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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성방송, 국민주 29일부터 청약

    한국디지털위성방송(약칭 위성방송)은 오는 29∼31일 총 주식의 24.72%(816억원 규모)를 국민주 형태로 청약받는다고10일 밝혔다. 발행가액은 5,500원이고,주간사는 LG투자증권이 맡는다.LG증권은 대우,삼성,미래에셋 등 4개사를 통해 1,483만여주의일반청약 공모를 접수한다.LG증권이 전체의 60%인 890만주,나머지 3개사에 공동으로 593만주가 배정됐다. 1인당 청약한도는 4만주,청약증거금률은 100%로 미배정 청약증거금은 다음달 8일 환불된다.위성방송은 올 연말 서비스를 개시할 국내 유일의 위성방송사업자로 한국통신이 1대주주,KBS MBC가 각각 2,3대 주주이며 국내 언론사들과 삼성전자 등 13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자본금은 3,000억원. 문소영기자
  • 새달 15일까지 위성채널사업자 선정

    한국디지털위성방송(대표 강현두)은 다음달 15일까지 채널사용사업자 선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채널구성위원회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한국통신 정보전산센터 1층 공개홀에서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갖고 23∼25일 같은 건물 3층에 마련된 접수처에서 채널사용사업 신청서를 접수한 뒤,심사를 거쳐 6월 15일 선정업체를 발표할 방침이다. 신청자격은 신청서 접수마감시간까지 방송위에 방송채널사용 사업자로 등록 혹은 승인을 마친 사업자여야 하며,선정 채널수는 지상파 의무송신 및 외국재송신채널을 제외한 TV채널 60여개,오디오 채널 50여개로 잡고있다.
  • 美 군사전략에 우주공간 포함

    미국이 우주 영역을 군사적 전략에 포함시키는 새로운 군사전략 계획안을 마련,8일(한국시간9일 오전)발표키로 했다.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우주 영역에 군사전략 중요성을 확대부여하는 국방부 우주 프로그램을 마련,발표한다고뉴욕타임스가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 미 국방부의 새로운 계획은 우주공간을 국방부 예산편성의초점대상으로 포함하고 개발중인 신무기체제를 설치할 주요목적지로 비중을 부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타임스는 럼스펠드 장관 취임 후 첫 발표작품이 될 이 계획에 따라 새로 설치될 ‘우주방위군’책임자로 공군 4성장군이 임명돼 적절한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이 계획은 럼스펠드 장관이 우주 공간을 장래 군사작전지역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국방부 관리의 말을 빌려 설명했다. 신문은 럼스펠드 장관이 구상한 이 계획에는 올해초 미항공우주국(NASA)이 발표한 초음속 대기권 항공기인 X-33을포함하는 항공기 계획을 포함,우주에 신속히 무기를 배치하거나 적국을 탐지하는 설치물을 배치토록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는 지금까지 3,100억달러 예산 규모 가운데 약 80억달러만 우주분야에 투입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에는 중앙정보국(CIA)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스파이 위성 등이 포함돼있다. 계획은 또 럼스펠드 장관이 임명한 24명의 연구위원이 추진중인 군현대화계획의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여기에는 군인력 감축을 포함,장거리 폭격기 활용 확대,무인항공기 개발 투입방안 등도 담고 있다. 럼스펠드 장관이 이 계획을 비교적 취임한 지 얼마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표할 수 있는 이유는 그가 지난해 12월까지의회 산하 군사이용을 위한 우주 연구위원회를 이끌었기 때문이라고 타임스는 지적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낸 보고서 말미에 “미국은 우주에서의진주만 대상물로 매력적인 후보가 되고 있으며 적국이 미국상업위성이나 군사위성에 몰래 접근해 공격할 경우 국방부는 속수무책이 될 것이다”고 결론맺고 있다. 이에대해 브루킹스 연구소 마이클 오헨런 상임연구원은 “우주 공간을 무장하는 것은 시기상조의 심각한 생각이다”면서“계획이 불가피할지 모르고 우주를 신성하게 두는 게불가능할 지 모르지만 미국은 그같은 불길한 일을 하는데무관심하다”고 비판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ADB총회 9일 개막

    아시아 주요국의 재무장관과 국내외 거물급 금융인사들이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 대거 집결해 경제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부터 호놀룰루에서는 제34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개막된다.동시에 제4차 ‘아세안(ASEAN)+3(한·중·일) 재무장관회의’도 열린다.한국에서는 진념(陳稔)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과 전철환(全哲煥)한국은행총재가 여기에참석하기 위해 8일 오후 출국한다. 정건용(鄭健溶)산업은행총재와 김상훈(金商勳)국민,김정태(金正泰)주택,김경림(金璟林)외환,이덕훈(李德勳)한빛,위성복(魏聖復)조흥,이인호(李仁鎬)신한,김승유(金勝猷)하나,윌프레드 호리에 제일은행장 등 시중은행장도 대거 참석한다. 안미현기자 hyun@
  • [기고] ‘시민채널’ 재원확보가 관건

    이르면 금년 10월쯤에는 시청자가 제작과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시민채널을 볼 수 있게 될 것 같다.총론만 보면 새로운 시청자 시대가 열릴 것 같은 기대에 부풀 만하다.그런데 비용은 어디서 충당할 것이고 프로그램은 누가 어떻게 제작할 것인지,각론을 생각해 보면 여러 가지 의문이생긴다.우선 두 단체에서 동시에 시민채널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 대하여 의문을 가진 사람이 많다.언론개혁시민연대 산하의 국민주방송설립추진위원회(국추위)와 지난 2월1일 출범한 시민방송설립준비위원회(시준위)가 동시에시민채널을 준비하고 있다.국추위는 지난 1996년부터 방송개혁국민회의 산하 기구로 설립되어 국민주 모금을 통하여 방송사를 설립하고자 하였다. 반면 시준위는 위성방송사업 허가에 즈음하여 조직되었고,실제로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과 채널 위탁사업자로서가계약까지 맺고 있다.시민채널 사업자로서 명분을 가지고 있는 국추위의 경우 채널 확보가 불투명한 상태지만 시준위는 사실상 KDB의 공공 채널 운영자인 셈이다.방송위원회에서 공익 채널을방송 분야로 고시하게 될 경우 국추위는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그렇게 될 경우 국추위는 공익 채널 운영자로서 케이블TV 지역 채널이나 위성 채널을 통해 프로그램을 내보낼 수 있다. 문제는 국추위와 시준위 모두 시민채널 운영재원 확보와프로그램 수급에 대한 명확한 방안이 없어 보인다는 점이다.시민채널의 생명은 독립성과 공익성,시청자의 참여에있다.수익 가능성이 거의 없는 시민채널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현재의 법제도하에서는 요원하다. 시민 모금을 이야기 하지만 그 성공 가능성은 희박하다.시준위의 경우 KDB의 지원을 받아 시작할 수는 있겠지만 그후 어떻게 할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프로그램 편성 계획도 불투명하다.액세스프로그램과 함께 쓰레기나 교육 비리문제와 같은 공익적 내용을 시민 입장에서 다루거나 청소년,여성,마약 등 사회문제를 심층 보도 형식으로 다룬다는 정도의 편성 계획을 밝히고 있을 뿐이다.이런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시민채널 생존의 근거가 될 수 있는 법제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미국의 퍼블릭 액세스채널과 독일의 개방 채널은 대표적인 시민채널로 이들이 존속할 수 있는 것은 연방정부 혹은 주정부의 지원이 제도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국내 방송법에서도 KBS뿐만 아니라 케이블TV나 위성방송사업자가 시청자 제작 프로그램을 편성하도록 의무화하고있다.여기에다 조만간 시민채널도 방송을 시작한다.시민방송시대가 열리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선행되어야 한다. 지역 미디어센터와 시민채널 지원제도이다.정부와 지방자치 단체는 각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의 영상 제작 능력을향상시키고 영상물 제작을 지원할 수 있는 지역 미디어센터 설립에 적극 나서야 한다.방송위원회는 시민채널의 생존을 위하여 수신료의 일부나 케이블TV와 위성방송 사업자 수익의 일부를 지원하도록 제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최 영 묵 성공회대 신방과교수]
  • 동영상 이동전화시장 잡아라

    동영상 이동전화전쟁이 불붙었다. SK텔레콤에 이어 LG텔레콤이 1일,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의 통합법인인 KTF가 2일 cdma2000-1x 상용서비스에 나섰다.2세대 이동전화 서비스시장에 이어 2.5세대 시장쟁탈전이 본격화된 것이다. ◇한차원 높은 이동전화시대=cdma2000-1x는 IS-95C라고도불린다.3세대인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의 도입에 앞서추진되는 2.5세대 서비스다.한글 10만자를 7∼8초에 전송하는 최고 144kbps의 속도로 기존 서비스보다 5∼10배 빠르다. 현재 7개 종류로 시판되는 단말기(4-Gray)로는 캐릭터,만화 콘텐츠,게임 콘텐츠 등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이달중순 컬러 LCD(액정표시장치)단말기와 컬러 주문형비디오(VOD)단말기가 나오면 서비스가 대폭 업그레이드된다.컬러LCD단말기는 애니메이션카드,노래방 서비스 등 컬러화면과 그래픽을 지원한다.VOD 단말기는 영화,뮤직비디오,뉴스등의 컬러그래픽과 화상전송을 제공한다. ◇LG텔레콤=‘전국 서비스’ 1일 상용서비스에 나선 LG텔레콤은 전국 97개 주요 도시가 상용 서비스 지역임을 내세우고 있다.올 하반기 읍·면단위의 중소도시까지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남용(南鏞)사장은 “국내 이동통신업계에서 가장 먼저 전국 상용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실시,연말까지 5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텔레콤은 ‘최소 투자로 최대 효과’를 시도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1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반면 5분의 1에 불과한 2,000억원으로 최적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기존 IS-95A/B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하는 혁신적인 방식을썼다는 설명이다. ◇KTF 첫 상품으로=한국통신프리텔과 한국통신엠닷컴의 합병 법인으로 2일 새 출발하는 KTF는 통합에 맞춰 상용 서비스를 개시했다. KTF는 지난 3월 관련 콘텐츠 개발을 완료했다.1x용 단말기 공급이 뒤늦게 이뤄져 상용화도 늦었다고 밝혔다.서울,인천과 수도권 위성도시,대전시 지역부터 서비스를 시작하고 7월부터 전국 광역시와 지하철 구간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표현명 차세대사업담당 이사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특화된 전용 단말기,다양한요금제도 및 전용 과금시스템을 통해 2.5세대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3세대 성공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내가 원조’=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부터 서울,인천 지역에서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현재 6대 광역시 등 23개 시에서 서비스하고 있으며 이미 가입자 7만명을확보했다.7월부터 81개 시로 확대해 2.5세대에서도 확고부동한 ‘제1사업자’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6,7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올해와 내년에 7,000억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아울러 차별화되고 다양한무선 인터넷 콘텐츠를 제공하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컬러화,대액정화,멀티미디어 지원 단말기의 개발과적기 확보를 통해 경쟁력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방송경보시스템’ 8월 추진

    올 여름부터 하천범람이나 태풍 등 재해상황이 발생하면인공위성을 통해 텔레비전이 자동으로 켜져 알려주는 재해경보방송시스템이 도입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29일 장마철이 시작되는 오는 8월1일부터 10월15일까지 재해경보방송시스템을 시범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고 세부사항을 재난방송 주관사인 한국방송공사(KBS)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오는 11월30일까지 시범실시 결과를 분석한 뒤문제점을 보완해 오는 12월30일부터 전국 모든 가정에 재해경보방송시스템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행자부는 우선 오는7월말까지 KBS 본사와 9개 지국에 재해경보방송시스템과 24시간 가동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최여경기자 kid@
  • 美 이지스함 타이완에 팔까?

    미국과 중국이 18일 베이징에서는 미 정찰기 반환을 둘러싸고,제네바의 유엔 인권위에서는 중국의 파룬궁(法輪功)탄압에 대한 미국의 비난 결의안 채택을 둘러싸고 본격적인힘겨루기에 들어가는 가운데 미국과 타이완이 24일 워싱턴에서 연례군수회의를 열어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무기판매여부가 다시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이 회의에서는 올해타이완이 요청한 30여종의 무기판매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관심의 초점은 미국이 이지스 시스템을 갖춘 알레이 벅 구축함 4척,키드급 구축함 4척,P3 오리온 초계기 등 첨단무기의 타이완 판매를 승인할지 여부다. 이지스 시스템은 인공위성과 연결된 첨단 레이더 장비로미사일과 잠수함 등 100개의 목표물을 동시에 추적,파괴할수 있다.타이완이 원하는 알레이 벅 구축함의 대당가격은무려 12억달러. 이지스함보다 한 단계 낮은 레이더 장비를 갖춘 키드급 구축함은 대당 1억5,000만달러.P3 오리온 초계기는 잠수함을탐색할 수 있는 고성능 음향장치와 유도무기 등 전자장비를갖추고 있으며 대당 1억2,000만달러.한국도 보유하고 있다. 타이완이 이지스함을 보유하게 되면 중국이 타이완해협에배치한 단거리 미사일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특히이를 통해 미국의 전역미사일방어망(TMD)에 실제로 편입될수 있다.이지스함이 실제 인도되기까지 7년이나 걸린다는게 단점이다. 타이완 역시 이지스함이 중국의 위협에 대한 확고한 대응책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지만 중국의 반응에 두려움을 갖고 있다.따라서 이지스함 판매 여부 역시 18일 시작되는 정찰기반환협상 결과 등 미·중관계의 큰 흐름 안에서 결정될것으로 보인다. 전경하기자 lark3@
  • [대한칼럼] ‘고리사채’ 해법찾기

    석승억(石承億·34)씨는 이른바 신용불량자였다.1996년 창업컨설팅 회사를 차렸다가 부도를 내고 남은 것은 사채·카드빚 1,280만원뿐이었다.사채업자를 피해 다니다 보니 주민등록은 말소됐고 3개월간 옥살이도 했다.요즘은 신용불량자재활을 위한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석씨는 최근 펴낸 ‘신용불량공화국’이란 저서에서 악몽의 시절을 이렇게 떠올리고 있다.“해결책은 오직 자살밖에없다고 생각했다. 숨을 쉴 수가 없었다.심장뛰는 소리가 시끄러워 잠을 이룰 수도 없었다.뭔가 무거운 것이 내 숨통을막고 있었기에 배가 고파도 먹을 수 없었다.전화벨 소리만들어도 가슴이 쿵쾅거렸다.” 석씨의 고통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헤어나려고 몸부림치며 목청껏 소리쳐 도움을 구걸했으나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았다.죽는 것이 사는것보다 더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나는 도둑질을 생각하기 시작했다.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 요즘 들어 급전(急錢) 대출을 미끼로 서민을 갈취하는 사채업이 날로 기승을 부리는 것은 개탄스럽다.전국적으로 3,000여곳의 사채업소가 난립한 가운데 일본계 고리업자까지가세해서 나라가 온통 사채꾼의 무대가 돼버린 듯하다.그러는 사이에 석씨처럼 신용불량자로 낙인찍힌 사람이 23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연 1,440%라는 고금리를 받는 악덕 사채업자가 나오는가 하면,심지어 20대 여성에게 150만원을 꿔주며 ‘신체포기 각서’까지 요구하는 세태이니 서글픔이앞선다. 일제때도 이른바 ‘왜일수’라는 고리채가 있었다.일본인들은 한국 영세상인들에게 고리채를 빌려준 뒤 상환기일이지나거나 지연될 경우 가차없이 담보를 차압하거나 집과 토지를 헐값에 빼앗기 일쑤였다.문제는 요즘 이 땅의 고리업자 행태가 일제의 수법보다 더욱 악랄하고 교활하다는 점이다.당국의 방조 아래 악덕 고리업자가 날뛰고,그것이 결과적으로 신용불량자를 양산하고 있는 것이 우리 현실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가 이자제한법 부활에 여전히 난색을표명하고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외환위기 이전 이자제한법이 존속하던 당시에도 음성적 사채폭리가 없었던 것은아니지만 지금처럼 심각하지는 않았다.남녀고용평등법이 있다고 해서 여성에 대한 고용불평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런 법이 존재해야 하는 것은 합리적인 사회기준을 설정하여 문제의 심각성을 완화해야 하는 당위성 때문이다.한국보다 금융대출 관행이 훨씬 선진화한 일본도 이자제한법을 두고 100만엔 이상 대출시 연 15%의 이자율을 초과해서 받지 못하게 한다.대만도 민법으로 연간 이자율이 20%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독일도 법원의 판례에 따라 고리채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을 눈여겨 봐야 한다. 고리채 폐해를 뿌리뽑기 위해서는 약관법을 적용해 고리채계약을 원천 무효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당정은 어제 사채업자의 제한적 양성화를 추진키로 했으나 미봉책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아무리 사채업자라고 하더라도최소한의 자본금 충족 요건은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래야사채업자간의 완전 경쟁을 통해 금리가 낮아지고 이용자도보호를 받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일본식 대금업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 무엇보다 당국은 부당한 채권추심행위 단속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바란다. 자신의 가족이 한밤중에 정체모를 채권추심업자로부터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폭언·욕설·협박 전화를 받았다고 가정해 보라.얼마나 소름끼치는 일인가.선진국처럼 조속히 불법 채권추심행위에 대한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설정해야 한다.부당한 채권추심행위를 24시간 접수하는 신고센터를 설치하는 것도 고리업자의 횡포를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악의적인 채무자는 엄중하게 취급해야 한다는 데 이견은없다.그러나 선의의 과중채무자에 대해서는 국가와 사회가어떻게 구제할 것인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그래야 사회정의가 바로 서고 신용사회 정착을 앞당길 수 있다. ■박 건 승 논설위원ksp@
  • “3만원이상 식사접대 받지말라”

    사내 윤리규범을 만드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윤리규범은 임직원들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도덕적 기준들을 담고 있다.깨끗하고 도덕적인 이미지를 구축함으로써기업신뢰도를 높이려는 취지다. 데이콤은 4일 ‘데이콤 윤리규범’을 제정했다.규범은 모두 6개항.특히 실천지침에는 금품수수 행위 등에 대한 세부기준이 규정돼 있다.위반 때 신고절차 등도 포함돼 있다. 중요한 위반 기준으로 고객 정보를 유출하거나 허위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회사 기밀을 유출하는 행위를 명시했다. 업무상 취득한 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한 행위도 금지시켰다. 5만원 이상의 과다한 선물이나 3만원 이상의 과다한 식사를접대받는 행위도 안된다. 데이콤은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윤리위원회를 신설했다.그아래에 사무국을 뒀으며 부회장 직속의 경영진단팀에서 맡도록 했다. 앞서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대표 康賢斗)은 지난달 26일 ‘Clean경영을 위한 윤리헌장 선포식’을 가졌다.내용은상당히 구체적이며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임직원들은 협력업체나 이해관계자로부터 건당 30만원 이상,연간 60만원 이상의 현금·승차권·상품권·관람권 등을받으면 신고해야 한다. 룸살롱·단란주점·골프장·카지노·증기탕 등에서 향응이나 접대를 제공받아도 마찬가지다. 직원들끼리 금전거래는 물론 보증·담보제공 등도 할 수없다.서로 보험가입을 권유해도 안된다.물품판매 등 일체의영업행위도 금지된다. 상급자에게 선물이나 상품권 등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도 물론 금지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한국디지털위성방송 강현두 대표이사 “”74개채널 12월 본방송””

    지난달 30일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창립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된 강현두(康賢斗)사장이 3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활동 내역과 앞으로의 사업추진 일정을 밝혔다. 강사장은 “각종 행정절차와 회사 설립으로 사업추진이 지연된 탓에 위성방송 실시가 3개월 가량 늦춰질 것”이라면서 “9월까지 방송시설 구축을 끝내고 10월 시험방송,12월본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운용하는 채널 수는 KBS 등 지상파 5개,CNN·NHK등 해외재전송 5개,기존 케이블PP 30개,신규PP채널 등 총 74개로오락형 40%,교양형 30%,정보형 30%로 꾸밀 예정이다. 지난달 4본부·2실 체제에서 4단·3실·14팀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한 강사장은 “클린(Clean)과 슬림(Slim)을 목표로최대한 투명하고 경량화한 조직을 만들겠다”고 경영원칙을강조했다. 한편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은 이날 로고와 심볼도 확정 발표했다. 새 심볼은 신세계가 열리는 모습과 위성방송이 갖는멀티미디어 이미지를 형상화했다.회사이름은 당분간 지금대로 사용하다공모를 통해 추후 확정할 계획이며 그동안 영어 약자로 사용한 KDB는 한국산업은행과 중복됨에 따라 사용치 않기로 했다. 허윤주기자 rara@
  • 대한매일을 읽고/ ‘신문고시 부활’관련 사설 사실왜곡 확인

    대한매일 4월2일자 5면 ‘신문고시,개혁차원 접근을’ 제하의 사설을 읽고 신문고시 부활 방침에 대한 수구언론의사실왜곡을 통해 언론개혁 당위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있었다. 일부 언론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사안을 해석하거나 더 나아가 사실을 왜곡하고 여론조작을 하는 행태는,신문고시뿐만 아니라 그전부터 항상 문제가 돼 온 것들이다.그래서언론개혁이 필요한 것이다.이번 수구언론의 자세는 개혁의대상임을 스스로 밝힌 꼴이 되고 말았다. 한편 한국신문공정판매총연합회가,일부 신문사들이 일선판매자의 입장을왜곡해 보도하고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의 신문고시안을적극 찬성,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개혁을 방해하는 일부 신문의 시도는 중지시켜야 한다. 박강 [kangid@hanmail.net]
  • 홈쇼핑 ‘5자 경쟁체제’ 돌입

    TV홈쇼핑 사업자 3곳이 새로 선정됨에 따라 현재 LG와 CJ39로 양분돼 있는 홈쇼핑시장이 내년쯤 ‘5자 경쟁체제’에 돌입하게 됐다. ■선정방식 심사위원은 강대인 방송위 부위원장을 비롯해방송전문가,소비자단체 관계자 등 14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방송의 공적 책임 준수 및 공익실현(250점) ▲채널운용계획의 적정성(200점) ▲경영계획의 정적성(250점) ▲재정 및 기술적 능력(100점) ▲방송 및 관련산업의 발전가능성(200점) 등 5개 심사기준을 18개 항목으로 나눠 각 업체의 점수를 매겼다. ■업계반응 한국농수산과 연합홈쇼핑에 대해서는 ‘예상대로’라는 표정이지만,중소기업유통센터를 제치고 우리홈쇼핑이 선정된 데는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있다. 특히 LG와 CJ39는 롯데의 탈락에 안도하는 분위기이며 현대백화점은 고속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들뜬 모습이다.그러나 롯데는 이르면 내년쯤 과열경쟁으로 신규업체 중 일부가 부실화될 것이라며 느긋한 자세이다. ■문제점과 향후 전망 이번 심사결과는 당장 평가의 자의성 시비를 부를 가능성이 있다.전체 18개 항목 가운데 ‘신청인 및 주요주주의 건전성’ ‘재정적 안정성’ ‘방송발전기금 출연계획’ 등 3개 항목(170점)을 뺀 ‘사업목적의 타당성’ 등 14개 항목(780점)은 계량화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 채널별 전문성을 살리면 모두가 공존할 수 있지만 반대로 경쟁의 불이 붙으면 모두 부실화될 개연성이 있다.LG등 기존 업체의 영업이익률이 4.4%수준으로 백화점의 4.9%에 비해 떨어지는 상황에서,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 홈쇼핑은 더이상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앞으로 5년이내에 시장이 현재의 9,000억원대보다 6∼7배쯤 커질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 이익률은 계속 낮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울러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나 위성방송도 2∼3개 채널을 홈쇼핑부분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여 2∼3년내에 홈쇼핑업체의 M&A바람이 불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강선임기자 sunnyk@
  • KDB 대표이사 강현두씨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은 30일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에 강현두 사장을 선임했다.고문에는 한승헌 전 감사원장을 추대하고,사외이사에 김상근 전 KDB컨소시엄 공동대표(제2건국위 상임위원장),송보경 소비자연구시민모임 회장(서울여대 교수),최안용 한국통신 기조실장,김성희 전 MBC전무,정구현 감사(연세대 경영대학원장)등 5명을 선임했다.사내이사로는 강현두 대표외에 이강수 위성방송연구소장,김경호 마케팅추진단장,장윤택 콘텐츠사업단장이 뽑혔다.
  • [사설] 韓銀 역할과 금리 논쟁

    정부와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고있는 것은 딱한 일이다.재정경제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반면 한국은행은 물가 부담 때문에 금리를 내리기 어렵다고 맞서고 있다.특히 한국은행측은 지난 28일 내놓은 한 보고서에서 “정부가 금리나 통화량을 자주 언급함으로써 통화정책의 신뢰도가 크게 떨어졌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정부와 한국은행간의 마찰이 통화정책 차원을 넘어 중앙은행의 독립성 문제로까지 비화한 셈이다.마치 양측간에감정 싸움을 벌이는 듯하여 보기에 민망할 정도다.우리는얼마 전 활발한 경제정책 논쟁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그렇다고 해도 경제정책을 둘러싼 견해 차이가 당국간의자존심 다툼으로으로까지 치닫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물론 한국은행은 현행 법에 따라 독립적인 입장에서 금리를 결정하는 것이 백번 옳다.물가 안정은 한국은행의 고유기능인 만큼 정부가 통화정책에 지나치게 개입해서는 곤란하다.그래서 통화정책이 독자적이고도 일관되게 수행될수 있도록 정부와 중앙은행간의 관계 정립이 필요하다는한국은행의 주장에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 경제 상황은 한국은행의 논리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미국 경제의급격한 하강과 일본 경제 위기는 단기간에 해소될 기미를보이지 않고 있다.설상가상으로 우리 경제는 현대건설 사태까지 얽혀 있는 상황이다.민간 경제연구소들은 하나같이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서 경기 변동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소리를 높이고 있다.금리 인하를 포함해 신축적인 통화정책의 당위성이 설득력을 지니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사안의 본질에서 벗어난 중앙은행의역할 논쟁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그리고 우선적으로 어떤 정책 수단이 국가경제에 유익한지를 따져야 한다.필요하다면 공청회를 열어서라도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도출해야 할 것이다.
  • 케이블 ‘MBC스포츠’ 새달2일 개국

    MBC 자회사인 케이블채널 ‘MBC스포츠’(대표 곽성문)가 4월 2일 오전5시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전 중계로 첫방송을시작한다. MBC 자회사인 MBC플러스가 자본금 96억원을 단독출자하는형식으로 설립된 MBC스포츠는 올 연말에는 위성방송으로도송출할 계획이다. 박찬호 출전경기를 비롯한 메이저리그 경기를 주7회 방송하는 한편 세계적인 스포츠채널 ESPN이 공급하는 주요 종목의 빅 이벤트를 생중계할 예정이다.박찬호가 출전하는 LA 다저스의 경기는 팬서비스 차원에서 MBC 지상파 채널로도 동시중계한다. 이밖에 미국 프로농구(NBA),한국 낭자군단이 출전하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와 PGA,런던 마라톤과 보스턴 마라톤,유럽과 남미 주요국가의 프로축구 리그등도 집중 편성해놓았다.
  • [씨줄날줄] 길, 그 뒤의 길

    두 갈래의 길이 앞에 있다. 하나는 좁고 험한 길이고,또하나는 좀 넓고 덜 험한 길이다. 20세기부터 우주는 호기심 많은 인간의 탐험 대상 또는국가 경쟁력 시험장이 되었다.그뿐만 아니라,관측위성·통신위성·정찰위성이 떠서 인간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공간이 되었다.이제는 웬만큼 국력을 지닌 국가라면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될 대상이다. 이런 시대라 우리도 우주 개발의 길에 뒤늦게 나섰다.두갈래 길에서 어느 쪽으로든 가야 하게 되었다.26일 한국은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에 가입했다. 갈림길에서 좀 넓고 덜 험한 길을 택한 것이다.이 체제는 미국 주도로 서방선진국들이 제3세계의 미사일 개발을 제한하기 위해 만들었다.나라마다 미사일을 만들고 핵이나 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를 실으면 세계 평화가 크게 위협받으므로 통제를 하자는 것이다.비가입국에는 일부 주요부품이나 완성품의 판매,기술 이전을 제한한다.우리로서는 기술이 초보 수준이라 이런 제약 아래서 위성과 위성발사 미사일의 개발을 추진하기가 어렵다.가입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기술을축적하자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런데 모든 일이 그렇듯이 여기에도 양면성이 있다.좁고험한 길을 택하면 나중에 그 길이 상당히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그러나,좀 넓고 덜 험한 길을 택하면 나중에 이어질 길이 그리 넓지 못한 것이다.우리 기술이 후일 높은 수준에 이르러 이 분야 제품을 팔 때가 됐을 때 그 또한 통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미사일 자체 개발을 줄곧 말려 온 것은 미국이다.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더욱 부추길 우려가 있다는 것이 큰이유였다. 그 결과 우리는 미사일 후진국이 되었다.북한이도달거리 1,000km를 훨씬 넘는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할 때까지도 우리는 180km에 묶여 있었다.그 뒤 비로소 300km로연장되기는 했으나 그만큼 기술 축적 시간을 잃었다. 우리는 미사일기술통제체제에 가입함으로써 평화애호국가라는 인상을 세계에 심었다.북한이 미사일 개발을 자제하게 하는 데 영향을 줄 수도 있다.이것이 긍정적인 측면이다.그렇지만,이 체제는 미사일 선진국들의 기득권 행사와경제패권주의로 연결될우려가 없지 않다. 박강문 논설위원 pensanto@
  • 편집·보도국장 세미나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高學用) 주최로 23일 제주도 서귀포 KAL호텔에서 열린 제37회 편집·보도국장 세미나에 편협 회장단과 편집·보도국장 25명이 참석,‘언론자유와 언론개혁’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남시욱(南時旭)전 문화일보 사장은 ‘언론자유와 언론개혁’이란 주제논문을 통해 “사방에서 언론개혁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외치는데도 지금까지 언론계가 침묵을 지켜온 것은 무책임 탓”이라면서 “언론계가 앞장서서 보도의질적 향상을 위한 각종 방안을 연구하고 과감하게 기존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통신업계 兩强체제/ 한국통신

    ‘한국통신이 제대로 뛰면 나머지는 다 죽는다’ 정보통신업계에 나도는 우스갯소리다.공기업들이 그래왔듯이 한국통신도 비효율적으로 운영돼 왔다는 얘기다.반대로 효율성을 높이면 그만큼 무서운 기업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최대의 유무선 인프라를 갖춘 한통이 빠른 속도로변신을 시도하고 있다.차세대 이동통신(IMT-2000)과 위성방송 사업권을 따내면서 ‘양날개를 단 공룡’으로 비상할 태세다. 방송·통신 융합시대,TV를 통해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 등이 가능한 인터넷 TV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는 점에서 두사업의 의미는 크다.양쪽을 다 갖춘 한통으로선 최강자로군림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한통은 지난 16일 IMT-2000 사업을 담당할 KT아이컴을 공식 출범시켰다.질적으로 가장 우수한 기업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자부한다.통신서비스,장비기술,인터넷·콘텐츠 분야,M-커머스,유통 등에서 뒤질 게 없다는 판단이다. 한통은 이들 기업들의 역량과 한통 그룹의 유무선 자원이 결합되면 국내 최고의 경쟁력이 확보될 것으로 자신한다.아·태지역의 대표적인 IMT-2000 사업자로 부상시킨다는목표다. 한통은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위해 법인 설립과 동시에총발행 주식의 15% 규모를 해외 선진기업들에 매각할 예정이다.2004년까지 2∼3차례의 추가 증자를 통해 1조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이 주도하는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대표 康賢斗)도 국내 최초로 위성방송 시대를 열게 된다.오는 7월시험방송 착수,10월 상용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위성방송은 다채널,디지털화,양방향성,광역성 등에서 기존 방송과 차별화된다.KDB는 데이터 채널을 통해 인터넷검색,홈뱅킹,e메일 등을 기본 서비스로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오는 5월1일 자회사인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의 합병을 앞두고 있다.합병을 통해 3년간 설비투자만해도 1조1,0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5년간 시너지효과를 5조8,000억원으로 계산한다.여기에 공룡을 받쳐주는 인프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초고속 인터넷 213만5,000회선,유선전화 교환시설 2,438만5,000회선,6,751개 이동전화 기지국 등을 밑천으로 지난해 10조3,221억원의 매출과 1조101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얻었다. 박대출기자 dcpark@. * 한국통신 민영화 어떻게 돼가나. ‘주인있는 경영체제,그러나 민영화 뒤에…’ 정보통신부가 구상하고 있는 한국통신의 민영화 수정안이다.정부지분의 국내 매각이 두차례 무산되자 절충안을 내놨다.지난 15일 한통 민영화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서공개했다.핵심은 2단계 접근이다.먼저 내년 6월 민영화 이전까지 소유분산 원칙을 유지한다는 것이다.그리고 민영화가 완료된 뒤 시장에서 지분을 더 사들여 소유집중을 인정해주는 방안이다.선(先)소유분산·전문경영인 체제,후(後)소유집중·소유자 경영체제가 요지다. 한통은 지난해에 이어 지난 2월 두번째 경쟁입찰을 실시했으나 실패했다.총 발행주식의 14.7%인 5,097만주를 팔려고 했으나 겨우 1.1%인 333만주를 매각하는 데 그쳤다. 배경은 두가지.첫째 경기침체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지분을 사들일 여력이 없다.둘째 소유주를 인정해주지 않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한통주식에 매력을 느끼지 않고있다. 정통부는 첫째는 불가항력으로 보고,둘째 사안에 초점을맞추기 시작했다.현행법상 동일인 소유지분제한 15% 를 폐지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은 것이다. 22일 현재 정부 보유지분은 57.9%.정통부는 올 상반기 중 31%를 해외 매각할 계획이다.해외 DR(주식예탁증서) 16%,전략적 제휴 15%로 나눴다.물론 15% 매각한도 방침은 해외 매각에서도 마찬가지다.나머지 26.9%의 국내 매각은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재시도할 예정이다.뜻대로 완료되면 국내주주 51%,외국인 49%로 된다. 정통부나 한국통신측은 해외매각에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싱가포르텔레콤 등 일부 해외업체는 매각한도 폐지까지 주장하며 적극적인 매입의사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국내매각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조건부 주인경영체제’가 대안이 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박대출기자
  • 위성TV 준비채널 125개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이 채널사용사업자(PP)선정을 위해 기존 케이블TV PP,KDB 컨소시엄 참여업체,신규 PP 희망업체들을 대상으로 콘텐츠 보유현황 및 제작계획을 조사한결과,3월초 현재 위성방송 TV 준비채널은 모두 125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KDB는 늦어도 5월말까지 TV채널 74개 등으로 1차 채널구성을 완료할 계획.여기에 외국방송 재송신 채널,PPV(Pay Per View:유료채널),공공채널·종교채널같은 의무전송 채널 등 20여개 채널이 포함돼 있는데다 추가 참여업체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어서 경쟁률은 매우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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