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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TV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8시30분)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은 인구가 6만명 정도로 고유의 언어는 있지만 문자가 없어 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훈민정음 학회에서 그들의 언어를 문자로 표기할 수 있도록 한글을 보급했다. 한글을 자신들의 문자로 채택한 찌아찌아족이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그들의 생활상과 생활 근거지인 부톤섬 주변 환경을 소개한다. ●솔약국집 아들들(KBS2 오후 7시55분) 옥희는 이래저래 불편한 마음에 큰 아들 내외를 처갓집으로 보낼까 어쩔까 고민을 한다. 셋째 며느리 은지는 임신 테스트기 양성반응에 기겁을 하고 선풍이는 좋아 어쩔 줄을 모른다. 한편 국토 순례 하느라 거지꼴이 돼 돌아온 대풍이는 미국으로 떠난 줄 알았던 복실이가 집에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는데…. ●잘먹고 잘사는 법(SBS 오전 9시45분)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 탤런트 박재훈. 미모의 전직 프로레슬러 아내와 사는 러브하우스를 대 공개한다. 남자처럼 털털한 아내와 소심한 남편의 파란만장 부부싸움 스토리와 전라도 손맛이 살아있는 아내의 가족 건강 지키는 전라도식 요리법 등 탤런트 박재훈의 잘먹고 잘사는 법을 공개한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1시20분) 백두산 천지에 괴물이 살고 있다는 목격담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근에는 지난 9월 초, 연변에 사는 한 관광객이 찍은 사진에 괴물체가 찍혔다는 보도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백두산 현지 취재를 통해 ‘천지 괴물’의 실체에 대한 미스터리를 과학적으로 검증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9시40분) 지난 9월22일, ‘2009 제44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열린 광주에 총 55개 직종, 2097명의 선수들이 모였다. 요리, 헤어디자인, 용접, 로봇 등의 다양한 경기가 펼쳐진 현장. 자신만의 기술을 가지고 그들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과연 메달뿐이었을까. 선수들의 땀과 열정이 가득했던 전국기능경기대회의 72시간을 살펴본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은영씨가 자녀들을 데리고 할머니의 옥탑방으로 들어온 것은 5년 전. 경제적 어려움으로 배우자와 헤어지자, 떠오르는 것은 ‘엄마’밖에 없었다. 가뜩이나 병 많은 몸에, 최근에는 치매증상까지 보이는 엄마 그리고 해준 것 하나 없는 자신을 엄마라 부르며 따르는 어린 자녀 넷. 은영씨의 사연을 만나본다. ●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전립선암은 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어렵고 다른 부위로 전이 가능성이 높아 위험하다. 뿐만 아니라 암이 진행된 후에 발견되므로 사망률과 악성도 또한 높으나 조기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찍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남성이라면 피할 수 없는 전립선암의 치료와 예방에 대해 알아본다.
  • 이지애 아나 법제처 홍보대사로

    법제처는 한글날을 기념해 9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5층 대회의실에서 이지애 아나운서의 홍보대사 위촉식과 좋은 책 보내기 운동 독후감 공모에서 당선된 어린이법제관에 대한 시상식을 갖는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KBS TV ‘상상더하기’, ‘5천만의 아이디어로’ 등의 진행자로 활동하면서 아름다운 우리말과 각 지역의 아름답고 정겨운 사투리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어 법제처의 주요 사업인 ‘알기 쉬운 법령 만들기’ 사업 등의 취지와 잘 어울려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563돌 한글날…온라인게임은 ‘나 몰라라’

    563돌 한글날…온라인게임은 ‘나 몰라라’

    563돌 한글날을 맞았지만 게임을 통해 한글날의 의미를 살리려는 국내 온라인게임 업체 측의 노력이 아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한글날을 맞아 게임 속에서 한글 관련 행사를 진행하는 온라인게임은 9일 오전 현재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미르의 전설2’와 NHN의 ‘워해머 온라인’ 뿐이다. 이는 매년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와 같은 커플 기념일을 맞아 온라인게임 별로 수많은 행사들이 진행되던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미미한 수준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온라인게임 속에서 부정확한 언어 사용이 빈번한 만큼 한글날을 맞아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장려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국내 게임시장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해외 유명 게임업체들의 한국행은 가속화되고 있다. 태권도를 사용하는 한국인 캐릭터를 새롭게 선보이는가 하면 한국형 게임 스타일을 강조한 온라인 총싸움게임도 개발 중이다. 이들 해외 업체가 국내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주안점을 둔 것은 다름 아닌 한글화다. 게임진행을 원활하게 한다는 기본적인 목적 외에 한나라의 언어는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 사상 등을 담고 있어 현지화 작업 가운데 가장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온라인게임이 수많은 외계어를 양상하고 있어 어린 학생들의 언어생활에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며 “한글날을 맞아 게임 이용자들과 함께 이 문제를 공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 = ‘미르의 전설2’ 공식 홈페이지 캡쳐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9일 TV 하이라이트]

    ●추적 60분(KBS1 오후 10시) 전체강의의 67%를 영어로 하는 카이스트를 필두로 대학들은 영어강의 비율을 높이고 있다. 대학의 국제화와 글로벌 인재육성을 목표로 시행되고 있는 영어강의. 하지만 영어강의를 한국어로 수업하거나 전공수업의 질이 확보되지 않는 등 영어강의를 둘러싼 불만이 높다. 대학영어강의의 실상, 현장을 찾아가 본다. ●30분 다큐(KBS2 오후 8시30분) 중국집에서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은 단연 자장면과 짬뽕. 그런데 자장면과 짬뽕 중 하나를 고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왜 우리는 자장면과 짬뽕 앞에만 서면 선택의 고민을 하게 되는 걸까? 자장면과 짬뽕의 선택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와 인간의 심리란 어떤 것인지, 요리조리 뜯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지붕뚫고 하이킥(MBC 오후 7시45분) 한옥 집에서 일어나는 부정적인 일들은 모두 광수가 범인이라고 확신하는 자옥. 그런 자옥에게 섭섭함을 갖고 있던 광수는 자옥에게 크게 한 건 당한다. 한편 먹보 신애는 해리의 꾐에 빠져 분식집에 홀로 남겨진다. 세경은 말도 안 되는 사건으로 분식집에 붙잡힌 신애를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뛴다. ●절친노트2(SBS 오후 9시55분) 연예인 야구단 ‘조마조마’팀의 정보석과 심현섭, 김경호, 박광수, 임혁필, 표인봉, 위양호가 출연한다. 로커 김경호는 그동안 밝히지 않았던 자신의 사투리 말씨를 공개한다. 구수한 사투리 말씨를 쓰는 카리스마 로커 김경호의 색다른 모습을 만나본다. 개그맨 임혁필은 개그맨 심현섭에 대한 비밀을 폭로한다. ●시네마 천국(EBS 오후 11시10분) 사랑하는 여자를 먼발치에서 바라보며 그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마저 아깝지 않은 무사의 삶을 영화화한 작품 ‘불꽃처럼 나비처럼’, ‘무사’, ‘쌍화점’.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들에서 메시지를 전할 좋은 소재로 무사가 손꼽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사영화의 공식을 살펴본다. ●YTN 초대석(YTN 낮 12시35분)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지 563돌이 되는 날이다. 한글은 지난 97년 세계 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평가받고 있는데 정작 우리는 한글을 너무 쉽게 대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평생을 우리말 연구에 바친 한말글연구회 정재도 회장과 함께 한글에 대해 이야기한다.
  • 한글의 어제와 오늘 다채롭게 조명

    세계 속의 우리의 자랑 한글, 9일 한글날을 맞아 방송사들은 한글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우선 MBC는 9일 오후 6시50분 국립국어원과 공동기획한 한글날 특집 다큐멘터리 ‘말의 힘’을 방송한다. ‘말의 힘’은 2001년부터 이어온 한글날 특집 기획 다큐 시리즈의 하나로 이번에는 ‘소통하는 사회’라는 주제로 한글에 대한 새로운 화두를 던진다. 프로그램은 실험 다큐의 형식으로 각종 언어실험과 과학적 분석을 통해 ‘막말’의 메커니즘, ‘외계어’ 문제, 말의 파급력 등을 분석해 본다. 법원 판결문과 병원 처방전 등 도통 이해하기 힘든 ‘공공 언어’를 고발하고, 국립국어원이 펼치는 ‘공공언어 순화 프로젝트’도 함께 소개한다. 또 9일 오후 3시5분에는 한글날 특선 다큐 ‘문자, 천년의 여정-신라 이두에서 한글까지’를 방송한다. 한글 창제 이전 우리말의 표기 방식과 쓰임을 시대별로 밝혀 그 변화 양상을 추적한 프로그램으로 문자가 없던 시기의 어려움을 통해 고유 문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KBS 1TV는 9일 오전 11시50분 한글날 특집 ‘바른말 고운말’을 통해 우리말 쓰기의 현주소를 짚어 본다. 제작진은 거리의 시민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글 자음의 이름 쓰기, 받아쓰기 시험 등을 벌인다. 더불어 KBS 태의경 아나운서와 함께 헷갈리는 우리말 표현과 올바른 언어표현도 알아본다. 아리랑TV는 간판 프로그램인 ‘아리랑투데이’를 한글날 특집으로 꾸몄다. 9일 오전 7시 방송분은 개설 40년 동안 90개국 2000여명의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온 서울대 언어교육원을 찾아가 외국인 학생들의 생활을 전한다. 또 한글 연구에 평생을 바친 서울대 이현복 명예교수에게 문자올림픽 소식과 함께 한글의 세계화 방안도 들어 본다. 한편 EBS는 5~11일을 한글날 주간으로 전하고 ‘지식채널e’,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리얼리티 쇼 유아독존’ 등을 한글날 특집으로 꾸몄다. 또 KBS 2TV는 9일 새벽 0시30분 방송한 ‘책 읽는 밤’을 한글날 특집 ‘책 속에서 만난 우리말의 아름다움’으로 준비해 방송했다. SBS는 16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국립국어원과 함께 ‘방송언어 세미나’를 개최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가비엔제이 ‘핼쑥’ 맞춤법 덕?… “한글날 일등공신!”

    가비엔제이 ‘핼쑥’ 맞춤법 덕?… “한글날 일등공신!”

    3인조 여성 보컬그룹 가비엔제이(Gavy NJ)가 오늘(9일) 한글날을 맞아 ‘가요계의 한글 일등공신’을 자청하고 나섰다. 최근 정규 4집 ‘side A-Heartbreak Hotel’(하트브레이크 호텔)을 발표한 가비엔제이의 새 타이틀 곡명은 ‘핼쑥해졌대’. ‘핼쑥해졌대’의 기본형은 ‘핼쑥하다’로 순한글이다. 국어 사전에는 ‘얼굴에 핏기가 없고 파리하다’는 뜻으로 풀이돼 있지만 맞춤법을 바로 알고 있는 이는 많지 않다. 가비엔제이는 지난 8일 인터뷰에서 “타이틀곡 ‘핼쑥해졌대’가 일상에서는 흔히 쓰이는 용어지만, 표기법이 익숙하지 않은 이유로 빚어진 에피소드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 리더 희영은 “컴백 후 방송 활동을 하는데 큐시트는 물론 자막 처리, 기사에서도 ‘핼쑥해졌대’의 표기법이 틀리게 나간 경우가 다반사 였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근 KBS 2FM ‘서경석의 뮤직쇼’에 출연했을 때에는 ‘핼쑥해졌대’의 바른 표기법은?’이란 맞춤법 문제가 시청자 퀴즈로 출제되기도. ’헬슥’, ‘헬쓱’, ‘핼슥’ 등 틀린 표기법의 다양한 예를 든 멤버 시현은 “틀린 표기법을 발견할 때 마다 바른 곡목을 알려드리며 묘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글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웃어 보였다. 희영도 “평소 ‘바른 말 고운 말’ 같은 프로그램을 주의 깊게 보는 편인데, 저희 가비엔제이가 이번 타이틀곡으로 한글을 바로 알리는데 조금이나마 일조한 듯 하여 흐뭇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가비엔제이는 정혜민의 공백을 채워줄 새 멤버 미스티(Misty)를 영입하고 데뷔 4년만에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 올 초 ‘연애소설’로 지상파 음악방송 2위까지 오르는 등 선전을 계속해 온 가비엔제이는 현재 새 타이틀곡 ‘핼쑥해졌대’로 빠른 반응을 얻으며 정상을 향해 도약하고 있다. 사진 = 워너 뮤직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주소’ 난제 많다

    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 현행 지번(地番) 주소 체계를 도로이름과 건물번호 방식으로 전면 개편할 계획이지만, 여러 가지 난제에 부딪히고 있다. 이화여대 산학협력연구단이 최근 행정안전부의 의뢰를 받아 연구용역을 수행한 결과, 새주소 사업을 진행 중인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몇 가지 어려운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네 자릿수 이름 붙는 길 나올 수도 제기된 문제점 중 하나는 ‘대로(大路)’와 연결돼 있는 ‘길’에 숫자가 네 자리에 달하는 이름이 부여될 수 있다는 것. 행안부는 길마다 고유명사 형태의 이름을 갖고 있는 현행 체계가 비효율적이라고 판단, 이들 길 이름을 ‘OO대로 ○길’ 등으로 통일하라고 각 지자체에 지침을 내렸다. 하지만 이대 연구팀은 행안부의 안대로 하면 자칫 숫자가 네 자리에 달하는 길 이름이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김포공항과 강동구 둔촌동 37.4㎞를 잇는 남부순환로(개정예정 명칭 남부대로)의 경우, 수천 개의 길이 연결돼 있기 때문에 ‘남부대로 1435길’ ‘남부대로 2957길’ 같은 명칭이 나오게 된다는 것. 이에 서울시는 길이가 긴 대로는 몇 개의 구간으로 나누는 방안 등을 고려 중이다. 예를 들어 남부대로를 ‘남부 제1대로’ ‘남부 제2대로’ 등으로 나누면 길에 네 자릿수 이름이 붙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여전히 적게는 두 자리에서 많게는 세 자리 숫자가 길 이름에 붙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을 우려는 남아 있다. 진명기 행안부 지방세분석과장은 “중국이나 미국의 경우 다섯 자리의 숫자가 붙는 길 이름도 있다.”면서 “숫자로 된 길 이름이 기존의 고유명사 형태보다는 찾기 쉽다는 게 연구 결과인 만큼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길에 연결된 또 다른 길 명칭도 고민 대로에 연결된 길에 다시 작은 길(안길)이 이어져 있는 경우 이 길 명칭을 어떻게 할 것인가도 난제로 떠올랐다. 예를 들어 ‘종로 20길’이라는 명칭의 길에 연결돼 있는 또 다른 길들에는 종로 ‘20-1길’ ‘종로 20-1-1길’ 같은 이름을 붙여야 할지, ‘종로 20가길’ ‘종로 20나길’로 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 것. 서울 종로구 등 일부 지자체는 일단 숫자 뒤에 ‘가’ ‘나’ ‘다’ 등을 붙이는 방안을 도입했지만 문제점은 여전히 남아 있다. 길 이름을 외국어로 표기할 때 한글에 익숙지 않은 외국인들이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행안부는 때문에 길과 연계된 또 다른 길은 대로 이름 등과 상관없이 자유롭게 이름을 붙이는 것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 경우 고유명사를 가진 길 이름이 다수 나타나 새주소 도입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딜레마가 있다. ●대학교 내 건물 주소 부여도 난관 대학교 내에 있는 건물에 주소를 부여하는 문제도 해결이 쉽지 않다. 우리나라 대학교 안에는 여러 건물이 있지만, 주소는 모두 하나다. 서울 연세대의 경우 연희관이나 종합관 등은 새주소 사업이 완료되더라도 모두 ‘성산로 262번지’로 표기된다. 대학 내 길에는 이름을 따로 짓지 않기 때문에 주소를 붙이려 해도 불가능한 것이다. 때문에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대학 내 건물을 찾기 위해서는 학교에 들어가서 주변 사람들에게 어디 있는지 물을 수밖에 없다. 미국 등 선진국이 대학 내 길에도 모두 이름을 부여하고 건물마다 번호를 부여해 위치를 명확하게 표시하고 있는 것과는 대비된다. 용역을 진행한 강영옥 이대 사회생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대학은 외국과 달리 담장 문화가 발달해 있어 부지 내 길에 명칭을 부여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행안부 등과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한글날 3제] 법원판결문은 아직…

    [한글날 3제] 법원판결문은 아직…

    563돌 한글날을 맞은 올해도 법원 판결문은 여전히 일반인들에게 이해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한글 맞춤법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법원은 1991년 ‘판결서 작성방식의 개선을 위한 참고사항’, 1998년 ‘판결서 작성방식에 관한 권장사항’을 만들어 판결문을 쉽게 쓰려는 노력을 해 왔다. 또 법조 실무에서도 한글전용에관한법률, 사무관리규정 또는 법원사무관리규칙에 따라 판결문과 공소장을 한글로 쓰고 있다. 하지만 최근 판결문에서도 여전히 ‘…고 봄이 상당하다.’ ‘…고 보지 못할 바 아니라 할 것이다.’라는 등의 일본식 문장표현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아무리 법적 판단에 충실한 판결이라도 소송당사자가 이해하기 힘든 판결문은 재판에 대한 승복률을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사시미’ ‘빠루’ 등의 일본어나 비속어도 형사 판결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서울중앙지법의 한 판결문에 “범행을 위해 사시미칼 등 범행도구를 구입하여 피고인의 고시원 방에 가져다 놓았다.”는 표현이 나오는데, 일본어로 ‘생선회’라는 뜻의 ‘사시미’를 ‘회칼’로 바로잡지 않고 그대로 판결문에 사용한 것이다. 공사장에서 큰 못을 뽑을 때 사용하는 ‘배척’으로 절도를 위해 문을 뜯어내려한 도둑에 대한 판결문에서 “빠루로 문을 뜯어내고…”라는 표현도 눈에 띄었다. 또 ‘갓길’이라는 우리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견’이라는 한자어를 사용한 판결문도 1665건이 검색됐다. ‘둔치’라는 우리말 대신 ‘고수부지’를 사용한 판결문이 6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한글날 3제] 최현배선생 손수 첨삭… 한글사랑 곳곳에

    [한글날 3제] 최현배선생 손수 첨삭… 한글사랑 곳곳에

    최현배, 이윤재 선생 등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말큰사전’ 편찬작업에 참여했던 학자들의 한글사랑 혼이 깃든 생생한 원고를 일반인들이 볼 수 있게 됐다. 국가기록원은 563돌 한글날을 맞아 9일부터 ‘조선말 큰사전’ 수고(手稿·손으로 쓴 원고)와 발간에 관한 각종 기록을 나라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조선말 큰사전은 지난 1929년 조선어학회 학자 108명이 ‘조선어사전편찬회’를 조직하면서 본격적인 발간 작업에 들어갔다. 앞서 조선총독부가 ‘조선어사전’을 발간하면서 국어의 뜻풀이를 일본어로 한 것에 슬픔과 분노를 느껴 우리 글을 우리글로 풀이한 사전을 만들기 위해 한데 뭉친 것이다. 조선어학회는 한글맞춤법통일안을 제정하는 등 열정적으로 편찬 작업을 진행했지만,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인해 중단됐다. 일제는 당시 조선어학회 학자 31명을 투옥하고, 이들이 손으로 썼던 조선말 큰사전 원고 2만 6000여장을 압수했다. 압수됐던 원고는 행방이 묘연했다가 광복 직후 서울 경성역(지금의 서울역) 조선통운 창고에서 발견됐다. 이후 후학들이 이 원고를 바탕으로 편찬작업을 계속해 1957년 10월9일 6권이 완간됐다. 조선어학회 학자들이 당초 썼던 원고는 총 17권 분량(각각 200~400쪽)이었지만, 이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6권으로 압축됐다. 국가기록원은 이중 25장의 원고를 온라인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며, 나머지 부분을 열람하고 싶은 사람은 독립기념관 등에 문의하면 된다. 공개하는 원고에는 당시 학자들의 한글에 대한 애정이 담긴 손글씨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곳곳에서 첨삭을 한 흔적 등을 엿볼 수 있다. 또 순수 우리말에 대한 자세한 연구 흔적도 살펴볼 수 있다.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조선말 큰사전 수고는 일제강점기 때 편찬을 시도한 최초의 한글사전의 원고인 만큼 희귀성 측면에서 가치가 높다.”며 “대중 공개는 한글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데스크 시각] 광화문에 한글 납시오/김경운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광화문에 한글 납시오/김경운 사회2부 차장

    제563돌 한글날에 세종대왕이 광화문광장에 납신다. 자신의 위대한 저작인 훈민정음을 한 손에 들고, 다른 한 손은 불민한 백성을 품에 안으려는 듯한 세종의 동상이 9일 공개되는 것이다. 동상 아래 지하공간에는 한글과 세종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서울시 전시관 ‘세종이야기(3200㎡)’가 이날 함께 문을 연다. 이 나라를 대표하는 길에, 세계인들이 감탄하고 부러워하는 한글과 우리 역사 최고의 성군(聖君)이라는 말로도 부족한 세종이 우뚝 서는 것이다. 이날은 한글을 한없이 자랑하고 싶다. 미국의 저명한 언어학자 에드윈 O 라이샤워(1910~1990년)는 생전에 “한글날은 세계인 모두가 축하해야 하는 날”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글은 단순히 한국어를 사용하는 한국인들만의 문자가 아니라 인류가 만든 또 하나의 세계과학유산이라는 의미다. “한글은 현대적인 디자인에 잘 어울리고, 그래픽적이다.”라고 한 프랑스의 패션디자이너 이렌 반 리브의 말도 생각난다. 2006년 9월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고의 패션액세서리 박람회 ‘프리미에르 클라스’에서는 한글을 소재로 한 작품전이 큰 호응을 받았다. 4년마다 열리는 프리미에르 클라스의 그해 박람회에는 리브 등 유명 디자이너 43명이 참가해 한글 문양의 옷, 가방, 구두 등을 출품했다. 한글은 디지털시대에 꼭 맞는 우수한 문자일 뿐만 아니라 이렇듯 디자인 측면에서도 세련된 기호이다. 서울시가 아름다운 디자인의 서울서체 ‘남산체’와 ‘한강체’를 만든 것은 잘한 일이다. 수십년 전 일본이 만든 한글 명조체와 고딕체를 대체할 수 있는 우리 서체다. 아울러 한글은 배우기에도 쉽다. 집현전 학자 정인지는 훈민정음의 서문을 쓰면서 ‘슬기로운 사람은 아침이 끝나기 전에 깨치고 어리석은 사람이라도 열흘이면 알 수 있다.’고 했다. 요즘 자치구 문화교실에서 한글을 배우는 결혼이민 여성들도 4~5시간이면 한글 받아쓰기가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한다. 중국 어린이들은 초등학교 1학년 때 서구의 알파벳을 먼저 배운다. 중국어 발음을 ‘ABC’ 철자로 적는 법을 익힌 뒤에 비로소 자신의 글인 한자를 배운다. 한자가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 1950년대에 중국 정부가 내놓은 문맹퇴치 고육책 중의 하나라고 한다. 이 어린이들이 자라서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에는 예를 들어 ‘feng’ 등 알파벳을 먼저 차례로 누른 뒤 한자로 전환을 한다. 그것도 하나의 발음에 ‘封’ ‘風’ ‘峰’ 등 여러 개의 한자가 있기 일쑤라 적합한 한자 ‘風’을 또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서양의 알파벳은 옛 이집트 상형문자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상형문자는 중국의 한자만큼 복잡한 표의문자다. 둘 다 ‘지배계급의 배타적 문자’이기도 하다. 이집트 상형문자를 셈족인 가나안 노예들과 페니키아 상인들이 스스로 축약하고 변형시켜 사용한 것이 알파벳의 기원이다. 백성들이 필요성 때문에 스스로 표음문자를 만든 것이다. 우리는 어떤가. 수재형 음운학자인 왕이 백성을 위해 만든 과학적 문자를 갖고 있다. 세종은 평소 쇠고기와 앵두를 즐긴 것으로 전해진다. 쇠고기는 알다시피 기혈을 보강해주는 보양식이며, 앵두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자녀를 세종과 같은 인물로 키우고 싶다면 한번쯤 되새겨볼 만한 대목이다. 다만 훌륭한 글자를, 듣기 좋은 우리말을 표현하는 데 사용하지 않고 외래어를 남용하는 데 쓴다면 자녀들에게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이 서울’ ‘다이내믹 부산’ ‘플라이 인천’ ‘잇츠 대전’ ‘유어 파트너 광주’ ‘울산 포유’ 등이 그 예다. 세종대왕의 뜻을 거스르지 말자. 김경운 사회2부 차장 kkwoon@seoul.co.kr
  • [한글날 3제] 어르신도 몽골서도

    한글 사랑이 세대와 국경을 뛰어넘어 퍼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글을 깨치지 못한 ‘늦깎이 학생’들의 공부 열기가 이어지고 이역만리 몽골에서는 ‘한글 큰 잔치’가 몽골 내 최대 규모의 문화제로 진행됐다. ●‘못 배운 한’ 푸는 어머니 학교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학교에 딱 이틀 나갔는데 6·25전쟁이 터졌어요. 당시 어머니가 동대문 시장에서 장사를 했는데 거기가 폭격을 맞으면서 가족들과 생이별했어요. 배움의 기회도 잃었죠.” 8일 서울 이문동의 푸른시민연대가 운영하는 어머니학교에서 한글 수업을 마치고 나온 백영자(67·여)씨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같은 반 친구인 김영자(60·여)씨는 “그래도 언니는 학교 문턱이라도 밟아 본 사람이잖아.”라며 백씨를 위로했다. 이곳은 가난과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한글을 배우지 못한 어머니들을 위한 한글학교다. 어머니학교는 1994년 10월 문을 연 뒤 지금까지 1100명 이상의 늦깎이 학생을 배출했다. 백발이 성성한 어머니들은 “이곳은 우리들 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학교”라고 입을 모은다. 70여명의 학생들이 한글을 익힌다. 대학생과 직장인 15명이 교사로 일한다. 이들은 학교 운영을 위해 매달 2만~3만원씩 회비도 내고 있다. 최고령자인 황보출(77) 할머니는 “경북 포항의 오지마을에서 태어나 6남매 중 큰 오빠와 남동생만 학교 교육을 받고 세 자매는 평생 농사만 짓고 살아왔다.”면서 “어린 마음에 교복입고 학교 다니는 애들을 보면서 남몰래 많이 울기도 했다.”며 지난 세월을 돌아봤다. 김영자씨는 “한글을 모른다는 게 너무 부끄러워 은행에 갈 때는 항상 오른 손목에 파스를 붙이고 가서 ‘손목을 다쳐 글을 못 쓰니 대신 써 달라’고 부탁했었다.”고 말했다. ●몽골에 부는 한글 사랑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3일간 울란바토르 대학교 주최로 ‘한글 큰 잔치’가 진행됐다. 한글 큰 잔치는 한국과 한글에 대한 몽골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2004년부터 매년 한글날을 전후해 진행되고 있다. 올해 행사는 한글 말하기, 한국 노래대회 등으로 꾸며졌다. 몽골 내 최대 규모의 외국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글 글짓기 대회에 참가한 중학생 우 에느렐(15)은 “한글과 한국말을 열심히 공부해 꼭 한국의 대학교를 가겠다.”고 밝혔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사설] 세계 속에 반짝이는 한글을 위한 과제

    한국은 문자가 창제된 날을 국경일로 정해 기념하는 유일한 나라다. 한글날은 1991년 한글단체 등 민간차원의 국경일 승격운동이 시작된 지 14년만인 2005년 국경일로 지정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563돌 한글날을 맞은 오늘, 우리는 ‘세계의 문자’로 성가를 높여가고 있는 한글에 더없는 자부심을 느낀다. 얼마전 인도네시아의 소수민족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공식문자로 채택한 데 이어 인도양의 섬나라 스리랑카에는 처음으로 한국어학교가 들어선다. 전세계 한국어 학습기관은 2177개(2008년 기준)로 대부분 북미와 일본 등 재외동포 지역에 집중돼 있다. 최근 한국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동남아시아나 한류바람이 부는 중동과 남미지역에는 전무한 실정이다. 다양한 명칭의 한국어 보급기관을 세종학당으로 통일, 2015년까지 500개로 확대한다는 정부의 ‘세종학당 공동브랜드화’사업은 그런 점에서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 1991년 공휴일에서 제외된 한글날을 법정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 또한 적극 검토할 만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 같은 총체적 노력이 무색하게 한글을 내부로부터 좀먹게 하는 저열한 인터넷 신조어가 기승을 부려 우려를 낳고 있다. 솔까말(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온) 등 마치 외계인의 언어 같은 억지 줄임말이 판친다. 어제 출간된 한 권위있는 국어대사전에는 ‘생활밀착형’ 단어라는 이름 아래 얼짱·생얼·셀카 같은 말들이 대거 실렸다. 언어가 시대의 산물이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곧바로 ‘정품(正品)’ 언어 대접을 받아도 되는지 의문이다. 한국어에 대한 신뢰를 땅에 떨어뜨리는 마구잡이 한국어능력시험 또한 차제에 정리할 필요가 있다. 나라 안팎으로 ‘한글 르네상스’의 기운이 거센 지금, 우리 스스로 말·글살이를 되돌아봐야 한다. 언어는 개인의 인격, 나아가 국가의 품격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다.
  • [PIFF 2009 ②] 영화만 보나? 문화를 바꾼다!

    [PIFF 2009 ②] 영화만 보나? 문화를 바꾼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부산국제영화제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영화의 바다를 항해할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8일) 저녁 7시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그 화려한 돛을 올린다.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만큼 유명 작품들과 게스트들의 면면이 그 위용을 자랑한다. 어느덧 아시아 최대 영화제로 성장한 부산영화제에 모두의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하지만 몸집이 커진만큼 마음 씀씀이 또한 커져야 하는 법, 영화 산업 발전을 위한 부산영화제의 보이지 않는 노력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영화봐요~”그동안 부산영화제는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낙제점 수준이었다.부산장애인인권포럼에 따르면 지난 해까지 부산영화제에는 시각, 청각 장애자들을 위한 시설이 거의 전무한 상태였다.그러나 올해는 달라지기 시작했다.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시각 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영화와 점자 인쇄물 등이 마련됐다.화면해설 영화란 배우의 대사 외에 화면 속 상황을 FM 수신기를 통해 육성으로 들려주는 영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함께 관람이 가능하며, 장애인은 자원봉사자들이 도움을 받아 FM수신기만 착용하면 된다.이연우 감독의 영화 ‘거북이 달린다’(11일)와 박철웅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특별시 사람들’(13일)이 화면해설 영화로 제작돼 이번 부산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된다.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한국영화이면서도 한글 자막이 들어간 한글 자막 서비스 상영관이 대폭 늘어났다. ‘김씨표류기’ 등 몇몇 주요 작품들이 그 대상이다.그 밖에 각 영화관에는 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럭과 유도시설 등이 관련 단체의 자문을 얻어 설치됐다.그러나 아직은 부족한 실정이다. 장애인인권포럼은 “한국영화의 자막제공 편수를 전체의 50% 이상 확대하고 기타 부대행사 등에도 수화 통역사를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불법복제물은 이제 그만!”영화진흥위원회의 한국영화연감에 따르면 국내 DVD와 비디오 시장 규모는 지난 2002년 7,730억원에서 2007년 3,280억원으로 5년 동안 50%이상 줄어들었다.불법 다운로드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손실이 영화계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했는지는 불을 보듯 뻔하다. 이러한 문제점의 대안으로 ‘1회용 DVD’가 떠오르고 있다.‘1회용 DVD’는 개봉 후 48시간이 지나면 영화 콘텐츠가 사라지는 일종의 ‘소멸성 DVD’로 일부 불법복제 DVD보다도 저렴한 가격인 2500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 ‘1회용 DVD’가 부산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다. 주요 판매 장소는 편의점과 주요 극장 체인이 될 예정이다.1회용 DVD의 장점은 무엇보다 이용자가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과 불법복제 DVD보다 좋은 질의 영상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DVD 판매 및 대여시장을 대체하는 새로운 부가판권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돼 영화인들의 기대가 크다.한편 이번 부산영화제 기간에는 안성기 박중훈 김태희 장동건 등 배우 12인의 ‘굿 다운로더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신종플루? 덕분에 극장 위생 UP”신종플루 여파에 부산영화제도 민감할 수 밖에 없었다. 영화제 조직위는 결국 신종플루 확산방지를 위해 1억 2,000여 만원의 긴급예산을 편성했다.이에 따라 영화관에 대한 전체 소독과 영화관 입구마다 자동 소독기 13대를 설치, 관객들이 출입할 때마다 자동으로 전신 소독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특히 24시간 특별 상황실과 발열 감지기 설치, 마스크, 체온계, 상영관 내 손소독기 등도 대폭 구비됐다.임시 보건소 가동은 물론 열 감지 카메라 7대가 야외 상영장인 수영만 요트경기장과 5개 영화관 입구에 설치돼 모든 출입객의 발열여부를 체크한다.부산영화제 조직위 관계자는 “신종플루 예방대책에 만전을 기하면서 덕분에 극장의 청결과 위생 문화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는 효과를 봤다.”며 “단기적인 대책이 아닌 향후에도 꾸준한 관리를 계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사진 =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 제공 = PIFF 조직위원회.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8일 TV 하이라이트]

    ●책읽는 밤-한글날 특집 방송(K BS1 밤 12시35분) 한글날을 맞아 ‘책 읽는 밤’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우리말의 향연. 시인 장석주가 추천한 오태환 시집 ‘별빛들을 쓰다’, 방송인 유정아가 추천한 고종석의 ‘어루만지다’, 소설가 심상대가 추천한 이문구의 ‘관촌수필’. 각각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잘 담아낸 한 권의 책을 소개한다. ●30분 다큐(KBS2 오후 8시30분) 요리에 관심을 갖고, 주방 생활을 즐기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최근 요리 교실을 찾는 남성들이 눈에 띄게 늘었고,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남성들을 상대로 한 조리도구 판매가 늘었다고 한다. ‘개스트로 섹슈얼(Gastro Sexual)’이라 불리는 요리 잘하는 남자들의 주방을 통해 남성상의 변화를 읽어 본다. ●사주후愛(MBC 오후 6시50분) 싱글 같은 결혼생활을 영위하는 결혼 6개월 차 신혼 부부. 문제를 회피하고, 지키지 못할 무책임한 행동을 하는 남편과 화를 제어하지 못하고 극단적으로 싸움을 몰고 가는 아내. 반복되는 전쟁 같은 신혼부부의 일상. 서로에 대한 불신으로 더 이상 결혼 생활을 영위할 수 없다는 부부에게 맞춤 솔루션이 시작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0분) 머리부터 발끝까지 남다른 색상이 눈에 띄는 한 여인. 옷부터 손톱이며 반지까지 노란색 일색. 사시사철 노란색과 함께하는 노랑 아주머니 김정희씨를 만나본다. 양팔이 없는 장애를 가진 인기만점 총각 선생님 승현씨를 소개한다. 또 남다른 패션의 선두주자 미니스커트 입는 사나이도 소개한다. ●우리시대의 명인(EBS 밤 12시10분) 가, 무, 악, 장단의 국내 최고수로 자타가 공인하는 명인들이 민속극장 풍류에서 공연을 펼친다. 성창순, 임이조, 이춘희, 정재만, 이생강, 안숙선, 양길순, 이호연, 박종선, 이현자 등 최고의 명인들이 판소리, 한량무, 대금산조, 살풀이, 아쟁산조, 태평무 등으로 50분씩 2부에 걸쳐 감동과 열정의 무대를 만든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한글학교인 프랑크푸르트 한국학교가 재정난으로 교사들의 월급을 대폭 삭감하는 등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한글학교의 운영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학부모들이 힘을 합쳐 바자회 겸 벼룩시장을 열었다. 독일의 바자회 현장을 찾아가 본다.
  • [행정플러스] 한글날 경축식 세종문화회관서

    행정안전부는 제563돌 한글날 경축식을 9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경축식은 3부 요인을 비롯한 정부 주요인사와 한글단체 관계자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훈민정음 서문 봉독·한글발전 유공자 포상·국무총리 경축사·경축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 柳 문화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 추진”

    柳 문화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 추진”

    한글날(10월9일)의 법정 공휴일 재지정을 추진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7일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현 정부에서 한글을 국가브랜드화하고 무형문화재 1호, 국보 1호로 지정하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면서 “한글 관련 주무 부서로서 행정안전부와 전체 법정 공휴일의 숫자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한글날의 공휴일 재지정을 적극 추진해 보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또 “10월9일 한글날을 전후로 한글주간을 만들고 전국적으로 기념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한글날이 공휴일로 지정돼야 진정한 기념일로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부에 따르면 한글날을 법정 공휴일로 재지정하자는 의견은 지난 6월24일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4차 국가경쟁력위원회에서도 제기된 사안이다. 따라서 공휴일 재지정 추진은 이번 한글날을 계기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부는 정부 내부의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지난달 말 전국 국민 1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으며 68.8%가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을 찬성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한글날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된 것은 1982년이며 10년 뒤인 1991년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한글 국가브랜드 육성 조타수역할 하겠다”

    “한글 국가브랜드 육성 조타수역할 하겠다”

    한글날을 앞두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7일 서울 세종로 문화부 장관실에서 만났다. 지난 9·3개각에서 유임된 유 장관은 이제 16명의 역대 문화부 장관 가운데 4번째로 장수하는 장관의 반열에 올랐다. 유 장관은 뒤늦게 유임소감으로 “이제까지 뿌린 문화의 씨앗을 거둬 결실을 맺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중 “한글날이 법정 공휴일로 재지정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는 것은 그의 새로운 약속이다. 유 장관은 한글을 국가브랜드로 키워나가기 위해 문화부가 주무부서로서, 법정 공휴일을 확정하는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옛 기무사 부지에 짓게 될 미술관 건물에 대해 “국내 건축디자이너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면서 “문화부가 지원하는 공공건물들은 실제보다 저평가돼 있는 국내 작가들을 활용하고, 오히려 이들의 작품이 세계적인 건축잡지에 실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한글은 물론 영어도 배워야 하는 글로벌 세상이 됐다.”면서 “청소년들이 차라리 두 개의 언어 외에 중국어와 일본어도 배워서 아시아의 리더가 될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른바 병아리 연예인들의 노예계약서가 파문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유 장관은 “계약기간 7년이 넘지 못하도록 하는 표준계약서 등이 포함된 ‘연예진흥법안’(가칭)을 제정해서 올해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한 신문산업이 위축되는 것과 관련해 “인터넷 포털이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신문기사를 유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정부가 정책적으로 제시하고, 그 방향으로 밀고 나가겠다.”고도 밝혔다. 신문부수공사협회(ABC협회)가 유료 부수의 기준을 완화하는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해 유 장관은 “문화부가 ABC협회의 유료부수 발표에 따라 정부광고를 집행하기로 한 만큼 ABC협회의 공신력을 높이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도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글날을 공휴일로 재지정하자는 의견들이 많다. 주무부서에서 추진할 생각이 없는지. -지난 6월24일 제14차 국가경쟁력위원회 회의에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사공일 위원장이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고 발의했다. 원래 공휴일 지정 여부는 행안부 소관이지만, 한글을 국가브랜드화하자고 했기 때문에 주무부서인 문화부가 충분히 행안부를 설득하고,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한글날을 공휴일로 해야 국민들이 기념일이 됐다고 느낄 것이다. 물론 세계적인 경제위기 등도 있어 반대하는 의견들도 있겠지만 추진해 보겠다. →문화부 출입구에 ‘세상을 담는 아름다운 그릇, 한글’이라는 조각품을 설치했는데, 사실 이번 정부 초기부터 ‘오륀지’ 파동부터 영어몰입교육 등으로 영어를 더 중시하는 분위기 아니었나. -어차피 국제화 시대라서 영어를 배우지 않을 수 없다. 공교육에서 영어를 끌어들여야 한다는 의미에서 이야기된 것으로 이해한다. 요즘 시대에 영어는 기본이다. 청소년들에게 중국어와 일본어도 배우라고 권하고 싶다. 한국 입장에서는 아시아의 리더 역할을 하려면 이들 언어도 배워야 한다. 유럽 사람들 5개 국어가 기본이라고 하지 않나. 다만 아쉬운 것은 한글을 배우는 청소년들이 언어를 구사하는 훈련이 안 돼 있다. 꾸준히 글쓰고, 말하고, 토론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실생활에서 한글사랑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연극배우를 하면서 ‘우리말을 가장 잘 사용하는 배우가 되어야겠다.’는 남다른 각오가 있었다. 우리나라 말은, 영어의 억양과도 완전히 다르고, 말의 높고 낮음에 따라 뜻이 바뀌는 중국어의 사성과도 다른, 고저장단, 강약완급 등 8가지의 표현방식이 있다. 이 방식대로 우리말을 사용하면 재밌고 화려하다. 요즘 연극하는 친구들이 우리말과 글에 대해 얼마나 책임감을 가지고 하는지 의문이 든다. 최소한 국립극단원은 우리말의 사용에 철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진 것은 없어도 정신적 자산, ‘국립’이란 딱지를 붙이려면 자부심, 자존심을 가지고 일해야 존경받을 수 있다. 영국에서는 제대로 된 영어를 배우려면, 연극배우를 만나라고 한다. 영화나 TV드라마에서는 리얼리티를 살려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완벽한 언어를 구사할 수가 없지만, 연극 무대에서는 압축된 말로 한 사람의 60년 인생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모국어를 잘 구사해야 한다. 일테면 괴테는 파우스트를 60년간 써내려 갔는데, 연극배우가 그것을 2시간에 표현해 내려면 제대로 된 언어구사와 표현양식을 익혀야 한다. →국감에서 여자배우 10명 중 4명이 원하지 않는 술자리에 참석한 적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올해 ‘장자연 사건’이나 동방신기 등 연예계의 노예계약서 등이 논란이 됐다. 연기자로 활동하실 때 후배들에게 그런 애로사항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지. -옛날에는 PD나 작가, 배우들 사이에서 동료의식이 강했다. 술을 마셔도 정으로 먹고, 좋아서 만났다. 그런데 매니지먼트 시대, 기획사 시대가 되면서 부작용이 드러난 것 같다. 각자의 매니저, 에이전트가 활성화되면서 종속관계가 형성되고, 경쟁도 격렬해져서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 아닌가 싶다. 올 정기국회에서 ‘연예진흥법안(가칭)’을 통과시킬 생각이다. 계약을 규제하는 것보다는 중재위원회, 상담센터를 통해 사고가 나기 전에 여과장치를 마련하려고 하는 것이다. 표준계약서에서 계약기간을 7년으로 하니까 기획사가 반발하는데, 내 개인 생각으로는 7년도 길다. 수익의 수준에 따라 이익을 일정한 비율로 나눠주는 러닝개런티 방식으로 계약서를 써야 한다. 잘나가는 기획사에 사람들이 몰릴 수밖에 없다. 신인들이 몰릴 때 조건이 없다. 청소라도 하면서 하겠다고 한다. 예전에 법원 분쟁조정위원회에서 이런 사건들을 조정한 적이 있다. 이순재씨와 둘이 번갈아가면서 몇차례 했다. 신인들이 계약을 파기하면 기획사가 라면값, 자장면값까지 영수증으로 첨부해 손해배상을 요구한다. 법률 상으로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신인이 지게 돼 있지만 어떤 면에서 기획사들이 좀 나쁘다. 악질 기획사들도 적지 않다. →기무사 옛터를 미술관으로 돌려준다고 해놓고, 국군서울지구병원이 남아서 미술계 인사들의 불만이 많다. 빨리 넘겨달라고 하는데 언제쯤 가능한가. -대통령 위급상황에서 5분 안에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지구병원을 옮길 수 있는 대체부지가 결정돼야만 옮길 수 있다. 청와대 인근에 그럴 만한 부지를 찾고 있다. 장기적으로 이전을 해야겠지만, 지금은 마땅치 못하다. 다만 미술관과 군복을 입고 보초서는 군인들은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서 군복 등을 문화적으로 바꿀 방안을 찾고 있다. →배순훈 국립현대미술관장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무사 옛터에 지을 미술관 건물을 해외 유명 건축디자이너의 작품으로 랜드마크가 되도록 신축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미술관을 운영해야 하는 배 관장은 그렇게 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지난 9월 말 건축협회 세미나에서 기무사 건물이 건축사에서 중요해 복원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복원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앞으로 건축물을 짓는다면 기무사뿐만 아니라 문화부가 지원하거나 관계를 맺고 있는 공공건물에 대해서는 국내 건축디자이너들을 활용할 생각이다. 우리 건축가의 역량도 높은데, 평가절하돼 있다. 재평가받을 필요가 있다. 그들에게 기회를 주고 멋진 건물을 지은 뒤 세계적인 건축잡지에 실리는 방식으로 지원하겠다. →대한민국관에 현재 문화부 건물을 넘겨주면 어디로 이사를 가나. -내년 초에는 이사를 가야만 한다. 경복궁처럼 문화적 상징성이 있는 곳이나 과거 산업유산을 문화시설로 바꾸는 프로젝트에 걸맞은 곳을 찾고 있다. 용산이나 서울역 쪽의 이전 건물을 알아봤는데, 마땅치 않다. →신문산업에 지원하기 위해 어떤 복안들이 있나. -신문 뉴스에 대해 유료화를 해야 한다. 문화부는 ABC협회를 통해 유가부수를 발표하고 이것을 통해 정부광고를 주겠다고 발표했다. 정부 광고의 비율이 작지만, 정부가 가는 방향으로 기업 광고들도 따라가게 돼 있다. 뉴스를 유료 사이트화해야 한다고 본다. 요즘 사람들은 CD를 안사지만 작곡가에게 음원에 대해 돈을 내고 있다. 정부가 신문사에 뉴스를 저작권으로 취급하고 유료화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지만, 정부가 정책적으로 제시하겠다. ABC협회의 공신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찾아보겠다. 1997~99년 중앙대 연극과 수업을 신문 사설을 가지고 했다. 신문에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가 다 있다. 신문은 연극배우를 지망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꼭 필요하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세계로 피어나는 한글 재조명

    ‘죽어가는 언어를 살리기 위해 인도네시아의 섬이 한글을 출동시키다.’(월스트리트저널, 2009년 9월11일), ‘한국의 최신 수출품, 한글’(뉴욕타임스, 2009년 9월12일). 인도네시아 소수민족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공식문자로 채택하면서 한글이 국제적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한국어 사용인구는 2005년 현재 남북한 7107만명을 비롯해 전세계 7739만명으로 세계 13위이며, 2007년 세계지식재산권기구에서 9번째 국제 공개어로 채택되는 등 위상이 강화되는 추세다.563돌 한글날(9일)을 맞아 한글의 우수성을 되새기고, 한글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한 학술대회와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제1회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가 7~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된다. ‘한국어교육자’는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모든 사람을 뜻한다. 한국어교육기관인 세종학당, 한글학교는 물론 국내·외 대학 한국학과 교육자, 다문화가정지원센터 한국어강사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이번 행사에는 중동 지역 대학에 최초로 한국어과를 개설한 공일주 전 요르단대 한국어과 교수를 비롯해 러시아, 북미, 아시아 63개국 300여명의 한국어교육자들이 참석해 한국어 보급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령 전 문화부 초대장관이 ‘한국어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미국 미네소타에서 ‘숲속의 한국어 마을’을 운영 중인 로스 킹 UBC대 교수가 한국어 교육의 실제 사례에 대해 강연한다. 외솔회, 세종대학기념사업회, 한글재단 등은 9·10일 이틀간 집현전 옛터인 경복궁 수정전에서 한글 학술대회를 연다. 초창기 한글학자들의 생애와 사상을 살피고, 정보화 사회에서 한글의 현주소와 발전 가능성을 점검한다.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을 기리는 국제학술회의도 처음 열린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세종국가연구소는 9일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제1회 세종학 국제학술회의를 열어 다양한 분야에 걸친 세종대왕의 업적을 살펴본다. 기조강연을 맡은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은 미리 배포한 ‘미래를 여는 세종의 리더십’ 발표문에서 “세종의 리더십을 통해 조선왕조는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여유를 찾게 됐으며, 사회적으로 질서를 이뤘고 문화적인 독자성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로버트 프로바인 미국 메릴랜드주립대 교수는 ‘세종대왕과 음악’을 주제로 발표하고, 서울여대 한재준 교수는 ‘디자이너 세종, 그의 한글미학’에 대해 설명한다.국립중앙도서관은 30일까지 ‘고전에서 찾는 한글의 멋과 아름다움’을 주제로 기념전을 연다. 별주부전, 흥부전 등 한글로 쓰인 고대소설과 가사, 유교경전, 불경 등 다양한 주제의 고전 자료 22종이 전시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도봉구 남다른 한글 사랑 청장직인 훈민정음체로

    도봉구 남다른 한글 사랑 청장직인 훈민정음체로

    서울 자치구에서 처음으로 훈민정음체 ‘한글 공인(公印)’이 제작돼 화제다. 도봉구는 한글날인 9일부터 공인(도봉구청장인)을 읽기 쉽고 아름다운 훈민정음체로 제작, 사용한다고 6일 밝혔다. 새로 제작된 구청장 직인은 한글 사랑을 실천하고 전통을 중시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공인의 인영(印影·도장을 찍은 흔적)은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글자를 가로로 새긴다.’는 내용으로 구 조례를 개정했다. 조례에 따라 전문 전각가에게 제작을 의뢰하고 지난달에 공인 제작을 완료했다. 새롭게 바뀐 구청장 직인은 가로·세로 2.4㎝ 정사각형이며 재질은 삼합금(금, 동, 아연)으로 만들었다. 기존의 한글 전서체에 비해 중후하고 세련미를 느끼게 한다. 새 인영은 구청장 명의로 나가는 각종 허가증, 신고필증뿐만 아니라 통지서에 활용될 예정이다. 구에는 ▲구청장 직인 ▲청인 ▲전자이미지 직인 ▲보건소 및 동장 직인 ▲인증기 등 모두 114개의 공인이 있다. 최정숙 민원여권과장은 “이번 구청장 직인은 오는 9일 한글날을 기념해 사용할 것”이라면서 “구 조례 제정으로 앞으로 새로 만드는 청인과 보건소 및 동장 직인 등 모든 인영을 훈민정음 글자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온라인게임서 잘못된 언어 사냥한다

    온라인게임서 잘못된 언어 사냥한다

    온라인게임 ‘미르의 전설2’가 올바른 언어 사용을 위해 팔을 걷었다. 7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미르의 전설2’가 한글날을 맞아 게임 속에서 한글 사랑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온라인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은어와 줄임말 등 불건전한 채팅용어의 사용을 줄이고 올바른 언어 사용을 장려하고자 기획됐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넘사벽’, ‘듣보잡’ 등 잘못된 명칭으로 등장하는 ‘미르의 전설2’ 몬스터를 이용자가 사냥할 경우 추첨을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실제 ‘월하난무’, ‘빙염술’ 등 상급 아이템을 비롯해 각 등급별 인기 아이템을 이번 행사의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와 관련, 이경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본부장은 “한글날을 맞아 젊은층에 관심을 끌고 있는 온라인게임에서 올바른 언어 사용을 촉구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르의 전설2’는 지난 3월 서비스 8주년을 맞이한 대표적인 한류 게임으로 온라인게임 시장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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