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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 광양시장, 포스코 파업에 우려 표명···“대화와 타협으로 풀어야”

    박성현 광양시장, 포스코 파업에 우려 표명···“대화와 타협으로 풀어야”

    박성현 광양시장이 포스코 노조의 부분파업과 관련해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노사 양측에 대화와 타협을 촉구했다. 박 시장은 9일 입장문을 내고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광양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산업 기반”이라며 “수많은 근로자와 협력업체는 물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철강산업의 어려움이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노사 갈등이 장기화하고 생산 차질로 이어진다면 광양시민의 삶과 지역경제 전체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 시장은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와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 모두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권과 경영권은 대립하는 가치가 아니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어느 한쪽의 승리가 아니라 노사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업보다 대화를, 대립보다 타협을 선택해 달라”며 “무엇보다 광양시민의 삶과 지역경제를 먼저 생각해 달라”고 호소했다. 광양시는 노사 간 원만한 합의를 위해 필요할 경우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중재와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관계기관·지역사회와 협력해 파업 상황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살필 계획이다. 박 시장은 “철강산업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광양제철소가 지역사회와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노사 양측의 결단을 요청했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소속 포스코 노조는 사측과의 임금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이날 오전 7시부터 포항·광양제철소 일부 공장에서 48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1968년 포스코 창사 이래 첫 파업이다. 노조 측은 포항제철소 20명, 광양제철소 100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 경남 학생 2.8% “학교폭력 피해 경험”…초등학생 5.6%

    경남 학생 2.8% “학교폭력 피해 경험”…초등학생 5.6%

    경남지역 학생 100명 가운데 2.8명이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의 피해 응답률이 5.6%로 가장 높았고, 학교폭력 유형으로는 언어폭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경남교육청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실시한 ‘202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해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온라인과 모바일로 진행했다. 경남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005개 학교 학생 22만 9087명이 참여했으며, 참여율은 85.0%였다. 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2.8%로 지난해 2.5%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전국 평균 2.9%보다는 0.1%포인트 낮았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5.6%로 가장 높았으며 중학교 2.3%, 고등학교 0.8%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초등학교는 0.6%포인트, 중학교는 0.3%포인트, 고등학교는 0.1%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38.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따돌림 16.8%, 신체 폭력 15.4%, 사이버폭력 6.9%, 금품갈취 6.4%, 강제 심부름 6.1%, 성폭력 5.1%, 스토킹 4.9% 순이었다. 피해 장소는 교실 안이 29.1%로 가장 많았고 복도 16.8%, 운동장 9.1%, 사이버 공간 7.3%, 놀이터 6.0% 등이 뒤를 이었다. 피해가 발생한 시간은 쉬는 시간이 30.8%로 가장 높았으며 점심시간 23.3%, 주말·방학 등 일과 외 시간 13.4%, 수업 시간 9.7%, 하교 시간 8.1%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사실을 알린 대상은 학교 선생님이 36.3%로 가장 많았다. 가족은 36.0%, 친구나 선후배는 13.3%였다. 가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0.9%로 지난해 1.2%보다 0.3%포인트 감소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9%, 중학교 0.8%, 고등학교 0.1%였다. 학교폭력을 목격했다고 답한 학생은 6.9%로 지난해보다 0.6%포인트 증가했다. 이 가운데 70%는 피해 학생을 돕거나 가해 학생을 말리고 주변 어른에게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했다고 응답했다. 경남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경남도청·경남경찰청·경남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학교폭력 대응 실무협의회’를 분기별로 운영하고 있으며 18개 교육지원청에서도 지역 특성에 맞는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경남경찰청과는 ‘학교전담경찰관(SPO) 학교폭력예방 집중 교육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야차룰’ 등 신종 학교폭력에 대응하고자 학생 예방교육과 학부모 홍보를 강화하고 경찰청 교육자료를 학교 현장에 안내하는 등 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 현장의 예방교육도 강화한다. 학교폭력 예방 자문단과 찾아가는 예방 교육 강사단을 운영하고 회복적 생활교육 전문적학습공동체와 학생 동아리 지원, 교원 직무연수 등을 통해 학교 구성원의 관계 회복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모든 학교는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급별 ‘학교폭력예방 어울림 프로그램’을 11차시 이상 운영한다. 학생·학부모·교사 등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한 ‘학교문화 책임규약’도 운영한다. 학교폭력 사안의 교육적 해결과 관계 회복을 돕는 경남형 마음회복숙려제 ‘마음결’도 시행한다. 학교 전담 기구 회의 전 숙려 기간을 두고 관련 학생들이 갈등 상황을 돌아보고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18개 교육지원청 모두 마음회복지원단을 운영한다. 특히 피해 유형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언어폭력을 줄이고자 학생들의 언어 감수성과 공감·소통 역량을 높이는 교육을 강화한다. 경남교육청은 오는 9월 넷째 주부터 10월 둘째 주까지 ‘언어문화개선 교육주간’을 운영하고, 학급 단위 관계 형성과 갈등 조정 활동을 연계한 실천 중심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를 존중하는 언어를 사용하고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 김경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여권통문의 날 및 양성평등주간 기념 ‘2026 서울여성대회’ 참석

    김경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여권통문의 날 및 양성평등주간 기념 ‘2026 서울여성대회’ 참석

    김경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이인애 부위원장, 김명희 의원, 이병도 의원과 함께 지난 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6 서울여성대회’에 참석해 양성평등의 의미를 되새기고, 여성의 권리와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해 온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2026 서울여성대회‘는 양성평등주간(9.1~9.7)과 ‘여권통문의 날’을 맞아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힘쓴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고, 여성단체 간 소통과 연대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여권통문의 날’은 1898년 9월 1일 발표된 국내 최초의 여성인권 선언문 ‘여권통문(女權通文)’을 기념하는 법정기념일로, 참정권·직업권·교육권에서 남녀가 동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여성단체협의회를 비롯해 한국여성변호사회,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 대한여한의사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등 55개 여성단체 관계자와 시민 600여 명이 참석했다. 성평등상 시상식을 비롯해 양성평등 정책 퀴즈, 기념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양성평등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양성평등은 제도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가정과 일터, 우리 일상에서 여성과 남성이 서로를 존중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을 때 비로소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돌봄이나 일·가정 양립 역시 여성만의 몫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책임져야 할 과제”라며 “무엇보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양성평등 정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도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여성들이 사회 곳곳에서 더욱 자유롭게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과 제도를 세심히 살피겠다”며 “오늘 서울여성대회가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힘을 모아 더 평등하고 따뜻한 서울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장승희 경기도의원, 한유총 경기도지회와 간담회… 유보통합·사립유치원 현안 폭넓게 논의

    장승희 경기도의원, 한유총 경기도지회와 간담회… 유보통합·사립유치원 현안 폭넓게 논의

    경기도의회 장승희 의원(구리1, 더불어민주당·교육기획위원회)은 지난 7일 경기도의회 장승희 의원실에서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 경기도지회(회장 한용호)와 정책 간담회를 갖고, 경기도 사립유치원의 3대 정책 제안과 유보통합, 단설·병설유치원 설치 등 유아교육 전반의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유총 경기도지회가 경기도 내 사립유치원 지원 강화를 목표로 마련한 정책제안서를 장승희 의원에게 공식 전달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경기도지회 임원진과 각 지역 회장단이 뜻을 모아 자리를 함께했다. 한유총 경기도지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사립유치원이 국가 교육과정을 수행하는 교육기관이자 돌봄 기관임을 전제로, ‘유아교육법’ 제27조와 같은 법 시행령 제33조 제2항이 규정한 지방자치단체의 유치원 운영 경비 지원 근거를 바탕으로 3대 정책 제안을 제출했다. 주요 내용은 ①방과 후 과정 운영비 현실화 ②방학 기간 돌봄 운영 지원 강화 ③교육환경 및 시설 개선 지원 확대다. ◆ 방과 후 과정 운영비 현실화 ― 현재 유아 1인당 월 7만원 수준으로 편성되는 방과 후 과정 운영비는 교사 인건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는 지적으로, 학부모로부터 별도 부담금을 받을 수 없는 사립유치원 재정 구조를 고려한 단가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제안의 요지다. ◆ 방학 기간 돌봄 지원 강화 ― 사립유치원은 대통령령상 수업 일수 180일을 초과해 평균 230일 이상 운영되고 있으나, 교육청·지자체 지원은 207일 수준에 머물러 방학 돌봄 급식비와 틈새돌봄 인력을 설립자가 부담하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 교육 환경·시설 개선 지원 확대 ― 미래 교육 환경 구축과 학교 시설 안전 인증제 참여를 위한 정기적 시설 지원, 사립유치원 시설 보강 재정 지원의 제도화가 함께 제안됐다. 장 의원과 한유총 경기도지회장은 2025년부터 본격화된 유보 통합 속에서 사립유치원이 직면한 재정 및 행정 체계의 변화를 두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한 회장은 이번 경기형 유보 통합이 행정적 편의에 치우친 획일적 방식을 경계해야 하며, 오직 유아의 성장을 최우선에 두고 공·사립 각자의 고유한 정체성과 강점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3세부터 5세까지의 무상교육과 보육이 국가 책임 체제로 전환되는 가운데, 공립과 사립을 아우르는 공평한 재정 지원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아울러 현실성 있는 기본 운영비 및 교육비 지원과 함께, 교사의 처우 개선과 교권 보호, 그리고 행정 업무를 덜어줄 실효성 있는 지침 마련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장 의원은 “유보 통합은 ‘유아’와 ‘학부모’의 관점에서 설계되어야 합니다. 공·사립을 가르는 방식이 아니라, 유아교육의 질과 돌봄의 안정성을 함께 담보하는 경기형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도 예산과 조례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지역별 공립 단설유치원과 병설유치원 신·증설 계획을 둘러싼 현안도 다뤄졌다. 신도시·구도심·농어촌·인구 소멸지역 등 경기도 안에서도 여건이 크게 다른 만큼, 단일한 기준을 기계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은 사립유치원 존립과 학부모 선택권 양쪽 모두에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공유됐다. 한유총 경기도지회장은 원아 수 급감으로 소규모 사립유치원의 폐원이 이어지면서 지역의 배움터와 돌봄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원아 수 비례 방식이 아닌 ‘기본 운영비 지원 체계’로의 전환을 요청했다. 이에 장 의원은 공립 단설·병설 신설 계획과 사립유치원 폐원 흐름을 함께 살피는 지역별 유아교육 수요·공급 진단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장 의원은 이날 접수한 정책 제안을 2026년 하반기 행정사무감사와 2027년 본예산 심사에 전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방과 후 과정 운영비 단가 및 방학 중 돌봄 지원 일수의 지역별 편차를 비롯해 사립유치원 시설 개선 지원 실적 등을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자료 요구와 서면질의를 통해 면밀히 짚어보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도출된 심사 결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실효성 있는 예산 조정과 조례 개정 논의로 곧바로 이어지도록 강도 높은 후속 조치를 밟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유아교육은 아이들의 전인적 성장과 평생교육의 출발점이다. 오늘 접수한 3대 제안을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사, 그리고 필요한 경우 조례 개정까지 단계별로 이어가, 사립유치원이 감당해 온 공적 역할이 제도적으로 뒷받침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장 의원은 “사립유치원이 경기도 유아교육과 돌봄의 한 축으로서 감당해 온 역할이 제도적으로 정당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오늘 논의된 사항을 감사와 예산 심의, 조례 개정 단계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가겠다”고 향후 의정 활동 방향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간담회를 마쳤다.
  • “사람 인·천할 천”…FC서울 응원석에 ‘인천 비하’ 현수막

    “사람 인·천할 천”…FC서울 응원석에 ‘인천 비하’ 현수막

    프로축구 K리그1 FC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인천 지역과 구단 관계자를 비하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찬대 인천시장과 인천 지역 정치권은 “인천시민을 모욕한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 직후 FC 서울 서포터스석에는 ‘전달水+조건盜=人賤 UTD’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 ‘전달水’는 전달수 전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이사의 이름 끝 글자인 ‘수’를 ‘물 수(水)’로 바꾼 표현이다. 전 전 대표 재임 당시인 2024년 인천 일부 팬들이 경기장에 물병을 투척한 사건을 비꼰 것으로 풀이된다. ‘조건盜’는 조건도 현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이사의 이름 끝 글자인 ‘도’를 ‘도둑 도(盜)’로 바꿔 이른바 ‘셀프 연봉 인상’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천의 올바른 한자 표기인 ‘어질 인(仁)’과 ‘내 천(川)’ 대신 ‘사람 인(人)’과 ‘천할 천(賤)’을 쓴 ‘人賤’으로 표기해 인천 지역과 시민 전체를 비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FC 서울 서포터스가 내건 현수막은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도를 넘어 팬들과 인천시민을 모욕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주이자 인천시장으로서 스포츠의 본질을 훼손하는 지역 비하는 좌시하지 않겠다”며 “최소한의 존중이 없는 응원은 진정한 응원이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재발 방지와 책임 있는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도 이날 ‘스포츠에는 경쟁이 있어도 지역 비하는 없어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경기의 승패와 관계없는 지역 비하와 모욕은 스포츠의 본질인 페어플레이 정신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FC 서울 구단과 관련 단체는 경위를 면밀히 파악해 책임 있는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을 향해서도 건전한 응원 문화와 상호 존중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도 FC 서울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항의 공문을 보냈다. 구단은 FC 서울 측에 현수막을 내건 서포터스의 신원 파악과 제재 여부를 문의했다. 프로축구연맹에는 상대 팀 비하 행위를 막을 의무를 다하지 않은 FC 서울 구단을 제재할 수 있는지 질의한 상태다.
  • [포착] 이란, 한글로 ‘파병 경고’ 날렸다…“한국 당국자와 접촉” 주장, 진실은?

    [포착] 이란, 한글로 ‘파병 경고’ 날렸다…“한국 당국자와 접촉” 주장, 진실은?

    한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설과 관련해 이란 정부가 한국 당국자와 접촉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의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은 미국의 역내 공격적 행동과 개입에 어떤 형태로든 참여하는 것이 명백한 군사적 침략에 가담하는 것으로 간주된다는 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식적인 것은 아니지만, 서울 주재 이란 대사관을 통해 적절한 방식으로 한국의 관련 당국과 접촉해 왔다”고 언급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들의 역할 확대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한국을 콕 집어 미국의 파병 요청에 응하지 말라는 직접적인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란 정부는 구체적으로 한국의 어느 정부 부처와 언제 만나거나 통화했는지 등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우리 정부 역시 바가이 대변인의 주장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더불어 바가이 대변인은 같은 날 별도로 엑스에 한국어로 입장문을 공개했다. 그는 한국어 입장문에서 “이란과 대한민국의 관계는 64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양국 관계는 줄곧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발전해 왔다”며 “현재 이란 국민이 미국의 침략적 행위에 맞서 자위하고 있으며, 여성과 어린이를 상대로 한 미국의 전쟁범죄에 단호히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국가가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적으로 주둔하거나 작전에 참여하는 것은 침략 행위의 당사자를 직접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밖에 없으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가이 대변인이 한글로 올린 엑스 게시물에는 ‘위험한 선택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담은 사진도 함께 올라왔다. “이란에 약한 한국, 군함 한두 척 보내봤자”바가이 대변인의 이번 발언은 한국의 호르무즈 해협 군사 참여 검토설과 관련해 이란 정부 당국자가 공개적으로 내놓은 첫 공식 반응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4일 이란 핵 협상팀의 고문을 지낸 모하마드 마란디 테헤란대 교수는 친헤즈볼라 매체인 알마야딘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이 미국 주도의 대이란 군사작전에 참여할 경우 중동 지역의 한국 자산이 이란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할 경우 이란은 “한국을 적으로 간주하고 페르시아만 건너편에 있는 한국의 경제 및 군사적 자산을 공격할 수 있다”면서 “이란의 공격 목표가 반드시 군사 시설일 필요는 없으며 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카타르에 있는 한국 자산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란이 미국의 공격을 받을 때마다 요르단·바레인 등에 있는 미군 기지를 공습해 온 것처럼,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사업장 등 민간·경제 자산까지 보복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실제로 마란디 교수는 “한국은 이란에 매우 취약하다. 우리는 그들의 경제 자산을 손쉽게 파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이 미국에 기여할 수 있는 군사적 역량은 매우 미미하며 한국의 잠재적 기여가 판도를 바꿀 가능성은 작다”며 “한국에서 군함 한두 척이 온다고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어리석은 짓”이라고 지적했다.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 방안 결정된 바 없다”한편 우리 정부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프랑스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 중인 가운데, 국방부는 “파병 관련해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현재 결정된 바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 7일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자유 항행의 조속한 회복과 중동의 평화·안정을 위한 실질적 기여 방안에 대해서 미측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 P-8 해상초계기나 군수지원함 등이 거론되는데 국방부나 합참 차원에서 실제 가용 전력 등을 검토한 사실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질문하신 특정 자산에 대해서는 현재 결정된 바가 없다”고 답했다. ‘영국, 프랑스 등 일부 국가가 자체적으로 연합체 같은 것을 꾸리기도 하고 중동 쪽으로 전력을 보내기도 하는데, 이들 국가와 물밑에서는 공식적으로든 논의가 있었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는 “물밑에서가 아니라, 저희가 계기마다 영국, 프랑스, 미국 등 다양한 국제사회 국가들과 협의를 해 왔다는 점을 일관되게 설명해 왔다”고 답했다. 한편 미국은 한국에 대한 파병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백악관 관계자는 6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서 한국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군사적 기여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한국은 중동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 가운데 하나”라며 “우리는 한국이 역내(중동 지역)에 자원을 투입하기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 역시 이와 관련한 연합뉴스 질의에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들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나서서 지원해주기를 기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 “호르무즈 파병 말라”…이란, 韓에 이례적 한글 경고

    “호르무즈 파병 말라”…이란, 韓에 이례적 한글 경고

    美 파병 압박 속 “참여 땐 침략행위 직접 지지” 이란 한글로 ‘위험한 선택엔 대가’ 이미지까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를 놓고 한국 정부가 고심하는 가운데 이란이 한국을 직접 겨냥한 공개 경고장을 날렸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례적으로 한글 입장문까지 내고 파병 참여가 “침략 행위에 대한 직접적 지원”으로 간주될 수 있다며 “심각한 결과”를 경고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한글로 작성한 입장문을 올리고 “다른 국가가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적으로 주둔하거나 작전에 참여하는 것은 침략 행위의 당사자를 직접 지지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밖에 없으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 먼저 “이란과 대한민국의 관계는 64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양국 관계는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꾸준히 발전해 왔다”며 한국과의 우호 관계를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이란 국민은 미국의 침략적 행위에 맞서 스스로를 방어하고 있으며 여성과 어린이를 상대로 한 미국의 전쟁범죄에 단호히 대응하고 있다”며 한국의 파병 검토 움직임을 겨냥했다. 그는 이어 “주권과 책임을 가진 어떠한 국가도 미국의 압력과 협박에 굴복해 위대한 이란 국민을 상대로 한 침략 행위와 끔찍한 범죄의 공모에 가담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게시물에 ‘위험한 선택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문구가 담긴 이미지까지 첨부하며 경고 수위를 높였다. 외교부는 이란 측 메시지와 관련해 “정부는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조속한 회복과 호르무즈 해협에서 우리를 포함한 모든 선박의 자유로운 통항을 위해 관련국들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 지소연 “마음 무겁지만 잘못은 잘못…존중과 배려 계기 되길”

    지소연 “마음 무겁지만 잘못은 잘못…존중과 배려 계기 되길”

    최근 한국여자실업축구 경기 중 여성 심판으로부터 부적절한 발언을 들었다고 밝힌 여자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지소연(35·수원FC 위민)이 해당 사태와 관련해 “분명히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하면서 심판과 선수 사이에 존중과 배려가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랐다. 지소연은 7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대표팀 소집 훈련에 들어가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최근 일어난 심판의 성희롱성 발언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8일 열린 2026 WK리그 22라운드 수원FC 위민과 서울시청의 경기 도중 배선영 주심이 지소연을 두고 월경을 의미하는 은어인 ‘걸스데이’(girl‘s day)라는 표현을 쓴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당시 배 주심은 “해당 발언은 특정 선수를 지칭한 것은 아니며, 심판 간 대화였다”라고 해명했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징계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판단하고 협회 공정위원회에서 이를 다루기로 했다. 지소연은 이와 관련해 “선수로서 일이 이렇게 크게 될 줄 몰랐다”라면서 “마음이 굉장히 마음이 무겁다”며 어렵게 입을 뗐다. 하지만 그는 “이 일이 잘못된 건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며 “한 사람의 잘못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번 일이 심판과 선수 사이에 존중과 배려하는 마음이 생기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와 같은 일이 다른 선수들한테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그러기 위해 교육이나 소통 방식, 시스템이 개선됐으면 정말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소연은 “어린 선수가 경기장 안에서 그 얘기를 들었다면 아마 아무 말도 못 했을 것”이라면서 “많은 나라와 리그에서 뛰어온 저도 그런 발언을 들은 것은 처음이라 매우 당황스러웠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한편 지소연은 개인 여섯 번째 아시안게임 출전과 관련해서는 “팀의 베테랑으로서 크게 마음에 담아두지는 않으려고 한다. 이제는 아시안 게임만 바라보고 나아가고 싶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 삼성·현대, 파병 희생양 되나…“韓자산 파괴 식은 죽 먹기” 섬뜩 엄포 [배틀라인]

    삼성·현대, 파병 희생양 되나…“韓자산 파괴 식은 죽 먹기” 섬뜩 엄포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미국이 한국에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위한 군사자산 투입을 압박하는 가운데, 이란 측은 한국이 참여하면 이를 전쟁 개입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란 외무부는 호르무즈 파병시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이란 측 인사는 걸프 내 한국 경제자산도 보복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한국 정부는 한반도 대비태세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군사적 기여 방안을 검토하면서 미국의 파병 요구와 이란의 보복 위협을 함께 따져야 하는 딜레마에 빠졌다. 한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를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의 압박이 동시에 거세지고 있다. 미국이 중동 밖 국가에도 군사자산의 조속한 투입을 촉구한 가운데, 이란 외무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침략 가해자 직접 지원을 간주할 것이며, 이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이란 핵협상팀 고문을 지낸 인사는 한국이 미국 주도의 대이란 군사작전에 참여하면 걸프 지역의 한국 군사·경제 자산이 보복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이란 외무부 “호르무즈 해협 파병, 침략 가해자 직접 지원 간주”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이란과 대한민국의 관계는 64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양국 관계는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꾸준히 발전해 왔다”며 “이란은 한국과의 우호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이란 국민은 미국의 공격적인 행위에 맞서 스스로를 방어하고 있으며, 여성과 아동을 겨냥한 미국의 전쟁 범죄에 단호히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런 상황에서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에 군사력을 주둔시키거나 군사 작전에 참여하는 국가는 침략 가해자를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밖에 없으며, 이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그는 아울러 “주권적이고 책임감 있는 국가라면 미국의 압박과 위협에 굴복해 위대한 이란 국민을 향한 공격 행위와 끔찍한 범죄에 동조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한국 경제자산 파괴 쉽다”…중동에 삼성물산·현대건설 사업장앞서 전날 중동 전문매체 미들이스트아이(MEE)에 따르면 모하마드 마란디 테헤란대 교수는 4일 레바논의 친헤즈볼라 매체 알마야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걸프 지역의 한국 군사·경제 자산이 보복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마란디 교수는 한국이 대이란 군사작전에 참여할 경우 이란이 한국을 “적”으로 간주하고 역내 한국 자산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공격 목표가 반드시 군사시설일 필요는 없다며 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에 있는 한국 자산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은 이란에 매우 취약하다”며 “우리는 그들의 경제자산을 손쉽게 파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이란이 요르단·바레인 내 미군 기지를 공습하는 것처럼, 한국 기업의 사업장 등 민간·경제 자산까지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경고다. 현재 중동 지역에는 한국 기업 다수가 진출해 사업을 벌이고 있다. 삼성물산은 사우디에서 열병합발전소를, UAE와 카타르에서는 원전, LNG 수출 기지를 각각 짓고 있다. 현대건설은 사우디에서 송전선로 공사를 진행 중이며, 이라크에서는 해수처리시설 사업을 벌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라크에서 신항만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그는 한국의 군사적 기여 효과 자체는 평가절하했다. 그는 “한국이 미국에 기여할 수 있는 군사적 역량은 매우 미미하다”며 “한국에서 군함 한두 척이 온다고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어리석은 짓”이라고 말했다. 美, 한국 ‘호르무즈 기여 검토’에 “자원 투입 기다리고 있다”반면 미국은 동맹·우방국의 조속한 군사적 기여 확대를 다시 촉구하고 있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6일 CNN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수송에 현재 미군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다른 국가들도 통항 지원에 참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폭스뉴스에서는 중동 지역 우방·동맹국의 군사자산뿐 아니라 역외 국가의 자산도 들어오기를 바란다며 “조속히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라이트 장관은 한국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한국을 특정해 신속한 결단을 압박했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 4일 한국의 호르무즈 기여 검토와 관련해 “한국은 중동 원유의 최대 고객 중 하나”라며 “우리는 여전히 한국이 이 지역에 자원을 전개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을 위한 군사적 기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4일 “한반도 대비태세에 큰 손상이 있지 않은 범위에서는 운신할 수도 있다”며 군사적 기여에는 전투뿐 아니라 비전투·수색 등 여러 방안이 있다고 밝혔다. 정부로서는 미국의 군사적 기여 요구를 검토하는 동시에 한국군과 걸프 지역 한국 자산에 대한 이란의 보복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진 셈이다.
  • [속보] 이란, 한국에 ‘호르무즈 파병’ 경고…“미국 동조 시 심각한 결과”

    [속보] 이란, 한국에 ‘호르무즈 파병’ 경고…“미국 동조 시 심각한 결과”

    이란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검토 중인 한국을 향해 강한 우려와 경고의 뜻을 전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이란과 한국은 64년이 넘는 시간 동안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꾸준히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이란은 한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고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 “현재 이란 국민은 미국의 공격적인 행위에 맞서 스스로를 지키고 있으며, 여성과 어린이를 겨냥한 미국의 전쟁 범죄에 단호하게 맞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움직임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덧붙였다. 그는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에 군사력을 주둔시키거나 군사 작전에 참여하는 국가가 있다면, 이는 침략 가해자를 직접 돕는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며 “이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권과 책임감을 가진 국가라면 미국의 압박과 위협에 굴복해 위대한 이란 국민을 향한 공격 행위와 끔찍한 범죄에 가담해서는 안 된다”며 파병 요구를 거절할 것을 촉구했다.
  • ‘용’ 쓰려다 놓친 청년민심… 20대 李지지율 첫 20%대

    ‘용’ 쓰려다 놓친 청년민심… 20대 李지지율 첫 20%대

    2030 당원들 “용혜인 대표성 의문”“86세대 주류… 세대교체 잘 안 돼”“청년 플랫폼 갖춰도 전달엔 한계”野 “인사 실세 ‘만사현통’ 김현지” 청와대의 개각 발표 일주일이 지났지만 개각 효과는 보이지 않고 당청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등 오히려 위기에 직면한 모습이다. 특히 ‘1990년생 용혜인 깜짝 발탁’은 청년층과 진보 진영의 반발을 더 키우며 여권에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청년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는 비판 속에 여당의 청년정치 현주소가 그대로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6일 “2030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의견을 존중해 주는 것과 그들 중 한 명을 ‘픽’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라며 “왜 용혜인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서 오히려 청년 반발을 키운 것 같다”고 했다. 봉건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은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용 후보자가 상징성이 있는 인물이란 걸 부정하지 않지만 비례의원직을 내려놓지 않겠다고 하면서 이 문제가 촉발됐다”며 “(청년 민심에 악영향을 끼친 부분도) 부정할 수 없다”고 했다. 청년 당원들도 “정치 활동 외 어떤 사회적 경험, 배경도 없는 용 후보자 인선은 옥의 티”, “용 후보자의 언어는 청년의 언어와는 차이가 있다”며 용 후보자의 2030 대표성에 대해 의문을 품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로 여당의 청년 정치 ‘민낯’이 드러났다고 봤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민주당은 여전히 86세대가 주류다 보니 운동권 족보에 따라 움직이는 측면이 있다”면서 “한정된 범위 안에서 사람을 찾다 보니 세대교체가 잘 안되고 청년 인재를 기용할 때도 용혜인 같은 사람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 목소리를 듣겠다며 플랫폼을 갖춰도 기성 정치인 관점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까지 당원으로 활동하며 청년 정책에 목소리를 낸 박모(20)씨는 “오후 2시, 오후 3시 이럴 때 회의를 하면 이른바 ‘여의도 2시 청년’(별도 직업이 없어 낮 시간대 정치권 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 청년)을 제외하곤 참석을 할 수가 없다”며 “실제 현장의 목소리가 전달되지 못하면 방향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30대’, ‘여성’, ‘워킹맘’이라는 용 후보자의 상징성에도 의원직 겸직 논란 등으로 이번 개각의 의미가 묻히면서 2030 지지율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4일 발표한 여론조사(1~3일 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결과를 보면 20대와 30대의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각각 25%, 31%로 집계됐다. 7월 1주 차 조사 대비 20대는 16%포인트, 30대는 1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용 후보자 등 인선과 관련해 이재명 정부의 ‘인사라인’을 정조준하며 “이재명 정권의 인사를 주무르는 실세는 ‘만사현통’ 김현지 부속실장”이라고 비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민주당 친명 인사가 ‘청와대 인사라인이 김현지잖아’라고 폭로했다”며 “인사검증 시스템이 무너지고 이 대통령과 김 실장 등 극소수 최측근들의 정무적 판단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 대상그룹, 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서·‘존중박스’ 전달

    대상그룹, 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서·‘존중박스’ 전달

    대상그룹이 헌혈 캠페인 ‘2026 대상레드챌린지’를 통해 모은 헌혈증서 총 333장과 소아암 환아를 위한 ‘존중박스’ 1000개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서울 성북구 소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과 송유빈 대상 사회공헌팀장 등이 참석했다. 존중박스에는 환아와 가족들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청정원 ‘우리팜 아이사랑’, ‘멸치컵쌀국수’, ‘순쌀 누룽지’ 등과 종가 맛김치, 볶음김치 등 대상의 다양한 제품을 담았다. ‘대상레드챌린지’는 혈액 수급이 어려워지는 여름철을 맞아 대상그룹이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함께 진행하는 헌혈 캠페인으로, 지난 2006년 시작해 올해로 20회째를 맞았다. 대상 임직원 및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헌혈 문화 확산과 생명 존중 가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임직원 누적 참여자 수는 5738명이며, 동기간 기부한 헌혈증서는 총 8629장이다. 전국민으로 참여 대상이 확대된 이후에는 7년간 3만 9424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김경숙 대상 ESG경영실장은 “지난 20년간 대상 임직원과 일반 시민들의 참여로 이어져 온 대상레드챌린지를 통해 올해도 필요한 곳에 헌혈증서를 전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홍명보 참사 지울까…‘임시 감독’ 모레노 “말 대신 경기장에서 증명하겠다”

    홍명보 참사 지울까…‘임시 감독’ 모레노 “말 대신 경기장에서 증명하겠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을 맡은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말보다는 축구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남긴 한국 축구의 치욕을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모레노 감독은 3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영광스러운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랫동안 한국 축구를 알고 존경해 왔다. 이제는 한국 축구를 위해 일하겠다”고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일 제7차 이사회를 열고 모레노 감독의 대표팀 임시 사령탑 선임을 승인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 수석코치, 스페인 대표팀 수석코치 및 임시 감독 등을 역임한 갖춘 모레노 감독은 한국 사상 첫 스페인 지도자이기도 하다. 임기는 11월 27일까지로 최소 A매치 6경기를 맡게 된다. 모레노 감독은 “결과를 약속하진 않겠다. 대신 노력, 정직, 존중을 약속한다”며 “우리가 해야 할 말이 무엇이든, 그것은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에서 열리는 공식 출범식에서 언론과 만날 예정”이라며 “그전에는 인터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레노호는 우선 오는 24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를 상대한다. 28일에는 우루과이를, 내달 2일과 6일에는 각각 베네수엘라,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11월에도 A매치 두 경기가 예정돼 있다. 모레노 사단의 계약 기간이 11월 27일까지인 만큼 최소 A매치 6경기를 맡게 된다. 6번의 A매치 이후 계약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모레노 감독은 평가를 통해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도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 시민사회단체 만난 李대통령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작동하는 세상 만들자”

    시민사회단체 만난 李대통령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작동하는 세상 만들자”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우리 국민들이 희망을 가지는, 발전하는 나라,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이 작동하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시민사회 초청 간담회를 열고 “사실 이렇게 보게 된 게 아마도 2024년 12월 3일(비상계엄일) 그때 이후 처음이 아닌가 싶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시민사회단체를 향해 “대한민국 민주화 역사에서 언제나 시민사회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며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사회 대개혁에서도 우리 시민사회단체들의 몫은 매우 크다”고 추켜올렸다. 이 대통령은 “아마 여러분들이 원하는 또는 만들고자 하는 세상이나 제가 만들고 싶은 세상이나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그 목표에 이르는 경로, 방식이 조금씩은 다를 수 있겠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그 차이는 크지 않다”며 “모든 사람들이 공정하게 존중받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그런 세상을 만드는 게 아마 여러분들의 꿈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승훈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과 주제준 한국진보연대 정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인권·환경·농어업·과거사 등을 주제로 의견이 오갔다. 청와대는 “사회 각계에서 다양한 의견이 도출되는 상황에서 시민사회 관계자들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책과 현장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 11월 마이애미에서 북미 정상 만난다?…‘트럼프-김정은’ 깜짝 재회 가능성 부상 [밀리터리노트]

    11월 마이애미에서 북미 정상 만난다?…‘트럼프-김정은’ 깜짝 재회 가능성 부상 [밀리터리노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전격 재회’ 가능성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11월에서 12월 사이,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무대를 계기로 파격적인 북미 정상 만남이 성사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G20 무대 전격 활용?…‘트럼프식 비대칭 외교’의 부활미국 워싱턴의 주요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최근 대담에서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연말 북미 접촉 가능성을 무게 있게 다뤘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오는 12월 14~15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전후한 연말 국면을 북미 간 외교적 접촉이 가시화될 핵심 시점으로 지목했다. 대담에 참석한 빅터 차 CSIS 한국 석좌 역시 이에 동의하며 “두 지도자 모두 전 세계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보여주기식 외교’(showmanship)를 선호한다”고 짚었다. 차 석좌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주최하는 G20 무대에 김 위원장을 전격 초청해 스포트라이트를 독점하는 파격적인 시나리오를 구상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적국과의 파격 대화를 주저하지 않으면서도 기존 동맹 구조를 흔드는 트럼프 2기 특유의 ‘비대칭 외교’ 기조와 궤를 같이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출범 이후 북한이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자제해 온 점을 자신에 대한 ‘존중’으로 받아들이며 이에 대한 화답 성격의 이벤트를 고민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사실상 핵보유국’ 인정 수용하나…한국 외교엔 부담 북미 대화 재개 시 협상의 성격을 둘러싼 우려도 적지 않다. 차 석좌는 “트럼프 대통령 시각에서 북한의 핵 보유는 지난 35년간 이어진 미국 역대 정부 대북 정책 실패의 산물”이라며 “현실 인정 바탕 위에서 협상 테이블에 나서는 데 큰 거부감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 역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최근 담화를 통해 “대화를 위해 미국이 할 일이 많다”며 선을 그으면서도 “김 위원장이 트럼프와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해 여지를 남겨둔 상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한국의 입지가 축소될 수 있다는 점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사태 협조, 투자 협정, 규제 마찰 등을 이유로 한국에 불만을 표출하는 사이, 북미 직교류가 추진될 경우 ‘한국 패싱’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 “대화 전 몸값 올리기”…9월 북한 고강도 도발 경고 다만 연말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파격 시나리오가 성사되기 전, 북한이 몸값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강도 도발에 나설 위험을 한목소리로 경고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협상 테이블이 열리기 전 북한은 체면과 위상을 끌어올리고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움직일 것”이라며 “그 최적의 타이밍은 9월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 간 미중 정상회담 직전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과 중국 양국을 동시에 압박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판 흔들기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이다. 11월 마이애미에서 연말 북미 정상이 다시 만나는 ‘깜짝 쇼’가 현실화될지, 아니면 그에 앞선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 정세가 다시 냉각될지 향후 두 달간의 외교전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아직 움트지 않은 씨앗 꺼내겠다”

    “아직 움트지 않은 씨앗 꺼내겠다”

    ‘독창적 조형언어’ 이수경 작가 수상우현희 이사장 “예술적 성취 존중”세종미술관서 27일까지 수상작가전 “주저하며 시작하지 못했던 새로운 서사를 마그마가 뿜어 나오듯 펼칠 수 있게 해준 이 상을 평생 기억할 것 같습니다.”(이수경 작가) 호반문화재단은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2026 호반미술상’ 시상식을 열고 이수경(63) 작가를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 작가는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바탕으로 시대와 경계를 아우르며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해 왔다. 호반미술상은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하며 현대미술의 지평을 넓혀 온 중견작가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제정됐다. 미술계 전문가들의 추천과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결정된다. 수상자에게는 개인전 개최와 상금 1억원을 지원한다. 이 작가는 “그동안 눈앞에 있는 작업을 하나씩 하나씩 해 왔을 뿐인데, 누군가 그 긴 시간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 고맙다”며 “전시를 열 수 있게 되고 특히 신작인 ‘달빛 왕관_다정한 자매들_범여인 이야기’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제 안에는 어떤 꽃과 열매를 맺을지 아직 알 수 없는 많은 이야기 파편들이 담겨 있다”며 “아직 움트지 않은 씨앗들을 하나씩 꺼내 현재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 작업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축사에서 “이 작가는 버려진 도자기들을 변형함으로써 치유, 재생이라는 주제를 끊임없이 다뤄 왔다”며 “불확실성의 세계에서 상처 입은 영혼들에게 위안을 주는 작품들을 해 온 작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전시 등 한국은 물론 세계적인 무대에서 입증해 온 눈부신 성취에 경의를 표한다. 한국 미술계의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자랑스럽다”며 “이번 수상과 전시를 계기로 작가의 예술세계가 더 확장되고 한국 현대미술의 큰 궤적으로 남을 것을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을 비롯해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김 관장, 심사위원인 심상용 서울대 미술대학 교수, 윤진섭 미술평론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우 이사장은 “끊임없는 실험과 성찰을 통해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흔들림 없이 이어 온 이 작가의 여정은 호반미술상이 지향하는 가치와도 깊이 맞닿아 있다”며 “한 예술가가 오랜 시간 쌓아 온 창작의 과정과 예술적 성취를 존중하고, 그 가치가 우리 사회 속에서 더욱 널리 공감받을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수상작가전인 ‘아직, 이제는, 여전히’는 오는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다. 대표작 ‘번역된 도자기’와 ‘달빛 왕관’ 연작을 비롯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신작 등을 선보인다.
  • 지소연에 ‘걸스데이’ 발언 주심…축구협회 “징계 건의 대상, 협회 공정위로 이첩”

    지소연에 ‘걸스데이’ 발언 주심…축구협회 “징계 건의 대상, 협회 공정위로 이첩”

    대한축구협회가 최근 한국여자실업축구 WK리그 경기 중 발생한 주심의 부적절한 발언을 두고 징계에 착수했다. 축구협회는 3일 협회 아마심판평가협의체가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해당 사안에 대한 회의를 진행한 결과,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심판규정에 근거해 협회 공정위원회로 이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판에 대한 징계 필요성이 인정돼 이를 공정위에서 논의해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앞서 배선영 주심은 지난달 28일 WK리그 경기 중 수원FC 위민의 지소연을 향해 월경의 은어인 ‘걸스데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선수가 예민하다는 식으로 조롱해 논란을 일으켰다. 배 주심은 “해당 발언은 특정 선수를 지칭한 것은 아니며 심판 간 대화였다”라고 해명했지만, 자신의 발언에 항의하는 지소연에게 경고까지 주면서 심판 권한을 남용했다는 비판까지 더해졌다. 축구협회 규정에 따르면 심판이 정도가 약하거나 우발적으로 성희롱을 할 경우 최소 3개월 이상 1년 이하의 출전정지 또는 3개월 이상 1년 이하의 자격정지 징계를 내린다. 정도가 심하면 1년 이상 3년 자격정지의 중징계에 처할 수 있다. 축구협회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유사한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WK리그에서 모든 구성원이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김종오 총장, ‘영유아 사교육 인식 개선 릴레이 챌린지’ 동참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김종오 총장, ‘영유아 사교육 인식 개선 릴레이 챌린지’ 동참

    - 김종오 총장 “아이의 발달과 개성을 존중하고, 저마다의 속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할 것”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김종오 총장이 영유아기 조기 사교육과 무분별한 선행학습에 경각심을 환기하고, 아이 중심의 건강한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실천에 뜻을 보탰다. 김종오 총장은 지난 9월 2일 ‘영유아 사교육 인식 개선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영유아기 과도한 사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로잡고, 아이의 발달 속도와 놀이의 가치를 존중하는 교육 문화를 넓히자는 취지다. 이번 챌린지는 교육부와 육아정책연구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캠페인으로 ‘우리 모두의 아이, 저마다의 속도로 피어납니다’를 공식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계절의 순리에 따라 꽃이 자연스럽게 피어나듯, 유아기의 성장 역시 타인과의 비교나 성급한 독려 대신 아이마다 지닌 고유의 속도에 맞춘 경험과 과정을 통해 실현되어야 한다는 가치를 담았다. 김종오 총장은 “교육의 본질은 빨리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한 아이가 지닌 가능성을 온전히 꽃피우도록 돕는 일”이라며, “아이들은 저마다 다른 속도와 방식으로 성장하기에 조급한 선행학습보다는 놀이와 다양한 경험 속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배우고 자랄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응원하는 교육 문화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영유아 사교육 인식 개선 릴레이 챌린지’는 아동의 발달권 보호에 뜻을 같이하는 주요 기관과 단체 관계자 등이 주축이 되어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2026년 6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참여 방식은 챌린지 참여 취지를 나타내는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해 SNS 채널에 게재한 뒤 다음 주자 2명을 지목해 릴레이를 이어가는 형태로 운영된다. 김 총장은 앞서 김월용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원장의 지목을 받아 챌린지에 나섰으며, 릴레이를 이어갈 다음 주자로 김강주 국립군산대 총장과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을 각각 지목했다.
  •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 면담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 면담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이 지난 1일 오후 2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정윤순 이사장과 회동을 갖고 서울시 차원의 자살 예방 정책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양측은 이날 면담에서 생명 존중 문화를 사회 각층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공공 기관 간의 적극적인 역할 분담과 지속 가능한 협력을 다짐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자살 예방을 위한 정책과 체계 구축, 사업 운영, 홍보 등을 수행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자살 예방 교육 ▲자살 고위험군 발굴·지원 ▲생명 존중 문화 캠페인 등을 진행 중이다. 자살 예방 전담 조직 설치, 자살예방센터 확충, 생명 존중 문화 확산 노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 임 의장은 “그동안 자살 예방을 위한 국가적 노력이 계속되어 왔지만, 이제 더 새롭고 촘촘한 안전망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서울시의회도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의회 차원의 노력과 역할을 다하는 한편 지역 사회 중심의 자살 예방 체계가 원활하게 가동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개정 정통망법 시행 이후 첫 허위조작정보 자율심의…70%는 ‘정보글’·삭제 0건

    개정 정통망법 시행 이후 첫 허위조작정보 자율심의…70%는 ‘정보글’·삭제 0건

    ‘입틀막법’(입을 틀어막는 법)이라며 우려를 샀던 개정 정보통신망법 시행 이후 허위조작정보를 둘러싼 인터넷 자율규제 심의에서 실제 삭제로 이어진 사례는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제재 대상이 될 것이라 지목됐던 정치적 게시물보다 영수증 이용 후기 등이 홍보글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허위조작정보심의특별위원회는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7월 7일 개정 정보통신망법 시행 이후 소속 회원사로부터 심의를 요청받은 허위조작정보 신고 27건의 처리 현황을 공개했다. KISO는 이 가운데 심의 도중 게시물이 삭제됐거나 명예훼손 등 권리침해에 해당해 임시조치가 이뤄진 4건을 제외한 23건에 대해 최종 심의를 마쳤다. 23건 모두 KISO 가이드라인상 허위조작정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허위조작정보로 판단해 삭제를 결정한 사례는 없었다. 당초 정치적으로 민감한 게시물이 주로 신고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신고의 대부분은 일상생활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상품·서비스 정보와 이용 후기, 홍보성 게시물이 19건으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여행·숙박업체 관련 정보와 음식점 영수증 리뷰, 미용 시술 후기, 상품 할인 정보 등이 포함됐다. KISO는 허위조작정보 여부를 판단할 때 게시물의 일부 내용이 사실과 맞는지만 기계적으로 따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인 맥락과 게시물이 전달하는 핵심 메시지, 이용자가 사실을 어떻게 인식하게 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는 것이다. 경미한 오류나 부정확한 표현, 정보의 최신성이 떨어지는 경우라도 전체 내용을 허위 또는 조작된 정보로 보기 어렵다면 허위조작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단순한 착오로 게시됐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반대로 허위·조작성이 인정되면 손해를 끼칠 의도나 부당한 이익을 얻으려는 목적이 있었는지, 타인의 권리나 공익을 침해했는지 등을 추가로 판단한다. 게시물의 반복성이나 유통 방식, 공론의 장에 미치는 영향 등도 함께 고려한다. 주관적인 평가나 의견, 학술·과학·종교적 논쟁처럼 객관적인 진실을 확정하기 어려운 내용은 허위조작정보 판단 대상에서 제외했다. KISO의 심의는 정보의 진위를 인증하는 절차가 아니라 가이드라인에 따라 유통을 제한할 정도의 허위조작정보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라는 설명이다. 명예훼손이나 사생활 침해 등 개인의 권리침해와 관련된 게시물은 기존 임시조치 제도를 적용한다. 심의 과정에서 임시조치가 이뤄진 게시물은 허위조작정보 여부에 대한 본안 판단을 하지 않았다. 김민호 허위조작정보심의특별위원장은 “온라인상의 모든 부정확한 정보나 권리침해 사안을 허위조작정보 영역으로 포섭하기보다 가이드라인이 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정보에 한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KISO 자율규제의 원칙”이라고 말했다. KISO는 정보통신망법 개정 이후 국내 플랫폼에서 이용자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정도의 무분별한 삭제·차단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회원사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카카오·다음·네이트 등 국내 플랫폼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지만 당근마켓도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KISO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2곳 이상과 회원 가입을 전제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표현의 자유와 알 권리를 최대한 존중하면서 허위조작정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심의 사례를 축적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자율규제의 예측 가능성과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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