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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방송3법’ 국민적 합의가 먼저다/성동규 중앙대 교수

    [기고] ‘방송3법’ 국민적 합의가 먼저다/성동규 중앙대 교수

    전 세계적으로 공영방송 체제가 존립의 위기를 맞고 있다. 정치적 독립성과 양질의 콘텐츠로 공영방송의 롤모델 역할을 해 온 BBC에 대해 영국 정부는 2028년부터 수신료를 폐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고, 다수 국가에서도 개선책을 찾고 있다. 가장 심각한 위기 요인은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확산으로 TV의 위상과 영향력이 급속히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몇 년간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가 등장하고 글로벌 OTT 기업들이 국내에 진출하면서 방송 시장은 무한 경쟁의 상황에 놓였다. KBS 등의 공영방송 역시 시청률 하락, 광고 판매 감소 등 직격탄을 맞으면서 근본적인 변화 요구에 직면했다. 지금이라도 공영방송의 공적 책무를 명확히 정하고 합리적인 지배구조, 재원 마련 방안, 인력 구조 개선 등을 아우르는 제도를 시급히 보완해야 한다. 공영방송과 관련된 정치권의 대응은 시대착오적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말 공영방송 지배구조 변경이 핵심인 ‘방송3법’(방송법ㆍ방송문화진흥회법ㆍ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일방적으로 상임위원회에서 통과시키더니 며칠 전 법제사법위원회를 건너뛰고 국회 본회의에서 이를 일방적으로 처리했다. 민주당은 과거 여당일 때는 지배구조 법안 추진에 미온적이었다가 정권이 바뀌고 나서야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도가 매우 의심스럽다. 무엇보다 공영방송의 공적 책무를 수행할 핵심적인 내용들은 보완하지 않고 이사와 사장 선임 절차만 개정하려 한다는 점에서 정권 교체 후에도 방송사에 대한 영향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은 의도로 보인다. 특히 현재 9~11명인 이사를 21명으로 대폭 증원하면서 정치적 편향성을 띠는 단체들이 이사를 추천하도록 한 것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 민주당이 롤모델로 삼았던 독일에서는 공영방송의 운영위원을 선출할 때 방송미디어뿐만 아니라 사회 각 분야의 다양한 단체들의 추천을 받아 국민 대표성을 확보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개정안을 만들고 추진하는 과정에 있다. 공영방송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할 때 당연히 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하고 국회에서 정하고 있는 여러 절차를 거쳐 합의를 통해 처리해야 한다. 그러나 상임위 소위 논의를 시작한 지 2주 만에 단독으로 개정안을 의결했으며 법사위를 건너뛰고 본회의에 직회부하더니 일방적으로 통과시켜 절차적으로도 정당성이 없다. 과거를 답습해서 공영방송의 영향력만 쥐락펴락하기 위한 법 개정안은 우리나라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공공성, 경쟁력을 악화시킬 뿐이다. 미래를 대비하는 공영방송의 큰 그림을 국민과 함께 그려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법안에 많은 문제가 있는 만큼 재의 요구를 포함해 대책이 필요한 때다.
  • [세종로의 아침] 20년 전으로 퇴보한 한국의 수출 시장 점유율/이제훈 산업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20년 전으로 퇴보한 한국의 수출 시장 점유율/이제훈 산업부 전문기자

    1995년 세계무역기구(WTO)가 출범한 것은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에는 엄청난 기회였다. 관세가 내리고 각종 비관세 장벽이 사라지면서 국가 간 교역과 투자가 급증했다. 세계화로 대표되는 물결은 우리에게 단군 이래 최대라는 ‘반도체 호황’을 가져다줬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95’를 출시하면서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여기에 개인용컴퓨터(PC)의 대중화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 구조를 바꿔 버렸다. 그러는 사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 반도체 회사들은 1995년 167억 달러어치의 반도체를 수출했다. 이는 전체 수출의 13.4%를 차지할 정도로 완전히 한국의 주력 산업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면서 한국 제품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수출 시장 점유율도 2.42%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화학, 자동차 등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한국 수출 시장 점유율은 2000년 2.67%, 2005년 2.71%, 2010년 3.05%, 2015년 3.18%로 꾸준히 늘었다. 마침내 2017년에는 3.23%로 정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제품 수요와 대중국 수출 부진, 노동 경직성 등의 악재가 이어지면서 수출 경쟁력도 빠르게 악화됐다. 올 상반기까지 우리 수출은 12.4% 감소해 네덜란드와 홍콩을 제외한 세계 10대 수출국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 이상 감소한 국가로 기록됐다. 대체로 수출 시장 점유율이 0.1% 포인트 낮아지면 일자리는 14만개가 줄어든다고 추정된다. 우리 수출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기 하락과 유로존 위기 등으로 38개월 동안 하락기를 경험했다. 특히 최근 12개월 동안 수출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상승 모멘텀은 거의 사라졌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이 때문인지 전문가들은 수출 부진의 이유로 스마트폰 등 한국 주력 수출품의 수요 감소와 함께 반도체 등의 수출 부진을 꼽았다. 대중국 수출이 적자로 전환된 것도 핵심 요인이다. 그렇지만 근본적으로는 우리 수출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다는 점이 더 우려스럽다. 한국의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68.8%로 미국(71.8%), 일본(78.6%), 독일(77.3%)보다 낮다. 해마다 35만명 수준의 생산인구 감소가 예상돼 노동력 부족이 더 심화될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도 정작 여성 인력의 경제활동참가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65.8%보다 작은 61.8%다. 투자도 이런저런 이유로 정체 상태에 있다. 주력 산업인 반도체 설비 투자는 2017년 37조 7000억원에서 2021년 58조 8000억원까지 늘었다. 그러나 반도체 외의 제조업 설비 투자는 2017년 68조 3000억원에서 2021년 60조 5000억원으로 줄었다. 외부적으로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으로 자국 우선주의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은 대중국 투자 제한 행정명령을 내리고 유럽연합(EU)은 핵심원자재법(CRMA)으로 대외 의존을 줄이고 있다.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은 계속되고, 이스라엘ㆍ하마스 갈등도 언제 끝날지 예측하기 어렵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에 대한 대비가 더욱 절실한 시점이다. 우선 노려 볼 것은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등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 국가들에서는 자동차와 전력용 기기, 화장품, 원동기펌프 등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연구개발(R&D) 세제 지원 차별을 비롯해 기업 성장을 저해하는 제도를 개선하는 일도 시급하다. 그래야 20년 전으로 돌아간 우리 수출 점유율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
  • 끝내준 노시환… 8개월 전 WBC 충격패 설욕

    끝내준 노시환… 8개월 전 WBC 충격패 설욕

    답답했지만 어떻게든 복수에는 성공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한국 야구 대표팀이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충격적 패배를 안겼던 호주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예선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터진 노시환(한화 이글스)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3-2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WBC 1라운드 1차전에서 발목을 잡혔던 호주를 상대로 8개월 만의 설욕에 성공했다. 출발은 삐걱거렸다. 선발투수 문동주(한화)의 주무기인 빠른 직구에 호주 타자들이 잘 대응했다. 1회초 선두타자인 리엄 스펜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폭투와 볼넷으로 1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4번 타자 앨릭스 홀을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후속 타자 캠벨에게 직구를 던졌다가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한국은 2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문현빈(한화)의 내야 안타, 나승엽(롯데 자이언츠)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김형준(NC 다이노스)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1-1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역전의 기회는 놓쳤다. 김주원(NC)이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로 연결했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이후 3~5회 문동주가 안정을 찾고 타선은 득점권에 주자를 계속 내보냈지만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6회초 문동주가 호주 4번 타자 홀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고 1-2로 다시 끌려갔다. 문동주는 5와 3분의2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4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한국은 8회말 선두타자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2루타, 2사 뒤 김주원의 행운의 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양 팀은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무사 1, 2루에 주자를 두고 공격하는 승부치기에 들어갔다. 9회초 2사에 등판한 정해영(KIA)이 10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역투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정해영은 10회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3루수 김도영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잡았다 놓쳤지만 전화위복이 됐다. 김도영은 침착하게 3루를 밟은 뒤 2루에 공을 뿌려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다. 그리고 10회말 4번 타자 노시환이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치며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려 연장 혈투를 끝냈다. 첫 경기 승리로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오른 한국은 17일 일본, 18일 대만과 차례로 예선전을 치른다.
  • 유럽 5인방 5골… ‘11회 연속 월드컵’ 향해 화끈한 출발

    유럽 5인방 5골… ‘11회 연속 월드컵’ 향해 화끈한 출발

    클린스만호가 4연승의 순풍을 안고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1차전 홈 경기에서 조규성(미트윌란)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노리치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연속골을 묶어 5-0으로 이겼다. 8차례 평가전 뒤 첫 실전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4연승을 내달린 클린스만호는 3월 출범 이후 4승3무2패를 기록했다. 싱가포르와 상대 전적은 22승3무2패가 됐다. 1968년 8월 원정 패배 이후 15경기(14승1무) 연속 무패다. 클린스만호는 곧 중국 선전으로 건너가 오는 21일 중국과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 싱가포르는 155위로 간극이 컸다. 10월 튀니지전 4-0, 베트남전 6-0 쾌승의 기세를 이어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상대 밀집 수비에 더해 초겨울비가 내린 뒤 뚝 떨어진 기온으로 몸이 굳어진 탓인지 골문을 여는 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최전방에 조규성, 2선에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중원에 이재성(마인츠)과 황인범(즈베즈다)을 배치해 초반부터 싱가포르를 압도했다. 점유율에서 80대 20으로 앞섰다. 한국은 전반 6분 손흥민의 박스 옆 직접 프리킥, 9분 황인범의 왼발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대부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소유하던 한국은 전반 22분 이강인이 문전으로 띄운 공을 조규성이 머리로 떨구고 이재성이 달려들어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중계 화면상으로는 온사이드로 보였으나 비디오 판독(VAR)이 없는 경기라 판정이 정정되지 않았다. 6분 뒤에는 이강인의 크로스에 이은 이재성의 다이빙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3분에는 조규성의 오른발 발리가 크로스바를 때렸다. 열릴 듯 열릴 듯하던 싱가포르 골문은 전반 44분에야 열렸다. 이강인이 뒷공간으로 꽂아준 패스를 조규성이 달려들어 왼발슛,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들어 공세를 더 강화했다. 두 번째 골은 빨리 나왔다. 후반 4분 이강인의 돌파에 이은 조규성의 크로스를 황희찬이 펄쩍 뛰어오르며 머리로 내려찍어 골로 연결했다. 싱가포르는 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한국 골문을 열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싱가포르가 역습 강도를 높이자 손흥민이 번뜩였다. 후반 18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특유의 왼발 감아차기로 공을 골문에 꽂아 넣었다. 5분 뒤에는 설영우(울산 현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교체 투입된 황의조가 성공하며 경기장을 찾은 6만 4381명의 관중을 열광시켰다. 현란한 드리블과 돌파, 날카로운 패스와 크로스로 공격의 중심이 됐던 이강인은 후반 40분 왼발 중거리포를 터뜨리며 A매치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최근 소속팀에서 지친 기색을 보이며 실수가 잦았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싱가포르의 역습을 차단하며 한국의 A매치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거들었다. 한편, B조 일본이 미얀마를 5-0, I조 호주도 방글라데시를 7-0으로 대파하는 등 순조롭게 출발했다.
  • 설계도도 못 읽는 기술직 공무원들

    “토목, 건축, 전기, 기계 직렬 공무원이 업무상 꼭 필요한 설계도를 볼 줄 모르고 용어 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초지식도 없이 전공 분야가 아닌 기술 직렬 공채에 합격해 공무원이 됐기 때문입니다.” 전공과 무관한 직렬 공채에 합격한 기술직 공무원들의 업무능력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단 합격하고 보자는 심정으로 경쟁률이 낮은 기술직 직렬에 응시해 공직사회에 진출했지만, 현업 수행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지자체 마다 골머리를 앓는다. 16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공직사회에 진출한 기술직 공무원들 가운데 상당수가 업무와 관련된 과목을 대학에서 배우지 않았다. 공개경쟁채용은 학력, 성별, 신체조건 등을 따지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이 원칙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행정직의 경우 전공이 일치하지 않아도 업무를 수행하는 데 큰 지장이 없으나 기술직은 조직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어학이나 예능을 전공한 기술직 공무원들은 업무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스스로 사표를 내는 경우도 많다. 기술직 공무원의 전공 불일치 사례가 많은 이유는 5개 시험과목 가운데 국어, 영어, 한국사 성적이 좋으면 전공과목 2개는 과락만 면해도 합격할 확률이 커 비전공자들이 대거 응시하기 때문이다. 행정직 공채를 준비했던 응시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나중에 기술직으로 방향을 튼다. 공시생들은 이같은 현상을 ‘문과의 역습’이라고 말한다. 전북도 건설교통국 A팀장은 “기술직 공무원들은 현장에 나가 설계도를 보고 시공 상태를 점검하거나 설계변경을 직접 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전공을 하지 않는 공무원이 이런 업무를 맡으면 조직과 당사자 모두를 어려움에 빠뜨린다”고 말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업무 능력을 갖춘 기술직 공무원을 채용하기 위해서는 자격증 보유자에게 주는 가산점을 높이거나 시험과목에 어학 대신 전공과목을 확대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강인이 혈 뚫자 골이 펑펑펑펑펑…클린스만호 5-0 쾌승, 북중미월드컵 향한 화려한 출정

    이강인이 혈 뚫자 골이 펑펑펑펑펑…클린스만호 5-0 쾌승, 북중미월드컵 향한 화려한 출정

    클린스만호가 4연승의 순풍을 안고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1차전 홈 경기에서 조규성(미트윌란)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손흥민(토트넘), 횡의조(노리치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연속골을 묶어 5-0으로 이겼다. 8차례 평가전 뒤 첫 실전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4연승을 내달린 클린스만호는 3월 출범 이후 4승3무2패를 기록했다. 싱가포르와 상대 전적은 22승3무2패가 됐다. 1968년 8월 원정 패배 이후 15경기(14승1무) 연속 무패다. 클린스만호는 곧 중국 선전으로 건너가 오는 21일 중국과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 싱가포르는 155위로 간극이 컸다. 10월 튀니지전 4-0, 베트남전 6-0 쾌승의 기세를 이어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상대 밀집 수비에 더해 초겨울비가 내린 뒤 뚝 떨어진 기온으로 몸이 굳어진 탓인지 골문을 여는 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최전방에 조규성, 2선에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중원에 이재성(마인츠)과 황인범(즈베즈다)을 배치해 초반부터 싱가포르를 압도했다. 점유율에서 80대 20으로 앞섰다. 한국은 전반 6분 손흥민의 박스 옆 직접 프리킥, 9분 황인범의 왼발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대부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소유하던 한국은 전반 22분 이강인이 문전으로 띄운 공을 조규성이 머리로 떨구고 이재성이 달려들어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중계 화면상으로는 온사이드로 보였으나 비디오 판독(VAR)이 없는 경기라 판정이 정정되지 않았다. 6분 뒤에는 이강인의 크로스에 이은 이재성의 다이빙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3분에는 조규성의 오른발 발리가 크로스바를 때렸다. 열릴 듯 열릴 듯하던 싱가포르 골문은 전반 44분에야 열렸다. 이강인이 뒷공간으로 꽂아준 패스를 조규성이 달려들어 왼발슛,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들어 공세를 더 강화했다. 두 번째 골은 빨리 나왔다. 후반 4분 이강인의 돌파에 이은 조규성의 크로스를 황희찬이 펄쩍 뛰어오르며 머리로 내려찍어 골로 연결했다. 싱가포르는 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한국 골문을 열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싱가포르가 역습 강도를 높이자 손흥민이 번뜩였다. 후반 18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특유의 왼발 감아차기로 공을 골문에 꽂아 넣었다. 5분 뒤에는 설영우(울산 현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교체 투입된 황의조가 성공하며 경기장을 찾은 6만 4381명의 관중을 열광시켰다. 현란한 드리블과 돌파, 날카로운 패스와 크로스로 공격의 중심이 됐던 이강인은 후반 40분 왼발 중거리포를 터뜨리며 A매치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최근 소속팀에서 지친 기색을 보이며 실수가 잦았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싱가포르의 역습을 차단하며 한국의 A매치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거들었다. 한편, B조 일본이 미얀마를 5-0, I조 호주도 방글라데시를 7-0으로 대파하는 등 순조롭게 출발했다.
  • 케이팝모터스, 라오스 등 동남아국가 전기차시장 진출

    케이팝모터스, 라오스 등 동남아국가 전기차시장 진출

    케이팝모터스(총괄회장 황요섭)가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엔 경제특구지역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각) 라오스를 전초기지로 삼아 동남아시아 및 인도차이나 10개국(라오스,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싱가폴, 말레이지아, 브루나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의 전기차시장 및 스마트시티, 스마트아일랜드, 스마트호텔과 리조트 인프라를 이용한 건강과 미용(H&B)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라오스는 중국과 최단거리 내에 위치해 있는 인도차이나 국가 중 하나로 중국 남쪽 중심도시인 쿤밍과 고속열차가 개설 운영되고 있고 고속도로가 약 4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케이팝모터스의 중국 전역 15곳의 하도급업체가 전기차 차체를 쿤밍지역에 집결시켜 라오스를 경유해 각 10개국에 공급한다. 케이팝모터스가 자체 제작한 충전형 발전기와 한국 배터리 업체 3사(LG 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모두 한데 모아 조립공정을 거쳐 7억 2천만명의 인구를 대상으로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케이팝모터스 황요섭 회장은 “이미 10여년 전부터 동남아시아 및 인도차이나 각 10개국에 대한 시장분석 및 연구 끝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고 해당 국가에 전기차시장이 2030년까지 약 35%를 보급한다고 볼 때 이 지역의 환경이 전기차의 대량 보급으로 복구되면 그에 따른 탄소배출권시장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황 회장은 “라오스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및 인도차이나 전역에 전기차 판매를 위한 대규모 전시장 및 조립공장 설립과 함께 건강과 미용사업을 위한 H&B 사업을 스마트호텔 및 스마트리조트를 중심으로 런칭해 질이 좋은 건강 및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대한민국의 케이팝 한류가 동남아시아 및 인도차이나 10개국 지역 구석구석에 자리매김하도록 관련 임직원들과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문과의 역습…설계도 못보는 기술직 공무원들

    문과의 역습…설계도 못보는 기술직 공무원들

    토목, 건축, 전기, 기계 직렬 공무원이 업무상 필요한 설계도를 볼 줄 모르고 용어 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초지식도 없이 전공 분야가 아닌 기술 직렬 공채에 합격해 공무원이 됐기 때문입니다. 전공과 무관한 직렬 공채에 합격한 기술직 공무원들의 업무능력이 도마에 올랐다. 일단 합격하고 보기 위해 경쟁률이 낮은 기술직 직렬에 응시, 공직사회에 진출했지만 현업 수행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지자체 마다 골머리를 앓고 있다.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공직사회에 진출한 일부 기술직 공무원들은 업무와 관련된 과목을 전공하지 않은 경우가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경쟁채용은 학력, 성별, 신체조건 등을 따지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이 원칙이기 때문에 성적 순으로 합격자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행정직의 경우 전공이 일치하지 않아도 업무를 수행하는데 큰 지장이 없으나 기술직은 조직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어학이나 예능을 전공을 한 기술직 공무원들은 업무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스스로 사표를 내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직 공무원이 전공 불일치가 많은 이유는 시험과목 5개 가운데 국어, 영어, 한국사 성적이 좋으면 전공과목 2개는 과락만 면해도 합격하는 확률이 높아 비전공자들이 대거 응시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행정직 공채를 준비했던 응시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기술직으로 방향을 돌려 공무원이 되고 있다. 취업문이 좁은 문과 출신들이 제도적 허점을 파고들어 이공계 자리를 침범한 것이다. 공시생들은 이같은 현상을 ‘문과의 역습’이라고 말한다. 기술직 공채의 경우 ‘기사’ 등 자격증 보유자에 대해 가산점(3~5점)이 주어지지만 전공 과목은 과락만 면하고 어학능력이 좋은 응시자에게는 변별력이 없어진 상황이다. 전북도 건설교통국 A팀장은 “기술직 공무원들은 현장에 나가설계도를 보고 시공 상태를 점검하거나 설계변경을 직접 하는 경우도 많아 전공이 아닐 경우 조직과 당사자 모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시군 계장들은 “신입 직원이 업무를 전혀 몰라 실무자가 해야 할 일을 계장이 도맡아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자신의 업무를 수행할 능력을 갖춘 공무원이 채용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업무 능력을 갖춘 기술직 공무원을 채용하기 위해서는 자격증 보유자에게 주는 가점을 높이거나 어학 대신 전공과목 응시를 확대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2연패 벼랑 끝’ 변성환호 U17 월드컵 16강 바늘구멍 뚫을까

    ‘2연패 벼랑 끝’ 변성환호 U17 월드컵 16강 바늘구멍 뚫을까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변성환호’가 기사회생해 17세 이하(U17) 월드컵 16강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희박하지만 가능성은 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17 월드컵 E조 2차전에서 프랑스에 0-1로 패했다. 전반 2분 만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얻어맞은 뒤 끝내 따라 잡지 못했다. 골대 불운도 겹쳤다. 한국은 지난 12일 1차전에서도 미국에 1-3으로 졌다. 한국은 2경기에서 승점을 쌓지 못했지만 역시 프랑스와 미국에 거푸 패하며 1골을 넣고 5골을 잃은 부르키나파소에 골득실에서 한 골 앞서 조 3위에 자리했다.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같은 조 최약체로 꼽혔던 부르키나파소와 오는 18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는 점이 실낱같은 희망을 키우고 있다. 24국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하는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 12팀에 각 조 3위 6팀 중 상위 4팀을 더해 16강 토너먼트를 벌인다. 한국은 현재 각 조 3위 중 꼴찌다. 승점 3점(1승1패)의 B조 우즈베키스탄, C조 이란(이상 골득실 0), D조 일본(-1), 2점(2무)의 A조 인도네시아(0), 1점(1무1패)의 F조 멕시코(-2)에 모두 밀린다. 한국이 최종전에서 비기면 인도네시아를 넘을 수 없어 무조건 탈락이다. 16강 자력 진출은 불가능하다. 부르키나파소를 꺾고 다른 조 결과와 따져 봐야 한다. 이 경우 인도네시아와 멕시코가 최종전에서 모두 패하면 한국이 16강에 진출한다. 두 팀은 같은 조 2위 모로코(1승1패), 4위 뉴질랜드(2패)와 맞선다. 오히려 같은 조 1위 스페인, 세네갈(이상 2승)과 격돌하는 우즈베키스탄과 일본의 패배를 기대해볼 수 있다. 그래서 다득점 승리가 한국에 필수 조건다. -3인 골득실을 0 이상 만들면 더 좋다. 한국은 앞서 18차례 개최된 대회에서 6차례 본선에 진출해 8강 3회, 16강 1회의 성적을 냈다. 나머지 두 번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는데 그래도 1승씩 올리며 승점 3점은 기록했다.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고 돌아온 적은 없다. 변 감독은 “두 경기에서 골대를 세 번이나 맞혔는데 다음 경기 때는 우리 팀에 운이 좀 따랐으면 좋겠다”며 “부르키나파소전에서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 디지털존·美 캘리포니아주 풀러튼시, 전자증명서 기술지원 MOU 체결

    디지털존·美 캘리포니아주 풀러튼시, 전자증명서 기술지원 MOU 체결

    전자문서 전문기업 ㈜디지털존(대표 전정우)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튼시(市)(시장 프레드 정(Fred Jeong))가 전자증명서 기술지원 제공 및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자증명서 기술지원 활성화 ▲K-Paperless 글로벌 사업화 촉진 ▲미국 시장 판로 확대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전망이다.㈜디지털존은 대학, 병원, 공공기관의 전자증명서 발급·유통 사업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클라우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ICT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웹민원센터’, ‘브리트’, ‘다큐체인’ 등 다양한 전자문서 솔루션 및 서비스 라인업을 갖춰 K-Paperless 시장을 선도해왔다.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이 세계적 흐름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된 만큼 ㈜디지털존과 풀러튼시는 깊이 있는 교류를 통해 동반 성장 및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풀러튼시(City of Fullerton)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 도시로 약 15만 명 인구 중 한인 규모가 4만 명에 달한다. 특히 공교육 환경이 좋아 교육열이 높은 한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도시 중 하나다. 프레드 정 시장은 최초의 한인 시장으로 한국적 가치와 전통을 시의회에 반영하고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노력을 기울여오며 지난 2022년 12월 시장직을 연임했다. 전정우 대표는 “풀러튼시의 ESG 행정의 시작을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의 전자정부를 선도해 온 디지털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풀러튼 시민들에게 편의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시너, 조코비치 꺾고 ‘테니스 왕중왕’ 청신호

    시너, 조코비치 꺾고 ‘테니스 왕중왕’ 청신호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랭킹 4위 야니크 시너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 알피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이널스 조별리그 그린 그룹 2차전에서 1위 노박 조코비치를 2-1로 이기자 두 팔을 번쩍 들며 기뻐하고 있다. ATP 파이널스는 세계랭킹 상위 8명이 겨루는 시즌 최종전으로 각각 4명씩 편성된 그린·레드 그룹에서 각조 1·2위가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린다. 토리노 EPA 연합뉴스
  • 11연속 월드컵 본선 향하는 첫걸음, 정예 멤버로 대승 쏜다

    11연속 월드컵 본선 향하는 첫걸음, 정예 멤버로 대승 쏜다

    손흥민이강인김민재 등 총출동내년 1월 아시안컵 대비 기선 제압손 “긴 여정, 가시밭길 갈 때도 있어” 클린스만호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이어 21일 중국 선전에서 중국과 2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한국 축구는 1954년 스위스 대회에서 월드컵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고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0회 연속 본선에 진출해 활약했다. 이번에는 11회 연속, 통산 12회 진출을 노린다. ‘캡틴’ 손흥민(토트넘), ‘슛돌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한 정예 멤버를 모두 소집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 한국은 같은 조 싱가포르(155위)와 중국(79위)은 물론 태국(112위)보다 전력에서 우위에 있다. 그럼에도 10월 A매치 2연전에서 쾌승을 거둔 정예가 총출동한 것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대비한 포석도 깔려 있다. 첫 상대 싱가포르와는 역대 전적 21승3무2패로 압도적 우위에 있다. 1990년 9월 베이징아시안게임에서 7-0으로 이긴 뒤 33년 만의 재회다. 밀집 수비 후 역습을 노릴 것으로 보이는 싱가포르를 상대로 얼마나 빨리 선제골을 터뜨리느냐에 따라 대승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네 번째 월드컵에 도전하는 손흥민은 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여정은 길다. 좋은 길을 가다가 떨어질 때도, 가시밭길을 통과해야 할 때도 있다”며 “경험 많은 선수들이 (팀을) 잘 지켜줘야 한다. 최종예선 끝까지 잘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싱가포르전에 대해 “어떤 팀이든 상대가 완전히 수비적으로 내려서면 뚫기 힘들다”며 “찬스를 일찍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그 찬스를 일찍 성공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북중미월드컵은 본선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며 아시아에 배정된 티켓도 4.5장에서 8.5장으로 늘었다. 지난달 아시아 1차 예선을 통해 추려진 싱가포르 등 10팀과 1차 예선을 건너뛴 한국을 포함한 26팀 등 모두 36팀이 9개 조로 나뉘어 내년 6월까지 2차 예선을 펼친다. 각 조 상위 2팀씩 모두 18팀이 3차 예선 진출권과 2027 아시안컵 본선 직행 티켓을 얻는다. 내년 9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진행되는 3차 예선은 6팀씩 3개 조로 조별리그를 펼치고 각 조 1·2위 6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나머지 2.5장은 플레이오프(PO)와 대륙간 PO를 거쳐 주인을 가린다.
  • 변성환호, 골 결정력 부족에 프랑스전 석패…2연패로 16강 가능성 ‘뚝’

    변성환호, 골 결정력 부족에 프랑스전 석패…2연패로 16강 가능성 ‘뚝’

    변성환호가 프랑스를 상대로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결정적인 한방이 부족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대량 득점으로 승리해야 실낱같은 16강 진출 희망을 바랄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프랑스와의 E조 예선 2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선제골을 내주고 밀렸던 전반 흐름을 완전히 뒤집으며 후반전에 공세를 높였으나 골포스트를 맞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지난 12일 1차전에서도 미국에 1-3 고배를 마신 한국은 18일 펼쳐지는 부르키나파소(2패)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로 16강전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됐다.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데 각 조 1, 2위 팀과 승점(같으면 골 득실, 다득점 등 비교)이 높은 3위 4개 팀을 묶어 16강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변 감독은 경기 전 “공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랑스의 모든 선수가 다 위협적이지만 조직력과 체력에서 공략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그 부분에서 차이를 만들어 보겠다”고 강조했는데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한국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 실점했다. 코너킥 전담 키커 이스마일 부네브가 페널티박스 뒤로 공을 내줬고 마티스 아무구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대 왼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20분 역습에 나섰다. 후방에서 넘어오는 긴 패스를 백인우가 상대 진영 왼쪽에서 몸싸움으로 따내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다. 김명준이 경합했지만 골키퍼가 먼저 공을 잡았다. 8분 뒤엔 위기를 맞았다. 역습 과정에서 패스가 끊기면서 사이몬 부아브레가 공을 몰고 들어와 오른발 슈팅을 때렸는데 골키퍼 홍성민이 오른손으로 쳐냈다. 전반전 유일한 슈팅은 한 뼘이 부족했다. 전반 41분 윤도영이 왼쪽에서 살짝 내어준 공을 백인우가 받아 스루패스를 찔렀고 김명준이 몸을 던져 발에 맞췄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시작과 함께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윤도영의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후반 13분엔 오른쪽에서 높게 올린 백인우의 크로스를 진태호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하며 곧바로 슛을 때렸는데 왼쪽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교체 투입된 차제훈이 후반 24분 혼전 끝에 발에 맞춘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지친 프랑스를 압도하며 총공세를 펼쳤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 ‘초전 박살할 수 있을까’ 클린스만호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향해 장도

    ‘초전 박살할 수 있을까’ 클린스만호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향해 장도

    클린스만호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이어 21일 중국 선전에서 중국과 2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한국 축구는 1954년 스위스 대회에서 월드컵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고,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0회 연속 본선에 진출해 활약했다. 이번에는 11회 연속 포함 통산 12회 진출을 노린다. ‘캡틴’ 손흥민(토트넘), ‘슛돌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한 정예 멤버를 모두 소집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 한국은 같은 조 싱가포르(155위)와 중국(79위)은 물론 태국(112위)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에 있다. 그럼에도 10월 A매치 2연전에서 쾌승을 거둔 정예가 총출동한 것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대비한 포석도 깔려있다. 첫 상대 싱가포르와는 역대 전적 21승3무2패로 압도적 우위에 있다. 1990년 9월 베이징아시안게임에서 7-0으로 이긴 뒤 33년 만의 재회다. 마지막 패배는 1968년 8월 원정 경기였다. 이후 한국은 14경기(13승1무)에서 51골을 넣고 한 골(1972년 7월)만 내주며 무패 행진을 이어왔다. 밀집 수비 후 역습을 노릴 것으로 보이는 싱가포르를 상대로 얼마나 빨리 선제골을 터뜨리느냐에 따라 대승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4번째 월드컵에 도전하는 손흥민은 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여정은 길다. 좋은 길을 가다가 떨어질 때도, 가시밭길을 통과해야 할 때도 있다”며 “경험 많은 선수들이 (팀을) 잘 지켜줘야 한다. 최종예선 끝까지 잘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싱가포르전에 대해 “어떤 팀이든 상대가 완전히 수비적으로 내려서면 뚫기 힘들다”며 “찬스를 일찍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그 찬스를 일찍 성공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북중미월드컵은 본선 참가국이 기존 32국에서 48국으로 확대되며 아시아에 배정된 티켓도 4.5장에서 8.5장으로 늘었다. 지난달 아시아 1차 예선을 통해 추려진 10팀을 더해 모두 36팀이 9개 조로 나뉘어 내년 6월까지 2차 예선을 진행한다. 각 조 상위 2팀씩 모두 18팀이 3차 예선 진출권과 2027 아시안컵 본선 직행 티켓을 얻는다. 내년 9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진행되는 3차 예선은 6팀씩 3개 조로 조별리그를 펼치고 각 조 1·2위 6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나머지 2.5장은 플레이오프(PO)와 대륙간 PO를 거쳐 주인을 가린다.
  • 4번째 도전 손흥민 “월드컵 본선행? 당연하다고 생각 안 해”

    4번째 도전 손흥민 “월드컵 본선행? 당연하다고 생각 안 해”

    2026 북중미월드컵은 기존 대회에 견줘 본선 진출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었다. 아시아에 주어진 본선 티켓도 4.5장에서 8.5장으로 늘었다. 어찌 보면 월드컵을 향한 관문이 넓어진 셈이지만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이번에도 (당연히) 끝까지 갈 수 있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개인 통산 4번째 월드컵에 도전하는 손흥민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북중미월드컵을 향한 2년 반의 여정을 시작한다. 손흥민은 “난 그저 현재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하려고 노력할 뿐”이라면서 “난 미래나 과거에 살고 있지 않고, 현재를 살고 있다. 다가온 두 경기(16일 싱가포르, 21일 중국전)만 생각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월드컵 여정은 길다. 좋은 길을 가다가 떨어질 때도, 가시밭길을 통과해야 할 때도 있다”면서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팀을) 잘 지켜줘야 한다. 최종예선 끝까지 잘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 한국은 155위인 싱가포르를 상대로 낙승이 예상된다. 싱가포르는 한국이 속한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에서 최약체다. 하지만 최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전북 현대를 이긴 라이언 시티라는 강팀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싱가포르 대표팀 명단의 절반 정도가 라이언 시티 선수들이다. 손흥민은 A매치로 싱가포르를 상대하는 건 처음이지만, 소속팀 토트넘이 지난여름 아시아 투어를 할 때 라이언 시티와 맞붙은 경험이 있다. 당시 토트넘이 5-1로 대승을 거뒀으나, 전반전까지는 선제골을 얻어맞는 등 1-1로 팽팽했다. 손흥민은 이와 관련 “조심해야 한다. 분명히 위협적인 선수들이 있었다. 그래서 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대표팀에는 한국계 귀화 선수 송의영(수라바야)이 뛰고 있다. 송의영에 대해 손흥민은 “상대를 존중한다”면서도 “난 대한민국 사람이니까 그 선수가 내일 경기장에서는 잘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 주말) 황희찬(울버햄프턴)과 경기를 치를 때도, 나에게 희찬이는 ‘동생’이 아니라 그저 위협적인 상대편 선수였다”고 강조했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에 만 두 골을 얻어맞으며 1-2로 역전패했다. 싱가포르가 수비 위주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0월 베트남과의 A매치에서 6-0 대승을 거둔 경험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분명한 건 어떤 팀이든 상대가 완전히 수비적으로 내려서면 뚫기 힘들다”면서 “(베트남전처럼) 찬스를 일찍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그 찬스를 일찍 성공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을 맡은 지 8개월이 넘었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과 색깔에 대해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공격 전개 과정에서 선수들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지도 방식에 대해서 손흥민은 “자유로움 안에서 섬세한 플레이, 약속한 플레이에 대한 훈련을 다 하고 있다”면서 “자유로운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건 우리의 큰 무기”라고 했다. 토트넘의 주포이자 단짝인 해리 케인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올시즌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차고 주포 역할까지 하고 있다. 당연히 상대 수비진의 견제가 더 심해졌다. 울버햄프턴전 막판에는 사타구니를 밟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경기를 하다 보면 밟히기도, 까이기도 한다. 나도 가끔 걷어찬다”고 웃으며 “시차 때문에 잠 못 자는 거 외에 몸 상태는 좋다”고 힘주어 말했다.
  • 이정후, 신분 조회로 ‘미국 무대 도전’ 본격화…“MLB FA 야수 상위 12위권”

    이정후, 신분 조회로 ‘미국 무대 도전’ 본격화…“MLB FA 야수 상위 12위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사무국으로부터 신분 조회 요청을 받은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5)가 현지 언론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5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MLB 사무국이 14일 이정후, 고우석(25)에 대한 신분 조회를 요청했고, 오늘 각각 키움, LG 트윈스 소속이라는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는 미국, 일본 프로야구 구단의 신분 조회 요청을 받고 나서 해외 리그 진출을 위한 공식 접촉이 가능하다. 올 시즌 전부터 미국 무대 진출 의사를 밝힌 이정후는 본격적인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절차에 돌입한다. 현지 언론도 이정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5일 자유계약선수(FA) 야수 부문 상위 12명 중 한 명으로 이정후를 꼽으면서 “추신수 이후 가장 재능있는 한국 야수다. 불과 25세의 나이로 KBO리그에서 매년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다”며 “삼진을 거의 당하지 않는다. 발목 부상을 당했지만 외야 수비도 잘할 선수”라고 평가했다.올 시즌 초 타격 슬럼프를 겪으며 4월 타율 0.218로 고전했던 이정후는 5월(0.305)부터 서서히 감을 회복했고, 6월(0.374)과 7월(0.435)엔 제모습을 되찾았다. 그러나 7월 2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당한 왼쪽 발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사실상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달 10일 시즌 홈 최종전에서 깜짝 대타 출전으로 1타석을 소화한 뒤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2017년 KBO리그에 데뷔한 이정후의 KBO리그 통산 타율은 0.340에 달한다. 2022시즌엔 타율(0.349), 최다안타(193개), 타점(113개), 출루율(0.421), 장타율(0.575) 등 타격 5관왕에 오르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7시즌을 소화했기 때문에 구단과의 합의 하에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해외 리그 진출이 가능하다. 이에 이번 시즌엔 다수의 MLB 구단 스카우트가 이정후의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다. 지난 1월 친동생과의 결혼으로 이정후와 가족이 된 동갑내기 고우석은 아직 직접 미국 진출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지난해 61경기 4승2패 평균자책점 1.48의 압도적인 투구로 세이브 타이틀(42개)을 따냈지만 올 시즌엔 44경기 3승8패 3.68로 다소 부진했다.
  • 한중기업가협회·중국 장춘방문단, 한중 기업 협력 활성화 추진

    한중기업가협회·중국 장춘방문단, 한중 기업 협력 활성화 추진

    한중기업가협회(회장 김훈)는 지난 13일 방문한 중국 장춘시 한국방문단(단장 마옌펑)과 장춘시의 경제무역 추진 및 친환경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화장품 등 기업 간의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국 장춘시 한국방문단은 장춘시위원회 상무위원, 상무무시장 마엔평 단장, 자오밍루이 장춘시 공업정 보화국 당그룹 서기·국장, 설춘룡 장춘시 발전개혁위원회 당그룹 서기·주임, 류궈타오 중한(장춘) 국제 협력시범구 당 산업위원회 부서기·관리위원회 주임, 유수 장춘시 인민정부 외사판공실 부주임, 왕장 간 장춘시 공업정보화국 종합처장, 윤남 중한(장춘) 국제협력시범구 국제협력교류국 부국장, 이광문 중한(장춘) 국제협력시범구 영성시 건설투자유한공사 상무부시장, 징웨이 장춘시 인민정부 외사판공실 아시아처 부과 번역 담당이 참여했다. 중국 장춘시 한국방문단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를 방문해 중한 국제협력시범지구 소개, 장춘시와의 경제무역 협력 등 향후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어 저녁 만찬 회담에서 한중기업가협회와 향후 한중 기업 간의 협력과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장춘시 한국방문단은 이번 협회와의 회담에서 수소, 배터리 등 친환경 에너지 부문 이차전지, 전기차, 풍력, 로봇, UAM 등에 사용되는 영구자석, 기타 화장품 분야 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장춘시는 중국 북부 지역 길림성에 위치한 가장 큰 자동차 공업도시로 곧 BYD의 배터리 공장도 입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춘시 한국방문단 마옌펑 단장은 회담 자리에서 “장춘시의 전기차 생산량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므로 한국의 좋은 기업과 시너지 있는 사업을 하고 싶다”며 “나아가 한중기업가협회와 깊은 의견을 나누기 위해 가까운 시일 내로 장춘시를 방문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중기업가협회 김훈 회장은 “한중기업가협회 김정일 집행회장이 그동안 엔켐, 티디엘, 티오엠 스틸 등 각각 전해액, 전고체배터리, 배터리 셀 케이스 및 가전용 표면처리강판 기업 등 중국과의 투자유치와 기업 협력을 위해 많이 준비해왔다“며 ”이들 기업과 중국진출 및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춘시에서 관심을 갖고 필요로 하는 기업의 정보, 협력, 미팅 주선 등 한국의 많고 다양한 기업들을 소개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저녁 회담에는 김훈 한중기업가협회 회장·전 동양전자그룹 부회장, 강용제 한중기업가협회 부회장·티오엠스틸 대표, 임유섭 한국모델협회 이사, 서형원 한중기업가협회 비서장·엔켐차이나모빌리티 대표, 김동혁 한중기업가협회 중국지회 부회장·엔켐차이나모 빌리티 부사장, 이창혁 한중기업가협회 부회장·대한복지미디어그룹 회장, 신정강 북경 대성로펌 변호사, 캐서린 크리스틴 엔켐차이나모빌리티 과장, 박승일 길림성 정부 한중친선협회 대표, 이미화 환경일보 발행인 대표 등이 참석했다.
  • “정주영 이후 46년만”…손자 정의선도 받은 ‘대영제국훈장’ 뭐길래

    “정주영 이후 46년만”…손자 정의선도 받은 ‘대영제국훈장’ 뭐길래

    1977년 정주영 현대자동차그룹 선대회장이 받은 대영제국훈장을 손자인 정의선 회장이 수훈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열린 대영제국훈장 수훈식에서 정 회장이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을 수훈했다고 15일 밝혔다. 찰스 3세 국왕 즉위 이후 이 훈장을 받은 한국인은 정 회장이 처음이다. 이날 찰스 3세 국왕을 대신해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가 정 회장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대영제국훈장은 영국 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거나 정치, 경제, 문화예술, 기술 과학,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룬 인물에게 수여된다. 영국 정부 기관이 후보를 추천하고, 영국 왕실 심사를 거쳐 수훈자가 선정된다. 정 회장은 친환경 저탄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와 함께 영국 대표 미술관 테이트모던 장기 후원을 통한 문화예술 증진 등 한국과 영국 간 경제·문화 협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정 회장의 훈장 수훈은 할아버지이자 현대 창업주인 고 정주영 선대회장이 받은 훈장과 같아 의미를 더한다. 앞서 정 선대회장은 양국 간 무역증진 등에 기여한 공로로 1977년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을 받았다. 정 선대회장은 1970년대 초 영국 엔지니어링 및 조선사와 기술 제휴를 맺고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에서 차관을 빌려 울산에 조선소를 지었다. 개발되지 않은 울산의 백사장 사진을 보여주고 선박을 수주한 것은 정 선대회장의 과감한 도전정신을 상징하는 일화로 잘 알려져 있다. 정 선대회장은 한·영경제협력위원회 한국 측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크룩스 대사는 “정 회장은 동일한 훈장을 받은 선대회장에 이어 통찰력 있는 경영철학과 인간중심 리더십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영국과 현대차그룹의 파트너십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향상시켰다”고 말했다.1982년 첫 자동차 수출을 통해 영국에 진출한 현대차그룹은 경제, 문화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았다. 올해 1~10월에 영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한 17만 3000대의 차량을 판매해 점유율 9.2%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 ‘탑기어’가 선정하는 ‘올해의 자동차 회사’로 뽑혔고, 전기차 아이오닉5는 ‘2022 영국 올해의 차’를 수상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대영제국훈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양국 협력과 우호에 기여한 공헌을 인정받아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신사업, 문화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관계 강화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언제나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가능하게 하고 한계를 뛰어넘어 기대 이상 결과를 이루고자 도전해 왔다”며 “현대차그룹의 성취는 뜻을 같이하는 많은 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 두고 볼 수만은 없다… 그라운드 밖 더 뜨겁다

    두고 볼 수만은 없다… 그라운드 밖 더 뜨겁다

    2023년 한국프로야구가 LG 트윈스의 29년 만의 통합 우승으로 끝나는 동시에 내년 시즌을 위한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경기장 바깥 리그’가 시작됐다. 올겨울 스토브리그의 특징은 대형 자유계약선수(FA)가 눈에 띄지 않는 대신 각 구단이 감독, 코치, 프런트 조직 개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LG의 우승에 가장 큰 자극을 받은 팀은 31년 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한 ‘역대 최장 기록’을 보유한 롯데 자이언츠다. 올해도 7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는 신입사원 출신인 박준혁 신임 단장을 선임하고, 팀의 지휘봉을 두산 베어스를 7년 연속 한국시리즈로 이끌면서 세 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우승 청부사’ ①김태형 감독에게 맡겼다. 김 감독은 김민재 수석코치, 주형광 투수코치, 김주찬 타격코치, 김광수 벤치코치, 김민호 수비코치, 고영민 작전코치 등 자신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췄던 지도자들로 코치진을 개편했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했던 SSG 랜더스도 지난달 준플레이오프에서 NC 다이노스에 3연패로 패퇴하자 계약 2년이 남은 김원형 전 감독을 경질한 뒤 후임 사령탑을 물색 중이다. 이호준 LG 타격코치가 유력한 가운데 몇몇 스타플레이어 출신 지도자가 후보로 꼽히고 있다. 코치진도 대거 경질한 SSG는 NC에서 해외 연수를 마친 손시헌 코치를 2군 감독으로 선임했다. 8위로 내려앉은 ‘명가’ 삼성 라이온즈도 이종열 해설위원을 신인 단장으로 선임하고 코치진을 물갈이했다. 정민태 해설위원을 1군 투수코치로, 이진영 SSG 2군 타격코치를 1군 타격코치로 영입했다. KIA 타이거즈도 서재응·곽정철 코치와 결별하고 두산에서 활동하던 정재훈, 한화 출신 이동걸 코치를 새로 영입했다. 두산은 조웅천 전 SSG 투수코치를 영입했고 다른 부문 코치 영입도 한창이다. 9위 한화 이글스 역시 SSG에서 정경배 코치를 데려오고, 김재걸 삼성 2군 감독을 작전코치로 영입했다. FA 시장은 양의지(두산), 박민우(NC), 채은성(한화), 유강남(롯데), 박동원(LG), 노진혁(롯데) 등 50억원 이상 계약한 선수들이 쏟아졌던 지난해만큼 크지 않다. 다만 홈런 타자 ②양석환(두산), 타격 베테랑 안치홍과 전준우(이상 롯데), ③김선빈(KIA) 등 야수들과 LG 우승의 주역인 ④임찬규, 마무리 김재윤(kt wiz), 좌완 함덕주(LG) 등 투수들이 올해 FA 시장에서 빠른 전력 보강을 원하는 구단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 독과점·갑질 손가락질 받았던 밉상…같은 길 다르게 걷는 김범수·이해진

    독과점·갑질 손가락질 받았던 밉상…같은 길 다르게 걷는 김범수·이해진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한국 벤처 1세대 신화를 장식한 정보기술(IT) 업계 선구자다. 하지만 두 사람이 각각 창업한 카카오와 네이버가 ‘독과점’, ‘골목상권 침해’, ‘우물 안 개구리’, ‘갑질’ 등 논란에 대해 취한 대응은 달랐다. 그 결과 카카오는 사상 최대 위기를 맞았고, 네이버는 논란을 상당 부분 극복해 ‘국민밉상’ 이미지를 벗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네이버는 부동산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다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빚었다. 여론이 악화되자 부동산 서비스를 포함, 맛집 소개, 여행 플랫폼 등 서비스를 접었다. 대신 이들 사업자들에게 투자하고 공동사업을 하는 쪽으로 사업 확장 방식을 바꿨다. 2021년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와 지분 맞교환을 통해 해외 시장에 공동진출을 추진한 게 대표적이다. 2021년 무분별한 문어발식 사업 확장으로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을 받은 카카오도 꽃·간식·샐러드 배달 사업 등에서 철수하고 상생 계획을 발표했지만 실내골프장, 주차장 관리, 택시 호출 등 중소기업 성격의 사업을 직접 운영했다. 지난 9월 기준 계열사 수도 166개로 2021년 105개보다 오히려 늘어났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대규모 상생 프로젝트 ‘꽃’을 추진하며 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을 ‘같은 편’으로 만들었다.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가 추진한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5년 간 3000억원 상생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카카오처럼 단순히 금액을 조성하는 방식을 넘어, 자사 플랫폼과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지원해 입점 업체와 예술가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두 회사는 모두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국내에서 불거진 독과점, 갑질 논란을 해소하려고 했다. 2013년부터 해외 사업에 투자한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얻고 있다. 지난해 북미 최대 패션 사용자 간 거래 플랫폼 포쉬마크를 인수하고, 네이버웹툰은 북미와 유럽 시장을 석권했다. 10년 간 공을 들인 메신저 ‘라인’은 지난해 기준 일본에서 가입자 2억명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동영상 메신저 ‘스노우’는 월간활성이용자(MAU)가 2억 8000명에 달한다. 최근엔 사우디아라비아에 1억 달러(약 1305억원) 규모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수출 계약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 채 대표가 국토교통부 ‘원팀코리아’에 참가해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카카오도 올해 초 인수한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해외 콘텐츠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 실제 지난 3분기 역대 최대 매출 기록엔 SM 매출이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주가조작 의혹으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기소되고 창업자인 김범수 센터장까지 수사 대상이 됐다. 최근 카카오에 불고 있는 ‘경영진 리스크’도 네이버에는 없다. 창업자인 이해진 GIO는 2005년부터 이사회 중심 전문경영 체제를 도입했다. 지난해 선임된 최수연 대표, 한성숙 전 대표(2017~2022), 김상헌 전 대표(2009~2017), 최휘영 전 대표(2005~2009) 등 최고경영자(CEO)들은 이해진 GIO와 친인척 관계가 없는 외부 출신 경영인들이다. 반면 카카오의 경우 김 센터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났지만, 그와 삼성SDS와 한게임 시절부터 함께 해 온 측근들이 본사와 계열사 CEO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중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는 2021년 ‘주식먹튀’ 사건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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