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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월드컵 성공개최’ 심포지엄 주제발표 요지/이달순

    ◎“2002월드컵은 지역발전의 촉매” 수원시는 8일 ‘2002년 한·일 월드컵축구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심포지움을 경기도 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었다.이날 제2주제인 ‘월드컵축구대회 지방개최도시 상호간 협력방안’에 관해 이달순 수원대 산업경영대학원장이 발표한 내용을 간추렸다.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개최하게 될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는 두가지의 최초기록을 지닌다.하나는 아시아에서 처음 월드컵이 열린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사상 처음으로 2개국이 동시에 개최한다는 것이다.88서울올림픽이 ‘동서 화합’의 교두보 역할을 했다면 2002년 월드컵은 세계화·지방화시대의 역사적 흐름에 개척사적인 성과를 거둘수 있는 의의를 갖게 된다.특히 월드컵은 도시가 주체가 되는 올림픽과는 달리 국가 대항전으로 개최국의 8∼9개 도시를 순회하며 열린다.따라서 월드컵 개최가 지방화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우리로서는 발전의 촉매가 될 것이다.아직 개최도시를 확정치 못하고 있는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이같은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수원 개최도시 포함을 수원시가 조직위원회에 신청한 15개 월드컵 개최 후보도시 가운데 개최도시에 포함되어야 할 당위성은 충분하다.우선 수원시는 수도권에 위치한 경기도의 중심도시라는 점이다.지자체 가운데 가장 큰 경기도가 빠져서는 안되며 그 가운데 중심도시인 수원시는 당연히 포함되어야 한다.이와함께 수원시는 월드컵개최를 위한 준비가 어느 도시 보다 활발하다.그 일환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요구하는 축구 전용구장이 건립된다.수원시는 기존의 종합경기장 외에 제2종합운동장 부지 13만3천여평에 1차로 도비 2백억원,시비 1백억원을 들여 5만여평을 확보했다.이 전용구장은 삼성전자가 1천6백억원을 지원한다.여기에 국제규모의 대형호텔 4개가 세워져 숙박난을 해결한다. ○전용구장 건립 등 만전 이밖에 수원시는 찬란한 문화유산의 도시로 200년의 역사를 지닌 수원화성은 금명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다.또 각종 문화재와 민속촌,에버랜드 등은 외국인이면 한번쯤 찾는 명소다.무엇보다도 수원시는 모든 준비를 FIFA의 규정에 부합되도록 했으며 월드컵 유치를 위한 범시민대회 등 시민의 열기가 어느 도시 보다 뜨겁다.이는 몇차례의 국제경기 개최로 이미 검증을 받았다.서울시가 전용구장 건립으로 논란을 벌일때만 해도 결승전및 준결승전 장소를 수원으로 하자는 여론이 인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일 오사카보다 조건 월등 2002년 월드컵은 한일공동개최로 이미 개최 도시가 확정된 일본의 한 도시인 오사카와 지방개최지를 비교하는 것도 스포츠측면에서 뜻이 있다.오사카는 수도권의 중심도시,역사의 도시,성곽도시라는 측면에서는 수원시와 비슷하다.특히 오사카는 2008년 올림픽 유치를 신청한 도시로 테니스장·수영장 등 일부 시설은 잘 설치되어 있다.그러나 기존의 시설을 증측하는 축구장을 비교하면 수원의 전용구장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또한 경기장이 도시 중심부에 있어 교통난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월드컵 개최도시로는 수원이 월등히 앞선다.특히 수원시에는 55개의 생활체육 축구팀이 있고 그 회원만도 2천여명에 이르며 직장축구팀도 18개나 된다.이는 관중동원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다.
  • 한∼일 해저광케이블 끊겨 인터넷 한때 불통

    지난 6일 상오 7시쯤 한국과 일본을 잇는 제5해저 광케이블 (APCN)에 장애가 발생,일부 인터넷 이용자들이 한때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사고는 부산에서 62㎞ 떨어진 공해상 해저 통신케이블에 손상이 발생,음성 및 데이터통신용 4천300여회선이 끊기면서 일어났다. 한국통신을 비롯한 다른 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은 사고발생직후 국제전화 및 인터넷회선을 위성과 우회망(백업망)으로 대체했으나 통신 지연으로 이용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한국통신은 저인망 어선의 그물이나 닻에 걸려 케이블이 끊어진 것으로 추정될 뿐,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 수 없으며 케이블 복구는 15일 이후에나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 반DJP 포위망 돌파전략 가동

    ◎TJ 통해 TK인사·여 중진 영입 박차/양당의원 지방행 DJT 당위성 홍보 반DJP 포위전략이 구체화되면서 DJP진영의 돌파전략도 숨가빠지고 있다.포위망 돌파의 핵심은 ‘당근’이다.입당후 ‘지분’을 앞세워 여권 인사 영입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주요 창구는 박태준 의원과 이종찬 부총재로 알려졌다. 박의원의 경우 한때 민정계 수장을 지낸 만큼 적어도 TK인사를 포함한 3∼4명의 중진급 인사를 낚을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물론 신한국당의 핵분열 시기를 염두에 둔 것이다.당의 고위 관계자도 “신한국당이 민정계와 민주계로 분당할 경우 이회창 총재의 당선 가능성 희박 때문에 민정계 일부인사가 동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종찬 부총재는 서울·경기 지역에 공을 들이고 있다.중부권에 초점을 맞춰 ‘이인제 돌풍’을 약화시키면서 호남과 충청,TK의 3각연대를 보강해 DJT 대세론 확산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최종목표는 반DJP연합의 역포위전략으로 잡고 있다. 이와함께 대규모 하방 작업도 추진중이다.국민회의 지도위는 이날 오는 18일국회폐회 이후 자민련을 포함한 양당의원들을 지역구로 내려 보내기로 했다.여론 주도층을 상대로 DJT연합의 당위성 전파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 ’97서울광고대상 심사평·수상소감

    ◎영예의 대상 ‘또 하나의 가족’/자랑않는 광고로 ‘만점 효과’/심사총평­리대용 심사위원장·중대 교수/광고주 위주 메시지 남발/소비자 짜증유발 위험성 〈서울신문〉광고대상에 삼성전자 기업광고인 ‘또 하나의 가족’시리즈가 선정되었다.기업광고 가은데 기업이미지광고를 흔히 기업 자화상을 그리는 광고라 한다.지금까지 전자회사들의 기업광고의 주류는 기업의 규모나 기술력을 알림으로써 제품력을 제고시키려는 것이었다.그러는 동안 알게 모르게 기업광고의 방향이 환경보호나 도덕성에 걸친 소프트한 테마로 그동안 바뀌고 있었다.그런데 이번에는 삼성전자가 소비자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기업의 얼굴이랄까,기업이미지를 바꾸려는 ‘또 하나의 가족’켐페인이 주목을 끌게에 이르렀다. 사실이지 그동안 기업광고의 치명적인 잘못은 소비자가 듣기를 원하는 메시지보다는 광고주가 듣기를 원하는 메시지를 남발한 것이다.이를테면,항상 “우리는 최고의 전자회사이며,우리는 가전제품의 품질을 대표한다”와 같은 과장된 주장,즉 제자랑 메시지가 그러한 광고이다.이런 광고는 대체로 소비자를 눌러서 제품을 사도록 할만큼이나 소비자를 괴롭히는 하드셀이었으며,소비자를 항복시켜 자기기업을 사랑하도록 만드는 이른바 “광고주에 광고하기”같은 기업광고였다. 이에 견주어 삼성전자의 ‘또 하나의 가족’ 켐페인은 그동안 쌓아놓은 크고 믿을만한 회사라는 강점을 자산으로 활용하면서,“가족같은 기업­삼성전자”를 기업광고 컨셉으로 추출하고 삼성전자의 제품은 소비자의 생활 곁에 언제나 존재하는 또 하나의 가족으로 포지셔닝하려는 야심찬 기획이다.여기에 대상이 주어진 것이다. 최우수상을 받은 LG정보통신의 ‘LG의 기술로 우뚝 서다’광고는 현재 국내 정보통신회사들간에 평준화되어가는 기술과 제품력 가운데 “국내최초 PCS폰 탄생!”이라는 서브헤드를 달아 PCS폰의 깨끗한 통화감도,세계최경량,국내최소형,다양한 컬러라는 4가지 주장을 통해 LG가 기술로 우뚝섰음을 과시하고 있다.주장에 자신이 있기만 하다면 이걸 광고주에게 광고하는 제자랑 광고라고 매도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기획제작상은 SK(주)의 유공엔크린과 한국마사회의 광고에 주어졌다.먼저,한국마사회는 행운에다 무리한 욕심을 걸어 패가망신한다는 경마에 대한 사회적 오해와 비판에 대하여 생활의 여유와 레저게임으로 경마를 정착시키려는 노력을 “스스로를 다스리는 마음의 채찍을 준비하셨습니까?”라는 헤드라인과 광고 가운데를 걸쳐있는 채찍 일러스트레이션을 조화시켜 경마에 대한 사회적 저항을 누그러뜨리려는 의도를 잘 표현하고 있다.그리고 유공엔크린은 찌꺼기가 없는 휘발유라는 중요하고 경쟁적인 편익을 전달하고 있다.또한 “엔진 구석구석에 끼어있는 찌꺼기까지 말끔하게 없애주는 엔크린”이라는 약속을 잘 전달하고 있다. 〈스포츠서울〉의 광고대상은 LG전자의 ‘LG미니스타’광고가 받았다.이 광고는 일러스트레이션에 초점이 주어진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이다.광고가 전하고자 하는 핵심을 신속하고 명료하게 전달하고 있다.평균적으로 독자들은 신문을 넘기거나 잡지의 페이지를 넘기기전 1초나 2초동안 머무른다.그런데 이 광고는 우선순위 1번의아버지와 우선순위 2번의 입체음향기(동급최고출력 240W)를 부자간의 정다운 포즈와 제품사이를 화살표로 연결시키고 있다.이들의 처지에서 보면 선택 우선순위는 두번째이지만 LG미니스타는 “100% 내꺼!”임에 틀림없다.메시지의 핵심을 잘 소화한 광고이다. 최우수상은 제일제당의 ‘게토레이’에 주어졌다.흡수가 빠른 갈증해소음료로 잘 포지셔닝된 게토레이를,명성을 얻고 있는 박찬호와 연관시킨 시의적인 광고이다.이 광고의 장점은 인식중심 광고에서 반응중심으로 광고를 발전시킨데 있다.그것은 박찬호의 성적과 게토레이 번개마크 찾기에 걸친 두가지 축제의 판매촉진을 브랜드에 연결시킴으로써 광고와 판매촉진을 조정하고 통합시킨 전략으로부터 나온다. 기획제작상은 두산백화의 ‘청하’와 롯데월드 어드벤쳐가 받았다. 퀸,TV가이드,뉴스피플에 이르는 〈출판부문〉의 광고대상은 에바스의 ‘보시앙’화장품의 “어머,얼굴이 반쪽이네”광고가 받았다.입체적인 탄력을 주는 포토카인성분이 얼굴선을 탱탱하게 잡아준다는 약속을 보름달과 초생달을대비시켜 보름달같은 얼굴보다는 얼굴선을 잡아주는 기초화장품인 보시앙을 감성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잡지 퀸의 최우수광고는 옥시의 ‘쉐리’광고에,TV가이드의 최우수광고는 SK텔레콤의 ‘012삐삐’ 광고에,뉴스피플의 최우수 광고는 한국종합화학의 “식생활에 색을 입히자!”광고에 주어졌다. 기획제작상은 거평패션의 ‘라보라’,삼성물산 SS패션의 ‘카운트다운’,한국담배인삼공사의 ‘88라이트’가 받았다. ◎대상 수상소감­박신용 삼성전자 홍보상무/기업과 고객은 가족같은 사이/“가족·이웃간 정의 소중함 깨달았다” 격려 많아 오늘날의 기업은 차별화된 가치를 갖는 제품을 제공하는 것과 함께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아야 한다.그동안 고객만족경영으로 고객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온 삼성전자는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또 고객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또 하나의 가족’ 캠페인을 기획했다. ‘또 하나의 가족’광고는 전자제품을 통해 행복을 느낄수 있는 생활속의 모습을 그려냄으로써 삼성전자가 소비자들의생활속에 늘 함께 있는 가족같은 기업으로 존재함을 알리려했다. 특히 인형을 소재로 온동네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함께 TV를 보는 모습은 우리 모두의 추억과 향수를 느끼게 하며,가족과 이웃간 정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광고라는 점에서 주변의 격려도 많았다.특히 젊은층이 보여준 우리 광고에 대한 관심과 호응은 한국적 정서로 표현한 광고의 가능성을 확인해주는 것이라 하겠다.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더욱 고객에게 가까운 기업,사람받는 기업이 되기위해 노력할 것이다.아울러 이 광고를 통해 우리사회가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생각하고 서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신인 최우수상 수상소감­한국 야쿠르트(호서대) 캠퍼스는 지금 축제로 인하여 떠들썩하고 저마다 즐거운 목소리로 젊음의 열기에 익어만가는 밤의 낭만을 부르짖고 있느라 정신없었다.벌써 ‘뿌요’를 쳐다보고 산지 9일,제품의 컨셉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그래서인지 아이디어는 더욱 입주위만을 맴돌았는지 모른다.마감은 어느덧 코앞에 닥치고 초조한 마음과 불안한 심정은 이미 포기를 부르고 있는듯 머릿속과 입은 어느새 시베리아 벌판의 찬바람에 얼어 붙었는지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이젠 마지막 수단밖엔 남지 않았다. 교수님께서 늘 하시던 말씀중 아이디어 발상의 한가지 방법으로 “그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라.”는 진리가 생각났다.그래서 우리는 뿌요를 마셔야만 하는 어린이는 누굴까 생각해봤다.역시 키작은 아이! 그래서 빨리 발길을 옮겨 초등학교 정문앞에 모여 지나가는 어린이 중 키가 유난히 작은 아이들을 상대로 인터뷰를 하였다.한 아이로부터 선생님이 줄서라고 하실때 “키작은 학생은 앞으로,키큰 학생은 뒤로 서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가장 싫고 또 한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1번이라는 키작은 서러움을 당할때 가장 화가 난다는 말을 들었다.역시 아이디어는 제품속에 있었으며 교수님께서 강조하시던 말씀대로 그 제품을 사용하는 대리인이 되어보라는 것이 결국 이렇게 큰상까지 받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아이디어 발상에 많은 도움을주신 교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큰상을 주신 서울신문과 심사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 ◎신인부문 신사평­이순만 심사위원·홍대 교수/상품이해도·창의성 주안점/‘뿌요’ 카피·일러스트 돋보여 어떠한 전문분야라 하더라도 신인부문이란 나름대로의 독특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즉 때묻지 않은 순수함,번뜩이는 아이디어,모험심,힘찬 생동감,풋풋한 우정… 등일 것이다. 현실성이 부족하지만 높은 이상의 추구와 패기는 젊음이 가질수 있는 용기이기도 한 것이다.하지만 광고란 높은 이상이나 젊음의 패기만으로는 훌륭한 광고가 될수는 없다. “무엇보다 먼저 광고하려는 상품을 연구하라.상품에 대해서 많이 알면 알수록 그 상품을 파는 빅아이디어가 쉽게 떠오를 것이다.”이는 ‘데이비드 오길비’(Daivd Ogilvy)의 말이다. 하기에 심사의 기준을 ①광고하고자 하는 상품을 얼마나 이해하였는가 ②소비자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의 아이디어가 얼마나 순수하고 솔직하였는가 ③아이디어가 얼마나 창의적이었으며 시각적 표현이 예술적 감각을갖고 있는가였나. 그런 의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성장기 어린이 발효유 ‘뿌요’는 “1학년땐 1번이었지만 지금은 30번이 되었어요”라는 카피가 매우 설득력이 있었고 일러스트에 있어서 다양한 표정의 동화적 인물표현이 어린이들에게,또는 학부모에게 호감을 갖게 하였다. 우수상의 ‘기넥신’은 혈액순환 장애의 문을 여는 “비상열쇠”라는 카피인데 은행잎과 열쇠의 조화가 돋보였는데 사진에 의한 몽타주보다는 손으로 직접 그려서 (Hand Drawing) 표현하였다면 더욱 좋은 효과를 가졌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고 ‘One Shot 018’은 일러스트에 있어서 낚시대와 핸드폰과 연결이 매우 성공적이었다. 팽팽한 긴장감과 마치 월척의 기쁨을 누리는 듯한 빠른 통화의 이미지는 레이아웃에서도 긴장과 여백의 미를 잘 살린 성공작이었다. 장려상의 ‘LG아트젯’은 시원한 여백과 “다쓴색만 바꾸자!”는 알뜰한 경제성에의 소구가 좋았으며,‘한국마사회’의 “경마장 오시면 즐겁습니다”의 헤드라인에 맞게 말발굽의 징을 웃는 사람의 얼굴로 의인화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는데 진정한 광고효과를 위해서는 경마장의 부정적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할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아시아의 꿈”은 헤드라인에 맞게 영화 ‘ET’에서의 감동적인 마지막 장면을 인용한 것이 항공사의 이미지와 매우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었다고 생각된다. 전반적으로 아쉬었던 점은 표현의 예술성과 표현방법의 다양성이 좀더 적극적으로 시도되었으면 하는 점이다. 내년에도 많은 작품을 응모해주길 기대합니다. ◎최우수상:LG PCS폰(LG정보통신)­이재룡 LG정보통신 단말영업팀장/세계수준의 CDMA기술 인식 계기로 저희 LG정보통신(주)의 국내 최초 PCS폰 탄생고지 신문 광고를 올해의 서울신문 광고대상 최우수작으로 선정해주신 서울신문사 및 평가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광고제작에 정열을 쏟아준 (주)LG 애드측과도 기쁨을 같이 하고자 합니다. 차세대 개인 휴대통신인 PCS폰의 상용 서비스에 최상의 단말기를 출시하기 위해 노력해온 저희 회사는 LG PCS폰 탄생고지 광고를 97년 7월초부터 기획하여 8월 PCS시범 서비스기간동안 집행되었습니다.PCS 상용서비스가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개시됨에 따라 저희 LG정보통신은 CDMA 기술에 관한한 LG의 기술이 세계 수준에 도달해 있음을 소비자들에게 깊이 인식시켜 나가고자 광고를 통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노력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PCS폰의 기술 우위성을 소비자들에게 알려주는 광고를 PCS시범 서비스기간부터 집중적인 PCS폰 탄생고지 광고를 시행하였습니다. 광고의 기본방향은 “LG의 기술로 우뚝서다­국내 최초 PCS폰 탄생”이란 헤드라인이 말하듯이,세계최초 CDMA상용화 교환기 및 기지국 장비를 개발하고,국내 최초의 CDMA 휴대폰을 개발 출시한 LG정보통신의 저력으로 PCS폰 개발에 있어서도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깨끗한 통화감도’‘세계최경량’‘국내최소형’,그리고 ‘다양한 컬러’의 PCS폰을 국내최초로 출시함으로써 이동전화 시장에서의 새로운 장을 활짝 열어놓았습니다. ◎기획제작상:엔크린(SK주식회사)­황인성 (주)SK홍보실 과장/‘찌꺼기없는 휘발유’ 강하게 전달 노력 최근 대부분의 기업들은 자사제품이나 기업이미지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법의 광고,판촉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TV광고는 물론 신문,잡지,라디오,옥외광고까지 사용가능한 모든 매체를 동원하여 고객들에게 관심을 유발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범람하는 광고들속에서 표현의 차별화,메시지의 차별화는 이제 그 제품의 광고뿐만 아니라 제품의 생명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서울광고대상 기획제작상을 수상한 “엔크린,마이크편”은 “찌꺼기없는 휘발유­엔크린”이라는 제품의 기본속성을 정확히 전달하면서도 표현방법을 차별화하여 고객에게 강한 인상과 함께 따뜻함을 느낄수 있는 방향으로 제작하고자 하였습니다. 휘발유는 제품특성상 고객이 직접 품질의 차이를 느낄수 없으므로 휘발유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차를 의인화하여 광고를 제작하였습니다.마이크앞에 선 차가 “모든 차에 좋은 휘발유는 엔크린”임을 고객앞에 당당히 선언함으로써 휘발유의 □1임을 자신감있게 표현한 광고입니다.이렇게 자신감있는 광고를 제작할 수있었던 것은 바로 엔크린의 품질에 대한 우수성을 자신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주시하시는 바와 같이 엔크린은 국내 최초로 SK가 자체 개발한 최첨단 청정제를 첨가한 휘발유로서 엔진내부에 쌓인 찌꺼기를 없애 엔진의 출력을 향상시켜 주며 연료계통의 청정성을 유지시켜 자동차의 수명을 연장시켜 줍니다. ◎기획제작상:한국 마사회­김종신 한국 마사회 과장/온가족이 즐기는 휴식공간 정착됐으면… 먼저,국내 유수의 신문사인 서울신문사가 주최한 ’97 서울 광고대상 기획제작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이 행사를 기획하고 주관하신 서울신문사의 관계자와 심사위원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국가간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져가는 이 국제화 시대에 ‘자본주의의 꽃’으로 불리는 광고산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이러한 시점에서 한국 광고의 질적수준 향상과 광고 산업의 활성화를 통한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정된 서울 광고 대상은 앞으로 우리나라의 상품 개발과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것 입니다. 경마를 건전한 레저 스포츠로 발전시키고,각종 편익 시설과 공간을 개방하여 경마장을 온 가족이 즐길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노력해온 한국마사회에서는 ‘경마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기수가 연습이나 경주중에 경주마에게 사용하는 채찍을 광고의 소재로 삼았습니다.기수가 말에게 채찍을 가하는 목적에는 징계,훈육(조교),지시,격려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97 서울광고 대상을 준비하신 관계자 여러분께 재삼 감사드리며,이 가을,청계산 아래 자리잡은 한국마사회 서울경마장의 가을로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습니다.이 곳에 말과 말을 사랑하는 사람들,그리고 산과 가을이 있습니다.
  • 잠실벌 한·일 프로야구·월드컵축구 열리던 날

    ◎아쉬운 승부… 돋보인 시민의식/깨끗한 응원대결… 경기후엔 자발적 청소/대부분 대중교통 이용해 주변체증 없어/일 국민들 “본선진출 희망있다” 환호성 월드컵 축구 한·일전에서 한국팀이 반드시 이길 것으로 믿었던 시민들은 1일 선수들이 시종 졸전을 벌인 끝에 일본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자 ‘정신력에서 진 것’이라며 허탈해 했다. 이날 잠실벌에는 축구경기와 함께 서울신문사와 주니치신문사가 공동주최한 한·일 프로야구 골든볼시리즈가 열려 10만여명의 관객이 몰려 승리를 기원하며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많은 시민들은 2분만에 1골을 허용할 때만해도 곧 만회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가졌으나 37분 다시 한 골을 내주자 패배를 예상한듯 어두운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서울역 구내에 마련된 5개의 TV화면 앞에는 각각 4백∼5백여명씩의 시민들이 모여 열띤 응원을 폈다.후반 들어 한때 한국팀의 공격이 이어지자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일부 시민들은 이미 사놓은 버스표의 시간을 미뤄가며 우리 선수들의 슈팅 장면 하나하나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상오 7시부터 좋은 자리를 잡기위해 몰려든 열성 관중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경기장 입구에서부터 차례로 줄을 서기 시작,상오 10시가 넘으면서 3천여명이 3개의 줄로 3백여m를 질서정연하게 늘어섰다.아예 가정용 쓰레기봉투를 들고온 입장객도 눈에 띄었다. ○…응원단 ‘붉은악마들’을 비롯한 7만여 관중들은 사물놀이 장단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한층 경기분위기를 고조시켰다.관중들은 우리선수들의 절묘한 슈팅이나 패스가 나올때마다 탄성과 함께 파도타기와 종이가루를 뿌리는 등 폭발적인 응원을 보냈다. ○…경기가 끝난뒤 1시간여 동안 양국 응원단은 응원전을 펼쳤다.일본응원단은 승리를 자축하면서 ‘울트라 니폰’을 연호했고 우리 응원단은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에게 대형 태극기를 흔들며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일반 관중들은 경찰과 함께 주위에 흩어진 쓰레기를 주워 미리 준비한 봉투에 담아 나오는 등 지난 경기들과는 다른 선진적 관전태도를 보였다. ○…경기가 끝난뒤 8만여 관중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지하철역과 인도가 심한 혼잡을 빚었다. 올림픽대로 진입로 등 주변 도로도 주차장에 있던 차량이 몰려 일시적 정체를 빚었다. 그러나 시민 대부분이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경기장 주변의 혼잡은 곧 풀렸다. ○…일본이 한국과의 원정경기에서 승리,내년 프랑스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한가닥 희망이 살아나자 TV를 지켜본 일본의 축구팬들과 국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선수들의 선전을 자축. 이날 경기를 위성으로 생중계한 후지TV와 NHK 위성채널을 비롯한 방송 등 언론들도 한국전 승리로 본선진출 가능성이 다시 부활됐다고 중요뉴스로 보도하면서 특히 84년 이후 한·일 라이벌전 적지경기에서 13년만에 첫 승리한데도 큰 의미를 부여.
  • 로봇축구의 민간외교/김종환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굄돌)

    약 30여명의 카메라진에 휩싸여 환호하는 관중과 함께 로봇축구 시범경기를 하였던 리우데자네이루에서의 열정을 잊을수 없다.브라질은 역시 축구의 나라였다.그날 저녁 TV방송들은 우리 로봇 축구를 크게 다루었으며,다음날 아침 신문들도 우리의 활동을 대서특필하였다.어떤 신문들은 ‘브라질이 이탈리아를 7대6으로 격파’하였다고 헤드라인을 장식하였다.왜냐하면 팀 색깔로 노란 색을 쓴 소티팀이 파란색을 쓴 마이로팀을 이겼기 때문이다.그 다음날 저녁 우리는 상파울루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였고,이어 총영사관 및 영사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였다.그분들은 브라질의 여러 채널에서 계속 나오는 한국에서 온 로봇축구 뉴스에 너무도 신나 하셨고,민간외교의 중요성을 역설하였다.지난 8월 미국 새크라멘토를 시작 도시로 하여 출발한 MiroSot 미주 투어는 이처럼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브라질에 이어 멕시코 과달라하라 대학 극장에서 시범경기를 가졌고,그날 저녁 1시간짜리 TV 생방송에도 출연하였다.어느 TV 방송국은 위성방송국을 통하여 우리 로봇축구 시범경기를 남미 전역에 방송하기도 하였다.마지막 행선지가 캐나다 밴쿠버였는데 귀국길 KAL기에서 만난 캘거리 출신 캐나다인은 로봇축구를 TV 뉴스에서 보았다며 무척 신기해하였다.함께 로봇축구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긴 시간 비행의 지루함도 느낄수 없었다. 약 3주간 4개국 6개 도시에서 가졌던 10여차례의 시범경기와 수많은 TV 및 신문보도를 떠올리며,순수 민간외교에 자부심을 느끼며 김포공항에 도착하였다.수속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카메라진들과 환영 인파들이 있었다.우리를 위하여 나올리는 없는데….의아해하던 우리는 같은 비행기에 캐나다에서 열렸던 세계양궁대회에서 전 종목을 석권한 우리 대표팀이 타고 있었고 이 환영 인파는 그들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곧 알 수 있었다.우리 일행은 64번 맨 뒷자리에 타고 왔기에 앞좌석에 우리 선수단이 있었는지 조차도 몰랐던 것이다. 감히 세계양궁 전 종목 우승의 우리 양궁 선수단과,필자 및 4명의 KAIST학생으로 구성된 로봇축구 선수단을 비교할 수 있겠느냐고 생각하면서도 왠지 허전한 마음을 금할수 없었다.스포츠와 과학 기술에 대한 관심의 차이가 이렇게 큰 것임을 우리 학생들에게 보여준 순간이었다.
  • 현대의 외곽때리기/박희준 경제부 기자(오늘의 눈)

    현대는 27일 경남 하동 갈사만 일대를 제철소 부지로 확정했음을 공식화했다.현대의 제철소진출구상은 처음이 아니다.과거에도 수차례 밝혔던 계획이다.최근에는 국제적인 행사였던 코리아 서밋에서 현대의 제철업 진출의 당위성을 역설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현대의 행위는 당위성에 대한 논란과 현재 한국경제의 위기상황 때문에 그간 현대가 쌓아온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는다.현대는 그간 국가경제 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기업으로 꼽혀왔다.자동차 반도체 조선 등 현대가 손을 대는 것은 무엇이든 경제발전의 견인차로 발돋움했다.현대는 한국의 마이다스였다.때문에 현대에겐 한국경제의 견인차 기업이라는 평가가 자연스레 주어졌다.현실을 지배하는 냉혹한 이해관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대학생들은 현대를 취업선호 1위 기업으로 추앙하기도 했고 현대는 그것을 당연한 사실로 간주했다. 하지만 현대의 이날 행위는 중요한 사실을 간과했다.현대의 사익도 좋고 문민정부에 대한 ‘감정’도 좋다.하지만 현단계는 우리경제의 총체적 위기라는데 이견이 없다.한보 삼미 기아사태 등으로 대외신인도가 땅에 떨어지고 주가는 급락,환율은 시장이 무너지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현대는 정부가 동의하지 않는 ‘제철업 진출’을 공식화해버렸다.힘이 있으면 막아보라는 식이다. 문민정부의 무게에 눌려 말못하다 이제는 목소리를 내겠다는 이야기다.정부가 힘을 못쓰니 이제 내 갈길을 간다는 식이어서 점잖지 못하다.한국 경제에 대한 기여 운운은 세상을 모르는 학생들이 만들어낸 허상이다.한보사태로 경제가 위기로 치달을때 현대는 경쟁력이 없다는 이외의 정책대안을 내놓은 적이 없다. 자동차 조선을 하니 철판을 만드는 쇳물까지 내손으로 만들어 이익을 내겠다는 이속지상주의는 한국경제를 이끄는 기업,현대에 어울리지 않는다.국가경제 전체를 걱정하는 눈은 어디에 있는가.굳이 지금 제철소 부지를 들먹여 혼란을 가중시킬 필요라도 있는가.기업인을 맹자로 생각하고 정책을 입안해서야 되겠느냐는 통산부 공무원의 냉소가 나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 DJP­반DJP진영 공방/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

    ◎“권력 나눠먹기” “정치적 이지메” 여야 설전/DJ 건강문제 제기… 한차례 정회 등 진통 24일 국회 정치분야 질의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각 정파간에 진행 중인 DJP단일화 및 반DJP연합을 둘러싼 당위성 공방과 김대중 총재의 건강문제,용공조작 의혹 등의 설전으로 초반 한차례 정회를 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그러나 중반이후 단상의 열전과 달리 단하 의원석은 곳곳이 텅빈 채로 남아 대선정국에서의 국회 경시풍조를 대변했다. ▷DJP·반DJP 논쟁◁ 여야의 논쟁은 각 정파간에 이뤄지고 있는 인위적 대선구도 변화 움직임에 모아졌다.신한국당은 DJP단일화 협상을 겨냥,“내각제를 전제로 한 개헌논의는 특정인의 집권을 위한 혹세무민의 발상”이라고 공격했고 국민회의는 “반DJP연합이야 말로 국민분열을 야기하는 정치적 이지메”라고 맞불을 놓았다. 공격의 선봉은 신한국당 김재천 의원이 맡았다.김의원은 “집권을 위해서라면 헌법도 개정할 수 있다는 발상은 집권 지상주의의 표본”이라고 공세를 폈고 민주당 권오을 의원도 “양김 정당의 내각제 연합은 특정세력의 정권장악을 위한 흥정거리에 불과하다”라고 가세했다. 이에 국민회의 이해찬 의원은 반DJP 연합기도의 논리로 맞섰다.이의원은 “특정지역과 특정인을 거부하는 작태는 국민 분열을 야기시키는 파괴행위이며 정치적 이지메의 행위”라며 “특정인과 특정지역만을 소외시킬 경우 전체 사회가 통합력을 잃어버리는 치명적인 결함을 야기시킬 것”이라고 공격했다. ▷용공음해 공방◁ 여야의 설전은 오익제씨 월북사건으로 이어졌다.신한국당은 안기부 간부출신인 정형근 의원을 주 공격수로 내세웠다.정의원은 “오씨 월북사건으로 야당의 안보관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정당주변에서 기생하는 검증되지 않은 인물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같은 당 김학원 의원은 “평생을 종교인으로 살아온 오씨가 무슨 돈이 많아 80개의 통장이 있는가”라며 “이 돈이 북으로 받은 공작금인지 또,김대중 총재나 국민회의에 유입된는지 여부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국민회의는 율사출신의 유선호 의원을 해결사로 내보냈다.유의원은 “오씨는 우리당에 입당하기전 대통령 자문기구인 평화통일자문회의의 상임위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우리당을 용공음해하려는 적반하장”이라며 “정부가 오씨 월북을 방조한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담당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역공을 취했다. ▷대선주자 건강문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건강문제를 정치 쟁점화시키려는 신한국당의 공세가 치열했다.이규택 의원이 총대를 멨다.그는 “앞으로 대통령은 5대양 6대주를 돌아다니는 세일즈 외교의 선봉장”이라고 운을 뗀뒤,“김총재는 금년 75세로,대통령에 당선되면 76세에 임기를 시작해 81세에 끝마치게 됨에 따라 국민들은 무사히 임기를 마칠수 있을지 극도로 불안해하고 있다”고 공세를 시작했다.김학원 의원도 “21세기를 이끌어갈 새로운 지도자는 건강한 체력이 필수적”이라며 “지금이라도 공인 의료기관에서 대통령 후보들의 건강 검진을 일제히 실시,이를 국민에게 공개해야 한다”며 건강진단서 공개를 촉구했다. 이에 국민회의 의원석에서 일제히 고함과 욕설이잇따랐고 박상천 총무는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이의원의 발언은 유력한 야당 대선후보에 대한 인신모독”이라며 국회의장의 발언 제지를 요구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 세계 첨단전자제품 ‘총출동’/97한국전자전 개막

    ◎17개국 8만점 출품… 오늘부터 5일간 전시/인터넷TV·개인용 디스플레이 등 눈길 끌어 97한국전자전이 한국전자산업진흥회(회장 구자학) 주관으로 25일부터 5일간 서울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린다.전시회에는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4위의 전자산업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을 비롯,세계 17개국 420개사가 출품한 8만여점의 첨단제품이 선보인다. 한국업체가 출품한 차세대 멀티미디어 제품으로는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를 이용한 벽걸이 TV(LG전자)가 단연 눈길을 끈다.패널의 두께 10㎝,무게 10㎏으로 설치가 쉽고 이동이 자유로와 대형 천장게시판과 데스크탑,스텐드형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촬상소자(CCD)를 이용한 디지털 카메라(LG전자)는 한번에 최대 62장의 사진을 찍을수 있고 플래시메모리를 추가할 경우 124장까지 가능하다.대우전자의 DVD플레이어는 120㎜ 디스크의 재생시간이 134분에 이르며 하이비전 수준의 고화질 영상과 음질을 자랑한다. 삼성전자의 30인치 박막액정장치(TFT-LCD)는 두께 4.5㎝,무게 4.5㎏의 초절전형인 데다 눈부심과 전자파가 없어 벽걸이 TV와 멀티미디어기기의 차세대 핵심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가전제품으로는 LG전자가 인터넷TV와 60인치 프로젝션TV·개인용 디스플레이를,대우전자가 다기능VCR와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를 내놓았다. 정보통신기기로는 LG전자의 네트워크 컴퓨터와 핸드헬드PC(HPC),멀티미디어 칩,삼성전자의 PCS단말기,삼성전관의 LCD모니터 등이 첨단제품으로 꼽힌다.
  • 집권대비 국정청사진 제시/국민회의 국회 연설

    ◎김대중 총재 ‘준비된 역량’ 집중 부각/비자금 폭로자료 신뢰성 문제 공략 국민회의 박정수 부총재의 22일 국회 대표연설은 정권교체의 당위성과 집권시 국정운영의 ‘청사진’ 제시에 초점을 맞췄다. 김대중 총재의 ‘준비된 역량’이 현재의 총체적 난국을 극복할 유일한 대안임을 강조하면서 현 정권의 경제실정 부각에 공을 들였다. 박부총재는 ‘희망의 선택,준비된 지도자로 21세기 한국을 열자’라는 연설에서 초반부의 상당부분을 현 정권의 경제실정에 할애했다.현 정권을 ‘붕괴 직전의 위기공화국’으로 규정하고 건국이후 최대치인 2백37억달러의 무역적자와 1천3백억달러의 외채,사상 최고치의 기업 어음부도율,환율폭등,증시붕괴 등의 문민경제의 실패 사례를 열거했다. 신한국당의 비자금 폭로전에 대해선 원색적인 용어를 동원,비난 수위를 한껏 높였다. 집권후 비전제시는 ‘준비된 대통령에 의한 행복한 가정,희망의 사회,강력한 국가’로 요약된다.국민통합과 민주주의 제도화,5강경제 진입이라는 ‘밑그림’을 제시했다.통합정치를 앞세우며 ▲전두환·노태우씨의 사면 ▲3금법 실시 ▲공직자 인사청문회 도입 ▲지방경제 활성화 ▲완전한 선거공영제 등의 정치개혁을 약속했다.
  • 수사 ‘불가’서 ‘불가피’로 가닥/검찰 움직임

    ◎고발장 오늘 서울지검으로 이송될듯/사건 처리방법·절차 등 본격 검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 대한 고발장 접수를 계기로 ‘수사 불가’에서 ‘수사 불가피’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긴 검찰은 17일 고발사건 처리 절차와 방법 등에 대해 본격적으로 검토했다. ○접수시기 놓고 여론에 촉각 ○…박순용 대검 중앙수사부장은 이날 “18일중으로 정식 고발사건 처리절차를 밟기 위해 서울지검으로 고발장을 이송할 예정”이라면서 “고발장이 서울지검에 접수되면 20일쯤 입건 절차를 밟고 주임검사를 정해 사건을 배당하게 된다”고 설명. 박중수부장은 이틀동안 고발장을 검토한 것과 관련,“하루만에 고발장을 서울지검에 내려보내면 너무 서두른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겠느냐”면서 ”이번 사안이 시간을 다투는 문제는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하는 등 여론 동향에도 신경. ○…검찰이 수사착수 여부를 놓고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여론 수렴 자체를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눈길. 한 관계자는 “범죄혐의가 있으면 원칙대로 수사하면 되는것이지 여론에 신경을 쓸 필요가 뭐 있느냐” “여론 수렴 운운하는 것 자체가 검찰이 정치적인 고려를 한다는 빌미를 줄 수 있다”는 등의 주장이 있었다고 전언. ○수사주체 광범위한 의견교환 ○…검찰이 수사 주체를 어디로 정할 지도 관심. 현재로선 실무적으로 접근한다는 차원에서 서울지검이 맡을 가능성이 크지만 사건의 의미와 중요도를 희석시킨다는 비난을 받을 소지가 있다는 것이 고민. 그렇다고 대검 중수부에서 맡으면 검찰 수뇌부가 수사 과정 및 결과에 대해 직접 관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부담. 박중수부장은 “사건에 관계 없이 통상적인 고소·고발사건 처리 절차대로라면 서울지검이 맡는 것이 당연하지만 사건의 성격과 비중으로 미뤄볼 때 지휘부에서 결단을 내릴 문제”라고 언급. 한편 김태정 검찰총장은 이날 안강민 서울지검장으로부터 주례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수사 착수 여부와 시기,수사 주체 등에 대해 광범위하게 의견을 교환. ○…법무부는 여야가 이날 김총재의 비자금 의혹을 놓고 설전을 벌인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대비해 검찰과 사전 협의. 검찰 관계자는 “대검에서는 이렇게 답변했으니 법무부에서도 참고하면 좋겠다는 뜻을 통고했다”고 설명. ○…박 중수부장은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가 92년 대통령 선거자금도 수사대상이 될 수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정치인으로서의 당위성을 얘기한 것이 아니겠느냐”면서도 “통상적으로는 고발 내용에 한해서만 수사를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달라질 수도 있다”고 언급해 여운. 박 중수부장은 이어 “수사 기간은 정치일정 등을 의식해서도 안되고 의식할 수도 없다”며 수사에 나서면 원칙에 따를 것임을 피력. 다른 관계자도 “통상 수사를 하다보면 불똥이 어디로 튈지도 모른다”면서 “그러나 수사의 수위와 속도는 검찰 수뇌부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 ○실무적 검토 상당히 진척 ○…검찰은 수사에 나설 경우에 대비해 계좌 추적 등에 필요한 시일을 따져보는 등 실무적으로는 이미 상당한 검토를 한듯한 인상. 검찰 관계자는 계좌추적과 관련,“마이크로 필름을 보는 것은 시간적으로도 힘든 일”이라며 “만약 고발장에 적시된 계좌를 다 추적하려면 엄청난 시일이 걸릴 것 같다”고 설명.
  • 사회복지대회 박진 KDI연구원 주제발표 요지

    ◎통일 대비 ‘사회복지세’ 신설을/조세부담률 3.1% 확보로 북 주민 최저생활 보장 한국개발연구원 북한경제연구센터 박진 연구위원은 1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9회 전국사회복지대회에서 ‘통일한국의 사회복지자원 동원을 위한 기본 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통일후 북한 주민들의 최저생활 보호를 위한 ‘사회복지세’의 신설을 제안했다.박위원의 주제발표를 간추린다. 통일후 재정 지출의 우선 순위는 북한주민의 최저생활 보호에 두어져야 한다.북한주민의 최저생활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북한주민들이 통일에 대한 당위성을 갖지 못할 것이며,이는 결과적으로 남북한의 진정한 통일을 지연시키게 된다.통일후 북한주민에게 새로운 세계가 도래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도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해야 한다. 통일후 북한의 실업률을 25%정도로 가정할 때 북한의 인구구성은 비노동 연령층 37.6%,노동연령층 62.4%로 예측된다.비노동 연령층은 연금수혜자(60세 이상) 5.8%와 비연금수혜자(14세 이하) 31.8%,노동연령층은 비경제활동인구 17.4%와 경제활동인구 45.0%로 구분된다.또 경제활동인구는 실업자 11.3%와 취업자 33.7%로 나누어진다. 북한의 1인당 연간 최저생계비를 현재 합영기업에게 요구하는 수준인 월 150달러로 보고,이를 연금 및 실업급여로 일정하게 지급한다고 가정하면,북한의 연금 및 실업금여 소요액은 연간 79억 달러로 추정된다.재원 전액을 남한의 재정지원으로 충당할 경우 2000년 남한 국내총생산(GDP)의 1.5%에 해당한다.가구당 1.45명의 최저생계비를 공적부조로 추가 지원하면 1.6%를 차지한다. ○한시적 목적세로 운영 통일후 구조조정기의 연금,실업급여,공적부조 등 개인에 대한 현금 지급은 2000년 남한 GDP의 2.5∼3.1%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이밖에 직업 알선,직업 훈련,교육과 의료부문 지출을 포함하면 사회복지 관련 지출은 상당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2.5∼3.1%는 최소치라고 할 것이다. 남한 GDP의 3.1%를 마련하려면 통일후 조세부담률을 3.1% 이상 높여야 한다.이를 위해 통일후 북한지역에 대한 사회복지 비용을 충당할 한시적 목적세로‘사회복지세’(가칭)를 신설할 것을 제안한다.‘사회복지세’는 자본,즉 법인세의 일부에 부과하는 것이 바람직하며,북한에 있는 기업에게는 이를 면제해 대북 투자유인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전반적 조세부담률 제고를 위해 소득세의 비중을 높이고,신고기준율 제도를 개선해 세원 파악을 강화해야 한다. ○모금운동 전개도 고려 통일후에는 정부 또는 언론기관 민간단체가 전국적으로 북한주민 돕기 모금운동을 전개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만하다.또 탁아소 양로원 등 북한의 기존 사회복지시설을 남한의 종교기관이나 사회복지기관이 직접 운영하거나 또는 위탁 운영할 수 있도록 유인책을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현재 북한의 경우 사회복지시설이 규모에 있어 상당한 수준이기 때문에 이를 운영할 인적·물적 자원만 확보된다면 사회복지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신한국 서한샘 의원(국감인물)

    ◎위성과외방송 허실 심도있게 추궁/잘잘못 칼날지적… 피감기관도 동참 신한국당 서한샘 의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교육전문가다.학원가에서 국어과목 명강사로 이름을 날린 적이 있고 직접 학원을 운영하기도 했다.교육전문 케이블­TV인 다솜방송의 실질적인 소유주인 그는 국회가 열릴때면 교육 현장의 잘잘못을 정확히 짚어낸다.그래서 피감기관장들은 그의 질문에 신경을 곤두세운다. 17일 교육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서의원은 교육계의 굵직한 현안인 위성과외방송의 허실을 물고 늘어졌다. 그는 시청 학생수를 늘리기 위해선 방송의 질적 수준 제고와 교육프로그램의 다양화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하며 교육부의 대책을 따졌다.위성과외방송과 정규수업의 위상정립관계,이에 따른 교사들의 자존심을 살리는 문제들도 그에겐 남다른 관심사였다.전국 초·중·고교에 비치된 TV수상기의 크기에도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현재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20인치 미만으론 학습효과를 높일수 없으며,적어도 30인치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교육부 관계자들이고개를 끄덕이며 동감을 표시했다.
  • 통인정보통신 이호 사장(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화물차 현위치 위성확인 가장 가까운 고객과 연결/물류비 절감 내게 맡겨라/6년동안 벼르던 첨단서비스 새달 본격 상용화/차량 이용효율 극대화… 기업경쟁력 향상 1등공신 (주)통인정보통신(02­3473­0123) 이호 사장(38)은 정보통신기술을 물류체계에 응용한 시스템 개발의 선구자다.오는 11월 그가 6년 동안 벼르던 물류차량 위치확인 및 관제 시스템 ‘0123 네트웍’의 상용서비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작된다.물류관제 시스템이란 컴퓨터 및 첨단 통신기술을 이용,이동중인 차량위치를 확인해 화물운송을 원하는 고객에게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차량을 보내 주는 시스템이다. 위성수신장비를 갖추고 사방에 흩어져 있는 운송차량이 위치추적 위성에서 받은 자기의 위치정보를 관제본부로 보낸다.관제본부에선 고객의 요청을 접수,이미 들어온 차량들의 위치정보를 이용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차량에게 출동명령을 내리면 고객은 신속한 서비스를 받을수 있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지리정보 시스템(GIS),위성위치확인 시스템(GPS)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포함하고 있으며 차량과 지령실과의 교신을 위해 무선데이터망이나 주파수공용통신망 등을 이용한다. 이사장은 물류관제 시스템이 이미 선진국에선 보편화한 물류관리방식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한다.11년 전부터 국내 최대 물류전문회사인 통인익스프레스 대표로 있으면서 선진국 물류회사의 동향에 누구보다도 밝은 그는 일찌감치 물류업의 미래가 정보통신기술의 결합에 달려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공학석사로서 정보통신분야에 대한 넓은 안목도 이러한 판단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쳤다. 통인정보통신을 설립한 것은 지난해 5월.시스템 개발은 이미 6년전부터 꿈꿔온 일이었지만 얼마 전까지도 기간망인 무선데이터망이나 주파수공용통신망이 국내에 구축되지 않아 비로소 오는 11월에 빛을 보게 된 것이다. “매출액중 물류비 비중을 보면 미국이 8∼9%,일본 12%지만 우리는 17∼18%나 돼 경쟁력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죠.차량 이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물류관제 시스템이 없는게 적지않은 이유입니다” 그는 전국에 물류네트워크를 구축,영업용 화물차량들을회원으로 가입시켜 직접 서비스하는 방식과 기업을 상대로 한 시스템 납품 및 운영상담 등 두가지 사업전략을 병행할 생각이다.전국망을 구축하기 위해 수도권에 중앙관제센터 1곳과 5개 광역시에 지역관제센터 1곳씩을 설립,전용망으로 연결한다는 것이다. 그가 걱정하는 부분은 정보통신 분야를 모르는 물류차량 업주들에게 시스템홍보를 어떻게 하느냐는 것.우선 이들에게 무선데이터 단말기,음성단말기,위성수신기 등 장비구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방식으로 월4만∼5만원의 사용료만 내면 장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또 지난 12월부터 실시한 시범운영 결과 자료를 기초로 이들을 설득해 나간다는 것이다. 국내 선발업체로서 물류시장의 엄청난 규모에 걸맞게 올안에 3천대 가입을 목표로 3년안에 매출액 2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물류정보학회 강사로도 활약중인 그는 “물류업과 정보통신을 두루 알고 있어 새로운 분야지만 자신있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물류관제시스템은 국가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부분인 만큼 사명감을 갖고 일을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CDMA 휴대폰 ‘국산화율 30%’/강 장관·업계대표 간담회

    ◎2000년 75%까지 높이기로 코드분할 다중접속(CDMA)이동전화 단말기의 국산화율이 현재의 30%에서 내년에는 55%로 높아진다.또 오는 2000년에는 75%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강봉균 정보통신부 장관과 SK텔레콤·LG텔레콤 등 이동전화서비스업체 사장단,삼성전자·LG정보통신 등 이동전화기기 제조업체 사장단은 최근 간담회를 갖고 이동전화 단말기의 국산화율을 이같이 높이기로 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전자부품연구소 등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삼성전기,금성알프스 등 업체들은 이를 위해 내년초 CDMA 부품가격의 25%를 차지하는 핵심칩을 상용화,국산화율을 대폭 끌어 올리고 2000년까지 부품가격의 15%를 차지하는 2차전지를 국산화하며 기타 부품중 일부를 개발,국산화율을 최종적으로 75%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동남아나 중국등 후발개도국의 대량생산으로 경제성이 없는 콘덴서 등 국산화가 무의미한 나머지 부품은 수입에 의존키로 했다. 정보통신부의 한 관계자는 “CDMA 단말기의 대당 원가가 20만원이 조금 못되지만 외제부품을 너무 많이 쓰고 있는것이 문제였다”면서 “국산 핵심칩을 쓰고 2차전지까지 개발하면 사실상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한 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DMA 방식의 통신장비 생산과 관련,우리나라는 지난해 1억3백여만달러(약 9백47억원)를 기술료로 미국의 퀄컴사에 지불했다. 올해와 내년에는 이동전화시스템 및 단말기 시장규모가 4∼5조원 정도 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각각 1천3백여억원씩을 기술료로 지불할 것으로 보이며 단말기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99년부터 기술료 지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정통부 관계자는 “루슨트,모토롤라 등 CDMA분야에서 원천기술 특허가 없는 외국의 대기업들도 퀄컴사에 기술료를 지급하고 있다”면서 “원천기술특허가 없는 우리나라도 CDMA제품 및 개인휴대통신(PCS)제품은 기술료를 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CDMA방식의 이동전화를 세계최초로 상용화했기 때문에 현재 세계 CDMA이동전화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정부와 업계는 빠르면 오는 99년 위성휴대통신 서비스인 IMT­2000 등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를 시작할 때부터는 원천기술을 확보,기술료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 부패척결 목소리 높이는 조순

    ◎비자금정국 ‘깨끗한 정당’ 주도권 잡기/선거비 축소 등 정경유착 근절 해법 제시 민주당 조순 총재가 16일 비자금정국에 맞춰 정치권 부패 척결을 위한 정책공약을 발표하며 ‘클린 조순’행보에 박차를 가했다.조총재는 이날 상오 여의도 63빌딩에서 가진 정책브리핑에서 “부패척결이 우리나라의 총체적 위기를 타개하는 첫 걸음이며,이는 정경유착 추방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각종 제도적 방안을 제시했다. 조총재의 부패척결 방안은 크게 ▲선거제도 ▲정치자금제도 ▲정부기능▲세제 ▲부패감시제도 등 5개 분야로 정리된다.선거제도에 있어서는 완전선거공영제와 대선에서의 옥외유세 금지등을 통한 선거비용 축소를 주장했다.정치자금제도는 현행 지정기탁금제를 무기명쿠폰제로 전환하고,정당도 기업처럼 정치자금에 대한 회계감사를 받도록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부패의 온상인 정부의 각종 규제를 축소하고 금융기관의 자율권을 최대한 확대할 것도 제의했다. 직접적인 부패방지 방안으로는 돈세탁금지법 제정과 금융실명제에서의 차명거래 금지를 들었다.조총재는 “차명제만 없어져도 거액의 부패는 대부분 사라질 것”이라며 당위성을 강조했다.부가가치세율 인하와 내부고발자보호제 도입,감사원 계좌추적권 부여,공직자비리수사기관 신설등의 방안도 내놓았다. 조총재는 이같은 공약제시에 이어 각 대선후보들에게 “부패척결방안을 논의하는 합동토론회를 열자”고 제의했다.비자금공방에 휩싸인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를 최대한 압박,‘깨끗한 후보’의 이미지를 높이자는 생각이다.민주당은 조만간 조총재가 직접 경실련 등 시민단단체 관계자들과 회동,부패척결을 위한 정책공조를 취해 나가는 방안을 강구중이다.비자금정국에서 ‘깨끗한 정당’으로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 한통·이리듐코리아 ‘범세계 위성통신’ 가허가 획득

    ◎지구촌 휴대폰 생활권 시대 ‘성큼’/한통­44개국 참여 ‘아이코 사업’ 2000년 상용화/지상위성 접속국 유치… 일 제치고 주도권/이리듐­위성망 66기 구축… 내년9월 국내 서비스 지구상 어느 곳에서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고 받을수 있는 범세계위성휴대통신 서비스가 내년에 시작된다. 범세계위성통신 사업자인 이리듐코리아와 한국통신은 최근 사업 가허가를 받고 국내서비스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이리듐코리아는 본허가를 받아 내년 9월부터 음성전화,데이터,팩스,삐삐 등의 서비스를 실시한다.따라서 이때부터 전세계는 하나의 위성휴대통신 지역으로 좁혀진다. 전세계 15개국 18개 주요통신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이리듐 컨소시엄은 지금까지 34기의 위성을 500∼2천㎞의 저궤도에 올려놓았다. 이리듐 위성은 미국의 델타 로켓,러시아의 프로톤 로켓,중국의 장정 로켓 등 세종류의 발사체에 탑재되며 내년 4월까지 66기(예비위성 6기 별도)로 구성된 이리듐 위성망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현재 미국,캐나다를 비롯한 18개국에서 사업허가를 획득한 상태이며 연말까지 최소 42개국에서 사업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리듐코리아는 지난8월 세계 세번째로 이리듐 관문국을 완공했다. 서비스 이용료는 국제전화 1분에 3달러(2천700원) 내외,국내전화는 휴대폰 요금 수준이거나 이보다 약간 비싸게 책정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이 2000년초 상용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는 아이코 사업은 1만355㎞ 상공의 중궤도에 10개의 위성을 배치(예비위성 2개 별도 배치)하고 전세계에 12개의 지상위성접속국(SAN)을 구축하며 이에 필요한 휴대용 단말기를 개발하는 것이다.총사업비는 30억 달러로 예정돼 있다. 한국통신은 위성휴대통신 단말기를 이중화함으로써 기존의 이동통신이나 개인휴대통신(PCS)이 가능한 지역에서는 지상망 방식으로 통화하고 지상망 방식으로 통화가 안되는 지역에서는 위성망 방식으로 통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단말기 가격은 1천달러 내외,국제전화 요금은 1분에 2달러(1천800원) 안팎,국내요금은 이동전화 요금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아이코 사업에는 전세계 44개국 47개 기간통신사업자 및 통신장비 제조업체,위성제조업체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한국통신,삼성전자,신세기통신이 각각 60%,20%,20%의 비율로 8천4백만 달러를 공동투자해 5.84%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아이코 사업을 통해 제공되는 위성휴대통신 단말기는 국내 공동투자업체인 삼성전자가 생산하게 된다. 한국통신은 아이코 사업에서 일본을 제치고 지상위성접속국을 한국에 유치,동북아시아에서 위성휴대통신 중심국의 위치를 확보했다. 지금까지 해저케이블을 이용해 통신할 때는 모든 케이블이 일본을 경유했기 때문에 통신정보상 지리적 약점을 가질수 밖에 없었으나 위성이동통신에 있어서는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한국통신의 지상위성접속국 영역내에서 통신을 원하는 모든 위성통신 단말기의 접속은 한국의 지상위성접속국 교환기가 맡으며 주변국가 관문국과 망구성도 한국통신을 중심으로 이뤄지게 된다. 따라서 일본,중국의 일부,러시아의 하바로프스크,대만,북한,몽고등 동북아에서 막대한중계료 및 통신료 수익을 벌어들일 것으로 기대된다.지상위성접속국 유치에 따른 경제적 이익을 계산할 때 2010년 기준으로 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통신은 또한 아이코 사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아이코투자관리(주)를 설립,이 회사를 통해 뉴질랜드,호주,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와 남태평양 국가를 중심으로 한 19개국에서 위성휴대통신 서비스 사업을 할 계획이다.이와함께 미국,캐나다,브라질 등 남·북 아메리카 국가들에도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 토성 탐사선 ‘카시니’ 발사/35억㎞ 우주 대장정… 7년후 도착

    【케이프 커내버럴 AFP AP 연합】 핵연료 배터리를 실은 토성 탐사우주선 카시니호가 15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돼 7년간의 토성 여행을 시작했다고 미 우주항공국(NASA)이 밝혔다. 당초 13일로 예정됐다 기술적 문제와 세찬 바람으로 발사가 연기됐던 카시니호의 발사는 이날 상오 4시43분(한국시간 하오 5시43분) 이뤄졌다고 NASA는 말했다. 토성궤도탐사를 할 카시니와 토성의 최대 위성 타이탄 착륙탐사를 수행할 자선호이겐스는 이날 타이탄 4­B로켓을 통해 우주로 발사됐다.카시니는 앞으로 35억㎞의 우주 대장정에 들어가 7년후 토성에 접근한다. 카시니호는 동력원으로 32㎏의 플루토늄을 탑재,발사사고시 대재앙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환경론자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 일으켜왔다.
  • 이 총재 대선행보 ‘속도전’/조직책 등 신규 임명…체제정비 가속

    ◎20일 당사이전… 외부인사 영입 박차 신한국당이 공동선대위원장단 출범을 계기로 대선체제의 마무리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당 지도부는 15일 당무회의에서 16개 궐위지구당 가운데 11개 지구당의 조직책과 당무위원 6명을 새로 임명했다.나머지 5개 지구당의 조직책도 조만간 추가 임명할 예정이다. 신임 지구당 위원장 인사는 시도지부의 추천을 중심으로 현지 사정을 최대한 고려했다는 후문이다.대선을 겨냥해 최대의 지역득표력을 갖춘 인사를 발탁했다는 것이다.강삼재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말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최대의 성과를 거둘수 있는 지역 인사들을 엄선했다”고 밝혔다.이날 새로 임명된 당무위원들은 원내 3선이상으로 그동안 당내 의사결정기구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했던 중진 들이 대부분이다. 당 지도부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당사 이전을 시발점으로 대선체제를 본격 가동한다는 복안이다.당사내 각 사무실도 종전 ‘…국’ 또는 ‘…실’에서 ‘…대책본부’로 바꿔 선거 상황실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특히 대선기획단은 “약속을 지킵니다.미래를 지킵니다.깨끗한 일꾼 이회창”이라는 구호로 국민회의 김대중총재나 이인제전경기지사와 차별화된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당사 이전이 마무리되면 그동안 추진해온 외부 인사들의 영입도 구체화될 것으로 알려졌다.강총장은 이날 “앞으로 우리당을 찾는 분이 많을 것”이라고 강조해 물밑접촉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함께 지난 13일 울산지역부터 시작된 16개 시도별 필승결의대회에 김윤환 박찬종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이 번갈아 참석,정권재창출의 당위성을 호소하며 이총재의 지지분위기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대회때마다 이총재의 지역별 공약도 제시된다. 당 지도부는 공동선대위원장단 출범과 시도별 필승결의대회,궐위지구당 개편 등으로 당내 결속이 강화되고 이총재의 보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한 고위관계자는 “그동안 대선기획단내 조직은 비상 기능을 수행할 만반의 준비가 갖춰져 있었다”면서 “선대위 지도부 정비를 계기로 정권재창출을 위한 이후보의 행보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청와대 정보화추진회의 보고내용

    ◎99년까지 2조 지원… SW산업 활성화/초고속 정보통신망 5년당겨 2010년 완료/무역업무처리 자동화… 비용 연5천억 절감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보화추진 확대보고회의에서는 정보화 실적 점검 및 향후 추진방안,산업현장에서의 정보화 실천,정보화를 통한 지방화 실현 등이 보고됐다. 이날 보고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보화 실적 점검 및 향후 추진방안=21세기 미래정보사회의 주역인 청소년이 첨단정보매체를 통해 창의력과 경쟁력을 갖춘 한국인으로 성장할 수있도록 전국 모든 학교의 인터넷 연결,컴퓨터교실 설치,전화 무료설치등 교육정보화에 노력했다.학부모의 과다한 사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8월부터 무궁화위성을 이용,주요과목 위주로 과외방송을 실시했다. 컴퓨터통신망을 통해 수요와 공급을 원활히 연계,시장기능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우리 경제의 고비용 구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산업입지,고용,금융정보화,물류정보망 구축 등을 추진했다. 정보통신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각종 지원센터 건립,정보통신전문대학원 설립추진 등 다각적 정보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도정보시대의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뒤떨어지지 않도록 미래 고도정보사회의 신경체계가 되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을 당초목표인 2015년에서 5년 앞당긴 2010년까지 구축하도록 한다. 정보통신산업도 국내의 기술과 서비스 경쟁기반위에서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이를 위해 오는 12월 서울에서 소프트웨어 엑스포를 개최,우리 정보통신산업의 가장 큰 취약부문인 소프트웨어 산업이 활성화되도록 하고 체신금융자금을 활용해 연말까지 5천억원,99년까지 총2조원의 자금을 중소 벤처기업과 해외진출기업에 지원한다.또한 정보통신산업의 핵심이 되는 인력양성에 대한 투자를 올해 5백94억원에서 내년에는 1천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앞으로 본격 전개될 인터넷 전자상거래 시대에 대비,민간의 자율적 대응체제를 유도해 나가되 정부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정비한다.전자상거래는 국경을 초월해 거래를 규율해야 하므로 해외의 법제동향과 국제적 합의를 주시하면서 전자상거래기본법과 전자자급이체법 제정을 추진한다.정보화의 가속화와 인터넷의 이용 증가에 따라 새롭게 등장하는 전자거래 안정성·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전자인증제도의 법적 마련 등 정비과제를 중심으로 전자서명법을 제정하거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보호법(가칭)을 제정,전산망 보급확장과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을 대체토록 한다. ◇산업현장에서의 정보화 실천=전자자료교환(EDI)방식을 활용,신용장 개설에서 수출입 신고에 이르는 모든 무역업무를 관련기관 방문없이 사무실에서 컴퓨터로 처리할 수 있는 ‘종합무역업무자동화망’을 구축,무역업무 처리기간을 4주에서 1주로 단축했다.또 비용도 80%를 줄여 연간 4천9백억원을 절감케 했다.현재 종합무역업무 자동화 서비스를 4천여개 업체에 제공하고 있으나 앞으로 6만여개의 모든 무역업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보화를 통한 지방화의 실현(경상북도의 예)=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정보화를 적극 추진. 지난 8월 원격영상회의 시스템을개통,회의에 참석하러 도청까지 출장 오는 불편함과 업무공백을 방지했다.PC통신을 이용,가정이나 직장에서 민원서비스를 받을수 있도록 하는 홈민원 제도를 부분적으로 시범 시행하고 있다.내년에는 215종 민원업무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초고속정보통신망과 공중통신망을 활용,울진군 보건의료원과 대구의 경북대학병원간에 원격진료를 하고 있으며 도서·벽지의 주민을 위해 경주지원과 울릉군간에 소액사건 원격영상재판을 하고 있다.또 장애인 원격교육을 위해 안산 국립특수교육원과 경주 경희학교간에 원격특수교육시스템을 개통했다. 전자상거래 시대에 말맞춰 지난해부터 유망중소기업 45개 업체를 선정,회사 및 상품을 소개하는 사이버마케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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