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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년 우리 위성 국내 발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7일 “오는 2005년까지 우리 기술로 만든 인공위성을 국내에서 발사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회장金炳洙) 주최로 열린 과학기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지난해 3.7%였던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을 올해 4.1%로 늘린 데 이어 임기중에 5%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어 김 대통령은 “앞으로 정부가앞장서서 미래 유망 분야에 대한 선행투자를 하고 산업기술의 집약화와 지식집약화 등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펴나가겠다”고 강조했다.또 “실질적인 산·학·연 협동연구체제를 구축하고 과학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정부 지원을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대한광장] 여성은 아직도 ‘주변인’

    미국을 여행하다 보면 흠칫 가슴 뭉클한 광경이 있다.그것은 우리와 생김새가 닮은 인디언들을 만날 때인데 거대한 지배구조의 언저리에 붙어 살아가는인간 실존의 슬픈 모습으로서, 소수민족으로 그리고 주변인(the marginal man)으로서의 우리 자신을 보는 것 같기 때문이다. 저물어가는 밀레니엄의 한국 언론을 장식했던 옷로비와 국회 내 여성 의원에 대한 폭언이라는 두 사건은 이러한 ‘주변인’으로서의 여성의 실존을 자각하게 하는 것이었다.옷로비사건은 왜 그렇게 떠들썩했는가.여성,사치,로비,부패가 얽혀 있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희화적이겠으나 이제까지 관행이라고까지 여겨져 왔던 거대한 커넥션구조가 사라져야만 하는 시대적 당위성과결코 그것이 쉽지만은 않다는 현실 사이의 갭을 드러낸 사건으로서 주목을받았는지 모르겠다.이제 사라져야 할 과거의 관행이 마지막 꼬리를 들킨 사건으로서 어쩐지 손가락질하면서도 개운치 않음은 그것이 다만 그들만의 모습이 아니요,크건 작건 간에 우리의 자화상이고 그것을 지탄하고 들추어내는사람들의어제의 관행이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속에서 우리 여성들은 또 다른 측면으로 거대한‘마녀사냥’의모습을 본다.같은 여성으로서 창피하다는 말 속에서도 심한 자괴감을 느낀다.왜냐하면 개인의 도덕성 결핍으로만 치부하기에는 힘든 거대한 구조적 뿌리가 심어져 있기 때문이다.남성들이 그동안 얼마나 큰 떡을 주무르고 건네주며 꿀꺽 삼켰는가라는 말로 대응하고 싶진 않다. 개인적으로‘기(氣) 센’여성들에게 당하는 남성들의 집단 몸부림을 동정하기에는 우리 사회에 아직 제거되지 않는 단단한 가부장적 지배의 뿌리가 감추어져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청문회에,검찰에 불려 다니는 여성들의 모습은 그러한 거대 지배구조에 따라붙은 왜소한 여성들의 구조적 희생의 모습으로 차라리 서글픈 광경이었다.그 여성들은 자신들이 사회의 중심에 위치해있다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역시 그들은 주변인이었고 남성들의 행태를 모사했을 따름이었다. 또 하나의 사건은 존엄한 국회 안에서 벌어진 우리 사회의‘일상적인’욕설이다.일상 속에서 숱하게들어온 욕설이 왜 그렇게 비상식적인 폭언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가.지엄한 국회 안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높으신 국회의원신분에 퍼부어졌기 때문에? 그보다는 국회 밖 일상 속에서 전(全)여성의 비하받는 삶을 적나라하게 드러냈기 때문에 서글픈 것이다.한때 국회에는 남장(男裝)한 여성 국회의원도 있었다는 것은 이러한 남성 중심 사회를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일 것이다. 위 두 사건은 여성을 피해자로,가해자로 만들면서 남성 지배구조의 거대한음모를 숨긴 채 정당적 차원에서 이용당하기도 했다.여성들은 상냥하게 접근하는 소수 페미니스트 남성들의 친절로는 치유되기 어려운 집단적 상흔을 갖고 있다.그런데 여성의 이러한 주변적 지위가 개선되기 힘든 것은 가족제도속에서 여성들이 남성의 보호막 속에 갇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가족주의 속에서 여성들은 오히려 이러한 가부장적 남성 중심 구조를 확대재생산해온 측면이 없지 않다.아들 선호사상,고학력주의 등은 이러한 여성피해의식을 보상받기 위한 또 다른 형태의 가부장적 모습이 아닐 수 없다.우리 사회에서 가족은 그러한 의미에서 어느 정도는 여성의 자기 인식이나 집단 연대의식을 가로막는 역할을 해왔다고 볼 수 있다.이러한 공모의 덫을 들추는 자는 독신여성이거나 투사와 같은 여성들인데 사실 이들만이 주변인인가. 한국 정치의 가장 큰 특징인 권위주의를 타파하는 일은 무엇보다 이러한 가부장적 지배구조를 타파하는 일이요,이것은 여성의 지위를 개선한다는 차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 난마와 같이 얽혀 있는 사적 착복체계와 부패구조를 청산하는 일인 동시에 새 밀레니엄에 상생(相生)의 구도를 안착시키는 일이다.그리고 이 일의 첫 걸음은 남성들이 만들어놓은 구조에 여성들이 기생적(寄生的)으로 공모하지 않는 것이다.새 천년에는 한국 여성들이‘남자의 여자’로서가 아니라 인간으로 거듭 태어나길 기대해본다. 김명숙.상지대 교수·정치학
  • [21세기형 행정서비스] 정부조직 3차개편

    3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힌 경제부총리 부활과 교육부총리·여성부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개편은 정책 집행의 효율성 강화와 공직사회의 안정을 위한 조치이다. 국민의 정부가 지금까지 추진하거나 주장해 온 2차례의 ‘작은 정부로의 개혁’과는 기조가 다른 3차 개편으로 일부 부처는 벌써부터 직제 개편에 따른 기대감에 부풀어있고,야당이나 일부 학자들은 ‘작고 효율적인 정부’의 기조가 흔들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의미 정부는 이번 직제 개편을 ‘21세기 형 정부조직’이라고 정의하고 있다.21세기의 과제가 ‘경제’‘여성’‘교육’이라고 할 때 해당 부처의 신설이나 기구 확대는 당연하다는 논리다. 정부 일각에서는 경제부총리의 신설로 대통령은 경제에 관해 큰 그림만 제시하고 나머지는 경제 부총리에게 맡기는 역할분담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전망하고 있다. 교육부장관이 부총리로 승격된 것은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교육부는 지식기반사회에 대비한 ‘제2의 교육입국’을 천명한 것으로 판단하고있다.우선 당초 2002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던 교육정보화 종합계획을 앞당겨올해 연말까지 마무리짓기로 하고 이를 뒷받침할 예산 확보 등에 주력하기로했다. ●절차 정부조직법 개정은 앞으로 ▲정부조직 개정안 마련 ▲공청회 개최 ▲당정회의 ▲국회제출 등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은 대통령이 정책 구상으로 밝힌 사안이라 정부가 이제부터 후속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일부 부처는 신년사를 보고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회에서의 심의과정도 그리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당장 총선을 앞두고 정부조직법 처리가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실시 시기는 총선후 첫 국회 이후로 넘어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야당인 한나라당이 직제개편 자체를 반대하고 나선 점도 풀어야 할 숙제다.●과제 경제계 일각에선 권한이 집중된 재경부가 독주하지 않을까라고 우려하고 있다.또 실질적인 권한은 없으면서 각종 자료 요청과 사전 정책조정이라는 명분하에 재경부의 간섭만 늘어나 부처들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예상도 나오고 있다. 일부 여성계에선 여성부로 기능을 통합하면 오히려 효과가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의견과 함께 통합되려면 예산,인력,권한강화라는 3박자 개편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그저 위상만 높이는 개편은 의미가 없다는 얘기다. 홍성추 박정현 박홍기 김균미기자 sch8@ * * 부총리제 역사부총리제는 경제성장 역사의 한 단면이었다.경제기획원은 지난 61년 생긴지 2년 만에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으로 격상돼 경제개발을 주도해왔다. 북방정책이라는 시대적 흐름은 90년 당시 통일원장관을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으로 격상시켰다.경제부총리가 경제 관련 부처의 ‘좌장’ 역할을 해냈다면 통일부총리의 경우 정부 내 역학구조상 남북정책 총괄조정의 전권을행사하는 데 한계가 지적돼 왔다. 경제성장의 견인차로서 높이 평가받기도 했던 부총리제는 다시 경제난 때문에 사라지는 비운을 겪었다.외환위기(IMF)를 맞아 재정경제원의 지나친 권한 집중과 업무의 비효율성 탓에 IMF를 초래했다는 비난이 쏟아지면서 98년 정부조직 개편 와중에서 부총리제는 폐지됐다.통일부총리제는 ‘작은 정부’차원에서 함께 없어졌다. 이번에 또다시 부총리제를 부활한 것은 프랑스식의 탄력적인 정부운용으로받아들여진다.프랑스의 경우 대통령이 특별히 중점을 둬서 추진하려는 분야가 있으면 해당 장관을 부총리급으로 임명하고 있다. 정부는 종전처럼 부총리제에 대한 근거를 헌법에 두지 않고,정부조직법에‘관련 업무 총괄조정권’ 규정을 둘 계획이다.탄력적인 부처운용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부총리의 가장 큰 역할은 관련 부처 총괄·조정권이다.다음은 국무총리와 장관 중간단계에 해당하는 의전상의 대우다.월급이 공직사회의 위치를 나타내는 공무원사회 특성상 부총리급은 당연히 총리·장관 중간의 월급을 받는다.국무회의에서 대통령·총리가 자리를 비면 주재권을 넘겨받게 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 경제·행정전문가 찬반 팽팽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3일 신년사에서 밝힌 경제부총리제 부활 및 교육부총리 신설 방침에 대해 경제 및 행정 전문가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경제전담 부총리제 부활에 대해 경제 전문가들은 찬성론이 우세했다.이들은 경제부총리의 경제 분야 조정자로서의 긍정적 역할에 기대감도 표시했다. 다만 행정학을 전공하는 학계 인사들 중에선 잦은 정부조직 개편과 ‘작은정부론’에 반하는 부총리직 신설에 대해 부정적 시각도 많았다. 대우경제연구소의 이한구(李漢久)사장은“권한 있는 조정자로서 부총리제의 부활은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그러나 지금처럼 모든 문제에 청와대가 일일이 간섭하면서 별도의 부총리제를 두는 형식이 되지 않도록주의해야 한다”고 토를 달았다. 한국개발연구원의 이덕훈(李德勳)연구위원도“시장은 만능이 아니며 부서간에도 정책조정시 의견 대립은 필연적인 만큼 경제팀의‘어른’이 있다는것은 바람직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그는 특히 과거 경제개발계획시대 경제기획원 부총리제도의 운영은 결과적으로 긍정적이었다고 전제하면서“한국 경제는 이른바 소규모 개방경제로서 환경변화에의 대응에 순발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오연천(吳然天)교수는“현재 경제 관련 정부기구들은 부총리를 없앤다는 전제하에 만들어진 것”이라며“이를 부활하려면 부총리의 힘을 뒷받침할 기구개편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의 김병섭(金秉燮)교수는 “조직도 중요하지만 이에못지않게 운용이 더 중요하다”면서 잦은 정부조직 개편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그는 “조직을 자주 건드리는 것은 안정성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경제부총리 등 옥상옥의 자리를 부활하는 것은 (경제에) 자율성을 많이 주어야 한다는 큰 방향과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교육부총리 신설과 관련해서도 대학 자율화 및 교육 자치의 확대라는 흐름과 교육부총리를 신설해 통합조정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은 상충되는 느낌”이라고 비판했다.여성부 신설에 대해서는 여성 지위 향상이라는 상징적 의미와함께 전반적 복지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보건복지부와 업무 중복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구본영기자 kby7@* 여성정책 담당부서 12년만에 '부' 승격여성부가 신설되면 국내에서 장관급 여성정책 담당부서가 생긴지 12년만에정식으로 부 승격을 맞는 것이다. 최초의 장관급 여성정책 담당 부서는 ‘정무장관 2실’로 제 6공화국때인 88년 2월 출범했다. 당시에는 여성·아동·노인·청소년 등 사회문화 전반을 다루는 부처로 여성정책을 전담하지는 않았다.그러나 90년부터 여성업무를 중점적으로 다루기 시작했으며 10년만인 지난 98년 2월 국민의 정부 출범과 함께 폐지되고 대통령 직속기구로 여성청책을 전담하는 ‘여성특별위원회’가 신설됐다.여성특위는 출범당시 논란이 많았으나 99년 1월 ‘남녀차별금지 및 구제에 관한법률’을 제정하는 등 여성관련 법률을 크게 발전시켰다. 여성특위는 또 법무부,행정자치부,교육부,보건복지부,농림부,노동부 등 6개 부처에 설치된 여성정책담당관실과 함께 정책개발과 여성관련 문제들을 모니터링하면서 여성정책 주류화에 기여해왔다. 강선임기자 sunnyk@ 각계 반응…경제부처 재정경제부장관을 부총리로 격상시켜 경제부총리를 부활한다는 대통령 신년사내용에 대해 각 경제 부처들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재경부 고위 관리는 “경제정책조정회의의 수석장관으로서 부처간 정책을조정해왔지만 같은 장관급인 데다 예산권 등 실질적 권한이 없어 대우 및 투신사태,코스닥시장 건전화대책 같은 주요 정책에서 혼선이 빚어지는 등 한계가 많았다”며 이번 조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일부에서는 벌써부터 예산권확보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한 관계자는 “재경부가 정책조정 기능을제대로 발휘하려면 기획예산처를 재경부 부총리 직속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부처에서는 기대보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많았다.산업자원부관계자는 “경제 부처 기능이 통합조정돼 효율성을 기할 수 있다는 장점이있는 반면 재경부가 과거처럼 다른 부처의 영역을 침범하거나 독주하는 등의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재경부가 법령 제·개정을 하고 금융시장에 관한 것은 금감위가 하도록 된 현 체제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김영재(金暎才)금융감독위원회 대변인은 “재경부장관이 경제부총리가 되더라도 현 정부 출범 때부터 재경부와 금감위가 해온 역할 분담이 있기 때문에 금융 쪽에서 큰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경제과학팀 …교육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3일 신년사를 통해 교육부장관을 부총리로 승격하기로 약속한데 대해 교육부를 비롯,교원 및 시민 단체 등은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맞는 적절한 조치”라면서 한결같이 환영했다.하지만 교육부총리로의 격상에 걸맞게 교육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고도주문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을 정책의 중심에 놓겠다는 대통령의 의지 천명”이라면서 “교육개혁의 일관성과 함께 인력개발·훈련의 효율성 등을 가져올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조흥순(趙興純) 홍보실장은 “경제·안보 논리에 밀렸던 교육의 비중이 높아질 것 같다”면서 “장기적인 교육개혁과 투자가 실현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반겼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윤지희(尹智熙·39)부회장은 “교육을 중요 정책과제로 삼겠다는 의미에서부총리 격상은 환영할 일”이라면서 “관료중심의 상의하달식 교육행정이 아닌 교육현장이 주체가 되도록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여성계 여성특위를 여성부로 바꾼다는 발표가 나오자 여성계는 ‘숙원사업’이 이뤄졌다며 환영했다.그러나 대통령 신년사 중 “정부 각 부처에 분산돼 있는 여성업무를 일괄해 관리·집행하도록…”한 대목이 혹시 법무·행정자치·노동부 등 6개 부처의 여성담당관실 폐지로 이어질까 우려했다.또 “인원이나 예산증가는 별로 없을 것”이라는 부분과 관련,여성부가 앞으로 정부 부처에걸맞는 위상과 권한을 누릴수 있을지 걱정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정영숙(鄭英淑)직무대행은 “그동안 여성부 설치를 주장해온 만큼 이번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히고 “여성정책담당관 제도는 여성정책 주류화에 긍정적인 몫을 하므로 이 제도는 그대로 두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지은희(池銀姬)공동대표도 “여성정책 전담부서로의 승격은 기본적으로 환영할 일”이라며 “여성부가법률제안권을 갖고 부처간 이견에 더욱 강한 조정력을 지니게 되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하지만 “인원과 예산의 증가 없이는 현 여성특위의 한계를 답습할 수밖에 없다”면서“여성부가 여성정책의 주류를 전담하는 기관이 되려면 국민 여론을 충분히수렴해 그 권한과 집행력 정도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 TV3사 화려한 밀레니엄특집 마련

    한 천년이 저물고 새 천년이 다가오는 현장에서 밤을 꼬박 밝히기로는 각 방송사들을 빼놓을 수 없다. 공중파 3사는 31일부터 2000년 1월1일까지 마라톤으로 이어지는 밀레니엄 특집생방송을 통해 새천년 도래의 현장을 생생한 시청각기록으로 남긴다.세계의 방송사들과 인터내셔널 네트워크를 구축,지구촌 곳곳의 흥분과 열기를 우리 안방에 담아오는가 하면 판문점·광화문 등지에서 펼쳐지는 한국의 천년맞이 현장을 세계 곳곳으로 쏘아올리기도 한다. MBC는 31일 오후 4시부터 새해 첫날 오후 8시10분까지 ‘2000,투데이’ 생방송을 마련한다.‘2000,투데이’는 영국 BBC와 미국 PBS가 기획하고 세계 87개국 방송사들이 참가하는 밀레니엄 전야제 특별이벤트의 명칭.MBC는 이 기획의 한 주체로 참여,날짜 변경선을 따라 지구를 한바퀴 돌면서 각국의 자정행사,일출행사,일몰행사 등을 위성 생중계한다. 키리바시섬의 첫 일출,뉴질랜드에서 태어날 지구촌 최초의 밀레니엄 베이비,프랑스 에펠탑 대형 콘서트,뉴욕 타임 스퀘어의 자정 카운트다운,영국 밀레니엄 돔개막식 등을 앉은 자리에서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다는게 MBC측 설명.반면 분단 현장인 임진각에서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씨가 공연할 비디오퍼포먼스 ‘DMZ 2000’은 MBC의 송출로 세계 각국 화면을 장식하게 된다. KBS의 ‘밀레니엄 대기획 코리아 2000’은 31일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자정까지 32시간 이어지는 매머드 특집.전세계 150개국 축제와 행사의 현장을 소개하는가 하면 31일 밤 11시부터 해를 넘겨 진행될 새천년위원회 주관 광화문행사를 CNN과 로이터를 통해 세계 210개국에 생중계한다.‘세계의 중심을 꿈꾼다’라는 꼭지를 통해서는 진양혜·오유경 등 KBS 아나운서들이 파리·로스앤젤레스·런던 등지에서 생생하게 전해오는 새천년 첫날 세계의 표정을읽을 수 있다. 사뭇 세계화 지향적인 양사와는 달리 SBS는 집안사람들을 위한 볼거리 위주로 조촐하게 잔칫상을 차렸다.7부로 이어질 ‘비전 2000’을 통해 변산 해넘이 축제,부산 씻김굿 등 천년을 마감하는 일몰 현장을 중계하고 새천년 첫일출이 기대되는 피지섬을 비롯,워싱턴·오클랜드·파리·런던·북경·도쿄를 위성으로 연결,세계의 밀레니엄축제를 둘러본다. 이밖에 20세기 연예기네스북,한세기 영화·대중음악 정리,앙드레김 패션쇼,스타들의 해피 뉴이어 축제 등 오락·쇼 프로를 다채롭게 곁들였다. 손정숙기자 jssohn@daily.com
  • [99외교결산] (하)인권외교 결실

    99년 한국 외교는 ‘미들 파워’로서 국제적 위상정립에 골몰했다. 선진국과 개도국의 틈바구니에서 국제적 역할과 좌표를 찾는 동시에 수세적 외교에서 능동적 외교로 전환하겠다는 정부의 외교목표가 구체화됐던 1년으로 기록될 만하다. 올해 정부는 인권외교에 심혈을 기울였다.인류발전의 기본 방향인 인간 존엄성을 외교에 접목시켜 대내적으로 민주주의를 확장하고 대외적으로 인권외교를 통해 세계 평화공존을 실현한다는 취지였다.21세기 인권외교가 거스를수 없는 시대정신이 됐다는 의미도 된다. 동티모르 전투병 파병은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지난 64년 베트남 파병 이후 35년 만의 일이다.당시 베트남 파병은 ‘미제(美帝)용병시비’ 등 국내외에서 적지않은 파장을 일으켰다.반면 동티모르 파병은 우리의 주체적 판단과인권이라는 대의명분이 있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파병 문제를 총지휘했던 홍순영(洪淳瑛)외교부장관은 인권과 민주주의 수호를 파병 당위성으로 내세웠다. “대량학살에 직면한 동티모르인들을 보호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특히 ‘아태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동티모르의 정치불안을 조속히 매듭지어 아태지역의 경제 번영에 일조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하지만 비전투병 파병을 당론으로 정한 한나라당의 반대에 부딪혀 여당 단독으로 파병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인권지도자로서의 국제적 명성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있다”는 야당의 공세에 시달리기도 했다. 인권외교는 ‘햇볕정책’과도 맥이 닿는다.정부 당국자는 “포용정책은 남북한 주민들의 인간 존엄성에 기초한 관용과 상호 인정의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장기적으로 대북 경협 확대와 평화공존은 북한 경제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북한 주민들의 인권신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논리다. 특히 지난 3월 홍장관은 유엔 인권위원회에 참석,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북한 인권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인권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했다. “먹을 권리와 이전의 자유가 국제인권 규약에서 불가침의 권리로 인정되고있다”고 전제,“북한 당국은 즉각적으로근본적 조치를 취해 북한 주민들에게 최소한의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세안+3’정상회담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미얀마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갖고 인권과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설파한 것이나 지난 11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정상회담에 협력 동반자국 대표로 참석,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적극적 외교노력을 알린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인권외교는 탈북자 문제라는 ‘블랙홀’에 빨려들면서 적지않은 ‘내상(內傷)’을 입기도 했다. 한나라당과 인권단체를 중심으로 “우리 동포인 탈북자들의 인권유린 문제는 외면하고 외국에서 인권보호를 외치고 있다”는 파상 공세를 받았다. 더욱이 탈북자 문제를 ‘주권 문제’로 못박은 중국정부의 완강한 태도에밀려 ‘조용한 외교’를 표방하며 물밑 해결에 나서고 있지만 가시적 성과도출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대한광장] 개혁적 자유주의자들의 소망

    한국에서 세계화와 개혁의 담론은 문민정부에서 비롯되었다.당시 김영삼 대통령은 세계화 시대의 도전에 대한 대응으로 개혁만이 살 길이라는 분명한방향을 제시하였다.그러나 문민정부의 개혁작업은 그 정부의 태생적 한계성때문에 개혁을 주도적으로 추동하는 세력의 결집 부재와 반개혁 세력의 저항으로 개혁은 중도 하차하고,국가의 총체적 위기만을 자초하였다. IMF의 국가 위기를 고스란히 떠맡은 국민의 정부는 4대개혁과 구조조정에혼신의 힘을 다 쏟아 IMF 국난을 기적적으로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이제 겨우 경제가 되살아나 성장 잠재력을 회복하고 있다.그러나 발등의 불이 꺼지고 나니 사회 모든 영역에서 제몫 챙기기의 전환기적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살려낸 경제 전망도 낙관을 불허하고 있다. 이에 국민의 정부는 개혁에 모든 것을 걸고 개혁에 따르는 혼란과 진통에동요하지 않고 세계 일류국가 건설을 위한 중단없는 지속적 개혁의지를 다지고 있다.그러나 개혁의 당위성과 그 실질적 효과는 옷로비를 비롯한 여야의무한대의 대결정국으로 가려져일반국민의 대부분은 개혁의 진정한 목표는무엇이며 개혁 주도세력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으며 누구를 위한 개혁이냐고사뭇 냉소적인 반응이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진정 한국에서 개혁정권이 성공해야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 사회가 보수경화증에서 탈피,미래를 향해 전진할 수 있다는 소박한 꿈이 실현될 수 있다고 믿는 ‘개혁적 자유주의자’들의 목소리도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그들은 우리 사회가 근대성을 완성하지도 못하고 또 탈근대의 다양성을 수용하지 못하여 머뭇거리고 있는 것은 근본적으로 해방 후우리 역사가 개혁적 자유주의자들을 소외시킨 데 있다고 믿고 있다. 한국의 헌정 50년사는 언제든지 개혁을 반대하는 보수 주류에 가담한 보수세력에 손을 들어줘,자유로운 국민의 정치생활이 보장되는 근대성을 지향하는 개혁적 자유주의자들의 신념은 현실적인 힘을 장악한 보수세력 앞에서 꽃을 피워보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그들이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은 늘 닫혀진 상태였다. 역사상 개혁적 자유주의자들은 어느 나라에서나 늘 과격한 방법을 멀리하고 합법적인 과정을 지키면서 그들의 이상을 실현하여 그 결실을 가져오려고노력하였다.서양에서 개혁적 자유주의자들의 신념과 이상을 실현한 나라는어려움 없이 근대성을 성취하였고,역사에서 개혁적 자유주의자들의 신념이좌절된 나라에서는 강력한 현실주의와 물질주의가 뒤따라 전 사회의 이성적,정신적 힘이 무력해져 진정한 근대성의 성취는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였다. 즉,역사의 발전을 지체시킨 것이다. 한국 정치사에서 개혁적 자유주의자들은 제2공화국에 기대를 걸었다.제2공화국의 정신은 분명 자유였다.그러나 그 당시 우리 국민에게는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를 옹호하는 의무가 결여되어 있었다.자유를 지키기 위하여 제2공화국을 적극적으로 수호하고 옹호한다는 확신과 의무가 없었던 것이다.그래서 제2공화국에서 한꺼번에 만개된 자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멀어지자 군부 정치세력은 젊은 공화국에 반기를 들었다.공화국에 반기를 든 세력은 공화국의 민주주의는 서구 민주주의이지 한국적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반대하여 한국 민주정치는 그 뒤 30여년 동안 군사독재 정치를 경험,개혁적 자유주의는 꽃을 피우지 못하였던 것이다. 국민의 정부 출현으로 그들 이상의 터전인 민주주의는 이제 막 정착과 내포적 심화 단계에 이르렀다.따라서 한국에서 개혁적 자유주의자들의 희망은 개혁정권의 성공에 달렸고,그 대신 개혁정권은 문민정부 개혁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개혁적 자유주의자들의 대안을 실현하고 적극적 지지와 참여를 제도화하는 것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白京男 동국대 사회과학대학장]
  • 열린 학습·평생교육의 산실 방송통신대

    한국방송통신대학은 21세기 미래상을‘열린 학습 사회를 이끄는 세계 속의첨단 원격대학’으로 설정했다. 이찬교(李璨敎) 총장도 “새천년에는 교육의 질이나 학생수,첨단 매체 등모든 면에서 세계 10대 원격대학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송대는 현재 재학생만 20만3,675명인 국내 최대의 대학이다.교육부는 지난 96년과 98년 두차례에 걸쳐 방송대를 정보화 우수대학으로 뽑았다.누구나언제 어디서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평생교육기관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다. ■사이버 교육 방송대는 지난 9월 LG정보통신,한빛네트와 공동으로 ‘사이버 에듀빌’을 구축했다.일정기간 출석 수강하며 이수하는 불편을 해소한 것이다.의사·변호사·세무사·공무원 등 전문 직업인에서 각종 자격증을 따려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컴퓨터 앞에만 앉으면 교육을 받을 수 있다.방송대 사이트는 외국에서 가장 빈번하게 접속하는 사이트로 평가받는다. 방송대는 다국적 컴퓨터회사인 IBM의 고등교육부문 정보통신 사이버 대학협의회의 주관 대학으로 선정됐다.지난해부터 경북대 경성대 경희대 광운대 대구대 이화여대 전남대 한양대 등 8개 대학과 연합해 ‘한국가상대학연합’을 설립,운영 중이다. ■방송대학TV(OUN) 96년부터 대학 과정 프로그램 뿐아니라 국내외 석학의 특강,일반인을 위한 영어·한자교육 등을 방송하고 있다.지난 3월부터는 무궁화위성을 이용,난시청지역을 해소해 전국 어디서나 손쉽게 볼 수 있다.매주56시간,EBS TV로 주 6시간,EBS 라디오로 매일 7시간씩 강의를 진행한다. ■지역학습관 전국 46개 지역학습관은 대학본부와 연결된 원격영상강의실을갖춘 학습공간이다.일반 대학의 지방캠퍼스인 셈이다.학생들은 지역학습관에 소속된 조력자를 통해 상담·논문지도·각종 시험에 대비한 학습지도를 받을 수 있다.지역주민들을 위한 교육문화센터로도 이용된다.지난 8월 평생교육법의 제정으로 ‘지역평생교육센터’로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입영연기 혜택 내년부터 24세 이하 재학생도 일반 대학생과 같이 입영 연기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관련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상태다.저렴한 학비로 학업을 계속하려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다.시행되면 재학생 6,216명이 혜택을 본다. ■해외교류 9개 해외 원격대학과 자매결연을 했다.연변대와는 지역학습관을개관하기로 합의했다. 연변대학에는 동포들을 위한 모국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고 한국학연구자들에게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찬교 총장 인터뷰 “모든 국민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21세기 최고의 열린대학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이찬교(李璨敎) 한국방송통신대학 총장은 28일 새천년의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아울러 20만3,000명의 재학생이 보다 다양하고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여건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송대의 원격영상강의시스템은 강의를 한 차원 높혔다.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영상 강의로 전국 13개 지역과 본부를 연결해학습 효과를 크게 올렸다.교수와 학생이 영상을 통해 대화도 주고받을 수 있다. 지난 3월부터는 가시청 지역이 80%나 되는 위성 TV방송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국내에서는 KBS와 EBS만 위성방송을 내보내고 있을 뿐이다. 전자도서관도 자랑거리다.TV나 라디오에서 방송된 프로그램을 전자도서관에 비디오와 오디오로 저장,인터넷을 통해 언제나 볼 수 있도록 했다. 방송대 재학생은 60%가 여성이다.이총장은 “방송대에는 예전과는 달리 남자보다는 여자,특히 주부들의 입학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사 편입도 늘고 있다.올해 1만8,000명이 편입했다.이 가운데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이른바 일류대 출신이 1,000명이나 된다.방송대가 평생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증좌다. 영국에서는 방송대가 대학 순위 10위 안에 든다.정보화 사회에 걸맞게 자신의 삶을 영위하면서 배우고 싶은 것을 즐겁게 배우는 평생 교육기관이기 때문이다. 이총장은 “기존의 학교교육과 같은 규격화된 교실,얼굴을 보고 가르치는교육방법,특정시기에만 배우는 시대는 지나가고 열린 학습과 평생교육이 특징인 에듀토피아가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18개학과 신입 편입생 15만여명 모집 방송대 원서 접수기간은 신입생은 1월3일부터 10일,편입생은 1월12일부터 17일까지다. 고졸 이상 학력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전문대나 4년제 대학에서 소정의 학점을 이수한 자는 2학년 또는 3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다. 모집정원은 신입생 6만6,400명,2학년 편입생 3만8,539명,3학년 편입생 5만4,161명이다.학과별 신입생 정원은 2,000∼5,000명이다. 학과는 국문·영문·중문·불문·일본학·법학·행정·경제·경영·무역·방송정보·농학·가정·컴퓨터과학·정보통계·보건위생·교육·유아교육 등18개이다. 지원자는 원서를 작성해 학교장의 확인을 받아 성적 및 졸업증명서와 함께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전형은 학과별 지역별로 배정된 정원에 따라 출신학교 성적이나 검정고시성적순으로 결정한다.입학정원의 1% 이내에서 귀순동포,재외국민 및 외국인등을 뽑는다.유아교육학과는 정원의 10% 이내에서 유치원 교사 자격증 또는보육교사 자격증 소지자로서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 근무 중인 사람을 우선모집한다. 지원서 접수처는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본부와 전국 시·도 학습관이다.시·군학습관에서는 마감 하루 전까지 접수를 대행한다.합격자는 내년 2월8일 대학 본부과 원서를 접수한 시·도 학습관에서 발표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nou.ac.kr)나 PC통신(go knou),전화 (02-3668-4163∼9)를 통해 알 수 있다.
  • [사설] 북 경수로 보상시비는 부당

    북한은 우려했던 대로 경수로 건설 지연에 따른 보상문제를 공식 제기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24일 북·미 기본합의문에서 공약한 2003년까지경수로 건설이 완공되지 못하는 경우 이에 따른 경제적 손실보상을 해야 한다는 점을 주장하고 나섰다.북한의 이같은 반응은 지난 15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한국전력의 경수로 건설 본계약 체결에 대한 첫 공식 반응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내년에 있을 KEDO와 북한 사이의 여러 의정서 협상이난항을 겪을 것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 북한이 경수로 건설 지연 책임과 보상을 요구하고 나선 이상 차제에 이 문제를 명확히 해둘 필요가 있다. 지난 94년 북·미 핵기본합의서에 따라 북한은 핵동력과 핵시설을 전면 동결하는 대신 KEDO는 1,000㎿급 경수로 2기를 2003년까지 완공해 제공하기로 돼 있다. 그러나 현재상황으로 볼 때 본공사가차질없이 순조롭게 진행돼도 2007년쯤에나 완공될 것으로 보여 합의문에 명시된 기한은 도저히 지켜질 수 없는 것은 자명하다.물론 경수로 건설 지연은한·미·일간 비용분담을 둘러싼 이견으로 협상이 지연됐고 미국의 대북 중유 공급 등에 차질을 빚은 것도 부인할 수 없다. 북한도 이같은 상황을 잘 알면서 경수로 건설 지연 책임과 보상을 요구하는것은 어불성설이며 억지 주장이다. 왜냐하면 경수로공사 지연의 책임문제와관련해서는 북한도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북한이 지난해 8월말 인공위성으로 주장하는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한 데 자극받은 일본이 경수로 지원을 동결한 것이 좋은 예이다.미국 의회의 반발이 대북 경수로 지원에악영향을 미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북한 잠수정 침투사건 등으로 남한 내비난여론이 비등한 사실도 경수로공사 지연에 한몫 했다고 볼 수 있다. 사안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경수로 건설 지연에 대한 책임과 보상을 요구하는 것은 이치에 어긋난 우격다짐이라 아니 할 수 없을 것이다. 더 큰 이익을 얻어내려는 북한 특유의 전략을 깔고 있다는 판단이다. 북한이 최근 경수로와는 무관한 송·배전 개선사업을 요구, KEDO측이 결국수용한 사례가 그같은 의도를 분명히 알 수 있게 해준다.따라서 어떤 경우에도 경제적 보상은 안된다는 게 우리의 주장이다. 북한의 경제적 보상 요구가한·미·일 어느 나라 국민도 납득시킬 수 없다는 점이 분명하게 인식돼야한다.경수로공사 지연에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북한은 손실보상문제를 거론하기 보다는 공사가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최대한 협조를 해야 할 것이다.
  • [기고] 21세기, 원자력에 거는 기대

    우리는 지금 가슴부푼 기대와 설레임으로 한 세기를 마감하고 새천년을 맞이하는 문턱에 서 있다.지금 세기 우리 인류는 에너지의 뒷받침으로 풍요로운 복지사회를 추구하면서 성장과 개발에 도전해왔다. 특히 현대사회에 들어 오면서 에너지는 산업발전과 국민경제의 원동력이 되었으며 삶의 질 향상에 밑거름이 되었다.그러나 급속한 산업화와 더불어 급격하게 늘어난 에너지소비는 자원의 고갈과 함께 지구온난화란 환경문제를심화시킴으로써 인류의 지속적 성장과 개발을 가로막는 크나 큰 장벽이 되고있다. 더욱이 다가올 21세기 지구촌은 고도의 기술정보화사회로 바뀌어가면서 삶의 질향상에 대한 욕구가 더욱 팽배해지고,에너지소비량도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21세기의 에너지환경은 지금까지 우리가 걸어온 발자취와는 다른 새로운 변화를 몰고올 것으로 예상된다.화석연료의 매장량 한계로 가격폭등,공급중단 등 지난 1970년대 일어난 두 차례 오일쇼크와 같은 에너지위기가 예상될 뿐 아니라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이가시화됨으로써 화석연료의 사용제한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이제 에너지는 단순히 자원으로서 뿐만만 아니라 경제,환경,과학기술의 문제이며 또 정치·외교문제로 까지 대두하고 있다.다시 말해 에너지문제는 어느 한 관점이나 한 영역에서만 논의될수는 없는 만큼 중요한 과제로서 그중에서도 특히 경제성장,에너지 안보,환경보호의 조화는 앞으로 우리가 슬기롭게 풀어나가지 않으면 안되는 지상과제가 되고 있다. 21세기 첨단 복지국가 건설의 관건은 ‘환경과 경제 함께 살리기’며,이에대한 열쇠는 어떤 에너지원을 선택하여 개발하느냐에 달려 있다.특히 IMF 체제라는 위기 터널을 막 빠져나온 우리나라는 선진국 경제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앞으로도 상당기간 빠른 경제성장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97%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자원빈국인데다 ‘기후변화협약‘이라는 높은 장벽이 성장을 향한 우리의 발목을 잡고있다.우리나라는 지금까지 국내 산업전반에 미칠 충격을 우려해 온실가스 감축의무 부담 시기를 최대한 늦춘다는입장이었으나 OECD회원국으로서 국제사회의 거센 압력을 계속 피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환경친화적이면서 경제성을 갖춘 안정적인 에너지원 확보 여부는 식량문제와 함께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중요한 핵심요소인 바 에너지정책은 국가발전의 중요한 전략의 하나로서 추진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세계에너지협의회(WEC)에서는 전세계 OECD국가의 전력공급량 중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원자력에너지가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여 지구 환경보전에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원자력 에너지의 효용성과 당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978년 가동을 시작한 고리1호기를 비롯하여 현재 15기의원자력발전소에서 전체 전력생산량의 40% 이상을 공급하고 있지만 아직도 원자력에너지에 대한 국민이해 부족으로 국가 에너지정책에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새천년의 문턱에 선 지금 우리는,21세기 선진한국을 밝히는 빛이 되고 원동력이 될 에너지원은 무엇이며 그 확보방안은 어떤 것인지 진지하게 모색해보아야 할 것이다. [김장곤 원자력문화재
  • [99방송계 결산] 방송법 통과·남북음악제 최대 수확

    올 한해 방송은 방송법이 통과된 가운데 채널 핵분열에 대비,시청자 눈길을선점하려는 방송국 측의 상업성과 당위로서의 공영성이 어느때보다 팽팽하게맞붙는 양상을 보였다. 5년을 끌어온 통합방송법이 지난달 30일 국회 문광위를 통과함에 따라 21세기 미디어환경 대격변에 대비할 초석이 마련됐다.표류해온 위성방송이 존립근거를,절뚝거리던 케이블방송이 정상화의 전기를 얻게 됐다.방송정책 수립집행권이 원칙적으로 방송위원회에 귀속됨으로써 정치로부터의 독립을 위한형식상의 얼개도 갖춰진 셈이다.하지만 통합방송법 정신이 유린될 소지에 대한 우려감도 크다.기존 공중파와 지역 방송(SO)·프로그램 공급자(PP)들 간의 역학관계,재벌·기존 언론·외국자본의 지분문제,그리고 방송장악 논리에 익어있는 정치권력의 타성 등을 어떻게 맺고 풀어가느냐에 따라 한국방송의미래는 사뭇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 측면에서 이처럼 새로운 신경망이 급속히 깔리게 됐음에도 불구,공중파 대응전략은 표절,벗기기 등 구태의연한 차원에 머물렀다.일본·구미 등의히트프로 베끼기에 대한 안목높은 시청자들의 ‘고발’이 연중 이어진 가운데 ‘청춘’,‘서세원의 슈퍼스테이션’ 등이 중도하차했다.그런가 하면 ‘슈퍼모델 갈라쇼’,‘섹션TV 연애통신’ 등 시청률에 대한 방송사 강박증을여지없이 드러낸 저질 선정성 프로도 여전히 쏟아져나왔다.KBS의 히말라야생중계 관련 인명사고,탤런트 김성찬의 말라리아 감염사 등은 급조와 밀어붙이기로 일관하는 방송제작환경의 현주소를 보여줬다. 뉴 밀레니엄을 지향하는 새로운 감각과 지난 시절에 대한 복고취향의 공존도 올해의 경향으로 빼놓을수 없다.‘마지막 전쟁’,‘해피 투게더’,‘퀸’등이 신 문화·사회 풍속도를 그려 히트했다면 ‘국희’,‘은실이’,‘왕초’ 등은 구세대의 향수에 호소,재미를 본 경우.‘청춘의 덫’의 김수현,‘파도’의 김정수,‘카이스트’의 송지나 등은 젊은 작가들 틈바구니에서 변함없는 저력으로 검증된 중견의 자리를 굳혔다.오락프로에서는 초감각적,말초적 토크쇼 범람속에 ‘개그콘서트’가 올드패션인 라이브 코미디 형식을 부활시켜 뜻밖의 사랑을 받았다. 채널 다양화와 함께 어느때보다 많은 신진들이 우후죽순 브라운관을 명멸해갔지만 올드 스타들의 컴백은 여전히 이목을 끌었다.매머드급 개그맨 이경규·김국진·이홍렬 등이 1년내외의 휴식을 거쳐 돌아왔고 탤런트 김희애도 오랜만에 모습을 비쳤다. 하반기에는 국민정부 햇볕정책 과실의 일환으로 공중파들이 앞다퉈 내외국인 방북 르포를 내보냈다.최근 SBS의 조경철 박사 형제상봉 및 SBS,MBC의 방북 공연 등은 특히 관심을 끈 프로들.하지만 과잉경쟁으로 인한 준비부족에다상업적 포장에만 치중한 나머지 북한측에 질질 끌려다닌,실속 없는 잔칫상이었다는 입방아에 올라야 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오늘의 눈] 독자적 위성발사체 개발 시급

    셋방살이 설움은 셋방을 살아 본 사람만이 안다고 했다.한국항공우주연구소(航宇硏) 사람들은 이번에 아리랑 1호를 발사하면서 발사체 기술과 발사장없는 설움을 톡톡히 겪어야 했다. 아리랑 1호의 발사를 위해 미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3개월을 지낸 항우연 연구원들은 21일 발사가 성공한 뒤 “포로수용소에서 있었던기분”이라고 털어놨다.지난 9월27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 도착한 항우연 연구원 19명은 발사 당일까지 마치 죄수와 같은 생활을 했다.미국에서 남의 발사체를 빌려서 사용하는 입장이라 하루도 마음이 편치 못했다. 출입 때마다 신원을 확인하는가 하면 점심식사 시간에도 항상 감시원이 연구원들 곁에서 대열을 이탈하지 않도록 감시했다.심지어 화장실까지도 따라다녔다.토러스 발사체를 개발·제작한 미 오비탈사의 경우 감시 정도는 공군보다 더 심했다고 한다.발사관련 기술은 국가기밀에 관한 사항이기 때문이었다. 위성개발그룹 관계자는 “우리들의 이름도 부르지 않고 출입카드 번호로 불렀다”며 “심지어 우리가 만든 위성을 로켓에 장착할 때도 제대로 일이 마무리 됐는지 확인할 수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런 혹독한 조건 속에도 성공리에 발사를 마친 우리 연구진들의 노고는 높이 평가해야 한다.항우연은 이번 아리랑 1호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2003년 발사될 아리랑 2호부터는 모든 주요 부품이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최상위급 실용위성 개발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발사체 개발과 발사장의 확보없는 우주개발은 한계를 보일 수 밖에없다.부탑재체인 미 항공우주국(NASA) 아크림 위성의 사소한 결함 때문에 예정됐던 아리랑 위성발사 시한을 무려 5개월이나 넘기지 않았던가. 발사체 개발 및 제작에 드는 비용은 약 980억원으로 추정된다.항우연이 이번에 아리랑 1호 발사를 위해 미 오비탈사에 지불한 비용은 약 250억원.네번 발사할 때 미국측에 지불하는 비용을 발사체개발에 투자하면 쉽게 본전을뽑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정부는 오는 2005년까지 17기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릴 예정이다.독자적인발사체 연구 및 발사장 건립은 국가의 자존심 뿐 아니라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미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공군기지에서]lotus@함혜리 경제과학팀 차장
  • “번개 스피드로 ‘우뢰’ 잡겠다”

    “속도전으로 평양에서의 참패를 만회 하겠다”-.오는 24일 잠실체육관에서 북한의 우뢰팀과 맞붙는 현대-기아 연합팀이 지난 9월 29일 벼락팀에 완패를 당해 구겨진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선언했다. ‘통일농구대회’는 승부를 초월한 남북한 화합의 무대.하지만 평양 1차대회에서 국내 프로리그를 2연패한 현대가 줄곧 큰 점수차로 끌려다니다 71―102로 맥없이 무너지자 농구계 안팎에서는 “보기에 민망하다” “한국농구수준이 그정도 밖에 안되느냐” 등 볼멘소리가 없지 않았다.이같은 여론을의식한 듯 현대는 이번 서울대회를 앞두고 “승부에 연연하지는 않겠지만 쉽게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다짐한다.더구나 북한이 벼락팀 대신 세계최장신센터 이명훈(235㎝)이 포함된 우뢰팀을 파견해 필승의 의지를 은근히내비친 것도 투지를 부추기는 대목. 신선우 현대감독은 “높이의 열세를 스피드로 극복하겠다”며 “신인 정훈종(205㎝)과 김재훈(193㎝),기아에서 수혈한 김동언(195㎝) 등을 번갈아 투입해 이명훈을 앞세운 우뢰의 골밑파워를 견제하고 강동희 이상민 조성원 추승균 등의 빠른 발을 이용한 속공으로 승부를 걸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양대회에서 올라운드 플레이어 이명화의 현란한 개인기에 눌려 93―95로아쉽게 쓴잔을 든 현대여자팀 역시 ‘슈퍼가드’ 전주원을 축으로 한 속공과박명애 권은정 등의 3점포로 승리를 이끌어 낸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편 남녀농구단을 포함 교예공연단,TV중계요원 등 북측방문단 62명은 송호경 조선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의 인솔로 22일 오후 3시 중국민항 전세기편으로 북경을 거쳐 서울에 도착한다. 통일농구대회 첫 날인 23일에는 남북한 선수를 섞어 단결과 단합 2개팀으로 나눠 친선경기를 치르고 24일에는 맞대결을 벌인다.하프타임 때는 서커스공연이 펼쳐진다.이번 대회는 SBS가 이틀동안 전국에 TV 생중계하며 북한도 위성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 金대통령‘아리랑 1호’발사성공 축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1일 오후 미국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된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1호’ 연구팀에 축전을 보내 축하했다. 김 대통령은 축전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1호’의 발사 성공을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하며,위성 개발에 참여한 한국항공우주연구소와 위성사업단 연구팀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아리랑 1호 발사 안팎

    아리랑 1호가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됨으로써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실용위성 자력 개발시대를 맞게 됐다. 아리랑 1호는 미국의 위성제작회사인 TRW 본사에서 우리 연구진이 참여한가운데 표준모델을 설계,제작한 후 이를 국내로 들여와 한국항공우주연구소에서 우리 기술진이 본떠 만든 것이다.이 과정에서 국내 주요 위성제작기술의 80%를 국산화해 향후 본격화될 통신·방송위성은 물론 지구관측 등을 위한 실용위성의 독자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리랑 1호는 이날 굉음을 내며 캘리포니아의 밤하늘을 가르고 날아올랐다.발사 순간의 속도는 시속 8,200㎞.1단 및 2단 로켓 분리에 이어 3단 점화후 위성체가 분리돼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했다. 아리랑 1호와 함께 토러스에 실려 발사된 부탑재체 ‘아크림’위성은 아리랑 궤도 진입 후 2분이 지나 분리됐다. ■발사장에서 12㎞ 떨어진 곳에 있는 관람장에는 조건호(趙健鎬)과기부차관,박병권(朴炳權)공공기술연구회 이사장 등이 참석,아리랑 1호의 성공적인발사를 지켜봤다.관람장에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발사순간을 생생하게 전달했다.아리랑 1호가 남극 맥머도 지상국에 첫 신호를 보내오자 조차관은 “우리도 비로소 인공위성을 독자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며 “2005년인공위성 자력발사가 달성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사에는 과학자와 전문가 150명이 참여했다.한국항공우주연구소 과학자 20명이 발사운영 통제센터에서 류장수 박사의 진두지휘 아래 위성발사에 참여했고 위성제작사인 TRW사에서 10여명,발사체 제작사인 오비탈사에서30명 정도,발사장에서 지원업무를 맡은 사람이 100명 정도.발사장을 사용하는 데 드는 비용은 인건비 포함,하루 10만달러나 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 함혜리기자 lotus@ ** 개발지휘 항공우주硏 柳長壽박사 아리랑 1호 개발작업을 초기부터 지휘해 온 한국항공우주연구소 위성사업부장 류장수(柳長壽·47)박사는 “꼭 성공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다음은 류박사와의 일문일답.■성공 소감은. 준비기간까지 모두 7년이 소요된 작업이었다.지난 7월 발사예정이었으나 부탑재체인 미 항공우주국의 ‘아크림’위성이 사소한 문제를일으키면서 번번이 연기돼 무척 답답했다.발사가 성공적으로 끝나 이제 두발을 뻗고 잘 수 있을 것 같다. ■발사 상황은 어땠나. 최종 리허설과 점검회의 결과가 좋아 성공을 확신할수 있었다.가장 중요한 변수가 날씨였다.고공에서 시속 20노트 이상의 강한바람이 불면 발사 자체를 또 연기해야 하기 때문이다.다행히 바람은 우리 편이었다. ■이번에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발사총책(미션디렉터)을 맡았다고 하는데 어떤 역할을 했나. 위성 발사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주임무다.위성이 최종발사되는 순간까지 아리랑 위성과 발사체 그리고 발사조건을 종합적으로 확인했다. ■어려웠던 점은. 발사가 계속 지연되는 바람에 3개월째 객지생활을 해온 연구원들은 미국측 관계자와의 야간작업이 많고 발사를 꼭 성공시켜야 한다는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었다. ■성공의 의미는. 이제 우리나라도 실험위성이 아닌 실용위성을 운용하는 국가 대열에 진입하게 됐다.위성체 및 주요 탑재체 개발과정에서 국산화율을 80%로 높일 수 있었다. 함혜리기자
  •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1호 21일 발사

    국내 우주산업의 초석이 될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1호가 21일 오후 4시12분(한국시간) 발사를 앞두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국내 첫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1호는 한반도 관측과 과학실험,해양관측등 공공목적에 활용할 실용급 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됐다.한국항공우주연구소 소유다.이에 앞서 한국통신이 지난 9월 발사에 성공한 무궁화3호 등3개의 무궁화 위성은 위성방송·통신용이다. 아리랑1호의 주요 임무는 △전자지도제작 △해양관측 △우주환경관측 등 3가지다.이를 위해 3가지 전자광학카메라(EOC),해양관측용 탑재체(OSMI),이온층 측정기(IMS) 및 고에너지입자검출기(HEPD)가 탑재됐다. 전자광학카메라(해상도 6.6)는 지상 685㎞에서 사방 6.6m정도 크기의 물체를 하나의 점으로 인식할 수 있어 주택 하나 하나까지 지도에 표시되는 2만5,000분의 1급 정밀 전자지도를 제작,지리정보시스템에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있다. 이밖에도 기상관측,환경오염 감시,산악 및 지형조사,산불 등 자연재해 예방에도활용된다.OSMI로는 전세계 해양관측이 가능하며 적조,어군 탐지를 위한 지도제작도 가능하다.이온층 측정기와 고에너지입자검출기는 우주공간에서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과학실험도 한다. 무궁화위성 등 방송통신위성과는 달리 저고도의 태양동기궤도(인공위성의궤도가 태양에 대해 거의 고정된 각도를 유지하는 궤도)를 돌기 때문에 인공위성 하나로 지구 전체의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정부기관 지자체 대학 등 60곳이 공공위성인 아리랑 1호의 자료를 제공받을 사용자 그룹으로 지정돼 있다.촬영자료는 건설사 등 민간업체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미 반덴버그공군기지.함혜리기자 lotus@] * *아리랑1호 발사체 '토러스' 위성의 성공적인 궤도 진입에는 무엇보다 발사체가 중요하다. 아리랑 1호를 싣고 우주로 향한 발사체 ‘토러스’는 4단 고체연료 로켓이다.94년 3월 첫 발사에 성공한 이후 지금까지 3회 발사를 모두 성공시켜,100%의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른 발사체들이 견고하게 건설된 발사대에서쏘아 올려지는데 비해 콘크리트 바닥 위에 간단한 구조물을 세워 그 위에서 발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총길이 27m에 최대직경 2.35m,총중량 73t이다.토러스는 아리랑 위성의 궤도인 685㎞까지 790㎏의 무게를 가진 탑재체를 발사할 수 있다.아리랑 위성의무게가 470㎏이기 때문에 여유 능력을 활용하기 위해 미 항공우주국(NASA)의태양관측위성 ‘아크림’(110㎏)을 함께 실었다. 발사체는 이륙 후 81초(1분21초)만에 1단 모터를,166초(2분46초)만에 2단모터를 각각 분리한다.그후 곧 제3단 모터가 점화되며 발사 후 171초(2분51초)에 고도 174㎞에서 위성을 대기의 마찰로부터 보호하고 있던 페어링이 분리된다.발사후 712초가 되면 발사체의 최종 모터와 아리랑 위성이 궤도에 진입한다.궤도를 따라 선회하다가 최종적으로 아리랑위성이 발사체로부터 분리되는 것은 발사 약 828초(13분48초)후다.발사체는 분리된 후 대기권에서 타없어진다. [미 반덴버그공군기지.함혜리기자]
  • 대한매일·천주교평신도協·KNCC 성탄음악회

    올해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의미있는 음악회가 하나 마련되고 있다.‘가톨릭과 개신교의 연합과 일치를 위한 성탄축하음악회’가 그것이다. 대한매일신보사와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협의회·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평신도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 이 음악회는 25일 오후3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가톨릭과 개신교의 화합을 위한 행사는 종종 있지만 성탄절을 기념하여 두교단이 축하행사를 함께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솔로이스트와 합창단 등 출연진도 가톨릭과 개신교 신자들로 골고루 구성하여 더욱 의미있는 자리를만들게 된다. 이날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박정원과 메조소프라노 장현주와 송윤진,테너 강무림,바리톤 박경준 등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역량있는 성악가들이 솔로이스트로 나설 예정.임헌정 서울대교수가 지휘하는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200여명으로 구성된 연합성가대가 출연한다. 제1부는 임헌정과 부천필하모닉이 바그너의 ‘탄호이저’서곡으로 막을 연다.이어 송윤진이 바틀렛의 ‘오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박경준이아담스의‘오 거룩한 밤’,박정원이 모차르트의 ‘춤추어라,기뻐하라,행복한 넋이여’,장현주가 나운영의 ‘시편 23편’을 들려주면,박정원과 장현주가 함께 스마트의 ‘시편 23편’,강무림이 프랑크의 ‘생명의 양식’을 부른다. 휴식시간이 끝난 뒤 제2부에서는 연합성가대가 말로테의 ‘주기도문’과 모차르트의 ‘아베 베룸 코르푸스’를 합창하는데 이어 솔로이스트 전원과 연합성가대가 헨델의 ‘메시아’가운데 ‘할렐루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동완목사는 음악회를 앞두고 “이번 행사는 신·구교 크리스천들이 연합과 일치를 실천하여 이루어진 것”이라면서 “이음악회에서 천주교와 개신교의 벽이 허물어지는 것처럼 모든 사람들이 다양성 속에서 일치를 찾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 사무총장 김종수신부도 “천년기의 마지막 성탄절을 맞아교회는 어느 때보다 더욱 그리스도교의 일치를 간청해야 한다”면서 “이 자리가 두 교단의 화합과 일치를 이루는 데 커다란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음악회는 기독교 위성방송(C3TV)과 기독교인터넷방송(www.c3tv.co.kr)이전국에 생중계할 예정이다.공연문의 (02)721-5964∼7. 서동철기자 dcsuh@
  • KBS‘…아리랑 난장’새해 첫날 방영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작은 섬에 한국인 성을 딴 도로 ‘킴 로드’가 있다.이민온 지 30년만에 원목 수출업자로 큰 성취를 이룬 김영일씨가 지역사회에 끼친 공헌을 기리기 위한 것. 김씨는“특정 성씨가 아니라 한국인 전체의 성취를 상징하는 이정표”라며겸손해한다. 오는 31일 오후4시부터 32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될‘KBS 밀레니엄 대기획 코리아 2000’의 한 코너로,새해 첫날 오후3시50분부터 130분동안 방영될 ‘한민족 네트워크-아리랑 난장’(김성기 기획,이낙선 연출). 난장이란 제목이 시사하듯 다채롭게 꾸민다.우선 미 LA 산페드로공원 안의우정의 종각에서 새천년 남북평화통일 기원 타종식을 위성 생중계한다. KBS는 이 기획을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홈페이지에 ‘난장 캠페인’‘비즈니스 네트워크’‘이야기 한마당’코너를 만들어 세계 곳곳에 흩어져 사는 한민족의 대화통로를 마련했다.62년전 연해주에서 강제이주당했다가 이제 돌아와 군 막사에서 힘든 겨울나기를 하는 고려인들에게 살 집을 마련해주고,7만명의 고려인에게 모국어를 가르쳐줄 한국어학당 건립과 컴퓨터 제공을 위한성금접수 코너도 준비했다. 5대양6대주에서 활약하는 560만 한민족의 생활상도 현지취재를 통해 소개한다.지난 56년 단돈 56달러를 들고 미국에 건너가 현지 철골시장의 60%를 장악,올해 전미지역 기업인상을 수상한 백영중회장.그는 LA 한국어학당에 10만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이밖에도 뉴질랜드 농토를 개간해 닭과 화훼농장을꾸린 한국인을 소개한다. 중국 심양의 조선족을 활용해 현지인들과 융화를 이루어내는 중광전자의 현지화 전략도 화면을 탄다.아울러 베를린의 광원·간호원 파독 35주년 기념식과 시카고·하와이에서 각각 열린 해외 한인 무역인대회와 재외동포 차세대지도자회의를 취재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경수로 건설 주계약 체결 의미

    북한에 ‘한국 표준형 원전’을 지어주는 40억8,000만달러(4조4,880억원상당)규모의 경수로 사업 공사가 실천 단계에 들어갔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한전은 15일 한전을 주사업자로 하는 대북 경수로사업 주계약(TKC)을 체결한다. 94년 10월 북한 핵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북·미 제네바합의가 이뤄진지 5년여만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는 합의사항을 가시적으로 이행하게 됐다. 97년 8월부터 예비공사가 시작돼 왔지만 부지정리 등 원전건설을 위한 전단계 공사였다. 합의당시 완공 목표인 2003년은 착공지연으로 불가능하게 됐지만 건설 착공의 정치·경제적 파급효과는 광범위하다.우선 원전건설을 위해 북한땅에 한국·일본·유럽연합(EU)의 자본·기술·인력이 대대적으로 들어가는 등 대규모 교류가 이뤄지게 됐다. 완공때까지 연인원 1,000만명,장비·자재 100만t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2006년에는 1만명 가량의 인력이 금호지구에서 경수로건설 일을 하게 된다. 한국은 건설비의 70%를 부담하지만 지리적·경제성 등의 이유로 건설에필요한 기자재와 인력 대부분을 담당하게 된다.남북한간의 유례없는 대규모 인적·물적 교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은 전체 건설비의 70% 규모인 32.2억달러(3조5,420억원 상당)를,일본은 10억달러(1,165억엔 상당)를 각각 부담한다. 국내적으로도 사업비의 상당부분은 주계약자인 한전이나 한국중공업 등 협력업체를 통해 인건비·자재비로 국내경제의 고용창출 및 내수증대 효과를일으키게 된다.에너지경제연구원은 국내생산 발생효과는 4조641억원,부가가치유발액(GDP)은 1조 9096억원,고용창출효과는 5만4,380명이라고 예측했다. 북한과 국제사회의 신뢰구축도 가속화될 전망이다.경수로 건설은 북한의 흑연감속 발전소 및 핵재처리시설 등 핵동결에 대한 대가인 만큼 북한 핵동결장치가 한 차원 더 강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북한은 경수로 본공사의 지연에 대해 미국 등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해 왔다. 경수로사업은 남북 경제공동체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완공되면 현재 북한의 전체발전량 700만㎾의 4분의 1을 넘는 전력을 공급,북한 경제의 생산력 증대 등 전기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대북 경수로 건설 남은 일정과 과제 함경남도 금호지구에 들어설 100만㎾급 가압경수로 1호기의 완공 예정일은오는 2007년 11월. 같은 용량의 2호기도 1년후인 2008년 11월을 완공목표로잡았다. 그러나 원전의 실제 가동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적잖다. 사업주체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사이에 협정에 근거한 각종 세부합의서가 마련돼야 한다. 발전소의 성능을 보장할 품질보장·보증 의정서 등 7개의 의정서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다. 경수로 원전의 운영경험이 없는 북측 인력의 훈련,사용후 연료의 처리문제,핵안전 점검, 핵사고시에 대한 책임보장 문제 등도 의정서에 담아내야 한다. 특히 인도일정 합의를 위해선 핵특별사찰이 이뤄져야 한다.국제규정에 따른핵동결 및 안정성 확보를 위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 요구에 대해 북한은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이와관련 또 한번의 진통이 우려된다. 본공사시작에 따라 급증하는 남측 상주 인원과 북측 인력의 임금문제 등실무사항도 해결돼야 한다.이를 위해 KEDO측에선 내년 1월 중에 북한의 경수로 대상사업국과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북으로 가는 수송장비와 인력의 증대에 따른 수송문제,무궁화 위성을 이용한 직통 송신수단의 마련 등도 해결돼야 할 과제다. 또 원자로건설에 필요한 주요기기의 제작사와 참여문제 등도 경수로의 건설을 더디게 할 가능성도 있다. 이석우기자
  • 폭발장세 코스닥 옥석 가리는법

    “이젠 과학적인 분석이 필요한 때다” 코스닥시장이 폭발적인 활황세를 거듭하면서 ‘아무 종목이나 사고보자’는투자자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업체의 실적이 드러나기 시작하면‘묻지마 투자’ 행태로는 큰 낭패를 볼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현대증권이 14일 내놓은 ‘코스닥종목 옥석 가리는 법’을 살펴본다. [종목선택 이렇게] 아침에 코스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미국 나스닥시장의 동향부터 파악해야 한다.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사들이기 시작하는종목을 조기에 포착,매수하는 것도 중요하다.전(前)고점을 강하게 돌파할 경우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으나 전 저점에서 빠질 경우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신규등록 종목을 선택할 때는 공모때 경쟁률이 높은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그러나 소형 인터넷주는 기업가치와는 별개로 주식수가 워낙 적어 경쟁률이 높은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거래량은 적은데 급등한 종목을추격 매수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시장 선점효과가 큰 업체를 골라야 한다. 성장성이 우수하더라도 경쟁업체가쉽게 진입한다면 이익률이 급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경영진이 사업에 대한 비전과 기술적인 능력,도덕성을 갖추고있는지도 살펴야 한다.현금 보유비중이 높고 부채비율이 낮은(50%정도)업체를 고르는 건 상식이다. [가치분석 직접 해본다] 유망종목을 선택했으면 마지막으로 직접 가치를 계산해볼 필요가 있다.가치분석은 기존의 PE(주가대비 주당 순익)공식만으로는미흡하다. 성장성에 비중을 많이 둔 PEG(주가대비 주당 순익을 주당 평균 수익성장률로 나눈 것)공식을 사용하는게 바람직하다.PEG가 0.7배 이하면 상승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유망종목은 이렇다]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상거래 확산으로 수혜가 예상되는시스템통합업체(핸디소프트 등), 초고속 인터넷 구축으로 혜택을 입는 미디어 및 광고업체(서울방송,LG애드 등),가입자의 급증으로 매출이 증가하는 인터넷업체(한국통신하이텔 등)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초고속 통신인프라 확산에 따른 통신장비업체(자넷시스템 등),IMT-2000사업자 선정과 관련된 단말기제조업체(텔슨전자 등), 디지털방송과 위성방송 관련 업체(휴멕스 등) 등 통신관련 업종도 유망하다.반도체 및 TFT-LCD산업 호전에 따른 생산장비제조업체(태산엘시디 등)도 좋다. 그러나 현재 주가가 PEG공식으로 계산한 적정주가보다 높은 경우(다음커뮤니케이션 세원텔레콤 디지틀조선 태산엘시디 등)는 거품으로 볼수 있다고 현대증권측은 지적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나사, 화성탐사계획 전면 재검토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 항공우주국(NA SA)은 화성남극착륙선(MPL)의 예정된 활동이 실패로 끝난것을 계기로 현재 진행중이거나 예정돼 있는 화성탐사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미 언론들이 7일 일제히 보도했다. 골딘 나사 조정관은 조사단이 모든 화성탐사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앞으로 예정된 탐사선발사 계획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나사 및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조사단은 지난 9월 단위계산 착오로 화성궤도진입에 실패한 화성기후탐사위성(MCO)과 마찬가지로 MPL의 개발에서실종까지 모든 단계를 검토하게 된다. 골딘 조정관은 특히 조사과정에서 2001년으로 예정된 탐사위성 화성서베이어호발사 및 2008년 화성의 토양.암석을 채취,지구로 가져오는 계획 등도 연기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논의가능한 모든 방안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면서 “임의로 정한 시한에 쫓겨 탐사선을 개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사 제트추진연구소(JPL)는 이날 오전(현지시간) 화성궤도를 돌고 있는 화성글로벌서베이어(MGS)를 통해 MPL과 샌프란시스코 소재 스탠퍼드대학에 설치된 직경 46m 초대형 안테나의 간접교신을 시도했으나 수신에 실패했다. MPL에 장착된 UHF(극초단파) 안테나와의 간접 교신은 JPL이 ‘최후의 수단’(silver bullet)으로 시도한 것으로 이것마저 무산됐음은 1억6,500만달러가 투입된 MPL프로젝트가 실패로 끝났음을 의미한다. MPL 계측기프로젝트 매니저로 참여했던 한국계 박영호(朴英虎·53)박사는“착륙선이 화성대기권에 정확한 지점으로 진입하는 등 착륙 직전에는 모든게 정상적으로보였다”면서 “착륙선이 돌 위에 걸쳐 있거나 전복됐을지 모른다”고 추정했다. 지난 62년이래 미국과 러시아가 실시한 25건의 화성탐사 프로젝트 가운데 11건은 실패했고 4건은 완벽한 임무를 수행하지 못해 10건만이 성공한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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