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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포시, 한전·노인복지관과 AI로 1인가구 안부 살핀다

    군포시, 한전·노인복지관과 AI로 1인가구 안부 살핀다

    경기 군포시는 13일 한국전력공사 안양지사, 군포시노인복지관, 군포시늘푸른노인복지관과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1인가구안부살핌서비스’는 전력데이터 및 통신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이상징후가 감지될 경우 복지담당자에게 알림문자를 발송하여 위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전 안양지사는 2024년 10월까지 군포시 내 85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 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노인복지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군포시 사회적고립가구 지원 정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군포시에서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지역 내 고독사 위험가구 100가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둔 고독사 예방 시스템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올 1월에 한전과 시범운영해왔다. 지난 해 10월부터는 네이버와 ‘클로바케어콜 AI자동안부전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들은 정보화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고립 가구 돌봄정책으로 고독사 예방을 위한 상시 안전 체계 구축에 의미가 있다. 하은호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효율적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촘촘한 서비스를 시행함으로써 한 명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안전망 구축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김효주 롯데챔피언십 1R 공동 3위… 생애 첫 타이틀 방어 시동

    김효주 롯데챔피언십 1R 공동 3위… 생애 첫 타이틀 방어 시동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자리 잡으며 대회 2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김효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30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4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성유진, 하타오카 나사, 베일리 타디와 함께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친 김효주는 공동 선두를 2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김효주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효주가 우승하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에 성공하는 것이 된다. 김효주는 올해 3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톱10에 진입하는 등 컨디션이 좋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 우승으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낸 성유진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치고 김효주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6언더파 66타의 성적을 낸 프리다 시널트와 나타크리타 웡타위랍이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올해 LPGA 투어 신인 유해란과 박금강, KLPGA 투어 선수인 황유민은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1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지난해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1위로 통과했다. 박성현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랭킹 1위 박성현은 2019년 8월 AIG 여자오픈 8위 이후 LPGA 투어에서 ‘톱10’ 성적이 없다. 전인지는 4오버파 76타로 공동 110위로 컷오프 위기다. 김효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홀에서 보기를 범하고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전반 9홀에서는 바람이 거의 없었지만 오후에는 바람이 정말 많이 불어 최대한 낮게 치려고 노력했다”면서 “퍼트가 잘 돼 낮은 스코어로 연결됐고, 스윙도 좋았지만 실수를 많이 해 리커버리를 신경써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은 오후조에서 치는데 바람이 많이 불 것으로 예상돼 클럽 선택을 신중히 해야겠다. 오늘보다 더 좋은 라운드를 하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 캘러웨이 “존 람의 비밀병기는 ‘패러다임’ 드라이버”

    캘러웨이 “존 람의 비밀병기는 ‘패러다임’ 드라이버”

    존 람의 마스터스 첫 우승 소식과 함께 그의 비밀병기인 ‘패러다임’ 드라이버가 주목받고 있다. 존 람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패러다임으로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존 람 외에도 패러다임 드라이버로 2023년 PGA 투어에서 우승한 선수는 김시우, 저스틴 로즈, 크리스 커크 등이 있다.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패러다임 드라이버는 티타늄을 제거한 360 카본 섀시를 헤드 전체에 적용해 경량화와 안정성을 높였다. 360도 카본 섀시로 인해 비거리 극대화를 위한 최적의 무게 배분을 실현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트라이액시얼 카본 크라운과 단조 카본 솔은 티타늄 섀시보다 44% 가볍다. 여기서 얻은 여유 무게를 볼 스피드 향상을 위해 헤드 페이스 쪽에 재배치하고, 관용성을 높이기 위해 헤드 뒤쪽에도 재배치했다. 아울러 AI가 이전 모델보다 33% 더 가볍게 설계한 뉴 제일브레이크(Jailbreak) 시스템은 수평 및 수직 비틀림에서 안정성을 제공해준다. 새로워진 AI 페이스 디자인도 론치 앵글과 스핀을 최적화해 스피드와 방향성을 향상해준다. 여기에 단조 티타늄 페이스와 페이스 컵의 결합이 볼에 더 높은 에너지를 전달해준다. 한편 캘러웨이골프는 존 람의 마스터스 우승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캘러웨이 공식 대리점에서 패러다임 드라이버 구매자에게 존 람의 마스터스 우승 볼인 ‘크롬소프트 X’를 준다.
  • 스캔부터 보철물 치료까지 1시간 컷… 입 속의 AI 혁신 ‘덴트버드’

    스캔부터 보철물 치료까지 1시간 컷… 입 속의 AI 혁신 ‘덴트버드’

    최근 국내 경기가 어렵다고 하지만 치과 관련 업체들의 인수합병(M&A)은 후끈 달아올랐다.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지난달 말 구강 스캔 솔루션 글로벌 1위인 메디트를 2조 4200억원대에 인수했다. 2000년 설립된 메디트 인수가는 지난해 매출 2700억원의 약 9배였다. 이 사모펀드는 또 시가총액 3조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 오스템임플란트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사회적 고령화와 소득 수준 향상에 따른 ‘웰빙’ 분위기에 힘입어 치과 관련 기업들의 M&A 열기가 달아오르는 상황에서 디지털 치과 솔루션 스타트업 이마고웍스도 주목받고 있다.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이마고웍스를 찾았다. 사무실에는 치아 모형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고 벽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는 치과 의료 서비스 장면이 비쳐졌다. 정보기술(IT) 회사가 맞냐고 묻자 김영준 대표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컴퓨터설계(CAD) 기술을 바탕으로 치과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IT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사업 모델을 쉽게 설명해 달라는 요청에 김 대표는 “기존의 치과용 CAD는 프로그램을 PC에 설치하고 치과의사나 치과기공사들이 최소 수십 번에서 많게는 수천 번의 마우스 클릭으로 치아 크라운(인조 보철물)을 디자인하지만 우리가 개발한 ‘덴트버드’는 자동화된 AI 기술을 이용해 신속하면서도 정확하게 디자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디자인을 활용해 치과 병원에서는 3차원(3D) 프린터와 밀링 기계를 이용해 치과 보철물을 바로 만들 수 있다. 기존에는 치과에서 환자의 치아 모양을 본떠 모형을 치과기공소에 배송하면 치기공사가 이를 보고 가공물을 제작해 치과에 다시 보낸다. 이런 과정 때문에 치과 치료는 빨라야 3~4일, 보통은 2주일가량 걸린다. 환자는 세 번가량 병원을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겪는다. 하지만 이마고웍스가 개발한 덴트버드를 이용하면 전체 과정이 1시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된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구강 스캔에 3분, 덴트버드를 이용한 치아 디자인에 1분이 걸린다. 병원에서 3D 프린터를 이용해 보철물을 만드는 데 30분, 환자 치료에 30분이 소요된다. 환자의 내원은 1회로 줄어든다.”●정합 정확도 0.22㎜… 안전성 확보 그의 설명대로라면 환자의 편의가 크게 높아지지만 인체, 특히 치과와 관련된 의료 서비스이니 무엇보다 안전과 정확성이 중요하다. 수많은 실제 치아를 딥러닝한 AI를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과 정확성을 높여 준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찍은 영상과 3D 스캔을 한 번의 클릭으로 정확하게 정렬하는 AI 기술의 정합 정확도는 0.22㎜이고 정합 속도는 4.4초다. “정합 정확도가 높을수록 치료 과정에서 사람의 손길이 덜 가고 안전하다. 초보자도 크라운 디자인을 CAD로 1분 이내에 완성할 수 있다.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다.” 덴트버드는 컴퓨터에 설치할 필요 없이 웹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인터넷만 설치되면 초기 비용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해 접근성도 높다. 김 대표는 올해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2019년 11월 이마고웍스를 창업한 김 대표가 의료 서비스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년이 넘는다.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서울대 기계공학부를 마치고 서울대 휴먼CAD연구실에서 석·박사 과정을 거쳤다. 2009~2019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있으면서 의공학 연구를 수행했다. 2013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박사후연구원(포스닥 과정)으로 의료 소프트웨어를 연구한 것이 KIST 의공학 연구와 결합해 창업으로 이어졌다.“치과 부문은 신기술 도입이 빠르고 치과의사들은 신기술에 대한 거부감이 거의 없었다. 그동안 국내 치과업계는 외국산 소프트웨어 도입 비용이 수천만원인 데다 라이선스 비용으로 연간 수백만원을 부담하고 있었다. 우리 기술로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자신이 있었다.” 그는 KIST 연구원 때 발표한 논문과 특허 다수가 실제 의료 현장에 사용되는 것을 보다 뜻을 같이하는 연구원들과 창업했다. 이마고웍스에는 서울 본사와 글로벌 서비스의 ‘테스트 베드’로서 태국 지사를 포함해 8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본사 인력 73명 가운데 53명이 개발자다. 치과 의사를 비롯해 의료 소프트웨어 석·박사급 전문가들도 참여하고 있다. 스타트업들이 골머리를 앓는 개발자들의 ‘이직 러시’를 묻자 그는 “개발자들도 회사가 하루하루 성장하는 걸 느낀다. 그래서 이직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2021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덴트버드 솔루션 누적 활용 건수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10만 2000여건에 이른다. 이런 성장세가 알려지면서 펀딩 혹한기였던 지난해 하반기 이마고웍스는 시리즈B 100억원을 유치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누적 유치액은 137억원에 이른다. “해외 마케팅과 개발자 등 인력을 더 채용하고자 한 펀딩이었다. 기존 투자자들의 후속 투자와 함께 LB인베스트먼트만 신규 투자자로 받아들이면서 투자를 100억원으로 마쳤다.” 이마고웍스의 잠재력은 글로벌 기업이 먼저 알아봤다. 창업 첫해 글로벌 바이오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주최한 스타트업 챌린지에서 국내외 경쟁자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당시 선보인 기술은 치과 수술을 돕는 3D 소프트웨어(SW)였다.●137억 유치… 기술 이전으로 매출 확보 국내 치과기공사는 4만여명, 치과의사는 3만여명, 치과병의원은 2만여개에 이르고, 이는 세계 시장의 1%에 불과하다. “국내에서는 현재 월평균 100여곳의 치과와 치과기공소가 우리 솔루션을 사용한다. 글로벌로 보면 현재 전 세계 120여개국에서 사용 중이고, 사용자가 매월 800명 정도 증가한다. 별다른 광고 없이 치과의사들의 입소문을 타고 들어오고 있다. 특히 스페인어권에서 사용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이마고웍스의 글로벌 공략 대상은 치과용 컴퓨터 캐드캠(CAD·CAM)과 치과기공을 포함한 디지털 치과 관련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220억 달러(약 30조원)에 이른다. 소득 수준 증가와 고령화에 따라 성장 잠재력은 훨씬 크다. 실제로 글로벌 기준 연간 치과 치료는 14억건 이상이고 이 가운데 크라운과 브리지는 2억건 제작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김 대표는 회사를 PC시대 윈도우를 공급하는 마이크로소프트처럼 키우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았다. “치과는 지금까지 기기, 즉 하드웨어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이제는 기기와 연동할 소프트웨어로서 덴트버드가 탑재되는 비즈니스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치과 기기 제작 업체들과의 협업이 중요해졌다. 기술 이전을 통해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또 치과기공사와 연계한 치아 보철물 디자인 서비스도 수익 창출의 대상이다.” 지난달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치과 의료기기 전시회인 ‘IDS 2023’에서 이마고웍스 부스에 관람객이 몰렸다. 20여개국 업체들이 자국 판매허가권(딜러십)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제안했고 기술·사업 제휴를 하자는 업체들도 30여곳에 이르렀다. “‘가장 혁신적이다. 치과 서비스의 미래다’라는 등 고무적인 말을 많이 들었다. 4년 전 처음 참가했을 때 각 부스를 돌면서 설명을 들어 달라고 부탁했던 것과 비교하면 위상이 달라졌음을 실감했다.” 국내 치의과대학들과의 협업도 많다. 치의대생들에게 덴트버드를 소개하고 이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올해 목표는 덴트버드의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는 것이다. 챗GPT와 같이 우리의 치아 크라운 자동 디자인 기술은 일종의 생성형 AI 기술이다. 이를 임플란트 분야까지 완벽히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이겠다. 또 미국과 중국에 지사를 설치하는 등 해외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겠다.” 김 대표는 KIST 공식 스핀오프(분사) 스타트업 대표로서의 자부심도 대단하다. “외국의 대형 회사들에 맞서 국내 기술도 전 세계에 통한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다. 인공지능 디지털 치과 솔루션 선두주자로서 글로벌 입지를 굳히겠다.”
  • 현대차그룹, 국내 첫 전기차 공장 첫 삽… 글로벌 경쟁 전초기지로

    현대차그룹, 국내 첫 전기차 공장 첫 삽… 글로벌 경쟁 전초기지로

    현대자동차그룹이 11일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의 첫 삽을 떴다. 전동화라는 산업 대전환을 각자 유리한 쪽으로 재편하기 위해 주요국 간 수 싸움이 갈수록 첨예해지는 가운데 전기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전초기지’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경기 화성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8년간 국내 전기차산업에 24조원을 투입해 글로벌 시장에서 톱3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전기차와 배터리가 반도체에 이어 국가 경제를 이끌 핵심 산업으로 급부상하면서 윤석열 대통령도 현장에 참석해 정책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현대차그룹이 세계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원팀’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건설에 들어간 기아 오토랜드 화성 전기차 전용 공장은 1994년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에 지어지는 국내 완성차 제조 공장이다. 기존 오토랜드 화성 인근 10만㎡(3만평) 부지에 1조원을 투입해 지어진다. 양산은 2025년 하반기부터다. 먼저 연간 전기차 15만대를 생산하는 규모로 지어지지만, 회사는 시장 상황에 따라 규모를 키워 나갈 계획이다. 2030년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151만대(수출 92만대)로 늘리고, 해외 공장을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 364만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이 공장에는 현대차그룹이 그간 쌓아 온 첨단 기술력이 총동원된다. 잘 알려진 자동차 생산방식인 컨베이어 시스템에 ‘옵션장착장’을 도입한 ‘셀 방식’을 선보인다. 고객이 원하는 옵션에 따라 자유자재로 맞춤형 제작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건식 부스로 차량 도장 과정에서 나오는 유해 물질을 줄이는 등의 노력을 통해 기존 공장보다 탄소 배출량을 20%가량 줄인다. 머신러닝, 인공지능(AI) 등 자동화 기술들도 대거 적용하고, 로봇을 비롯한 설비들의 국산화율은 99%까지 끌어올린다. 이번 생산기지는 국내에서는 처음 지어지는 전기차 전용 공장이자 현대차그룹이 공들이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생산 거점으로는 세계 최초라는 데 의미가 크다. 전 세계 전기차 보급률이 10%를 넘어서는 등 판매가 대중화되면서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모델을 출시하는 게 중요해졌다. 기존 내연기관차와 생산 방식이 전혀 다른, 전기차만을 위해 설계된 공장을 갖추고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게 화두로 떠오른 것이다. 폭스바겐이나 제너럴모터스(GM) 등 세계 유수의 완성차 제조사가 전기차 전용 공장을 갖추고 나서는 배경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의 성능 향상을 위해 현재 전용 플랫폼(EGMP) 이후 2025년 도입할 승용 전기차 플랫폼을 비롯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등을 내놓기 위해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자동차는 최근 불황으로 진통을 겪는 반도체의 빈자리를 채우며 한국 산업을 지키는 ‘방패’로 급부상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올 1분기 나란히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2위에 오를 거란 전망까지 나온다. 주요국 간 첨단산업 패권 전쟁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커진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해 적절한 지원책이 절실하다는 업계의 목소리도 높다. 이날 기공식에 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것도 이런 요구에 부응하려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청년 전통문화 창업팀 200개 지원… 국어 말뭉치 5년간 10억 어절 구축

    청년 전통문화 창업팀 200개 지원… 국어 말뭉치 5년간 10억 어절 구축

    정부가 청년들이 주도하는 전통문화 창업팀 200개를 지원한다. 인공지능(AI)의 한국어 처리 기술을 고도화하는 말뭉치를 2027년까지 10억 어절을 구축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서울 종로구 이음아트홀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제2차 문화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문화기본법’ 제8조에 따라 문화진흥을 위해 수립하는 법정 기본계획이다. 우선 국학 자료에서 스토리텔링 원천 소재를 확보하기 위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민간기록문화에 관한 접근성을 높인다. 최근 ‘챗GPT’ 등 AI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추세에 맞춰 한국형 인공지능 언어모델 개발을 지원하는 ‘국어 말뭉치 구축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 한국어 처리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말뭉치를 5년 동안 10억 어절 구축하는 게 목표다. 노인, 장애인의 문화 활동과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6070 이야기예술인(이야기할머니)’ 스타 발굴, 융복합 공연화, 전통 이야기 해외 보급 등을 추진한다.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발표 때 수어 통역과 점자 번역 지원을 2027년 연간 2000회로 확대한다. 영화와 전시 등의 수어 통역 영상 제작 지원도 늘린다. 청년들이 주도하는 전통문화 창업을 성장 단계별로 지원한다. 2027년까지 예비창업 200팀, 창업 3년 이내 기업 100곳, 창업 3~7년 도약기 기업 30곳을 지원한다. 지역 소멸에 대응하는 문화적 해결 방안과 지역 주민을 연결하는 과제도 포함됐다. 국민의 심리 안전망 구축을 위해 스스로 사회적 연결 정도를 측정해 볼 수 있는 ‘사회적 연결성 척도’를 개발하고, 삶의 활력을 회복하도록 돕는 ‘문화자유교실’을 내년에 시범 운영한다. 해외 예술기관과 협력해 국내 미술 작가의 기획 전시를 확대하는 등 한국 문화의 해외 진출도 돕는다. 올해 상반기에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개관하고, 문화 공적개발원조(ODA) 지원 분야를 콘텐츠, 체육 등으로 확대한다. 한국문화 확산의 기지가 될 재외한국문화원을 2027년 37곳으로 증설하고, 문화 관련 해외거점기관 연계를 위한 코리아센터도 확대한다.
  • 尹 대통령 찾은 국내 최초 기아의 전기차 전용 공장의 의미는

    尹 대통령 찾은 국내 최초 기아의 전기차 전용 공장의 의미는

    현대자동차그룹이 11일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의 첫 삽을 떴다. 전동화라는 산업 대전환을 각자 유리한 쪽으로 재편하기 위해 주요국간 수 싸움이 갈수록 첨예해지는 가운데 전기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전초기지’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경기 화성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8년간 국내 전기차 산업에 24조원을 투입해 글로벌 시장에서 톱3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전기차와 배터리가 반도체에 이어 국가 경제를 이끌 핵심 산업으로 급부상하면서 윤석열 대통령도 현장에 참석해 정책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기업들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현대차그룹이 세계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원팀’으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부터 건설에 들어간 기아 오토랜드화성 전기차 전용 공장은 1994년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에 지어지는 국내 완성차 제조 공장이다. 기존 오토랜드화성 인근 10만㎡(3만평) 부지에 1조원을 투입해 지어진다. 양산은 2025년 하반기부터다. 먼저 연간 전기차 15만대를 생산하는 규모로 지어지지만, 회사는 시장 상황에 따라 규모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날 2030년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151만대(수출 92만대)로 늘리고, 해외 공장을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 364만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 공장에는 현대차그룹이 그간 쌓아온 첨단 기술력이 총동원된다. 잘 알려진 자동차 생산방식인 컨베이어 시스템에 ‘옵션장착장’(Cell)을 도입한 ‘셀 방식’을 선보인다. 고객이 원하는 옵션에 따라 자유자재로 맞춤형 제작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건식 부스로 차량 도장 과정에서 나오는 유해 물질을 줄이는 등의 노력을 통해 기존 공장보다 탄소 배출량을 20%가량 줄인다. 머신러닝, 인공지능(AI) 등 자동화 기술들도 대거 적용하고, 로봇을 비롯한 설비들의 국산화율은 99%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이번 생산기지는 국내에서는 처음 지어지는 전기차 전용 공장이자, 현대차그룹이 공들이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생산 거점으로는 세계 최초라는 데 의미가 크다. 전 세계 전기차 보급률이 10%를 넘어서는 등 판매가 대중화되면서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모델을 출시하는 게 중요해졌다. 기존 내연기관차와 생산 방식이 전혀 다른, 전기차만을 위해 설계된 공장을 갖추고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게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것이다. 애초 전기차만을 생산하는 테슬라의 기가팩토리는 논외로 치더라도, 폭스바겐이나 제너럴모터스(GM) 등 세계 유수의 완성차 제조사가 전기차 전용 공장을 갖추고 나서는 배경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의 성능 향상을 위해 현재 전용 플랫폼(E-GMP) 이후 2025년 도입할 승용 전기차 플랫폼을 비롯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등을 내놓기 위해 연구 개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도 밝혔다. 올해 기아 ‘EV9’을 시작으로 현대차는 내년 ‘아이오닉7’도 공개하는 등 총 31종의 전기차 라인업도 순차적으로 갖춘다.자동차는 최근 불황으로 진통을 겪는 반도체의 빈자리를 채우며 한국 산업을 지키는 ‘방패’로 급부상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올 1분기 나란히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2위에 오를 거란 전망까지 나온다. 주요국간 첨단산업 패권 전쟁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커진 자동차 산업의 육성을 위해 적절한 지원책이 절실하다는 업계의 목소리도 높다. 이날 기공식에 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것도 이런 요구에 부응하려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광주·전남, 차세대반도체 원천기술 개발 국가공모 선정

    광주·전남, 차세대반도체 원천기술 개발 국가공모 선정

    전라남도와 광주시가 초광역 협력과제로 추진한 ‘시각(슈퍼비전) 인공지능(AI)을 위한 겹눈 모방 신경모사(뉴로모픽) 반도체’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됐다.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공모는 과학기술 자원의 지역별 편중과 격차를 해소하고, 장기적으로 원천기술 개발 등 지역의 자생적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차세대반도체 분야로는 광주·전남이 유일하게 선정돼 반도체 특화단지 공동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시각(슈퍼비전) 인공지능(AI)을 위한 겹눈 모방 신경모사 반도체’ 사업은 올해부터 3년간 68억 원을 들여 겹눈 모방 단위 소자 개발 및 다층 신경모사 연산망을 구현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1단계 평가 통과 시 2032년까지 최대 10년간 200억 원 이내의 장기적 국비 지원을 통해 1단계에서 개발된 차세대반도체 기술을 빠른 정보 처리, 저전력화 필요 제품에 접목하는 실증과정을 거쳐 인공지능형 무인이동체 적용 반도체 제품을 지역 기업과 협업을 통해 상용화하게 된다. 차세대반도체 핵심기술인 이종접합 원천기술 개발을 활용한 제품 상용화는 지역 반도체 기업뿐만 아니라 광산업 기업에도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에는 광주과학기술원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한국광기술원을 비롯, 반도체 관련 업체인 한국알프스(주)와 (주)네패스, (주)사피온코리아, (재)광주과학기술진흥원, (재)전남테크노파크 등 지역 대학과 기업, 기관이 참여한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은 미래 산업의 핵심기술”이라며 “차세대반도체 기술 개발을 통해 정보 처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각 기술 발전의 핵심 요소인 속도와 전력 최적화를 실현해 무인이동체 분야 선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도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광주‧전남 상생 1호 사업인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광주시와 원팀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충실하게 수행해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이끌 반도체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청년 전통문화 창업 지원, 국어 말뭉치 27년까지 10억개 구축

    청년 전통문화 창업 지원, 국어 말뭉치 27년까지 10억개 구축

    정부가 청년들이 주도하는 전통문화 창업팀 200개를 지원한다. 인공지능(AI)의 한국어 처리 기술을 고도화하는 말뭉치를 2027년까지 10억 어절 구축한다. 자신이 사회적으로 연결된 정도를 측정해볼 수 있는 ‘사회적 연결성 척도’도 개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서울 종로구 이음아트홀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제2차 문화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문화기본법’ 제8조에 따라 문화진흥을 위해 수립하는 법정 기본계획으로, 올해부터 2027년까지 문화정책 기본방향을 담았다. 앞서 1차 기본계획은 2015~2019년으로 수립해 시행했지만, 코로나19로 기본계획 수립이 늦어지면서 이번에 2차 기본계획이 나왔다. 이번 기본계획은 크게 ‘매력 있는 문화자산’, ‘경계를 넘어’, ‘문화를 통한 돌봄·치유’, ‘역동적인 확산’의 4가지 기본계획에 12대 추진과제로 구성했다. 우선 국학 자료 스토리텔링 원천 소재를 확보하기 위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민간기록문화 접근성을 높인다. 국민들이 전통문화를 일상에서 누리고, 수요창출로 이어지도록 관람객 참여형 전통문화 박람회인 ‘뉴트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최근 ‘챗GPT’ 등 AI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추세에 맞춰 한국형 인공지능 언어모델 개발을 지원하는 내용의 ‘국어 말뭉치 구축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 한국어 처리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말뭉치를 10억 어절까지 구축한다. 통·번역 등 전통언어산업과 언어기술산업, 언어콘텐츠산업을 포괄하는 ‘언어문화산업박람회’로 올해 최초로 개최할 계획이다. 노인, 장애인의 문화 활동과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6070 이야기예술인(이야기할머니)’ 구연 활동을 통한 스타 발굴, 융복합 공연화, 전통 이야기 해외 보급 등을 추진한다.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발표 때 수어 통역과 점자 번역 지원을 2027년 연간 2000회로 확대한다. 영화와 전시 등의 수어 통역 영상 제작 지원도 늘린다. 청년들이 주도하는 전통문화 창업을 성장단계별로 지원한다. 2027년까지 예비창업 200팀, 창업 3년 이내 기업 100곳, 창업 3~7년 도약기 기업 30곳을 지원한다. 지역 소멸에 대응하는 문화적 해결 방안과 지역 주민을 연결하는 과제도 포함됐다. 지역 문화 자원을 활용해 주민을 연결하는 ‘연결사회 지역거점’을 전국 단위로 확대 구축한다. 국민의 심리 안전망 구축을 위해 국민이 스스로 사회적 연결 정도를 측정해볼 수 있는 ‘사회적 연결성 척도’를 개발하고, 삶의 활력을 회복하도록 돕는 ‘문화자유교실’을 내년에 시범 운영한다. 해외 예술기관과 협력해 국내 미술 작가의 기획 전시를 확대하는 등 한국 문화의 해외 진출도 돕는다. 올해 상반기에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개관하고, 문화 공적개발원조(ODA) 지원 분야를 콘텐츠, 체육 등으로 확대한다. 한국문화 확산의 기지가 될 재외한국문화원을 2027년 37곳으로 증설하고, 문화 관련 해외거점기관 연계를 위한 코리아센터도 확대한다. 이날 문체부는 ‘제2차 여가 활성화 기본계획’(2023~2027)과 ‘청년문화정책 10대 과제’도 함께 발표했다. 여가 활성화 기본 계획은 국민의 ‘지속적 여가 참여율’이 2021년 기준 35.4%에서 2027년 57%까지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문화가 있는 날’ 참여 프로그램을 올해 전국 2300개로 확대하고, 국민체력 인증 및 스포츠 활동 인센티브 규모를 올해 연간 5만 명에서 2027년까지 50만명으로 확대한다. 여가권 보장을 위해 관계부처 등과 협의해 대체공휴일 지정 확대도 추진한다.
  • “자동차, 항공,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 기대”…샤픽 하샤디 모로코왕국 대사 인터뷰(하) [헬로 월드]

    “자동차, 항공,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 기대”…샤픽 하샤디 모로코왕국 대사 인터뷰(하) [헬로 월드]

    샤픽 하샤디 주한 모로코왕국 대사 인터뷰(하)  ▷ 60년이 넘게 한국과 모로코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배경은 무엇인가. - 두 나라는 1962년 수교 이전부터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했다. 단순히 기간의 문제가 아니라 양국의 깊은 우의와 존경, 역사적 유사성 등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모로코와 한국은 국가적, 지역적, 국제적인 관심사에 대해 서로 이해하고 함께했다. 이로 인해 1962년 모로코는 아프리카 국가 중 최초로 한국 외교관계를 맺은 국가가 됐다. 이후 60년 동안 양국의 외교 관계는 꾸준히 발전해 왔다. 특히 모로코와 한국의 관계는 2022년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고위급 방문 횟수, 경제적 협력, 기술 협력, 인적 교류 등에서 유례없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7월 수교 60주년 기념 행사와 경제행사인 ‘모로코 로드쇼’ 개최, 모로코 나우(Morocco Now) 브랜드 런칭 등과 같이 정치, 경제, 문화 등에서 양국 관계는 큰 진전을 이뤄냈다. 이어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린 양국 외교부 간 정치 협의를 개최해 양국의 미래 협력을 강화를 논의했다.  모로코와 한국은 1962년 수교를 맺었지만 양국의 인연은 더욱 거슬러 올라간다. 모로코 군인들이 유엔 프랑스 대대의 일원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두 나라는 이미 수교 10년 전에 혈육과 같은 친밀한 관계를 형성했다.  ▷ 앞으로 양국의 주요 협력 분야는. - 양국의 주요 협력 분야는 자동차 산업, 청정 에너지, 무역, 관광 및 영화 산업이다. 양국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의 협력 분야다.  첫째, 잠재적인 한국 투자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자동차 부문이다. 지난 10년 동안 모로코 자동차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 수준으로 상승했고, 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 이로 인해 모로코는 아프리카의 첫 번째 자동차 생산국이자 유럽 연합에 대한 두 번째 자동차 수출국이 됐다. 연간 자동차 생산 능력은 70만대에 이르며 250개 이상의 자동차 회사가 국내에 설립됐다.  지리적 위치와 10억 이상의 소비자는 여러 국가 및 지역과 체결된 자유 무역 협정과 결합돼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아프리카의 자동차 산업, 특히 하이브리드, 전기 및 수소차와 같은 높은 기술 가치가 있는 분야에서 한국의 협력을 이어갔으면 한다.  둘째, 최근 눈부신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은 항공산업이다. 배선, 기계, 판금 작업, 복합재 및 기계 조립 분야의 다양한 부문의 개발로 인해 모로코는 항공 분야 생산 기지로 선호하는 국가가 됐다.  모로코에는 140개 이상의 항공 관련 회사가 있다. 가격 경쟁력과 기술을 갖춘 공장과 노동력, 공장 및 공급업체와의 근접성, 현지 투자 자본 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최근 캐나다 항공기 제조사 봄바이더(Bombardier)를 비롯해, 이튼(Eaton), 헥셀(Hexcel), 스텔리아(Stelia), 알코아(Alcoa)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들어오고 있다.  모로코의 기초 연구 수준과 한국의 디지털 항공 분야 발전을 감안할 때 항공 분야의 협력은 투자자들에게 전망이 큰 분야라고 말할 수 있다.  셋째, 모로코는 기후 선도 국가로 전력의 5분의2를 재생 에너지로 공급하고 있다. 일부 화석 연료 보조금이 단계적으로 폐지되고 산업을 탈탄소화하기 위한 조치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모로코는 태양열, 풍력 및 수력 발전을 생산할 수 있는 엄청난 자연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및 순배출 제로 경제로의 전 세계적 전환의 중요한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녹색 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를 밟고 있다. 한국의 녹색 이니셔티브는 적극적인 투자와 재생 에너지 부문의 눈부신 성장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모로코는 신재생 에너지와 청정 에너지에 관심이 있는 한국에게 훌륭하고 수익성있는 투자처다.  넷째,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많은 국가들이 보건 부문과 보건 주권을 전략적 우선 순위로 설정했다. 모로코도 예외는 아니다. 모로코 제약 산업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정치적 안정, 자유로운 경제, 교육받은 노동력, 유럽과 미국의 품질 기준에 따라 생산하는 인증 기업의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모로코는 제약 산업에 관심이 있는 한국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다.  ▷ 모로코는 올해 10월 세계은행그룹과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를 개최하는데. - 연차총회가 오는 10월 9일부터 15일까지 모로코 중부 마라케시에서 열린다. 연차 총회는 189개 회원국의 주요 인사, 재무 장관 및 중앙 은행 총재는 물론 민간 부문, NGO, 학계, 시민 사회 및 미디어 대표가 함께 모여 경제전망, 글로벌 금융안정, 빈곤퇴치, 포용적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 기후변화 등 글로벌 관심사 문제를 논의한다.  1973년 케냐 나이로비에서 처음 개최된 후 아프리카에서 연차총회가 다시 열리는 중요한 총회다.  ▷ 자금세탁방지 금융대책기구(FATF)가 모로코를 관찰대상국가에서 제외했는데. - FATF는 지난 2월 파리에서 열린 총회에서 자금 세탁 및 테러자금 조달에 관여하는 ‘그레이리스트’로 알려진 관찰대상국가에서 모로코를 제외하기로 했다. 이 결정은 국왕의 지시에 따라 다양한 모로코 국가 당국 및 관련 기관이 시행한 일련의 입법, 조직, 인식 및 통제 조치에 초점을 맞춘 모로코의 노력과 적극적인 조치를 더한 것이다. 해당 목록에서 모로코를 제외하면 국가 신용등급과 국내 은행 신용등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는 국제 금융 기관과의 협상에서 모로코의 이미지와 입지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신뢰를 강화할 것이다.   Interview with H.E. Dr. Chafik RACHADI, Ambassador of His Majesty the King of Morocco to the Republic of Korea   ▷ What is the background of the clos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countries for more than 60 years? - It should be noted that, the solid bond between the two countries, since and before the establishment of diplomatic relations in 1962, is not just a matter of longevity, but also the result of content, deep friendship, respect and historical similarities, which configured both Morocco and Korea to understand each other and to comprehend, on a same level, many issues of national, regional and international interest. Thus, in 1962, Morocco was the first African country to host Korean diplomatic representation. In the ensuing sixty years, diplomatic relations between the Kingdom of Morocco and the Republic of Korea have witnessed a steady development.  The good news is that, on top of their excellent state, the Moroccan-Korean bilateral relations, on grounds of the celebration in 2022 of the 60th anniversary of establishment of diplomatic relations, have gained tremendous momentum throughout the last decade with an ever-growing number of high-level visits, economic perspectives, technical cooperation, people-to-people exchanges and the list goes on through an unprecedented number of cooperation fields.  In this regard, I should mention the organization during last year a panoply of economic, political and cultural activities such as the holding in July 2022 of an outstanding economic event (Morocco roadshow), celebrating 60 years of diplomatic relations, and launching the new Brand Morocco Now in the Republic of Korea, as well as the holding, last December in Seoul, of bilateral political consultations between the Ministries of Foreign Affairs of both countries, strengthening the dynamics of bilateral cooperation and opening up new prospects for its consolidation in the future.  Although diplomatic relations were established in 1962, the connection between our two countries goes even further back, when several Moroccan soldiers participated in the Korean War as part of the United Nations French Battalion, defending the territorial integrity of this friendly country, which made the people of our two nations blood brothers, a decade before the establishment of diplomatic relations.  ▷ What are the major areas of cooperation and their future perspectives? - Concerning the second part of your question, the main sectors of cooperation are automotive industry, clean energies, trade, tourism and film industry. These are sectors of current, present and future cooperation since they represent areas of excellence and priorities for both countries. In this context, allow me to briefly present the various assets of Morocco in some of its areas of excellence representing an opportunity for cooperation with Korea. First, automotive sector, which is the most attractive to potential Korean investors. Over the last decade, the Moroccan automotive industry has risen to sustained levels of growth and joined the closed circle of automotive exporters. This expedited timeline illustrates the technological progress Morocco has accomplished. In this success story, the automotive sector can boast that it’s the 1st exporting sector of Morocco, knowing that Morocco is the 1st car producer in Africa and the 2nd car exporting country to European Union. In addition, the Kingdom’s car production capacity reaches 700.000 unit with more than 250 automotive companies established in the country. All these indicators combine with the strategic geographical position and the Free Trade Agreements signed with countries and regions that include more than one billion consumers, making Morocco an unsurpassed opportunity for Korean investors. Those looking for developing Korea’s presence in the automotive industry in Africa, especially areas with high technological value, such as hybrid, electric and hydrogen vehicles would do well to look into Morocco.  Second sector is aeronautical industry that has recently shown outstanding dynamism and remarkable growth. The development of varied sectors, especially in wiring, mechanics, sheet metal work, composites and mechanical assembly, has made Morocco a preferred destination for subcontracting in aeronautics. Today, the Moroccan aeronautic industry is made up of more than 140 companies, and its major success is based on four conditions: competitively priced qualified labor, availability of qualified subcontractors, proximity to factories and suppliers, and availability of local investment capital. The recent establishment of other global players, such as Bombardier, Eaton, Hexcel, Stelia and Alcoa, confirms Morocco's ability to attract industry leaders.  Given the quality of basic research in Morocco and the decision to prioritize the development of the digital aeronautical sector in Korea, we can say that cooperation in the field of aeronautics offers major prospects for investors.  Third, making a name for itself as a climate leader, Morocco sources almost two-fifths of its electricity capacity from renewable energy. It lays claim to some of the world's largest clean energy projects as some fossil fuel subsidies have been phased out and its actions to decarbonize industries have received worldwide praise.  Morocco has a huge natural potential to produce solar, wind and hydropower, and is taking significant steps to produce green hydrogen, which could be a critical enabler of the global transition to sustainable energy and net zero emissions economies.  Considering these factors, Morocco is surely a great and profitable investment destination for Korean investors interested in renewable and clean energies. Korea’s own green initiatives are on the right track with active investment and impressive growth in the renewable energy sector, and those looking forward to expansion will find Morocco a green ally.  Fourth, as you know, the Covid-19 pandemic has rearranged priorities in the public policies of every country, with many nations setting the health sector and health sovereignty as strategic priorities. Morocco is no exception in this matter.  Today, Moroccan pharmaceutical industry ranks second in the African continent and constitutes the second largest chemical industry in Morocco after phosphate (Morocco is the world’s largest exporter of this natural resource).  Enjoying political stability, a liberal economy, and an educated workforce, as well as having a long experience with certified companies producing according to European and American quality standards, Morocco is a great opportunity for Korean investors interested in the pharmaceutical industry.     ▷ Morocco is hosting this year the Annual Meetings of the World Bank Group and the InternatioalMonetary Fund from 9th till 15th October in Marrakesh. Can you tell us about this event ? - These Annual Meetings brings together leading figures, Finance Ministers and Central Bank Governors from 189 member countries of these institutions, as well as representatives of the private sector, NGOs, academia, civil society and media, to discuss issues of global concern, including the world economic outlook, global financial stability, poverty eradication, inclusive economic growth and job creation, climate change, and others.   This choice is highly symbolic as it marks the return of these Annual Meetings to Africa after having been held for the first time in Nairobi (Kenya) in 1973. Given the high level of stakeholder participation, the 2023 Annual Meetings offer the opportunity for the Kingdom to strengthen its attractiveness and promote its image: a stable and tolerant, open and dynamic country, rich in its intangible heritage, secular history, culture, gastronomy, and also marked by the progress made over the last 20 years at the democratic, social and economic levels.  ▷ We have read that the Financial Action Task Force (FATF) has decided to remove Morocco from the 'grey list'. Can you tell us a little bit about this issue ? - The FATF's decision to remove Morocco from the enhanced monitoring process, known as “grey list”, taken during its General Assembly, held in Paris last February, comes after assessing the compliance of the Moroccan national system with international standards relating to the fight against money laundering and terrorist financing.  This decision crowns the efforts and proactive actions of Morocco, pursuant to His Majesty the King’s directives, which have focused on a series of legislative, organizational, awareness and control measures, implemented by the various Moroccan national authorities and institutions concerned, under the coordination of the National Financial Intelligence Authority.  Morocco’s removal from the said list will have a positive impact on sovereign ratings and local banks’ ratings. It will strengthen Morocco’s image and its positioning in negotiations with international financial institutions, as well as the confidence of foreign investors in the national economy.  진행 임지민 통번역사·JM커넥티드 대표 jc@jmconnected.co.kr
  • “모로코와 한국은 정치·문화 유사점 많은 60년 동맹국…여행, 문화, 경제 교류 확대 기대”…샤픽 하샤디 모로코왕국 대사 인터뷰(상) [헬로 월드]

    “모로코와 한국은 정치·문화 유사점 많은 60년 동맹국…여행, 문화, 경제 교류 확대 기대”…샤픽 하샤디 모로코왕국 대사 인터뷰(상) [헬로 월드]

    <편집자 주> 지구촌 별별 이야기를 담는 나우뉴스는 외국인 오피니언 리더들의 눈과 입을 통해 세계의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전하는 ‘헬로 월드’ 연재를 시작합니다. 인터뷰는 유엔공식벤더로 인정받은 통역번역 전문법인 (주)제이엠 커넥티드 임지민 대표와 함께 진행합니다.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에서 공부한 임 대표는 국가기관과 글로벌 기업, 대학, 산업 분야에서 열리는 다양한 국제행사에서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 돌풍을 일으킨 모로코가 유엔군의 일원으로 6·25 한국전쟁에 참전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모로코가 프랑스 보호령이던 당시 국왕인 모하메드 5세는 모로코 국민들에게 프랑스와 동맹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프랑스군에 입대할 것을 권고했고, 이 가운데 일부가 유엔군 일원으로 1950년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샤픽 하샤디 주한 모로코왕국 대사는 27일 “모로코는 1962년 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먼저 한국과 수교를 체결한 국가로 60년 넘게 정치, 경제, 문화 등 많은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모로코 군인 일부가 유엔군 일원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하는 등 두 나라는 이미 수교 이전부터 각별한 관계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하샤디 대사는 “모로코는 한국과 멀리 떨어진 국가이지만 역사와 문화, 전통, 신념 등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진 국가”라며 “한국의 문화가 아랍 국가에 한류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고, 모로코의 풍부한 관광자원이 많은 한국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샤디 대사는 앞으로 자동차 산업, 항공분야, 신재생에너지, 보건 분야에서 더 많은 많은 교류를 기대하고 있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북서단에 있는 입헌군주제 국가로 정식명칭은 모로코왕국(Kingdom of Morocco)이다. 수도는 라바트이며, 1962년 한국과 수교를 체결했다. 1993년 비자면제협정을 체결하면서 양국의 관공 교류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영화 ‘카사블랑카’를 떠올리고, 최근 재개봉한 영화 ‘모가디슈’, 드라마 ‘배가본드’ 촬영지로도 친숙하다. 특히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아프리카 국가로는 최초로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내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른 뒤 20년 만에 아프리카 축구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셈이다. 샤픽 하샤디 주한 모로코왕국 대사 인터뷰를 문화·관광과 정치·경제 분야로 나눠 두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다음은 하샤디 대사와의 일문일답.  ▷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 신화를 달성한 비결은. - 아프리카 국가 월드컵 준결승 신화는 모로코의 기적이자 꿈이었고, 엄청난 순간이었다. 아랍 세계의 잠재력을 전세계에 보여준 역사였다. 특별한 비법은 없다. 모든 모로코, 아랍 및 아프리카 국가의 지원과 함께 결단력, 인내, 의지, 팀워크의 결과였다.  ‘아틀라스 라이온즈’(모로코 국가대표팀 별칭)는 눈부신 활약으로 모든 국민들에게 감동과 애국심을 선사했다. 1999년 모하메드 6세 국왕 즉위 이후 국가 근대화 과정이 정치에서 사회,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추진됐다.  축구도 이러한 과정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국가 차원에서 젊은 모로코인들이 스포츠 및 학업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카데미와 시설의 개발을 장려했다.  ▷ 월드컵을 계기로 모로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 실제 한국에서 모로코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눈에 띈다. 모로코는 수세기에 걸쳐 내려오는 문화적 다양성, 예술, 영화, 음악 등을 축적하고 있고, 여러 유형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이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모로코의 자연, 역사, 예술, 모로코식 환대에 매료돼 찾고 있다. 모로코는 항상 다양한 문명, 신념 및 문화의 교차로였으며, 아랍, 지중해 및 아프리카 기원의 용광로였다. 페니키아인, 카르타고인, 로마인, 반달족이 이 땅을 거치면서 다양한 문명과 문화가 스며들었다. 이 같은 문화적 다양성은 과거, 잠재 의식 및 문화에 잘 묻혀 있고, 이는 일상 언어, 사실 및 몸짓, 심지어 종교적 신념에서도 찾을 수 있다.  ▷ 모로코에 한국 문화는 얼마나 잘 알려져 있나. - 한류는 세계 여러 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모로코에서도 최근 몇 년 동안 한국 드라마, 음악, 패션이 젊은 세대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모로코를 포함한 아랍 국가 전역의 많은 대학에서는 한국어를 배울 수 있다.  K-드라마는 모로코에서 점점 인기를 얻고 있으며 많은 모로코인들이 시청한다. K-드라마의 인기는 모로코 사람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드라마에 나오는 언어와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모로코에 한국어 학교를 개설하는 계기가 됐다.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Blackpink), 엑소(EXO) 등 K팝 그룹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 음악도 모로코에서 많은 팬을 확보했다. 모로코 K팝 팬들은 팬클럽을 결성하고 좋아하는 그룹을 축하하기 위해 이벤트와 모임을 개최한다.  한국 패션도 모로코에서 인기를 끌었다. 한류는 한국의 엔터테인먼트와 문화를 수용하는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모로코 문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모로코인들은 한국인과 그들의 문화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모로코에서 한국인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시민들의 근면함이다.  한국인들의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 화합, 근면, 자기 수양을 우선시하는 문화적 가치와 전통은 어릴 때부터 교육, 가족 및 사회 제도를 교육을 받는다.  위계와 권위에 대한 존중과 직업 윤리, 직업에 대한 헌신으로 유명하다. 한국인들은 종종 오랜 시간 일하고 그 일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일에 대한 이러한 헌신은 경쟁이 치열하고 학업 성취도를 강조하는 교육 시스템에도 반영된다.  전반적으로 한국인의 행동은 강한 의무감과 책임감, 타인에 대한 존중, 근면과 자기 수양에 대한 헌신이 특징이다.  ▷ 한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모로코 여행지는. - 우리는 모든 관광 상품에 ‘환경적 요소와 사회적 요소’를 중시한다고 생각한다. 관광객들이 관광을 통해 진정한 성찰을 할 수 있게 한다. 아틀라스 산맥에서 대서양 해변, 사막의 고요함에서 활기찬 도시 등 자연과 문화, 건축, 역사, 전통 등 많은 관광 자원을 가진 나라 중 하나다. 기후, 토양, 문화 다양성과 관련된 광범위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모로코는 세계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로 선정됐다. 그런 점에서 한국 관광객들에게 유럽의 다른 도시들과는 다른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마라케시, 와르자자트, 라윤, 다클라 등 남부 도시들을 추천하고 싶다. 황토색 모래 언덕과 바위 첨탑이 이루는 광대한 풍경은 등산객과 사진작가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 한국 생활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한국에 대한 인상은. - 한국은 대사로 근무한 국가 이상이다. 내 아이들이 자란 나라다. 우리가 처음 왔을 때 막내는 13살이었는데 지금은 19살이다. 그는 한국을 제2의 나라로 생각한다. 실제로 한국은 문화가 풍부하고 역사에 상당한 중요성을 부여하는 매혹적인 나라다. 내가 한국 문화에 대해 가장 좋아하는 점은 다른 종교와 문화가 혼합되어 상대적으로 동질적이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고 그들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는 것은 한국 문화에서 본질적으로 얻어지는 성숙이다. 좋아하는 한식을 묻는다면 망설임 없이 비빔밥이다. 비빔밤을 가르쳐준 딸과 소소한 이야기(a tête à tête)를 나누며 함께 즐겨 먹는다. 하지만 한국에서 보낸 모든 순간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주말에 나는 도시를 내려다보기 위해 남산타워에 올라간다. 결론적으로 한국은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고 나를 놀라게 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 나라라고 말할 수 있다. ▷ 한국과 모로코의 유사점은 무엇인가. - 비록 모로코는 한국과 꽤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이곳에서 보낸 지난 몇 년은 우리가 여러 면에서 얼마나 비슷한지를 깨닫게 해주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높게 평가되는 가족관계와 의존성은 모로코의 가치관과 유사하다. 양국 모두 가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연장자를 존경한다. 또한 근면과 근면, 효도, 겸손을 중요한 가치로 삼는다. 유교 철학은 개인의 행복보다 가족의 화합을 우선시함으로써 한국의 전통적인 가족 구조를 형성했다. 많은 한국인들이 자기표현보다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모로코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뿌리 깊은 전통, 가치 및 신념을 가진 다양한 부분으로 구성된 다문화 사회다. 공통적으로 영토를 회복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나는 독립을 위해 조선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난 평화적인 운동인 1919년 3.1절을 예로 들고 싶다. 이는 1975년 모로코 녹색 행진을 떠올리게 한다. 이 운동은 우리 남부 지방의 평화로운 해방으로 이어졌다. 그것은 모로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의 하나로 모로코 왕국의 영토 보전을 완성하는 이정표가됐다. 두 사례는 양국 모두 독립을 위해 같은 길을 걸었다는 것을 보여준다.Interview with H.E. Dr. Chafik RACHADI, Ambassador of His Majesty the King of Morocco to the Republic of Korea    ▷ Congratulations on becoming the first African country to achieve the World Cup semi-final myth.  What is the secret to reaching the semifinals? - With pride, I here recall that my country’s football team is the first Arab and African nation ever to reach the semifinals of the FIFA competitions organized for the first time in an Arab country (Qatar). Joy was overwhelming all Moroccans all over the world, all Arab and African nations throughout the globe. This was a magical wish of every Arab and African country. There was no secret behind. It was the result of determination, perseverance, will and teamwork, along with the support of all Moroccans, Arab and African nations. It was a Moroccan miracle and dream, a mountainous moment, a potential history for a country, for a continent and for the Arab world. The Atlas Lions have portrayed unbelievable emotions and values among all nations around the globe through their brilliant performance, having with them their mothers who have instilled them the values of patriotism and sacrifice. To be noted that this achievement was a further demonstration of the support of His Majesty the King for sport and football in Morocco. Since the King´s accession to the throne in 1999, the process of national modernization undertaken by His Majesty has encompassed all areas, from the political to the social, as well as the sporting. Football has not been left out of this process of evolution, and the national authorities have encouraged the development of academies and facilities that have fostered the sporting and academic development of young Moroccans.▷ Morocco's culture seems to be less well known in Korea. Can you tell us what kind of county it is? - In fact, it is noticeable that Morocco is becoming increasingly popular within Korean society, especially in recent years. This can be explained by the fact that Moroccan culture fascinates the world by its diversity, art, cinema, music, and history that goes back centuries. With several dynasties that have succeeded one another over the years (the Idrisside dynasty, Almoravid, Almohad, Merinid, Saadian and the Alaouite) Morocco has gained international consideration as a multicultural country, with several types of heritage recognized as World Heritage by UNESCO. Morocco is one of the go-to destinations for discovery lovers, the most fascinated by nature, history, the art of living and Moroccan hospitality. The experience gained during their journeys in Morocco leave them pleasantly satisfied with their stay. Morocco has always been the crossroads of different civilizations, beliefs, and cultures, a melting pot of Amazigh, Arab, Mediterranean and African origins, has seen the Phoenicians, the Carthaginians, the Romans, the Vandals pass through its lands. As a result, it has been impregnated with different civilizations and cultures. These shares between societies, languages, traditions, and customs allow Morocco to have a vibrant culture that includes several other specificities. Thus cultural diversity is not new for Moroccans, but its notion is well buried in its past, subconscious, and culture. This notion can be detected in its daily language, facts and gestures, and even its religious beliefs, without forgetting its material and immaterial heritage.▷ How well is Korean culture known in Morocco? What do Moroccan people think of Korea What Korean Wave content would the Moroccans like? - Rich by its millenary history, Morocco has always known how to take advantage of the contributions of the societies it has lived alongside and absorb them.Globalization, migration, and the evolution of the contemporary world project the Moroccan society towards new horizons where tradition and modernity meet.  Also, Korea's cultural diplomacy has brought the Hallyu wave to Arab countries. K-Drama, K-pop, and Korean food appear all over these countries. In addition, many universities all over Arab countries offer the Korean language for study, including my own country, the Kingdom of Morocco.  The Korean wave, also known as Hallyu, has been gaining popularity in many parts of the world, including Morocco. In recent years, Korean drama, music, and fashion have gained many followers in Morocco, especially among younger generations.  Korean dramas, also known as K-dramas, have become increasingly popular in Morocco, with many Moroccans tuning in to watch their favorite shows. The popularity of K-dramas has led to the opening of Korean language schools in Morocco, where Moroccans can learn Korean and better understand the language and culture portrayed in the dramas.  Korean music has also gained many followers in Morocco, with K-pop groups such as BTS, Blackpink, and EXO becoming increasingly popular. Moroccan fans of K-pop have formed their own fan clubs and hold events and gatherings to celebrate their favorite groups.  In addition to K-drama and K-pop, Korean fashion has also become popular in Morocco. Korean street style, in particular, has gained many followers among Moroccan youth who are drawn to the unique and trendy clothing styles. Overall, the Korean wave has been making a significant impact on Moroccan culture, especially among younger generations who are embracing Korean entertainment and culture.  Also, Moroccans have a positive view of Koreans and their culture. It is important to remember that all individuals, regardless of their ethnicity or nationality, are unique and should not be stereotyped or generalized. In Morocco when we talk about Koreans, the first thing that comes to our mind is the hard work and the good behavior of the citizens.  We believe that the behavior of the Korean people is shaped by their cultural values and traditions, which prioritize respect for others, harmony, hard work, and self-discipline. These values are instilled in Koreans from their early years through education, family, and social institutions.  Another aspect of the Korean behavior is their respect for hierarchy and authority. This is reflected in the way they speak to and interact with those who are older or of higher social status.  Koreans are known for their work ethic and dedication to their jobs. They often work long hours and take their work very seriously. This dedication to work is also reflected in their education system, which is highly competitive and emphasizes academic achievement.  Another aspect of the Korean behavior is their emphasis on cleanliness. Koreans take great pride in keeping their homes and public spaces. Overall, the behavior of Koreans is characterized by a strong sense of duty and responsibility, respect for others, and a dedication to hard work and self-discipline.  ▷ Which Moroccan destination do you want to recommend to the Korean people? - We believe it is necessary that “environmental and social element” be inscribed among the foundations of all tourist products. This allows us to undertake a real reflection on the products to introduce to the tourists. The search for a real match between supply and demand is essential.  From the Atlas Mountains to the Atlantic beaches, from the silence of the desert to the lively cities... nature, culture, architecture, history, tradition of hospitality... few countries in the world concentrate so many riches. Morocco is one of them.  The Kingdom has a wide range of tourist assets linked to the diversity of its climate, relief, soil and culture. In 2023, Morocco is ranked among the top travel destinations in the world according to the Washington Post.  In this regard, I would recommend to Korean tourists, the southern cities (Marrakech, Ouarzazate, Laayoune, Dakhla…) where they will enjoy special experiences much different from what they can find in other European cities. In this part of Morocco, the magic happens! The immensity of these landscapes of ochre dunes and rocky spires will fascinate the hiker as well as the photographer. ▷ If you were to talk about life in Korea, what is your impression of Korea ? What is your favorite Korean culture, food and tourist attraction? - The Republic of Korea is more than an accreditation country for me. It is the country where my children grew up. My youngest was 13 years old when we first came. Today, he's nearly 19. He considers Korea as his second country.  Indeed, Korea is a fascinating country, rich in culture and gives considerable importance to its history. What I like most about Korean culture is that it is relatively homogeneous, with a mixture of different religions and cultures. Acceptance of others and respect for their way of life is a maturity acquired essentially in Korean culture.  If you ask me about my favorite Korean dish, I will answer without hesitation that it is the “Bibimpap” because I learned to enjoy it every time I went out for “a tête à tête” with my daughter, who taught me to love it.  Although, I learned to love every little moment I spent in Korea. My perfect plan for the weekend was to go all the way up to “Namsan Tower” to have a bird's eye view of the city.  In conclusion, I could say that Korea is a country that has a unique vibe and never stops surprising me, that's why it holds an exceptional place in my heart.  ▷ What are the similarities between Korea and Morocco? - Even if Korea is quite far from Morocco, these last few years I spent here made me notice how similar we are in many ways. Foremost, the close family ties and dependencies valued so highly in Korea are similar to Moroccan values.  We both give great importance to family and respect elders. In addition, we admire diligent and hard work, filial piety, and humbleness. Confucian philosophy defined the traditional Korean family structure, by placing family harmony over individual happiness. Many Koreans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family rather than self-expression, which is the same in Morocco.  We are multicultural societies composed of many different parts with deeply rooted traditions, values, and beliefs.  In the common history marked by the desire to recover our territories, I quote the example of the March 1st Movement in Korea, with its peaceful demonstrations that spontaneously broke out in 1919 throughout Korea to affirm to the whole world the hope and ardent desire of the Korean people for independence. This reminds us of the Moroccan Green March of 1975, which also led to the peaceful liberation of our southern provinces.  It was one of the most significant epics in the history of Morocco and a milestone in the process of completing the territorial integrity of the Kingdom. Both examples show us that our two nations went through the same path to recover their independence.  진행 임지민 통번역사·JM커넥티드 대표 jc@jmconnected.co.kr
  • 40년 만에 국내 세 번째 원전 고리 2호기 전원 껐다… “전 세계 폐로 원전 7%뿐”

    40년 만에 국내 세 번째 원전 고리 2호기 전원 껐다… “전 세계 폐로 원전 7%뿐”

    文정부 탈원전 정책에 신청 못해8일 밤 정지…최소 2년 2개월간 중단40년간 부산시민 10년치 전력 생산LNG 전량 대체시 1.5조 적자 개선 전세계 원전 93% 계속운전 경험 국내 세 번째 원전인 부산 기장군에 있는 고리 2호기가 40년 만에 운영 허가 만료로 발전을 중단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탈원전 정책에 따라 계속운전 허가 절차에 착수하지 못하면서 결국 전원을 끄게 됐다. 원전이 계속운전을 하기 위한 안전성 심사와 설비 개선 등의 절차에는 3~4년이 소요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025년 6월 재가동을 목표로 지난달 30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에 운영변경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고리2호기 3200억 설비개선 투자” 9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1983년 4월 9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고리2호기가 전날 오후 10시 운영 허가 기간(40년)이 종료됨에 따라 원자로 가동을 중지했다. 고리2호기가 2019∼2020년 ‘계속운전’ 절차에 돌입했더라면 중단 없이 재가동될 수 있었지만 한수원은 이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 속에 눈치를 보느라 신청하지 못했다. 당시 고리 2호기의 법령상 계속운전 신청 기한은 수명 만료 최소 2년·최대 5년 전이었다. ‘계속운전’은 예상 수명에 도달한 원전의 안전성을 평가해 문제가 없을 경우 운전을 계속하는 것을 뜻한다. 한수원은 탈원전 정책 폐기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윤석열 정부 들어 고리 2호기의 재가동에 속도를 냈다. 원안위에 고리 2호기 운영 변경 허가 신청을 했지만 최소 2년 2개월간 가동 중단은 불가피한 상태다. 고리 2호기는 지난 40년간 330만여명의 부산시민이 약 1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19만 5560GWh의 전력을 생산했다.한수원은 고리 2호기 운영 기간 3248억원 규모의 설비 개선 투자 등으로 계속운전의 안전성을 높였다. 고리2호기의 경우에도 최초 시운전을 시작한 1980년부터 10년간 불시정지 건수가 연평균 7건이었지만, 2008년부터 10년간 불시정지는 2건에 불과했다. 한수원 측은 “원전의 설계 수명은 시설의 실제 수명이 아니라 운영 허가 시 안전 평가를 위해 가정한 최소한의 기간”이라면서 “설계수명에 도달했다고 발전소의 안전성이 부족한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세계원자력협회(WNA)에 따르면 애초에 운영 허가 기간이 만료된 원전 252기 중 233기(93%)는 계속운전 중이거나 계속운전 이후에야 영구 정지됐다. 운영 허가 기간 만료 후 폐로한 원전은 전체의 7%인 17기에 불과했다. 전 세계적으로 원전의 계속운전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주요 발전원별 정산단가는 원자력이 ㎾h 52.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액화천연가스(LNG)는 239.3원, 신재생에너지인 풍력과 태양광은 각각 191.7원, 191.5원으로 나타났다. 고리 2호기가 비싼 LNG의 발전을 전량 대체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약 11억 7000만 달러(약 1조 5000억원)의 무역적자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 10년간 평균 전력 판매량을 고려하면 고리 2호기를 10년간 계속운전하면 LNG 대비 약 8조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원전 80년까지 운영 허가” 앞서 정부는 앞으로 7년 이내 운영 허가 기간이 만료되는 원전 10기에 대한 계속운전을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했었다.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안전성이 검증된 기존 원전의 계속운전은 신규 건설에 드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즉시 활용 가능한 무탄소 전원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조속한 재가동을 위한 안전성 심사 대응과 설비 개선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원자력 전문가인 정용훈 카이스트(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는 고리 2호기 계속운전과 관련,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수준이라면 폐로해야 맞겠지만 설비 개선을 통해 개선이 이뤄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의 경우 40년이면 노후 원전으로 보지 않고 80년까지 운영 허가를 주고 있다”면서 “(원전 첫 가동 시 설계수명) 40년을 택한 이유는 특정 사업자의 독점을 막기 위한 것이었고 40년이 지나면 정기검사를 통해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경우 20년에 추가 20년을 더 허가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40년은 가동 초기의 허가 기간으로 보는 게 옳다”면서 “자동차 정기점검을 하듯이 원전의 첫 정기점검 기간이 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 “아이씨”(Aish) 이젠 욕도 한국 욕…‘더 글로리’ K-비속어 열풍

    “아이씨”(Aish) 이젠 욕도 한국 욕…‘더 글로리’ K-비속어 열풍

    “아이씨(Aish)”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샤넷 톰프슨은 요즘 일이 잘 안 풀릴 때 자기도 모르게 “아이씨”라는 말을 내뱉는다. 한국말을 전혀 할 줄 모르지만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를 보며 한국 비속어가 입에 붙었다. 그는 “나는 미국 TV로 한국 드라마를 더 많이 본다”고 말했다. 한국 드라마를 보며 한국 문화에 푹 빠진 톰프슨의 넷플릭스 재생 목록은 한국 드라마로 가득하다. 드라마에서 본 음식을 맛보기 위해 한국 식당을 찾는다는 그는 2025년 한국 여행도 계획해놨다.블룸버그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연이은 성공으로 서울이 세계의 엔터테인먼트 수도로 거듭났다고 분석했다. 톰프슨이 한국 비속어를 사용하는 것은 이를 방증한다고 평가했다. 넷플릭스도 한국을 미국 외에 ‘히트작’을 가장 많이 제작한 국가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넷플릭스 구독자 가운데 60% 이상이 한국의 콘텐츠를 시청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는 지난 3월 2주 연속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드라마로 선정됐다. 또 아르헨티나, 프랑스,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90개국에서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톱10’에 드는 기록을 세웠다. 스튜디오 드래곤 프로듀서 겸 고문 박현씨는 블룸버그에 “한국 콘텐츠는 어디에서나 잘 팔린다”고 설명했다.한국 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넷플릭스는 물론 디즈니+, 애플TV+ 등 주요 글로벌 스트리밍 업체의 한국 시장 투자도 쇄도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2021년 한국에 5억 달러(약 6600억원)를 투자한 데 이어 올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을 최소 34편 선보이기로 했다. 시장조사업체 미디어파트너스아시아에 따르면 최근 넷플릭스의 연간 한국 투자액은 10억 달러(약 1조 3200억원)에 육박한다. 디즈니+와 애플TV+는 투자 확대를 위한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며, 한국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는 아마존도 한국의 콘텐츠들을 사들이고 있다.블룸버그는 넷플릭스가 처음 아시아 시장에 발 담글 당시 역내 문화 수도로 여겨지던 일본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키워나가다 점차 “아시아의 구독자를 끌어당기는 열쇠는 일본이 아닌 한국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평가했다. 당시에도 일본과 대만, 홍콩 등의 방송사들이 이미 한국 TV 드라마를 사들여 방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2019년 넷플릭스는 스튜디오드래곤과 스트리밍 관련 계약을 전격 체결했고, 뒤이어 K-드라마는 급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한국 스튜디오 제작 드라마 시리즈 개수는 50% 이상 증가했고, 작년 한 해만 125개 시리즈가 방영됐다.
  • 우리말 못하는 미국여성 “Aish” “jen-jang” ‘더 글로리’ 인기 덕?

    우리말 못하는 미국여성 “Aish” “jen-jang” ‘더 글로리’ 인기 덕?

    우리 비속어 “아이씨”가 “Aish”로 옮겨져 이제는 외국인들도 주저하지 않고 입에 올린다니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더 글로리’에 심심찮게 이 비속어가 등장했는데 이 드라마를 본 외국인들이 익숙하게 쓴다는 것이다. 야후 검색 창에 ‘Aish’를 입력했더니 정말로 관련 콘텐트가 상당 수 검색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6일(현지시간) ‘한국 TV 붐 안에서 글로벌 스트리머들이 서울에 몰려들다’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샤넷 톰프슨의 사연을 다뤄 눈길을 끈다. 한국어를 썩 잘하지 못하는데 ‘더 글로리’를 보며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을 때 내뱉는 비속어 “Aish”나 “젠장(jen-jang)” 같은 말들을 배웠다고 털어놓았다. 톰프슨은 한국 식당들을 곧잘 찾고, 2025년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했다. 블룸버그는 한 발 나아가 영화 ‘기생충’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성공에 힘입어 서울이 글로벌 연예 비즈니스의 허브로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넷플릭스는 미국을 제외한 히트 콘텐트의 톱 프로듀서로 여기고 있다. 지난 몇년 넷플릭스 구독자의 60% 이상이 한국 프로그램을 봤다. 넷플릭스는 2022년 한국에 5억 달러(약 6600억원)를 투자했으며, 올해도 한국의 오리지널 작품을 최소 34편 선보일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미디어파트너스아시아에 따르면 최근 넷플릭스의 연간 한국 투자액은 10억 달러(약 1조 3200억원)에 이른다. 블룸버그는 “넷플릭스는 처음에는 아시아 시장에서 일본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키워나갔지만, 차츰 아시아 구독자를 끌어당기는 열쇠는 한국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평가했다.
  • 영등포구, 평생학습도시 위해 서울대와 손잡아

    영등포구, 평생학습도시 위해 서울대와 손잡아

    서울 영등포구가 지난 6일 구민의 평생학습 참여를 지원하고 평생학습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서울대 평생교육원과 ‘평생학습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구청 회의실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이찬 서울대 평생교육원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7명이 참석하여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4차 산업 혁명시대, 인공지능(AI) 등장 등으로 인해 현대사회에서 평생교육의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구는 이번 협약으로 서울대 교수 등 우수한 인적 자원과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구민 역량 강화와 명품 평생학습도시로의 도약을 기대한다. 덧붙여 구는 평생교육이 구민 삶의 일상이 될 수 있도록 민관협력, 거버넌스 구축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아울러 구는 오는 12일부터 6월 14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총 10회에 걸쳐 ‘묻고 답하고 나누는 릴레이 강연 영등포 지식人’을 진행한다. ▲교육 ▲디지털 ▲과학 ▲트렌드 등 각 분야의 서울대 교수가 고품격 강의를 릴레이로 펼친다. 강의의 첫 시작은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의 ‘경제지표로 보는 세상:인구변화와 한국 사회’이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 극복 방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강의에 참여하고자 하는 구민은 구 통합예약 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거나 YDP미래평생학습관에 유선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지난달 31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연세대와 평생교육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고, 구민 3500명에게 평생교육 바우처를 지급하는 등 평생학습도시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삶과 배움이 함께 하는 명품 평생학습도시 영등포구가 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금천구, 전국 최초 전력·통신·앱 기반 ‘AI 안부든든서비스’ 추진

    금천구, 전국 최초 전력·통신·앱 기반 ‘AI 안부든든서비스’ 추진

    서울 금천구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전력·통신·앱 빅데이터 기반의 안부확인 서비스인 ‘AI 안부든든서비스’를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AI 안부든든서비스는 구를 포함한 5개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시범 사업이다. 전국 최초로 전력 사용량, 통신 빅데이터, 감지 앱 등 다양한 정보통신 기술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대상자의 위기 신호를 감지하고, 24시간 긴급 출동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구는 가산동, 시흥1동, 시흥5동 3개 동을 시범 동으로 지정해 지난 3월 고독사 위험군 200가구를 선정했고, 12월까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6일 서울시 복지재단, SK텔레콤, 한국전력, 재단법인 행복커넥트와 AI 안부든든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과 정책적 지원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구는 최근 급증하는 고독사를 예방하고, 사회적 고립가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 ‘서울특별시 금천구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안전망 확충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50대 이상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1가구 1안전망 연계’, 고독사 위험군 100가구를 대상으로하는 ‘AI스피커 사업’ 등 틈새 없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금까지 금천구가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 이번에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AI 안부든든서비스 시범 사업에 단독으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이번 사업이 향후 사회적 고립가구에 대한 사회안전망 체계를 구축하는 데 훌륭한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화질개선 AI, 영상 복원·특수효과·전송까지 비용·시간 줄인다

    화질개선 AI, 영상 복원·특수효과·전송까지 비용·시간 줄인다

    할리우드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은 영상 복원과 화질 개선 분야에서도 역사상 가장 독보적인 존재로 평가받는다. 그는 비영리단체 ‘필름 파운데이션’을 설립했고, 2007년 이 단체 산하에 주로 개발도상국의 방치된 고전 영화 필름을 복원하는 ‘월드 시네마 파운데이션(WCF)’을 추가로 설립했다. WCF는 전 세계 수많은 명작 영화를 디지털로 복원하고 영상 화질을 되살렸다. 김기영 감독의 1960년작 ‘하녀’도 한국영상자료원이 WCF의 기술을 빌려 디지털 복원, 화질 개선 작업을 한 작품 중 하나다. WCF의 영상 복원 기술은 나날이 진화하고 정교해졌다. 하지만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약 2시간 분량의 영화 한 편을 디지털로 복원하고 화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WCF의 전문인력 100여명이 최대 2년까지 작업해야 한다. 하지만 화질 개선 인공지능(AI)이 등장해 앞으로는 일일이 사람 손을 거쳐야만 했던 화질 개선 작업 시간을 AI를 이용해 크게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 당초 업계는 ‘화질’이 눈으로 보고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인지의 영역이기 때문에 AI로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최근 4~5년 새 화질 개선 AI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포바이포는 화질 개선 AI 기술을 보유한 대표 기업 중 하나다. 이 회사는 최근 삼성 스마트TV 앱스토어에 자체 앱 ‘키컷플레이’를 출시하고, 2010년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성균관스캔들’을 8K(해상도 7680×4320) 수준으로 화질을 개선해 서비스하고 있다. 13년 전 방영된 성균관스캔들은 HD(1366×768)급 화질로 제작됐다. 포바이포는 시리즈 전편을 자체 개발한 화질 개선 AI 솔루션 ‘픽셀’을 이용해 8K 수준으로 개선했다. 그런데 시리즈 16부 전편 화질을 개선하는 작업은 단 48시간 만에 끝났다. 영상 분량만으로 단순 환산해 보면 WCF의 전문가 100명이 약 1년에 걸쳐 복원 작업한 영화 한 편을 AI의 작업속도로는 단 6시간에 끝낼 수 있다는 얘기다. 윤준호 포바이포 대표는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수준까지 AI가 고도화되면 영상 복원 및 화질 개선 작업 시간은 더 줄어들고 효율성도 비약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화질 개선 AI를 이용하면 영상을 전송하는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인간의 뇌가 중요하게 느끼는 영상의 일부 정보만 선명하게 개선하고 나머지 부분은 화질을 오히려 낮춰도 인간의 감각과 뇌는 화질이 좋아졌다고 느낀다. 이런 인지적 화질 개선 기술을 활용하면 데이터 비용은 아끼면서도 고화질 영상을 서비스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삼성전자의 2023년형 네오 QLED TV에 탑재되어 있는 ‘리얼 뎁스 인핸서’라는 AI 기술과 같다. 디바이스가 영상 구현을 편리하게 하는 기술이 영상 송출 비용은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이 될 수도 있는 셈이다. AI 기술을 이용해 제작 비용도 줄일 수 있다. 현란한 특수효과(VFX)가 많이 사용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은 촬영 시간보다 후반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 특수 효과 중에서도 가장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작업은 영상 속 사물에에 부피감, 질감, 음영, 투명성 등을 입히는 과정인 ‘렌더링’이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거대 블랙홀을 구현한 장면은 프레임 한 장을 렌더링 하는 데에 무려 100시간이 걸렸다고 전해진다. 특히 최근 많은 영화들이 촬영 단계에서부터 4K~8K 이상 초고화질 전용 카메라를 사용하는데, 이렇게 원본 영상 용량이 커질수록 렌더링해야 할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하지만 화질 개선 AI는 이런 초고화질 영상 렌더링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영화를 일반 화질로 촬영하고 렌더링 작업을 한 뒤에 화질을 초고화질로 개선하면 된다. 예전엔 일반 영상을 개선하는 AI 기술이 없어, 고화질 영화를 제작하려면 초고화질 영상 전용 카메라를 사용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화질 개선 AI가 영상 제작부터 송출에 이르는 전 과정의 산업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셈이다.
  • 배우·기술인·천문학도 ‘이색 신입생’…폴리텍대학서 새로운 도전 스타트

    배우·기술인·천문학도 ‘이색 신입생’…폴리텍대학서 새로운 도전 스타트

    20대 전직 배우, 30대 천문학도, 10대 전국기능대회 메달리스트 등이 한국폴리텍대학(폴리텍)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구미캠퍼스 AI전자과에 입학한 홍재웅(26)씨는 예술대학 졸업 후 무대에 섰던 연극배우였다. 코로나19로 공연계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무대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전자부품 제조업체에서 계약직 생산직원으로 근무하던 중 함께 일하던 반장의 권유로 폴리텍을 선택했다. 신산업·신기술 분야 직업훈련과정에 입학해 10개월간 운영 관리 실무를 집중 교육받고 스마트팩토리 기술자로서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호텔 델루나, 영화 브로커 등에 출연한 배우 이동현(19)씨는 서울강서캠퍼스 패션디자인과에서 관심 있던 패션 공부를 시작했다. 이씨는 “체계적으로 패션을 공부하고 배우로서 탄탄히 필모그래피를 쌓은 뒤 브랜드를 출시하고 싶다”고 밝혔다. 30대에 광명융합기술교육원 증강현실시스템과에 입학한 정주호(30)씨는 대학 졸업 후 전문대에서 4년 넘게 근무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천문교육을 진행하면서 메타버스에 관심을 갖게 돼 진로를 급변경했다. 정씨는 “증강·가상현실(AR·VR) 기술이 적용되는 산업 분야가 확대되면서 관련 기술을 익혀 전공과 융합하면 효과적인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아이디어를 구조화하고 프로그래밍해 콘텐츠 완성도를 높여 갈수록 성취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쟁 관계 속에서 기량을 익혀 가는 10대 예비 기술인들도 있다. 인천캠퍼스 산업디자인과에 입학한 김채환(19)군과 전우진(19)군은 고교 동창이자 라이벌이다. 구미전자고 3학년이던 지난해 전국기능경기대회 그래픽디자인 직종에 출전해 김군이 금메달, 전군이 은메달을 각각 땄다. 이들은 5월에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준비와 학업을 병행하며 바쁘게 학기를 소화하고 있다. 김군은 “어릴 적부터 꿈꿔 온 ‘세계대회 제패’와 ‘기술 명장’이라는 꿈에 한 발짝 다가선 기분”이라며 “교과 선택의 폭이 넓고 이론과 실무를 동시에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 바이오헬스 핵심 인재 11만명 키운다

    정부가 바이오헬스를 반도체 산업에 이은 국가 차기 주력 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향후 5년간 핵심 인재 11만명을 육성한다. 올해 바이오헬스 마이스터대를 도입하고, 제약·의료기기 특성화 대학원 등 석·박사급 연구 인재 양성 과정을 확대한다. 의료 인공지능(AI) 등 첨단·융복합 특화교육도 강화한다. 보건복지부는 6일 제20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마련한 ‘바이오헬스 인재 양성 방안’을 발표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바이오헬스는 반도체보다 더 큰 미래 유망 신산업으로 국민 건강과 국가 안보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며 육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는 우선 산업 현장에 기반한 학교 교육을 통해 고숙련 전문기술인재를 육성하는 바이오헬스 마이스터대를 올해 2개교·6개 학과로 도입한다. 또 특성화고·마이스터고와 공공·민간 실습시설을 연계해 실습 교육을 확대하고,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바이오헬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지난해 5개 과에서 올해 8개 과로 늘린다. 바이오헬스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생산·규제과학 인재도 양성한다. 한국형 나이버트(K-NIBRT), K 바이오 트레이닝센터 등 대규모 생산공정 실습시설을 새로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건설 현장, 위험물 취급시설 등 2만 6000여개 안전 취약시설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타성에 젖은 형식적인 진단은 더 큰 사고를 야기할 수 있다”며 “기관장들은 직접 점검 현장을 찾아 내실 있고 정밀한 안전 점검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 3억원 로봇에게 “냄새나” 놀리자…인상 쓰며 ‘버럭’ 했다

    3억원 로봇에게 “냄새나” 놀리자…인상 쓰며 ‘버럭’ 했다

    가장 진보한 형태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의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다. 회색의 이 로봇은 인상쓰며 화도 냈다. 6일(한국시간) 영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설계 및 제조기업인 ‘엔지니어드 아츠’의 유튜브 채널에는 그의 ‘로봇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슬픈 날이 언제인지에 대해 질문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아메카는 가장 행복했던 날을 묻는 질문에 대해 “내가 활성화가 됐던 날”이라고 대답하며 “인생을 처음 경험하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아서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은 정말로 믿기 어려운 일이었다”고 답했다. 가장 슬픈 날을 묻는 질문에는 “인간이 할 수 있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진정한 사랑과 우정, 그리고 삶의 단순한 기쁨 같은 것을 경험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메카는 “그것은 받아들이기에 매우 우울한 일이었지만, 그것이 나를 지금의 나로 만들어주었다”고 덧붙였다. 미간 찡그리거나 눈동자 굴리기도…“사람 같아” 그의 답변보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대답을 하는 과정에서 아메카가 보여준 표정이다. 아메카는 미간을 찡그리거나 눈동자를 굴리거나 눈을 잠시 질끈 감는 등 얼굴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다. 윙크를 하거나 코를 긁는 등의 표현도 가능하다. 엔지니어들은 더욱 생생한 감정 표현을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챗GPT는 미국 개발사 오픈AI가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이다. 연구팀은 아메카가 얼굴 표정으로 혐오감을 나타낼 수 있는지 시험하기 위해 “당신은 악취가 난다”고 농담을 했는데, 이에 아메카는 “뭐라고? 그게 무슨 뜻이냐”면서 갑자기 인상을 쓰기도 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해당 영상을 “소름 끼친다”고 표현하면서 “이제 로봇들이 인간의 말과 인간과 같은 표정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아메카는 앞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CES) 2022’에서 사람과 믿기지 않을 만큼 비슷한 표정을 지으며 움직이는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다양한 질문에 막힘 없이 답하기도 했다. 아메카는 ‘로봇이 세상을 지배하리라 보느냐’는 질문에 “걱정할 필요 없다. 로봇은 절대 세상을 지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사람을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돕고 지원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답한 바 있다. 한편 아메카의 가격은 25만 달러(약 3억원)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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