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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송고·신용카드조회·물류관리 등/무선데이터 통신 본격화

    ◎인테크텔레콤·한세텔레콤·에어미디어사 등서 서비스/인테크­차량·선박 등 위치추적시스템·가스원격 검침 실시/한세텔레콤­이동중 입출금 가능 뱅킹서비스 E메일 송수신도/에어미디어사­휴대용 PC로 DB검색·뉴스 주식정보 등 제공 문자,숫자,영상등 각종 데이터를 이동하면서 송수신할 수 있는 무선데이터 통신이 본격화 된다. 지난 9월 교통카드 무선충전 서비스를 시작한 인테크텔레콤은 내달중 물류관제 서비스와 무선 기사송고서비스를 실시한다. 물류관제서비스는 무선망제어기가 설치된 센터에서 운행중인 차량,선박,비행기 등의 위치를 추적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이 시스템은 차량등의 위치정보를 수신,운송효율을 극대화하고 공차운행을 최소화해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인테크텔레콤은 현재 기아정보시스템에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있는 단말기 100대를 판매했으며 통인익스프레스,대한통운등 화물운송업체들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무선기사 송고서비스는 사건현장에서 작성한 기사를 무선데이터망을 통해 신속하게보낼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선데이터 사용자간의 전자우편송수신,팩스 송수신,데이터베이스 조회 등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인테크텔레콤은 또한 무선 PC통신서비스를 위해 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유니텔 등의 PC통신망과 무선데이터망의 상호접속에 관한 협정을 맺었다. 인테크텔레콤은 연말까지 서울과 수도권 주요도시지역,5대광역시에 기지국을 세우고 서비스 지역을 연차적으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세텔레콤은 지난 24일 상용서비스에 들어가면서 한국가스공사의 정압기 기지국을 무인기지화 하는 원격검침서비스를 실시했다. 한세텔레콤은 또한 보험설계사들이 외근할 때 현장에서 무선으로 본사호스트와 연결,정보검색 및 가입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밖에 현장에서 신용카드를 결제할 수 있는 무선신용카드조회 서비스를 위해 한국정보통신과 함께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한세텔레콤은 이동중 입·출금 등의 은행업무가 가능한 이동뱅킹서비스,오토바이 택배사의 작업지시등의 서비스를 연내에 개시할 예정이다. 한세텔레콤은 개인서비스로 데이콤의 부가통신서비스,팩스 및 전자우편 송수신,삐삐호출,동보전송,양방향메시징서비스를 실시한다. 에어미디어는 1일 서비스를 시작한다. 에어미디어는 자사의 무선데이터망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무선모뎀을 장착한 휴대형PC또는 무선전용 단말기로 온라인 데이터베이스(DB) 검색 및 등록,주식·뉴스정보 검색,전자금융 팩스서비스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천리안 및 인터넷 등에의 접속등 유·무선망을 연계한 종합 정보통신서비스를 실시한다. 에어미디어는 또한 실시간 카드결제가 가능한 무선 카드체크 단말기로 택시요금을 카드결제하거나 기업의 영업사원이 카드결제 할 수 있는 무선신용카드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밖에 버스안내시스템은 위치추적시스템(GPS)을 통해 파악한 차량위치를 관제센터및 버스회사에 알려주고 관제센터는 각 버스의 위치를 정류장의 고객에게 자동으로 알려줌으로써 버스의 예상도착 시간을 통보해주는 서비스이다. 에어미디어는 연말까지 서울을 비롯한 6대 도시에 상용서비스를 실시하고 내년에는 시·군·단위까지 서비스를 확장하며 99년에는 인구대비 95%의 지역에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3개사의 표준요금은 월 기본료 2만원에 1유니트(한글16자 분량)당 4원이다.기본료로 2천유니트까지 사용할 수 있다.
  • 3소프트 조기욱 사장(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인터넷사이트 검색 SW 1인자 양보 못한다/94년 국내 첫 검색엔진SW 개발… 시장 30% 점유/고도의 기술력 자타인정… “외국제품 겁안난다” 정보검색서비스를 이용해 컴퓨터 관련 인터넷 사이트를 찾고자 할 때 사용자는 ‘컴퓨터’라는 색인어를 검색창에 입력한다.이때 컴퓨터라는 말이 들어있는 모든 사이트를 끌어모아 보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검색엔진 소프트웨어다. 야후나 알타비스타,심마니 등 낯익은 인터넷 검색 서비스들도 모두 검색엔진 소프트웨어를 핵심도구로 삼는다.(주)3소프트(02­783­0212)의 조기욱사장(37)은 이 분야에 관한한 국내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조사장이 94년 개발한 ‘인포모어’는 국내 최초의 국산 검색엔진 소프트웨어였다.당시는 인터넷이 국내에 알려지기 전이어서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 제한된 공간에서 쓰이는 DB검색용으로 내놓은 것이었다.창업전 모 대기업에서 정보검색담당팀장을 맡아 외국산 검색엔진의 한글화작업을 하면서 닦은 기량을 기초로 창업직후 개발에 들어가 6개월만에 출시했다. 또미국 베리티사의 검색엔진을 한글화한 ‘토픽’도 3소프트의 작품이다.검색엔진의 한글화작업에는 자연어처리 기술이 필요해 다른 응용소프트웨어의 한글화작업과는 비교할 수 없는 고도의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게 조사장의 설명이다.국산 검색엔진 소프트웨어가 외국산과 국내시장을 놓고 경쟁할 수 있는 것도 바로 국산이 한글 자연어처리 기술에서 앞서기 때문이란다. 인터넷 도입초기였던 95년에 선을 보인 토픽에는 인터넷용과 DB용 두 종류가 있다.그동안 꾸준히 기능을 개선하면서 이름도 ‘서치97’으로 바뀌었다. 그는 지난 3월 마침내 자체기술로 만든 인터넷용 검색엔진 ‘인포에이스’를 내놓았다.인포모어를 개량해 만든 인포에이스는 인터넷 시대의 검색엔진 시장 주도라는 조사장의 전략적 승부수라 할 수 있다.인터넷의 확산은 검색엔진시장의 폭발적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기업의 인트라넷 도입 확대는 단적인 예라고 하겠다. “서치엔진 97 인터넷용이 4천만원정도의 고가품이라면 인포에이스는 1천만원정도로 작은 규모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합니다.특히 인포에이스는 패키지개념으로 나온 제품이어서 설치가 매우 간편한 것이 장점이죠” 인포에이스의 출시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수요층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얘기다. 3소프트의 제품들은 연구소,신문사,기업체,정부공공기관 등 50∼60개 업체 및 기관에서 쓰이고 있다.국내시장 점유율은 30%정도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아직 유아단계에 있는 국내 검색엔진 시장의 미래를 낙관하고 있다. “올해 국내 검색엔진 시장규모는 2백억원정도로 예상됩니다.시장규모가 작은 것은 아직 한글 DB나 한글 인터넷사이트의 구축이 미흡하기 때문이죠.그러나 인터넷의 확산은 DB의 중요성과 상품성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DB를 ‘살아있는 자료’로 만들어 주는 검색엔진 소프트웨어의 수요도 그만큼 증가하겠죠.” 그는 인포에이스에 이어 또 하나의 야심작으로 다국어 인터넷 검색엔진을 개발중이다.이 검색엔진은 한글 뿐만 아니라 영어,일어 등 외국어로 된 검색 질의어로도 자료를 찾을수 있다.이 제품은 내년 중반에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 국내 출시 보름만에 1만개 팔린 에반게리온

    ◎‘제2빙하기’ 지구에 외계생명체가 습격…/특수기관 ‘네르프’ 소년·소녀의 활약/이동 등 명령따라 스토리 자동 전개/음성·음향 뛰어나 ‘신세기 에반게리온(EVANGELION)­강철의 걸프렌드’.일본의 가이낙스(GAINAX)사(사)가 만든 어드벤처 게임이다. 가이낙스사는 육성시뮬레이션 게임 ‘프린세스 메이커’로 익히 알려진 회사.에반게리온은 국내에서는 (주)하이콤(02­795­5765 교환 500)에서 한글로 바꿔서 내놨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게임으로 나오기 훨씬 이전부터 인기를 모았다.에반게리온은 95년 일본에서 만화영화로 처음 나온뒤 이후 비디오,만화책,장난감,가정용게임기,PC게임으로 잇달아 제작됐기 때문이다. 주인공 캐릭터가 모두 열네살의 소년,소녀라는 것도 게임의 주소비층인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가이낙스사가 에반게리온이라는 이름의 상품으로만 벌어들인 수입이 3백억엔(약2천4백억원)에 달할 정도다. 국내에서도 출시한지 보름남짓한 기간동안 이미 1만개 이상 팔릴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스토리의 배경은 서기 2000년.남극대륙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대폭발이 일어난다.폭발과 함께 녹아내린 남극의 빙하는 인간이 사는 대륙을 덮는다.지구 대륙의 60%는 바다밑에 잠긴다. 사람들은 이 사건을 ‘세컨드 임팩트’(Second Impact)라고 부른다.그리고 서기 2015년.세컨드 임팩트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정체불명의 외계생명체 ‘사도의 습격을 받는다.사도의 존재를 미리 감지하고 있던 유엔군 산하의 특수기관 ‘네르프(NERV)’가 활동을 시작한다.네르프는 인간 모습을 한 ‘범인간형 결정병기’인조인간 에반게리온을 제작하여 사도와 맞선다.에반게리온의 조종은 다양한 시험을 거쳐 능력을 인정받은 세명의 소년,소녀가 맡는다.이들이 각각 영호기,초호기,이호기에 배정되어 임무를 수행한다. 뻔한 SF 로봇시뮬레이션이지만 ‘람보’풍의 전형적인 영웅 타입이 주인공으로 나와 악의 무리를 물리친다는 유치한 내용이 아니다. 실제로 남자 주인공은 용감무쌍한 전사가 아닌 사람 만나기를 두려워하는 내성적인 성격의 평범한 소년이다.이런 점이 오히려 게이머들이 친근감을 갖게 되는 요소다. 게임진행도 아주 간단하다.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전형적인 어드벤처형식.보다,말하다,생각하다,이동 등의 명령을 선택하면 스토리가 자동으로 전개된다.게임이라기보다는 한 편의 드라마에 가깝다.멀티 시나리오를 적용,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가 바뀐다. 게임에는 이전의 만화영화나 비디오에 썼던 그림 대신,완전히 새로운 그림을 사용한 점이 특징. 만화영화나 TV로 에반게리온을 봤던 게이머라도 전혀 색다른 기분으로 게임을 즐길수 있다. 게임성보다는 스토리전개를 중시한 게임인만큼 음성,음향에도 각별한 신경을썼다.주인공의 목소리는 모두 현직 성우가 맡았다. 다만 CD 4장의 방대한 용량으로,게임을 완벽하게 즐기려면 2기가의 데이터를 하드에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다. 윈도 95전용.
  • 내가 만든 사이트 세계에 알린다

    ◎한번만 등록하면 300여 검색엔진에 자동등록/케스트메일사 ‘인텔리전트 에이전트’ 서비스 자기가 만든 인터넷사이트를 널리 알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야후,심마니 등 유명 인터넷 검색엔진에 등록하는 것이다. 검색엔진들은 검색로봇을 통해 새로 생긴 중요한 사이트를 찾아내 검색리스트에 등록,검색주제어 입력방식 또는 디렉토리분류방식을 통해 네티즌들이 원하는 사이트를 찾을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문제는 전세계에 300여개나 되는 검색엔진에 등록하는 방법이다.등록양식도 제각각이어서 일일이 등록하는데 따르는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가산전자가 설립한 캐스트메일사가 이달초부터 국내 최초로 시작한 ‘인텔리전트 에이전트’서비스가 그 해결책일수 있다. 이 서비스는 한마디로 말해 인터넷 검색엔진 자동등록 대행서비스다. 인텔리전트 에이전트서비스는 단 한가지의 등록양식에 한글과 영문으로 내용을 채워 놓으면 이 데이터를 기초로 인공지능프로그램이 전세계 300여개의 검색엔진에 각각의 등록양식에 맞춰 자동으로 등록시켜준다는 것이다. 만일 회선장애나 검색엔진의 서버장애 등 문제가 발생해 주소가 등록되지 않았을 경우에도 인텔리전트 에이전트의 로봇이 이를 기억해놓았다가 7일이내에 자동으로 등록시켜준다. 이 회사는 이 서비스를 쿠폰제로 운영하며 인터넷 사이트 ‘www.pro­agent.com’으로 들어가 회원등록과 함께 쿠폰구입을 온라인상에서 할 수 있다. 쿠폰가격은 2회짜리 쿠폰 6만원,5회 12만원,10회 20만원,20회 30만원이다.현재 20여개의 검색엔진에 무료로 등록시켜주는 맛보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 손바닥크기 윈도용PC 나왔다/LG전자‘모빌리안’ 이달말부터 시판

    ◎문서작성·편집가능… 윈도95와 호환/노트북크기 25%·무게 372g 초경량 ‘손바닥만한 윈도용 PC’가 국내에서도 나왔다. LG전자는 윈도95와 호환이 되면서 손바닥만한 크기로 휴대가 간편한 핸드PC ‘모빌리안’을 개발,월말부터 시판한다. 이 제품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개발한 윈도95의 축소판 운영체제 프로그램인 ‘윈도CE’의 한글 버전을 탑재,윈도95를 사용하는 데스크탑과 파일호환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손바닥 PC라는 의미로 도스용으로 등장했던 팜탑(Palm Top)의 대를 잇는 셈이다. 모빌리안에는 윈도CE용 소프트웨어인 포켓 MS워드와 포켓 MS엑셀이 기본 내장돼 있어 웬만한 문서의 작성 및 편집이 가능하다.그러나 하드디스크 없이 4Mb 용량의 메모리에 파일들이 저장되므로 크거나 많은 수의 파일을 저장하기는 어렵다.모빌리안에 들어있는 파일들을 다시 데스크탑에 옮겨 놓고 작업을 할 수 있어 독립적인 PC라기보다는 PC의 보조역할을 하는 휴대용 컴퓨터의 성격이 강하다. 또 28.8Mbps 팩스모뎀을 장착,PC통신과 인터넷,팩스 등PC와 같은 통신기능이 있으며 전자수첩,전자우편 소프트웨어도 기본내장돼 있다.웹브라우저로는 윈도CE용 포켓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쓴다. 크기는 가로 16.8㎝,세로 9.8㎝,높이 25.8㎝,무게 372g으로 노트북의 4분의 1에 불과하다. 기본사양은 60MHz 중앙처리장치(CPU),가로 12.7㎝,세로 6.5㎝인 흑백 액정화면,8Mb롬 등이다.윈도CE는 롬에 들어있어 전원을 켜는 즉시 운영체제가 구동되는 것이 일반 PC와 다르다.입력은 키보드와 펜마우스를 이용한다. 회사측은 기본제공되는 니켈­수소 충전지의 사용시간이 최대 9시간으로 노트북보다 3∼4배정도 오래 간다고 밝혔다.가격은 59만3천원(부가세 포함). 이 회사 한 관계자는 “핸드PC는 문서작업 및 통신기능에 관한 한 일반 PC와 맞먹는 기능을 갖고 있어 복잡한 기능을 원치않는 휴대용 컴퓨터 선호자들에겐 3백만원이 넘는 노트북보다 훨씬 유리한 상품”이라면서 “보험회사나 애프터서비스 직원,영업사원 등 외근이 잦은 직장인들이 표적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보통신전문 웹방송국 개국/사조커뮤니케이션 ‘Q넷 온라인’

    ◎미 Cnet사 뉴스 한글화·동영상 제작/새달초 주문형비디오방식 서비스 계획 정보통신분야의 세계 각국 뉴스를 전하는 인터넷방송국 ‘Q넷 온라인’(http://www.qnet.co.kr)이 문을 열었다. (주)사조커뮤니케이션(대표 우종식)은 최근 Q넷온라인의 개국식을 갖고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정식서비스는 새달초쯤 시작할 예정이다. Q넷 온라인은 미국의 인터넷뉴스 전문업체인 씨넷(Cnet)사의 뉴스를 한컴네트가 한글화한 ‘씨넷브리프스’를 다시 동영상으로 제작,인터넷을 통해 방송 형태로 제공한다. 사조커뮤니케이션은 씨넷브리프스의 뉴스중 인터뷰 또는 배경화면이 필요한 부분을 발췌한 뒤 자체제작팀을 가동해 촬영 및 편집과정을 거쳐 동영상화면을 제작,미국 프로그레시브사의 리얼비디오기술을 이용해 Q넷 온라인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형 비디오(VOD)방식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주요뉴스의 헤드라인 부분과 함께 동영상만을 소개하는 대신 상세한 내용은 한컴네트의 씨넷브리프스를 통해 문자로 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상호 연결하는 버튼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8월 설립된 사조커뮤니케이션은 인터넷 방송국 운영과 함께 인터넷 광고대행,멀티미디어 컨텐츠 제작,인터넷 홈페이지 구축 대행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 한글 워드 97 제대로 활용하기/MS워드 인터넷기능 자세히 안내

    컴퓨터로 문서를 작성하려면 워드프로세서를 이용해야 한다.현재 국내에는 한글과컴퓨터사,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삼성전자 등의 3개사 제품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장 점유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컴의 ‘아래아 한글’의 아성을 넘보는 MS의 ‘한글워드97’이 최근 출시됐다. ‘한글워드97 제대로 활용하기’는 신제품인 ‘한글워드97’의 사용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지름길을 일러주고 있다. 이 책은 ‘한글워드97’이 기존의 제품보다 새로워지고 개선된 점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한글워드97’에 첨가된 인터넷·인트라넷 기능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 사용자들이 네트워크 환경에서 문서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MS의 사무자동화 통합소프트웨어인 ‘오피스97’에 들어 있는 다른 사무자동화 프로그램과의 통합성을 설명하고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주)사이언스 북스,이재호 지음,340쪽,9천500원.
  • PCS 단말기 무게·성능으로 승부

    ◎단말기업체 경량화·통화시간 연장 경쟁/삼성­154g·118분 연속통화 가능/LG­100g 대 CDMA PCS폰 개발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의 경량화 및 성능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정보통신이 벌이고 있는 경쟁의 핵심은 ‘무게는 가볍게 통화시간은 길게’로 압축된다.이에 따라 통화시간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무게가 100g이하인 초경량의 것도 연말까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성능 리튬이온 표준형배터리 채용시 무게 154g에 통화대기시간이 35시간,연속통화시간 118분인 PCS단말기(모델명 SPH­2000)를 이달 중순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이 제품은 대형 배터리를 채용할 때 무게 198g에 대기시간 103시간,연속통화 305분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의 신제품은 소비자의 사용편리성을 고려해 음성다이얼 기능을 내장,말만 하면 전화가 걸리는 기능을 도입했고 한글 액정화면에 간단한 편지의 송수신이 가능한 한글문자 서비스 기능을 채용했다. 소비자가 음성다이얼 기능이 내장된 이 제품을 사용할 경우 자주통화하는 상대방의 이름을 최대 20명까지 자신의 목소리로 입력한 뒤 상대방의 이름만 부르면 자동으로 연결돼 통화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제품은 한글문자 메시지를 작성할 때 초성,중성,종성,등을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이 제품은 그같은 불편을 해소했다.자주 사용하는 서술어나 부사,명사 등 100여개의 단어가 단말기 자체에 수록돼 있어 발신 메뉴에서 원하는 단어 및 서술어를 선택하는 등 문자입력 기능을 높였다. LG정보통신은 무게가 100g대로 세계에서 가장 가볍고 작은 코드분할 다중접속 PCS폰(모델명 LGP­4000F)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말로 전화를 거는 음성다이얼 기능을 내장한 것으로 소형배터리를 채용할 때 무게가 109g이다.통화대기시간은 20시간이며 연속통화시간은 50∼60분이다.소비자들이 하루종일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기에는 통화대기시간이 조금 모자란듯 느껴지는 것이 아직은 흠이다.그러나 표준형 배터리를 채용할 때는 무게 146g에 통화대기시간 45∼50시간,연속통화시간 90∼100분이다.LG정보통신은고집적 회로설계로 최경량화를 이룩한 새 제품은 무선회로와 논리회로로 분리됐던 기존의 구조를 하나로 통합,담배갑 정도인 세계최소형의 크기 117×43×24㎜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모든 메뉴 및 메시지가 한글로 지원되는 한글액정화면을 장착,소비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마이크가 부착된 이어폰을 이용,운전중에도 핸즈프리와 같이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다. 양사의 PCS폰 개발경쟁에서 삼성전자는 통화대기시간과 연속통화시간에서,LG정보통신은 경량화와 소형화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이숙재밀물현대무용단의 ‘세종은 오늘도 잠들지 않는다’

    ◎춤으로 되살아난 ‘슈퍼스타 세종’/한글주제 연작 성격… 해외 페스티벌 공식출품 예정 올해는 세종 탄생 600돌의 해.이를 계기로 조선조 문화의 르네상스를 꽃피우게 했던 세종의 일대기가 무대위 화려한 춤으로 되살아난다. 오는 23·24일 서울 국립극장 대극장 무대에 올라가는 무용극 ‘세종은 오늘도 잠들지 않는다’는 이숙재밀물현대무용단이 세종과 관련지어 선보이는 일곱번째 작품.이숙재밀물현대무용단은 지난 91년 ‘홀소리 닿소리’를 시작으로 ‘한솔이어라’(92년),‘신용비어천가’(93년),‘한글기행’(95년),‘한글의 정신’(95년),‘550­한글누리’(96년) 등 한글을 주제로 한 작품을 잇따라 무대에 올려온 독보적인 무용단이다. 올해 공연작 ‘세종은 오늘도…’는 우선 그동안 공연들이 초점을 맞춰왔던 세종의 한글창제 과정에 국한하지 않고 영역을 크게 확대한 것이 특징.지금의 압록강·두만강으로 이어지는 국경 획정과 대마도 정벌과 같은 세종의 국방정책과 과학기술진흥·문화선양 등에서부터 그의 한 인간으로서의 고뇌와 의지 등전인간적 모습을 그리고 있다. 춤은 모두 5개의 장으로 구성된다.1장 ‘화합의 어울림’에서 나비의 부드러운 날개짓과 같은 춤사위로 민족의 하나됨을 표현하고 2장 ‘세종의 꿈’에서는 힘찬 남성무와 군무를 통해 북방 4군6진의 개척,대마도 정벌 등 뻗어나는 조선의 힘을 시각화한다.이어 3장 ‘세찬 바람과 고뇌 속에서’를 통해 북쪽 오랑캐와 바다건너 왜구의 발호,왕비와 공주의 죽음 등 계속되는 시련속에서 겪는 세종의 고뇌와 역경이 그려지며 4장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에서는 한글에 얽힌 사연과 창제과정을 집중 조명한다.특히 이 장에서는 무용수들이 한글 자모 하나하나를 직접 몸으로 형상화,한글의 과학성과 철학성을 강조한다.마지막 5장은 세종의 업적을 기리는 축제 한마당.번영된 통일조국을 바라는 환희의 축제,민족의 꿈의 무대로 이어지면서 막이 내린다. 줄거리가 분명한 극적 구성에다가 컴퓨터 영상을 이용한 멀티비전,국악기와 서양악기를 고루 이용한 음악,화려한 조명 등 일반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이숙재 교수(한양대)의 안무로 무용단원 32명이 출연한다. 이교수는 “세종은 한국문화의 르네상스기를 가져온 문화예술가,영토확장 등을 이룩한 정치인,과학문명의 기틀을 다진 발명가 등 다방면에 걸친 위대한 슈퍼스타였다”며 “국내공연이 끝나면 ‘슈퍼스타 세종’이라는 타이틀로 해외 페스티벌에 공식 출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3일 하오7시30분,24일 하오4시·7시30분.문의 578­6810.
  • PCS 3사·기존 이통2사/한글 문자서비스 ‘대격돌’

    ◎PCS 3사 “다양한 품종”/LG­전자우편 음성청취·문자전환 ‘탁월’/한솔­증권·은행거래 정보 리얼타임 통보/한통­교통성황·‘통화중 삐삐 연결’ 서비스 LG텔레콤,한솔PCS,한국통신프리텔 등 개인휴대통신(PCS)3사는 기존 이동통신 사업자와의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부가서비스 특히 한글문자 서비스를 속속 개시했다. LG텔레콤은 한글 단문메시지 서비스기능을 갖춘 PCS폰이 출시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LG가 자랑하는 것은 전자우편 음성청취서비스와 문자전환 서비스. 전자우편 음성청취서비스는 LG텔레콤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lgtel.co.kr)의 전자우편을 이용,문서를 PCS폰으로 보내면 문자로 수신된 전자우편의 내용을 PCS폰이 음성으로 변환하여 들려주는 것이다.또 문자전환 서비스는 LG텔레콤의 고객센터 교환원에게 음성으로 남기면 전화음성메시지를 교환원이 문자로 바꾸어 PCS폰에 전송해주는 것이다. LG는 이밖에도 음성사서함에 메시지 도착 즉시 메시지 착신을 PCS단말기에 알려주는 음성메시지 착신통지 서비스,발신자가 자신의 전화번호를 남긴 경우 그 발신번호를 PCS폰에 표시해주며 단말기의 SEND 키만 눌러 해당 발신자와 바로 통화가 가능한 콜백 서비스도 하고 있다.또한 종합주가지수,뉴스속보,일기예보 등을 문자로 받아볼수 있는 문자정보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한솔PCS는 한글문자 서비스를 활용,국내통신사업자중 가장 먼저 이달중으로 증권거래서비스,은행거래통보 서비스를 한다. 증권거래 서비스는 고객이 사자,팔자 주문을 낸 주식의 거래가 체결됨과 동시에 고객의 PCS폰에 체결가격,거래량,체결시각 등의 상세정보가 한글문자로 통보되는 것이다.한솔PCS는 지난달 쌍용,대신,현대증권과 이 서비스에 대한 계약을 맺었으며 연말까지 모든 증권사로 확대할 에정이다. 은행거래 통보 서비스는 고객의 은행계좌에 입출금이 있을 경우 PCS폰으로 입출금액,은행명,입출금 일시,계좌번호 등의 정보를 알려 준다.한솔은 지난달 국민,신한,제일은행과 계약을 맺었으며 연말까지 전은행으로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한솔은 이밖에도 동일한 한글문자 메시지를 여러명에게 동시에 전송해주는 그룹통보 서비스,고객의 개인스케줄을 사전에 등록해 놓으면 정해진 일시에 PCS폰으로 문자통보해 주는 스케줄관리 서비스를 11월에 시작한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교통상황을 검색할 수 있는 교통정보 서비스,PCS가입자 본인에게 전화가 걸려왔을때 통화중일 경우 사전에 지정해 놓은 번호나 삐삐 등으로 자동연결해 주는 자동연결 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한 PCS가입자가 일반전화망에 접속된 팩스로 메시지를 전송하는 팩스송신 서비스도 있다.이 서비스는 일반전화 가입자가 부재중일때 이용하면 편리하며 60자이내에서 전송할 수 있다. ◎기존 이통2사 “우리가 원조”/SK­발신·음성메시지 등 65자 수신가능/신세기­날씨·스포츠 등 생활정보 12월 제공 SK텔레콤이 지난 9월1일 무선데이터 서비스의 첫 단계인 한글 단문메시지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개인휴대통신사업자들의 한글문자 서비스 공세에 선수를 치고 나선 것이었다.이 서비스는 디지털 이동전화단말기의 액정화면에 한글문자 65자까지받아볼 수있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부산,충남·북,강원지역의 디지털 고객을 대상으로 소리샘(음성사서함) 도착통보,이동전화호출,요금정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달말부터는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 세 가지 서비스는 소리샘서비스 가입자에게 제공되며 월이용료는 1천500원이다.SK는 연말쯤 이 서비스들을 모두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소리샘도착통보 서비스는 음성사서함 고객에게 음성메시지가 도착하면 도착사실,발신자,연락전화번호,발신시간등을 문자로 알려준다.요금정보서비스는 고객이 요금납부를 지연,통화정지 또는 직권해지가 우려될 때 이같은 사실을 단말기 액정화면에 알려 주는 것이다.이동전화호출 서비스는 전화를 했을때 상대방이 전화를 받지 않거나 전원을 꺼놓고 있어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을 경우 음성녹음 대신에 자신의 연락번호를 남길수 있는 것이다. SK는 이달 중순 PC통신 ID가 있는 단문메시지 서비스 가입 고객에게 전자우편이 도착한 경우 메시지 도착사실,보내는 사람 등을 문자로 표시해주는 전자우편 도착통보 서비스를 추가 제공한다. 또한 내년에는 주문형 주식정보,주문형 은행계좌정보,주문형 신용카드 등 주문형 금융정보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신세기통신은 10일부터 단문메시지 시험서비스를 실시하고 11월중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신세기통신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음성메시지 도착통보,이동전화호출,미납·체납 통보 서비스등으로 SK와 사실상 같은 내용이다. 신세기는 12월말 날씨,스포츠,문화정보 등을 주기적으로 전해 주는 일종의 방송서비스인 생활정보 서비스를 시자할 계획.현재 SK텔레콤과 공동보조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또한 같은 시기에 전자우편 대기통보·배달 등 인터넷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내년초에는 주가정보 등 주문형 금융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 서울이통 ‘문자삐삐 실황중계’ 실시

    ◎경기상황·결정적 순간 등도 전달 문자삐삐를 통해 기존의 중계방송양식인 TV,라디오등 기존 매체에 접할수 없는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스포츠를 실황중계하는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서울이동통신은 지난달 28일 자사의 문자삐삐 가입자 5만여명을 대상으로 한일전 축구경기를 문자로 실황중계한 것이 큰 호응을 얻자 지난4일 열린 대아랍에미레이트전도 실황중계했다. 서울이통이 제공하는 ‘문자삐삐 실황중계 서비스’는 오퍼레이터가 TV를 보면서 한글서버에서 주요 게임내용을 5분 간격으로 또는 결정적인 찬스 순간마다 40자의 문자로 정리해 문자삐삐를 갖고 있는 모든 가입자에게 동시에 호출해주는 것이다. 서울이통의 한 관계자는 “라디오가 음성을 통해 경기상황을 중계하는 것처럼 문자삐삐는 경기상황을 문자로 전해주는 매체”라면서 “앞으로 고속 문자서비스가 제공될 경우 한번에 120자정도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돼 중계하는 정보의 질을 한단계 높일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이통은 앞으로도 문자삐삐 가입자들에게 축구,야구,농구 등 운동경기를 문자삐삐로 실황중계할 계획이다.
  • “한국 가을정취 한글표현 힘드네요”/고려대 외국인 한글백일장

    ◎재학 110명 참가… 대상에 일 다카다씨 “가을이 올때마다….입을 닫고 귀를 막는다.나는 추억에 잠긴다” 미간을 찌푸린 파란 눈의 서양인,골똘이 생각에 잠긴채 백지를 내려다 보고 있는 일본인,찌푸린 하늘을 마냥 쳐다보고 있는 중국인….한결같이 자신들의 생각을 한글로 담아내려고 애쓰는 모습이다. 한글 창제 551돌을 맞은 9일 고려대학교 노천극장에서는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소 한국어문화연수부에 재학중인 110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글 백일장이 열렸다.‘가을’과 ‘특별한 날’을 주제로 하되 형식은 시와 수필. 대상은 가을을 시로 표현한 일본인 다카다 겐이치씨(23·고전현일)에게 돌아갔다. 이에 앞서 참가자들은 영어와 일본어로 진행된 특강 ‘한글 창제와 역사적 의의’를 들은뒤 “한글은 과학적이고 재미있게 만들어진 글”이라고 입을 모았다.
  • 남북한 언어 갈수록 이질화/통일원,한글날 맞아 용어 차이 정리

    ◎도넛­가락지빵 라면­꼬부랑국수/각선미­다리매 애연가­담배질군 남북한간 언어가 갈수록 이질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원이 8일 한글날을 앞두고 남북한 용어차이를 정리한 것에 따르면 음식과 관련된 말 가운데 우리가 흔히 쓰는 도넛은 북한에서는 가락지빵으로,쥬스→과일단물,도시락→곽밥,라면→꼬부랑국수 등으로 쓰이고 있다. 가족관계를 나타내는 용어는 장인→가시아버지,처가→가시집,올케→오레미 등으로,의학용어는 협심증→가슴조임증,체증→배덧,탈모증→털빠짐증,빈사상태→얼죽음 등으로 다르게 사용되고 있다. 또 생활용품의 경우 브래지어→가슴띠,외출복→갈음옷,원피스→나리옷,가발→덧머리,볼펜→원주필,운동화→헝겊신 등이다. 이밖에 출입문→나들문,징검다리→다리돌,각선미→다리매,애연가→담배질군,연애결혼→맞혼인,맞벌이부부→직장세대 등이 남북한이 다른말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남북 서로 다른 한글날/유만근 성균관대 교수(굄돌)

    한글날이 남한에서는 10월9일,북한에서는 1월15일이다.10월9일은 ‘훈민정음’이라는 ‘책’이 완성된 때를 무심코 문자 반포시기로 여겨 양력을 환산해서 쓰는 것이고,1월15일은 문자 자체가 완성된 날짜를 염두에 두고 북한에서 다소 조정해서 정한 것이다.그런데 ‘문자 완성시기’를 염두에 둔 것까지는 좋지만,어차피 정확하지도 않은 날짜를 공연히 너무 뒤로 잡아,이미 세상에 널리 알려진 1443년 대신 그 다음해 1월로 정한 것은 좀 지나친 것이 아니었을까? 왕조실록 작성 당시,사건시기가 어느 달인지 명확하지 않으면 대체로 연말에 기록한데다가,오늘날에도 옛 기록상 불분명한 날짜를 처리할 때 월말로 잡는 방식에 따라 문자완성 추정 날짜가 뒤로,뒤로 이중으로 내리밀려 그렇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세종 당시에 새 문자 창제에 만만치 않게 반대한 세력이 있어,그 사업은 공공연히 드러내놓고 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훈민정음 문자완성은 사관들이 어림쳐서 기록한 시기보다 훨씬 먼저 되었을 것이라는 학자들의 주장에 일리가 있어 보인다. 그러니 우리는 문헌상 가장 확실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는 정인지의 기록 ‘계해동’(계해년 겨울)을 무엇보다도 가장 존중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계해동’을 그해 겨울 극점인 동지절쯤으로 짚으면 가장 무난하지 않을까 한다.즉 1443년 12월23일을 훈민정음 문자창제 완성일로 보자는 것이다.12월23일은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이라 서양사람들도 좀처럼 안 잊어버릴 날이고,1443.12.23은 또한 공교롭게 재미있는 수열을 이루어 기억하기 좋은 숫자구성이다. 역사 연표를 보면 1663년에는 J 밀턴의 유명한 서사시 ‘실낙원’원고가 완성되었고,1883년은 태극기가 공식적으로 우리나라 국기로 제정된 것이다. 어쨌든,늦어도 21세기부터는 남북한이 부디 같은 날에 한글날 기념식을 가지도록 우리 모두 성찰하고 노력했으면 한다.
  • 한글실용사전 ‘한겨레 말모이’ ‘아름다운 우리말‘ 두권 발간

    ◎동부레기·피죽바람 이런말들 아십니까/한겨레 말모이­토박이말 2만여 어휘 담아/아름다운 우리말 찾아쓰기 사전­올바른 우리말법과 쓰임새 올제(내일),다솜(사랑),시게전(곡식을 파는 가게),날비(노드리듯 오는 비),동부레기(뿔이 날만한 나이의 송아지),피죽바람(모낼 무렵 부는 아침 샛바람과 저녁 높하늬),뒤맑히다(일의 뒤끝을 말끔히 정리하다)….우리 말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한글 실용사전 두 권이 잇따라 나왔다.‘한겨레 말모이’(장승욱 지음,하늘연못)와 ‘아름다운 우리말 찾아쓰기 사전’(김정섭 지음,한길사). ‘…말모이’는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가는 토박이말 2만4천여 어휘를 담은 순우리말 사전으로,제목으로 쓰인 ‘말모이’는 사전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이 책은 우리 실생활과 관련된 덧쓰임 낱말들을 소재로 한 40 꼭지의 ‘우리말 산책’풀이글을 싣고 있어 읽는 묘미를 더해준다.“물고기의 이름을 보면 새끼의 경우 이름을 따로 붙인 것이 많습니다.예를 들어 가오리는 간자미,농어는 껄떼기,조기는 꽝다리,열목이는 팽팽이,숭어새끼는 모쟁이,갈치 새끼는 물치,고등어 새끼는 고도리입니다.아기 공룡 둘리가 사는 집 주인 고도리와는 물론 관계가 없죠”서울방송 보도국 기자로 재직중인 장씨는 이 사전을 위해 지난 10년동안 수십종의 국어사전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낱낱이 독파해 우리 토박이말을 골라냈다. ‘아름다운 우리말…’은 올바른 우리 말법과 쓰임새를 밝힌 우리 말글살이의 길라잡이 사전.틀리기 쉬운 대중말(표준말)과 익은 말을 바로잡았다.또 나라말의 자리를 차고 앉은 한자말과 일본 한자말,일본말 등을 솎아내고 그 자리에 심을 우리말들을 빠짐없이 실었다.국어연구가인 지은이는 우리가 흔히 쓰는 ‘지께다시’라는 말은 덤안주,밑안주,밑반찬,곁들이,입매,입매안주 등으로 하루빨리 바꿔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 북한 ‘민족정통성 선점’ 전략에 대비를/홍승길(전문가 기고)

    민족성은 한 민족이 지닌 정체성의 근원으로 대내적으로는 단합과 결속을 다지게 하고 대외적으로는 긍지와 자부심을 불러 일으키는 작용을 한다.이에 민족성을 지키는 일은 국민 모두의 몫인바 특히 남북한의 경우엔 통일의 주도권문제와 맞물려 있어 상호 경쟁적인 성격을 띌 수 밖에 없다.즉 우리 민족의 우수한 특성을 남북 어느 쪽이 더 많이 살려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 더 잘 구현해 내느냐의 경쟁이 불가피한 것이다. 민족성과 관련한 우리 한국사회의 현 실상은 어떠한가. 언어생활분야에서 나타난 한 예를 볼 때,우리 식품위생업종의 명칭의 경우 대부분 한글에서 영문으로 바뀌어진 상태이다.다방이 커피 하우스로 변하고 생맥주집과 통닭집은 호프와 치킨센터로,그리고 대중목욕탕이 대중 사우나로 영문화되더니 결혼예식장까지 웨딩 프라자로 변했다.앞으로 이발소마저 바버 숍으로 바뀌지 않을가 걱정이다. 어쨋든 우리는 민족성을 생활속에 살리는 일에 너무 소홀한 것 같다.설사 세계화·국제화 추세에 따른 것이라 할지라도 잘 납득이 가지 않는다.게다가 세계화·국제화가 자기 정체성,자기 민족성을 지니고 자존과 자애가 선행될 때 비로서 건전하게 이뤄지는 것인 바에야 더 말할 나위가 없다. ○남한 외래화·북한 폐쇄화 그러면 민족성과 관련한 북한사회의 실상은 어떠한가. 북한은 모든 업종은 물론 대부분의 상품명도 얼음보숭이(아이스크림) 외통옷(원피스) 등 한글 일색이다.심지어 축구경기의 셰계적 공통어인 코너 킥도 모서리차기식으로 한글화하여 사용하는가 하면,의생활에 있어서도 “옷차림에는 민족성이 잘 나타난다”면서 여성들에게 흰저고리와 검정치마를 강요하는 등 우리와 비교할 때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이고 폐쇄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그러면서 우리 한국의 민족성이 “국제화·세계화 소동으로 여지없이 유린말살되고 있다”고 비난,우리에 대한 비교경쟁의 자세로 임하고 있다. 이상의 단편적인 실상을 통해 민족성에 대한 남북한의 태도가 일부나마 드러났는바 우리의 무의식,무관심이 문제가 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문제는 이에 그치지 않는다.북한이 민족성을 국가전략차원의 문제로까지 발전시키고 있어 경각심을 요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김정일은 올해 발표한 두차례의 ‘노작’을 통해 ‘민족성의 고수여부는 민족의 흥망을 결정하는 사할적 문제’라고 주장하면서 민족성을 ‘혁명과 건설의 근본원칙이자 확고부동한 노선’으로 제시했다. ○민족성을 전략차원 악용 여기서 우리가 더 경계해야할 것은 북한이 현재 사활을 걸고 있는 전민족통일전선전략을 펴면서 민족성을 ‘중요한 기치’로 내걸고 대남 민족주의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점이다. 김일성은 생존시 단군릉 재건과 함께 민족주의자를 자처하고 나선 바 있다.(90·8)이후 북한은 민족주의에 대한 관점을 종래의 ‘적대적 반동적 사상’으로부터 ‘애국적 진보사상’으로 재정립하고 민족주의자들과의 ‘단결과 합작’을 적극 시도하고 있다. 우리와의 역량대결에서 패한 북한이 민족적 정통성을 선점하려는 새로운 대남도전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이는 남북한간의 대결양상이 체제와 역량차원의 경쟁에서 정통성 차원의 경쟁으로 바뀌어 전개되고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통일의 주도권을 장악하려면 물리적 역량 못지않게 민족사와 전통의 진정한 계승자라는 대의명분을 선점하는 일이 중요하다.따라서 북한이 전개하고 있는 새로운 차원의 도전에 대한 우리의 응전에 결코 소홀함이 있어선 안될 것이다.
  • 한글날… 토박이 말 살려쓰는 길로(박갑천 칼럼)

    단테의 〈신곡〉에 대해서는 중세시대사상의 집대성이라고들 말한다.그래서 T 칼라일도 “침묵의 10세기를 깨뜨린 첫소리”라 표현했던 듯하다.그런데 그글은 당시 속어라 하여 조잡든 이탈리아어로 썼다.그로해서 단테는 ‘이탈리아어의 아버지’로 불린다.〈신곡〉은 작품의 문학성 못지않게 그점에서 더욱 빛을 뿜는 터이다. 속어란 무엇인가.그 당시의 문어였던 라틴어­그라마티카에 상대되는 말이다.‘양반들의 말­글’이 아닌 ‘상사람들의 말­글’이라는 뜻.우리역사에서의 ‘진서­한문’과 ‘언문­한글’의 관계와 같다.속인들이 주고받는 이탈리아말로 글을 쓴다는 것은 당시로서는 ‘혁명’이었다.지금이니까 대수롭잖은 것 같지만 550년전의 ‘훈민정음’발상도 그랬다.상류층의 특권의식에 어긋날 뿐 아니라 중국(명)의 비위를 거스르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신생〉에서 속어는 돈이나 명예의 말이 아닌 사랑을 위하는 말이라고 했던 단테의 언어관은 〈속어론〉에 더 오롯하게 나타난다.“…우리가 속어라고 하는 것은 아기가 웅얼거리기 시작하면서 가까운 어른들로부터 배우는 말이다.쉽게 말하면 규칙에 매이잖으면서 유모를 따라 익히는 말이다.속어는 종요롭다.라틴어­그라마티카가 인공적이라면 속어는 자연스러운 것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단테와 함께 생각되는 사람이 종교개혁가 M 루터이다.그는 처음으로 성서를 속어,즉 독일어로 번역 출판함으로써 종교계는 말할것없고 유럽 언어세계에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있다.복음은 각 민족의 말로 전달돼야 한다는 생각.그는 이렇게 말한다.“나는 라틴어나 그리스어·헤브루어로는 느낄수 없는 하느님을 ‘독일의 혀’로 듣고 느낄수 있는 사실에 감사드린다.”그를이어 제나라말(속어)로 성서를 번역하는 일은 온 유럽으로 불길처럼 번져난다. ‘조부’라 해야 점잖고 ‘할아버지’라하면 ‘어린백성’의 말같아서 헤싱헤싱해진다는 생각들이 남아있다.‘비김(빅)’이나 ‘가웃’같은 말을 두고도 굳이‘무승부’라고 해야 직성이 풀리는것도 같은 맥락.그 생각이 이어져 내리면서 오늘날에는 서양쪽 말들이 우리 토박이말의 숨통을 눌러간다.그사실을알면서도 무심해진 우리들.그래도 되는걸까.단테나 루터가 사랑했던 제나라말­토박이말 살리는 불길을 지펴야겠다. 9일은 한글날이다.〈칼럼니스트〉
  • 2대 걸쳐 ‘용비어천가’ 번역본 출간

    ◎고 김성철 교수·아들 김기협씨 작업마쳐 “아버님이 30대에 손대셨던 작업에 40대의 아들이 덧칠을 하려니 부끄러우면서도 두려운 마음이 앞섭니다.그러나 ‘용비어천가’에 대한 일반의 인식을 높이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하는 생각에서 이 책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한글로 엮어진 최고의 대서사시 ‘용비어천가’ 번역본이 부자 역사학자의 대를 잇는 작업끝에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 앞에 선보였다.지난 51년 작고한 김성칠 전 서울대 사학과 교수가 48년 펴낸 ‘용비어천가’ 번역본을 그의 아들인 소장 역사학자 김기협씨(전 계명대 교수)가 수정·보완해 ‘역사로 읽는 용비어천가’(들녘)란 제목으로 재출간한 것. ‘용비어천가’는 모두 10권 125장으로 이루어진 서사시로,태조의 4대조에서부터 태조,태종에 이르기까지 ‘6룡’의 인품과 업적을 기리고 조선건국의 역사적 정당성을 송영하는 내용이다.조선 세종때 제정된 훈민정음을 사용해 정인지·안지·권제 등이 짓고,성삼문·박팽년·이개 등이 주석했으며,정인지와 최항이 각각 서문과 발문을 썼다. “아버님의 연구분야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습니다.90년 그분의 일기유고집 간행을 준비하면서 비로소 ‘용비어천가’의 진가에 새삼 눈뜨게 되었습니다” ‘용비어천가’하면 국문학 소관인줄로만 알았다는 김씨는 “조선초 사대부들의 중국사관을 뼈대로 한” ‘용비어천가’야말로 중국사와 한국사를 함께 공부한 사람이 번역하는게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보인다.이번 증보판에서는 초판에서의 오역을 바로 잡았으며 중국 각 왕조의 정사와 ‘시경’‘서경’‘자치통감’‘조선왕조실록’‘고려사’ 등의 자료를 일일이 대조해 기사의 발췌 원전을 확인했다. “역사학 분야에서의 ‘용비어천가’ 연구는 국문학이나 국어학 쪽에 비해 크게 미흡한 것 같습니다.‘용비어천가’는 특히 조선개국 당시 지식인 주류의 역사관을 살펴보는 사료로서 커다란 가치를 지니고 있는데도 말이죠.일부에서는 ‘용비어천가’가 중국을 받드는 ‘사대문자’이며 권력을 쥔 왕실에 아부하는 ‘아유문자’라고 비판합니다.하지만 실제로 ‘용비어천가’에 원용된 중국측사실을 살펴보면 ‘사대성’이란 당치않은 얘기임을 알 수 있어요” 그는 이번 ‘용비어천가’ 증보작업을 통해 사대주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 “이미지 새롭게” 상호변경 봇물/증권거래소 집계

    ◎80년대 76건… 90년이후 213건으로/영문표기 증가… 순 한글명 2개사뿐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으려면 이름부터 국제적으로’.기업 이미지와 브랜드가 마케팅의 주요 요소로 인식되면서 회사이름을 새이름으로 바꾸는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들은 회사명에 미래지향적인 첨단업종의 이미지를 담기 위해 영문 등 외래어와 한글을 조합하거나 아예 영문으로만 표기한 상호를 선호하고 있어 순수 한글로 된 회사명은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다. 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80년대까지 76건에 불과했던 상호변경이 90년 이후 213건으로 크게 늘어났다.올들어서만 45개사가 새이름을 택했다.변경사유로는 이미지개선이 18건으로 가장 많았다.영문표기 13건,기업인수합병으로 인한 상호변경 8건,기업 CI차원 6건 등이다. 세련된 이미지를 위해 이름을 바꾼 경우는 주로 정보통신업종으로 한일써키트가 이지텍,내외반도체가 핵심텔레텍,화승전자가 닉소텔레콤,정풍물산이 스마텔 등으로 각각 옷을 바꿔 입었다.‘텔’‘테크’등의 영문을 써서 첨단산업임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밖에 군자산업은 새이름을 아예 ‘미래와 사람’으로 정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드러냈다. 상장법인의 영문상호 표기는 올해 처음 허용된 것으로 SK텔레콤이 지난 4월 최초로 등록했으며 이후 LG그룹 계열 12개 상장사가 ‘엘지’를 ‘LG’로 바꿨다.선경그룹이 내년부터 5개 상장 계열사명에 ‘SK’를 넣어 사용할 예정이어서 영문상호 상장법인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전체 상장법인 774개사 가운데 영문 등 외래어와 한글을 조합한 상호의 수는 155개사로 약 20%를 차지한 반면 상호가 순 한글인 상장회사는 빙그레와 오뚜기 등 2개에 불과하다.
  • 공공기관 홈페이지 ‘부실’/최신자료 없이 단순홍보

    ◎영문번역 없고 주소 누락 상당수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정보화 촉진기금의 지원을 받아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했으나 자료 대부분이 단순 홍보자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보처가 5일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재경원 등 21개 국가기관과 서울시 등 10개 시·도는 지난 95년 27억7천여만원의 정보화촉진기금을 지원받아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했으나 최신 자료의 수정·보완이나 운용인력 및 예산확보 등의 조치가 미흡해 이용실적이 저조하다. 또한 환경부 공보처 등은 전문용어의 어려움과 전문인력의 부족 등으로 한글 자료를 영문으로 번역해 자료로 내놓지 못하고 있으며 경기도는 아예 영문판 홈페이지를 개설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구나 정보통신부에서 지난 96년 8월 국내 공공기관의 인터넷 주소에 대한 홍보책자를 발간했으나 국방부 등 5개 기관의 주소는 누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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