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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北 발사체 재난 문자 불안” vs 與 “신속하게 낙하물 회수 좋은 선례”

    野 “北 발사체 재난 문자 불안” vs 與 “신속하게 낙하물 회수 좋은 선례”

    여야는 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의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대응 과정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가 발송한 경계경보 위급재난 문자 오발령 소동을 계기로 기관 간 공조 문제를 지적했고,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들어 한미일 관계 정상화를 통해 빠른 미사일 궤도 추적 대응이 가능했다는 점을 부각하며 맞섰다. 기동민 민주당 의원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북한 발사체 관련) 국방부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가 잘 구성돼 국민에게 안심을 줬다고 생각하나”라고 따졌다. 이에 이 장관이 “국가안보실과 군이 사전 준비 과정부터 발사 과정, 발사 직후 경보전파부터 시작해 전반적으로 잘 조치했다”고 답했다. 이에 기 의원은 “일본 정부는 발사 직후 피신해야 할 이유와 장소가 담긴 대피 명령을 보냈지만 이보다 늦게 발송된 우리 재난 문자는 구체적인 정보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설훈 의원도 “윤석열 정부가 평화를 국가 안보의 제1 요체로 삼고 있는지 불안하고, 국가안보정책이 과연 제대로 길을 가고 있는지 두렵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안보·국방이 무너졌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해 한일, 한미관계가 정상화되다 보니까 북한이 더 위기감을 느끼고 이런 도발을 하지 않았겠나”라고 반박했다. 같은 당 성일종 의원은 “신속하게 낙하물을 회수한 것은 우리 군이 얼마나 잘 정비돼 있고, 특히 과거 정부와 대비했을 때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선례”라며 “미국·일본과 관계 복원이 이뤄지면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국방위 전체회의에서는 한일 군사당국간 협력에 장애 요소가 돼온 ‘초계기 갈등’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2018년 12월과 이듬해 1월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가 우리 해군 함정에 근접해 위협 비행을 한 사건으로 일본측은 한국 함정이 초계기를 향해 공격 직전 행위로 간주할 수 있는 사격통제레이더를 가동했다고 주장했지만, 우리 군은 “사실무근”이라고 맞서왔다. 이 장관은 2~4일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일본측과 초계기 갈등 해법을 논의할 것이냐는 배진교 정의당 의원의 질의에 “자연스럽게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미래지향적으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현명하게 해결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장관은 일본 자위대 항공기가 우리 측 함정에 근접했을 때 추적 레이더를 비춰 맞서기로 한 ‘일본 초계기 대응 지침’을 철회하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 北 위성 발사에 한미일 밀착 행보…IMO, 北 규탄 결의문 첫 채택

    北 위성 발사에 한미일 밀착 행보…IMO, 北 규탄 결의문 첫 채택

    IMO 결의문, 국제사회 단합된 규탄 대응 보여줘 백악관 “김정은과 그의 체제에 책임을 물을 것”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후, 해운 관련 유엔 산하 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가 처음으로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국제사회의 단합된 규탄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미일도 후속 대응조치 검토에 빠르게 착수했다. IMO 산하 해사안전위원회는 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IMO 본부에서 열린 제107차 회의에서 “선원과 국제 해운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력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해운 전문지 지캡틴이 전했다. ●IMO 결의안 채택에 북한 “자위적 조치” 반발 한미일 등이 이날 제출한 결의안에 대해 북한은 “(미사일 발사는) 자위적 조치”라며 반발했지만 100개국 이상이 참석해 대부분이 찬성했다. 한국 외교부는 “해사안전위원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결의를 채택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북한이 사전 통보 없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이어왔고, 이번에도 국제사회의 결의를 무시하며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자 가장 강력한 권고 수단인 결의문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IMO가 북한을 제재할 수단은 없지만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보여줬다는 의미가 있다. ●조현동 주미대사 “어떤 발사도 응분의 대가” 한미 양국은 북한의 추가 발사를 보면서 추가 제재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조치 등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대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지난달 한미 정상이 합의한 핵협의그룹(NCG) 1차 회의도 조만간 개최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간 양자 협의체로 출범하되 향후 일본을 포함하는 별도의 3자 협의체가 구성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는 이날 워싱턴DC 특파원간담회에서 “북한은 2차 (군사정찰위성) 발사하겠다고 했지만, 어떤 발사도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일 국방장관 회담 “한미일 협력 심화” 강조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동맹 및 파트너들과 협력해서 김정은과 그의 체제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마주 앉을 의사가 있음을 일관되게 말해왔다. 북한은 현재까지 수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미일 국방장관은 1일 도쿄 방위성에서 국방회담을 열고 북한의 2차 발사에 대비해 한미일 협력을 심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미국 본토와 동맹국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고, 하마다 야스카즈 일 방위상은 “북한의 도발 행위에 (미일, 한미일이) 신속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 [영상] 北이 노리는 ‘양탄일성’...韓에 불안감 느껴 ‘군사정찰위성’ 쐈나

    [영상] 北이 노리는 ‘양탄일성’...韓에 불안감 느껴 ‘군사정찰위성’ 쐈나

    “한국이 최근 발 빠르게 군 정찰위성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이러한 한국의 전력 증강에 대해서 (북한이) 굉장히 불안감을 많이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지난달 31일 ‘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가운데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홍 실장과의 일문일답. 북한이 발사한 정찰 위성, 그 목적은 무엇인가 쉽게 얘기하면 핵미사일 체계를 운영하는 데 있어 (정찰위성이) ‘눈 역할을 하는 것이다’라고 보시면 된다. ‘눈이 있는 상태에서 쏜다’라는 것은 상대의 어느 지점을 목표로 해서 쏴야 되는지에 대한 좌표를 더 정밀화해서 작성을 한다는 개념이 있고 쏜 다음에 그것을 관측하는 의미도 있다. 더불어 사전에 한미가 어떤 군사적 동향을 갖고 있는지 실시간적으로 정찰하고 감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그 상황에 따라서 정밀하게 미사일을 운용해서 쏠 수 있는 ‘눈’을 갖는 의미를 갖는다. 그래서 과거 중국이라든가 핵무기를 보유했던 국가들은 대부분 수소 폭탄이나 원자 폭탄 성공한 다음 ICBM을 개발하고, 마지막으로 사실상 인공위성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해서 소위 ‘양탄일성’(두 개의 탄과 하나의 인공위성이라는 개념)이라고 일컫는다. 한미의 압도적인 정찰 감시 능력과 비례했을 때 북한의 감시 정찰 능력은 현격하게 빈약하기 때문에 그 비대칭성이 너무 컸다. (북한 입장에선) 비대칭성을 빨리 극복하고자 하는 부분이 있었고 한국이 최근에 발 빠르게 군 정찰위성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한국의 전력 증강에 대해서도 굉장히 불안감을 많이 느낀 것으로 보여진다. ‘오발령’ 소동, 경보 체계 문제 없었나? 한국 같은 경우 한미의 정찰자산을 통해 이미 실시간으로 감시 체계를 갖고 있었고 이지스함을 통해서라든가 패스 파인더라든가 각종 정찰 감시 기구들이 동원됐다. 기존의 ICBM을 관측하거나 탐지하던 것들이 그대로 똑같이 동원돼 조기에 탐지를 했고 전반적으로 예상했던 시스템들은 대부분 다 가동이 됐기 때문에 특별히 ‘오발령’이 났다는 건 아마 서울권 관련된 부분인 것으로 보이는데, 특별히 (국가적) 경보 체계 체계상에서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일본은 ‘탄도미사일’ 규정...위성인가 탄도미사일인가 일본 측에서는 탄도 미사일이나 위성이든 발사체 자체는 로켓 추진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동일한 추진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으로 간주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예전 북한 ICBM 개발이 한창 이루어질 때는 ICBM 발사 추진체 자체가 개발 중이었기 때문에 그 개발을 위해서 위성용을 쏘는 것처럼 위장해 ‘위성용이다’라고 해놓고 실질적으로 ICBM을 실험했던 적은 있었다. 근데 지금은 상황이 바뀌어서 북한이 이미 탄도미사일 발사체는 상당 수준에 이르렀다. 북한이 굳이 위성 발사체라고 속이거나 그럴 이유는 없다. 북한의 로켓 발사체 수준, 어디까지 올라왔나 추진체 부분은 북한이 워낙 개발을 집중해 왔기 때문에 액체형으로서도 상당히 안정성을 확보했고 지난해 연말부터는 고체 연료형 ICBM 추진체도 개발을 했다. 그리고 올해 초에는 발사해서 성공까지 했다. 오히려 추진체 쪽은 한국보다 훨씬 앞서 있다는 얘기도 할 정도다. 그런데 다만 (문제는) 위성체 부분이다. 사실상 인공위성은 위성체가 얼마나 정밀하게 잘 만들어졌느냐가 중요한데 위성체라는 것은 상당한 해상도를 갖고서 정찰 자산으로서의 사실상 능력을 이제 보여줘야 되는 측면들이 겸비돼 있어야 된다. 그러기 위해선 굉장히 초정밀 과학들이 발달이 돼 있어야 되고 과학적 자산도 상당히 발달이 돼 있어야 되는데 (북한이) 그런 능력을 아직 갖추지 못한 것이 아니냐라고 지금 보고 있고 북한이 거기에 대한 증명 압박을 굉장히 많이 받고 있다. 자신들의 기술을 굉장히 저평가하는 것에 대한 불쾌감을 표시하면서 아마 이번 발사 때는 아마 상당 부분 거기에 집중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인다.
  • 주미대사 “北위성발사, 응분의 대가 치를 것”

    주미대사 “北위성발사, 응분의 대가 치를 것”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는 31일(현지시간) 북한이 이른바 우주 발사체를 발사했다 실패한 것과 관련, “북한은 2차 발사를 하겠다고 했지만, 어떤 발사도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사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특파원 간담회에서 “북한은 소위 군사 정찰위성 발사 계획 공표에 이어 어제 발사를 감행했다. 기술적 결함으로 실패했지만 소위 위성 발사는 성공 여부를 떠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명백한 불법행위”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대사는 “발사 직후에 한미 양국은 각급에서 소통했다. 양 정부는 북한의 발사를 규탄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면서 “한미 양국은 모든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발사는 국제사회로부터 북한의 고립을 더욱 심화하고 한미 동맹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뿐”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북한의 우주 발사체 발사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 한미는 추가적인 제재 및 유엔 안보리 조치 등을 염두에 두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미 정부는 발사에 실패한 북한이 추가 발사를 천명한 만큼 이를 지켜본 뒤 종합적인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제사회의 대응 조치에 있어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을 확보하는 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북핵 대응을 위해 지난달 한미 정상이 합의한 핵협의그룹(NCG)과 관련해선 조만간 1차 회의가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참여 가능성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상황에서 NCG는 우선 한미 간 양자 협의체로 출범하고, 향후 일본이 한미의 확장억제체제에 참여할 경우 NCG는 그대로 존치하되 별도의 3자 협의체가 생겨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툭하면 쏘던 ICBM인데 기술력 흠집… “신형엔진 연소시험 불충분 탓”

    툭하면 쏘던 ICBM인데 기술력 흠집… “신형엔진 연소시험 불충분 탓”

    2단 엔진 분리과정서 추진력 잃어같은 기술 ICBM 안정성에도 의문軍, 수거한 발사체 성능 정밀 분석같이 떨어진 위성도 회수 가능성 북한이 군사 정찰위성 발사 예고기간 첫날인 31일 실제 발사에 나섰지만 2시간 30분 만에 ‘발사 실패’를 인정했다. 화성17형과 화성18형 등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수차례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북한이 같은 기술을 활용한 위성 발사엔 실패하면서 ICBM 기술 안정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북한은 위성 발사체의 2단 엔진 분리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지만 군 당국은 인양된 발사체 추정 물체를 바탕으로 정밀 분석에 나설 예정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오전 6시 29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한 정찰위성은 궤도에 안착하지 못했다. 정찰위성이 오전 8시 5분쯤 비정상적으로 낙하한 즉시 군은 해상에서 정찰위성의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를 식별해 인양했다. 낙하한 지점은 서해에서 한국과 중국 민간 어선이 신고 없이 자유롭게 조업할 수 있는 한중 잠정조치 수역이었다. 북한은 오전 9시 5분쯤 ‘군사정찰위성발사 시 사고 발생’ 제목의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실패를 알렸다. 통신은 “국가우주개발국 대변인은 천리마1형에 도입된 신형 발동기 체계의 믿음성과 안정성이 떨어지고 사용된 연료의 특성이 불안정한 데 사고의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해당 과학자, 기술자,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원인 해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낙하 지점과 북한의 발표를 감안하면 정찰위성은 단 분리 후 2단 로켓이 점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 추진력을 잃고 바다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통상 인공위성 발사는 1단 로켓이 분리 지점까지 비행시킨 뒤 분리되면 2단 로켓이 점화돼 위성체를 탑재한 3단 부분을 대기권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앞서 북한이 예고한 로켓 낙하지점을 바탕으로 분석하면 2단 로켓은 발사 방위각 변경을 통해 방향과 고도를 제어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추정된다. 장영근 국가전략연구원 미사일센터장은 “2단 로켓엔진이 추력을 얻지 못해 발사 방위각 변경을 통한 방향 전환도 못한 상태에서 1단 엔진의 관성으로 1단의 비행 방향으로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수차례 ICBM을 발사해 온 북한이 발사 과정에서 실패한 것을 두고 신형 위성 운반 발사체인 천리마1형의 기술적 문제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이 위성체를 궤도에 올리기 위해 기존 ICBM 발사체보다 추력이 강한 방식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사전 준비 작업인 엔진 지상연소시험 등을 충분히 거치지 못했을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온다. 이번에 활용된 발사체는 기존 백두산 액체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된 것으로 관측된다. 군 당국은 이날 수거한 발사체 부품을 정밀 분석해 발사체 성능과 외국 부품 사용 여부, 기술 수준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합참은 낙하지점에서 1단 로켓과 2단 로켓 사이 원통형 연결단으로 추정되는 부유물을 인양했으며, 나머지 잔해물을 수색하고 있다. 군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인양된 원통형 물체에는 기존 ICBM 부품에서 식별됐던 글자가 적혀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1단 추진체는 기존 ICBM의 추진체를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위성을 탑재하는 2단과 3단은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설계되면서 엔진 연소에 문제가 생겼을 것”이라며 “2012년 4월 은하 3호 로켓으로 광명성 3호를 발사했을 당시엔 공중에서 폭파한 것과는 달리 이번엔 2단과 3단, 위성이 붙은 채로 낙하했기에 군이 위성까지 회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군 당국은 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의 기존 발사장과 제2발사장 가운데 어느 발사장을 이용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 절차가 빨리 진행됐다”며 “그 절차에 대해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 日은 달랐다… 서울보다 10분 빨리 ‘北미사일 발사·지하 대피’ 밝혀

    日은 달랐다… 서울보다 10분 빨리 ‘北미사일 발사·지하 대피’ 밝혀

    30분 만에 해제할 때도 이유 명시北 악천우 조기 발사엔 해석 분분“기술력 과시” vs “경계 허 찌르기” 일본 정부는 31일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쏘자 최남단 오키나와현에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다가 약 30분 만에 해제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특히 일본은 빠르고 자세한 대피 경보로 뒤늦은 불성실 경보로 불안감만 키운 한국과 차이를 보였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6시 31분쯤 인공위성으로 지자체 등에 긴급 정보를 전달하는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통해 대피 경보를 내렸다.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지 2분 만이었다. 대피 명령 대상 지역은 오키나와현으로 “미사일 발사. 미사일 발사. 북한으로부터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입니다. 건물 안 또는 지하로 피난해 주십시오”라고 돼 있었다. 이 메시지는 TV 방송과 함께 주민들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로도 전달됐다. 도쿄에 사는 기자도 인터넷을 통해 경보 메시지를 받았다. 반면 한국 정부는 일본보다 3분 늦은 오전 6시 34분쯤 서해 최북단인 인천 옹진군 백령도 일대에 피난 경보를 발령했다. 서울시에서도 같은 경보가 발령됐지만 일본보다 10분이나 늦은 오전 6시 41분쯤이었다. 심지어 일본처럼 왜 경보를 발령했는지, 어디로 대피하라는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은 없어 시민들의 불안감만 키웠다는 비판이 나왔다. 일본 정부는 대피 경보 발령 후 약 30분이 지난 오전 7시 4분쯤 같은 경보시스템을 통해 “우리나라(일본)에 낙하하거나 상공을 통과할 가능성이 사라진 게 확인됐다. 대피 경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경보가 해제됐지만 NHK 등은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북한 발사 소식을 3시간 넘게 속보로 전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 행정안전부는 오전 7시 3분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 드림”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일본처럼 왜 오발령인지 등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일본은 지진 등 자연재해가 많아 이러한 경보시스템이 발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피 경보 해제 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전 8시쯤 총리 관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기시다 총리는 회의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현재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키나와에서는 본격적인 출근, 통학 시간 전 대피 경보가 해제돼 일상생활에 큰 영향은 없었지만 대피 경보로 나하공항에서 일부 비행편이 지연됐다. 일본에서는 오키나와에서 태풍 예보가 나오는 등 악천후 상황에서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빨리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데 대해 엇갈린 분석을 내놨다. 고다 요지 전 해상자위대 사령관은 “날씨를 신경 쓰지 않고 발사했다는 것은 기술적으로 자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 전문가인 난잔대의 히라이와 지 교수는 “국제사회의 경계심에 허를 찌르는 방식으로 발사한 것 같다”며 “한미일에 북한의 기술력을 강조하고 앞으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 北 사전통보에도 왜, 어디로 빠진 재난문자…일본은 달랐다

    北 사전통보에도 왜, 어디로 빠진 재난문자…일본은 달랐다

    31일 북한 우주발사체 관련해 한국과 일본이 각각 전송한 긴급 재난문자는 시간과 내용 면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일본 정부는 발사 직후 곧바로 피신해야 할 이유와 장소가 담긴 대피명령을 보냈지만, 이보다 늦게 발송된 한국의 재난문자에는 이러한 구체적인 정보가 없었다.일본에서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한 지 불과 2분 뒤인 오전 6시 30분쯤, 피해 예상 지역인 오키나와현에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통해 대피명령이 전달됐다. 일본은 ‘국민 보호에 관한 정보’라는 제목이 붙은 대피명령에서 “미사일 발사. 미사일 발사. 북한으로부터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입니다. 건물 안, 또는 지하로 피난해 주십시오”라고 지시했다. 대피명령은 주요 TV 방송 속보와 오키나와현 주민들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전달됐다. 반면 한국은 일본보다 4분 늦은 오전 6시 34분쯤 백령도 일대에 “오늘 6시 29분 백령 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안내했다. 서울시에서는 거의 같은 내용의 문자가 일본보다 11분 늦은 오전 6시 41분쯤 수신됐다. 그마저도 경보를 발령한 이유와 대피 장소 등 구체적인 대응 요령은 빠져 있었다.이후 행정안전부는 오전 7시 3분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이라는 문자를 다시 보냈다. 하지만 행안부 역시 무엇이 잘못됐다는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반면 일본은 대피명령을 해제하면서 “북한으로부터 미사일이 오키나와현 방향으로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으나, 우리나라에 낙하하거나 상공을 통과할 가능성이 없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난 요청을 해제합니다”라고 공지했다. 한국과 비교하면 일본의 경보 해제 안내에는 관련 정황이 비교적 명확하게 포함된 셈이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피명령과 관련해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해 큰 문제가 있었다는 보고는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앞서 북한은 31일 0시부터 다음 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국제해사기구(IMO) 지역별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에 사전 통보했다. 같은 내용을 IMO에도 전했고 우리 외교부도 같은 내용을 미리 파악했다. 그럼에도 한국과 일본의 대응에는 이처럼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물론 일본도 지난달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내린 대피명령에서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13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쏜 탄도미사일이 “홋카이도 주변에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대피경보를 발령했다. 그러나 이후 “홋카이도나 그 주변에 낙하할 가능성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고 정정하면서 경보를 해제한다는 별도의 통지를 하지 않아 혼란을 야기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이후 피난 지시 해제 문구를 추가했다.
  • 내친김에 초계기도 봉합? 日언론 “한국, 지침 철회할 듯”

    내친김에 초계기도 봉합? 日언론 “한국, 지침 철회할 듯”

    12년 만의 셔틀외교 복원을 계기로 한일 관계개선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한국군이 2018년 일본과의 ‘초계기 갈등’ 이후 마련한 ‘일본 초계기 대응 지침’ 철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음 달 3일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앞두고 화기관제레이더 조사 문제를 둘러싼 한일 양국 정부의 협의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한일 레이더·초계기 갈등은 2018년 12월 20일 동해에서 조난한 북한 어선을 수색 중이던 한국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함정 근처로 날아온 일본 해상자위대 P1 초계기를 향해 사격용 화기관제레이더(사격통제레이더)를 조사(照射·겨냥해서 비춤)했다고 일본 측이 주장하면서 촉발됐다. 레이더 조사는 본래 공격 전 표적의 위치를 측정할 목적으로 사용한다. 무력충돌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행위다. 당시 일본은 초계기 내부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조사 증거로 공개하며 항의하는 한편,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한국은 레이더 조사를 부정하면서 오히려 초계기가 광개토대왕함 근처에서 저공 위협 비행을 했다고 일본에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일본 방위성은 2019년 1월 한국 측이 사실과 전혀 다른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객관적·중립적 사실인정에 응하는 자세가 보이지 않는다”는 최종 견해를 발표했다. 이에 한국 정부는 사격통제 레이더의 조사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2019년 2월 일본 초계기 대응지침을 해군에 하달했다. 지침은 자위대기가 두 차례 경고에 답하지 않고 근거리에서 운항할 경우 레이더를 조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한국 해군이 이때 작성한 군 지침을 철회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봤다.신문은 양국 정상이 정례적으로 상대국으로 오가는 ‘셔틀 외교’가 본궤도에 오르고, 한일 안보대화가 5년 만에 재개되면서 양국 국방 당국 간 협력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짚었다. 니혼게이자이는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면서 레이더 조사 지침을 취하하는 검토를 진행해 왔고, 방위성은 이것이 실현되면 비슷한 사안의 재발을 막을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한국 함정이 레이더를 조사했다는 일본 측 견해에는 변함이 없다”며 “6월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은 이종섭 장관에게 사실 인정의 표명은 요구하지 않을 의향”이라고 전했다. 또 한국군이 초계기 대응 지침을 철회하면 일본 방위성은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을 환경이 조성됐다고 판단, 한국과 방위 협력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현안이었던 레이더 조사 문제를 수습할 수 있다면 안보협력은 2018년 이전 상황으로 돌아간다”며 “지체됐던 해상자위대와 한국 해군의 양자훈련 재개도 조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국방부는 이날 니혼게이자이 보도에 대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초계기 문제와 관련된 국방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반박했다. 일각에선 일본 정부가 한일 국방장관회담을 앞두고 언론플레이를 한 것 아니냐며 불쾌해하는 기류도 감지됐다. 이 장관과 하마다 방위상은 내달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 기간에 회담할 전망이다.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열린 것은 2019년 11월이 마지막이었다.
  • 군이 인양한 北발사체 추정물체 보니…또렷한 ‘점검문13’ 글씨

    군이 인양한 北발사체 추정물체 보니…또렷한 ‘점검문13’ 글씨

    군이 31일 북한이 발사 실패한 우주발사체 낙하지점에서 발사체의 일부로 추정되는 부유물을 인양했다. 군은 나머지 잔해물에 대해서도 수색·인양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29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체 1발을 발사했으나, 비정상적으로 비행한 끝에 오전 8시 5분쯤 어청도 서방 200여㎞ 해상에 낙하했다.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이른바 우주발사체의 일부가 한중 잠정조치수역에 낙하한 것으로 파악했다. 군이 인양한 부유물은 1단 로켓과 2단 로켓 사이 원통형 연결단인 것으로 군은 추정했다. 원통형 물체 표면에는 일종의 개폐구로 보이는 부위에 ‘점검문13’이라는 글씨가 또렷하게 적혀 있었다.군은 나머지 발사체 잔해를 수거한 뒤 전반적인 성능과 외국 부품 사용 여부, 기술 수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발사체의 낙하지점에 대해 “한중 잠정조치수역, 한국과 중국의 중간 해역 정도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잠정조치수역은 서해에서 한국과 중국 어선에 한해 신고 없이 자유롭게 조업할 수 있도록 허용된 수역을 말한다. 북한은 발사 2시간 30여분 만에 정찰위성 발사가 실패했음을 공식 인정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다”면서 “‘천리마-1’형은 정상 비행하던 중 1계단 분리 후 2계단 발동기(엔진)의 시동 비정상으로 하여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서해에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국가우주개발국 대변인은 “‘천리마-1’형에 도입된 신형발동기 체계의 믿음성과 안정성이 떨어지고 사용된 연료의 특성이 불안정한데 사고의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해당 과학자, 기술자,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원인 해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어 “엄중한 결함을 구체적으로 조사 해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학기술적 대책을 시급히 강구하며 여러가지 부분시험들을 거쳐 가급적으로 빠른 기간 내에 제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합참 관계자는 ‘탄도미사일’ 대신 ‘우주발사체’로 표현한 것에 대해 “탄두가 달려있어야 미사일”이라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쐈으니 우주발사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과거에 비해 발사 절차가 빨리 진행됐는가라는 질문에는 “과거에 비해 빨라진 것이 맞다”며 “과거에 비해 발사 절차가 빨리 진행됐고, 그 절차에 대해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답했다.
  • 백악관 “北 발사 강력 규탄…도발 즉각 중단해야”

    백악관 “北 발사 강력 규탄…도발 즉각 중단해야”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적인 도발 중단과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성명을 통해 “미국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는 뻔뻔한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며 역내 및 이를 넘어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안보 저해 행위”라고 비판했다. 백악관은 “위성으로 주장하는 이 발사는 직접적으로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프로그램과 연관돼 있다”며 “대통령과 안보팀은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한 조율 속에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모든 나라들이 이번 발사를 규탄하고 북한이 진지한 협상을 위한 테이블에 돌아올 것을 촉구하기를 요청한다”며 “외교의 문은 아직 닫히지 않았지만 북한은 즉각 도발 행위를 중단하고 관여를 선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미국은 미국 본토와 한국 및 일본 동맹들의 방위를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한국 시간 31일 오전 6시27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
  • 어제 찍은 北동창리 발사장 위성사진 보니 “발사대 2곳 모두 준비중”

    어제 찍은 北동창리 발사장 위성사진 보니 “발사대 2곳 모두 준비중”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라고 주장하는 로켓을 발사한 가운데, 최근 찍힌 동창리 발사장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전문매체 ‘분단을 넘어’는 30일(현지시간) 웹 사이트를 통해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의 로켓 발사 준비 상황을 전했다. 매체는 비록 발사장에서 로켓이 포착되지는 않았지만 “5월 30일 촬영된 이미지는 발사대 주변에 우주발사체나 산화제 탱크 운반용일 수 있을 차량들이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발사대 구역에 최근 재건된 레일식 운송용 구조물이 연결타워 앞에 있고, 타워의 작업대가 접혀 있다”면서 “연결타워 아래 레일식 운송용 구조물에 로켓이나 미사일을 실을 때는 통상 작업대를 접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발사 준비는 북한이 5월 30일 사상 첫 첩보위성이 6월 중 발사될 수 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첩보위성 발사에는 탄도미사일 기술이 쓰이며,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면서 “성공한다면 이 위성은 북한이 동아시아와 전 세계에서 미국과 한국군의 동향과 위치를 감시할 능력을 대단히 증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도 비슷한 시점에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상업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 준비 동향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서해위성발사장내 기존 발사대와 동부 해안에 새로 짓고 있는 새 발사대 모두에서 발사 준비로 볼 수 있는 움직임이 감지돼 어느 위치가 이용될지 판단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붕이 덮인 레일차량 세 대가 도착한 것과 기존 수평조립동 인근에 차량이 주차된 모습을 볼 때 주위성발사대가 사용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기존 발사대에선 “연결타워의 지지대(service arms)가 열려 있었고, 이는 발사체가 언제든 탑재될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장비와 자재가 대부분 치워지고 대형 트럭을 비롯한 차량 3대가 포착되는 등 다수의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매체는 강조했다. 또 후미를 연결타워 쪽으로 향한 채 찍힌 대형 트럭의 경우 긴 원통형 물체가 실렸는데 액체연료 운반용 용기인지 로켓 부품인지는 구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31일 합동참모본부(합참)는 북한이 이날 오전 6시 29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라고 주장하는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 발사체는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해 어청도 서방 200여㎞ 해상에 비정상적 비행으로 낙하했다”면서 “한미가 공조해 추가적인 분석 중에 있다”고 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31일 6시 27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예정됐던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어 “‘천리마-1’형은 정상비행하던 중 1계단 분리 후 2계단 발동기(엔진)의 시동 비정상으로 하여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서해에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국가우주개발국은 “엄중한 결함을 구체적으로 조사 해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학기술적 대책을 시급히 강구하며 여러 가지 부분시험들을 거쳐 가급적으로 빠른 기간 내에 제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美본토 위협하는 北 고도화 ICBM… 한미 ‘통합 억제력’ 발휘”

    “美본토 위협하는 北 고도화 ICBM… 한미 ‘통합 억제력’ 발휘”

    폴 라캐머러 주한미군사령관은 “북한이 가까운 미래에 더 고도화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해 한국뿐 아니라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다”며 한미동맹에 기초한 ‘통합 억제력’을 통해 북핵 위협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국방연구원이 30일 주최한 국방 포럼에서 ‘한미동맹 70주년: 행동하는 동맹’을 주제로 발표한 라캐머러 사령관은 강연 내내 한미동맹의 성과와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미동맹 70주년은 중요한 이정표이지만 한국전쟁이 아직 종전되지 않았음을 잊어선 안 된다”며 “북한은 대한민국뿐 아니라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능력을 계속 개발하는 등 동아시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라캐머러 사령관은 미군은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지상·해상·공중뿐만 아니라 사이버·우주 등 다양한 영역에서 관련 훈련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외교·정보·군사·경제영역뿐만 아니라 법 집행·기술 등을 포함한 ‘통합 억제력’을 발휘함으로써 “한국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북한의 “모든 위협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 같은 무기체계는 없다”며 “지상, 해상, 공중뿐 아니라 사이버 및 우주 영역을 포함한 다각도의 연합 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라캐머러 사령관은 북핵 위협에 맞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동맹국과 싸우는 것보다 더 나쁜 일은 동맹 없이 싸우는 것’이란 2차 세계대전 당시 윈스턴 처칠의 어록과 ‘화살 하나는 부러뜨리기 쉽지만 여러 개는 부러뜨리기 어렵다’는 칭기즈칸의 격언을 인용하기도 했다. 그는 “(동맹은) 숫자만으로도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며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여러 겹의 한 줄 나뭇가지의 일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라캐머러 사령관은 한국 여당 일각에서 제기된 자체 핵무장론을 의식한 듯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 공약은 철통과도 같다”며 “동맹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유지해 나갈 것이며 동맹을 당연시하지 않을 것이다. 이를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한미군과 그 가족 숫자만 봐도 (미국이) 절대로 대한민국을 버리지 않을 것임을 알 수 있다”며 “나아가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피를 흘린 미국인들의 목숨을 생각해 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국군이 (한미) 연합군의 리더가 돼 가는 방향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이 최근 밝힌 군사정찰위성 발사 예고와 관련, 추진체 등 낙하물 발생 시 대응 계획에 관한 질문에 “우리를 해칠 수 있는 대상이 듣고 있기 때문에 작전 보안상 얘기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 北 정찰위성 도발 못박자… 韓, PSI 열어 대북공조 과시

    北 정찰위성 도발 못박자… 韓, PSI 열어 대북공조 과시

    북한 군부 2인자인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다음달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 계획을 공식화했다. 정부는 이날 제주도에서 확산방지구상(PSI) 20주년 고위급회의를 주관하는 등 대북 공조 강화에 나섰다. PSI와 함께 기획된 아태 순환훈련 ‘이스턴 엔데버23’도 31일부터 진행된다. 리 부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자위력 강화’ 입장에서 “6월에 발사하게 될 군사정찰위성 1호기와 새로 시험할 예정인 다양한 정찰 수단들”을 언급했다. 그는 군정찰위성이 “(한미의) 군사행동을 실시간으로 추적·감시·판별하고 사전에 억제 및 대비해 군사적 태세를 강화하는 데 필수 불가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정찰위성을 31일 0시부터 다음달 11일 0시 사이에 발사하겠다고 일본에 사전 통보한 지 하루 만에 군부 실세가 나서 ‘자위권 차원’이라며 정당화한 것이다. 리 부위원장은 ▲한미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 ▲미 전략핵잠수함(SSBN)의 한반도 전개 등을 일일이 거론했다. 북한의 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다.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PSI 회의 개회사에서 정찰위성 발사가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하며 “북한이 불법행위를 자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방지를 위한 한미일 등 106개국 협력체인 PSI 회의를 한국이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선 핵·미사일 개발 활동이 대량살상무기로 인한 확산 위협 중 하나임을 명문화하는 내용을 최초로 담은 공동성명이 채택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메시지에서 “북한은 불법적으로 핵·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물자와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의 협력은 더욱 굳건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닷새간 소식 없던 도요샛 ‘다솔이’ 결국… [누리호 3차 발사]

    닷새간 소식 없던 도요샛 ‘다솔이’ 결국… [누리호 3차 발사]

    닷새 동안 소식이 없었던 한국천문연구원의 큐브위성 도요샛 3호 ‘다솔’이 결국 사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25일 오후 발사된 누리호 3차 발사의 초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30일 늦게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닷새 동안 천문연 대전 지상국과 전 세계 연구자들이 찾아 나섰던 도요샛 3호 ‘다솔’이 사출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다. 항우연에 따르면 도요샛 3호 다솔은 사출관 문 개폐 신호와 3단의 가속도 측정값이 확인되지 않는 등으로 미뤄 사출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버스가 내려야 할 정류장에 도착했는데도 내리지 못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항우연은 발사 전 과정에 걸친 원격수신정보 상세 분석에 착수하고 앞으로 1~2달 동안 위성 분야·제어 전문가 등과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다솔의 미 사출을 제외하고 누리호 3차 발사는 성공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과기부와 항우연에 따르면 누리호는 지난 25일 발사 예정 시간인 오후 6시 24분 정각에 이륙해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주탑재체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 분리, 큐브위성 6기 분리를 수행했다. 누리호의 목표 고도 550㎞, 목표 투입 속도인 초속 7.58㎞에 정확히 일치해 높은 비행 정밀도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영상레이더 안테나 전개 후 위성 자세 제어 기능 확인도 완료된 상태로 임무 수행 준비가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다. 부탑재위성인 도요샛도 다솔을 제외한 3기가 지상국과 교신을 완료하고 위성 기능 점검을 수행 중이다. 카이로스페이스 KSAT3U는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한 후 전력계 상태도 정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루미르의 LUMIR-T1은 위성 신호 수신 성공 후 지상국과 교신을 시도 중이다. 다솔과 함께 발견되지 않고 있는 져스택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JAC’도 지상국을 통해 위성 신호 수신을 지속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북한 가까운 미래 고도화 ICBM 핵 탑재”...주한미군사령관 한미동맹 70주년 강연

    “북한 가까운 미래 고도화 ICBM 핵 탑재”...주한미군사령관 한미동맹 70주년 강연

    폴 라캐머러 주한미군사령관은 “북한이 가까운 미래에 더 고도화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해 한국뿐 아니라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다”며 한미동맹에 기초한 ‘통합 억제력’을 통해 북핵 위협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국방연구원이 30일 주최한 ‘국방포럼’에서 ‘한미동맹 70주년: 행동하는 동맹’을 주제로 발표한 라캐머러 사령관은 강연 내내 한미동맹의 성과와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미동맹 70주년은 중요한 이정표이지만 한국전쟁이 아직 종전되지 않았음을 잊어선 안 된다”며 “북한은 대한민국뿐 아니라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능력을 계속 개발하는 등 동아시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미군은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지상·해상·공중뿐만 아니라 사이버·우주 등 다양한 영역에서 관련 훈련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외교·정보·군사·경제영역뿐만 아니라 법 집행·기술 등을 포함한 ‘통합 억제력’을 발휘함으로써 “한국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북한의 “모든 위협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 같은 무기체계는 없다”며 “지상, 해상, 공중뿐 아니라 사이버 및 우주 영역을 포함한 다각도의 연합 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라캐머러 사령관은 북핵 위협에 맞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동맹국과 싸우는 것보다 더 나쁜 일은 동맹 없이 싸우는 것’이란 2차 세계대전 당시 윈스턴 처칠의 어록과 ‘화살 하나는 부러뜨리기 쉽지만 여러 개는 부러뜨리기 어렵다’는 칭기스칸의 격언을 인용하기도 했다. 그는 “(동맹은) 숫자만으로도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며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여러 겹의 한 줄 나뭇가지의 일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라캐머러 사령관은 한국 여당 일각에서 제기된 자체 핵무장론을 의식한 듯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 공약은 철통과도 같다”며 “동맹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유지해 나갈 것이며 동맹을 당연시 여기지 않을 것이다. 이를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한미군과 그 가족 숫자만 봐도 (미국이) 절대로 대한민국을 버리지 않을 것임을 알 수 있다”며 “나아가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피를 흘린 미국인들의 목숨을 생각해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국군이 (한미) 연합군의 리더가 돼가는 방향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이 최근 밝힌 군사정찰위성 발사 예고와 관련, 추진체 등 낙하물 발생시 대응 계획에 관한 질문에 “우리를 해칠 수 있는 대상이 듣고 있기 때문에 작전 보안상 얘기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 “워싱턴 지키려 서울 포기? 대꾸할 가치 없다…미국 약속은 철통”

    “워싱턴 지키려 서울 포기? 대꾸할 가치 없다…미국 약속은 철통”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30일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 공약은 철통같다며 이를 의심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62회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포럼에 특별강연자로 참석, “서울을 위해 로스앤젤레스나 워싱턴을 포기할 것인가와 같은 논쟁은 언급할 가치조차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에 대해 굳이 의심하겠다면 ‘의심할 필요 없다. 믿어라’고 답하겠다”며 “현재 이곳(한국)에 사는 미국인의 수, 이 나라(한국)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군인의 수, 이 땅에서 근무한 군인의 수, 그리고 가족 또는 지인과 함께 이곳에 온 사람의 수를 (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발 미국의 약속에 의문을 가지지 말아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북한의 핵위협이 커지면서 일각에서는 ‘미국이 북한에 핵공격을 당할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한국을 지킬 것인가’라는 의문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만일 미국이 북한으로부터 직접적인 핵공격을 받는 상황이 발생하면 우리나라에 대한 확장억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단 이유에서다. ‘확장억제’란 미국이 적대국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해 핵능력과 재래식전력, 미사일방어능력 등 억제력을 미 본토 방위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제공하는 개념을 말한다. 이와 관련해 러캐머라 사령관은 “우리 동맹은 70년간 굳건했다”며 “지속적인 위협 앞에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칭기즈칸은 화살 하나는 부러뜨릴 수 있지만 여러 발의 화살 뭉치는 부러뜨릴 수 없다고 말했다”며 “하나의 깃발 아래 같이 갑시다”라고 강조했다.러캐머라 사령관은 연설에서 북한이 지난 5개월 동안 탄도미사일을 20여회 발사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하기 위해 핵능력도 고도화하는 등 동북아시아와 전 세계 평화를 위협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은 말보다 행동”으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대한민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은 ‘워싱턴 선언’에 명시돼 있듯 미국이 갖고 있는 모든 능력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워싱턴 선언’을 발표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미군이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지상·해상·공중뿐만 아니라 사이버·우주 등 다양한 영역에서 관련 훈련을 수행할 것이며 동시에 ▲전략자산의 정례적인 한반도 전개 및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통해 확장억제를 강화하면서 북한 비핵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외교·정보·군사·경제영역뿐만 아니라 법 집행·기술 등을 포함한 ‘통합 억제력’을 발휘함으로써 “한국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그는 북한의 “모든 위협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 같은 무기체계는 없다”며 “다(多)영역을 동원에 적에게 다중 딜레마를 안겨줘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러캐머라 사령관은 ‘동맹국과 싸우는 것보다 더 나쁜 일은 동맹 없이 싸우는 것’이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윈스턴 처칠의 어록과 ‘화살 하나는 부러뜨리기 쉽지만 여러 개는 부러뜨리기 어렵다’는 칭기즈칸의 격언을 인용, ‘동맹’의 중요성 또한 재차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미 간 전시작적통제권 전환 논의를 염두에 둔 듯, “한국군이 (한미) 연합군의 리더가 돼가는 방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 지도자들은 한미일 3자 협력을 위해 접촉과 교류해왔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데 한미일 간 협력이 긴요하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또 북한이 개발 중인 무기체계들이 한미만 겨낭하는 게 아니란 점에서 주한유엔군사령부의 다른 전력제공국들도 대북 확장억제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유엔군사령관도 겸직한다. 이런 가운데 러캐머라 사령관은 최근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예고와 관련, 그 추진체 등 낙하물 발생시 대응 계획에 관한 질문엔 “우리를 해칠 수 있는 대상이 듣고 있기 때문에 작전보안상 얘기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한미동맹의) 지난 70년 성과를 자랑스러워하되, 절대 만족하거나 안주하면 안 된다. 우리가 만든 작전계획을 장병들의 용맹함만 믿고는 쓸 수는 없다”며 “철저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동맹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면 안 된다”며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오늘밤에라도 싸운다)을 구호로만 써선 안 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힘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 [열린세상] 타이밍이 중요하다/위성백 국민대 경영대학 특임교수

    [열린세상] 타이밍이 중요하다/위성백 국민대 경영대학 특임교수

    2000년대 초반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서비스로 싸이월드가 있었다. 싸이월드는 가상의 공간에서 다른 사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메타버스 서비스라 할 수 있었다. 이 싸이월드는 PC 기반이었는데, 몰입도가 부족하고 접속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도 제약되는 불편 등으로 2010년대 중반부터 인기가 급락했다. 결국은 사라졌다가 지난해 부활을 꿈꿨으나 서비스 부족으로 다시 외면당하고 말았다. 현실 공간과 다른 또 하나의 가상공간에서의 삶을 추구하는 메타버스는 2020년대 접어들면서 큰 관심을 끌게 됐다. 페이스북은 2021년 회사명을 메타로 바꾸고 약 100억 달러(13조원)의 야심찬 메타버스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최고경영자(CEO)인 사티아 나델라가 “공장을 비추는 카메라를 보는 대신 메타버스로 공장에 직접 들어갈 수 있게 되고, 동료들과 화상회의를 하는 대신 가상의 공간에 함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가상현실 작업 공간, 가상현실 헤드셋 등 메타버스 기술과 플랫폼 개발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메타버스의 투자 성적은 저조했다. 메타가 출시한 VR(가상현실) 플랫폼 호라이즌의 이용자는 목표치 월 50만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 VR 기기도 대중화에 실패했다. 결국 투자 발표 2년이 안 돼 메타는 메타버스 분야 대규모 감원을 추진하면서 인공지능(AI)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VR 플랫폼 서비스를 중단하고 관련 예산과 인력 감축을 추진했다. 주식시장도 메타버스의 부침을 반영하고 있다. 메타버스가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던 2021년에는 메타 글자만 들어가도 폭등하던 주식들이 작년부터 줄줄이 폭락했다. 2021년 위메이드맥스는 2895원에서 4만 6400원으로 무려 16배나 상승하면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작년부터 폭락해 요즘은 1만 200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혹자는 메타버스의 유행이 지나갔다고 말하지만 필자는 타이밍의 관점에서 본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이고 유망한 신기술이라 하더라도 주변 환경이나 관련 기술이 뒷받침해 주지 못한다면 결실을 볼 수 없다. 중소기업들도 혁신적인 기술이나 제품을 개발했으나 자금력, 생산 자원의 부족, 마케팅 한계 등으로 그 기술이 사장됐다가 나중에 다른 기업이 큰 규모로 사업을 확장하고 성공한 사례들이 많이 있다. 메타버스는 유행이 잠깐 지나간 것이 아니고 기술이 뒷받침되지 못하기 때문에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는 의견에 공감한다. 가상의 세계에서 활동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상상력은 화려하지만, 현실의 기술들은 이를 뒷받침해 주지 못하고 있다. 매킨지는 보고서에서 “사람들이 상상하는 메타버스를 제대로 구현하기에는 현재 그래픽 엔진이나 컴퓨터 성능은 너무 약하고 네트워크는 느리다”고 지적했다. VR 기기는 착용 시 불편뿐만 아니라 너무 비싸서 몰입감 높은 메타버스가 대중화되려면 아직 먼 것 같다. 실체가 있고 성장 방향성이 있어도 그런 세계가 몇십 년 뒤에 온다면 지금 메타버스에 집중투자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것이다. 모든 테마들이 그렇지만 아이디어가 아무리 좋아도 타이밍이 더 중요하다. 굴지의 기업들이 메타버스의 미래를 앞당기기 위해 투자를 하고 있다는 보도들이 있으니 타이밍을 잡아 보자. 삼성과 구글이 협력해 XR(확장현실) 기기를 연말 정도에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완성도가 높아야 출시하는 성향을 갖고 있는 애플도 하반기에 MR 헤드셋을 발표한다고 한다. MR(혼합현실) 헤드셋의 가격이 4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어 대중화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도 들기는 하지만, 글로벌 기업들의 제품 출시가 메타버스의 불씨를 살리는 계기가 될 것인지 기대해 본다.
  • 도요샛 3호 ‘다솔’ 나흘째 무소식… 우주로 빠져 나왔는지 확인 안돼

    도요샛 3호 ‘다솔’ 나흘째 무소식… 우주로 빠져 나왔는지 확인 안돼

    지난 25일 오후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올라간 한국천문연구원의 큐브샛 ‘도요샛’ 3호기 ‘다솔’이 나흘째 감감무소식이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천문연에 따르면 누리호의 부탑재체인 도요샛 4기 중 3호 다솔과 져스텍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JAC’의 신호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 천문연은 위성 신호 수신을 확인할 수 있는 전 세계 지상국 네트워크 ‘새트노그스’ 사이트에 고유 주파수를 공유했다. 도요샛은 2022년 러시아 우주발사체 ‘소유즈-2’에 실려 우주로 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발사가 무기한 연기됐다. 결국 지난해 10월 우주발사체사업추진위원회에서 누리호 3차 발사 때 도요샛을 싣기로 결정했다. 도요샛 4기에는 천문연이 3년 전에 진행한 이름 싣기 이벤트에서 당첨된 이들의 이름도 새겨져 있다. 다솔에 이름을 각인한 이들도 다솔의 행방을 궁금해하고 있다. 다솔이 누리호에서 제대로 빠져나왔는지도 확인이 어렵다. 누리호 발사 당시 영상에서도 ‘큐브샛 5번 분리 확인’ 후 40초 정도가 지난 뒤 ‘큐브샛 7번 분리 확인’이라는 방송만 나와 6번인 다솔의 사출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사출 영상뿐만 아니라 전기 신호를 받았지만 7기의 큐브위성들은 고유 카메라 없이 사출관 개폐 정보만 받았다. 이 때문에 다솔의 사출관 입구가 열리기는 했지만 실제 나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버스 문은 열렸는데 옷이나 가방이 걸려 내리지 못한 것과 같은 상황일 수 있다는 것이다. 큐브위성은 초소형위성이기 때문에 중대형 위성과 달리 교신을 위해 보내는 신호가 약하고 자세 제어에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6월 누리호 2차 발사 때도 연세대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미먼’은 사출 48일 만에 교신에 성공한 적이 있다. 천문연은 도요샛 4기를 이용해 세계 최초로 편대 비행을 하며 우주 날씨를 관측할 계획이었다. 편대 비행은 두 대만으로도 가능해 다솔이 없어도 된다. 다만 큐브위성의 숫자가 많을수록 관측의 질이 좋아지기 때문에 천문연은 다솔과의 교신을 계속 시도할 예정이다. 한편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고도 550㎞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임무 수행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누리호 4~6차 발사에서 우주에 오를 위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025년으로 예정된 4차 발사 때는 민간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하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가 실린다. 이 위성은 우주에서의 세포 배양 실험, 우주 플라스마 및 자기장 측정 같은 우주과학기술을 검증하게 된다. 2026년 5차 발사와 2027년 6차 발사 때도 민간기업에서 개발한 초소형위성들이 실린다.
  • 北위성 카운트다운… 정부 “대가 치를 것”

    北위성 카운트다운… 정부 “대가 치를 것”

    북한의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과 미국, 일본이 즉각 발사를 중지하라고 경고했고, 일본 정부는 더 나아가 ‘파괴조치명령’까지 내리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의 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29일 NHK에 따르면 북한은 ‘31일 0시부터 다음달 1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이날 새벽 일본 정부에 밝혔다.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의 전세계항행경보제도(WWNWS)에 따라 한국과 북한이 속한 지역의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에 통보한 것이다. 북한은 사실상 위성체와 발사체 조립을 완료하고 발사대에 기립하는 최종 절차만 남겨 둔 것으로 분석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6일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지도하면서 “차후 행동 계획을 승인했다”고 했는데 10여일 만에 발사 시기를 통보한 것이다. 실제 인공위성으로 명명한 로켓을 발사한다면 2016년 2월 광명성 4호 발사 후 7년여 만이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이 지난해 말 제시했던 ‘2023년 4월 중 군 정찰위성 준비 완료’ 목표를 최대한 달성했다는 내부 신뢰를 얻기 위해 6월 초 이내 발사 계획을 세운 것”이라며 “성공 가능성이 높은 시기에 발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발사 장소로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이 유력하다. 최근 미국 상업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서해위성발사장을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에 따르면 북한은 기존 발사장 보수 작업에 이어 제2발사장을 해안가에 빠른 속도로 건설하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기존 발사장이나 제2발사장에서 발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서해위성발사장이 다소 비체계적인 동향을 보이고 있다”며 “북한이 위성 발사 성공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밝힌 로켓 낙하 예상 지점을 감안하면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백두산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하더라도 유의미한 성능을 확보할지는 미지수다. 위성이 촬영한 사진의 해상도 등이 매우 낮을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북한은 정찰위성을 핵무기 투발 수단의 정확성을 높이는 억제력 제고 차원에서 개발해 왔다. 용산 대통령실은 이날 즉각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을 내고 “북한은 역내 평화를 위협하는 소위 위성 발사 계획을 철회하라”며 “강행한다면 응분의 대가와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일본 영역에 낙하할 가능성에 대비해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이 파괴조치명령을 내렸다”고 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일본 남단 오키나와 인근 섬에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 배치를 완료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추가적인 불법 활동을 자제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이 다음달 상순 경제목표 이행 상황 점검을 위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를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군 정찰위성 발사 후 당 전원회의를 열고 대외 메시지까지 내놓을지 주목된다.
  • 北 “6월 11일까지 위성 발사”...정부 “강행시 응분의 대가”

    北 “6월 11일까지 위성 발사”...정부 “강행시 응분의 대가”

    북한의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과 미국, 일본이 즉각 발사를 중지하라고 경고했고, 일본 정부는 더 나아가 ‘파괴조치명령’까지 내리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의 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29일 NHK에 따르면 북한은 ‘31일 0시부터 다음달 1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이날 새벽 일본 정부에 밝혔다.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의 전세계항행경보제도(WWNWS)에 따라 한국과 북한이 속한 지역의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에 통보한 것이다. 북한은 사실상 위성체와 발사체 조립을 완료하고 발사대에 기립하는 최종 절차만 남겨 둔 것으로 분석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6일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지도하면서 “차후 행동 계획을 승인했다”고 했는데 10여일 만에 발사 시기를 통보한 것이다. 실제 인공위성으로 명명한 로켓을 발사한다면 2016년 2월 광명성 4호 발사 후 7년여 만이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이 지난해 말 제시했던 ‘2023년 4월 중 군 정찰위성 준비 완료’ 목표를 최대한 달성했다는 내부 신뢰를 얻기 위해 6월 초 이내 발사 계획을 세운 것”이라며 “기상 조건 등을 감안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시기에 발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사 장소로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이 유력하다. 최근 미국 상업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서해위성발사장을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에 따르면 북한은 기존 발사장 보수 작업에 이어 제2발사장을 해안가에 빠른 속도로 건설하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기존 발사장이나 제2발사장에서 발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서해위성발사장이 다소 비체계적인 동향을 보이고 있다”며 “북한이 위성 발사 성공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밝힌 로켓 낙하 예상지점을 감안하면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백두산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하더라도 유의미한 성능을 확보할 지는 미지수다. 위성이 촬영한 사진의 해상도 등이 매우 낮을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북한은 정찰위성을 핵무기 투발 수단의 정확성을 높이는 억제력 제고 차원에서 개발해 왔다. 용산 대통령실은 이날 즉각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을 내고 “북한은 역내 평화를 위협하는 소위 위성 발사 계획을 철회하라”며 “강행한다면 응분의 대가와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일본 영역에 낙하할 가능성에 대비해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이 파괴조치 명령을 내렸다”고 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일본 남단 오키나와 인근 섬에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 배치를 완료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추가적인 불법 활동을 자제하고,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이 다음달 상순 경제목표 이행 상황 점검을 위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를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군 정찰위성 발사 이후 당 전원회의를 열고 대외적 메시지까지 발신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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