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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계절 소비자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발릴라 에어탑 매트

    사계절 소비자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발릴라 에어탑 매트

    여름철 냉방비만큼 두려운 것이 겨울철 난방비이다. 최근 경기침체에 따라 소비자들의 심리가 가성비에 맞춰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가성비에서 예외로 해야할 것은 겨울용 난방제품 중 하나인 전기장판과 온열매트이다.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의 조사 결과 최근 2년간 전기장판과 관련된 사고 접수는 총 1,367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더욱 안전하면서도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한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국내기업인 (주)CNB마스터스에서 핀란드의 유명 브랜드인 ‘VALLILA(발릴라)’와의 브랜드 계약을 맺고 전기 효율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온풍순환식 매트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발릴라의 에어탑 온풍매트의 판매·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인투코아의 설명에 따르면 ‘VALLILA(발릴라)’의 온풍매트는 ‘에어 크로스 서큐레이션(Air Cross Circulation)’ 방식을 이용해 천연 바이오폼으로 이루어진 매트 전체의 공기통로를 통해 따뜻한 바람이 골고루 스며들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고 밝혔다. 내부 실험 결과 최저 소비전력 200W로 하루 8시간씩 사용 시 한달 동안 4,150원의 전기세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며, 겨울 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여름송풍 기능을 추가하여 매트 내부에 열기를 식혀 체온 상승을 억제함으로써 한번의 구매로 4계절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열선이 없는 온풍히터를 사용하여, 전자파 위험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고 열선의 노후화 및 단선으로 인한 화재위험과 누전, 감전 위험을 원천 제거하여 소비자들이 보다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사용온도 설정 운전시 자동 내부 과열온도 감지센서 2개와 설정 온도 센서 1개가 온풍히터 온도를 3중으로 감지하는 마이콤 제어 자동시스템을 채택하여 안전성에 더더욱 유의하여 생산되었다고 소개하였다. ‘VALLILA(발릴라)’ 온풍매트는 홈쇼핑, 티커머스,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 진입이 예정되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월드 Zoom in] 印 생체인증 프로젝트 ‘아드하르’, 아시아·아프리카 벤치마킹 바람

    [월드 Zoom in] 印 생체인증 프로젝트 ‘아드하르’, 아시아·아프리카 벤치마킹 바람

    터번·수염으로 얼굴 가려도 식별 뛰어나 印 인구 90%인 12억 2000만명 발급완료 은행거래·취업률↑… 사생활침해 논란도인도의 세계 최대 생체인증 프로젝트인 ‘아드하르’가 아시아·아프리카 국가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호적제도가 없어 빈곤층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던 인도가 아드하르를 통해 경제·사회 기반을 다지면서 아시아·아프리카 국가들이 이를 벤치마킹하고 있는 것이다. 필리핀은 아드하르 사업을 진행 중이고 스리랑카와 케냐, 모로코 등에서도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인도 경제지 파이낸셜익스프레스(FE) 등이 12일 전했다. 12자리 개인번호가 담긴 아드하르는 한국의 주민등록번호와 비슷하지만 홍채와 지문, 얼굴 등 생체 정보가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정부 보조금과 교육, 의료 서비스 등을 받을 때 신분증으로 쓰인다. 터번과 수염으로 얼굴이 덮여 있어도 개인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정밀도도 뛰어나다. 인도 고유신원정보국(UIDAI)에 따르면 9월 기준 13억 4000만 인구 중 90%에 이르는 12억 2000만명이 아드하르를 발급받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인도 정부가 아드하르를 사회복지 시스템의 기반으로 삼고 있을 뿐 아니라 정보기술(IT)산업을 진흥하고 교육과 의료 인프라를 개선하는 혁신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필리핀 정부는 올 4분기부터 생계 지원을 받는 100만여명의 안구와 지문, 안면 등 생체 정보를 수집한다. 2022년까지 필리핀인 1억 6000만명이 영구적 신분번호를 등록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출생 기록이 없는 사람이나 소수민족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출생 증명서가 없어 취업을 못 하거나 금융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지난 8월 국가 신분증 도입에 관한 이른바 ‘필시스’ 법안을 시행했다. 인도가 아드하르 도입 후 은행 거래가 확연히 늘어난 것처럼 필리핀 역시 필ID를 통해 더 많은 인구를 제도권 금융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FE는 필ID가 인도 아드하르를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필리핀 통계청은 현재 740만여명이 신분이나 출생 관련 공식 기록을 갖지 못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들은 고리대금업자나 전당포에 한 달에 20%에 이르는 높은 이자를 물고 현금을 융통해야 한다. 이번 사업 규모는 300억 페소(약 6400억원)에 이른다고 필리핀 통계청은 내다봤다. 리사 그레이스 버세일스 통계청장은 “기업 40여곳이 사업 수행과 관련한 제안서를 제출해 검토했다”고 말했다. 반면 인도에 이어 필리핀 등에서도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나오는 ‘빅브러더’처럼 정부가 국민의 사생활을 파악하고 침해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아드하르를 대상으로 인권운동가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인도 대법원은 합헌 판결을 내려 정부의 손을 들어 줬다. 법안에 반대한 의원들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반대 세력을 억압하기 위해 생체 정보를 사용할 수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방탄소년단·트와이스, 日오리콘 차트 쌍끌이 정복

    방탄소년단·트와이스, 日오리콘 차트 쌍끌이 정복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가 일본 오리콘 주간차트에서 나란히 싱글차트와 앨범차트 정상에 올랐다. 13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이날 발표된 오리콘 주간 싱글차트에서 지난 7일 발매한 9번째 싱글 ‘페이크 러브/에이플레인 pt.2’(FAKE LOVE/Airplane pt.2)로 1위에 올랐다. 이 싱글은 45만 4829포인트를 기록해 해외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발매 첫주에 40만 포인트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싱글에는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의 수록곡 ‘페이크 러브’(FAKE LOVE)와 ‘에어플레인 pt.2’(Airplane pt.2) 일본어 버전 등 4곡이 담겼다.앨범 차트 1위도 케이팝 가수가 차지했다. 이날 JYP엔터테인먼트는 차트 업데이트에 앞서 발표된 오리콘 뉴스를 인용해 지난 5일 공개된 트와이스의 미니 6집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가 약 3만 3000포인트로 주간 앨범차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예스 오어 예스’는 일본 현지에서 발매한 오리지널 앨범이 아닌 한국 활동용 앨범이다. 트와이스는 한국어 앨범으로 이 차트에서 처음 1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톱 걸그룹의 위상을 증명했다. 앞서 트와이스는 일본 현지 앨범 ‘BDZ’로 해외 여성 아티스트로서는 6년 만에 오리콘 주간 싱글차트와 앨범차트 정상을 모두 차지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2018 공개SW 컨퍼런스(KOSSCON 2018) 개최

    2018 공개SW 컨퍼런스(KOSSCON 2018)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 공개SW 컨퍼런스(KOSSCON 2018)’가 오는 11월 29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다. 국내 SW기업과 개발자 간 소통 및 협력 확대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진행돼 온 공개SW 컨퍼런스는 국내외 유망 공개SW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최신 공개SW 기술 지식을 공유하는 등 공개SW에 대한 다양한 정보 교류가 이루어지는 자리로 국내 공개SW 시장의 지표가 되고 있다. 올해 역시 4차 산업혁명시대에 가장 주목받고 있는 AI와 블록체인,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에 대해 기술, 산업, 공개SW 커뮤니티 분야의 전문가들이 최신 공개SW 기술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해당 컨퍼런스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와 SW 분야 종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해당 기술에 대해서 현장에서 직접 실습해보는 튜토리얼 트랙과 김종명 부장(한국전력공사), 황인찬 부사장(Red Hat), 공용준 상무(카카오), 진유림 연구원(Zepl)의 기조강연 및 토크콘서트를 통해 공개SW 개발과 참여를 독려한다. 공개SW는 공개 소프트웨어 커뮤니티에 대한 참여와 공유, 개방형 개발방식 등을 통해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분야이다. 소프트웨어 후발주자인 국내 시장의 경우 경제적, 사회적 가치와 소비자 선택권 확대, 새로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 등의 측면에서 공개SW의 효용성이 더욱 높은 편이다. 또한 공개SW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동시에 IT 산업의 효율화, TCO 효과,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때문에 이번 컨퍼런스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내 유명 기업이 주도하는 공개SW 프로젝트 소개 및 글로벌 공개SW 프로젝트의 주요 기술 트렌드 공유, 프로젝트 리더와 개발자 간 소통 자리 등을 통해 국내 공개SW 개발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김창용 NIPA 원장은 “이번 코스콘 행사 참여를 통해 공개 SW 개발에 대한 많은 경험을 쌓고, 향후 공개SW 분야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기의 주력 산업-안 보이는 산업정책] 줄도산 벼랑 끝 몰린 車부품업체…정부는 땜질처방 ‘도돌이표’

    [위기의 주력 산업-안 보이는 산업정책] 줄도산 벼랑 끝 몰린 車부품업체…정부는 땜질처방 ‘도돌이표’

    업계 대출 28조… 상환 연기 요구 빗발 하청업체 10곳 중 1곳은 자본잠식 상태 “각 자동차 부품업체마다 대출 상환기간이 다른데 만기가 돌아올 때마다 대출기간을 연장해 달라거나 신규 대출을 해 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 단체인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의 고문수 전무는 12일 “최근 대출금 상환 만기가 도래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계의 사정이 어렵다”며 이렇게 하소연했다. 자동차 부품업체의 대출은 총 28조원으로 추정되는데 이 대출을 받은 업체 중 10%가량이 이미 자본잠식 상태다. 정부는 지난 1일부터 부품업계에 우대보증 1조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부품업계는 “원청 실적이 안 좋은데 정책자금이 제대로 집행되겠느냐”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은행권도 “부실한 기업에 리스크를 떠안고 돈을 빌려줄 수는 없는 일”이라고 토로한다.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경영난을 겪는 가장 큰 원인은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 부진 때문이다. 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생산은 2015년 896만 8000대로 올라섰지만, 그 뒤로는 계속 줄어들어 지난해 815만 9000대에 그쳤다. 올해 사정은 더 안 좋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1~10월 자동차 수출액(331억 5400만 달러)은 지난해보다 4.4% 감소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도 각각 1.2%, 0.8%다. BMW(11.0%), 도요타(9.3%) 등과 비교하면 10분의1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다. 3000만원짜리 승용차 1대를 팔아 현대차는 36만원, 기아차는 24만원을 벌었지만 BMW는 330만원, 도요타는 279만원을 번 셈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 부진에는 대내외적인 요인이 섞여 있다. 국내 자동차업계는 ‘고비용 저효율’ 구조의 낙인이 찍혀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업체들이 3~4년에 한 번 임금 협상을 하는데 국내 업체들은 매년 임금 협상에 파업이 일어난다”고 지적했다. 또 현대차와 기아차는 미국 시장에서 주요 부품 결함이 반복돼 신뢰에 금이 갔고, 신에너지와 자율주행 등 신기술에 민감한 중국시장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한 경영진의 실책 등이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지난 5월 31일 한국제너럴모터스(GM)의 군산 공장 폐쇄 등도 위기를 증폭시켰다.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인한 후유증에다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에 따른 관세 25% 부과 가능성은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 수요도 국내 업체가 취약한 대형차 위주로 재편됐다. 완성차 업체의 실적 부진은 부품업체에는 위기가 됐다. 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89개 상장 자동차부품회사의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은 0.9%다.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지난해 9.5% 급감했고, 올해도 지난해 수준이다. 실적 압박에 시달린 원청의 불공정한 하도급 단가 후려치기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원청에서 부품업체들에 10%씩 가격을 후려치기하고, 근로시간 단축 여파로 생산도 차질을 빚고 있어서 업계가 쇼크를 받은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산업정책의 실기(失期)를 지적한다. 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과 구조개혁을 통해 내연기관차를 미래차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너무 지지부진하다는 것이다. 김도훈(전 산업연구원장) 경희대 특임교수는 “자동차업계의 경쟁력이 떨어져서 부품기업들이 위기에 내몰려야 불끈하고 나서서 처리하는 것을 정부의 주효한 정책으로 인식하는 것이 문제”라면서 “이런 패턴이 반복되는 것이 산업정책이 없다는 비판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부품업체 줄도산이 이어지자, 산업부는 부랴부랴 부품업체들과 간담회를 했다. 산업부는 이르면 이달 말 자동차 부품업체 종합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산업부는 자동차 부품과 핵심 연구개발(R&D) 사업에 내년 예산 1620억원을 배정하고 국회와 협의 중이다. ‘부품기업 활력제고사업’에 250억원이 신규 투입되고, 전기차·수소차 등 성능 향상을 위한 ‘중장기 핵심기술개발사업’은 지난해 722억원에서 내년 813억원으로 늘었다. 초소형 전기차 양산사업(50억원),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컴퓨팅 모듈개발·실증사업(66억원),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전기차 개방형 공용 플랫폼 조성(80억원) 등도 추가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 밀집지역에 대한 인프라 구축과 군산 GM 공장 등 퇴직자 인력 재교육도 확대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수소차 지원은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29일 중국 칭화대 베이징칭화공업개발연구원(칭화연구원)과 함께 약 1억 달러 규모의 ‘수소에너지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내년부터 도심에도 수소충전소를 세울 수 있도록 관련법 시행령을 개정 중이다. 정부는 2022년까지 전국에 수소차 충전소 310곳을 짓고, 노선버스는 2020년까지 1000대를 수소버스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수소전기차 시장은 빨라야 2025년, 늦으면 2030년쯤 대량생산이 가능한 미래 먹거리 사업”이라면서 “자동차업계가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차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단발성 금융지원이 아닌 연구개발 비용 지원, 인수합병(M&A)을 통한 경쟁력 향상 등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위기의 주력 산업-안 보이는 산업정책] “자동차 산업 정책 컨트롤타워 부재…대외 악재 겹쳐 종합처방 시급”

    [위기의 주력 산업-안 보이는 산업정책] “자동차 산업 정책 컨트롤타워 부재…대외 악재 겹쳐 종합처방 시급”

    “자동차 업계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단기 처방이 아닌 종합 감기약을 투입해야 되는 수준입니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 김태년 상무는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동차 산업의 위기는 한두 가지가 아니고 복합적이고 누적적인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상무는 “대외적으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후유증이 남아 있고, 미·중 통상분쟁과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원화 강세, 중국의 전기차 승부수 등으로 수출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이런 외부적 요인들은 통제가 불가능해 대안을 마련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김 상무는 대내적인 요인으로는 “높은 인건비로 인해 생산성이 낮아지고 연례적인 노사분규가 일어나는 것도 심각한 문제”라고 전했다. 이어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로시간 제도 등을 언급하면서 “외국에서는 파견근로가 일반화돼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게 불가능해 경영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탄력근로제도 하루빨리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앞서 자동차를 비롯한 산업정책의 컨트롤타워 부재를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부처별로 규제 일변도의 정책을 펴니 부처 이기주의에 묶여서 정책이 통합이 안 되고 서로 상충되는 측면이 많은 것 같다”면서 “새로운 규제를 하더라도 기업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분한 논의 없이 자동차 관련 환경규제 등의 도입이 워낙 성급하게 이뤄지다 보니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고 제품 전략을 변경해야 된다”면서 “이런 부분이 결국 글로벌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상무는 또 정부의 통상정책과 관련,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면서 유럽차가 많이 수입돼 무역 역조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우리나라가 일본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하려면 자동차 분야의 관세 철폐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미국이 빠진 채 아시아·태평양 11개국이 가입한 CPTPP는 사실상의 한·일 FTA로 보는 시각이 많다. 다음달 30일 공식 발효를 앞두고 정부가 연내 가입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김 상무는 정부의 장기적인 정책지원 방향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는 미래차로 가기 위한 사업전환, 부품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제품 차별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자동차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역할을 하고, 인공지능(AI) 접목, 나노기술 활용, 수소차 육성, 디지털 반도체 사업 등으로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면서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미래차 부품으로 사업전환할 수 있도록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대법, ‘삼성 후원 강요’ 장시호 구속 취소 결정…15일 0시 석방

    대법, ‘삼성 후원 강요’ 장시호 구속 취소 결정…15일 0시 석방

    삼성그룹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1·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대법원에서 재판 중인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오는 15일 석방된다 지난해 12월 6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지 11개월여 만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는 지난 9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상고심 재판 중인 장씨에 대해 오는 15일자로 구속 취소 결정을 내렸다. 장씨는 지난 5일 항소심 선고형의 만기를 앞두고 대법원에 구속취소 신청을 냈다. 오는 16일이 장씨가 항소심에서 선고받은 징역 1년 6개월의 형기가 모두 채워지는 날이다. 장씨는 2016년 11월 18일 긴급체포된 뒤 같은 달 21일 구속영장이 발부됐고 12월 8일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6개월간 의 1심 구속기간이 만료돼 지난해 6월 8일 풀려났다. 그러나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고, 2심에서는 형량이 1년 6개월로 줄었다. 대법원은 장씨의 상고심 심리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구속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장씨는 15일 자정 석방돼 앞으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앞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의 상고심이 진행되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구속기간 만료에 따라 대법원이 직권으로 구속취소 결정을 내려 석방됐다. 장씨는 최씨 등과 공모해 동계스포츠 영재센터에 삼성과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등으로부터 18억여원을 후원하도록 압박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을 받고 있다. 함께 재판을 받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1·2심에서 모두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과학기술로 실종아동, 길 잃은 치매환자 빠르게 찾는다

    과학기술로 실종아동, 길 잃은 치매환자 빠르게 찾는다

    지능형 폐쇄회로(CC)TV와 인공지능(AI)를 이용한 실종자 검색 및 나이변환 얼굴 예측기술 등을 활용해 실종아동이나 길을 잃은 치매환자를 신속하게 찾고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낼 수 있는 기술개발이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청은 실종아동, 치매환자, 지적장애인를 빠르게 찾아 집으로 귀가시킬 수 있도록 돕는 ‘실종아동 등 신원확인을 위한 복합인지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술개발 초기부터 지자체(안양시)와 현장 요원(안양 동안경찰서)들이 참여해 다양한 현장 의견들이 기술개발 전 과정에 반영되는 ‘리빙 랩’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실종 아동수는 2만여명, 치매환자와 지적장애인 등 실종자수는 1만 9000여명이 발생하고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실종현장 탐문수사만으로는 정확한 현장정보 파악이나 대응에 한계가 있어 집으로 돌아가는 인원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이에 이번에 복합인지기술을 개발해 현장에서 실종자의 신원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복합인지기술을 활용하면 실종 대상자의 현재 얼굴과 시간, 행동, 장소 등 변화하는 정보를 종합적으로 연결시켜 실종자의 이동경로를 예측하고 위치를 추적하는 동시에 장기 실종자의 경우는 나이 변화를 반영해 바뀐 얼굴을 예측할 수 있게 돼 실제 치안 현장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신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는 최적화된 신원분석을 위한 핵심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연세대 연구팀은 현장 출동요원이 사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 개발에 나서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오는 2022년까지 총 320억원(과기부 200억원, 산업부 60억원, 경찰청 6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2+2+1’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기술개발사업은 내년까지는 관련 기술 개발을 마치고 2020~2021년에는 기술을 실제 현장에 활용한 뒤 문제점을 보완하고 2022년에는 기술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법, 제도 정비와 함께 민간기업으로 기술이전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13일 안양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워크숍을 연다.송완호 과기부 국민생활연구팀장은 “실종아동을 비롯해 치매환자, 지적장애인 등 실종자는 연간 3만 9000여명 수준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귀가라는 치안현장의 문제를 과학기술로 해결함으로써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 목표”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재활용쓰레기’는 잘못된 말” 소송은 각하됐지만…법원 “타당한 제안”

    “‘재활용쓰레기’는 잘못된 말” 소송은 각하됐지만…법원 “타당한 제안”

    ‘재활용 쓰레기’라는 용어는 잘못된 표현이니 사용하면 안 된다며 한 시민이 서울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다. 법원은 행정소송의 대상이 안 된다며 각하 결정을 했지만 “타당한 제안”이라며 “충분히 경청할 만한 의견”이라고 밝혔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박형순)는 변모씨가 서울시를 상대로 낸 ‘부적절 용어 사용금지’ 소송에서 “행정소송법상 의무이행소송은 허용되지 않아 소 제기가 부적법하다”며 각하로 판결했다. 각하는 소송의 절차나 요건에 흠결이나 부적법한 사유 등이 있을 때 본안 심리를 하지 않는 것이다. 변씨는 지난해 12월 ‘서울스마트 불편신고’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서울시에 “시내 도로변에 비치된 재활용품 수거용기에 ‘재활용쓰레기’라고 표기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개선할 것을 요청했다. ‘재활용품’과 ‘쓰레기’라는 단어가 의미상 서로 어울리지 않고 재활용품 수거용기에 ‘쓰레기’라는 낱말을 써 사람들이 일반쓰레기통으로 잘못 생각해 일반쓰레기를 버리는 일이 발생한다는 이유에서였다. 국립국어원에서 펴낸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재활용쓰레기’라는 단어가 없다는 점도 덧붙였다. 서울시가 지난 1월 “민원 내용을 검토했지만 ‘재활용품’과 ‘재활용쓰레기’ 모두 폐품의 의미를 갖고 있고 ‘재활용품’은 폐품을 사용해 만든 물품의 의미도 함께 갖고 있다”면서 “전문가 검토를 거친 개방형 한국어사전인 ‘우리말샘’에 ‘재활용쓰레기’라는 낱말이 있어 실생활에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했다. 자신의 민원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변씨는 법원에 행정소송을 냈다. 그러나 재판부는 “재활용품 수거용기에 ‘재활용쓰레기’라는 낱말 사용을 금지해줄 것과 기존에 ‘재활용쓰레기’로 표기하던 것을 ‘재활용품’으로 수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변씨의 소송은 의무이행소송에 해당해 부적법하다”고 밝혔다. 현행 행정소송법으로는 법원이 국가에게 민원인의 요청대로 처분을 내리도록 의무를 부과하는 ‘의무이행소송’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 재판부는 다만 “원고의 제안은 합리적이고 타당성이 있어 보여 충분히 경청할 만한 의견임을 밝혀둔다”며 변씨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재판부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해 ‘재활용품’은 ‘용도를 바꾸거나 가공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폐품 또는 그 폐품을 사용해 만든 물품’으로 ‘쓰레기’와는 의미가 구분돼 의미가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재활용품 수거용기에 일반적으로 악취, 오물 등을 떠올리게 하는 ‘쓰레기’라는 단어를 쓰면 사람들이 일반쓰레기통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크고 재활용품을 버릴 때에도 오염된 상태 그대로 버려도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심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금감원·IBK기업은행·정보화진흥원 AI로 보이스피싱 막는다

    보이스피싱 피해 범죄 피해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금융당국과 은행 등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단 시스템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9일 금융감독원은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사에서 한국정보화진흥원, IBK기업은행과 보이스피싱 실시간 차단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현재 ‘딥러닝을 활용한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빅데이터 플래그십 지원사업을 통해서다. 이번 MOU는 유관기관 협력을 강화해 서비스 개발 성과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제보 사례를 제공하고 서비스 홍보를 위한 캠페인에 나선다. 정보화진흥원은 AI 탐지 서비스 향상을 위한 기술자문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서비스 운영 관련 제반사항에 협력하는 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에 집적된 보이스피싱 사기 사례와 기업은행, 정보화진흥원의 기술력을 결합해 완성된 AI 앱을 이용할 경우 보이스피싱 사전 피해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세 기관은 내년 1월 완성을 목표로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대형수송기 ‘A400M 아틀라스’의 모든 것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대형수송기 ‘A400M 아틀라스’의 모든 것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공군 훈련기 도입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스페인이, 우리 측에 훈련기와 수송기의 맞교환거래 일명 "스왑딜"을 제의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페인은 유럽 에어버스 사의 A400M 수송기 4~6대를 한국에 판매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 즉 KAI가 생산 중인 KT-1 기본훈련기 34대와 TA-50 전술입문기 20대를 구매하는 교환거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스페인은 에어버스사의 A400M 수송기 27대를 주문했지만, 이 가운데 13대를 운용하지 않고 다른 나라에 판매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측에 제안한 것도 이러한 물량 중의 일부이다. 이 때문에 가격도 저렴한 걸로 알려져 있다. 자신들이 도입한 가격보다 15% 싼값에 한국에 공급하겠다는 입장이다. A400M은 우리 공군의 분류에 따르면 대형 수송기로 정의된다. 대형 수송기는 전략 수송기의 비행 및 수송 능력 그리고 전술 수송기의 이착륙 성능이 결합되었다. 아틀라스 즉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거인 신이라는 별칭을 가진 A400M 수송기는 지난 2009년 12월 11일 첫 비행에 성공했다. 스페인, 독일, 프랑스, 영국, 터키 등 유럽 5개국이 운용 중에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가 유일하다. 특히 말레이시아 공군 소속의 A400M 수송기는 지난 2017년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전시와 시범비행을 선 보인바 있다.A400M 수송기는 100번째 항공기가 제작 중에 있으며 최대 37t 이상의 화물을 탑재할 수 있다. 비행 거리는 탑재화물의 중량에 따라 최대 8,900㎞, 순항 고도는 최대 11㎞, 속도는 최대 마하 0.72로, 제트 엔진 수송기와 유사해 우리 공군이 운용중인 C-130 계열 수송기에 비해 속도도 빠르고 먼 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 특히 효율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C-130 계열 수송기에 비해 기내의 높이, 넓이 및 길이가 충분히 확보되어 CH-47 치누크 등의 대형헬기와 각종 장갑차의 수송도 가능하다. 이밖에 A400M 수송기는 최대 110여명의 완전 무장한 공수부대원을 수송할 수 있으며, 특수부대 작전 시 높게는 12㎞, 저고도 화물 수송 시 낮게는 4.6m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이밖에 뛰어난 항공전자장비를 탑재해 지형으로부터 일정한 고도를 유지하여, 지형의 굴곡에 따라 비행하는 지형 추적 비행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A400M 수송기는 공중급유기로도 활용된다. 프로브앤드로그(Probe and Drogue) 방식을 통해 전투기나 기타 군용기에 공중 급유를 실시할 수 있다. 공중급유는 날개 밑 급유 포드나 중심부 기체의 급유 유닛을 통해 가능하다. 참고로 프로브앤드로그 방식은 급유기의 급유호스 끝에 배드민턴 셔틀콕과 같은 드로그(Drogue)를 장착해 공중급유를 실시한다. 반면 급유를 받는 피 급유기는 프로브(Probe)를 장착해 이를 드로그에 결합해 급유를 받는다. 2014년부터 전력화되고 있는 A400M 수송기는 170여대가 생산될 예정이며 이 중 70여대가 운용 중이다. A400M 수송기는 병력 수송, 중장비 및 대형 장비의 수송 등 전략적 및 전술적 역량을 모두 갖추고 있다. 활주로의 거리나 재질, 표면 특성에 관계 없이 이착륙이 가능해, 작전 현장에 곧바로 병력과 장비를 수송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함께 원조와 의료 지원에 필요한 물자와 장비를 필요한 장소에 신속하게 배치할 수 있어 인도적 활동에도 이상적인 항공기라고 할 수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현대차 글로벌 문화예술 프로젝트 첫발 뗐다

    현대차 글로벌 문화예술 프로젝트 첫발 뗐다

    AI 등 4차산업 기술 접목… 인류애 표현 한·중·러 동시 개막… 내년 2월까지 전시현대자동차가 한국·중국·러시아를 잇는 대규모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를 연다. 세계적 미디어 아트 기관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와 협업한 이번 프로젝트는 미래 사회를 전망하고 인류와 모빌리티(이동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마련된 행사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개막식에 직접 참석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현대차는 ‘미래 인류-우리가 공유하는 행성’을 주제로 한 예술 전시를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서울·모스크바에서 동시 개막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가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통해 처음 개최하는 글로벌 문화예술 프로젝트다. 현대차는 전날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을 시작으로 9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24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모스크바에서 전시를 시작한다. 여기서 내년 2월 28일까지 전 세계 작가 19명의 작품 약 25점을 선보인다. 해당 작품들은 가상현실,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와 같은 4차 산업혁명 대표 기술들이 접목된 것이 특징이다. 코넬리아 슈나이더 현대차 스페이스 이노베이션 담당 상무는 “현대차는 이번 전시에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변화시키는 각종 첨단 기술 속에서 예술을 통해 인류의 의미와 진정한 인류애의 중요성에 대해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의 전시 개막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코넬리아 슈나이더 현대차 스페이스 이노베이션 담당 상무, 마틴 혼직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디렉터, 중국 주요 미술 관계자 등 총 60여명이 참석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사법농단 특별재판부, 헌법상 근거 없다” “위헌 아니다”

    “사법농단 특별재판부, 헌법상 근거 없다” “위헌 아니다”

    안철상 행정처장 “사법부 독립 침해 여지” 법무부는 “입법정책적으로 정할 수 있어”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추진하고 있는 사법농단 특별재판부 설치에 대해 법원행정처와 법무부가 엇갈리는 반응을 내놨다. 법원은 “헌법상 근거가 없고 사법부 독립 침해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 입장을 공식표명한 반면 법무부는 “입법정책적으로 정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사실상 찬성했다. 8일 오전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은 “특별재판부 구성 방안에 위헌 소지가 있다는 것이 법원행정처의 공식 의견”이라고 밝혔다. 앞서 법원행정처는 지난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현직 법관이 맡고 대법원 상고를 허용해 헌법상 금지되는 예외 법원은 아니다”라고 특별재판부 자체가 위헌은 아니라면서도 재판부 구성 방식 등을 지적하는 내용의 검토의견서를 냈다. 안 처장은 “김명수 대법원장에게도 보고된 공식 의견”이라고 부연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대표발의한 관련 법안은 사법농단 재판의 1·2심을 대한변호사협회와 각급 법원 대표판사들의 추천 등을 받아 대법원장이 임명하는 특별재판부로 구성해 심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행정처는 의견서에서 “헌법상 근거가 없고, 변협 등 법관 외 다른 기관의 개입으로 담당 법관을 정하는 것은 헌법상 ‘법률이 정한 법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특정 사건에 맞는 적임자를 고르는 방식은 사건배당의 무작위성에 위배될 뿐 아니라 재판의 공정성에 대한 또 다른 시비를 불러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 처장은 “합리적 사건 배당이 공정한 재판의 본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반면 사개특위 오후 회의에 출석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정반대 해석을 내놨다. 박 의원이 “특별재판부 설치가 위헌이 아니며 국회의 입법재량권 안에 포함될 수 있다고 보느냐”고 묻자 박 장관은 “그렇게 검토했다”고 밝혔다. 특히 “법무부는 중립성이나 독립성이 담보된 재판부가 구성돼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 “그런 측면에서 특별재판부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법무부가 이날 사개특위에 제출한 검토의견서에도 “(법안이 정하는) 대상 사건의 범위나 재판부 구성 방안 등은 공정한 재판이라는 입법취지와 관련해 필요한 합리적 범위 안에서 입법정책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현대차, 한·중·러 잇는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

    현대자동차가 한국-중국-러시아를 잇는 대규모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를 연다. 미래 사회를 전망하고 인류와 모빌리티(이동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마련된 행사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개막식에 직접 참석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현대차는 ‘미래 인류-우리가 공유하는 행성’을 주제로 한 예술 전시를 11월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과 서울, 모스크바에서 동시 개막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가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통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글로벌 문화예술 프로젝트다. 현대차는 전날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을 시작으로 9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24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모스크바에서 전시를 시작한다. 여기서 내년 2월 28일까지 전세계 19명 작가의 작품 약 25점을 선보인다. 해당 작품들은 가상현실,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와 같은 4차 산업 혁명 대표 기술들이 접목된 것이 특징이다. 인간 중심의 가치와 미래 사회에 대한 고민도 작품에 담았다. 대표적으로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 전시 작품 중 하나인 메모 아크텐 작가의 ‘러닝 투 씨:헬로 월드!’는 미래 모빌리티에서 널리 사용될 비전 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이 학습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미래 인류가 가지게 될 새로운 시각에 대해 보여준다. 코넬리아 슈나이더 현대차 스페이스 이노베이션 담당 상무는 “현대차는 이번 전시에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변화시키는 각종 첨단 기술 속에서 예술을 통해 인류의 의미와 진정한 인류애의 중요성에 대해 표현하고자 했다”며 “향후에도 자동차를 넘어 인간 중심의 가치를 전달하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의 전시 개막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코넬리아 슈나이더 현대차 스페이스 이노베이션 담당 상무, 마틴 혼직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디렉터, 중국 주요 미술 관계자 등 총 60여명이 참석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MS, 모든 사람이 AI 활용하는 ‘기술 민주화’ 이룰 것”

    “MS, 모든 사람이 AI 활용하는 ‘기술 민주화’ 이룰 것”

    5G·SW 등 미래 성장산업 의견 교환 ‘퓨처나우’ 콘퍼런스 기조연설자 참가4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사업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퓨처나우’ 콘퍼런스에 참가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나델라 CEO와 이 부회장이 이날 오전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나 사업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나델라 CEO와 이 부회장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센터, 5G(5세대 이동통신), 소프트웨어 등 미래 성장산업 핵심 분야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필요성에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와 MS의 협력은 클라우드 서비스 협력에 초점이 맞춰졌을 가능성이 높다. 나델라 CEO는 MS가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에서 고전하던 2014년 취임한 뒤, 회사를 클라우드와 AI 중심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삼성전자와 MS의 가장 큰 접점이 클라우드서비스임을 추론할 수 있는 이유다. 협력이 확대되면 삼성전자의 MS 클라우드 서버용 반도체 공급이 늘어나거나 삼성전자 제품에 MS 클라우드 서비스가 탑재되는 등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나델라 CEO는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퓨처나우’ 콘퍼런스에 참가했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AI는 모든 사람과 기업이 목표를 이루게 만들어 줄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면서 “여러분이 모두 AI 능력을 가진 회사, 개발자가 되도록 하는 게 MS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는 그가 거의 모든 공식 석상에서 강조하는 ‘테크 인텐시티’(tech intensity)와 관계가 깊다. 테크 인텐시티는 기업이 자신의 조직과 사업에 최신 기술을 적용하는 능력의 정도를 말한다. 그는 기업들이 조직을 디지털화해 주는 MS 같은 회사의 고객 수준을 넘어서, 스스로 AI 등 최신 기술을 조직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날도 그는 “MS가 구축한 AI는 각 분야에서 인간의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런 연구 성과가 나오는 즉시 여러분(기업·개발자)에게 이용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MS는 이런 ‘기술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한국 기업 중 MS의 AI 플랫폼을 잘 활용한 경우를 예로 설명했다. 그는 “한국 게임업체인 펄어비스는 우리에게 클라우드 인프라를 이용해 게이머들의 요구사항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검은사막’은 클라우드 데이터를 이용해 진정한 개인 맞춤형 게임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델라는 삼성전자 역시 습도와 온도 등의 정보를 수집해 소비전력의 25%를 절감할 수 있는 스마트에어컨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빌 게이츠, 스티브 발머에 이은 MS의 세 번째 CEO다. 인도 출신의 전자공학 엔지니어로, 시카고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에 재학 중이던 1992년 MS에 입사했다. 나델라 CEO의 방한은 2014년 이후 4년 만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공유차 부르니 스스로 운전해 내게 왔다

    공유차 부르니 스스로 운전해 내게 왔다

    SKT·쏘카, 시민 100명 자율주행 시연 스마트폰 앱 호출… 반납 주차도 척척카셰어링(차량공유) 차량을 스마트폰으로 호출하면 차가 이용자의 위치로 자율주행해 오는 기술이 개발됐다. SK텔레콤과 쏘카는 7일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서울대, SWM 등과 함께 경기 시흥시 배곧생명공원 인근 도로 2.3㎞ 구간에서 공유 자율주행차 호출을 시연했다고 밝혔다. 시연에는 SK텔레콤이 서울대, 연세대 등과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차 5대가 쓰였다. 각각 현대차 ‘G80’ ‘아이오닉’, 기아차 ‘K5’ ‘레이’ ‘니로’를 개조한 차량이다. 이날 체험에 참가한 일반인 100명은 스마트폰 앱에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고, 자율주행차를 호출했다. 호출을 받은 자율주행차는 체험단 위치를 파악해 몇 분 만에 도착했다. 운행이 끝나면 차량은 다른 승객이 호출한 지역으로 이동했다. 차는 다음 호출이 없으면 인근 카셰어링 주차장으로 자율주행해 이동한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공유차량을 이용할 때 카셰어링 주차장으로 이동할 필요 없이 있던 자리에서 바로 차량을 호출해 탑승하면 되며, 사용 뒤 차량을 지정 장소에 주차할 필요도 없어진다. 카셰어링용 자율주행 인공지능(AI)은 가장 가까운 위치의 고객과 차량을 연결하고, 최적의 주행 경로를 찾는다. 차량은 주행 중 내부에 탑재된 통신 모듈을 통해 관제센터, 신호등과 교신하며 장애물 등 위험 요소를 피했다. 체험 참가자는 “원하는 장소에서 타고, 주차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원종필 쏘카 최고기술책임자(CFO)는 “카셰어링 등 모빌리티 서비스에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되면 보다 최적화된 이동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면서 “적은 수의 차량으로 이동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되며 다양한 교통 문제 개선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양진호, 3년 전 갑질 비난 댓글 前직원 ‘법적 응징’

    회사 직원 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과거 인터넷에서 자신의 갑질을 비판한 전직 직원에게 민형사 소송 등 법적 대응까지 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양 회장은 2015년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자신과 웹하드 ‘위디스크’ 관련 기사에 비난 댓글을 단 직원 A씨를 고소했다. A씨는 당시 기사에 “양진호와 그 밑에 콩고물 뜯어먹는 양아치들이 운영하는 회사”, “직원에게 갑질, 이들에게는 인간성이란 없음. 오로지 돈이라면 뭐든지 팔 수 있는 것들” 등의 댓글을 달았다. A씨는 모욕 혐의로 약식기소돼 서울남부지법에서 벌금 30만원을 선고받았다. 양 회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신과 회사 평판에 해를 끼쳤다며 총 1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도 제기했다. 1심인 서울중앙지법 소액재판부는 2016년 5월 양 회장 등의 주장을 받아들여 원고 승소 판결했다. A씨는 1심 판결 결과를 지난해 1월에야 알아차려 뒤늦게 추완항소했다. 추완항소란 항소 시기를 놓친 소송 당사자가 그 책임이 자신에게 없을 경우 뒤늦게 항소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이에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10부는 1심 판결 금액이 과도하다며 양 회장과 회사 측에 각 250만원씩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물 흐르듯 접었다 폈다… 스마트폰 새판 펼친다

    물 흐르듯 접었다 폈다… 스마트폰 새판 펼친다

    화면 몰입 방해 최소화…접근성 향상 이달 갤럭시S9 등에 차세대 UI 장착삼성전자 폴더블폰의 주요 폼팩터(제품 형태)가 될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와 차세대 사용자 경험(UX)이 될 ‘One UI’가 처음 공개됐다. 세로로 긴 형태의 안으로 접는 방식(인폴딩)의 디스플레이다. 펼쳤을 때 7.3인치 크기다.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18’에서 고동진 IM부문장(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이들을 소개했다. 우선 ‘One UI’는 화면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를 최소화하고 보다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하도록 구성됐다. 간결하게 정돈된 아이콘과 가독성, 접근성을 향상시킨 화면 배치가 눈에 띈다. 편리하게 한 손 조작을 통해 물 흐르듯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One UI’를 탑재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로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 작은 화면에서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앱)을 큰 화면으로 자연스레 이어서 사용할 수 있다. 큰 화면에서 인터넷 브라우징, 멀티미디어, 메시지 등 동시에 3개의 앱을 사용할 수 있어 멀티태스킹 기능이 한층 강력해졌다. ‘One UI’는 내년 1월 정식 서비스에 앞서 이달부터 한국, 미국 등에서 ‘갤럭시 S9·S9+, 갤럭시 노트9’을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9.0 파이(Pie)’ 베타 서비스와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폴더블폰의 관건인 접히는 부분의 내구성과 최종 디자인, 가격, 배터리 용량이 삼성 첫 폴더블폰의 성패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와 함께 자사 인공지능(AI) 플랫폼 업그레이드 비전인 ‘뉴 빅스비’와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싱스’, 기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대거 공개했다. 한편 빅스비는 기존 한국어, 영어, 중국어에 이어 영국식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까지 지원 언어를 확대했다. ‘미래를 만나는 곳’이라는 주제로 올해 다섯 번째로 열린 회의에서는 전 세계 개발자, 서비스 파트너 등 5000여명이 참석해 60여개 세션에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4년 만에 한국 온 사티아 나델라, 이재용과 면담도

    4년 만에 한국 온 사티아 나델라, 이재용과 면담도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4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났다. 7일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는 모든 기업이 인공지능(AI)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나델라와 이 부회장이 이날 오전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나, 사업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AI,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 두 회사 전략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남은 클라우드서비스 협력에 초점이 맞춰졌을 가능성이 높다. 나델라는 MS가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에서 고전하던 2014년 취임한 뒤, 회사를 클라우드와 AI 중심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클라우드 서비스엔 고용량 반도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대체하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삼성전자와 MS의 가장 큰 접점이 클라우드서비스임을 추론할 수 있는 이유다. 협력이 확대되면 삼성전자의 MS 클라우드 서버용 반도체 공급이 늘어나거나 삼성전자 제품에 MS 클라우드 서비스가 탑재되는 등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나델라는 이날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퓨처나우’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 한국에 들어왔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AI는 모든 사람과 기업이 목표를 이루게 만들어 줄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면서 한국 기업 관계자, 개발자들에게 “여러분이 모두 AI 능력을 가진 회사, 개발자가 되도록 하는 게 MS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나델라가 거의 모든 공식석상에서 강조하는 ‘테크 인텐시티’(tech intensity)와 관계가 깊다. 테크 인텐시티는 기업이 자신의 조직과 사업에 최신기술을 적용하는 능력의 정도를 말한다. 나델라는 기업들이 조직을 디지털화 해주는 MS같은 회사의 고객 수준을 넘어서, 스스로 AI 등 최신 기술을 조직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날도 그는 “MS가 구축한 AI는 각 분야에서 인간의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런 연구 성과 나오는 즉시 여러분(기업·개발자)에게 이용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MS는 이런 ‘기술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나델라는 한국 기업 중 MS의 AI 플랫폼을 잘 활용한 경우를 예로 설명했다. 그는 “한국 게임업체인 펄어비스는 우리에게 클라우드 인프라를 이용해 게이머들의 요구사항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면서 “‘검은사막’은 클라우드 데이터를 이용해 진정한 개인 맞춤형 게임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델라는 삼성전자 역시 습도와 온도 등의 정보를 수집해 소비전력의 25%를 절감할 수 있는 스마트에어컨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나델라는 빌 게이츠, 스티브 발머에 이은 MS의 세 번째 CEO다. 인도 출신의 전자공학 엔지니어로, 시카고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에 재학 중이던 1992년 MS에 입사했다. 나델라 CEO의 방한은 2014년 이후 4년 만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가자, 쏘카” 폰으로 호출하면 자율주행으로 내 앞에

    “가자, 쏘카” 폰으로 호출하면 자율주행으로 내 앞에

    카셰어링(차량공유) 차량을 스마트폰으로 호출하면 차가 이용자의 위치로 자율주행해 오는 기술이 개발됐다. SK텔레콤과 쏘카는 7일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서울대, SWM 등과 함께 경기 시흥시 배곧생명공원 인근 도로 2.3㎞ 구간에서 공유 자율주행차 호출을 시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토부가 주관한 ‘자율주행 기반 카셰어링 서비스 기술 개발’ 과제의 성과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시연에는 SK텔레콤이 서울대, 연세대 등과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차 5대가 쓰였다. 각각 현대차 ‘G80’ ‘아이오닉’, 기아차 ‘K5’ ‘레이’ ‘니로’를 개조한 차량이다. 이날 체험에 참가한 일반인 100명은 스마트폰 앱에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고, 자율주행차를 호출했다. 호출을 받은 자율주행차는 체험단 위치를 파악해 몇 분 만에 도착했다. 운행이 끝나면 차량은 다른 승객이 호출한 지역으로 이동했다. 차는 다음 호출이 없으면 인근 카셰어링 주차장으로 자율주행해 이동한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공유차량을 이용할 때 카셰어링 주차장으로 이동할 필요 없이 있던 자리에서 바로 차량을 호출해 탑승하면 되며, 사용 뒤 차량을 지정 장소에 주차할 필요도 없어진다. 카셰어링용 자율주행 인공지능(AI)은 가장 가까운 위치의 고객과 차량을 연결하고, 최적의 주행 경로를 찾는다. 차량은 주행 중 내부에 탑재된 통신 모듈을 통해 관제센터, 신호등과 교신하며 장애물 등 위험 요소를 피했다. 체험 참가자는 “원하는 장소에서 타고, 주차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원종필 쏘카 최고기술책임자(CFO)는 “카셰어링 등 모빌리티 서비스에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되면 보다 최적화된 이동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면서 “적은 수의 차량으로 이동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되며 다양한 교통 문제 개선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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