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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석 평론가의 뉴스 품은 책] 민주적인 정당이 한국서 가능한가

    [장동석 평론가의 뉴스 품은 책] 민주적인 정당이 한국서 가능한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3일 기존 정당의 위성 정당인 ‘비례○○당’ 사용을 불허한다고 발표했다. ‘비례○○당’을 추진하던 정당은 반발했고, 그 당을 뺀 여야는 당연한 처사라고 환영했다. 4월 총선을 세 달여 앞두고,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생긴 셈이다. ‘정당의 발견’에서 정치학자 박상훈은 “한국에서 민주적 정당이 가능한가”를 묻는다. 지난 30여년간 선관위에 등록된 정당은 120개에 이른다. 기존 정당이 파산해 재편한 곳도 많고, 이름만 바꾼 곳도 부지기수다. 지금 여야 대부분이 이합집산을 거듭한 정당들이다. 현실 정치에서만 그런 게 아니다. 정치학에서 ‘정당론’은 이론의 빈곤과 저발전으로 점철된 분야다. 정당 연구자도 드문 게 현실이다. 저자에 따르면 민주주의 정치 이론에서 정당과 관련한 하나의 지침은 “정당 체계는 다원적이어야 하고 정당 조직은 유기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의 정당들은 표를 의식한 혁신에 매몰되면서 체계로서의 민주성·유기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네트워크 정당론, 물갈이론 같은 자극적인 주장만을 내놓는다. 저자는 과거 한국의 집권당을 ‘국가의 모습을 닮은 여당’으로 규정한다. 집권당이 강해 보이는 것은 국가의 권력 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 특권 때문이다. 결국, 강한 것은 당이 아닌 국가다. 그 반대편에 있던 야당은 누가 대통령 후보가 돼야 하는지를 둘러싼 경쟁만 일삼는 후진적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 정당의 후진적 구조를 바꿀 수 있는 건 ‘제3시민’이다. 저자는 말한다. “한국 정치의 최대 에너지는 ‘다른 정치’가 가능하기를 바라는 ‘매우 비판적이고 정치적인 무당파 시민’”이라고. 이들은 정치 무관심층과는 다르다. 이들의 정치적·이념적·계층적·지역적 정체성을 발전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대안 정당만이 새로운 정치 세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정치란 본래 시민 개개인이 좋은 삶을 살 수 있도록, 공동체라고 하는 공통의 조건을 좋게 만드는 일이다. 정당은 가난한 시민의 이익과 열정을 제대로 조직하고 표출하고 대표함으로써 그 역할을 감당한다. 정당이 없으면 제도로서의 민주주의 그 자체는 사회경제적 강자 집단을 견제하기는커녕 불평등과 불균형을 더 심화할 수 있다. 다가오는 총선에서 어떤 정당이 파란을 일으킬지 알 수 없다. 한 가지만은 분명하다. 제3시민, 아니 모든 국민을 하늘처럼 여기는 정당만이 미래가 있다.
  • 새해 첫 업무보고 장소로 ‘대덕연구단지’ 택한 文대통령

    새해 첫 업무보고 장소로 ‘대덕연구단지’ 택한 文대통령

    방통위, 하반기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새해 첫 부처 업무보고를 받았다. 과학기술을 경제산업 혁신과 성장의 돌파구로 삼겠다는 의지를 담은 선택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이라는 부처 공동 슬로건 아래 진행된 업무보고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김석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방통위는 미디어 소비가 모바일 환경으로 옮겨 가고 해외 사업자가 국내로 진출하는 등 환경 변화에 따라 규제 혁신을 추진한다고 보고했다. 하반기부터 권역별 상호 겸영 규제를 개선하는 등 규제 해소 방안을 마련하고, 지상파 중간광고 금지 등 유료방송과의 차별적 광고 규제도 해소한다. 3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지상파·종편·보도PP의 재승인·재허가 심사에서는 공정성과 신뢰성 등을 엄격히 고려한다. SO·위성·IPTV 등 유료방송 플랫폼의 금지행위 조사 시 현장조사권을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해 논란이 됐던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민간 전문기관을 통한 팩트 체크를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바이오헬스, 우주, 에너지, 소재부품, 양자기술같이 경제적·사회적 파급력이 큰 5대 핵심 분야에 정부 연구개발을 집중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우주 분야의 경우 다음달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에서 미세먼지를 관측할 수 있는 천리안2B호를 발사하고, 내년에는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우주발사체 누리호를 발사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제 미래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며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힘으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혁신적 포용국가의 실현을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자와 개발자, 창작자와 제작자의 창의성과 혁신적 도전정신이 마음껏 발휘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정부의 지원을 거듭 강조했다. 방통위에는 ‘방송의 공적 책임’을 언급하며 “미디어와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정보의 양도 엄청나게 빠르게 늘고 있다. 가짜뉴스나 불법 유해 정보로부터 국민 권익을 지키고 미디어 격차를 해소하는 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부처 업무보고는 이후 강한 국방, 체감 복지, 공정·정의, 일자리, 문화·관광, 혁신성장, 안전·안심, 외교·통일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대덕에 간 文 “미세먼지 진원지도 알 수 있나” 뼈 있는 질문

    대덕에 간 文 “미세먼지 진원지도 알 수 있나” 뼈 있는 질문

    AI로 돼지 등 가축전염병 조기 발견 시연에“AI가 양돈에도 사용된다니 놀랍고 희망적”정세균 총리, 최기영 장관, 노웅래 위원장 참석문재인 대통령이 대전 대덕연구단지를 찾아 미세먼지 관측 위성을 개발한 연구원을 비롯한 혁신성장을 주도할 과학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오전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주재한 과학기술정통부·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 앞서 과학기술인과 간담회를 하고 이들의 연구 성과를 보고받는 한편, 연구활동과 관련한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장 앞에 설치된 미세먼지 관측 위성인 ‘천리안위성 2B’ 앞에서 위성을 설계한 항공우주연구원 강금실 책임연구원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천리안위성 2B는 미세먼지를 관측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인공위성이다. 다음 달 19일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쌍둥이 위성’인 천리안위성 2A는 2018년 12월에 발사돼 기상관측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문 대통령을 설명을 듣고 감탄해 박수를 친 뒤 “미세먼지의 진원지가 어딘지도 알 수 있나”고 묻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또 “미세먼지의 국경 간 이동상황을 세계 최초로 관측할 수 있게 된 것인가”라고 물은 뒤 “기대가 크다”고 연구 성과를 치하했다. 고농도 미세먼지(12~3월) 시기에 국내 유입되는 외부 미세먼지의 70~80%는 중국발이라고 국립환경과학원은 밝혔었지만 중국은 이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현장에서 연구개발비가 효율적으로 배분되거나 집행되지 못한다는 말씀이 있다는 것도 알고, 규제혁신을 체감하기에 미흡하다는 말씀도 많이들 하신다”며 편하게 말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유회준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지난 10여년간 우리나라는 반도체가 세계 최고니까 연구개발 자금은 필요 없다는 인식이 있었다”면서 “기술에 과감히 투자해 연구자들이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인공지능 기술을 선도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문 대통령은 간담회를 마친 뒤 과기부와 방통위로부터 과학기술 강국 실현 방안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업무보고 중에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가축전염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이를 예방하는 ‘팜스플랜’ 시스템의 시연도 이뤄졌다. 해당 시스템이 작동하자 각 축산 농가가 키우는 돼지의 평균 체중이나 행동 패턴 등이 나타났다. 한 농가의 돼지들이 평균 체중에 미치지 못하고 행동 패턴에도 이상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자 시스템 관리자는 면역제 투여 및 수의사 내방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를 지켜본 문 대통령은 “생체 데이터 같은 빅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 솔루션이 양돈 분야에까지 사용된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다른 가축에게도 적용되는지 등을 물었다. 문 대통령은 또 “돼지 40만두의 생체 데이터를 활용한다고 들었는데, 데이터양이 많아질수록 고도의 진단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아주 희망적이고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문 대통령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힘으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혁신적 포용국가 시대를 앞당겨야 한다”면서 “과학기술 강국, 인공지능 일등국가가 그 기둥”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업무보고 자리에는 정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등이 참석했다. 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이공주 과학기술보좌관 등이 자리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인영 “1당 지위 불안…한국당 위성정당 파괴력 있을 것”

    이인영 “1당 지위 불안…한국당 위성정당 파괴력 있을 것”

    “최악엔 20석 가져갈 수도” 우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자유한국당이 추진하고 있는 위성정당에 대해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흐름이지만, 우리 국민의 30% 범위에서는 파괴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지역구에서 20석 가까이 차이로 대승을 해도 비례에서 역전되면 1당의 지위가 흔들릴 수도 있다”고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전제하면서도 “한국당 위성정당이 (연동형 비례대표로) 20석 가까이 가져가고, (한국당이) 단순 비례에서 대여섯석 가져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민주당이) 국회의장을 배출하지 못했다면 오늘의 선거제도 개혁과 검찰 개혁의 대역사를 만들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과의 정당 지지율 차이와 관련해 “그 격차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지금 민주당이 앞서가는 것에 안주하지 않고, 민생·경제입법에 치중해 국민께 다가서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수진영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국당은 극우보수의 길로 많이 기울었고 새로운보수당은 개혁보수 이야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이 간격이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간격보다 더 멀다고 본다”며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관측했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과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에 대해서는 “지역에서 좀 실패하더라도 전국적인 지지율을 얻으면 비례대표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꽤 있다”며 “그런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대선 가도에도 더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원내대표는 향후 당 대표 도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은 그런 생각이 없다”며 “벌써 당 대표 도전 과정에서 세 번이나 떨어졌다. 그런 문제는 이제 신중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대 국회가 끝날 때까지 민생법안을 하나라도 더 처리해서 국민이 불편을 겪지 않게 신발 끈을 더 단단히 묶겠다”고 말했다. 그는 “법제사법위원회, 상임위원회 계류 법안 중 시급한 민생법안을 살피고 조속한 통과를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며 “총선 3개월 앞이라 각 당이 본격적으로 총선 준비에 돌입한다. 총선 준비로 민생이 뒷전으로 밀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란 ‘오인 격추’에 커지는 관심…우리는 어떻게 예방할까?

    이란 ‘오인 격추’에 커지는 관심…우리는 어떻게 예방할까?

    이란이 지난 8일(현지시간) 실수로 발사한 SA15 지대공 미사일에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격추당하면서 한국 상공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공군에 따르면 한국은 높은 수준의 항공기 식별 체계를 갖추는 등 예방책을 마련하고 있어 사고가 일어날 확률은 희박하다는 설명이다. 우선 피아식별장치(IFF)를 활용해 군용기와 민항기, 아군과 적군 항공기를 식별한다. IFF는 감시 레이더의 일종으로 항공기 식별번호, 항공기 고도 및 정보 등을 알 수 있다. 공군 중앙방공통제소(MCRC)는 IFF를 활용해 아군기와 적군기, 민항기를 구별해 알린다. MCRC는 레이더 탐지 정보를 토대로 비행물체 항적을 추적하고 아군기 여부를 판단한다. 1MCRC는 오산 미7공군기지에, 2MCRC는 대구에 있다. 때문에 민항기나 아군기가 적군기 또는 미사일로 오인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다. 또 군 훈련시에는 국토교통부에서 항공고시보(NOTAM)가 발효된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모든 국가가 항공안전에 위험이 될 수 있거나 유의해야 할 상황을 사전에 공지하도록 했다. 항공고시보에는 비행체 발사 및 군사훈련, VIP가 탑승한 항공기 이착륙 등이 공지된다. 항공기들은 이를 통해 해당 지역을 피해갈 수 있어 미사일에 격추될 확률은 극히 작다. 그동안 오인 격추 사고는 미국이 전선을 형성한 중동과 과거 소련 지역, 내전이 벌어지던 우크라이나 상공 등에서 발생했다. 이번 사고의 경우 이란은 미국과의 군사적 대치가 계속 진행되고 있던 탓에 민항기 확인을 위한 기본적인 사항이 지켜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군 관계자는 “이란의 경우 한국과 같은 높은 수준의 항공기 식별 체계를 갖추지 못해 민항기의 항적 공유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특히 실제 미사일이 자신들 본토에 닿을 수 있는 급박한 상황에 정보 공유가 원활이 안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단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민항기 운항에 여전히 우려로 남는다. 북한은 위성발사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외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때는 ICAO에 사전 통지를 하지 않고 있다. ICAO는 2016년 사전 통보 없이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게 경고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지난해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사전 통보를 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탄도미사일의 고도가 60~90㎞을 기록하면 민항기의 비행 범위에 들어간다”고 했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미사일을 움직이는 비행체에 직접 유도하지 않는 이상 눈먼 미사일에 민항기가 맞을 확률은 극히 희박하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사설] 선관위 ‘비례○○당’ 사용불가 결정 환영한다

    중앙선관위원회가 어제 전체회의를 열어 비례자유한국당 등 ‘비례○○당’ 형태로 창당 준비 중인 3곳에 대한 허가를 불허했다. 선관위는 “‘비례○○당’은 이미 등록된 정당의 명칭과 뚜렷이 구별되지 않아 정당법 제41조(유사명칭 등의 사용금지) 제3항에 위반되므로 그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당법 41조 3항은 창당준비위원회 및 정당의 명칭은 이미 신고된 창당준비위원회 및 등록된 정당이 사용 중인 명칭과 뚜렷이 구별돼야 한다고 규정한다. 선관위의 결정에 따라 자유한국당이 추진 중인 위성 정당인 ‘비례자유한국당’을 비롯해 창당준비위원회 단계인 ‘비례한국당’, ‘비례민주당’ 등 총 3곳이 해당 명칭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도입되는 이번 총선에서 이 당을 비례대표 투표용지 두 번째 칸에 올리려던 한국당의 선거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 한국당은 원영섭 조직부총장 부인을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준비위원회 대표로 올리는 등 ‘비례용 위성 정당’ 전략을 밟아 왔다. 비례 대표만 내세우는 위성정당은 국민들의 자유로운 선거를 어지럽히는 명백한 선거방해 행위다. 위성 정당 창당 논란이 지속되는 이유는 그만큼 새 개정 선거법안이 허술하기 때문이다. 정당 지지율이 최소 3%는 넘어야 의석을 배분받는다는 것 외에 특별한 원내 진입장벽을 두지 않았다. 실제로 선관위는 비례 당명 허용 여부와 별개로 헌법재판소가 위헌·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조항들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지난 10일 국회의장과 여야 정당들에 공문을 보내 재개정을 촉구했다. 비례대표 후보자 기탁금 1500만원이 과도하다는 것, 지역구 예비후보자가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에 기탁금 반환 조항이 없다는 것, 공공기관의 상근 직원에 대한 선거운동 허용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 등이다. 선거 연령을 18세로 낮춘 만큼 학교에서의 명함 살포, 연설회 등 선거운동 허용 여부에 대해서도 법적 규정을 요구했다. 정치권은 선거법의 미비 상황을 최대한 보완하고, 정당들도 이를 수용해 더 이상의 잡음을 없애야 한다.
  • [사설] 선관위 ‘비례 ○○당’ 사용불가 결정 환영한다

    중앙선관위원회가 어제 전체회의를 열어 비례자유한국당 등 ‘비례○○당’ 형태로 창당 준비 중인 3곳에 대한 허가를 불허했다. 선관위는 “‘비례○○당’은 이미 등록된 정당의 명칭과 뚜렷이 구별되지 않아 정당법 제41조(유사명칭 등의 사용금지) 제3항에 위반되므로 그 명칭을 정당 명칭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당법 41조 3항은 창당준비위원회 및 정당의 명칭은 이미 신고된 창당준비위원회 및 등록된 정당이 사용 중인 명칭과 뚜렷이 구별돼야 한다고 규정한다. 선관위의 결정에 따라 자유한국당이 추진 중인 위성 정당인 ‘비례자유한국당’을 비롯해 창당준비위원회 단계인 ‘비례한국당’, ‘비례민주당’ 등 총 3곳이 해당 명칭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도입되는 이번 총선에서 이 당을 비례대표 투표용지 두 번째 칸에 올리려던 한국당의 선거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 한국당은 원영섭 조직부총장 부인을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준비위원회 대표로 올리는 등 ‘비례용 위성 정당’ 전략을 차근차근 밟아 왔다. 비례 대표만 내세우는 위성정당은 국민들의 자유로운 선거를 어지럽히는 명백한 선거방해 행위다. 특히 한국당이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준비위원회 대표로 원 조직부총장 부인을 내세운 점도 비난받아 마땅하다. 한국당은 새로운보수당과 ‘보수재건 3원칙’에 교감을 이루면서 보수통합을 추진 중인데 실제로 합당이 되면 새로운 양상이 전개될 수도 있다. 비례 대신 ‘자매○○당’의 명칭을 사용해 선관위의 결정을 피해 갈 수도 있다. 위성 정당 창당 논란이 지속되는 이유는 그만큼 새 개정 선거법안이 허술하기 때문이다. 법안은 정당 지지율이 최소 3%는 넘어야 의석을 배분받는다는 것 외에 특별한 원내 진입장벽을 두지 않았다. 실제로 선관위는 비례 당명 허용 여부와 별개로 헌법재판소가 위헌·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조항들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지난 10일 국회의장과 여야 정당들에 공문을 보내 재개정을 촉구했다. 비례대표 후보자 기탁금 1500만원이 과도하다는 것, 지역구 예비후보자가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에 기탁금 반환 조항이 없다는 것, 공공기관의 상근 직원에 대한 선거운동 허용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 등이다. 특히 선거 연령을 18세로 낮춘 만큼 학교에서의 명함 살포, 연설회 등 선거운동 허용 여부에 대해서도 법적 규정을 요구했다. 정치권은 총선을 92일 앞둔 상황에서 선거법의 미비 상황을 최대한 보완하고, 정당들도 이를 수용해 더이상의 잡음을 없애야 한다.
  • 한국당 등 ‘비례○○당’ 못 쓴다… 선관위 “선거질서 훼손”

    한국당 등 ‘비례○○당’ 못 쓴다… 선관위 “선거질서 훼손”

    “이미 등록된 정당과 뚜렷이 구별 안돼 ‘비례’는 정당 가치 내포 단어 보기 어려워 다른 명칭으로 정당 등록신청 할 수 있어” 한국당 “명백한 야당 탄압” 거센 반발 ‘비례자유한국당’ 명칭 변경 신청 가능성 한국 제외한 여야 “꼼수정치 중단” 환영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비례○○당’ 사용을 불허했다. 기존 정당과 명칭이 헷갈려 선거질서를 훼손한다는 취지에서다. 총선 전략의 하나로 위성정당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을 추진하던 자유한국당은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했다. 선관위는 1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비례자유한국당, 비례한국당, 비례민주당 등 3곳 정당의 명칭 허용 여부를 논의한 끝에 “이미 등록된 정당의 명칭과 뚜렷이 구별되지 않아 정당법 41조(유사명칭 등의 사용금지) 3항에 위반되므로 정당 명칭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선관위는 “‘비례’는 사전적 의미만으로는 정당의 정책과 정치적 신념 등 어떠한 가치를 내포하는 단어로 보기 어렵다”면서 “이 단어와의 결합으로 이미 등록된 정당과 구별된 새로운 관념이 생겨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선관위는 또 비례○○당이 얻을 수 있는 ‘후광효과’를 지적하면서 허용 시 정당 명칭의 선점·오용으로 정당 활동의 자유가 침해되고, 유권자의 혼란으로 정치적 의사가 왜곡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정당법 41조에 위반되지 않는 다른 명칭으로 정당 등록신청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례○○당처럼 혼란을 주는 명칭이 아니라면 다른 이름으로 창당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한국당은 선관위 결정에 즉각 반발했다. 비례정당 추진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원영섭 한국당 조직부총장은 “명백한 야당 탄압이며 군부독재 시절에도 없던 폭거”라고 비판했다. 이어 “(여권 인사인) 조해주 선관위원을 넣었을 당시 야당의 우려가 현실화됐다. 선관위가 총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며 항의의 뜻을 밝혔다. 선관위 결정에 따라 한국당은 ‘플랜B’를 고심하고 있다. 당명 확정 등 창당 작업 기한은 정당 번호가 정해지는 3월 27일이지만, 비례용 위성정당을 만드는 과정에서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어 시간적 여유가 없다. 한국당은 위성정당 창당 계획에 변함이 없기 때문에 현재 창당준비위원회 단계인 비례자유한국당의 명칭을 변경 신청할 가능성이 높다. 핵심은 정당법 위반을 피하되 유권자들이 이름만으로 한국당을 떠올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선관위 관계자는 “불허 결정된 3곳에 명칭 변경 안내가 나갈 예정”이라며 “변경 신청한 명칭도 기존 정당과 혼란이 있거나 논쟁이 있을 경우 허용 여부를 심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범여권은 선관위 결정을 환영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당연한 결과”라며 “한국당은 민의를 왜곡하려는 꼼수정치를 중단하라”고 말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꼼수가 상식을 이길 수 없었다”며 “유권자를 우롱하는 한국당에 법이 채찍을 든 것”이라고 했다. 대안신당, 정의당, 민주평화당도 모두 선관위 결정을 반기는 논평을 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선관위 “기존 정당과 헷갈려 선거질서 훼손”…한국 ‘플랜B’ 부심

    선관위 “기존 정당과 헷갈려 선거질서 훼손”…한국 ‘플랜B’ 부심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비례○○당’ 사용을 불허했다. 기존 정당과 명칭이 헷갈려 선거질서를 훼손한다는 취지에서다. 총선 전략의 하나로 위성정당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을 추진하던 자유한국당은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했다. 선관위는 1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비례자유한국당, 비례한국당, 비례민주당 등 3곳 정당의 명칭 허용 여부를 논의한 끝에 “이미 등록된 정당의 명칭과 뚜렷이 구별되지 않아 정당법 41조(유사명칭 등의 사용금지) 3항에 위반되므로 정당 명칭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선관위는 “‘비례’는 사전적 의미만으로는 정당의 정책과 정치적 신념 등 어떠한 가치를 내포하는 단어로 보기 어렵다”면서 “이 단어와의 결합으로 이미 등록된 정당과 구별된 새로운 관념이 생겨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선관위는 또 비례○○당이 얻을 수 있는 ‘후광효과’를 지적하면서 허용 시 정당 명칭의 선점·오용으로 정당 활동의 자유가 침해되고, 유권자의 혼란으로 정치적 의사가 왜곡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정당법 41조에 위반되지 않는 다른 명칭으로 정당 등록신청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례○○당처럼 혼란을 주는 명칭이 아니라면 다른 이름으로 창당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한국당은 선관위 결정에 즉각 반발했다. 비례정당 추진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원영섭 한국당 조직부총장은 “명백한 야당 탄압이며 군부독재 시절에도 없던 폭거”라고 비판했다. 이어 “(여권 인사인) 조해주 선관위원을 넣었을 당시 야당의 우려가 현실화됐다. 선관위가 총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며 항의의 뜻을 밝혔다. 선관위 결정에 따라 한국당은 ‘플랜B’를 고심하고 있다. 당명 확정 등 창당 작업 기한은 정당 번호가 정해지는 3월 27일이지만, 비례용 위성정당을 만드는 과정에서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어 시간적 여유가 없다. 한국당은 위성정당 창당 계획에 변함이 없기 때문에 현재 창당준비위원회 단계인 비례자유한국당의 명칭을 변경 신청할 가능성이 높다. 핵심은 정당법 위반을 피하되 유권자들이 이름만으로 한국당을 떠올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선관위 관계자는 “불허 결정된 3곳에 명칭 변경 안내가 나갈 예정”이라며 “변경 신청한 명칭도 기존 정당과 혼란이 있거나 논쟁이 있을 경우 허용 여부를 심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범여권은 선관위 결정을 환영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당연한 결과”라며 “한국당은 민의를 왜곡하려는 꼼수정치를 중단하라”고 말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꼼수가 상식을 이길 수 없었다”며 “유권자를 우롱하는 한국당에 법이 채찍을 든 것”이라고 했다. 대안신당, 정의당, 민주평화당도 모두 선관위 결정을 반기는 논평을 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한국당, ‘비례자유한국당’ 명칭 불허에 “야당 탄압 폭거”

    한국당, ‘비례자유한국당’ 명칭 불허에 “야당 탄압 폭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3일 정당 명칭으로 ‘비례○○당’ 사용을 불허하자 자유한국당이 “야당 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당 비례정당 추진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원영섭 조직부총장은 이날 중앙선관위 결정에 대해 “좌파 독재정권의 폭거이자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원 부총장은 “일단 선관위가 어떤 이유로 ‘비례○○당’ 명칭 사용을 불허를 했는지 확인하겠다”면서 “구체적인 대응책은 그에 맞춰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오는 4·15 총선부터 적용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에 대응해 ‘비례자유한국당’이라는 이름의 위성정당 창당을 추진 중이었다.만약 비례자유한국당 명칭 사용이 허용될 경우 한국당이 이 정당에 비례대표 득표를 몰아줌으로써 준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로 비례대표 의석이 줄어드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전략이었다. 이를 위해 한국당은 한국당의 비례대표 후보가 소속돼 출마하는 이 정당의 이름을 최대한 한국당과 유사하게 만들어 한국당을 지지하는 유권자가 혼동하지 않게 하겠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선관위가 ‘비례○○당’ 명칭 사용을 불허하면서 한국당의 이러한 전략은 벽에 부딪히게 됐다. 한국당은 선관위의 불허 결정이 날 경우 즉시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법적 조처를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선관위 항의 방문 등 시위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선관위, ‘비례○○당’ 명칭 사용 불허…“국민 혼동 방지”

    선관위, ‘비례○○당’ 명칭 사용 불허…“국민 혼동 방지”

    “허용 시 국민 정치적 의사형성 왜곡 결과 우려”“‘비례’ 단어만으로 기존 정당과 구별 의미 없어”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3일 정당 명칭으로 ‘비례○○당’을 사용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응해 자유한국당이 추진 중인 위성정당 ‘비례자유한국당’을 포함해 ‘비례○○당’ 명칭을 쓴 정당 설립이 어렵게 됐다. 선관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한 후 보도자료를 통해 “‘비례○○당’은 이미 등록된 정당의 명칭과 뚜렷이 구별되지 않아 정당법 제41조(유사명칭 등의 사용금지) 제3항에 위반되므로 그 명칭을 정당 명칭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당법 41조 3항은 창당준비위원회 및 정당의 명칭은 이미 신고된 창당준비위원회 및 등록된 정당이 사용 중인 명칭과 뚜렷이 구별돼야 한다고 규정한다. 선관위는 결정 이유에 대해 “정당법 규정은 유권자들이 정당의 동일성을 오인·혼동해 국민의 정치적 의사 형성이 왜곡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법률에 위반되는지 여부는 새로이 등록·사용하려는 정당의 명칭이 이미 등록된 정당의 명칭에 대한 보호법익을 침해하는지를 따져 구체적·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전제했다.그러나 “유권자의 기성 정당과의 오인·혼동 여부는 정당 명칭의 단어가 중요 부분에 해당하는지 뿐만 아니라 투표권 행사 과정, 정당·후보자 등의 선거운동, 언론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비례’는 사전적 의미만으로는 정당의 정책과 정치적 신념 등 어떠한 가치를 내포하는 단어로 보기 어려워 그 자체가 독자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없다”면서 “‘비례’라는 단어와의 결합으로 이미 등록된 정당과 구별된 새로운 관념이 생겨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투표과정에서 유권자들이 배부받은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투표’ 투표용지에 게재된 내용에 비추어 ‘비례○○당’의 ‘비례’의 의미를 지역구 후보를 추천한 정당과 동일한 정당으로 인식할 수 있는 이른바 후광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기성정당 명칭에 ‘비례’만을 붙인 경우 언론보도, SNS, 유튜브 등의 매체와 얼마 남지 않는 선거운동 과정을 통해 유권자들이 기성정당과 오인·혼동할 우려가 크다”며 “사용을 허용할 경우 무분별한 정당 명칭의 선점·오용으로 정당 활동의 자유 침해와 유사 명칭 사용으로 인한 유권자들의 혼란으로 국민의 정치적 의사 형성이 왜곡되는 선거 결과를 가져오는 등 선거질서를 훼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 결성 신고·공고된 ‘비례○○당중앙당창당준비위원회’는 정당법 41조에 위반되지 않는 다른 명칭으로 바꿀 경우 정당 등록 신청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권순일 위원장을 비롯해 8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표결 끝에 다수결로 이날 불허 결정을 내렸다. 선관위는 찬반 숫자를 밝히지는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결정문 전문] 선관위 “‘비례○○당’ 명칭 사용 못 한다”

    [결정문 전문] 선관위 “‘비례○○당’ 명칭 사용 못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비례○○당’ 명칭 사용이 불가하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자유한국당이 추진 중인 위성정당 ‘비례자유한국당’을 포함해 ‘비례○○당’ 명칭을 쓴 정당 설립이 어렵게 됐다. 다음은 중앙선관위의 ‘비례○○당’ 명칭 사용 불가 결정문 중앙선관위는 1월 13일 전체 위원회의를 열고 ‘비례○○당’은 이미 등록된 정당의 명칭과 뚜렷이 구별되지 않아「정당법」제41조(유사명칭 등의 사용금지)제3항에 위반되므로 그 명칭을 정당 명칭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결정하였다. 결정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정당법」제41조에서 정당의 명칭은 이미 등록된 정당이 사용 중인 명칭과 뚜렷이 구별되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바, 이는 유권자들이 정당의 동일성을 오인·혼동하여 국민의 정치적 의사형성이 왜곡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임. 2. 법률에 위반되는지 여부는 새로이 등록·사용하려는 정당의 명칭이 이미 등록된 정당의 명칭에 대한 보호법익을 침해하는지를 따져 구체적·개별적으로 판단하여야 하고, 유권자의 기성 정당과의 오인·혼동 여부는 정당 명칭의 단어가 중요부분에 해당하는지 뿐만 아니라 투표권 행사과정, 정당·후보자 등의 선거운동, 언론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야 함. 3. ‘비례’는 사전(事典)적 의미만으로는 정당의 정책과 정치적 신념 등 어떠한 가치를 내포하는 단어로 보기 어려워 그 자체가 독자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없고, ‘비례’라는 단어와의 결합으로 이미 등록된 정당과 구별된 새로운 관념이 생겨난다고 볼 수 없음. 4. 투표과정에서 유권자들이 배부 받은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투표’ 투표용지에 게재된 내용에 비추어 ‘비례○○당’의 ‘비례’의 의미를 지역구후보를 추천한 정당과 동일한 정당으로 인식할 수 있는 이른바 후광효과가 나타날 수 있음. 5. 특히, 기성정당 명칭에 ‘비례’만을 붙인 경우 언론보도, SNS, 유튜브 등의 매체와 얼마 남지 않는 국회의원선거 선거운동과정을 통하여 유권자들이 기성정당과 오인·혼동할 우려가 많음. 6. ‘비례○○당’ 사용을 허용하는 경우 무분별한 정당 명칭의 선점·오용으로 정당 활동의 자유 침해와 유사명칭 사용으로 인한 유권자들의 혼란으로 국민의 정치적 의사형성이 왜곡되는 선거결과를 가져오는 등 선거질서를 훼손할 수 있음. 다만, 1월 13일 현재 결성신고·공고된 ‘비례○○당중앙당창당준비위원회’는 정당법 제41조에 위반되지 않는 다른 명칭으로 정당 등록신청을 할 수 있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비례자유한국당 명칭 못 쓴다…선관위 “비례○○당 불허”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비례○○당’ 명칭 사용을 불허한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자유한국당이 추진 중인 위성정당 ‘비례자유한국당’을 포함해 ‘비례○○당’ 명칭을 쓴 정당 설립이 어렵게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인영 “결론의 순간…수사권 조정법 상정·형소법 처리”

    이인영 “결론의 순간…수사권 조정법 상정·형소법 처리”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대로 검경 수사권 조정법을 상정하고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표결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마침내 결론의 순간이 임박했다”며 “내일이면 단 한 번도 안 바뀐 검찰의 특권이 해체되고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는 검찰개혁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에 대해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폐기를 공약 1호로 내건 것과 같은 오기의 정치를 멈추고 결론에 승복해야 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긴 국회 대치에도 마침표를 찍자. 검찰개혁을 둘러싼 국회 토론의 막을 내리고 그 실행을 정부에 맡기자”며 “법무부 장관 탄핵, 숱한 고소·고발 행위를 멈추고 법무부와 검찰이 본연의 역할을 다 하게 한걸음 물러서라”고 촉구했다. 그는 “검찰도 본연의 자리로 돌아갈 시간이다. 검찰총장은 조직을 정비하고 국민의 약속인 검찰개혁을 차질없이 수행해달라”며 “검찰개혁이 완료되는 대로 국회, 정부, 검찰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법률이 정한 대로 검찰개혁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 대해서는 “정 후보자의 역량과 국정운영 비전이 잘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에서도 ‘적합’이 42%로 압도적”이라며 “사회적 합의가 내려진 만큼 본회의에 상정해 지체 없이 처리하고자 한다. (야당은) 국민 판단에 순응해 총리 인준에 적극 협력하라”고 요청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위성정당인 ‘비례자유한국당’과 관련해 “대표가 한국당 사무부총장 부인이라고 한다. 한국당에 종속된 영혼 없는 정당이라는 생생한 증거”라며 “국민 혼돈을 초래할 목적으로 유사 정당 명칭을 사용해 창당하는 것은 정치를 웃음거리로 만든다”고 비난했다. 이어 “위성정당은 선거법 개정, 특히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정신과 취지를 밑바닥에서부터 흔드는 퇴행적 정치 행위”라며 “불허할 이유는 셀 수 없이 많다. 한국당에 진지한 성찰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비례자유한국당 운명 오늘 결판난다

    비례자유한국당 운명 오늘 결판난다

    선관위 비례○○당 명칭 허용 여부 결정조해주 “새 정당 명칭 ‘기존’과 구별돼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도입되는 이번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전략 카드’로 내민 비례자유한국당의 운명이 13일 결정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비례당 창당을 불허할 경우 한국당은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1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비례자유한국당 등 ‘비례○○당’ 형태로 창당 준비 중인 3곳에 대한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심사의 핵심은 당명에 ‘비례’를 허용하느냐다. 정당법 41조는 창당을 준비하는 정당 등의 명칭은 기존 정당의 명칭과 뚜렷이 구별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투표 시 유권자들이 비슷한 당명 때문에 당을 혼동하게 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꼼수’라고 비판해 온 한국당은 이에 맞서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을 준비해 왔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이 “유권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불순한 창당 신청”이라며 선관위에 불허를 요청했다.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대선 캠프 출신을 상임위원으로 내려보내 선관위를 좌지우지한다”며 비례 정당 허가 논란에 관한 조해주 선관위원 ‘배후설’을 다시 거론했다. 하지만 조 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관위 회의에) 개인적 영향을 미친 적이 없다”며 “선관위 결정 구조는 그렇지 않다. 특정 방향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조 위원은 ‘원론’이라는 전제로 “새 정당 명칭은 기존 정당과 뚜렷이 구별돼야 한다는 기준이 법령에 있다”고 설명했다. 비례자유한국당이 불허되면 이 당을 비례대표 투표용지 두 번째 칸에 올리려던 한국당은 선거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 한국당은 원영섭 조직부총장 부인을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준비위원회 대표로 올리는 등 ‘비례용 위성 정당’ 전략을 차근차근 밟아 왔다. 그러나 선관위 결정 외에도 난관은 수두룩하다.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들의 당적을 옮기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지만 참여 여부는 미지수다. 또 야권 통합이 이뤄져 새집을 지을 경우 자유한국당은 없어지고 비례 정당만 남는 모양새가 연출될 수도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열린세상] 2020 동북아 복잡한 정세를 돌파하려면/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특훈교수

    [열린세상] 2020 동북아 복잡한 정세를 돌파하려면/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특훈교수

    2020년 새해, 동북아 정세는 그 어떤 때보다 격랑의 도전을 받게 될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구상 그 어느 곳에서도 없는 항공모함 보유 경쟁이 한국과 지정학적 관련이 있는 모든 국가 즉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다. 2018년 12월 일본이 항모를 보유하겠다는 선언을 하고 나서 2020년 한국마저 항공모함 개념설계에 들어간다. 또 하나 동북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국력경쟁은 전 지구적 측위 시스템(GPS) 구축 경쟁이다. 미국은 1978년 첫 GPS 위성을 발사해 총 24기의 인공위성으로 전 지구를 커버하고 있고 러시아는 2018년에 24기로 독자적인 GPS 시스템을 구축했다. 중국도 2018년 12월부터 전 세계를 상대로 GPS 시스템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위성 수는 총 35기이다. 일본은 미국의 GPS와 협동하면서 2018년부터 준천정위성시스템이라 하는 자체 GPS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도 독자적인 GPS 구축 계획이 있으나 2034년을 목표로 하고 있어 아마도 2040년이나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간을 단축할 필요가 절실할 정도로 GPS 경쟁에서 가장 뒤처져 있다. GPS는 군함이나 전투기의 위치 측정, 미사일의 유도 등 군사용 목적으로만 쓰이지 않고 자동차의 내비게이션, 스마트 폰, 자율주행차의 사용 등에도 직결돼 있어 민간산업에서도 중요도가 높아져 가니 그 어떤 분야보다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할 국책과제다. 일본의 식민지배에서 벗어나고 한국전쟁이 끝난 이후 세계 최고의 강대국인 미군이 한국에 주둔하면서 한국은 오로지 경제성장에 몰두한 결과 세계 10위권의 무역강국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한 걸음 더 도약해 감히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한국을 만들기 위해 시간을 벌어 가며 부강한 나라로 우뚝 서야 하는 지금 한국의 경제는 침체되고 동북아 정세는 빠른 속도로 험악해지고 있다. 혈맹인 미국이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터무니없이 다섯 배나 인상해 달라고 하는 것도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이다. 외교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그리고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방탄소년단이 세계를 누빌 정도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키워 놓았는데 향후 30년만 더 허리띠 졸라매고 부강한 나라를 만들면 북한은 물론 일본과 중국도 무시 못할 대한민국이 될 터인데 국론이 분열되고 연일 싸움만 하고 있다. 마치 조선시대에 패거리를 지어 벌였던 극한 당쟁을 보는 듯 심대한 좌절감만 느껴진다. 2019년 말 중국에서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렸지만 한일 관계는 대립적 관계가 상당히 지속될 것 같고 중국은 고압적인 태도로 한국의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다. 북한은 미국과의 각을 세우며 대륙간탄도탄 발사나 핵실험 같은 수단으로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다 보니 한국은 지정학적 관련이 있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한국, 북한 중 가장 어정쩡한 국력으로 위기를 헤쳐나가야 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미래가 걱정된다. 어정쩡하다는 것은 국력이 정체되거나 쇠퇴할 수도 있다는 위험한 신호다. 동북아 정세가 안정돼 시간을 충분히 벌고 온 국민이 단합해 준강대국의 반열에 올라서야 한국 외교의 지평이 넓어지고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처지가 될 것인데 국내외 환경이 혼란스러우니 새해에는 국민 모두가 새로운 각오로 국가의 운명을 걱정해야 할 것이다. 다가올 30년을 철저히 대비하는 국가경영과 국민의 단합이 있어야 외세에 시달리지 않는 역사를 후손에게 남겨줄 수 있을 것이다. 역사는 늘 변화한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미군이 주둔하며 한국은 유례없는 국력의 신장을 성취했다. 그 저변에는 한미 동맹의 보호가 있었고 온 국민이 쉴 틈 없이 노력한 결과이다. 한국민 자체가 근면하고 밤을 세워 공부하는 청년들이 있어 한국 주변의 정세가 험난해지고 있어도 단합된 국민의 힘만 있으면 이 난관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해 본다. 험난해지는 2020년 동북아 정세도 한강의 기적을 이룬 국민의 단합으로 무난히 헤쳐 나가리라 본다. 2020년은 초강대국인 미군의 주둔을 국가안보의 보험으로 삼고 시간을 벌어가며 대한민국을 준강대국으로 만들기 위해 국가목표를 높이 잡아 국가경영을 시작하는 원년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 ‘직접 타격’ 5곳 폐허로… 이란 “北기술 탑재된 미사일”

    ‘직접 타격’ 5곳 폐허로… 이란 “北기술 탑재된 미사일”

    22발 중 17발 알아사드 표적… 명중률 35% 北 ‘스커드 C형’ 복제한 ‘키암1’ 기술력 미달 이란 “우리가 쏜 건 ‘파테 313’”… 최초 발사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라크 아인알아사드 공군기지의 위성사진이 8일(현지시간)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미사일 타격으로 곳곳이 폐허로 변한 모습이 눈에 띈다. 상업용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미사일 공격 이후 촬영한 알아사드 공군기지 사진을 보면 폭격으로 기지 건물이 허물어지거나 주변부가 폭발로 인해 검게 그을린 모습이 생생하게 나타났다. 사진을 보면 5동짜리 건물 한가운데로 미사일이 떨어지면서 건물 한 채가 완전히 파괴된 모습이 보인다. 파괴된 건물에 붙어 있던 양옆의 건물도 반파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 다른 4동짜리 건물 중 한 동도 폭격으로 완전히 파괴된 모습도 포착된다. 최소 5곳의 건물이나 구조물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로이터가 이라크군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 22발 중 17발은 알아사드 기지를 향해 발사됐다. 하지만 사진에는 기지 중심부 5곳과 외곽 1곳에 미사일이 낙하한 흔적만 보인다. 나머지 미사일들은 아예 기지 밖을 벗어났을 가능성도 있다. 그럴 경우 명중률은 35%에 머문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이란이 기지 중심을 목표로 공격한 것으로 보면 ‘봐주기’식은 아니다”라며 “낮은 명중률은 기존 북한의 ‘스커드 C형’을 복제한 ‘키암1’ 미사일에서 진전하지 못한 한계”라고 했다. 타스님뉴스 등 이란 현지 언론은 이날 미군기지를 폭격한 미사일 기종이 ‘파테313’과 키암1이라고 보도했다. 파테313이 실제 발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란은 2015년 기존 ‘파테110’에서 성능을 향상시킨 파테313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파테313은 정밀 표적이 가능한 단거리 고체 연료 탄도 미사일이다. 사거리는 약 500㎞에 이른다. 이와 함께 기존의 탄도미사일인 키암1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타스님뉴스는 “미군 기지를 폭격한 키암1 미사일에는 레이더 교란 장치와 분산탄이 장착됐다”고 주장했다. 유도탄에는 고폭탄과 분산탄이 있는데 고폭탄은 정밀 타격에, 분산탄은 자탄을 쏟아내 넓은 면적을 타격하는 데 사용된다. 하지만 공개된 기지의 모습에는 분산탄의 흔적은 없다는 분석이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공개된 장면만 보면 분산탄이 아닌 단일 고폭탄두로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한국수자원공사 수문 데이터 국가표준으로 활용

    한국수자원공사 수문 데이터 국가표준으로 활용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9일 댐 수위와 강수량 등 수문 데이터 측정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에서 공인받아 ‘국가참조표준 수문 데이터센터’로 지정됐다고 밝혔다.국가참조표준은 국가 기관이 데이터 정보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과학적 기준으로 분석·평가해 정부와 민간·학계·산업계 등 사회 전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공인한 자료를 의미한다. 수문 데이터센터 지정에 따라 수공은 전국의 다목적댐 등 39개 물관리 시설의 수위와 강수량 등 수문 정보를 국가기술표준원에 제공한다. 수문 데이터 정보는 정부나 지자체의 물 관련 안전 대책 수립과 정책 개발뿐 아니라 민간분야에서는 기술 및 상품 개발, 학계 연구 등에서 표준 자료로 사용된다. 수공은 그동안 측정기기의 정확도를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검교정과 수문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의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인공위성으로 데이터를 실시간 송수신하는 등 신뢰도 향상을 추진했다. 데이터센터 지정으로 물 환경 전문기관으로서의 기술력과 신뢰도 인정뿐 아니라 공공 데이터 활용을 통한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준근 수공 유역물관리본부장은 “대한민국 물 환경 전문기관으로서 정확한 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 생산 과정을 엄정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공공데이터 신뢰성을 더욱 높여 국가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한국당 당사에 ‘비례자유한국당’ 선관위 등록…“꼼수엔 꼼수로”

    한국당 당사에 ‘비례자유한국당’ 선관위 등록…“꼼수엔 꼼수로”

    “공수처·연동형 선거제 졸속 날치기 처리”“졸속 날치기에는 정정당당, 준법으로”같은 층에 한국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핵심으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반대하며 4·15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석을 노린 자유한국당의 위성 정당 ‘비례자유한국당’의 창당준비위원회 결성 신고가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 공고 등에 따르면 사무소 소재지는 ‘서울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73번지 우성빌딩 3층’으로 한국당 중앙당사가 있는 건물이다. 같은 층에 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입주해 있다. 공고에 따르면 창준위 대표자는 발기인 가운데 한 명인 이지은씨로 돼 있다. 창준위는 발기 취지문을 통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과 연동형 선거제가 많은 독소조항과 문제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야욕에 눈먼 자들의 야합으로 졸속 날치기로 처리됐다”면서 “꼼수는 묘수로, 졸속 날치기에는 정정당당과 준법으로 맞서 반드시 다음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지자와 좌파단체를 위한 편파적인 국정운영으로 극에 달한 성별·세대·계층 간 갈등을 원칙 있는 법과 국민적 합의가 전제된 사회적 윤리기준을 정립해 합리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한국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주요 내용으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되자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위성 정당 창당 계획을 밝혀왔다. 비례자유한국당이 출범하면 4·15 총선에서 한국당은 지역구 후보만, 비례자유한국당은 비례대표 후보만 낼 가능성이 높다. 또 한국당 의원 30여명을 비례자유한국당에 배치해 원내 3당으로 만드는 방안도 거론된다. 한국당은 지역구 투표용지에서 ‘기호 2번’을, 비례자유한국당은 비례대표 투표용지에서 ‘두 번째 칸’을 차지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 보수 진영에서 논의되고 있는 보수통합의 진행 경과에 따라 비례자유한국당의 쓰임새는 변동될 수도 있다.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준비위의 활동 기간 만료일은 오는 7월 6일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외교부 “강제징용 ‘한일 공동협의체’, 日과 협의”…日관방 “흥미 없다”

    외교부 “강제징용 ‘한일 공동협의체’, 日과 협의”…日관방 “흥미 없다”

    한일변호사 7일 ‘공동협의체’ 양국에 제안한일변호사 “日, 강제징용 인권침해 인정해야”일본의 한국인 강제징용 문제 해결을 위해 한일 양국이 ‘공동협의체’를 구성하자는 한일 변호사들의 제안에 대해 외교부가 일본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전혀 흥미 없다”고 못박았다. 외교부는 8일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정부는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피해자 권리 실현 및 한일 양국관계 등을 고려하면서 다양한 합리적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데 대해 열린 입장”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러한 입장 아래 ‘한일 공동 협의체 창설 제안’을 평가하며, 이번 제안을 포함해 앞으로도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나가면서 일본 정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은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기업의 손해배상 판결을 내렸지만 일본은 이에 강력 반발해 지난해 7월과 8월 두 차례 수출규제 등 대(對)한국 경제보복을 단행했다.반면 스가 장관은 위성방송 BS후지의 TV프로그램에 출연해 한일 변호사들의 제안에 대한 질문에 “전혀 흥미 없다”는 반응을 내놨다. 스가 장관은 “옛 징용공(징용피해자) 문제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서 모두 해결한다고 명문화되어 있다”며 배상 문제는 이미 해결됐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에 따라 ‘한일 공동협의체 창설’ 방안이 한일 외교당국간 실질적인 강제징용 해법으로 논의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소송을 대리해 온 한일 변호사들은 지난 6일 서울과 도쿄에서 동시 기자회견을 열고 징용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협의체를 만들 것을 양국 정부에 제안했다. 이들은 협의체가 강제징용 피해자의 대리인 변호사와 지원자를 포함해 한일 양국의 변호사, 학자, 경제·정치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한일 정부는 협의체 활동을 지원하고 협의안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일본 측이 ‘강제징용 피해자의 인권침해 사실을 인정’하는 게 문제해결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 정부와 기업도 문제 해결을 위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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