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글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계약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국민 참여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200억원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직관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562
  • 李건교“사전예방적인 치수대책 추진”

    10일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올해 30번째 국무회의에서는 정부의 수해복구 현황과 향후 대책이 중점 논의됐다. 행정자치부를 비롯한 10개의 수해관련 부처 장관은 ▲이재민에 대한 세제·금융 지원 ▲농산물 가격안정 ▲공장 및 에너지 시설 복구 방안 등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건춘(李建春)건설교통부장관은 “앞으로 10년 단위로 수자원 장기종합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이고 사전예방적인 치수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짧은 기간동안 효과적으로 피해를 복구한 주민과 공무원·군인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제부터는 정부가 항구적인 대책을준비하라”고 지시했다.김대통령은 “연천에 가보니 강둑에 2.5m 높이의 제방을 쌓아서 물이 넘치지 않도록 했지만,시가지 배수 관리가 안돼 물바다가됐다고 하더라”면서 “큰 건 막았지만 작은 데서 당한 것”이라고 주의를당부했다.김대통령은 또 “수해복구에 정부가 1조400억원을,지방자치단체가5,600억원을 지원한다는데,지자체가 부담할 부분을 확실히 확인한 다음복구사업을 추진해야 제대로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방학기간중 방한한 일본 학생들이 수해복구를도와줘 이재민들이 고마워 울었다는 보도가 있더라”고 소개한 뒤 “일본도해마다 물난리를 겪고 있지만 한국과 같은 집단적인 자원봉사는 본 일이 없다고 하니,행자부와 교육부에서 집단 봉사자들을 표창하는 방안을 강구해 보라”고 지시했다. 안건 심의가 끝난 뒤 김대통령은 “정부 문서에 국한문을 병기하도록 했는데 국무회의 안건을 보면 한글만 쓰거나 한자만 쓴 경우가 있다”고 지적하고 “한자를 쓸 경우에는 반드시 한글 뒤에 괄호를 하고 쓰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또 정해주(鄭海주)국무조정실장에게 “각계에서 행정규제개혁이 된다,안된다 논란이 많은데,무리한 주장도 있지만 일부 참고할 점도 있다”면서 “규제개혁 이행 상황을 점검해서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대통령령안]▲행정사법시행령개정안 ▲재해구호 및 복구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개정안 ▲정책기획위원회규정개정안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원자력법시행령개정안 ▲새천년준비위원회규정개정안 [일반안건]▲심각한 한발 또는 사막화를 겪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국가 등 일부 국가들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국제협약 비준안 ▲99년도 일반회계 목적예비비 지출안(재해복구비) ▲99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주민등록증 일제갱신 추가지원금)이도운기자 dawn@
  • 테헤란로 ‘정보통신의 거리’ 굳혔다

    서울 강남의 테헤란로 일대가 국내 ‘정보통신의 메카’로 확고한 위상을굳혀가고 있다. 최근들어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선릉∼역삼∼강남역 구간을 중심으로 굵직굵직한 통신회사와 소프트웨어(SW)·하드웨어(HW)·인터넷회사들의 이주가잇따르고 있다. 이 일대가 강북 도심지역을 제치고 국내 최대의 정보통신 수요처로 떠올랐다는 사실이 이런 붐을 가져온 직접적인 원인이다. 이곳의 동향과 정보를 남보다 앞서 파악해 따라잡지 않고서는 급속도로 바뀌는 정보통신 산업의 흐름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동종 업체간정보교환이 쉽고,네트워크와 보안시설이 완비된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이 많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016 개인휴대통신(PCS)회사인 한국통신프리텔은 오는 11일 서울 서소문의임대빌딩을 떠나 삼성역∼선릉역 중간의 18층짜리 빌딩으로 옮겨간다.이미신세기통신(017 이동통신)과 온세통신(008 국제전화) 및 각각 SW와 네트워크장비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시스코,국내 최대인터넷경매 서비스회사인 ‘미래와 사람’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한통프리텔의 이사로 강남역 부근의 LG텔레콤(019) 한솔PCS(018)를 포함,국내 5개 이동전화회사 중 4개사가 강남에 터를 두게 됐다. 또 데이콤(002 국제전화,080 시외전화,PC통신 천리안)이 오는 11월 선릉역과 역삼역 사이 지하 7층,지상 20층짜리 대형 신축건물에 새로 둥지를 튼다. 국내 최대 시스템통합(SI)회사인 삼성SDS의 바로 옆이다. 나모인터랙티브(웹에디터 등 인터넷관련 SW)도 이달말 선릉역 근처로 옮길예정이고,이찬진(李燦振) 전 한글과 컴퓨터 사장이 새로 차린 인터넷회사 드림위즈도 지난달 포스코센터 사거리에 간판을 걸었다. 이밖에 삼성역 부근에는 썬마이크로시스템즈·다이아몬드 멀티미디어·SGI·AMD 등 국제적인 HW 회사의 한국지사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015 삐삐 나래이동통신·인터넷회선서비스 아이네트·동양최대 정보통신학원 삼성멀티캠퍼스·국내 최대 인터넷검색서비스 네이버(이상 역삼역 부근),초고속인터넷두루넷·야후코리아·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아담소프트(〃강남역)도 테헤란로를 ‘미래의 거리’로 만드는 대표주자들이다.때문에 정보통신 전문 홍보대행사들의 강남진출도 두드러진다.이달말 역삼역 상록회관 부근으로 옮기는 드림커뮤니케이션즈를 비롯,링크·인컴 등이이 일대에 자리한 대형 홍보대행사들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값싼 ‘인터넷PC’ 10월부터 보급

    고급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췄으면서도 가격은 80만∼90만원대에 불과한 초저가형 PC가 오는 10월부터 각 가정에 보급된다. 정보통신부는 6일 초저가 멀티미디어 PC를 2∼3년 동안 전국에 800만대 보급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인터넷PC 보급안’을 발표했다.공종렬(孔宗烈) 정보통신정책국장은 “국민소득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컴퓨터 값을 현실화,국민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초저가형 컴퓨터를 15인치 모니터 포함,100만원미만의 가격에 공급키로 했다”고 말했다.정통부는 이달 안에 사업참여 제안서를 받아 PC제조업체 7∼8곳을 선정,공식 ‘인터넷PC’ 제조 허가권을 내줄 계획이다. 인터넷PC의 사양은 중앙처리장치(CPU) 400㎒급 이상에 램 메모리 64MB 이상,하드디스크 6.4GB 이상,CD롬 40배속 이상,모뎀 56Kbps,그래픽카드 메모리 8M,스피커 출력 120W 이상으로 정해졌으며 한글윈도98,워드프로세서,통신 및백신프로그램도 포함된다.현재 이 정도 사양의 제품은 용산이나 대기업에서120만∼240만원대에 팔리고 있다. 정통부는 특히 인터넷PC를 일시불로사기 어려운 농어촌 주민과 서민들을위해 다음달부터 전국 3,600여개 우체국을 통해 6∼36개월짜리 적금제도를도입,2차례 이상 적금을 낸 가입자에게 우선적으로 컴퓨터를 설치해 주기로했다.적금에 들지 않더라도 우체국이나 우체국 사이버쇼핑몰(www.epost.go.kr) 및 해당 PC제조회사를 통해서 살 수 있다. 또 전국 우체국을 통해 싼값에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현재 1만원 수준인 PC통신과 인터넷서비스 가입비 및 기본이용료를 인터넷PC 구입자에게는 면제해 주고 월 기본이용료도 4,000원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사용시간에 따라 내고 있는 인터넷통신 이용료(전화비 등)도 월 33시간 1만원,66시간 2만원,150시간 3만8,000원 등으로 대폭 인하키로 사업자들과 의견을 모았다. 강문석(姜雯錫) 지식정보산업과장은 “인터넷PC의 가격 상한선은 100만원이하로 계속 유지하되 기술개발에 따라 3~6개월 마다 제품의 사양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통부는 이 계획이 시행되면 현재 100인당 16대에 불과한 국내 PC 보급률이 2∼3년내에 97년 싱가포르 수준인 100인당 34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제18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시상

    6일 발표된 한국미술협회 주최 제18회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김경환씨(35·경기대 강사)의 금속작품 ‘회생(回生)’과 심난숙씨(51)의 한글 ‘농가월령가(6월령)’가 각각 공예·서예부문 대상을 받았다.‘회생’은 우리의 어려운 경제현실을 딛고 일어서려는 의지를 형상화한 금속 오브제 작품.“작가의 합목적적이고 창의적인 예술정신이 잘 드러나 있다”는 평을 받았다.또‘농가월령가(6월령)’는 “세련미는 떨어지지만 천진스럽고 편안한 느낌의글씨”란 평을 들었다. 공예부문 우수상은 홍성열씨(31)의 금속작품 ‘만남’,홍진식씨(28)의 도자작품 ‘클레이 피겨(Clay Figure)’,김동귀씨(45)의 목칠작품 ‘산사의 아침’,황만조씨(34)의 염직작품 ‘노루의 죽음’이 차지했다.또한 서예부문에서는 장혜자씨(51)의 한글 ‘묵향(墨香)’,최혜순씨(47)의 한문 ‘초서(草書)’,노승환씨(41)의 사군자 ‘추국(秋菊)’,박래창씨(41)의 전각 ‘양신(養神)·가선(嘉善)’이 우수상을 받았다. 공예·서예부문 수상 및 입상작은 11∼21일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11일 오후 3시 국립현대미술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공예 및 서예부문 특선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공예▲금속=진영섭 김광렬▲도자=심재현 최규영 이동구 이유미▲목칠=김남수 박민정▲염직=김은보 강희선 장 영 주연경◇서예▲한글=박정숙 곽봉련 이헤경 류승란 이종선 김정희 최명숙 김영목 박혁남 이윤숙▲한문=박기진 김재봉 김응학 박노종 강덕원문홍수 김재일 김영배 이성숙 양희석 한만평 박태평 정탁균 박병선 권상호김성균 이용욱 황정숙 장주현 윤혜진 김윤식 방양준 장상두 김재일▲사군자=정운기 양시우 김진국 이성순 정금정 박영숙 김명숙 이연재 전현주 김주성장정영 김주성▲전각=조수린 박후상 오희수
  • [독자의 소리] 행자부 홈페이지 국정홍보 외면

    정부시책에 관심이 많아 행자부 홈페이지 자료를 자주 보는 사람이다.그런데 자료가 모두 첨부화일 형태로 돼있어 열어 볼 수가 없다.‘아리랑’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작성되었는데 ‘아리랑’ 프로그램은 시중에서 팔지 않고관공서에서만 쓰는 것이기 때문이다. 국가기밀도 아니고 국민들에게 홍보해야 할 자료를 일반 국민들은 구할 수도 없는 파일로 만들어 제공한다면 도대체 이 사이트를 만든 이유가 무엇인가.주로 공무원들이 본다고 하지만 국민들에게 홍보하려는 목적도 있을 것이다.그렇게 하려면 일반국민들이 시중에서 구할수 있는 ‘한글’이나 ‘훈민정음’등 프로그램으로 제공해야 한다. 황진문[포항시 북구 죽도동]
  • 소설가 고종석씨 산문집 ‘언문세설’ 펴내

    “ㄹ은 액체성의 자음이다.‘흐르다’와 ‘따르다’에도 이미 이 ㄹ이 있다.…고려속요 ‘청산별곡’은 ㄹ을 타고 흐른다:살어리 살어리랏다/청산에 살어리랏다/멀위랑 다래랑 먹고/청산에 살어리랏다/얄리얄리 얄라성 얄라리 얄라….그야말로 ㄹ의 향연이라고 할 만하다.유랑민의 이 서글픈 노래는 ㄹ소리로 가멸차다.소리가 의미를 압도한다.‘청산별곡’은 흐르고 흐른다”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인 고종석씨(41)가 ‘언문세설(諺文細說)’이란 산문집을펴냈다.도서출판 열림원. 그는 한때 국어사전 편찬자가 되기를 꿈꿨다.한국의 웹스터나 라루스가 되겠다는 퍽 야무진 것이었다.그러나 그 꿈은 현실의 몸을 얻지 못했다.이 책은 저자의 좌절된 꿈에 대한 일종의 ‘자위’로 씌어진 한글자모(字母) ‘사전’이다.한국어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여온 그의 언어관 혹은 한국어관은 어떤 것일까.“모든 순결주의가 그렇듯 언어순결주의도 파시즘에 정서의 탯줄을 대고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모든 언어는 혼혈이며,순수한 언어는없다는 것이다.그에 논법에 따르면 외래어나 일본제 한자어,북한의 이질적인 언어 등이 뒤섞여 한국어는 더욱 풍부해진다. 한편 고종석은 소설가 복거일이 주장하고 있는 것처럼 민족어가 가까운 장래에 ‘박물관 언어’화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그러나 그는 대부분의 사회는 서구의 라틴어와 동아시아의 한문이 그랬듯이 민족어와 영어가 함께 공용어로 사용되는 ‘이중언어 사회’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글 자모라는 한 주제를 놓고 치열하게 써내려간 ‘언문세설’은 민족어로서의 한국어를 보다 정확하고 아름답게 사용하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다.‘ㄱ’에서 ‘ㅎ’,‘ㅏ’에서 ‘ㅣ’에 이르는 한글 자모 스물네 자는 그의 붓끝을 따라 새 이미지와 생명을 얻어 파닥거린다.이 책은 한글 자모가 생겨나 변해온 과정,각각의 모양과 소리,고유한 법칙들을 꼼꼼히 살핀다.하지만 국문법 책처럼 딱딱하지는 않다.하나의 글자가 주는 어감을 풍부한 어휘와 시구를 통해 손에 잡힐 듯이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그 한 예로 그는 ㄴ이라는 자음이 얼마나 가볍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가를 김수영과 레미 드 구르몽,황인숙의 시 ‘진눈깨비’를 통해 보여준다. 고종석은 이미 ‘사랑의 말,말들의 사랑’‘감염된 언어’ 등의 에세이집을 통해 국어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사랑을 보여줬다.그는 “나는 어떤 의미에서도 민족주의자가 되고 싶지 않다.그러나 모국어를 사랑하는 것이 민족주의자의 한 징표라면,나는 민족주의자의 인력권 바깥에 있지도 못하다”고 고백한다.그러나 그토록 사랑해 마지않는 한국어는 그에게 또 다른 감옥으로 다가온다.“모국어는 내 감옥이다.오래도록 나는 그 감옥 속을 어슬렁거렸다. 행복한 산책이었다.‘언문세설’은 그 산책의 기록이다”김종면기자 jmkim@
  • [공무원 스터디그룹] 특허청 ‘특허검색 연구회’

    정부 대전청사 안에 자리한 특허청에는 유난히 공무원 연구모임이 많다.민·관 합동모임을 포함해 모두 18개의 모임에 400여명의 공무원이 활동중이며,민간 학회 및 연구회에도 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이렇듯 많은 연구모임 가운데 최근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이 ‘특허검색연구회’이다. 특허검색연구회는 인터넷을 이용해 국내외의 특허 출원 및 등록 현황을 검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모임으로 심사4국 전자과 소속 12명의 공무원이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모임은 지난해 9월 심사국에 근무하면서도 전산에 익숙하지 않은 공무원들이 컴퓨터에 친숙해지는 데 도움을 주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그렇지만모임이 계속되면서 회원들은 공무원들뿐 아니라 일반인들,특히 이공계 분야에서 연구중인 사람들에게 특허 검색이 절실하다는 것을 절감했다. 특허검색연구회 간사 정연용(鄭淵溶·36)서기관은 “사전 검토 없이 무작정연구해 성공한다 해도 이미 유사한 기술이 등록돼 있어 특허를 얻지 못하는경우가 허다하다”고 말한다.지난해 특허를 출원했다가 거부된 2만5,000여건 가운데 60∼70%는 이미 유사한 기술이 등록돼 있었기 때문이었다는 설명이다.물론 특허검색 대행사가 있긴 하지만 보통 이용료가 건당 50만원이 넘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부담이 컸다. 이에 특허검색연구회에서는 일반인들도 쉽게 무료로 특허관련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지난 3월 인터넷에 홈페이지(mail.kebi.com/~moomhy)를 개설했다.이 홈페이지는 해외 특허검색사이트를 이용하고 싶어도 어려운 검색용어와 언어 문제로 접근할 수 없었던 사람들을 위해 사용법을 한글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고 이 사이트들을 단번에 찾아갈 수 있도록 연결해 놓았다.또 질문/답변란을 마련해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개설한 지 4개월여 만에 1만3,000여명이 다녀가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지난 6월에는 ‘인터넷을 이용한특허정보와 특허검색 가이드’라는 책자를 발간하기도 했다. 특허검색연구회 회원들은 활동을 하다보니 어려움이 적지 않다고 한다.홈페이지에 올라온 질문에 답하기 위해 밤을 꼬박 새우기도 했고,처음에는“심사관들이 심사 업무나 열심히 할 일이지…”하는 주위의 곱지 않은 시선도감수해야 했다.정서기관은 “각종 소프트웨어 구입부터 책자 발간까지 회원들의 주머니를 털어 해결해야 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토로한다.그렇지만연구회 회원들은 공무원으로서 국민들에게 좀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전 장택동기자 taecks@
  • 沿海州의 카레이스키(중)-고려인의 생활상

    “고려인이 손대면 안되는 것이 없습니다” 지난 17일 스파스크군의 고려인촌에서 만난 한 러시아 주민은 입에 침이 마르도록 고려인을 칭찬했다. 이 지역에서는 토양과 기후가 맞지 않아 지난해까지만 해도 수박과 토마토가 나지 않았다.그러나 지난 겨울 이곳으로 이주해 온 고려인들이 올 여름수박 등의 과일을 수확했다는 것이다.과일과 야채는 중국산이 있었지만 맛이 없었다.이곳에서 양파와 참외를 처음 수확한 것도 고려인이다.감자 밖에 없던 이곳에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선물한 고려인들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말이었다. 다른 일화도 소개했다.한 고려인이 배추를 수확해 시장에 팔러 나갔다.그러나 러시아인들은 전에 다니던 야채가게만 찾았다.그러자 이 고려인은 손님들에게 “이 배추와 중국배추를 사다가 며칠 놓아두면 어떤 것이 좋은지 알게될 것”이라고 말했다.과연 중국배추는 이틀만에 썩기 시작했다.비료를 많이쓴 탓이다. 이 소문이 퍼지면서 고려인들의 배추는 날개돋친 듯 팔렸다. 농사에 관한한 고려인은 연해주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통한다.강제 이주된 뒤 척박한 중앙아시아의 언 땅에 씨를 뿌려 벼를 수확한 것은 기적으로평가받는다.연해주 정부도 영농기술과 성실함을 높이 사 고려인들을 환영한다. 하지만 고려인의 생활은 아직 넉넉한 편은 못된다.중앙아시아에서 풍족한재산을 모으지 못한 이들은 집값 등 평균 4,000달러나 되는 이주비를 감당하느라 여유가 없다.하루하루 근근이 연명하는 사람도 많다.이들은 90년대 초독립국가연합의 형성으로 민족차별이 심할 때 무작정 건너온 사람들이다.재산을 몰수당한 사람도 적지 않다.일부는 러시아 정부가 내준 군용막사에서지내고 있다. 그럼에도 민족 동질감을 지켜가려는 그들의 노력은 눈물겹다.농활대 학생들은 이날 밤 ‘고려인 위안 행사’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아리랑 민속무용단’의 6∼13세 어린이들이 보여준 무용은 고려인과 러시아인의 심금을 울렸다.무용단은 김 발레리아(39·여)씨가 95년 어렵게 만든 것이다.90년 연해주로 온 김씨는 “민속과 풍습,고려인의 얼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그는“중앙아시아에는 민속무용단이 많았는데 당시 연해주에는 하나도 없었다”면서 “고려인은 물론 러시아인들도 우리 춤을 아주 좋아한다”고 전했다.최근에는 ‘고려인 기업가 연합회’ 등에서 지원을 받고 있다. ‘라즈돌노예’에서는 ‘고려인 중심센터’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문화자치주를 만드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지난해 말에는 고려인들의 소식지인 월간 ‘원동신문’이 어렵사리 만들어졌다.기자가 만난 고려인들은 한결같이 한글을 배울 수 있는 책이나 비디오테이프를 보내달라고 부탁을 해왔다. 우리말과 글을 잃은 사람들.그러나 ‘한핏줄’이라는 의식은 분명 살아있었다. 연해주 이지운기자 jj@
  • [대한광장] 세계화와 한글

    대한항공기를 타고 서울에서 워싱톤으로 돌아오는데 비행기가 통과하는 지역의 지도와 지명을 기내 스크린이 보여주고 있었다.현재 통과하고 있는 ‘포트 프란시스’란 지명이 영어철자로 Port Prancis,Port Frances,Fort Prancis,Fort Frances 중 어느 것인지 잠간 생각해보았다.미주 교민신문이나 고국의 인쇄매체를 들여다 볼 때도 비슷한 당혹감을 느낄 때가 있다. 한번은 ‘프로리다주 팜 비치의 스테이트 팜회사에서 사건이 발생했다.운운’의 기사를 본 적이 있다.Florida주 Palm Beach시 State Farm 보험회사에서 발생한 사건을 보도한 것이었다.만일 ‘야자수농장(Palm Farm)’이란 지명이 있다고 하면 우리글로 ‘팜팜’이 돼버린다.이를 ‘팜 ^^’이라고 옮겼다면 이해가 갈 수 있는데도 굳이 F자를 P로 고정시키려는 경향이 있다. 요새 널리 쓰이는 ‘파룬궁’이나 ‘펀드’라는 우리말 표기에도 보이고 있지만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우리말로 정착된 것은 두 가지의 ‘팬’이란 용어였다.그것은 pan과 fan에서 유래한 것이다.조선조 말 만주에서 한국인을 관찰한 한 영국사람이 그의 여행기에 ‘한국인은 F발음을 할줄 모른다’고 쓴바 있다. 그러나 그것은 관행에 불과하다.발상전환이나 교정으로 힘들지 않게 바꾸어질 수 있는 것이다.잘 알다싶이 ‘러시아’를 중국에서는 ‘어러쓰’라고 했고 우리는 ‘아라사’,일본은 ‘오로시아’라고 불렀다.1920∼30년대 재미한국유학생 잡지 ‘우라키’는 ‘록키(Rocky)산맥을 지칭했다.그 잡지에 실린 우스갯소리 한 가지다. 일본신사가 시카고의 한 상점에서 전화교환수에게 번호를 신청하면서 “가루멧도 완 스리 에^^도 후루”를 연발했다.교환수가 알아듣지 못하자 이 신사는 노발대발하여 “웰,간유 스삐구 인그리시?”(Well,can you speak English?!)라고 고함지르고 전화를 끊었다.그래서 상점주인이 번호를 써보라고 하니 그것은 Garmet 1384이었다는 것이다. 이런 식의 우스갯소리라면 한국인 여행자도 그 범주에 들 수밖에 없다.만약 Florida주 Fort Pierce시 44 Fig Park Avenue에 사는 Mr.Peter Fox라는 사람에게 팩스를 보낸다고 ‘프로리다,포트 피어스,포티포 피그 파크 애베뉴. 미스터 피터 폭스’라고 하면 알아들을 수 있을까.유명 중국인에 ‘범범반(范泛盤:Fan Fan-p’an)’이란 사람이 있다면 신문에 이름 석자를 실을 때 ‘판판판’이라고 쓸 수밖에 없지 않은가? 세계는 자꾸 좁아진다고 한다.세계화와 국제화가 제창된다.국내의 신문 잡지 문예지에 외국이름이 범람하고 있는데 “우리는 아예 F자는 P로 발음하기로 했다,옮기기로 했다”고 우길 것인가.조종사가 관제탑과 통화에서,자동통역기 기능에서,외국문학 번역에서,외국어교육에 있어 F발음을 제대로 표기하는 한글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예를 들면 ‘ㅎ’을 두 개 병기시킨다면 쉽게 표기할 수 있지 않은가? L도‘ㄹ’을 두 개 병기하면 될 것이다.지금까지 두 발음의 한글표기를 두고 많은 창안을 내놓은 바 있으니 이를 참고할 수도 있을 것이다.우리 한글은 매우 적응성이 있어 약간만 손질하면 되는 우수한 글자이다.요는 창의성이요발상전환에 있다. 우리가 선천적으로 F발음을 분간 못하는 것이 아니다.미국이나 중국에 가서 5년만 살면 모두 잘구분해 발음한다.자기생활이 달려있기 때문이다.우리국내 학생들도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결국 우리 문화계에 계기가 주어지기만 하면 잘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새로운 세계의 환경에서 새로운 자모(字母) 한 두개 만드는 걸 세종대왕이 보신다면 어떻게 생각하실까?아마 매우만족하실 것이다.그의 한글창제 정신과 통하기 때문이다. 조선조 말기의 학자 황윤석(黃胤錫)의 말을 인용해본다.“옛날 우리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을 새로 만드시고 중국의 표준 음가(音價) 자전인 홍무정운(洪武正韻)을 정확히 번역할 수 있게 하여 신라 고려 이두 독법으로 비롯된여러가지 자음(字音)독법의 폐단을 제거한 것은 얼마나 큰 업적이었는가!” [方善柱 한림대 객원교수·재미사학자]
  • 서울고법, 한글글꼴 저작권 인정 판결

    서울고법 민사5부(재판장 申正治 부장판사)는 28일 ㈜휴먼컴퓨터 등 컴퓨터프로그램 개발업체 5곳이 저작권을 침해당했다며 정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피고는 모두 5,800여만원을 지급하고 프로그램 배포를 중단하라”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들의 한글 폰트(글꼴) 프로그램에는 단순 기능수준을 넘는 개성과 창의성이 포함돼 있다”면서 “프로그램 개발에 많은 비용과 노력이 요구되므로 모방을 막기 위해서는 먼저 개발된 프로그램에 대한포괄적인 보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은 지난 4월 서울고법의 다른 재판부가 “한글 폰트는 예술적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없으므로 저작권을인정할 수 없다”며 기각한 판결과 배치돼 대법원의 판단이 주목된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정부 3개청사 서류 9월부터 전자문서로 대체

    오는 9월부터 정부 세종로청사 및 과천청사와 대전청사간에 오가는 문서는종이문서가 아닌 전자문서로 바뀌게 된다. 이에 따라 종이 사용량이 40% 정도 줄고 문서처리 속도도 보다 빨라질 전망이다.현재 1년에 생산되는 문서는 약 5,000만건으로 이 가운데 정부 세청사간에 오가는 문서는 2,000만건이다.이에 따라 정부고속망이 연결된 1·2·3청사의 문서 수·발신 업무를 모두 전자문서로 바꿀 경우,40%의 종이문서를줄이는 효과를 보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27일 공문서의 신속한 처리와 전자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현행 사무관리규정을 대폭 개정,9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빠르면 규정 시행 이전이더라도 8월부터 공문서의 올바른 이해를 위해 필요한 경우,괄호 안에 한자나 영어 등 외국어를 넣어 쓸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대부분의 정부기관은 보고문건이나 보도자료 등 준(準) 공문서를 한글과 한자를 혼용해 작성해왔다.특히 어간은 한자를 쓰고 어미에만 한글을붙여 오히려 한자 중심의 문서가 만들어져 왔다.따라서 사무관리규정이 개정되면서 오히려 한글 위주 문서작성의 토대가 마련됐다고도 할 수 있다. 또 직인날인없이 기관장 서명으로도 문서시행을 할 수 있게하는 한편 인터넷이나 컴퓨터통신을 통해서도 민원사무를 접수할 수 있는 근거조항을 마련했다. 한편 정사각형으로 된 관인은 대통령과 국무총리 것을 제외하고는 3㎝ 범위 안에서 그 모양을 원형이나 오각형 등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한변의 길이가 2.7㎝인 정사각형 관인을 사용하던 차관과 1급이나 2.4㎝짜리 관인을 사용하던 2·3급도 최대 3㎝까지 관인의 크기를 키우고모양도 다양하게 할 수 있게 됐다.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정해진 시·도 및 시·군·구 단체장의 관인은 이번사무관리규정 개정에 따라 같은 범위 내에서 바뀌게 될 전망이다. 박현갑 이도운기자 eagleduo@
  • [굄돌]동북아문화권과 종이책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프랑스·태국·중국·일본의 출판관계자들이라운드 테이블에 모여 출판산업의 미래에 대해 토론했다.그 자리에 참석했던 일본의 한 책관련 잡지 편집장의 전언에 의하면 그날의 주제는 주로 전세계 인구(7월19일 6억명 돌파)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과 인도가 급속하게근대화될 경우에 크게 늘어날 종이소비량과 미래의 종이책 운명이었다. 개별 국가의 종이소비량은 그 나라의 GNP의 증가와 정비례해 늘어났다.따라서 두 나라가 급속하게 발전을 이뤄내면 종이의 사용량은 급속하게 늘어날것이고,따라서 세계 전체의 종이수급과 종이가격 인상,그로 인한 환경파괴의 문제가 분명히 제기될 것이며 불과 20∼30년 안에 전세계 출판인은 종이 이외의 새로운 인쇄 매체를 찾아야 할 운명에 처할 지도 모른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그 자리에서 한자를 사용하는 동북아문화권의 한·중·일 세 나라는 종이책의 미래가 상대적으로 밝은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했는데 참석자 대부분이공감했다고 한다.한자는 알파벳과 달리 액정화면에서 읽는 것과 종이에 인쇄된 것으로 읽는 것은 그 맛이 크게 차이가 난다.이 점은 한글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세 나라의 문화가 어떻게 자리매김하느냐에 따라 세계문화의 판도는 달라질 것이라는 주장은 상당한 설득력을 갖는다.이 세 나라가 정보화사회의 문화적 성패를 근원적으로 바꾸지는 못할 지라도 크게 변질시킬 것만은분명하다. 최근 한 출판인은 문화와 관련된 100여 권에 이르는 대형기획을 하면서 아예 세 나라의 판권 자체를 모두 확보한 다음 세 나라 독자 모두를 노리는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할 뜻을 밝혔다.앞으로 문자와 영상 이미지가 상극(相剋)이 아닌 상보(相補)적인 책들이 미래를 주도할 것이 분명해진 지금,또 세 나라가 이미지와 활자의 공통적인 요소가 많은 것으로 볼 때 이 출판인의 기개는 높이 살 만하다.교과서 하나만 인쇄하려해도 몇 달이 걸릴 만큼 큰 중국시장에 뜻을 두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그 출판인의 뜻은 도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감동을 준다.
  • 갈수록 거세지는 ‘리눅스 돌풍’

    ‘다윗’ 리눅스(Linux)의 돌풍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골리앗’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Windows) 시리즈의 점유율을 무서운기세로 잠식해 들어가고 있다.이미 전 세계 1,200만대의 인터넷 관련 서버및 PC에 장착돼 시장점유율 20%를 기록중이다.불과 1년만에 3배로 뛰었다. ‘리눅스 붐’은 MS의 ‘독점적 지위 남용’에 대한 비판론과 맞물리면서더욱 강력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국내외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업체들이리눅스 기반의 제품 개발에 경쟁적으로 뛰어드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파격적인 리눅스 육성책을 발표하고 나섰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20일 “2001년까지 민간과 합동으로 모두 90억원을 투입,한국을 ‘아시아 리눅스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리눅스 기술개발 활성화 방안을 마련,민간기업이 리눅스 관련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나서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관련 용어 및 문서 표준화를 적극 추진하고 리눅스의 단점인 응용소프트웨어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표계산과 문서처리용 프로그램을 개발,상품화를 주도할방침이다. 국내에서의 ‘리눅스 발동’은 다소 늦은 편이다.미국의 IBM이나 컴팩 등주요 컴퓨터 제조회사 및 오라클,로터스 등 쟁쟁한 소프트웨어회사가 2∼3년전부터 관련 제품을 출시해 온데 반해 국내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개발과 보급이 확산되기 시작했다.그러나 파괴력은 외국에 못지 않을 전망이다.한글워드프로세서의 대명사인 ‘글글’의 리눅스판이 출시됐고,삼성전자도 지난달 발표한 세계 최초의 1기가헤르츠(㎓)급 알파 중앙처리장치(CPU)에 리눅스 지원 기능을 넣을 계획이다.글글 신화의 주역 이찬진(李燦振) 전 한글과컴퓨터 사장은 국내외를 겨냥한 리눅스용 응용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리눅스관련 책들이 대형 서점의 진열대를 빼곡히 채우고 있으며 각종 리눅스 강좌도 수많은 예비 ‘리눅서’(리눅스 사용자의 애칭)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있다.지난 5월 PC통신 천리안의 최대 동호회 ‘아트미디어’가 네티즌 1,501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9.3%가 “리눅스가 윈도를 앞지를 것”이라고 답했다. 리눅스의 공격은 MS가 ‘더 이상의 OS는 없다’며 개발한 윈도2000이 출시되는 올 10월 더욱 주목받게 될 것 같다. 김태균기자 *리눅스란? 리눅스는 91년 핀란드의 대학생 리누스 토발즈(29)가 자신의 컴퓨터에 중형컴퓨터용 운영체계(OS·Operating System)를 구현해보려는 목적으로 만들었다. 때문에 원래는 OS의 형태가 아니었지만 토발즈가 만든 기본 뼈대(커널)의 코드에 수많은 사람들이‘살’을 붙이면서 지금같은 OS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공동개발 덕분에 수많은 변형 제품들이 경쟁적으로 나와 급속한 성능향상을이룰 수 있었다.국내에서는 미국 래드햇 사의 버전인 ‘알짜 레드햇 리눅스’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리눅스가 짧은 기간에 많은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공짜’라는 점.인터넷이나 PC통신 등에서 내려받을 수 있고 용산전자상가 등에서 CD로 얻을 수 있다. 또한 컴퓨터의 크기나 중앙연산장치(CPU)의 종류에 관계없이 광범위하게 쓸수 있다는 것도 강점.그러나 컴퓨터에 숙달된 사람이 아니면 설치하기가 어렵고,워드프로세서 등 응용소프트웨어가 부족하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 한신대 배준호교수 韓美日경영자 분석

    ‘정주영은 불도저 경영자,이건희는 노파심 경영자,정태수는 거품형 경영자,빌 게이츠는 탐욕스런 폭군,손정의는 나폴레옹을 노리는 자…’ 최고경영자의 자세가 기업과 국가경제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한국은 재벌총수의 경직적 사고가 경제위기를 부른 요인이 됐다. 한신대 배준호교수(裵埈晧·일본학과)는 오는 8월2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한·일 경제및 경영회의에서 발표할 ‘한·미·일 경영자 12인의 자세 비교’라는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12명의 최고경영자를 97년을 기준으로해 기업하는 목적과 경영철학,의사결정방식,노조관 등 11개 항목에 걸쳐 평가했다. 이 평가에 따르면 현대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은 의사결정방식에 있어 이사회와 주총은 거수기이며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이 처리하는 스타일.반면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은 처음에는 같이,마지막에는 아무래도 자신이 해야직성이 풀리는 경영자로 평가됐다.한보 정태수(鄭泰守)회장은 1인 이사회론자.무소불위의 전횡을 휘두르고,‘시장에 금 그어져 있냐’며 ‘끼어들면 내 것’이라는 소신을 갖고있다.이들은 종업원을 각각 분신적 도구,가공전의보석 원석,머슴으로 인식하고 있다.이찬진(李燦振)한글과 컴퓨터 전사장은한국 벤처기업의 자존심이자 상징으로 평가됐다. 미국의 빌 게이츠(마이크로스프트사 창업자)는 기술및 사업을 이해하는 전문경영인을 임명해 소수의 임원중심으로 이사회를 끌어가는 스타일이다.마쓰시타 고노스케(마쓰시타 창업자)는 이사회보다 경영자의 권한과 책임을 강조하며,손정의(야후재팬 창업자)는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와 활기에 찬 주총을 존중하는 최고경영자로 분류됐다.배교수는 “기업의 구조조정 및 제도개혁과 병행하여 우리나라 경영자의 경영행태도 합리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선화기자 psh@
  • 새 주민카드 한자 병기 최종 확정

    정부는 새로운 주민카드에 한자 이름을 병기(倂記)하여 내년 5월까지 발급을 끝내기로 했다.당초에는 주민카드의 이름을 한글로만 기재하여 내년 3월까지 발급한다는 계획이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20일 “한자병기를 위한 4만8,000자 프로그램을 개발·입력하는 데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기존 주민등록증의효력이 정지되는 내년 5월31일까지는 새 주민카드의 발급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기존의 4,800자 프로그램만 갖고도 전국민의 90∼93%는 아무런 문제없이 주민카드에 한자를 병기할 수 있다”면서 “이름에 희귀한 한자가 들어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올해안에 새 주민카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자부는 주민카드 발급시기가 다소 늦추어진다고 해도 기존의 주민등록증일제 경신 계획 자체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에 따라 현재 일선 읍·면·동 사무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화상입력 작업도 기간안에 완료하도록 계속 독려하고 있다. 4만 8,000자 프로그램을 전국의 읍·면·동 사무소에 보급하는 등 관련 소프트 웨어를 개발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19억원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주최측 에티켓 무시에 경종‘조용히 한글팻말 등장

    박세리가 출전하고 있는 JAL빅애플클래식 주최측이 대회 3라운드에 ‘조용히’라고 적힌 한글 팻말을 등장시켰다는 소식이다. 전날까지만 해도 경기 진행 요원들은 선수들이 공을 칠 자세를 취할때 마다 ‘QUIET’라고 적힌 팻말을 들었으나 이날 처음 모든 팻말에 ‘조용히’라고 쓴 스티커를 ‘QUIET’라는 단어 위에 부착했다는 것.한국 교포들의 극성스러움이 결국 LPGA 투어대회에 한국어로 된 팻말을 등장시킨 셈이다. 교포들은 지난해 박세리가 여자US오픈에서 우승할 당시에도 태극기를 들고환호하는 등 매너에 어긋나는 일을 자주 해 눈총을 받았다.개인간의 경쟁일뿐 국가 대항전이 아닌 골프대회에서 국기가 등장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당시 미국 매스컴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일부 교민은 “한국 교포들이 골프장을 많이 찾을 것에 대비한 응급조치일 것”이라고 좋게 해석하기도 하지만 “한국인 갤러리의 관전 에티켓 무시가 낳은 결과가 아니겠느냐”는 게 중론. 일부 전문가들은 “교포들이 한국 선수들의 경기 수준에 걸맞는 매너를 갖추지 않는다면 미국 그린에 정숙을 당부하는 한국어 안내방송이 울려 퍼질지도 모른다”고 일침을 놓는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대한매일 95년] 대한매일신보와 배설

    나라가 어려울 때 우리를 도와준 몇명의 외국인 중에는 본보 대한매일신보(대한매일)를 창간하여 항일구국 언론의 선봉이 된 영국인 배설(裵說·영국명 베델)과 일제 침략기에 언론인으로 한국에 특파되어 ‘대한제국의 비극’을 쓴 캐나다 출신의 매켄지(Mckenzie)그리고 고종황제의 밀령을 갖고 헤이그를 찾는 등 국권수호에 큰 역할을 하고 ‘대한제국멸망사’를 쓴 미국인 헐버트(Hulbert)를 빼놓을 수 없다. 잊을 수 없는 외국 벗들“나는 죽더라도 대한매일신보는 영생케하여 한국민족을 구하라”는 유언을남기면서 ‘대한매일’을 키우다가 이 땅에 묻힌 배설에 대해 매켄지는 이렇게 썼다. “일본인들은 갖은 수단을 다 부려 그의 생활을 위협했으며, 그의 사업을 방해하기 위해 온갖 수작을 부렸다. 그의 우편물은 하나도 거르지 않고 검열을 받았으며, 그가 거느리고 있는 하인들은 여러가지 구실로 위협을 받거나 체포되었으며, 그의 집 주위에는 첩자들이 그림자처럼 도사리고 있었다. 그는놀라운 끈기를 보여주었으며 세월이 흘러도 굴복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대한제국의 비극’·신복룡 역주) 헐버트는 ‘대한제국멸망사’의 헌사에서 “지금은 자신의 역사가 그 종말을 고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있지만 장차 이 민족의 정기(精氣)가 어둠에서깨어나면 ‘잠이란 죽음의 가상(假像)이기는 하나’죽음 그 자체는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게 될 대한제국의 국민에게 이 책을 드립니다”란 애정과 국권회복의 희망을 기대하였다. 한국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는 “이 이토의 백마디 말보다 신문(대한매일)의 일필이 한국인을 감동케 하는 힘이 크다”는 개탄을 남겼다. 외국인 중에서 우리를 돕거나 해치는 입장이 이토록 달랐다.‘잊고 있는’잊어서는 안될 인물’배설이 우리 애국지사들과 손을 잡고 본보를 창간한 지 18일로 95주년이 된다. 20세기 마지막 생일을 맞아 배설의 일화와 유족 관계를 추적해본다. 배설생일과 한일 기념일 배설은 친한배일(親韓排日)을 ‘운명적’으로 하여 태어난 듯하다. 그의 생일 11월3일은 그가 그토록 증오한 일왕의 생일인 천장절(天長節)과 같은 날이고 후일 한국에서 광주학생운동이 일어나던 날과 더불어 같은 날이다. 배설의 한국 사랑은 남달랐다. 일제의 농간으로 상해에서 3주간의 옥살이를 마치고 후일 그의 비문을 쓴 장지연과 통음을 한 다음날 서둘러 한국으로돌아와서 다시 항일의 붓을 들었다. 그리고 심장병을 얻어 한살 아래인 부인 모드게일(Maude Gale)과 와아들 허버트 오웬을 남긴 채 37세의 짧은 생애를 접었다. 모드 게일은 남편이 죽은 뒤에도 “나는 결코 망부(亡夫)의 사업을 계속 하겠다”면서 사재를 털어 ‘대한매일’의 경영에 바쳤으며, 어린 아들에게 부친의 뜻을 잇도록 하겠다면서 한복을 입히고 한글과 한문을 가르치는 열정을 보였다. 그러나 일제가 ‘대한매일’을 탈취하고 강제합병에 이르자 오웬을 데리고영국으로 건너갔다. 그녀는 영국에서 90세까지 살다가 1965년 7월2일에 사망하고, 아들은 어머니가 죽기 전에 런던에서 사망했다. 한국정부는 1968년 3월1일 배설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오웬은 첫 부인과 사별하고 도로시 여사와 재혼하여 딸 수잔과 아들 토미를낳고 1965년 사망하였다. 1968년 7월 주영 한국대사관이 배설 유족찾기에 나서 런던타임스의 도움으로 도로시 여사를 만났을 때 그녀는 시아버지가 ‘대한매일’사옥에 걸었던 낡은 태극기 등을 소중히 보관하고 있었다. 그녀는 1995년 정부수립 50주년 기념 정부 초청으로 한국을 다녀갔다. 당대 최고의 논객 참여 국운이 풍전등화일 때에‘대한매일’에는 외국인 배설과 함께 양기탁·박은식·신채호·장도빈 등 당대 최고의 논객이자 항일 우국지사들이 모여 피끓는 항일논조를 펼쳤다.한국병탄 과정에서 ‘눈엣가시’와 같은 ‘대한매일’에 일제는 배설과 양기탁을 재판에 회부하는 등 온갖 탄압을 자행했지만, 열혈지사들은 이에 맞서 싸웠다. 그러나 기우는 국운을 지사 몇 사람이 버티기에는 힘이 겨웠다. 배설의 죽음에 양기탁의 조시는 지금도 후학들의 심금을 울린다. 대영(大英)남자가 대한에 와서 한 신문으로 깜깜한 밤중을 밝게 비추었네 온 것도 우연이 아니건만 어찌도 급히 빼앗아갔나 하늘에 이 뜻을 묻고자 하노라. 정명(正名)을 회복한 대한매일신보사는 금세기마지막 창간일을 맞아 삼가배설·양기탁·박은식·신채호·장도빈 선생 등 선각들의 애국혼을 기리며거듭 바른 글 정신을 다진다. 김삼웅 주필kimsu @
  • 광진구, 건국대·한국SW진흥원과

    중소기업체의 정보화능력 향상에 관·산·학이 합동으로 나섰다. 광진구(구청장 鄭永燮)는 15일 관내 중소기업 직원들의 전산화능력을 길러주기 위해건국대,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과 함께 관·산·학 합동으로 전산화교육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 3개 기관은 인터넷 전자상거래 한글97 엑셀97 등 전산교육을 무료로실시한다. 교육 대상은 1개월에 126명씩이며 인터넷은 건국대에서 다음달 9∼13일,전자상거래와 한글97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서 매월 2·3주 화∼금요일,엑셀97은 광진구청에서 매월 둘째주 화∼금요일 실시된다.강의는 오후 7시에시작되며 신청은 23일까지 구청 민원정보과(450-1475)로 하면 된다. 김용수기자
  • 플라스틱 주민증 발급 연기

    플라스틱으로 된 새 주민등록증 발급이 1년 이상 늦춰질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14일 “주민등록증에 한자이름을 한글이름과 함께 표기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있어 새로 발급할 주민등록증에 한자이름을 처음부터 병기해 발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행자부는 당초 오는 27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새로운 주민등록증 발급을 끝내고 내년 6월1일부터는 현행 주민등록증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었다. 행자부는 지난 5월28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가 한글 외에 한자로도 이름을 표시하는 문제를 검토할 것을 지시했을 때만 하더라도 “별도의 한자입력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하고 개발하는 데도 상당시일이 걸리는 만큼 신규발급자부터 한자이름을 표기하기는 어렵고 내년 6월 이후 신규 발급자나 재발급을 받는 경우에 한해 한자이름을 병기하는 것이 좋겠다”고 사실상 한자병기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그러나 1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총리가 한자병기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이같은 총리 입장을 받아들이자 신규 주민등록증부터 한자이름을 표시하고 발급시기도 늦출 수밖에 없게 됐다는 것이다. 행자부는 이에 따라 한자병기에 따른 주민등록법 개정 등 제반 문제점을 본격적으로 검토 중이지만 발급시기 연기는 불가피한 상황. 행자부의 조영택(趙泳澤)자치행정국장은 이와 관련,“한글로만 돼 있는 주민등록 전산망을 고치지 않고 새로운 주민등록증에 한자이름만 표시하는 데는 2∼3개월이면 될 것으로 보이나 한자이름을 주민등록 전산망에 입력하고이를 토대로 신규 주민등록증을 발급하는 데는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주민등록증 발급대상인 3,600만명의 이름을 한자로 표시하려면 최소한 4만8,000여자의 한자가 필요하나 이 한자가 입력된 소프트웨어를 전산망에 사용하는 데 필요한 별도의 운영소프트웨어는 개발돼 있지 않은 상태다.주민전산망을 개발한 데이콤측은 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주민등록전산망을 보완하는 데 20억원이 필요하고 시일도 최소한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언더우드목사 白骨되어 한국에

    연세대 설립자인 고(故) 언더우드(원두우·元杜尤) 목사가 83년만에 제2의고국인 한국에 돌아왔다. 오는 19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서울 외국인묘지공원에서는 각계 인사들이참석한 가운데 박사의 탄생 140주년과 이장(移葬)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박사의 유해는 지난 5월20일 이미 이장됐다. 1916년 발진티프스병이 악화돼 요양차 미국으로 떠났던 박사는 끝내 돌아오지 못하고 그 해 10월12일 57세로 별세,뉴저지주의 작은 교회에 묻혔다.당시 박사의 시신을 한국으로 이장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지만 부인인 릴리아스 언더우드의 뜻에 따라 이장을 위해 준비해둔 비용을 유치원 건립비로 썼다. 이장보다는 한국의 교육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96년 박사의 80주기 기념예배에서 후손들은 박사의 부인과 외아들원한경(元韓慶)박사 부부,그리고 장손인 원일한(元一韓·82)박사의 부인이묻힌 서울외국인묘지공원으로 이장하기로 결정했다.이로써 언더우드가의 ‘가족묘’가 한국에 완성된 셈이다. 4세 때 선교사가 되기로 마음먹은 박사는뉴욕대학을 졸업할 때까지만 해도 인도로 가기를 희망했다.그러나 뉴브런스윅 신학교를 졸업한 1884년 주미대사였던 명성황후의 오빠 민영익(閔泳翊)을 통해 한국에 선교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국행을 결심했다. 1885년 4월 인천에 도착한 박사는 이듬해 우리나라 최초의 고아원을 만들었다.1889년에는 ‘한국어 문법’과 ‘한영사전’을 편찬·간행했다.1897년에는 순 한글신문인 ‘주간 그리스도 신문’을 발행하기도 했다. 1887년에는 우리나라 장로교의 모체인 ‘새문안 교회’를 설립했다. 일제 초기인 1912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형으로부터 5만2,000달러라는 거금을 받아 세상을 뜨기 한해 전 연희전문학교를 설립했다. 언론에도 관심이 많았다.선교와 교육 활동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여러 신문과 잡지에 기고를 했다.장손인 원일한 연세대 상임이사는 “할아버지는 특히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영국인 베델과 가깝게 지냈고 교육과 언론의 사명에대해 자주 의논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박사는 연세대 교정에 세워진 동상에 새겨진 글귀대로진정 ‘하나님의 사자(Messenger of God)’로 이 땅에 와서 ‘그리스도의 제자(Follower of Christ)’로 살다가 ‘한국인의 친구가 된 사람(Friend of Korea)’이었다. 이지운 김미경기자 jj@ - 언더우드家 3代 안장 서울 외국인 묘지공원(소장 李康泌)은 마포구 합정동 145 당산철교 근처에있다. 지난 1890년 고종황제가 장로교 선교회 소속 미국 의료선교사 존 해론박사의 장지로 이 땅을 기증한 것이 시초가 됐다.이때부터 미국을 비롯해 호주,벨기에,캐나다,프랑스,백러시아,독일 등 11개국 외국인 500여명이 묻혔다.선교사 뿐만 아니라 백러시아에서 온 피난민들,외교관 및 군 관련 외국인들도포함되어 있다. 공원 뒤쪽에 바로 언더우드 일가의 묘지가 있다.최근 이장한 언더우드 박사를 비롯해 부인 릴리아스,아들 원한경(元漢慶),며느리 와그너,손자 일한(一漢)씨의 부인 원성희씨가 묻혀 있다. 이외에도 지난 1904년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베델,최초의 미국감리교선교사로서 배재학당 창시자인 아펜젤러,고종의 밀사로 1907년 이준 열사와 함께헤이그에서 열린 제2차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했던 헐버트,이화학당 창시자스크랜튼,세브란스 병원설립에 참여한 애비슨 등이 안장돼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