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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보] 자우림 컴백…피아노연주에서 기타까지 ‘매혹’

    [화보] 자우림 컴백…피아노연주에서 기타까지 ‘매혹’

    자우림이 14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9집 앨범 ‘굿바이, 그리프’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을 선보였다. 타이틀곡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한층 폭넓어진 자우림 멤버 김윤아의 음색이 돋보이는 곡으로 청춘에 대한 애틋한 심경을 가사로 담아낸 곡이다. 이밖에 웅장한 스트링 사운드가 가미된 ‘안나(Anna)’와 시조를 연상시키는 가사에 구성진 가락이 어우러진 ‘님아’ 등 이번 앨범에는 총 11곡이 실려 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전두환 추징금’ 압류 부동산 공매 착수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압류 재산에 대한 첫 공매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10일 전 전 대통령 일가 소유 물건 중 208억원 규모 부동산 2건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의뢰해 공매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매대상 물건은 전 전 대통령의 삼남 재만(42)씨 명의로 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신원플라자빌딩과 딸 효선(51)씨 명의의 경기 안양시 관양동 임야 및 주택 등 2건이다. 추정 가격은 각각 192억원과 16억원이다. 캠코는 정식 감정을 거쳐 오는 11월 25일부터 온라인 공매시스템 온비드(onbid.co.kr)를 통해 공개경쟁입찰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매각 대금까지 회수하는 것이 목표다. 검찰은 “공매를 통해 좋은 가격에 팔리면 매각 대금은 국고로 환수된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압류 재산은 물건 유형이나 금전적 가치 등에 따라 공매나 주관사를 선정해 진행하는 매각, 수의계약 등 여러 방법 중 적절한 방식을 택할 것이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과 캠코, 예금보험공사 등은 미납추징금 환수를 위해 지난달 24일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실무 절차를 논의해왔다. 압류 재산은 부동산(토지·건물), 미술품 등 여러 유형이 있는 만큼 해당 유형별로 높은 금액을 확보할 수 있는 방식을 택해 국고 귀속 절차를 밟게 된다. 한편 검찰은 전 전 대통령 자녀들에 대한 조사에 대해 “크게 보면 은닉재산 등에 관한 조사와 환수 절차 관련 조사 등 두 가지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장남 재국(54)씨와 차남 재용(49)씨에 대한 처벌과 관련해 “꼭 동일한 시점에 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분리 처분’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노주석 선임기자의 서울택리지] 한강(상)

    [노주석 선임기자의 서울택리지] 한강(상)

    >>한강 왜, 어떻게 달라졌나 옛 한강은 오늘의 한강과 어떻게 다르며, 무엇이 달라졌을까. 한강은 한성 백제가 위례(풍납·몽촌토성)에 터 잡은 이후 2000년 동안 한민족의 젖줄이었다. 조선의 500년 도읍지 한양(한성부)의 식수원이자 하수구였으며 명승지였다. 한성부를 도읍지로 정하게 한 장풍득수(藏風得水)의 큰 축이었으며 어느 한 곳 빼어나지 않은 곳이 없는 풍광을 뽐냈다. 조선시대 한강의 이름은 경강(京江)이었다. 서울의 중심부인 삼전도(송파)에서 양화진(합정) 구간을 경강이라고 했다. 그중 남산 기슭을 흐르는 강을 한수(漢水)라고 불렀는데 이것이 한강이 됐다. 한(큰) 가람(강)이라는 우리말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설득력 있다. 그런 한강이 불과 100년 만에 천지개벽을 했다. 근대기로 접어들면서 사람들의 인식과 쓰임새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물난리를 막아 보겠다는 치수(治水)에 대한 집착과 인구의 광적인 서울 집중에 따른 택지 제공, 교통로의 필요성이 개발을 불렀다. 게다가 휴전선이라는 인공 장애물이 한강의 서해 출구를 가로막으면서 안보적 측면도 겹쳤다. 아라뱃길을 새로 뚫은 까닭이다. 한강의 변화에는 어느 정도 불가피한 시대적 요청이 있었다. 가장 큰 변화는 섬(河中島)이 사라지면서 모래톱과 습지도 더불어 자취를 감춘 것이다. 강이 마치 활주로 같다. 유럽이나 중국, 일본의 중세도시를 흐르는 크고 작은 자연하천과 비교해 보면 대조적이다. 19세기 초만 해도 매년 1만 척을 헤아리는 황포 돛배가 사람과 물자를 싣고 광나루(광진), 삼밭나루(삼전도), 뚝섬나루, 한강나루, 동작나루, 마포나루, 노들나루(노량진), 양화나루를 오갔지만 흥청거리던 뱃노래는 사라졌다. 그 자리에는 29개의 다리가 덩그러니 놓였고 나루는 다리 이름으로 남았다. 골재 채취용으로 폭파했으나 20년 만에 되살아난 밤섬(율도)을 제외하고 강폭이 최대 900m에 이르는 넓디넓은 강이 텅 비었다. 여울과 소(沼)마저 사라져 생명력과 자정력을 잃었다. 강변에 60㎞에 이르는 콘크리트 호안이 일사불란하게 펼쳐진 곳이 오늘의 한강이다. 한강에 대한 역사적 고찰은 한강이 삼국사기에 처음 등장하는 2000년 전 백제의 하남 위례성 시대와 삼국의 한강 유역 쟁탈 시기에서 출발한다. 또 1392년 조선 건국, 1925년 을축년 대홍수 이전과 이후도 의미 있다. 서울 숭례문 입구까지 물에 잠기게 한 을축년 대홍수는 땅밑에 숨었던 암사동 신석기 유적지를 드러나게 했지만, 제방 구축용 골재로 쓰려고 선유봉(선유도)을 폭파하는 빌미가 됐다. 결정적인 변화는 1967년 제1차 한강개발과 1982년 제2차 한강종합개발이 몰고 왔다. 1차 한강개발은 여의도를 육속화하면서 서울의 경계를 사대문 안에서 남산 성곽을 넘어 한강변까지 확장했다. 여의도개발은 한강개발의 출발점이자 강남개발의 전초기지였다. 아파트공화국을 알리는 나팔소리였다. 여의도 제방을 쌓으려고 밤섬과 선유봉을 폭파한 원죄가 있지만 한강 상류에 팔당댐을 만들어 한강 수량을 조절했고, 한강 제방을 완성해 서울 시민들을 물난리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했다. 여의도, 동부이촌동과 반포지구에 대단위 아파트 택지를 제공했으며 서울은 이때부터 사대문 중심 일핵도시에서 다핵도시로 나아갔다. 한강 제방은 워커힐호텔~김포공항을 잇는 강변북로를 부산물로 남겼다. 동호대교 아래 저자도는 압구정 아파트 단지를 만드는 데 온몸을 바치고 사라졌다. 제2차 한강개발 이후 오늘의 모습이 갖춰졌다. 홍수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기 맨살을 드러낸 채 가늘게 흐르던 한강이 365일 물로 가득 찬 사실상의 호수가 된 것이다. 두 개의 수중보가 한강을 수심 2.5m의 인공호수로 만들었다. 잠실대교 아래 잠실수중보와 김포대교 아래 신곡수중보가 물을 가두고 있다. 상전(桑田) 잠실섬을 강남 쪽으로 인위적으로 붙이면서 한강의 본류를 바꿔 놓았다. 이때 삼전도 나루 앞을 흐르던 한강 물길은 석촌호수가 됐다. 강남 쪽 한강 제방에는 올림픽대로가 개설됐다. 2007년 한강 복원을 외쳤지만 바뀐 물길과 사라진 섬, 습지와 백사장 그리고 파괴된 봉우리와 누정은 되찾을 수 없었다. >>한강의 옛 모습은 어땠나 옛 사람들은 한강을 강이 아니라 호수로 여겼다. 동호(東湖), 서호(西湖), 남호(南湖) 등 3개의 호수로 나눠 부르면서 풍류를 즐겼다. 강물이 하중도를 중심으로 잔잔하게 굽이치는 장면이 그들의 눈에는 호수처럼 보였으리라. 동호에는 저자도와 독서당, 입석포(선돌개), 두모포(두뭇개), 제천정과 천일정(한남동의 정자), 압구정 같은 명승지가 즐비했다. 동호대교라는 지명이 동호에서 유래했다. 서호는 용산으로부터 마포와 선유봉, 양화진 잠두봉(절두산)을 아우르는 지역을 일렀는데 서강(西江)이라는 지명도 널리 쓰였다. 조선왕조실록에 실린 신도팔경도(新都八景圖)에 ‘서강조박’(西江漕泊)이 포함될 정도였다. 남호는 용산강의 다른 이름이다. 여의도와 밤섬을 품고 멀리 관악산과 청계산을 조망할 수 있는 동작진과 노량진 구간이다. 옛 한강은 산수화와 지도를 통해 상상할 도리밖에 없다. 그림이라고 가벼이 여겨선 안 된다. 사진 뺨치게 정밀한 진경(眞景) 산수화여서다. 실경(實景) 산수화라고도 한다. 물길이 뱀처럼 구불구불 굽이치는 곳에 퇴적물이 쌓여 형성된 하중도에서 금빛으로 반짝이는 모래와 바람에 나부끼는 수양버들, 갈대가 지천인 그런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또 개화기 이후 선교사들이 남긴 낡은 사진과 개발기의 각종 사진을 통해 20세기 이후 한강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강수욕을 즐기던 백사장, 나룻배와 나루터, 얼음 캐는 채빙(採?)과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의 모습이 정겹다. 이 같은 한강의 풍광이 지금도 남아 있다면 청계천이나 광화문 광장에 인파가 붐비겠는가. 중국이나 일본 사신들에게 한강 유람은 필수 코스였다. 대개 동호변 제천정에서 시작해 저자도 일대의 풍경을 감상하고 서호쪽 양화진으로 내려오면서 음주가무를 즐겼다. 제천정은 왕실 소유의 정자로 서울에서 경치 좋은 열 곳(京都十詠) 중 한 곳으로 꼽혔다. 달 구경의 으뜸 명소였다. 사신들은 다녀간 흔적을 글이나 그림으로 남겼다. 한강승경 그림을 요청해 선물로 받아 가기도 했다. 한강은 조선시대 시인 묵객들의 문화공간이자 교류의 장이었다. 18세기 진경 산수화의 대표화가 겸재 정선(1676~1759)은 ‘경교명승첩’과 ‘양천팔경첩’에 한강 풍광 수십 점을 남겼다. 저자도는 잃어버린 섬이다. 닥나무가 많다고 해서 이 이름이 붙여졌으며 중랑천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에 삼각주를 형성하고 있었다. 경관을 파악할 수 있는 그림이나 사진이 전해지지 않는 것이 아쉽다. 저자도 서북단의 독서당을 그린 ‘독서당계회도’와 저자도 남단의 압구정을 그린 ‘압구정도’, 저자도 북단의 살곶이다리를 그린 ‘진헌마정색도’를 통해 윤곽을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다행스럽게도 1922년에 인쇄된 실측지도 ‘경성도’에 등고선과 초지 및 모래벌판이 표시돼 있다. 시인들은 저자도를 한강 유람의 백미로 여겼다. “저자도 작은 섬이 완연히 물 가운데 물굽이 언덕을 두르고 있으니 흰 모래 갈대 숲 그 경치가 매우 좋다”(15세기 정인지가 살곶이다리 인근 낙천정에서 내려다본 저자도의 풍경), “봄꽃이 만발하여 온 언덕과 산을 뒤엎었네”(15세기 강희맹의 저자도도(楮子島圖)의 발문), “봉은사는 저자도에서 서쪽으로 1리쯤에 있다”(16세기 심수경이 독서당에 머물던 중 봉은사를 다녀오면서 남긴 글)는 글들이 남아 있다. 조선 개국 초 저자도는 왕들의 휴식처였다. 태종이 상왕이자 형님인 정종과 낙천정에서 술잔을 나눴고, 세종이 대마도 정벌을 떠나는 이종무를 격려하고 환송한 장소였다. 고종 등 왕이 집전하는 기우제 장소 중 한 곳 이었다. 왕실 재산으로 조선의 마지막 부마(철종의 사위) 박영효 소유였다. 동서 2000m, 남북 885m 길이에 넓이가 118만㎡에 이르는 모래벌판이었다. ‘신선이 노닐던’ 선유도는 섬이 아니라 산이었다. 선유봉은 지금의 마포구 합정동 절두산(잠두봉)을 마주 보는 높이 40m의 작은 봉우리였다. 두 산은 나란히 서 있었다. 선유봉은 홍수가 나면 봉우리만 물 위에 떠 있었다. ‘예조낭관계획도’ 등 잠두봉을 그린 16세기 후반의 실경 산수화 10여 점이 빼어난 경관을 보여 준다. 정선은 ‘선유봉’ ‘양화환도’ ‘소악후월’ ‘금성평사’ 등 4점의 그림을 통해 선유봉을 묘사했다. T S 엘리엇은 “역사란 언제나 동떨어진 원인에서 기묘한 결과를 가져온다”고 설파했다. 옛 선비들은 한강을 호수로 미화해 풍류를 즐겼으나 어느덧 세월이 흘러 한강은 사실상 인공호수로 변했다. 역사의 아이러니라 하지 않을 수 없다. joo@seoul.co.kr
  • 댄싱9 최종 우승팀은 ‘레드윙즈’… “점수차는 겨우”

    댄싱9 최종 우승팀은 ‘레드윙즈’… “점수차는 겨우”

    ’댄싱9’의 최종우승팀은 레드윙즈로 결정됐다. 5일 방송된 Mnet ‘댄싱9’에서는 5차 생방송 후반전이 펼쳐져 레드윙즈와 블루아이의 마지막 단체전 대결이 진행됐다. 이날 레드윙즈는 ‘To Glory’에 맞춰 고대 문명의 신비를 파워풀하게 표현했다. 비장한 음악을 배경으로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레드윙즈에 이어 블루아이는 ‘Revival(Dj Skee&THX Remix)’에 맞춰 춤의 전쟁을 주재로 무대를 꾸몄다. 심사위원 김주원은 “모든 참가자들이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것 같다. 어떤 심사평을 할 단계가 아닌 것 같다. 모두 좋은 프로 무용수들이다”라고 말했다. 점수도 100점 만점을 부여했다. 두 팀의 단체무대 대결 결과 레드윙즈는 평균 96.6점을, 블루아이는 97.9점을 받았다. 최종 점수 합산 결과 레드윙즈는 750.1점, 블루아이는 749.5점으로 0.6점 차이로 레드윙즈가 우승을 거뒀다. 우승팀인 레드윙즈는 다음달 1일과 2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단독 공연을 갖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두환 일가 재산 첫 국고 환수

    검찰이 환수팀을 꾸려 전두환 전 대통령 미납추징금 환수에 나선 이후 처음으로 전 전 대통령 일가 재산의 일부를 국고에 귀속시켰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은 전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확보한 자산 중 26억 6000만원을 처음으로 환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장남 재국씨의 소유로 드러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부지를 매각한 대금 중 일부다. 검찰의 추징금 환수 계좌로 전날 14억 5700만원이 들어왔고, 이날 12억 300만원이 입금됐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 일가 재산의 원활한 국고 환수를 위해 전날 ‘압류재산 환수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TF로, 압류재산을 모두 현금화할 때까지 활동하게 된다. TF는 김형준 외사부장이 총괄하며, 자산관리공사 팀장, 예금보험공사 부장 등 관계자 10여명으로 구성됐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 일가가 자진납부키로 한 재산 중 경남 합천 선산을 제외한 미술품 50여점, 한남동 신원플라자 빌딩, 안양 관양동 땅, 시공사 서초동 부지 등을 모두 압류했다. 압류 재산의 유형이 다양한 만큼 TF는 각각에 대한 전문가의 가치 평가를 거쳐 구체적인 매각 방식을 결정, 처분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TF는 재산 유형에 따라 적정하고 효율적인 환수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경쟁을 붙여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여러 방식이 있어 최대한 많이 환수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 전 대통령의 조카 이재홍(57)씨는 법원에 회생신청을 내 재산이 동결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법 회생8단독 박현배 판사는 지난 2일 이씨에 대한 재산보전 처분을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보전 처분은 회생절차 개시가 결정되기 전에는 자산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동결하는 조치다. 이씨는 청우개발의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회생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지난 9일 이씨에 대한 심문기일을 마치고, 조만간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우리 동네 Secret 스토리] 용산구 용산동 2가 해방촌

    [우리 동네 Secret 스토리] 용산구 용산동 2가 해방촌

    “‘HBC’를 아시나요.” 단어만 들어도 어딘지 단박에 알아챘다면 당신은 트렌드 세터(trend-setter)다. 문학 마니아에겐 이범선의 소설 ‘오발탄’의 배경으로 익숙할 것이다. 젊은이들에겐 이태원에 이어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놀이와 데이트의 명소이고,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겐 다양함과 따뜻함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바로 용산구 용산동 2가 ‘해방촌’(HBC)이다. 남산 서쪽에 있는 마을로, 시내 전경이 한눈에 보이며 빼어난 야경을 뽐낸다. 해방촌은 1945년 광복 뒤 월남한 사람들이 터를 잡고 6·25전쟁 피란민들이 가세한 비탈 마을이다. 한때 서울에서 가장 낙후된 곳으로 손꼽히곤 했다. 그랬던 해방촌이 몇 년 전부터 달라졌다. 좁은 골목길의 낡은 담벼락엔 자원봉사자들의 정성이 담긴 벽화가 하나둘 들어서기 시작했고, 이태원이나 한남동 등의 높은 임대료에 질린 외국인들이 하나둘 이곳으로 몰려들면서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낡고 쇠잔한 느낌은 어느새 해방촌만의 특별한 장점으로 사람들에게 인식됐고 입소문은 시간문제였다. 해방촌을 제대로 즐기려면 테마별 코스를 파악한 뒤 동선을 짜는 게 좋다. 나름대로 번화함을 자랑하는 해방촌 오거리에서 방사형으로 뻗은 다섯 갈래의 길은 저마다 이야기를 담고 있으니 길을 따라 구경하는 것도 해방촌을 잘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먼저 해방촌 마을을 알고 싶다면 108계단과 벽화 감상 코스가 제격이다. 후암동 버스 앞에서 올려다보면 단박에 눈에 들어오는 108계단은 종종 드라마의 배경이 될 만큼 유명세가 따르는 곳이다.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108개의 대리석 계단으로, 계단 중간에 예쁜 정원이 조성돼 있다. 108계단 맨 위에 올라서면 서울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108계단 양옆으로는 1960~70년대 해방촌 상권을 장악했던 일명 ‘요코’(스웨터 가내수공업)의 흔적이 담긴 미싱가게들이 줄지었다. 해방촌의 근대사를 묘하게 느낄 수 있어 사진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많다. 108계단을 따라 좁고 낡은 후미진 골목길을 누비다 보면 해방촌의 백미인 각종 벽화가 눈에 띈다. 야외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이다. 보성여고 재학생과 서울대 건축학과 학생, 외국인 등 해방촌 주민들이 손수 작업한 벽화지만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뽐낸다. 산책을 원한다면 남산 소월길을 거쳐 해방촌을 찾는 길이 좋다. 해방촌에선 해외여행을 가지 않아도 다양한 국적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경리단길과 연결된 해방촌 골목길엔 이국적인 레스토랑, 카페, 펍이 줄지어 있다. 어느 집을 가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만큼 대부분 이름난 맛집이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전재국씨 13일 ‘참고인 신분’ 소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54)씨가 13일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은 “재국씨에 대한 조사 필요성이 있어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조사의 1차 목적은 재산 환수와 관련해 납부 방식이나 절차 등을 다시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 관계자는 “재국씨에 대해 제기된 의혹도 들어오는 김에 확인할 예정”이라면서 “일단 재국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지만 조사 상황에 따라 신분이 피의자로 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재국씨는 사촌인 이재홍씨 명의를 빌려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 땅을 매입한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2004년 조세 회피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블루 아도니스 코퍼레이션’이라는 유령 회사를 세운 뒤 아랍은행 싱가포르 지점에 법인 명의로 개설한 계좌에 170만 달러를 예치하고서 약 5년간 수차례에 걸쳐 홍콩으로 빼내 갔다는 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 검찰은 확인 작업을 거친 뒤 조사 내용을 토대로 사법 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0일 재국씨는 가족을 대표해 검찰을 찾아 전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에 대한 자진 납부 재산 내역을 제출하고 관련 내용에 대해 2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당시 재국씨는 “추징금 완납 시까지 당국의 환수 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할 것이며 추가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추징금 16년 미룬 全씨 일가 ‘2분 사과’

    추징금 16년 미룬 全씨 일가 ‘2분 사과’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10일 대국민 사과와 함께 미납 추징금 1672억원을 모두 자진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1997년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을 받은 이후 16년 만이다.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54)씨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검 현관에서 가족을 대표해 ‘대국민 사죄문’을 발표하고, 미납 추징금을 가족들이 분담해 검찰에 납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어두운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재국씨는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립니다’라는 발표문을 2분간 읽었다. 그는 “추징금 환수 문제와 관련해 그간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허리를 숙이며 “부친께서는 당국의 조치에 최대한 협조하라고 당부하셨으나, 저의 부족함과 현실적 난관에 부딪혀 해결이 늦어져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재국씨는 이어 그동안 가족들이 마련한 주요 납부 재산 목록을 소개했다. 전 전 대통령 일가는 검찰이 압류한 900억원 상당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사저 정원과 경기 오산 땅, 경기 연천 허브빌리지 등의 재산권을 포기하기로 했다. 부족한 추징금에 대해서는 재국씨 명의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시공사 사옥과 경남 합천 소재 선산, 딸 효선(51)씨 명의의 경기 안양시 관양동 부지, 삼남 재만(42)씨 명의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신원플라자 빌딩, 재만씨 부인 명의의 연희동 사저 별채 등을 내놓기로 했다. 재만씨의 장인 이희상 동아원 회장은 금융자산 275억원을 분납하기로 했다. 재국씨는 “연희동 사저도 환수에 응하기로 했다”면서 “다만 저희 자녀들은 부모님께서 반평생을 살아오신 연희동 자택에서 여생을 보내실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국씨는 이날 미납 추징금 납부 이행계획서와 이행 각서 등을 검찰에 제출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미 드러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원칙대로 수사하되 증거 관계와 책임 정도, 자진 납부 등의 여러 정상을 감안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검찰이 확보한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재산은 부동산과 동산, 금융자산 등을 포함해 1703억원 상당으로 미납 추징금을 상회하는 금액이다. 검찰은 자진 납부하기로 한 재산의 정확한 가액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뒤 한국자산관리공사 등과 협의해 재산 집행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전두환 추징금 자진 납부] ‘처남 구속·차남 소환’ 압박 카드에 16년 긴싸움 결국 백기 투항

    [전두환 추징금 자진 납부] ‘처남 구속·차남 소환’ 압박 카드에 16년 긴싸움 결국 백기 투항

    전두환(82)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54)씨는 10일 서울중앙지검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미납 추징금 1672억원에 대한 완납 계획을 세부적으로 공개했다. 전 전 대통령 측은 우선 검찰이 압류한 부동산 및 미술품 등 900억원 상당의 재산을 포기하기로 했다. 나머지 772억원에 달하는 추징금은 재국씨와 재용씨, 재만씨, 효선씨 등 가족들이 분담해 내기로 했다. 오후 3시 서울중앙지검 앞에 도착한 재국씨는 ‘추징금 환수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낭독한 뒤 “가족 모두는 추징금 완납 시까지 환수 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도록 검찰의 추가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재국씨가 밝힌 자진납부 목록을 다 합치면 미납 추징금보다 30여억원을 웃도는 1703억원에 이른다. 이미 검찰에 압류된 재산 외에 부족한 추징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녀들이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등을 처분하기로 했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 내외가 소유하고 있던 이대원 화백 그림, 재국씨 소유의 경기 연천 허브 빌리지 33필지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매각대금, 재용씨 소유의 경기 오산시 양산동 5필지, 용산구 이태원동 빌라 3채 등 900억원 상당의 재산을 압류한 상태다. 재국씨는 검찰이 압류하지 않은 개인 소장 미술품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시공사 사옥 3필지, 북플러스 주식, 경남 합천군 선산(69만㎡)을 내놓기로 했다. 재용씨는 시공사 사옥 1필지, 효선씨는 25억원 상당의 경기 안양시 관양동 땅, 재만씨는 한남동 신원플라자 빌딩을 포기하기로 했다. 재만씨의 장인인 이희상 동아원 회장도 금융자산을 처분해 275억원을 분담하기로 했다. 전 전 대통령 내외는 서대문구 연희동 사저 본채를 내놓는다. 재만씨의 부인 명의로 돼 있는 별채도 자진납부 목록에 포함됐다. 전 전 대통령 개인 비서관이었던 이택수씨 명의로 돼 있는 정원은 이미 검찰에 압류된 상태다. 전 전 대통령 내외가 거주하고 있는 만큼 검찰은 나머지 납부 재산을 토대로 추징금 집행을 진행한 뒤 자택 추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연희동 자택은 40억~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압류된 재산을 포함해 전 전 대통령 내외가 90억원, 재국씨가 558억원, 재용씨가 560억원, 효선씨가 20억원, 재만씨가 200억원, 이희상 회장이 275억원을 분담하는 것이다. 하지만 검찰이 이미 압류한 전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씨 명의의 30억원짜리 연금보험과 재용씨가 거주하는 이태원동 빌라 1채는 자진 납부 목록에서 제외했다. 납부계획에 따라 검찰은 모두 1703억원 상당의 부동산, 금융자산 등을 확보하게 됐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전두환 장남 “추징금 납부뒤 부모님 여생은…”

    전두환 장남 “추징금 납부뒤 부모님 여생은…”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10일 미납 추징금 1672억원을 모두 자진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7년 4월 대법원 확정 판결 이후 16년 만에 추징금 논란이 종지부를 찍게 됐다.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국민 사죄문을 발표하며 미납 추징금을 검찰에 모두 납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재국씨는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발표문에서 “추징금 환수 문제와 관련해 그간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친께서 당국 조치에 최대한 협조하라고 말했는데 저의 부족함과 현실적 난관에 부딪혀 해결이 늦어진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재국씨는 이어 일가가 검찰에 납부하기로 한 재산 목록을 발표했다. 전씨 일가는 추징금 납부를 위해 검찰이 압류한 연희동 사저 정원과 경기 오산땅이나 경기 연천 허브빌리지 등 일가의 부동산과 미술품 등에 대한 재산권을 포기하기로 했다. 검찰은 그동안 약 900억원 상당의 전씨 재산을 압류했었다. 전씨 일가는 부족한 추징금액은 서로 분담해 내기로 했다. 전씨 부부는 이순자씨 명의의 서울 연희동 사저 본채를 자진 납부하기로 했고, 재국씨는 검찰이 압류하지 않은 개인 소장 미술품과 서초동 시공사 사옥 3필지, 북플러스 주식과 합천군 소재 선산(21만평)을 추가로 내놓기로 했다. 차남 재용씨는 본인 명의의 서초동 시공사 사옥 1필지를 추가로 내고, 딸 효선씨는 경기 안양시 관양동 부지(시가 40억원)를 추징금 납부를 위해 내놓기로 했다. 삼남 재만씨는 본인 명의 한남동 신원플라자 빌딩과 부인 명의의 연희동 사저 별채를 포기하기로 했다. 재만씨의 장인인 동아원 이희상 회장은 금융자산으로 275억원 상당을 분납하기로 했다. 그러나 검찰이 압류한 이순자씨 명의의 30억원짜리 연금보험과 재용씨가 거주하는 이태원 빌라 1채는 자진 납부 목록에서 제외했다. 다만 재국씨는 기자회견에서 “부모님이 현재 살고 계신 연희동 자택도 환수에 응하도록 하겠다”면서도 “저희 자녀들은 부모님께서 반평생 거주하셨던 자택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실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검찰 측에 연희동 자택에 대한 환수를 유보해 줄 것을 우회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전씨 일가가 검찰에 납부하기로 한 재산 내역은 부동산과 동산, 금융자산 등을 포함해 모두 1703억원 상당으로, 미납 추징금 1672억원을 상회하는 금액이다. 재국씨는 사죄문을 낭독한 뒤 취재진의 질의응답을 받지 않고 곧바로 검찰의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 부장검사)을 찾아가 추징금 납부 계획서를 제출했다. 아울러 압류 재산 외 추가 분납금 완납을 담보하기 위해 검찰에 구체적 이행 각서도 제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두환 장남 전재국 “머리숙여 사죄드린다” 발표문 전문

    전두환 장남 전재국 “머리숙여 사죄드린다” 발표문 전문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10일 미납 추징금 1672억원을 모두 납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 전 대통령의 장남인 재국씨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재국씨의 발표문 전문. 추징금 환수 문제와 관련하여 그간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저희 가족 모두를 대표해서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저희 부친은 진작 저희들이 할 수 있는 한 당국의 조치에 최대한 협조하라는 말씀을 하셨고, 저희들도 그 뜻에 부응하고자 하였으나, 저희의 부족함과 현실적인 난관에 부딪혀서 해결이 늦어진 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족이 그동안 논의 끝에 마련한 주요 납부 재산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재국 명의의 서울 서초동 소재 부동산 일체와 연천군 소재 허브빌리지 부동산 일체, 소장 미술품. -전효선 명의의 경기 안양시 관양동 소재 부동산 일체. -전재용 명의의 서울 서초동 소재 부동산과 경기 오산시 소재 토지 일체. -전재만 명의의 서울 한남동 소재 부동산 일체. -경남 합천군 소재 선산 등입니다. 부모님이 현재 살고 계신 연희동 자택도 환수에 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저희 자녀들은 부모님께서 반평생 거주하셨던 자택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실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희 가족 모두는 추징금 완납시까지, 당국의 환수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할 것이며, 추가 조사에도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가족 모두를 대표해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립니다. 2013년 9월 10일 전재국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두환 일가 “국민께 죄송…추징금 모두 내겠다”[2보]

    전두환 일가 “국민께 죄송…추징금 모두 내겠다”[2보]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이 미납 추징금 1672억원을 모두 납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는 10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족을 대표해 국민께 죄송하다”면서 “추징금을 모두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추징금 마련을 위해서 장남 재국씨 소유의 허브빌리지와 재국씨가 소장하고 있는 미술품을 납부하기로 하고, 차남 재용씨 소유의 경기 오산시 땅과 딸 효선씨 소유의 경기 안양시 땅도 모두 납부하기로 했다. 삼남 재만씨는 서울 한남동 빌딩을 자진 납부하기로 했고 재만씨의 장인인 이희상 동아원 회장이 275억원을 자진 납부하기로 했다. 또 전 전 대통령의 자택인 서울 연희동 사저 본채도 자진납부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두환 추징금 전액 납부키로… 완납 이행각서 檢에 제출할 듯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1672억원에 이르는 미납 추징금을 모두 자진 납부하기로 하고 10일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다. 지난 4일 미납 추징금을 완납한 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전 전 대통령이 미납 추징금을 납부하기로 하면서 16년간 끌어온 두 전직 대통령의 환수작업이 모두 마무리될 전망이다. 9일 전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장남 재국(54)씨가 10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 미납 추징금 자진 납부 계획을 발표한다. 추징 당사자인 전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국씨는 이 자리에서 대국민 사과 성명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전 전 대통령 자녀들은 지난 4일과 6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재국씨 거주지에 모여 추징금 납부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전 대통령 일가는 이미 압류된 재산 가치를 포함해 3남 1녀 중 재국씨가 700억원대, 차남 재용(49)씨가 500억원대, 삼남 재만(42)씨가 200억원대, 딸 효선(51)씨가 40억원 등을 납부하고 재만씨의 장인인 동아원 이희상 회장이 100억원 이상을 부담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압류 재산 외 추가 분납금 완납을 담보하기 위해 검찰에 구체적인 이행 각서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전 전 대통령 부부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사저도 처분해 추징금 마련에 보태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납부는 검찰에 압류당한 재산을 포기하고 부족분은 추가로 내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현재 검찰이 압류한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재산 가치는 800억~900억원에 이른다. 경기 오산 땅 49만 5000㎡(350억~400억원)와 재용씨의 서울 이태원 빌라 3채(60억원 상당), 조카 이재홍씨 소유였던 한남동 땅 578㎡(50억원 상당), 연희동 사저 내 정원 부지 450㎡(10억원 상당), 재국씨의 허브빌리지(150억원 상당)와 각종 미술품(30억~50억원), 부인 이순자씨의 개인 연금 보험(30억원 상당) 등이다. 한편 검찰은 미납 추징금 납부 이후에도 원칙대로 수사를 진행한다는 입장이지만 당초 수사 목적이 추징금 환수에 있었던 만큼 자진 납부가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사법 처리 수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전두환씨 부인 이순자씨 “이렇게 수모를 당하는데…” 연희동 자택 헌납 결심?

    전두환씨 부인 이순자씨 “이렇게 수모를 당하는데…” 연희동 자택 헌납 결심?

    전두환씨와 부인 이순자씨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국가에 헌납하고 고향인 경남 합천으로 낙향할 뜻을 주위에 밝혔다고 국민일보가 보도했다. 6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전두환씨 일가는 압류재산 포기 등 미납 추징금 자진납부 방향을 정하고 조만간 이와 같은 뜻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차남 재용씨가 5일 오후 늦게 소명자료 제출 입장을 수사팀에 전해왔다”면서 “자진납부 계획은 아직 통보된 바 없지만 여러 방안이 논의되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재용씨는 5일 오전 9시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 부장)에 출석해 해외 부동산 관련 자금원 소명자료를 제출하고 귀가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두환씨는 전날 열린 회의에서 부인 이순자씨와 함께 살고 있는 연희동 자택을 국가에 헌납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재용씨를 통해 이를 검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인 이순자씨는 “이렇게 수모를 당하고 있는데 여기 살아서 뭐하겠느냐”면서 자택 국가 헌납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순자씨는 1969년 전두환씨가 육군참모총장 수석부관이던 시절 연희동 본채를 처음 매입했다. 연희동 자택은 이순자씨 명의의 본채와 처남 이창석씨 명의였던(지난 4월부터 셋째 며느리 명의) 별채, 그리고 지난달 27일 압류된 개인비서관 이모씨 명의의 정원 등 총 3필지로 이뤄져 있다. 전두환씨 측은 검찰에 압류된 국내 재산을 포기하고, 자녀들이 추가로 상당액의 추징금을 대납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압류된 재산은 경기도 연천의 허브빌리지와 경기도 오산 땅, 서울 이태원동 고급 빌라, 조카 이재홍씨 소유의 한남동 땅과 연희동 사저 내 정원 부지, 압류 미술품, 이순자씨 개인연금보험 등 850억원가량에 달한다. 주로 재국씨와 재용씨 재산이 많다. 전두환씨 측은 한때 압류 재산을 처분해 추징금을 내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거액의 양도세나 증여세 부담이 생길 수 있는 데다 검찰이 압류를 해제할 가능성도 낮다고 보고 압류재산 포기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녀별로는 재국씨 700억원, 재용씨 500억원, 재만씨 200억원, 효선씨 40억원 등을 대납하는 방안이 검토됐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러나 검찰과 협의나 내부 조율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검찰은 추징금을 자진 납부해도 일단 수사는 원칙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추징금을 환수했다는 이유로 이미 드러난 범죄를 기소하지 않을 경우 “돈을 내면 처벌을 면한다”는 잘못된 선례를 남길 수 있고, 봐주기 수사란 여론도 부담이기 때문이다. 검찰은 6일 전두환씨의 처남 이창석씨를 구속기소할 예정이다. 공범인 재용씨나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체포됐던 조카 재홍씨도 사법처리가 불가피해 보인다. 검찰은 재국씨에 대한 소환작업도 준비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재국 700억·전재용 500억 등 전두환 추징금, 자녀들 분담할 듯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1672억원에 달하는 미납 추징금 납부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태우 전 대통령이 미납 추징금을 완납한 데다 검찰 수사의 압박 강도가 커지면서 전 전 대통령 일가는 ‘자진납부’ 또는 ‘고강도 수사’를 받아야 하는 양자택일의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49)씨는 5일 오전 검찰에 출석해 수사 내용과 관련한 소명자료를 제출하고 귀가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재용씨가 최근들어 자주 검찰에 모습을 나타내는 것을 두고 조만간 추징금 납부가 이뤄질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전 전 대통령 일가는 4일 오후 가족회의를 열어 미납 추징금을 분담해 자진 납부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대통령의 3남 1녀 중 장남 재국(54)씨가 700억원 이상, 재용씨는 500억원대, 삼남 재만(42)씨는 200억원대, 딸 효선(51)씨는 40억원 등을 부담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고강도 수사를 통해 비자금 조성 및 탈세 혐의가 드러나면 압류된 재산이 처분될 수밖에 없고 형사처벌까지 받게 된다. 현재 검찰이 압류한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재산 가치는 800억~900억원에 이른다. 경기 오산 땅 49만 5000㎡(350억~400억원)와 재용씨의 이태원 빌라 3채(60억원 상당), 조카 이재홍씨 소유였던 한남동 땅 578㎡(50억원 상당), 연희동 사저 내 정원 부지 450㎡(10억원 상당), 재국씨의 허브빌리지(150억원 상당)와 각종 미술품(30억~50억원), 이순자씨의 개인 연금 보험(30억원 상당) 등이다. 검찰은 자진 납부해도 수사는 원칙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수사의 목적이 추징금 환수에 있는 만큼 자진 납부를 유도하기 위해 수사 속도를 일부 조절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자진납부 및 완납 여부도 사법처리 수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사법처리 가능성 시사…‘자진납부’ 압박, 비자금 유입 밝혀 재산압류도 병행할 듯

    사법처리 가능성 시사…‘자진납부’ 압박, 비자금 유입 밝혀 재산압류도 병행할 듯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49)씨를 3일 소환하면서 미납 추징금 환수 작업이 전 전 대통령 자녀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로 확대되고 있다. 검찰은 재용씨에 이어 장남 재국(54)씨, 삼남 재만(42)씨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의 중점 목표가 미납 추징금 1672억원 전액 환수인 만큼 자녀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자진납부’를 강하게 압박하는 모양새다. 재용씨는 외삼촌인 이창석(62·구속)씨와 경기 오산 땅 등 빈번한 거래를 통해 비자금을 불법 증여받고 조세탈루에 연루된 공범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2003년 미국 애틀랜타, 2005년 로스앤젤레스에 부인인 탤런트 박상아씨의 이름으로 사들인 고급 주택 매입 자금으로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달 25일 장모 윤씨와 처제 박모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지난달 31일에는 부인 박씨를 소환해 15시간가량 조사하는 등 주변 인물을 연달아 소환하면서 재용씨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검찰은 재용씨가 장모와 처제의 명의를 빌려 해외 투자를 가장해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해외로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재용씨의 해외 부동산 구입 대금에 비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확인되면 외국환관리법 위반이나 재산 국외도피 혐의 등이 적용된다. 검찰은 이날 재용씨에 대한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고, 해외 부동산 등에 대한 추징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재국·재만씨에 대한 소환 조사도 준비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일 재만씨의 장인인 이희상 회장이 운영하는 동아원 본사를 압수 수색하는 등 재만씨에 대한 압박 수위도 높이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동아원 그룹이 보유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 지역 소재 와이너리인 ‘다나 에스테이트’의 설립·운영 자금으로 쓰였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다나 에스테이트는 동아원 이름으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이 회장과 재만씨가 공동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재만씨가 결혼 직후 이 회장으로부터 축하금 명목으로 받은 160억원 상당의 채권과 재만씨가 보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신원플라자에도 비자금이 흘러들어 갔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재국씨에 대해서도 경기 연천의 허브빌리지 땅을 압류하는 한편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비자금을 빼돌렸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 자녀의 범죄 혐의가 포착되는 대로 소환하는 한편 압수 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비자금 유입 여부를 밝혀 재산 압류를 병행하는 방법으로 추징금 납부를 계속해서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미납 추징금 자진 납부설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아직 전 전 대통령 측은 검찰에 직접 자진 납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태원 ‘주차난 프리덤’

    서울 용산구는 3일 서울시 투자심사에서 확정된 한남동 공영주차장 입체화 건설 추진계획에 따라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주차 전용 빌딩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내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이태원·한남동 지역 주차난을 해결하고자 245억원을 들여 250면 규모의 주차전용 빌딩을 짓는다. 구에 따르면 주차전용 빌딩 1층에는 관광버스 등 대형차량 17대의 주차공간을 마련하고, 대형차량이 이태원로에서 주차장에 바로 진입할 수 있게 해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인다. 구는 이달 한남동 공영주차장 입체화 건설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하고, 오는 12월 사업 설명회를 계최할 예정이다. 내년 3월 착공, 2015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사업엔 시비 122억 5000만원과 구비 122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구 관계자는 “현재 이태원, 한남동 지역은 꾸준한 관광객 증가와 함께 주택가 이면도로까지 불법 주정차가 늘어나는 심각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지역 숙원사업이었던 한남동 공영주차장 입체화 건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았던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한강진역 구간이 이태원관광특구의 명성에 걸맞은 거리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는 지난 7월 30일부터 이태원 초입 종합행정타운 주차장 요금을 대폭 할인해 주고 있다. 또 토·일요일과 공휴일에 한해 용산구 소재 상가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최초 2시간 면제, 이후 요금은 50% 감면해 주고 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전두환 비자금 의심’ 사돈회사 동아원 압수수색

    ‘전두환 비자금 의심’ 사돈회사 동아원 압수수색

    전두환 일가의 재산 은닉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일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들어간 것으로 의심되는 동아원 본사와 관련 업체 등 11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은 오전 9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동아원 본사와 관계자 자택 등에 검사와 수사관 60여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동아원은 전 전 대통령의 삼남 재만씨의 장인인 이희상 회장이 운영하는 회사로, 이 회장의 집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그동안 동아원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하며 압수수색을 준비해 왔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동아원 그룹이 보유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 지역 소재 와이너리인 ‘다나 에스테이트’의 설립·운영 자금으로 쓰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나 에스테이트는 동아원 명의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이 회장과 재만씨가 공동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아원은 2005년 부동산 투자회사 고도(KODO)를 통해 다나 에스테이트를 설립했고, 총 780억여원을 투자해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투자금의 일부가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일 것으로 보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재만씨가 결혼 직후 이 회장으로부터 축하금 명목으로 받은 160억원 상당의 채권과 재만씨가 보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신원플라자도 비자금 유입이 의심된다. 검찰은 1995년 채권 경로를 추적한 끝에 결혼 축하금 160억원 중 114억원의 실소유주가 전 전 대통령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으나, 당시 법원은 입증 부족을 이유로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신원플라자는 고급 주택가에 위치한 100억원대의 건물로 현재는 상업용으로 쓰이고 있다. 지하 4층, 지상 8층 규모의 이 건물은 재만씨가 1998년 1월 팔았다가 2002년 다시 사들였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추징 회피 목적으로 일시적인 소유권 이전을 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29일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가 소유한 경기 연천의 허브빌리지 땅을 압류하면서 이 토지 위에 세워진 건물 일부도 함께 압류했다. 압류 대상 건물은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시점 이후에 건축된 것들만 포함됐다. 검찰이 일가의 재산에 대한 전방위 수사로 압박 수위를 높여 가는 가운데 전 전 대통령 측은 자진납부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자진납부 의사는 아직 전달받은 바 없고, 자진납부한다 해도 수사를 놓고 거래하진 않는다. 수사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전 대통령 자녀들의 소환 계획에 대해선 “확인할 부분을 다 확인한 뒤에 부를 예정”이라면서 “아직 일정도 조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문화단신] 새달 ‘북촌뮤직페스티벌’ 전통음악, 현대와 어울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북촌에서 다양한 빛깔의 우리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북촌뮤직페스티벌 2013’이 열린다. 수림문화재단 주최로 다음 달 7~8일 서울 북촌 일대(W스테이지, 갤러리 아트링크, 게스트하우스 소리울, 북촌전통공방 등)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전통음악 관련 단체 25개가 참가해 모두 31개 프로그램(전시 포함)을 선보인다.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음악가 양방언이 건반으로 마음속 한국의 정경을 그리고, 대금 명인 원장현은 일상 공간에서 산조 등 즉흥성 넘치는 연주를 들려준다. 국악계의 절친한 친구 사이로 소문난 판소리 명창 채수정과 민요 명창 송은주의 합동 무대도 마련된다. 이 밖에도 한국음악앙상블 바람곶의 박재록이 결성한 프로젝트 밴드 ‘앰비언트 월드’, 피리 연주자 안은경이 이끄는 ‘안은경 퓨리티’, 아방가르드 밴드 ‘잠비나이’ 등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색다른 시도를 하는 단체들의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또 소리꾼부터 무용 연출가, 사운드 디자이너, 동양 철학가, 조각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예술가가 모인 ‘창작공동체 한남동 729’ 등은 우리 음악을 활용한 장르 융합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모든 공연의 관람료는 무료. (02)2075-7911.
  • 보름 동안 잠복 취재… 전두환 일가의 일상 추적

    보름 동안 잠복 취재… 전두환 일가의 일상 추적

    지난 7월 이른바 ‘전두환 추징법’이 통과됐다. 보름 뒤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1672억원을 환수하기 위해 검찰이 칼을 빼들었다. 전 전 대통령의 자녀는 물론 친인척과 측근들의 자택과 사무실까지 5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됐고, 한달 만에 전 전 대통령 비자금의 핵심 관리인이었던 처남 이창석씨가 구속됐다. 검찰의 칼끝은 점점 전 전 대통령의 자녀들에게 향하고 있다. 27일 오후 10시 KBS 1TV에서 방영되는 ‘시사기획 창’은 보름동안의 잠복 취재를 통해 전 전 대통령과 이순자씨, 자녀들의 일상을 추적했다. 전 전 대통령은 슬하에 3남 1녀를 두고 있다. 출판 재벌로 불리는 장남 전재국, 대학교수인 장녀 전효선, 부동산 투자 회사를 운영하는 차남 전재용, 그리고 미국에서 와이너리 경영에 관여하는 삼남 전재만이다. 또 전 전 대통령과 자녀들을 이어주는 핵심인물인 처남 이창석이 있다. 이들의 재산은 언론에서 확인한 것만 수천 억원에 이른다. 취재진은 그들이 무엇을 소유하고 어떤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지, 또 이들의 재산이 언제 어떻게 형성됐는지 추적이 가능한 모든 재산 변동 상황을 분석했다. 검찰은 처남 이씨가 보유했던 재산을 중심으로 비자금이 흘러간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기도 오산의 100만㎡의 땅이 치밀한 분배 계획에 따라 자녀들에게 넘어간 것으로 보고 경로를 역추적하고 있다. 또 50억원대에 이르는 서울 한남동 땅의 거래 과정도 추적하고 있다. 취재진은 그동안 의혹이 제기된 재산들을 확인하는 과정에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흘러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재산을 확인했다. 취재진은 전씨 일가가 보유한 해외 재산과 납득할 수 없는 과정으로 형성된 재산들, 그 형성 과정에 개입된 조력자들은 누구이고 역할은 무엇이었는지도 파고들었다. 전 전 대통령에게 선고된 추징금은 모두 2205억원, 이 중 환수한 액수는 533억원에 그친다. 지금까지 이 정도밖에 환수하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인지, 전 전 대통령은 그만큼의 돈을 가지고 있었는지, 남은 1672억원을 다 환수할 수 있는지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검찰의 환수절차에 전 전 대통령 측은 순순히 응할지, 아니면 끝까지 검찰에 맞설지 취재진은 남은 궁금증을 풀어간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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