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국 침체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사업자등록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960
  • 트럼프, ‘희토류·펜타닐·대두’ 문제 해결 요구…中, 부동산 침체로 3분기 GDP 4.8%

    트럼프, ‘희토류·펜타닐·대두’ 문제 해결 요구…中, 부동산 침체로 3분기 GDP 4.8%

    대만 국민당 정리원 신임 당대표, ‘친중’ 논란 속 ‘92공식’ 강조 [영국 BBC·대만 연합보·중국 신화망·홍콩 명보] 대만 국민당(KMT) 주석 선거에서 55세의 정리원(鄭麗文)이 하우룽빈을 누르고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정리원의 승리는 국민당 내부 전략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됩니다. 민주진보당(DPP) 출신으로 학생 운동에 참여하고 대만 독립을 옹호했던 그녀는 현재 국민당 내 개혁과 세대 교체를 주장하는 ‘전투파’를 대표합니다. 그녀는 대만해협에 대한 입장 표명에서 ‘중국 정체성’을 강조했는데, 이는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친중”이라는 비판을 불러일으켰고, 당 안팎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았습니다. 정리원의 승리는 국민당의 오랜 노선과 권력 구조에 도전하는 당내 ‘비중화민국파’의 부상으로 해석되었습니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시진핑은 19일 축하 전보를 보내 양당이 92공식을 고수하고 대만 독립을 반대하는 공동 정치적 기반을 바탕으로 교류 협력을 심화하고 국가 통일을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리문은 20일 라디오 프로그램 단독 인터뷰에서 “축하 전보가 있든 없든 (양안이) 우정의 손을 내밀어 최소한 교류가 가능하다는 점을 느끼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만 내 장기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속한 통일’ 또는 ‘현상 유지 후 향후 통일’을 지지하는 비율은 7~8%에 불과해 주류 여론이 아님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이는 대만 내부의 복잡한 정치 지형과 중국의 강력한 ’통일‘ 의지가 양안 관계에 지속적인 긴장을 조성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시진핑, 군부 최고위층 숙청 지속…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허웨이둥 실각 [미국 NYT] 중국 국방부는 지난 18일 허웨이둥 장군을 비롯한 8명의 고위 군 장교가 군과 공산당에서 제명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진핑 주석이 인민해방군에 대한 광범위한 부패 척결을 단행한 것이 최고위층에 도달했음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국방부 대변인인 장샤오강 대령은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이번 처벌은 “부패분자들에게 숨을 곳이 없다는 군의 분명한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가정보위원회 동아시아 담당 전 부국장인 마크 파커 영은 “시진핑 주석이 인민해방군의 제도적 응집력과 역량을 희생하려는 것은 그가 가까운 시일 내에 전쟁을 예상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민주주의 수호 재단의 중국군 연구원 크레이그 싱글턴도 “시진핑이 심각한 제도적 반발을 불러일으키지 않고도 고위 장군들을 자주 교체하고 심지어 숙청할 수 있는 것은 그의 통치가 취약함이 아니라 강력함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4중전회 개막: 경제 질적 도약·기술 자립 강조 [중국 환구망·중국 CAIXIN·일본 산케이·중국 신화망]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가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됩니다. 이 회의에서는 시진핑 총서기가 중앙정치국을 대표해 업무 보고를 진행했으며, ‘제15차 5개년 계획(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수립에 관한 제안(토론 초안)’에 대해 전체회의에 설명을 했습니다. 국제 언론은 4중전회의 개최와 ‘제15기 5개년 계획’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는 2035년까지 기본적으로 현대화를 실현하고 1인당 GDP를 중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카타르 알자지라 방송은 이번 회의가 중국 경제의 ‘질적 도약‘을 이끌 것이며, 이는 중동 지역에 기회라고 전했습니다. 베이징사범대학 경제학 교수 완저(万喆)는 “과학기술 혁신에 있어 향후 5년은 난관 돌파기와 핵심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15차 5개년(2026~2030) 계획은 중국이 부동산 시장의 역사적 침체, 인구 감소, 기술 주도권을 위한 글로벌 경쟁 심화라는 과제에 직면한 가운데 마련됩니다. 주요 초점은 2035년까지 ‘중간 수준 선진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베이징의 비전과 부합해야 하는 GDP 성장률 목표에 맞춰질 것이며, 이는 연평균 약 4.7% 성장률을 의미합니다. 노무라의 루팅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계획이 반도체, 인공지능, 생명공학 등 핵심 기술 분야의 자립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루팅은 중국이 기술 역량을 강화해야 하지만, ‘구경제’가 당분간 여전히 기둥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제15차 5개년 계획이 불평등 해소를 위한 사회 안정화 조치를 통해 ‘포용적 성장’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일본 산케이는 회의가 비공개로 진행되지만, 내수 확대 방안과 서비스 소비 활성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첨단 기술 활용을 지렛대로 삼은 신흥 산업 육성 가속화, 그리고 미국과의 대립 장기화에 대비한 해외에 의존하지 않는 ‘자립자강’ 공급망 구축 노력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국내외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하여 ‘질적 성장’과 ‘기술 자립’을 핵심 동력으로 삼아 장기적인 발전 전략을 추진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트럼프, 미중 무역협상 재개 앞두고 ‘희토류·펜타닐·대두’ 요구 [미국 블룸버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희토류, 펜타닐, 대두를 미국의 중국과의 주요 현안으로 꼽았습니다. 트럼프는 미국이 중국이 펜타닐 전구체 판매를 중단하고 대두 구매를 재개하기를 원하며, 중국이 미국과 희토류 게임을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두 나라는 이번 주 후반에 말레이시아에서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며, 11월 10일에 양측 간 무역 휴전이 만료될 예정입니다. 며칠 전 미국 지도자는 중국 선적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트럼프는 또한 중국이 펜타닐과 그 전구체 화학 물질의 수출을 억제하지 못해 미국의 마약 중독 위기에 기여했다는 비난을 언급하면서 미국이 “중국이 펜타닐을 중단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핵심 요구는 세계 2위 경제 대국이 대두 구매를 재개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中, 리청강 WTO 상임대표 해임…‘전랑 외교관’ 교체 [프랑스 RFI·홍콩 명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리청강(李成鋼)을 세계무역기구 주재 중화인민공화국 상임대표 겸 전권대사, 제네바 주재 유엔 사무소 및 기타 국제기구 부대표 직에서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습니다. 이성강의 후임으로 리용샤(李詠箑)가 임명되었습니다. 리용샤는 중화인민공화국 상무부 조약법무부 WTO 법률국 국장, 상무부 조약법무부 부국장 겸 국장, 2024년 상무부 국제무역협상 당그룹 위원 겸 부대표(차관보)를 지냈습니다. 최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청강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그가 초청받지 않고 워싱턴DC에 나타나 무역 협상 중 “통제 불능” 상태로 행동했으며 “매우 무례하고 상대하기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리청강을 전형적인 베이징의 ‘늑대 외교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협상 상대를 직접 지명해 비판하는 행위는 외교 현장에서 매우 드문 일로, 미국 언론은 베선트가 불문율을 깼다고 묘사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이 다음 주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성강의 직위 변동은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중국이 미국에 ‘호의를 보인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중국이 ‘전랑(戰狼) 외교’에 대한 비판을 의식하고 대외 전략을 미세 조정하려는 신호일 수 있으며, 다가오는 미중 고위급 대화를 앞두고 양국 관계의 긴장 완화를 모색하려는 의도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中 3분기 GDP 4.8% 성장 둔화… 무역전쟁·부동산 불황 장기화 영향 [일본 요미우리·영국 로이터] 중국 국가통계국이 20일 발표한 2025년 7~9월 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물가 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습니다. 이는 증가율이 2분기 연속 축소되며 둔화 추세가 뚜렷해진 것으로, 미국과의 무역 전쟁과 부동산 불황 장기화로 인한 개인 소비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4.8% 성장률은 기대치에 부합하며 중국이 올해 목표인 약 5%를 달성할 수 있는 궤도에서 벗어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워싱턴과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시기에 경제가 외부 수요에 의존하고 있어 그 속도가 이 추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경제가 외부 충격과 구조적 문제에 직면하여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내부 동력 강화를 모색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러시아 라브로프 외무장관, 중국에 ‘러·미 동맹 거부’ 약속… 러·중 신뢰 강화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소후 포털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가 러시아-중국 관계에 대한 약속을 한 것은 베이징에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모스크바, 베이징, 워싱턴의 관계 전망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예상치 못한 약속을 했습니다. 기자들은 라브로프에게 중국에 맞서 러시아와 미국의 동맹이 가능한지 질문했습니다. 러시아 외무장관은 모스크바가 제3국, 특히 중국에 맞서 어떤 국가와도 동맹을 맺을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저자들은 이러한 발언이 양국 간의 신뢰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상징한다고 생각합니다. 소후는 중국에서 라브로프 장관의 발언이 러시아가 파트너를 배신하지 않겠다는 약속으로 받아들여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러시아와 중국이 서방의 압력에 맞서 더욱 긴밀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유가 하락, 미·중 갈등 및 글로벌 공급 과잉 우려 증폭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즈] 20일 국제유가가 하락했습니다. 이는 세계적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베이징과 워싱턴 간의 무역 전쟁으로 인한 경기 침체와 에너지 수요 약화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브렌트 원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0.83% 하락한 60.78달러를 기록했고, WTI 원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0.87% 하락한 57.0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산 석유 구매국에 대한 압력을 가중시키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다가올 정상회담이 전망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자신의 입장을 조정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가는 지적했습니다. 이는 국제 유가가 미·중 갈등,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넥스페리아, 네덜란드 본사와 중국 자회사 간 통제권 갈등 심화 [대만 디지타임즈] 범용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에서 네덜란드 본사와 중국 자회사 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넥스페리아 중국 지사는 서한을 통해 모회사가 현지 직원들의 업무 계정 접근을 중단하고 급여 지급을 중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넥스페리아 중국은 2025년 10월 19일 공개 서한을 발표하며 임금, 보너스, 복리후생은 네덜란드 본사가 아닌 중국 자회사가 직접 지급할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확약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 서한이 네덜란드 정부와 중국 본토 사업 소유주인 윙테크 테크놀로지(Wingtech Technology) 간 넥스페리아 운영권 장악을 위한 새로운 갈등의 신호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넥스페리아 중국은 네덜란드 모기업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운영할 권리를 주장했습니다. 이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다국적 기업의 내부 운영 및 지배 구조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글로벌 공급망의 복잡성과 취약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트럼프, ‘희토류·펜타닐·대두’ 문제 해결 요구…中, 부동산 침체로 3분기 GDP 4.8%

    트럼프, ‘희토류·펜타닐·대두’ 문제 해결 요구…中, 부동산 침체로 3분기 GDP 4.8%

    대만 국민당 정리원 신임 당대표, ‘친중’ 논란 속 ‘92공식’ 강조 [영국 BBC·대만 연합보·중국 신화망·홍콩 명보] 대만 국민당(KMT) 주석 선거에서 55세의 정리원(鄭麗文)이 하우룽빈을 누르고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정리원의 승리는 국민당 내부 전략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됩니다. 민주진보당(DPP) 출신으로 학생 운동에 참여하고 대만 독립을 옹호했던 그녀는 현재 국민당 내 개혁과 세대 교체를 주장하는 ‘전투파’를 대표합니다. 그녀는 대만해협에 대한 입장 표명에서 ‘중국 정체성’을 강조했는데, 이는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친중”이라는 비판을 불러일으켰고, 당 안팎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았습니다. 정리원의 승리는 국민당의 오랜 노선과 권력 구조에 도전하는 당내 ‘비중화민국파’의 부상으로 해석되었습니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시진핑은 19일 축하 전보를 보내 양당이 92공식을 고수하고 대만 독립을 반대하는 공동 정치적 기반을 바탕으로 교류 협력을 심화하고 국가 통일을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리문은 20일 라디오 프로그램 단독 인터뷰에서 “축하 전보가 있든 없든 (양안이) 우정의 손을 내밀어 최소한 교류가 가능하다는 점을 느끼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만 내 장기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속한 통일’ 또는 ‘현상 유지 후 향후 통일’을 지지하는 비율은 7~8%에 불과해 주류 여론이 아님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이는 대만 내부의 복잡한 정치 지형과 중국의 강력한 ’통일‘ 의지가 양안 관계에 지속적인 긴장을 조성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시진핑, 군부 최고위층 숙청 지속…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허웨이둥 실각 [미국 NYT] 중국 국방부는 지난 18일 허웨이둥 장군을 비롯한 8명의 고위 군 장교가 군과 공산당에서 제명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진핑 주석이 인민해방군에 대한 광범위한 부패 척결을 단행한 것이 최고위층에 도달했음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국방부 대변인인 장샤오강 대령은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이번 처벌은 “부패분자들에게 숨을 곳이 없다는 군의 분명한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가정보위원회 동아시아 담당 전 부국장인 마크 파커 영은 “시진핑 주석이 인민해방군의 제도적 응집력과 역량을 희생하려는 것은 그가 가까운 시일 내에 전쟁을 예상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민주주의 수호 재단의 중국군 연구원 크레이그 싱글턴도 “시진핑이 심각한 제도적 반발을 불러일으키지 않고도 고위 장군들을 자주 교체하고 심지어 숙청할 수 있는 것은 그의 통치가 취약함이 아니라 강력함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4중전회 개막: 경제 질적 도약·기술 자립 강조 [중국 환구망·중국 CAIXIN·일본 산케이·중국 신화망]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가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됩니다. 이 회의에서는 시진핑 총서기가 중앙정치국을 대표해 업무 보고를 진행했으며, ‘제15차 5개년 계획(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수립에 관한 제안(토론 초안)’에 대해 전체회의에 설명을 했습니다. 국제 언론은 4중전회의 개최와 ‘제15기 5개년 계획’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는 2035년까지 기본적으로 현대화를 실현하고 1인당 GDP를 중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카타르 알자지라 방송은 이번 회의가 중국 경제의 ‘질적 도약‘을 이끌 것이며, 이는 중동 지역에 기회라고 전했습니다. 베이징사범대학 경제학 교수 완저(万喆)는 “과학기술 혁신에 있어 향후 5년은 난관 돌파기와 핵심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15차 5개년(2026~2030) 계획은 중국이 부동산 시장의 역사적 침체, 인구 감소, 기술 주도권을 위한 글로벌 경쟁 심화라는 과제에 직면한 가운데 마련됩니다. 주요 초점은 2035년까지 ‘중간 수준 선진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베이징의 비전과 부합해야 하는 GDP 성장률 목표에 맞춰질 것이며, 이는 연평균 약 4.7% 성장률을 의미합니다. 노무라의 루팅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계획이 반도체, 인공지능, 생명공학 등 핵심 기술 분야의 자립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루팅은 중국이 기술 역량을 강화해야 하지만, ‘구경제’가 당분간 여전히 기둥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제15차 5개년 계획이 불평등 해소를 위한 사회 안정화 조치를 통해 ‘포용적 성장’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일본 산케이는 회의가 비공개로 진행되지만, 내수 확대 방안과 서비스 소비 활성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첨단 기술 활용을 지렛대로 삼은 신흥 산업 육성 가속화, 그리고 미국과의 대립 장기화에 대비한 해외에 의존하지 않는 ‘자립자강’ 공급망 구축 노력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국내외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하여 ‘질적 성장’과 ‘기술 자립’을 핵심 동력으로 삼아 장기적인 발전 전략을 추진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트럼프, 미중 무역협상 재개 앞두고 ‘희토류·펜타닐·대두’ 요구 [미국 블룸버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희토류, 펜타닐, 대두를 미국의 중국과의 주요 현안으로 꼽았습니다. 트럼프는 미국이 중국이 펜타닐 전구체 판매를 중단하고 대두 구매를 재개하기를 원하며, 중국이 미국과 희토류 게임을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두 나라는 이번 주 후반에 말레이시아에서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며, 11월 10일에 양측 간 무역 휴전이 만료될 예정입니다. 며칠 전 미국 지도자는 중국 선적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트럼프는 또한 중국이 펜타닐과 그 전구체 화학 물질의 수출을 억제하지 못해 미국의 마약 중독 위기에 기여했다는 비난을 언급하면서 미국이 “중국이 펜타닐을 중단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핵심 요구는 세계 2위 경제 대국이 대두 구매를 재개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中, 리청강 WTO 상임대표 해임…‘전랑 외교관’ 교체 [프랑스 RFI·홍콩 명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리청강(李成鋼)을 세계무역기구 주재 중화인민공화국 상임대표 겸 전권대사, 제네바 주재 유엔 사무소 및 기타 국제기구 부대표 직에서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습니다. 이성강의 후임으로 리용샤(李詠箑)가 임명되었습니다. 리용샤는 중화인민공화국 상무부 조약법무부 WTO 법률국 국장, 상무부 조약법무부 부국장 겸 국장, 2024년 상무부 국제무역협상 당그룹 위원 겸 부대표(차관보)를 지냈습니다. 최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청강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그가 초청받지 않고 워싱턴DC에 나타나 무역 협상 중 “통제 불능” 상태로 행동했으며 “매우 무례하고 상대하기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리청강을 전형적인 베이징의 ‘늑대 외교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협상 상대를 직접 지명해 비판하는 행위는 외교 현장에서 매우 드문 일로, 미국 언론은 베선트가 불문율을 깼다고 묘사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이 다음 주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성강의 직위 변동은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중국이 미국에 ‘호의를 보인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중국이 ‘전랑(戰狼) 외교’에 대한 비판을 의식하고 대외 전략을 미세 조정하려는 신호일 수 있으며, 다가오는 미중 고위급 대화를 앞두고 양국 관계의 긴장 완화를 모색하려는 의도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中 3분기 GDP 4.8% 성장 둔화… 무역전쟁·부동산 불황 장기화 영향 [일본 요미우리·영국 로이터] 중국 국가통계국이 20일 발표한 2025년 7~9월 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물가 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습니다. 이는 증가율이 2분기 연속 축소되며 둔화 추세가 뚜렷해진 것으로, 미국과의 무역 전쟁과 부동산 불황 장기화로 인한 개인 소비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4.8% 성장률은 기대치에 부합하며 중국이 올해 목표인 약 5%를 달성할 수 있는 궤도에서 벗어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워싱턴과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시기에 경제가 외부 수요에 의존하고 있어 그 속도가 이 추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경제가 외부 충격과 구조적 문제에 직면하여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내부 동력 강화를 모색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러시아 라브로프 외무장관, 중국에 ‘러·미 동맹 거부’ 약속… 러·중 신뢰 강화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소후 포털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가 러시아-중국 관계에 대한 약속을 한 것은 베이징에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모스크바, 베이징, 워싱턴의 관계 전망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예상치 못한 약속을 했습니다. 기자들은 라브로프에게 중국에 맞서 러시아와 미국의 동맹이 가능한지 질문했습니다. 러시아 외무장관은 모스크바가 제3국, 특히 중국에 맞서 어떤 국가와도 동맹을 맺을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저자들은 이러한 발언이 양국 간의 신뢰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상징한다고 생각합니다. 소후는 중국에서 라브로프 장관의 발언이 러시아가 파트너를 배신하지 않겠다는 약속으로 받아들여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러시아와 중국이 서방의 압력에 맞서 더욱 긴밀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유가 하락, 미·중 갈등 및 글로벌 공급 과잉 우려 증폭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즈] 20일 국제유가가 하락했습니다. 이는 세계적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베이징과 워싱턴 간의 무역 전쟁으로 인한 경기 침체와 에너지 수요 약화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브렌트 원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0.83% 하락한 60.78달러를 기록했고, WTI 원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0.87% 하락한 57.0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산 석유 구매국에 대한 압력을 가중시키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다가올 정상회담이 전망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자신의 입장을 조정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가는 지적했습니다. 이는 국제 유가가 미·중 갈등,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넥스페리아, 네덜란드 본사와 중국 자회사 간 통제권 갈등 심화 [대만 디지타임즈] 범용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에서 네덜란드 본사와 중국 자회사 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넥스페리아 중국 지사는 서한을 통해 모회사가 현지 직원들의 업무 계정 접근을 중단하고 급여 지급을 중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넥스페리아 중국은 2025년 10월 19일 공개 서한을 발표하며 임금, 보너스, 복리후생은 네덜란드 본사가 아닌 중국 자회사가 직접 지급할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확약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 서한이 네덜란드 정부와 중국 본토 사업 소유주인 윙테크 테크놀로지(Wingtech Technology) 간 넥스페리아 운영권 장악을 위한 새로운 갈등의 신호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넥스페리아 중국은 네덜란드 모기업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운영할 권리를 주장했습니다. 이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다국적 기업의 내부 운영 및 지배 구조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글로벌 공급망의 복잡성과 취약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트럼프, ‘희토류·펜타닐·대두’ 문제 해결 요구…中, 부동산 침체로 3분기 GDP 4.8%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 ‘희토류·펜타닐·대두’ 문제 해결 요구…中, 부동산 침체로 3분기 GDP 4.8% [한눈에 보는 중국]

    대만 국민당 정리원 신임 당대표, ‘친중’ 논란 속 ‘92공식’ 강조 [영국 BBC·대만 연합보·중국 신화망·홍콩 명보] 대만 국민당(KMT) 주석 선거에서 55세의 정리원(鄭麗文)이 하우룽빈을 누르고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정리원의 승리는 국민당 내부 전략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됩니다. 민주진보당(DPP) 출신으로 학생 운동에 참여하고 대만 독립을 옹호했던 그녀는 현재 국민당 내 개혁과 세대 교체를 주장하는 ‘전투파’를 대표합니다. 그녀는 대만해협에 대한 입장 표명에서 ‘중국 정체성’을 강조했는데, 이는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친중”이라는 비판을 불러일으켰고, 당 안팎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았습니다. 정리원의 승리는 국민당의 오랜 노선과 권력 구조에 도전하는 당내 ‘비중화민국파’의 부상으로 해석되었습니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시진핑은 19일 축하 전보를 보내 양당이 92공식을 고수하고 대만 독립을 반대하는 공동 정치적 기반을 바탕으로 교류 협력을 심화하고 국가 통일을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리문은 20일 라디오 프로그램 단독 인터뷰에서 “축하 전보가 있든 없든 (양안이) 우정의 손을 내밀어 최소한 교류가 가능하다는 점을 느끼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만 내 장기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속한 통일’ 또는 ‘현상 유지 후 향후 통일’을 지지하는 비율은 7~8%에 불과해 주류 여론이 아님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이는 대만 내부의 복잡한 정치 지형과 중국의 강력한 ’통일‘ 의지가 양안 관계에 지속적인 긴장을 조성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시진핑, 군부 최고위층 숙청 지속…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허웨이둥 실각 [미국 NYT] 중국 국방부는 지난 18일 허웨이둥 장군을 비롯한 8명의 고위 군 장교가 군과 공산당에서 제명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진핑 주석이 인민해방군에 대한 광범위한 부패 척결을 단행한 것이 최고위층에 도달했음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국방부 대변인인 장샤오강 대령은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이번 처벌은 “부패분자들에게 숨을 곳이 없다는 군의 분명한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가정보위원회 동아시아 담당 전 부국장인 마크 파커 영은 “시진핑 주석이 인민해방군의 제도적 응집력과 역량을 희생하려는 것은 그가 가까운 시일 내에 전쟁을 예상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민주주의 수호 재단의 중국군 연구원 크레이그 싱글턴도 “시진핑이 심각한 제도적 반발을 불러일으키지 않고도 고위 장군들을 자주 교체하고 심지어 숙청할 수 있는 것은 그의 통치가 취약함이 아니라 강력함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4중전회 개막: 경제 질적 도약·기술 자립 강조 [중국 환구망·중국 CAIXIN·일본 산케이·중국 신화망]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가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됩니다. 이 회의에서는 시진핑 총서기가 중앙정치국을 대표해 업무 보고를 진행했으며, ‘제15차 5개년 계획(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수립에 관한 제안(토론 초안)’에 대해 전체회의에 설명을 했습니다. 국제 언론은 4중전회의 개최와 ‘제15기 5개년 계획’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는 2035년까지 기본적으로 현대화를 실현하고 1인당 GDP를 중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카타르 알자지라 방송은 이번 회의가 중국 경제의 ‘질적 도약‘을 이끌 것이며, 이는 중동 지역에 기회라고 전했습니다. 베이징사범대학 경제학 교수 완저(万喆)는 “과학기술 혁신에 있어 향후 5년은 난관 돌파기와 핵심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15차 5개년(2026~2030) 계획은 중국이 부동산 시장의 역사적 침체, 인구 감소, 기술 주도권을 위한 글로벌 경쟁 심화라는 과제에 직면한 가운데 마련됩니다. 주요 초점은 2035년까지 ‘중간 수준 선진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베이징의 비전과 부합해야 하는 GDP 성장률 목표에 맞춰질 것이며, 이는 연평균 약 4.7% 성장률을 의미합니다. 노무라의 루팅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계획이 반도체, 인공지능, 생명공학 등 핵심 기술 분야의 자립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루팅은 중국이 기술 역량을 강화해야 하지만, ‘구경제’가 당분간 여전히 기둥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제15차 5개년 계획이 불평등 해소를 위한 사회 안정화 조치를 통해 ‘포용적 성장’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일본 산케이는 회의가 비공개로 진행되지만, 내수 확대 방안과 서비스 소비 활성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첨단 기술 활용을 지렛대로 삼은 신흥 산업 육성 가속화, 그리고 미국과의 대립 장기화에 대비한 해외에 의존하지 않는 ‘자립자강’ 공급망 구축 노력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국내외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하여 ‘질적 성장’과 ‘기술 자립’을 핵심 동력으로 삼아 장기적인 발전 전략을 추진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트럼프, 미중 무역협상 재개 앞두고 ‘희토류·펜타닐·대두’ 요구 [미국 블룸버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희토류, 펜타닐, 대두를 미국의 중국과의 주요 현안으로 꼽았습니다. 트럼프는 미국이 중국이 펜타닐 전구체 판매를 중단하고 대두 구매를 재개하기를 원하며, 중국이 미국과 희토류 게임을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두 나라는 이번 주 후반에 말레이시아에서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며, 11월 10일에 양측 간 무역 휴전이 만료될 예정입니다. 며칠 전 미국 지도자는 중국 선적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트럼프는 또한 중국이 펜타닐과 그 전구체 화학 물질의 수출을 억제하지 못해 미국의 마약 중독 위기에 기여했다는 비난을 언급하면서 미국이 “중국이 펜타닐을 중단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핵심 요구는 세계 2위 경제 대국이 대두 구매를 재개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中, 리청강 WTO 상임대표 해임…‘전랑 외교관’ 교체 [프랑스 RFI·홍콩 명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리청강(李成鋼)을 세계무역기구 주재 중화인민공화국 상임대표 겸 전권대사, 제네바 주재 유엔 사무소 및 기타 국제기구 부대표 직에서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습니다. 이성강의 후임으로 리용샤(李詠箑)가 임명되었습니다. 리용샤는 중화인민공화국 상무부 조약법무부 WTO 법률국 국장, 상무부 조약법무부 부국장 겸 국장, 2024년 상무부 국제무역협상 당그룹 위원 겸 부대표(차관보)를 지냈습니다. 최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청강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그가 초청받지 않고 워싱턴DC에 나타나 무역 협상 중 “통제 불능” 상태로 행동했으며 “매우 무례하고 상대하기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리청강을 전형적인 베이징의 ‘늑대 외교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협상 상대를 직접 지명해 비판하는 행위는 외교 현장에서 매우 드문 일로, 미국 언론은 베선트가 불문율을 깼다고 묘사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이 다음 주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성강의 직위 변동은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중국이 미국에 ‘호의를 보인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중국이 ‘전랑(戰狼) 외교’에 대한 비판을 의식하고 대외 전략을 미세 조정하려는 신호일 수 있으며, 다가오는 미중 고위급 대화를 앞두고 양국 관계의 긴장 완화를 모색하려는 의도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中 3분기 GDP 4.8% 성장 둔화… 무역전쟁·부동산 불황 장기화 영향 [일본 요미우리·영국 로이터] 중국 국가통계국이 20일 발표한 2025년 7~9월 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물가 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습니다. 이는 증가율이 2분기 연속 축소되며 둔화 추세가 뚜렷해진 것으로, 미국과의 무역 전쟁과 부동산 불황 장기화로 인한 개인 소비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4.8% 성장률은 기대치에 부합하며 중국이 올해 목표인 약 5%를 달성할 수 있는 궤도에서 벗어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워싱턴과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시기에 경제가 외부 수요에 의존하고 있어 그 속도가 이 추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경제가 외부 충격과 구조적 문제에 직면하여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내부 동력 강화를 모색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러시아 라브로프 외무장관, 중국에 ‘러·미 동맹 거부’ 약속… 러·중 신뢰 강화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소후 포털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가 러시아-중국 관계에 대한 약속을 한 것은 베이징에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모스크바, 베이징, 워싱턴의 관계 전망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예상치 못한 약속을 했습니다. 기자들은 라브로프에게 중국에 맞서 러시아와 미국의 동맹이 가능한지 질문했습니다. 러시아 외무장관은 모스크바가 제3국, 특히 중국에 맞서 어떤 국가와도 동맹을 맺을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저자들은 이러한 발언이 양국 간의 신뢰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상징한다고 생각합니다. 소후는 중국에서 라브로프 장관의 발언이 러시아가 파트너를 배신하지 않겠다는 약속으로 받아들여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러시아와 중국이 서방의 압력에 맞서 더욱 긴밀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유가 하락, 미·중 갈등 및 글로벌 공급 과잉 우려 증폭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즈] 20일 국제유가가 하락했습니다. 이는 세계적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베이징과 워싱턴 간의 무역 전쟁으로 인한 경기 침체와 에너지 수요 약화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브렌트 원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0.83% 하락한 60.78달러를 기록했고, WTI 원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0.87% 하락한 57.0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산 석유 구매국에 대한 압력을 가중시키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다가올 정상회담이 전망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자신의 입장을 조정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가는 지적했습니다. 이는 국제 유가가 미·중 갈등,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넥스페리아, 네덜란드 본사와 중국 자회사 간 통제권 갈등 심화 [대만 디지타임즈] 범용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에서 네덜란드 본사와 중국 자회사 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넥스페리아 중국 지사는 서한을 통해 모회사가 현지 직원들의 업무 계정 접근을 중단하고 급여 지급을 중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넥스페리아 중국은 2025년 10월 19일 공개 서한을 발표하며 임금, 보너스, 복리후생은 네덜란드 본사가 아닌 중국 자회사가 직접 지급할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확약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 서한이 네덜란드 정부와 중국 본토 사업 소유주인 윙테크 테크놀로지(Wingtech Technology) 간 넥스페리아 운영권 장악을 위한 새로운 갈등의 신호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넥스페리아 중국은 네덜란드 모기업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운영할 권리를 주장했습니다. 이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다국적 기업의 내부 운영 및 지배 구조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글로벌 공급망의 복잡성과 취약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청년 고용률 17개월째 내리막길

    취업한 청년(15~29세)의 비율이 1년 반 가까이 전년 대비 추락하고 있다. 청년 100명 중 절반 이상인 55명이 ‘백수’로 집계됐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가장 긴 ‘청년 취업난’이다. 19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층 고용률은 45.1%로 1년 전보다 0.7% 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5월부터 17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2005년 9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51개월 연속 하락한 이후 가장 긴 고용 침체다. 고용률은 인구 증감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경기 상황을 가장 정확하게 반영한다. 최근 청년 고용률 내림세는 글로벌 금융위기나 코로나19 같은 외부 충격이 아닌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경력 채용 쏠림 현상 등 고용 시장 내부 구조에 원인이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한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청년층 고용률은 2020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12개월 연속 하락 후 플러스로 전환됐었다. 지난달 전체 취업자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로 31만 2000명 늘었지만 청년층 취업자는 오히려 14만 6000명 줄었다. 고용 안정성이 뛰어난 양질의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건설업의 취업 문이 열리지 않은 것이 청년 고용률 하락을 초래했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는 미국발(發) 관세전쟁 영향으로 6만 1000명 감소하며 지난해 7월부터 15개월 연속 내리막을 이었다. 건설업 취업자는 건설업 불황 장기화로 8만 4000명 줄며 지난해 5월부터 1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도 청년 고용률을 장기간 마이너스의 늪에 허덕이게 한 요인이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최근 신입사원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한 데서 비롯한 청년 고용 한파는 잠재성장률 하락 등 구조적인 요인이 원인이어서 과거처럼 단기간에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 지리산 3대 청년, ‘임업 혁신’으로 연 1억 벌다

    지리산 3대 청년, ‘임업 혁신’으로 연 1억 벌다

    산촌 공동체 꿈꾸는 문준호 대표밤나무 대신 두릅으로 온라인 판로 개척 서울에서 태어나 도시에서만 살던 30대 청년이 지리산 피아골에서 ‘임업 혁명’을 일구고 있다. 3대째 이어온 가업을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산에 뛰어든 청년임업인 문준호(37) 대표는 낯선 산촌 생활의 어려움을 ‘끊임없는 배움과 협력’으로 극복하며 연간 약 1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혁신 모델을 만들어냈다. 그의 도전은 단순한 개인의 성공을 넘어, 침체된 산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희망의 불씨가 되고 있다. 2018년, 아버지의 고향인 구례에 정착한 문 대표는 임산물 재배를 위해 농업학교까지 다니며 철저히 준비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장의 벽은 높았다. 막상 닥친 재배 기술, 경영체 운영, 판로 개척 등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려웠다. 기존의 밤나무와 고사리 재배는 기대만큼의 수익을 내지 못했다. 문 대표는 무작정 노동력을 투입하는 대신, ‘철저한 분석’에서 해법을 찾았다. 시장 수요와 수익성을 분석하고, 자신이 경영하는 임업 현장에 맞는 작물을 공부했다. 그 결과, 수익성이 낮은 작물 대신 두릅나무, 음나무, 꾸지뽕나무 등 새로운 고부가가치 임산물로 작목을 전환하는 과감한 혁신을 단행했다. “아무 계획 없이 무작정 심는 것이 아닌, 시장의 트렌드와 수익성을 먼저 분석하고 임산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혁신 경영의 배경에는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 교육이 있었다. 문 대표는 재배 기술부터 회계, 유통, 그리고 ‘스마트 스토어’ 입점을 위한 마케팅과 스토리텔링 교육까지 적극적으로 이수하며 전문 역량을 키웠다. 배움과 실천이 맞물리면서 그는 지리산을 대표하는 청년 임업인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홀로 산을 지키던 문 대표는 새로운 고민에 빠졌다. 정보를 교환하고 교류할 또래 임업인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는 직접 구례군 전문임업인협회 협의회장을 맡는 한편, ‘구례꿈앗이’라는 자치단체를 만들어 청년들의 자발적인 학습과 협력을 이끌어냈다. 현재 이 공동체는 ‘청년 자율형 학습그룹 교육’에도 참여하며 단순한 친목을 넘어 ‘임산물 판로 전략’과 ‘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혁신 플랫폼이 되었다.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성장하는 과정이 제겐 가장 큰 힘이 됐습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가장 강력한 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문 대표의 시선은 이제 지역 사회의 부흥으로 향한다. 그는 ‘구례꿈앗이’를 기반으로 임업 기반의 ‘청년마을 사업’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례의 풍부한 산림 자원(전체 면적의 76% 이상)을 활용해 도시민 대상의 산촌유학이나, 함께 임산물을 생산·가공·판매하는 체류형 임업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이런 모델은 우리나라 최초로 ‘산림과 임업’에 기반을 둔 청년마을로, 청년 인구 유입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지역 혁신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청년마을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리려면 지자체의 행정적 지원과 지역사회의 신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밑거름이 절실합니다.” 문 대표의 이야기는 임업이 더 이상 전통적인 노동 집약 산업이 아니라, 청년 세대의 창의적인 분석과 학습, 그리고 협력을 통해 미래를 만들어가는 블루오션임을 증명하고 있다. 한 청년의 도전이 지역 사회와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희망으로 커나가고 있다.
  • “美관세 이대로면 현대차 연 8.4조원 부담… 도요타는 6.2조”

    미국이 한국에 부과한 자동차 수출 관세율이 25뉴로 유지되면 현대자동차그룹의 관세 비용이 연간 8조원을 넘겨 경쟁사들보다 더 많은 부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내년에는 미국 자동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보여 조속한 관세율 인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5일 나이스신용평가의 자동차 산업점검에 따르면 대미 자동차 수출 관세율이 현재와 같이 한국은 25뉴, 유럽연합(EU)과 일본은 15뉴로 적용되면 현대차그룹의 관세 비용은 연간 8조 4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경쟁업체인 도요타(6조 2000억원), GM(7조원), 폭스바겐(4조 600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연간 영업이익률은 기존 9.7뉴에서 6.3뉴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률 하락 폭 역시 도요타(9.7→ 8.1뉴), GM(8.0→5.0뉴), 폭스바겐(6.0 →4.8%)보다 큰 수준이다. GM은 관세 비용과 영업이익률 하락 폭 모두에서 현대차그룹 다음을 차지했는데 대미 수출기지 역할을 하는 한국GM의 영향으로 보인다. 한국GM은 지난해 약 41만 8782대를 미국에 수출했다. 반면 한국 자동차도 일본이나 EU처럼 대미 관세율 15뉴를 적용받으면 현대차그룹의 관세 비용은 5조 3000억원으로 줄고 영업이익률은 7.5뉴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GM의 경우 관세 비용이 5조 1000억원으로 줄고 영업이익률은 5.8뉴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에는 미국 자동차 시장이 상대적으로 침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세율 인하가 긴요하다. 올해는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 우려로 자동차 수요가 일시적으로 촉진됐으나 이러한 경향이 사라지면 전체 판매 실적이 감소할 수 있어서다.
  • “美관세 이대로면 현대차 연 8.4조 부담…도요타는 6.2조”

    “美관세 이대로면 현대차 연 8.4조 부담…도요타는 6.2조”

    미국이 한국에 부과한 자동차 수출 관세율이 25%로 유지되면 현대자동차그룹의 관세 비용이 연간 8조원을 넘겨 경쟁사들보다 더 많은 부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내년에는 미국 자동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보여 조속한 관세율 인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5일 나이스신용평가의 자동차 산업점검에 따르면 대미 자동차 수출 관세율이 현재와 같이 한국은 25%, 유럽연합(EU)과 일본은 15%로 적용되면 현대차그룹의 관세 비용은 연간 8조 4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경쟁업체인 도요타(6조 2000억원), GM(7조원), 폭스바겐(4조 600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연간 영업이익률은 기존 9.7%에서 6.3%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률 하락 폭 역시 도요타(9.7→8.1%), GM(8.0→5.0%), 폭스바겐(6.0→4.8%)보다 큰 수준이다. GM은 관세 비용과 영업이익률 하락 폭 모두에서 현대차그룹 다음을 차지했는데 대미 수출기지 역할을 하는 한국GM의 영향으로 보인다. 한국GM은 지난해 약 41만 8782대를 미국에 수출했다. 반면 한국 자동차도 일본이나 EU처럼 대미 관세율 15%를 적용받으면 현대차그룹의 관세 비용은 5조 3000억원으로 줄고 영업이익률은 7.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GM의 경우 관세 비용이 5조 1000억원으로 줄고 영업이익률은 5.8%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에는 미국 자동차 시장이 상대적으로 침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세율 인하가 긴요하다. 올해는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 우려로 자동차 수요가 일시적으로 촉진됐으나 이러한 경향이 사라지면 전체 판매 실적이 감소할 수 있어서다.
  • [사설] “혁신 없이 성장 없다” 노벨상 석학이 다시 짚은 대명제

    [사설] “혁신 없이 성장 없다” 노벨상 석학이 다시 짚은 대명제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매출 86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진하던 반도체 부문이 회복세를 보이며 영업이익도 3년 만에 최고 수준(12조원대)으로 반등했다. 시장은 경기 회복의 신호로 읽고 들떴지만 반도체의 부활이 곧 경제 회복을 뜻한다고는 결코 보기 어렵다. 지난해 순이익이 ‘0원 이하’인 법인이 47만개를 넘어섰다.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다. 한국경제는 지금 외형과 내실이 엇갈린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일부 수출 대기업은 숨통을 틔웠으나, 자동차·철강·석유화학 등 전통 주력 업종은 트럼프 2기의 고율 관세 여파로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한다. 한미 투자협상 교착은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으며 내수와 고용, 중소기업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청년 체감실업률과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도 치솟고 있다. 가계부채(약 1980조원)와 국가채무(약 1300조원)는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 재정 건전성에 경고음이 울린 지 오래다. 원달러 환율도 1430원대를 넘나들며 대외 불안 심리를 드러내고 있다. 이런 사정이니 특정 품목의 호황에 기댄 낙관은 위험한 자기위안에 불과한 것이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의 경고가 우리의 현실을 정확히 겨냥하고 있다. 피터 하윗, 조엘 모키어, 필리프 아기옹 등은 “한국의 저출생과 고령화가 성장의 최대 제약 요인”이라며 “혁신이 지속되려면 개방적 시장, 자유로운 경쟁, 반독점 정책이 필수”라고 했다. 이들은 “젊은 세대의 혁신력이 사라지면 생산성도 정체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한국은 여전히 기득권의 장벽과 제도적 관성에 갇혀 있다. 타다·로톡 사태가 보여 주듯 신산업은 규제와 이해집단의 벽에 막혀 성장의 기회를 잃고 있다. 혁신의 토양이 메마른 경제에서 특정 부문의 호황은 오히려 구조 개혁을 지연시키는 달콤한 유혹일 수 있다. 저출생의 그림자도 짙다. 생산가능인구는 2030년부터 급감하고, 취업자는 줄지만 복지비용은 폭증한다. 이미 70세 이상의 고령층이 20대보다 많아진 초고령사회다. 미래에 대한 신뢰가 사라지고 일할 인구가 줄어드는 시대에 경쟁과 창의를 가로막는 제도는 곧 성장의 족쇄다. 무엇보다 정치권의 안일한 시각이 문제다. 장기 구조 개혁보다 단기 성과에 매달리고, 규제 경쟁으로 대중의 분노를 달래기 급급하다. 성장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반기업 입법도 심각하다. 전례없는 불확실성에 휩싸인 한국 경제에 가장 절실한 처방은 혁신의 물줄기를 터 주는 일이다. 앞도 뒤도 돌아볼 것 없이 구조 개혁에 나서야만 할 때다.
  • 노벨상 모키어 “저출산이 한국 침체 초래… 아이 많이 낳아야”

    노벨상 모키어 “저출산이 한국 침체 초래… 아이 많이 낳아야”

    “지구상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인 한국은 무엇보다 아이를 많이 낳아야 합니다. 출산율 문제는 한국 (경제)의 침체를 일으키는 거의 유일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노벨 경제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조엘 모키어(79)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는 13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노스웨스턴대에서 열린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방법’을 묻는 한국 언론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또 한국 고령화 해법으로 ‘외부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는 개방성’을 제시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의 유입이 제한되지 않도록 열려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모키어 교수는 “혁신은 일반적으로 젊은 세대에서 더 활발히 일어나는 경향이 있어 고령화가 전반적으로 혁신에 불리할 수 있다”면서도 “한 나라의 모든 아이디어가 반드시 자국 내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아이디어는 국경을 넘어 흐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젊은 해외 기술 인력을 적극 유치해 성장 동력을 높이라는 조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한국의 강점으로 “국경을 개방해 세계에서 검증된 기술을 적극적으로 흡수하는 점”을 꼽기도 했다. 모키어 교수는 또 “한국과 같은 나라들에 하고 싶은 조언은 언론의 자유, 자유롭게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자유도 유지하라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뉴스를 보면 알겠지만 항상 최고의 인물이 정치인이 되는 건 아니었고 나름의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그럼에도 한국은 성공적인 민주주의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과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을 겨냥해 “한국은 바로 옆에 아주 큰 나라와 맞닿아 있어 (지정학적으로) 복잡한 위치에 있다”면서 “한국은 미국의 지원 덕에 가난에서 벗어났고 향후에도 계속 그렇게 해 나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에 있는 사람 중 한국산 자동차를 타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 텐데 기술력이 나쁘다고 느끼지 않는다”면서 “한국의 경제적 미래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지구상에 있는 많은 나라가 한국과 자리를 바꾸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모키어 교수는 한국의 경제 성장을 ‘기적’이라고 평가하면서 비교 대상으로 북한을 들었다. 그는 “수업 시간에 국가 제도의 중요성을 소개할 때 거의 빠짐없이 한국과 북한을 극단적인 대조 사례로 소개한다”면서 “합리적 제도를 갖춘 나라는 형편없는 제도를 가진 나라보다 훨씬 잘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1950년대 1인당 소득이 매우 낮았지만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 중 하나가 됐다”면서 “진짜 걱정해야 하는 나라는 한국이 아닌 북한이나 미얀마 같은 국가”라고 덧붙였다.
  • “한국을 왜 걱정해요?” 노벨상 수상자들 극찬…단, ‘이것’만 빼고

    “한국을 왜 걱정해요?” 노벨상 수상자들 극찬…단, ‘이것’만 빼고

    “한국이 그걸 왜 걱정해요?” 올해 노벨경제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조엘 모키어(79)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는 13일(현지시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한국경제의 성장 둔화와 해법에 관한 한국 취재진 질의에 “한국에서 이런 질문이 나온다는 게 다소 아이러니하다”고 했다. 그는 “내가 제도에 대해 강의를 할 때마다 거의 빠짐없이 한국과 북한을 극단적인 대조 사례로 소개한다”며 “합리적인 제도를 갖춘 나라는 형편없는 제도를 가진 나라보다 훨씬 잘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1950년대 매우 낮은 1인당 국민소득에서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로 기적적으로 성장한 부유하고 평화로운 국가”라며 “내가 걱정하는 국가는 북한, 미얀마 등과 같은 국가들”이라고 덧붙였다. 모키어 교수는 한국의 강점으로 국경을 개방해 세계에서 검증된 기술을 적극적으로 흡수하는 점을 꼽았다. 그는 “이곳 청중 가운데 일부는 한국산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을 텐데, 그들은 한국산 차를 나쁜 기술의 대표적 사례로 여기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의 경제적 미래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지구상에 있는 많은 나라가 한국과 자리를 바꾸고 싶어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국경을 개방하고 세계 최고의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벨경제학 수상자들 “한국은 저출산이 문제”다만 모키어 교수는 한국의 저출산이 도전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은 지구상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라며 “한국은 아이를 더 낳아야 한다. 출산율 문제는 한국에서 일종의 침체를 초래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했다. 노벨경제학상 공동 수상자인 피터 하윗(79) 미국 브라운대 명예교수도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경제 성장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하윗 교수는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고령화 문제를 겪는 한국에 대해 “혁신은 대체로 젊은 층에서 더 쉽게 나온다”며 “고령화는 일반적으로 혁신에 우호적이지 않다”고 했다. 하윗 교수는 다만 “혁신은 반드시 자국 내부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므로, 국제적인 아이디어 교류와 개방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학계, 연구 협력, 기술 교류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경 간 아이디어 흐름을 활발히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속적인 韓경제 성장’ 위해 중요한 것은?두 교수는 한국 경제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 “강력한 반독점 정책과 경쟁 환경 조성”과 “자유로운 무역과 표현의 자유 등을 포괄하는 개방성”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하윗 교수는 “한국처럼 성공한 나라가 미래에도 혁신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강력한 반독점 정책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건전하고 강력한 반독점 정책이 있어야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혁신하려는 유인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도 최근 여러 분야에서 과도한 독점 권력이 규제 없이 허용돼 혁신과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며 “슘페터는 과거 ‘독점 이익이 혁신의 보상’이라고 주장했지만, 우리 연구는 이와 다른 ‘경쟁 탈출 효과’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경쟁이 치열할수록 기존 기업들이 뒤처지지 않기 위해 더 많은 혁신을 감행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시장 지배력이 커질수록 혁신 유인이 약해지며, 선도 기업들이 혁신을 지속할 유인을 갖도록 하기 위해선 시장에서의 과도한 독점을 방지해야 한다”고 했다. 모키어 교수는 “한국의 경제 전망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면서도 “한국은 지리적으로 어려운 위치에 있다. 자신보다 훨씬 큰 나라(중국) 옆에 있다는 점은 언제나 복잡한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 드리고 싶은 조언은 단순하다. 항상 개방적인 자세를 유지하라는 것”이라며 “단지 무역의 개방성뿐 아니라, 국민이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 자유로운 언론, 자유선거를 통한 민주주의도 함께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이날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모키어 교수, 하윗 교수를 비롯해 필리프 아기옹(69) 등 3인을 선정했다. 왕립과학원은 “올해 경제학상 수상자들은 혁신이 어떻게 더 큰 진보를 위한 원동력을 제공하는지 설명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 ‘에바’ 탄 신지, 30년 흘러도…“또 한 번 만나보고 싶었지”

    ‘에바’ 탄 신지, 30년 흘러도…“또 한 번 만나보고 싶었지”

    CGV 31일부터 내년 3월 5일까지모든 극장판 에반게리온 재개봉‘사도신생’ 28년 만에 국내 첫 상영홍대 AK플라자선 ‘원화’ 전시도 “신지, ‘에바’(EVA)에 타라.” 이카리 신지가 인류를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생명체 ‘사도’에 맞서 ‘에반게리온 초호기’에 탑승한 지 올해로 30년이 됐다. 1995년 10월 일본에서 방영을 시작한 뒤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전설적인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 이야기다. TV판 애니메이션(포스터)은 일본에서 이듬해 3월까지 반년 남짓 방영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작품은 침체해 있던 일본의 애니메이션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을 뿐 아니라 대중문화 산업 전반에 강한 여진을 남겼다.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최근까지도 꾸준히 제작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에반게리온’에서 파생된 ‘밈’은 여전히 커뮤니티나 소셜미디어 공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같은 이름의 만화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애니메이션이 만화가 원작인 것과 달리, ‘에반게리온’은 애니메이션이 원작이다. 원작자인 안노 히데아키 감독은 이 작품으로 단숨에 거장 반열에 올랐다. 지난 30년간 ‘에반게리온’의 성공 및 인기 요인은 여러 각도에서 분석됐다. 우선 ‘사도’, ‘아담’, ‘롱기누스의 창’ 등 성경에서 가지고 온 소재들이 서사에 신화적인 깊이감을 더한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 캐릭터도 컬트적인 인기의 한 요인이다. 병약하고 우유부단한 미소년 신지는 다른 일본 소년만화의 패기 넘치는 ‘열혈남아’와는 차이를 보이며 일본 만화 안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지닌 캐릭터로 거듭났다. ‘기동전사 건담’의 아무로 레이처럼 트라우마를 겪으며 존재론적 고뇌에 빠지는 신지의 내면에 몰입한 ‘오타쿠’도 상당하다. 신지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이 탑승하는 로봇인 ‘에바’는 피규어, 장난감으로 제작됐고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기반으로 한 게임도 만들어지는 등 산업적 파급력도 상당했다. TV판 애니메이션 오프닝곡인 다카하시 요코의 ‘잔혹한 천사의 테제’는 일본의 국민가요라고 불릴 만큼 인기를 누렸다. 유튜브에는 이 곡에 도전하는 젊은 가수들의 ‘커버곡’ 영상이 다수 올라와 있다. ‘신지가 우유부단하지 않았다면’이라는 가정에서 시작하는 재창작을 비롯해 “어른의 키스야. 돌아오면 다음을 계속하자”, “목표를 센터에 넣고 스위치…” 등 작품 속 대사를 재치 있게 비튼 인터넷 밈도 유행이다. TV판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시작으로 극장판 ‘신세기 에반게리온 사도신생’(1997),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1997) 이후 신극장판 ‘에반게리온 서’ (2007), ‘에반게리온 파’(2009), ‘에반게리온 Q’(2012), ‘신에반게리온 극장판’ (2021) 등의 작품이 관객을 만났다. ‘에반게리온’의 깊은 세계를 조만간 영화관에서 ‘정주행’할 수 있다. CGV는 오는 31일부터 내년 3월 5일까지 ‘에반게리온 30주년 기념 무비 페스티벌 2025·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지금까지 개봉한 모든 극장판 ‘에반게리온’을 스크린에서 다시 볼 수 있다. 특히 ‘사도신생’은 일본 개봉 28년 만에 국내 최초로 상영되는 것이라고 한다. ‘잔혹한 천사의 테제’와 함께 ‘에반게리온’을 대표하는 명곡 중 하나인 ‘혼의 루프란’을 커다란 스크린과 웅장한 스피커로 감상할 기회다. ‘에반게리온’의 세계를 그림으로 만나 볼 수 있는 원화전 ‘에반게리온전 선’도 서울 마포구 에이케이(AK) 플라자 홍대에서 오는 11월 30일까지 열린다.
  • 홍명보호 살아날까…  수비형 미드필더 ‘반전 카드’

    홍명보호 살아날까…  수비형 미드필더 ‘반전 카드’

    중원과 스리백 ‘간격 조정’ 관건카스트로프·박진섭·원두재 주목홍명보 “공수 전환 문제점 보완” 홍명보호가 남미의 다크호스 파라과이를 상대로 스리백의 완성도를 높여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 박용우(알아인)가 부상 이탈한 가운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박진섭(전북 현대), 원두재(코르파칸) 등 수비형 미드필더가 반전 카드로 부상해야 침체 분위기도 되살아날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대비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을 진행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은 월드컵 본선 진출팀인 파라과이(37위)를 맞아 전술 실험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10일 같은 곳에서 브라질(6위)에 대패(0-5)했기 때문에 승리와 함께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도 중요한 상황이다. 최우선 과제는 스리백 보완이다. 대표팀은 브라질전에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주성(히로시마), 조유민(샤르자) 등 중앙수비와 황인범(페예노르트), 백승호(버밍엄시티) 등 3선 간격을 조정하지 못해 전반에 두 골을 내줬다. 선제 실점 장면을 보면 수비에 7명이 쏠렸으나 중원 견제가 헐거웠다. 홍 감독은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파라과이전은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나쁜 결과가 나왔을 때 회복할 수 있는지 점검할 기회다. 브라질을 상대로 공수 전환이 늦었던 부분을 보완할 예정”이라며 “(스리백의) 문제점을 찾기 위해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경험하고 배운 점을 토대로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수비력을 지닌 미드필더가 시험 무대에 오를 가능성이 생겼다. 카스트로프는 홍 감독이 ‘파이터 성향’이라고 소개했을 만큼 적극적인 압박과 많은 활동량이 장점이다. 그는 브라질전 후반 시작과 함께 황인범 대신 투입돼 45분을 소화했다. 박진섭은 중앙수비를 맡을 정도의 안정감을 갖췄고, 원두재는 K리그1 울산 HD에서 홍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전술 이해도가 높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미드필더가 수비진을 보호하지 못해 실점이 많아졌다. 박진섭을 중원 기용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파라과이전에서 공격적으로 승리를 챙긴다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하 TV조선 해설위원은 “포메이션을 조정하기에 앞서 전술에 대한 근본적 고민이 필요하다”며 “지금처럼 수비적으로 나설 거라면 측면에 빠른 자원을 배치해 3명 이상 역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 “카스트로프·박진섭 동반 기용도 고려해야”…중원과 스리백 사이, 홍명보호 과제는 ‘간격’

    “카스트로프·박진섭 동반 기용도 고려해야”…중원과 스리백 사이, 홍명보호 과제는 ‘간격’

    홍명보호가 남미의 다크호스 파라과이를 상대로 스리백의 완성도를 높여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 박용우(알아인)가 부상 이탈한 가운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박진섭(전북 현대), 원두재(코르파칸) 등 수비형 미드필더가 반전 카드로 부상해야 침체한 분위기도 되살아날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대비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을 진행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은 월드컵 본선 진출팀인 파라과이(37위)를 맞아 전술 실험을 이어갈 예정인데 지난 10일 같은 곳에서 브라질(6위)에 0-5 대패했기 때문에 승리와 함께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도 중요한 상황이다. 최우선 과제는 스리백을 보완하는 것이다. 대표팀은 브라질전에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주성(히로시마), 조유민(샤르자) 등 중앙수비와 황인범(페예노르트), 백승호(버밍엄시티) 등 3선의 간격을 조정하지 못해 전반에 두 골을 내줬다. 선제 실점 장면을 보면 수비진에 7명이 배치됐으나 중원 견제가 헐거웠다. 상대 미드필더 브루누 기마랑이스(뉴캐슬)가 자유롭게 전방 패스했고 이스테방(첼시)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마무리했다. 한국은 후반 초반엔 김민재, 백승호의 실수로 연거푸 실점했다. 이에 수비력을 지닌 미드필더들이 시험 무대에 오를 가능성이 생겼다. 카스트로프는 홍 감독이 ‘파이터 성향’이라고 소개했을 만큼 적극적인 압박과 많은 활동량이 장기다. 그는 브라질을 상대로 후반 시작과 함께 황인범 대신 투입돼 45분을 소화했다. 경기 막판엔 왼쪽 공격을 맡아 전방 압박을 펼치기도 했다. 박진섭은 중앙수비를 맡을 정도의 안정감을 갖췄고, 원두재는 K리그1 울산 HD에서 홍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전술 이해도가 높다. 두 선수 모두 브라질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했지만 뚜렷한 활약이 없었다. 홍 감독을 사로잡을 계기가 필요한 셈이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미드필더가 수비진을 보호하지 못해 실점 확률이 높아졌다. 박진섭을 중원 기용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포백이면 카스트로프와 박진섭을 동시에 활용할 수도 있다”면서 “파라과이전에서 공격적으로 승리를 챙긴다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것”고 강조했다. 박찬하 TV조선 해설위원은 “포메이션을 조정하기에 앞서 전술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며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1명으로 역습하는 건 FIFA 랭킹 100위권 밖 팀의 전략이다. 지금처럼 수비적으로 나설거라면 측면에 빠른 자원을 배치해 3명 이상으로 역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윤봉길 의사 기념관 참배....“윤봉길, 스스로 멈춘 시간으로 독립 쟁취”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윤봉길 의사 기념관 참배....“윤봉길, 스스로 멈춘 시간으로 독립 쟁취”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 중인 경기도의회 ‘독도사랑ㆍ국토사랑회(회장 김용성 의원)’와 ‘역사바로세우기 경기연대(회장 김성수 의원)’는 탐방 나흘째인 12일(일), 상하이(上海) 홍커우 공원(현 루쉰 공원)을 찾았다. 탐방단은 공원 내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스물다섯 청년의 숭고한 희생이 깃든 현장을 기리며, 대한민국 독립을 향한 치열했던 길을 되새겼다. “자유는 위대한 청년의 희생 덕분” 최효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93년 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영원히 멈춘 한 위대한 청년 덕분”이라며, 윤봉길 의사의 의거를 높이 평가했다. 최효숙 의원은 특히 “윤봉길 의사의 의거는 “중국의 백만 대군도 못 한 일”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장제스(蔣介石) 총통과 중국의 마음을 움직였다”면서, “이는 침체되었던 임시정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한독립의 희망을 되살린 결정적 사건이었다”고 강조했다. “평화에서 무장투쟁으로의 전환” 유호준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6)은 독립운동이 평화적 저항에서 무장투쟁으로 전환된 역사적 맥락을 강조했다. 유호준 의원은 “우리는 본래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었으며, 3·1운동은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비폭력 저항의 위대함을 보여주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일제의 무자비한 학살과 탄압뿐이었다. 평화적인 외침이 총칼에 짓밟히는 것을 목격한 후에야, 우리는 깨달을 수밖에 없었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총을 들고 싸우는 것 외에는 다른 길이 남아 있지 않았던 것”이라며, “무력 항쟁은 선택이 아닌, 마지막 남은 유일한 생존 수단이었다”고 덧붙이며, 절박했던 임시정부의 역할을 재조명했다. “독립은 선물이 아닌, 피 흘려 쟁취한 승리” 홍헌영 대표(역사바로세우기 시흥시 대표)는 독립의 역사를 왜곡하려는 일부 세력을 향해 강한 비판을 가했다. 홍헌영 대표는 “만약 우리에게 27년간의 치열했던 임시정부의 독립투쟁이 없었고, 윤봉길 의사 같은 분들의 피 끓는 희생이 없었으며, 독립군과 한국광복군의 독립전쟁이 없었다면, 아마 우리의 독립은 강대국이 던져준 ‘선물’에 불과했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홍헌영 대표는 “그러나 우리는 피로 쓰인 독립투쟁의 역사를 기억하고 있다. 우리의 독립은 결코 누군가에게 받은 것이 아니며, 선열들이 목숨을 바쳐 싸우고, 피 흘려 쟁취해낸 위대한 승리의 역사이다. 이 명확한 진실을 부정하는 것은 선열들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라고 일침을 가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탐방단은 윤봉길 의사의 결연한 의지가 서린 홍커우 공원을 나서며, 선열들이 피로써 지켜낸 ‘자주독립’의 역사를 굳건히 지키고 미래 세대에게 전할 것을 굳게 다짐했다.
  • [사설] 中 희토류·美 100% 관세 충돌… 경제 비상에도 ‘정쟁 국감’

    [사설] 中 희토류·美 100% 관세 충돌… 경제 비상에도 ‘정쟁 국감’

    글로벌 경제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 중국이 희토류와 관련 기술 수출을 통제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모든 중국산 제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고 핵심 소프트웨어 수출을 제한하겠다고 맞받았다. 어제 중국 상무부는 “싸움을 원치 않지만, 미국이 고집한다면 상응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대응했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불과 보름 앞두고 미중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희토류는 반도체·전기차·방위산업 등 미래 기술의 핵심 자원으로, 중국이 세계 공급량의 70%를 쥐고 있다. 미국이 반도체·첨단 부품 수출 통제로 맞서면서 패권 경쟁이 전면화됐다. 양국의 충돌이 금융 불안으로 번져 뉴욕과 유럽 증시가 급락했고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닥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이 같은 ‘강대강’ 대치는 한국 경제에 직격탄이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산업 구조,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중국 공급망에 얽힌 취약성이 맞물려 피해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올해 대만은 반도체 회복으로 5%대 성장이 예상되지만, 한국은 1% 성장에 머물 전망이다. 여기에 한미 간 관세·투자 협상까지 난항을 겪으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실물경제 전이를 막을 비상 대응 체계다. 기업에는 세제와 금융지원으로 숨통을 틔워 주고 핵심 소재와 부품의 대체선 확보, 전략 비축 확대 등 공급망 방어에 나서야 한다. 산업과 금융, 외교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종합 대응 없이는 이번 충격파를 견디기 어렵다. 경제가 흔들리고 외교·안보가 중대한 고비에 섰는데도 우리 정치권은 한가하다. 정쟁으로만 날을 지새울 기세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는 이미 ‘증인 공방’으로 얼어붙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의 출석을 요구하며 불응 시 동행명령 발부로 위협하고, 국민의힘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출석을 압박하며 맞불을 놓았다. 각 상임위가 ‘조희대 대 김현지’ 구도로 맞붙으면서 국감은 정쟁의 전장으로 변질되고 말았다.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미중 대립의 위기 속에 세계의 시선이 쏠리는 외교무대다. 당초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전망됐지만 갈등 격화로 회동 여부조차 불투명하다. 그러나 양국 모두 협상의 여지를 남겨 둔 만큼 경주 회의는 대화 복원의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의장국인 한국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한국은 자유무역 복원과 공급망 안정의 틀을 제시해 의장국으로서 실질적 존재감을 보여야 한다.
  • “중국 나쁘다”…트럼프 말 한 마디에 2870조원 증발, 한국도 살얼음판

    “중국 나쁘다”…트럼프 말 한 마디에 2870조원 증발, 한국도 살얼음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 전쟁 재개를 선언하면서 하루 만에 뉴욕 증시에서 약 2조 달러(한화 약 2870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중국은 최근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한 데 이어 지난 9일 희토류 합금 수출 통제 강화 방침을 발표했다. 또 14일부터 미국 관련 선박에 대해 순t(Net ton)당 400위안(약 8만 원)의 ‘특별 항만 서비스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트루스소셜에 “2025년 11월 1일(또는 중국의 추가 조치나 변경에 따라 더 이른 시일 내)부터 미국은 중국에 대해 현재 부과 중인 관세에 추가로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대응했다. 이어 “또한 11월 1일부터 모든 핵심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C는 11일 비스코프 투자그룹의 분석을 인용해 “전날 미 증시에서 사라진 시총이 약 2조 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다우존스산업평균이 1.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7% 급락했고, 나스닥은 3.6% 폭락했다. 또 테슬라는 5.1%, 엔비디아는 4.9%,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5.4% 폭락했고, 애플은 3.5% 내려앉았다. 상승 흐름을 이끌었던 정보 기술 대기업(빅테크)들이 일제히 폭락하면서 시총이 대거 증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미·중 관세 전쟁이 재점화하면서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으며, 이러한 우려가 현실이 되면 현재의 높은 주식 가치가 거품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중 관세 전쟁 재개에 불안해진 한국관세와 핵심 광물 등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가 다시 시작되면서 한국도 직간접적 영향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중국 100% 추가 관세’ 조치를 발표하기 전, 또 다른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통해 중국의 잇따른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언급하며 “전례 없는, 엄청난 무역 적대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시진핑 주석과 통화하지 않은 것도 그럴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2주 뒤 한국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담할 예정이었지만, 지금으로선 만날 이유가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10월 31∼11월 1일)를 계기로 이보다 앞선 29일쯤 방문해 한미·미중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이 무산되더라도 방한하겠다는 뜻을 밝히긴 했으나, 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의미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 복귀’를 선언하는 상징적 외교 무대라는 점에 의의를 두고 경제 협력, 인공지능(AI) 협력, 공급망 안정, 기후 대응 등 글로벌 의제를 주도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경주 선언’(가칭)을 추진 중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비난하자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희토류 관련 품목은 군민 양용 속성을 갖고 있어 수출 통제는 국제사회의 일반적 관행”이라며 반박했다. 이어 “일부 해외 조직이나 개인이 중국산 희토류 통제 물품을 직접 또는 가공한 후 직간접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의 국가 안보와 이익에 중대한 손해나 잠재적 위협을 초래하고 국제 평화와 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므로 중국이 희토류 관련 기술 수출 규제 필요성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 트럼프 말 한 마디에 2870조원 증발…한국도 살얼음판인 이유 [핫이슈]

    트럼프 말 한 마디에 2870조원 증발…한국도 살얼음판인 이유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 전쟁 재개를 선언하면서 하루 만에 뉴욕 증시에서 약 2조 달러(한화 약 2870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중국은 최근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한 데 이어 지난 9일 희토류 합금 수출 통제 강화 방침을 발표했다. 또 14일부터 미국 관련 선박에 대해 순t(Net ton)당 400위안(약 8만 원)의 ‘특별 항만 서비스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트루스소셜에 “2025년 11월 1일(또는 중국의 추가 조치나 변경에 따라 더 이른 시일 내)부터 미국은 중국에 대해 현재 부과 중인 관세에 추가로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대응했다. 이어 “또한 11월 1일부터 모든 핵심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C는 11일 비스코프 투자그룹의 분석을 인용해 “전날 미 증시에서 사라진 시총이 약 2조 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다우존스산업평균이 1.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7% 급락했고, 나스닥은 3.6% 폭락했다. 또 테슬라는 5.1%, 엔비디아는 4.9%,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5.4% 폭락했고, 애플은 3.5% 내려앉았다. 상승 흐름을 이끌었던 정보 기술 대기업(빅테크)들이 일제히 폭락하면서 시총이 대거 증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미·중 관세 전쟁이 재점화하면서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으며, 이러한 우려가 현실이 되면 현재의 높은 주식 가치가 거품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중 관세 전쟁 재개에 불안해진 한국관세와 핵심 광물 등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가 다시 시작되면서 한국도 직간접적 영향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중국 100% 추가 관세’ 조치를 발표하기 전, 또 다른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통해 중국의 잇따른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언급하며 “전례 없는, 엄청난 무역 적대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시진핑 주석과 통화하지 않은 것도 그럴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2주 뒤 한국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담할 예정이었지만, 지금으로선 만날 이유가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10월 31∼11월 1일)를 계기로 이보다 앞선 29일쯤 방문해 한미·미중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이 무산되더라도 방한하겠다는 뜻을 밝히긴 했으나, 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의미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 복귀’를 선언하는 상징적 외교 무대라는 점에 의의를 두고 경제 협력, 인공지능(AI) 협력, 공급망 안정, 기후 대응 등 글로벌 의제를 주도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경주 선언’(가칭)을 추진 중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비난하자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희토류 관련 품목은 군민 양용 속성을 갖고 있어 수출 통제는 국제사회의 일반적 관행”이라며 반박했다. 이어 “일부 해외 조직이나 개인이 중국산 희토류 통제 물품을 직접 또는 가공한 후 직간접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의 국가 안보와 이익에 중대한 손해나 잠재적 위협을 초래하고 국제 평화와 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므로 중국이 희토류 관련 기술 수출 규제 필요성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 [열린세상] ‘유럽 모델’은 어디로 가는가

    [열린세상] ‘유럽 모델’은 어디로 가는가

    프랑스가 정국 혼란의 소용돌이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지난 9월 9일 총리에 임명된 세바스티앵 르코르뉘는 취임 27일 만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가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제안한 긴축안에 국민적 반발이 일어난 결과였다. 그러나 이는 르코르뉘 내각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 이전 내각들도 의회의 내각불신임 투표로 인해 각각 9개월과 3개월 동안만 존속했다. 사실상 정부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다. 얼마 전만 하더라도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각국은 우리에게 ‘이상적 정치의 모범’을 제공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탄탄한 시민사회와 유서 깊은 정당 조직, 수준 높은 정치인, 극단적 갈등보다는 타협을 지향하는 문화가 그 근거로 제시됐다. 프랑스, 독일, 북유럽을 모델로 한 정치와 교육개혁안도 많이 논의됐다. 그런데 그 유럽의 중심국인 프랑스는 어쩌다 극단적 정치 갈등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된 것일까. 더는 ‘유럽적 삶’을 지탱하기 어려워지는 데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 전후 유럽은 공동체와 개인이 조화를 이루는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를 달성한 것을 자랑으로 삼았다. 그러나 21세기 들어서는 장기간의 여름휴가와 풍부한 사회복지로 상징되는 유럽적 삶이 경쟁력을 상실해 갔다. ‘더 팍팍한 삶’을 감수하면서도 경쟁에 몰두하는 미국과 중국의 양강 체제 속에서 유럽이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유럽 경제의 또 다른 받침대인 지정학적 안정도 결정적 타격을 입었다. 러시아 가스에 의존하던 유럽 경제의 기관차인 독일 제조업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3년째 곤경을 겪고 있다. 프랑스 역시 아프리카 각국이 중국과 러시아의 도움으로 프랑스의 영향력을 축출해 내면서 경제적으로 커다란 손실을 보고 있다. 프랑스의 마크롱이나 독일의 프리드리히 메르츠는 복지비를 삭감하고 국방비를 증액해 이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국 혼란을 초래한 긴축예산안의 배경이었다. 그러나 ‘극우’나 ‘극좌’로 묘사되는 포퓰리스트 정당의 지지자들은 생각이 달랐다. 프랑스의 포퓰리스트 우파 정당인 국민연합은 이민, 친환경 정책에서 낭비되는 예산을 삭감하는 것이 맞지 긴축 일변도로 복지를 삭감하는 일은 국민 다수가 원하는 삶과는 배치된다는 주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어느 방향으로 정책을 설계해도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산업 경쟁력의 침체, 지정학적 위협 등은 단기간에 극복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이기 때문이다. 유럽 엘리트들은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많은 유권자는 자국 엘리트가 자국민이 아니라 브뤼셀의 유럽연합에 봉사할 뿐이라며 정치적 불신을 거두지 않고 있다. 유럽이 처한 위기는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 주고 있을까. 사실 과거 우리가 선망했던 유럽은 ‘호시절의 유럽’이었다. 세계대전 이후 극단적 정치 갈등을 억제하며, 과거 제국주의 시기에 뿌린 과실을 거두며 유럽 경제는 급속히 팽창했다. 복지국가 역시 그 산물이었다. 하지만 이제 호시절은 끝났다. 유럽 각국에는 이제 고통스러운 인고의 정치가 요구되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유럽 모델’도 마찬가지다. 이제는 국민에게 함께 고난을 극복하자고 설득하는 리더십, 미래를 파악하는 통찰력과 그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추진력을 갖춘 정치인에게서 ‘모델’을 발견해야 하는 시대다. 유럽이 그러한 정치인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유럽 모델’은 앞으로 조상이 물려준 유산에 취해 있다가 몰락하고 만 귀족 가문의 이야기로 기억될 것이다. 물론 이는 유럽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근래에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한국 모델’은 어떻게 기억될 것인지 우리 또한 갈림길에 서 있다. 그러니 긴장을 놓지 말아야 할 때다. 임명묵 작가
  • 한국춘란, 부자농촌의 씨앗이 되다

    한국춘란, 부자농촌의 씨앗이 되다

    전남 화순군이 전국 최대 규모의 춘란 재배온실을 준공하며 ‘난(蘭) 산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순군 능주면 만수리에 문을 연 화순춘란재배온실(3,186㎡)은 33㎡, 26㎡ 단위로 나뉘어 군민에게 분양된다. 자동 온습도 제어, 환기, 방범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재배시설이다. 구복규 화순군수가 내세운 ‘부자농촌 실현’의 상징적 프로젝트로, 농가가 직접 참여하는 고부가가치 작목 산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군은 이번 대형 온실을 중심으로 읍면 단위 소규모 난실과 교육장을 잇따라 조성하고 있다. 능주면 재배교육장(1,980㎡)에서는 태극선·송옥 등 1만 분, 5만 촉의 난을 재배하며, 이양면과 동복면, 동면에도 분양형 온실을 확충 중이다. ‘한국난 재배온실 지원사업’을 통해 22개소 추가 건립을 지원하고, 능주면에는춘란 육묘장(1,260㎡)도 신축 중이다. 단순한 화훼 재배를 넘어, 농촌형 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화순군은 재배 기반뿐 아니라 인적 인프라에도 공을 들인다. 매년 2기수로 운영되는 춘란스쿨에서 재배기술과 품종개량 교육을 진행하고, 봄·가을마다 ‘화순 난 명품 박람회’ 를 열어 애란인(愛蘭人)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화순난연합회가 주관하는 품평회와 연구회 육성사업도 확대 중이다. 이달에는 심비디움 한국춘란 500본이 중국으로 첫 수출길에 오른다. 국산 난의 세계 시장 진출이 현실화된 것이다. 화순이 난 산업에 주목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국내 선물용 난 시장은 여전히 수입산이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화순군은 이를 국산 춘란으로 대체해 농가소득 다변화를 꾀한다. 특히 난은 노동력이 적게 들고 고령층도 손쉽게 재배할 수 있어, 고령화가 심화된 농촌의 대안 작목으로도 주목받는다. 단순한 ‘취미식물’에서 지속 가능한 농가소득원으로의 전환이 화순 모델의 핵심이다. 그러나 과제도 남는다. 분양된 난실이 실제로 얼마나 활성화될지, 수출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시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난 재배는 초기 투자비가 높고, 품질 관리에 따라 수익 편차도 크다. 전문가들은 “지속 가능한 산업화를 위해선 품질 표준화, 브랜드 전략, 수출 인프라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화순은 이제 대한민국 난 산업의 중심지”라며 “지역 농가와 함께 세계로 뻗는 난 산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온실에서 출발한 이 실험이, 농촌의 구조적 침체를 돌파하는 ‘화순형 농가소득 혁신 모델’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사진설명) 최근 전남 화순군 능주면 만수리에서 열린 화순춘란재배온실 준공식. 화순군 제공.
  • 추석 연휴 첫날 김동연, 파주 문산자유시장 찾아 ‘전통시장 활성화’ 약속···52억 ‘통큰세일’

    추석 연휴 첫날 김동연, 파주 문산자유시장 찾아 ‘전통시장 활성화’ 약속···52억 ‘통큰세일’

    “하반기 통큰세일에 20억 추가 확보, 전통시장 활성화” 약속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파주 문산자유시장을 찾아 통큰세일 지원 확대와 문산자유시장-DMZ 지역 평화 관광 홍보 강화를 약속했다. 김 지사는 지역 상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이 자리에서 상인들은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 행사 때 전통시장 상권별 지원액 상향과 문산자유시장-DMZ 지역 평화 관광 홍보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경기도는 9월 추경을 통해 20억 원을 추가 확보, 하반기 총 52억 원 규모로 통큰세일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통큰세일 기간 많은 도민께서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다각적이고 전방위적인 홍보를 실시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경기관광공사를 통해 문산자유시장-DMZ 지역 평화 관광 홍보를 확대하고 디엠지 오픈(DMZ OPEN) 스포츠 행사와 캠프그리브스, 도라산 평화공원 안내소 등에 홍보물을 비치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오는 11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 등 370여 곳이 참여한다. 문산자유시장-DMZ 지역 평화 관광은 문산자유시장 물품 1만5천 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문산자유시장과 제3땅굴, 도라산전망대 등 관광지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 이어 시장 점포를 돌며 참기름, 송편, 과일 등 추석 장바구니 물품을 직접 사면서 현장의 분위기를 살폈다. 현장에는 박정 국회의원과 김경일 파주시장, 이한국·안명규·이용욱 도의원과 시의원, 김민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상인회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