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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월 빅스텝 가능성 발언에 떨어진 뉴욕증시…코스피 2700선 겨우 사수

    파월 빅스텝 가능성 발언에 떨어진 뉴욕증시…코스피 2700선 겨우 사수

    외국인·기관 ‘팔자세’코스피 2704.71 마감다음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이 예고되면서 뉴욕증시가 크게 하락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휘청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3.50포인트(0.86%) 하락한 2704.71에 장을 마쳤다. 장중 2690.48까지 떨어지면서 27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피는 지난 1월 24일 2800선이 깨진 이후 석 달이 다 되도록 회복하지 못한 채 박스권에 갇혔다. 이날도 개인이 기관과 외국인이 뱉어내는 매물을 받아냈다. 미국 연준의 긴축 예고에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이날 삼성전자(-1.03%), LG에너지솔루션(-0.11%), SK하이닉스(-2.21%)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파월 의장은 국제통화기금(IMF) 패널 토론에서 금리 인상 문제와 관련해 “내 견해로는 좀 더 빨리 움직이는 게 적절할 것”이라며 “0.5% 포인트가 5월 회의에서 검토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이 사실상 0.5% 포인트 인상 논의를 공식화한 가운데 3월에 인플레이션을 찍었을지는 모른다고 발언하면서 긴축 부담은 커지고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기대감은 약화했다”고 설명했다.
  • 찬바람 부는 증시…주식결제대금 1년 새 32%↓

    찬바람 부는 증시…주식결제대금 1년 새 32%↓

    1분기 주식결제대금 일평균 1.9조증시 부진으로 올해 1분기 주식결제대금이 1년 전과 비교해 3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예탁원을 통한 장내·외 주식결제대금은 일평균 1조 8540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같은 기간(2조 7200억원)과 비교해 31.8% 감소한 규모다. 다만 지난해 4분기(1조 7720억원)와 비교하면 4.6% 증가했다. 장내 주식시장 일평균 결제대금만 봤을 때는 1분기 841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조 2550억원)에 비해 33% 줄었고, 지난해 4분기(8080억원) 보다는 4.1% 증가했다. 장외 주식 거래도 줄었다. 1분기 장외 주식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일평균 결제대금은 1조 130억원으로 1년 전(1조 4650억원)보다 30.9% 줄었고, 직전 분기(9640억원)보다 5.1% 증가했다. 1분기 장내·외 채권결제대금은 일평균 28조 532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28조 690억원)와 직전 분기(28조 4150억원) 대비 각각 1.6%, 0.4% 늘었다. 장내 채권시장 일평균 결제대금은 2조 407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2조 8230억원)보다 14.7% 감소했으나 지난해 4분기(2조 120억원)보다는 19.6% 늘었다. 장외 채권 기관투자자 일평균 결제대금은 26조 125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25조 2460억원)보다 3.5% 늘었고, 직전 분기(26조 4030억원)보다는 1.1% 감소했다.
  • 증권사는 연봉 2억 시대인데… 옛 위상 그리운 금융당국·거래소 [경제 블로그]

    증권사는 연봉 2억 시대인데… 옛 위상 그리운 금융당국·거래소 [경제 블로그]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한국은행에서 최근 2030 직원들의 줄퇴사가 늘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산업은행 등까지 금융권에서 명성을 날리던 곳들도 ‘예전과 같은 위상이 아니다’라는 한숨소리가 새어 나온다. 모두 ‘고액 연봉’과 ‘고용 안정성’ 등으로 금융권 취업 준비생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던 기관들인데 무슨 일일까. 물론 여전히 이들 기관의 평균 급여 수준은 높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은의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 62만원, 금감원은 1억 658만원, 한국거래소는 1억 1496만원, 산은은 1억 1200만원이다. ‘억’소리 나는 연봉에도 불만이 터져 나오는 것은 이창용 한국은행 신임 총재가 최근 말했듯 ‘타 기관, 민간기업 등에 비해 낮은 급여 수준’ 때문이다. 특히 최근 2년여간 증시 호황으로 성과금을 두둑이 챙긴 증권사 등 민간 금융사들과 비교하자니 상대적 박탈감이 너무 커졌다는 것이다. 일부 증권사는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2억원대에 진입했다. 반면 중앙행정기관인 금융위를 제외하고도 한은과 금감원, 거래소 등의 연봉은 정체 수준이다. 한은 등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공공기관 선진화 방침에 따라 임금을 5% 일괄 삭감했다. 한은은 아직도 당시 삭감분을 회복하지 못했고, 금감원은 지난해부터서야 겨우 단계적 정상화에 들어갔다. 금감원 관계자는 “취업 준비를 할 때는 금감원이 더 들어오기 어려운 곳이었는데 이제는 일반 증권사나 은행에 다니는 친구들과의 연봉 격차가 너무 벌어졌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과거 방만 경영이 문제가 된 터라 2015년 공공기관 지정이 해제되면서 공무원 임금인상률을 넘어서지 않도록 하는 경영협약을 금융위와 맺었고, 자녀 학자금 등 복지 혜택도 축소됐다. 금융 관련 기관들이다 보니 주식 등 직접 투자에 제한이 많아 증시가 호황일 때도 ‘그림의 떡’처럼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이 와중에 집값은 물론 물가는 뛰고 돈의 가치는 떨어지다 보니 높다고 느끼던 연봉도 상대적으로 줄어든 느낌이라는 푸념이다. 게다가 과거에는 보지 못한 파격 대우를 내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들까지 나타나면서 지난해부터 금융위·금감원 등의 직원 이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산은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공약으로 서울에서 부산으로 옮길 처지에 놓이면서 직원 이탈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그러나 억대 연봉자들의 이 같은 푸념에 중소기업 등에서는 ‘배부른 소리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삼성전자 ‘굴욕’… 외국인·기관 외면에 장중 52주 신저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삼성전자 ‘굴욕’… 외국인·기관 외면에 장중 52주 신저가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달성한 삼성전자가 장중 52주 신저가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데다 중국 봉쇄 장기화 등 대외 환경 변화로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전 세계적 긴축 움직임으로 주식 시장 전반이 부진한 데다 높은 원·달러 환율로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를 이탈하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15% 오른 6만 67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6만 6100원까지 떨어진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기록한 52주 신저가(6만 6500원)를 1거래일 만에 갈아치웠다. 개인투자자가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소폭 반등한 채 장을 마쳤지만, 외국인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17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팔자 행진을 이어 갔다. 지난 1월 초(7만 8600원)와 비교하면 삼성전자 주가는 15%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7.8%, 영업이익은 50.3% 증가했다. 분기 단위로 역대 최대 실적이었지만 실적 발표 당일인 지난 7일부터 신저가 기록을 다시 쓰기 시작했다. 증권가는 최근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 점을 주가 부진의 이유로 꼽았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봉쇄 장기화 등으로 반도체 수요에 대해 긍정적이었던 전망들이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반도체 가격 하락 압력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미국의 주요 반도체 기업들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월 초보다 24.8%나 떨어졌다. 한때 ‘10만 전자’를 점쳤던 증권가는 목표 주가를 낮춰 잡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기존 10만 1000원에서 9만 5000원으로, 하이투자증권은 9만 3000원에서 8만 9000원으로 낮췄다.
  • SK쉴더스·쏘카·컬리… 새달부터 1조 대어급 IPO 줄줄이

    SK쉴더스·쏘카·컬리… 새달부터 1조 대어급 IPO 줄줄이

    증시 조정으로 얼어붙은 기업공개(IPO) 시장에 1조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지닌 대어들이 줄줄이 상장에 나서면서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대형주들의 상장에도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분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스팩기업·리츠 제외)은 18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24개사)에 비해 소폭 줄었다. 수요예측 평균 경쟁률도 869대1로 전년 같은 기간(1222대1) 대비 하락했고, 공모가 대비 시초가 상승률도 46.86%로 지난해 상장한 종목(75.79%)보다 낮았다. 그러나 다음달 SK스퀘어 자회사인 SK쉴더스와 원스토어 등 시총 1조원 이상의 대어들이 상장하면서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가능성이 높아졌다. SK쉴더스는 다음달 3~4일 수요예측을 거쳐 9~10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공모 주식 수는 총 2710만 2084주로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8420억~1조 516억원이다. 이대로 상장에 성공하면 물리보안 분야 1위인 에스원(시총 2조 6000억원)과 사이버보안 분야 1위 안랩(시총 1조원)을 넘어 보안 ‘대장주’가 될 수 있다. 국내 앱 마켓 시장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71.9%) 다음으로 높은 점유율은 지닌 원스토어도 같은 달 9~10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이어 12~13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공모 주식 수는 666만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2284억~2777억원이다. 최근 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카셰어링 업체 쏘카는 오는 6월 상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IPO 기대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컬리도 지난달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며 하반기 상장 기대감이 높아졌다. 쏘카의 기업 가치는 2조~3조원, 컬리는 4조~6조원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활황세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김규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공모주가 상장하게 되면 공모 시장이 활성화되는 것은 맞지만 올해 상장되는 기업들이 지난해에 비해 많지 않다”면서 “주식시장 자체의 예탁금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예년 수준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IPO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위축된 상태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이날 내놓은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3월 글로벌 IPO 건수는 전년 대비 37%나 감소했다. 다만 한국의 경우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의 영향으로 분기 조달금이 전년 대비 36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 ‘팔자’ 외인에 ‘빚투’ 이자율 상승까지… 힘 빠지는 국내 증시

    ‘팔자’ 외인에 ‘빚투’ 이자율 상승까지… 힘 빠지는 국내 증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빚투’(빚내서 투자)로 불리는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이 상승하는 등 주식시장 부담도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미국발 긴축 우려 등으로 부진한 모습일 보이는 국내 증시가 더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교보증권은 18일부터 신용거래융자 기간 61∼90일의 이자율을 연 8.4%에서 8.6%로 0.2% 포인트 올린다. 융자 기간이 91∼180일인 경우와 180일 초과일 때 금리도 각각 8.6%에서 8.8%로 0.2% 포인트씩 인상한다. 신용거래융자는 개인들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미래에셋증권도 같은 날 융자 기간이 7일 이내(6.0%→4.8%)인 경우를 제외하고 0.9∼1.7% 포인트씩 신용융자 금리를 올린다. 증권사 관계자는 17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린 만큼 앞으로 추가적인 신용융자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 약세로 지난해 9월 역대 최대인 25조 7000억원을 기록했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이미 지난 2월 20조원대까지 줄어든 바 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내년 1분기까지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신용융자 금리 인상에 따라 유동성은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국내 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르게 빠져나가는 것도 우려되는 점이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초부터 지난 15일까지 코스피, 코스닥 시장 등 국내 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0조 8580억원을 순매도했다고 집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도 다음달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외국인 자금 이탈은 가속화될 공산이 크다.
  • ‘빚투’ 이자율 상승에 주식시장 위축 더 커지나

    ‘빚투’ 이자율 상승에 주식시장 위축 더 커지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빚투’(빚내서 투자)로 불리는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이 상승하는 등 주식시장 부담도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미국발 긴축 우려 등으로 부진한 모습일 보이는 국내 증시가 더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교보증권은 18일부터 신용거래융자 기간 61∼90일의 이자율을 연 8.4%에서 8.6%로 0.2% 포인트 올린다. 융자 기간이 91∼180일인 경우와 180일 초과일 때 금리도 각각 8.6%에서 8.8%로 0.2% 포인트씩 인상한다. 신용거래융자는 개인들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미래에셋증권도 같은 날 융자 기간이 7일 이내(6.0%→4.8%)인 경우를 제외하고 0.9∼1.7% 포인트씩 신용융자 금리를 올린다. 증권사 관계자는 17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린 만큼 앞으로 추가적인 신용융자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 약세로 지난해 9월 역대 최대인 25조 7000억원을 기록했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이미 지난 2월 20조원대까지 줄어든 바 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내년 1분기까지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신용융자 금리 인상에 따라 유동성은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국내 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르게 빠져나가는 것도 우려되는 점이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초부터 지난 15일까지 코스피, 코스닥 시장 등 국내 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0조 8580억원을 순매도했다고 집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도 다음달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외국인 자금 이탈은 가속화될 공산이 크다.
  • 글로벌 고배당주·순이익 상향 업종에 주목[양은희 PB의 생활 속 재테크]

    미국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의 도시 봉쇄 강화 등으로 인해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커졌다. 미국 장·단기 금리 차 역전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등 주가 하락을 일으키는 요인들이 많았지만, 버팀목이 된 건 기업들의 실적이었다. 통화정책에 따라 과민 반응하기보다는 실물경제 상황에 주목하면서 실적 우량주 등에 관심을 두고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요국들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진입한다. JP모건, 블랙록, 델타 항공, TSMC 등은 이번 주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순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폭이 큰 업종으로는 에너지, 철강, 미디어·엔터 업종을 꼽을 수 있다. 순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폭이 큰 업종은 자동차·부품, 호텔·레저, 내구소비재 등이다. 기술주는 실적 발표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실적이 우수하면서 배당을 꾸준히 늘려 온 글로벌 고배당주에 대한 비중 확대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 국내 물가 상승세는 코로나19 이후 수요 회복과 글로벌 공급망 문제 등 대외 부문 충격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원자재 가격 안정, 리오프닝 기대 등은 실물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국은행의 선제 금리 인상은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매년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운용 상황을 평가하는 센트럴뱅킹사는 지난달 올해의 중앙은행으로 한국은행을 선정했다. 코로나19 이후 선진국 중 최초로 적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며 자산가격 상승, 가계부채 증가 관련 취약성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하는 데 기여했다는 게 선정 이유다. 국내의 경우 삼성전자·LG전자·LG에너지솔루션 등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호실적으로 전반적인 기업이익 추가 상향 가능성도 커졌다. 대내외 악재에도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77조원, 영업이익 14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7.8%, 영업이익은 50.3% 증가했다. LG전자도 1분기 잠정 매출액 21조 1091억원, 영업이익 1조 8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5%, 6.4% 증가했다. 최근 이익 전망치가 상향된 업종으로는 에너지, 반도체, 철강 등이 있다.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이나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시 구성하는 방안도 고민해 볼 만하다. 한국투자증권 송파PB센터 영업팀장
  • 고금리에 빚투·영끌 멈췄나… 한달새 은행 가계대출 1조 줄어

    고금리에 빚투·영끌 멈췄나… 한달새 은행 가계대출 1조 줄어

    대출금리 상승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시행, 부동산 거래 부진 등의 영향으로 은행권 가계대출이 2004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부동산·증시 등 자산 시장의 부진으로 자금이 갈 곳을 잃은 데다 금리가 높아지면서 이자 부담이 커지자 대출을 갚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13일 한국은행의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한 달 전보다 1조원 줄어든 1059조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감소폭은 3월 기준으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크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2000억원)부터 올해 1월(-5000억원), 2월(-2000억원)까지 줄곧 뒷걸음질쳤다. 2금융권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도 한 달 전보다 3조 6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가계대출 중 전세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은 한 달 전보다 2조 1000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같은 기간 3조 1000억원 줄었다. 기타대출만 봤을 때 3월 기준으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황영웅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정부와 금융권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에 금리 상승, 주택거래 부진 등이 겹쳤기 때문”이라며 “은행들이 가산금리 인하, 대출 한도 증액 등을 통해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데, 이러한 움직임이 대출 증가로 이어질지 향후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가계대출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자 시중은행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우대금리 복원, 대출 한도 상향, 전세대출 규제 완화 등 대출 문턱 낮추기에 돌입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1월부터 시행된 DSR 규제로 불필요한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등이 줄어든 데다 금리가 오르면서 대출을 상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출이 워낙 큰 폭으로 늘어났고, 당장은 대출 수요가 늘어날 요인이 없어서 당분간 감소 또는 낮은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대출은 개인사업자·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커졌다. 지난달 은행권 기업대출은 한 달 전보다 8조 6000억원 증가한 1093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대출은 7조 7000억원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액이 2조 9000억원에 달했다. 한은은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 만기 연장, 이자상환 유예 등 코로나19 금융지원 연장, 시설자금 수요와 은행의 기업대출 취급 노력이 맞물려 대출 증가 규모가 커진 것으로 봤다.
  • “주식양도세는 과세 기준 올리고, 증권거래세 없애야” [경제人 라운지]

    “주식양도세는 과세 기준 올리고, 증권거래세 없애야” [경제人 라운지]

    “소득 있는 곳 세금 원칙 고려를”업계 대표, 소신 발언 주목‘수익 1억~2억부터 과세’ 제시“증권거래세를 폐지하고 주식양도세는 보완해서라도 내년부터 시행하길 기대합니다.” 나재철(62) 금융투자협회(금투협) 회장은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주식양도세 폐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나 회장은 “국내 증시의 수요 기반이 약한 상황에서 양도세 도입 시기를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가 없어질 때까지 미루자는 공약의 취지는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다만 세계 10위의 경제 규모에 걸맞은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조세 기본원칙도 고려해 새 정부가 현명한 결정을 내려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금융투자소득세를 신설하면서 내년 1월부터 주식, 펀드 등 금융상품을 통해 얻은 모든 소득에 대해 연간 5000만원이 넘는 양도차익을 거두면 양도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투자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양도세를 전면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대해 나 회장은 주식양도세는 애초 계획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금투협은 대형 증권사 등의 이익을 주로 대변하는 만큼 주식양도세 폐지에 찬성하리라는 세간의 예상을 깼다. 나 회장은 “세금 부과 기준을 양도차익 5000만원에서 1억~2억원으로 올리면 개인투자자들은 대부분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되고, 대주주 등 진짜 수익을 많이 낸 사람만 양도세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증권거래세는 손해를 보는 경우에도 내는 세금이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를 위해서라면 오히려 증권거래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나 회장은 다음달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올해 금투협의 가장 큰 목표로 ‘기업성장투자기구’(BDC)와 ‘주니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을 꼽았다. BDC는 비상장 기업과 코넥스 상장사, 시가총액 2000억원 이하 코스닥 상장기업들이 주된 투자 대상으로, 이들 기업에 자산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나 회장은 “BDC는 비상장 벤처 모범기업에 효율적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며 “금투협에서는 BDC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고 실질적으로 잘 가동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주니어 ISA에 대해 그는 “사회에 발을 내딛는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자 영국·일본처럼 적극적으로 세제 혜택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나 회장은 1985년 대신증권 공채로 입사해 강남지역본부장, 홀세일영업본부장 등을 거친 정통 증권맨이다. 2012년 5월 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3연임에 성공했다. 2020년 금투협 회장에 선임된 후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나 회장은 지난해 금융투자업계의 숙원이었던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부터 투자형 ISA 등 도입에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했다.
  • 나재철 금투협회장 “주식양도세는 과세기준 올리고, 증권거래세 폐지를“

    나재철 금투협회장 “주식양도세는 과세기준 올리고, 증권거래세 폐지를“

    “증권거래세를 폐지하고 주식양도세는 보완해서라도 내년부터 시행하길 기대합니다.” 나재철(62) 금융투자협회(금투협) 회장은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주식양도세 폐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나 회장은 “국내 증시의 수요 기반이 약한 상황에서 양도세 도입 시기를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가 없어질 때까지 미루자는 공약의 취지는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다만 세계 10위의 경제 규모에 걸맞은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조세 기본원칙도 고려해 새 정부가 현명한 결정을 내려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금융투자소득세를 신설하면서 내년 1월부터 주식, 펀드 등 금융상품을 통해 얻은 모든 소득에 대해 연간 5000만원이 넘는 양도차익을 거두면 양도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투자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양도세를 전면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대해 나 회장은 주식양도세는 애초 계획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금투협은 대형 증권사 등의 이익을 주로 대변하는 만큼 주식양도세 폐지에 찬성하리라는 세간의 예상을 깼다. 나 회장은 “세금 부과 기준을 양도차익 5000만원에서 1억~2억원으로 올리면 개인투자자들은 대부분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되고, 대주주 등 진짜 수익을 많이 낸 사람만 양도세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증권거래세는 손해를 보는 경우에도 내는 세금이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를 위해서라면 오히려 증권거래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나 회장은 다음달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올해 금투협의 가장 큰 목표로 ‘기업성장투자기구’(BDC)와 ‘주니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을 꼽았다. BDC는 비상장 기업과 코넥스 상장사, 시가총액 2000억원 이하 코스닥 상장기업들이 주된 투자 대상으로, 이들 기업에 자산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나 회장은 “BDC는 비상장 벤처 모범기업에 효율적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며 “금투협에서는 BDC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고 실질적으로 잘 가동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주니어 ISA에 대해 그는 “사회에 발을 내딛는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자 영국·일본처럼 적극적으로 세제 혜택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나 회장은 1985년 대신증권 공채로 입사해 강남지역본부장, 홀세일영업본부장 등을 거친 정통 증권맨이다. 2012년 5월 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3연임에 성공했다. 2020년 금투협 회장에 선임된 후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나 회장은 지난해 금융투자업계의 숙원이었던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부터 투자형 ISA 등 도입에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했다.
  • 美, 이르면 새달 0.5%P 금리인상

    美, 이르면 새달 0.5%P 금리인상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이르면 다음달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밟고, 앞선 양적긴축(유동성 회수) 때보다 2배나 빠르게 시중의 돈을 빨아들이겠다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예상보다 강한 연준의 ‘속도전’에 신흥국은 물론 미국 내에서도 긴축발작(테이퍼 텐트럼) 등 금융시장 불안, 부채 부담 증가, 소비 둔화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준이 6일(현지시간) 공개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다수의 회의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올라가거나 강해진다면 향후 회의에서 한 번 이상의 ‘0.5% 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경기 둔화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0.25% 포인트만 상향조정했다는 점도 명시했다. 연준이 다음달 FOMC에서 빅스텝을 밟는다면 이는 2000년 5월 이후 22년 만이다. 또 의사록에는 “회의 참석자들이 (양적긴축의) 월 상한선을 미 국채 6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 350억 달러로 하는 게 적절하다는 데 대체로 동의했다”고 적시됐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월 950억 달러(약 115조 8000억원) 한도 내에서 양적긴축을 시작하겠다는 뜻이다. 다만 시장 상황에 따라 3개월이나 그 이상에 걸쳐 단계적으로 액수를 늘려 상한선인 950억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했다.연준이 금융위기로 시중에 푼 돈을 거둬들이려 양적긴축을 진행한 2017∼2019년에 월 상한선이 최대 500억 달러였다는 점에서, 이번 양적긴축은 당시보다 2배 정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셈이다. 미국은 2020년 초부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채 등을 매입하면서 시중에 돈을 푸는 양적완화를 단행했고, 그 결과 연준은 역대 최대 규모인 8조 9000억 달러(약 1853조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는 반대로 쟁여 놓았던 국채 등 자산을 내다팔아 시중의 통화량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다만 이대로라면 연준의 양대 긴축수단인 금리 인상과 양적긴축 모두 강도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다.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7.9% 오르는 등 40년 만에 가장 심한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연준도 긴축 강도를 점점 높이고 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투자자들은 (연준의) 긴축 기조를 알고 있었지만 그 속도가 빨라졌다는 점에서 (2013년 벤 버냉키 당시 연준 의장이 자산매입 축소 시작을 시사해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은) 긴축발작과 공통점이 더 많아 보인다”고 우려했다. 전날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인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마저 강한 긴축을 지지하면서 뉴욕증시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하락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42%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97%, 2.22%씩 하락했다. 반면 미 국채 투매 현상으로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3년 만에 최고인 2.65%선을 돌파했다. 아시아 증시도 직격탄을 맞았다. 전날 0.88% 떨어진 코스피지수는 7일에도 1.43% 급락해 2695.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2700선을 밑돈 것은 지난달 21일(2686.05)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6만 8000원으로 마감해 52주 신저가를 썼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69%, 대만 가권지수는 1.96%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원 오른 1219.5원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와 같은 신흥국 금융시장의 경우 미국의 강한 긴축기조가 지속될 경우 금융시장의 유동성이 금리가 오르는 미국 시장으로 급격히 빠져나갈 수 있다. 또 공급망 병목현상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유가·곡물가 급등 등으로 4%대 고물가도 현실화됐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은행의 긴축시계도 빨라질 전망이나 시중금리 인상 등으로 가계부채 부실화도 우려된다는 점에서 전방위적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 작년 10대 금융지주 순익 20조 돌파

    작년 10대 금융지주 순익 20조 돌파

    이자이익 증가와 증시 호황으로 지난해 금융지주사의 당기순이익이 2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국민·신한·NH농협·하나·우리·BNK·DGB·JB·한국투자·메리츠금융지주 등 10개 금융지주의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은 21조 189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15조 1184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40.2%나 불어난 수치다. 권역별 순이익 증가액은 은행 2조 4379억원, 금융투자 1조 7118억원, 보험 6676억원, 여신전문금융사(저축은행 포함) 등이 1조 1191억원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경기 부양책으로 이른바 ‘제로(0) 금리 시대’가 이어지면서 대출이 불어난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준금리 인상 등 유동성 회수 움직임이 시작되자 금융사의 이자이익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호황으로 수수료 이익 등이 늘어나면서 비은행 부문의 이익 비중 증가도 두드러졌다. 이익 비중은 은행이 53%로 여전히 가장 높았지만 1년 전(57.1%)과 비교해 4.1% 포인트 내려갔다. 반면 금융투자는 18.3%에서 20.9%로, 보험은 7.5%에서 8.4%로, 여전사 등은 13.5%에서 14.7%로 각각 비중이 확대됐다. 지난해 말 금융지주사의 연결 총자산은 3203조원으로 2020년 말(2946조원)과 비교해 257조원 증가했다.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47%로 1년 전(0.58%)보다 0.11% 포인트 하락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55.9%로 1년 전보다 24.5% 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금융지주사의 자산 건전성을 점검하고 코로나19 정책지원 종료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강화를 지도할 계획이다.
  • ‘유동성 파티 수혜’…지난해 10대 금융지주 순익 20조 돌파

    ‘유동성 파티 수혜’…지난해 10대 금융지주 순익 20조 돌파

    이자·증시 호황에 순익 40% 늘어금리인상에 대출 수익 크게 증가이자이익 증가와 증시 호황으로 지난해 금융지주사의 당기순이익이 2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국민·신한·NH농협·하나·우리·BNK·DGB·JB·한국투자·메리츠금융지주 등 10개 금융지주의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은 21조 189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15조 1184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40.2%나 불어난 수치다. 권역별 순이익 증가액은 은행 2조 4379억원, 금융투자 1조 7118억원, 보험 6676억원, 여신전문금융사(저축은행 포함) 등이 1조 1191억원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경기 부양책으로 이른바 ‘제로(0) 금리 시대’가 이어지면서 대출이 불어난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준금리 인상 등 유동성 회수 움직임이 시작되자 금융사의 이자이익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호황으로 수수료 이익 등이 늘어나면서 비은행 부문의 이익 비중 증가도 두드러졌다. 이익 비중은 은행이 53%로 여전히 가장 높았지만 1년 전(57.1%)과 비교해 4.1% 포인트 내려갔다. 반면 금융투자는 18.3%에서 20.9%로, 보험은 7.5%에서 8.4%로, 여전사 등은 13.5%에서 14.7%로 각각 비중이 확대됐다. 지난해 말 금융지주사의 연결 총자산은 3203조원으로 2020년 말(2946조원)과 비교해 257조원 증가했다.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47%로 1년 전(0.58%)보다 0.11% 포인트 하락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55.9%로 1년 전보다 24.5% 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금융지주사의 자산 건전성을 점검하고 코로나19 정책지원 종료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강화를 지도할 계획이다.
  • 삼성전자 1분기 호실적 전망… ‘6만 전자’ 탈출 신호탄 될까

    삼성전자 1분기 호실적 전망… ‘6만 전자’ 탈출 신호탄 될까

    이번 달 기업들의 1분기 성적표가 나오는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최근 횡보세를 이어 가는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고전을 거듭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7일 잠정 실적 발표 이후 ‘6만전자’를 탈출할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전반적 시장 분위기는 개선될 수 있지만 삼성전자의 경우는 호실적 전망에도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관측한다. 5일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전 거래일보다 1.30포인트(0.05%) 오른 2759.20에 장을 마감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번 달 중순 실적 발표 시즌을 거치며 2분기에는 국내 증시 전반에 훈풍이 불 수 있다고 전망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3월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동향,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통화정책 등 대외적인 요소가 영향을 미쳤다”면서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되면서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질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 경제지표와 1분기 기업실적 전망치가 긍정적인 만큼 주식시장이 완만한 우상향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중에서도 동학개미들의 관심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주식을 5조 9955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주가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이날 6만 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발목을 잡은 가장 큰 요인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이 겹치면서 신흥국 자산 비중을 줄이는 과정에서 대장주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팔아치우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외국인 투자자는 올해 1분기에만 삼성전자 1조 16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실적이 아닌 글로벌 반도체시장 업황, 글로벌 자산배분 관점에서 제조업 중심의 신흥국시장 매력도가 주가를 가르는 주요 변수”라고 말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각에서 한국은 수출중심 경제이기 때문에 기업가치가 정점을 향해 가고 있을 때 먼저 주식을 파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따라서 실적이 최대치를 기록할 때 역설적으로 주가는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아마존·인텔도 제쳤다… 美 CEO 연봉킹은 한국계 ‘6800억’

    아마존·인텔도 제쳤다… 美 CEO 연봉킹은 한국계 ‘6800억’

    한국계 미국인 기업가가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아 화제가 됐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를 이끄는 조지프 배(50)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5억 5964만 달러(약 6800억원)의 보수를 챙겨 미국 기업 CEO 가운데 최고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배 CEO의 연봉은 앤디 재시 아마존 CEO(2억 1270만 달러), 팻 겔싱어 인텔 CEO(1억 7859만 달러)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난해 가을 KKR 공동 창업자가 물러난 후 스콧 너탤과 함께 공동 CEO에 오른 그는 2009년 오비맥주를 2조 3000억원에 인수하고 5년 뒤 6조 2000억원에 되팔아 막대한 매각 차익을 챙긴 거래를 주도하는 등 아시아 기업 투자에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배 CEO는 세 살 때 화학자인 아버지와 선교사인 어머니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 한인 1.5세다. 하버드대를 우등으로 졸업한 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를 거쳐 1996년 KKR에 합류했다. 한때 피아니스트를 꿈꿨던 배 CEO는 하버드에서 만난 한국계 소설가 재니스 리와 결혼해 네 자녀를 뒀다. WSJ에 따르면 구인난이 심해지면서 직원들의 임금이 올랐지만 CEO의 보수는 더 가파르게 상승해 보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뉴욕 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에 속한 기업 CEO들의 지난해 보수 중간값은 1420만 달러(약 173억원)로 전년보다 6% 늘었다. 평직원 급여 중간값의 186배가 넘는다.
  • IPO 가뭄… SK쉴더스, 반전 신호탄 되나

    IPO 가뭄… SK쉴더스, 반전 신호탄 되나

    지난해까지 뜨거웠던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의 열기가 사그라들고 있다. 특히 이번 달에는 스팩(비상장 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명목상 회사)을 제외하고는 공모주 청약을 거쳐 상장하는 기업이 단 두 곳에 그치는 등 IPO ‘가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달 국내 증시에 상장하는 기업은 지난 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지투파워와 공모주 청약을 거쳐 오는 28일 상장 예정인 포바이포 두 곳뿐이다.  통상 4월은 IPO 시장 비수기인 데다 얼어붙은 투자심리가 더욱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최근 증시가 부진하면서 충분한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수 없다는 판단에 상장 계획을 철회하는 기업도 늘었다. 현대엔지니어링, 대명에너지, 보로노이 등이 공모를 철회했으며 퓨쳐메디신, 미코세라믹스, 한국의약연구소, 파인메딕스 등은 상장 예비심사 단계에서 청구를 철회한 상태다. IPO 흥행 불패 신화가 깨지면서 ‘옥석 가리기’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1분기에만 인카금융서비스, 노을, 스톤브릿지벤처스, 모아데이타, 공구우먼 등 5곳이 공모가를 희망 범위 하단보다 낮게 책정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 가운데 SK스퀘어 자회사인 원스토어와 SK쉴더스가 각각 다음달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에 돌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두 곳은 이번 달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한다. 각각 다음달 2~3일과 9~10일에 일반청약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현대오일뱅크와 쏘카도 조만간 거래소 심사 결과가 나올 경우 올해 2분기 상장 가능성이 예상된다. IPO 기대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마켓컬리도 지난달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면서 하반기 상장 기대감이 높아졌다.
  • 상장사 42곳 증시 퇴출 위기… ‘하이골드3호’ 11일 상폐 예정

    상장사 42곳 증시 퇴출 위기… ‘하이골드3호’ 11일 상폐 예정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상장사 42곳(유가증권시장 4곳·코스닥시장 38곳)이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이 중 7곳(유가증권시장 1곳·코스닥시장 6곳)에 대해서는 이미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다.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2021년 사업보고서 제출이 지난달 31일 마감돼 유가증권시장 4개사에 대한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선박투자회사 하이골드3호는 감사의견 ‘부적정’으로 상장폐지가 예고된 후 기한 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아 오는 11일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선도전기와 하이트론씨스템즈의 경우는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거래소가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 쌍용자동차는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오는 14일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가려진다. 이밖에도 감사의견으로 ‘감사 범위 제한 한정’을 받은 일정실업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선도전기와 하이골드3호도 기타 공익 실현과 투자자 보호를 이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반면 기존 관리종목 중 JW생명과학, 세기상사, 지코, JW홀딩스, 세우글로벌은 관리종목 지정 사유를 해소해 지정이 해제됐다. 2020사업연도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가 예고된 상장사 중 폴루스바이오팜은 지난 2월 상장 폐지됐고, 세우글로벌과 흥아해운은 지난해 감사의견 비적정 사유를 해소해 심의를 거쳐 거래가 재개됐다. 지난해 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성안과 센트럴인사이트는 이번달에, 지코는 오는 8월에 각각 상장유지 여부가 결정된다. 지코, 세원정공, 센트럴인사이트, 와이투솔루션 등 4개 코스피 상장사는 지난달 말 현재 횡령·배임 사실 확인으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받고 있다. 또 코스닥시장에서는 38개사가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인트로메딕, 베스파, 지나인제약, 바른전자, 휴먼엔, 에스맥, 휴센텍 등 18개사는 올해 처음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상장폐지 통지를 받은 날부터 15영업일 이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 경우 차기 사업보고서 법정 제출기한 다음날부터 10일까지인 내년 4월 10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는다. 2년 연속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UCI, 에스디시스템, 좋은사람들, 뉴로스, COWON, 테라셈, 소리바다 등 14개사는 올해 증시 퇴출 여부가 가려진다.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2020사업연도 감사의견 상장폐지 사유와 병합해 올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한다. 한프, 현진소재, 세영디앤씨, 에스에이치엔엘, 아리온, 한국코퍼레이션 등 6개사는 3년 연속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았으며, 지난해와 올해 기심위에서 이미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2020사업연도에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49개사 중 17개사는 지난해 상장폐지됐다. 올해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코스닥 상장사는 모두 24개사로 지난해(21개사) 대비 소폭 증가했다. 관리종목 지정이 해제된 코스닥 상장사도 20개사로 지난해(14개사)보다 늘었다. 이밖에도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의견으로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곳은 유에스티, 지나인제약, 바른전자, 장원테크, 휴먼엔, 오스템임플란트 등 31개사다. 반면 한탑, 태웅, 티엘아이 등 20개사는 비적정 사유를 해소해 투자주의환기종목에서 지정 해제됐다. 다만 유가증권시장에서 쎌마테라퓨틱스, 비케이탑스, 에이블, 계양전기 등 4곳, 코스닥시장에서 포티스, 메디앙스, 샘코, 유네코 등 16곳이 아직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시장조치 법인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외국인, 올해 1분기에만 7조원대 ‘셀코리아’

    외국인, 올해 1분기에만 7조원대 ‘셀코리아’

    올들어 국내 증시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1분기에만 7조원 넘는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 800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조 800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는 등 국내 주식을 모두 7조 60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특히 지난달 유가증권시장 순매도 금액만 5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8월(6조 3000억원) 이후 월간 기준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유가증권시장 주식의 시가총액 비중도 지난 1일 기준 31.61%로 2016년 1월 28일(31.54%) 이후 6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외국인의 순매도 종목 1위는 LG에너지솔루션이었다. 지난 1월 27일 상장한 이후 지난달 말까지 2조 9471억원을 팔았다. 이 기간 전체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 금액의 절반을 웃도는 금액이다. 삼성전자(1조 168억원), 카카오(9667억원), 네이버(9570억원), 현대차(8598억원), 삼성SDI(8528억원)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SK하이닉스(1조 1808억원), LG화학(9133억원), 현대글로비스(6721억원) 등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 기관도 외국인과 함께 국내 주식을 팔아 치우며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기관의 이기간 순매도 금액은 유가증권시장 5조 9000억원, 코스닥시장 6000억원 등 모두 6조 6000억원에 달했다. 다만 기관은 이 기간 삼성전자를 5조 634억원어치, SK하이닉스를 1조 648억원어치 각각 팔아치우고 LG에너지솔루션을 4조 98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1분기 유가증권시장에서 11조 400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2조 8000억원 등 약 14조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기관과 외국인의 물량을 받아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기는 고유가나 원자재 가격 상승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무역수지도 적자를 보이면서 외국인의 국내 기업 이익 기대감을 낮추고 있다”면서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신흥국 시장에서 브라질 등 원자재 수출국의 상대적 강세 등도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 금리 인상에 “빌린 돈 갚자”…3월 5대은행 예금·대출 다 줄었다

    금리 인상에 “빌린 돈 갚자”…3월 5대은행 예금·대출 다 줄었다

    3월 5대銀 가계대출 잔액 703.2조원DSR규제·금리 인상에 3개월 연속 감소은행권 2003년 이후 감소세 최장 가능성지난달 시중은행의 가계대출과 총 수신 잔액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부진에 부동산 관망세로 대출 자금이 갈 곳을 잃은 데다 대출 금리가 무섭게 오르면서 이자 부담이 커지자 기존 대출을 상환하는 차주들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03조 1937억원이다. 2월(705조 9373억원)과 비교하면 2조 7436억원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진통을 겪었던 시중은행들이 올해 초부터 빡빡한 대출 수요 관리에 돌입하면서 가계대출 잔액은 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1월(707조 6895억원)과 2월에도 가계대출 잔액은 한 달 전보다 각각 1조 3634억원, 1조 7522억원 줄었다. 강화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와 기준금리 오름세 역시 대출 감소에 한몫했다. 지난달엔 특히 신용대출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5대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33조 3996억원으로 2월(135조 8575억원)보다 2조 4579억원 감소했다. 한편 주택담보대출 잔액과 전세대출 잔액은 506조 7174억원, 131조 3349억원으로 2월보다 각각 650억원, 3938억원 불어났다. 가계대출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은행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도 넉 달 연속 감소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은행권 전체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줄었다. 은행권 전체 가계대출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다면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3년 10월 이후 역대 최장의 대출 감소세가 된다. 이에 급격한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지난달 5대은행의 총 수신 잔액은 1787조 5396억원으로 한 달 사이에 5조 3206억원 줄었다. 올해 1, 2월에 총 수신 잔액이 증가했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수신 가운데 정기예금 잔액은 659조 4863억원으로 6조 4454억원 줄었다. 정기예금 잔액은 2월(665조 9317억원)에도 한 달 전보다 8452억원이 줄었는데 지난달 들어 감소폭이 8배나 늘어난 것이다. 반면 지난달 요구불예금 잔액은 710조 6651억원으로 한 달 사이 9조 3230억원 늘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증시는 부진하고 자산에 낀 거품이 빠지는 분위기인지라 마이너스통장을 채워 넣고 대출을 상환하는 움직임이 관측된다”면서 “3월엔 대통령 선거 이후 정책 변화가 예고되면서 금융시장에서도 관망세가 짙어져 대기성 자금인 요구불예금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엔 대출 취급이 줄어들자 이자이익 감소를 우려한 은행들이 다시 대출 문턱을 낮추고 있어 이달에 가계대출이 증가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달에 가계대출이 소폭 늘어날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이미 대출 금리가 너무 오른 상태라 큰 폭의 증가세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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