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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수터 8.5% ‘못마실 물’

    서울시내 약수터의 8.5%가 식수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2월 19일부터 3월 28일까지 시내 약수터 378곳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8.5%인 32곳의 물이 음용수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부적합 사유로는 대장균 기준 초과가 21곳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세균 9곳,대장균·일반세균 기준 모두 초과 1곳,유기물 과다 1곳 등이었다. 서울시는 이들 약수터의 이용을 일시 중단시켰으며 분기별검사에서 4차례 연속 부적합판정이 나오면 폐쇄조치할 방침이다. 부적합판정 약수터는 다음과 같다.▲대장균=돌산(부암동)버드나무(옥인동) 오동(번동) 번동(번동) 수암계곡샘(상계4동) 녹수(녹번동) 수색(수색동) 안산천(봉원동) 안산헬스(봉원동) 안천(봉원동) 용천(홍제3동) 개화산 진로아파트뒤(방화동) 동작(동작동) 가재샘(신림9동) 국사봉 왼쪽(봉천1동) 제1약수(신림10동) 용두천(개포동) 궁마을(수서동) 일출(고덕동) 아카데미밑(수유동) 유석조기회(수유동) ▲일반세균=매봉(옥수동) 보현정사(상봉1동) 태능지구(묵1동) 녹천샘(월계4동) 영원암샘(상계1동) 만수(봉천11동) 폭포수(신림9동) 매봉(도곡동) 둔촌1호(길동) ▲대장균·일반세균=범바위(예장동) ▲유기물 과다혼입=남산산악회(한남동)김용수기자 dragon@
  • 12·12당시 수경사 상황일지 첫 공개

    ‘성공한 쿠데타’ 12·12사건이 일어난 79년 12월12일밤의 긴박한 상황을 기록한 수도경비사령부 상황일지가 최초로 공개됐다. 대한매일이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464호(4월19일자)에 따르면 ‘12·12’가 발생하던 날 서울시경찰국은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연행해 가던 ‘슈퍼살롱 2830’을찾으면 무조건 사살하라는 특명을 서울 전역에 내렸다. 또 합동수사본부 소속 헌병들에게 무장해제된 한남동 육참총장 공관 경비 해병을 지원하기 위해 해병 1개중대가출동했다가 제1한강교(한강대교)에서 수도경비사령부 요원들에 의해 저지돼 회군한 사실도 새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12·12 당시 수도경비사령부 상황실장을맡고 있던 김진선 예비역 육군대장(당시 중령·전 2군사령관)이 뉴스피플에 공개한 상황일지를 통해 21년만에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서울시경 상황일지는 현재 보관돼 있지않다. 그동안 우경윤,허삼수 보안사 대령이 타고 있던 슈퍼살롱의 차번호는 ‘200’으로만 알려졌었다. 김장군은 서울시경이 사살명령을 내렸을 때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간 탓인지 수경사는 시경과 다른 또 하나의 ‘뉴 크라운 슈퍼살롱 2836’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었다고 말했다.따라서 정승화 육참총장을 연행해 간 슈퍼살롱 ‘200’은 시경이 추적하던 ‘2830’호와 수경사가찾던 ‘2836’호 두 종류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경에 근무했던 무장대기 상태의 전 요원과 무장 순찰차량이 시내 곳곳을 누비며 슈퍼살롱을 찾았으나 슈퍼살롱의 행적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의 출동은 이제껏 한남동 해병대를 지원하기 위해해군본부 기동타격대 1개 소대가 출동한 것만 알려졌을뿐중대 규모 병력이 한강 도하를 시도했다는 것도 김 장군이 처음으로 입증해준 사실이다. 총장 공관 주변에서는 김정호 해병대사령관이 화가 잔뜩나 합수부측 병력 진압을 지휘하고 있었기 때문에 해병 중대 병력이 공관 경비 병력과 합류했더라면 12·12가 어떤상황으로 전개됐을지도 미지수였다. 김문기자 km@
  • 현대건설출자전환 결정뒤 첫 분양

    현대건설이 지난해 10월 유동성 위기에 처한 이후 처음으로 경기도 안양 호계동에서 아파트 분양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안양 호계동 현대홈타운(조감도)은 모두 1,977가구.이 중1,057가구가 9일부터 일반분양된다. 유동성 위기가 닥치기 직전인 지난해 10월 서울 한남동 현대하이페리온을 분양한 이후 6개월만에 첫 분양이다. 특히 지난달 28일 채권단이 현대건설에 대해 출자전환을결정한 이후 첫 분양이어서 분양성공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출자전환을 계기로 그동안 미뤄뒀던 사업들을 재개할 방침이다. 호계동 현대 홈타운은 24평형 187가구,32평형 259가구,33평형 417가구,38평형 11가구,43평형 142가구,52평형 41가구이다. 평당 분양가는 429만∼560만원으로 주변시세보다 저렴하다. 호계동은 과천을 통한 강남 접근이 쉽고 비평준화지역으로안양고, 평촌고 등 명문고들이 있다.안양지역 재건축아파트로는 처음 지역난방을 채택했다.(031)422-8555김성곤기자
  • “그리던 웨딩마치 꿈만 같아요”

    ‘저희의 사랑을 축복해주세요’ 7일 낮 12시 서울 중구구민회관에서는 작지만 소중한 행사가 열린다.지체장애 1급인 하우만씨(38·중구 황학동)와뇌병변 장애 2급인 권지영씨(30·용산구 한남동)가 꿈에도 그리던 웨딩마치를 울리게 된 것. 이들은 지난해 5월 중구가 전국 처음으로 ‘장애인결혼상담실’을 개설한 이후 처음 맺는 사랑의 결실이다.지난해12월 상담실이 미혼장애인을 위해 마련한 ‘밀레니엄 미팅’에서 눈이 맞아 4개월여의 연애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됐다. 키가 1m정도밖에 안되는 예비신랑 하씨는 전동휠체어 없이는 거동이 어려울 정도로 중증 장애를 갖고 있고 권씨도팔과 손이 부자연스러운 상태. 이들은 현재 중구장애인회관 안의 자개를 붙이는 가내수공업 작업장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로,미팅에서 커플이 된후 급속히 가까워져 결혼에 이르게 됐다. 하지만 사랑의 여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권양 부모님이장애인 딸이지만 정상인과 맺어지기를 간절히 원했기 때문. 그러나 권씨의 남다른 성실함과,딸의 눈물어린 설득에 손을 들고 말았다고. 전국 유일의 장애인 결혼상담실인 중구 장애인결혼상담실에는 지금까지 400여명이 상담을 해오는 등 전국에서 미혼장애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정숙 상담실장은 “이번 결혼식을 계기로 장애인 미팅행사를 정기적으로 열고,집안사정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장애인을 위해 합동결혼식도 열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 정몽구회장, 재계에 감사 인사

    정몽구(鄭夢九) 현대자동차 회장이 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 김각중(金珏中) 회장과 삼성그룹 이건희(李健熙) 회장을 찾아 선친인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별세때 적극적으로 도와준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 회장은 전경련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 회장에게 “여러가지 걱정을 해주셔서 일을 잘치렀다”는 인사를 한 뒤 현대건설 문제와 관련해 “현대자동차는 시장원리를 따르고계열분리 원칙을 준수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 회장의 이같은 말은 현대건설에 어떠한 지원도 할 수없음을 확실히 함과 동시에 현대건설 문제로 현대차의 주가나 경영에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전경련측이 회장단 모임 참석을 촉구한데 대해현대건설 문제로 당분간 참석을 자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정 회장은 또 이날 오후 서울 한남동 삼성 영빈관인 승지원으로 이건희 삼성회장을 찾아 조문과 현대 에쿠스를 삼성 계열사 사장단 승용차로 선정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전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외국인용 임대주택 건설 각광

    외국인 전용 임대주택 건설이 늘고 있다. 외국인용 임대주택이 돈되는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 한남동과 강남 일부지역에 국한됐던 외국인용 임대주택이 4대 문안으로 속속 진입하고 있다.대형 건설업체들이 짓는 외국인 임대주택도 늘고 있다. ‘바비앵 서울’이 시행하고 SK건설이 시공하는 외국인 전용임대주택 ‘SK 바비앵 서울’ 90가구가 21일부터 분양에 들어간다.의주로에 자리잡고 있으며 생보부동산신탁이 관리신탁을 맡았다.지하 6층∼지상 18층 규모로 37∼62평형으로 돼 있다.분양가는 평당 1,076만∼1,285만원선.쌍용건설도 광화문에서 18∼46평형 229가구의 외국인 임대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SK건설과 쌍용 외에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도 외국인 임대주택 건설에 뛰어들고있다.현대건설은 소공동에서 ‘센터포인트’를,삼성물산은서초동에서 ‘삼성 오퓨런스’를 건립 중이다.현대산업개발은 반포동에서 ‘현대 빌라트’를 건립 중이며 삼성중공업도 역삼동 ‘삼성쉐르빌 Ⅱ’를 짓고 있다. 건물의 위치가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인 지를 살펴야 한다. 외국인 임대가 고수익을 내지만 분양받아임대를 했을 때 과연 수익률이 기대만큼 나느냐 하는 점도꼼꼼히 따져야 한다.설계가 외국인 취향에 맞게 돼 있는 지등도 살펴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여의도에 호텔등 관광시설 확충

    우리나라 정치,경제,금융 중심지인 여의도에 특급호텔 등대규모 관광기반시설이 들어선다.또 용산 한강진에는 체류외국인을 위한 호텔급 서비스아파트가 들어서는 등 국제 업무지구의 틀을 갖추게 된다. 서울시는 시유지인 여의도 중소기업전시장 부지와 한남동옛 면허시험장 부지를 오는 5월 30일 일반경쟁입찰에 붙여매각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별도의 용도지정 과정을 거쳐 5,000평의 중소기업전시장 부지중 최소한 1,500평 이상을 호텔부지로 전용,1,000석 이상의 국제회의가 가능한 컨벤션센터를 갖춘 최소400실 이상의 국제적인 특급호텔을 건립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체 1만평중 이번에 매각하지 않는 5,000평은 공공목적의개발 필요성이 있을 때까지 나대지로 보유하되 그동안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한남동 한강진 일대의 시유지 3,274평에는 외국인 사업가와 가족을 위한 레지덴셜 호텔(서비스아파트)을 건립,외국인 생활환경 및 투자환경을 크게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남산 경관보호를 위해 최고고도지구로 지정된 이곳에는 5층(18m) 높이의 전원형 레지덴셜 호텔이 들어서며 객실 150실과 비즈니스센터 등을 갖추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서울시는 지난 99년 말부터 관광사업 분야 투자유치를 통해 부족한 서울의 관광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의도와 한남동 시유지의 매각을 추진해 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의도와 한남동 시유지 매각입찰에는개발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외 모든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부지를 매입한 사업자는 지정된 용도에 따라서만 개발할 수 있다”며 “오는 30일 두 곳에 대한 입찰일정을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재억기자 jeshim@
  • 부동산특집/ 서울지역 공급계획

    서울 아파트를 잘 보면 흙속의 진주가 숨어 있다.입지여건이 뛰어나고 가격이 싼 아파트를 고르면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서울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대부분 재개발·재건축아파트.여기에 공장터나 공공기관 이전자리에 들어서는 조합아파트,주상복합 아파트가 있다. 공장터 아파트도 중대형이상 단지를 형성한다.청약통장 가입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곳이 많다.그러나 청약모습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양극화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한강이 보이거나 공원이 가까운 아파트,지하철역 부근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 ◆강남권 아파트=강남권에서는 서초구 방배동 소라 아파트재건축이 눈에 들어온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이 공급하는 아파트로 편리한 교통여건과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남부순환도로 건너편 우면산 자락에 붙어 있다.상문고,서울고 등 학군도 으뜸으로 꼽힌다. 동부건설이 재건축하는 강남구 대치동 주공 아파트도 관심대상.명실상부한 강남 아파트다.46,53,60평형의 중대형 아파트만 들어서는 단지다.롯데백화점 강남점,도곡시장 등이 가깝다.물량은 적지만 강남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롯데건설 방배동 아파트도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LG 잠원동 아파트,방배동 대원,황금빌라 재건축 아파트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한강변 아파트=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아파트는 많지 않다.가구수도 적어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영등포구당산동 크로바 아파트가 들어온다.당산역에서 걸어서 10분이내로 도심을 오가는 교통편도 양호하다.25∼61평형 532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여의도에서는 5월경 미주 아파트 재건축 일반 분양이 시작된다.롯데건설이 시공자로 선정돼 시공 업체 지명도도 높다. 45∼90평형 중대형 아파트로 445가구 규모다. 백조 아파트 역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41∼91평형 406가구다.두 아파트는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분양가는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나 여의도 직장인이나 도심에 직장을 둔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어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한남동에서는 현대건설이 246가구를 준비하고 있다.한강변아파트로 빠지지 않는다.단국대학,외국 대사관 등이 몰려 있어 수요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대우건설이 공급하는 한강로주상복합 아파트도 지켜볼 만하다.데이콤 사옥 옆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한강 조망이 양호하다.금호건설 여의도 주상복합 아파트도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역세권 아파트=강남권에서는 관악구 봉천9구역 아파트가눈에 들어온다.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걸어서 10분 안에 닿을 수 있다.24∼41평형 483가구 규모다. 삼환기업이 공급하는 구로구 고척동 장미 아파트 재건축 아파트도 역세권 아파트로 분류된다.개봉역에서 걸어서 10분거리다.구로구 시영 아파트 자리에 들어서는 삼성물산 아파트도 이 지역 직장인에게 권할만하다.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과 걸어서 5∼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애경백화점과 중고등학교도 가깝다.대우중공업 공장터에는 1,60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수요층이 두터운 28,32,38평형 등 중형 아파트 위주로 분양된다.가리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강북에서는 도봉구 창동역 일대 아파트가 눈에 띈다.지난해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마친데 이어 올해는 동문건설이 30,35평형 51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도 창동역 근처 삼풍제지 공장터에 2,000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창동역과 걸어서 5∼10분 이면 닿는역세권 아파트다. 동대문구 장안동 시영 아파트 재건축도 괜찮다.삼성물산이시공사이고 일반 분양분은 340가구 정도로 예상된다.20평형대 아파트가 많으므로 임대 사업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5호선 장한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동부간선도로를 타면 도심 진입도 쉽다. 고려산업개발이 공급하는 동대문구 마장동 아파트는 마장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들어선다.2호선 성수역 인근에 건립되는 성수 2단지 재건축 아파트도 역세권.시공사는 롯데건설이다. 이수건설은 중랑구 묵동 대명 아파트 재건축분을 내놓는다. 24∼41평형으로 589가구이며 6호선 화랑대역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닿는다. ◆관심끄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송파구 문정동 주공 아파트는 삼성물산이 새로 짓는다.1,700여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로 33∼60평형으로평형도 다양하다.일반 분양분은 370여가구로 예상하고 있다. 마포구 공덕4지구 재개발 아파트는 도심과 가깝다는 잇점을 지녔다.5호선 애오개역과 공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34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염리동 진주 아파트를 헐고 새로짓는 LG아파트는 지하철역이 코앞에 있다.마포 귀빈로를 중심으로 상권이 발달된데다 도심 진입이 쉽고 여의도와 가까와 인기를 끌기에 충분하다.목동에 들어서는 동신 아파트 재건축도 눈에 들어온다.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특별취재반= 류찬희차장, 김성곤 전광삼기자
  • 서울에 내린 눈은 ‘산성’

    최근 서울에 쏟아진 폭설이 산성눈으로 밝혀졌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13일 서울에 내린 눈에 대해 10개지역에서 37차례에 걸쳐 산성도를 측정한 결과 이중 18회 측정분에서산성도가 기준치(pH5.6)보다 낮은 산성눈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밝혔다. pH 수치가 낮을수록 산성도가 강하다. 올들어 서울지역에서 산성눈이 집중적으로 내린 곳은 용산구 한남동,광진구 구의동,강서구 화곡동,서초구 반포동 일대였다.특히 구의동에서는 집계된 4차례 측정치 모두가 산성눈이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눈의 산성도가 높은 것은 중국에서 오염물질이눈구름을 타고 오는 데다 자동차 배출가스와 난방연료로 인한 대기오염 물질이 분지내에 갇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특히 눈은 결정체가크고 내리는 속도가 느려 비보다 많은 오염물질을 흡수해 산성도가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창동기자 moon@
  • 외국인 주택임대 돈 번다

    외국인 주택임대사업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외국인에게 주택을 임대하면 2∼3년치 월세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어 연 15% 이상의 투자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또 지난해 중반부터모든 외국인 임대주택사업자에게 부과하던 임대소득세 부과기준이 내국인 임대사업자와 동일하게 적용되면서 투자수익률이 한층 높아졌다. 따라서 2억∼3억원의 여유돈이 있다면 외국인 임대사업에 뛰어들어볼 만하다.은행에 맡기는 것보다 투자수익률이 높고 안정적인 수입이보장된다. 장기체류 외국인이 크게 증가,임대수요도 부쩍 늘었다.우리나라에 진출하는 외국상사 주재원과 외국기업 등이 늘면서 지난해에 무려 7%가 증가했다. ■연 15%의 수익보장 연 15∼20%의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계약과 동시에 ‘깔세’로 2∼3년치 월세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는 것이매력.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경우 외국인 임대주택 월세는 700만원정도.월 1,000만원 이상의 고급주택을 찾는 외국인도 많다. 최숙자씨는 지난해 5월 한남동에 있는 73평형 빌라를 6억5,700만원에 구입,외국상사 주재원에게 월 750만원씩 모두 1억8,000만원을 받고 2년간 임대했다. 연간 수입은 임대료 9,000만원과 2년치 선불 임대료에 대한 이자소득(연 6.5%) 1,170만원 등 모두 1억170만원.임대소득세 715만원을 빼고도 15% 정도의 임대수익이 보장되는 셈이다. 6억5,000만원(연 6.5%)을 은행에 맡길 때 받는 연 이자수입 4,300여만원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내국인에게 전세를 줬다고 해도 이같은 수익은 기대할 수 없다.전세보증금 3억∼4억원을 받아 은행에 맡기고 연간 3,0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챙기는 것이 전부다. ■투자 유망지역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이태원동 일대와 서대문구 연희동,성북구 성북동 등이다.최근에는 강남구 청담동도 많이 찾고 있다.외국인들이 모여 살고 있는데다 대사관,외국인 학교 등이 가깝기 때문이다.좋아하는 주택은 고급 빌라나 단독주택이다. 최소한 2년 이상 머무는 대사관 직원이나 상사 주재원,외국은행 직원,주한미군 등이 주 고객이다. ■유의 사항 아파트보다는 빌라나 단독주택이 유리하다.특히 빌라는매입가격이 단독 주택보다 싸고 임대료는 아파트보다 많이 받을 수있다. 고급주택이라고 모두 외국인 대상 임대사업을 할 수는 없다.외국인이 많이 살고 있는 미군부대,대사관,상사주변을 골라야 한다.비싼 임대료를 받는만큼 유지관리에 신경써야 한다.냉·난방,급수 등에 고장이 생기면 호텔비를 물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실내 디자인과 조명을 외국인 취향에 맞춰야 한다.분리된 주방공간을 원하고 모든 방에 붙박이 장을 갖춰야 한다.적어도 1대 이상의 주차공간을 갖추는 것도 필수.계약은 외국인 임대전문 중개업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류찬희기자 chani@
  • 최악 한파 전국 ‘凍凍’

    15일에도 서울의 아침 기온이 15년만에 가장 낮은 영하 18.6도를 기록하는 혹한이 이어지면서 수도계량기와 배수관,보일러 동파 사고가무더기로 발생,시민들이 난방이 끊긴 냉방에서 추위에 떨었다.빙판길골절 사고도 속출했다.제주와 속초 등 일부 지방공항에서는 활주로가얼어붙어 대부분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수도계량기 동파 이날 서울에서 접수된 동파사고만 1만591건으로하루 동파건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건을 넘어섰다.올 겨울 동파사고는 무려 2만3,501건에 이른다.이날 대전과 광주에서도 각각 100여건,강원도의 각 시·군에 50여건 등 평소보다 두배나 많은 동파 사고가발생했다.영하 30도까지 떨어진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일대 아파트 15곳에서는 수도관이 얼어 터져 온수가 나오지 않아 주민들이 밤새 보일러를 고치며 추위에 떨었다. ■골절·감기환자 속출 전국의 병원에는 골절 환자와 감기 환자가 몰려 들었다.서울 서대문구 대성병원 정형외과에는 일반 골절환자 20여명과 복합골절을 당한 노인 환자 5명이 치료를 받았다.서울 종로의길내과에는평소보다 두배 가량 많은 100여명의 감기환자가,은평구불광동 원소아과에도 80여명의 어린이 감기환자가 찾았다. ■화재급증,범죄감소 난방기 과열 등으로 화재도 잇따랐다.오전 6시쯤 서울 강동구 성내2동 다세대주택 3층 장모씨(31·여) 집에서 불이나 장씨와 아들,딸 등 일가족 3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는 등 15일새벽 서울에서만 평소보다 배나 많은 30여건의 불이 났다.장씨 가족은 난방을 위해 방안에 휴대용 가스 버너를 켜놓고 자다 변을 당했다. 반면 폭설과 강추위로 강·절도는 평소의 절반으로 줄었다.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하루 접수된 112 신고건수는 2,000여건에 불과해평소의 3,500여건보다 1,500건 이상 줄었다.서울 시내 경찰서 형사계와 교통사고조사반의 사건·사고도 절반 넘게 줄었다.그러나 오전 8시40분쯤 수도권전철 4호선 경기도 안양시 범계역에서는 안산에서 당고개 방면으로 가던 4524호 전동차가 혹한으로 전원 공급장치에 이상이 생겨 약 11분 동안 멈춰서기도 했다. ■주민 고립 서울 한남동과 신림동 등 고지대에서는 빙판길로 연탄·LP가스 배달이 끊겼으며 쓰레기가 제대로 수거되지 않아 주민들이 심한 고통을 겪었다.이날 밤 11시까지 8.7㎝의 많은 눈이 내린 제주도에서는 폭설로 이·착륙이 금지되면서 60여편의 항공기가 결항됐고목포공항에서는 사흘째 운항이 통제돼 여행객들의 발이 묶였다.동해에서도 경북 포항∼울릉도 정기여객선이 이틀째 운항이 중단돼 섬 주민 등 200여명의 발길이 묶였다.경북 동해안 항·포구에는 3,000척의어선들이 조업을 포기하고 대피했다. 조현석 이송하기자 전국종합 hyun68@
  • 내면의 ‘빛’ 찾아서…서양화가 곽수 귀국전

    “미국의 화가 바넷 뉴먼은 원시 기독교 창조신화로부터 큰 영향을받은 작가입니다.그의 연작 ‘십자가의 길’은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다룬 작품으로 영성(靈性)을 극명하게 보여주지요.나의 ‘빛’시리즈를 그의 명상적인 작업에 견준다면 지나친 비약일까요.”빛을 주제로 일관되게 작업해온 서양화가 곽수(52)가 27년간의 미국생활을 끝내고 최근 귀국,서울에서 전시를 연다.지난 96년 선화랑 전시에 이어 국내 전시로는 두번째다. 73년 미국으로 건너간 곽씨는 휴스턴의 세인트 토머스대학과 시카고대학을 졸업한 뒤 뉴욕과 워싱턴 등지에서 수십차례 전시를 가진 활동파.15일부터 2월14일까지 한남동 엘렌 킴 머피 갤러리(02-792-7495)에서 열리는 개인전에는 ‘빛을 넘어서’‘빛의 노래’연작 33점이선보인다. 곽씨에게 삶은 곧 내면의 빛을 찾아가는 과정이다.작품 제목에 흔히나오는 빛,계시,비전 같은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종교적인 주제의식을 은근히 드러낸다.하지만 보편적인 종교 주제를 형상화하기 보다는 주관적으로 해석한 깨달음의 세계를 ‘반추상’의 형태로 보여준다.이러한 종교적 분위기는 그의 개인적인 신앙체험과 무관하지 않다.초등학교 1학년때 갑자기 말문이 막히는 열병으로 종부성사를 받은 그는 가톨릭 신앙인으로 성장했다.결혼한 뒤 유대교로 개종했지만지금도 심정적으로는 가톨릭에 가깝다. 곽씨는 석고붕대와 종이·하드보드·낚시줄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다.종이를 일일이 오려 붙여 겹겹이 쌓는다.그리고 그 위에 물감을‘얹어’화면의 조직 사이로 색깔이 배어들게 한다.그의 작품의 신비한 정감과 두터운 질감은 그런 고단한 작업의 소산이다.겹치기작업을 반복하다 보니 손가락에 무리가 가기 일쑤.엄지손가락 인대가 늘어나 두 차례 수술을 받기도 했다. 작업 자체가 부조의 성격을 띤만큼 그의 작품은 사각의 액자로부터자유롭다.그림을 그리기 위해 사진을 찍거나 스케치를 하지 않는 것도 그만의 특징.‘직관을 믿는’그는 앞으로도 계속 생명의 빛 찾기작업을 벌여나갈 작정이다. “러시아 태생의 색면파 화가 마크 로드코는 빛과 어둠의 싸움을 작품의 주된 주제로 삼았습니다.그는 결국 휴스턴에 있는 로드코 채플에,뇌리를 떠나지 않는 검은 그림들을 그림으로써 절정에 이르렀지요.내면의 빛,곧 영적인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야말로 나의 그림의 알파요 오메가입니다.”김종면기자
  • 비속어 과자이름 童心 멍든다

    ‘졸라쫄라’‘쭉쭉짜바’‘섹시감자’‘와일드바디’‘뿌셔뿌셔’‘짜요짜요’. 요즘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과자류나 빙과류 등의 이름이다. 제과업체들이 이처럼 선정적인 비어(卑語)나 속어(俗語)를 상품 이름으로 무분별하게 사용하면서 어른들의 상술이 아이들의 건전한 정서함양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한글파괴 현상을 심화 시키고있다는 지적이다.하지만 이를 단속할 수 있는 법률적인 근거는 전무한 실정이다. 주부 박모씨(38·서울 용산구 한남동)는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이사달라고 조르는 초콜릿 이름이 ‘졸라쫄라(ZOLA ZZOLA)’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유명 제과업체인 H사가 만든 이 제품은 언뜻 들으면 욕설처럼 들리기도 했다. 특히 이 제품의 광고에 출연하는 10대 댄스그룹인 G그룹이 부른 ‘졸라쫄라,입에서 몰캉몰캉 쫄깃쫄깃한,따라해봐 졸라쫄라…’라는 CM송을 아이들이 흥얼대며 따라하는 모습에 더욱 기가 막혔다. 박씨는 이 회사에 전화를 걸어 “아이들이 먹는 과자에 비속어를 붙여 팔아서야 되겠느냐”고 따졌으나 회사관계자로부터 “특별한 뜻이 담긴건 아니고 단지 눈길을 끌기 위한 것”이라는 궁색한 해명만들었다. 같은 회사 제품인 스낵류 ‘섹시감자’도 성(性)과 관련된섹시(sexy)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정체불명의 말이 범람하는 한글파괴 현상도 심각하다. L제과의 아이스바인 ‘와일드 바디’,요구르트인 ‘짜요짜요’,스낵류인 ‘오잉’등이 이에 해당한다. 사단법인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의 천성안(千成安) 심의전문위원은“상품 이름은 특허청에 상표를 등록하는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으면사후에 제재할 수 있는 수단은 없다”고 말했다. 국립국어연구원 최혜원(崔惠媛·여·31) 연구원은 “언어발달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들이 비속어에 물들면 정서적으로도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면서 “특허청에 언어표기 관리전문가를 두고 법률적인 제재근거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이건희회장 전경련 회장직 수락 행보?

    이건희(李健熙) 삼성그룹 회장이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참석한다.차기 전경련 회장 선출을 앞둔 시점이어서 행보가 주목된다. 전경련 관계자는 10일 “11일 열리는 회장단 회의에 이 회장이 참석하겠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회장은 IMF(국제통화기금)체제가 한창이던 지난 98년 말 이후 회장단 회의에 한번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면서 “이례적인 이 회장의 회의 참석은 차기 전경련 회장 후보 선출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이 올해 첫 회장단 회의에 참석한 데는 지난 해 7월 전경련이 이 회장과 정세영(鄭世永)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건강을 위해삼성영빈관인 한남동 ‘승지원’에서 모임을 주선한 데 대한 답례의성격도 있다고 전경련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차기 회장 선거가 다음달로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이 회장의 참석은 예사롭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일각에서는 차기 전경련 회장직 수락을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의참석은 자신의 건강에 대한자신감과 함께 앞으로 경영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의미하는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미국에서 림프절암 치료를 받고 귀국한 이 회장은 그동안 한남동 자택에서 지내왔다. 이에 대해 삼성측은 “이회장은 환갑이 되기전에는 공직을 맡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면서 “이 회장은 전경련 회장직은 경영노하우보다는 경륜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태순 주병철기자 stslim@
  • 프로야구 사장단 첫 모임

    박용오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지난해 12월 중순 ‘선수협 사태’가 터진 이후 처음으로 사장단 모임을 주재했으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박 총재는 9일 서울 한남동 서울클럽에서 프로야구 8개 구단 사장들과 회동을 갖고 ‘선수협 사태’ 수습 방안을 논의했지만 선수협이사단법인 설립을 강행하는 상황에서는 대화로 사태를 풀기 어렵다고진단했다. 두산그룹 회장인 박용오 총재는 오는 14일부터 보름여동안 업무차유럽과 미국을 방문할 계획인 점에 비춰 사태의 조기 해결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 비운의 91학번들 ‘시민단체 새희망’

    지난 14일 저녁 인권실천시민연대가 운영하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술집 ‘예랑’. ‘비운의 가객(歌客)’ 김광석씨의 노래 ‘서른 즈음에’가 잔잔히울리는 가운데 젊은 시민단체 간사들이 식어버린 김치찌개를 앞에 놓고 소주잔을 기울이며 얘기를 나눴다.옛 무용담과 정치·경제문제 등묵직한 주제에 대한 토론도 있었다. 시민운동의 방향에 대한 각오와다짐도 잊지 않았다. 이들은 모두 91학번이다.입학하자마자 4월26일 시위 도중 숨진 명지대 91학번 고(故) 강경대 열사로부터 시작된 ‘분신정국’을 겪었다. 졸업 즈음에는 IMF 위기로 취업의 어려움을 겪은 ‘비운의 학번’이기도 하다. 인권실천시민연대 조영민(曺泳珉·29)씨는 “80년대 선배들로부터민주화운동의 전통을 배운 91학번은 급변했던 90년대를 지나 21세기의 희망이 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학번”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이러한 정서적 공감대와 시민단체 활동에서 갖는 고민 등을나누기 위해 올해 초부터 비정규적으로 자리를 함께했다.참여연대 안진걸씨(29)는 ‘세계 변혁을 꿈꾸는91학번 모임’이라고 농담처럼말했지만 모임의 이름도 없고 출신 대학도 각각이다.회원도 없다.그저 91학번이면 된다.처음 만나도 오래된 듯한 친구가 된다.처음 대여섯명으로 시작한 모임이지만 입소문이 퍼져 많을 때는 스무명이 넘게모인다. 이들은 참여연대·녹색연합·인권실천시민연대·국제민주연대·독립영상프로덕션 다큐이야기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국제민주연대 최재훈(崔宰熏·29)씨는 “활동하며 느꼈던 고민이 나만의 것이 아니라는 생각과 힘들 때 편하게 기대고 고민을 나눌 수있는 친구들이 그리웠다”면서 “이 자리를 함께하고 나면 부쩍 힘이난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따라만 하면 당신도 요리大家”EBS ‘최고의 요리비결’

    “따라하다보면 어느새 당신도 요리대가가 됩니다”지난 30일 서울 한남동 한 갤러리 현관을 들어서자 향긋하고 고소한냄새가 코를 찌른다.바로 EBS ‘최고의 요리비결’(월∼금 오전 9시30분)팀의 임시 제작현장.연말특집편을 찍기위해 특별히 모신 요리사는 퓨전요리의 대가로 유명한 오정미씨다. 미술을 전공하다 요리에 반해 인생 행로를 바꾼 특이한 경력의 오씨곁에는 일본인 남편 스스무씨가 촬영 중간중간 재료 챙겨주고,설거지하며 ‘외조’하는데 보기에 시샘이 날 정도다. ‘최고의 요리비결’제작팀은 요즘 신바람이 잔뜩 올랐다.EBS프로 중최고수준인 시청률 3%를 유지하며 주부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기때문이다. 지난 10월부터 편성된 ‘최고의…’는 한식,중식,일식 등 각분야 요리대가를 모셔다가 매주 테마를 정해 하루 2가지 메뉴를 소개한다.한식 심영순,가정요리 최경숙,일식 남춘화,중국요리 이향방 등 내로라하는 요리사가 고정멤버로 출연하고 가끔 특별게스트 코너도 마련한다.이번주 7·8일에는 대만출신 요리 인간문화재 후페매(70)선생이출연해 맛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10월 첫전파를 탄 뒤 제작팀이맛본 요리는 거의 120가지.엄한숙 PD는 되도록 평범한 재료를 사용,일반가정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메뉴를 고르는 일에 가장신경을 쓴다. “프로를 진행하며 익힌 비법으로 주말에는 남편과 아이를 위해 직접음식을 만들어본다”는 엄 PD는 “같은 재료인데도 양념배합을 달리했더니 ‘이렇게 맛있는 불고기는 처음 먹어본다’는 칭찬을 받았다”고 귀띔했다. 요리사들이 자신만의 숨겨놓은 비법을 털어놓게 하는 것도 제작팀들의 중요임무다.일식요리 국내 1인자이자 ‘초밥왕’ 별명이 붙은 남춘화씨는 촬영할 때마다 “아까워”,“안되는데”를 연발하지만 결국어쩔수 없이 비법을 풀어놓더라고. 최경숙씨가 얼마전 소개한 ‘케이준 샐러드’ 요리법만 해도 100여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개발해낸것.대가들이 비법을 풀어내는 데 ‘인색’한 것도 어찌보면 이해가갈 법하다. ‘와인에 절인 배’,‘한국식 제육볶음 피자’등을 준비한 ‘오정미의 손님맞이 퓨전요리’는 18일부터 1주일간 방송된다. 허윤주기자 rara@
  • 정세영회장 자서전 ‘미래는‘ 출판기념회

    정세영(鄭世永)현대산업개발회장이 오는 23일 오후 6시30분 서울한남동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자서전 ‘미래는 만드는 것이다’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 책은 정 회장의 일기를 바탕으로 엮었으며,지난 67년 현대자동차 사장에 취임한 뒤 지난 해 3월 현대산업개발명예회장으로 자리를 옮기기까지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정 회장의 자서전 출간 최근 정몽구(鄭夢九)현대·기아차총괄회장과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이사회회장의 화해에 뒤이어 이뤄지는 것으로,정씨 일가의 대화합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정 회장은 이 책에서 “자동차 제조산업에 인생을 걸었고,결국 현대자동차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자동차 회사로 성장하도록 나름대로맡은 소임을 다할 수 있었던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보람있는 일이었다”고 회고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정씨 일가를 비롯,정·재·관계 인사 등 1,500여명에게 초청장을 보냈다.그러나 건강이 좋지 않은 정주영(鄭周永) 전명예회장에게는 초청장을 발송하지 않았다. 주병철기자 bcjoo@
  • ‘정국 기선 잡기’ 휴일 잊은 공방전

    여야는 검찰 수뇌부 탄핵안 처리가 무산되자 휴일인 19일에도 정국기선을 잡기 위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민주당은 서영훈(徐英勳)대표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정쟁(政爭) 중단을 제안했지만,한나라당은 탄핵안 재상정 및 국회 의사일정 전면 거부 방침을 굳히는 등대치상태를 지속했다. [민주당] 서 대표가 긴급기자회견을 가진 데 이어 중앙 일간지에 ‘정치싸움으로 초가삼간을 태울 수는 없습니다’라는 내용의 광고를게재하는 등 대국민 홍보작전을 벌였다.민주당은 “법적 요건조차 갖추지 못한 탄핵안의 재상정 추진은 정국 주도권 장악을 노린 한나라당의 당리당략적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또 공적자금 및 예산안 처리 등 민생·경제현안 처리에 협조할 것을 촉구하는 등 야당을 압박했다. 민주당은 전날 의원 10여명을 이만섭(李萬燮)의장의 한남동 공관에보내 이 의장의 출근을 막고 탄핵안 상정을 위한 사회권 행사를 저지했다. [한나라당] 여의도당사에서 이회창(李會昌)총재 주재로 주요당직자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전날 이만섭 의장 사퇴 요구에 이어,이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대국민사과를 요구하는 등 공세의 수위를높였다. 탄핵안 표결 무산을 향후 정국 주도권 장악에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에 따라 탄핵안 재상정,검찰 수뇌부 자진사퇴,국회의장 당적 보유금지법안 처리,특검제 상설화 입법안 추진 등 갖가지 강경 대응방침도 천명했다. 무엇보다 당초 이달 말로 예정된 추가 공적자금 50조원 동의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것은 배수진의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자민련] 탄핵안 처리를 놓고 당이 강·온 양파로 갈리는 등 극도의분열상을 드러냈다.17일 본회의장에 입장한 강창희(姜昌熙)부총재와이재선(李在善)의원 등 ‘6인방’은 여전히 자신들의 행동이 ‘구당(救黨)행위’였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의 당 장악력에 의혹의 눈길을 보내며 김종호(金宗鎬)대행체제의 개편을 요구하고 있어 이번 ‘반란’이 당의 분열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종락 김상연기자 jrlee@
  • “남북통일 위해 러시아서도 힘쓸것”

    “기억에 남는 일이요?너무 많아서 선뜻 한가지를 고르기가 힘드네요” 오는 26일 5년 만의 한국 생활을 마치고 본국 외무부 한국과장으로귀국하는 러시아 대사관 발레리 수히닌(50)공사(부대사)는 러시아 정가와 관가에서 ‘한반도통’,‘가장 한국말 잘하는 러시아인’으로유명하다. 22년간 남·북한 오가며 생활“18살에 북한으로 유학,평양 주재 소련 대사관 외교관,주한 러시아대사관 공사 등을 두루 거치고 보니 벌써 50살이 되었다”는 그는 한반도 역사의 산증인.22년이나 북한과 한국을 오가며 한반도 생활을하기도 했지만 탁월한 한국어 솜씨 때문에 그는 러시아와 남북한 정상들이 만나는 주요 회담자리에서 통역을 도맡아 왔다. 수히닌 공사는 지난 1984년과 1986년 김일성 북한 주석이 모스크바를 방문해 콘스탄틴 체르넨코,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과 만났을 때를 비롯,노태우-미하일 고르바초프(1990년),김영삼-보리스 옐친(1994년) 회담 등의 통역을 맡았다. 지난 7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김정일 국방 위원장과 회담을 가졌을 때도 한국에서 북경으로 다시 평양으로꼬박 24시간을 달려가 두 정상의 회담을 도왔다.하지만 그는 “주요정상 회담은 혼자서가 아니라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일했다”며 겸손해한다. ‘한반도통’ 수히닌 공사가 한반도와 인연을 맺은 것은 모스크바대학을 다니던 시절.교수들의 권유에 따라 한국어를 전공하게 된 그는 러시아 번역본 ‘삼국사기’‘춘향전’‘심청전’등을 읽고 한반도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그는 지금도 시간을 내 짧은 단편 소설들을 한국어로 읽는다.특히 1920∼30년대 한국의 단편소설을 즐겨읽는데 문장이 간결명료하고 한국인의 소박한 생활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한다.그는 한국의 젊은 세대들이 기성 세대들이그랬던 것처럼 러시아의 문학과 예술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보탰다. 서울·평양 대사관 또 오고싶어한국에서 한남동,청담동 등 4곳에서나 살아봤고 시간이 없어 동네 반상회에 참가 못해 본 것이 아쉽다는 그는 “한국 사람이나 북한 사람이나 따뜻한 마음을 가진 것이 똑같다”며 “남북한 통일을 위해 러시아에서도 있는 힘을 다하겠다”고 얘기했다. 수히닌 공사는 또 “아직 정년 퇴직까지 10년이나 남았으니 서울,평양의 대사관이나 부산,청진의 공사관에 또 오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진아기자 j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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