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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을장학재단, 여대생 80명 장학금

    두을장학재단, 여대생 80명 장학금

    국내 유일의 여성 전문 장학재단인 두을장학재단은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참석한 가운데 여대생 8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두을장학재단은 평소 장학사업 및 이웃 돕기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고 이병철 회장의 부인인 박두을 여사의 유지를 기려 지난 2000년 1월 설립됐다. 고인의 유산을 중심으로 이인희 고문과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홍라희 삼성미술관 관장, 손복남 CJ 고문 등 자녀들이 뜻을 모아 기금을 마련했다. 지금까지 약 350명에게 50억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올해는 1학년 30명과 기존 장학생 2, 3학년 50명 등 총 80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글로벌 펀드매니저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힌 권다은(연세대 언더우드국제학부 2학년)씨는 “미국에서 고등학교 1학년 과정까지 마친 뒤 집안 형편이 어려워 한국으로 돌아와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에 진학했다.”면서 “두을장학재단을 통해 학비 마련에 대한 부담 없이 자기계발에 전념해 국제적인 여성 리더로 성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뭘 볼까? 공연 마니아 행복한 고민

    뭘 볼까? 공연 마니아 행복한 고민

    공연족에게 올해는 ‘선물의 해’다. 유명 대작 뮤지컬 등 다양한 작품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24% 성장한 뮤지컬 시장은 올해도 활황세를 이어갈 조짐이다. 라이선스 대작 초연부터 인기 창작뮤지컬 재공연, 오리지널팀 내한공연까지, 공략 키워드도 다양하다. 올해는 해외 유명 오리지널 공연팀의 내한공연이 잇따라 국내 무대에 오른다. 오는 19일부터 2월 26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팀이 포문을 연다. 6년 만에 내한하는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팀은 2005년 첫 투어와 2006년 앙코르 공연 당시 세종문화회관 최단 기간 최다 관람객 기록을 연이어 경신한 바 있다. 브로드웨이 최고 히트작으로 손꼽히는 ‘위키드’ 오리지널팀도 5월 24일부터 10월 7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뮤지컬 전용극장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무대에 오른다. ‘오즈의 마법사’를 뒤집은 뮤지컬로, 원작에 등장하는 두 마녀의 숨겨진 이야기를 소재로 했다. 거대한 용과 톱니바퀴 등 무대 장치가 특히 돋보인다. 이외에도 2005년 한국을 찾았던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팀이 12월 한국을 찾아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인 이른바 ‘무비컬’과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의 흥행 행진은 계속될 예정이다. 브로드웨이 최신 흥행작이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톰 행크스가 호흡을 맞춰 흥행한 동명의 영화를 뮤지컬로 만든 무비컬 ‘캐치미이프유캔’은 3월 28일 국내 초연된다. 6월 10일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공연되는 ‘캐치미이프유캔’은 세계 곳곳이 배경인 영화를 원작으로 삼은 만큼 쉴 새 없이 전환되는 무대 장치가 일품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파리의 연인’도 4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원작의 기본 틀은 유지하되 결말과 등장인물에 약간의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대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도 눈에 띈다.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한국어 버전은 오는 11월, 27년 만에 국내 무대에 초연된다. 또 러시아 소설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가 1957년 발표한 동명 장편소설이 원작인 ‘닥터 지바고’도 오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서울 잠실 샤롯데시어터 무대에 오른다. 25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들인 대작으로 배우 주지훈과 홍광호가 투톱으로 발탁됐다.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저지 보이스’ 등을 만든 데스 맥아너프가 연출을 맡아 눈길을 끈다. 역사 속 실존 인물을 그린 작품도 올 한 해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김준수, 옥주현, 송창의, 류정한, 박은태 등 유명 배우를 대거 캐스팅해 티켓파워를 과시한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가의 마지막 황후 엘리자베스의 일대기를 그렸다. 2월 9일부터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무대에 오른다. 천재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치열한 사랑과 라이벌 안토니오 살리에리 간의 대결 등을 그린 프랑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3월 30일부터 4월 29일까지 경기 성남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아듀 2011 우리와 함께 놀아 봅시다

    아듀 2011 우리와 함께 놀아 봅시다

    새해를 맞는 방법은 제각각이다. 10만명 안팎이 몰리는 서울 종로 보신각의 타종 행사에 도전하거나 해돋이 명소를 찾아 기나긴 차량 행렬에 합세하는 이들도 있을 터. 한두 번이지 해마다 할 일은 못 된다.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에 몸을 맡기고 끝판까지 놀아보는 건 어떨까. ●31일밤 워커힐호텔은 거대한 파티장? 31일 밤 10시부터 1월 1일 새벽 4시까지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은 거대한 파티장으로 변신한다. 미국의 4인조 힙합가수 파이스트무브먼트와 프랑스 일렉트로닉계의 꽃미남 스타인 DJ 세바스티앙이 각기 다른 무대를 꾸민다. 힙합·일렉트로닉 계열의 아티스트 10여팀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지난해 10월 ‘라이크 어 G6’로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기록한 파이스트무브먼트는 재미교포 제이 스플리프(정재원), 프로그레스(노지환)가 주축을 이룬 터라 더 반갑다. 두 무대를 모두 볼 수 있는 티켓은 13만 2000~14만 3000원. (02)323-2838. 힙합듀오 리쌍도 30~31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리쌍극장 앙코르’ 공연을 한다. 예능 프로그램 외도를 하던 리쌍의 개리와 길은 지난 8월 정규 앨범 ‘아수라발발타’를 내놓고 2년 만에 무대로 돌아왔다. 팬들의 목마름이 컸던 덕분인지 지난 11월 열린 데뷔 10년 만의 첫 단독공연은 매진을 기록했다. 7만 7000~8만 8000원. 1544-1591. ●리쌍·DJ DOC·웅산 공연 기대해주세요 이하늘과 김창열, 정재용으로 구성된 DJ DOC는 누가 뭐래도 연말 공연가의 흥행 보증수표다. 30~31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DJ DOC와 18년 파티’를 연다. 8만 8000~11만원. 1577-3363. 차분하게 한 해를 돌아보는 무대도 있다. 국내보다 재즈 강국 일본에서 먼저 인정받은 보컬리스트 웅산은 30~31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아듀 2011 디너콘서트’를 갖는다. 고현정이 출현한 커피광고에 삽입된 히트곡 ‘예스터데이’(Yesterday) 등을 들려준다. 18만~20만원. 1588-4430.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백화점 ‘고급 식품관’ 쇼핑몰 ‘어린이 매장’

    유통업체의 고민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느냐이다. 백화점 업계에서는 고급 먹거리를 채운 프리미엄 식품관이, 대형마트·복합쇼핑몰에선 어린이 매장이 톡톡한 집객효과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에서는 식품관에서 장을 본 고객이 명품까지 구매하는 ‘큰손’임이 확인됐다. 22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9월 22일 강남점에 문을 연 프리미엄 식품점 ‘딘앤델루카’가 강남점 식품관의 120여개 매장 중 4분기 명품 집객 기여도 1위 매장으로 조사됐다. ‘딘앤델루카’는 미국 뉴욕에 있는 식료품점으로 유학이나 여행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높아 개장하자마자 화제가 됐다. 이 결과는 강남점에서 같은 기간에 식품관을 이용한 신세계카드 고객 10만명을 대상으로 구매동향을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으로 분석해 얻어냈다. 10만명 중 1만 3000명(13%)이 같은 기간에 명품장르(수입의류 포함)를 구매, 딘앤델루카 고객 10명 중 1명은 명품 장르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명품 기여도 2위는 와인코너(12%)였고, 3위는 건강 부문 대표 브랜드 정관장(9.8%)이 차지했다. 따라서 백화점 식품CMD(선임상품기획자)들의 급선무는 유명 맛집 찾기다. 롯데백화점 식품CMD들도 발품을 팔아가며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이름난 이자카야 ‘다이도코로’, 스타셰프 양지훈이 운영하는 ‘비스트로 G’, 육포로 유명한 ‘비첸향’, 부산지역 인기 베이커리 ‘옵스(OPS)’ 등을 입점시켰다.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대형마트나 복합쇼핑몰에선 아이들을 공략해야 부모의 지갑을 열게 만든다. 디큐브시티, 동탄 메타폴리스 등 올 들어 문을 연 복합쇼핑몰들이 ‘뽀로로테마파크’를 유치하고, 롯데백화점이 최근에 개장한 파주프리미엄아웃렛에 ‘뽀로로키즈카페’를 입점시킨 이유다. 이는 아동 관련 시장이 불황을 모르기 때문. 특히 올해 어린이 완구 산업은 유독 호황이다.이마트에 따르면 1~11월 완구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5.9% 늘었다. 2007년 세계 최대 완구체인 ‘토이저러스’를 들여와 현재 18개 점포에서 운영 중인 롯데마트에서도 같은 기간 완구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2% 신장했다. 롯데마트 전체 신장률(17.3%)보다 2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아동을 겨냥한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이날 대전 터미널점에 테마파크형 완구매장인 ‘토이월드’ 1호점을 열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용산, 효창공원 금연구역 지정

    내년 4월부터 용산구 효창동 효창공원에서 담배를 피우면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용산구는 ‘용산구 금연구역 지정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효창공원을 자역 첫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고 22일 밝혔다. 3월까지 계도 및 홍보기간을 거친다. 용산구는 ‘담배연기 없는 도시 만들기’를 위해 지난 10월 해당 조례를 공포했다. 개정된 국민건강증진법은 지방자치단체가 간접흡연 위험이 높은 장소를 자체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위반 땐 과태료를 물릴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효창공원은 백범 김구 등 애국지사 묘소를 포함한 데다 효창어린이공원, 효창운동장 등과 가까워 시민들의 발길이 붐비는 곳이다. 용산구는 금역구역 시범운영 뒤 성과에 따라 추가 지정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단속반 2개조가 2인 1조로 교대하며 계도 및 단속 활동을 편다. 담배 없는 도시 만들기는 성장현 구청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사업으로 알려졌다. 성 구청장은 10여년 전 담배를 끊고 지금까지 금연을 실천하고 있다. 앞서 용산구는 한남동 오거리~유엔 빌리지 1.36㎞ 구간을 금연홍보거리로 조성해 금연문화 확산 캠페인 등을 벌이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2012년 공연계 ‘풍성’

    2012년 공연계 ‘풍성’

    진정한 ‘공연족’이라면 새해가 기다려질 듯 싶다. 주요 공연기획사와 극장이 발표한 2012년 연극·뮤지컬 라인업을 살펴보면 볼거리가 풍성하기 때문이다. ●‘대학살의 신’·‘미남이시네요’ 등 공연 먼저 신시컴퍼니는 새해 2월까지 연극 ‘대학살의 신’을 공연한다. 1000회 공연을 돌파한 스테디셀러 뮤지컬 ‘맘마미아!’도 계속된다. 6월에는 뚱보 여주인공 트레이시가 사랑을 이루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와 ‘시카고’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과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각각 공연된다. 특히 7월 말에는 한국보다 일본에서 더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로 평가받은 ‘미남이시네요’가 창작 뮤지컬로 새롭게 각색돼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올려진다. 12월에는 ‘아이다’가 6개월간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 흥행 ‘완득이’ 창작 뮤지컬 제작 뮤지컬 1세대 윤호진 대표가 이끄는 에이콤의 경우 소설, 영화로 큰 성공을 거둔 ‘완득이’를 창작 뮤지컬로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10월에는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영웅’을 재공연한다. ‘지킬 앤 하이드’ 신화를 낳은 오디뮤지컬컴퍼니는 새달 송파구 잠실 샤롯데씨어터 무대에서 뮤지컬 ‘닥터 지바고’를 초연한다. 쇼노트는 자사의 대표 뮤지컬 ‘헤드윅’을 5월부터 석 달간 무대에 올린다. 미국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가지고 온 ‘구텐베르크’는 8월에 초연한다. 12월에는 오랜만에 ‘벽을 뚫는 남자’가 공연될 예정이다. 유럽 뮤지컬을 주로 공연하는 EMK는 2월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뮤지컬 ‘엘리자벳’을 초연한다. 7월에는 지난 2년간 흥행 신화를 이어 온 뮤지컬 ‘모차르트!’가 세종문화회관에서, 11월에는 세기를 뒤흔든 황태자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루돌프-황태자의 마지막 사랑’이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예술의전당은 새해에도 ‘명품연극 시리즈, 명배우 시리즈’를 진행한다. 명배우 시리즈 시즌3로 배우 조재현의 ‘음악치료사’(가제)를 11월 무대에 올린다. 세종문화회관은 1월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팀의 내한 공연과 함께 오는 5월 소설과 드라마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뮤지컬 ‘공주의 남자’를 공연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이야기 뺀 화폭…유정현 어번 플랜츠展

    이야기 뺀 화폭…유정현 어번 플랜츠展

    “저거 사실 흰색으로 다시 덮은 거예요. 그런데 그걸 아무도 안 알아봐 주고 안 물어봐 주더라고요. 하하하.” 흰바탕이니 으레 캔버스려니 할 수 있는데 실제로는 흰색을 덧입힌 것이란다. “안료예요. 그걸 캔버스 위에 확 뿌리고 마르기 전에 어느 정도 붓질을 한 뒤 마르면 흰색을 발라서 제가 원하는 형태로 만들어 내는 거죠.” 그렇게 공을 들였는데 안 알아봐 줬으니, 섭섭할 법도 하다. 25일까지 서울 청담동 조현화랑에서 개인전 ‘어번 플랜츠’(Urban Plants)를 여는 유정현(38) 작가. 그림이 독특하다. 자유롭게 번진 안료와 의도적으로 정확하게 그려 놓은 동그라미들이 한데 어우려져 있는데, 안료는 무슨 현미경 확대사진 같은 느낌을 주고 동그라미들은 키치적이다. 근원 없이 불안한 느낌과 그 불안함을 의도적으로 제거한 두 가지 양식이 충돌한다. 한국에 돌아와서 느낀 점을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했다. “뭔가 증식되고 퍼져나가는 느낌”을 주고 싶었단다. 좀 추상적이다. “그 부분에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이번에는 어번 플랜츠라는 제목을 붙인 거예요.” 도시와 식물, 그 충돌의 이미지를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는 설명이다. 동시에 작가가 주목하는 대목은 질감 그 자체다. “보통, 아니 특히 한국의 작가들은 작품에 어떤 스토리를 집어넣어요. 이런저런 이야깃거리들. 그런데 전 그것보다 그림 그 자체의 질감에 집중해 보고 싶었어요.” 마음껏 흩뿌린 안료가 기기묘묘한 자태로 흩어진 모양이 두꺼우면서도 미세한 질감이어서 흥미롭단다. 작가는 홍익대 판화과를 졸업한 뒤 독일 유학 길에 올라 알렉산더 옥스 갤러리에 발탁됐다. 아시아미술에 안목이 높기로 유명한 독일 갤러리다. 첫 만남이 웃긴다. “어떤 전시를 보고 있는데, 누가 툭 말을 걸더라고요.‘당신 아티스트냐. 작업 한번 보자’고 하는 거예요.” 신발에 묻어 있는 물감을 보고 작가려니 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발탁돼 2006년 ‘어두운 꽃’으로 함께 전시를 열었다. “그 경력이 저한테 이롭기는 했는데, 한국 현실과는 달라서….” 전속작가가 되면 다른 미술관이나 갤러리와 연계된 전시를 활발히 열어 주는 분위기가 한국에선 이뤄지지 않았다. “(서울) 한남동에 작업실을 짓고 있으니, 열심히 작품을 선보일 생각입니다.” (02)3443-6364.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투철한 기업가·장인 정신, 선진 한국 초석될 것”

    “투철한 기업가·장인 정신, 선진 한국 초석될 것”

    서울신문과 서울신문STV가 주최한 2011 서울 석세스 어워드(Seoul Success Awards) 시상식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지난해 6월부터 서울신문STV를 통해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방영하는 ‘TV 쏙 서울신문’의 앵커인 편집국 영상콘텐츠부 최여경 기자가 가수 김원준과 함께 진행한 시상식은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박희태 국회의장을 비롯해 14개 부문 15명(팀)의 수상자와 정치, 경제, 문화계 인사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석세스 어워드는 한 해 동안 각계에서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성과를 이룩한 기업이나 단체 또는 개인을 시상하는 행사로 올해 3회를 맞았다. 서울신문과 한국지방자치학회, 서울대학교 경제연구소가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동화 서울신문 사장은 “세 살에 불과한 서울 석세스 어워드를 미래의 가치와 의미가 높은 상으로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수상자들이 일궈낸 땀과 열정의 산물인 성공은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될 것이며, 선진 대한민국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태 의장은 축사를 통해 “투철한 기업가 정신과 장인 정신으로 신성장 산업을 개척해 나가는 여러분과 같은 리더들이 더 많이 배출돼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라고 축하했다. 정치인 부문 수상자인 이주영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많이 부족한 제가 상을 받는 것은 정책위의장으로서 정책을 정치의 중심에 세우도록 노력을 한 것에 대한 평가가 아닌가 생각한다. 나라와 사회가 많이 어렵다. 앞으로 정치가 국민에게 짐이 되지 않고, 힘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역단체장 부문 수상자인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 지사는 “많은 이의 도움으로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만큼 잘 가꿔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초단체장 부문 수상자인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은 “우리 구정의 목표인 ‘세계로 미래로 웅비하는 강서’를 마음 깊이 새겨 이루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문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 가수 하춘화가 특별 무대를 꾸몄고, 세계 유수의 공연 예술 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최고 평점을 받은 ‘옹알스’가 코미디언 부문 수상자로 넌버벌(non-verbal) 퍼포먼스를 펼쳤다. 아울러 가수 부문 수상자인 실력파 힙합 듀오 ‘마이티마우스’도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무대에 섬으로써 스타 반열에 올랐던 씨스타, 걸스데이 대신 올해는 ‘롱거’, ‘장난치지 마’란 노래로 아이돌 열풍을 이어간 ‘치치’, 사랑스러운 외모와 개성 넘치는 노래로 신드롬을 일으킨 ‘쇼콜라’가 신인가수 부문을 수상한 뒤 무대에 섰다. 경제 부문에서는 삼성증권, 현대자동차, KB국민카드, 한국야쿠르트, 한국가스공사(공기업), 남양유업(마케팅), 그래미(사회공헌)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민수 PD globalsms@seoul.co.kr
  • [Weekend inside] 은행가 ‘이방인 손님 모시기’ 경쟁 치열

    [Weekend inside] 은행가 ‘이방인 손님 모시기’ 경쟁 치열

    “해외에서 쓸 수 있는 비자 현금입출금기(ATM) 카드가 필요해요. 지금 한국에 있는데 좀 도와주세요.” “고객님, 국제 체크카드를 발급하시면 됩니다. 그전에 몇 가지 당부 사항을 알려 드릴게요.…” 지난달 18일부터 외환은행이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페이스북(www.facebook.com/kebforexpats)에서 오간 대화다. 국내 등록 외국인 수가 100만명(10월 말 기준 99만 6676명)에 이르면서 이들을 고객으로 유치하려는 은행들의 마케팅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외환은행은 2008년 7월 외국고객영업본부를 국내 은행 중 처음으로 만들었다. 외교관, 주재관, 대기업 연구인력, 원어민 교사 등 국내거주 외국인 및 법인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타깃 고객층인 18만명의 약 30%인 5만 8000명이 외환은행과 거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은행은 외국인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 영문으로 운영하는 페이스북을 개설하고 주요 공지사항을 전달하거나 이벤트를 여는 수단으로 활용한다. 또 외국인 고객이 환율에 민감한 점을 고려해 매주 환율 전망보고서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애플사의 매킨토시 운영시스템에서 쓸 수 있는 인터넷뱅킹인 ‘맥 뱅킹’을 개발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온 외국인들은 매킨토시를 탑재한 컴퓨터를 흔히 쓰지만, 국내 은행의 인터넷뱅킹 시스템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체제만 지원해서 불편을 겪어 왔다. 또 외국어 능통자를 전국 22개 외국인 전략점포에 배치하고 있다. 이 중 고객의 70% 이상이 외국인인 서울 이태원지점과 한남동, 강남 스타타워지점 등 3곳은 자산이 많은 외국인 VIP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뱅킹(PB) 점포 형태로 운영 중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일본인이 많이 사는 서울 이촌동지점에는 일본인 직원을 파견하고 프랑스인들이 모여 있는 서래마을 인근의 반포동지점에는 프랑스어에 능통한 직원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도 국내에 방문 취업한 중국동포, 베트남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2008년 3월 서울 구로동을 시작으로 경기 안산 원곡동, 신길동, 대림동 등을 외국인 전략점포로 개설했다. 특히 구로동지점과 원곡동 출장소는 평일에 바쁜 고객들을 위해 일요일에도 문을 열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구로동지점의 신규고객이 지난해 상반기에는 월 170명씩 늘었는데 올해 상반기엔 200명으로 증가했다.”면서 “특히 일요일 내방고객이 100명으로 평일보다 많다.”고 전했다. SC제일은행도 서울 광화문, 연희동 등 10개 지점에 외국인 전용 창구를 마련하고 영문으로 쓴 상품 안내장과 약관을 비치하고 있다. 외국인 전용 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泰대사부인 의문사’ 국제재판 가나

    주한 태국대사관은 15일 태국대사 부인 티띠낫 삿찌빠논(53)의 돌연사<서울신문 9월 21일자 9면>와 관련,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 등 한국 보건당국에 티띠낫을 치료했던 순천향대병원 국제진료소에 대한 의학적 표준과 경영능력을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순천향대병원을 상대로 국제재판까지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한 태국대사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사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9월 급성 장폐색증으로 순천향대병원에서 숨진 티띠낫의 사망 당일 시간대별 상황기록을 공개, 한국 정부에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처음 공개적으로 대사 부인의 사망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타나윗 싱하세니 공사는 “지난 11월 초 주한 외교단 단장인 비탈리 펜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가 김황식 국무총리와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태국 경찰청장이 조현오 경찰청장에게 수사 촉구 서한을 보냈으나 아무런 반응도, 조치도 없었다.”며 한국 정부의 미온적인 대응을 비판했다. 또 “태국 경찰청과 검찰청에 형사사건으로 접수해 순천향대병원을 상대로 국제재판까지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병원에 대해서도 “병원 측도 병원장이 조의를 표한 것 이외에 책임을 지겠다는 등 어떠한 말도 없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태국대사관 측이 공개한 티띠낫 부인의 시간대별 상황 기록에 따르면 지난 9월 17일 오전 10시 티띠낫이 엑스선 촬영을 하다 기절했을 때 이 응급 상황은 심폐소생술팀 등 의료진에게 보고되지 않았다. 또 대사와 대사관 직원이 직접 쓰러진 티띠낫을 다른 병동으로 20여분간 옮겼다. 대사관 측은 이때 티띠낫의 심장이 정지한 것으로 판단했다. 의료진의 즉각적인 응급조치가 취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사망했다는 주장이다. 타나윗 공사는 “평소 건강했던 대사 부인이 독극물에 의해서도 아닌 별안간 급성장폐색으로 ‘자연사’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현재 태국에서 이뤄진 부검에 대해선 “결과를 정리중”이라면서 “뇌로 공급되는 산소가 부족했고, 의료진의 적절한 조치가 진행되지 못해 사망에 이른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9월 27일 태국 현지병원에서 진행된 티띠낫의 부검결과가 전달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부검 결과에 따라 의료사고인지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대사관 측은 순천향대병원 서울병원장과 국제진료소장 등을 비롯, 병원 관계자를 고소한 상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조망권 침해하는 공사중단” 한성주·이창하 법정 다툼

    방송인 한성주(37)씨와 유명 건축가 이창하(55)씨가 건물 신축에 따른 조망권과 일조권 문제로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13일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한씨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신의 집 앞에 이씨가 짓고 있는 건물 공사를 중단시켜 달라며 지난 8월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반면 이씨는 한씨의 집이 언덕 위에 있어 조망권 등이 침해되지 않는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서울 11월 주말 문화공연 풍성

    서울 11월 주말 문화공연 풍성

    서울시가 가지각색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만추(晩秋)의 낭만을 선사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오는 24~27일 서울시오페라단이 ‘라 트라비아타’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작품인 라 트라비아타는 정통을 고수해 온 서울시오페라단의 작품 세계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공연이다. 지난 4일 개관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의 첫 상연 작품인 뮤지컬 ‘조로’는 한국에서는 초연이다. 스릴 넘치는 검술과 천장을 넘나드는 스턴트 연기가 압권. 조승우와 박건형, 조정은 등 유명 배우가 출연한다. 공연은 내년 1월 15일까지 계속된다. 블루스퀘어 콘서트장에서는 ‘부활 라이브 투어’(11∼13일), ‘먼데이키즈 콘서트’(18∼19일), ‘장혜진 콘서트’(20일), ‘FT 아일랜드 콘서트’(26∼27일) 등 유명 가수의 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또 30일까지 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과 경희궁 분관에서는 ‘2011 사진축제’가 진행된다. 우리나라에 처음 공개되는 외국 유명 작가의 작품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26일~내년 2월 남서울분관에서 열리는 ‘겨울방학 기획전’은 현대미술 작품을 친절한 설명과 함께 감상하는 자리다. 소극장 연극을 좋아하는 시민에게는 강동아트센터 드림소극장에서 17일~12월 11일 공연되는 ‘십이야’와 오는 29일 금나래아트홀에서 상연되는 ‘갈매기’가 추천작이다. 특히 25∼26일 국립발레단이 강동아트센터의 한강대극장 무대에 올리는 ‘지젤’은 로맨틱 발레의 걸작으로 꼽힌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공연리뷰] 평가 엇갈린 화제작 ‘조로’

    [공연리뷰] 평가 엇갈린 화제작 ‘조로’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건 그다지 없었다. 하반기 공연계 최고 화제작으로 꼽혔던 뮤지컬 ‘조로’ 이야기다. 국내 최대 규모(1760석) 뮤지컬 전용관이라는 수식어를 앞세운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이 개관 첫 작품으로 선택한 ‘조로’는 공연시간(쉬는 시간 포함 3시간 10분)부터 의욕이 넘쳐났다. 하지만 지난 4일의 첫 공연은 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까만 망토 휘날리며 등장하는 조로(조승우)의 영웅담은 뮤지컬의 강점인 노래보다는 연극처럼 많은 대사와 연기에 의존했다. 그러다 보니 전반적으로 늘어지는 느낌이었다. 지루함을 덜기 위해 넣은 듯한 대사의 ‘개그적’ 요소는 객석의 웃음을 자아냈지만 극을 가볍게 했다. 무대장치도 단조로워 대극장 공연의 장점을 충분히 살려 내진 못했다. 그래도 이네즈(김선영)를 필두로 한 집시들이 라틴 음악에 맞춰 플라멩코 군무(群舞)를 추는 장면은 가히 장관이었다. 배우들이 ‘밤볼레오’ ‘조비조바’를 외치며 탭댄스로 무대를 난타할 때마다 스페인 축제 현장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배우들의 엄청난 연습량이 고스란히 전해져 왔다. 관객들의 박수도 뜨거웠다. ●감동적 장면 너무 잦아 아쉬운 점은 이 감동적인 장면이 너무 자주 등장한다는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감동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었다. 이런 아쉬움을 보완해준 것은 배우들의 연기력이었다. ‘조로’에는 ‘뮤지컬계 황제’라 불리는 조승우를 비롯해 박건형, 김준현, 최재웅, 조정은, 김선영, 이영미 등 스타급 배우들이 대거 가세했다. 이들은 저마다 무난하게 이름값을 해내며 공연을 떠받쳤다. 다만 조승우, 조정은, 김선영 등은 얼마 전 막을 내린 히트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핵심 출연진인 데다 캐릭터도 비슷해 ‘조로’ 공연인데도 ‘지킬’ 그림자를 떨쳐내기 어려웠다. 관객의 반응은 극과 극이다. 공연 예매 사이트인 인터파크에는 “기대에 한참 못 미친 어설픈 코믹극”(suisu**),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만큼 신나는 뮤지컬”(angely**) 등 엇갈린 관람 후기들이 잇따르고 있다. 뮤지컬 연출가 이지나씨는 6일 트위터에 “평이 극단적으로 갈려 같은 작품을 본 사람들이 맞나 싶을 정도”라면서 “논란이 많다는 건 흥행이 된다는 뜻”이라는 글을 올렸다. 뮤지컬 연출가이자 대중문화평론가인 조용신씨도 전날 “지난 5년을 통틀어 가장 많은 논쟁거리를 가진 화제작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킬 앤 하이드’와 캐릭터 겹쳐 제작사인 쇼팩 측은 “막을 올린 지 일주일도 채 안 된 만큼 평가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한다.”면서 “개막 전 일반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드레스 리허설(진짜 공연과 똑같이 의상 등을 모두 갖추고 하는 최종 연습) 때의 반응은 엄청났다.”며 흥행 성공을 자신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조로’ 내년 1월 15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연출 데이비드 스완. 3만~13만원. (02)548-1141.
  • 박철 외대 총장 스페인정부 훈장

    박철 한국외대 총장은 7일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한 스페인대사관에서 스페인 정부 최고 훈장인 ‘이사벨 여왕’ 훈장을 받는다. 박 총장은 돈키호테 연구의 권위자로, 스페인 왕립한림원 종신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글로벌 CSR 포럼’ 기조연설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오는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제1회 글로벌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포럼에 참석해 ‘CSR과 동반성장’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의 해법을 밝힐 예정이다.
  • ‘투투’ 황혜영 웨딩마치…김경록 민주당 부대변인과

    ‘투투’ 황혜영 웨딩마치…김경록 민주당 부대변인과

    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왼쪽·38)과 김경록(38) 민주당 부대변인이 23일 결혼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이날 낮 12시 30분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배우 양정아 등이 이날 식장을 찾아 화제가 됐다. 동갑내기인 황혜영과 김경록 민주당 부대변인은 지난해 10월 모임에서 지인의 소개를 통해 처음 만난 뒤 정식 연인 사이가 됐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이봉서 전 장관집 턴 성북동 절도 용의자 검거

     최근 서울 성북동의 부촌(富村) 일대에서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봉서(75) 전 상공부장관(단암산업 회장·한국능률협회 회장)의 집을 턴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지난달 12일 국민대 이사장 한모(79)씨의 집을 턴 용의자와 동일범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성북경찰서는 정모(56)씨를 이 전 장관의 자택에서 귀금속 등을 훔친 절도 용의자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달 오후 2시 30분쯤 성북동 이 전 장관의 집에 들어가 다이아몬드와 순금거북이 등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끝에 정씨를 용의자로 지목, 11일 오후 3시 충북 영동군 황간휴게소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범행 여부 등을 캐고 있다. 그러나 정씨가 혐의를 부인하는 데다 도난품이 아직 발견되지 않아 경찰 수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경찰은 정씨의 혐의 입증이 다른 절도 사건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정씨는 1997년 형과 함께 서울 성북동과 한남동 주택가에서 정·재계 주요 인사들의 집만 골라 절도 행각을 벌이다 붙잡혀 복역한 뒤 지난 7월 출소했다. 정씨의 형은 출소 후 또 다른 범죄를 저질러 다시 구속 수감됐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정몽구회장 부인 2주기 제사… 현정은회장 참석

    4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부인 고(故) 이정화 여사의 2주기 제사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자택에서 있은 제사에 현 회장은 소복 등 상복을 입은 다른 며느리나 동서들과는 달리 정장 차림으로 오후 7시쯤 두 딸과 함께 참석했다. 정 회장은 미리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나 현 회장과는 간단한 인사만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출장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던 정 회장의 동생 정몽준 의원 부부와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등도 뒤를 이어 제사에 참석했다. 정 회장과 현 회장의 대면은 지난 3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0주기 추모사진전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정 의원은 현 회장과의 담소 내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는 형수들과는 원래 얘기를 별로 안 한다. 사촌들과 주로 얘기하는데, 아무래도 세계 경제가 어려우니까…(거기에 대해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국정감사] 국감 브리핑

    ●3군 참모총장 호화관사 질타 육·해·공군 참모총장이 각 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의 공관을 이용하면서도 서울 출장 때만 묵는 서울 공관이 너무 호화롭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 소속 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19일 “각 군 참모총장의 서울 관사 사용빈도가 극히 드문데도 평균 1038㎡(314평)에 달하는 관사를 운영하는 것은 군 인력과 예산 낭비”라고 꼬집었다. 안 의원이 각 군에서 제출받은 참모총장 서울 관사 현황에 따르면 육군 참모총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사는 1061㎡(321.5평), 해군 참모총장의 동작구 대방동 관사는 1129㎡(342평), 공군 참모총장의 대방동 관사는 921㎡(279평)이다. ●문화부 유관기관 재취업 심각 한나라당 허원제 의원은 19일 “문화체육관광부 퇴직 공무원의 63%가 유관기관에 재취업하는 등 다른 기관보다 ‘제 식구 챙기기’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허 의원이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퇴직한 서기관(4급) 이상 문화부 공무원 70명 중 63%에 이르는 44명이 산하단체 또는 유관기관에 재취업했다. 직급별로는 부이사관급(3급) 퇴직 공무원의 유관기관 재취업률이 73%로 가장 높았다. ●시중銀 주택대출 이자수익 51조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은 19일 “최근 5년간 7대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로 벌어들인 이자 수익이 51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유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7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이자 수익은 총 51조 627억원으로 집계됐다. ●K9 자주포 386PC로 운용 국산 K9 자주포에 10여년 전 첫 생산 당시 사용되던 386·486급 도스(DOS) 컴퓨터가 장착돼 운용 유지가 어려운 것은 물론 국외 수출에도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국회 국방위 김장수(한나라당) 의원은 “10년이 넘은 부품을 사용하다 보니, 사격통제장비에 들어가는 특정 수입 부품들은 단종돼 가격이 3년 사이 70% 가까이 상승했고 향후 운용 유지를 위한 부품확보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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