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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경상수지 24억 달러 흑자 ‘턱걸이’ … ‘쌍둥이 적자’ 면했다

    상반기 경상수지 24억 달러 흑자 ‘턱걸이’ … ‘쌍둥이 적자’ 면했다

    우리나라의 상반기 경상수지가 24억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경상수지와 재정수지가 동시에 적자인 ‘쌍둥이 적자’ 우려를 피했다. 다만 경상수지의 핵심인 상품수지가 수출 부진 탓에 적자를 면치 못하고 해외여행 증가로 서비스수지가 1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하며 내실 없는 흑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상품수지는 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흑자 폭도 커졌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들어 나타나는 ‘불황형 흑자’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3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58억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경상수지는 올 1월 42억 1000만 달러 적자, 2월 5억 2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뒤 3월 1억 6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이어 4월 7억 9000만 달러 적자로 돌아섰다가 5월에 다시 흑자 전환했다. 상품수지는 39억 8000만 달러 흑자로 지난 4월에 이어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흑자 폭도 5월(18억 2000만 달러) 대비 2배 이상으로 커졌다. 다만 상품수지 흑자는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줄어든 결과로 ‘불황형 흑자’라는 평가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수출은 승용차가 호조를 이어갔으나 석유제품, 반도체, 화공품 등을 중심으로 10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며 1년 전보다 55억 5000만 달러 감소했다. 수입은 에너지 수입 가격이 하락하며 원자재 등을 중심으로 줄며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며 1년 전보다 56억 9000만 달러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26억 1000만 달러 감소해 5월(-9억 1000만 달러) 대비 적자 폭이 3배 가까이 커졌다. 이는 해외여행이 늘면서 여행수지가 12억 8000억 달러 적자를 기록한 영향이다. 해외 자회사 배당금 유입이 지속되며 본원소득수지는 48억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5월(14억 2000만 달러) 대비 흑자 폭이 3배가량 커졌다. 상반기 경상수지는 24억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248억 7000만 달러)의 10분의 1 수준으로 급락했지만 상반기 적자를 피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다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모두 적자를 면치 못했다. 상품수지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5% 줄고 수입은 5.9% 줄며 상반기 34억 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가 58억 3000만 달러, 기타사업서비스가 46억 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는 등 건설을 제외한 모든 항목이 적자를 내며 119억 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본원소득수지가 194억 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상반기 전체 흑자에 간신히 턱걸이한 셈이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6월에 47억 7000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17억 2000만 달러 감소했으나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25억 6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6월부터 이어진 증시 상승에 힘입어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36억 5000만 달러 늘었다.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61억 2000만 달러 늘어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많았다.
  • 청년 목소리 듣는 송파… 정책포럼 진행

    “취업 문을 두드리려면 어학, 한국사, 컴퓨터자격증 등이 필수인데 응시료만 50만원이 들었습니다. 응시료를 지원해 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5일 서울 송파구가 진행한 ‘송파 청년정책포럼’에서 한 청년이 제안한 내용이다. 앞서 구는 ‘송파 청년정책 아카데미’를 운영해 청년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세부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청년 30여명이 제안한 정책은 ▲청년 자격증시험 응시료 지원 ▲스타트업 발굴·육성·투자 생태계 활성화 ▲청년예술인을 위한 문화예술 플랫폼 구축 ▲장애인 의료 접근성 보장을 위한 주치의 제도 활성화 등이다. 변호사, 구의원 등 입법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는 청년들에게 정책 추진에 필요한 조례 제정 과정, 예산 확보 등을 설명했다. 이날 발굴한 정책은 송파구의회 의원들에게 전달됐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구 역시 제안한 정책들을 관련 부서와 심도 있게 논의해 청년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번엔 초전도체로 개미들 ‘우르르’…과열 경고등

    이번엔 초전도체로 개미들 ‘우르르’…과열 경고등

    ‘꿈의 물질’로 일컬어지는 상온·상압 초전도체 발견에 성공했다는 국내 연구진 주장에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이번에는 초전도체 관련주로 확 쏠렸다. 연구 결과가 학계의 확실한 검증을 채 거치지도 않은 상태에서 관련 기업 주가가 연일 폭등하자 ‘묻지마 투자’ 우려도 커지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초전도체 관련주 서남은 이날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 전 거래일과 견줘 29.94% 급등한 1만 9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 1000~3000원대 박스권에서 횡보해왔으나 지난달 22일 국내 연구진이 상온·상압 초전도체(LK99)를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는 논문을 발표하자 지난달 27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초전도체 관련주로 묶인 덕성 역시 이날 전 거래일과 견줘 29.89% 뛴 9690원으로 장을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외에 서원(29.98%), 대창(29.99%) 모비스(19.40%) 등도 초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하향 소식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증시가 새파랗게 질렸지만 초전도체를 향한 투자 심리에는 불이 붙은 것이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일 1.90%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0.42% 떨어진 2605.39로 장을 마감했으며, 코스닥지수는 2일 3.18% 하락한 뒤 이날 1.16% 반등한 920.32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일 서남을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한 이후에도 매수 쏠림이 계속되자 오는 4일 하루 동안 거래를 정지하기로 했다. 초전도체 상용화 여부는 물론 연구 결과가 아직 확실히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소문만 믿고 덜컥 주식을 사는 ‘묻지마 투자’를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도 크다. 국내 초전도체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검증위원회 논의를 거쳐 논문상의 LK99를 상온 초전도체로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밝혔다. 해당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서는 LK99가 초전도체 특유의 ‘마이스너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 한국개발 초전도체 해외서도 뜨거운 관심…블룸버그, “물리학의 ‘성배’”

    한국개발 초전도체 해외서도 뜨거운 관심…블룸버그, “물리학의 ‘성배’”

    2일(현지시간) 외신들도 학계와 증권가, 소셜미디어에 이르기까지 초전도체 논란으로 빚어진 다양한 과열 양상을 잇따라 다뤘다. ‘꿈의 물질’로 불리며 상온·상압에서도 떠 있는 초전도체 ‘LK99’를 한국 연구진이 개발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둘러싸고 해외 과학계에도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LK99는 한 세대에 한번 나올법한 과학적 돌파구일 수도 있지만, 큰 실망거리에 그칠지도 모른다”면서도 “최근의 소란스러움은 세상을 바꿀 새 과학적 발견을 우리가 얼마나 갈망해왔는지 보여준다”고 자사 칼럼을 통해 전했다. 이 칼럼은 초전도체를 ‘성배’(holy grail)일 수 있다고 표현하며 전자·에너지·운송 등 산업부문 혁명은 물론 양자컴퓨팅 실용화의 문까지 열어젖힐 가능성에 주목했다. 캐나다 우주비행사 크리스 해드필드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초전도체가 실제 작동한다면 좋겠다”며 희망을 드러냈다. 미국 온라인 매체 더메신저는 “모든 전자제품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초전도체가 우리를 애타게 하는 것”이라며 “과학자들은 이 발견이 사실이라면 노벨상을 탈 만한 업적이며, 물리학의 ‘성배’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기술 전문 매체 씨넷도 “진짜 상온 초전도체는 팡파르를 울릴만한 큰일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씨넷은 초전도체 논문에 제기되는 회의론이 상당하다고 전제하면서 “LK99가 성배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그 자체로 흥미로운 물질일 수는 있다”며 “과학이 움직이는 것을 바라보는 것 자체로 짜릿한 일”이라고 평가했다.미국 대중지 뉴욕포스트는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LA)까지 20분에 주파하는 시속 1만 4000마일(약 2만 2531㎞)의 자기부상열차를 떠올려보라”며 “LK99 초전도체 연구의 돌파구는 인류의 새로운 시대를 기념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특히 소셜미디어(SNS)에서 초전도체 관련 게시물이 수일째 큰 유행을 탄 끝에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 초전도체 관련 업체 ‘아메리칸 슈퍼컨덕터’(AMSC)의 주가가 지난달 27일 대비 2배로 급등하기까지 했다. 지난 5일 동안 129% 급등했던 AMSC는 이날 29% 하락했다. 최근 초전도체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던 일본 전선 제조업체들은 스미토모전기공업의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 이후 일제히 하락했다. 금속 제품 제조업체 장쑤 패스트엔은 “초전도체 기술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지 않았다”고 밝힌 후 중국 선전 증시에서 10% 한도까지 하락했다. 허난 중푸 인더스트리도 “국책 싱크탱크인 중국 사회과학원이 2010년 진행한 초전도체 프로젝트에 참여했지만 장소와 장비만 제공했다”고 설명한 뒤 하한가를 맞았다. 두 과학자 이석배, 김지훈의 영어 이름 ‘LEE’와 ‘KIM’의 첫 글자와 물질의 발견 연도인 1999년의 이름을 따서 LK-99로 명명된 이 물질은 납과 구리로 만든 화합물이다. 초전도체라는 개념은 한 세기가 넘은 개념으로, 전기 저항이 없고 자기장을 없애는 물질을 말한다. 이러한 물질은 열이나 빛에 의한 소산을 유발하는 저항이 없기 때문에 거의 영구적으로 전류를 유지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이 매우 높다. 이전에도 비슷한 원소가 만들어졌지만 영하 180도 이하의 극저온과 같이 고도로 통제된 조건이 필요했기에 실용적이지 못했다. 적절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많은 전력이 소모되고 상온, 상압에서 사용할 수 없다면 신소재의 가치는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블룸버그는 “LK-99가 상온 초전도체라는 주장을 확인하거나 반박하는 데는 몇 달 또는 몇 년이 걸릴 수 있다”며 “만약 이 기술이 사실이라 해도 상용화 할 수 있는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까지는 최소 수년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원자 한 개 두께의 탄소 층인 그래핀은 1940년대에 소재, 전자 제품, 배터리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소재로 화제가 되었으나 아직까지 상용화에 성공하지 못했다. 2009년 비트코인으로 인해 탄생한 블록체인 기술은 지금까지 금융 분야에 혁신을 일으키지 못했다.
  • 美 신용등급 강등에 미국·유럽 증시 동반 하락…10년 미국채 금리 연중 최고

    美 신용등급 강등에 미국·유럽 증시 동반 하락…10년 미국채 금리 연중 최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2일(현지시간) 아시아를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위험자산 기피 속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0.47포인트(2.17%) 밀린 13,973.45로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63.34포인트(1.38%) 떨어진 4,513.39에 거래를 마쳤다. 3월 저점 대비 20%가량 올랐던 S&P 500지수는 4월 25일(-1.58%) 이후 3개월여 만에 일일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전장보다 348.16포인트(0.98%) 하락한 35,282.52로 장을 마쳤다. 미국 국채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10bp(1bp=0.01%포인트) 오른 4.12%를 기록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고, 30년물 국채 금리도 4.2%로 약 9개월 사이 최고였다. 앞서 장을 마친 유럽 증시도 일제히 내림세였다. 영국 FTSE10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1.36%씩 하락해 각각 7,561.63, 16,020.02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와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각각 1.26%, 1.60% 내린 7.312,84, 4.336,85를 기록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최근 강세였던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전장 대비 2.30% 내려간 32,707.69로 장을 마감, 33,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1.90%, 3.18% 떨어진 것을 비롯해 대만 자취안지수(-1.85%), 호주 S&P/ASX 200 지수(-1.29%)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전장 대비 0.89%, 0.28% 떨어졌고, 홍콩 항셍지수는 2.47% 내린 채 마감됐다. 이날 글로벌 증시 하락세는 피치가 아시아 시장 개장 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IDRs·장기외화표시발행자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3대 국제 신용평가사 가운데 한 곳이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2011년 S&P 이후 12년 만으로, 피치는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거버넌스 악화 등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호주 아이지(IG) 마켓의 토니 시커모어 애널리스트는 피치의 하향 결정으로 위험자산 기피가 강해지면서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미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 선호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자산관리업체 로베코의 조슈아 크래브는 “최근 시장 흐름이 매우 좋았다”면서 “(차익 실현을 위해) 우려할만한 것들을 찾고 있었을 뿐”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2011년 S&P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미국 자산을 대체할 만한 것들이 마땅하지 않고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견고한 만큼 장기적으로 피치의 이번 결정이 미국 자산의 지위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중 101.959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102선을 회복, 한때 전장 대비 102.779를 찍기도 했다. 아시아 통화는 달러 대비 약세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4.7원(1.14%) 상승한 1,298.5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시간 3일 오전 7시 53분 기준 역외 위안/달러 환율은 0.0173위안 오른 7.2023위안, 엔/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5엔 오른 143.24엔에 거래되고 있다. 국립호주은행(NAB)의 로드리고 카트릴 선임 환율전략가는 “피치의 이번 결정이 중요하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오늘 오전 장에서 다소 시장이 움직였지만 단기간을 넘어서 더 오래 지속될 동력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호주뉴질랜드(ANZ) 은행의 데이비드 크로이 전략가는 “액면 그대로 보면 미국의 명성과 위상에 먹칠을 하는 것이지만 시장의 불안과 위험회피 움직임을 부추긴다면 미 국채와 달러화 등 안전자산 매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에번스 메이 웰스의 브룩 메이 매니징 파트너는 CNBC에 “(등급 강등은) 실망스럽지만, 단기적으로 경제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이는 다만 워싱턴 정가에 대한 경고”라고 평가했다. 에드워드 존스의 모나 마하잔 투자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피치의 강등을 이익 실현의 근거로 사용할 수 있지만, 강한 상승 뒤에 시장 주기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바클레이즈의 에마뉘엘 카우 전략가는 “연착륙이 빠르게 시장의 컨센서스가 되고 있으며, 주가는 강한 랠리 이후 숨 고르기에 나설 수 있다”며 “골디락스 이야기를 바꿀 부정적인 촉매제가 없다면 우리는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뉴욕 증시가 갑작스러운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하락했다. 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16포인트(0.98%) 하락한 35,282.5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34포인트(1.38%) 떨어진 4,513.3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0.47포인트(2.17%) 밀린 13,973.45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에서 내렸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특히 지난 몇달 강세를 보여온 시장이 이번 뉴스를 차익 실현의 빌미로 삼는 모습이다. 미국 주요 신용평가사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과거 S&P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했을 때 미국 증시가 폭락한 것에 견주면 이날 하락세는 미미했다. 피치는 전날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내렸다. 지난 5월 미국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지정한 후 3개월 만에 나온 결정이다. 피치는 보고서에서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거버넌스의 악화 등을 반영했다”며 특히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이슈에 대한 벼랑 끝 대치도 이번 등급 평가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채 시장은 예상보다 잠잠한 모습이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5bp가량 오른 4.08% 근방에서, 2년물 국채금리는 2bp가량 떨어진 4.89% 근방에서 거래돼 혼조세를 보였다. 전문가들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이 신용등급이 떨어졌다고 해서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 가치가 하락했다고 투자자들이 보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 지표에도 주목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2만 4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달의 45만 5000명보다는 줄었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7만 5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82%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내놨다. 이런 소식은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를 높여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에번스 메이 웰스의 브룩 메이 매니징 파트너는 CNBC에 “(등급 강등은) 실망스럽지만, 단기적으로 경제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이는 다만 워싱턴 정가에 대한 경고”라고 평가했다. 에드워드 존스의 모나 마하잔 투자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피치의 강등을 이익 실현의 근거로 사용할 수 있지만, 강한 상승 뒤에 시장 주기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바클레이즈의 에마뉘엘 카우 전략가는 “연착륙이 빠르게 시장의 컨센서스가 되고 있으며, 주가는 강한 랠리 이후 숨 고르기에 나설 수 있다”며 “골디락스 이야기를 바꿀 부정적인 촉매제가 없다면 우리는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美 신용등급 전격 강등 쇼크… 환율 널뛰고, 글로벌 증시 요동

    美 신용등급 전격 강등 쇼크… 환율 널뛰고, 글로벌 증시 요동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다. 3대 국제 신용평가사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2011년 이후 12년 만이다. 피치 발표 이후 글로벌 증시는 급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1300원선까지 급등했다. 미 행정부와 의회가 부채 한도 상향을 놓고 지난 6월까지 수개월간 벌였던 정치적 대립이 결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어졌다. 미 재무부는 “자의적이며 시대에 뒤떨어진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피치는 지난 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은 향후 3년 동안 재정 악화가 예상될 뿐 아니라 지난 20년 동안 부채 한도를 두고 (의회) 대치와 극적 해결이 반복되며 다른 국가들에 비해 거버넌스가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이 부채 한도 상향으로 갈등을 빚으며 디폴트(채무불이행)가 임박해서야 타결하는 고질적 문제점을 겨냥한 것이다. 다만 피치는 등급 전망으로 ‘부정적’ 대신 ‘안정적’을 부여했다. 피치는 보고서에서 “미 정부 재정적자는 2022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3.7%에서 올해 6.3%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방정부 세수 감소와 재정 지출, 이자 부담 증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10년간 금리 상승과 부채 증가로 인해 이자 상환 부담이 증가하고 인구 고령화, 의료비 상승으로 재정 개혁이 없는 한 고령층에 대한 지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피치의 조치에 반발하며 “임의적이고 시간이 지난 데이터에 기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 국채는 전 세계에서 탁월하게 안전한 유동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도 성명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 주요 경제권 중에서 가장 강력하게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며 피치의 조치는 현실을 무시한 처사라고 반박했다.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후폭풍이 불고 있다. 당장 국내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2일 코스피는 1.90%, 코스닥지수는 3.18% 각각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7원 오른 1298.5원에 거래를 마쳤다. 7월 10일(1306.5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닛케이지수는 전장 대비 2.30% 내린 3만 2707.69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9.26포인트(0.89%) 하락한 3261.89에, 선전종합지수는 5.70포인트(0.28%) 하락한 2056.06에 장을 마쳤다. 중국 시장이 타격을 입자 홍콩 항셍지수도 2% 이상 급락했다. 유럽 증시도 미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줄줄이 하락했다. 미국은 2011년에도 부채 한도 증액을 둘러싼 위기로 신용등급이 강등된 적이 있었다. 당시도 디폴트 발생 불과 몇 시간 전 의회가 부채 한도 증액에 극적으로 합의했지만 이틀 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내렸다. 2011년 당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고 주가가 급락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다. 한국 코스피도 6거래일 만에 17%나 떨어졌다. 이번 신용등급 강등의 영향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심재환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벤트에 대응하는 물량 소화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신흥국(EM) 지역 주식매도 물량이 출회할 수 있다”면서도 “이미 부채한도 협상을 타결했고 견조한 미국 경제로 인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호주뉴질랜드(ANZ) 은행의 데이비드 크로이 전략가는 “신용등급 강등은 미국의 평판과 위상에 악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시장 불안, 위험회피 움직임도 부추겨 미 국채와 달러 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정부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은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실무회의를 열고 미국 신용등급 하향에 따른 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기재부, 한국은행, 금융위, 금감원, 국제금융센터 등이 참여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아직까지 시장에서는 2011년 S&P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AAA→AA+) 시보다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향후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심화되며 국내외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 그린수소 메카 제주, 30㎿ 청정수소 생산 실증사업 선정

    그린수소 메카 제주, 30㎿ 청정수소 생산 실증사업 선정

    탄소없는 섬(CFI)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다. 제주도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30㎿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기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의 통합 실증시설을 구축하는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구좌읍 행원리 일대에서 진행하는 3㎿ 그린수소 생산 및 저장 실증, 지난해 산업부 공모에 선정된 12.5㎿ 실증사업과 함께 2030년까지 30㎿ 생산을 잇달아 실증함에 따라 향후 10년 간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민간과 협력하면서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실증사업은 예비타당성 심사 이후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총 6년간 진행된다. 30㎿ 실증사업의 총 사업비는 2500억 원(국비 1500억원, 민자 1000억원) 이내이며, 사업을 통해 10㎿ 알칼라인(ALK) 수전해 기술개발, 5㎿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개발, 30㎿ 그린수소 생산기술 실증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산업부 공모에는 제주도를 비롯해 경상북도 울진군, 전라남도 영광군,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4개 지자체가 유치계획서를 제출헸는데 제주가 최종 선정됐다. 현재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서는 3㎿ 그린수소 생산 및 저장 실증을 하고 있다. 99.99% 고순도 수소를 하루 최대 1t까지 생산할 수 있으며 재생에너지에 기반한 물 전기분해시스템(3.3㎽급 수전해)을 갖췄다. 현재 수소생산은 되지만 아직 쓰임새가 없어 버려지는 상황. 이곳에서 생산된 그린수소는 튜브트레일러 차량을 통해 조천읍 함덕리에 있는 그린수소 충전소로 옮겨진다. 이 과정에서 수분함량이 나와 문제점을 고치고 있다. 이 부분이 개선되면 조만간 함덕 충전소에서 한시간에 수소버스 4대, 수소승용차 20대를 충전할 수 있게 되고 국내 최초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달리는 공기 청정기’ 그린수소 버스가 올 하반기부터 함덕~한라수목원 구간에서 운행되게 된다. 도는 이번 공모사업을 위해 6월 29일~7월 12일 실증사업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도내 마을을 공개 모집했고, 5개 마을이 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의향서 제출마을을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관련부서의 검토 의견을 받아 신재생에너지 연계, 전력 계통연계 및 사업 확장성 등 선정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북촌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 유치계획서를 마련했다. 도는 이번 사업이 민선8기 제주도정의 핵심 정책인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계획(2022년 9월 발표)과 에너지전환 로드맵(2023년 1월 발표)을 실현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과 저장, 활용을 통해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 목표(2030년까지 21.6%)를 가장 먼저 달성하는 지자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제주지역에서 2030년부터 3800여t의 청정수소를 생산해 수소 혼·전소 발전도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5㎿급 전소터빈 실증사업도 추진한다. 오영훈 지사는 “산업부와 공동 발표한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계획에서 제시한 수소 모빌리티 전환, 기저전원 수소 혼·전소 전환 등을 실현하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제주는 청정수소 글로벌 선도도시로서 대한민국이 청정수소 선도국가로 도약하도록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 에코프로 열풍에 널뛰는 코스닥… ‘제2 IT버블’ 경고음 커진다

    에코프로 열풍에 널뛰는 코스닥… ‘제2 IT버블’ 경고음 커진다

    이차전지 열풍에 올라탄 에코프로가 시중 자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가운데 ‘제2 정보기술(IT) 버블’을 경계해야 한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맹렬하게 소용돌이치는 투자 열기 사이로 조만간 시장이 붕괴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번지고 있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전장(129만 3000원) 대비 5.03% 내린 122만 8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전장보다 무려 19.03% 폭등한 153만 9000원까지 치솟으며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지만 오후 들어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급전직하했다. 에코프로 형제주로 묶이는 에코프로비엠 역시 이날 장중 58만 4000원을 찍은 뒤 빠르게 하락하며 전장보다 1.52% 내린 45만 50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크게 출렁였다. 장 초반 956.40까지 급등하며 1년 6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었지만 결국 전장보다 4.18% 내린 900.63으로 장을 마감했다. 그간 에코프로를 등에 업은 코스닥의 상승세는 주요국 중에서도 두드러질 정도였다. 올해 첫 거래일부터 지난 25일까지 코스닥 시가총액은 143조원 불었고, 코스피 지수는 39.98% 상승했다. 주요 20개국 가운데 아르헨티나 메르발지수(127.69%) 상승률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일본 닛케이225지수(27.09%)와 미국 나스닥지수(36.18%) 상승률보다도 높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조 4810억원, 802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7조 7020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를 밀어 올렸다. 그만큼 불확실성 우려도 커지고 있다. 코스피200변동성지수(VKOSPI)는 이날 종가 기준 14.53을 기록하며 이달 들어 14.1% 상승했다. 변동성지수는 통상 증시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공포지수’로 불린다. 변동성지수가 높아졌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와 매도세가 강해졌다는 의미다.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는 0.39% 하락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1.28% 올랐다. 시장에서는 2000년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를 강타했던 ‘IT 버블’ 붕괴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닷컴버블의 주인공인 새롬기술 주식은 1999년 8월 공모가 2300원으로 코스닥에 상장된 뒤 이듬해인 2000년 3월 28만 2000원까지 급등하며 6개월 만에 150배 치솟는 등 회사 시총도 재계 7위로 올라섰으나 그해 말부터 곤두박질치며 5000원대로 추락했다. 증시 관계자는 “셀트리온그룹주 쏠림 현상이 극심했던 2018년 상반기에도 코스닥지수가 급등했으나 2018년 하반기 들어 결국 조정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에코프로비엠과 LS일렉트릭을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해 27일 하루 동안 공매도 거래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 에코프로 또 ‘신고가’…삼성전자 7만원 겨우 사수

    에코프로 또 ‘신고가’…삼성전자 7만원 겨우 사수

    에코프로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2차전지주 상승세에 힘입어 코스닥도 연중 최고점를 기록했는데, 반면 삼성전자는 힘겹게 7만 전자를 유지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6만원(5.54%) 상승한 114만 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는 3.35% 내리며 장을 시작했으나 오후 들어 거래량이 늘어나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장이 끝날 무렵엔 119만원을 터치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도 전일보다 1만 9000원(5.24%) 오른 38만 1500원에 마감했는데, 장중엔 38만 9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2차전지주의 상승세에 코스닥지수 역시 전일 대비 2.98포인트(0.32%) 오른 934.58로 마감하면서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20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9.74% 폭락했음에도 국내 2차전지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점은 주목할 만하다. 테슬라는 전날 실적 발표에서 공격적인 가격 정책에 힘입어 매출액은 큰 폭 늘었지만 이익률이 하락하면서 주가가 빠졌다. 코스피 또한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반도체 대형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9.53포인트(0.37%) 오른 2609.7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19.74포인트(0.75%) 내린 2581.06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2.34%)과 삼성바이오로직스(1.49%), LG화학(1.31%), 삼성SDI(0.15%), 포스코홀딩스(10.75%), 포스코퓨처엠(5.60%), 기아(0.24%) 등은 올랐지만 SK하이닉스(-1.54%), 현대차(-0.25%)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장 초반 6만 9400원까지 빠졌다가 전일 대비 700원(0.99%) 하락한 7만 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6만원대로 거래된 건 종가 기준 지난 10일 이후 9거래일 만인데, 이는 반도체 업종 투심이 악화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62% 하락했다. 대만 반도체업체 TSMC의 부진한 실적 공개에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5.05% 빠진 영향이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TSMC는 순이익과 매출이 각 1818억대만달러(7조 4000억원), 4808억대만달러(19조 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TSMC 분기 순이익 감소는 2019년 2분기 이후 4년 만이다.
  • 월세가 단돈 5만원?…중국판 ‘무신사’ 이 회사의 숙소 클래스

    월세가 단돈 5만원?…중국판 ‘무신사’ 이 회사의 숙소 클래스

    중국의 한 인터넷 기업의 직원 숙소가 SNS를 중심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에서 집값비싸기로 유명한 광저우시의 중심가에 있다는 이 숙소의 월세는 고작 5만 원이다. 19일 중국 현지 언론인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직원 숙소를 제공한 회사는 다름 아닌 웨이핀후이(唯品会)다. 이 회사는 한국의 무신사처럼 각종 브랜드를 한 사이트에서 살 수 있는 온라인 할인 쇼핑몰 회사다. 공식 브랜드만 입점하고 있어 정품만 파는 사이트로 유명하다. 광저우에 본사를 둔 웨이핀후이는 중심가에 있는 오피스텔 672채를 1억 2000만 위안, 우리 돈으로 214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 후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 건물은 광저우에서 유명한 하이주 완다광장(海珠)에서 200미터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동일한 집 구조의 주변 월세 시세는 약 3000위안(약 53만 원)이지만 이 직원 숙소는 1/10 수준인 300위안(약 5만 3천원)에 제공한다. 이 직원 숙소는 저렴할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오피스텔 건물 내에 대형 미팅룸, 도서관, 헬스장, 전기 충전소 등까지 갖췄다. 현재 입주자 60% 이상이 20대 후반이며 이제 막 졸업한 대졸 신입생도 추첨 후 입주할 수 있다. 웨이핀후이의 복지는 이것 뿐 만이 아니다. 전체 직원에게 하루 3끼를 무료로 제공하고 야식까지 야무지게 제공하고 직원 전용 셔틀까지 운영 중이다. 회사 본사 건물에는 리버뷰가 가능한 루프탑 수영장, 암벽장, 탁구장, 마사지실, 심리 상담실 등을 마련하고 모든 직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실제로 회사 숙소에 거주하는 한 직원은 “숙소 입주 전보다 임대료가 10분의 1로 줄어 1년에 약 700만 원을 아꼈다”라며 삶의 질이 높아졌다며 즐거워했다. 이 중국 회사는 광저우뿐만 아니라 살인적인 물가의 상하이에서도 약 400채의 숙소를 지사 직원들에게도 시세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현재 자가가 없는 직원들 90%의 거주 문제를 해결해 일반 직장인들에게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고 있다. 직원들에게 후한 만큼 사업도 승승장구 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 상장한 웨이핀후이가 발표한 2023년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275억 위안으로 지난 해 보다 9.1%, 순이익은 19억 위안으로 69.6% 상승했다. 현재 활성화된 회원만 438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 소식에 다른 직장인들은 “웨이핀후이 이제 사람 안 구하나?”, “부러우면 지는 건데 부럽다…”, “직원들을 이렇게까지 생각해주는 꽤 괜찮은 회사”, “결국 남의 회사 얘기구나..”라면서 부러워했다. 최근 중국의 대도시인 1선 도시의 높은 월세가 인재 유치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젊은 인재를 유치할 해결책으로 웨이핀후이를 비롯해 또 다른 인터넷 기업인 징둥(京东)까지 숙소를 직접 만들어 저렴한 가격에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 [씨줄날줄] 증권거래소 ‘경쟁’ 시대/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증권거래소 ‘경쟁’ 시대/안미현 수석논설위원

    1990년대 중반 미국에서 컴퓨터를 활용해 고객의 주식 주문을 처리해 주는 업체(ECN)가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했다. 경쟁이 치열해지자 미국 정부는 아예 법을 만들어 대체거래소(ATS)를 정식 허용했다. 2005년 캔자스에서 설립된 바츠(BATs)가 그중 하나로 파격적인 수수료를 앞세워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의 과점 체제를 허물 정도로 급성장했다. 바츠는 2008년 정규 거래소로 ‘승격’한 뒤 2016년 시카고옵션거래소에 인수됐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시도가 있었다. 2001년 한국ECN증권이 장외 전자거래 시장을 노리고 야심 차게 출범했으나 4년 만에 문을 닫았다. 그 무렵 유럽에서는 오늘날 글로벌 대체거래소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차이엑스(Chi-X)가 등장했다. 증시가 호황이거나 한국거래소의 방만 경영이 화두에 오를 때면 우리나라에서도 으레 제2 거래소 필요성이 거론되곤 했다. 하지만 좀체 실현되지 않았다. 엊그제 ‘넥스트레이드’가 금융 당국의 대체거래소 예비인가를 얻어 냈다. 넥스트레이드는 금융투자협회와 미래에셋, 삼성, KB 등 7개 대형 증권사가 함께 만든 거래소다. 계획대로 정식 인가를 받아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에 문을 열게 되면 한국거래소(1956년 설립)의 ‘70년 독점 체제’가 무너지게 된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에는 대체거래소가 이미 62개(2021년 기준), 유럽은 142개나 있다. 경쟁이 붙으면 주식을 사고팔 때 거래소가 떼 가는 수수료가 떨어질 수 있어 고객에게 유리하다. 넥스트레이드는 24시간 거래 서비스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미국에는 야간 거래인 ‘오버나이트’는 물론 익명으로 대량 매수하는 ‘다크풀’ 기능도 있다. 국내 대체거래소는 상장 심사는 할 수 없고, 상장주식과 주식예탁증서(DR) 거래만 할 수 있다. 그래도 호가 쪼개기, 체결시간 단축 등의 기대감이 크다. 본격 경쟁을 유도하려면 비상장주식과 채권 거래 등도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개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자산증식 터전이 하나 더 생겼다”는 환영과 “사설 경마장이 더 생긴 것뿐”이라는 냉소가 엇갈린다. 대체거래소가 발달한 외국서도 지나친 영리 추구 논란이 적지 않다. 한국판 차이엑스가 될지, ECN 전철을 밟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 이차전지 열풍에 시총 순위 ‘요동’…10조 클럽 6곳↑

    이차전지 열풍에 시총 순위 ‘요동’…10조 클럽 6곳↑

    올해 상반기 증시가 회복세를 나타낸 가운데 상장사 시가총액(시총) 순위가 요동을 쳤다. 이차전지 열풍을 타고 관련 기업 시총이 최고 1000% 가깝게 폭등한 반면 일부 기업은 실적 악화 등 악재에 시달리며 순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시총 10조원 이상인 ‘10조 클럽’ 기업 수는 지난해 말(12월 29일) 31곳에서 이날 기준 37곳으로 6곳 늘었다. 포스코케미칼, LG생활건강, 고려아연, SK텔레콤 등 4곳은 실적 악화와 미·중 관계 악화에 따른 수요 감소 등 역풍을 맞아 10조 클럽 밖으로 밀려났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삼성에스디에스, 삼성화재,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5곳은 10조 클럽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이 기간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 시총은 330조원에서 424조원으로 28.4% 불어나며 시총 1위를 지켰다. SK하이닉스도 55조원에서 85조원으로 55.9% 급증하며 3위로 올라섰다. 이차전지 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LG에너지솔루션 시총이 27.7% 늘어나며 2위를 차지했고, LG화학이 14.2%, 포스코홀딩스가 79.9%, SK이노베이션이 12.8% 각각 상승했다. 특히나 포스코퓨처엠 시총은 지난해 말 14조원으로 23위에 그쳤지만 이날 기준 36조원으로 158% 뛰어오르며 단숨에 10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기업 에코프로비엠은 시총 9조원(40위)에서 35조원(11위)으로 294% 수직 상승했다. 지난해 말 시총 3조원에 그쳤던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열풍을 주도하며 952% 폭등, 단숨에 시총 29조원(14위)으로 올라섰다. ‘에코프로 형제’로 불리는 두 기업 시총을 합치면 64조원으로 전체 4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53조원)도 넘어선다.
  • 집값·주가 떨어지며 지난해 가구당 순자산 4% 줄었다

    집값·주가 떨어지며 지난해 가구당 순자산 4% 줄었다

    지난해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가격의 거품이 꺼지면서 우리나라의 국부(國富) 규모의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과 토지 등 비금융자산의 가격은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던 1998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 전환했고, 2021년 8% 가까이 증가한 가구당 순자산은 지난해 4% 감소했다. 지난해 말 국민순자산 2경 380조원 … 2.2% 증가 그쳐 20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국민대차대조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민순자산(國富)은 2경 380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2% 증가했지만 증가세는 지난해(+11.1%)에 비해 큰 폭으로 둔화됐다. 국민대차대조표는 우리나라의 가계와 기업, 정부 등 경제 주체들의 자산 및 부채 등을 집계한 자료로 국부(國富)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국민순자산의 증가세를 꺾은 것은 지난해 본격화된 부동산 가격 하락이었다. 구체적으로는 2021년 899조 2000억원 증가했던 토지자산이 118조 9000억원 줄며 감소 전환했고 2021년 625조 2000억원 증가했던 건설자산이 지난해 213조 5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2021년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9.6배였던 국민순자산은 지난해 9.4배로 배율이 하락했다. 가격 상승이나 하락에 의한 이익 또는 손실을 의미하는 ‘명목보유손익’은 2021년 1357조 5000억원 증가한 데서 지난해 74조 3000원 손실로 전환했다. 명목보유손익이 감소한 것은 1998년(-140조 2000억원) 이후 처음이다.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건설자산 가격 상승률이 1.1%로 전년(+8.2%) 대비 크게 둔화한 가운데 토지가격은 2.2% 하락하며 2021년 7.7% 뛰었던 전체 비금융자산 가격은 지난해 -0.4% 하락 전환했다. 전체 비금융자산의 가격이 내려간 것 역시 1998년(-4.1%)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부동산(토지+건물) 자산은 1경 4710조원으로 전년 대비 34조 9000억원(-0.2%) 감소로 돌아섬에 따라 전체 비금융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5.8%로 전년(77.1%) 대비 줄어들었다. 이는 2012년 이후 10년만이다. 가구당 순자산 5억 2071만원 … 1년새 4.1% 줄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지난해 말 순자산은 1경 1237조원으로 전년(1036조 1000억원) 대비 317조 8000억원(-2.8%) 줄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산이 줄어든 것은 제도부문별 순자산 편제가 시작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주택자산을 중심으로 비금융자산이 감소 전환(-302조 7000억원)한 데다 증시에서의 주가 하락 등으로 금융순자산도 15조 1000억원 줄어든 결과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전체 순자산 대비 부동산의 비중은 74.6%로 전년(75.2%) 대비 축소됐다. 지난해 말 가구당 순자산은 5억 2071만원으로 추정돼 전년(5억 4301만원) 대비 4.1% 줄었다. 이를 시장환율(2022년중 미 달러당 1291원)로 환산하면 40만 3000달러로, 전년(47만 5000달러) 대비 줄어 일본(49만 2000달러)에 밀렸다. 반면 구매력평가환율(2022년중 달러당 832원)로 환산하면 지난해 말 가구당 순자산은 62만 6000달러로 일본(52만 9000달러)를 앞섰다.
  • ‘국내외 반등 시그널’ 반도체·자동차株 주목하라[양은희 PB의 생활 속 재테크]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29일 올해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예상치보다 높은 연 2.0%라고 발표했다. 고용시장도 호조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간(19~2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2만 6000건 감소한 23만 9000건을 기록했다. 한 달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들과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당분간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횟수에 따라 불확실한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하반기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횟수가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국내 증시도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난 7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2분기 실적 호조가 반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3위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실적을 내놨다. 이어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통과하고 있으며 기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개선되고 있다. 올 7월은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역전된 지 1년이 되는 시점이다. 만약 미국 기준금리가 7월 인상 후 연말까지 동결되고 내년에 인하 사이클에 진입한다면 금리 역전 폭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미국 기준금리 역전 폭이 축소됐던 가장 가까운 과거는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로 경기소비재와 정보기술(IT) 업종이 가장 성과가 좋았다. 통화정책 변화와 금리 하향 조정을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로 볼 수 있다. 경기소비재와 IT 업종 내에서는 자동차와 반도체의 비중이 가장 크다. 두 산업은 주요 국가 중에서 미국 경제에 가장 민감하다. 올해 이익 추정치 변화를 살펴보면 자동차가 포함된 경기소비재는 이익 증가율이 높아 주가 상승을 지지할 수 있다. 반도체를 포함한 IT는 하반기 회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수출 개선에 대한 전망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3분기 반도체의 수출 전망은 다른 산업보다 크게 개선됐으며 반도체 순이익도 3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이에 투자 기대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외국인 수급이 지속 유입되고 있는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의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 한국투자증권 송파PB센터 영업팀장
  • 에코프로 111만원 돌파 ‘황제주’ 등극

    에코프로 111만원 돌파 ‘황제주’ 등극

    에코프로가 100만원을 훌쩍 넘기며 코스닥 사상 다섯 번째 ‘황제주’(종가 기준)에 등극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크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11.91% 오른 111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선주를 제외하고 종가 기준 100만원을 넘긴 것은 1996년 7월 1일 코스닥 개장 이후 에코프로가 다섯 번째다. 에코프로는 2007년 9월 7일 동일철강이 110만 2800원까지 오른 이후 16년 만에 등장한 황제주다. 앞서 2000년 핸디소프트(104만 2000원), 신안화섬(102만 1000원), 리타워텍(100만 5000원)이 100만원을 돌파한 바 있다. 에코프로 주가는 장중 114만 8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에코프로가 종가 기준 100만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에코프로는 전날에도 101만 5000원까지 오르며 장중 100만원을 돌파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나와 99만 9000원에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 시가총액은 29조 7697억원으로 연초(2조 7730억원)의 10.7배에 이른다. 에코프로는 이날 장중 한때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을 제치고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종가 기준 에코프로비엠의 시총은 31조 8832억원으로 에코프로와의 격차는 2조 1135억원으로 좁혀졌다.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 친환경 솔루션 업체 에코프로에이치엔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에코프로 주가 급등은 미국 뉴욕증시에서 전기차 관련주들의 상승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테슬라는 3.2%, 루시드는 4.93%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에코프로가 최근 급등세를 보인 것은 공매도 투자자들이 쇼트 스퀴즈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쇼트 스퀴즈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판 공매도 투자자가 주가가 상승할 경우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해당 종목을 사는 거래 방식을 의미한다.
  • 에코프로, 종가 111만원 돌파 ‘황제주’ 됐다

    에코프로, 종가 111만원 돌파 ‘황제주’ 됐다

    에코프로 주가가 18일 100만원을 훌쩍 넘기면서 ‘황제주’에 등극했다. 이날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11.91% 오른 111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14만 8000원까지 오르면서 사상최고가 및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에코프로가 종가 기준 100만원을 넘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전날 에코프로는 장중 100만원을 넘었다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99만 9000원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이날 또 상승세를 탄 에코프로는 우선주를 제외하고 코스닥 종목 사상 다섯 번째로 종가 기준 100만원을 돌파한 황제주가 됐다. 지난 2007년 9월 7일 동일철강이 110만 2800원까지 올라 황제주에 등극한 이후 약 16년 만이다. 앞서 2000년에 핸디소프트(104만 2000원), 신안화섬(102만 1000원), 리타워텍(100만 5000원)이 100만원을 돌파한 적 있다. 에코프로 시가총액은 29조 7697억원으로 연초(2조 7730억원)의 10.7배에 이른다. 에코프로는 이날 장중 한때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을 제치고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에코프로비엠도 동반 급등세를 보이면서 시총 1위 자리를 다시 내줬다.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16.85% 급등한 32만 6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 에코프로비엠의 시총은 31조 8832억원으로, 에코프로와 격차가 2조 1135억원으로 좁혀졌다.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 친환경 솔루션 업체 에코프로에이치엔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날 에코프로 형제의 급등은 뉴욕증시에서 전기차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한 것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현지시간) 테슬라는 3.2% 상승했으며, 루시드는 4.93%, 니콜라는 3.56% 올랐다. 이에 외국인을 중심으로 이차전지에 대한 수급이 대거 유입됐다. 일각에서는 에코프로가 최근 급등세를 보인 것이 공매도 투자자들이 쇼트 스퀴즈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쇼트 스퀴즈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판 공매도 투자자가 예상과 다르게 주가가 상승할 경우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해당 종목을 사는 거래 방식을 의미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 수량은 지난달 30일 166만주에 달했으나 지난 13일 136만주로 급감했다.
  • 2분기 美주식 팔아치운 개미들…‘이 주식’ 쓸어담았다

    2분기 美주식 팔아치운 개미들…‘이 주식’ 쓸어담았다

    서학개미들이 지난 2분기 미국 주식을 대거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매 분기 기준으로 2011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 규모다. 미국 시장을 떠난 자금은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일본과 유럽으로 흘러 들어갔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 투자자들은 예탁원을 통해 해외 주식 24억 2228만달러(3조 700억원)를 순매도했다. 지난해 3분기 4억 5852만달러(5800억원) 순매도에서 4분기 2억 5225만달러(3200억원) 순매수로 돌아선 뒤 올해 1분기 8억 7799만달러(1조 1100억원) 순매수를 이어가다가 2분기 들어 다시 순매도로 돌아선 것이다.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시장 이탈이 두드러졌다. 지난 2분기 기준 순매도 금액은 24억 2413만달러(3조 700억원)로 지난 2011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규모를 나타냈다. 그간 랠리를 이끌었던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고평가 논란이 제기되고 향후 증시 상승 동력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자 들고 있던 미국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지지부진한 중국 주식시장 역시 개미들의 외면을 받았다. 지난 2분기 기준 중국 주식 투자는 4294만달러(50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 기간 중국 증시(상해종합지수)는 2.86% 하락한 바 있다. 홍콩 주식 역시 6348만달러(800억원)를 팔아치웠다. 미국·중국 등 주요국에서 빠져나간 개미들은 일본과 유럽으로 눈을 돌렸다. 일본 주식 순매수 규모는 2분기 1억 4793만달러(1900억원)로 2021년 1분기 이후 최대 규모로 불어났다. 원화 대비 엔화 가치가 급락하며 8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자 일본 증시에 뛰어든 일학개미가 늘어난 것이다. 일본의 대표 주가지수인 니케이225는 지난 3일 기준 3만 3753.33로 버블 경제가 정점을 찍었던 1990년 이후 3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시장 주식 순매수 역시 2분기 기준 3333만달러(400억원)를 기록했다.
  • ‘평택함’ 서해대교 하부 이전 완료…해양안전체험관 조성사업 본격 추진

    ‘평택함’ 서해대교 하부 이전 완료…해양안전체험관 조성사업 본격 추진

    평택시가 최근 평택항 신컨테이너터미널(PNCT)에 거치 중인 ‘평택함’을 서해대교 하부 친수공간으로 이전했다. 11일 평택시에 따르면 앞서 시는 평택함을 해군 홍보관 및 해양안전체험관을 조성하기 위해 2020년 2월 해군으로부터 인도받아 평택항 PNCT에 거치해 왔다. 그간 해군의 국내 최초 수영체험관 목적의 구조변경 승인 및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의 부지 활용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 인허가를 이행하여 서해대교 하부 현 부지의 토목공사를 완료하고 7월 9일에 이전했다. 이번 평택함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시는 함 내 철거공사 및 인테리어공사, 수영장 조성 등 해양안전체험관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내년 3월 개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평택함은 전장 86m, 선폭 18m 규모로, 해군의 선박구조와 예인 임무를 수행하다 2016년 12월 퇴역했으며, 주요 수행 임무는 태안 기름유출 방제작전, 천안함 인양작전, 세월호 인양작전 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21년 1월 평택함을 활용한 해양안전체험관 조성사업을 위해 사업시행자를 공모해 사단법인 한국해양안전협회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지난 2월에 평택함을 활용한 재난안전교육장, 국가자격증시험장(수영장), 해군홍보관, 4D항법 체험관 등 해양안전체험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 카카오 시총 넘어선 에코프로…‘황제주’ 앞두고 다시 80만원대

    카카오 시총 넘어선 에코프로…‘황제주’ 앞두고 다시 80만원대

    에코프로 주가가 주당 100만원을 넘는 ‘황제주’ 자리를 넘볼 정도로 폭등했다가 하루 만에 다시 80만원대로 내려 앉았다. 다만 시가총액(시총) 순위로는 카카오를 누르고 14위를 지켰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전날(90만 8000원)보다 2.42% 떨어진 88만 6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20.4%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탓이다. 다만 장중에는 93만 4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기준 에코프로 시총은 23조 5921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코스피·코스닥 종목 가운데 시총 기준 14위를 지켰다. 반면 카카오는 시총 22조 1830억원에 그치며 에코프로에 밀린 15위에 머물렀다. 지난 1월까지만 하더라도 박스권에 갇혔던 에코프로는 2월부터 가파르게 상승하며 상반기 증시를 뜨겁게 달궜다. 그러다 고평가 논란이 뒤따르며 지난 5월 주가가 고점 대비 39% 폭락했다가 다시 상승 그래프를 그리며 주당 100만원 선을 목전에 두게 됐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올해 2분기 인도 차량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83% 급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결과 국내 대표적인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에 투심이 쏠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공매도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공매도란 현재 가격으로 주식을 빌려서 시장에 판 다음, 주가가 내려가면 더욱 싼 값에 주식을 사서 되갚아 차익을 남기는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에코프로 공매도 잔고금액은 1조 1995억원으로 전체 주식 가운데 6.47%를 차지했다. 고평가 논란 이후 공매도 주식이 늘어난 반면 에코프로 주가는 상승세를 나타낸 결과 청산되지 못한 공매도 주식이 계속 쌓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주가가 크게 튀어 오른 이유도 공매도 투자자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다시금 물량을 사들였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 태국 에너지기업 비그림파워, 국내 재생에너지 투자 행보 본격화

    태국 에너지기업 비그림파워, 국내 재생에너지 투자 행보 본격화

    태국 대표적 에너지기업 비그림파워그룹이 태국군 참전 기념비 참배하고 국내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 행보를 본격화한다. 비그림파워그룹은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에 위치한 ‘태국군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비그림파워그룹의 해럴드 링크 회장, 몽콘 암폰피싯 전 태국군 최고사령관,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등 양국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비그림파워그룹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총 55개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3338MW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또 14개 발전소를 개발하고 있다. 암폰피싯 전 최고사령관은 추모사를 통해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했을 때, 태국은 한국을 지원하기 위해 UN에 응답한 최초의 아시아 국가였다”며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양국의 돈독한 관계의 토대를 마련해주신 장병들의 무한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 전 장관은 “많은 형제 나라들의 도움과 우리 국민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대한민국은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 선진국으로 발돋움했다”며, “태국군을 비롯한 유엔군들의 헌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국전쟁 당시 태국은 UN 참전 16개국의 일원으로 아시아 국가 중 제일 먼저 병력을 파견했다. 다수의 전투에 참전해 전사자 129명, 부상자 1139명, 실종자 5명의 희생을 감수했다. 우리나라는 태국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태국군의 마지막 주둔지였던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에 ‘태국군 참전기념비’를 건립하고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지정해 관리 보존하고 있다. 비그림파워그룹 관계자는 “한국의 가능성을 믿고 한국전쟁에서 용맹하게 싸웠던 태국군의 용감한 기상과 안타깝게 희생당한 1273명의 넋을 기릴 수 있게 되어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국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라고 밝혔다. 한편 비그림파워그룹은 1878년 독일 이민자인 버나드 그림이 방콕에 설립한 회사다. 그룹은 자회사 및 계열사를 통해 에너지를 비롯해 건설과 통신, 의료 설비, 소비재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 태국 증시에 상장한 태국의 대표적 민간 에너지기업이다. 최근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비그림파워그룹은 한국과 태국이 함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다는 가치의 공유 속에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세대에 깨끗한 에너지를 공급하고자 태양광·풍력 등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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