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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빈 장예원 함께 있는 사진보니…“팔짱끼는 것 봤다”

    윤성빈 장예원 함께 있는 사진보니…“팔짱끼는 것 봤다”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과 SBS 장예원 아나운서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열애설이 불거졌다.두 사람의 사진은 4일 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날 오후 9시쯤 신도림 H백화점에서 두 사람을 봤다면서 “두 사람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장예원이 윤성빈에게 팔짱 끼는 것을 봤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마스크나 모자를 착용하지 않고 운동화에 코트를 입은 모습이었다. 윤성빈 측은 “만약 연인이었다면 그렇게 대놓고 만났겠나”라고 말했다. 윤성빈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5일 “윤성빈과 장예원 아나운서가 개인적인 만남을 가진 것은 맞다. 함께 식사했을 뿐 연인 사이는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평창 올림픽 기간에 윤성빈이 SBS와 여러 차례 인터뷰하며 장예원과 친분이 생겼다. 그러다 누군가 ‘밥을 사겠다’는 말이 나와 식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BS 측도 “장예원 아나운서와 윤성빈 선수는 아무 사이도 아니다. 두 사람이 같이 식사를 한 번 했을 뿐”이라고 열애설을 일축했다. 윤성빈은 지난달 16일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4차 주행에서 한국 썰매 종목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7-18시즌 IBSF 월드컵시리즈 남자 스켈레톤 세계랭킹 1위이기도 하다. 장예원 아나운서는 평창 올림픽 기간에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인터뷰를 통해 윤성빈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미있는 원자력] 인류의 오랜 꿈과 원자력 기술의 만남/임채영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정책연구센터장

    [재미있는 원자력] 인류의 오랜 꿈과 원자력 기술의 만남/임채영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정책연구센터장

    별은 항상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어린 시절 마당에 놓인 평상에 누워 밤하늘을 바라보면 현기증이 날 정도로 많은 별들이 쏟아졌다. 신화에 나오는 별자리를 찾아보거나 별똥별을 보며 소원을 빌기도 했다. 때로는 과학잡지의 UFO 이야기를 나누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했다. 고대인들은 별을 보며 국가나 개인의 운명을 점치기도 했다. 사실 코페르니쿠스 이전까지 우주와 천문현상은 신화와 상상의 영역이었다.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이자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X를 설립해 우주를 민간사업의 영역으로 끌어들였다. 그는 2022년까지 화물을 실은 무인 우주선을 화성에 보내고 2024년에는 유인 우주선을 보내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밝혔다. 머스크의 계획이 일정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많은 도전 과제들이 남아 있지만 분명한 것은 우주 식민지 건설이 더이상 꿈 같은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원자력 기술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신 액체로켓으로는 화성까지 가는데 6~8개월이 걸린다고 한다. 하지만 원자력 추진 엔진을 사용하면 이 기간을 4개월로 단축시킬 수 있다. 지난해 미항공우주국(NASA)은 이런 원자력 추진 엔진의 개념 설계를 위한 사업자로 BWXT사를 선정하였다. 이에 러시아의 원전국영기업 ‘로사톰’은 화성까지 6주 만에 갈 수 있는 원자력 추진 엔진을 개발 중이며 올해 육상 실증에 착수한다고 한다. 사실 우주에서 원자력 기술을 활용하는 아이디어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냉전 시기에 미국과 소련은 경쟁적으로 우주에서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원자로를 개발했다. 그 후 우주 개발에 대한 관심이 식어가면서 이런 구상들이 실현되지 못했지만 최근 화성 탐사와 화성 식민지 개척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재조명되고 있다. 미국 작가 앤디 위어가 쓴 SF ‘마션’에서는 사고로 화성에 홀로 남겨진 과학자 마크 와트니가 지구로 귀환하기 위해 수천㎞의 화성 표면을 이동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과정에서 마크는 우주선에 장착된 동위원소 열전발전기(RTG)를 이용해 필요한 열을 공급한다. 방사성 동위원소의 붕괴열을 이용해 열과 전기를 만드는 RTG는 실제로 우주 탐사선과 착륙선에 활용되고 있다. 1977년에 발사된 보이저호에 탑재된 RTG는 4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작동하고 있다. 우주 선진국에 비교하면 우리의 우주 원자력 기술 개발은 첫발을 내디딘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동안 축적된 우리의 원자력 기술을 바탕으로 노력한다면 우리의 원자력 기술이 우주에서 쓰이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 믿는다. 원자력 기술과 우주가 만나면 별나라에 가고자 했던 인류의 오랜 꿈이 실현될 것이다.
  • 바흐 위원장은 구설수 위원 대신 사과, 이기흥 회장은 “오해 풀겠다”

    바흐 위원장은 구설수 위원 대신 사과, 이기흥 회장은 “오해 풀겠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의 다른 처신이 눈길을 끈다. 바흐 위원장은 16일 오후 애덤 펭길리(41·영국) IOC 선수위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폭언을 들은 보안요원이 머무는 휴게 시설을 방문해 정중히 사과했다. 이희범 평창 조직위원장, 이보 페리아니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회장, 구닐라 린드베리 IOC 조정위원장, 앤젤라 루제로 IOC 선수위원장이 동행했다. 대회 조직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바흐 위원장이 보안요원에게 부모님을 초청하라며 폐회식 입장권도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스켈레톤 선수 출신인 펭길리 위원은 지난 15일 오전 강원도 평창 메인프레스센터 주차장 인근에서 보안요원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그를 넘어뜨리고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빌었다. IOC는 팽길리 위원을 즉시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고, 그에게 즉시 한국을 떠나라고 조처해 16일 오전 출국했다. 바흐 위원장은 앞서 오전 IOC와 대회 조직위의 일일조정회의(DCM)에서 “IOC 선수위원의 불미스러운 일과 관련해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 그리고 평창조직위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일일 브리핑에서 “IOC 위원으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며 팽길리 위원의 폭행을 인정했다. 이어 “팽길리 위원은 이희범 위원장과 바흐 IOC 위원장에게 공식으로 사과하고, 보안요원에게도 사과 편지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2006년 토리노대회와 2010년 밴쿠버대회에 출전했으며 IBSF 부회장인 그의 편지에는 “당신이 멈추라고 요청했을 때 지나치려 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 난 당신이 날 뒤쫓다 넘어진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당신이 괜찮아지길 바란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그러나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집행부는 지난 15일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를 방문했을 때 일어났던 갑질 논란과 관련해 변명으로 일관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어 문제다.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사과하면 파문이 빨리 수습될텐데 더 논란을 부채질하는 것 같아 안타까움마저 준다. 이 회장 등은 이날 IOC 관계자들이 앉을 수 있는 올림픽 패밀리(OF) 석에 무단으로 앉았다. 자원봉사자들이 이 회장 일행에게 자리를 옮겨줄 것을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이 회장은 바흐 IOC 위원장이 오면 인사를 하고 떠나겠다며 버텼다. 이 과정에서 계속 자리를 옮겨 달라고 요청하는 자원봉사자에게 체육회 고위 관계자가 고함을 지르며 ‘머리를 좀 써라’ ‘야 IOC 별 것 아니야. 우리가 개최국이야’란 얼토당토않은 막말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체육회 관계자는 “이 회장의 AD카드는 문제가 된 OF 석에 앉을 권한이 있는 카드”라며 이 회장이 무단으로 OF석을 점거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약석 표시도 없어서 이기흥 회장이 그 자리에 앉은 것인데, 자원봉사자가 일어나라고 하니 이기흥 회장이 ‘개최국 위원장인데 우리도 앉을 수 있다. 바흐 위원장이 오면 만나고 가겠다’라고 말한 부분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머리를 쓰라는 말도 예약석 표시가 없는 것에 대해 “머리를 써서 예약석 표시라도 좀 해두지 그랬냐”는 뜻이었다는 것이 체육회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자원봉사자가 기분 나빴던 부분에 대해서는 오해를 풀 생각”이라며 “갑질이라고 하기에는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자원봉사자를 찾아 오해를 풀겠다는 대한체육회의 입장은 진정한 사과와는 거리가 한참 있어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윤성빈, 노로바이러스 걸리고도 우승…불굴의 사나이

    윤성빈, 노로바이러스 걸리고도 우승…불굴의 사나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썰매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윤성빈을 지도한 대표팀 이용 총감독은 지난 1월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윤성빈의 올림픽 금메달을 확신했다고 밝혔다.이용 감독은 16일 윤성빈이 금메달을 따내기까지 얼마나 강한 의지로 노력해왔는지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용 감독에 따르면 지난 1월 6일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6차 대회를 앞두고 윤성빈은 노로바이러스에 걸렸다. 윤성빈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배탈이 나 밥도 제대로 못 먹을 만큼 고생이 심했다. 이 때문에 연습에서도 최악의 컨디션을 보였다. 이용 감독은 “연습에서 워낙 최악이라 5등 안에도 들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괜히 출전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밝혔다. 게다가 알텐베르크 트랙은 윤성빈에게 부담스러운 경기장이었다. 알텐베르크 트랙은 IBSF 공식 인증 경기장 16곳 중 가장 까다롭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다른 선수들보다 경력이 짧은 윤성빈은 경험이 많지 않아 알텐베르크에서 유독 고전하고 있던 터였다. 2014-2015시즌 10위, 2015-2016시즌 12위, 2016-2017시즌 5위 등 이전까지 알텐베르크에서 윤성빈은 한 번도 메달을 따지 못했다. 이런 악조건에서도 윤성빈은 본 경기가 시작되자 초인적인 집중력을 발휘, 2차 시기 합계 1분54초28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용 감독은 “성적은 신경쓰지 말고 되는 대로 타자고 했는데, 심적 부담을 느끼지 않아서인지 금메달을 따 버렸다”면서 “그것을 보고 ‘아,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선수 자신의 컨디션이나 트랙에 대한 경험의 많고적음을 떠나 우승을 따낸 윤성빈에 대해 확신이 들었다는 것이다. 이용 감독은 “작년까지만 해도 올림픽에서는 뒤쫓는 선수보다 노련한 선수가 낫다고 봤다”면서 “그러나 알텐베르크 경기 뒤에는 불안한 마음이 더 이상 생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용 감독은 “그 대회 뒤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고 누구고 신경 쓰지 말고 성빈이만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대회를 마친 뒤에도 또 불안감이 찾아온 것은 평창 트랙 때문이었다. 이용 감독은 “돌아와서 보니 작년 10월에 체크했을 때와 달리 평창 트랙의 아이스 상태가 바뀌어 있었다”면서 “그 일주일이 고비였는데 윤성빈이 라인을 잘 잡고 고비를 넘긴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언맨의 질주…윤성빈, 스켈레톤 1차부터 50초28

    아이언맨의 질주…윤성빈, 스켈레톤 1차부터 50초28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24·강원도청)이 15일 강원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1차 레이스에서 50초28을 기록했다.50초28의 기록은 지난해 3월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에서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가 세운 50초64를 무려 0.36초나 앞당긴 새로운 트랙 레코드다. 윤성빈은 7명의 주자가 나선 현재까지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윤성빈은 2017-18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시리즈에서 5개의 금메달과 2개의 은메달을 쓸어담으며 랭킹 1위에 오르면서 이번 올림픽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홈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아이언맨 수트를 입은 윤성빈은 힘차게 출발했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4초62의 스타트 기록을 올렸다.이는 자신이 지난해 테스트 이벤트에서 기록한 스타트 레코드 4초61에 0.01초 뒤진 것이다. 윤성빈은 마의 9번코스마저 흔들림없이 통과한 윤성빈은 최고 속도 124km를 찍으면서 새로운 트랙레코드를 세우고 경기를 마쳤다. 윤성빈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스켈레톤 황제’ 두쿠르스는 1차 레이스에서 9번째 순서로 나설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준비 끝났다, 스켈레톤 윤성빈 썰매 황제의 설날 대관식

    준비 끝났다, 스켈레톤 윤성빈 썰매 황제의 설날 대관식

    작년 시즌 이미 두쿠르스 넘어서 2차례 총 4번의 주행 기록 합산 금메달은 트랙 익숙한 홈팀 유리 윤 “평창 트랙은 내가 제일 잘 알아”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에 한국 썰매 역사가 다시 쓰일 전망이다. 스켈레톤 ‘간판’ 윤성빈(24)은 설날 ‘신(新)황제’ 대관식을 치를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윤성빈은 15~16일 강원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금 질주’를 펼친다. 첫날 오전 10시 1, 2차 주행을 치른 뒤 설날인 다음날 오전 9시 30분 3, 4차 주행으로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며 벼르고 있다. 스켈레톤은 썰매에 배를 대고 누운 채 머리부터 내려오는 종목으로 네 번의 주행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올림픽 데뷔 무대인 윤성빈은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지난 10여년간 스켈레톤은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3·라트비아)의 독무대였다. 2010년부터 8년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그러나 윤성빈은 지난해 1월 ‘원조 황제’ 두쿠르스를 제치고 톱랭커를 꿰차며 ‘신황제’ 탄생을 미리 알렸다. 윤성빈은 이번 시즌 6차례 월드컵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두쿠르스는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에 그쳤다. 두쿠르스의 올해 랭킹이 4위까지 떨어져 사실상 윤성빈은 두쿠르스를 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창이 윤성빈의 홈 무대라는 점, 두쿠르스가 올림픽에선 유독 성적을 올리지 못한 점도 윤성빈의 금메달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두쿠르스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세계선수권 5회 우승 및 유럽선수권 9연패라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달성했으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2006년 토리노올림픽에서 7위에 그친 두쿠르스는 2010년 밴쿠버대회, 2014년 소치대회에서 연이어 은메달을 땄다. 밴쿠버와 소치 금메달은 모두 홈팀 선수 차지였다. 썰매 종목 트랙은 경기장마다 다르기 때문에 해당 트랙에 익숙한 홈팀 선수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두쿠르스가 지난 7일부터 평창에서 훈련하면서 트랙 적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윤성빈에게는 역부족이다. 윤성빈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 썰매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울 수 있다는 세계적인 기대를 받고 있다. 썰매 종목을 통틀어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어 본 아시아 선수가 아직 없기 때문이다. 실전을 앞둔 윤성빈은 절정의 자신감을 드러내며 ‘황제 대관식’만을 기다리고 있다. 윤성빈은 “지금은 완전히 준비가 끝났다”며 “평창 트랙은 평창만의 특징이 있다. 조금 까다로운 트랙이고 단기간에 적응할 코스가 아니다. 그런 특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선수가 우리나라 대표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용 썰매 대표팀 총감독은 “이제 누구도 윤성빈을 따라올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쿠르스든, 누구든 신경 쓰지 말라고 말해 주고 싶다”며 “봅슬레이, 스켈레톤은 자신과의 싸움인 만큼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격려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NBC가 ‘모든 한국인이 일본 모델 인정할 것‘ 발언 사과했다”

    “NBC가 ‘모든 한국인이 일본 모델 인정할 것‘ 발언 사과했다”

    ‘부적절한 발언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점을 이해하며 사과드린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도중 해설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미국내 올림픽 주관방송사 NBC가 공식 사과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1일 오전 “이 발언에 NBC에 즉각적인 항의를 전달했다”면서 “NBC는 공식 사과 서한을 조직위에 보내고 7500만명이 시청하는 아침 생방송 프로그램에서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조직위원회는 공식 서한을 공개하지 않았고 사과했다는 프로그램 제목도 밝히지 않았다.당사자가 아닌 NBC 방송의 사과였다. NBC SN을 통해 앵커가 사과문을 읽었을 뿐이다. 미국 교민들은 “당사자가 사과하라”며 계속 항의하고 있다. NBC 홈페이지에도 한국 국민을 향한 사과의 메시지를 찾아볼 수 없다. 이틀 전 NBC 아시아 통신원 조쇼아 쿠퍼라모는 개회식에 일본 선수단이 입장하는 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개회식을 찾았다”며 “일본이 1910년부터 1945년까지 한국을 강점했던 국가지만 모든 한국인은 발전 과정에 있어 일본이 문화 및 기술, 경제적으로 중요한 모델이 되었다고 말할 것(But every Korean will tell you that Japan is a cultural and technological and economic example that has been so important to their own transformation)”이라고 망언에 가까운 발언을 했다. 그는 스타벅스와 페덱스의 이사이며 헨리 키신저 전 외무장관이 운영하는 컨설팅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다. 모든 한국인이 일본의 식민 지배를 용납하고 인정하는 것으로 오해할 여지가 있는 이 발언 내용이 알려지자 교민들은 곧바로 소셜미디어 등에 항의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한국 국민뿐만 아니라 외국인 유저들까지 NBC 비난에 가세했다. 한편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NBC 해설자의 망언에 대한 감정적인 대응을 자제하자며 2분 분량의 영어 동영상 ‘책임져야 할 파트너로서의 일본’(https://www.youtube.com/watch?v=4HQ2r0GCmOw)을 퍼뜨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영상은 2015년 2월 일본 외무성이 제작한 ‘전후 시대의 국가 건설: 책임 있는 파트너로서의 일본’이라는 역사 왜곡 영상을 패러디해 같은 해 4월 서 교수가 만들어 배포했던 것이다.  서 교수는 11일 이 영상을 NBC를 포함해 CNN·BBC·NHK 등 세계 주요 언론 300여 개 매체의 트위터 계정에 첨부하는 동시에 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세계인에게 알리고 있다. 그는 “감정적으로만 대응할 것이 아니라 이번 기회에 일본이 아시아에 저지른 잔인한 역사를 제대로 알려야만 한다”며 “이번 NBC의 망언은 일본의 역사 왜곡 전략이 세계에 먹히고 있다는 증거이기에 이런 행위를 막기 위해서는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한 전방위적인 역사 홍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평창올림픽 기간 ‘전 세계 전범기 퇴치 캠페인’도 펼치는데 메가 스포츠 이벤트마다 등장하는 욱일기(전범기) 응원을 제보받아 다시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여론을 조성하자는 취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헬로 평창] ‘재정난 ’ 가나 스켈레톤 韓기업가 후원 평창행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접을 뻔했던 가나 선수단이 뜻을 이루게 됐다. 현지 한국인 기업가의 후원에 힘입어 재정난을 덜었다. ●가나서 핀테크 기업 운영 중인 최승업씨 6일 ‘모던 가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체결제 서비스 제공사 ‘페이스위치’가 가나 대표팀에 10만 세디(약 2300만원)를 후원했다. 후원 협약식에는 최승업(가나 이름 코조 최) 페이스위치 대표와 김성수 가나 주재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최 대표는 가나에서 중·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한 뒤 통신 유통업체 ‘나나텔레콤’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2015년엔 핀테크 기업 페이스위치를 설립했다. ●아콰시 프림퐁 유일하게 출전 앞서 가나 대표팀은 국내외 기업에 후원을 호소했다. 출전 선수론 아콰시 프림퐁(32·스켈레톤)이 유일하다. 그런데 경기 임원과 물리치료사, 선수단장 등이 평창에 가려면 6000만원 정도가 필요했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세계 랭킹 99위인 프림퐁은 메달 후보로 꼽히진 않지만 사상 두 번째 아프리카 출신 올림픽 스켈레톤 선수로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아프리카 최초의 동계올림픽 메달을 따고 싶다. 17세 때 움을 틔운 올림픽 출전이란 꿈을 15년 만에 이뤘다”고 말했다. 평창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가나 선수가 쓴 ‘쫓기는 토끼’ 헬멧 뭐지?

    가나 선수가 쓴 ‘쫓기는 토끼’ 헬멧 뭐지?

    다음달 15일 강원 평창 슬라이딩센터를 찾거나 중계를 보는 이들은 가나 출신 선수의 헬멧에 눈을 붙잡힐 것 같다.2006년 토리노 대회에 나섰던 타일러 보타(남아공)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아프리카 출신으로 동계올림픽 스켈레톤에 출전하는 아콰시 프림퐁(32)이 오전 10시 1차 레이스에 나서는데 헬멧에 맹수의 아가리 앞에서 달아나는 토끼의 모습이 담겨 있다.프림퐁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주관 방송사인 미국 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육상 선수이던) 예전 스프린트 코치 새미 몬셀스가 사자로부터 도망칠 준비가 돼 있는 우리 안의 토끼 얘기를 들려줬다”며 “난 그 토끼 중 하나였고 날 쫓던 사자들에게서 도망쳤다. 난 더 이상 내 삶의 모든 것들에게 먹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역경을 뚫고 올림픽 출전을 이룬 만큼 어떤 어려움도 자신을 막지 못한다는 프림퐁의 굳은 의지가 새겨진 것이다. 그는 원래 쇼맨십이 대단하다. 공정무역 ‘가나에서 온 초콜릿’ 모델로 나서 대회 출전 비용을 충당했다. 올 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세계랭킹은 99위로 평창 출전자 가운데 밑바닥을 헤맨다. 사실 그의 출전 자체가 아프리카에서 더 많은 이들이 두 종목에 출전하길 바라는 배려의 산물이다. 2010년 네덜란드에서 다큐멘터리 ‘토끼 이론’이 제작될 정도로 굴곡 많은 삶이었다. 가나에서 태어난 그는 아홉 아이들과 함께 방 하나 딸린 집에서 할머니 손에 길러졌다. 여덟 살 때 네덜란드에 불법 이주해 어머니와 재회했고 미국 유타주로 건너가 육상 선수의 꿈을 키웠으나 부상 탓에 접었다. 봅슬레이로 전향해 네덜란드 대표가 됐지만 4년 전 소치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진공청소기 판매원으로 변신한 뒤 이듬해 스켈레톤으로 다시 바꿔 조국의 국기를 가슴에 달게 됐다. 한편 가나는 평창에 프림퐁 한 명만 파견하는데 제리 샤이브 가나선수단 단장은 성명을 내 “프림퐁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훈련·대회 참가 장려금으로 월 1500달러(약 160만원)를 받지만 턱없이 부족하다”며 “코치, 물리치료사, 선수단장, 가나올림픽위원회 임원 등이 동행해야 한다. 한국 기업이 도와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삭발한 총감독 “봅슬레이 남자 4인승, 일 낼 겁니다”

    삭발한 총감독 “봅슬레이 남자 4인승, 일 낼 겁니다”

    윤성빈 등에만 쏠린 관심 지적 “4인승 경기 의외의 결과 확신” “왜 아무도 4인승에 관해서는 관심이 없느냐.”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총감독이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 평창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 결단식이 끝난 뒤 작심한 듯 취재진에게 따져 물었다. 남자 스켈레톤의 윤성빈(24·강원도청)이 한국 설상 최초이자 썰매 종목 첫 금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남자 봅슬레이 2인승의 원윤종(33·강원도청)-서영우(27·경기BS연맹)에 거는 기대도 크지만 남자 봅슬레이 4인승 성적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이용 총감독은 “내 느낌엔 2인승보다 4인승의 결과가 더 좋을 수 있다”며 “4인승 경기에서 의외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2015∼16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한 원윤종-서영우는 올 시즌 46위까지 밀렸다. ‘홈 이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올 시즌 도중 귀국해 맹훈련을 소화한 만큼 메달권에는 들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원윤종-서영우-김동현(31)-전정린(29·이상 강원도청)으로 이뤄진 남자 4인승 팀은 사실상 언론의 관심 밖이었다. 월드컵에서 한 번도 메달을 딴 적이 없기에 그럴 수밖에 없었다. 올 시즌 출전한 두 차례 월드컵에서는 각각 11위, 10위에 머물렀다. IBSF 세계랭킹은 25위다. 하지만 지난달 초부터 평창 슬라이딩센터 트랙에서 반복 훈련에 매달린 결과 4인승 팀의 기량이 부쩍 성장했다. 이 총감독은 “4인승도 메달을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며 “남은 기간 스타트 시간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봅슬레이는 스타트와 주행 실력이 두루 좋아야 상위권에 들 수 있다. 2인승 ‘파일럿’(썰매 조종수)이기도 한 원윤종은 4인승 파일럿으로도 주행을 확실하게 책임질 것으로 기대된다. 네 선수가 완벽하게 호흡을 맞춰야 하는 스타트만 잘해내면 충분히 메달권에 들 수 있다는 것이 이 총감독의 판단이다. 봅슬레이 4인승의 메달 색깔은 대회 폐막일인 다음달 25일 낮 12시 30분쯤 가려진다. 국민들에게 평창 마지막 메달을 선물할지 주목된다. 한편 이 총감독은 이날 스포츠형 머리를 한 채 등장해 눈길을 끌었는데 맏형인 원윤종부터 막내 윤성빈까지 모든 선수가 돌아가며 ‘바리캉’으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깎게 시켰다고 털어놓았다. 그가 “돌이킬 수 없는 이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자”며 악수를 청하자 선수들이 전율했다는 얘기도 함께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평창 완전 정복] 번갯불 레이싱 단 1분… ‘얼음 위의 F1’

    [평창 완전 정복] 번갯불 레이싱 단 1분… ‘얼음 위의 F1’

    봅슬레이는 선수들이 원통형 썰매를 타고 경사진 얼음 트랙을 시속 120~130㎞로 활강하며 속도를 겨루는 경기다. 직선, 곡선, 원형 오메가 등으로 이뤄진 코스를 1분 안팎으로 주파하기에 ‘얼음 위의 포뮬러원’(F1)으로 불린다.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 등 동계올림픽 썰매 3종 경기 중 유일하게 2~4인 단체가 출전한다.봅슬레이는 1924년 제1회 샤모니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처음엔 남자 4인승 경기만 열리다가 1932년 레이크플래시드올림픽에서 남자 2인승,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에서 여자 2인승이 추가됐다. 2014년부터 4인승 경기에 여자 선수가 남자 선수와 함께 출전할 수 있어 남자 4인승은 ‘오픈 4인승’으로 불리게 됐다. 이번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경기엔 오픈 4인승과 남자 2인승, 여자 2인승 등 세 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이틀에 걸친 4차 시기의 주행 기록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봅슬레이는 스타트와 썰매 조종 능력이 승부를 가른다. 선수들은 스타트 라인에서 수십 미터를 달리며 썰매를 힘껏 밀어 속도를 낸 뒤 썰매에 탑승한다. 2인승에선 썰매 뒤에 타는 제동수(브레이크맨), 4인승에서는 썰매 중간에 타는 푸쉬맨 2명이 썰매를 미는 역할을 한다. 2016년 봅슬레이 월드컵에서 평균 스타트 1~6위를 기록한 팀이 최종 순위에서 1~6위에 오를 만큼 스타트 기록이 최종 기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주행 중에는 썰매가 벽면에 부딪히는 것을 최소화하며 속도를 최대로 내야 한다. 썰매 앞에 타는 조종수(파일럿)는 썰매 안쪽에 달린 밧줄로 썰매를 조종하며 벽면에 부딪히지 않게 주행 방향을 바꾼다. 하지만 주행 방향을 조종하면 썰매 날이 저항을 받아 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조종 또한 최소화해야 한다. 제동수는 피니시 라인 통과 후 브레이크를 걸어 최종적으로 썰매를 정지시킨다. 썰매와 선수들의 몸무게도 속도에 영향을 준다. 선수와 썰매를 합친 무게가 무거울수록 가속도가 붙지만, 썰매 자체가 무거우면 출발할 때 밀기가 어려운 탓에 선수들은 몸무게를 늘리는 반면 썰매는 경량화한다. 썰매를 포함한 장비와 선수의 총중량이 남자 2인승의 경우 390㎏, 여자 2인승 350㎏, 오픈 4인승은 630㎏로 제한된다. 선수들은 이 범위 안에서 무게를 늘리기 위해 썰매 안에 무게추를 넣기도 한다. 봅슬레이가 ‘얼음 위의 포뮬러원’으로 불리는 또 다른 이유는 썰매에 있다. 자동차 관련 기술이 총망라된 슈퍼카가 포뮬러원에서 경쟁하듯 봅슬레이에서도 각종 첨단 기술로 무장한 썰매가 출전해서다. 봅슬레이 썰매는 무게가 가볍고 표면이 균일해야 해 탄소섬유 소재로 제작된다. 여기에 탑승자 체형 분석을 위한 3D(3차원) 스캔 기술, 최적의 탑승 자세를 구현하기 위한 설계 기술,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풍동 실험 등 첨단 자동차 제조 기술이 적용된다. 이에 페라리, 맥라렌, BMW 등 세계 유명 자동차 제조업체가 홍보 효과 등을 노리고 썰매 제작에 뛰어들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2015년 최초로 한국형 봅슬레이를 제작해 이듬해 대표팀에 전달했지만,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 출전하는 원윤종(33)-서영우(26) 조는 고심 끝에 라트비아산 BTC 썰매를 선택했다. 평창올림픽에서는 캐나다와 독일의 강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3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7차 월드컵 남자 2인승에서 독일의 니코 발터-크리스티안 포저 조,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르스텐 마르기스 조, 요하네스 로흐너-크리스토퍼 베버 조가 금, 은, 동메달을 싹쓸이했다. 프리드리히-마르기스 조는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원윤종-서영우 조의 강력한 라이벌이다. 캐나다의 저스틴 크립스-제시 럼스덴 조는 이번 월드컵에서 4위에 그쳤지만, 세계 랭킹 1위로 이번 시즌 일곱 차례 월드컵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미리 보는 메달리스트] 아스팔트서 모형썰매 훈련… 세계 정상 올라

    [미리 보는 메달리스트] 아스팔트서 모형썰매 훈련… 세계 정상 올라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봅슬레이 남자 2인승 국가대표 원윤종(33·강원도청)-서영우(27·경기BS연맹) 조는 한국이 썰매 불모지였던 시절부터 봅슬레이를 시작해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 정상에 오른 ‘썰매계의 맏형’이다.봅슬레이 조종수(파일럿)인 원윤종은 대학 체육교육과를 다니며 체육 교사를 꿈꾸다 2010년 썰매 국가대표에 도전해 봅슬레이 인생을 시작했다. 당시엔 한국에 썰매 전용 경기장이 없어 아스팔트 도로에서 모형 썰매를 타며 훈련했다. 몸무게가 무거울수록 속도가 더 붙는 봅슬레이의 특성상 원윤종은 몸무게를 100㎏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하루에 5~6끼씩 먹기도 했다. 원윤종은 봅슬레이에 입문한 2010년 미국 파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에 처음 참가했지만 썰매가 전복되면서 얼음벽을 깨는 사고를 내기도 했다. 열악한 환경과 여러 시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원윤종은 2013년 아메리카컵 남자 2인승에서 처음 우승했고, 그해 여름부터 대학 과 후배인 제동수(브레이크맨) 서영우와 조를 이뤘다.원윤종-서영우 조는 소치올림픽에서 18위를 기록했고, 2014~2015 월드컵에서 세계 10위권에 진입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15~2016 월드컵에서는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해 세계 1위에 오르며 한국 썰매의 기적을 일궈냈다. 이듬해 2016~2017 월드컵에서도 3위에 올라 기적이 운이 아닌 실력임을 증명했다. 하지만 원윤종이 최근 훈련 도중 전복 사고를 당해 어깨와 허리 부상을 입으면서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는 1차 대회 10위, 2차 13위, 3차 6위에 그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원윤종-서영우 조는 올림픽에 대비해 평창에서 훈련을 이어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조기 귀국했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평창올림픽에서 홈 이점을 살려 금메달을 겨냥하고 있다. 코스와 길이가 경기장마다 매우 상이한 봅슬레이를 포함한 썰매 종목은 홈 이점이 다른 종목보다 더 크다는 평가다. 소치올림픽에서도 러시아 선수가 썰매 종목에서 3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경기가 열리는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는 2016년 10월에야 완공돼 세계적인 선수 대부분이 낯설어 한다. 트랙 난도도 다른 경기장보다 높아 외국 선수들이 테스트 이벤트 당시 애를 먹기도 했다. 원윤종-서영우 조가 썰매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낼지 주목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中, 과학논문 출판 1위…‘과학굴기’ 꿈꾼다

    中, 과학논문 출판 1위…‘과학굴기’ 꿈꾼다

    NSF “中, 43만 6000여편 발표”전 세계 논문의 18.6%…美 제쳐“신중국 성립 100주년인 2049년까지 중국을 전 세계 과학기술 선도국으로 만들겠다.” 2016년 5월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과학자 400명을 모아 놓고 ‘중국이 전 세계 과학기술을 주도할 것’이라는 ‘과학굴기’를 천명했다. 사실 2004년을 기점으로 과학기술 관련 각종 지표들에서 중국의 가파른 상승곡선이 그려지고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은 중국을 서방국가의 하청업체 수준인 ‘세계의 공장’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다.지난 18일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이 발표한 ‘2018 과학·공학지표’는 더이상 중국이 하청 국가가 아닌 선도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알게 해 준다. 지표에 따르면 2016년을 기준으로 중국은 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과학 논문을 발표한 국가로 올라섰다. NSF는 2년에 한 번씩 전 세계의 논문 숫자, 연구개발 투자 규모, 연구 인력 등 42가지 과학기술 관련 통계를 묶어 과학·공학지표로 발표하고 있다. 올해 발표된 지표에는 특허, 지적재산권을 통한 수익, 혁신벤처 기업 추이 등을 포함한 기술이전 및 혁신에 관한 통계들이 새로 포함됐다.이번 지표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에서 출판된 과학 논문의 18.6%에 해당하는 43만 6000여편을 발표했다. 이는 40만 9000편을 발표한 미국(17.8%)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2년 전에 발표된 2016년 지표에서 중국은 40만 1435편으로 미국의 41만 2542편보다 적었지만 연평균 논문수 증가율에서 미국을 월등히 앞서고 있어서 곧 순위가 뒤집힐 것이라는 점은 충분히 예측됐었다. 또 2000~2014년 과학 및 공학 분야 대학 졸업생의 숫자도 중국은 35만 9000명에서 약 165만명으로 늘었지만 미국은 48만 3000명에서 72만 2000명 정도밖에 증가하지 않았다. 완강 중국 과학기술부 부장(장관) 역시 이달 9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과학기술공작회의’ 업무보고에서 과학기술 논문수, 특허 보유량 등 각종 통계지표를 제시하며 중국의 과학기술 혁신 능력이 세계 선두권에 들어섰다며 자신감을 표시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몇 년 전부터 감지돼 왔다. 2016년 7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가 세계적 수준의 자연과학 학술지 68개에 우수 연구성과를 발표한 국가와 연구기관을 분석해 500개씩 순위를 매겨 발표하는 ‘네이처 인덱스’에서 중국이 1~9위를 싹쓸한 것이다. 당시 100위 안에도 40개의 대학과 연구기관 이름을 올려 전통적인 기초과학 강국인 미국(11개), 영국(9개), 독일(8개)을 훨씬 웃돌았다. 과학기술에 대한 막대한 투자로 중국은 올해도 과학기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수도 베이징에서 7600㎞ 떨어진 오스트리아 빈까지 대륙 간 무선 양자통신에 성공했다. 특히 2016년 8월에는 세계 최초의 양자통신 위성 ‘묵자’를 발사하고 지난해 9월에는 베이징에서 상하이까지 세계 최장 양자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양자통신 분야에서 월등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제기술표준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과학기술 G2’ 굳히기를 위해 올해 말을 전후해 달 탐사선 창허 4호를 발사할 계획도 갖고 있다. 차두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연구위원은 “최근 중국이 우주개발 같은 기술 발전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사람이나 장비 등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막대한 투자와 지원을 하는 것을 보면 더이상 ‘라이징 스타’라고 부르기 어려울 정도”라며 “공학 분야는 물론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환경과학 같은 기초과학 분야에서도 중국이 내놓고 있는 연구 성과는 괄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반면 과학기술 분야 선도 국가의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미국 과학계의 분위기는 침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사추세츠공대(MIT) 지구물리학과 마리아 주버 교수는 “미국이 여전히 과학기술 분야에서 선두주자이기는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본다면 과학기술 분야에서 미국의 점유율이 점점 줄고 있다는 것도 사실”이라며 “다른 나라들이 과학기술 분야에 투자하는 것과 달리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반대로 가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성능 다이슨ㆍLG ‘매우 우수’… 사용시간은 테팔ㆍ삼성 ‘우수’

    성능 다이슨ㆍLG ‘매우 우수’… 사용시간은 테팔ㆍ삼성 ‘우수’

    무선청소기에 대한 판촉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성능은 다이슨과 LG전자, 사용 시간은 테팔과 삼성전자의 제품이 각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무선청소기 6개 업체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러한 내용의 품질·안전성 평가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마룻바닥 먼지 청소 성능의 경우 최대 모드에서는 고가형 중 다이슨(제품명 SV10)·테팔(TY9086KO)·LG전자(S96SFSH), 최소 모드에서는 테팔 청소기가 각각 ‘매우 우수’로 평가됐다. 틈새 먼지 청소 성능은 최대 모드의 경우 고가형 중 다이슨·테팔·LG전자, 최소 모드에서는 LG전자 제품이 각각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VS80M8030KR) 청소기는 최대·최소 모드 모두 ‘미흡’으로 평가됐다. 벽 모서리 청소 성능은 고가형에서는 다이슨·LG전자, 중저가형에서는 테팔(TY8473KL) 제품이 ‘매우 우수’ 점수를 받았다. 이물질 청소 성능은 다이슨·LG전자의 고가형 청소기가 ‘매우 우수’로 나타났다. 또 사용 시간은 제품별로 최대 3.5배 차이가 났다. 최대 모드에서는 6∼21분, 최소 모드에서는 26∼52분 쓸 수 있었다. 고가형 중에서는 최대 모드에서 테팔(15분), 최소 모드에서 삼성전자(41분) 제품이 가장 길었다. 중저가 중에는 최대 모드에서 테팔(21분), 최소 모드에서 필립스(FC6402·52분) 제품이 다른 제품을 앞섰다. 배터리 충전 시간 역시 최대 5배 차이가 발생했다. 고가형에서는 테팔(2시간 30분), 중저가형 중에는 삼성전자(VS60K6080KD·2시간 15분) 제품이 각각 가장 빨리 충전됐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두쿠르스 8차 월드컵도 2위, 윤성빈 세계랭킹 1위로 평창 출전

    두쿠르스 8차 월드컵도 2위, 윤성빈 세계랭킹 1위로 평창 출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설상과 썰매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윤성빈(24·강원도청)이 세계랭킹 1위로 당당히 대회에 나선다. 윤성빈이 강원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코스 적응에 몰두하기 위한 불참한 독일 쾨니스히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에서 악셀 융크(독일)가 1분41초61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랭킹 포인트 225을 더해 1507로 2017~18시즌 월드컵을 마쳤다. 윤성빈은 1545로 세계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스켈레톤 황제’로 군림하다 이번 시즌 두 차례 월드컵 우승에 그친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는 융크에 0.2초가 뒤진 2위에 그쳐 랭킹 포인트를 210만 더해 1440으로 세계 4위로 처졌다. 시상대에 선 그의 표정을 보면 이날 대회 성적과 시즌 결산이 그대로 함축돼 있다. 결과적으로 윤성빈이 1위를 차지했던 생모리츠(스위스) 7차 대회에서 실격하며 랭킹 포인트를 하나도 쌓지 못한 것이 참담한 랭킹으로 돌아왔다. 오히려 친형 토마스 두쿠르스(37·라트비아)가 1분41초84로 3위를 차지하고도 랭킹 포인트 200을 더해 1464로 시즌을 세계 3위로 마무리했다. 마르틴스는 엄청난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평창 대회에서의 설욕을 벼를 것으로 보인다. 평창 코스 적응에 매진하겠다며 일찌감치 이번 월드컵 마지막 대회를 불참하기로 결정한 윤성빈으로선 세계랭킹 1위란 자신감을 등에 업고 코스 적응 훈련에 더욱 몰두할 수 있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연이은 부동산 규제…상가로 투자자 몰려

    연이은 부동산 규제…상가로 투자자 몰려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이어지면서 아파트에 대한 전매제한, 청약규제 등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대체 투자처로 상업시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부동산 규제를 피해 수익률이 좋은 상업시설로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상업시설 거래량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기준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34만7047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6년 총 거래량 25만7877건 대비 약 34.6%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06년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무 상업시설이 호황기를 맞은 가운데 주거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주거복합단지 상업시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8월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공덕 SK 리더스 뷰’ 단지 내 상가(점포 수 47개)는 공개 입찰 시작 후 사흘 만에 평균 10 대 1의 경쟁률로 단기간 모두 주인을 찾았다. 롯데건설이 지난해 2월에 분양한 ‘마르쉐도르 960’은 계약 2일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롯데캐슬 골드파크’에 조서되는 상업시설로 앞서 분양한 1차, 2차, 마르쉐도르 애비뉴 3개 상업시설도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주거시설과 함께 조성되는 상업시설의 경우는 유동인구 및 상주인구가 밀집된 지역에 들어서는 경우가 대부분인데다가 안정적인 임대수요를 갖춰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하다”며 “올해도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추가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은 고정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상업시설을 주목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올해도 주거시설을 품은 상업시설 분양이 이어진다. 중흥건설이 1월 민락 공공주택지구 자족7 SF1-3블록에 ‘민락2지구 중흥S-클래스 트와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상업시설과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상업시설은 1~2층에 약 1만3191㎡로 들어서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7~84㎡, 546실을 선보인다. 민락2지구 중흥S-클래스 트와이스 상업시설은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총 546실의 오피스텔 입주민 독점상권을 확보했으며 주변에 자리한 아파트 주거민들의 수요도 흡수할 전망이다. 또한 민락지구 중심상업지에서 이어지는 대로변 코너에 스트리트몰로 조성돼 풍부한 유동인구 유입 및 접근이 용이하다. 또한 중앙분수광장을 갖춘 개방형 테라스 상가 등 광장상권으로 조성돼 집객 효과를 극대화했다. 일부 호실은 6.2m 층고로 개방성을 확보했으며 공간활용도도 뛰어나 쇼핑, 패션, 키즈, 푸드 등 다양한 업종이 입점 가능하다. 단지 중앙에는 하늘정원 등 휴식과 여가활동을 위한 쾌적한 휴게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전타입 4.3m의 높은 층고에 다락 설계가 적용된다. 또한 실거주를 위한 중형에서 임대수요가 선호하는 소형까지 9개 타입으로 구성돼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계획이다. 분양관계자는 “민락2지구 중흥S-클래스 트와이스 상업시설은 상주인구와 유동인구의 소비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데다가 중앙 분수광장 등 조경시설을 갖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돼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또한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해 더욱 많은 관심을 받는 중”이라고 답했다. 민락2지구 중흥S-클래스 트와이스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에 위치하며 1월 오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점점 빨라지는 女봅슬레이, 아직도 제자리 걷는 女루지

    점점 빨라지는 女봅슬레이, 아직도 제자리 걷는 女루지

    김유란 북미컵 랭킹 1위로 마감 이선혜도 8차 동메달로 5위 선전 프리슈 등 루지 월드컵 출전 실패봅슬레이 여자 대표 김유란(26·강원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이 북아메리카컵 7, 8차 대회를 연속 입상하며 대회 랭킹 1위로 2017∼18시즌을 마쳤다. 김유란은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북아메리카컵 8차 대회에서 신미란(26·부산BS연맹)과 짝을 이뤄 2분2초34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같은 곳에서 치러진 7차 대회에선 김민성(24·동아대)과 짝을 이뤄 1, 2차 시기 합계 1분57초09로 동메달을 땄다. 마지막 8차 대회까지 796포인트를 쌓은 김유란은 대회 랭킹 1위에 올랐다. IBSF 월드컵 랭킹은 56포인트에 그쳐 26위로 처졌다. 북아메리카컵은 세계 최정상급이 출전하는 월드컵보다 한 단계 아래이지만 유망주들이 주로 나서는 대회다. 이선혜(24·한국체대)는 8차 대회에서 김민성과 한 조를 이뤄 2분2초45를 기록,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698포인트로 대회 랭킹 5위에 올랐다. IBSF 월드컵 랭킹은 104포인트로 24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2분1초87을 기록한 미국에 돌아갔다. 이선혜는 이튿날 전은지(19·한빛고)와 한 조로 1분57초45로 7차 대회 4위를 기록했다. 홈 이점을 살린 미국이 금메달(1분56초22)과 은메달(1분56초33)을 휩쓸었다. 김유란은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을 통해 “시즌을 잘 마무리해 기쁘다. 많은 분이 선수들 뒤에서 고생한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은 앞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해 국내에서 최종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귀화 선수를 포함한 여자 루지 대표팀의 부진은 이어져 속을 태웠다. 독일 출신 아일렌 프리슈(26)는 13일 독일 오버호프에서 열린 국제루지경기연맹(FIL) 7차 네이션컵에서 41초729로 14위에 올라 상위 11명에게 주어지는 월드컵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성은령(26)은 42초108로 19위에 올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봅슬레이 여자 대표 김유란 북미컵 연속 입상, 랭킹 1위로 시즌 마감

    봅슬레이 여자 대표 김유란 북미컵 연속 입상, 랭킹 1위로 시즌 마감

    봅슬레이 여자 대표 김유란(26·강원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이 2017∼18시즌 북아메리카컵 7, 8차 대회를 연속 입상하며 대회 랭킹 1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김유란은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북아메리카컵 7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7초09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시즌 초부터 김민성(24·동아대)과 짝을 이뤄 좋은 성적을 거둔 김유란은 다음날 같은 곳에서 이어진 8차 대회에서는 신미란(26·부산BS연맹)과 짝을 이뤄 2분2초34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지막 8차 대회까지 796포인트를 쌓은 김유란은 대회 랭킹 1위에 올랐다. IBSF 월드컵 랭킹은 56포인트에 그쳐 26위로 처졌다. 북아메리카컵은 세계 최정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월드컵보다 한 단계 급이 낮아 유망주들이 주로 나서는 대회다.  이선혜(24·한국체대)-전은지(19·한빛고) 조는 1분57초45로 7차 대회 4위에 올랐다. 미국 팀들은 홈 이점을 살려 금메달(1분56초22)과 은메달(1분56초33)을 휩쓸었다. 이선혜는 다음날 김민성과 한 조를 이뤄 2분2초45를 기록,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698포인트로 대회 랭킹 5위에 올랐다. IBSF 월드컵 랭킹은 104포인트로 24위를 차지, 김유란보다 두 단 계 위다. 금메달은 2분1초87을 기록한 미국 팀에 돌아갔다.  김유란은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을 통해 “시즌을 잘 마무리해 기쁘다. 많은 분들이 선수들 뒤에서 고생한 덕분에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은 앞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해 국내에서 최종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귀화 선수를 포함한 여자 루지 대표팀의 부진은 이어졌다. 독일 출신 아일렌 프리슈(26)는 13일 독일 오버호프에서 열린 국제루지경기연맹(FIL) 7차 네이션컵에서 41초729의 기록으로 14위에 올라 상위 11명에게 주어지는 월드컵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성은령(26)은 42초108의 기록으로 19위에 올랐다. 네이션컵 통과자 11명을 포함해 24명이 겨룬 월드컵에서는 홈 이점을 살린 세계 최강 독일 선수들이 시상대를 점령했다. 네이션컵을 1위로 통과한 독일 선수는 네이션컵을 통과한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9위에 그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어디에서나 우승’ 진짜 괴물이 된 윤성빈 14일 귀국 후 평창 담금질

    ‘어디에서나 우승’ 진짜 괴물이 된 윤성빈 14일 귀국 후 평창 담금질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100점 만점을 받은 ‘스켈레톤 천재’ 윤성빈(24·강원도청)이 14일 귀국한다. 윤성빈은 12일(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7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14초7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독일의 악셀 융크(2분15초64), 동메달은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2분15초87)에게 돌아갔다. 1차 시기에서 4초76의 스타트, 1분7초58의 트랙 기록을 세운 윤성빈은 2차 시기에서 4초76의 스타트에다 1분7초19로 트랙 기록을 거푸 경신하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시즌 월드컵 랭킹 1위를 지킨 그는 평창올림픽 경기가 펼쳐질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조금이라도 더 훈련하고자 다음 주 독일 쾨니히스제에서 열리는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인 8차 대회에는 불참하고 곧바로 귀국한 뒤 다음날부터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윤성빈은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을 통해 “월드컵 마지막 시합이 끝났는데,이번 시합까지는 연습이고 평창에서가 실전이라고 생각한다”며 “평창에서 준비를 통해 좋은 성적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일곱 차례 월드컵 성적은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로 당당한 세계랭킹 1위다. 지난 시즌까지 여덟 시즌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킨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4)는 이날 3위에 그쳐 자신의 제국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현상에 직면했다. 두쿠르스는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차지하며 세계랭킹 2위로 처져 있다. 7차 대회까지 윤성빈과 두쿠르스의 총점은 각각 1545포인트와 1430포인트다. 두쿠르스가 윤성빈이 불참하는 8차 대회에서 포인트를 쌓으면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할 가능성이 크지만 이미 윤성빈에게로 대세가 넘어갔다는 사실을 두쿠르스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제 윤성빈의 경쟁자는 두쿠르스가 아닌 자신이다. 윤성빈은 이번 시즌 미국, 캐나다, 독일(2차례), 스위스에서 금메달을 수확해 홈 이점이 큰 스켈레톤에서 세계 어디에서나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어느새 장소를 가리지 않고 승전보를 전하는 괴물로 진화했다. 올림픽에서 혹시 모를 불운까지 덮어버릴 수 있을 만큼 더 완벽해지고자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놓지 않을 계획이다. 조인호 스켈레톤 대표팀 감독은 “평창올림픽의 부푼 꿈을 안고 윤성빈과 달려온 결실을 볼 순간이 눈앞에 왔다”며 “러너(썰매날) 선택부터 세밀한 드라이빙까지 철저히 준비해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스켈레톤 세계 1위’ 윤성빈 압도적 우승…‘평창金’ 예열 끝!

    ‘스켈레톤 세계 1위’ 윤성빈 압도적 우승…‘평창金’ 예열 끝!

    스켈레톤 세계랭킹 1위 윤성빈(24·강원도청)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채 한 달 앞둔 마지막 경기에서 압도적인 1위 기량을 뽐내며 당당히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심지어 스위스 ‘스켈레톤의 역사’인 생모리츠에서 트랙 신기록도 작성했다. 이로써 평창올림픽 금메달 접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윤성빈은 12일(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17∼2018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7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 14초 77로 32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은메달은 독일의 악셀 융크(2분 15초 64), 동메달은 2018 평창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윤성빈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2분 15초 87)에게 돌아갔다. 윤성빈의 올 시즌 5번째 금메달이다. 그는 올림픽을 앞둔 시즌의 월드컵을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의 눈부신 성적으로 마쳤다. 그는 평창올림픽 경기가 열릴 강원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조금이라도 더 훈련하고자 독일 쾨니히스제에서 열리는 이번 시즌 마지막 월드컵인 8차 대회에는 불참한다. 윤성빈의 마지막 모의고사는 완벽했다. 1차 시기에서 4초 76의 스타트, 1분 7초 58의 트랙 기록을 세운 윤성빈은 2차 시기에서 4초76, 1분7초19을 기록했다. 2차 시기에서 기록한 1분 7초 19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생모리츠의 트랙 신기록이다. 윤성빈은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바로 다음 날부터 평창에서 올림픽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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