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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 ◇승진 △대전고검 사무국장 劉榮源△대검 집행과장 吳道淳△대전고검 총무과장 李鍾佑△부산지검 〃 吳亨燮◇전보△서울 북부지검 사무국장 朴天基△〃 서부지검 〃 崔鳳永△대전지검 〃 李烋信△청주지검 〃 張鎭根△대구지검 〃 卞占出△창원지검 〃 尹勇盛△광주지검 〃 李喆淵△전주지검 〃 方奉石△제주지검 〃 金英玉△법무부 중앙공무원 교육원 文成坤 ■ 과학기술부 ◇승진 △기획예산담당관 庾成受△기초연구지원과장 金昌宇△과학기술진흥과장 韓亨浩△연구조정총괄담당관 李銀雨△종합기획과장 姜榮哲 ■ 국민일보 △주필 겸 제작부문장(제작CU) 전무 백화종△교계협력부문장(교계CU) 이사 김상길△논설위원 이형용△편집국장 김성기△경영전략실장 직대 김윤호△사업부문총괄관리팀장 이명하 ■ CBS △경영본부 경리부장 李相鎭△마케팅본부 광고업무부장 金近植△〃 사업부장 崔在勳△〃 공연기획단장 韓龍吉△〃 광고마케팅위원 李範允 李泳宣△기획조정실 기획위원 韓淸熙△편성국 제작부장 池雄△〃 FM부장 孫根弼△〃 방송위원 金甲洙△〃 DMB부장 梁東福△보도국 편집부장 朴容秀△〃 정치부장 曺百根△〃 보도위원 李啓榮 金光秀 權周萬 金恩泰 劉永赫△기술국 기술관리부장 朱鐵△〃 송출중계부장 李機錫△〃 기술위원 丁福洙 李淵九 金應天 劉一△TV본부 보도부장 崔仁△〃 편성제작부장 安赫△사목 겸 TV본부 교회협력단장 金榮凡△부산방송본부 총무국장 梁炅炷△〃 보도제작국장 金哲雄△〃 기술국 기술위원 蔡粲洙△광주방송본부 보도제작국장 朴俊一△전북방송본부 〃 裵宰祐△춘천방송본부 기술국장 許光鎰△대전방송본부 총무국장 任哲浩△〃 기술국장 安永基△울산방송본부 〃 辛炳善△〃 총무팀장 金商吉△〃 보도제작국 방송위원 鄭在媛△전남방송본부 보도제작국장 朴玉培△기획조정실 경영기획부장 韓俊夫△춘천방송본부 총무국장 金尙澈 ■ 코리아타임스 △상무이사 겸 사업본부장 李相石△편집국 국장 李昌燮△〃 국차장 史東晳△〃 종합편집 및 국제부 부장 李熙淳△〃 경제부 부장 李甲洙△광고마케팅본부 본부장(부국장급) 盧俊憲 ■ 전국경제인연합회 ◇팀장 전보 △윤리경영(부장) 정대순△노동복지(상무보) 조성하△국제경제(차장) 김용옥△APEC TF(상무보) 장국현△미디어홍보(상무) 국성호◇부장 승진△최원락 한동률 박재성 ■ 하이마트 ◇전무 승진 △판매1본부장 朴武烈 △지원본부장 柳景植 ◇상무 승진 △판매2본부장 朴哲均 △판매3본부장 黃鳳顯 △상품본부장 金孝周 ◇상무보 승진 △강북지사장 李準起 △상품1담당 김현철 ■ ㈜하이마트쇼핑몰 ◇승진 △전무 車成龍 ■ 하이로지텍㈜ ◇승진 △상무 片軟植 ■ ㈜HM투어 ◇승진 △상무 鄭炳洙 ■ 신원 ◇승진△부사장 朴興植△숙녀복 사업본부장(이사) 孫秀根△신사·캐주얼 사업본부장(이사) 金鍾勳△베스띠벨리 사업부장 金在準△씨 사업부장 盧吉柱△지이크 사업부장 吳錫玟△쿨하스 사업부장 朴坰 ■ 한국도로공사 ◇부장급 전보 △감사총괄 白海欽△행정감사 崔景錫△기술감사 金京一△전략경영 金秉會△홍보 南鎭永△예산 李春熙△회계 鄭鎭和△계약 劉在浩△사업개발 崔光鎬△사업개발실 이강훈△총무 金東熙△법규 金薰錫△인력관리 李光鎬△복지후생 김경수△영업제도팀장 李利桓△도로영업 趙等龍△인력개발 李東俊△도로방재 李椿柱△구조물계획 彭佑善△구조물점검 金在瀅△ITS사업 姜容求△건축팀장 申成淳△조경 孫昌振△건설원가 金大振△건설계획처 鄭震旻△건설관리 裵興俊△건설지원 金起澈△건설기술 金鎭光△기술심의 李哲雨△민자관리 權在鳳△민자제도 朱國暾△설계기준 金鍾炘△구조설계 林根龍△품질관리 徐奉泳△환경관리 姜錫富△연구기획 金德龍△도로시험 朴震植△연수원장 崔昊權△교통정보통합팀장 田炳燮△대전당진사업소 權寧周 이청 朴春植△익산장수〃 郭東洲△무안광주〃 李明薰△청원상주〃 李秉雄△현풍김천〃 成樂勳 安鍾甲△부산울산〃 裵鍾煥△경기〃 崔棋焙 姜勳求△영동김천〃 姜雲 李東龍△영남〃 具楠浚△중부지역본부 업무 韓鎭富△〃 영업 李鍾承△〃 용지 孫海銖△시흥지사 고객지원팀장 鄭在鉉△군포지사 〃 金秀哲△화성지사 〃 盧載斗△경안지사 〃 金永秀△강원지역본부 관리 黃光喆△〃 공사 鄭哲鎬△〃 시설 安秉柱△대관령지사 고객지원팀장 盧承烈△강릉지사 〃 李成根△충주지사장 직무대리 尹昇鎭△충청지역본부 영업 鄭求明△천안지사 고객지원팀장 張春鎭△논산지사 〃 李秉龜△진천지사 〃 李相旭△당진지사 〃 崔盛東△호남지역본부 도로 洪性國△〃 시설 吳洪植△전주지사 고객지원팀장 李龍云△광주지사 〃 河永一△경북지역본부 시설 尹哲郁△구미지사 고객지원팀장 成耆憲△경남지역본부 용지 玄柄業△〃 교통관리 崔東德△양산지사 고객지원팀장 車大信△창녕지사 〃 徐平坤△진주지사 〃 李龍雲△전주남원사업소 준비요원 劉始泳 徐俊鎬△남원광양사업소 〃 孫鎔敏 許相華△강원사업소 〃 朴昌淳 朴廣信 林炯澤△서수원∼평택사업소 〃 朴泰泳 梁仁成△제2연육교사업소 〃 薛雲昊△서울대 교육파견 奇南錫 文光植 李舜熙△KDI 〃 申宰先 金鮮日 鄭大亨 李炳喆 崔在玉 姜春植 李在炯◇부장급 승진△광네트웍사업 林澣茂△도로처 방재총괄팀 李大珩△기계관리 徐丙珍△대전당진사업소 具正會△무안광주〃 金興泰 李鋼永△청원상주〃 姜在鎬△부산울산〃 金東成△고창담양〃 晋奎同△영남〃 丁海允△충청지역본부 업무 金明鎬△영동지사 고객지원팀장 鄭玟△보령지사 〃 成奇鏞△호남지역본부 관리 李誠熙△〃 업무 尹逸鉉△〃 용지 李錫男△〃 공사 姜萬基△〃 교통관리 趙胄紀△순천지사 고객지원팀장 柳秉澈△남원영업소 沈載春△경북지역본부 업무 張炯八△〃 공사 李鶴九△〃 교통관리 崔訓碩△군위지사 고객지원팀장 宋光碩△영주지사 〃 金一煥△포항영업소 李相烈△경남지역본부 영업 蔡哲杓△울산지사 고객지원팀장 郭碩煥△산청지사 〃 裵明悅△전주남원사업소 준비요원 全聖鶴△남원광양〃 〃 金時煥△강원〃 〃 嚴昌鎔△KDI 교육파견 金完烈 金萬會 ■ 데이콤 ◇영업부문 팀장 보임 △영업전략담당(부장 1급) 손우택△〃영업전략팀(부장 2급) 이우희△〃CRM팀(2급) 박종범△〃유통기획팀(2급) 박영석△〃요금관리팀(1급) 김태선△고객지원담당(상무) 이희재△〃컨설팅팀(2급) 백흠도△〃기업고객지원팀(2급) 최기영△〃가정고객지원팀(2급) 원광식△공공영업담당(상무) 홍승표△〃공공영업1팀(2급) 고영일△〃공공영업2팀(1급) 조충△〃기간영업팀(2급) 박범상△〃프로젝트영업팀(2급) 윤종렬△기업영업1담당(상무) 최병태△〃그룹협력팀(2급) 이기화△〃대기업영업1팀(2급) 우철환△〃대기업영업2팀(2급) 서일우△〃 대기업영업3팀(2급) 김경섭△기업영업2담당(1급) 조종희△〃금융영업1팀(2급) 최신식△〃 금융영업2팀(2급) 육화봉△〃기업영업1팀(2급) 김은태△〃기업영업2팀(2급) 김진태△강북지사(1급) 조용관△〃영업1팀(2급) 이중우△〃영업2팀(2급) 박영표△〃유통영업팀(2급) 강창모△〃고객지원팀(2급) 김종서△〃(1급)이형식△〃영업1팀(2급) 김창회△강남지사 영업2팀(2급) 김효섭△〃유통영업팀(2급) 안종기△〃고객지원팀(2급) 채수의△인천지사(1급) 오명준△〃영업팀(2급) 이종호△〃유통영업팀(2급) 김병종△〃고객지원팀(2급) 김종석△경기지사(1급) 박상욱△〃영업팀(2급) 강충환△〃유통영업팀(2급) 김의식△〃고객지원팀(2급) 채이병△부산지사(1급) 이윤철△〃영업1팀(2급) 소병우△〃영업2팀(2급) 서지훈△〃유통영업팀(2급) 안정렬△〃고객지원팀(2급) 조일헌△전남지사(1급) 차일옥△〃영업팀(2급) 문종재△〃유통영업팀(2급) 장공진△〃고객지원팀(2급) 박성연△전북지사(1급) 신우섭△〃영업팀(2급) 김용균△〃유통영업팀(3급) 김범수△〃고객지원팀(2급) 유승상△경북지사(1급) 강학수△〃영업팀(2급) 황재윤△〃유통영업팀(2급) 박수천△〃고객지원팀(2급) 손동기△충청지사(1급) 안병렬△〃영업팀(2급) 조남권△〃유통영업팀(2급) 양한모△〃고객지원팀(2급) 박래혁△〃교환망서비스팀(2급) 사동호△강원지사(2급) 설태박△〃영업팀(2급) 김호근△〃 유통영업팀 심교광(2급)△〃고객지원팀(2급) 김경한△컨버전스사업부(상무) 김선태△〃사업기획팀(1급) 김상곤△〃컨버전스사업1팀(2급) 이재철△〃컨버전스사업2팀(2급) 홍걸표△〃컨버전스사업3팀(2급) 최종선△인터넷사업부(상무) 박영신△〃전략사업팀(2급) 이관우△〃보라넷사업팀(1급) 김태균△〃솔루션사업팀(1급) 장승희△〃위성통신방송사업팀(2급) 오주봉△〃국가망사업팀(1급) 김영수△〃ICT사업팀(1급) 정익구△〃보안사업팀(2급) 최용현△e-Biz사업부(상무) 김진석△〃전자금융사업팀(1급) 이건준△〃어플리케이션사업팀(2급) 김광식△〃웹하드사업팀(2급) 김희옥△〃상품개발팀(2급) 박찬현△전화사업부(상무) 김윤열△〃상품개발팀(2급) 박형근△〃시내전화사업팀(2급) 정훈△〃시외전화사업팀(2급) 김대근△〃국제전화사업팀(2급) 최재훈△〃부가사업팀(1급) 오세왕△〃해외사업팀(1급) 박학래△〃글로벌스타사업팀(2급) 송진욱 ◇네트워크 부문 팀장 보임△N/W 지원담당(상무) 이창우△〃운용계획팀(2급) 서인호△〃기술기획팀(1급) 이철순△〃서비스관리팀(2급) 한규택△〃N/W통제팀(2급) 박해룡△〃ES기술팀(2급) 강승호△〃BcN기술팀(2급) 윤용환△인프라망담당(상무) 나덕일△〃전송계획팀(1급) 김형규△〃선로팀(2급) 권오성△〃국제전송팀(2급) 곽순구△〃무선망팀(2급) 하성만△〃시설기술팀(2급) 오세훈△서비스망담당(1급) 최병창△〃교환계획팀(2급) 박언규△〃전화망1팀(2급) 지일주△〃전화망2팀(2급) 김영주△〃정보망팀(2급) 강효관△〃보안기술팀(1급) 배강호△〃인터넷서버팀(2급) 박창윤△종합연구소(상무) 허석△〃연구지원팀(2급) 이기준△〃BcN서비스연구팀(2급) 김주일△〃차세대솔루션연구팀 김만수(2급)△〃전화서비스연구팀(2급) 문정현△〃망관리연구팀(2급) 이원신△〃IP망관리연구팀(2급) 오충목△〃위성체계연구팀(1급) 현철주△〃정보보호연구팀(3급) 전정훈△〃무선인터넷연구팀(1급) 김지중 ◇경영관리부문 팀장 보임 △재경담당(1급) 김동주△〃금융팀(2급) 여명희△〃회계팀(2급) 이국희△〃구매팀(1급) 이성호△경영관리부문 경영진단팀(2급) 김용생△〃IT추진팀(2급) 노향민 ◇전략기획담당 팀장 보임△경영기획팀(1급) 안태문△〃전략기획팀 겸직 전략기획담당 신사업개발팀(2급) 정춘홍◇사업협력담당△상무 이용화△정책협력팀(1급) 김태완△홍보팀(1급) 이득주 ◇HR부문 팀장 보임 △총무팀(2급) 허노욱△인사팀(1급) 이헌욱△노경협력팀(2급) 장광국△경영혁신팀(2급) 김용경△법무팀(1급) 김창윤△비상계획팀(2급) 진영상 ■ 현대차 ◇승진 △부사장 김억조 노재만 윤여철△전무 고옥석 김경한 김한수 박성현 박준철 이성철 이세흠 이영복△상무 김민진 김용칠 김조근 김종은 김충호 김해진 담도굉 박정국 신영동 오승국 이재윤 장철헌△이사 김옥형 김원일 김중걸 박관흠 박대식 박두화 배인성 신명기 오병수 이병호 이익희 이현규 정태환 조송래 최규훈 최기영 황유노△이사대우 김성용 안영송 왕수복 윤호원 이범직 이철근 임명섭 정준용 제갈종호 최인 함명창 황동만 권오웅 김정준 장국조 한태식 ■ 현대그룹 ◇전무 승진△현대아산 이윤수 채희태△현대택배 허철△현대경제연구원 조성용◇상무 승진△현대상선 김창우△현대증권 장승철△현대아산 서예택△현대택배 이재복△현대경제연구원 한상완 윤봉락◇상무보 승진△현대상선 김지택△현대증권 이장섭△현대아산 심상진 김영현△현대택배 홍원흥△현대경제연구원 유일한◇전보△현대엘리베이터 현기춘◇신규선임△그룹 경영전략팀 상무 하명호 ■ 기아차 ◇승진 △전무 이경수△상무 김장식 배기만 윤문수△이사 김용환 김현진 박동천 예병태 오영 유무림 장용현 장재호 최진 추연정△이사대우 강길모 강현종 김동규 오재웅 주기돈 한성권 홍진영 송영현 ■ 방송위원회 △대구사무소장 金鍾聲△심의운영부장 직무대리 文炫晳 ■ INI스틸 ◇승진 △전무 徐漢錫 張吉星 姜學瑞△상무 景淳模 金鍾基 李鴻基 盧潤鎬 朴大哲△이사 金秀敏 金相坤 朴洵根△이사대우 金鍾瓘 崔昌永 李茂燮 文基永 金結實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초중고 월1회 주5일수업

    [새해 달라지는 것들] 초중고 월1회 주5일수업

    내년부터 초중고등학교에서 매달 한 차례 주 5일제 수업이 시행되는 등 생활에 많은 변화가 온다. 분야별로 달라지는 법령과 제도를 요약한다. 새로 도입되는 제도 등은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소득공제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꼼꼼히 챙겨볼 필요가 있다. 세제 ▲근로자·개인사업자 소득세율이 현행 9∼36%에서 각각 1%포인트씩 일괄 인하된다.▲이자와 배당에 대한 원천세율이 현행 10%,15%에서 각각 9%,14%로 인하된다.▲프로젝션 TV와 PDP TV, 에어컨, 온풍기, 골프용품, 모터보트 등 11개 품목에 대한 특별소비세가 폐지된다.▲증빙서류가 없더라도 공제해 주는 표준공제액이 근로자에 한해 현행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근로자가 자기부담으로 직무와 관련된 교육을 받는 경우도 공제대상에 추가된다.▲국민주택 규모를 초과하는 공동 주택의 일반관리비와 경비비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당초 올해 말까지 면제하기로 했으나 내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한다.▲5만원 이하의 상금·포상금·사례금·기념품 등 기타소득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비과세한다. 지금까지 기준은 1만원 이하였다.▲내년 1월부터 5000원 이상 현금구매 때 매장에 신용카드나 주민등록증 등을 제시하면 현금영수증을 받을 수 있다. 현금영수증은 연말정산 때 신용카드처럼 소득공제 혜택과 복권추첨 혜택이 부여된다.▲전국에 2개 이상의 사업장을 거느린 기업에 대해서는 내년 1월 거래분부터 부가가치세를 본사에서 일괄 신고·납부하게 된다.▲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의 법인 본사가 지방으로 이전하는 경우 법인세 감면액 계산방법을 기업이 유리한 쪽으로 한다. 또 본사 임원의 50% 이상이 이전한 지방 본사에 근무하는 기업에 대해서도 같은 감면 혜택을 준다.▲해운기업의 해운소득에 대해서는 실제 영업상 이익이 아니라 선박의 순 t수와 운항일수를 기준으로 산출한 이익에 대해 일반 법인세율을 적용해 법인세를 부과한다.▲대기업의 최저한세율을 현행 15%에서 13%로 인하하되 과세표준 1000억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15%를 그대로 적용한다. ▲원천징수 의무자가 소득내역과 과세자료 등을 인터넷으로 제출할 경우 건당 100원씩 세액을 공제해 준다.▲근로자가 신용카드, 현금영수증으로 급여의 15%를 초과해 지출한 경우 초과 금액의 20%를 소득공제(500만원 한도)해 준다. 소득공제를 적용받지 못하는 대상에 의료비 등 근로소득 특별공제 대상 비용, 부동산과 골프회원권 구입비용 등이 추가된다.▲교육비·의료비·기부금 등 특별공제를 적용받기 위해 제출하는 관련 증빙서류로 인터넷 영수증도 인정한다.▲종합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거나 비용을 늘려 신고하는 경우 대상금액의 20%에 해당하는 가산세를 부과하고 있으나 단순한 오류로 비용을 늘려 신고하는 경우에는 가산세를 대상금액의 10%로 낮춘다.▲투기지역 내에서 공익사업용지로 수용되는 토지에 대해서는 실거래가가 아닌 기준시가를 기준으로 양도소득세를 부과한다.▲내년 1월1일부터 1가구 3주택에 대해 양도차익의 60%에 해당하는 양도세가 부과된다. 금융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대출한도가 3억원으로 확대된다. 무주택 또는 1주택자는 6억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할 때 금융기관에서 최고 3억원의 자금을 10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내년 상반기 중에 증권사들이 투자신탁과 유료 정보제공, 부동산 투자자문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다. ▲제2단계 방카슈랑스(은행창구를 통한 보험판매)가 내년 4월부터 시행된다. 자동차보험 등 일부 상품은 시행시기를 늦추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구체적인 취급상품 범위는 추후 확정된다.▲신용불량자 제도가 폐지돼 금융거래가 중단되거나 취업의 불이익을 당하고 부당한 채권추심을 받는 일이 사라진다.▲국민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 등이 주축이 된 개인신용정보회사(CB)가 내년 1월 초 출범한다.▲내년부터 신용카드사가 부실해지면 영업정지, 감자, 합병, 임직원 제재, 계약이전 등의 경영개선명령(강제명령)이 내려진다.▲내년 2월22일부터 자동차 책임보험 보상한도액이 사망이나 후유장해(1급)는 현행 8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부상(1급)은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인상된다.▲뺑소니 등 중대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한 보험료 할증률이 현행 최고 10%에서 내년 5월 이후에는 최고 30%까지 인상된다.▲손보사가 판매하는 상해·질병·간병보험 등 제3보험의 보험기간은 현재 1년 이상 15년 이내이지만 내년 8월29일부터는 보험기간의 제한이 사라진다.▲내년 8월30일부터는 생명보험사들도 개인실손보상보험을 개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건설·부동산 ▲3000㎡ 이상 상가·오피스텔 등에는 골조공사를 3분의2 이상 마친 후 분양하는 후분양제가 도입된다.▲내년 4월23일부터 허위분양광고가 금지돼 이를 어기면 1억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내년 3월부터 공공택지내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원가연동제)가 적용되고,25.7평 초과 아파트에 대해서는 택지공급시 채권을 많이 사는 업체에 택지를 공급하는 채권입찰제가 적용된다.▲내년 4월부터 부동산투자회사(리츠) 규제가 대폭 완화돼 부동산투자회사의 수익률 제고를 위해 자산의 투자 및 운용을 자산관리회사 등 제3자에게 위탁관리하는 ‘명목회사형 리츠(페이퍼컴퍼니)를 세울 수 있도록 하고 자본금 규정도 50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완화된다.▲기업도시법에 따라 민간기업에 기업도시를 개발할 수 있는 토지수용권 등이 내년 4월부터 주어지고, 각종 조세·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내년 4월부터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가 도입돼 사업승인 이전단계의 단지는 재건축으로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를, 사업승인은 받았으나 분양승인을 신청하지 않은 단지는 10%를 각각 임대아파트로 지어야 한다.▲종합부동산세 제도에 맞춰 전국 1308만 5000가구의 집값을 일일이 조사해 공시하는 주택가격공시제도가 내년 4월 도입된다.▲내년 상반기부터는 허위·과장 분양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19가구 이하의 다세대·다가구 주택도 분양시 가구별 면적(평형)을 정확히 표시해야 한다.▲내년 7월부터는 부동산 거래시 실거래가로 신고하도록 의무화한 부동산중개업법이 시행된다.▲개발제한구역법이 개정돼 내년 7월부터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당초 해제목적과 다르게 사용할 수 없다. 교통 ▲도시철도 안전기준이 강화돼 내년 3월부터는 도시철도 차량 내부에 산소호흡기와 방독면 등 응급장비를 갖춰야 하고, 열차 운행정보의 자동전송 설비를 설치해야 한다.▲내년 1월1일부터 지역별로 적정한 규모로 택시를 운영할 수 있는 택시총량제가 도입된다.▲내년 1월21일부터는 사업용 화물자동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화물운송종사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가입하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내년 2월부터 ‘과적요구 화주 신고포상금제도’가 도입돼 화물자동차 운전자가 과적을 요구하는 화주를 신고하면 운전자에게 2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주택가 이면도로가 ‘보행우선지구’로 지정돼 내년 하반기부터는 지자체가 각종 보행자 안전시설을 갖추고, 도로구조도 변경할 수 있게 된다. 경찰 ▲지방자치단체별로 자치경찰을 운영하는 자치경찰제가 2005년 상반기 입법을 거쳐 하반기부터 시범 실시된다.▲생계형 운전면허제도가 현행 음주로 인한 면허 취소자에서 벌점 초과로 면허가 취소된 사람까지 확대 실시되고 배달이나 영업사원도 구제대상이 된다.▲운동능력 측정에 합격해야만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었던 장애인 면허제도가 개선돼 단순한 운동능력 이외에 기능교육, 개조된 차량 등으로 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있고, 전문의가 운전이 가능하다고 인정한 경우에는 면허취득이 가능하다. 교육 ▲초·중·고등학교에 매달 한 차례 주 5일제 수업이 시행된다.▲4년제 대학 전공별로 5년마다 한 차례 평가하고 순위를 공개한다. 내년 평가 분야는 국문학·동양문학·심리학·사회학·농학·약학·수의학·체육이다.▲내년 1학기부터 국·공·사립 초·중·고등학교와 대학, 시·도 및 지역교육청이 법령을 어기거나 부패행위를 했을 때 학부모가 각 상급기관에 감사를 요구하는 ‘학부모 감사청구제’가 도입된다.▲도시근로자 월 평균 소득 이하의 저소득층 가정에서 두 자녀가 동시에 유치원에 다닐 경우 둘째 이후 자녀에 한해 매달 3만원의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오피스텔이나 상가에 입주한 ‘과외방’은 내년 3월21일까지 학원이나 교습소로 변경해 운영하거나 폐업해야 한다. 법무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인격 보호를 위해 증인이 법정이 아닌 곳에서 증언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법정 시설(화상증인신문시스템)이 13개 법원으로 확대된다.▲국선변호제도가 기소 전 피의자 단계에 있는 사람에게까지 확대 적용된다.▲‘법률구조’의 대상자가 월평균 소득 170만원 이하에서 새해부터 200만원 이하의 국민 및 국내 거주 북한 이탈주민에게까지 확대된다.▲국민과 혼인한 중국·이란·리비아 등의 국민들도 복수재입국이 허용된다.▲채권자가 채무자와 서면만으로 법원에서 지급명령서를 받아내는 독촉사건과 관련해 모든 서류가 전자시스템으로 처리된다.▲기업의 허위공시, 내부자거래, 주가조작, 부실감사 등으로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입은 경우 그중 한 명 또는 수명이 대표로 손해배상 청구를 하고 판결의 효력이 피해자 전체에 미치게 하는 ‘증권관련 집단소송제도’가 시행된다.▲실물경제에서 사용되는 종이 어음장 대신 인터넷에서 발행되는 일종의 전자문서인 ‘전자어음’이 도입된다. 여성·가족 ▲직장보육시설 설치 의무대상을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에서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근로자 500명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한다.▲보육교사 국가공인 자격증 제도가 도입된다.▲4인 가구를 기준으로 월평균 소득 인정액 204만원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0∼1세는 월 25만 7000원에서 29만 9000원으로,2세는 21만 2000원에서 24만 7000원으로,3∼5세는 13만 1000원에서 15만 3000원으로 인상되는 등 보육료 지원이 확대된다.▲4인 가구를 기준 월 평균 소득 인정액 272만원 이하 가구에는 5세아 무상보육료 월 15만 3000원을 지원한다.▲보육시설을 이용하는 만 12세 이하의 모든 장애아에게 월 29만 9000원을 지원한다. 국방 ▲군무원 공채시험이 종전 필수 2∼4과목, 선택 2과목에서 필수 4∼6과목, 선택 1과목으로 변경된다.▲스카이라이프와 케이블TV를 이용한 군 위성TV가 내년 8월 시험방송을 거쳐 10월부터 본격 방송된다.▲현역병 육군 병장의 진급 최저 복무기간이 상병을 기준으로 기존 8개월에서 7개월로 단축된다.▲공군 병사 복무기간이 28개월에서 27개월로 1개월 단축된다.▲전문연구요원의 의무복무기간이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 병무 ▲서울지역에서 시범 실시하던 공익근무요원의 소집일자와 복무기관 선택제도가 전국으로 확대된다.▲지금까지 지방병무청장이 지정하던 징병검사 일시와 장소를 새해부터는 본인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고졸 이상으로 제한한 육군 모집병의 지원 자격이 굴삭기 운전, 페이로다 등 중장비 운전분야 4개 특기에 대해 중졸 이상 학력으로 완화된다.▲예비군 훈련보상비가 하루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돼 훈련 소집부대에서 현금으로 지급된다. 외교 ▲접수부터 발급까지 한 장소에서 원스톱으로 처리가능한 전자동 여권발급 시스템이 본격 운영된다.▲여권의 위·변조를 막기 위해 사진이 여권에 부착되는 기존 방식 대신 사진이 여권에 인쇄되는 전사식 여권이 발급된다.▲신 여권은 동반자를 병기할 수 없어 8살 미만의 자녀도 반드시 별도의 여권을 발급받아야 한다.▲미국은 내년 1월5일부터 한국인을 포함한 모든 비자 입국자에 대해 공항·항만에서 지문을 채취하는 등 입국절차를 강화한다. 문화 ▲지상파 방송 3사는 내년 7월부터 전체 방영시간의 1%를, 기타 방송사는 1.5% 이내에서 국산 신규 애니메이션을 편성해야 한다.▲5월부터 실용도서는 정가판매 대상에서 제외된다. 초등학생용 참고서도 2007년부터 도서정가제 적용대상에서 빠진다.▲현행 13세 이상 18세 이하에게 발급하던 청소년증이 9세 이상 18세 이하로 발급대상이 확대된다.▲1월1일부터 경복궁 입장료가 지금의 1000원에서 3000원, 창덕궁은 2300원에서 3000원으로 오르며, 점심시간 무료 관람제가 폐지된다.▲매장문화재 발굴시 보고서 제출이 의무화된다. 관련 규정 위반자는 행정제재를 받게 된다. 복지 ▲내년부터 최저생계비가 평균 8.9% 인상됨에 따라 2인 가족의 경우 61만원에서 66만 9000원으로 올라간다.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의 범위가 현행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 생계를 달리하는 2촌의 혈족에서 1촌의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 생계를 달리하는 2촌의 혈족으로 축소된다.▲저소득층 모·부자 가정 아동양육비가 현재 1인당 월 2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된다.▲1월1일부터 장애수당을 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급여 대상인 1,2급 장애인과 3급 정신지체 또는 발달장애인(자폐)으로서 다른 장애가 중복된 자에게만 주던 것을 확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상 생계급여 대상인 1∼6급 전체 장애인으로 확대한다.▲7월1일부터 장애인편의시설 설치대상에 의원, 치과의원, 이용원, 미용원, 교도소, 구치소 등이 신규 포함되고 아파트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설치가 의무화된다.▲내년 중으로 MRI(자기공명영상촬영)와 소이증, 안면화상, 연골무형성증, 인공와우 등이 보험 적용대상에 신규 포함되고 자연분만과 미숙아 입원진료 등에 대해선 환자가 진료비의 20%를 내던 것을 면제해 준다.▲1월 중에는 희귀ㆍ난치성 질환 가운데 척추갈림증 등 25개 질환에 대해선 환자 부담액이 줄어들고, 상반기중에 골다공증 치료제의 급여기간이 현행 90일에서 180일로 연장된다.▲1월1일부터 1인당 최고 300만원을 주던 미숙아에 대한 의료비 지원이 출생시 체중을 기준으로 차등 지원된다.2.5∼2.0㎏은 200만원,1.9∼1.5㎏은 400만원 1.5㎏ 미만은 700만원이다.▲의료비 지원대상에 포함되는 희귀ㆍ난치성 질환이 11종에서 71종으로 확대된다. 신규지원 질환은 헌팅톤병, 윌슨병, 뮤코다당증, 모야모야병, 다운증후군, 루프스, 쿠르종병, 터너증후군 등이다.▲내년중 국가암조기검진 대상이 120만명에서 220만명으로 확대된다. 저소득 소아암환자의 경우 지원 대상이 500명에서 1200명으로 늘어난다.▲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복귀 시설이 101곳에서 106곳으로 늘어난다. 정신보건센터도 117곳에서 126곳으로 증가된다.▲배아연구기관(체세포복제 포함)을 개설코자 하는 자는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등록을 받아야 하며, 배아연구를 개시하기 전에 배아연구계획서를 제출, 승인을 얻어야 한다. 유전자 은행, 유전자검사 및 치료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상반기중에 의약품제조업자는 출고된 의약품의 안전성ㆍ유효성에 문제가 있거나 품질이 불량하다는 사실을 인지한 때에는 지체없이 지방식약청장에게 자진수거 사유와 계획을 통보하고 당해 제품을 회수한 뒤 1개월 이내에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한방지역보건사업을 하는 보건소가 173곳에서 177곳으로 확대된다.▲식빵, 케이크, 초콜릿 등 과자류와 잼, 음료, 면류 등 어린이들이 많이 먹는 식품에는 영양 성분을 표시해야 한다.▲수두가 필수예방접종 대상으로 분류돼 기초생활 보호대상자와 차상위계층 자녀 등 빈곤층은 일선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환경 ▲상반기중 백두대간에 마루를 중심으로 한 핵심구역과 그 밖의 완충구역을 지정해 해당 구역안에 허용된 것 이외의 시설을 할 경우 처벌하게 된다.▲1월부터 국내 모든 자동차 회사는 일정한 양의 저공해 자동차를 의무적으로 판매해야 하며 공공기관도 신차를 구매할 경우 20% 이상을 저공해차로 구입해야 한다. 과학 ▲6월1일부터 인센티브 지급률이 총기술료의 35%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연구활동장려금은 총인건비의 7%에서 15∼25%로, 연구개발준비금은 인건비의 15%에서 30%로 오른다.▲연구비를 부정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연구사업 참여제한 기간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평가가 연 단위에서 3년 단위로 시범실시된다. 농림 ▲추곡 수매가격을 국회가 최종 결정하는 추곡수매 국회동의제가 폐지된다.▲80㎏ 가마당 17만 70원의 목표가격을 기준으로 당해연도 쌀값과의 차이를 직접지불 형태로 농가에 보전해 준다.▲농지법 개정으로 도시민도 사실상 무제한 농지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태풍 등으로 농민들이 큰 농작물 피해를 봤을 경우 국가가 보상해 주는 ‘농작물 국가재보험제도’가 시행된다. 해양수산 ▲해상 어류 가두리양식장에서도 낚시를 즐길 수 있게 된다.▲선원에 대해서도 주 40시간 근무제가 적용돼 근로시간이 4시간 줄고 유급휴가가 2일 늘어난다.▲국내 최초로 전국 해양 자연환경 조사가 실시된다. 자치행정 ▲주 40시간 근무제를 행정기관에서도 7월부터 전면시행한다. 필수적인 행정서비스는 ‘토요민원상황실’을 기관별로 설치해 유지하고, 박물관·도서관 등 상시 근무체제 유지기관의 토요근무는 계속된다.▲읍·면·동 사무소에서만 발급되던 인감증명이 1월17일부터 시·군·구청으로 확대 실시된다. 인감증명 수수료는 주소지 구분없이 1통에 600원으로 동일하게 적용된다.▲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서식중 주민등록번호 기재양식이 생년월일 기재양식으로 대체된다.▲지방교부세율이 15.0%에서 19.13%로 인상된다.▲낙후지역 70개 시·군을 신활력 지역으로 선정해 매년 20억∼30억원씩 3년간 100억원을 지원한다.▲부설주차장도 ‘주차장’으로 지목변경이 가능해진다.
  • 케이블TV, 색다른 연말 특집

    케이블TV, 색다른 연말 특집

    연말 시상식과 새해 맞이 연례 행사 등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에 식상함을 느낀다면, 채널을 케이블과 위성에 맞춰보자. 다양한 송년·신년 특집이 준비돼 있다. ●음악 축제 m·net은 28일 오후 8시 30분 ‘제32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를 방영한다. 알리샤 키스와 어셔의 듀엣 무대, 그웬 스테파니와 레니 크래비츠의 솔로 무대가 꾸며진다.31일 오후 9시에는 ‘2004 빌보드 뮤직 어워드’를 편성했다. KmTV는 29일 그룹 플라워의 ‘폭탄선언 콘서트’를 준비했다. 솔로로 나선 고유진 외 멤버 고성진과 김우디의 마지막 공연 모습을 볼 수 있다. ●신나는 영화 MBC MOVIES는 액션 특집을 마련했다.31일 오후 11시에는 ‘트위스터’를, 새해 1일 새벽 1시부터는 ‘13고스트’,‘에일리언 헌터’,‘포인트 맨’을 연속 방영한다. 홈CGV는 시청자 투표를 통해 선정된 5편의 영화를 연속 방영한다.27·28일 오전 1시에 ‘지구를 지켜라’와 ‘동갑내기 과외하기’,29∼31일 자정에는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살인의 추억’,‘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이 차례로 선보인다. OCN은 31일 오후 7시30분에 패러디 영화제 ‘오방 오버 영화제’를 마련했다. 영화 패러디 프로그램 ‘패러디 오방불패’에서 지난 두달 동안 소개됐던 영화를 엄선해 시상하는 영화제로, 개그맨 배칠수와 전영미가 사회를 맡는다. ●이종격투기 영화오락채널 XTM은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이종종합격투기 대회 ‘프라이드FC 남제 2004’를 처음으로 생중계한다. 한국의 최무배 선수가 238㎏의 거구 ‘자이언트 실바’와 겨룬다. MBC ESPN은 1월3일부터 7일까지 5일 동안 오후 10시에 2000년부터 2004년까지 펼쳐진 ‘K-1월드 그랑프리(WGP) 파이널 경기’를 매일 한 회씩 방영하는 특집을 마련했다. 레미 본야스키, 어니스트 후스트, 제롬 르 밴너 등 ‘쌈짱’들이 총 출동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데스크 시각] ‘기독교사회책임’ 갈 길은/김종면 문화부 차장

    중도통합이냐 뉴라이트냐. 최근 출범한 초교파 기독교 비정부기구(NGO) ‘기독교사회책임’이 여전히 정체성 위기를 겪고 있다. 기독교사회책임의 고문을 맡고 있는 김진홍 두레교회 목사는 기독교사회책임의 성격을 스스로 뉴라이트(신우파)라고 규정했다. 반면 이 기구의 공동대표인 서경석 조선족교회 목사는 기독교사회책임의 노선은 뉴라이트가 아니라 중도통합이라고 누누이 강조한다. 기독교사회책임을 이끄는 인사들은 그들의 ‘전력’과 상관없이 일단 중도통합을 내세우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인 박득훈 언덕교회 담임목사는 최근 한 포럼에서 “기독교사회책임은 그동안 존경과 신망을 받아온 교계 명망가들과 비교적 젊은 세대가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한기총과 다르지만 주축은 역시 한국 보수교회”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기독교사회책임을 바라보는 제3자의 시각은 대체로 그런 것이 아닐까. 뉴라이트라는 말 자체는 문제가 될 게 없다. 자유주의와 시장경제를 옹호하고, 진보와 보수 양 극단이 아닌 ‘새로운’ 보수를 추구한다는데 누가 쉽게 이의를 달겠는가. 하지만 사정은 꼭 그렇지 않다. 뉴라이트 운동권은 현 정권과 사회를 좌파·좌편향으로 단정한다. 뉴라이트 운동의 한 축인 ‘자유주의연대’의 신지호 대표는 “우리는 올드 라이트보다 올드 레프트와의 싸움에 주력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정치집단으로서의 이념과 지향을 분명히 한 것이다. 기독교사회책임쪽 사람들의 ‘뉴라이트 알레르기’ 반응이 이같은 정치화의 오류에 빠지지 않으려는, 근묵자흑(近墨者黑) 차원의 것이라면 그리 탓할 바도 아니다. 그러나 뉴라이트와 마찬가지로 중도통합 또한 기독교 NGO운동에 어울리는 간판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지난 시절 중도통합이 결국 군사독재를 합리화하는 ‘사이비 통합’으로 전락했던 경험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그것은 회색의 나락으로 떨어지기 십상이다. 말이 좋아 중도이고 통합이지 뉴라이트 못지않게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또 이용당하기 쉬운 게 중도통합론이다. 진정한 통합이란 좌·우 이념의 가운데를 걷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기독교사회책임이 굳이 집단의 목소리를 빌려 사회운동에 나서겠다면 기독교적 양심으로 돌아가 무엇이 선(善)이고 공의(公義)인지 가려내, 진실의 편에서 거짓을 매섭게 비판해야 한다. 한국의 기독교는 지난 100여년 동안 유례없는 양적 성장을 이룩했다. 그러나 그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과 사명을 다했는지는 의문이다. 지금 몇몇 대형 교회의 설교장은 정치판을 방불케 한다. 핏발선 색깔론이 난무하고 수구 냉전의 시국성토로 얼룩져 있다. 잇단 대규모 구국기도회나 통곡기도회는 한국 교회의 정치세력화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이런 판국에 출발한 기독교사회책임이 과연 사회를 향해 얼마나 설득력 있는 예언자적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 기독교사회책임은 현 시국에 대한 위기의식뿐 아니라, 교회의 복음전파와 사회참여는 기독교인의 의무라는 1974년 스위스 ‘로잔언약’에서 결성의 당위성을 찾는다. 그렇다면 한국 기독교는 교회라는 울타리를 박차고 벌판으로 나아가기 전에 먼저 반성하고 개혁하지 않으면 안 된다. 교회 세습과 물신숭배 등 영적 위기를 극복하고 교회간 일치와 연합을 이뤄내는 일이 급선무다. 뉴라이트니 중도통합이니 하는 논쟁은 한가한 것이다. 무익하기까지 하다. 요컨대 기독교사회책임이 금과옥조로 삼아야 할 것은 중도통합이 아니라 ‘탈정치화’다.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지 못한다면 세상이 교회의 빛과 소금이 될 것이라는 어느 목회자의 자조섞인 말이 예사롭지 않게 들린다. 김종면 문화부 차장 jmkim@seoul.co.kr
  • 여성 산악인 오은선씨 세계7대륙 최고봉 완등

    여성 산악인 오은선(38·영원무역)씨가 세계 7대륙 최고봉 완등에 성공했다. 오씨는 20일 오전 5시20분(한국시간)에 동료 김영미(25)씨와 함께 남극의 최고봉 빈슨매시프 정상(4897m)을 밟았다고 위성전화로 알려왔다. 국내에서 여성 산악인이 세계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여성 산악인으로서는 12번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되돌아본 2004] ②정보통신기술 부문

    [되돌아본 2004] ②정보통신기술 부문

    ●수출 목표 700달러 넘어서 정보통신분야는 휴대전화 단말기 수출 호조 등으로 당초 계획 700억달러를 웃도는 75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전체 산업을 선두에서 이끌었다. 지난 11월에는 단말기가 반도체를 처음으로 앞질러 ‘반도체 수출신화’가 ‘단말기 신화’로 바뀔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정부는 IT부문을 ‘차세대 먹을거리’로 키우려는 발걸음을 바삐한 한해였고 안방에서 돈을 벌던 통신업체들의 해외진출도 변화의 큰 흐름이었다. ●통신업계 해외시장 개척 분주 통신업계에서는 올해 해외시장 진출이 본격화됐다. 국내시장의 포화로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겠다는 시도다. KT는 2년전 베트남 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지난 7월 태국에 초고속인터넷을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 투자를 보다 강화했다. 태국에 초고속인터넷망 5500회선을 개통했고 앞으로도 인터넷망 확장을 통해 동남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해외진출도 특히 주목을 받았다.SK텔레콤은 처음으로 미국 컬러링 시장에 진출, 선진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고, 베트남 시장에서도 ‘S-Fone’ 10만 가입자를 돌파하는 등 해외사업의 순항 기미를 보이고 있다. 또 미국의 유력 통신사업자 버라이존에 컬러링(통화연결음) 서비스를 제공했고, 중국에 합작법인 UNISK도 설립했다. ●단말기 세계시장 점유율 30%내로 휴대전화 단말기의 수출 기세는 놀라웠다. 삼성전자,LG전자, 팬택계열 등 ‘빅3’는 올 한해 세계시장을 마음껏 누볐다. 세계시장 3분의1이 한국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8600만대,LG전자는 4300만대를 팔아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카메라폰 전쟁’으로 불릴 만큼 디카폰은 올해 내내 화두였다. 하반기에 들어 300만화소급, 최근엔 삼성전자가 500만화소급 카메라폰을 출시, 디지털 카메라업계를 긴장시켰다. 특히 삼성전자의 500만화소폰 출시는 300만화소급에 그치고 있는 일본의 ‘디카폰 자존심’을 무너뜨린 쾌거로 평가된다.LG전자가 유럽시장에 3G(3세대) 단말기 300만대를 허치슨을 통해 공급한 것도 대단한 성과다. 삼성전자는 3·4분기에 모토롤라를 제치고 노키아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라섰고,LG전자도 올해 5위 업체로 부상했다. 단말기의 약진은 기술개발과 디자인, 해외시장 수요분석 등이 뒤따랐기 때문이다. 이런 결과로 지난 11월 수출에서는 단말기가 전통의 수출 1위였던 반도체를 밀어내고 수위를 차지했다. ●융합(컨버전스)시대 막올라 휴대인터넷(와이브로)과 위성 및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 차세대 융합서비스도 그림들이 구체화된 해였다. 시속 60㎞ 속도에서도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휴대인터넷은 KT,SK텔레콤, 하나로텔레콤 3사가 사업을 신청해 놓고 있으며 2006년에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SK텔레콤은 위성DMB 사업용 위성인 ‘한별’을 일본과 함께 쏘아올렸다. 내년 상용화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밖에 이동통신 업계는 1월부터 시작된 번호이동성제도 실시로 ‘마케팅 전쟁’이 벌어졌다. 시장점유율 3위 사업자인 LG텔레콤은 올 한해 번호이동성에서 제외되면서 600만 가입자 시대를 열어 가장 행복한 업체가 됐다. 지난해 가입자는 480만명이었다. 정책적으론 5∼10년 후 먹을거리 산업을 준비할 ‘IT 839 전략’이 여문 해였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한국 최고노래’ 20시간 연속 방송

    한국 최초의 민영방송 CBS(기독교방송, 사장 이정식)가 15일로 창사 50주년을 맞는다. 1954년 12월 15일 첫 전파를 발사한 CBS는 현재 대구·부산·광주·이리 등 지방국을 잇따라 개설해 전국적 네트워크를 형성했으며,AM과 표준 FM(98.1㎒), 음악 FM (93.9㎒)등 3개의 라디오 채널을 운영하며 전국 14개 지역 네트워크 체제를 구축했다.2002년과 2003년에는 각각 CBS TV와 인터넷 신문 ‘노컷뉴스’를 시작했고, 내년 초부터 위성 DMB방송도 시작할 예정이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모두 갖춘 멀티미디어그룹으로 발전했다. ‘빛과 소금의 소리’‘양심의 보도’를 표방해 온 CBS는 4·19혁명과 유신정권하의 민주화투쟁,5·18광주민주화운동 등 중요사건 때마다 비판정신에 바탕한 소신 보도로 청취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방송으로 인정받아 왔다. 14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CBS 창사 50주년 기념식’을 갖고 제2의 창사를 대내외에 선언한 CBS는 창사일인 15일에는 서울 양재동 예술의 전당에서 ‘조수미 초청음악회’를 개최하고, 양천구 목동 현대백화점에서 창사 50주년 기념 ‘금강·백두산 사진전’을 연다. 한편 CBS 음악FM은 창사 50주년을 기념, 지난 1954년부터 2004년까지 해마다 음악 장르별 최고 인기곡을 선정해 발표하는 특집 ‘최고의 노래(song of the year)’를 15일 방송한다. 이날 오전 7시부터 20시간 동안 방송되는 ‘최고의 노래’는 가요, 팝, 영화음악, 재즈, 기독교 대중 음악(CCM) 등 5개 장르별로 실시되며, 네티즌 투표와 음악 평론가의 추천으로 선정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세계 일류에서 배운다] 야마모토 M&S파인테크 사장

    [세계 일류에서 배운다] 야마모토 M&S파인테크 사장

    |도쿄 이춘규특파원|‘벽걸이형 텔레비전’이라고도 불리는 7세대 PDP(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용 초대형 평면유리기판을 연마하고, 연마기를 개발·제조하는 일본 M&S파인테크㈜ 야마모토 세쓰오(56) 사장은 특이한 경력의 강소기업인으로 꼽힌다. M&S파인테크사는 종업원이 겨우 18명이고 연간 매출 10억엔 규모의 중소기업에 속하지만 세계 최초로 유리의 양면 연마기를 개발, 특허를 취득하는 등 초대형 유리연마 분야에선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췄다. 7세대 PDP완제품은 물론 가로 1m30㎝, 세로 1m50㎝의 초대형 유리기판도 생산 가능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PDP는 물론 초박형 액정표시장치인 LCD 제품 등 다양한 액정화면에 접목시킬 수 있다. 이런 초대형유리연마 기술은 일본내에서도 2개 업체만이 보유하고 있을 정도다. 1998년 설립된 이 회사는 한국기업과 50대 50의 비율로 삼성전자와 가까운 경기도 평택에 1500만달러(약 150억원)를 투자, 초대형평면유리를 연마, 생산키로 지난달 계약했다. 첨단기술의 해외유출에 대한 일본의 우려도 많았으나, 수요처인 삼성전자 부근에 투자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야마모토 사장은 “일본 정부에서 매우 중요한 기술이니 해외에 유출하지 않게 하고 싶다고 했다.”고 소개하면서 “하지만 주요 시장이 해외여서 해외투자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과 타이완이 주요 시장이다. 물론 일본내에서도 도시바세라믹스나 일본판초자 등 대기업에 초대형 유리연마기를 판매하는 등 독자적인 기술력을 평가받고 있는 상태다. 초대형 유리연마기는 고가여서 중량 45t인 중형이 1억 4000만엔(약 14억원)이고,60t의 대형은 2억 8000만엔이다. 초대형 유리연마기술은 인공위성이나 레이더용 유리에도 필수적인 것으로, 군사전용도 가능하다고 야마모토 사장은 덧붙였다. 그래서 해외유출 시에는 일본 정부에 보고해야 되고, 북한이나 이란 등에 기술유출은 못한다. 이 정도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그의 이력사항은 특이하다. 작고한 부친이 물리학, 조부가 영문학 교수로 집안이 공부하는 분위기였지만, 하고 싶은 그림공부를 위해 고교졸업 후 대학이 아닌 3년제 미술학교를 나왔다. 특히 중학 3학년 때 망원경을 통해서 맨 눈으로 볼 수 없던 우주의 신비를 접하고는 스스로 유리를 연마, 망원경을 만들어 경이로운 세계를 맛본 뒤 유리연마에도 뜻을 계속 가졌다. 미술학교 졸업 후에는 광고회사에서 디자이너로 7년간 근무했다. 그런데 물리학자인 부친이 경영하던 특수유리 제조회사에 화재가 발생한 뒤 유리디자이너가 필요해졌고 유리연마, 디자인에 소질이 있는 자신을 불러들여 ‘유리연마부’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부친의 회사는 병원이나 이발소 등의 각종 장식유리 등에 디자인을 해주는 회사였다. 야마모토 사장은 “차츰 유리연마에 대한 기술이 늘었고, 유명세도 탔다. 그래서 한국후지제록스가 창립될 때는 유리의 연마와 절단 기술을 지도한 경험도 있다.”고 밝혔다. 그렇게 유리연마 기술을 갈고 닦는 동안 벽걸이형 텔레비전 등 초대형 유리연마기술 수요가 늘어나면서 1998년에는 독자로 초대형 유리연마와 연마기 제조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사무기용 거울이나 천체 망원경도 개발, 판매한다. 그는 “구면과 비구면에는 모두 공식이 있지만 평면에 대해서는 아무도 공식화하지 못했다.”면서 “아무도 평면에 대해 이론화하지 못했기 때문에 평면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평면에 심취하다 보니 유리연마에 심취했고, 그 심취상태에 있을 때 초대형 평면유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기업을 창업해 시장개척에 나섰다는 얘기다. 학자 집안 출신이지만 ‘너무나 공부하는 분위기가 싫고, 필요가 없어’ 대학에 가지 않았다는 그는 최근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사건을 예로 들면서 단순히 ‘간판’을 따기 위한 대학 진학에 우려를 표시했다. 자신의 회사도 3분의2가 고졸이다. 명문대 출신은 한 사람도 없지만 각자 혼자서 세계시장을 상대로 영업을 해야 하고, 기술력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영어구사는 필수적일 정도로 내실은 있다고 자부했다. taein@seoul.co.kr
  • 신뢰 금간 與野 ‘상생’ 쉽지않을듯

    신뢰 금간 與野 ‘상생’ 쉽지않을듯

    임시국회를 바라보는 여야의 마음이 모두 무겁다.100일 동안의 정기국회를 ‘상생’보다 ‘상쟁’으로 낭비한 만큼 처리할 법안이 산적해 있다. 한나라당도 민생법안들과 새해 예산안, 이라크파병연장동의안 등 처리해야 할 의제들 때문에 등원 거부를 계속 고수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하지만 열린우리당 이철우 의원 파문으로 정국이 워낙 냉각돼 있어 임시국회에서의 원만한 처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4대 법안’ 극한 대치 여야 모두 처리 당위성에 공감하는 새해 예산안과 파병연장동의안은 연내 처리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여야는 정기국회 내 예산안 처리를 약속했지만 증액, 감액 주장이 맞서 시한을 넘겼다. 그러나 여당이 8000억원의 증액에서 한발 물러나 131조 5000억원의 정부원안 통과로 돌아섰다. 한나라당이 7조 5000억원의 삭감을 주장하고 있지만 타협 가능성은 높다. 여야 모두 ‘지각처리’에 부담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파병연장동의안은 오히려 한나라당이 더 적극적이다. 열린우리당은 소속 의원과 민주노동당 의원 등 80여명이 반대하는 게 부담스럽지만 본회의 통과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4대 법안처리. 여야가 여기에 모종의 합의를 이끌어내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힘겨루기가 쉽게 끝날 것 같지는 않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연내 처리라는 강경 입장으로 돌아섰다. 반면 한나라당은 4대 법안을 의제로 삼는 것 자체를 반대한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이 단독처리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더라도 워낙 양측간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서 접점을 찾기 어려운 탓에 임시국회 내 처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친일진상규명법은 진통 끝에 여야 합의로 상임위를 통과했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임시국회에서 처리가 예상된다. 하지만 조사 대상에 일부 여야 지도부 가족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기금관리기본법, 민간투자법, 국민연금법 등 ‘한국형 뉴딜’ 관련 3개 법안은 정기국회에서 한차례 일괄 타결을 시도한 적이 있다. 따라서 의제로 채택될 경우 논의는 비교적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낙제점 받은 첫 정기국회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다.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초선 의원의 패기가 초반 하늘을 찌르는 듯했다. 이들 초선 의원들의 패기, 권위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 등 새로운 시도가 엿보였다. 그러나 이것도 구태의 큰 틀을 바꾸지는 못했다. 오히려 구태에 녹아드는 듯한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차떼기 당’ ‘노동당 가입’ 등 정기국회 내내 정치 공세와 이념논쟁이 끊이질 않았다. 여야 모두 민생과 경제를 외쳤지만 공염불이었다. 정기국회 내 본회의를 통과한 민생·경제법안은 재래시장육성특별법과 기업도시개발특별법 등 극히 일부에 그쳤다. 17대 개원 이후 국회에 제출된 1143건의 의안 중 처리된 것은 281건(24.6%)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법률안은 972건 가운데 171건(17.6%)에 머물렀다. 박준석 박록삼기자 pjs@seoul.co.kr
  • 내년 10월 안산서 ‘부르릉’

    내년 10월 안산서 ‘부르릉’

    F1그랑프리와 더불어 세계 2대 자동차경주대회인 ‘챔프카 월드시리즈’가 내년 10월 경기도 안산 시화호 간석지에서 열린다. 안산시는 6일 ‘2005 챔프카 월드시리즈’ 안산대회를 내년 10월8일부터 16일까지 상록구 사동 90블록 시화호 갈대습지공원 옆 특설경기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FIA(국제자동차연맹)와 더 레이싱 코리아(TRK)가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의 본 경기는 10월14∼16일 열리며 경기장면은 국내는 물론 세계 68개국에 위성 생중계된다. 대회주최측은 사동 90블록 간석지 36만 7000㎡에 폭 10∼12m, 길이 3.5km의 경기장과 관람석(3만석), 가드레일, 안전시설, 컨트롤 타워, 스튜디오 등을 대회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시는 대회기간 자동차 전시행사, 경주차 퍼레이드, 미스챔프카 선발대회, 야외영화제, 연예인 팬사인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챔프카 월드시리즈는 길이 4m, 높이 0.8m, 무게 700㎏규격의 경주 전용 자동차들이 최고 시속 380㎞로 경기장을 70바퀴 돌며 순위를 가리는 경기로 미국, 호주, 멕시코 등 6개국 20개 도시를 돌며 연간 16∼18회정도 경기를 치른다. 서울시는 난지도 한강시민공원에 자동차 경기장을 건설,10월 대회를 유치하려 했으나 건설교통부가 하천 점용허가를 내주지 않아 무산됐다. 송진섭 안산시장은 “챔프카 월드시리즈는 68개국에 위성 생중계되기 때문의 한국에 대한 홍보는 물론 침체된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이제 북한이 화답해야 할 상황”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정상외교가 일단락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 재선 이후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합의했고, 최근 한·중·일 3국 정상회담에서도 6자회담을 통한 북핵해결 의지를 확인했다. 북한핵을 둘러싼 주변국들의 이해가 다소간 엇갈리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평화적 해결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주변국들의 적극협력 의지를 유도한 것은 외교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이제 한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에 발맞춰 북핵의 당사자인 북한도 6자회담 참여 의사를 밝혀야 한다. 마침 정상회담에 수행했던 정우성 청와대 외교안보보좌관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한·중·일 정상들의 의지를 확인하며 “이제 북한이 화답할 상황”이라고 요구한 것은 시의적절하다. 그동안 북한핵 문제를 다룬 6자회담이 중단된 것은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북 강경움직임이 고조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그래서 북한은 미국의 적대정책 포기를 전제로 6자회담을 거부해 왔다. 그러나 상황은 달라졌다. 북핵의 평화적 해결과 다자회담을 북한이 마다할 이유가 없어졌다. 최근 이란의 핵문제도 이란과 유럽간, 이란과 유엔간의 대화로 해결의 물꼬를 트고 있다. 북한핵 문제도 마찬가지다. 언제까지나 한반도가 북한핵에 매달려 불안정한 상황에 머문다면 남도 북도 얻을 게 없다. 중국의 6자회담 차석대표도 최근 북한을 다녀갔다고 하지만 북한은 응답이 없다. 미국의 부시 행정부 2기 출범에 앞서 국제사회의 대화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때 북한이 6자회담에 응하는 것은 여러모로 유리하다. 이미 북한을 제외한 당사국들이 12월 6자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제의해 놓고 있다. 북한은 머뭇거리지 말고 요청에 응해야 한다.
  • ‘유료방송시장 발전’ 세미나

    저가(低價) 과열경쟁이 프로그램 질 저하 및 시청자 불만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왜곡된 시장구조가 국내 유료방송시장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주최로 지난 26일 금강산 해금강 호텔에서 열린 ‘유료방송시장의 발전 방안’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수신료 저가 덤핑 구조가 유료방송시장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한 공정경쟁 구조가 하루속히 확립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황근 선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국내 유료 방송시장 현황과 문제점’이란 논문을 통해 “케이블TV 저가 티어링(채널묶음) 가입자와 중계유선방송 가입자가 1050만 가구에 이르는 반면, 순수한 유료방송 시장이라고 볼 수 있는 케이블TV 기본형 가입자나 스카이라이프 가입자가 각각 120만과 110만 가구에 불과할 정도로 유료 방송시장이 왜곡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1000∼3000원 정도의 월 수신료만 내고 지상파 재송신채널, 홈쇼핑채널 등을 시청하는 가구는 엄밀히 말해 유료방송시장에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지금 유료방송 시장의 문제점은 저가의 수신료 징수→프로그램공급자(PP)에 낮은 프로그램 이용료 전달→투자 부족으로 프로그램 질 저하→시청자 만족도 저하→낮은 수신료 지불이라는 악순환 구조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개선 방안으로 황 교수는 ▲유ㆍ무료 방송의 시장 영역 구분 ▲무료채널로서 공영방송의 역할 강화 ▲위성방송의 직접 사용채널 활용 등을 제안했다. ‘유료방송 시장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이란 제목으로 발표에 나선 김대호 인하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이용 요금의 최저가 제도를 도입하고 PP수신료 배분 기준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스카이라이프 백장현 대외협력팀장은 “초고속인터넷 사업으로 부가서비스 매출을 올리는 종합유선방송사(SO)들은 케이블TV 수신료 덤핑과 공시청 수신설비를 독점하는가 하면, 아파트 입주가구를 단체계약함으로써 입주자의 선택을 막고 경쟁사업자의 진입을 방해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방송위원회 김우석 위성방송부 차장은 “앞으로는 매체간 균형발전 못지않게 공정경쟁이 화두로 대두될 것”이라면서 “유료방송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의 규칙을 정하고 이를 어기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제재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강산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김정일 초상화·배지 제거’ 韓·美·中·日 시각

    지금 북한에선 무슨 일이?북한에선 요즘 전에 없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절대 권력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화가 철거되거나 ‘김정일 배지’가 사라졌다는 외신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북한의 ‘이상징후’에 대해 우리 정부는 물론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변국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4차 북핵 6자회담을 앞둔 시기여서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미국과 중국, 일본측의 시각과 우리 정부의 진단을 다뤄 본다. ■ 美 강경파 표적 회피 6자회담 기선잡기용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북한에서 나타나는 ‘이상징후’에 대해 미국의 정부 관계자와 한반도 전문가들은 미 언론의 보도에 비해 매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지금까지 나타난 현상만 갖고는 평양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대체로 ▲6자회담을 앞둔 대외협상 전략 ▲경제난 등 책임회피를 위한 권력 분산 ▲권력 승계를 위한 사전 정지 작업 ▲독재체제를 군주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예비작업 ▲미국 강경파의 표적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도 등의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6자회담 앞둔 협상전략” 헤리티지 재단의 발비나 황 연구원은 과거 북한에서 발생했던 유사한 사례를 근거로 북한이 철저하게 ‘계산된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김정일 초상화 제거 등 최근 북한에서 나타나는 이상징후에 대해 잘못된 관측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섣부르게 북한 정권의 교체라든지 하는 식의 결론에 들어가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황 연구원은 “초상화 제거 등이 갑작스럽게, 혹은 혼란스럽게 이뤄졌다는 징후가 전혀 없다.”면서 “오히려 제도적으로 조심스럽게 통제된 상태에서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0년대 김일성이 사망하기 전에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던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김정일이 그의 아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권력을 순조롭게 이양하기 위한 방편에서 이뤄졌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또 “평양 당국이 6자회담을 앞두고 일부러 정권이 불안정한 것처럼 풍문을 퍼뜨리는 것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지난 94년 같은 전술을 통해 빌 클린턴 정부가 제네바 합의를 받아들이도록 했다는 것이다. 황 연구원은 “이번에도 김정일은 외부에서 북한이 불안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향후 협상을 이끌어 가는데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北 체제, 군주국가 이전 가능성” 김정일 전문가인 루이지애나 대학의 브래들리 마틴 교수는 ‘김정일이 자신을 악의 화신으로 간주하는 미국 강경세력의 집중표적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초상화 제거 등을 지시했을 것으로 관측했다. 마틴 교수는 이어 “북한이 조금씩 외부의 정보에 노출되면서 김정일의 신격화가 더이상 효과를 거둘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김정일이 북한체제를 철저한 독재에서 태국이나 스웨덴과 같은 제한된 ‘군주국가’로 이전하려는 시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드러난 정보, 너무 부족” 브루킹스 연구소의 마이클 오핸런 연구원과 국제경제연구소의 마르커스 놀란드 선임연구원은 “현재 북한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가를 판단하기에는 정보가 너무 부족하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다만 놀란드 연구원은 “김정일의 초상화가 제거된 것은 그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추측컨대, 북한 내부의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김정일이 자신에게 집중된 정치 권력을 분산해 책임도 분산시키려는 의도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미국 국무부의 한반도 정책 담당자도 23일 한국 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북한 내부에 어떤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면서 “그러나 북한에서는 갑자기 예상치 못한 일이 종종 일어나므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dawn@seoul.co.kr ■ “金 정상 활동… 권력갈등 안보여” 정부 당국은 최근 외신을 통해 잇따라 보도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화 철거 및 극존칭 생략설, 배지 탈착설 등에 대해 “북한 내부의 특이한 이상징후는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같은 징후들이 폐쇄적이고 고립적인 북한 체제와 김정일 위원장의 우상화 및 독재 이미지를 불식하기 위한 내부적인 조치로 파악하고 있다. 통일부 고위 관계자는 25일 김정일 위원장의 ‘배지 탈착설’에 대해 “과거에는 고 김일성 주석의 배지만 달았지만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는 김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배지를 선별해서 달다가 최근에는 김 주석의 배지만 달고 있는 추세”라고 전제하면서 “그렇다고 김정일 위원장의 배지가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국가정보원은 전날 국회 정보위원회에 제출한 ‘최근 북한 주요동향보고’에서 “북한은 김정일과 주요 간부들이 정상적으로 활동하는 등 내부 이상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화 철거설에 대해 “최근 인민문화궁전 내 국제회의실과 만수대 의사당 등 일부 장소에서 이를 철거했다.”면서 “북한은 지난 1975년부터 고 김일성 주석의 초상화 옆에 김정일 위원장의 초상화를 부착하고 있으며 1990년대 초부터 ‘외국인이 자주 방문하는 공공시설에서는 김정일 초상화를 제거한다.’는 내부방침을 하달했지만 김정일 위원장의 초상화를 계속 부착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정부 당국은 김정일 위원장의 현지 지도와 군부대 방문 등 공개 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외국 고위 인사들의 북한 방문도 별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들어 ‘권력 내부 갈등설’을 일축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현재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를 위한 실무 접촉이 가동중이고 쌀과 비료를 북한에 지원하기 위한 남북경제협력추진위 차원의 문서 교환도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북한 내부의 이상징후설이 ‘반체제적’ 움직임과 연관성이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개인숭배 증오심 해소 대내외 정치위상 강화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중국에서는 최근 북한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김정일 초상화 철거’나 ‘김정일 배지 생산중단’ 등을 정치적 변동이 아닌, 개인 우상숭배 약화나 후퇴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 이런 맥락에서 중국 당국은 그동안 외신들을 중심으로 제기됐던 북한내 ‘권력 변동설’에 대해 공식으로 부인했다. ●“北 체제이상 징후 없어”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24일 브리핑에서 “북한의 정치적 상황은 안정돼 있어 큰 일이 났다고 추측하는 것은 근거가 없다.”고 권력 이상설을 일축했다. 우다웨이 부부장은 오히려 북한 지도부의 적극적인 경제개혁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중국 언론들이나 외교가의 분위기는 북한 내부의 미묘한 움직임을 국제적 이미지 개선을 위한 ‘고도의 전략’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간지 궈지자이센(國際在線)은 최근 외신들이 제기하는 초상화 철거 등의 사례를 전하면서 “김정일 자신이 개인숭배를 자제하라고 지시했다.”고 전제,“개인숭배가 국제적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는 것을 김 위원장이 이미 감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북한은 유교국가이고 겸손을 중시하는 나라”라고 전제,‘경애하는‘ 등의 호칭 생략도 같은 맥락에서 진행되고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자신의 초상화 철거가 아버지 김일성 주석과 달리 부자 상속을 하지 않겠다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라는 새로운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초상화와 배지 제거는 주민들에게 아버지(김일성)에 대한 김 위원장의 효심을 강조하고 대외적인 이미지 개선 효과도 거두려는 조치”라고 풀이했다. 그러나 홍콩 언론들은 여전히 ‘정치 변동설’에 무게를 두고 있다. 홍콩 펑황(鳳凰) 위성TV는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 소식을 전하는 시간이 과거보다 짧아졌고 평양 시내에서는 차량과 행인에 대한 검문검색이 강화됐다.”고 보도했다. 이 TV는 북한에서 이러한 현상은 커다란 정치상황 변화시에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개인 우상화 불만 확산 김정일 위원장의 초상 철거나 경칭 생략 등은 북한 주민들의 비판·공격 목표에서 벗어나려는 책략이 숨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동안의 ‘우상숭배’가 오히려 기아에 허덕이는 북한 주민들에게 김정일에 대한 증오심을 유발하고 공격의 목표가 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한 이미지 전술이라는 것이다. 봉황TV의 자매지인 펑황즈쉰(鳳凰咨詢)은 북한 핵문제와 인권문제 등으로 국제적으로 곤경에 처한 상황에서 김정일은 국제적 조롱거리로 전락한 자신의 우상 숭배를 가능하면 빨리 마감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중국 지도부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김정일 정권에 대한 불신감을 이번 우상숭배 약화로 희석하려는, 다목적 효과를 노린다는 시각도 있다. 중국의 한 외교소식통은 “핵무기와 탈북자 문제가 악화되면서 중국은 김 위원장에 대한 불만이 쌓여가고 일부에서는 우상숭배에 열중하고 있는 김정일 통치의 한계를 노골적으로 말하는 분위기”라며 “누구보다 이를 잘 알고 있는 김정일이 중국 지도부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자신을 낮추는 책략을 쓰고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oilman@seoul.co.kr
  • 김일중 SK텔레텍 사장 “SKY브랜드 고급화… 해외시장 공략”

    “다기능 고급 단말기로 승부를 걸겠습니다.” 단말기 사업 확장을 꿈꾸던 SK텔레텍이 최근 물량보다는 ‘고급화·강소(强小)화’로 방향의 키를 돌렸다. 김일중 사장은 21일 “젊은 층에 인기있는 SKY 브랜드를 고급화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는 모기업인 SK텔레콤의 사업영역 확장에 대한 경쟁업체들의 ‘견제구(?)’가 영향을 줬다는 업계의 평이다.SK텔레텍은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017) 합병조건이행 때문에 내년 말까지 국내시장에서 연 120만대이상 팔 수 없다. 그렇지만 김 사장은 추진해 오던 사업 글로벌화는 변동없이 가져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SK텔레텍은 지난해 ‘세계 톱 10’을 노리겠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이에 따라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했고, 중견 단말기업체인 벨웨이브, 맥슨텔레콤에 ‘인수 입질’도 했었다. 인수는 여러 정황으로 일단 접은 상태다. 하지만 글로벌화와 관련, 이달 말에 중국 현지 2개 업체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여기에서 연간 100만대를 중국시장에 공급하게 된다. 김 사장은 법인설립 인가를 마무리 짓기 위해 중국에서 일주일정도 머물다가 지난 20일 귀국했다. 그는 “중국 법인이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공장이 가동되면 연내에 국내 모델 2종을 중국인 취향에 맞게 바꿔 출시할 계획이다. SKY는 외부 디자인으로 인기가 많다. 김 사장도 우수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지난 11일에는 한국능률협회에서 슬라이드 폰인 ‘IM 시리즈’가 3년 연속 디자인 품질인증(QD)을 획득했다. 이 시리즈는 청소년들에게 최고의 인기폰으로 입소문이 나있다. 그는 국내 공급과 관련해 “내년부터 SK텔레콤(셀룰러)에만 공급하던 휴대전화를 KTF·LG텔레콤(PCS)에도 공급할 수 있게 다기능 휴대전화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SK텔레콤 자회사인 TU미디어가 준비 중인 위성 디지털미디어방송(DMB) 전용폰은 물론 휴대인터넷,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서비스 단말기도 내놓았거나 개발 중에 있다.SK텔레텍은 이같은 글로벌화·고급화 전략에 맞춰 기술개발 연구인력분야 인프라 확충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벌써 올해에만 200여명의 연구원을 늘렸다.SK텔레텍은 지난해 연 180만대의 단말기를 생산, 내수 110만대, 수출 70만대를 기록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冬鬪 이번주가 최대 고비

    정부의 비정규직 보호입법 제정과 맞물려 노동계와 정부가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가 노동계의 동투(冬鬪)를 판가름하게 될 전망이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21일 “노동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부측안 대로 비정규직 보호입법안 제정을 강행한다면 예정대로 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1만 5000명(경찰추산)의 조합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이용득 위원장은 “정부의 노동정책은 일방통행으로 흐르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노동계와 성실한 대화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한국노총은 국회에서 비정규개악안 처리를 강행할 경우 이달 말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집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종로5가부터 종각까지 가두행진을 벌여 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지만 경찰과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한편 민주노총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6일까지 실시한 총투표에서 투표 조합원의 67.9% 찬성으로 파업안을 가결시킨 뒤 오는 26일부터 총파업에 나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총파업의 당위성을 설명한 뒤, 전국 100여개 여야 지구당 사무실을 항의 방문하고 23일에는 대국민 선전전을 벌일 계획이다. 민주노총 이수봉 대외선전실장은 “정부가 비정규직법안의 국회 처리에 대해 명확한 연기 방침 등을 밝히지 않고 있어 26일 총파업 강행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철도노조도 단체교섭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파업 등 쟁의행위를 결의한 상태로 22일 쟁의대책회의를 열어 파업 개시 시점과 구체적인 파업지침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도 총파업은 사실상 실패로 끝났지만 파업 참가 조합원에 대한 징계저지를 위한 투쟁을 민주노총 총파업 등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임주환 전자통신연구원장 쓴소리

    “통신·방송 융합시장이 다가왔는데 아직까지 관련 법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임주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최대 전자통신분야 연구원 수장으로서 이같은 현실을 고백했다. 기술은 앞서 가는데 법과 규정이 못따르고 있다는 불만의 말이다. 그는 차세대 방송 서비스인 지상파 및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사업을 예로 들었다.DMB는 우리의 기술력이 상당 수준이고, 위성DMB의 경우 일본과 같이 시작했지만 일본은 이달초에 서비스를 시작, 우리보다 앞서가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관련 기관과 국회 등에서 관련법 개정 등을 미뤘기 때문이란다. 임 원장은 이와 관련,“내년 사업에는 앞선 지상파 DMB 제품의 해외 진출을 돕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DMB분야에 무게를 뒀다. 그는 최근 몇달간 연구원들의 정보화촉진기금 비리 연루 등으로 마음 고생을 무척 했다고 밝혔다.“환골탈태란 심정으로 윤리강령 제정 등의 조치를 단행했고, 사상 처음으로 직무윤리 강령과 세부행동 지침을 제정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부당행위를 자율적으로 규제토록 했다.”며 사후 조치도 소개했다. 감사실도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확대해 감시 기능을 확충했다. 임 원장은 주 임무인 9대 정보기술(IT) 신성장동력 사업 준비에 대해서는 “9대 IT 신성장동력 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9개 연구단,1개 연구소,1개 연구본부 체제로 조직을 개편한 상태”라면서 “특히 10월에는 센터급으로 운영되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연구조직을 원장 직할부서인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연구단으로 승격시켰다.”고 설명했다. 차기 먹을거리인 IT 신성장동력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연구개발에 올인하겠다는 뜻이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데스크 시각] 이헌재 경제팀과 불확실성/조명환 경제부장

    외환위기의 충격으로 국민들이 실의에 젖은 지난 1998년 영화 ‘타이타닉’이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1503명을 태운 호화유람선 타이타닉호는 지난 1912년 영국 사우샘프턴∼미국 뉴욕간 첫 항해도중 대서양 한가운데서 침몰했다. 타이타닉호의 침몰은 아직도 비극의 상징처럼 회자되지만 뜻밖의 ‘선물’을 안겨주기도 했다. 깜깜한 바다속의 장애물 위치와 거리, 방향 등을 마치 돌고래처럼 감지할 수 있는 ‘음파탐지기’의 발명이 바로 그것. 요즘에야 인공위성을 이용한 자동 항법장치가 일반화됐지만 당시의 뱃사람들에게는 안개속 등대불만큼이나 반가웠으리라. ‘개혁’의 노도 속에 ‘경제살리기’라는 격랑까지 헤쳐나가야 하는 ‘이헌재 경제팀’의 사정은 마치 빙산더미에 갇힌 호화여객선을 연상시킨다. 시장주의자로 잘 알려진 이헌재 부총리는 최근 한 토론회에서 “우리 경제에 ‘불확실성’이 너무 많다.”며 심경의 일단을 우회적으로 털어놨다. 이 부총리는 “1848년 미국 서부의 금광 발견 소식이 전해진 뒤 다음해 일확천금을 노리고 캘리포니아로 몰려든 ‘포티나이너’(49er)나 1999년 말의 ‘밀레니엄 버그’(컴퓨터의 2000년 인식 오류)처럼 불확실성이 경제에 긍정적 변화를 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몰려든 포티나이너들 덕에 서부 경제가 활성화됐고, 해를 넘기고도 밀레니엄 버그의 피해가 없었지만 대대적인 컴퓨터의 교체가 이뤄져 정보·기술(IT)특수를 떠받친 점을 꼽았다. 그러나 이 부총리 취임 이후 터진 일들은 온전히 ‘악재’뿐인 것 같다. 대통령 탄핵소추, 충청권 폭설, 광우병과 조류독감, 중국의 금리 인상, 고유가,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위헌판결 등 얼추 스무개가 넘는다.“뭣 좀 해보려고 하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불확실성 때문에 못해먹겠다.”는 경제팀 실무진의 하소연을 결코 엄살로 치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내수부진과 건설경기 침체속에 야심차게 내놓은 한국적 뉴딜정책이나 부동산세제 개편 등을 지켜보노라면 내부적인 불확실성의 해소 여부에 경제팀의 성패가 달렸다는 생각이다. 야당과 지방자치단체의 반발은 그렇다 쳐도 세수 감소를 걱정하는 정부와 표를 의식한 여당의 시각이 맞부딪치면서 부동산세제 개편의 입법 여부가 오락가락하는 모양새는 국민들에게 적지 않은 불안감을 안겨주었다.‘1가구 3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세 1년 추가유예’방침도 여당 일각에서 먼저 낸 의견에 경제부총리가 화답한 형식인데도 의견 조율과정에서 열린우리당이 어정쩡한 모습을 보여준 것도 마찬가지였다. 양도세 중과 유예는 문제점을 탄력적으로 보완하자는 취지였지만 시민단체 등은 ‘10·29 투기대책’의 근간을 뒤흔드는 것이라고 몰아붙여 경제팀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그러고 보면 참여정부의 개혁정책을 지지해온 한 이코노미스트의 지적은 시사적이다.“정부가 그동안 취한 각종 개혁 정책의 목표는 좋다. 그러나 국민들은 마치 예방주사를 맞기 전의 어린이가 주사바늘을 보고 갖는 공포감 비슷한 것을 느낀다. 하지만 막상 주사바늘이 팔뚝에 꽂히고 나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따라서 정부 정책이 어떤 ‘시그널’로 받아들여지는지를 잘 살펴, 충분히 설득하는 것이 내부적인 불확실성을 해소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당정간의 호흡이 긴요한 것도 이런 차원에서다.” 대통령이 “올해 5% 성장에 그쳐 매맞아도 싸다.”고 언급한 가운데 경제팀은 ‘환율급락’이라는 또 하나의 불확실성을 만났다. 조명환 경제부장 river@seoul.co.kr
  • [씨줄날줄] 체니와 파월/이목희 논설위원

    ‘매의 둥지에 앉았던 비둘기’-아랍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을 이렇게 묘사했다.AP통신은 ‘떠나는 파월, 세계가 아쉬워하다’를 헤드라인으로 뽑았다. 할렘 출신으로 입지전적 경력을 쌓아온 인물. 흑인 최초 합참의장·국무장관. 파월은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이었다. 오런 해러리가 쓴 ‘콜린 파월 리더십’이라는 책에서 그는 변화무쌍한 지도력을 가졌다고 묘사되어 있다. 파트너십을 중시하면서도 상대를 분노케 해 나은 결론을 도출하는 기술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능수능란한 파월도 결국 ‘매의 둥지’를 변화시키는 데 실패했다. 온건파 파월의 퇴장은 우리에게 안타까운 일이다. 동시에 기회도 제공한다.1기 부시행정부 대외정책 라인은 딕 체니 부통령이 이끄는 매파와 파월의 비둘기파로 양축을 이루었다. 이들간 힘의 균형은 9·11테러 후 이미 무너졌다.“나는 왕따가 아니다.”라는 변명을 파월 스스로 할 정도에 이르렀다. 네오콘(신보수주의자)의 대부 체니의 득세는 워싱턴 권력가 실상이 반영된 것이다. 한국 정부로서는 미 국무부가 백악관·국방부와 동일한 목소리를 낸다면, 비록 그것이 강경노선이더라도 대화하는 데 편한 측면이 있다. 체니파(派)의 속성을 철저히 연구하고, 인맥을 활용하면 2기 부시행정부와 더 잘 지낼 수 있다. 미국 부통령은 대통령선거가 끝나면 잊혀지는 자리다. 주요 정책에는 간여하지 않는다. 하지만 체니는 예외다.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 재임시절 국방장관을 지낸 체니는 부시 현 대통령의 ‘정신적 스승’이다. 민주당은 “공화당의 보스는 체니”라고 비꼬기도 한다. 새 국무장관과 백악관 안보보좌관에 지명된 콘돌리자 라이스와 스티븐 해들리는 체니의 영향력 아래 있다. 특히 체니가 북핵문제를 부통령실로 옮겨 직접 다룰 가능성이 있다고 미 정부 관계자들은 전했다. 체니측이 대북특사 파견을 검토한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체니보다 융통성이 있는 라이스 및 해들리와 대화통로를 다양하게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부통령실 인사들과 관계구축을 서둘러야 한다.‘강경파는 단순하다.’는 진리는 미국에서도 통할 것이다. 체니측의 움직임이 북한에 대한 일방적 ‘채찍’이 아니라 ‘당근’으로 나타나도록 우리 정부가 외교력을 발휘해야 한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LG전자, 지상파 DMB폰 세계 첫 개발

    LG전자, 지상파 DMB폰 세계 첫 개발

    이동중에 고화질 방송시청이 가능한 위성 및 지상파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서비스가 내년 초로 예정된 가운데 국내 단말기 업체들의 DMB단말기 출시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LG전자는 15일 세계 최초로 지상파DMB 수신이 가능한 휴대전화를 개발했다고 밝혔다.CTO(최고기술책임자)인 백우현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이벤트홀에서 열린 시연회에서 “지상파DMB 단말기에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시스템온칩(SoC)을 탑재했다.”면서 “내년 2월에 사업자가 선정되면 지상파DMB 단말기의 대중 보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5월 위성DMB 단말기를 동시에 선보였다. 당시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 칩을 탑재했지만 LG전자는 일본 도시바의 C2칩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LG전자의 지상파DMB 단말기 개발 발표와 관련,“내년 초 지상파DMB 서비스 시작과 함께 지상파DMB 단말기도 보급할 계획”이라면서 “내년 3월에는 위성 및 지상파DMB를 동시에 수신할 수 있는 ‘원칩’ 개념의 DMB 범용 수신칩을 개발, 휴대전화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 사장도 이날 시연회에서 “자체 개발 칩을 탑재한 위성DMB 단말기도 연말 내놓을 계획”이라면서 “내년 말에는 위성 및 지상파DMB 겸용 단말기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수신 칩의 국산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세계 DMB 단말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축적에서도 한국 업체들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한국입양홍보회’ 설립한 해외입양인 최석춘씨

    ‘한국입양홍보회’ 설립한 해외입양인 최석춘씨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I am still hungry)….”월드컵축구대회가 ‘중반 열기’를 뿜던 2002년 6월15일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축구 변방국인 한국에 본선 첫 2라운드 진출의 영광을 안긴 뒤 던진 이 말은, 그 뒤에도 많은 이들이 베껴먹은 ‘명언’으로 남았다. 히딩크는 ‘승리’와 ‘우승’에 배가 고팠지만 우리의 많은 이웃들은 사랑과 그리움에 배고품을 느끼고 있다. 지난 11일 만난 스티브 모리슨(48·한국명 최석춘·미국 캘리포니아주 노워크)도 그 중 한 사람이다. 다리를 저는 장애 소년으로 미국 양부모에 입양된 모리슨, 아니 최씨는 1999년 사단법인 한국입양홍보회(MPAK·Mission to Promote Adoption in Korea)를 설립,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우주항공연구소(The Aerospace Corporation)에서 14년째 수석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차세대 위성항법시스템(GPS)을 적용한 인공위성을 2012년 발사하는 게 1차 목표다. ●묵호 움막집에서 보낸 유년 시절 그는 이역만리 미국의 한 낯선 가정에 맡겨졌지만 양부모에게 한국에서는 그토록 목말라 하던 ‘사랑’을 듬뿍 받았다. 그러나 그의 눈에는 “아직도 난 사랑에 배가 고프다.”는 표정이 역력하다. 사람 좋은 모습이지만 어딘가 허전해 보이는 표정으로 말을 이어갔다. 워낙 오래된 일인데다 구절양장(九折羊腸)과도 같은 삶속에서 네살 때인지, 다섯살 때인지 기억도 아련하다. 가난이라는 표현도 사치스러운, 집도 절도 없던 시절이었다. 강원도 묵호역 근처 ‘굴다리’ 밑 움막이 보금자리였다. 그러나 찢어지도록 가난했던 움막생활도 그에겐 큰 아픔으로 남아 있지 않다. 최씨는 “사랑만 있었어도….”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 날의 사건만 없었다면, 늘 술에 찌든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주먹을 휘두르지만 않았다면, 지금껏 피붙이들이 어울려 행복하게 살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아직도 그의 뇌리를 맴돌고 있다. 1960년 어느 날 어머니가 가출했다. 곧바로 무슨 일 때문인지 모르지만 아버지는 경찰서에 붙들려갔다. 낯선 아주머니가 찾아와 두살 아래였던 동생을 데려갔다. 자신은 한 신사의 손에 이끌려 고아원으로 갔다가 62년 당시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 있던 홀트아동복지회로 옮겨졌다. “아버지, 어머니를 용서한 지 오래입니다. 꼭 뵙고 싶어요. 단 한번이라도…. 그러나 솔직히 동생 대천이가 더 그리워요. 너무 어렸던 녀석이라 어떻게 자라났는지 걱정스럽기도 하고….” ●사랑을 준 ‘푸른 눈’의 아버지 14살 때인 1970년 그는 인생의 전환기를 맞는다. 미국인 양부모에 입양된 것이다. 친자식 1남 2녀를 둔 양부모는 지금 80세,79세 됐다. 최씨는 위로 누나 둘, 아래로 남동생 둘을 뒀다. 바로 아랫 동생은 한국인과 미국인의 핏줄을 지닌 혼혈 입양아. 그가 털어놓은 새아버지에게 얽힌 에피소드는 입양에 대한 인식이 우리와 얼마나 다른지, 가족 사랑이 어떤 것인가를 잘 가르쳐준다. 그는 세계최초의 우주인 닐 암스트롱을 배출한 인디애나주 퍼듀(Purdue) 공대를 나온 뒤 항공우주국(NASA) 등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기도 했다. 이어 남가주대학원(USC) 우주항공학과에 진학할 수 있는 장학금을 약속한 항공업체 휴스(Hughes)에 다니며 공부를 계속했다. “새 삶을 일궈준 양아버지가 심장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수술할 날 졸업 시험이 있었지 뭡니까.‘학생은 공부만 해야 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라 찾아뵙지 않고 시험을 치렀습니다.” 이후 졸업장을 들고 아버지를 찾아 갔다. 아버지는 졸업장에 쓰인 글을 한 글자, 한 글자 읽어내려가며 눈물을 글썽였다. 양부모가 은행에서 융자를 받아 학자금을 댔다는 사실도 전혀 눈치채지 못하다 최근 우연찮게 들었다. ●입양아 70%이상이 미국인 품으로 “지금은 아주 많이 달라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당시 한국인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어디 제 정신이고서야 나같은 사람을 입양할 마음을 품었겠습니까.” 그는 한창 사춘기 무렵이어서 예민하고 위험할 수도 있는 14세, 그것도 장애인인 자신을 거둬들인 지금의 부모를 생각하면 정치 경제 등 전 분야에서 세계 초강대국으로 우뚝 선 미국의 저력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건강한 몸으로 태어났지만 움막집에서 지낼 때 다리를 다쳤고 치료를 받지 못해 장애인이 됐다. 얼른 알아채기는 어렵지만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럽다. 한국에 대해 묻자 “한국인들은 부지런하고, 생산력이 엄청나며, 높은 교육열 등 장점이 많다.”면서 말끝을 흐렸다. 정보통신(IT) 강국이고 올림픽과 월드컵을 치른 몇 안되는 나라라지만 입양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 때문이다. 그가 1999년 11월 한국입양홍보회를 만든 계기는 우리나라의 입양실태와 맞닿아 있다. 국내에서 수많은 사연 속에 버려지는 어린이는 해마다 1만 2000여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다른 나라의 새로운 부모에게 안겨지는 숫자는 2400여명이다. 그 중에서도 70% 이상이 미국인 품으로 돌아간다. 반면 생각이 비슷하고 환경이 같은 우리 국민에게 새 둥지를 트는 아이는 1800여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가 염려하는 것은 우리가 생각해온 것과는 아주 다르다. 해외 입양 자체를 반대하고, 국내 입양이 꼭 바람직하다는 게 아니어서 그렇다. “88서울올림픽 무렵 ‘고아 수출국’이라는 혐오스러운 말이 언론을 통해 지구촌으로 퍼져나갔습니다. 그 뒤로 입양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무섭게 번졌죠. 왜 도와주지도 않으면서,‘고아 수출국’이라는 말로 해외 입양까지 막으려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영원한 정신적 기둥’ 홀트 어머니, 누나의 일을 본받아 우리나라 안에서 버려지는 아이들을 피부색깔도 다른 나라의 사람이 받아들이는데,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아들은 물론 한인(韓人)과 한국을 위해서라도 이를 고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1995년부터 미국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개인적으로 입양홍보 활동을 하다가 보다 체계적으로 뒷받침해야겠다는 뜻에서 홍보회를 만들었다. 그는 “정작 나 자신이 입양아이면서도 미국 홀트국제아동복지회 이사로 일하며 현실을 깨우치게 됐다.”고 말했다.83년부터 16년 동안 이사로 활동한 경험으로 다른 아이들의 아픔을 덜어주는 데 온힘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지난 6일 서울에서 열린 입양 한마당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했다. 입양아들에게 친부모를 공개해야하는 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제 누군가에 의해서라도 길러준 사람이 친부모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기 때문에 공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잘못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떨치고 일찍 알려줘야만 충격을 견뎌내고 건강하게 자라난다.”는 말도 보탰다. 현재 국내 500여개 입양가정이 가입한 입양홍보회의 취지도 공개입양 절차와 가정끼리의 모임으로 건전한 인식을 심는 데 있다. 국경을 초월한 사랑의 힘으로 버림받은 아픔을 딛고 일어선 그는 지난 14일 “벌써부터 아들 일곱살배기 조지프(한국명 오해성·2000년 입양)과 같은 일곱살인 큰 딸, 다섯살 된 막내딸이 보고 싶어지네요.”라며 가족들이 기다리는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최석춘씨는 1956년 강원도 묵호 출생 1962년 홀트아동복지회에 입소 1970년 미국으로 입양 1979년 퍼듀대 우주항공과 졸업 1981년 남가주대학원 석사 1981년 미국 우주항공연 입사 1983∼1999년 국제홀트회 이사 1999년 한국 입양홍보회 창설 2000년 한국인 오해성(3)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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