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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OS」 소개 잡지 “봇물”

    ◎「윈도즈 95」 발표 대비 통합완성형 한글코드 분석/배우·농구선수 동영상 담은 CD롬부록 볼거리 「윈도즈95」 발표를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 서점가에는 새 OS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담은 컴퓨터잡지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는 다가올 윈도즈95시대를 대비하는 프로그래머들을 위해 「윈도우즈95를 쫓아라」,GNU개발방법을 소개하고 있으며 이번 OS에 첨가되는 통합완성형 한글코드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분석이 실려있다. 특별부록으로는 윈도즈95의 기능과 활용법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해주는 「윈도우즈95 교육비디오」를 한글판으로 제공해 눈길을 끈다. 「윈도우세계」는 7월호 특집으로 「최적의 윈도우95,시스템은 이런 것」이라는 시스템별 벤치마크테스트(얼마나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지 객관적으로 시험하는 일)를 주요기사로 다뤘다. 또 그동안 바이러스침투의 사각지대였던 윈도즈응용프로그램을 위한 백신프로그램들을 망라,이용자들이 적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이밖에 인터넷 초보자를 갓 벗어난 이용자를위한 고급지침도 실려있으며 요즘 유행하고 있는 17인치 고해상도 모니터에 대한 자세한 안내기사도 돋보인다. 본격 CD롬잡지의 지평을 연 「네오마인드」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2장의 CD롬에 프로그레시브락밴드의 역사,배우 강리나,농구선수 김현준,연극인 박정자씨의 동영상을 담았으며 새로 나온 음반·비디오 등을 소리와 함께 수록했다.
  • 인터넷/시내통화료로 각국컴퓨터 연결

    ◎전산망이 총아… 문답으로 알아보면/가입­하이텔 등 통신망 통해… 월4만원 부담해야/장비­모뎀은 필수… 검색SW 다운로드는 무료실시/이용­「마우스」로 가능한 프로 많아 명령어 불필요 인터넷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그러나 아직도 인터넷은 일반 사람들에게 멀기만 하다.현재 각종 멀티미디어서비스가 제공되고 인류지식의 보고 인터넷에 대한 궁금증을 일문일답으로 풀어본다. □문=인터넷이란 한마디로 무엇인가. 답=인터넷이란 전세계의 수많은 전산망(NETWORK)이 서로 연결된 「전산망의 전산망」이라고 할 수 있다.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들은 유용한 자료를 많이 보관하고 있으며 그 자료들은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인터넷을 「정보의 보고」라고 부르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또 인터넷은 최근 한창 언급되고 있는 정보고속도로의 실질적 대안이기도 하다. □문=인터넷은 누가 관리하는가. 답=인터넷을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기관이나 그룹은 없다.단지 지역별·국가별로 인터넷에 연결된 전산망을 담당하는 기관이 자신의 관할전산망을 관리할 뿐이다.전세계적인 전화국이 없어도 각 나라 전화국간의 협력으로 외국에 전화를 걸 수 있듯이 일단 인터넷에 연결되면 인터넷에 접속돼 있는 다른 어떤 컴퓨터와도 쉽게 자료를 교환할 수 있다. □문=인터넷에 가입하려면. 답=얼마 전까지만해도 대학이나 연구소 단위로 연구망(KREONET)을 이용해 가입해야 했으나 현재는 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 등 국내 상용통신망을 통해 개인자격으로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다.즉,기존의 하이텔이나 천리안 ID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그 ID가 바로 인터넷상의 주소로 되는 것이다.추가로 월 4만원 정도를 부담하기만 하면된다. □문=인터넷을 사용하면 국제전화료를 물어야 하나. 답=그렇지 않다.시내통화료로 얼마든지 세계각국의 컴퓨터와 접속할 수 있다. □문=인터넷을 사용하려면 어떤 장비와 소프트웨어가 있어야 하는가. 답=특별한 장비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기존에 쓰던 모뎀을 이용해 국내통신망에 접속하듯이 하면 된다.현재 활발하게 서비스가 시작되고 있는 동영상,소리등을 인터넷을 통해감상하려면 인터넷 검색도구인 「넷스케이프」나 「모자이크」 등의 브라우저를 사용하면 되며 이런 소프트웨어는 국내통신망에서도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문=인터넷을 사용하려면 유닉스(중대형컴퓨터 운영체제)를 알아야 하나. 답=물론 기본적인 유닉스명령어를 알고 있으면 좋지만 지금은 윈도즈환경에서 마우스만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받게 해주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나와 있으므로 굳이 유닉스명령어를 알 필요는 없다. □문=인터넷내의 멀티미디어자료 검색에 필수적인 WWW(월드와이드 웹)이란 무엇인가. 답=한마디로 하이퍼텍스트방식으로 인터넷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이다.하이퍼텍스트방식이란 윈도즈의 도움말과 같은 형식을 가리키는 말로 한 문서 내에 다른 문서로의 연결고리가 있어 문서를 읽는 도중에 관련되는 다른 문서로의 이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방식을 말한다.따라서 WWW의 문서를 읽는 동안 관련되는 그림을 볼 수도 있고 때로는 사람의 음성을 들을 수도 있다. □문=인터넷에 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답=인터넷에 관한 가장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은 바로 인터넷 자체다.이러한 정보들을 모아놓은 곳으로 대표적인 곳이 ring.kotel.co.kr이다.이밖에도 하이텔이나 천리안에도 한글로 된 수많은 인터넷정보가 담겨 있다.
  • 독자들의 토박이말 메아리에 부쳐(박갑천 칼럼)

    이 난에 대해서는 그동안 여러가지 메아리가 있었다.그중에서도 토박이말을 많이 쓰는데 대한 물음과 의견이 적지않다.「쉬운말」을 쓸 것이지「어려운말」은 왜 그리 쓰느냐는 나무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그걸 격려하는 독자도 있다.또 국어사전을 찾아봐도 없는데 그 낱말은 무슨 뜻이냐고 물어오기도 한다.직접 통화가 안될때 전화를 대신받는 기자들이 뒷갈망의 어려움을 겪는다는 말도 듣는다.그래서 이 글을 쓴다. 귀꿈스러워 보일지 몰라도 이글에 나오는 토박이말은 모두 국어사전의 올림말(표제어)에 올라있다.더러 그렇지 않은듯이 보이는 경우도 있긴 했다.가령 몇회전의 「애담살이」같은 말.「담살이」는 「머슴」을 이르는 방언으로 국어사전에도 나와있는데 남도쪽에서는 「애봐주는 계집아이」를 그렇게 불렀기에 썼던 말이다.그다음주의「억지떠세」는 「억지」와 「떠세」를 따로 찾았어야 한다. 토박이말을 「어려운말」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잘못이 아닐는지.어려운 한자말이라든가 외래어라면 몰라도 토박이말 쓰는 일을 그렇게 타박할 수는없다고 생각한다.그건 배달겨레의 맑은 피를 이어 내려오는 말이 아닌가.그걸 배달겨레 스스로가 잊으면서 죽여가는 현실을 뒤돌아보면서 갈고 다듬는 마음을 도스르는 자세가 더 옳은 것 아닐까 한다. 까놓고 말한다면 이 난은 토박이말을 일부러 바득바득 써보고 있다.사전의 갈피에서 숨넘어가고 있는 배달겨레말에 인공호흡이라도 시켜보자는 뜻이다.우리선대들이 썼던 오달진 우리의 말.핏기 잃어가는 그말들에 발그속속한 생기를 불어넣는데 구실해보자는 뜻으로 써오고 있다.값진 유산을 그렇게라도 지켜나가야 하는것 아닐까하는 생각으로. 김만중의 「서포만필」에서 읽은 글귀가 떠오른다.그는 늙은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하여 「구운몽」을 한글로 썼던만큼 국어·국자에 대한 생각이 깊다.정송강의「관동별곡」과 「사미인곡」을 아름다운 글이라면서 높이 평가했던 김서포.그는 이렇게 말한다.『…우리나라 시문은 자기말을 버려두고 다른 나라 말을 배워서 표현한 것이니 설사 아주 비슷하다 하더라도 이는 다만 앵무새가 사람의 말을 하는것과 같다.…나무꾼이나 물긷는 아낙네가 에야디야하며 주고 받는 노래가 비록 저속하다해도 진가를 따진다면 이른바 시부라는 것과 더불어 논할 수는 없다…』 배달겨레 피를 이어받은 사람다운 생각이며 말이 아닌가.토박이말이 더 많이 더 널리 쓰여 나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 「울산 반구대암각화」 국보 지정

    ◎보물 「궁궐도」,국보 제249호 동궐도에 추가/문체부,「명안공주 관련유물」은 보물로 문화체육부는 25일 「울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국보 제285호,조선시대 「명안공주(명안공주)관련 유물」을 보물 제12 20호로 지정했다.또 보물 제596호인 「궁궐도」는 지정종별을 변경해 국보 제249호 동궐도에 추가지정했다. 「울산대곡리반구대암각화」는 신석기 후기부터 청동기시대에 걸쳐 강변 암벽에 떼어내기(음영화)와 쪼아파기(선각화)기법으로 새긴 북부유럽및 시베리아 계통의 암각화로 바다및 육지동물과 탈쓴 무당,어부,사냥꾼등 다양한 모습이 들어가 있다.여러사람이 탄 배와 동물들의 내장이 망처럼 연결돼 투시된 것처럼 보이도록 처리해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신앙풍속을 보여주고 있다. 「명안공주 관련유물」은 조선 18대 현종의 3녀로 오태주란 인물에게 출가한 명안공주가 명안궁에서 쓰던 유품과 오태주 일가의 전래자료로 왕실에서 오가던 한글편지와 임금의 필적을 찍은 판본,서책등 다양한 유물을 포함해 궁중풍속 연구에 귀중한 자료다.국보로 지정된 「동궐도」는 조선 순조때 도화서 화원이 창덕궁과 창경궁을 조감도식으로 그린 궁궐배치도.모두 16폭으로 돼 각 건물의 명칭을 먹으로 기록해 소실된 전각들의 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궁궐 복원작업에 참고자료로 쓰이고 있다.
  • 스포츠서울/창간 10돌 축하연 성황/롯데호텔서

    ◎각계 인사 1천여명 참석 「스포츠서울 창간 10주년 및 퀸 창간5주년 축하의밤」행사가 22일 하오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각계 인사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졌다. 인기 MC 임백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연극인 윤석화의 축시낭독을 시작으로 스포츠서울 홍보비디오 상영,손주환 서울신문사사장의 기념사,김도현 문화체육부차관과 김기춘 한국프로야구위원회총재의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2부 축하공연에는 룰라·김건모·박미경·팝콘·팜팜 등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화려한 춤과 노래로 행사장을 가득 메운 축하객들의 열띤 박수를 받으며 국내 최고의 신문으로 우뚝 선 스포츠서울의 10돌을 축하했다. 이날 손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내 최초로 한글가로쓰기와 컬러도입으로 언론계에 새장을 연 스포츠서울이 창간 10년만에 최대의 부수를 자랑하는 국내 최고의 스포츠지로 우뚝설 수 있도록 도와주신 여러분과 독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21세기 스포츠서울은 세계화를 주도하고 여론을 주도하는 고품위 대중지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내빈대표로 축사를 한 김문화체육부차관은 『스포츠서울은 한국 스포츠의 발전과 연예·레저문화를 이끌어온 국내 대중문화의 기수로 감동과 흥분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국민과 함께 있었다』면서 『온 국민에게 밝은 미래와 행복을 약속할 수 있는 건강한 신문으로 21세기 세계화를 이끌 수 있는 한민족의 도약의 첨병으로 활약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관계에서 박영식 교육부장관,김장숙 정무2장관,진념 노동부장관,최병렬 서울시장,백남치 국회의원(민자),권익현 민자당고문,김도현 문화체육부차관,이경재 공보처차관,최승부 노동부차관,김무성 내무부차관,윤여전 청와대대변인,최창윤 국제교류재단이사장,강덕기 서울시부시장,최창신 문화체육부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재계에서는 전응덕 한국광고단체연합회장,민병준 한국광고주협회장,남상조 한국광고업협회장,장명선 한국외환은행장,이재진 동화은행장,이우영 중소기업은행장,이철수 제일은행장,장영수 대우건설부문회장,이문호 LG그룹사장,은종일 두산그룹사장,오용환 롯데전자대표,오준희 코오롱그룹사장,유정현 동아그룹전무 등이 참석했다. 학계에서는 윤형섭 건국대총장·송석구 동국대총장·권이혁 학술원원장·문상주 한국학원총연합회장 등이,언론계에서 김병관 동아일보회장·강성구 MBC사장·현소환 연합통신사장·황환채 세계일보사장·신동호 스포츠조선사장·유인근 문화일보사장·성락승 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이상하 한국언론회관이사장·김재기 종합유선방송협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체육계에서는 민관식 대한체육회 명예회장,김기춘 한국야구위원회총재,구평회 월드컵유치위원회위원장,김성집 대한체육회부회장,유도재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조상호 대한체육회고문,이내흔 아시아역도연맹회장,고병우97동계유니버시아드조직위 위원장,조경자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박종환 일화프로축구단감독,마라토너 황영조씨,전국가대표 양궁선수 김수령씨,현대탁구감독 이에리사씨,이종환 대한축구협회부회장,김정남 축구협회부회장,차범근 전현대축구감독,경창호 OB프로야구단사장,강정환 LG프로야구단사장,현정화 전국가대표탁구선수 등이 참석했다. 또 문화·예술·연예계에서 이구열 예술의전당본부장,조흥동 한국무용협회이사장,임권택 영화감독,임영웅 극단산울림대표,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MC 이상용씨,탤런트 최진실·이병헌·엄정화·오연수·정선경·손지창,영화배우 김지미·장미희,가수 김건모·조영남·최희준·김흥국·투투·DJ DOC·룰라·팝콘·김용,소설가 이규형,만화가 허무영,연극배우 윤석화씨 등이 참석했다.
  • 어떤 컴퓨터를 살까/안철수 컴퓨터바이러스연 소장(굄돌)

    전자제품은 그 어느 것이거나 간에 필요할 때 사야지,미리 사놓는 것은 좋지 않다.특히 컴퓨터의 경우에는 기술발전이 너무 빨라서 금방 구 모델이 되어 버리고 값도 싸지는 경우가 많다.또한 싸게 파는 바겐 세일을 너무 좋아해서도 안 된다.구 모델의 재고를 처분하기 위해서 값을 내려서 파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값이 싸다고 무턱대고 샀다가 더 좋고 값 싼 모델이 계속 나오니까 나중에는 쳐다 보기도 싫어서 옆으로 밀쳐두었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컴퓨터를 선택할 때는 미리 책을 보고 공부하거나 다른 사람의 자문을 받아서 종류를 결정한 다음에 사러 가는 것이 좋다.그렇지 않으면 파는 사람이 권해 주는 대로 사는 수 밖에 없으며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어떤 종류의 컴퓨터를 사야 할 것인지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은 자신이 컴퓨터로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가일 것이다.이것은 어떤 프로그램을 쓸 것인가라는 문제와 직결된다.자신이 사용할 프로그램이 무리없이 동작하는 컴퓨터를 구입하면 되는 것이다.예를 들어서 컴퓨터로 글을 쓸 사람이라면 자신이 사용할 한글 워드 프로세서(WordProcessor)프로그램을 먼저 선택한 다음에 이것이 무리없이 작동하는 컴퓨터 기종을 고르면 되는 것이다. 처음부터 최고 성능의 컴퓨터를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그러나 컴퓨터의 성능이 좋아질수록 가격은 급상승하게 마련이다.또한 컴퓨터의 성능은 계속 좋아지고 있으며 계속 값이 내리고 있다.따라서 무조건 성능이 좋은 컴퓨터를 선호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성능을 가진 컴퓨터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꼭 필요한 시기가 될 때 좋은 것으로 바꾸어 나가는 것이 현명한 일일 것이다.
  • 주공 1,500가구 이상 아파트단지/아동 학습놀이터 만든다

    ◎4∼7세용… 200∼250평 규모로 조성/미로의 성·지도찾기·해시계 등 설치 주공아파트단지학습놀이터운영 대한주택공사는 11일 내년 이후 준공되는 1천5백가구 규모이상인 주공아파트 단지에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학습 놀이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공은 이에 따라 내년 초 준공예정인 고양 능곡지구 1블록에 4∼7세 유아들이 놀 수 있도록 문자·도형·물리현상·사물형태·공간 등 40종의 학습시설을 갖춘 유아용 놀이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2백∼2백50평 규모로 조성될 이 학습 놀이터에는 ▲미로의 성 ▲지도찾기 ▲사물놀이 ▲해시계 등 4개의 놀이학습 시설이 설치된다.미로의 성은 한글·숫자·알파벳 등의 기초 문자와 엘리베이터·컴퓨터 자판읽기·색상판 등 생활놀이 시설 등이 합성수지 판에 부착돼 유아들이 직접 만지며 즐길 수 있다. 지도찾기는 우리나라 지도와 세계지도가 대형 고무우레탄 바닥재 위에 그려져 있는데 학습을 위해 각 도시를 30∼45㎝ 높이의 통나무로 표시,아동들이 밟고 올라서서 각각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 5세 취학/조기 과외열풍 “우려”/「국교입학 연령」토론회 지상중계

    ◎“부모경쟁 자극… 유아교육 파행 초래/취학아동 크게늘어… 교육환경 악화” 한국유아교육학회 대한유치원교육협회 등 10개 유아교육 관련 단체들은 8일 학부모와 학계인사 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YMCA 대강당에서 「국민학교 입학연령 탄력적 운영에 관한 토론회」를 열었다.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유아교육에 자율성을 부여하려는 5·31 교육개혁안의 기본 취지에 대해 거의 모두 동감을 표시했다.그러나 부작용과 문제점을 최소화 해야 하며 그 보완책이 마련될 때까지는 시행을 보류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토론회 내용을 간추려본다. ▲이기숙(이화여대교육학과·유아교육) 한국유아교육학회장=어떤 검사도 5살 어린이들의 발달 정도를 정확히 평가할 수 없다.그러나 학부모들은 검사점수를 높이기 위해 인성교육을 도외시 할 것이고 검사 내용에 따라 유아 대상 교육기관의 교육과정이 파행적으로 운영될 것이다.능력검사에 대비한 조기과외 열풍의 소지도 높다.점수화된 능력검사는 배제하고 생활기록부를 활용하는 등 유아의 전인적인 발달상황을 관찰하여 종합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 ▲우남희(동덕여대아동학과) 교수=어린이들이 신체적·지적으로 발달하였다고 국민학교 과정을 잘 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핵가족 속에 살면서 과잉보호를 받고 자란 사회적 미성숙아들이 많아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예도 많다.유아들의 발달은 급속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금 입학연령인 6살 어린이들도 3월생과 다음해 2월생 사이의 11개월 차이는 그 뒤의 몇해에 해당하는 차이로 볼 수 있다.여기에 5살짜리까지 포함한다면 같은 학년이라도 학생들의 발달 차이는 엄청나게 커지게 된다.서둘러서 취학시키는 것보다는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기간을 연장해줘야 한다. ▲김창복(서울전곡국민학교) 교사=개별화·개성화 교육을 실현할 엄두도 못내는 뒤떨어진 교육환경 아래서 5살 아동까지 1학년 학급에 합류한다면 교사들이 적합한 교육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지금도 교사들 사이에는 올바른 교육방법을 찾기 힘들고 개별적인 생활을 보살펴 주기도 쉽지 않아 1학년 담임을 기피하는 경향이 강하다.또 취학을 위한 수학능력의 유무를 판정하는 기준은 인지적 측면만의 능력에 따라 이뤄질 것이고 이는 국민학교 입시를 부채질할 것이다.따라서 현재의 낮은 유치원 취원율을 높이고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쪽으로 개혁의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화영씨(학부모)=만5살 취학방침을 접하고 4살인 작은애에게 한글을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부터 들었다.같은 유치원 친구들 사이의 경쟁에서 뒤떨어지지 않도록 능력검사에 대비한 공부도 가르쳐야 할 것이다.솔직히 지금 국민학교의 교육환경이 좋아서 조기교육을 시키겠다는 생각보다는 경쟁에서 떨어지기 싫다는 심리 때문에 5살 취학을 안시킬 수가 없다.일류와 선두만 추구하는 학부모들의 과열된 교육열과 뒤떨어진 국민학교 교육환경이 개선되지 않고서는 이 제도의 본래 뜻이 왜곡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김재웅(교육개혁위원회) 전문위원=처음 교육개혁위원회에서는 취학연령을 아예 만5살로 낮추자는 의견이 나왔으나 반발이 심해 그 타협안으로 선별적 취학안이 채택됐다.예상되는 부작용과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취학어린이의 선별기준도 단순 학과시험보다는 신체조건과 사회성,유치원 등 외부기관이나 전문가의 종합적인 소견서등이 중시될 것이다.그러나 만5살이상 어린이가 한꺼번에 국민학교로 몰리지는 않을 것이다.조기취학을 선호하는 사회인식도 바뀌고 있고 종합생활기록부가 정착되면 학부모들이 무작정 일찍 자녀를 취학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 가전품처럼 조작 간편/「일체형 PC」 대중화

    ◎모니터·본체 결합… 「TV 내장형」도 등장 손쉬운 컴퓨터시대가 다가온다.복잡한 도스명령어어나 윈도우사용법 등을 익혀야 제대로 사용할 수 있었던 컴퓨터가 이제는 TV나 냉장고처럼 조작이 간편하고 사용하기 쉬운 「가전제품」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이른바 「일체형 PC」로 불리는 차세대 PC의 등장으로 더욱 가시화되고 있는 컴퓨터가전혁명은 이제 PC사용자들에게는 물론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엄청난 변혁의 물결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일체형 PC란 컴퓨터의 구성요소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모니터와 본체를 하나로 합쳐 사용자의 편의를 최대로 향상시킨 PC를 말한다.우리나라도 최근 LG전자에서 모니터와 본체를 하나로 합치고 스피커와 리모컨 CD­ROM드라이브를 내장한 일체형PC를 발표해 판매에 들어갔다. 미국에서도 매킨토시 기종에서는 일체형 PC가 그전부터 있어 왔지만 IBM호환기종에서는 몇년전까지 우리나라와 비슷한 상황이었다가 지난해 세계 1위의 PC업체 컴팩이 「프리자리오 425」라는 기종을 발표하면서 이런 일체형 PC의시대가 열렸다고 할 수 있다. 일체형 PC는 기본적으로 모니터에 본체를 합친 것 외에도 스테레오스피커,마이크,CD­ROM드라이브는 물론 모델에 따라 TV나 MPEG보드(동영상재생장치)도 미리 내장돼 있다. 따라서 하드웨어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복잡한 설치과정없이 포장을 풀어 키보드와 마우스 정도를 끼고 전원을 연결하면 되며 꼭 필요한 내용을 입력할 때가 아니고는 키보드를 만질 필요도 없다. 일체형 PC만 있다면 팩시밀리는 물론 스피커폰,자동응답기,TV,비디오,알람시계,개인전자수첩등 여러가지 가전제품의 역할은 물론이고 충실한 비서역할까지 훌륭하게 할 수 있다. 컴퓨터의 전면에는 전원스위치 외에도 TV의 채널을 바꾸거나 스피커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달려 있기도 하고 리모컨으로 조정이 가능하다.이정도면 컴퓨터라기 보다는 지능형 가전제품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어울릴 정도. 물론 이런 기능이 원할하게 사용되기 위해서는 사용하기 쉽고 적절한 기능을 가진 소프트웨어가 필요하고 하드웨어도 여러가지 면에서 개선되어야 하겠지만 현재 「한글과 컴퓨터」등 국내 소프트웨어회사들이 개발을 서두르고 있어 일체형 PC는 곧 대중화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드웨어의 경우 올 하반기쯤이면 각 업체에서 경쟁적으로 일체형 PC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 가격대도 곧 낮아질 전망이다.
  • 문화홍보(세계화 이렇게 하자:14)

    ◎해외 문화원 대폭 늘려 전초기지로/전문인력 보강… 체계적인 국제교류등 시급/체류 외국인이 한국어 배울 학원 많이 설립 아침 출근시간의 지하철 3호선.옆자리에 앉은 노란 머리의 외국인이 무언가 열심히 들여다 보고 있다.살짝 훔쳐 보니 서툰 글씨로 쓴 한글 옆에 영어로 토를 단 공책을 읽고 있는 참이었다. 지하철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이런 외국인들의 모습을 최근엔 종종 볼 수 있다.한국문화의 세계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세계화 추세를 뒷받침해야 할 문화정책은 그러나 아직도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다.한국 체류 외국인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그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방안이 적극적으로 수립되지 않고 있으며 몇몇 대학의 어학원들이 그 역할을 맡고 있을 뿐이다.오는 97년부터 국민학교 3학년에게 영어교육을 실시하도록 한 교육개혁안이 나올만큼 영어 배우기 붐이 일고 있는 것에 비하면 한국어를 세계화하는 정책은 너무 빈약한 셈이다.어문학자들은 『어학원이 없는 대학이라도 강의실 한두군데만 있으면 한국어 강좌를 시작할 수 있다』면서 이같은 현실을 안타까워 한다. ○사물놀이포함 극소수 현재 우리문화 내지 문화상품의 세계화 사례는 손에 꼽을 정도에 불과하다.지난 10여년간 5백여회의 해외공연을 가진 「사물놀이」등 몇몇 분야만이 확고한 명성을 얻고 있을 뿐 영화,문학,연극,무용 등 많은 장르에서 아직도 진정한 세계성을 갖춘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문화가 나름의 보편적인 예술가치를 획득하고 미학적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문화예술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전략적 문화홍보 노력이 필요하다. 그 일환으로 우선 우리 문화 세계화의 전초기지라 할 해외 한국문화원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현재 한국문화원이 설립돼 있는 곳은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프랑스 파리,일본 도쿄 등 3개국 4개 도시에 불과하다.이같은 숫적 열세는 84개국에 1백45개의 문화원을 두고 있는 영국이나 68개국에 1백52개의 문화원을 갖고 있는 독일의 경우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다.가까운 일본의 경우만해도 우리의문화원에 해당하는 광보관이 31개국에 있다. 문학평론가 도정일(경희대 영문과)교수는 『그나마 설치돼 있는 해외 한국문화원도 전문인력 부재와 보잘 것 없는 예산 등으로 해외문화교류의 다리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문화원 증설과 함께 기존 대사관의 문화담당관(CulturalAttache)등도 크게 보강,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문화외교에 나서야할 때』라고 진단한다. ○영상산업등 집중지원 한국문화를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기 전에 우선 우리 문화를 정보화사회의 변화된 미학과 기술적 발전에 걸맞는 방식으로 표현해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관광상품을 만드는 식의 방안은 싸구려 문화상품으로 한국의 이미지를 훼손시킬 뿐이라는 것이다. 후기산업사회의 관건은 바로 소프트웨어산업이다.문화 자체가 생산의 소재가 되는 것이다.이 가운데서도 특히 영상산업은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큰만큼 산업적 측면에서의 세계화전략에 초점이 모아져야 한다.영화진흥공사 이무상 차장은 『영상산업 중에서도 비교우위가 예상되고 지원효과도 조기에 극대화될 수 있는 만화영화나 게임소프트웨어 분야를 「전략적 선도부문」으로 선정,집중 육성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보였다.상품으로서의 한국영화 세계화와 관련해서는 「서편제」의 예에서 볼수 있듯이 차별화된 틈새시장(니치마켓)전략이 역시 가능성있는 대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수출영화에 대한 인센티브제를 도입하고 합작영화 제작에 대한 허가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올해 국내 미술계에는 1백억원의 경비가 투입될 광주 비엔날레를 비롯,각종 대형 국제전 창설붐이 일고 있다.특히 최근 들어서는 대기업의 미술문화 투자사업이 부쩍 활기를 띠며 「젊은 작가지원」을 표방한 미술관들이 늘어나고 있어 우리 미술 세계화의 전망을 한층 밝게 하고 있다.젊은 작가 육성은 그동안 미술계의 가장 시급한 과제중의 하나인 만큼 미술계에서는 이번 기회에 공공적 성격의 미술관들은 물론 인기작가들만 선호하는 상업화랑들도 적극적인 작가육성 방안을 마련,우리 미술의 토양을 가꿔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뉴욕의 브로드웨이 극장가는 프로야구팀보다 더 많은 표를 판다고 한다.그만큼 연극저변이 두텁다.그러나 우리의 경우 세계화에 앞서 국내기반 조차 허약하기 이를데 없다.이같이 피폐한 무대예술 현실을 감안할때 「사랑의 티켓」등 관객지원제도를 보다 활성화,연극인구를 늘리는 일이 무엇보다 긴요하다.문화창조자를 돕기보다 문화수요자를 돕는 것이 문화정책의 세계적 추세이기도 하다. ○서울 ITI총회 활용 오는 97년 서울에서 열리는 ITI(국제극예술협회)총회에는 세계 90개국 3백50여명의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이를 한국연극 세계화의 한 계기로 활용할 만하다. 한국연극협회 정진수(정진수) 이사장은 『ITI총회에 맞춰 세계 공연예술페스티벌을 개최,한국이 일방적인 문화소비국이 아닌 공연예술의 주요거점임을 부각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민속춤 위주의 해외공연 정책을 펴온 한국은 필리핀이 「대나무춤의 나라」로 기억되고 있듯이 「부채춤의 나라」 정도로 인식돼온 측면이 강하다.그런만큼 우리 무용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기존의 민속공연과 별개로 창작분야에 좀 더 힘을 쏟아야한다는 의견이 많다.
  • 고전의약 처방 알려줍니다/서울대 「동양약물정보 DB」개발

    ◎CD에 담아 7월 일반 보급/“생약 신물질개발 토대” 개가 전통 동양의약에 관한 방대한 정보를 집대성한 「전통 동양약물 정보데이터베이스(DB)」가 국내 최초로 완성됐다.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소장 장일무)는 2일 과학기술처 G­7프로젝트 신동의약 연구개발사업의 하나로 약 3년간의 작업끝에 「전통 동양약물 정보DB」(트래디메드 DB)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이 DB는 이미 CD롬 작업이 끝나 7월부터 일반보급에 들어가며 연말부터는 정보통신망에 올려 온라인서비스도 개시된다. 「전통 동양약물 정보DB」는 ▲동양의 각종 고전의약서의 처방을 평가해 입력한 처방문헌정보 ▲처방구성약재가 함유한 천연물 성분의 화학구조식과 분석정보를 수록한 천연물성분 정보 ▲처방구성 약재를 식물분류학적으로 평가한후 밝혀진 약용식물의 모양과 약용부위를 컬러화상으로 수록한 약용식물/생약 화상정보로 구성돼 멀티미디어로 입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연구팀은 이번 DB구축을 위해 지난 92년8월부터 국내에 전하는 각종 전통의약서적을 분석했으며 한·중 전통동양약물 협력연구센터를 통해 중국자료도 취합했다.연구팀은 특히 국내서적 분석과정에서 국내 최초의 소아과 전문의서인 급유방,정조가 직접 편찬했다는 수민묘전,명종때의 구급처방서인 고사촬요 잡용속방편(고사촬요)등 10권의 한의약서를 한글로 번역,「한국전통의약번역총서,15 54­19 36」을 출판하는 부수적인 성과도 올렸다. 전통약물의 DB화는 세계적으로 연구가 한창인 생약 신물질개발의 토대가 된다는데 의의가 있다. 장교수는 『최근 의약계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해 경험적으로 약효가 입증된 전통약물중에서 신약 후보물질을 찾는 연구가 활발하다』고 전하고 『이번 DB개발로 전문연구자들은 초기단계부터 필수적인 정보를 신속하고도 체계적으로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민주 개혁성향 의원/「지역등권」에 반발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이 제기한 지역등권주의가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민주당내에서도 이기택 총재와 개혁성향 의원들이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또다시 내분으로 비화될지 주목되고 있다. 당내 개혁모임의 리더인 이부영 부총재는 30일 하오 서울 한글학회 강당에서 열린 「21세기 전략아카데미」초청 강연회에서 『지역등권주의는 지방선거를 겨냥한 단기적 득표차원으로는 의미가 있을지 모르나 진정한 지방자치와는 차이가 있다』고 김 이사장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부총재는 『한 정당이 특정지역의 다양한 계층·계급의 이해관계를 모두 대변할 수는 없다』며 『지역등권론은 지역할거주의를 정당화하는 경향이 짙다』고 말했다. 노무현 부총재도 이날 『지역등권론은 출신지역을 투표의 기준으로 삼는 지역주의적 발상』이라면서 『그런 논리라면 내가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할 이유가 없다』고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이 총재도 지난 28일 『지역분할을 시도하는 세력을 막기 위해 총재직을 고수하기로 했다』고 밝힌데 이어 31일 부산지역 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김 이사장의 지역등권주의를 강도높게 비판할 것으로 알려졌다.
  • 백두산 동쪽기슭서 솟구치는 「두만의 샘」

    ◎해발 1천3백21m에 위치… 천지물 원지로 스며 발원지로 두만강 칠백리­민족의 한을 간직한채 억겁을 유구하게 흘러내리고 있는 이 장강은 백두산 동쪽 기슭의 관목숲속에 감추어진 옹달샘에서 시작하고 있었다. 두만강의 첫 시작은 어떤 모습일까 하는 궁금증을 풀기위해 여장을 꾸려 나선 것은 지난 19일.5월 중순이지만 백두산의 날씨는 아직 초봄의 언저리에서 머뭇거리고 있었고 빗방울마저 뿌려 밀림속은 음습하기 짝이 없었다.중국 길림성 화룡시 숭선진마을을 떠나 비포장 강둑길과 산길을 달리길 7시간여.개울 폭으로 좁아진 두만강 건너편 북한쪽에서 먹을 것을 달라고 손짓하는 국경경비군인들을 만나기도 했고 「김일성 나루」「김일성 낚시터」등을 스쳐지나기도 했다.김일성이 여기서 산천어를 잡았다든가. 강줄기를 더듬어 올라가는 빗길산행 70여㎞를 강행군한 끝에 길가에서 드디어 한글과 한문으로 된 「두만강 발원지」라는 안내판을 찾아냈다.그러나 그옆 오솔길에 세워진 국경비가 발길을 막았다.비 앞에는 「중국」,뒤에는 「조선」이라고새겨져 있었다.두만강 강심이 국경이지만 최상류에 이르러서는 개울이 중국쪽(약류수)과 북한쪽(홍토수) 둘로 갈라져 그 중간지점에 국경을 그었다는 것이다. 발원지는 국경 너머 북한쪽.국내 언론에 최초로 공개될 두만강발원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면 국경을 넘어야 한다.그러나 무장한 북한경비병에게 들키기라도 하면 낭패다.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겁나고 망설여졌지만 여기까지 와서 포기할 수는 없는 일. 주변에 북한군인이 없음을 확인하고 국경을 넘었다.5백여m쯤 숲속으로 들어가자 여기저기 물이 솟는 샘터들이 나타났다. 바로 두만강 발원지였다. 백두산 천문봉에서 동쪽으로 34.4㎞ 떨어진 적봉산 기슭이며 위도로는 동경 1백28도 27분,북위 42도 01분,고도가 해발 1천3백21m이니 백두산 중턱쯤 되는 곳이다. 수림속에 자리잡은 샘터주변은 그리 넓지 않은 펀펀한 분지형태를 이루고 있었고 묵은 풀잎에 덮인 땅이 움푹움푹 패어 들어간 곳곳에서 보글보글 샘물이 솟아 올랐다.투명한 물빛에 끌려 손을 담그니 시리도록 차다.그 샘물들이 흘러 실개천을 이루고 이들이 다시 합쳐 홍토수가 되며 중국쪽에서 흘러드는 약류수와 만나 7백리 두만강굽이의 시발점을 이루는 것이다.중국과 북한은 19 62년 국경회담에서 두 개울의 합수지점부터 두만강으로 부르기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동행한 조선족 김송춘씨(화룡시 숭선진 거주)는 이 발원지의 샘물은 이곳보다 위에 있는 원지에서 스며들며 원지의 물은 백두산 천지에서 비롯되므로 두만강은 결국 백두산천지의 물이 원수인 셈이라고 설명한다.발원지를 떠나 다시 숲속을 헤맨 끝에 4㎞쯤 떨어진 곳에서 원지를 찾아냈다.원지는 적봉산 서북쪽 원시림 숲속에 위치해 있으며 직경이 180m쯤 되는 원형의 아담한 호수였다. 백두산의 그림자가 잔잔히 드리우는 호수에는 들어오는 물길도 나가는 물길도 없어 천지의 물이 이곳으로 스며들며 다시 이물이 땅속으로 흘러 두만강발원지로 솟아난다는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 진다. 원지에는 산천어와 기름개구리가 서식하고 있으며 수초가 많고 호수주변에는 들쭉꽃과 진달래가 피어있다.만족어로는 용구라고 하며 선녀들이 목욕하는 곳이라는 전설에 따라 천녀욕궁지라고도 부른다. 조선족들 사이에서는 이 호수가 옹녀늪으로 통한다.항일전쟁때 독립운동가 부인이었던 옹녀를 일본 토벌대장이 욕심내어 몸을 뺏으려하자 피해 달아나 이 호수에 몸을 던지는 순간 호수에서 무지개가 피어오르면서 옹녀가 그무지개를 타고 하늘로 승천했다는 이야기가 구전되고 있다.하늘이 내린 물,천지의 성수를 받아 흘러내리는 두만강은 우리의 영산인 백두산 숲속에서 예나 다름없이 민족의 맥박인양 끊임없이 솟구치는 샘물로 시작하고 있었다.
  • “일 후지산 어원은 한국말”/박갑천씨 한말글발표회서 주장

    ◎「불의 산」 의미… 고어 「□」에서 유래 일본의 명산인 후지산(부사산)은 한국말에서 그 말의 본디 바탕을 찾아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말과 글에 관한 연구로 겨레문화창달에 이바지해온 한말글연구회(회장 정재도)의 박갑천 편집위원(전 서울신문논설위원)은 29일 하오 7시 서울 한글학회강당에서 발표할 「부소산과 부사산」이라는 연구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박위원은 『후지산은 「불의 산」이라는 뜻이거나 「부리(봉)의 산」이라는뜻이거나 모두 「□」으로 통한다』며 『비록 음은 달라도 부여가 「불」 갈래 이름이며 부소산도 「불」갈래여서 후지산은 부소산과 다를 것이 없는 이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땅 이름에도 부사라는 이름을 쓰는 곳이 있다』 며 『부사산을 일본식으로 읽어서 후지산이 되었다고 해도 그 말 밑은 결국 「□」으로 귀착된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은 이어 『후지산의 어원에 관해서는 일본에서도 많은 설이 있으나 한국어의 「□·불」에서 나왔다는 설에 주목해야한다』며 『일본말에서 어원을 찾을 것이아니라 한국말에서 찾아야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후지산의 화산구를 싸고 있는 8개의 봉우리 이름 중 최고봉인 「겐가미네」(검뫼)와 두번째의 「하쿠산다케」(백산악),세번째의 「구스시다케」의 구스시(구지봉)도 한국말에서 왔다고 덧붙였다.
  • 연대 석·박사 과정 통합/대학원발전안/대학원생 특별연구비 지급

    연세대는 25일 석사논문 대신 종합시험을 거쳐 박사과정에 들어갈 수 있도록 석·박사 과정을 통합하고 대학원생들에게 특별연구비를 보조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대학원 발전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안은 또 대학원 입시는 오는 2학기부터 필답고사 위주의 전형방식에서 벗어나 면접을 통해 지원자들의 전공지식·학문적 열정·성실성 등을 평가해 점수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내년 1학기부터 석사과정에만 실시하고 있는 서류심사와 구두시험 위주의 특별전형을 박사과정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박사과정 학생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우수학생들에게 한달에 60만원의 생활비를 지급하고 석사과정을 포함한 대학원생들에게도 특별 연구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학위논문도 학점으로 인정하고 교수들의 논문지도 시간도 강의시간에 포함시킬 계획이다.이밖에 한글로만 작성하도록 돼있던 학위논문을 외국어로 쓸 수 있도록 했다.
  • 한글코드 「확장완성형」으로/마이크로 소프트사,컴퓨터 표기방식 확정

    ◎워드프로세서 시장 재편 불가피 컴퓨터의 한글표기방식에서 완성형 천하통일시대가 열렸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올 11월 발표될 「한글윈도 95」에 확장완성형 한글코드를 채택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앞으로 컴퓨터산업 전반에 큰 변화가 일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확장완성형 코드채택은 지금까지 완성형과 조합형으로 분리되어 있던 한글표기방식이 하나로 통일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에 채택된 「확장완성형 한글코드」는 전세계 문자를 단일코드로 묶는 유니코드를 수용한 것으로 앞으로는 한글과 영문소프트웨어간의 구별이 없어지게 된다. MS­DOS,윈도 등 전세계 PC의 운영체제를 한손에 쥐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이번 결정으로 그동안 코드문제로 한국진출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외국소프트웨어업체들의 국내진출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의 워드프로세서업체인 한글과 컴퓨터 강태진 이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현대한글을 모두 표현할 수 있는 유니코드를 운영체제에 집어넣기로 결정한데 대해 환영한다』면서 『이를 계기로아래아한글은 확장완성형을 넘어서 확장한자,고어표기 등의 부문에서 특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쨌든 전세계적인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MS워드,워드퍼펙트 등이 확장완성형을 채택하게 되면 한글워드프로세서시장의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한글코드체제는 80년대초에 IBM 등 중대형 컴퓨터기종들을 위한 7비트 한글코드가 이용됐으며 80년대 중반인 84년 한글 MS­DOS 2·12 발표이후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2바이트 한글코드가 등장하면서 2가지가 혼용됐었고 그뒤 삼보컴퓨터가 초성·중성·종성을 영어 2바이트코드로 표시하는 조합형방식을 내놔 업계표준으로 자리잡아 왔다. 그러다가 87년 정부는 한글통신상의 문제해소와 PC급 컴퓨터의 능력을 고려,한글 2천3백50자만을 사용할 수 있는 2바이트 완성형을 국가표준으로 채택했으며 현재도 이 방식이 널리 쓰이고 있다. 한글을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는 조합형한글도 한글애호가들의 주장에 따라 92년부터 제2국가표준으로 채택됐으나 일부업체를 제외하고는 거의 쓰이지 않는실정이다.
  • 이젠 「인텔리전트 홈시대」/서울에 아파트 모델하우스 첫선

    ◎컴퓨터로 가전품 조작·수도료 계산까지/우성건설,서초동에 30층짜리 98년 완공 컴퓨터 한대로 집안의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홈」시대가 열렸다. 국내 최대의 소프트웨어업체 「한글과 컴퓨터」와 우성건설이 지난해 6월부터 손을 잡고 연구개발을 시작해 24일 서울 서초동에 모델하우스를 선보인 것. 이날 선보인 인텔리전트홈은 건축때 아파트 각가구에 설치된 컴퓨터를 이용,컴퓨터 본래의 기능과 더불어 가정자동화의 기능을 보태 편리한 주택생활을 누리게 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정보화주택시스템이다. 이 아파트에 설치되는 인텔리전트홈 컴퓨터의 기능은 크게 가정자동화,가정오락,가정정보시스템으로 나눠진다. 가정자동화시스템은 가정내 조명과 명암조절을 포함해 가전기구의 전원을 조절할 수 있으며 특히 여러개의 전등및 가전기구들을 키보드입력 한번으로 조작하거나 시간예약을 할 수도 있다. 또 전력·온수·수도 등 가정내에서 사용하는 각종 자원들의 사용량을 자동으로 집계해 사용량과 금액을 산출,관리비 내역등을계산해 주는 기능도 제공된다.이밖에 방문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비디오 도어폰기능도 갖고 있으며 외출때 방문한 사람들의 얼굴을 기록해 놓을 수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한글과컴퓨터 이찬진 대표이사는 『이번 인텔리전트홈의 개발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홈웨어를 선보일 작정』이라고 밝혔다. 「우성캐릭터,듀오」라고 이름붙여진 이번 인텔리전트홈은 지하4층·지상30층 규모로 연면적 1만1천6백18평,총3백96실이 분양되며 준공예정일은 오는 98년 7월이다.
  • 한글코드논쟁종결/MS사,「확장완성형」확정/1만여자 모두 표시 가능

    「확장완성형」 발표한글코드논쟁 종결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18일 한글 자모로 표시가능한 1만1천1백72자를 모두 쓸 수 있는 새로운 「확장완성형 코드체계」를 확정 발표함으로써 지난 10여년간 지속돼 온 한글코드 논쟁이 사실상 종결됐다. 확장완성형 코드는 기존의 2바이트 완성형코드(KSC5601­1987규격)한글 2천3백50자를 아무런 변경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현대 한글의 자모배열로 표시가능한 약 9천자의 나머지 글자도 모두 표시할 수 있다.
  • 최초의 한글비석/김광시 서울시 문화관광국장(굄돌)

    노원구 하계동 주공아파트 단지에 서울시 문화재 27호인 한글고비가 있다.한글반포 90주년인 1536년에 건립된 이 비석은 조선조 중종때 승문원(외교문서를 맡던 관아)종3품(1급상당)벼슬을 했던 이윤탁의 묘비이다.비석의 내용은 『아버지의 덕,어머니의 은혜 하늘같이 높고 땅같이 두텁다』는 부모님을 그리워 하는 글로 가득하다.이 비석이 문제가 된 것은 주택단지가 들어서면서.길을 내는데 저촉되어,비석을 옮기든지 비석을 피해서 길을 내든지 해야만 하게 됐다.문화재 위원회에서는 비석을 옮기지 말고 비석 옆으로 약간 우회해서 길을 내도록 의견을 모았으며 후손들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그러나 아파트 주민들은 비석을 옮길 것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그 이유는 비석을 비켜서 길을 낼 경우에는 도록의 선형이 달라져서 자동차 진행에 장애가 될 뿐 아니라 사고의 위험이 많다는 것이다.양측의 주장이 이러하다 보니 도로는 비석 앞에까지는 정상적으로 개설 되어 있고,비석이 서 있는 부분부터는 제대로 개설이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문화재는 보호되고 소중하게 관리 보존되어야 한다. 약간의 불편함이 예상된다 하더라도 이를 수용하는 넓은 마음이 문화를 사랑하는 길이 될 것이다.또한 이 비석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한글로 새겨져 있어 여러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이 비석을 해하는 자는 재앙을 면치 못할 것이다』
  • 북,호골주로 외화벌이/「평축」전후 주요 관광지에 대량 진열

    ◎세계 동물보호단체 “호랑이 멸종 우려” 북한이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호골주를 판매,외화수입을 올리고 있는데 대해 국제적인 민간단체인 세계자연보호기금이 호랑이의 멸종을 가속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호골주는 지난 4월과 5월 평축기간을 전후해 북한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주요 관광명소에 진열,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글과 영어로 표시된 술의 구성성분 중에는 「호랑이 뼈 추출물」이라는 설명문이 포함돼 있으며 포장상자에는 호랑이 머리 그림과 「평양 중앙동물원」이라는 라벨이 붙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디 밀스 아시아 동식물 교역감시팀장은 전화 대담에서 『이 상품이 생포,사육되고 있는 호랑이의 뼈로 만든 것이라해도 호랑이가 심각한 멸종위기를 맞고 있다는 점에서 이 상품의 판매를 찬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는 호랑이뼈가 류머티즘과 관절염,기타 질병에 효험이 있다는 믿음 때문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호랑이 또는 호골주를 사육,제조하거나 이를 판매하는 행위는 세계 1백25개국이 서명한 국제멸종위기동식물교역금지협약에 의해 철저히 금지되고 있다.북한은 이 협약의 비서명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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