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국 진출
    2026-05-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524
  • 유일한 단체 구기종목 여자핸드볼 예선 탈락…‘우생순’ 신화는 언제쯤

    유일한 단체 구기종목 여자핸드볼 예선 탈락…‘우생순’ 신화는 언제쯤

    파리 올림픽에 한국 유일의 단체 구기 종목으로 출전한 여자 핸드볼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춥고 힘들다는 여자 핸드볼이 ‘한데볼’에서는 겨우 모면했지만 ‘우생순’ 신화가 언제 다시 재연될지 기다려진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지휘한 우리나라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끝난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덴마크에 20-28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독일, 슬로베니아와 동률(1승4패)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1988년 서울, 1992년 바르셀로나에서 단체 구기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종목이다. 특히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결승에서는 덴마크를 상대로 2차 연장에 승부 던지기까지 가는 초접전 끝에 아쉬운 은메달을 따내 전국을 울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당시만 하더라도 ‘춥고 힘든 곳에서 하는 종목’이라는 의미의 ‘한데볼’이라는 자조 섞인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척박한 환경에서 유럽의 핸드볼 강국 덴마크를 상대로 명승부를 벌인 우리나라 여자 대표팀에 국내 팬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이때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제작됐고, ‘우생순’은 한국 여자 핸드볼의 대명사가 됐다. 이후 한국은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2012년 런던 대회 4위 등 국제 경쟁력을 이어갔으나 핸드볼의 본고장 유럽의 전력이 점차 강해지면서 올림픽 성적도 내리막을 탔다. 2008년 이후 SK가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사를 맡아 운동 여건은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지면서 한데볼 오명은 모면했다. SK는 남녀 실업팀을 하나씩 창단, 선수 육성과 국제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1500억원 이상을 지원했다. 하지만 국제대회 성적이 내려갔다. 우리의 빠른 스피드와 조직력을 유럽 국가들도 흡수했기 때문이다.특히 2021년 도쿄 올림픽이 끝난 뒤로는 남녀 대표팀 모두 외국인 감독을 선임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이번 파리 올림픽을 준비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여자 대표팀이 일본에 10골 차로 완패했고, 남자 대표팀은 4강에 들지 못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유럽 강팀들과 한 조에 묶이는 불운 탓에 ‘1승도 어렵다’는 전망이 많았으나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준 덕에 독일을 잡았고, 다른 유럽 강호들과도 비교적 선전했다. 하지만 최근 전력이 급상승한 일본을 고려하면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12회 연속 본선 진출을 달성한다는 보장도 없다. 남자 대표팀은 중동에 밀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부터 최근 3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우빛나(서울시청)는 “유럽이 진짜 강하다는 것을 실감한 대회”라며 “더 열심히, 조금 더 오래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느꼈고 다음에는 지금보다 강해진 무서운 한국 핸드볼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 샤오미·바이두 고향 찾은 오세훈 “정신 번쩍 든다”

    샤오미·바이두 고향 찾은 오세훈 “정신 번쩍 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중국판 실리콘밸리 ‘중관촌’(中關村)을 방문해 중국의 벤처 기업 상황을 살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글로벌혁신센터(KIC) 관계자로부터 중국의 기술 혁신 상황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는 “정신이 번쩍 든다”며 경계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오 시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중관촌 창업거리를 찾았다. 중관촌은 중국 벤처기업의 메카로 바이두, 레노버, 텐센트, 샤오미 등 중국의 대표 글로벌기업이 탄생한 곳이다. 2014년 베이징시 주도로 중관촌에 중국 최초의 혁신창업클러스터인 ‘창업거리’를 조성했고, 현재 50여개 창업지원 서비스기관이 입주해 3000여개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오 시장은 중관촌 창업거리의 주요 창업 지원시설을 둘러보고 이곳에 있는 베이징대 창업훈련영을 방문했다.이어 김종문 KIC 중국센터장을 만나 중국의 기술 혁신 상황을 들었다. 김 센터장은 “과거 한국 기업이 중국에 진출했을 때는 시장이 크다는 점과 자본·노동력을 봤지만, 이제는 이 외에 중국의 산업 인프라도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중국 시장과 결합하는 게 굉장히 중요해 미국조차도 (중국에서) 금지된 사업은 빼고 다 중국에 들어와 있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설명을 들은 오 시장은 “듣고 보니 정신이 번쩍 난다”며 관심을 보였다. 이날 오 시장은 이날 중국 최초의 성(省)급 규모 로봇센터인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혁신센터’를 찾아 중국의 로봇 산업 육성 현황을 살폈다. 이곳은 최근 전기구동만으로 작동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톈궁(天工)’을 공개한 곳이기도 하다. 오 시장은 지난 1일에는 베이징에 진출한 대·중견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30여 개사와 간담회를 열고 중국 산업 현황을 들었다. 오 시장은 “현재 여러 가지 이유로 중국 사업환경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기업인의 목소리와 바람을 충분히 듣고 서울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中, ‘덩샤오핑 외손녀 사위’ 설립 안방보험 파산 절차 돌입

    中, ‘덩샤오핑 외손녀 사위’ 설립 안방보험 파산 절차 돌입

    덩샤오핑(1904~1997)의 외손녀사위가 설립해 한국 시장에도 진출한 중국 안방보험그룹(이하 안방그룹)이 공식적인 파산 절차에 들어간다고 경제매체 차이신 등이 4일 보도했다. 중국 금융 부문을 총괄 감독하는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게시했다. 안방그룹은 우샤오후이(58) 전 회장이 2004년 저장성 닝보에서 세운 민영 금융그룹이다. 그는 같은 해 덩샤오핑의 둘째 딸 덩난(79)의 장녀 덩줘루이(52)와 세 번째 결혼했다. 이 때문에 ‘안방그룹이 설립 당시부터 덩샤오핑 가문의 후광을 노렸다’라는 말이 나왔다. 우 전 회장은 중국 최고층 인사들과 ‘관시’(관계)를 십분 활용해 사업을 확장했다. 한때 안방보험은 총자산이 2조 위안(약 380조원)에 달해 중국 금융 분야 성공 사례로 평가받았다. 2014년에는 미국 뉴욕의 자존심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매입해 화제가 됐다. 한국에서도 동양생명과 옛 알리안츠생명(현 ABL생명)을 인수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2016년 11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제러드 쿠슈너를 찾아가 투자를 약속하는 등 해외에서도 관시 행보를 이어갔다. 그러나 우 전 회장은 안방그룹이 무리한 인수·합병으로 경영난에 시달리자 2017년 부패 혐의로 체포돼 징역 18년형을 선고받았다. 105억 위안 규모 개인 자산도 몰수당했다. 그룹 경영권은 중국 당국으로 넘어갔다. 안방그룹에 대한 강력한 사정을 두고 ‘금융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해소하려는 의도’라는 분석과 함께 ‘시진핑 국가주석이 덩샤오핑 가문을 비롯한 태자당(혁명 원로 자제 그룹) 세력을 견제하려는 포석’이라는 해석이 동시에 나왔다.
  • 파리올림픽서 대만 응원기 뺏겨…남북은 함께 ‘셀피찰칵’

    파리올림픽서 대만 응원기 뺏겨…남북은 함께 ‘셀피찰칵’

    파리올림픽에서 자국을 응원하던 대만인이 ‘대만 힘내라’라고 적힌 응원기를 뺏기자 대만 외교부가 항의에 나섰다. 대만 타이베이 타임스와 로이터통신은 4일 배드민턴 남자 복식 경기가 벌어진 지난 2일 대만 선수를 응원하던 이들이 경비원에 의해 관중석에서 쫓겨났다고 전했다. 대만 외교부는 3일 성명을 통해 “올림픽 기간 동안 악의적인 사람들이 ‘대만, 도전하라’는 응원 깃발을 함부로 빼앗는 잔인하고 비열한 수법을 사용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러한 폭력적인 행위는 올림픽이 대표하는 문명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며, 법치주의에 어긋나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프랑스 주재 타이베이 대표로 사실상 대사 역할을 하는 프랑수아 우는 이 사건을 지역 경찰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우 대표는 “올림픽에서 대만 국기는 금지되어 있지만, ‘대만’이라는 단어가 적힌 품목에 대한 명시적인 금지는 없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에서 공부하는 대만 여성 양치윈(楊芷芸)은 대만 섬 모양의 응원기를 흔들다 경비원에 의해 관중석에서 쫓겨났다. 국제올림픽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관중은 참가국을 합법적으로 대표하지 않는 국기를 휴대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으며, 가로 2m, 세로 1m가 넘는 국기나 배너도 휴대할 수 없다.양씨는 자신이 흔든 대만 응원 깃발은 올림픽 규정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장 입구에서 경비원이 특정 구호가 적힌 포스터나 현수막은 반입이 금지되어 있다고 했지만, 자신의 포스터나 현수막에는 대만 국기가 없었기 때문에 통과시켰다고 설명했다. 같은 경기 중에 다른 대만 남성은 ‘대만’이라고 적힌 녹색 수건을 흔들다 경비원에 의해 뺏기기도 했다. 이 수건은 2021년 도쿄올림픽 남자 복식에서 리와 왕이 금메달을 딴 후 판매된 기념 기념품이었다. 배드민턴 남자 복식 경기에는 대만의 리양과 왕치린이 덴마크의 킴 아스트룹과 안데르스 스카루프 라스무센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리와 왕 두 선수는 ‘중국 타이베이’ 국적으로 올림픽에 출전했으며, 4일 결승전에서는 공교롭게도 중국 선수와 맞붙게 됐다.한편 북한 선수들은 파리올림픽을 취재하는 한국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지만, 한국 선수 및 외국 선수와 함께 사진을 찍거나 교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배드민턴은 대만과 중국에서 모두 매우 인기 있는 경기 종목으로 두 응원단이 파리올림픽에서 총력을 기울여 지원했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더욱 열광적인 응원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 ‘XY 염색체’ 여자 복서, 첫메달 확보…성별 논란 재점화

    ‘XY 염색체’ 여자 복서, 첫메달 확보…성별 논란 재점화

    성별 검사에서 ‘XY 염색체’를 지닌 여자 복서 2명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확보하면서 이들의 성별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이마네 칼리프(25·알제리)가 4일(한국시간) 여자 66㎏급(웰터급)에서 언너 루처 허모리(헝거리)와의 준준결승에서 5-0 판정승으로 이겼다. 칼리프는 4강에 진출하면서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올림픽 복싱은 동메달 결정전을 따로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한 선수에게 모두 동메달을 준다. 이에 따라 칼리프는 2012년 런던 대회부터 도입된 올림픽 여자 복싱에서 알제리 최초의 메달리스트로도 이름을 남기게 됐다. 준결승에 진출한 칼리프는 7일(한국시간) 잔자엠 수완나펭(태국)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이들은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맞붙어 칼리프가 5-0 판정승을 거뒀다. 하지만 칼리프는 논란의 ‘XY 염색체’ 문제로 결승전을 치르지 못했다. 칼리프는 이번 대회에서 복서 린위팅(28·대만)과 함께 성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앞서 두 선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제복싱협회(IBA)로부터 실격 처분을 받았다. 당시 우마르 클레믈레프 IBA 회장은 칼리프와 린위팅이 일반적으로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가졌다며 두 선수의 실격을 강행했고, 칼리프는 결승전을 출전 자격을 박탈당했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염색체만으로 성별을 결정할 수 없고, 규정에 따라 출전 자격을 따낸 만큼 칼리프와 린위팅의 파리 올림픽 출전에 문제가 없다고 확인했다.논란 속에 경기에 칼리프는 16강전에서 안젤라 카리니(이탈리아)에게 46초 만에 기권승을 따냈다. 칼리프의 강타로 코뼈가 내려앉은 카리니는 경기 후 “13년간 복싱 선수로 활동하며 남성 상대와 싸울 때도 이런 느낌을 받은 적이 없다”라며 “생명을 보존하고자 기권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2일엔 “칼리프가 싸울 수 있다고 IOC가 결정했다면 나는 그 결정을 존중한다”라고 물러섰다. 칼리프는 “나는 금메달을 따기 위해 여기에 욌다”라며 “누구라도 싸우겠다”라고 강조했다. 역시 성별 논란에 선 여자 57kg급(페더급)에 출전한 린위팅 역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1승만 더하면 동메달을 확보한다. 린위팅은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딴 동메달을 IBA에 의해 박탈당했다. XY 염색체 문제 때문이다. 이와 관련, IOC는 “이번 대회는 이전과 같이 ‘여권’(passport)을 기준으로 성별과 나이를 정한다”라며 “두 선수가 받는 학대 행위에 관해 안타까움을 느낀다”라고 두둔했다. 또 “이들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도중 정당한 절차 없이 실격 처분을 받았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의 성별 논란이 가열되면서 IOC 위원장도 나섰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 3일 일일 브리핑에서 “이들은 여성이고, 트랜스젠더(성전환자)와는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IBA는 “스포츠의 공정성과 경쟁의 순수성을 유지하고자” 남성과 여성을 개별 선수의 XY 염색체와 XX 염색체로 구별한다고 주장했다. 남성은 남성과, 여성은 여성과 경기하는 것이 IBA의 규칙이다. 한편 IOC는 총체적 운영 부실을 이유로 IBA를 징계했고, 파리 올림픽의 복싱은 ‘파리 복싱 유닛’(PBU)이 주관한다. 이후 IBA는 IOC에 대한 격렬한 비판자가 됐다.
  • ‘성별 논란’ 女 복서, 주먹 쥐고 눈물 닦았다…銅 확보

    ‘성별 논란’ 女 복서, 주먹 쥐고 눈물 닦았다…銅 확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에서 ‘성별 논란’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이마네 칼리프(26·알제리)가 66㎏급 준결승에 진출하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8강서 5-0 판정승 칼리프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66㎏급 8강전에서 언너 루처 허모리(23·헝가리)에게 5-0(29-26 29-27 29-27 29-27 29-27) 판정승을 거뒀다. 올림픽 복싱은 동메달 결정전 없이 준결승에서 패한 선수 모두에게 동메달이 주어지며, 이에 따라 준결승에 오른 칼리프는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칼리프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알제리 선수단에 첫 번째 메달을 안겼으며, 알제리 최초의 올림픽 여자 복싱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겼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경기에서 알제리 관중들은 칼리프를 향해 “이마네!”를 외치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승리를 거둔 칼리프는 잠시 주저앉은 뒤 주먹을 쥔 손으로 눈물을 닦았다. 칼리프는 6일 준결승에서 잔자엠 수완나펭(23·태국)과 맞붙는다.IBA ‘XY 염색체’ 의혹 제기…IOC ‘자의적’ 일축 칼리프는 이번 대회에서 대만의 여자복서 린위팅과 함께 성별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제복싱협회(IBA)는 두 선수가 일반적으로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가졌다고 주장하며 실격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정작 IBA는 두 선수의 ‘XY 염색체’ 의혹을 제기하면서도 이들이 어떤 검사를 받아 이같은 처분이 내려졌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는 내놓지 않았다. 러시아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진 IBA는 숱한 부패 문제로 인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공인 단체 자격을 상실한 상태로, 이같은 주장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IBA의 처분이 “자의적이며 정당한 절차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IOC의 징계를 받은 IBA가 올림픽 복싱 경기를 주관하는 자격을 상실한 탓에 두 선수는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칼리프는 이번 대회에서도 상대 선수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16강전에서 맞붙은 안젤라 카리니(26·이탈리아)는 46초 만에 기권한 뒤 칼리프와의 악수를 거부했다. 8강전 상대였던 허모리는 경기를 앞두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칼리프를 괴물로 묘사한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해리 포터’의 작가인 조앤 K. 롤링, 일론 머스크 등도 칼리프를 ‘남자’라고 칭하며 칼리프를 향한 혐오에 불을 지폈다. 롤링은 자신의 SNS에 “남자가 오락을 위해 공공장소에서 여자를 때리는 것이 괜찮은가”라고 적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이탈리아 선수단을 만난 자리에서 “평등한 싸움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패배한 허모리 “칼리프 존경한다” 이에 칼리프를 향한 혐오에 맞서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날 관중석에서는 칼리프를 응원하는 이탈리아 응원단들도 눈에 띄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한 이탈리아인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멜로니 총리 등 이탈리아 정치인들이 정치적 기반을 다지기 위해 허위 발언을 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경기에서 패배한 허모리는 칼리프와 포옹한 뒤 “칼리프를 존경하며 그에게 나쁜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며 “이런 상황은 칼리프의 잘못이 아니다. 우리는 열심히 싸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16강전에서 패한 카리니도 악수 거부에 대해 자신의 패배에 화가 나서 한 행동이라고 해명하며 칼리프를 향해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칼리프와 린위팅을 향해 “여성”이라고 칭하며 힘을 실었다. 바흐 위원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 메인미디어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두 선수는 여자로 태어나 여자로 자랐으며, 여권에도 여자로 나와 있다”며 “이 여성들을 여성으로, 인간으로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두 선수의 성별 의혹을 제기한 IBA와 IBA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러시아를 향해서는 “파리 올림픽 이전부터 올림픽과 IOC의 명예를 훼손해왔다”면서 “복싱이 정식 종목의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선 (IBA 대신) 새로운 단체를 꾸려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 여자 펜싱 사브르 역대 최고 성적…감동의 은메달

    여자 펜싱 사브르 역대 최고 성적…감동의 은메달

    한국이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사상 첫 은메달을 획득했다. 윤지수(31), 전하영(22·이상 서울특별시청), 최세빈(23·전남도청), 전은혜(27·인천광역시 중구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우크라이나에 42-45로 져 은메달을 따냈다.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을 넘어선 역대 최고 성적이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세계랭킹 1위 프랑스를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격파하며 금메달까지 노렸으나 아쉽게 됐다. 이로써 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를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로 마무리했다.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한국 선수 첫 결승 진출과 금메달을 이루고, 남자 사브르 단체전까지 석권했다. 이어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뜻깊은 은메달이 나와 사브르가 3개의 메달을 모두 따냈다. 이날 8강전에서 미국을 45-35로 제압한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세계 1위이자 개인전 금메달(마농 아피티-브뤼네), 은메달리스트(사라 발제)를 보유한 프랑스를 45-36으로 꺾는 파란으로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2008년 베이징 대회 금메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은메달을 획득한 여자 사브르 강국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에서 대표팀은 아예 전은혜를 1라운드에 배치해 나섰다. 전은혜가 이번 대회 개인전 동메달리스트인 우크라이나의 ‘국민 검객’ 올하 하를란과 맞붙은 첫 라운드에서 3-5로 밀렸으나 전하영이 율리아 바카스토바와의 2라운드에서 10-8로 전세를 뒤집으며 접전을 벌였다. 최세빈이 알리나 코마시추크와의 3라운드 초반 고전하며 시소 게임을 벌였으나 공격적인 플레이가 살아나며 15-13으로 리드를 이어갔고, 전은혜가 바카스토바와의 4라운드에서 런지 공격 등을 뽐내며 20-14로 도망가 주도권을 잡았다. 8라운드까지도 40-37로 앞선 한국은 전하영과 하를란의 ‘신구 에이스 대결’이 펼쳐진 9라운드에서 끝내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하를란은 특유의 긴 런지를 활용한 득점으로 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대역전승을 연출했다. 러시아와 2년 넘게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이날 여자 사브르 단체전 우승으로 파리 올림픽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하를란이 동메달로 첫 입상을 기록했고, 첫 금메달도 펜싱장에서 나왔다. 이날 앞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일본이 프랑스를 45-40으로 따돌리고 이 종목에서 처음 입상했다.
  • 전훈영 꺾은 ‘신궁’ 임시현, 3관왕까지 단 한 발…전훈영은 동메달 결정전으로

    전훈영 꺾은 ‘신궁’ 임시현, 3관왕까지 단 한 발…전훈영은 동메달 결정전으로

    한국 양궁 국가대표팀 여자부의 ‘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이 ‘맏언니’ 전훈영(인천시청)과의 외나무다리 맞대결에서 간발의 차로 승리하고 2024 파리올림픽 3관왕을 향한 최종 관문에 진출했다. 임시현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전훈영(13위)과의 4강에서 6-4(28-28 26-29 27-27 29-26 29-27)로 승리했다. 그는 두 세트를 비기는 명승부에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으면서 값진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날 김우진(청주시청)과 짝을 이룬 혼성 단체전에서 우승한 임시현이 개인전에서도 우승한다면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처음으로 3관왕에 오른다. 임시현과 전훈영은 남수현(순천시청)과 함께 여자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선공 임시현이 10점을 쏘자 전훈영도 그대로 응수했다. 이어 두 선수는 나란히 9점, 9점을 맞춰 1세트를 비겼다. 임시현은 2세트에서 두 번째 화살을 8점에 쐈고 전훈영은 10점만 두 번 맞추며 기세를 높였다. 3세트 초반 8점을 기록한 임시현은 영점을 잡고 10점에 화살을 꽂았다. 전훈영은 세 번의 9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임시현은 다시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4세트에 첫 발 10점으로 앞서갔고 세 번째 화살로 최고점을 올리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이번엔 전훈영이 먼저 10점을 쐈는데 임시현도 같은 점수로 따라붙었다. 임시현이 마지막 화살을 10점, 전훈영은 8점을 올리면서 승패가 갈렸다. 두 선수는 경기를 마치고 웃는 얼굴로 축하와 격려를 주고받았다. 남수현은 8강에서 디피카 쿠마리(인도)와의 8강에서 6-4(26-28 28-25 28-29 29-27 29-27)로 역전승했다. 2016년 리우 대회부터 3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은 베테랑을 상대로 초반 기세에서 밀렸으나 중반 이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 안세영, ‘난적’ 日 야마구치 꺾고 배드민턴 준결승 진출

    안세영, ‘난적’ 日 야마구치 꺾고 배드민턴 준결승 진출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 준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3일 오후 3시 30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복식 8강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6위)를 상대로 2-1(15-21 21-17 21-8) 역전승을 거뒀다. 안세영은 2021년 개최된 2020 도쿄 올림픽에선 중국의 천위페이(2위)에게 막혀 8강에서 탈락했는데, 파리 올림픽에서는 난적을 꺾고 8강을 통과했다. 야마구치와 상대 전적은 11승 13패까지 좁혔다. 최근 8번의 맞대결에서는 6승 2패로 일방적 우위를 점했다. 안세영은 랏차녹 인타논(21위·태국)-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8위·인도네시아) 경기의 승자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안세영이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1996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두 번째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가 된다. 이날 1게임에서 안세영은 야마구치의 끈질긴 수비와 빈틈을 노리는 공격에 고전, 5-10으로 밀렸다. 끌려가던 안세영도 반격에 나섰고, 매서운 공격을 퍼부어 연속 4점을 뽑아냈다. 이후 달아나고 추격하는 상황이 이어졌지만 안세영은 좀처럼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14-15에서 연달아 5점을 허용하며 기선을 뺏겼다. 하지만 2게임에서는 안세영이 경기를 주도했다. 몸이 가벼워진 안세영은 5-5에서 연속 3점을 따내더니 한 점을 내준 후 다시 2점을 추가했다. 5점 차까지 우위를 이어가던 안세영은 중반 야마구치의 거센 반격에 17-12에서 17-16까지 따라잡혔지만 2연속 득점에 성공, 거리를 벌렸다. 그리고 20-17에서 안세영의 강한 공격을 야마구치가 받아내지 못하면서 게임 스코어 1-1 동점이 됐다. 흐름을 바꾼 안세영은 마지막 3게임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1-1에서 현란하면서 강력한 공격을 펼치며 야마구치의 단단한 수비를 뚫어 5점을 내리 땄다. 분위기를 탄 안세영은 체력이 떨어진 야마구치를 압도하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7-4에서 2점만 허용하면서 8점을 뽑으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안세영은 20-8에서 야마구치의 공격 범실로 매치포인트를 따내며 승리의 표효를 했다.
  • ‘XY염색체’ 선수와 경기 앞둔 女복서, ‘괴물’ 사진 올렸다…“공정치 않아”

    ‘XY염색체’ 선수와 경기 앞둔 女복서, ‘괴물’ 사진 올렸다…“공정치 않아”

    남성 염색체(XY 염색체)를 가지고도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부 경기에 출전한 이마네 칼리프(26·알제리)를 8강전 상대가 ‘뿔난 괴물’에 비유해 논란이 되고 있다. 호주 시드니 모닝 헤럴드 등 외신에 따르면 3일(한국시간) 헝가리 여자 복서 언너 루처 허모리(23)는 자신의 SNS에 칼리프를 뿔난 괴물의 모습으로 표현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날씬한 여자 복서와 뿔이 달린 근육질 괴물이 글러브를 끼고 마주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사진에 대해 외신들은 허모리가 칼리프를 괴물에 빗댄 것이라며 올림픽 정신에 어긋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허모리는 “칼리프가 여자 종목에서 경쟁하는 건 공정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금은 이런 상황을 계속 신경 쓸 수는 없다. 상황을 바꾸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난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가능하면 끝까지 싸워보겠다”고 밝혔다. 영국 BBC에 의하면 헝가리복싱협회는 칼리프의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에 대해 조직위원회에 항의의 뜻을 전했다. 헝가리올림픽위원회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성별 논란을 겪고 있는 대만의 여자 복싱선수 린위팅(28)을 만나는 다른 상대도 비슷한 입장을 나타냈다. 불가리아의 스베틀라나 카메노바 스타네바(34)는 “많은 이들이 현재 상황에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이런 것들은 여자 복싱에 좋지 않다”고 비판했다. 불가리아 복싱협회도 “올림픽에서는 모든 선수가 동등하게 경쟁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칼리프는 여자 66㎏급, 린위팅은 여자 57㎏급에 출전하는 여자 복서로 올림픽 ‘성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칼리프와 린위팅은 지난해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제복싱협회(IBA)로부터 실격 처분을 받았다. XY염색체를 갖고 있는 선수는 여자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IOC는 “IBA의 자의적인 판단이다. 염색체만으로 두 선수의 성별을 결정지을 수 없다”면서 이들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했다. 칼리프는 4일 오전 0시22분에 하모리와 8강전을 치르고, 린위팅은 4일 오후 6시 투르디베코바와 준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겨룬다. 논란이 커지자 앞서 IOC는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칼리프와 린위팅의 출전 자격엔 문제가 없”며 “두 선수가 받는 학대 행위에 관해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 56년 만에 메달 노린다던 日 축구, 스페인에 0-3 완패 8강 탈락

    56년 만에 메달 노린다던 日 축구, 스페인에 0-3 완패 8강 탈락

    2024 파리올림픽을 목표로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 없이 2년가량 조직력을 가다듬고 완성도를 높였던 일본 남자축구 대표팀이 스페인에 완패해 8강에서 짐을 쌌다. 일본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스페인에 0-3으로 대패했다. 일본은 1968 멕시코시티 올림픽(동메달) 이후 56년 만에 메달 획득을 목표로 대회에 나섰다.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에 패해 4위,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멕시코에 패해 4위였던 아쉬움을 이번에는 털어보겠다는 각오였다. 조별리그에서 실점 없이 전승하며 기세를 높였던 일본이었으나 토너먼트가 시작하자마자 짐을 쌌다. 올림픽을 염두에 둔 일본은 오이와 고 감독 체제에서 2년 전부터 연령별 대표팀 선수들의 성장에 중점을 두고 팀을 운영해왔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일본은 일부러 대회 연령 기준보다 더 어린 선수들로 팀을 꾸려 출전했다. 2001~2004년생의 젊은 선수들로만 출전시키며 경험치를 쌓았을 정도로 올림픽에 공을 들였다. 그러나 A대표팀이 최근 유로 2024(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우승한 강호 스페인 선수들이 한 수 위의 개인 기량을 뽐내며 일본의 올림픽 메달 꿈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전반 11분 페르민 로페스의 중거리 슛에 실점해 끌려간 일본은 전반 40분 호소야 마오가 전반 40분 스페인 골망을 흔들어 동점을 만드는 듯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골이 취소됐다. 후반 28분 로페스는 코너킥 상황에서 또 한 번 그림 같은 중거리 슛을 골대 구석에 꽂아 넣어 2-0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스페인은 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가 제대로 공을 걷어내지 못한 실수를 놓치지 않고 아벨 루이스가 쐐기 골까지 터뜨려 일본을 좌절케 했다. 앞서 열린 8강 경기에서는 모로코가 미국을 4-0으로 완파하고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했다. 개최국 프랑스도 8강에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물리친 가운데 이집트도 파라과이와 120분 연장 혈투 이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기면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 대결은 모로코-스페인(한국시간 6일 오전 1시), 프랑스-이집트(한국시간 6일 오전 4시)의 경기로 펼쳐진다.
  • 양궁 임시현·김우진, 이탈리아 꺾고 혼성전 준결승 진출

    양궁 임시현·김우진, 이탈리아 꺾고 혼성전 준결승 진출

    임시현(한국체대)과 김우진(청주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혼성전)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2일(현지시간) 임시현과 김우진은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혼성전 8강전에서 이탈리아의 키아라 레발리아티, 마우로 네스폴리를 6-2(34-38 39-37 38-36 40-38)로 물리쳤다. 이탈리아와의 8강전에서 한국은 두 발을 8점에 쏘며 1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곧바로 2, 3세트를 가져오며 분위기를 바꿨다. 2~4세트에서 6발 모두를 10점에 꽂은 김우진의 강심장이 빛나는 순간이었다.준결승 티켓을 따낸 임시현과 김우진은 스페인을 제압하고 올라온 인도와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10시 31분 결승 진출을 다툰다. 2021년 도쿄 대회에서 안산(광주은행)과 김제덕(예천군청)이 우승한 한국은 이 종목 2연패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앞서 열린 남녀 단체전에서 김우진과 임시현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혼성전에서도 우승하면 둘 다 2관왕에 오른다. 지난해 처음 국가대표 1군에 뽑혀 혜성처럼 등장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른 임시현은 올림픽 무대에서도 3관왕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김우진은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궁사로서 한국의 올림픽 남자 단체전 3연패에 기여했다. 그는 올림픽 무대에서 남자 단체전을 제외한 종목에서는 단 한 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한 아쉬움을 안고 혼성전에 도전하고 있다.
  • 임애지, 4일 여자복싱 4강에서 금빛 도전 나선다

    임애지, 4일 여자복싱 4강에서 금빛 도전 나선다

    임애지(25·화순군청)가 4일 오후 11시 34분 여자 복싱 54㎏급 4강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임애지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54㎏급 8강전에서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콜롬비아)에게 3-2(30-27 30-27 28-29 29-28 28-29)로 판정승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임애지는 4강전에서 하티세 아크바시(튀르키예)와 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이로써 임예지는 2012 런던 올림픽 한순철(남자 60㎏급 은메달) 이후 12년만에 한국 복싱에 메달을 확보했다. 올림픽 복싱은 동메달 결정전 없이 준결승에서 패배한 모든 선수에게 동메달을 수여하기 때문에 4일 열리는 준결승에서 패배하더라도 동메달을 목에 걸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 한국 여자 복싱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딴 선수가 됐다. 임애지는 경기를 마친 뒤 “우리나라 복싱 발전에 도움이 된 것 같아 정말 행복하다”며 웃었다. 경기 소감을 묻자 “상대가 원래 파워풀한 선수다. 전략을 많이 세웠는데, 내가 더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면서 “사실은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 임애지는 준결승전에 대해선 “결승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아쉬운 0점’ 김예지, 주종목 25m 권총 본선 탈락

    ‘아쉬운 0점’ 김예지, 주종목 25m 권총 본선 탈락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영화배우 같은 카리스마를 뽐내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김예지(31·임실군청)가 주 종목인 25m 권총에서 본선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2일(현지시간) 김예지는 프랑스 파리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25m 권총 본선에서 완사와 급사 합계 575점을 기록했다. 아직 본선 경기가 끝나지 않았지만, 김예지는 상위 8명에서 밀리는 건 확정돼 오는 3일 열릴 결선 티켓을 얻지 못했다.김예지와 양지인(21·한국체대)이 출전하는 25m 권총은 여자 선수 전용 종목이다. 본선 경기는 크게 완사 30발과 급사 30발로 나뉜다. 먼저 완사는 5분 내로 5발을 쏘는 게 한 시리즈이고, 총 6번의 시리즈를 치른다. 급사는 표적이 3초 동안만 나타났다가 사라진 뒤 7초가 지나면 다시 등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수들은 표적이 나타난 3초 이내에 사격을 마치고 7초 동안 대기하다가 다시 3초 동안 사격해야 한다. 본선의 완사와 급사 모두 30발씩 사격해 총 60발을 쏘고, 1발당 10점이라 만점은 600점이 된다. 본선 8명의 선수는 결선에 진출해 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완사 합계 290점으로 무난하게 쏜 김예지는 장기인 급사에서 문제가 생겼다. 41번째 사격에서 0점을 쏜 것이다. 30발의 급사 사격 가운데 28발은 10점, 1발은 9점으로 높은 점수를 유지했으나 딱 한 발이 0점이 나온 게 치명타가 됐다. 대한사격연맹 관계자는 “급사는 3초 이내에 사격해야 하는데, 김예지 선수가 타이밍을 놓쳐서 0점 처리됐다”고 전했다.
  • 신유빈 결승행 좌절… 준결승서 中 천멍에 0-4 패배

    신유빈 결승행 좌절… 준결승서 中 천멍에 0-4 패배

    신유빈(20·대한항공)이 중국에 막혀 금메달로 향하는 길목에서 아쉽게 돌아섰다. 신유빈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2020 도쿄 대회 2관왕에 오른 천멍(30·중국)에게 0-4(7-11 6-11 7-11 7-11)로 패했다. 결승행 티켓을 따내지 못하고 3일 오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3위 결정전을 통해 동메달을 노리게 됐다. 지난 3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8강에서 천멍에게 1-4로 진 신유빈은 이날 설욕을 꿈꿨으나 시작부터 웃지 못했다. 잇따른 범실에 발목을 잡혀 첫 게임을 7-11로 내준 신유빈은 한 차례 숨을 고르고 임한 2게임에서는 3-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포핸드, 백핸드를 가리지 않고 구석으로 드라이브를 꽂은 천멍에게 4-5로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2점을 더 내는 동안 천멍에게 6점을 실점해 고개를 숙였다. 3게임부터 천멍의 기세가 더 매서워졌다. 좀처럼 범실을 저지르지 않는 천멍의 빈틈없는 경기 운영에 0-5로 끌려간 신유빈은 따라가려고 연이어 강력한 공격을 시도했으나 대부분 범실로 이어져 3게임도 내줄 위기에 몰렸다. 힘을 낸 신유빈이 4연속 득점에 성공해 7-10으로 따라붙었으나 마지막 공격이 네트를 맞고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마지막 4게임에서도 천멍의 공세에 고전한 신유빈은 긴 랠리 끝에 5-5로 따라붙으며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를 끌어냈다. 그러나 이어진 상황에서 천멍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신유빈의 방어를 뚫어내고 득점하고 기세를 올렸다. 이후 신유빈의 범실이 잇따르면서 반전 없이 천멍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 영국 AMRC와 손잡은 포항시…첨단기업 육성 박차

    영국 AMRC와 손잡은 포항시…첨단기업 육성 박차

    포항시가 첨단제조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영국 첨단제조기술연구원(AMRC)과 손을 맞잡았다. 2일 포항시는 영국 셰필드 소재 첨단제조기술연구원(AMRC)을 방문해 첨단제조기술 활성화와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설립에 필요한 기술 교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AMRC는 지난 2001년 설립돼 산업 협력을 통한 첨단제조기술 및 혁신을 촉진하고,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 첨단제조기술연구원 설립에도 참여했고, 국내 산·학·연 간 협업과 국책 연구개발과제 및 국제 공동과제 수행에도 기여하는 등 국내 기업의 네트워크 구축과 해외시장 진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영국 현지에 파견된 포항시 방문단은 지난 1일 AMRC를 방문해 최신 산업 아이디어와 기술을 실제 응용 프로그램으로 전환하는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포항시는 경북도·포스코와 함께 추진 중인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를 제안했다. 오는 2025년까지 조성될 센터는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육성을 돕는 민관협력 기관이다. 3년 마다 10개 기업을 유치해 공정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일괄 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화를 돕는다. 지난해 중기부 신규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 250억 원을 들여 포항 남구 지곡동 일원에 지상 2층, 연면적 3968㎡ 규모로 올해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서현준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영국 AMRC와 교류해 유럽의 우수한 첨단 제조기술 노하우 벤치마킹을 통해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조성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첨단제조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지방시대 신성장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104년 만에 아시아 사람이… 中 정친원, 여자 테니스 결승 진출

    104년 만에 아시아 사람이… 中 정친원, 여자 테니스 결승 진출

    중국의 정친원(22)이 2024 파리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23·폴란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올림픽 테니스 단식에서 아시아 국적 선수가 결승에 오른 것은 104년 만이다. 정친원은 지난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시비옹테크를 2-0(6-2 7-5)으로 제압했다. 정친원에게 패한 시비옹테크는 롤랑가로스에서 개최되는 메이저 대회 프랑스 오픈에서 3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2022년 US 오픈에서도 우승컵을 거머쥔 그는 현재 세계랭킹 1위다. 이 경기 전까지 시비옹테크를 상대로 6전 전패를 당한 정친원은 올림픽 4강에서 ‘반전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올림픽 테니스 남녀 단식에서 아시아 국적 선수가 결승에 오른 것은 1920년 벨기에 대회 남자 단식에서 은메달을 딴 구마가에 이치야(일본) 이후 104년 만이다. 정친원은 올해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한 선수다. 전날 안젤리크 케르버(212위·독일)를 상대로 8강전에서 3시간 4분 접전 끝에 2-1로 승리해 체력적 부담이 컸으나, 시비옹테크라는 ‘대어’를 잡아냈다. 정친원은 오는 3일 세계 21위 도나 베키치(28·크로아티아)와 테니스 단식 올림픽 금메달을 놓고 결승에서 겨룬다.
  • 배드민턴 한일전 성사… 안세영, 야마구치와 8강 격돌

    배드민턴 한일전 성사… 안세영, 야마구치와 8강 격돌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에 도전하는 안세영(22·삼성생명)이 8강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와 맞붙는다. 야마구치는 안세영이 세계 1위에 오르기 전까지 정상을 지키던 선수다. 8강에서 ‘미리 보는 결승전’이 성사된 셈이다. 야마구치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16강에서 수파니다 카통(태국)에게 2-0(21-6 21-13)으로 이겼다.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안세영은 3일 오후 야마구치와 4강 진출권을 놓고 맞붙게 됐다. 야마구치는 지난해 7월 안세영이 1위에 오르기 전까지 세계랭킹 1위를 지켰던 강자다. 안세영에게 천적, 숙적으로 불리던 상대다. 야마구치는 지난해 부상과 부진으로 세계랭킹 5위까지 밀렸고, 파리올림픽 조 편성에서는 시드 배정을 받지 못했다. 현재 안세영은 야마구치에게 10승 13패로 열세지만, 최근 7번의 맞대결에서는 5승 2패로 앞서고 있다.
  • 물러설 곳 없는 한국 여자 핸드볼, 4일 덴마크와 최종전

    물러설 곳 없는 한국 여자 핸드볼, 4일 덴마크와 최종전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8강을 향한 마지막 도전을 이어간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4일(한국시간) 오전 4시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덴마크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A조는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가 나란히 3승 1패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나머지 한 장을 놓고 현재 1승3패를 기록중인 한국, 독일, 슬로베니아가 경쟁하는 구도다. 조별리그 최종전은 슬로베니아-스웨덴, 독일-노르웨이, 한국-덴마크 경기로 상위 3개국과 하위권 3개국이 한 팀씩 맞대결한다. 한국 대표팀은 독일에 1점차 승리를 거둔 뒤 슬로베니아에 7점 차로 패했기 때문에 최종전에서는 독일, 슬로베니아보다 더 많은 승점을 따내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출전한 유일한 단체 구기 종목인 여자 핸드볼은 지난해 12월 세계선수권 6위에 오른 독일과 1차전에서 23-22로 기분 좋게 승리했지만 이후 슬로베니아, 노르웨이, 스웨덴에 차례로 패했다.
  • 홍현석 맹활약한 헨트, UECL 3차 예선 진출

    홍현석이 도움 2개로 맹활약한 헨트(벨기에)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3차 예선에 진출했다. 헨트는 2일(한국시간) 페로 제도에서 열린 2024~25 UECL 2차 예선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비킹구르 괴타(페로 제도)를 3-0으로 꺾었다. 1, 2차전 합계 점수 7-1로 완승을 거둔 헨트는 UECL 3차 예선에 진출했다. 페로 제도는 영국과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덴마크의 자치령이다. 헨트는 오는 9일, 16일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놓고 실케보르(덴마크)와 UECL 3차 예선 1, 2차전에서 맞붙는다. 3차 예선을 거쳐 플레이오프까지 통과하면 본선 조별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홍현석은 후반 25분 교체될 때까지 활발하게 움직이며 선제골과 추가골을 도왔다. 후반 19분 홍현석이 올려준 코너킥이 그대로 선제결승골이 됐고, 후반 24분에는 상대 수비 세 명을 무력화시키는 패스로 추가골을 도왔다. 홍현석이 빠지고 나서 헨트는 후반 32분 페널티킥까지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지난 1차전에서 비킹구르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기록했던 홍현석은 두 경기에서 총 2골 3도움으로 공격포인트 5개를 올리며 올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