희 당선인 사이에 잘 협조해 보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이전태스크포스(TF) 팀장인 윤한홍 의원은 “5월 10일 청와대 개방은 윤석열 정부의 시작을 알리는, 국민께 드린 첫 약속의 실천”이라며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개방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TF는 인수위 홈페이지에 청와대 개방 당일 입장 방법, 등산로 코스, 포토존 등 정보를 담은 ‘청와대 이전과 개방’ 메뉴를 추가했다.
  • [속보] 문재인 대통령 “집무실 예비비 최대한 빨리 처리”

    [속보] 문재인 대통령 “집무실 예비비 최대한 빨리 처리”

    1차 의결액, ‘국방부의 합참 이전’ 비용 제외 360억원대靑 “안보공백 우려는 지속협의”정부는 6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하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를 의결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5일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러한 결정을 전달했다. 박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예비비의 빠른 처리를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예비비 안건에 대한 정부의 검토 결과를 보고받았다”며 “이후 문 대통령은 ‘최대한 빨리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예비비를 조속히 처리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 지시 배경에 대해 “지난달 28일 문 대통령이 윤 당선인과 회동을 하면서 큰 틀에서 잘 협조하기로 했다”며 “그래서 잘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집무실 이전에 따른 안보우려에 대해서는 “집행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일 통과되는 예비비 액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안보공백 우려 때문에 합참 이전 비용은 제외하고서 논의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측에서는 정부·인수위가 360억원대 규모로 예비비를 편성한 뒤 세부 조율을 거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윤 당선인은 앞서 집무실 이전에 총 496억원이 필요하다며 그 세부 내역으로 국방부의 합참 건물 이전 118억원, 국방부 청사 리모델링 252억원, 경호처 이사 비용 99억9700만원, 한남동 공관 리모델링 25억원 등을 제시했다. 이중 한남동 공관 리모델링 비용·국방부 청사 리모델링 비용 등을 포함한 360억원을 가량을 일단 집행하기로 했다는 것이 정부측 설명이다. 다만 추후 조율 과정에서 360억원 액수는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윤 당선인이 요청한 496억원 중 6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통과되지 않은 나머지 금액은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추가로 편성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차차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 ‘집무실 예비비’ 밀당… 文정부, 310억만 우선 집행 가닥

    ‘집무실 예비비’ 밀당… 文정부, 310억만 우선 집행 가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 중인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위한 1차 예비비의 국무회의(5일) 상정이 보류됐다. 정부는 추후 원포인트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310억원가량의 예비비를 편성하기로 가닥을 잡았지만, 다음달 10일 취임에 맞춰 윤 당선인이 국방부 청사를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하기는 물리적으로 어려워졌다. 정부는 이날 오후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대통령집무실 이전 소요 예산에 대한 행안부·기획재정부·국방부·국무조정실 등 관계기관 합동 회의를 열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측이 요구한 예비비 소요액을 기관별로 검토했다. 행안부는 “검토 결과 큰 틀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안보와 관련된 위기관리시스템 등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와 확인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고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가능한 한 이른 시일에 임시 국무회의를 통해 예비비를 처리할 방침”이라고 했다. 정부가 ‘임시 국무회의’를 못 박았다는 점에서 이번 주 후반 의결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동안 인수위와 국방부, 행안부, 대통령 경호처 등은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를 어떻게 편성할지를 두고 실무 협의를 했다. 1차 예비비는 당선인이 애초 제시한 496억원에 못 미치는 310억원대로 공감대가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당선인은 국방부의 합참 청사 이전에 118억원, 국방부 청사 리모델링에 252억원, 경호처 이사에 99억원,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 리모델링에 25억원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윤 당선인이 제시한 예산 중 한남동 공관 리모델링 비용과 국방부 청사 리모델링에 필요한 310억원을 일단 집행하고, 이번 달 한미연합훈련 관련 합참 등의 이전 비용은 추후 편성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안보 공백 우려가 없어야 한다는 청와대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최대한 빨리 임시국무회의가 잡힌다 하더라도 인수위에서는 오는 5월 10일 ‘용산 시대’를 열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추후 검토를 거치면서 현재 310억원대인 예비비가 줄어들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청와대에서는 여전히 예비비 내역이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면밀하게’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윤 당선인과의 청와대 만찬에서 “집무실 이전 지역에 대한 판단은 차기 정부 몫이라 생각한다”며 “지금 정부는 정확한 이전 계획에 따른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고 했다.
  • [속보] 인수위 “집무실 이전 예비비, 靑·정부가 알아서 해줄 일”

    [속보] 인수위 “집무실 이전 예비비, 靑·정부가 알아서 해줄 일”

    “이전비용 실무협의 마쳐”“기재부에 요청, 의결 기다리는 중”300억대 예비비 수준 실무선 구두합의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구상을 수립하고 있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4일 윤 당선인의 공약인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와 관련해 “내일 국무회의에서 특정 액수의 예비비가 상정될 것인가, 의결될 것인가 질문은 청와대와 정부가 알아서 해주실 일”이라고 밝혔다. 인수위 원일희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통의동 사무실 정례 브리핑에서 “기본적으로 예산을 면밀히 검토해서 협조하신다는 말씀을 주신 상황이기 때문에 인수위가 이에 대한 예단이나 예측이나 밝혀드릴 내용이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비용 496억원은 대통령실 이전 태스크포스(TF)가 청와대와 현 정부에 처음부터 요청해놓은 액수”라면서 “어떤 액수로 어떻게 협의되고 있다고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인수위와 함께 TF에서는 그 액수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도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왜냐면 예비비는 청와대와 현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기 때문”이라면서 “현재 저희가 파악하고 있는 것은 실무 부처들이 이전 비용에 대한 실무 협의를 마쳐서 기획재정부에 파악해서 요청해놨고 어떤 식으로 언제 의결될지 기다리는 중이라는 답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文 “집무실 이전 판단 차기 정부가”“도울 게 있으면 언제든 연락 달라” 앞서 정부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실무협의를 통해 윤 당선인 측이 요구한 496억원 가운데 300억원대 예비비를 1차로 집행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획재정부의 최종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 측은 세부적으로 국방부의 합참 건물 이전 118억원, 국방부 청사 리모델링 252억원, 경호처 이사 비용 99억 9700만원, 한남동 공관 리모델링 25억원 등 496억원 가량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당초 청와대에서는 ‘안보 등 주요 업무에 공백이 생겨서는 안 된다’는 점을 조건으로 제시하면서 이전 비용을 모두 통과시키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청와대는 집무실 이전이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펴면서, 국방부의 합참 이전으로 합참의 훈련 수행에 차질이 빚어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후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대세에 지장이 없으면 300억원대 예비비 수준에서 양측 실무진이 논의하는 대로 따르자고 구두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앞서 윤 당선인과 회동에서 “집무실 이전에 따른 판단은 오롯이 차기 정부가 한다”면서 “꼭 성공하길 빈다. 도울 게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 달라”며 협조 의사를 밝혔다. 한미연합훈련까지는 합참에 현재의 근무환경을 보장해주고, 훈련에 관계없는 인력들만 1차로 옮기는 쪽으로 뜻을 모았을 가능성이 크다. 
  • 고(故) 구본무 회장 장녀 구연경씨, LG복지재단 대표이사 선임

    고(故) 구본무 회장 장녀 구연경씨, LG복지재단 대표이사 선임

    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의 장녀이자 구광모 LG 회장의 동생인 구연경(44)씨가 LG복지재단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그룹 총수 가족 중 여성이 LG그룹 산하 조직 대표를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일 LG복지재단에 따르면 구 대표이사는 사회복지학 전공자로 대학원 졸업 후 10여 년간 아동 권리 비정부기구 굿네이버스와 다문화교육지원단체인 글로브, 서울 한남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다양한 공익단체에서 활동했다. 지난해부터는 LG복지재단의 사회공헌사업에 조언해 왔다. 구 대표이사는 이사회 추대를 거쳐 재단 대표직을 수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LG복지재단은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구본무 전 회장의 뜻에 따라 2015년부터 ‘LG 의인상’ 사업을 시행 중이다. LG연암문화재단·LG연암학원·LG상록재단 등 3개 공익재단 이사장에는 강유식 전 LG경영개발원 부회장이 취임했다. 강 이사장은 1972년 LG화학에 입사한 뒤 LG반도체 부사장, LG구조조정본부 사장을 거쳐 ㈜LG 대표이사 부회장과 LG경영개발원 부회장을 지냈다. 이어 LG연암문화재단, LG상록재단, LG연암학원 감사를 지냈고, 지난해부터는 LG연암학원 이사를 맡고 있다. LG는 연암 구인회 회장부터 상남 구자경 회장, 화담 구본무 회장에 걸쳐 기업의 이윤을 환원해 ‘더불어 성장하는 사회’의 밑거름으로 활용하기 위한 공익재단을 설립해 운영해 왔다. 1969년 LG연암문화재단을 시작으로 1973년 LG연암학원, 1991년 LG복지재단, 1995년 LG상남언론재단, 1997년 LG상록재단을 차례로 설립회 문화, 교육, 복지, 언론, 환경 등 사회 각 분야별로 특화된 공익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 ‘핑크빛 옷’ 걸친 버거, 여심을 저격하다[김새봄의 잇(eat) 템]

    ‘핑크빛 옷’ 걸친 버거, 여심을 저격하다[김새봄의 잇(eat) 템]

    요식업이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다. 사람들은 이제 레스토랑을 단순히 음식을 즐기는 공간이 아닌 인테리어, 테이블웨어, 서비스, 풍경 등을 총합한 복합적인 문화 경험의 공간으로 인식한다. 최근 이런 흐름은 점점 강해지고 있다. 패션업계가 다이닝으로 본격 진출하고 있는 점은 이런 흐름과 결을 같이한다. 과거에는 음식과 패션의 협업이나 팝업 스토어 형태가 주를 이뤘다면 요즘은 직접 패션을 음식으로 승화하고 소비하는 경험을 확장하는 게 대세다. 김새봄의 이번 주 잇템은 ‘입는’ 대신 ‘입으로 맛보는’ 패션이다.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촉촉한 맛①구찌 오스테리아 서울 트렌드에 민감한 우리나라 소비자가 다이닝 업계에서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존재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를 증명하듯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와 세계적인 셰프 마시모 보투라가 협업해 탄생한 이탈리안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Gucci Osteria Seoul)은 이탈리아 피렌체에 1호점이 생긴 이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일본 도쿄 긴자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최근 서울 이태원에 문을 열었다. 들어서자마자 정원에 들어온 듯한 착각이 드는, 공간 전체를 휘감는 초록빛 인테리어. 절제된 테이블의 색감과 대비되는 붉은 꽃을 수놓은 듯한 접시, 여기로 쏟아지는 별빛 조명과 바닥에서도 규칙적으로 보이는 별 문양은 구찌의 우아함을 눈으로 미리 맛보게 한다. 한국의 사계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서울 가든’은 연둣빛 로메인 사이사이로 구름 같은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칩, 주홍 빛깔 꽃잎 그리고 감자와 배로 만든 붉은 나비가 날아들어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킨다. 병아리콩 반죽으로 만든 파리나타는 한국의 ‘전’을 모티브로 만든 메뉴로, 캐스터네츠만큼 자그마한 도 위에 스트라치아텔라 치즈, 방울토마토, 튀긴 케이퍼 등을 올려 알록달록하게 구성된 꽃다발을 떠올리게 했다. 구찌 오스테리아의 시그니처인 에밀리아 버거는 핑크빛 박스로 무장해 여심을 제대로 저격했다. 포근한 식감의 번 안에는 부드럽게 흘러나오는 육즙이 인상적인 코테키노가 있고, 살사베르데 소스와 10년 숙성된 발사믹 식초로 특별함과 촉촉함을 다잡았다. 어찌나 부드러운지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려 두세 입 잘라 먹으니 햄버거가 순식간에 없어졌다. 또 다른 시그니처 토르텔리니는 24개월 숙성한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로 진한 크림과 꼬득한 수제 파스타의 식감이 인상적이다. 토르텔리니 속에는 파르미지아노 치즈와 송아지고기, 돼지고기를 섞어 채워 넣었다. 하나하나 살아 있는 재료와 소스 본연에 대한 진심까지, “도덕과 미학을 담고 싶다”는 보투라 셰프의 말이 한층 이해되는 식사였다. 말차크림 감싼 페이스트리 탄성②누데이크 안경·선글라스 전문 브랜드 젠틀몬스터가 전개하는 케익전문점 누데이크(NUDAKE). 현재 가장 ‘핫’한 디저트숍으로 자리매김하며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기존 디저트에서 완전히 탈피한 개념으로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누데이크는 가게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갤러리 같다. 무채색 여백과 운치 가득한 매장 안에는 케이크들이 디저트인지 작품인지 구분되지 않는 특별한 오브제 모양을 하고 감각적으로 놓여 있다. 패션, 공간, 맛, 비주얼 모두 잡았다. 가장 유명한 피크(peek)는 손으로 찢어 먹는 케이크다. 진한 말차 크림을 먹물 페이스트리로 감싼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검은 페이스트리를 찢어 진한 풀빛색의 부드러우면서도 담백한 말차 크림에 찍어 먹으면 부담스럽지 않아 질리지 않고 끝까지 먹을 수 있다. 갈비 떠받치는 루이비통 트렁크③이속우화 천공 가성비 좋은 한우 맡김차림으로 한남동에 혜성처럼 나타난, 오픈과 동시에 단숨에 예약 격전지 1순위가 된 ‘이속우화’는 최근 압구정에 ‘이속우화 천공’이라는 두 번째 업장을 냈다. 간결한 식사로 꾸린 가성비 좋은 구성이 장점이었던 이속우화와 달리 ‘이속우화 천공’은 패션까지 담으면서 다른 수준의 인기몰이를 하게 됐다. 주인공은 바로 거대한 우대갈비와 갈비를 내는 루이비통 트렁크. 따로 사진 찍는 시간도 있다. 점원이 가게를 돌면서 사람들이 박스를 찍을 시간을 충분히 준다. 루이비통 시그니처 로고의 우아한 느낌과 대비되는 빨간 내피가 고기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고기를 고귀하게 대하니 먹을 때도 자연스레 경건해진다. 기분 탓일까, 더 맛있게 느껴지기도 한다. 푸드칼럼니스트
  • [속보] 靑, 집무실 용산 이전 예산 단계적 승인 제안…尹측과 실무협의

    [속보] 靑, 집무실 용산 이전 예산 단계적 승인 제안…尹측과 실무협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측과 내일 실무협의5월10일 취임과 동시에 입주하긴 어려울듯청와대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집무실 이전 관련 예비비 지출을 분할해 승인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측이 요구하는 496억원 중 국가 안보와 직접 관련이 없는 일부 이전 비용을 1차적으로 우선 지급하는 방안이다. 당선인 비서실 소속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관계자는 30일 통화에서 “국방부·합참을 당장 옮기지 않는 조건으로 일부 예비비를 우선 받아오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방안은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간 후속 협의에서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와 TF는 오는 31일 실무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TF 관계자에 따르면, 합참 청사에 입주한 일부 사무실을 이전하거나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새 대통령 관저로 개조하는 예산이 우선 지급분에 포함될 수 있다. 절충안이 최종 확정될 경우 윤 당선인이 오는 5월10일 취임과 동시에 용산 집무실에 입주하기는 사실상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8일 윤 당선인과의 만찬 회동에서 “정확한 이전 계획에 따른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 “6월 전 용산 간다”…尹당선인측 ‘집무실 설계’ 실측 착수

    “6월 전 용산 간다”…尹당선인측 ‘집무실 설계’ 실측 착수

    통의동 집무실, 이동식 방탄유리 설치‘AI·무인로봇 활용’ 경호 패러다임 변화 계획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0일 선언한 용산 집무실 이전이 청와대 반대에 부딪혀 표류 중이다. 임기가 시작되는 오는 5월 10일부터 ‘용산 시대’를 열겠다고 한 만큼 ‘속도전’이 예상됐으나 첫 단추인 예비비 승인부터 가로막혔다. 이러한 기류에도 인수위 산하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는 설계업체와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건물 실측을 진행하며 공간 구성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업체 선정이 정식으로 이뤄진 것은 아닌 만큼 ‘사전준비’ 작업의 일환이라는 게 TF측 설명이다. 공식 입찰은 예산이 마련되면 조달청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국방부 사무실이 옆 합동참모본부 건물로 이사를 완료하는 데 최소 20일, 청사 건물·한남동 임시공·리모델링에 한 달 안팎이 걸릴 것이라는 게 TF측 예상이다. 치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이 기간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판단이 깔렸다. TF 팀장인 윤한홍 의원은 전날 JTBC와의 인터뷰에서 “현 정부가 소요 예산에 대해 협조를 안 해주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조금 늦어질 수 있다”며 “그래도 실무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지금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예산과 관계없이 사전에 실무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것을 다 하면 빠르면 한 달, 늦어도 한 달 보름 정도면 다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오는 6월 전에는 새 집무실로 출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기 시작까지 집무실 이전이 완료되지 않는다면 현재 인수위원회가 꾸려진 ‘통의동 집무실’을 쓰겠다고 공언한 만큼 TF는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 중이다. 통의동 집무실의 한계는 ‘경호 불안’·‘안보 공백’으로 요약된다. TF는 ‘이동식 방탄유리’를 경호 대책으로 준비하고 있다. 임기가 시작되면 윤 당선인 주변 자리에 이동이 가능한 방탄유리를 가림막처럼 설치하는 계획이다. 용산으로 가기 전까지 단기간 사용하는 통의동 건물에 방탄유리를 두르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한 고육책이다. 한 TF 관계자는 “비용 대비 효과를 고려한 끝에 강구한 방법이다”라며 “청와대 경호처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는 게 있어 이를 활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벙커’로 불리는 국가위기관리센터 대신 이동용 지휘소인 ‘국가지도통신차량’등을 이용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을 소집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미니버스 크기인 국가지도통신차량은 화상회의시스템·재난안전통신망·국가비상지휘망 등을 갖춘 시설이다. 이 또한 이미 경호처가 구비하고 있다. 윤 당선인측은 ‘경호 패러다임’의 변화도 적극 추구하겠다는 방침이다. 인력 중심 경호에서 한 단계 나아가 인공지능(AI)과 무인로봇을 활용해 위험 요소를 미리 감지하는 경호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TF 관계자는 “과학화 시스템으로 대통령 주변 인력은 줄이면서 경호 강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0.001%의 유해 요인 때문에 국민들 접근을 온전히 차단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 대통령이 국민에게 가까이 갈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청와대 회동이 이르면 이번주 초 전격 성사될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예비비 승인에 물꼬가 트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경우 취임 당일 ‘용산 시대’ 개막 구상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있다.
  • 초고가는 강남보다 용산, 가장 비싼 아파트 5곳 중 3곳 집중

    초고가는 강남보다 용산, 가장 비싼 아파트 5곳 중 3곳 집중

    국토부, 올해 공시가 1위 ‘더펜트하우스청담’2~4위는 용산 한남동에 있는 주거단지올해 국내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더펜트하우스청담’로 나타났다. 2년 연속 1위다. 또, 가격이 비싼 5곳 중 3곳 아파트가 용산에 몰려 있었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청담(전용면적 407.71㎡)은 올해 공시가격이 168억 9000만원으로 평가돼 전국의 공동주택 가운데 가장 비싼 주택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공시가격(163억 2000만원)보다 3.49% 오른 것이다. 2위는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244.72㎡)으로, 공시가격은 91억 4000만원이다. 나인원한남 역시 초고가 주거단지로 지하 4층, 지상 5∼9층 9개동, 전용면적 206∼273㎡의 초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3위와 4위 역시 한남동에 자리잡은 ‘파르크한남’(268.95㎡)과 ‘한남더힐’(244.75㎡)이었다. 이 아파트들의 공시가격은 각각 85억 2700만원, 84억7500만원으로 평가됐다. 5위는 재작년까지 부동의 1위이던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273.64㎡·81억 3055만원)로 지난해 2위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는 3계단이나 더 뒤로 밀렸다. 6위는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273.93㎡·75억8700만원)가 차지했고 7위는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244.62㎡·75억8천200만원)로 조사됐다. 해운대 엘시티는 지방의 공동주택 중에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 ‘플랜B’ 움직이는 尹… 통의동엔 방탄유리, 벙커는 3곳 저울질

    ‘플랜B’ 움직이는 尹… 통의동엔 방탄유리, 벙커는 3곳 저울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집무실 이전 장소인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와 관저로 사용할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 사이를 차로 오가며 ‘출퇴근 시뮬레이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문재인 정부가 집무실 이전에 협조하지 않는 상황에 대비, 5월 10일 취임 후 임시로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을 집무실로 활용할 ‘플랜B’도 준비하고 있다. 23일 당선인 측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지난 19일 국방부 청사를 답사한 뒤 차를 타고 한남동 공관으로 이동해 공관도 둘러봤다. 윤 당선인은 교통 통제 없이 5분여 만에 이동을 마쳤다. 당시 주말 오후라 교통이 원활했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평일에 10분 안팎에서 출퇴근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시뮬레이션 결과 윤 당선인 측은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지 않고 출퇴근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청사와 공관 사이의 차량 경로 중 옛 미군기지인 메인포스트 부지를 가로질러 이동하면 교통을 방해하지 않고 경호도 용이하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한다. 메인포스트 부지는 정부에 반환이 완료됐지만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곳이라 교통 통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윤 당선인이 시뮬레이션을 한 날은 토요일이었다는 점에서 평일 출퇴근 시간에 적용하긴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 당선인 측은 5월 10일 취임식 당일부터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집무하지 못할 경우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집무하기 위해 방탄유리 등 통의동 사무실의 경호 시설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집무실을 통의동에 두게 될 경우에 국가수반의 경호와 보안에 대해서는 확고하게 마련하고 들어가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통의동 임시 집무실에서 서초동 자택으로 출퇴근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가 용산 이전을 위한 예비비를 승인하지 않는다면 한남동 공관도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서초동 자택에 방탄 유리 등 경호 시설은 추가 설치하지 않고, 출퇴근 시 러시아워는 피하며 경호 규모를 줄이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윤 당선인은 참모들에게 통의동에 간이 침대라도 놓고 숙식하겠다고 언급하며 5월 10일 청와대 개방 의지를 확고히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유사시 사용할 벙커와 관련, 김 대변인은 “청와대 벙커든 아니면 국방부 벙커든 아니면 합참 아래에 있는 벙커든 마찬가지로 대통령 당선인이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 ‘불통’에 발목 잡힌 文·尹… 취임식 이후 50일 뒤에야 ‘용산 시대’

    ‘불통’에 발목 잡힌 文·尹… 취임식 이후 50일 뒤에야 ‘용산 시대’

    ①靑 5월10일 ‘완전 개방’ 불가능 文퇴거 시일 걸려 단계적 개방유사시 靑 벙커 사용도 걸림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에 청와대가 사실상 반대함에 따라 임기 시작과 함께 새 집무실에서 근무하고, 청와대를 국민에게 완전 개방하겠다는 당초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22일 ‘5월 10일(취임일) 0시부터 청와대를 개방하겠다는 것은 문재인 정부 임기 만료 전에 청와대를 비우라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저희는 무서운 세입자가 아니다. 주무시는 분을 어떻게 나가라고 하느냐”며 “그날부로 윤 당선인이 대통령으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하는 것이라 상징성을 갖고 책임감 있게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겠다는 말씀”이라고 답했다. 전날 김 대변인은 청와대가 집무실 이동에 제동을 걸자 “5월 10일 0시부로 윤 당선인은 청와대 완전 개방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하지만 현재의 청와대가 끝내 집무실 이전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취임식 날 청와대 전면 개방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참모진이 완전히 퇴거하고 청와대 안에 방대하게 설비된 자료와 업무시설, 경호시설 등을 모두 정리하고 나서야 완전한 개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윤 당선인 측의 강력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개방은 단계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녹지원 등 외부 공간은 비교적 이른 시일 안에 개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당장은 유사시 국방부가 아닌 통의동과 가까운 청와대 벙커를 사용할 수밖에 없어 청와대를 국민에게 100% 돌려준다는 계획의 실현은 집무실 이전과 맞물려 시일이 걸리게 됐다. ②대통령 사상 초유 ‘셋방살이’ 서초동 출퇴근·통의동 숙식 검토삼청동 총리 관저 이용 가능성도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준비에 청와대가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 초반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셋방살이 근무’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윤 당선인이 취임 이후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출퇴근하거나 아예 통의동 집무실에서 숙식을 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22일 서울신문에 “윤 당선인이 임기 초반 통의동에서 근무할 경우 집무실에서 숙식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도 ‘윤 당선인이 서초동에서 출퇴근할 경우 발생할 시민 불편에 대한 대책’을 취재진이 묻자 “국민 한 분이라도 불편하다는 느낌을 갖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현재 서초동 자택에서 통의동 집무실까지 일반 차량으로는 편도 30여분이 걸리지만, 윤 당선인에 대해서는 출퇴근 시 교통 통제가 이뤄져 15분 정도가 걸린다. 하지만 ‘매일 출퇴근’이 계속될 경우 경호상의 우려와 교통 체증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이는 한남동 관저에서 출퇴근해도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통의동 집무실이 경호상 안전한 곳도 아니다. 일각에서는 현재 집무실에 방탄유리를 설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지만 윤 당선인은 리모델링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계속 쓸 곳도 아닌 곳에 세금을 들여 공사를 하면 부정적 여론이 제기될까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통의동과 가까운 삼청동 국무총리 관저나 청와대 인근 안가 등에 머물 수도 있지만 임시 집무실에 이어 관저까지 ‘임시’로 마련할지는 미지수다.③국방부 청사 입주는 7월 이후 靑 “무리하게 이전 땐 軍 동요”‘5말6초’에야 집무실 리모델링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천명한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은 제동을 건 청와대와 접점을 찾지 않는 이상 취임식이 열리는 5월 10일 전까지는 추진할 수 없게 됐다. 정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27억 600만원의 인수위 운영경비를 의결했지만, 집무실 이전 관련 예비비는 상정하지 않았다. 이날부터 취임 전까지 50일 동안 집무실 이전을 완료하려 했던 윤 당선인은 취임식 이후 50일 뒤쯤에야 ‘용산 시대’를 열 수 있게 됐다. 국방부는 아무리 속도를 내도 완전한 이전까지 20일이 소요된다고 밝혔기 때문에 5월 말~6월 초에야 새 정부는 집무실 리모델링을 시작할 수 있다. 당초 집무실 이전 로드맵을 그대로 적용하면 6월 말에 새 집무실 완성이 가능하다.윤 당선인 측의 마음은 급하겠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7월로 이전 완료 시기가 넘어갈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일단 ‘5월 10일 취임식 전까지’ 같은 ‘데드라인’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지나치게 서두르기보다는 여러 상황을 두루 살피며 집무실 이전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칫 국방부 등에 이전을 서두르라고 독촉할 경우 국민 여론이 악화될 수도 있다. 청와대 측은 전날 윤 당선인 측에 “무리한 집무실 이전 계획 때문에 군인들이 동요할 수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국방부 이전에 따른 ‘안보 공백’ 문제도 사실상 윤 당선인의 취임일 이후로 미뤄진 것이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만약 취임 초 북한의 도발이 있을 경우 집무실 이전 계획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새 정부는 안보 문제를 심도 있게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尹 ‘용산 집무실’ 구상 차질…통의동 시대 대비하는 경찰

    尹 ‘용산 집무실’ 구상 차질…통의동 시대 대비하는 경찰

    청와대, 안보공백 우려 용산 이동 제동취임 후 통의동 집무실서 당분간 업무서초동 자택서 출근시 교통통제 불가피집회 보장하면서도 경호구역 설정 ‘숙제’5월 10일 취임과 동시에 ‘용산 집무실’ 시대를 열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면서 경찰은 통의동 시대에도 대비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전날 회의를 열고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에 맞춰 교통, 경비 등 기능별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하지만 청와대가 안보 공백 우려를 이유로 용산 대통령 집무실 구상에 제동을 걸면서 용산 이전 계획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윤 당선인 측은 용산 이전이 늦어지면 일단 청와대가 아닌 당선인 집무실이 마련된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에서 집무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로서는 대통령 경호·경비 등 인력 재배치와 용산 사무실 구축 등 준비 작업에 시간을 버는 셈이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선택지를 올려놓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이 취임 후 당분간 통의동에서 업무를 볼 경우 청와대 전담 경호·경비 인력인 서울청 산하 101단과 202단 기동 병력은 통의동 인근에 배치돼 운용될 것으로 보인다.용산으로 이전하면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관저로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이전이 지연되면 당분간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택에서 출퇴근할 가능성도 있다. 경찰이 신호등 제어 등 실시간 교통 통제를 하면 서초동 자택에서 통의동 집무실까지 시속 40∼50㎞로 달려도 1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취임 후 삼청동 총리공관을 임시 관저로 쓸 경우 청와대 앞길로 이동하면 되기 때문에 출퇴근 경호는 보다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통의동 집무실은 보안에 취약해 방탄유리 설치 등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행 집시법은 대통령 관저로부터 100m 이내 장소에서는 집회·시위를 할 수 없도록 돼 있지만 집무실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조항이 없어 법을 개정하거나 대통령 경호법에 따른 경호구역 설정 등 추가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대통령경호법은 질서유지, 교통관리, 출입통제 등 안전 활동을 위해 경호구역을 지정하더라도 최소한의 범위에서 설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고민정, 尹 집무실 이전 계획에 “소통 차단하려는 노력”

    고민정, 尹 집무실 이전 계획에 “소통 차단하려는 노력”

    청와대 대변인 출신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만일 새벽에 안보상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용산집무실에 있는 벙커까지 가실건지 생각은 해보셨느냐”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21일 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은 비서들과 한 공간에서 집무를 보시며 수시로 소통을 해왔다. 관저 또한 청와대 내에 위치하고 있어 퇴근 이후 급한 일이 생길 때면 바로 만날 수 있었다”며 “특히 한밤중이나 새벽에 생긴 재난재해나 안보위협 상황에 대해선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전날 윤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계획을 밝히면서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임시 관저로 리모델링해 활용하는 방안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남동 관저와 용산 국방부 청사 간 거리는 약 3.2㎞다. 또 고 의원은 윤 당선인이 브리핑에서 청와대 영빈관에 대해 “1년에 몇 번 안 쓴다고 하던데”라고 말한 것을 두고 “그렇지 않다. 영빈관은 기본적으로 해외 정상급 국빈을 맞이하는 곳이긴 합니다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세월호 피해자 가족, 독립유공자 및 유족, 평창패럴림픽 선수단 등 한 나라의 정상이 아니어도 그에 못지 않은 귀빈들을 모셔 최고의 예우를 해드리고 싶을 때 쓰이는 곳이기도 하다”며 “또한 국가재정전략회의, 100대 국정과제 보고대회, 출범 100일 기념 대국민 보고회, 기자간담회 등 대규모의 회의가 열리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고 의원은 “지난번에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들의 업무공간이 너무 멀어서 원활한 소통이 되지 않는다고 하시길래, 문재인 정부는 이미 대통령집무실과 비서들의 업무공간이 같은 건물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 계획에 대해 “오히려 빠른 소통을 차단하려는 노력으로 보여진다”며 “국민들과 부처 공무원들은 물론이고 당내 인사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도 듣지 않고 왜 시작부터 불통정부가 되려 하시는지 우려스럽다”고 주장했다.
  • [사설] 대통령 집무실 국방부 이전 서두를 일 아니다

    [사설] 대통령 집무실 국방부 이전 서두를 일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어제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긴다고 공식 발표했다. 5월 10일부터 용산 집무실에서 근무를 시작하고 관저는 한남동으로 옮기기로 했다. 청와대는 국민에게 개방하고, 용산 집무실 주변에도 국민공원을 만들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당선인은 “국가의 미래를 위해 내린 결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로써 ‘용산 대통령’ 시대가 열리면서 권력의 상징 청와대는 사실상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1939년 일본 총독 미나미 지로가 관저로 사용한 지 83년 만이며, 윤보선 전 대통령이 1960년 경무대에서 청와대로 이름을 바꾼 지 62년 만이다. 윤 당선인은 후보 때부터 청와대는 왕조시대 궁궐의 축소판이라고 비난하며 청와대 해체와 대통령실의 광화문 이전을 약속했다. 광화문 외교부청사도 검토됐지만 경호에 약하다는 이유로 지하벙커와 헬기장 등 군사시설이 있는 국방부 청사로 결론이 났다. 이전 비용과 시간 등을 고려한 고육지책임은 이해가 되지만 당초 약속한 광화문 집무실이 무산된 것은 유감이다. 군 안보시설인 국방부 청사가 또 다른 구중궁궐이 될 수 있으며, ‘국민 속으로’라는 이전 취지와도 배치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5월 10일 용산으로 입주하고 청와대를 동시에 국민에게 개방하겠다는 일정도 너무 촉박하다. 취임까지 불과 50일 남았는데 군사작전하듯 밀어붙여서 될 일이 아니다. 졸속 이전으로 생기는 부작용이 더 큰 만큼 넉넉히 시간을 갖고 준비를 해도 국민은 충분히 이해할 것이다. 어제 서해상에서 방사포 4발을 발사한 북한의 동향이 심상치 않다. 이런 민감한 정권 이양 시기에 국방부와 합참의 연쇄 이동으로 안보공백이 생길 거라는 우려도 크다. 윤 당선인은 “군부대가 이사한다고 국방 공백이 생긴다는 건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했지만 국가 안보 문제에 한 치의 허점도 있어서는 안 된다. 이전 비용 문제도 496억원이라는 윤 당선인의 설명과 달리 5000억원에서 1조원까지 들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인수위는 정확한 비용을 추산해 불필요한 논쟁의 소지를 없애야 한다. 청와대 이전보다 더 시급한 건 민생이다.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수십만명씩 쏟아지면서 방역과 손실보상이 시급하고, 휘발유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물가도 초비상인 만큼 당선인과 인수위는 민생 문제를 제1순위로 챙기기 바란다.
  • “용산개발 빨라져”vs“초고층 허가해 주겠나”… 주민들 갑론을박

    “용산개발 빨라져”vs“초고층 허가해 주겠나”… 주민들 갑론을박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집무실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내로 옮기겠다고 20일 공식 발표하면서 지역민들도 손익을 따져 보며 고민스러워하고 있다. 보안과 경비·경호를 생명으로 하는 국가 시설이 동네로 이사 오면 교통 체증이 심해지고, 초고층 건물을 짓는 데 제한을 받는 등 불편함이 늘 것이라는 우려가 큰데 일각에서는 “지역 숙원 사업 추진이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드러낸다. 현실적으로 가장 민감한 문제는 집값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용산 지역은 이미 군사시설 보호를 전제로 개발돼 왔으며 청와대가 이전하더라도 추가 규제는 없다”고 말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날 윤 당선인과 만나 ‘신중론’에 힘이 실린 여론을 전달했는데, 이때도 당선인은 “용산에 추가적 도시 규제는 없다”는 방침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예단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예컨대 재개발을 추진 중인 아파트의 경우 대통령실 이전으로 용적률 제한 등이 엄격해진다면 지장을 받게 된다. 정비 사업을 추진하는 삼각맨션(삼각아파트)은 35층 주상복합 3개 동, 150실의 업무시설 1개 동으로 재건축할 계획인데 ‘대통령실 이전설’이 나온 뒤로 호가를 낮춘 매물이 나오고 있다. 주민들은 교통 체증도 걱정한다. 현재 용산구 한남동의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윤 당선인은 “교통 통제하고 (집무실까지) 오는 데 3~5분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 이모(43)씨는 “대통령이 출퇴근길로 택할 가능성이 있는 이태원로(삼각지역사거리~북한남삼거리)는 지금도 상습적으로 막힌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실 인근에서 집회·시위가 자주 열리면 차량 정체나 소음이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윤 당선인은 “(이동 시간을) 적절히 활용하면 시민에게 큰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대통령실 이전을 계기로 지역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는 등 중장기적으로는 호재라는 반응도 있다. 용산이 대한민국의 중심지라는 상징성이 생겨 미군기지 반환이 빨라지고 인근 국제업무지구 개발 등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다. 특히 용산공원 조성에도 추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 당선인은 “주변 미군기지 반환 시기가 6월쯤으로 돼 있다”며 “(반환받는) 즉시 시민공원으로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용산 주민들이 가입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경의중앙선 지상 구간의 지하화가 본격화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내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지역 사정에 밝은 한 공무원은 “주민들의 걱정이 많지만 삼각지역 주변 등 용산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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