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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오와이즈 혜성, 지구 하늘 떠났다… “6800년 후에 돌아올게요!”

    네오와이즈 혜성, 지구 하늘 떠났다… “6800년 후에 돌아올게요!”

    지난 한 달 동안 지구촌 별지기들을 환호케 했던 네오와이즈 혜성이 지구 하늘을 떠났다. 현재는 머리털자리에 들어섰으며, 거리는 화성만큼이나 멀어 한국에서는 쌍안경으로도 찾기 힘들게 되었다. 게다가 장마로 인해 더이상 혜성 관측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27일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발사한 적외선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지구에 근접하는 천체를 찾는 네오와이즈 프로젝트에 의해 발견된 이 혜성은 주기가 무려 6800년이다. 이 혜성의 지난 회귀는 기원전 5000년경으로, 전 세계 인구가 약 4000만 명이었던 시기였다.​ 1990년대 중반 이후 북반구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최초의 밝은 혜성이었던 네오와이즈는 6월 9일 7등급 밝기로 눈으로 관측이 불가능할 정도였지만, 6월 27일 NASA의 소호(SOHO) 태양관측위성의 LASCO-3 카메라의 시야에 나타났을 때 100배로 밝아져 2등급을 기록했다. 맨눈으로 볼 때 가장 밝은 별이 1등급, 가장 어두운 별이 6등급이다.7월 3일 수성 궤도 부근에서 근일점을 통과한 네오와이즈 혜성은 7월 23일 지구에 가장 근접했는데, 이때 거리는 약 1억㎞로 지구와 태양 거리의 약 3분의 2 지점까지 다가왔다. 대략 총알 속도의 64배인 초속 64km의 속도로 지구로부터 멀어져가고 있는 네오와이즈는 아주 길쭉한 타원형 궤도를 돌기 때문에 태양과의 거리에 따라 속도가 달라진다. 즉, 태양에 멀수록 속도가 떨어지는 것이다. 외부 태양계로 향하는 네오와이즈가 앞으로 3400년을 날아 도착할 궤도의 끄트머리는 지구로부터 약 630AU(천문단위:지구-태양 간 거리)로 추정된다. 지구를 떠나 43년째 날아가고 있는 보이저 1호의 현재 거리가 약 150AU인 점을 감안하면 얼마나 먼 거리인지 실감할 수 있다.지난 한 달 동안 지구에 숱한 화제를 뿌려놓고 떠난 네오와이즈는 카메라 렌즈에 가장 많이 담긴 혜성이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수많은 지구촌 사람들이 네오와이즈를 관측하고 흥미롭고 박력있는 혜성 사진들을 SNS에 올려 전 인류가 공유했으며, 그중에는 혜성을 배경으로 프로포즈하는 낭만적인 커플들도 여럿 있었다. 한국에서는 우기가 겹쳐 제대로 관측하기가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별지기들이 네오와이즈 사진을 찍어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먼길을 떠나는 네오와이즈를 배웅하는 의미에서 이들 재미있고 아름다운 사진들을 소개한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군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 궤도 안착…10월 군 인도

    군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 궤도 안착…10월 군 인도

    군 최초의 전용 통신위성이 정지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방위사업청은 31일 “지난 21일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아나시스 2호가 약 10일간의 궤도 이동을 통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 11분 정지궤도 안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목표 궤도에 진입한 아나시스 2호는 앞으로 약 4주간 위성 중계기 동작과 제어 등 관련 성능시험을 실시한 후 10월쯤 최종적으로 군이 인수할 예정이다. 위성과 연결하는 지상부는 국립과학연연구원(ADD) 주관으로 군 위성 통신체계 연구개발 사업으로 진행돼 총 8종의 단말기 개발을 완료했다. 올해 말까지 아나시스 2호와 연결해 군 운용성을 확인하는 등 최종 시험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군은 최초 독자 통신위성의 확보를 통해 기존 위성을 대체할 뿐만 아니라, 전송용량과 대 전자전 능력 등 성능 면에서도 대폭 향상돼 생존성과 보안성이 강화된 통신체계를 구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군 통신위성 발사 성공으로 ‘재밍’과 같은 전파교란 위협이 발생하게 되면 군은 아나시스 2호의 주파수 도약 기술을 통해 전파 교란을 회피하게 된다. 이를 통해 통신을 안정적으로 지속할 수 있게 되며, 회피 성능도 기존 대비 약 3배 이상 강화됐다는 게 방사청의 설명이다. 아나시스 2호는 군이 F35A 스텔스 전투기 40대를 구매하며 록히드마틴의 반대급부로 사업이 진행돼 지난 21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사설] 족쇄 풀린 고체연료 제한, 사거리 제한도 풀려야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으로 어제부터 고체연료 사용 제한이 완전히 풀린 것은 쌍수를 들어 환영할 만한 일이다. 우주개발이 국력의 바로미터로 인식되는 국제질서 속에서 우리는 그동안 고체연료 사용 제한의 ‘족쇄’에 묶여 가진 기술력조차 제대로 발휘할 수 없었다. 하지만 고체연료 사용 제한 해제로 다양한 발사체 개발이 가능해져 본격적으로 우주강국, 군사강국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당장 한반도 상공 저궤도(고도 500~2000㎞)에 고체연료 발사체를 활용해 군사정찰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게 됐다. 현재 확보하고 있는 고체연료 발사체 기술에서 추진력 상향 등 약간의 보완만 하면 수년 안에 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안보의 핵심인 ‘눈’과 ‘귀’를 더는 미국이나 일본에 의지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고체연료는 액체연료보다 비용이 10분의1에 불과해 가성비도 뛰어나다. 한국형 우주발사체의 개발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라고 한다. 현재 우리 기술로 75tf(톤포스·1t 중량을 밀어올리는 추력)급 액체연료 엔진을 개발했는데 여기에 액체+고체 등의 다양한 조합이 가능해지면서 확장성이 더 커졌다는 것이다. 2030년 발사 예정인 우리나라의 첫 번째 달착륙선에 고체연료 엔진이 사용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전망도 나온다. 고체연료 제한이 풀리면서 1979년 체결된 한미 미사일 지침에서 남은 제한은 탄도미사일의 800㎞ 사거리 규정뿐이다. 한미는 미사일 사거리 제한을 180㎞부터 시작해 300㎞에 이어 800㎞까지 늘렸다. 현 정부에서는 탄두 중량 제한도 없앴다. 하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유한 북한과의 격차가 너무 크다. 미국은 중국의 반발을 의식한다지만 자위권 확보 차원에서도 사거리 제한은 해제돼야 한다. 한미 미사일 지침은 그 자체가 불공정하고 냉전시대의 유산이 아닌가.
  • 2030년 첫 달착륙선에 고체연료 엔진 쓸 수도

    2030년 첫 달착륙선에 고체연료 엔진 쓸 수도

    28일 한미 양국이 민간·상업용 로켓의 고체연료 사용 제한을 전면 해제하면서 장기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우주발사체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당장 우주개발 전략이나 활용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과학계에 따르면 한국은 1990년부터 고체연료를 이용하는 로켓 개발을 추진해 1993년 1단형 로켓 KSR-Ⅰ을 발사했으며 1997년에는 2단을 구성된 로켓 KSR-Ⅱ를 개발해 시험했다. 그러나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규정에 따라 이후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KSR-Ⅲ 개발로 방향을 전환, 2002년 8월 발사에 성공했다. 세 차례 시도 끝에 2013년 1월 발사에 성공한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는 1단 액체엔진 로켓, 2단 고체엔진 로켓(킥모터)으로 구성됐다. 당시 2단 킥모터는 추진력을 100만 파운드/초로 제한한 한미 미사일지침에 맞춰 개발됐다. 100만 파운드/초는 500㎏의 물체를 300㎞ 이상 운반할 때 필요한 에너지이다. 나로호 개발을 이끈 조광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위원은 “고체연료 로켓 개발이 어려워 한국 우주발사체 개발이 뒤떨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고체연료 엔진 개발 제한이 풀리면서 우주개발 확장성이 더 커진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로켓에 실어 발사하는 인공위성의 무게가 늘면 새로운 액체엔진 로켓을 개발하는 대신 보조 로켓을 붙이는 방식이 가능하다. 개발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위성발사체 연구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셈이다. 2030년 발사될 한국 첫 달착륙선에 고체연료 엔진이 사용될 수 있다. 다만 또 다른 우주 전문가는 “고체연료는 액체연료보다 연비가 떨어져 고체연료 엔진을 중심으로 우주발사체를 개발하는 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미사일지침 개정의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는 내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와 이후 개량형 누리호 개발 등과 관련해 고체연료 엔진을 대안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美 의존 않고 24시간 대북 정찰·감시…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판도

    美 의존 않고 24시간 대북 정찰·감시…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판도

    “한반도 상공을 24시간 감시하는 일명 ‘언블링킹 아이’(unblinking eye·깜박이지 않는 눈)를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28일 발표된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의 가장 큰 의미는 대북 정보·감시·정찰(ISR)과 관련, 대미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데 있다. 특히 2020년대 중후반이면 한반도 상공 500~2000㎞의 저궤도에 고체연료 우주발사체를 활용한 군사정찰위성을 언제, 어디서든 쏘아 올릴 수 있게 된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손꼽히는 재래식 군사력을 보유하고, 연간 50조원에 가까운 방위비를 쓰면서도 북을 향한 ‘눈’과 ‘귀’를 미국·일본에 의지했지만, 더는 기대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이전에도 액체연료를 써서 저궤도 군사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었지만 비효율적이었다. 고체연료 로켓 비용은 액체의 10분의1에 불과하다. 연료 주입에 1~2시간이 필요한 액체로켓과 달리 별도 주입이 필요하지 않아 유사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액체연료로 저궤도 군사위성을 쏘는 것은 짜장면 한 그릇을 10t 트럭으로 배달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현재 5대의 군사용 정찰위성을 발사하는 ‘425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까지 1조 2214억원을 투입해 위성 5기를 확보할 계획이다.고체연료 우주발사체의 족쇄가 풀린 만큼 향후 사거리 제한이 풀리면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는 디딤돌도 마련된 셈이다. 군은 고체연료를 사용해 현무2C(800㎞)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고 전력화했다. 최근 개발에 성공한 탄두 중량 2t의 현무4도 고체연료로 알려졌다. 최근 남북 관계가 파국위기로까지 치달았던 점을 감안하면, 북측의 날 선 반응은 불가피해 보인다. 그럼에도 11월 미국 대선 전까지 상황 관리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물리적 대응은 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중국은 한국의 탄도미사일 사거리 제한이 풀리는 데 특히 민감했는데, 사거리 제한이 유지된 만큼 공개 반발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2012년 2차 개정 당시에는 중국을 의식해 사거리를 서울~베이징 거리(950㎞)에 못 미치는 800㎞로 제한했다. 김 차장은 “‘안보상 필요하다면, 언제든’ 미국과 이 문제를 협의할 수 있다”며 “‘in due time’(때가 되면)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위비분담금협상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숙원 과제를 얻어낸 만큼 미국이 방위비 협상에서 양보를 압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김 차장은 “협상할 때 반대급부 같은 것은 주지 않는다”고 했다. 그럼에도 미국이 지렛대를 쥐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한국이 원하는 걸 들어줬으니 한국도 방위비협상에서 양보하라고 강하게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아시아-미국-유럽까지…지구촌 밤하늘 가른 ‘네오와이즈’ 혜성

    아시아-미국-유럽까지…지구촌 밤하늘 가른 ‘네오와이즈’ 혜성

    지난 3월 27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 탐사 위성이 발견한 33번째 혜성 ‘C/2020 F3’(NEOWISE·네오와이즈 혜성)의 사진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촬영돼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하늘을 가르는 밝은 빛의 혜성이 담겨있다. 최근접 거리는 0.69AU(태양과 지구 사이의 거리는 1AU)로, 이때 거리는 약 1억㎞로 지구와 태양 거리의 약 2/3 지점까지 온다. 이는 맨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한 정도의 거리다. 23년 만에 우리나라 밤하늘에서도 맨눈으로 관측이 가능했던 혜성으로, 천문과학관 등에서 관측 행사를 열기도 했다. 태양계 외곽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네오와이즈 혜성의 주기는 4500∼6800년으로 알려져 있다. 촬영된 자료를 보면 네오와이즈 혜성은 핵 주변을 감싸고 있는 먼지·가스 구름을 칭하는 코마와 꼬리의 활동성이 활발하게 보인다. 이는 전형적인 비주기 혜성(주기가 일정하지 않은 혜성)의 모습이라고 한국천문연구원은 설명했다.천문연은 수성 궤도 근처에서 태양과 가장 가까운 지점(근일점)을 통과한 네오와이즈 혜성은 23일께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했다고 밝혔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고체연료 로켓 등 우주발사체 연구 제약 풀려(종합)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고체연료 로켓 등 우주발사체 연구 제약 풀려(종합)

    한미 미사일지침이 개정돼 우주 발사체에 고체연료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청와대는 28일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으로 우주 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 제한이 해제됐다고 밝혔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2020년 7월 28일 오늘부터 우주 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 제한을 해제하는 2020년 미사일지침 개정을 채택한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형 등 다양한 형태 우주발사체 개발 가능해져 이번 미사일지침 개정으로 고체연료를 사용한 민간용 우주 발사체의 개발 및 생산이 자유로워질 전망이다. 김 차장은 “대한민국의 모든 기업과 연구소, 대한민국 국적의 모든 개인은 기존의 액체연료뿐 아니라 고체연료와 하이브리드형 등 다양한 형태의 우주 발사체를 아무 제한 없이 자유롭게 연구·개발하고 생산, 보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한미 미사일지침은 우주 발사체와 관련해 추진력 ‘100만 파운드·초’로 제한해 왔다. 100만 파운드·초는 500㎏을 300㎞ 이상 운반할 때 필요한 단위다. 발사체를 우주로 보내기 위해서는 5000만 또는 6000만 파운드·초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그 동안 한국은 우주 발사체에 필요한 총 에너지의 50분의 1, 60분의 1 수준만 사용하도록 제한돼 왔다. 김 차장은 “이 같은 제약 아래서 의미 있는 고체연료 발사체 개발이 사실상 불가능했다”고 부연했다. 액체연료 로켓과 고체연료 로켓의 차이는? 우주발사체에 쓰이는 액체연료와 고체연료는 각각 장단점이 있다. 액체연료는 일단 효율성이 좋다. 한번에 큰 에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연료 분사를 조절할 수 있어 추력이나 속도 조절을 하는 데도 용이하다. 이 같은 점 때문에 우주발사체 1단 로켓(로켓 아랫부분)은 대부분 액체연료를 사용한 엔진을 사용한다. 그러나 액체 상태의 연료는 더 많은 부피가 필요해 로켓이 커지고 그만큼 무거울 수밖에 없다. 또 산화제통 등 구조가 복잡해 그에 따른 부품도 많아진다. 또 로켓에 주입해 놓은 액체연료는 시간이 지나면서 연료탱크를 상하게 한다. 이 때문에 보통 발사 직전에 연료를 주입한다. 날씨나 고장 등으로 발사가 지연되면 다시 액체연료를 빼야 한다. 반면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로켓은 구조가 간단하다. 또 액체연료에 비해 발사까지 걸리는 과정이 짧다. 이 때문에 즉각적인 발사가 필요한 군용 미사일의 경우 고체연료 로켓을 많이 사용한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점화가 된 이후 추력이나 속도 조절은 불가능하다. 이같은 장단점 때문에 고체로켓은 우주발사체에서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2·3단 로켓으로 주로 사용된다. 이번 미사일지침 개정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고체연료 로켓을 개발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액체연료와 고체연료의 특성을 섞은 하이브리드 로켓 개발도 가능하다.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국가안보실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와 접촉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지시했고, 지난 9개월간 한미 간 집중 협의 끝에 미사일지침 개정에 이르렀다. 한국의 탄도 미사일 개발 규제를 위해 1979년 만들어진 한미 미사일지침은 그동안 세 차례 개정돼 왔다. 이번이 네 번째 개정이다. 앞서 2017년 9월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회담으로 탄도 미사일의 사거리를 800㎞로 하되 탄두 중량 제한을 완전 해제하는 내용의 3차 개정을 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내가 있는 곳이 상점으로 변신… A시티 시대 열린다”

    “내가 있는 곳이 상점으로 변신… A시티 시대 열린다”

    AI·로봇·자율주행 실제 공간에 적용자율주행로봇이 물건 싣고 다니거나사람 많은 곳에 의류 샘플 보내기도대형 쇼핑몰서 갑자기 길 잃은 사람내부 사진 찍어 보내면 위치 찾아줘 “10년 뒤 네이버의 먹거리는 뭐가 될까.” 이 우문에 백종윤 네이버랩스 부문장(부사장)은 “결국 기술적으로 준비를 잘하는 회사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답했다. 네이버는 전체 매출의 25%가량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네이버랩스는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등 네이버가 앞으로 제공할 서비스들의 핵심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아직은 알 수 없는 미래에 대비해 네이버가 어떤 기술적 준비를 하고 있는지 듣고자 지난 24일 백 부문장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백 부문장은 “PC에서 시작한 네이버가 이제는 모바일로 넘어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다음이 뭐가 될까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한다”면서 “앞으론 실제 사는 물리공간에서 지금 온라인을 통해 이용했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기 위해선 물리공간을 돌아다니는 자율주행 로봇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기술들을 연구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도로를 달리는 로봇도 하나의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예를 들어 소형 차량 정도 크기의 로봇이 특정 지역에서 잘 팔릴 만한 것을 미리 싣고 돌아다니거나, 사람이 많은 공원에서 의류 샘플을 보내 이용해 보고 구매하게 할 수도 있다”고 했다. 네이버랩스는 이런 서비스들이 고도화되면 ‘자율도시’(A시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백 부문장은 “뉴욕의 마천루는 엘리베이터의 발전과 함께 등장했다. 작은 공간의 제약성을 해결하는 데 엘리베이터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자율주행로봇 기술은 수직방향으로 성장하던 도시를 수평으로도 확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시티의 핵심은 자율주행로봇이다. 로봇을 통해 어떤 공간이 상점, 음식점 등 다양하게 변할 수 있다”면서 “로봇자율주행은 사람이 생활하는 실내외 모든 공간을 아우르는 서비스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랩스가 최근 공개한 기술 중에는 AI·로봇·자율주행을 실제 공간에 적용한 것들이 많다. 위성항법장치(GPS) 좌표가 정확히 찍히지 않는 대형 쇼핑몰 내부에선 종종 길이 헷갈리기 마련인데 네이버랩스는 이에 대한 해법을 내놨다. ‘코엑스’ 같은 대형 쇼핑몰에서 길을 잃은 이용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쇼핑몰 내부를 찍어 전송하면 기존에 구축해 놓은 정밀 지도 화면과 사진을 대조해 위치를 찾아주는 것이다. 또한 성남 분당구 네이버 신사옥은 네이버랩스의 기술을 적용해 ‘로봇 친화적 건물’로 지어지고 있다. 네이버랩스의 청사진대로 건물이 완성된다면 앞으로 네이버 직원들은 출입증이 필요 없이 얼굴인식만으로 입장하고 회의 때에도 음성 인식 기능을 지닌 AI가 작성한 회의록을 받아 들 수 있다. 택배나 문서는 사무실과 복도를 자유롭게 누비는 자율주행로봇이 알아서 가져다주도록 할 계획이다. 백 부문장은 “신사옥을 통해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테스트해 볼 수 있게 됐다”면서 “생각보다 기술이 빨리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들에게 뒤지지 않는 기술력을 쌓고자 ‘글로벌 AI 연구벨트’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 한국, 일본, 프랑스, 동남아(베트남)에 연구센터를 구축해 놓고 전 세계 글로벌 인재들과 함께 AI 선행연구를 펼치는 것이다. 일본은 네이버의 중요 계열사인 라인이 위치한 곳이고, 프랑스는 네이버가 2017년 제록스의 ‘리서치센터 유럽’을 인수해 이름을 변경한 ‘네이버랩스 유럽’이 있다.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는 네이버가 중요시 여기는 글로벌 시장 중 하나이며 특히 베트남에는 AI 개발 인력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부문장은 “현재는 (한국과 유럽) 두 군데만 있는데 AI 연구소를 더욱 확장하려 준비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협업을 같이해 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백 부문장은 “네이버는 미래를 잘 준비하는 회사”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한때 1세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월드’가 한순간 추락하고, 카카오톡 이전에 인기였던 ‘네이트온’이나 ‘MSN메신저’가 더이상 힘을 못 쓰듯 IT 업계는 변화가 빠르다. 국내 대표 IT 기업이지만 이러한 부침을 오랫동안 지켜봤기에 미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이다. 10년 뒤 무엇이 먹거리가 될지 모르지만 결국 AI, 자율주행, 로봇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가 네이버의 주력 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네이버를 검색포털 회사라고만 수식하기 점점 더 어색해질 듯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위성에 걸린 ‘中 검은 어선단’… 北 수역 오징어 16만t 싹쓸이

    오징어가 지난 몇 년간 ‘금(金)징어’가 됐던 사연이 밝혀졌다. 23일 공개된 ‘북한 내 검은 어선단 조명’(Illuminating Dark Fishing Fleets in North Korea)이라는 논문에 따르면 중국 어선들이 2017년 900여척, 2018년 700여척 북한 수역 내에서 조업을 하면서 16만t 이상의 오징어를 잡아갔다. 약 4억 4000만 달러(약 5253억원)어치다. 국제 비영리단체 ‘글로벌 어로 감시’(Global Fishing Watch·GFW) 연구팀은 북한 수역 주변을 조사해 최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2003년 이후 한국과 일본 수역에서 잡히는 오징어는 각각 80%, 82%가 줄어들었다. GFW의 논문 공동 저자 데이비드 크룻스마는 “몇 년 전만 해도 불가능했던 고해상도, 고출력 이미지의 증가와 기계학습의 진보로 (분석이) 가능하게 됐다. 위치를 발신하지 않아도 상업적 어로를 하는 선박을 추적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연구팀은 선박 간 충돌방지를 위해 위치를 송신하게 돼 있는 ‘자동식별시스템’(AIS)과 금속 물체를 추적할 수 있는 ‘레이더 이미지’, 야간 조업 선박의 불빛을 포착해 어선의 위치를 잡아내는 ‘야간 이미징’, 선박의 형태와 종류 등을 직접 확인하고 불법 조업 증거를 수집할 수 있는 고해상도 ‘광학 이미지’ 등 4가지 위성 기술을 사용했다. 이번에 포착된 ‘검은 어선들’은 중국에서 출항했다. 중국 측이 소유·운영하는 배들로, 선박등록, 국기, 조업허가 등이 없는 ‘3무 선박’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논문 공동 저자인 박재윤 GFW 선임 데이터 분석가는 “(북한 수역에서) 불법 어로 활동을 하는 선단 규모는 중국 전체 원양어선단의 3분의1을 차지한다”면서 “다른 나라 수역에서 이뤄진 단일 국가 어선의 불법 어로로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말했다. 북한 내 외국의 어로를 금지하는 2017년 유엔 제재 결의를 위반했을 가능성이 크다. 연구팀은 2018년 러시아 수역에 침범해 불법으로 조업한 북한 어선이 3000척쯤 된다”면서 “북한 어선들이 기업화한 중국 트롤 어선과의 경쟁에 밀려 러시아 수역으로 가게 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해석했다. 먼바다까지 나가기에 장비가 열악한 북한의 소형 목선 수백 척이 일본과 러시아 해안에 표류 중이고, 일부 어촌마을에 “과부촌”이 형성되고 있는 현상의 근본 원인으로도 지목된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사진설명] 국방과학연구소 찾은 文대통령문재인 대통…

    국방과학연구소 찾은 文대통령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찾아 첨단무기와 군사장비를 시찰한 뒤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 앞에는 한국 최초의 군사전용 통신위성인 아나시스 2호와 한국형 중고도 무인정찰기 모형이 전시돼 있다. 대전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세종과 대전 합치자” 허태정 대전시장 제안…세종시장은 “논의된 바 없다”

    “세종과 대전 합치자” 허태정 대전시장 제안…세종시장은 “논의된 바 없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3일 “세종시와 대전시 합치자”고 전격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여당과 정부에서 ‘세종시로 청와대와 국회를 통째로 옮겨 행정수도를 완성하자’고 제안하고 추진에 나선 가운데 이 같은 제안이 나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허 시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이미 공동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두 도시는 행정수도의 실질적 완성과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운명공동체다. 대전시와 세종시의 (행정구역)통합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제안했다.그는 “현재 정부와 국회가 추진하는 행정수도 완성의 당위성과 움직임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지지와 협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두 도시를 통합하면 인구 200만 이상 광역도시로 행정수도의 기반이 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끄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세종과 대전 인구는 각각 35만명, 150만명에 약간 못 미치고 있다. 대전 시민이 세종시로 많이 이사갔다. 허 시장은 “앞으로 (대전·세종시 통합 문제를) 시민사회, 정치권 등과 의견을 충분히 숙의해 나가고 관련 연구와 논의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은 전국에서 과학기술 자원 집약도가 가장 높고 지역 정체성도 대한민국 디지털·그린 대전환 코드와 일치한다”고 정부의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 대전의 경쟁력을 내세운 뒤 행정수도 완성에 크게 일조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춘희 세종시장은 “대전과 세종시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지내고 있는 만큼 (두 도시가) 광역 거점도시로 발전과 협력을 주도하자는 제안이라면 찬성하지만 ‘(행정구역 통합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과 관련한 문제는 논의된 바도, 합의된 바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도 비서실을 통해 “허 시장이 이러한 얘기를 한 진의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면서 “만약 행정구역을 통합하자는 제안이라면 말도 안되는 얘기다”고 강력 반대했다. 세종시의 한 시민은 “세종시는 정부청사 이전으로 조성된 신도시와 (옛 충남 연기군 중심지) 조치원읍 등 구도심도 합쳐지지 않는데 대전시장이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文대통령 “최첨단 전략무기 보니 든든하다…가슴 뜨거워”

    文대통령 “최첨단 전략무기 보니 든든하다…가슴 뜨거워”

    문대통령, 국방과학연구소 방문“한반도 평화 의지 갖고 국방투자 계속”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를 찾아 “세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와 강력한 파괴력을 갖춘 최첨단 전략무기를 보니 참으로 든든하다”고 말했다. 국방과학연구소 창설 50주년과 맞물려 이뤄진 이날 국방과학연구소 방문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왕정홍 방위사업청장,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등이 동행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6월 안흥시험장에서 현무-2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참관한 사실을 언급하며 “거대한 미사일의 위용과 목표물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히 타격하는 모습에 가슴이 뜨거웠다”고 떠올렸다. 이어 문 대통령은 “소총 한 자루 제대로 만들지 못하던 시절 국방과학연구소가 창설됐는데, 이제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충분한 세계 최대 수준의 탄두 중량을 갖춘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또 최근 ‘아나시스 2호’ 발사 성공으로 한국군으로서는 처음이자 세계에서 10번째로 군사전용 통신위성을 보유하게 된 점을 거론하며 “조만간 우리 기술로 군사정보 정찰위성까지 보유하기를 기대한다”며 “올해 국방 예산은 역대 최초로 50조원을 돌파했고,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으로 탄도미사일 탑재 중량 제한을 해제해 한계 없이 높은 위력의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게 했다. 스스로 책임지는 국방, 우리 손으로 만드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투자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생화학 연구능력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와 백신연구 개발 연구에 역할을 해 줘 대통령으로서 고맙다”고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2022년 ‘GPS 독립’ 위한 K-GPS 개발 나선다

    2022년 ‘GPS 독립’ 위한 K-GPS 개발 나선다

    자동차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낯선 길을 찾을 때는 내비게이션을 작동시킨다. 내비게이션은 GPS 위성에서 보내는 신호를 받아 위치를 파악하며 길을 찾는 것이다. GPS는 미국에서 만든 위성항법시스템이다. 정부는 2022년 GPS를 대체할 수 있는 K-GPS인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정부는 23일 12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34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향후 3년간(20~22) 우주개발계획’과 ‘우주쓰레기 경감을 위한 우주비행체 개발 및 운용 권고’ 2개 안건을 확정했다. 정부는 한반도 상공에 KPS 위성을 배치해 위치, 항법, 시각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올 하반기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등과 함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2년부터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계획대로라면 2035년 구축이 완료된다. 현재 GPS 사용도 문제는 없지만 외국에서 운용하는 것이다보니 신호장애나 정치적 이유로 GPS 사용에 제한을 받게 되면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 또 GPS가 도로와 도로가 아닌 것을 구부하는 수준이라면 KPS는 ㎝ 수준까지 위치정보를 제공해 차선까지도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또 정부는 2027년 발사를 목표로 내년부터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위성은 5G 통신망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고 악천후에도 각종 재해를 감시할 수 있으며 KPS 개발 이전까지 GPS 항법신호 오차를 보완하는 SBAS 신호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75t 엔진 4기를 하나로 묶어 1단부를 구성하는 클러스터링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객관적, 전문적 점검을 거친 뒤 내년 발사할 시기를 결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 누리호 성능을 높이고 위성다중발사 능력을 갖추기 위한 후속사업에 대한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착수해 2029년 개량형 발사체 발사를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2년 발사를 목표로 하는 달궤도선도 미국항공우주국(NASA)와 협의를 통해 달궤도선의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상세설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정부는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구 궤도상에 버려지는 우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국내 우주개발을 추진할 때 충돌 예방 설계기준, 충돌 위험시 회피기동, 임무종료 후 폐기조치 등 기술적 권고사항 등을 포함한 ‘우주쓰레기 경감 가이드라인’을 작성했다. 우주개발실무위원회 위원장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병선 제1차관은 “지난 30년간 쌓아온 국가 우주개발 역량이 코로나19 사태로 흔들리지 않도록 정부는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누구를 위한 주한미군 재편인가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누구를 위한 주한미군 재편인가

    국방부가 발행한 1990년대의 국방백서에는 주한미군에 대해 “한국이 필요해서 주둔하는 미군”, 일본이나 독일의 미군에 대해 “미국이 필요해서 주둔하는 미군”으로 표기돼 있다. 전 세계 미국의 동맹국 중에서도 이렇게 스스로를 을의 위치로 격하하는 나라가 과연 대한민국 말고 또 있었을까. 2000년대 이후 이런 굴욕적인 묘사는 정부 문서에서 사라졌고 주한미군에 대해 한반도 방위의 인계철선(wire trap)이라는 표현도 쓰지 않고 있다. 그러나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 분야 관리들이 혹시 미국이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거나 감축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30년 전 국방백서에서 유전돼 온 관성이 우리를 구속하고 있다. 엄연히 주한미군은 미국의 동북아 지역 패권의 상징이자 미국의 이익을 수호하는 방파제다. 더 나아가 미국 본토를 방어하기 위해 전진 배치된 군대로 신속대응 군대로 변모하고 있다. 작년에 출판된 밥 우드워드의 ‘공포(FEAR)-백악관의 트럼프’에는 인상적인 대목이 나온다. 백악관에 입성한 트럼프가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겠다”고 하자 맥마스터 안보보좌관이 미 국방부의 정보를 근거로 철수의 부당성을 주장한다. 북한이 사실상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핵미사일 능력을 거의 완비한 상황에서는 주한미군이 미국 본토 방어에 결정적인 존재다. 만일 북한이 불시에 미 본토로 미사일을 발사하면 알래스카에 배치된 지상 레이더가 이를 탐지하는 데 15분 정도 소요되지만 주한미군은 8초 만에 북한 미사일을 탐지할 수 있다. 한국은 북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광범위한 서비스를 미군에 제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주한미군은 미 본토 방어를 위한 조기 역량을 한층 향상시키게 됐으니 철수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이 말을 들은 트럼프는 더이상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지 못했지만 “왜 우리가 군대를 보내 한국을 지켜 주냐”며 투덜거리는 비논리적인 습관은 이후로도 버리지 못했다. 예전에는 미국이 한국을 지켜 주었지만, 지금은 한국이 미국을 지켜 주는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주한미군 전력 중에서 한반도 방위를 위한 재래식 전력은 이제 얼마 남아 있지도 않다.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아파치 공격헬기 대대도 철수했고, 최전방의 화력 여단도 언제 철수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게다가 2사단마저 평택으로 이전하게 되면 한수 이북에 더이상 미군은 존재하지 않는다. 만일 남북 간에 재래식 분쟁이 발생한다면 한국 지상군은 미군이 없는 전장에서 홀로 싸워야 하는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 반면 미군은 장차 중국을 견제할 수 있는 전략자산을 한반도 인근에 꾸준히 증강해 왔다. 작년 10월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국방전략대화에서 중국 군 장성은 우리 측에 “성주에 배치된 미국의 사드 레이더 전파가 중국군에 수시로 감지됐다”며 사실상 사드가 중국을 감시하고 있다는 의혹을 강력히 제기했다. 이미 중국은 주한미군이 한반도 방위를 초월해 중국 견제를 주목적으로 체질을 전환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한국군은 2030년까지 한반도 인근 2000㎞를 감시권, 500㎞를 절대방위권으로 설정하고 이를 충족하는 목표군을 지향하고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한 대비 차원의 군사력 증강은 군사 활동의 범위를 대륙으로 확장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북한이 미국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면 그 방향이 남쪽이 아니라 북극항로이기 때문에 북한의 북쪽까지 감시해야 하는데 한국군도 장거리 레이더와 이지스 시스템, 군사위성으로 그 역할의 일부를 담당하라는 게 미국의 요구다. 당연히 미국은 본토 안보를 한국에 신세지는 방향으로 한 걸음 나아가고 싶어 한다. 미국 주도로 한미일 삼국 군대의 정보 자산이 융합되고 공통의 교전규칙과 공통의 작전상황도(COP)를 운용하게 되면 그 칼끝은 대륙을 향하게 된다. 최근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전 세계 미군을 “전구(戰區)별로 최적화하는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는 중국 견제라는 인도·태평양 전략의 요구에 충실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니 을에서 갑으로 전환되는 우리는 주한미군 감축을 지렛대로 방위비 분담금을 증액하겠다는 트럼프의 비논리성에 흔들릴 하등의 이유가 없다.
  • [사설] 한국군 첫 통신위성, 자주국방 디딤돌 돼야

    한국 최초의 군사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2호´가 어제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우주공간으로 쏘아올려졌다. 독자적인 군사전용 통신위성을 보유한 것은 세계 10번째다. 아나시스2호는 앞으로 약 2주간의 중간 궤도 변경을 통해 최종적으로 고도 3만 6000㎞의 지구 정지궤도에 진입해 안정성 등을 시험한 뒤 연내 운용에 들어가 내년 초부터 전력화된다. 군사전용 통신위성의 확보는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우리 군은 그동안 민군 겸용인 무궁화5호(아나시스1호) 위성으로 통신체계를 운용해 왔는데 필연적으로 적의 재밍(전파교란) 공격 등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아나시스2호는 항(抗)재밍 능력을 크게 높여 적의 전파교란에도 통신을 유지할 수 있다. 데이터 전송 용량도 기존 위성 대비 2배 이상 커져 상시적이고 안정적으로 부대 간 통신, 부대와 장병 간 통신, 장병과 장병 간 통신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언제 어디서든 군 내부 통신이 가능해진 것이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핵심 전력이 확보됐다는 의미도 크다. 통신위성 확보와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도입에 이어 예정대로 2023년까지 총 5기의 정찰위성까지 갖추게 되면 한국군의 단독작전 수행 능력은 획기적으로 향상된다. 최근 미국이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주한미군 감축을 앞세웠는데 그런 수모를 더이상 겪지 않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자주국방력을 완성해야만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군은 이번 통신위성 확보를 그 디딤돌로 삼길 바란다. 스텔스 전투기 F35A와 공중급유기까지 보유하고 있는 우리 군은 세계적으로도 강군의 반열에 든 것이 사실이다. 미국의 한 군사력 평가 기관이 올해 우리나라의 군사력을 세계 6위로 꼽을 정도다. 핵을 제외한 요소의 평가이긴 해도 이미 병력 및 무기체계, 국방예산 등에서 북한을 압도하고 있다. 하지만 더욱 분발해야 한다. 아나시스2호 제작에 우리 기술은 거의 기여하지 못했다. 심지어 위성 발사는 미국 민간 업체의 도움을 받았다. 군사강국을 넘어 우주강국으로 가려면 더욱 가열찬 노력이 필요하다.
  • 한국군 첫 ‘軍 통신위성’ 발사 성공

    한국군 첫 ‘軍 통신위성’ 발사 성공

    데이터 전송·전파방해 대응 획기적 향상전작권 전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듯한국, 군사력 순위 세계 6위… 北은 25위한국군 최초의 군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가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시험평가를 거쳐 오는 10월 군에 인도되면 세계에서 10번째로 전용 통신위성을 확보한 국가가 된다. 방위사업청은 21일 “아나시스 2호가 이날 오전 6시 30분(현지시간 20일 오후 5시 30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아나시스 2호는 발사용역 업체인 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9’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오전 7시 8분에 팰컨9 로켓과의 분리에 성공하고 프랑스 툴루즈 위성관제센터(TSOC)에 신호를 보냈다. 이후 8시 19분 교신에 성공했다. 아나시스 2호는 발사 후 안테나 및 태양전지판을 펼쳐 임무 수행에 필요한 전력공급 등을 점검하게 된다. 약 2주간의 중간궤도 변경을 통해 최종적으로 고도 3만 6000㎞의 정지궤도에 안착한다. 이후에는 약 1개월간 위성의 성능과 운용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유럽 에어버스사의 ‘유로스타 E3000’ 위성을 기반으로 제작된 아나시스 2호는 군의 작전 운용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처리 속도가 3배 이상 빨라지고 전파방해 대응 기능이 향상된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그동안은 2006년 발사된 무궁화 5호 위성을 민간과 함께 이용해 온 탓에 전파 방해에 취약했다. 또 데이터 전송용량이 2배 이상 늘어나고 통신 가능 거리도 길어진다. 한미가 추진 중인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권통제권 전환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아나시스 2호는 그동안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군 당국은 2014년 9월 록히드마틴으로부터 7조 4000억원을 들여 F35A 스텔스 전투기 40대를 도입하면서 절충교역(무기 판매에 따른 기술이전이나 반대급부) 방식으로 통신위성 1기를 받기로 했다. 하지만 록히드마틴이 2015년 비용 증가를 이유로 한국에 비용 부담을 요구하고 사업을 중단해 논란을 빚었다. 이듬해 발사가 다시 추진됐지만, 정부가 지연 책임을 미측에 묻지 않아 소극적 태도란 비판이 나왔다. 독자 개발에 대한 기약 없이 언제까지 절충교역으로 들여와야 하느냐는 지적도 있다. 군 관계자는 “독자 개발은 시간과 비용이 훨씬 많이 소모된다”며 “핵심 능력을 빠르게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나시스 2호는 오는 10월쯤 군에 인도돼 국군지휘통신사령부가 운용한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전력화가 이뤄질 계획이다. 한편 미국 군사력평가기관 글로벌파이어파워(GFP)의 2020년 국가별 군사력 순위에 따르면 전체 138개국 가운데 한국이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6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전년보다 7계단 추락한 25위였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사진설명] 美 케네디 우주센터서 발사된 ‘아나시스 …

    美 케네디 우주센터서 발사된 ‘아나시스 2호’한국군 최초 군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를 탑재한 팰컨9 로켓이 21일 오전 6시 30분(현지시간 20일 오후 5시 30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 한국 최초 군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 발사…교신 성공(종합)

    한국 최초 군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 발사…교신 성공(종합)

    한국군 최초의 군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가 미국에서 발사됐다.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군에 인도돼 전력화에 들어간다. 방위사업청은 21일 “아나시스 2호가 7월 21일 오전 6시 30분(현지 기준 7월 20일 오후 5시 30분)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CapeCanaveral) 공군기지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아나시스 2호는 이날 발사용역 업체인 스페이스X의 재활용 로켓 ‘팰컨9’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고도 약 630km 지점에서 발사체로부터 분리된 아나시스 2호는 발사 38분만에 첫 신호 수신이 이뤄진 데 이어 오전 8시 19분(한국시간)쯤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위성관제센터(TSOC)와 신호를 주고받는 첫 교신에 성공했다. 아나시스 2호는 발사 후 안테나 및 태양전지판 전개를 통해 임무 수행에 필요한 전력공급 및 운용 가능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약 2주간의 중간궤도 변경을 통해 최종적으로 고도 3만 6000㎞의 정지궤도에 위치하게 된다. 정지궤도 안착 후에는 약 1개월간 위성의 성능과 운용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유럽 에어버스사의 ‘유로스타 E3000’ 위성을 기반으로 제작된 아나시스 2호는 군의 작전 운용능력을 확대시켜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 비해 정보처리속도가 3배 이상 빨라지며, 전파 방해 대응 기능과 통신 가능 거리가 향상될 것이라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기존 통신위성과 비교하면 데이터 전송용량이 2배 이상 늘어난다. 군은 그동안 2006년 발사된 무궁화 5호 위성을 민간과 함께 이용해 왔다. 만약 성공적으로 인도가 이뤄진다면 군은 세계에서 10번째로 전용 군사위성을 확보한 국가가 된다. 앞서 군 당국은 2014년 9월 록히드마틴으로부터 F35A 스텔스 전투기 40대를 도입하면서 절충교역(무기 판매에 따른 기술이전이나 반대급부)으로 통신위성 1기를 제공받기로 했다. 하지만 록히드마틴이 비용 증가를 이유로 한국에 비용 부담을 요구하면서 사업에 차질을 빚었지만, 방사청과 협의 끝에 지난해 발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 14일 발사가 계획된 아나시스 2호는 로켓 2단 추진체 등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점검을 위해 발사 시기가 연기됐다. 시험평가를 거쳐 오는 10월쯤 군에 인도돼 전력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포토] ‘아나시스 2호’ 성공 발사 순간

    [포토] ‘아나시스 2호’ 성공 발사 순간

    한국군 첫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Anasis) 2호’를 실은 팰컨9 로켓이 21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2020.7.21 방위사업청 제공.
  • 한국 최초 군 전용 통신위성,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발사

    한국 최초 군 전용 통신위성,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발사

    한국군 최초의 군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가 미국에서 발사됐다.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군에 인도돼 전력화에 들어간다. 방위사업청은 21일 “아나시스 2호가 7월 21일 오전 6시 30분(현지 기준 7월 20일 오후 5시 30분)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CapeCanaveral) 공군기지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아나시스 2호는 이날 발사용역 업체인 스페이스X의 재활용 로켓 ‘팰컨9’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발사 약 32분 후 고도 약 630㎞ 지점에서 팰컨9 로켓으로부터 분리된다. 이어 발사 후 50분 후에는 프랑스 툴루즈 위성관제센터(TSOC)와 첫 교신을 시도한다. 궤도에 안착한 ANASIS 2호는 발사 후 안테나 및 태양전지판 전개를 통해 임무 수행에 필요한 전력공급 및 운용 가능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약 2주간의 중간궤도 변경을 통해 최종적으로 고도 3만 6000㎞의 정지궤도에 위치하게 된다. 정지궤도 안착 후에는 약 1개월간 위성의 성능과 운용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유럽 에어버스사의 ‘유로스타 E3000’ 위성을 기반으로 제작된 아나시스 2호는 군의 작전 운용능력을 확대시켜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 비해 정보처리속도가 3배 이상 빨라지며, 전파 방해 대응 기능과 통신 가능 거리가 향상될 것이라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기존 통신위성과 비교하면 데이터 전송용량이 2배 이상 늘어난다. 군은 그동안 2006년 발사된 무궁화 5호 위성을 민간과 함께 이용해 왔다. 만약 성공적으로 인도가 이뤄진다면 군은 세계에서 10번째로 전용 군사위성을 확보한 국가가 된다. 앞서 군 당국은 2014년 9월 록히드마틴으로부터 F35A 스텔스 전투기 40대를 도입하면서 절충교역(무기 판매에 따른 기술이전이나 반대급부)으로 통신위성 1기를 제공받기로 했다. 하지만 록히드마틴이 비용 증가를 이유로 한국에 비용 부담을 요구하면서 사업에 차질을 빚었지만, 방사청과 협의 끝에 지난해 발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 14일 발사가 계획된 아나시스 2호는 로켓 2단 추진체 등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점검을 위해 발사 시기가 연기됐다. 시험평가를 거쳐 오는 10월쯤 군에 인도돼 전력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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