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국 침체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960
  • [글로벌 In&Out] 유럽이 바라보는 시진핑 체제의 중국/강유덕 한국외대 LT학부 교수

    [글로벌 In&Out] 유럽이 바라보는 시진핑 체제의 중국/강유덕 한국외대 LT학부 교수

    지난달 2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포함한 7명의 상무위원이 확정되며 시진핑 체제 3기가 출범했다. 10년 단위로 권력 이양이 이뤄졌던 관례가 깨졌고 장기집권의 서막이 열린 것이다. 바로 직전 유럽연합(EU)의 외교안보청은 기다렸다는 듯이 중국을 전면적 경쟁자로 규정하는 내부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이어 열린 EU 장관회의와 정상회의에서는 여전히 중국과의 협력을 강조했지만, 이제는 중국을 경쟁자로 보는 관점이 더 우세해졌다. 미중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EU는 대중국 정책에 있어 독특한 절충적 입장을 견지해 왔다. 2019년 EU의 대중국 전략백서는 중국을 협력 파트너이자 협상 상대자, 경제적 경쟁자, 체제적 라이벌로 규정했다. 기후변화, 보건과 같은 분야에서는 협력하지만, 경제적 이해관계가 걸린 분야에서는 협상ㆍ경쟁한다는 것이다. 주목할 점은 EU의 공식문헌에서는 처음으로 중국을 체제적 라이벌로 규정했다는 점이다. 유럽의 민주주의 국가들과 중국을 확연히 구분한 것이다. EU의 대중국 입장은 협력·경쟁·라이벌의 삼각축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국과 무역분쟁을 선언했던 트럼프 행정부나 가치기반의 연대를 강조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정책과는 차이가 있다. 미국의 대중국 관계는 협력 양상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패권 경쟁의 성격을 띤다. 따라서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이 전개되는 전면적 양상을 보인다. 반면에 EU의 대중국 정책은 기본적으로 경쟁적 입장을 취하되 경제적 이익을 최대화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협력을 도모하는 양상으로 나타났다. EU가 중국을 대할 때 다면성을 갖는 이유는 EUㆍ중국 관계의 특수성 때문이다. EU와 중국은 상호간에 1위의 무역상대국이다. 중국 내수시장은 유럽 기업의 수출과 투자에 있어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기후변화 영역에서 그린딜과 같은 EU의 목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협력이 필요하다. 반면에 유럽의 하이텍 기업을 대상으로 벌어진 중국 국영기업의 인수합병은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유럽이라는 슈퍼마켓에 쇼핑 카트를 끌고 들어온 중국인을 연상시킨 것이다. 막대한 보조금을 활용한 중국의 산업정책에 대해 유럽의 고위 관료와 기업인들은 불만을 터뜨렸다. EU는 2019년 처음으로 중국을 체제적 라이벌로 규정하면서 유럽과는 다른 정치체제를 가진 국가로 선을 그었다. EU의 대중국 정책은 점차 ‘협력’의 영역이 협소해지고 경쟁·라이벌 관계로 변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중국이 보이고 있는 입장이다. 유럽 국가들은 경기침체를 각오하고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끊고자 한다. 그런데 중국은 러시아와 밀착해 독자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홍콩ㆍ신장의 인권 문제에 대해 유럽이 갖고 있는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더욱 부추긴다. 둘째, EU의 대중국 입장은 점차 미국의 입장과 유사한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최근 EU의 대중국 입장 변화가 바이든 행정부가 국가안보전략(NSS)에서 중국을 ‘결정적 위협’으로 규정한 다음에 나왔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EU는 대외정책에서 ‘개방형 전략적 자율성’(open strategic autonomy)을 표방하고 있다. 자유무역 기조를 유지하되 미중 패권 경쟁과 국가 간 지정학적 갈등에 대해 전략적으로 대처하겠다는 것이다. 사실 ‘개방적 성격’과 ‘전략적 고려’ 사이에는 고도의 긴장관계가 형성된다. 두 개의 가치를 동시에 만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유럽 내의 추는 전략적 고려 쪽으로 기울면서 중국을 경쟁자로 간주하는 시각이 강해지고 있다. 외교ㆍ안보뿐만 아니라 공급망과 같은 산업ㆍ통상 분야에서도 전략적 고려에 따른 정책이 등장하고 있다. 한국의 입장에서도 눈여겨봐야 하는 부분이다.
  • ‘세계 1위’ 내준 고진영… 한국 LPGA 13연속 무승

    ‘세계 1위’ 내준 고진영… 한국 LPGA 13연속 무승

    한때 세계를 호령하던 한국여자골프의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간판 고진영(왼쪽·27)은 9개월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내놨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3개 대회째 무승이다. 걸출한 신인이 나오지 않으면서 세계 최강 이미지가 흔들리는 모양새다. 1일(한국시간) 발표된 10월 31일자 세계랭킹에서 고진영은 랭킹 포인트 7.09점을 기록, 아타야 티띠꾼(오른쪽·태국·7.13점)에게 0.04점 뒤져 2위로 밀려났다. 지난 1월 31일자 순위에서 넬리 코르다(미국)를 밀어내고 약 3개월 만에 세계 1위를 되찾은 이후 9개월 만이다. 고진영은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우승을 못 하고 있다. 최근 손목 부상으로 두 달가량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하다가 지난달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이틀간 15오버파 159타를 치며 78명의 출전 선수 중 최하위에 머무른 끝에 기권했다. 2003년 2월생으로 만 19세인 티띠꾼은 17세 9개월에 처음 1위를 했던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은 나이에 세계 1위에 오른 선수가 됐다. 만 20세 전 세계 1위에 오른 선수는 둘뿐이다. 한국 선수들의 이름도 보드 상단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다. ‘메이저 사냥꾼’ 전인지(28)가 8위를 유지했지만 김효주(27)는 10위로 한 계단 순위가 밀렸다. 김세영(29)은 13위, 박민지(24)는 17위, 최혜진(23)은 19위, 박인비(34)는 23위다. 지난 6월 말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후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에서 침묵 중이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에서 10개 대회 이상 연속으로 우승하지 못한 것은 2013년 10월부터 8개월 동안 17개 대회 연속 무승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한국 선수들은 3일부터 나흘간 일본 시가의 세타 골프 코스(파72·6616야드)에서 열리는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무승 행진을 깨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한국 선수는 총 10명이 출전한다. LPGA 투어 선수로는 최혜진, 이정은(26), 안나린(26), 신지은(30), 최운정(32)이 나선다. JLPGA 투어 선수 중엔 신지애(34), 배선우(28), 이민영(30), 전미정(40), 황아름(35)이 출전해 반등을 노린다.
  • 버팀목 수출마저… 2년 만에 마이너스

    버팀목 수출마저… 2년 만에 마이너스

    ‘수출 효자’ 종목인 반도체, 철강 등 주력 품목들의 수출액이 급감하면서 10월 한국 수출이 2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수출은 줄고 수입이 계속 늘면서 무역수지는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5월 이후 25년 만에 가장 긴 적자 기간이다. 대중무역수지도 한 달 새 적자로 돌아섰다. 겨울철 난방 수요에 몸값이 더 오른 에너지 수입이 늘면서 향후 무역수지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10월 수출입 통계를 발표했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 감소한 524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020년 10월 전년 대비 3.9% 줄어든 이후 2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이다. 반대로 수입은 9.9% 늘어난 591억 8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급등한 에너지 수입액이 대폭 늘어난 영향이다. 이로써 10월 무역수지는 67억 달러(약 9조 5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4월부터 7개월 연속 적자로 전달인 9월(37억 8000만 달러)보다 77.2% 늘었다. 전쟁 지속과 주요국 통화 긴축,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이 수출 감소세를 유인했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무려 17.4% 줄었다. 석유화학과 철강도 각각 25.5%, 20.8% 급감했다. 수입은 전년보다 10% 가까이 늘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은 155억 3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42.1%나 껑충 뛰었다. 이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수출구조 체질 개선을 위해 주력산업, 해외건설, 중소·벤처, 관광·콘텐츠 등 5대 분야를 신산업으로 분류하고 집중 육성할 것”이라며 ‘신성장 수출 동력 확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주력산업에는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해 조선, 원전, 방위산업, 에너지 등이 포함됐다. 기재부는 반도체 분야에 1조원의 재정을 투입하고 2만 6000명의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또 3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조성한다. 산업부는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호주 등 자원 부국과 손잡고 배터리 소재 원료인 핵심 광물의 수입선을 다변화한다.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에 2030년까지 1조원 이상 투입하기로 했다. 한국형 원전의 유럽 진출과 방산 수출 지원에도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해외건설 분야 수주액을 높이기 위해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수주 지원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개 이상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신약개발 사업 등 5조 5000억원 규모의 바이오 헬스 연구개발 사업에 나선다. 다만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의 봉쇄 조치 등 대외 여건이 여전히 좋지 않아 이런 대책들이 당장 수출과 무역수지 개선에는 역부족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 ‘수출 최악’ 통계 발표 날 발 빠르게 ‘수출 활력’ 대책 내놓은 정부

    ‘수출 최악’ 통계 발표 날 발 빠르게 ‘수출 활력’ 대책 내놓은 정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소집하고 ‘신성장 수출 동력 확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수출이 2년 만에 감소로 전환하고, 7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했음을 보여 주는 수출입 통계 발표에 맞춰 정부의 대응책을 발 빠르게 공개한 것이다. 정부는 내리막길을 걷는 수출을 다시 증가세로 되돌려 놓기 위해 반도체·배터리(2차 전지) 등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의 봉쇄 조치 등 대외 여건이 여전히 좋지 않아 이번 대책이 당장 수출과 무역수지를 개선하기엔 역부족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정부는 수출 활로를 찾고자 주력산업, 해외건설, 중소·벤처기업, 관광·콘텐츠, 디지털·바이오·우주 등 5개 분야를 신산업으로 분류해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주력산업에는 ‘수출 효자’로 불리는 반도체와 세계에서 인정받는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해 조선, 원전, 방위산업, 에너지 등 한국의 전공 분야가 포함됐다.기재부는 반도체 분야 지원에 1조원의 재정을 투입하기로 했다. 인력 양성 규모는 당초 계획한 1만 5000명에서 2만 6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3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펀드 조성과 함께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등 관련 유망기술 연구개발(R&D) 지원에도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호주,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 자원 부국과 손잡고 배터리 소재 원료인 리튬·니켈·코발트 등 핵심 광물의 수입선을 다변화한다. 또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에 2030년까지 1조원 이상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한국형 원전의 유럽 진출과 방산 수출 지원에도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해외건설 분야 수주액을 높이기 위해 연말까지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수주 지원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개 이상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각종 세제 지원 등 벤처투자 활력을 높이기 위한 ‘역동적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 방안’도 이달 중으로 발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농업 창업 청년농 3000명 육성과 스마트농업 유니콘 기업 5개 육성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K컬처를 융합한 K관광 홍보에 나선다. 한국 문화를 배우고 싶어 하는 외국인을 위한 ‘K컬처 연수 비자’도 신설한다. 단체 외국인 관광객에 대해선 입국 시 일괄 심사 방식을 도입해 편의를 제공하고, 숙박비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 조치를 2025년까지 3년간 연장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중으로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혁신 방안’과 ‘디지털바이오 혁신전략’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국가 신약개발 사업 등 5조 5000억원 규모의 바이오 헬스 연구개발 사업도 추진한다. 정부가 이날 내놓은 대책은 지난달 27일 생중계된 윤석열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의 후속 조치 성격이다.
  • 25년 만에 가장 긴 연속 7개월 무역적자… 수출 2년만 감소세 전환

    25년 만에 가장 긴 연속 7개월 무역적자… 수출 2년만 감소세 전환

    무역적자 9조 돌파…9월 대비 77.2%↑7개월 연속 적자…러시아발 전쟁 영향주요국 통화 긴축, 글로벌 경기 둔화도반도체 -17.4% 등 주력 품목 수출 급감3대 에너지 수입 전년 대비 42.1% 껑충‘수출 효자’ 종목인 반도체, 철강 등 주력 품목들의 수출액이 급감하면서 10월 한국 수출이 2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수출은 줄고 수입이 계속 늘면서 무역수지는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5월 이후 25년 만에 가장 긴 적자 기간이다. 대중무역수지도 한 달 새 적자로 돌아섰다. 겨울철 난방 수요에 몸값이 더 오른 에너지 수입이 늘면서 향후 무역수지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철강·ICT 주력 품목 급락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10월 수출입 통계를 발표했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 감소한 524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10월 전년 대비 3.9% 줄어든 이후 2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이다. 반대로 수입은 9.9% 늘어난 591억 8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으로 급등한 에너지 수입액이 대폭 늘어난 영향이다. 이로써 10월 무역수지는 67억 달러(약 9조 5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4월부터 7개월 연속 적자로 전달인 9월(37억 8000만 달러)보다 77.2% 늘었다. 수출은 전쟁 지속과 주요국 통화 긴축,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 품목별로 주력 품목인 반도체가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무려 17.4% 줄었다. 시스템 반도체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지만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에도 35.7%나 줄어 7월 이후 감소세가 이어졌다. 석유화학과 철강도 각각 25.5%, 20.8% 급감했다. 정보통신기술(ICT) 품목 역시 IT 기기 수요 감소 등으로 컴퓨터의 수출액이 37.1% 감소했다. 가전은 주요 수출 시장인 미국과 유럽 등의 긴축 정책으로 지난해보다 22.3% 줄었고, 디스플레이와 무선통신은 각각 7.9%와 5.4% 줄었다. 대중무역수지 한 달 새 적자 전환 최대 교역국인 중국 수출액은 15.7% 크게 감소해 한 달 만에 무역수지가 12억 5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유럽연합(10.3%), 미국(6.6%)에선 늘었지만 일본(-13.1%), 아세안(-5.8%)에선 줄었다. 산업부는 “한국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수입 시장 위축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가격 하락이 우리 수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입은 전년보다 10% 가까이 늘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은 155억 3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42.1% 껑충 뛰었다. 3대 에너지원의 1∼10월 누적 수입액(1587억 달러)은 지난해보다 716억 달러 늘어 올해 누적 무역적자 규모를 두 배 이상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내년 경기 침체 가능성 등 단기간에 우리 수출을 반전시키기는 쉽지 않다”면서 “정부는 무역적자 지속과 수출 감소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고 부처별 수출지원 전담체계 구축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출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정부 신성장 수출동력 확보계획 발표 정부는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마이너스 수출’의 활로를 찾기 위한 신성장 수출 동력 확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출구조 체질 개선을 위해 주력산업, 해외건설, 중소·벤처, 관광·콘텐츠, 디지털·바이오·우주 등 5대 분야 세부 추진과제에 대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우리가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거나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신산업”이라면서 “우리 수출 재도약의 기반이 될 핵심 분야”라고 소개했다. 정부는 이달 중 5대 분야별 민관합동 협의체를 출범하고 실효성 있는 핵심과제 발굴에 나선다.
  • 1위 내준 고진영·LPGA 13개 대회 무승… 흔들리는 세계 최강

    1위 내준 고진영·LPGA 13개 대회 무승… 흔들리는 세계 최강

    한때 세계를 호령하던 한국여자골프의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다. 간판 고진영(27)은 9개월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내놨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3개 대회째 무승이다. 전반적으로 성적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걸출한 신인이 나오지 않으면서 세계 최강의 면모를 잃어가고 있다. 1일(한국시간) 발표된 10월 31일자 세계랭킹에서 고진영은 랭킹 포인트 7.09점을 기록해 아타야 티띠꾼(태국·7.13점)에게 0.04점 차로 뒤져 2위로 밀려났다. 지난 1월 31일자 순위에서 넬리 코다(미국)를 밀어내고 약 3개월 만에 세계 1위를 되찾은 이후 9개월 만이다. 고진영은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이후 우승을 못 하고 있다. 최근 손목 부상으로 두 달 가량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 하다가, 지난달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이틀간 15오버파 159타를 치며 78명의 출전 선수 중 최하위에 머무른 끝에 기권했다. 2003년 2월생으로 만 19세인 티띠꾼은 17세 9개월에 처음 1위가 됐던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은 나이에 세계 1위에 오른 선수가 됐다. 만 20세 전 세계 1위에 오른 선수는 둘 뿐이다. 과거 상위 랭킹을 싹쓸이했던 한국선수들의 이름도 보드 상단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다. ‘메이저 사냥꾼’ 전인지(28)가 8위를 유지했지만, 김효주(27)는 10위로 한 계단 순위가 밀렸다. 김세영(29)은 13위, 박민지(24)는 17위, 최혜진(23)은 19위, 박인비(34)는 23위다. 한국선수들의 LPGA 투어 무승 행진도 길어지고 있다. 한국 선수가 올 시즌 LPGA에서 마지막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은 지난 6월 말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가 마지막이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에서 10개 대회 이상 연속으로 우승하지 못한 것은 2013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7개 대회 연속 이후 이번이 8년여 만이다.한국선수들은 오는 3일부터 나흘간 일본 시가의 세타 골프 코스(파72·6616야드)에서 열리는 토토 저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무승 행진을 깨려고 준비하고 있다. 한국 선수는 LPGA 투어에서 5명,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5명 등 총 10명이 출전한다. LPGA 투어 선수로는 최혜진(23), 이정은(26), 안나린(26), 신지은(30), 최운정(32)이, JLPGA 투어 선수 중엔 신지애(34), 배선우(28), 이민영(30), 전미정(40), 황아름(35)이 출전해 반등을 노린다.
  • 中경기 지표 철광석, 30개월 만에 최저가

    철광석 가격이 2년 6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철강제품 수요 감소에 따른 세계 경기침체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28일 철광석 가격은 t당 86.54달러로 전일보다 5.99달러(6.47%) 하락했다. 2020년 5월 8일(85.26달러) 이후 30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이다. 철광석은 지난해 11월 19일 89.93달러로 떨어진 이후 반등하다 약 1년 만에 90달러선이 다시 무너졌다. 올해 최고점인 지난 3월 11일 159.79달러와 비교하면 거의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2000년대 최고점인 지난해 5월 14일(226.46달러)의 약 3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맞물려 철광석을 비롯한 주요 원자재의 가격이 급등했지만 전 세계 경제성장이 둔화하면서 가격이 내려간 것이다. 특히 중국이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거듭하면서 수요가 급감한 것이 철광석 가격 하락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중국 경기를 대표하는 지표로 쓰이는 철광석 가격의 하락은 중국 상황이 그만큼 좋지 않다는 의미”라며 “중국 경제성장의 동력인 건설 및 부동산 시장의 부진이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철광석 수요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8일 중국 다롄상품거래소(DCE)의 철광석 1월물 선물 가격은 24위안(3.66%) 하락한 632.5위안(86.83달러)에 거래됐다고 코리아PDS가 밝혔다. 게다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계속된 기준금리 인상과 유럽의 전력난이 맞물려 세계 경제성장이 둔화하는 것도 철광석 가격을 끌어내렸다. 세계철강협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철강제품의 수요가 전년보다 2.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 예상했던 0.4% 증가보다 대폭 하향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도 유의미한 수준까지의 철광석 가격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철광석 수요 감소가 보여 주는 중국 경기 둔화는 국내 업계에도 좋은 신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 [2022 베스트브랜드 대상] 서울신문 선정 24개 브랜드… 신뢰·사랑에 푹 빠지다!

    [2022 베스트브랜드 대상] 서울신문 선정 24개 브랜드… 신뢰·사랑에 푹 빠지다!

    경기 침체와 불황 속에서도 시장을 리드한 브랜드는 존재했다. 올 한해 소비자를 만족시킨 브랜드를 뽑는 ‘2022 베스트브랜드 대상‘에 24개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수많은 국내 브랜드 가운데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인 부문별 대표 브랜드들이다. 브랜드는 신뢰와 사랑을 받아야 소비자에게 선택받을 수 있다. 신뢰가 정보를 바탕으로 한 이성적인 판단의 결과라고 하면, 사랑은 감성적인 소구에 의해 형성된다. 선정된 브랜드들은 이미지, 스토리, 디자인, 가격, 기능 등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이성과 감성을 모두 사로잡았다. 수시로 변화하는 소비시장의 트렌드를 꿰뚫기 위해 앞선 시각으로 유연하게 대처한 결과다. 선정된 브랜드를 소개한다. ●가전[삼성전자 ‘Neo QLED 8K’] 영상 속 사물 움직임 따라 입체 음향 만든다[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 강하게 흡입하고 깨끗하게 비운다[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인피니트 라인’] 4개 냉동·냉장고를 하나처럼[삼성전자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위생·AI 기능 강화[LG전자 ‘LG 틔운 미니’] 테이블 위 작은 정원 만들어볼까[LG전자 ‘LG 스탠바이미’] 옮겨가며 영상 즐기는 이동식 무선 스크린[코웨이 ‘아이콘 정수기2’] 위생·사용성 높여… “공간 활용도 살린 슬림형”[락앤락 ‘스팀프라이어 S2’] 130℃ 슈퍼 스팀… 그릴·찜기 등 5가지 기능 ●자동차[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 유선형 디자인… 1회 충전 시 524km 주행[기아 ‘EV6 GT’] 제로백 3.5초… 충전도 초고속급이네 ●금융[KB금융그룹 ‘KB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 9층 규모 종합자산관리센터[신한카드 ‘신한카드 온 체크 잔망루피 에디션’] ‘잔망루피’로 MZ세대 겨냥 ●식음료[동원F&B ‘투명이온’] 0칼로리 음료 ‘투명이온’ 출시[오뚜기 ‘제주똣똣라면’] 지역 농가와의 ‘맛있는 상생’ 팔 걷었다 ●미용용품[아모레퍼시픽 ‘립 슬리핑 마스크’] 방탄소년단 협업한 ‘립 슬리핑 마스크’[정관장 ‘1899 시그니처 오일’] 고순도 홍삼오일로 피부관리 도와 ●생활용품[한국P&G ‘다우니 냄새 딥클린 세탁세제’] 냄새 얼룩까지 없애줘[라온 ‘파인큐브’] 앙증맞은 크기의 컬러프린터… 모서리·천 등에도 인쇄 ●패션잡화[세이코 ‘아스트론 리미티드 에디션’] 아스트론 GPS 솔라 10주년 기념 ●건강[GN그룹 ‘GN바디닥터’] 전기자극으로 괄약근 운동 유도… “요실금 예방”[국제약품 ‘유트리스’] 여성 자궁근종 관리… 녹차추출물·비타민D 등 함유 ●가구[에몬스] ‘2022 한국품질만족지수’ 11년 연속 1위 ●스포츠[캘러웨이골프 ‘죠스 로우 웨지‘] 최적 스핀양 돕는 골프 웨지 ●프랜차이즈[티앤비코리아 ‘누구나홀딱반한닭’] 치킨 싸 먹는 ‘쌈닭’ 메뉴 차별화
  • 경제 한파 온다는데…왜 배터리만 뜨거울까[오경진의 전기차 오디세이]

    경제 한파 온다는데…왜 배터리만 뜨거울까[오경진의 전기차 오디세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가대표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아예 적자로 전환한 회사들도 부지기수다. 경제에 한파가 찾아오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유일하게 ‘뜨거운’ 업종이 있었으니, 바로 배터리다.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기록적인 실적을 거두며 ‘불황 속 호황’을 누리고 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매출액 목표를 올려잡은 것은 더욱 굳건해진 이차전지 산업의 위용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종전 22조원에서 25조원으로 목표를 높였다. 올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9700억원에 달해, 배터리 단일 사업만으로도 ‘영업익 1조원’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삼성SDI도 3분기 기준 매출 5조 3680억원, 영업이익 5659억원으로 각각 ‘사상 최초’의 성적을 달성했다. SK온은 다음달 3일 모기업 SK이노베이션의 실적과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어느새 2200대로 내려앉은 코스피 속에서도 배터리주는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개월간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주가 상승률은 약 30% 후반대로 고공행진하고 있다. 다만 정유사인 모기업을 두고 있는 SK온의 경우 ‘복합기업 디스카운트’로 인해 이런 효과를 누리고 있진 못하고 있다. 자동차는 꺾여도 전기차는 올라간다 “높은 수준으로 형성됐던 전반적인 자동차 수요 전망치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으로 내년부터는 하향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기차는 오히려 상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고위 관계자가 이번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한 말이다. 경기침체 속 자동차 수요는 줄겠지만, 일부분인 전기차만 놓고 보면 오히려 수요가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제 한파 속 배터리만 유독 뜨거운 핵심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여전히 한국 배터리 회사들이 쟁여놓은 수주잔고는 탄탄하다. 삼성SDI는 “4분기 중대형 전지는 전통적 성수기 효과를 바탕으로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자동차 전지는 연말 수요 증가와 더불어 신규 모델 출시 등으로 판매가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그러나 이런 호조의 수혜는 K배터리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한국과 배터리 패권을 놓고 피 튀기는 경쟁을 펼치는 중국 배터리 메이저들도 호실적을 내고 있다. 세계 1위인 중국 CATL은 올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늘었다고 공시했다. EVE와 궈쉬안도 각각 같은 기간 전년 동기보다 91%, 166% 이상 급성장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중국 배터리사들을 옥죄고 있지만, 유럽(궈쉬안·독일)이나 동남아시아(CATL·인도네시아) 등을 노리며 사업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전기차, 만만치 않네” 전기차 시장이 이렇게까지 클 거라고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완성차 회사들도 속속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로이터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전동화 후발주자’ 도요타는 최근 전기차용 플랫폼을 원점에서 다시 개발하기 위해 ‘비즈니스 리뷰’(BR)라는 조직을 신설했다. 전기차 ‘bZ4X’의 품질 불량 이슈를 되짚고 반성한 뒤 본격적인 전기차 경쟁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전동화 전략의 슬로건을 ‘일렉트릭 퍼스트’에서 ‘일렉트릭 온리’로 바꾼 바 있다. 이에 대해 벤츠 관계자는 “단순히 전기차를 우선시한다는 걸 넘어서 전기차만 개발하겠다는 것으로 전동화의 속도와 강도를 크게 강화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럼에도 마냥 신나 있기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감당할 수 없는 물가 상승이 지속되면 전기차의 수요 역시 둔화할 수 있어서다. 테슬라는 올 3분기 차량 재고가 2만대 이상 남겼으며, 미국의 한 전기차 전문매체는 “테슬라의 최근 수주잔고가 29만 3000대로 올해 처음으로 30만대 밑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런 이유 때문에 테슬라가 최근 중국 내 ‘모델3’과 ‘모델Y’의 가격을 5~9% 정도 인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이는 단순히 수요가 줄어든 게 아니라 물류 차질의 영향이었을 수도 있다”면서 “물론 일부 전기차 판매가 둔화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이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동해안마저 식는다…빠르게 얼어붙은 강원 주택시장

    동해안마저 식는다…빠르게 얼어붙은 강원 주택시장

    강원지역 부동산시장이 빠르게 ‘냉각기’로 접어들고 있다. 특히 전국적인 부동산 침체에도 꿈쩍하지 않던 동해안권 아파트 가격마저 하락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2년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서 강원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6% 하락한 106.3을 기록했다. 강원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선 것은 2020년 4월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강원지역 시·군별로 보면 춘천과 원주는 각각 전월대비 -0.44%, -0.23% 떨어졌다. 춘천은 3개월, 원주는 5개월 연속 하락이다. 동해안권에서 중심축인 강릉은 -0.02%를 기록하며 2020년 6월부터 그렸던 상승세를 마감했다. 삼척도 0.03% 떨어지며 3개월 연속세 하락세를 보였다. 아파트와 연립·단독주택 등을 모두 포함하는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역시 202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대비 하락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지수는 2021년 6월 넷째 주(28일 기준)를 기준선 100으로 잡은 통계다. 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매매가가 지난해 6월보다 내려갔다는 의미다. 집값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매매 거래량도 큰 폭으로 줄었다. 강원지역 8월 아파트 매매거래는 1545건으로 전년 동월(4158건)대비 62.84% 감소했다. 춘천은 693건에서 253건으로 63.49%, 원주는 1574건에서 470건으로 70.13%, 강릉은 665건에서 188건으로 71.72%가 각각 줄었다. 이런 가운데 주택산업연구원이 내놓은 10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보다 14.5포인트 오른 52.9를 기록했다. 이는 7, 8월 두 달 연속 급락에 따른 기계적 반등과 동서고속화철도 착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반짝 상승’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 옥천군 디지털 관광주민증 인기, 20여일만에 2000명 발급

    옥천군 디지털 관광주민증 인기, 20여일만에 2000명 발급

    충북 옥천군의 ‘옥천군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군에 따르면 지난 4일 이 사업을 도입한 후 현재까지 2039명이 일종의 명예주민증인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았다. 반응이 좋은 것은 옥천지역 관광시설 입장료, 숙박료, 체험료 등을 할인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통문화체험관 한옥숙박 30% 할인, 장령산자연휴양림 숙박 10% 할인, 달빛마을 토종벌 꿀 내리기 체험 50% 할인, 수생식물원 입장료 성인 1000원 할인, 전통문화체험관 한복체험 50% 할인 등이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옥천 이외지역에 거주하면 누구나 발급 받을 수 있다. 단 대한민국 구석구석 관광공사 앱을 휴대폰에 다운받아 발급을 신청해야 해 자신의 휴대폰이 있어야 한다. 한 번 발급받으면 유효기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인구감소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 사업을 마련했다”며 “할인혜택을 받을수 있는 관광지를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은 디지털 관광주민증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가수 ‘요요미’에게 디지털 관광주민증 1호를 발급했다. 금강휴게소 내 종합홍보관, 관광안내소 등에서 기념품을 제공하며 발급 유도 이벤트도 실시 중이다. 현재 전국에서 관광공사와 손을 잡고 디지털관광주민증을 발급하고 있는 지자체는 충북 옥천과 강원 평창 2곳이다.
  • ‘하노이의 강남’ 만드는 대우건설 프로젝트…스타레이크 신도시 복합사업 ‘첫 삽‘

    ‘하노이의 강남’ 만드는 대우건설 프로젝트…스타레이크 신도시 복합사업 ‘첫 삽‘

    대우건설이 ‘하노이의 강남’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추진 중인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복합개발사업이 첫 삽을 떴다. 대우건설은 지난 26일 현지에서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5억 달러에 달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 호텔과 오피스 각 1동을 건설할 예정이다. 540실 규모의 호텔은 호텔신라가 위탁운영을 맡을 예정이며, 5성급 호텔 브랜드인 ‘신라 모노그램이 하노이에 첫 진출한다. 착공식에는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을 비롯해 응웬 쩌엉 동 하노이 부시장, 우상현 KB국민은행 부행장, 장현석 JR투자운용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백 사장은 기념사에서 “대우건설은 1996년부터 세계경영 의지를 바탕으로 첫 한국형 신도시 수출사업인 스타레이크 개발사업을 주도하고 있다”며 “B3CC1 복합개발사업은 스타레이크 신도시 부지 내 핵심 입지에 위치하며 오피스와 호텔 서비스 레지던스를 통해 이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지는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크기인 186만 3000㎡ 규모이며 주거용지를 제외한 총 38만 6000㎡ 면적에 상업·업무·복합 용지가 조성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고 투자심리가 냉각되면서 에쿼티 출자,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 완성까지 어려움도 많았으나 마침내 착공을 하게 됐다”며 “이 사업은 국내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베트남 대형 부동산개발 사업의 첫 사례로 준공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 5억 빼야 팔린다… 서울아파트 거래 70% 급감

    5억 빼야 팔린다… 서울아파트 거래 70% 급감

    아파트값 0.28%↓… 10년來 최대중개업·이사업체 등 줄도산 위기“한 달 50건 일했는데 15건 겨우”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주택 거래 시장이 사상 최악의 침체에 빠졌다. 중개업소·이사업체 등에서는 곡소리가 나오고 급급매로 나온 매물만 근근이 거래되면서 가격 하락 폭은 가팔라지고 있다. 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9821건에 불과했다. 전년도 동기(3만 7306건) 대비 26.3%밖에 되지 않으며 2020년 6만 2888건의 15.6%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2월(818건) 사상 처음 1000건 밑으로 떨어졌다. 해당 수치가 1000건 미만을 나타낸 것은 시가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 1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후 7~9월도 1000건을 넘지 못했다. 10월 역시 이날까지 219건에 불과해 1000건을 넘기기 쉽지 않아 보인다.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10년 4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을 보였다. 거래 절벽 속에 급급매 거래만 겨우 성사되다 보니 하락 폭이 가팔라지고 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27%)보다 0.28% 하락했다. 송파구가 0.43% 하락하며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0.23%, 0.18% 떨어져 지난주(-0.20%, -0.16%)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도봉구와 노원구는 각각 0.40%, 0.36% 하락했다. 실제로 강남구 개포동 삼익대청아파트 전용 60㎡의 경우 지난해 7월 17억 5000만원(2층, 12층)에 거래됐지만, 이달 5억 3000만원 떨어진 12억 2000만원(10층)에 거래됐다. 도봉구 창동 주공19단지(창동리버타운) 전용 60㎡의 경우 지난해 8월 9억 7700만원(6층)에 거래됐지만, 이달 3억 1700만원 떨어진 6억 6000만원(5층)에 계약이 이뤄졌다. 부동산 거래 절벽에 중개업체는 물론 중소업체가 대부분인 이사업체는 줄도산 위기에 놓였다. 서울 관악구의 한 이사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가을 이사철에는 한 달에 50건 이상씩 했지만, 올해 이사철에는 3분의1도 안 되는 15건 정도밖에 하지 못했다”며 “이마저도 업체들끼리 경쟁하느라 가격을 후려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데다 인부들도 지난해에 비해 일당을 2~3만원씩 올려 달라고 해 울며 겨자 먹기로 영업을 이어 가고 있지만,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 KDI “부동산 시장 내년 초까지 하락세… 이후부터 변동성 확대”

    KDI “부동산 시장 내년 초까지 하락세… 이후부터 변동성 확대”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주택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매매와 전세 가격 하락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대신 월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월세 가격은 고공행진을 잇고 있다. 국책 연구기관은 내년 초쯤 이런 하락세에 변동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7일 발간한 ‘3분기 부동산 시장 동향’에서 “대내외 여건에 따라 기준금리가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전국적으로 주택 매매 및 전세 가격 하락이 가시화됐다”면서 “내년 초반까지 높은 금리가 유지되면서 주택시장 하방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 변동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금융시장과 달리 주택시장은 금리 변동에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반응하는 특성을 고려한 분석 결과다. KDI는 내년 초 이후에는 거시경제 여건에 따라 주택 매매·전세·월세 가격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현재 주택시장은 매매 거래가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매도자와 매수자가 모두 ‘관망’하는 상황”이라면서 “내년 하반기부터 물가나 소득, 금리 경로가 주택시장 참가자들의 기대에 영향을 미치면서 주택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3분기 주택시장 하락세는 더욱 확대됐다. 수도권 매매 가격 하락률은 지난 2분기 0.05%에서 3분기 1.19%로, 전세 가격 하락률은 0.09%에서 1.20%로 커졌다. 하지만 월세 지수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상승세를 잇고 있다. 월세 가격 상승률은 2분기 0.47%에 이어 3분기 0.41% 기록했다. 금리 인상으로 목돈 대출이 어렵게 되자 월세로 눈을 돌리는 사람이 늘어난 탓이다. KDI는 금리 변동에 대한 위험성이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지금이 더 높다고 진단했다. 가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2008년 138%, 2009년 143% 수준이었던 반면, 지난해는 207%로 훨씬 높았다는 이유에서다. 주택 대출을 받은 가구는 소득 대비 부채 부담이 크기 때문에 금리 인상 때 더 큰 리스크를 떠안게 된다는 의미다. 다만 KDI는 “2020~2022년 수도권 아파트 전세·매매가격 비율은 50~60%로 2007~2008년의 전세·매매가격 비율인 30~40%보다 양호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현재 매매 가격에 반영된 가격상승 기대감이 금융위기 직전보다는 더 안정적이라는 얘기다. 또 KDI는 “금융위기 시기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물량이 확대됐지만 지금은 비수도권 공급 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수도권 위주의 장기침체 가능성은 금융위기 때보다 낮다”고 분석했다.
  • [이필상의 경제정론] 선제대응으로 퍼펙트스톰 막아야/전 고려대 총장

    [이필상의 경제정론] 선제대응으로 퍼펙트스톰 막아야/전 고려대 총장

    한국 경제가 퍼펙트스톰의 위험에 처했다. 대외적으로 외환위기의 불안이 다시 고개를 든다. 우리 경제는 1997년 역대 최악의 외환위기를 겪었다. 위기 발생 당시 연간 무역적자가 200억 달러에 달했다. 외환보유액이 급격히 떨어져 외채 상환을 못 하고 국가부도 위기에 빠졌다. 올 들어 사상 처음으로 누적 무역적자가 300억 달러를 넘었다. 외환보유액이 빠른 속도로 줄고 있다. 일본 경제는 무역적자가 쌓여 엔화 환율이 달러당 150엔을 돌파했다. 중국 경제는 올해 3분기까지 3% 수준의 낮은 누적성장률을 기록했다. 위안화 환율도 달러당 7위안을 넘었다. 아시아 외환위기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 경제가 제2의 외환위기에 먼저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대내적으로는 금융위기의 뇌관이 터지고 있다. 최근 강원도 테마파크 레고랜드의 기업어음(ABCP) 부도 사태를 계기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들이 빠른 속도로 부실화하고 있다. 관련 건설사와 금융사들이 유동성 위기를 맞고 있다. 자금 조달의 길이 막혀 일반 기업들의 부도 위험이 높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재무제표가 공시된 750개 상장기업의 부채 중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단기부채가 58.2%에 이른다. 2008년 미국의 금융위기 때와 유사하다. 당시 미국 금융회사들은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를 보이자 저신용도의 서브프라임 대출을 크게 늘렸다. 주택 가격이 급등한 상태에서 금리가 오르자 가격 거품이 꺼지면서 금융회사, 기업, 가계가 함께 부도 위기를 겪었다. 위기의 발단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다. 미국이 1980년대 이후 최고로 오른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0.75% 포인트의 폭으로 기준금리를 올리는 정책을 이어 가고 있다. 달러 가치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세계 각국의 통화 가치가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넘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환율이 급격히 오르자 수입대금이 증가해 물가가 빠른 속도로 오른다. 물가 안정과 외국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린다. 3고 현상이 경제를 위기로 몰아 가고 있다. 경제위기 대응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위기 발생 전 사전대응과 고통분담으로 위기를 막는 것이고, 또 하나는 위기 발생 후 구조조정과 자금투입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다. 당연히 사전 대처가 우선이다. 현재 우리 경제는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때 이상으로 큰 내부 위험을 안고 있다. 올해 민간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2.2배를 넘어 역대 최대다. 가계부채가 1869조원, 기업부채가 2476조원이다. 정부부채도 1075조원에 달해 GDP의 50%가 넘는다. 한 부문만 부채상환 능력을 잃어도 3부문이 모두 부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대외 여건도 열악하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무역 갈등으로 자원이 무기화하고 국제 공급망이 훼손되고 있다. 세계 경제가 동반 침체해 수출도 어렵다. 정부는 위기 의식이 부족하고 사후 대응을 한다. 이번 레고랜드 사태도 부도 사고가 터진 지 한 달이 지나 자금시장 안정책을 내놨다. 정부는 외환시장과 금융시장의 안정화 조치를 서둘러 최대한 가계와 기업의 부도를 막아야 한다. 대외적으로는 통화스와프 체결과 원자재 공급 안정, 환율불안 및 무역적자 해소에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또 재정지출을 줄이고 재정건전성을 높여 경제위기에도 대비해야 한다. 기업의 역할도 막중하다.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여 가격 안정과 수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과도한 임금인상 요구를 자제하고 일자리를 지켜야 하는 것은 근로자들의 몫이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정부는 부문별로 구조조정을 추진해 부도 사태를 사전에 막아야 할 것이다. 규제, 노동, 조세, 금융 등의 개혁을 서둘러 경제체질을 강화하고 자생력을 회복하는 작업도 시급하다.
  • PF채권 유동성 위기에 중소 증권사 채무불이행 우려

    PF채권 유동성 위기에 중소 증권사 채무불이행 우려

    부동산 경기침체에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채권시장 자금경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50조원 이상의 긴급자금을 투입하고 나섰지만 약발이 먹히지 않으면서 중소형 증권사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를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과 나이스신용평가 등에 따르면 증권사가 매입 보장하거나 신용보강을 한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과 자산담보부단기채(ABSTB) 중 다음달 만기가 오는 자산유동화증권(ABCP, ABSTB) 규모는 약 10조 7300억원이며, 12월에는 9조 7600억원어치의 만기가 도래한다. 내년 1월에는 10조 7600억원이 넘는 규모의 만기가 도래해 향후 6개월 중 규모가 가장 크다. PF 유동화증권들이 팔리지 않을 경우 증권사는 직접 매입을 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 모집이 어려워지면서 증권사마다 대출 만기에 따라 새로 연장하는 차환이 안 된 물건이 하나씩은 있다고 보면 된다”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어 앞으로 금리를 높게 쳐 줘도 차환 발행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PF 채권을 담보로 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온 증권사들이 차환되지 않는 물량을 직접 매입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9일 만기가 도래한 400억원 규모의 PF ABCP를 전액 매입했고, 현대차증권은 신용보강한 전단채중 19일 만기인 물량 일부가 차환 발생이 안 돼 자체자금으로 막았다. 당초 금융당국은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하락 등이 감지된 지난해 말부터 업계에 부동산 PF 부실 위험을 경고해 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1월 메리츠증권과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 등 4곳에 대해 부동산 금융 관련 리스크 관리 등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제재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증권사들은 올해 1분기까지 부동산 PF를 통한 수익 창출에 열을 올렸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증권사의 부동산 PF 채무보증 규모는 24조 6675억원으로 지난해 말(24조 2488억원)에 비해 4187억원이나 증가했다. 증권사별로 올해 내 만기가 돌아오는 부동산 PF 자산유동화증권의 물량 비중이 가장 큰 곳은 하이투자증권(5297억원·37.4%)이었고,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메리츠증권(1조 1991억원·22.8%)이었다. 부동산 PF 부실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자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이달 말까지 업권별 부동산 PF 대출 현황을 파악하는 작업에 나섰다.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지난 6월 기준 112조원에 달한다. 특히 제2의 저축은행 사태가 촉발될 위험이 있는 증권사에 대해서는 리스크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송경택 서울시의원,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산업 회복 토론회’ 성료

    송경택 서울시의원,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산업 회복 토론회’ 성료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송경택 부위원장(국민의힘·비례)은 지난 24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산업 생태계 회복 전략’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울특별시의회가 주최하고 송경택 의원이 주관한 본 행사는 송 의원이 기획하고 있는 ‘듣고 행하다’ 정책토론회 시리즈의 첫 토론회로 이번 토론회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된 서울시 관광산업 생태계 회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는 문성호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고, 좌장에는 박정록 서울특별시관광협회 상근부회장이, 발제에는 이훈 한국관광학회 회장이자 한양대학교 국제관광대학원장이 참여했다. 토론자로는 김영문 메이필드호텔 대표,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 반정화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윤희천 서울시 관광체육국 관광정책과 과장이 참여했다. 토론회 참석자로는 오신환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종환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기덕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이 자리해 현장 축사를 진행했고, 이외에도 정준호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김용호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 김길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최재란 주택공간위원회 위원 등 서울시의회 소속 약 20여 명의 여야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외에 현장에 약 50여 명의 청중들이 참석했고, 유투브 생중계를 통해 수많은 온라인 시청자들 또한 함께했다. 송 의원은 “토론회를 계기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산업 생태계 회복 전략이라는 중요한 주제에 관한 공론의 장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덧으로 “‘듣고 행하다’ 라는 토론회 제목처럼 이 자리에서 들은 다양한 고견들은 향후 관광산업 발전정책 입안에 반영해 행할 수 있도록 서울시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시론] 경제위기, 온고지신의 지혜로 풀자/서종대 주택산업연구원 대표

    [시론] 경제위기, 온고지신의 지혜로 풀자/서종대 주택산업연구원 대표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다. 빠르고 강력한 기준금리 인상은 세계 금융시장을 미궁으로 몰아넣었다. 우리 경제도 예외는 아니다. 고금리에 물가인상, 투자위축과 수출감소, 주택시장 경착륙 불안 등이 겹쳐 총체적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문제는 과거 두 번의 경제위기와 달리 이번 위기 상황에서 우리가 취할 정책 수단이 마땅치 않고 제도화도 쉽지 않다는 점이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직후 정부는 내수진작과 기업활동 관련 세 부담 완화 및 구조조정, 획기적인 규제완화와 수출경쟁력 강화, 국제금융협력을 추진했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이미 돈이 많이 풀렸다. 물가가 급등하는 상황이라서 추가로 돈을 풀기도 어렵고 국제금융협력도 녹록하지 않다. 그나마 가능한 수단인 기업활동 관련 세 부담 완화와 구조조정, 획기적인 규제완화로 숨통을 틔워야 하는데 정치권이 정쟁에 파묻혀 협조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 우선 시행령 이하 행정부가 취할 수 있는 가능한 방안을 마련해 신속하게 조치하고, 법 개정 사항은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완결되도록 정치권을 설득해야 한다. 수출이 어려워지면 내수진작으로 버텨 나가야 하는데, 고금리 상황에서 설비투자와 소비진작도 쉽지 않다. 역대 정부는 위기 직후 내수진작 차원에서 적극적인 설비투자와 획기적인 규제완화로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을 내놓았다. 이런 조치를 통해 이후 5~6년간 매년 0.5~1% 포인트 정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 효과를 누렸던 점을 참고해 볼 만하다. 지방경제 침체 극복을 위해서는 건설투자가 특히 중요하다. 재정제약 속에서 민자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매우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민간 투자기업들은 도로ㆍ철도ㆍ물류 등 유망한 SOC 사업을 많이 준비했는데, 금융권 위축으로 프로젝트 금융이 얼어붙으면서 사업이 좌절되고 있다. 한국산업은행 등 공적 금융기관의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주택시장 연착륙도 중요하다. 지난 몇 년 동안 주택정책 실패에 따른 과도한 집값 상승은 시정되는 게 마땅하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로 거래가 끊기고 이사도 가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는 것도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 두 번의 경제위기 과정에서 경기침체로 주택건설 물량이 급감하면 이후 경기회복기에 절대량 부족으로 다시 집값이 급등해 국민 고통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겪어 봤다. 주택시장 경착륙을 막아야 하는 이유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7년 금융위기 이후 3년 동안 수도권 외곽 지역의 주택가격은 40% 내외, 서울은 30% 내외 하락했고 거래량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그 이전 연평균 60만호 내외에 육박했던 주택건설 물량도 30% 이상 줄어든 38만호 수준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누적된 공급 부족은 경기회복기에 집값 폭등으로 이어져 온 국민이 엄청난 고통을 겪은 바 있다. 당시 정부가 주택시장 연착륙을 위해 과감한 규제완화를 단행했던 점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금과옥조처럼 지켜 왔던 분양가 규제를 과감히 폐지하고 투기지역 등 규제지역도 모두 해제했으며 공적 금융지원도 강화했다. 주택시장에 대한 획기적인 규제완화와 더불어 과도한 세 부담을 덜어 주고 미분양 주택을 구입하면 양도세도 깎아 줬다. 이미 확보된 땅에 안 팔리는 분양주택 대신 임대주택을 건설하도록 건축비를 현실화하고 공공자금 지원을 강화해 주는 방안도 시행했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지혜로 과거 두 차례의 위기극복 방안을 되돌아보고 이번 위기에 대처할 대책을 신속히 수립해서 착실히 시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 채권시장 진정 국면… CP 금리는 올라 시장 위축 장기화 우려도

    채권시장 진정 국면… CP 금리는 올라 시장 위축 장기화 우려도

    3년 만기 국고채 금리 등 하락급락했던 건설주·증권주 반등 CP 금리 2009년 1월 이후 최고치“금리 인상·부동산 침체 근본 원인장기 투자심리 회복 한계” 지적도금융위원장 “필요시 한은서 지원”정부가 ‘50조원 플러스알파(+α)’ 규모의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쏟아 내면서 ‘발작’ 수준으로 요동치던 채권시장이 진정 국면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단기 기업어음(CP) 금리는 되레 오르는 등 기준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시장 위축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190% 포인트 내린 연 4.305%로 마감했다. 지난 21일 연고점(연 4.632%)을 찍은 10년물 금리도 연 4.503%로 0.129% 포인트 내렸다. 무보증 3년 만기 회사채(AA-) 금리는 연 5.592%로 0.144% 포인트 떨어졌다.이날 주식시장에서 그동안 유동성 위기로 주가가 급락했던 태영건설(+6.44%), 동부건설(+6.15%), 키움증권(6.00%) 등 건설사 및 금융사들도 반등했다. 움츠러들었던 시장 전반이 기지개를 켜며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4% 오른 2236.16에 거래를 마쳤으며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8% 올랐다. 정부가 전날 발표한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에 대해 시장의 기대를 넘어선 적극적인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이날부터 1조 6000억원 규모의 채안펀드 여유 자금 투입과 신속한 추가 자금 조달을 약속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50조원+α’는 당국이 상당한 성의를 가지고 자금을 끌어오려 노력한 것”이라며 “무엇보다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매입 보증을 확약한 것이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반면 단기 자금시장의 바로미터인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120% 포인트 오른 연 4.37%에 마감해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월(연 4.3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채권시장안정펀드가 가동됐지만 CP 발행물 수백억원을 매입하는 데 그쳐 금리 하락에 기여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미국의 초고강도 긴축과 맞물린 기준금리 상승과 부동산 경기침체라는 근본적인 원인 탓에 장기적인 투자 심리 회복에는 한계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레고랜드 채권 부도 이전에 금융당국이 나서 사전 조율을 하고 후속 조치를 마련했어야 한다”며 “이미 ‘신뢰의 위기’가 발생해 재정을 투입해도 사태 이전으로 되돌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국책은행 관계자는 “회사채를 어떤 기준을 가지고 어떤 식으로 매입한다는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산업은행은 산업금융채권, 기업은행은 중소기업금융채권 추가 발행 여력을 검토해야 하는데 소화해 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추가 대책을 요구하는 의원들의 질타에 “필요할 경우 한국은행에서 지원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늑장 대책’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9월 말 레고랜드 이슈가 있을 때 회사채 및 기업어음 매입 한도를 6조원에서 8조원으로 늘렸지만 생각처럼 진정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 창업·벤처기업 성장 ‘디딤돌’ … 울산시 50억원 규모 펀드 결성 나서

    창업·벤처기업 성장 ‘디딤돌’ … 울산시 50억원 규모 펀드 결성 나서

    울산시가 초기 창업·벤처기업체에 투자할 50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에 나섰다. 울산시는 24일 시청에서 ‘울산 팁스(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벤처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 결성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김재훈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권순용 울산과학기술원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했다. 결성식은 펀드 조성 경과와 운용계획 보고, 업무협약(안) 보고, 양해각서 체결 등 순으로 진행됐다. 울산 팁스 벤처펀드는 한국모태펀드 38억 5000만원, 울산시 6억원,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5억원, 유니스트기술지주 5000만원 등 총 5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유니스트기술지주가 앞으로 7년 동안 펀드 운용을 맡아 유망한 기술을 보유한 초기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하게 된다. 팁스 프로그램 운영기관인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앞으로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 자금을 추가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팁스 벤처펀드와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 사각지대에서 자금난을 겪는 유망한 창업기업에 투자금과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두겸 시장은 “세계적 경기침체 등으로 벤처투자 시장도 점점 어려워져 선도적인 공공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지속적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운영해 지역 창업·벤처기업이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