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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실 서울시의원, ‘ESG 학습생태계 구축 위한 주민자치 평생학습포럼’ 개최

    이영실 서울시의원, ‘ESG 학습생태계 구축 위한 주민자치 평생학습포럼’ 개최

    기후변화, 기후 위기를 넘어 기후재앙의 시대다. 이제 기후 위기는 더 이상 특정 지역 또는 세대, 국가만이 경험하는 것이 아닌 전 인류가 마주한 위기이자 재앙이며, 미래세대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가 됐다. 이에 미래세대의 삶의 터전을 위하여 ESG 환경 조성에 더욱 관심을 두고, 지역사회와 협력을 도모한 학습생태계가 구축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어서 화제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지난 27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평생교육원과 공동주관으로 ‘ESG 학습생태계 구축을 위한 주민자치 평생학습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이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봉양순 위원장을 비롯한 서울시의원 및 다양한 분야의 주체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ESG 학습생태계 구축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관춘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객원교수는 발제를 통해 앞으로 세계는 ‘ESG 전’과 ‘ESG 후’로 구분될 것이라 강조하면서, ‘Seoul ESG’의 선제적 선포 및 추진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시점이며, ‘Seoul ESG’의 선언을 통해 ESG 학습 활동가와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양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건국대학교 주정호 교수를 좌장으로 이용규 호서대학교 교수, 강혜미 세종직업교육거점센터장, 김향균 순복음대학원대학교 부총장, 최수연 서울평생교육원 원장, 천재홍 한국환경연구원 책임전문원이 심화 토론을 벌였다. 이용규 교수는 “기업경영의 ESG뿐만 아니라, 근본이 되는 시민의 자발적 ESG 참여를 통한 성숙한 ESG 환경 구축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강혜미 원장은 “AI가 할 수 없는 영역에서 ESG 학습생태계 구축은 평생학습을 통한 인식론적 전환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라면서 “시민들이 ESG 학습생태계 구축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환경을 생각하고, 학습자 중심의 새로운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민·관이 함께 만드는 투명한 거버넌스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향균 부총장은 “ESG 실천공동체 구축을 통한 ‘서울시 25개 자치구, 426행정동, ESG 실천프로젝트’와 시민들의 성장 경험을 제공하는 ‘실천적 학습 프로젝트’를 실현할 수 있는 정책에 관심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이어 최수연 원장은 “ESG는 이제 기업은 물론 모든 시민을 위한 서울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공생·공존의 당위적 요청”이라며 ESG 학습생태계 구축을 통해 ESG 패러다임으로의 인식 전환 및 실천 능력 제고를 위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덧붙여 ESG에 대한 인식개선 및 실천을 위한 ESG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천재홍 책임전문원은 “ESG 정보보호 학습생태계 구축을 위해 ESG 관점에서 정보보호 대응체계 마련 및 효과적인 정보보호 대응을 위한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이제 평생학습을 통해 ESG 가치를 공유하고, 인식 전환을 통해 스스로 함께 실천하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라면서 “기후 위기와 재앙 앞에는 중앙정부도, 지자체도, 기업도, 시민사회도 따로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한마음으로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며, 서울시의회도 입법 및 정책 제도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는 말로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 함연지 시아버지도 ‘오뚜기 사람’ 됐다…사돈 영입한 함영준 회장

    함연지 시아버지도 ‘오뚜기 사람’ 됐다…사돈 영입한 함영준 회장

    ‘오뚜기 오너가(家) 3세’ 함연지씨의 시아버지가 ‘오뚜기맨’으로 변신했다. 오뚜기는 함영준 회장의 사돈인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부사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졸업 후 카이스트(KAIST)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컨설팅 업계에 종사하며 액센츄어타이완 지사장, LG전자 BS유럽사업담당(부사장) 등을 지냈다. 오뚜기는 김 부사장을 영입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전문적인 분석과 전략 수립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김 부사장이 오뚜기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추진해 글로벌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함 회장 일가의 ‘가족경영’도 한층 강화됐다. 함 회장의 아들인 윤식씨 역시 지난 2021년 오뚜기에 입사해 현재 경영관리 부문 차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함 회장의 사위 김재우씨의 경우 2018년 오뚜기에 입사했다가 현재 휴직하고 미국에서 유학 중이다. 장녀 연지씨도 남편인 재우씨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이사했다. 연지씨는 최근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 식품을 알려야 한다는 큰 소명의식이 생겼다. 그래서 가장 큰 시장인 미국 그리고 중심인 LA에서 현장을 배워보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뚜기는 미국법인인 오뚜기 아메리카 홀딩스를 설립해 현지에서 제품을 판매해오다가 최근 제품 생산을 위해 오뚜기 푸드 아메리카도 설립했다.
  •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 ‘GO to GLOBAL’ 개최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 ‘GO to GLOBAL’ 개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지난 14일 서울 공릉동 교내 큐브홀에서 한국표준협회와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 ‘GO to GLOBAL’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이 다른 기업이나 연구기관 등 외부로부터 특정 기술과 정보를 도입하는 동시에 기업 내부의 자원이나 기술을 외부와 공유하면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전략으로, 지식재산권을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공유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은 글로벌(중국) 대·중견 혁신기업 및 수요기술, 협업 니즈 등을 소개하고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의 파트너십 형성을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글로벌 파트너 협력사 ▲Tencent(텐센트) ▲China Resources Sanjiu(화룬제약) ▲TCL ▲BAIC Motor(북경자동차) 등 7개사와 스타트업 14개사 등 5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과 한국표준협회의 공동 주관으로 ‘2023년 초기창업패키지 창업포럼’과 동시에 진행됐으며, 글로벌 파트너와의 온라인 글로벌 네트워킹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와 매칭, 1대1 글로벌 비즈니스 설명회도 실시했다.
  • [기고] 치열한 AI 경쟁, 결국 인프라와 제도 싸움/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기고] 치열한 AI 경쟁, 결국 인프라와 제도 싸움/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지난해 미국 브루킹스연구소는 미국, 중국 등과 더불어 한국을 인공지능(AI) 10대 선도국에 포함시킨 바 있다. 하지만 한국이 AI 강국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AI 최강국인 미국, 중국과의 격차가 너무 벌어진 반면 후발국들과의 격차는 미미한 수준이다. AI 경쟁력을 높이려면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에 힘을 쏟아야 한다. 다른 나라들이 따라오기 어려운 우리만의 전략과 강점도 있어야 한다. AI의 경우 인프라와 제도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로 모아진다. AI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인프라와 제도의 뒷받침이 없으면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도 없고 산업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 인프라와 제도는 첨단기술 못지않게 발전시키기가 매우 어렵다. 다른 나라에서 빌릴 수도 없는 그 나라 고유의 경쟁력 원천이다. 한국이 AI 시대 인프라와 제도의 강국이 된다면 기술과 인력의 부족함을 얼마든지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 인프라의 힘은 한국이 이미 경험한 바 있다. 1990년대 말 인터넷기술도 없고 시장환경도 척박했지만 초고속인터넷이라는 통신 인프라를 선도적으로 구축해 단번에 세계 최고의 인터넷 강국이 될 수 있었다. 같은 일이 AI 시대에도 일어날 수 있다. 다만 이번에는 데이터 인프라와 컴퓨팅 인프라라는 보다 고난도의 과제에 도전해야 한다. 데이터와 컴퓨팅은 AI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요소들이다. 필요한 데이터를 준비하는 데만 70% 이상의 노력과 시간이 투입된다고 한다. 데이터가 준비되면 가용자금의 대부분을 컴퓨팅 활용에 투입하는 것이 생성형 AI의 일반적 패턴이다. 따라서 어떤 나라든 보다 빠르고 쉽게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만 만든다면 확실한 경쟁 우위를 누릴 수 있다. 유럽연합(EU)이 데이터 스페이스 전략에 공을 들이고 미국이 차세대 슈퍼컴퓨팅 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다 이런 이유다. 인프라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제도혁신이다. 지난 한국의 정보기술(IT) 신화에서 아쉬운 점은 인프라까지는 잘 갖췄으나 제도혁신이 뒷받침되지 못해 확실한 경쟁 우위를 만들어 내지 못한 점이다. 핀테크, 공유차량서비스 등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우리가 충분히 만들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직된 규제시스템과 기득권으로 인해 해외에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AI 시대에도 그런 일이 반복될 수 있다. 한국이 AI 강국이 되려면 제도혁신에 뜻을 모으고 함께 고통 분담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한국에서 인프라와 제도혁신을 위한 노력은 이미 진행 중이다. 국가데이터 인프라 구축이 정책과제로 채택돼 본격적인 준비단계에 들어갔고, 제도혁신을 위한 AI 법제정비단이 4년째 활동하고 있다. 현재 전지구적으로 진행 중인 치열한 AI 경쟁이 결국 인프라와 제도의 싸움으로 귀결될 것임을 생각하면 이런 한국의 노력이 머지않아 좋은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 인구·물가 등 우리 삶을 숫자로… 정책 방향성 제시하는 설계자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인구·물가 등 우리 삶을 숫자로… 정책 방향성 제시하는 설계자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국가중앙통계기관인 통계청은 한국 사회를 숫자로 집약하고 압축해 정부 경제·사회정책의 방향성을 설계하는 역할을 한다. 데이터의 종착역이자 허브 역할을 맡고 있어 정권 교체나 부침 등 외부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독립성과 신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에는 발전하는 기술과 변화하는 시대상에 맞춰 효율적인 조사 방식과 수요자에게 유용한 통계를 개발하기 위해 분투 중이다. 기획재정부의 외청으로서 인구주택총조사, 소비자물가 조사 등 경제정책을 좌우하는 주요 통계뿐 아니라 산지 쌀값 조사, 신혼부부 통계, 사교육비 조사 등 사회의 단면을 기록하는 조사가 통계청에서 이뤄진다. 이를 위해 직원들은 미심쩍은 통계 결과와 밤새 씨름하기도 하고 산으로 밭으로 돌아다니는가 하면 조사 현장에서 손편지를 쓰거나 전구를 갈아끼우기도 하며 국민의 삶을 숫자에 담아낸다.통계청을 이끌고 있는 이형일 청장은 기재부에서 거시경제를 책임지다가 지난 7월 청장으로 부임한 후 취임식 없이 곧바로 간부회의에 돌입할 정도로 형식보다는 효율을 중시하는 리더다. 취임하자마자 문재인 정부 당시 통계 조작 논란으로 감사원 감사에 직면하며 조직이 동요했지만, 밖으로는 현장 행보를 늘리고 안으로는 직원들과의 스킨십을 넓혀 사내 익명 게시판에 감사 인사가 올라오는 등 단기간에 분위기를 다잡았다. 최연옥 차장은 사무관 시절 기재부(당시 재정경제원)에서 통계청으로 옮긴 첫 사례로 재직 중 3년 만에 통계학 박사 학위를 따고 직원들에게 논문을 돌린 ‘통계 사랑꾼’이다. 국가통계위원회를 장관급 회의체로 격상시키고 국가통계 발전 전략을 최초로 수립하는 등 국가통계 발전에 동력을 주입했다. 오랜 경력과 지식에 기반해 명쾌하게 지시하고 구성원도 살뜰히 챙기는 덕장이다. 기재부 시절 예산과 회계, 대외 협력 등 다양한 업무를 거친 정향우 기획조정관은 마당발 인맥으로 예산을 확보해 통계청의 숙원 사업을 해결하고 있다. 통계조사원의 처우 개선부터 통계 공적개발원조(ODA) 등 굵직한 사업 예산을 끌어내 노조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기도 했다. 함께 일하면 업무량은 많지만 직원들의 발전 가능성을 토대로 노력과 성과를 인정해 주는 트레이너형 상사로 통한다. 안형익 통계정책국장은 기재부와 금융위원회, 통계청을 거치며 통계법 개정으로 통계등록부 구축 토대를 마련하는 등 경제통계 분야에서 전문성이 높다. 객관적이고 책임감 강한 교과서형 리더로 업무를 철두철미하게 하지만 직원들이 불편해할 만한 의전이나 사적인 요구는 절대 하지 않아 오히려 ‘팬층’이 두텁다고 한다.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퇴직연금 등 모든 연금을 연계한 포괄적 연금통계는 이명호 통계데이터허브국장 손에서 나왔다. 통계 생산 및 행정, 통계 서비스까지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예리하게 핵심을 잘 짚는다. 직원들 사이에 ‘총명탕을 먹는 것 같다’는 얘기가 나돌 정도로 아이디어가 많다. 조용하지만 강력한 ‘스몰토크 강자’다. 정구현 통계서비스정책관은 가계금융 복지 조사를 개발하고 사회 변화상을 시의성 있게 반영할 수 있는 연동표본제, 소득 및 자산 분배지표를 도입하는 등 청에서도 손꼽히는 통계 전문가다. 빠른 일 처리와 효율성을 중시하지만 최근에는 직원들이 배울 수 있도록 한 호흡 늦춰 속도를 맞춰 간다고 한다. 어운선 경제통계국장은 산업동향과 소득 통계 전문가로 산업 및 물가동향 브리핑을 전담하던 당시 기자단 호평을 받았을 정도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 한국은행과 조율해 국민 대차대조표를 공동 작성하기도 했다. 업무 성과를 포장하기보다는 소탈하고 성실하게 맡은 업무와 직원을 챙기는 선비 같은 리더다. 조달청과 금융위를 거쳐 통계청으로 건너온 김보경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경제학 전공이지만 유학 당시 변호사 자격증을 딴 ‘천재과’다. 차분하고 꼼꼼해 디테일을 놓치지 않으며 소비자물가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등 통계 서비스 분야에서도 탁월하다. 권위적이지 않아 소통이 잘된다는 평가다. 서운주 사회통계국장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건너와 다문화가족 통계를 개발하고 위탁업무 지침을 마련하는 등 통계업무 영역을 확대했다. 규모가 큰 사회통계국에서도 소통 기회를 마련하는 등 직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 감사원 논란에 대해서도 침착하게 대응했다. 특허청 출신인 박진우 조사관리국장은 코로나19 당시 스마트 조사를 도입하는 등 과감하고 적극적인 일 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 어떤 자리든 두 팔 걷어붙이고 마이크를 잡을 정도로 열정적이며 직원들의 애로 사항에도 귀기울인다. 분위기를 곧잘 주도하는 데다 통계청의 대표 패셔니스타로 통한다. 송영선 통계교육원장은 정책 기획 분야와 조직 관리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특허청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통계청 대변인까지 역임했다. 기재부의 예산 심사 전 통계예산 사전 심사 제도를 공고화하는 등 대외 협력에도 능통하다. 무게감 있게 소통하는 경청형 리더라는 평가다. 한국은행에 근무하다 외환위기를 목격한 후 경제학 박사가 된 송준혁 통계개발원장은 교수로 재직 중이던 한국외대를 휴직하고 통계개발원으로 건너왔다. 인공지능(AI)과 머신 러닝을 활용해 효율적인 통계 분류 기법을 도입하기도 했다. 의욕적인 학구파이지만 직원들과 테니스를 함께 치며 어울릴 만큼 소통 능력도 빼어난 편이다. 안형준 경인지방통계청장은 통계데이터허브국의 초대 국장으로 데이터 센터의 설계부터 정착까지 완성해 낸 탁월한 업무 추진력이 장점이다. 안 청장을 겨냥해 ‘세상에 슈퍼맨이 있다면 통계청엔 (경인지방통계청이 있는) 과천맨이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위아래의 신망이 두터운 ‘문제해결형’ 리더다. 송성헌 동북지방통계청장은 서울시에서 통계청으로 건너온 뒤 2007년 통계법 전면 개정 당시 실무를 맡아 현재 통계법의 기틀을 마련했다. 꼼꼼하고 빈틈없으며 정확하게 일하는 관리자다. 함께 일하는 후배들이 준비할 게 많은 만큼 배울 점도 많고 든든한 선배로 통한다.
  • 서울사이버대, 11개 단과대학 43개 학과 신·편입생 모집

    서울사이버대, 11개 단과대학 43개 학과 신·편입생 모집

    서울사이버대학교는 다음달 1일부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총 11개 단과대학, 43개 학과(전공)로 사이버대 최다 모집 학과(전공)다. 세부 학과로는 ▲사회복지대학(사회복지전공, 노인복지전공, 복지경영전공, 아동복지전공) ▲심리·상담대학(상담심리학과, 가족코칭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특수심리치료학과) ▲사회과학대학(부동산학과, 법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한국어문화학과, 안전관리학과) ▲융합경영대학(경영학과, 글로벌무역물류학과, 금융보험학과, 세무회계학과, AI서비스마케팅학과) ▲공과대학(컴퓨터공학과, 빅데이터·정보보호학과, 전기전자공학과, 기계제어공학과, 인공지능학과) ▲디자인대학(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건축공간디자인학과, 웹문예창작학과, 뷰티디자인학과) ▲문화예술대학(문화예술경영학과, 실용음악과, 음악치료학과) ▲음악대학(피아노과, 성악과) ▲미래융합인재대학(온라인커머스학과, 통합건강관리학과, 회화·공예학과, 모델연기학과, 실용영어학과) ▲국방융합대학(드론·로봇융합학과, 통일안보북한학과, 방위산업·국방경영학과) ▲AI융합대학(AI크리에이터학과, AI부동산빅데이터학과, AI스마트팜학과 등이다. 신입학은 고졸 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자격만 충족하면 된다. 서울사이버대 입학홈페이지(apply.iscu.ac.kr)에 접속해 PC나 모바일을 통해 쉽게 지원서를 작성할 수 있다. 한편, 서울사이버대는 2024학년도 학과(전공) 신설 및 개편을 통해 사회적 수요와 트렌드에 맞춘 교육을 제공한다. AI융합대학을 신설했고, 신설학과(전공)로는 AI서비스마케팅학과, 실용영어학과, AI부동산빅데이터학과, AI스마트팜학과가 있으며, 인공지능학과, AI크리에이터학과, 통일안보북한학과, 방위산업·국방경영학과 등을 확대 개편했다.
  • [데스크 시각] 언론의 위기, 민주주의의 위기/김미경 문화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언론의 위기, 민주주의의 위기/김미경 문화체육부장

    10여년 전 미국 대학에서 같이 연수를 했던 동남아 한 나라의 최대 방송사 앵커 출신 친구가 한국을 찾았다. 오랜만의 반가운 만남은 지나간 세월을 나누며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친구가 가져온 깜짝뉴스는 10년 넘게 맡았던 앵커 자리를 내려놓고 회사를 떠나 미디어 관련 스타트업을 차렸다는 소식이었다. 잘나가던 방송사를 왜 떠났냐는 질문에 그는 “대통령과 정치권의 압력이 너무 심해 숨 쉬기 힘들었다. 앵커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회사 수익은 쪼그라들고 인재들도 많이 떠났다”고 답했다. 남의 얘기 같지 않았다. 최근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언론 현실이 떠올라 씁쓸했다. ‘낙하산 인사’ 논란을 빚은 보수 신문사 출신 박민 신임 KBS 사장은 최근 취임하자마자 이례적으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어 “공영방송으로서 공정성을 훼손해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 사장은 KBS의 ‘불공정 편파 보도’ 사례를 열거한 뒤 “일부 진행자가 일방적으로 한쪽 진영 편을 들거나 패널 선정이 편향된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했다. 박 사장 취임과 동시에 정부를 비판하는 논조의 시사 프로그램들이 폐지되고 9시 뉴스 등 앵커들이 전격 교체됐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후 KBS 뉴스에서 비판적 시각을 담은 보도는 찾아보기 힘들고 ‘보도자료’ 수준으로 대부분 바뀌었다는 점이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의 예산을 둘러싼 정부와 여야 간 공방도 언론 장악 논란을 가열시키고 있다. 정부가 내년 연합뉴스 예산을 올해보다 82% 삭감한 50억원으로 책정하자 “언론 탄압 신호탄”이라고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50억원으로 다시 올리는 등 정쟁 소재가 되고 있다. 연합뉴스가 최대주주인 연합뉴스TV의 전격 민영화 추진도 논란이다. 네이버 등 포털뿐 아니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양한 뉴스를 접하는 요즘 KBS와 연합뉴스의 위상이 예전 같지는 않지만 신뢰도 높은 공영언론이라는 점에서 영향력은 여전하다. 그렇기에 총선을 앞두고 정부와 정치권이 이들 매체에 압력을 가하며 ‘언론 길들이기’를 하겠다면 오산이다. 유권자이기도 한 시청자와 독자가 5공 시절 ‘땡전뉴스’쯤은 구별하고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KBS와 연합뉴스의 앞날이 주목되는 가운데 일부 언론사와 언론인에 대한 고소·고발과 검찰의 압수수색·소환조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도 우려스럽다. 이들 대다수는 정권과 정권 핵심 관계자에 대한 비판적 기사를 쓴 언론사와 언론인으로, 이례적인 법적 조치가 빈번해지자 ‘언론 재갈 물리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언론 장악 논란의 중심에 선 방송통신위원회 이동관 위원장이 ‘가짜뉴스’를 때려잡겠다며 추진하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는 이런 의구심을 더 키운다. 여야 간 첨예한 충돌 속 민주당은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새달 1일 국회 본회의에서 다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언론 장악 시도는 끊이지 않았다. 보수 정권뿐 아니라 진보 정권도 기자실에 대못을 박았고, 징벌적 손해배상을 골자로 한 언론중재법을 강행하며 언론 길들이기에 열을 올렸다. 진보·보수 정부를 막론하고 비판을 수용하기는커녕 언제까지 정권 입맛에 맞는 언론만 찾을 것인가. 언론의 사명은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이다. 권력이 부패하지 않도록 견제하고 의혹을 제기하는 기능을 상실한다면 그것은 ‘죽은’ 언론이다. 언론이 바로 서지 못하고 위기에 처하면 이는 곧 민주주의의 위기다. 대한민국이 ‘공산전체주의’ 국가가 아니라 ‘민주주의’ 국가라면 언론의 역할은 자명하다. 이제는 인공지능(AI)발 가짜뉴스까지 판치는 세상에서 언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국가 기능도 마비된다. 프랑스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의 명언을 빌려 본다. ‘나(언론)는 비판한다. 고로 존재한다.’
  • 희망 직업 없는 중학생 41%…“내 적성이 뭔지 모르겠어요”

    희망 직업 없는 중학생 41%…“내 적성이 뭔지 모르겠어요”

    중학생 10명 중 4명은 스스로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몰라 희망 직업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 직업이 있는 학생 중 초등학생은 운동선수를,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교사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지난 6월 5일부터 7월 18일까지 초중고 1200곳의 학생(2만 3300명), 학부모(1만 2202명), 교원(2800명)을 온라인 조사한 ‘2023년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는 7월 말 서울 서초구 교사 사망 이전에 이뤄져 교권 침해 논란 등이 반영되지 않았다. 우선 ‘희망 직업이 없다’고 응답한 학생은 초등학생 20.7%, 중학생 41.0%, 고등학생 25.5%로 집계됐다. 중학생의 경우 해당 문항에 희망 직업이 없다고 답한 비중이 2018년 이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올해 조사에서는 이 비중이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았다. 학생들은 희망 직업이 없는 이유로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몰라서’(초등학생 43.9%·중학생 54.6%·고등학생 40.2%)와 ‘내 강점과 약점을 몰라서’(초등학생 20.9%·중학생 19.8%·고등학생 29.7%)를 꼽았다. 초등학생의 희망 직업으로는 운동선수(13.4%)가 2019년부터 5년째 1위를 차지했다. 2위 의사(7.1%), 3위 교사(5.4%), 4위 크리에이터(5.2%), 5위 요리사·조리사(4.2%) 순이었다. 중학생의 희망 직업은 교사(9.1%), 의사(6.1%), 운동선수(5.5%), 경찰관·수사관(3.8%),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 개발자(2.6%) 순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으로 인공지능(AI) 전문가, 생명과학자 등 신산업 분야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고등학생의 경우 희망 직업 3위에 생명과학자·연구원(3.7%)이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보다 6순위나 상승했다. 고등학생 희망 직업 1위는 교사(6.3%), 2위는 간호사(5.9%)였다. 한때 희망 직업 상위권을 차지했던 공무원은 올해 초중고 모두 상위 10위 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 AI 활용 스마트 품질관리 한국이 주도…국제 특허출원 1위

    AI 활용 스마트 품질관리 한국이 주도…국제 특허출원 1위

    지난 2019년 영상분석을 통해 불량을 걸러내 주는 기술을 가진 국내 혁신기업(스타트업)이 미국 기업에 약 2600억원에 팔렸다. 혁신기업의 해외 인수합병 중 최대 규모로, 국내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에서 각종 검사 공정에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적용해 물체의 크기·패턴·문자·형태 등을 신속·정확하게 분석해 제품의 품질을 관리하는 ‘스마트 품질관리’를 한국이 주도하고 있다. 26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1~20년) 주요국 특허청(IP5)에 특허출원된 ‘AI 영상분석을 활용한 스마트 품질관리’ 기술을 분석한 결과 전체 795건 중 한국이 25.4%(202건)를 차지했다. 스마트 품질관리분야 국제 특허출원은 2011년에 6건에 불과했으나 2020년 264건으로 44배 증가했다. AI 기술 활용이 늘면서 최근 5년간(2016~2020년) 출원 증가율은 63.4%로 가속화되고 있다. 출원인 국적별로는 한국(202건)에 이어 중국(143건), 일본(139건), 미국(135건), 독일(53건) 등의 순이다. 최다 출원인은 미국 KLA(32건), 삼성전자(25건), 독일 지멘스(19건), 한국생산기술연구원(18건), 네덜란드의 ASML(14건)이 올랐다. 우리나라는 LG전자(10건), 고영테크놀러지(7건), 라온피플 및 현대자동차(각 6건)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대기업에서 중소기업, 제조업에서 솔루션분야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포진했다. 기술 분류별(IPC)로는 이미지 데이터 처리기술 출원이 전체의 29.9%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47.6%)·일본(36.0%)이 관련 기술에 집중하는 가운데 미국(31.9%)과 한국(23.3%)의 비중도 높았다. 반면 독일은 제어 시스템 분야 비중(45.3%)이 컸다. 박현수 특허청 스마트제조심사팀장은 “대학이나 출연연에서 개발한 특허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이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성장단계에 있는 스마트 품질관리분야에 스타트업들이 도전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벤츠가 테일러메이드 아이언세트를 출시한 까닭은?…브랜드 소비

    벤츠가 테일러메이드 아이언세트를 출시한 까닭은?…브랜드 소비

    한국인 40~50대 장년층 수입차 선호도 1위인 벤츠가 골프 클럽을 출시한다. 그동안 골프백이나 의류 등은 협업을 통해 만든 적이 있지만 아예 골프 클럽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테일러메이드 등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 아이언세트를 1000개 한정으로 판매키로 했다. 한정판 아이언세트는 4번~9번, 피칭웨지(PW)까지 7개 아이언 세트로 구성되며 판매 가격은 236만5000원이다. 아이언세트는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서비스센터 내 액세서리샵 및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회사측은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이 고급스러운 외관과 함께 P790아이언 내부 구조의 특별함을 담아 겉보기에 아름다우면서 볼을 더 멀리 똑바로 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19년부터 테일러메이드와 함께 협업을 통해 컬렉션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번 아이언세트 한정판은 한국에서만 판매된다. 이렇듯 자동차 회사가 다른 브랜드와 콜라보를 하는 이유는 자동차 판매외에도 다른 방식으로 고객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동차가 가진 이미지를 이용해 옷이나 액세서리를 이용해 추가적인 매출도 낼 수 있다. 실제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10월까지 40대는 9712대의 벤츠를 구매했으며 50대는 7722대, 60대에서 3965대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70대에서는 유일하게 1000대가 넘는 1150대를 구입했다.이렇듯 40~50대를 중심으로 벤츠 선호도가 높은 상황에서 이들이 대부분 골프에도 관심을 갖는다는 것을 회사 측은 주목했다. 골프 예약 플랫폼 엑스골프가 2022년 골프장 당일 예약 및 골프투어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골프장 예약 주 고객은 40∼50대 남성으로 집계됐다. 한마디로 벤츠타는 남성이 골프도 칠 가능성이 많다는 얘기다. 물론 마케팅 외에 실제로 매출 역시 증가하고 있다. 벤츠가 2019년 테일러메이드와 협업해 내놓은 골프 의류 등의 제품들은 2년만에 428% 성장했다. 벤츠가 자체적으로 집계한 의류 등 컬렉션과 액세서리 매출은 2015년 대비 2021년 181% 성장했다. 벤츠는 테일러메이드와 협업해 골프 웨어 용품 및 봄·여름 의류 및 가을·겨울 의류 등 연간 2회씩 콜라보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테일러메이드 콜라보 골프백, 골프 파우치, 골프 모자 등도 인기다. 테일러메이드와 콜라보한 휠 보스턴백은 지난해에만 800여개가 팔렸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수입차 브랜드에서 액세서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런 라이프스타일 액세서리 매출이 증가하는 이유를 일종의 브랜드 소비로 분석하고 있다. 조금 비싼 럭셔리 브랜드로 직접 소비하긴 힘들수 있지만 조금 더 작은 돈으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벤츠가 골프클럽을 내놓듯이 이런 액세서리 시장도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수입차 수요는 늘고 있는 상황에서 제품군도 더욱 다양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서도 차 자체가 아니라 ‘자동차 브랜드’를 소비하는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라며 “각 브랜드들은 차뿐만 아니라 ‘팬심’을 잡기 위해 다른 제품군까지도 넓혀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논문 쓰는 회사들… AI 기술기업들 유력 저널에 게재

    논문 쓰는 회사들… AI 기술기업들 유력 저널에 게재

    국내 인공지능(AI) 기술기업들이 해외 유명 저널에 논문을 잇달아 게재하고 있다. 업계는 자사가 보유한 인재들의 기술력을 논문 게재나 경진대회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인정받곤 한다. 콘텐츠 AI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 사내 AI 연구소 ‘픽셀랩’은 새로운 화질 개선 AI 모델에 관한 연구 논문을 작성해 글로벌 과학 전문 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했다고 최근 밝혔다. 사이언티픽 리포트는 세계 3대 과학저널 중 하나인 ‘네이처’의 자매지로 미국 과학정보연구소(ISI)가 선별한 저명 학술지 등급 분류 중 최고 등급인 ‘SCI’급 저널이다. 해당 저널의 논문을 얼마나 많이 인용했는지를 평가하는 ‘영향력 지수(IF)’에서 4.997을 상회할 정도로 세계에서 공신력을 인정받는 학술지다. 포바이포의 이번 논문 ‘복합 포괄 데이터를 활용한 이미지 개선 용 다중 색 공간 네트워크에 관한 연구’는 빛의 양이 다른 환경에서 촬영한 결과물이 밝기 뿐 아니라 색에서도 차이를 보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한 개선법을 골자로 하고 있다. 업스테이지도 지난달 자연어 처리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인 EMNLP 2023에 논문 2편을 발표하며 글로벌 톱 AI 기술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EMNLP 2023은 AI 번역과 챗봇, 기계 독해 등 언어 데이터 기반 자연어 처리 접근법과 관련된 연구를 다루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학회다. 지난해 EMNLP 2022는 총 3242편의 논문이 제출돼, 이 중 715편만 통과됐다. EMNLP 2023은 오는 12월 6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며, 구글, 애플, 아마존, 바이두 등 세계 주요 AI 기업이 참여한다. 이번에 채택된 논문 2편은 한국어 관련 NLP 연구 성과로 업스테이지의 박찬준 테크 리드 주도로 고려대 임희석 교수 연구팀과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첫 번째 논문 ‘KEBAP: Korean Error Explainable Benchmark Dataset for ASR and Post-processing’은 한국어 음성인식 후처리기와 관련한 새로운 벤치마크 데이터셋을 구축한 논문으로, 음성인식 모델의 약점을 평가하고 식별하기 위한 새로운 평가 방법론을 제안한다. 두 번째 논문 ‘CHEF in the Language Kitchen: A Generative Data Augmentation Leveraging Korean Morpheme Ingredients’은 한국어의 특성을 살린 새로운 데이터 증강 기법을 제안한 논문이다. 업스테이지는 지난 6월 데이터 중심 AI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워크숍인 ICML 2023-DMLR에서 논문 7편을 발표하며 국내 기업 최다 연구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 [서울광장] 충격과 반전, 오픈AI 사태가 남긴 것/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충격과 반전, 오픈AI 사태가 남긴 것/이순녀 논설위원

    할리우드 영화에서나 볼 법한 충격적인 도입부와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 그리고 극적인 반전 결말이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이사회가 회사 공동 창립자인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기습 해고하면서 촉발된 내분이 21일(현지시간) 올트먼의 전격 복귀로 닷새 만에 일단락됐다. 그사이에 마이크로소트프(MS)의 올트먼 영입 제안, 오픈AI 투자자들과 직원들의 강력한 복귀 압박 등 혼돈의 과정이 있었다. AI 업계는 물론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흥행 드라마는 막을 내렸지만 이번 사태가 오픈AI의 앞날을 넘어 인류와 AI의 미래에 미칠 영향 등이 새로운 과제로 남았다. ‘인류를 이롭게 하는 안전한 범용AI(AGI)를 만든다.’ 오픈AI 홈페이지 첫 화면에 있는 문구다. 범용AI는 인간의 개입 없이도 인간처럼 사고하는 수준의 AI를 일컫는다. 2015년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 주도로 설립된 오픈AI는 비영리법인으로서의 취지를 살려 수익성보다는 인류에 도움이 되고, 안전성을 갖춘 AI를 개발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2019년 자금 조달을 위해 영리법인 자회사를 세우고, MS로부터 지분 49%에 달하는 투자를 받는 등 변화를 모색하면서도 모든 결정권을 지금까지 비영리법인 이사회가 쥐고 있는 이유다. 지난해 11월 30일 세상에 나온 챗GPT는 그야말로 지구촌을 뒤흔들었다. 출시 두 달 만에 월 사용자 1억명을 돌파하는 등 인류 AI 발전사가 챗GPT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할 만큼 획기적인 혁신으로 주목받았다. 이에 자극받은 구글, MS, 메타 등 글로벌 AI 업계도 지난 1년간 빠른 속도로 AI 신기술을 적용한 결과물을 앞다퉈 내놨다. 챗GPT 성공에 고무된 올트먼은 그러나 올해 들어 안전성보다 수익성에 치중하는 행보를 이어 왔다. 이것이 AI 신뢰성에 무게를 두는 이사회의 우려를 샀고, 결국 해임이라는 초강수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AI를 둘러싼 논쟁의 두 축인 개발론과 규제론 간 팽팽한 대립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부머(boomer·개발론자)와 두머(doomer·파멸론자) 사이의 분열이 극적으로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개발론자는 AI 발전이 인류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과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이다. 규제론자는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AI가 인류를 위협할 가능성을 고려해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개발론자에 가까운 올트먼의 복귀로 오픈AI는 수익 창출을 위한 AI 사업을 공격적으로 펼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올트먼은 자신의 해임을 주도했던 일리야 수츠케버 등 기존 이사들을 내보내고, 브렛 테일러 전 세일즈포스 공동 CEO, 래리 서머스 미 전 재무부 장관 등을 새 이사로 영입하는 등 기반을 다졌다. 오픈AI 사태에서 극적으로 표출된 개발론과 규제론 간 갈등은 이와 유사한 충돌이 어느 기업, 어느 국가에서든 벌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깊은 고민을 안긴다.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수익 창출을 위한 AI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을 무작정 탓하긴 어렵다. 다만 AI 윤리와 안전장치 등에 대한 기준 및 규율을 세우는 노력도 게을리해선 안 될 것이다. AI 연구개발 선두 주자인 오픈AI의 노선 변화로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등 글로벌 규제의 필요성은 더 커지게 됐다. 지난 1일 영국에서 열린 ‘제1차 AI 안전정상회의’에서 G7을 포함한 28개국과 유럽연합(EU)이 안전한 AI 협력을 다짐하는 ‘블레츨리 선언’을 채택하는 등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지고 있어 다행이다. 2차 회의는 내년 5월 한국에서 열린다. AI와 디지털 관련 글로벌 규범 구축에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다. 보다 실효성 있는 협력 방안이 나오길 기대한다.
  • 韓·英, 디지털정부 MOU 체결… “AI 활용 세계 표준 협력”

    韓·英, 디지털정부 MOU 체결… “AI 활용 세계 표준 협력”

    전자정부 분야 최선도국인 한국과 영국이 인공지능(AI)이 가미된 차세대 전자정부의 세계 표준을 만들기 위한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내각부를 방문해 알렉스 버가트 내각부 장관과 ‘한영 디지털 정부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는 이날 한영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다우닝가 합의’에 포함된 것으로 서명 즉시 발효돼 5년간 유효하다. 양국은 첨단 정보기술(IT) 도입과 협력, 디지털 정부 시스템 구축과 운영 방식 혁신, AI를 활용한 공공서비스 개발, 클라우드 신기술 도입 및 관련 정책 개발, 국민 중심 디지털 서비스 구현 등에 관한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미래 시대에 디지털 정부가 어떻게 구현될 수 있을지 설계하고 전 세계 디지털 정부를 선도할 비전을 제시해 가기로 했다. 아울러 딥페이크 영상, 저작권 침해 등 공공 부문의 AI 활용 경험과 지침을 공유해 디지털 정부가 AI 기술 발전에 대응할 수 있는 윤리와 규범을 확립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앞서 버가트 장관은 지난 10일 이 장관에게 별도 초청장을 보내 “꼭 와서 MOU를 체결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번 MOU 체결로 양국은 인적 교류와 기술적 협력 로드맵 등 구체적 이행 계획을 내년 1월부터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양국은 ‘디지털 네이션스’(한영 주도 디지털 정부 선도국 장관급 회의체) 등 다자 협력에서 더 나아가 실질적 양자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버가트 장관은 체결식에서 “디지털 정부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이룬 한국과 MOU를 체결하게 돼 기쁘다”면서 “디지털 정부의 안정성과 AI의 안전한 활용 등은 영국의 최우선 과제인데 이번 실질적 협력 확대를 계기로 양국의 디지털 정부가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도 “양국의 경험과 사례를 적극 공유하자”고 화답했다. 행안부는 MOU 체결로 영국 공공조달 시장에 한국 기업의 진출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올트먼 내친 수츠케버 마음 바꾼 한국인은 누구

    올트먼 내친 수츠케버 마음 바꾼 한국인은 누구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이 오픈AI에서 쫓겨난 지 닷새 만에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복귀한 데는 한국계 두 명의 역할이 컸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오픈AI 공동 창업자 그레그 브록먼의 아내 애나 브록먼과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올트먼 복귀에 영향을 준 한국계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올트먼 해임을 주도했던 오픈AI 공동 창업자이자 이사회 일원인 일리야 수츠케버가 애나와 대화를 나눈 후 마음을 바꿨다고 한다. 올트먼이 지난 17일 CEO에서 해임되자 오픈AI 본사 사무실에서 애나가 울면서 수츠케버에게 마음을 바꿔 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수츠케버는 2019년 애나와 브록먼이 결혼했을 때 이들 부부의 주례를 맡은 인연이 있다. 수츠케버는 또 오픈AI 직원 여러 명과 올트먼 해임에 대해 논쟁하면서 해임 문제에 대해 다시 생각했다고 한다.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올트먼 해임에 대해 “깊이 후회한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 다른 한국계 권 CSO는 올트먼과 이사회, 직원 사이를 중재해왔다. 그는 지난 18일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우리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상황은) 낙관적”이라며 “여기서 해결책이란 샘(올트먼)을 비롯한 다른 동료를 다시 (오픈AI로) 데려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권 CSO는 올트먼 해임에 대한 또 다른 소식이 업데이트될 것이라며 관련 정보를 공유해오기도 했다.
  • “의대정원, 한시적으로 늘린 뒤 ‘5년 단위’ 재검토해야”

    “의대정원, 한시적으로 늘린 뒤 ‘5년 단위’ 재검토해야”

    의료계에서 의대 입학 정원을 한시적으로 늘리되, 5년 단위로 의사 수요를 고려해 재조정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박은철 연세대 의대(예방의학교실) 교수는 23일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미디어 포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의대정원 조정과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 박 교수는 ‘의사 인력의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의약분업 감축인원(351명) 회복 ▲의약분업 감축인원+지방의대 정원 8.8%(351+153=504명) 증원 ▲1000명 증원 등 3가지 시나리오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국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2021년 기준 2.6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3.7명보다 낮다.박 교수는 351명을 증원하면 2040년 3.89명으로, 504명을 증원하면 3.92명으로, 1000명을 증원하면 4.01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040년 적정 인원 대비 의사 수는 351명 증원 시와 504명 증원 시 각각 1.7%와 1.0% 부족하고, 1000명 증원 시 1.2% 과잉 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노인인구 감소와 저출산,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 도입 등의 영향으로 의사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박 교수는 세부적인 일정으로 ▲2025~2034년 10년간 증원할 경우 이후 5년간 지금과 같은 3058명 수준으로 정원을 줄인 뒤 2040년부터 정원을 더 줄이는 방안 ▲2025~2029년 5년간 증원한 뒤 이후 5년간 현재와 같은 3058명으로 감원한 다음 3035년부터 정원을 추가로 축소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의료인력검토위원단’을 설립해 5년 단위로 의대 정원을 검토,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우봉식 대한의사협회(의협) 의료정책연구원장은 ‘뜬금포’, ‘가스라이팅’ 같은 부정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정부의 증원 추진을 비판했다. 우 원장은 “의료현안협의체에서 필수의료·지역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는 중 의대 정원을 1000명 이상 늘린다는 ‘뜬금포’를 맞았다”며 “정부가 OECD 의사 수 통계로 착시현상을 일으킨 후 의사와 국민에게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고 가스라이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의사인력 수급 수요조사에는 수요 추계와 공급변수 등 다양한 변수와 지표를 활용한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며 “정부가 의대 증원이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하는 연구를 먼저 제대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꼭 와줬으면” 英장관, 이상민 행안장관에 별도 초청장…한-영, 디지털정부 협력 MOU체결

    “꼭 와줬으면” 英장관, 이상민 행안장관에 별도 초청장…한-영, 디지털정부 협력 MOU체결

    전자정부 분야 최선도국인 한국과 영국이 인공지능(AI)이 가미된 차세대 전자정부의 역할과 발전을 위해 손잡고 전자정부 세계 표준을 만들기 위한 양국간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내각부를 방문해 알렉스 버가트 내각부 장관과 ‘한-영 디지털정부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는 이날 한·영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다우닝가 합의’에 포함된 것으로, 서명 즉시 발효되고 5년간 유효하다. 양국은 최첨단 정보통신(IT)기술 도입과 협력, 디지털정부 시스템 구축과 운영 방식의 혁신, 인공지능을 활용한 공공서비스의 개발, 클라우드 신기술 도입 및 관련 정책 개발, 국민 중심 디지털 서비스 구현 등에 대한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미래 시대에 디지털정부가 어떻게 구현될 수 있을지 설계하고, 전 세계 디지털정부를 선도할 비전을 제시해가기로 했다.딥페이크 영상, 저작권 침해 등 공공부문 인공지능 활용 경험과 지침을 공유해 디지털정부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에 대응할 수 있는 윤리와 규범을 확립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이번 체결을 위해 버가트 장관은 지난 10일 이 장관에 별도의 초청장을 보내 “대통령 국빈방문 공식수행단으로 오는 것으로 안다. 꼭 와서 MOU를 체결해달라”면서 “‘디지털 네이션스’(한-영 주도 디지털정부 선도국 장관급 회의체) 발전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MOU 체결로 양국은 예정대로 인적교류와 기술적 협력 로드맵 등 구체적 이행계획을 내년 1월부터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 17일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로 미국에서 조기 귀국한 이 장관은 출국에 앞서 많은 고심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디지털 네이션스’ 등 다자 간 협력에서 더 나아가 양국간 실질적 양자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버가트 장관은 체결식에서 “디지털 정부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이룬 한국과 MOU를 체결하게 돼 기쁘고 기대가 크다”면서 “디지털정부의 안정성과 인공지능의 안전한 활용 등은 영국의 최우선 과제인데 이번 실질적 협력 확대로 양국의 디지털 정부가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양국의 경험과 사례를 적극 공유하자”고 제안한 뒤 “양국의 협력으로 국제사회 디지털 정부 윤리규범 확립과 디지털 격차 해소를 통한 개발도상국 지원 확대 등 세계 디지털 정부를 선도해가겠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MOU 체결로 영국의 공공조달 시장에 한국 기업의 진출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싱가포르 손잡은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기술 거점 만든다

    싱가포르 손잡은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기술 거점 만든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를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적극 활용하고 나섰다. 지난 21일 주롱 혁신지구에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개소한 데 이어 난양이공대(NTU),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산하 기술 개발 연구소 과학기술청(A*star)과 ‘기술 개발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맺고 모빌리티 연구소를 세우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기존의 대량생산 체제를 벗어나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의선 회장의 의지와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6일 싱가포르 난양이공대 리서치테크노플라자(RTP)에서 만난 조남준 난양이공대 재료공학부 석좌교수는 “난양이공대는 정부, 기업과 긴밀히 연결된 ‘트리플 헬릭스’(삼중 나선) 모델을 통해 롤스로이스, 콘티넨털, HP(휴렛 팩커드) 등 글로벌 기업 20곳과 함께 연구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현대차그룹과 함께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싱가포르 정부가 대학 및 기업과 함께하는 연구소 설립 프로젝트에 구성 단계부터 참여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연구소에서는 싱가포르의 우수 인재를 활용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메타버스 등 차세대 자율생산 운영체제에 관해 연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스마트 제조 혁신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청 산하 첨단재제조기술센터(ARTC)의 데이비드 로우 최고경영자(CEO)는 “자동차 산업에서 공유하고 있는 ‘고도화된 자동화 및 유연한 제조’에 대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인간과 로봇이 함께 작업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구 600만명, 면적 728㎢에 불과한 작은 시장이지만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이뤄지고 있는 데다 높은 교육·소득 수준으로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용이한 만큼 기술 개발 거점으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정 회장은 지난 21일 HMGICS 준공식에서 취재진에게 “전 세계에서 인재들이 많이 모이고 있어서 많은 아이디어가 있고, 공장 자동화라든지 이를 통한 품질 향상과 같은 부분에서 얻을 수 있는 게 많기 때문에 싱가포르를 택했다”면서 “많은 기술을 습득해서 전 세계 공장에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각국 돌며 꿈 키운 학생들… ‘세계 시민의 본향’ 광주

    각국 돌며 꿈 키운 학생들… ‘세계 시민의 본향’ 광주

    광주시교육청이 학생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추진한 ‘2023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이 대장정을 마쳤다. 광주시교육청은 22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글로벌 페스티벌’을 열고 프로그램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했다. 페스티벌에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 인솔교사 등 200여명이 참여해 ‘성과나눔’과 ‘글로벌 퍼포먼스’, ‘토크 한마당’을 열었다. 특히 학생들이 축제 진행을 주도하며 현장에서 보고 느낀 점을 공유하고 학부모, 교사들과 소감을 주고받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지원한 이정선 광주시교육감과 ‘만남의 시간’도 마련돼 참가자들이 다양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 교육감은 학생들과 함께 직접 독일과 미국, 탄자니아 일정에 동행하면서 통역하고 안내했다. 또 참가자들에게 세계민주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소양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다. 광주시교육청은 광주 학생들에게 세계의 문화와 소통하는 안목을 길러주고 세계 민주시민 의식을 갖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글로벌 리더 세계 한바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3월 고교생 15명이 프랑스와 스위스 등을 6박 8일 일정으로 다녀온 것을 시작으로 민주·인권, 평화·통일, 역사·문화, 문화·예술, IT·AI, 진로·직업, 언어·일반, 5·18민주화운동 세계화, 청소년 해외봉사, 해외학술탐방 등 모두 12개 프로그램에 331명의 중고생이 참여했다. 특히 현지에서 K팝 공연과 5·18플래시몹을 선보이며 한국의 문화와 5·18의 세계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만을 다녀온 한 학생은 “어렸을 때부터 중국에 관심이 많아서 중국어를 배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역사적인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중국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은 내년에도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게 ‘글로벌 리더 세계 한바퀴 프로그램’에 29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광주시의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 교육감은 “올해 글로벌 페스티벌을 통해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방향을 설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무엇보다 체험활동을 함께 한 참가자들이 친밀감과 연대감을 키워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훈훈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尹·수낵 “북러 군사협력 규탄”… 韓英 ‘외교·국방 2+2’ 회의 신설

    尹·수낵 “북러 군사협력 규탄”… 韓英 ‘외교·국방 2+2’ 회의 신설

    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22일(현지시간) 한영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을 규탄하고 ‘외교·국방 2+2’ 장관급 회의를 신설해 양국 군사·안보협력을 강화하는 내용 등의 ‘다우닝가 합의’(DSA·Downing Street Accord)를 공식 채택했다. 영국에선 ‘넘버10’이라는 별칭으로 더 유명한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서 열린 이번 정상회담은 윤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개최됐다. 양국은 이날 다우닝가 합의를 채택하며 양국 관계를 기존 ‘포괄적·창조적 동반적 관계’에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합의는 구체적으로 ▲안보협력 심화 ▲기술 역량 강화 및 교역·투자 증진 ▲지속 가능한 미래 등 3대 분야에 대해 45개 과제를 설정했다. 군사안보 협력과 관련, 양국은 외교·국방장관급 2+2 회의를 신설하고 한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합동 훈련 확대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이행을 위한 해양 공동순찰을 추진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해양안보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합의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규탄하면서 “북한과 러시아 간 모든 형태의 무기 이전 및 관련 군사협력에 반대하며 양측이 관련 결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다우닝가 합의에 따라 한영 간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도 체결됐다. 이에 대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사전 브리핑에서 “파이브아이스(미영 등 영어권 기밀정보 동맹체)와의 사이버 안보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가교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한영 간 인공지능(AI), 양자 기술 관련 협력을 강화해 궁극적으로 관련 기술의 군사적 활용을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경제·교역과 관련,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고 여기에 공급망, 디지털 등 새로 부상하는 통상 의제들을 반영하기로 했다. 또 한영 반도체 협력 프레임워크 체결로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 내년 말까지 한영 경제금융 대화체도 신설된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에 앞서 참석한 한영비즈니스포럼에서 “한영 FTA 개선 협상 과정에서 양국 기업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디지털, 공급망, 에너지 등 각 분야에 새로운 규범도 정립해 양국 기업들이 마음껏 뛸 수 있는 운동장을 만들고 함께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분야와 관련, 양국은 청정에너지 파트너십과 해상풍력 MOU를 체결하고 관련 고위급회의도 개최하기로 했다. 양국 원전 협력도 소형모듈원자로 등으로 광범위하게 확대된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협정과 MOU, 파트너십, 프레임워크 등 49건의 문서를 채택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찰스 3세 국왕 주최 국빈 만찬에 참석해 “한국과 영국은 자유를 지키기 위해 피를 나눈 혈맹의 동지다. 우리가 미래를 위해 함께하지 못할 일이 없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라고 한영 관계의 새로운 미래를 알렸다. 만찬사에서 찰스 3세 국왕은 윤동주 시인의 ‘바람이 불어’의 한 구절을 낭송하며 환영했고, 윤 대통령은 찰스 3세가 좋아하는 셰익스피어의 소네트를 인용해 “나의 친구 영국이여, 영원히 늙지 않으리”라고 화답했다. 한편 찰스 3세 국왕은 국빈 만찬에도 참석했던 K팝 그룹 블랙핑크에게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홍보대사로 활동한 공로로 대영제국훈장을 수여했다.
  • 尹 “한영 새 FTA 협상에 기업인 의견 적극 반영”

    尹 “한영 새 FTA 협상에 기업인 의견 적극 반영”

    한영 비스니스포럼 개최FTA 개선 협상 개시 공식 선언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한영 비즈니스포럼에서 “오늘 양국은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며 “협상 과정에서 양국 기업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디지털, 공급망, 에너지 등 각 분야에 새로운 규범도 정립해 양국 기업들이 마음껏 뛸 수 있는 운동장을 만들고 함께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국 통상당국이 이날 한영 FTA 개선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핵심 소재·부품 등의 통관절차 간소화 등을 통한 공급망 협력, 청정에너지·바이오 분야에서의 기술장벽 제거, 국경간 자유로운 데이터 이전 등 최신 글로벌 통상 환경의 변화가 새 FTA 협정에 반영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포럼 축사에서 “양국간 협력이 더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자유로운 교역과 투자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양국의 굳건한 과학기술 연대를 기반으로 파격적 기술 혁신이 이뤄지고 여기에 기반해 양국에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의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효성중공업, 경동나비엔 등 3개 한국기업이 영국기업과 2700억원 규모의 수출·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더불어 31건의 양해각서(MOU)가 각각 체결됐다. 이들 MOU는 에너지, 인공지능(AI), 건설·플랜트, 방산 등 분야로, 특히 AI, 바이오, 모빌리티 등 신산업 분야와 원전 분야 관련 MOU가 각각 8건으로 가장 많았다. 윤 대통령은 또 한영 비즈니스포럼에 이어 영국 왕립학회에서 개최하는 ‘한영 최고과학자 과학기술미래포럼’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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