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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남구 ‘동과’로 대박나나

    광주 남구 ‘동과’로 대박나나

    지역축제용으로 재배됐던 동과(冬瓜) 가 건강식품과 친환경 세제 등으로 개발된다. 동과는 박과에 속하는 1년생 덩굴식물로 열매는 10~20㎏에 달한다. 최근 당뇨·비만 등에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지면서 건강식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지난 가을 ‘효사랑 녹색산업전’을 위해 재배했던 동과 30t을 수확해 비누 제조업체인 평태산업(주), 한국식품연구원, 음료제조업체인 CSF(주) 등과 협약하고 이를 매각했다. 동과 30t 중 10t은 아토피 환자를 위한 친환경비누로 생산되며, 나머지 20t은 건강음료로 개발돼 시중에 판매된다. 남구는 이번에 수확된 동과를 상품화할 경우 4억~5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남구는 활력을 잃어가는 농촌을 살리고 농민들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대촌동 일대 5만여㎡에 동과와 콩 등을 심고, 축제기간에 이를 체험 공간으로 개방했다. 이어 최근엔 동과와 콩을 각각 40t,8t가량 수확했다. 수확된 콩은 모두 대촌의 압촌매주영농조합에 판매했으며, 수익금은 2200여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 관계자는 “올 처음 도입한 녹색산업전은 고부가가치 농산물을 시범 재배해 산업화의 길을 트는데 목적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으로 동과 비누 제작기술을 개발, 특허를 출원키로 했다. 특허출원으로 원천기술이 확보되면 막대한 로열티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 사진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미래 한국군 ‘로보캅’ 따로없네

    SF액션영화 시리즈 ‘로보캅’과 같은 첨단장비로 무장한 병사가 머지않은 시기에 우리 군대에 등장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 관계자는 17일 “지난해 처음으로 미래병사 체계의 임무장비와 상호 운용성에 대한 개념 형성연구를 마쳤다.”며 “올해부터 방위사업청의 연구승인을 받아 핵심기술 응용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념 형성연구에서는 1단계(모듈통합형),2단계(일체통합형)로 나눠 미래 병사체계를 개발하는 안이 제시됐다. 이 관계자는 “1단계에 필요한 핵심기술은 이미 확보했기 때문에 2010년 중반쯤이면 충분히 특수장비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DD는 1단계로 개인화기, 휴대정보처리기, 통합헬멧, 병사용 무전기, 생존보호장비, 통합전원 등의 개발 방안을 제시했다. 2단계로는 통신과 주·야간 감시, 전시 기능이 통합일체형 헬멧에서 구현된다. 헬멧은 화생방 탐지와 방호기능을 갖추게 된다.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글로벌 금융 규제·감독 강화”

    “글로벌 금융 규제·감독 강화”

    |워싱턴 김균미특파원|글로벌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금융시장에 대한 규제·감독을 강화하고 금융감독당국간 공조를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G20 정상들은 세계 경제의 급격한 하강을 막기 위해 통화정책과 재정지출 확대 등을 통한 내수경기 부양책을 추진한다는 원칙에도 합의했다. 정상들은 또 공동선언문에서 각국이 보호주의와 내국지향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하지만 G20 정상들은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원칙들에만 합의했을 뿐 구체적인 이행계획에 대해서는 향후 워킹(실무)그룹 논의에 맡겨 약속만 남발한 정상회의라는 비판도 일고 있다. 차기 G20정상회의는 내년 4월30일 이전에 갖기로 합의했다. 정확한 일자와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4월30일 G20 차기 의장국인 영국 런던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 G20 정상들은 이날 5시간에 걸친 본회담을 통해 채택한 공동선언문에서 “모든 금융시장과 금융상품,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적절한 규제와 감시를 받아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시장에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도록 했다. 기대를 모았던 공동보조를 맞춘 경기부양책은 각국의 실정에 맞춰 개별 국가들에 일임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초국가적인 금융감독기구의 창설에 대해서는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대신 국가별로 서로 다른 회계규정과 규제관행을 개선해 국제적으로 단일한 회계기준을 채택하는 작업을 해나가기로 합의했다. 단 각국 금융감독당국간 협력을 통해 다국적 대형금융회사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금융안정포럼(FSF) 등 국제금융기관에서 신흥시장국과 개도국의 경제력을 반영해 대표성을 확대해야 한다는 원칙에 합의, 한국과 중국, 브라질 등의 참여 여부가 주목된다. kmkim@seoul.co.kr
  • 소프트볼 만한 1kg ‘소형 위성’ 대량 생산

    소프트볼 만한 1kg ‘소형 위성’ 대량 생산

    무게는1kg도 채 안되고 크기는 소프트볼 만한 위성이 미국에서 개발됐다. 최근 플로리다 대학교 연구팀이 ‘피코위성’(Pico Satellite)이라는 소형위성을 제작하는데 성공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지난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해당 대학 항공우주과 연구팀은 “현재 만들어지는 위성들은 크기가 클 뿐만 아니라 제작비용도 매우 비싸다.”며 “값싼 소형 위성을 10개나 20개를 동시에 쏘아 올릴 수 있도록 대량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해부터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이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NSF에 따르면 개발된 위성을 제작해 발사하는데 약 1억 4천만원(10만달러)에서 7억원(50만달러) 정도면 충분하다. 연구를 총괄한 놀먼 피츠코이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작은 위성이 큰 위성의 기능을 모두 대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후변화를 예측하고, 지구 자기장을 조사하는 등 큰 위성의 일부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가장 큰 방해물은 컨트롤이다. 위성은 작아질수록 비행의 중요한 변수인 비행경로와 비행자세, 방위측정 등을 조절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 위성은 2008년에 무인 NASA 로켓과 함께 발사돼 이후 몇 년 동안 고도 600km에서 650km를 날아다니며 지구 주위를 돌 예정이다. 사진=사이언스데일리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G20 회의] 신 브레턴우즈 출범실패…국제 공조만 합의

    [G20 회의] 신 브레턴우즈 출범실패…국제 공조만 합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G20 정상들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국제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회의를 열어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위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했다. 국제 금융체제 재편 과정에서 중국과 브라질, 인도 등 신흥시장국들의 역할이 커지는 단초가 마련됐다. 대형 은행들과 신용평가기관, 파생상품에 대한 규제·감독 강화의 틀에도 합의했다. 하지만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이 당초 주창한 초국가적인 금융감독기구 출범에 합의하는 대신 미국이 강조한 시장경제와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재확인함으로써 신브레턴우즈 체제의 출범이라는 기대에는 못 미쳤다는 평가다. G20 정상들이 합의한 국제 금융시장 개혁 로드맵은 크게 ▲투명성·책임성 강화 ▲규제·감독체제의 개선 ▲국제협력 강화로 나눠 추진된다. 투명성·책임성 강화를 위해 복잡한 금융상품에 대해 국제회계표준기구들이 가치평가 기준을 개선하고 장부외 금융상품에 대한 회계·공시 기준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국제회계표준 제정기구의 지배구조를 개선,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한편 장기적으로 국제 단일회계 기준을 마련토록 했다. 금융기관들이 국제관행에 맞춰 파생금융상품들의 위험에 대한 공시와 손실규모를 공개하도록 했다. 헤지펀드와 파생상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각국 정부가 역외 조세피난처에 대응해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규제·감독체제의 개선과 관련, 국제통화기금(IMF)과 금융안정포럼(FSF) 등에 대해 자산평가와 은행자본 등이 경기변동에 따라 과도하게 반응하는 부작용을 막는 권고사항을 도출하도록 했다. 복잡한 금융상품에 대해서는 차별화된 신용평가기준을 도입하고, 금융기관들에 대해서는 과도한 단기이익을 추구하지 못하도록 내부규제를 강화하도록 했다. 금융기관의 보수체계를 재검토하도록 하는 권고안을 앞으로 각국 재무장관들이 마련하도록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국가별로 규제체제의 원칙과 구조를 재검토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국제협력도 강화해 나간다. 각국 금융감독 당국들은 다국적 금융기관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IMF와 FSF에 대해서는 국제 금융시장의 조기경보 기능을 구축토록 했다. 현재 12개 주요 선진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금융감독기구 대표,IMF, 세계은행 등을 포괄하는 기구인 FSF의 회원국을 한국과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신흥경제국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G20 재무장관들로 구성된 실무그룹은 이같은 원칙들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다음번 정상회의 전까지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kmkim@seoul.co.kr
  • D-1 ‘MKMF’ 국내 최고 스타들의 향연

    D-1 ‘MKMF’ 국내 최고 스타들의 향연

    동방신기, 이효리, 비, 빅뱅, 원더걸스 등 국내 최고의 인기 가수들이 총 출동하는 음악 페스티벌이 오는 15일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다.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6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2008 ‘MKMF’(Mnet KM Music Festival)는 이번 10주년을 맞아 톱스타들의 다양한 무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많은 이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08 ‘MKMF’의 특별한 무대는 어떤 것이 있을지, 미리 만나봤다. # 국내 최초 오픈 릴레이 진행 ‘MKMF’가 10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로 오픈릴레이 진행 체제를 선보인다. 지금까지 유명 MC를 기본으로 김정은, 송혜교, 김옥빈, 이다해 등 MKMF를 대표하는 레이디를 선정해 왔던 MKMF는 10주년을 맞아 지난 MKMF의 역사를 전할 수 있는 가수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감으로써 진정한 음악 축제로 거듭나겠다는 의도 아래 파격적인 진행 방식을 도입했다. 특히 올해 펼쳐지는 2008 ‘MKMF’는 가요계 10년을 총정리하는 행사로 대형 퍼포먼스들이 대거 마련된 만큼 각 공연의 콘셉트에 맞는 가수들이 직접 출연해 공연의 의미와 에피소드 등을 깊이 있게 소개할 예정이다. 2008 ‘MKMF’의 첫 문을 열 메신저로 선정된 가수 비를 필두로 클론, 이상은 등 총 7명의 가수와 스타들이 소개하게 될 이번 행사는 보여주고자 하는 본질에 집중하겠다는 제작진의 의지가 강하게 드러난다. 이에 대해 MKMF 측은 “10주년인 만큼 온전한 가수들의 축제로 만들고 싶었다. MKMF는 음악과 결합된 퍼포먼스와 한 해를 정리하는 수상이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진행 방식을 통해 음악적 의미와 가요계의 우정과 화합의 면모를 최대한 살릴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 한, 중, 일 동시 3원 생방송 진행 2008 ‘MKMF’가 한국과 중국, 일본을 잇는 아시아 음악 시장의 허브로 거듭난다. 올 MKMF 10주년 행사가 국내 시상식으로는 최초로 한, 중, 일 동시 3원 생방송을 시도한다. 더욱이 월드컵이나 올림픽 경기도 아닌 연말 음악 시상식이 아시아 3개국에 동시 생방송 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 일본에서는 ‘Mnet Japan’과 ‘M-on TV’를 통해, 중국에서는 ‘천진위시’를 통해 생중계되며 한국을 포함해 대략 7억 명의 아시아 인이 방송을 통해 MKMF를 동시 시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중국의 천진위시 관계자는 “한국 가요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벌써부터 MKMF 생방송에 대한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고 큰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중국의 거대 포탈 사이트 소후닷컴에서도 10주년 MKMF가 동시 생방송돼 2008 ‘MKMF’에 대한 한국, 중국, 일본의 뜨거운 관심이 증명되고 있다. # ‘이효리-빅뱅’ 등 국내 최고 별들의 합동 공연 2008 ‘MKMF’에서는 국내 최고의 인기 가수들의 합동 공연 또한 만나 볼 수 있다. 우선 국내 가요계를 대표하는 아이콘 이효리와 빅뱅이 처음으로 한 무대에 선다. 이들의 합동 무대는 공연 당일까지 철저하게 보안에 붙여질 예정이었으나, 공연 콘셉트 회의를 위해 빅뱅 연습실을 찾은 담당PD와 이효리의 모습이 연습실 앞을 지키던 빅뱅 팬들에 의해 팬까페 등에 노출되면서 부득이하게 사전에 공개됐다. 이효리와 빅뱅이 꾸미는 합동 무대는 3부 오프닝을 장식하게 되며 12분에 달하는 대형 퍼포먼스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 이효리 버전의 ‘나만 바라봐’와 빅뱅에 의해서 랩 버전으로 재탄생 된 ‘10 minutes’ 등 서로의 음악을 자신들만의 창법 및 스타일로 재해석한 음악을 들려주며, 그 동안 음원으로만 공개됐었던 G드래곤의 ‘나만 바라봐 Part2’가 최초로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또한 이번 합동 무대에서는 이효리를 두고 벌이는 빅뱅 다섯 멤버들의 사랑 쟁탈기가 퍼포먼스로 꾸며 질 예정이어서 빅뱅 멤버 중 최후의 승자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비, 원더걸스, 배우 이민기의 아주 특별한 무대 비는 ‘2098 Still Rain’이라는 주제로 2000년과 2098년을 넘나드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미래의 음악 공연 모습을 프리뷰 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는 90년 후인 2098년 ‘MKMF’ 무대를 예견 구현해 내는 특별한 무대. 이를 위해 비와 ‘MKMF’ 제작진은 최첨단 영상과 특수 장비를 총 동원 그 어느 곳에서도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놀랄 만한 무대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대해 ‘MKMF’ 측은 “한 마디로 이번 MKMF 비의 공연은 SF영화를 보는 듯 방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며 “국내 유일의 음악 전문 채널로 지난 10년간 최고의 음악 무대만을 선보여 왔던 Mnet의 노하우와 비의 세계적인 무대에서 섰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아이디어가 접목돼 그 어느 곳에서도 흉내 낼 수 없는 최고의 공연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원더걸스는 ‘노바디’ 탱고보전을 공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08년 최고의 화제곡으로 손꼽히는 원더걸스의 ‘노바디’는 귀에 꽂히는 멜로디와 복고풍 의상, 누구나 따라 하게끔 만드는 총알춤 등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이런 여세를 모아 2008년을 마감하는 국내 최고의 연말 음악시상식MKMF를 위해 ‘노바디’ 탱고 버전을 직접 제작 편곡부터 안무, 의상까지 파격적인 섹시 컨셉으로 변신해 또 한 번의 ‘노바디’ 열풍을 몰고 올 예정이다. 또한 배우 이민기의 특별한 도전 역시 이어진다. 이민기는 10년 간 품고 있었던 가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MKMF’에서 특별무대를 마련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기타를 처음 접하고 음악의 매력에 푹 빠져 당시 인기를 끌던 락 그룹들의 노래를 들으며 락 스타의 꿈을 꿨던 이민기. 그는 지난 10년 간 자신이 그토록 부르고 싶었던 프랭크 시나트라의 히트곡 ‘My way’를 열창한다. 이밖에도 2008 ‘MKMF’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가수들의 특별한 무대를 맛 볼 수 있다. 사진제공=Mnet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민희의 연인 이혁수, 연기자로 전격 데뷔

    김민희의 연인 이혁수, 연기자로 전격 데뷔

    탤런트 김민희의 연인으로 유명한 톱 모델 이혁수가 전도연, 전지현, 정우성, 조인성, 하정우 등이 소속된 싸이더스hq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연기자로 활동을 시작한다. 지난 8월 김민희와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하고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아 온 이혁수는 예명 이수혁에서 본명 이혁수로 이름을 바꾸고 모델뿐 아니라 연기자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이혁수는 2006년 정욱준 Lone Costume 패션쇼로 데뷔했으며, 2007년에는 데뷔한 지 1년 만에 한국패션사진가협회에서 남자모델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어 서울컬렉션, SFFA컬렉션 모델을 비롯해 유명 디자이너 패션쇼와 국내 유명 브랜드 패션쇼 메인 모델로 활약을 펼치며 현재 모델 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기대주로 손꼽힌다. 싸이더스hq의 관계자는 “이혁수는 자신만의 차별화된 개성과 감각적인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어필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모델뿐 아니라 연기자로도 색다른 매력을 펼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제공=싸이더스hq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실물경제로 번지는 금융위기] 韓·中·日 아시아판 FSF 만든다

    |도쿄 박홍기특파원|한·중·일 3국의 금융당국이 아시아 금융시장의 안정을 꾀하기 위한 새로운 조직을 설립하기로 했다. 새 조직은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의 참가국들로 구성된 금융안정화포럼(FSF)의 아시아판인 셈이다. 한·중·일 3국은 다음달 26일 도쿄에서 ‘거시경제·금융안정화 워크숍’을 갖고 금융기관의 감시체제 및 정보공개의 투명성을 비롯,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아시아 경제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아시아 각국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주요 금융기관에 대한 재무내용의 건전성과 융자의 실태, 투자 리스크를 파악하기 위한 내부 관리체제의 감시 등도 협의될 전망이다. 아시아판 FSF로 불린 워크숍은 1999년 설립된 FSF와 같이 금융기관의 감독 및 정보 공개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제언할 계획이다. 22일 주일 한국대사관과 한국은행 도쿄사무소에 따르면 워크숍에는 3국의 재무부와 중앙은행·금융감독 당국의 대표들이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한국은행·기획재정부·금융감독위원회에서 참가한다. 또 동남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도 참석토록 요청했다. 워크숍에서는 모임의 정례화 등 앞으로의 운영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들을 결정할 예정이다. hkpark@seoul.co.kr
  • 야구치 시노부 감독 “일본까지 신작 입소문 내주세요”

    영화 ‘스윙걸즈’ ‘워터보이즈’로 국내 영화팬들에게도 유명한 일본의 야구치 시노부감독이 신작 ‘해피 플라이트’를 들고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야구치 감독은 7일 오전 부산 해운대 피프빌리지 야외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까지 알려진 영화들은 학생들이 열심히 사는 이야기였는데 이번 영화는 어른들이 열심히 사는 이야기”라고 자신의 신작을 소개했다. 또 야구치 감독은 “한국은 인터넷이 매우 발달한 것으로 안다.”며 “한국의 관객들이 입소문을 내주셔서 그 소문이 역으로 일본에 전해지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 곽재용 감독이 일본에서 찍은 SF판타지 영화 ‘내 여자친구는 사이보그’에서 주연을 맡았던 아야세 하루카도 해피 플라이트의 여주인공으로 야구치 감독과 함께 무대에 올라 “안녕하세요.”, “사랑해요.” 등의 한국어 인사를 전했다. 영화 해피 플라이트는 항공기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사건을 담은 영화로 감독의 전작들과 같은 재기발랄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서울신문 NTN 변수정 PD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亞네티즌 “‘꽃보다 남자’ 구혜선, 어울릴까?”

    亞네티즌 “‘꽃보다 남자’ 구혜선, 어울릴까?”

    배우 구혜선의 한국판 ‘꽃보다 남자’ 캐스팅 소식이 알려지자 드라마를 기대하고 있던 아시아 네티즌들의 평가가 엇갈렸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구혜선이 맡을 배역은 네명의 꽃미남 ‘F4’의 사랑을 받는 여주인공 ‘연우’(원작 마키노 츠쿠시) 역으로 대만과 일본판에서 뭇 여성팬들의 부러움을 샀던 인물이다. 관심을 모았던 ‘한국판 F4’는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 등 4명의 미남 스타들이 이미 확정되어 화제를 모았었다. F4에 이어 여주인공의 캐스팅까지 확정되자 드라마를 기대하고 있는 아시아권 네티즌들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영어권 한류사이트 ‘숨피’(soompi.com)와 한국거주 외국인 커뮤니티 ‘팝스서울’(popsseoul) 등의 네티즌들은 구혜선의 캐스팅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 ‘hye091’은 “‘마키노 구혜선’이라니, 너무 행복하다.”며 기뻐했고 ‘dramalover26’은 “다재다능한 그녀라면 정확한 마키노 캐릭터가 나올 것 같다.”는 기대의 글을 적었다. 그러나 상당수의 네티즌들은 각각 다른 여자 배우들을 거론하며 구혜선의 캐스팅에 아쉬움을 표했다. 스스로를 구혜선의 팬이라고 밝힌 ‘blissfully_unaware13x’는 “하지만 더 어린 배우가 하는 것이 마키노의 캐릭터를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캐스팅은 다시 고려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글을 적었고 ‘shortnweet’는 “구혜선의 이미지에서 마키노를 찾아볼 수가 없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게시판에서 네티즌들은 아라와 박신혜를 주로 희망배우로 거론해왔으며 이민호의 캐스팅이 알려진 뒤에는 드라마 ‘아이엠 샘’에서 함께 출연했던 곽지민을 꼽기도 했다. 한편 F4의 리더 역으로 캐스팅된 이민호는 ‘새로운 한류스타 재목’이라는 평가와 함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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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 ◇승진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파견 김상배 문화재청 ◇승진 △기획조정관 金鍾陳△문화재정책국장 徐英愛(부이사관)△사적명승국 사적과장 姜敬煥(서기관)△문화재정책국 국제교류과 蔡洙喜 산림청 ◇서기관 전보 △도시숲경관과장 최병암△홍천국유림관리소장 남송희△평창국유림〃 최정인△동부지방산림청 산림경영과장 정민호 한국전기안전공사△감사 표호길 에너지관리공단 △감사 金大鉉 코트라 △기획조정실장 오성근△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 전병제△지원총괄처장겸 행정지원팀장 박정성△감사실 검사역 손수득△감사실 검사역 정형식△경기보트쇼사업단장 연영철△EXPO전담반장 장준상△해외활동지원〃 이지형△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파견 이승희△제주사무소장 김명구 ◇해외파견(코리아비즈니스센터장) △북미지역본부장겸 뉴욕 홍순용△중국〃 상하이 김종섭△싱가포르 이성훈△호찌민 신남식△디트로이트 한종백△마닐라 정호원△테헤란 임인택△브뤼셀 정철△함부르크 김평희△마드리드 박성기△부다페스트 김종춘△바그다드 김유정△뉴델리 최문석△리야드 이관석△빈 김승욱△보고타 권선흥△뮌헨 최태식△타슈켄트 이명구△헬싱키 김성환△산토도밍고 최정석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藏寂△〃 재무부장 正念 KBS △보도본부 해설위원실장 김용관 MBC △예능국 예능1CP 김엽△〃 예능4CP 이흥우 세계일보 △감사 김명석△경영지원본부장 겸 CFO 차준영△제작단장 유정상 아시아경제신문 △부사장 심재민△온라인총괄본부장 겸 이사대우 전중연 서울경제신문 △광고국 마케팅3부 부장대우 김철중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방송통신정책연구실장 金炯瓚△미래융합전략〃 高祥原△공정경쟁정책〃 咸昌鎔△방송통신협력〃 徐輔賢△동향분석실장 廉庸燮△연구조정〃 朴東旭△사무국장 朴在錫 한국방송통신대 △교무부처장 文丙基△학생부처장 孫美英 동양그룹 ◇동양종합금융증권 △상무 우재룡◇동양창업투자△이사대우 황상운 현대증권 ◇전보 △해외사업부장 김응식△채권영업〃 나기수△채권운용〃 장성수△선물옵션〃 전구택△퇴직연금1〃 이환성(퇴직연금2부장 겸직)△인재개발〃 김현우△성북지점장 류한묵 대신증권 ◇임원 이동 (전무) △영업지원본부장 송동근△기획〃 조용현 ◇전보 (이사대우 지점장)△정자동 김정식 (지점장)△분당 이상봉△송탄 장광수△천호동 이석영△해운대 유석종△부전동 윤건준△군산 손진현 (부부장)△SF부 권택현△Wholesale사업부 양광석 (영업점 부장)△염창동 이종필△올림픽 양학준△화곡동 박정관△용산시티파크 박재우△일산 배남택△창원 최규진 대우증권 ◇신임 △상계지점장 金大燁△강서〃 南美玉△대구〃 李政勳△홍천〃 南敬鉉△퇴직연금컨설팅2부장 盧勇雨△M&A〃 金基渶△STX남산타워점 소장 權純東 ◇전보△광교지점장 李炳燮△올림픽〃 梁在喆△반포〃 蔡奉辰△독산동〃 朴靑水△일산〃 張炳旭△안양〃 朴俊喆△해운대〃 孫漢均△성서〃 裵忠烈△자산관리센터서현센터장 黃淳永△〃범일센터장 金成富△퇴직연금컨설팅1부장 金胤秀△Retail사업추진〃 趙浣祐△마케팅〃 宋錫濬△고객자산운용〃 趙奎鶴△WM상품전략〃 朴相勳△WM영업혁신〃 金孝相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뉴질랜드 농업개혁의 교훈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뉴질랜드 농업개혁의 교훈

    |웰링턴(뉴질랜드) 오상도특파원|“농업보조금 폐지는 위기이자 기회였다. 처음엔 반발이 심했지만 개혁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농부들이 경제철학을 바꾸면서 성공을 거뒀다.”뉴질랜드 웰링턴의 농업산림부(MAF)에서 마주한 농업정책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알렌은 세계에서 유일한 뉴질랜드의 농업개혁 성공 사례를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개혁은 뉴질랜드 농업을 강화시키는 긍정적 측면과 전통적인 양 사육을 위축시키고 농부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준 부정적 측면을 동시에 지녔다.”면서 “이 과정에서 소농이 몰락하고 가족 중심의 기업농이 떠오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1992년 이후 천문학적 자금을 투입해 농업시장 개방에 대응했던 우리나라가 뉴질랜드의 개혁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 ●위기는 기회다? 뉴질랜드는 1950년대까지 세계 5위의 경제대국이었다. 하지만 60년대 들어 ‘3대 악재’가 터져나왔다.66년 말부터 양털(모직) 가격이 절반 가까이 폭락했고,70년대에는 오일쇼크로 원유가격이 3배나 폭등했다.73년에는 뉴질랜드를 1차 산업기지로 활용하던 영국이 유럽공동체(EC)에 가입하면서 최대 농산물 수출시장을 유럽 주변국에 내줘야 했다. 뉴질랜드는 주력 업종의 수출이 완전히 막히는 충격 속에서 자구책을 강구해야 했다.MAF의 한 고위 간부는 “개혁 전 정부는 농민들이 갖고 있는 양과 소의 마리수를 기준으로 보조금을 지급했다.”면서 “농민들은 시장수요에 관계없이 양과 소의 사육을 마구 늘렸다. 시세가 떨어져도 정부가 나서 가축을 수매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고 지적했다. 역설적으로 농업개혁은 중도좌파 성향의 노동당이 정권을 잡은 1984년 시작됐다. 보조금 탓에 눈덩이처럼 불어난 재정적자를 감당할 수 없었던 노동당 정부는 농지개발 조세 특혜와 비료·이자율 보조 등 직접보조금을 단 1년만에 모두 철폐했다. 간접 보조금도 3년간의 유예기간을 줬을 뿐 차례로 폐지했다. 당시 농업개혁을 이끈 로저 더글러스 재무장관은 이후 ‘로베스피에르’라는 별칭을 얻었다. 데이비드 알렌은 “정부는 보조금을 철폐하는 대신 농가부채 탕감과 수입 농기계 가격 인하로 농민을 달랬다.”면서 “애초 10%의 농가가 농업을 포기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10만여가구의 농민 중 단 1%도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신 농민들은 보조금을 받기 위해 늘렸던 가축수를 크게 줄였다.1980년대 한때 8000만마리에 육박했던 양의 수는 2000년대 초반 절반으로 줄었다. 수출시장 변화에도 민감하게 대응했다. 일부 유럽국가에서 사슴고기가 인기를 끌자 사슴 사육 농가를 늘려 농축산물 강국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신화(神話)인가, 실화(實話)인가 하지만 개혁 초반 3년 동안 농가들은 농가소득과 농지가격의 극심한 하락을 경험해야 했다. 농업보조금의 감축 속에 뉴질랜드 달러의 평가절상과 급격한 기후변동, 국제 유제품과 양모가격 하락 등은 농가에 더욱 큰 부담을 안겨줬다. 이 과정에서 800가구의 농가가 파산을 신청했고, 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사회안전망을 활용해 이를 떠안았다. 김한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당시 경제 전반에 걸쳐 민영화를 단행했던 뉴질랜드는 자금이 풍부했고, 이를 바탕으로 농가부채 탕감이란 ‘당근’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금도 뉴질랜드 정부의 농업정책은 보조금 폐지의 틀을 유지하고 있다. 모든 농축산물 거래는 경매를 통해 이뤄져 소득이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공개된다. 여기에 매출의 12.5%가 부가가치세(GST)로 떼이고, 연소득 4700만원 이상의 농축산업자는 다시 39%의 소득세를 내야 한다. 우리나라와 달리 농업용 전기는 가정용 전기보다 더 비싸다. 농업용 전기를 싸게 공급하고, 각종 자금지원, 유류세 면세, 부채탕감까지 혜택을 주는 국내 농업 지원과는 상반된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나온 ‘폰테라’나 ‘제스프리’와 같은 기업형 농업모델은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1만 1000여명의 낙농업자가 주주인 폰테라는 한해 매출액이 130억달러에 달하는 뉴질랜드 최대 기업이다. 우유, 분유, 치즈, 버터 등 낙농제품이 주력 업종이다. 제스프리도 기업식 협동조합으로 연간 수출액만 8억달러에 달한다. 전 세계 키위시장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현지 취재 과정에서 MAF에서 입수한 전단지는 뉴질랜드가 보조금 철폐와 함께 융자금까지 폐지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전해줬다.MAF는 ‘지속가능한 농가 펀드’(SFF) 등의 융자시스템을 유지하며 매년 농가당 최고 641만달러(미국 달러)까지 저리로 대출해준다.SFF를 활용해 낙농, 양, 쇠고기 등 거의 모든 업종을 대상으로 선진국형 농업지원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sdoh@seoul.co.kr ■ 보조금 철폐 한국적용 가능성은 “고령화된 저소득 농민 복지정책부터” 이명박 정부는 ‘돈버는 농어업, 살맛나는 농어촌’이란 표어 아래 농정에도 시장주의 개념을 도입했다. 벤처형 농식품유통법인 육성 등 마케팅 강화 움직임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행보에선 우루과이라운드(UR)로 개방의 직격탄을 맞은 농민들을 달래려고 1992년부터 내놓은 100조원대의 시혜성 보조금 정책을 되풀이할 수 없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농업보조금. 해법은 없는 것일까.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농어촌구조개선 명목으로 김영삼 정부가 42조원, 김대중 정부가 45조원을 지원했고, 노무현 정부도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 119조원의 투자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이 기간 평균 농가부채는 780여만원에서 2800여만원으로 오히려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예산 규모에 비해 배분의 효율성이 부족했다. 생계형 지원이 많아 생산성 증대와는 거리가 멀었다.”고 지적한다. 서울대 김한호 교수(농경제학)는 “뉴질랜드 모형은 우리에게 적용이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박현태 농산업경제연구센터장도 “기본적으로 농업환경이 너무 다르다.”고 설명했다. 최세균 농촌경제연구원 박사는 “뉴질랜드 농가는 대부분 기업형 상업농이어서 개혁조치가 빠르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라며 “반면 우리나라는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할 경우 그 돈이 생산적 투자가 됐는지 생활비나 교육비로 썼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보조금이 산업적 차원이 아닌 생계형 보조에 가깝다는 얘기다. 김한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도 “1984년 뉴질랜드는 우리나라의 외환위기와 비슷한 상황에 직면했다. 농업은 우리의 조선, 자동차와 비슷한 산업의 근간이기 때문에 개혁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각에선 비판적 시각도 있지만 현재 뉴질랜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 ‘가장 강한 농업경쟁력과 낮은 농업보조금’을 자랑한다는 점에서 농업개혁은 성공적이라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한호 교수는 “우리는 전업농을 중심으로 규모의 경제를 살리는 정책과 함께 고령화된 저소득 농촌인구를 위한 복지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농업정책, 농촌정책, 소득정책의 3중고를 떠안은 상황에서 무조건적 시장주의를 적용시키는 것은 무리라는 얘기다. 현재 우리나라의 농업보조금은 생산액 대비 50∼60% 수준이다. 일각에선 미국의 농업보조금이 2004년 15%에서 2006년 33%로 오히려 늘었다는 점을 들어 마케팅 대출, 경기 대응 보조 등 선진국형 보조금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추석극장가’ 관객들 입맛대로 골라보자!

    ‘추석극장가’ 관객들 입맛대로 골라보자!

    유난히 짧은 올 추석연휴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관객들을 유혹하기 위해 나섰다. 추석을 손꼽아 기다렸던 관객들에게 짧은 연휴는 다소 서운할지 모르지만 개성으로 뭉친 영화들로 올 추석 극장가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풍성한 추석 극장가 관객들 입맛대로 영화 골라보자. # 토종 영화 3파전! 신기전 vs 영화는 영화다 vs 울학교 이티 먼저 국내 개봉작으로는 정재영, 한은정의 ‘신기전’과 소지섭, 강지환의 ‘영화는 영화다’, 김수로의 ‘울학교 이티’가 추석 극장가를 공략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세종 조 우리 역사 속에 실재했던 세계 최초 다연발 로켓화포 신기전을 소재로 한 ‘신기전’은 한국 최초의 사극 블록버스터 영화다. 제작비만 100억 원 규모에 달하며 철저한 고증을 토대로 시나리오 작업에만 1년이 넘게 걸렸다. 영화의 클라이막스인 대규모 전투장면은 500명의 엑스트라를 등장시킨 다음 CG를 통해 수십만 대군의 전투로 탈바꿈해 화려한 스케일을 보여준다. 지난 4일 개봉해 개봉 첫 주 전국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한 ‘신기전’은 추석 극장가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두 동갑내기 스타 소지섭, 강지환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는 영화다’는 조폭 깡패인 강패(소지섭)와 영화 속에서 조폭 역할을 맡은 스타배우 수타(강지환) 두 남자의 삶이 얽히며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다. 특히 이 영화는 소지섭이 소집 해제 후 처음으로 선택한 작품이자 ‘굳세어라 금순아’ ‘경성 스캔들’ 등 주로 드라마로 활동해 온 강지환의 영화연기를 볼 수 있는 기회라 관객들의 관심이 쏠려 있는 상태다. 김수로 주연의 ‘울학교 ET’는 체육 선생님(김수로 분)이 강남 엄마들의 등쌀에 영어 선생님으로 거듭나는 파란만장한 상황을 그린 영화로 김수로식 웃음으로 무장했다. 해마다 추석 때면 코미디 영화가 강세였던 만큼 ‘울학교 이티’는 코미디 영화의 계보를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 # 외화 4파전: 맘마미아 vs 스타워즈:클론전쟁 vs 방콕 데인저러스 vs 20세기 소년 외화로는 ‘맘마미아’, ‘스타워즈:클론전쟁’, ‘방콕 데인저러스’, ‘20세기 소년’이 추석 관객을 찾아 나선다. 세계적으로 사랑 받은 동명의 뮤지컬을 스크린에 펼쳐 놓은 ‘맘마미아’는 지난 4일 개봉해 개봉 첫 주 전국 84만 명을 동원하면서 추석 시즌 최고의 흥행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맘마미아’의 트레이드 마크인 신나고 흥겨운 음악과 춤, 여기에 메릴 스트립,콜린 퍼스, 피어스 브로스넌에 이르는 최고의 캐스팅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4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스타워즈:클론 전쟁’은 우주의 평화를 지키는 제다이 기사들이 공화국과 우주정복의 야심을 꿈꾸는 다스 시디어스 제국군들 전우주의 운명을 건 양보할 수 없는 은하계의 본격적인 전쟁을 다룬 영화로 실사로는 표현할 수 없는 특수효과의 결정판을 보여준다.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방콕 데인저러스’는 영화 ‘디 아이’ 등 공포물로 호평 받은 홍콩의 쌍둥이 형제 감독이 만든 작품으로 이들의 데뷔작인 ’방콕 데인저러스’를 리메이크했다. 방콕을 배경으로 박진감 넘치는 액션, 스릴 가득한 영상과 스토리가 눈길을 끈다. 또한 우라사와 나오키의 동명 만화를 영화화 한 ‘20세기 소년’은 ‘예언의 서’에 따라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절대악 ‘친구’와 이에 맞서는 ‘켄지’ 일당의 거대한 전쟁을 그린 SF로서 미스터리하면서도 긴박감 있는 전개를 통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준비에 나섰다. 과연 어떤 영화가 추석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결과가 기대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조폭 코미디 쏙 빠지고 일본영화·다큐가 왔다

    조폭 코미디 쏙 빠지고 일본영화·다큐가 왔다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2008년 추석 극장가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 올해는 짧은 연휴 탓에 주요작들의 개봉일이 한 주씩 앞당겨지는 등 벌써부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한가위 극장가는 여느 명절과는 차별화된 풍경으로 달라진 영화계 흐름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2008년 추석 극장가 흐름을 미리 짚어 본다. ●한국영화 ‘울학교 이티´·‘신기전´이 자리 메워 올 추석극장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명절이면 빠지지 않던 조폭코미디가 사라졌다는 것이다.‘가문의 부활’(2006),‘상사부일체’(2007) 등 추석 단골손님들은 전반적인 코미디 장르의 침체와 함께 명맥이 뚝 끊겼다. 대신 김수로 주연의 학원 코미디물 ‘울학교 이티’가 빈자리를 메울 뿐이다. 전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가족영화나 일단 웃기고 보자는 코미디물이 주류를 이루던 추석 극장가의 풍경이 바뀌기 시작한 것은 2006년부터.18세 이상 관람가인 ‘타짜’가 680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크게 히트하자, 제작자들도 명절 분위기보다 영화적 완성도를 중시하는 달라진 관객들의 기호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올해도 조선의 다연발 로켓화포를 소재로 한 사극 ‘신기전’과 김기덕 감독이 제작자와 각본가로 나선 액션물 ‘영화는 영화다’가 입맛 까다로운 성인 영화팬들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뚜렷한 경쟁작 없어 지난해 ‘본 얼티메이텀’으로 극장가를 싹쓸이했던 외화의 공세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도 특징 중 하나. 통산 2년마다 대작들을 쏟아내던 할리우드는 올해 뮤지컬영화 ‘맘마미아!’ 정도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다. 공포영화 ‘디아이’를 만들었던 태국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연출한 니컬러스 케이지 주연의 ‘방콕 데인저러스’,SF의 고전 ‘스타워즈’ 마니아들을 겨냥한 애니메이션 ‘스타워즈-클론전쟁’도 추석 때 선보일 예정이지만, 대세를 좌우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CJ엔터테인먼트의 김윤정 대리는 “비슷비슷한 규모의 작품이 많았던 지난해 추석과는 달리 한두 영화의 쏠림현상이 더 커질 것”이라면서 “짧은 연휴가 전체적인 관람객 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도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영화 청춘 로맨스물 4~5편 개봉 명절은 물론 평소 극장가에서도 잘 보이지 않던 일본 영화와 다큐멘터리물이 쏟아지는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이번 한가위에 극장가에 걸리는 일본 영화는 줄잡아 4∼5편 정도로 이 가운데는 대중성을 담보하고 있는 작품도 여럿 있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청춘 로맨스물 ‘꽃보다 남자’와 코미디가 드라마와 묘하게 결합된 오다기리조 주연의 ‘텐텐’이 여성 관객들에게 호소한다면,SF영화 ‘20세기 소년’은 어릴 적 친구들이 뭉쳐 멸망 위기에 놓인 지구를 구한다는 내용으로 남성팬들의 소년 판타지를 자극한다. 상업영화에 밀려 자주 접할 수 없었던 다큐멘터리가 대거 선보이는 것도 이번 추석 극장가의 수확이다. 장동건이 내레이션을 맡은 환경 다큐 ‘지구’를 비롯해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록그룹 롤링스톤스에 대한 헌사 ‘샤인 어 라이트’, 액션 배우를 꿈꾸는 청춘들의 성장기를 담은 ‘우린 액션배우다’ 등 다양한 소재의 다큐물들이 한가위 극장가를 풍성하게 한다. 외화 수입사인 누리픽쳐스의 정성렬 마케팅팀장은 “지난해에 비해 한국영화와 외화 수가 줄어들어 ‘꽃보다 남자’와 ‘20세기 소년’이 일본영화 사상 최다인 250개 내외 스크린에 걸릴 정도로 배급상황이 좋은 편”이라면서 “추석 연휴가 짧아 전체적인 시장 규모가 작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소개될 기회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꽃미남 父子 vs 유쾌한 父子

    꽃미남 父子 vs 유쾌한 父子

    8월 스크린이 ‘부자 콤비’ 대결로 후끈하다. 아버지와 아들의 끈끈한 정을 코미디에 적절히 섞은 두 편의 영화가 연이어 개봉하는 것. 홀로 아이를 키우는 아빠들의 좌충우돌 육아담도 흥미롭지만,‘유명배우’ 아버지를 둔 덕에 덩달아 주목받는 아역들의 연기도 볼거리다. ●열아홉 초보아빠와 한살배기의 동고동락 ‘꽃미남’ 장근석 주연의 ‘아기와 나’는 열아홉 초보 아빠와 한 살배기 아기의 험난한 동거 생활을 그린 코미디물. 부유한 집안에서 남부러울 것 없이 자란 준수(장근석)는 생후 13개월된 아기 우람(문메이슨)이 자신의 아기라며 배달되자 난감한 상황에 빠진다. 하루아침에 잘 나가는 고등학생에서 미혼부 처지가 된 준수는 고민끝에 아기를 키우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아기는 인스턴트 분유는 입에 대지도 않고, 자연산 모유만 찾는 등 아빠를 골탕먹인다. 거기에 울어도 제대로 달래지 못하는 초보아빠를 향해 호통을 치는 ‘까칠함’까지 보인다. 이 영화는 폼생폼사 고등학생과 젖동냥도 마다하지 않는 아버지를 오가는 장근석의 코믹 변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나 장근석과 꼭 닮은 외모로 수천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아기 문메이슨과의 연기 호흡도 관람 포인트다. 캐나다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메이슨은 아기 잡지 모델로 데뷔해 인터넷 팬카페까지 개설된 ‘스타’로서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철든 아버지’ 주성치의 유쾌한 코믹 SF ‘코미디의 제왕’ 주성치가 각본, 주연, 제작을 맡은 영화 ‘CJ7-장강 7호’(21일 개봉)는 부자간의 연기 호흡이 한층 강조된 영화다. 코믹 공상과학물(SF)에 방점이 찍힌 이 작품에서 주성치는 원맨쇼를 방불케 하던 사고뭉치 철부지에서 벗어나 성숙한 부성애 연기를 펼친다. 막노동판을 전전하면서도 자식 교육만큼은 열성적인 아버지로 변신한 것. 가난해도 밝게 살아가던 이들 부자는 장난감 ‘장강 1호’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인다. 막무가내로 떼를 쓰는 아들을 혼내고 돌아선 날 밤, 아버지는 쓰레기 더미에서 녹색 공처럼 생긴 물건을 발견한다.‘장강 1호’보다 7배는 더 좋다고 이름 붙여진 장난감 ‘장강 7호’를 받은 샤오디(서교). 알고 보니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라 말도 알아 듣고 초능력을 구사하는 귀여운 외계생명체였다. 영화 ‘E.T.’에서 영감을 받아 20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이 작품을 만든 주성치는 SF라는 장르를 통해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부자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한다. 그가 선보였던 인생 패배자들이 그들만의 행복을 찾는 과정은 이 영화에서도 표현된 셈이다. 생각보다 점잖아진 주성치의 연기 변신에 다소 실망할 수도 있지만,‘리틀 주성치’라는 별명을 얻은 아역배우 서교의 깜찍한 코믹 연기는 그 빈자리를 메운다. 주성치는 샤오디 역을 찾아 1년넘게 중국 전역을 샅샅이 뒤졌지만, 결국 소년이 아닌 아홉 살 소녀가 주인공의 행운을 안았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사람 눈동자 닮은 ‘전자 눈’ 개발

    사람 눈동자 닮은 ‘전자 눈’ 개발

    평면으로 만들어진 기존 디지털 카메라와 달리 광센서가 사람 눈동자처럼 곡면으로 돼 있어 넓은 각도를 볼 수 있는 전자눈이 한국 과학자들이 참여한 미국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미국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대 존 로저스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7일자에 발표한 논문에서 현재 널리 사용되는 평면 마이크로칩 광센서 대신 화소(pixel)들이 반구형 곡면형태로 돼 있어 사람 눈처럼 작동하는 전자 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는 서강대 출신의 박사후 연구원 고흥조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했고 최원묵, 유창재 연구원도 참여했다. 디지털 광센서가 개발된 후 지난 20여년 간 많은 연구자들은 회전을 통한 곁눈질 등이 가능한 전자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사용된 광센서 자체가 모두 평면의 딱딱한 반도체 소재와 유리기판, 플라스틱 박판에 사용되도록 개발됐기 때문에 이를 곡면형태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소재와 공정은 기존 디지털 카메라와 같은 것을 사용했지만 광센서를 평면 실리콘 반도체가 아닌 유연한 반구형 기판에 배열하는 신기술을 개발, 기존의 한계를 극복했다. 미국립과학재단(NSF)은 별도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연구진이 반구형의 전자눈을 디지털 카메라에 적용, 사람의 눈처럼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영상 분야에 새로운 장이 열린 것으로 평가했다. 곡면형 전자눈은 시야가 넓고 크기가 작으며 영상의 왜곡도 적어 각종 영상장비뿐 아니라 생명공학 연구용 관찰장비, 장애인용 보조장치 등 다양한 부문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로저스 교수는 “이 장치가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인체와 전자장치 결합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건강 측정 장치나 장애인 보조장치, 질병치료 분야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영화 숲으로의 초대

    영화 숲으로의 초대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CHIFFS)가 40개국 170여편의 영화, 총 11개의 섹션을 확정했다. 개막작으로는 히구치 신지(일본) 감독의 ‘숨은 요새의 세 악인’이 상영된다. 또 올해 신설된 국제경쟁부문에 오를 11개의 해외 영화도 선정했다. 대상 수상작품이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9일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청 상영작과 게스트, 섹션별 프로그램, 축제 행사 등을 발표했다. 영화제는 9월3일 국립극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9일간 대한극장과 중앙시네마, 씨너스명동, 신세계문화홀 등에서 진행된다. 또 남산골 한옥마을, 충무로 예술인의 거리, 명동 등 야외 광장에서 영화 상영과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9월11일 국립극장에서 폐막한다. ●국제경쟁부문에 오른 작품 올해 신설된 국제경쟁 부문에서 세계 각국 영화 11편이 대상(상금 3000만원)과 심사위원특별상(500만원), 올해의 발견상(300만원), 관객상(200만원)을 놓고 경쟁한다. 심사위원단은 ‘디어 헌터’의 마이클 치미노 감독과 이명세 감독, 김영 프로듀서, 프랑스 여배우 리제 벨링크, 일본 평론가 데라와키 겐이다. 상영작으로는 ▲괜찮아질 거야(감독 이브-크리스티앙 푸르니에)▲그녀의 남자친구(미샤 레빈스키)▲핸들 미 위드 케어(콩데이 자투라나사미)▲매드 디텍티브(두기봉·위가휘)▲나는, 인어공주(안나 멜리키얀)▲조용한 혼돈(안토넬로 그리말디)▲레스트리스(아모스 콜렉)▲우연 혹은 필연(필립 바신스키)▲스노우(아이다 베기츠)▲트랩(슬로단 고르보비치)▲라이벌(자크 마이오) 등이다. 개막작은 영화 ‘일본 침몰’로 친숙한 히구치 신지 감독의 ‘숨은 요새의 세 악인’(2008)이 선정됐다.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에 영감을 준 것으로 유명한 일본의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의 동명 사무라이 영화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해외 스타도 영화제 기간 한국을 찾는다.‘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배우 이케와키 지즈루,‘동사서독’의 배우 양채니, 올리비에 페레 칸 감독주간 집행위원장, 영화 ‘새들의 노래’ 알베르 세라 감독 등이 행사에 맞춰 방한한다. ●고전 영화를 만나다 친숙한 고전 영화들이 다시 태어난다. 공식 초청부문에선 마틴 스코세이지의 ‘성난 황소’와 막스 오퓔스의 ‘롤라 몬테스’ 등을 만난다. 또 데이비드 린 감독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아라비아의 로렌스’,‘닥터 지바고’가 선보인다. 지난해 10월 별세한 영화배우 데버러 커를 기려 ‘검은 수선화’와 ‘지상에서 영원으로’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짙은 정치색과 외설 논란으로 화제를 낳은 장선우 감독의 특별전도 눈길을 끈다.‘서울예수’(1986)와 ‘우묵배미의 사랑’(1990),‘화엄경’(1993),‘꽃잎’(1996),‘거짓말’(1999) 등이 상영된다. ‘CHIFFS 매스터즈’ 섹션에서는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블레이드 러너’ 등 할리우드 초기 SF영화에 참여했던 ‘특수 효과의 아버지’ 더글러스 트럼블이 소개된다. 또 ‘아시아 영화의 재발견:작가와 장르’ 섹션에선 지난 2월 타계한 일본 이치가와 곤 감독의 대표작들이 선보인다.‘무성 영화의 향연’에서는 ‘청춘의 십자로’,‘황태자의 첫사랑’ 등 한국과 외국의 대표 무성영화가 상영된다.‘양철북’,‘커밍아웃’ 등 독일의 대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독일영화사 특별전도 기대를 모은다. 또 1958∼1998년 끝자리 ‘8’의 영화들을 선보이는 ‘한국영화 추억전 #8’과 ‘칸 감독주간 40주년 특별전’, 최근 한국 장·단편 영화를 소개하는 ‘충무로 나우(Now)’도 마련됐다. 이덕화 운영위원장은 “충무로영화제의 흥행과 성공을 위해 국내 유명 배우들을 대거 초청할 계획”이라며 “기대해도 좋습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고]

    김종원(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씨 부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30장성민(전 국회의원)씨 모친상 27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 (02)2650-2743고영곤(농협대학 학장)영종(전주 지평선교회 목사)영조(자치분권전국연대 공동대표)씨 부친상 김정수(전북대 의대 교수)씨 시부상 26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590-2697이계윤(전 충북대 교육대학원장)씨 별세 유근종(전 목원대 총장)씨 상배 신걸(삼성증권 차장)은걸(호서대 강사)씨 모친상 박수잔(대한항공 대리)유정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원)씨 시모상 25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20분 (02)590-2660박종훈(가윤건설 대표)동훈(정진공연 부장)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010-2261서의석(서현통상 대표)씨 부친상 송재관(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신승연(신승연치과 원장)씨 빙부상 손영희(영동세브란스병원 간호사)씨 시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010-2231송태정(국민건강보험공단 송파지사 과장)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30분 (02)3010-2265송길용(기업은행 지점장)방용(하나은행)철용(사업)씨 모친상 김동수(울산시청)윤영욱(MBC 논설위원)강점현(세일고 교사)씨 빙모상 26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31)787-1503최영섭(예비역 해군 대령)씨 부친상 재신(고려개발 사장)재형(서울고법 부장판사)재민(최재민소아과 원장)재완(광주대 교수)씨 조부상 2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2)2227-7580박창순(전 전주시 완산구청 부구청장)형순(전 현대엔지니어링 전무이사)씨 모친상 이재근(전 35사단 동원처 감사관)이일재(전 농업식량기구 운영기획부장)씨 빙모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010-2294김상운(MBC 지구촌리포트 팀장 겸 앵커)상찬(사업)상봉(회사원)상건(교사)은경(〃)씨 부친상 26일 충남 당진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9시30분 (041)355-7984전명선(에메스코리아 대표)문선(신한은행 부지점장)학선(한국외대 교수)씨 부친상 민현혜(희정빌딩 대표)강혜경(약사)한지혜(경남대 교수)씨 시부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5오재일(전남대 법대 교수)재구(세우회 이사장)씨 모친상 25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9시 (062)250-4455김찬우(서울미디어 팀장)태균(법무법인 태평양 공인회계사)씨 부친상 김효식(SC제일은행 구의동지점장)씨 빙부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010-2291공효(부천제일의원 원장)휘(서울속편한내과 원장)씨 모친상 이선경(디아코니아 대표)씨 시모상 강용구(제너시스템즈 대표)씨 빙모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30분 (02)3410-6903이동수(미주씨앤아이 상무)씨 모친상 26일 충남 당진군 중앙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041)358-3003조한용(한국석면환경협회 대전·충청본부장)씨 모친상 25일 대전 보훈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42)939-0114정채진(전 부산시장·산림청장)씨 별세 지택(베인앤컴퍼니 부사장)씨 부친상 이호철(주일 한국대사관 재경관)홍연찬(인천시립대 전자공학과 교수)씨 빙부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2)3410-6917정선영(전 문경 가은초 교장)희영(전 동양아크릴 사장)씨 부친상 희목(중부대 시설관재과 구매담당)씨 조부상 27일 청량리 위생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2210-3423오동균(더데일리이브닝 광고마케팅국장)씨 별세 26일 고양 명지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31)810-5472박희우(전 한국담배인삼공사 청주제조창 제조국장)씨 별세 덕용(WatchGuard)씨 부친상 홍승우(전 YTN 사회부 기자·갤럽조사 연구원)김도식(KSF선박금융 부장)씨 빙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후 2시30분 (02)3010-2263김동선(전 전국문화원연합 초대회장)씨 별세 종무(전 남해화학 대표이사)씨 부친상 이재근(전 누가병원 원장)최창일(전 호텔그린빌라 부사장)씨 빙부상 27일 분당 서울대학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30분 (031)787-1502
  • 서울대, 美박사 배출 1위 뺏겨

    서울대, 美박사 배출 1위 뺏겨

    미국 박사 학위 취득자 배출 순위에서 미국 외 대학 중 1위를 굳건히 지켜 오던 서울대가 2004년 이후부터 칭화대와 베이징대 등 ‘중국세’에 현격히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이 실시한 박사학위취득조사에 따르면 1997∼2006년 미국 대학 박사학위 취득자들의 학부 출신 대학을 조사한 결과 서울대 출신이 342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대학을 제외한 대학 중 가장 많은 숫자다. 미국 및 해외 대학 출신자를 통틀어 따진 전체 집계로도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의 4298명에 이어 전체 2위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실적을 따지면 칭화대가 2004년 서울대를 제치고 해외 대학 중 1위를 차지했고 2005년부터는 UC버클리마저 제치고 전체 1위에 올라섰다.2006년에는 1위인 중국 칭화대(571명)에 이어 베이징대도 전체 2위에 오르는 등 중국 유학생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UC버클리와 서울대의 2006년 순위는 전체 3,4위로 밀렸으며 그 뒤를 코넬대, 앤 아버 미시간대, 오스틴 텍사스대, 브리검 영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등이 따랐고 전체 10위는 플로리다대와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대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중국의 소득증가와 국내 대학의 연구여건 변화 등 여러 이유가 있으나 최근의 이공계 기피현상과도 관계가 있다.”고 풀이했다. 중국 대학들과 비교하지 않고 절대 숫자로만 보더라도 서울대 학부 졸업생 중 미국 박사학위를 취득한 인원이 1994년에는 638명이었으나 2004∼2006년에는 매년 350∼390명 수준에 그치는 등 감소가 뚜렷했다. 이 결과에 대해 미국과학진흥협회(AAAS)가 발간하는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 최근호는 “UC버클리가 10년간 누계로는 아직 1위지만 서울대보다 아주 많이 앞서는 것은 아니며, 또 칭화대와 베이징대가 한국 라이벌(서울대를 지칭)을 넘어설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저가 원유 고갈…배럴당 200달러시대 대비해야”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저가 원유 고갈…배럴당 200달러시대 대비해야”

    고유가로 촉발된 에너지·자원 위기 극복을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이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리처드 하인버그(포스트카본연구소 수석연구원) 미국 캘리포니아 뉴칼리지 교수와 이메일 인터뷰를, 서남표 KAIST 총장과 대면 인터뷰를 갖고 대담 형식으로 재구성해 위기 극복의 해법을 찾아보았다. 두 사람은 저유가 시대의 종말이라는 시대상황에 인식을 같이하며, 각각 친환경자동차 기술개발과 물류·식량체계의 혁신을 주문했다. ▶유가가 배럴당 140달러를 오르내리면서 ‘석유시대 종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두 분께서는 이 같은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일부에서 말하듯 석유가 조만간 바닥을 드러낼까요. ●서남표 총장 에너지 문제는 인류가 다같이 고민해야 할 심각한 사안이죠. 지금의 고유가 상황은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가 함께 걱정해야 할 사태라고 봅니다. 고유가가 단순히 ‘투기’ 문제로만 보기에 납득하기 어려운 측면이 많거든요. 얼마 전 브라질에서 거대 매장량의 해저 유전이 발견되기는 했지만 새로 발견되는 유전들은 점차 채굴하기 어려운 곳에서 찾아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만큼 생산비용은 크게 오를 수밖에 없다는 뜻이죠.‘조만간 배럴당 200달러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는 이들의 생각에 일리가 있습니다. 저 역시 저유가 시대는 끝난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고요. ●하인버그 교수 저도 서 총장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한국은 앞으로 배럴당 150∼250달러 시대를 대비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유가는 훨씬 더 높게 치솟을 것입니다. 석유의 고갈 자체보다 생산원가가 낮은 원유를 더 이상 찾기 어렵다는 게 문제죠. 전세계 주요 거대유전은 이미 수십년 전에 발견된 것들이며, 이들의 평균 생산량은 연간 5% 정도씩 떨어지고 있습니다. 전세계 저가 원유는 이제 거의 다 소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석유의 고갈 우려에 대비해 세계적으로 태양광, 조력, 풍력, 지열 등 다양한 대체에너지 연구가 진행 중인데요. 두 분은 이러한 대체에너지원들이 성공할 수 있다고 보시는지요. 또 한국에는 어떤 에너지가 적합할까요. ●하인버그 신재생에너지는 자연에 의존하는 측면이 강하므로 나라별로 적합한 대체에너지원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나라는 바람이 세고, 어떤 나라는 일조량이 좋으며, 또 다른 나라는 지열이나 조력을 활용하기에 유리합니다. 한국은 해안선이 길고 조석 간만의 차가 큰 만큼 조력이나 파력(波力·파도의 힘)에너지 개발 가능성이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서 총장 하인버그 교수님께서는 대체에너지의 성공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우울한 전망이기는 하지만 한국에서 석유를 대체할 만한 에너지원을 찾기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태양광·태양열의 경우 발전 밀도가 낮다보니 넓은 면적의 집광판(혹은 집열판)을 필요로 합니다. 국토가 좁고 땅값이 비싼 한국에서는 쉽지 않은 선택이죠. 풍력 에너지도 제주와 일부 산간 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성이 떨어집니다. 바이오연료의 경우 ‘열대 지역에서 생산된 사탕수수 등 작물을 수입해 국내에서 연료를 생산하자.’는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재배 환경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뜻이죠. ▶대체에너지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현재 화석에너지 중심으로 구축된 각종 사회적 인프라(자동차 중심 운송체계 등)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특히 어떤 점을 염두해 두어야 할까요. ●서 총장 석유가 나지 않은 한국에서 에너지 다소비형 사회 구조를 개선하는 일은 반드시 필요한 국가적 과제입니다. 요즘 유럽에서 각광받는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처럼 난방효율을 극대화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 주택을 보급하는 일도 좋은 방법 중 하나죠. 그러나 뭐든 변화를 위해선 그에 상응하는 돈이 들어간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제 생각에 한국의 최우선 과제는 하루라도 빨리 화석연료를 하나도 쓰지 않는 ‘그린카(Green car)’를 양산해 보급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세계 원유 소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차량용 연료 소비를 줄일 수만 있다면 에너지 위기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입니다. 또 신성장동력으로 한국의 수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인버그 서 총장님께서 구조 변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강조하셨다면 저는 반대로 정책 전환을 주문하고 싶습니다. 첫째는 운송 및 물류 혁신입니다. 한국은 앞으로 고속도로 건설을 중단하고 대중교통수단을 확충하는 데 힘써야 합니다. 태양광·풍력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 만으로 움직이는 기차를 도입하고, 트럭보다는 철도·선박 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물류기반을 개편해야 합니다. 둘째는 식량입니다. 세계화된 농업구조에서 식량은 농장에서부터 수천, 수만㎞에 달하는 장거리 수송을 거쳐 식탁에 올라옵니다. 농장에서 소비자까지 운송거리를 최소화하는 공급체계를 마련해야 지금의 에너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최근 석유위기의 대안으로 원자력 활용에 대한 찬반논란이 뜨겁습니다. 특히 기후변화와 관련해 일부 국가에서 청정개발체제에 포함시켜달라고 주장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에 대한 두 분의 견해는 어떠신지요. ●하인버그 핵발전소는 비용이 많이 들 뿐 아니라 우라늄 공급량도 금세기 중반부터는 점차 한계에 부닥칠 것입니다. 장기적인 에너지 위기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서 총장 현실적으로 당장 원자력 말고는 해결책이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폐기물 처리와 관련된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지만 1986년 체르노빌 사건을 제외하면 상당히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선 2050년까지 원자력발전소를 1700여개나 지어야 한다고 합니다. 원자력을 통한 해결 또한 요원한 문제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끝으로 에너지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나 지자체에 조언해 주실 부분이 있으신지요. ●서 총장 한국의 에너지 관련 투자 예산은 상당히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상용화가 가능한 몇몇 분야를 특화해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한국 정부가 매년 거액을 투자하고 있는 인공태양 프로젝트에 대해서 대단히 회의적인 사람입니다. 차라리 그 돈을 ‘EEWS(에너지·환경·물·지속가능성)’분야에 투자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하인버그 한국민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결코 미국의 에너지 정책을 베끼려 하지 마십시오. 석유 사용을 부추기는 미국의 정책은 미국과 세계에 큰 재앙입니다. 미국은 화석 연료에 그토록 고집한 방식 때문에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저는 유가 상승이 미국의 사고방식과 정책을 바꿀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인들이 잘못된 정책을 만들어내고 언론에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은 느리게 진행될 것입니다. 정리 류지영·박건형기자 superryu@seoul.co.kr ■ 하인버그 교수는 리처드 하인버그(58)는 포스트 카본연구소 수석연구원이자 미국 캘리포니아 뉴칼리지 교수로 에너지와 사회, 생태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지성으로 평가받고 있다. 매월 ‘뮤즈레터(www.museletter.com)’를 간행, 전세계적인 영향력을 키워왔다.1996년 ‘자연과의 새로운 계약’을 발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부처 복제’ ‘파워다운’ ‘정점을 축하하라’ 등의 저서가 있다. 특히 2003년 출간한 ‘파티는 끝났다’는 역작으로 평가받는다. ■ 서남표 총장은 서남표(72) KAIST 총장은 플라스틱·금속 제조공정과 설계이론 등에서 탁월한 학문적 성과를 냈다. 미국 카네기 멜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36년간 MIT 교수로 재직하면서 MIT 제조·생산연구소장, 기계공학과 학과장, 미 과학재단(NSF) 부총재 등을 지냈다.2006년 7월 KAIST에 부임한 뒤 테뉴어(tenure) 심사 강화를 통한 교수 퇴출 등 KAIST 개혁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올 초 ‘EEWS’ 연구를 KAIST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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