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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노 액션’ 런즈웨이 “나와 박장혁 둘 다 실격인 줄”

    ‘오노 액션’ 런즈웨이 “나와 박장혁 둘 다 실격인 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1500m 준결승에서 박장혁(스포츠토토)에게 추월당하자 ‘오노 액션’을 했던 중국의 런즈웨이가 “나와 박장혁 둘 다 실격인 줄 알았다”라고 돌이켰다. 9일 중국 시나스포츠(新浪體育)에 따르면 런즈웨이는 이날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1500m 준결승 3조에서 실격 판정을 받은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원과 만나 “판정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경기가 끝난 뒤 심판이 비디오 판독을 한 상황에 대해 “나와 한국 선수(박장혁)가 접촉한 것에 대한 판정인 줄 알았다”면서 “둘 다 실격인가 하고 생각했다”고 돌이켰다. 이어 “카자흐스탄 선수와 접촉한 것에 대한 판정인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카자흐스탄 선수와 내가 서로 팔을 뻗었다고 생각해 주의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런즈웨이는 레이스 도중 아딜 갈리아흐메토프(카자흐스탄)를 팔로 가로막는 행위가 인정돼 페널티를 받아 실격 처리됐다. 그는 결승선 두바퀴를 남기고 박장혁(24·스포츠토토)이 인코스로 추월해 2위를 차지하자 두 손을 번쩍 드는 제스처를 취했다. 한국 시청자들에게는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김동성에게 실격 판정을 안겼던 안톤 오노(미국)의 ‘헐리웃 액션’을 떠올리게 했다. 심판은 비디오 판독 끝에 박장혁의 추월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런즈웨이에게 패널티를 부여했다. 런즈웨이는 “3관왕을 할 것이다”라는 세간의 기대감이 부담으로 작용해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고 실수를 범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직 준결승인데도 머리 속에서는 결승전에서 어떻게 경기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했다”면서 “준결승에서의 디테일한 부분을 신경쓰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저급한 실수는 내가 생각을 너무 많이 한 탓”이라고 덧붙였다. 런즈웨이는 이번 대회 쇼트트랙 2관왕에 올랐지만 둘 다 반칙을 저지르고도 편파 판정 덕에 따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5일 열린 쇼트트랙 2000m 혼성 계주 준결승에서는 자국 선수의 터치를 받지 않은 채 달려갔음에도 실격 판정을 받지 않았다. 7일 열린 남자 1000m 결승에서는 류 샤오린 샨도르(헝가리)를 두 손으로 밀쳤음에도 류 샤오린 샨도르가 경고를 받아 실격 당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中 쇼트트랙 페널티 실격받자... “베이징 올림픽은 역대 가장 공정”

    中 쇼트트랙 페널티 실격받자... “베이징 올림픽은 역대 가장 공정”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대회 5일차인 9일 한국 시각으로 저녁 10시 14분, 드디어 베이징 수도 체육관에서 대한민국의 첫 금메달이 탄생했다.  이번 베이징 동계 올림픽 경기 중 한국인들의 뒷목을 가장 많이 잡게 만들었던 쇼트트랙에서 거둔 메달이라 더 값지게 느껴진다. 한국 선수들의 무더기 실격에 “실력 없다”며 조롱하던 중국 누리꾼들의 바뀐 반응이 재미있다. 9일 중국의 현지 언론에서는 대한민국 황대헌 선수의 1500m 쇼트트랙 금메달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평소라면 다른 나라 첫 금메달 소식에 큰 관심을 갖지 않았을 중국인들도 보기 드물게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한국에서도 “이보다 더 깔끔할 수 없다”라며 군더더기 없는 경기라는 찬사가 쏟아지는 가운데 중국인들도 이번에는 여기에 반박할 수 없었다. 황 선수의 금메달 소식에 중국 누리꾼들은 “객관적으로 평가하면 실력은 있더라”, “오늘 한국 대표팀의 경기 굉장히 깔끔하고 황대헌 선수의 실력이 돋보였다”, “솔직히 말하면 한국 팀의 전체적인 실력이 강하긴 하더라…특히 추월 실력이나 다른 기술적인 면에서는 중국 선수들도 보고 배워야겠더라”, “정당한 경기로 얻은 금메달이니 축하를 보낸다”라며 이전과 다른 태도를 보였다. ‘누구든’ 실격할 수 있다는 왕멍 해설 위원의 말을 의식해서 일까? 이번 1500m 준결승에서 중국 쇼트트랙의 간판선수인 런즈웨이(任子威) 선수가 카자흐스탄 선수를 팔로 가로막은 행위가 인정돼 페널티를 받고 실격 처리됐다. 이미 금메달 2개를 딴 런즈웨이는 3관왕에 실패했고 “심판의 결정을 받아들인다”라며 나름 ‘쿨’하게 판정을 받아들였다. 이준서와 같은 조였던 순롱(孙龙), 5조에서는 장텐이(张添翼)가 출전했지만 줄줄이 탈락하고 말았다. 특히 이 두 선수는 넘어지거나 실력으로 탈락했지만 오히려 페널티로 실격한 런즈웨이보다 비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자 ‘막말 해설자’ 왕멍(王濛)은 경기 중 “순롱은 악착스러운 면이 부족하다.. 이건 국가의 재정을 낭비하는 짓”이라며 다소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직후 중국 누리꾼들은 순롱 선수의 개인 SNS 계정에서 악플 테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왕멍은 “순롱은 내 제자, 나는 스승으로서 쓴소리를 했다”라며 악플 테러를 멈춰 달라고 말했을 정도다. 한편 중국 네티즌들은 런즈웨이의 페널티 실격이 오히려 공정한 올림픽임을 입증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역시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역대 가장 공정한 올림픽”이라며 “개최국 어드벤티지 없는 올림픽”이라고 추켜 세웠다. 그러면서 이번에 금메달을 획득한 황대헌 선수를 향해 “진작에 이렇게 깨끗하게 경기를 펼쳤어야지”라며 마치 이전의 실격이 황 선수의 잘못인 듯한 뉘앙스를 풍겨 보는 사람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 ‘오노 액션’ 中런쯔웨이 결국 실격…박장혁 “경기 봐라” 일침

    ‘오노 액션’ 中런쯔웨이 결국 실격…박장혁 “경기 봐라” 일침

    런쯔웨이, 박장혁 추월하자 ‘두 손 번쩍’긴 비디오 판독 끝에 오히려 실격당해박장혁 “페널티 줬다면 장비 던졌을 것”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 한국의 박장혁이 앞으로 치고 나가자 중국의 런쯔웨이는 두 손을 번쩍 들었다. 며칠 전 남자 1000m에서 ‘편파 판정’ 논란이 있었던 탓에 가슴이 철렁했다. 그러나 이는 ‘할리우드 액션’으로 드러났다. 런쯔웨이는 결승선을 세 번째로 통과했지만, 긴 비디오 판독 끝에 결국 실격 판정을 받았다. 판정을 지켜보던 빅토르 안(안현수) 중국 코치의 표정도 굳었다. 9일 박장혁은 이번 준결승 경기에 대해 “접촉을 최소화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필요하면 과감하게 인코스로 들어가기도 했지만, 런쯔웨이와 달릴 때는 이 부분을 염두에 뒀다”고 밝혔다. 박장혁은 “만약 거기서 또 심판진이 페널티를 선언했다면 장비를 집어 던졌을 것”이라며 “상당히 깔끔하게 들어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런쯔웨이를 향해서는 “자신의 경기를 많이 되돌려봤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날 경기에선 특별한 ‘편파 판정’ 논란이 발생하지 않았다. 박장혁은 “대한체육회 등에서 강하게 어필했기 때문에 레이스를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억울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계속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중국 런쯔웨이 “멍청한 실수였다” 남자 1000m 결승에서 헝가리 선수의 실격으로 금메달을 품에 안았던 런쯔웨이는 이날 1500m에선 레이스 중 다른 선수를 팔로 막았다는 판정을 받고 실격됐다. 박장혁의 추월에 런쯔웨이가 손을 번쩍 든 장면은 마치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미국의 안톤 오노가 김동성을 상대로 한 ‘할리우드 액션’을 연상케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런쯔웨이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내 잘못으로 실격당한 것”이라며 “판정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박장혁과 내가 부딪친 것에 대한 판정인 줄 알았는데, 카자흐스탄 선수와 접촉한 것에 대한 판정인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멍청한 실수였다”며 “페널티를 피하려 했었고 그건 고의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 베이징서 의리 지킨 ‘푸른 눈의 태극전사’들

    베이징서 의리 지킨 ‘푸른 눈의 태극전사’들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 판정 논란으로 중국 대표팀 기술코치인 빅토르 안(37·한국명 안현수)과 린샤오쥔(26·임효준)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다. 지난 7일 중국이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황당한 심판 판정으로 금·은메달을 쓸어 간 뒤 빅토르 안이 환호하고, 린샤오쥔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축하 메시지를 남긴 게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운동이 직업인 선수가 빅토르 안이나 린샤오쥔처럼 올림픽 무대에 서기 위해 국적을 바꾸는 것 자체를 비난할 순 없다. 한국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전 개최국 자동 진출권을 활용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모두 19명의 외국인 선수를 특별 귀화시켜 태극마크를 달아 줬다. 그리고 평창 대회 폐막 뒤 1년이 지나지 않은 사이에 귀화 선수의 절반 이상이 한국을 떠났다. 평창에 이어 베이징 대회에서도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출전한 3명의 ‘파란 눈의 태극전사’가 있다. 러시아 출신의 바이애슬론 남자부 티모페이 랍신(34·전남체육회)과 여자부 예카테리나 압바쿠모바(32·석정마크써밋), 그리고 독일 출신의 루지 여자부 아일린 프리쉐(30·경기주택도시공사)가 9일 모두 각자의 첫 번째 경기를 마치고 다음 경기 준비에 들어갔다. 전날 랍신은 20㎞ 개인전에서 76위, 압바쿠모바는 15㎞ 개인전 73위를 기록했다. 둘은 이번 대회 출전을 앞둔 인터뷰에서 각각 메달권(랍신)과 10위권(압바쿠모바)을 목표로 했다. 비록 완주한 것에 의미를 두는 성적을 거뒀지만 랍신은 귀화 선수의 모범을 보여 왔다. 그는 2008~16년 러시아 대표로 활약했지만 부상과 대표팀 내 파벌 싸움 등으로 올림픽 출전이 좌절돼 귀화를 택했다. 평창 대회를 16위로 마친 뒤 결혼한 랍신은 한국이 좋아서 아예 강원 강릉에 신혼집을 차렸다. 그리고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애슬론 선수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역 은퇴 뒤에는 바이애슬론 지도자로 한국에 남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동계유니버시아드 은메달, 세계선수권 혼성계주 금메달까지 경험했던 압바쿠모바는 16위로 대회를 마친 뒤 다른 나라로의 귀화를 고민한다는 소문이 돌았고, 한국 바이애슬론 협회와의 갈등도 있었다. 하지만 이를 잘 이겨 내고 국제대회 성적 기준을 통과해 올림픽 참가권을 획득해 출전했다. 프리쉐는 지난 7일 끝난 개인전에서 19위로 경기를 마쳤다. 목표했던 15위보다 네 계단 낮은 성적이다. 하지만 3년 전 맨바닥에 앉지도 못할 정도로 큰 부상을 당한 점을 고려하면 기적에 가까운 성적이다. 특히 4차 시기 때 썰매가 뒤집혔지만 끝까지 완주하는 집념의 레이스를 펼쳤다. 프리쉐는 지난 3일 “마지막 올림픽이다.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고 선수 생활을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프리쉐는 10일 팀 계주, 압바쿠모바는 11일 7.5㎞ 스프린트, 랍신은 12일 10㎞ 스프린트 경기에 출전한다.
  • 편파 판정 분노했던 김연경·BTS, 황대헌 금메달에 ‘리스펙트’

    편파 판정 분노했던 김연경·BTS, 황대헌 금메달에 ‘리스펙트’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벌어진 편파 판정 논란에 태극전사들과 함께 분노했던 ‘배구 여제’ 김연경과 글로벌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첫 금메달 소식에 함께 기뻐했다. 황대헌은 9일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선에서 2분9초21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황대헌이 중국의 홈 텃세를 뚫고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하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축하 글이 쇄도했다. 특히 김연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황대헌의 마지막 바퀴 금빛 질주 영상을 게시한 뒤 금메달, 태극기, 박수치는 손 모양의 이모티콘으로 화면을 도배하다시피 하며 황대헌의 쾌거를 축하했다. 앞서 김연경은 지난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서 황당한 판정이 계속되자 크게 분노했다. BTS의 리더 RM도 황대헌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장면을 올리고 ‘존경한다’는 의미의 “RESPECT(리스펙트)!”를 덧붙였다. RM은 지난 7일 황대헌이 준결선에서 두 명의 중국 선수를 추월하고, 1위로 나서는 순간을 담은 영상을 게재하며 박수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이모티콘으로 선수들을 격려했다. RM이 올린 장면은 황대헌이 인코스를 이용해 조 선두로 치고 나간 순간이었다. 그러나 심판은 황대헌이 다른 선수와 충돌이 없었음에도 추월하는 과정에서 레인 변경을 늦게 했다는 이유로 실격 판정을 내렸다. 이에 중국 누리꾼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BTS의 SNS를 찾아 구토하는 이모티콘으로 댓글 창을 도배했다. 악플 세례에도 RM은 굴하지 않고 베이징올림픽 첫 금메달의 순간을 함께했다.
  • 욕할땐 언제고 “차준환 잘생겼다” 팬 자처한 中네티즌들

    욕할땐 언제고 “차준환 잘생겼다” 팬 자처한 中네티즌들

    무결점 연기 선보인 차준환…팬 자처한 中네티즌들 한국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은 지난 8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54.30점, 예술점수(PCS) 45.21점, 총점 99.51점으로 4위에 올랐다. 이날 차준환은 모든 구성요소를 ‘클린’ 하는 무결점 연기를 선보이며 지난달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점(98.96점)을 갱신했다. 차준환은 디펜딩 챔피언 하뉴 유즈루(일본)보다 높은 순위로 출전 선수 중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 티켓을 확보해 10일 남자 피겨 사상 첫 올림픽 메달 도전에 나선다. 차준환의 경기 모습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했다. 특히 또렷한 이목구비와 청초한 분위기로 감탄을 자아냈다.이날 경기를 본 중국의 네티즌은 “차준환 잘생겼다”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수차례 검색했다. 앞서 쇼트트랙 경기에서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가 편파 판정으로 실격된 후, 먼저 반칙을 했다며 주장한 것과는 정반대 양상이다. 일부 중국 네티즌은 “소국의 선수지만 좋게 봐줄 수 있다”, “중국으로 와라”등 댓글을 다는 등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황대헌 金 딸때…중국인들, SNS에 악플테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황대헌(23·성남시청)은 중국 네티즌에게 악플 테러를 받고 있다. 9일 황대헌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중국인으로 보이는 네티즌의 악플로 도배되고 있다.해당 계정은 황대헌이 현재 사용하지 않는 과거 계정으로 알려졌다. 이를 모르는 중국인들은 황대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몰려와 중국 국기를 올리며, 구토하는 이모티콘을 달기도 했다. 일부는 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의미라며 논란이 됐던 집게손가락 이모티콘을 쓰기도 했다. 앞서 황대헌은 지난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결승선을 4바퀴 남기고 안쪽코스를 노려 중국의 런쯔웨이와 리원룽을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레인변경 반칙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실격처리했다. 이후 한국이 편파판정 의혹을 제기하자 중국 네티즌들이 이 같은 악플을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실격 ’ 런즈웨이 “저급한 실수... 판정 받아들인다”(종합)

    ‘실격 ’ 런즈웨이 “저급한 실수... 판정 받아들인다”(종합)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금메달 2개를 따낸 중국의 런즈웨이(25)가 남자 1500m 경기에서는 반칙을 저질러 실격됐다. 그는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 잘못으로 실격당한 것”이라며 판정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9일 중국 시나스포츠(新浪體育)와 신경보(新京報) 등에 따르면 런즈웨이는 이날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1500m 준결승 3조에서 실격당한 뒤 믹스트존에서 중국 취재진과 만나 “반칙은 내가 잘 하지 못한 것”이라면서 “판정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런즈웨이는 레이스 도중 아딜 갈리아흐메토프(카자흐스탄)를 팔로 가로막는 행위가 인정돼 페널티를 받아 실격 처리됐다. 그는 결승선 두바퀴를 남기고 박장혁(24·스포츠토토)이 인코스로 추월해 2위를 차지하자 두 손을 번쩍 드는 제스처를 취했다. 그러나 심판은 비디오 판독 끝에 박장혁의 추월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런즈웨이에게 패널티를 부여했다. 런즈웨이는 실격 판정을 받을 당시에 대해 “처음에는 한국 선수(박장혁)와 내가 부딪친 것에 대한 판정인 줄 알았는데, 카자흐스탄 선수와 접촉한 것에 대한 판정인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카자흐스탄 선수와 내가 서로 팔을 뻗었다고 생각해 이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돌이켰다. 그는 “3관왕을 할 것이다”라는 기대감이 부담으로 작용해 ‘김치국’을 마셨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1500m 결승에 진출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결승전에서는 어떻게 스케이트를 타야 겠다는 생각에 빠져 있었다”라면서 “이런 저급한 실수는 내가 생각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심판의 결정을 받아들이는가”라는 질문에 “받아들인다. 내가 잘못한 건 잘못한 것”이라고 답했다. 런즈웨이는 이번 대회 쇼트트랙 2관왕에 올랐지만 둘 다 반칙을 저지르고도 편파 판정 덕에 따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5일 열린 쇼트트랙 2000m 혼성 계주 준결승에서는 자국 선수의 터치를 받지 않은 채 달려갔음에도 실격 판정을 받지 않았다. 7일 열린 남자 1000m 결승에서는 류 샤오린 샨도르(헝가리)를 두 손으로 밀쳤음에도 류 샤오린 샨도르가 경고를 받아 실격 당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중국 남자 1500m 모두 탈락… 한국 쇼트트랙 편파 판정 걱정 없다

    중국 남자 1500m 모두 탈락… 한국 쇼트트랙 편파 판정 걱정 없다

    중국이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모두 탈락했다. 3명 모두 결승에 진출한 한국으로서는 편파 판정 부담이 사라졌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이자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런쯔웨이가 9일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런쯔웨이는 박장혁과 함께 3조에서 출발해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업었지만 페널티를 받고 탈락했다. 박장혁과 약간의 충돌 과정에서 또 제스처를 하며 박장혁의 탈락이 우려됐지만 이번에는 심판진이 런쯔웨이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은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 중의 하나다. 7일 열린 남자 1000m에서 중국이 번번이 비디오 판독을 거쳐 결승에 진출했고 끝내 금메달까지 판독 끝에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날 준결승부터 중국 선수들이 2명이나 탈락하면서 한국의 부담이 줄었다. 준결승에서 순롱이 2조에서 순롱이 4위로 들어왔고, 장티안이가 5조에서 레이스 도중 넘어져 완주에 실패했다. 반면 한국은 3명의 선수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3개조로 나뉜 한국은 이준서와 황대헌이 각각 조 1위, 박장혁이 조 2위로 들어오며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반면 중국으로서는 런쯔웨이마저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날 준결승에선 페널티로 대거 결승 진출자가 발생하며 총 10명의 선수가 결승을 치르게 됐다.
  • “BTS 건드린 中네티즌… 전세계 ‘아미’ 반격”…외신도 주목

    “BTS 건드린 中네티즌… 전세계 ‘아미’ 반격”…외신도 주목

    “BTS 팬들이 한국 쇼트트랙 선수의 실격을 둘러싸고 중국 네티즌들과 싸우고 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9일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K팝 보이그룹 BTS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소셜미디어 폭풍에 휘말렸다”라며 이를 자세히 소개했다. 지난 7일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가 발단이 됐다. 한국의 황대헌(23·강원도청), 이준서(22·한국체대)는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 처리됐고,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은 황대헌 선수를 응원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RM은 준결승 1조에서 중국 선수들을 추월하고 1위로 올라섰던 황대헌 선수의 모습을 올리고, 박수와 엄지손가락 이모티콘을 붙였다. 이를 본 중국 네티즌들은 가상사설망(VPN) 서비스를 이용해 인스타그램에 접속한 뒤 댓글창이 열려 있는 방탄소년단 공식 인스타그램으로 가 구토 이모티콘을 달기 시작했다. ‘BTS가 중국을 능욕했다(BTSinsultingChina)’라는 해시태그까지 달았고, 영어로 ‘We hate BTS’(우리는 BTS를 증오한다)라고 썼다. 이를 본 전세계 ‘아미’들이 나섰다.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의 하트와 응원댓글로 계정을 정화했다. 순식간에 보라색 하트로 가득 찼고, 중국 네티즌들의 악플 세례는 한풀 꺾였다. SCMP는 ‘남준이 자기 나라 팀을 응원한 것뿐인데 왜 중국 네티즌들이 화를 내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라는 트윗을 소개하며, 트위터 이용자들이 이같은 상황에 어리둥절했다고 전했다.
  • 김동성·브래드버리 “끔찍한 판정” 왕년의 메달리스트들 ‘분노’

    김동성·브래드버리 “끔찍한 판정” 왕년의 메달리스트들 ‘분노’

    베이징 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어이없는 실격 판정을 받은 황대헌(23·강원도청) 선수. 쇼트트랙 1000m 결승에서 1위로 들어왔지만 애매한 판정으로 실격된 사올린 샨도르 류(헝가리) 선수. 한국과 헝가리는 이번 판정에 대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ISU는 판정과 관련된 항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왕년의 메달리스트들은 “심판이 이대로만 해준다면 중국은 더 바랄 것이 없을 것” “끔찍한 판정”이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동성은 “비디오 판독은 보여주기식이냐. 슬로우 모션으로 몇 번을 돌려보는데 제스쳐를 잘 못 보고 판정? 욕 나온다. 이게 올림픽이냐. 진짜 화가 난다. 오노 사건 이후 20년 지난 지금도 똑같다”라고 분노했다. 김동성은 9일 열리는 남자 쇼트트랙 1500m 경기를 걱정했다. 김동성은 “우리 선수들이 최대한 앞에서 이끌어나가는 경기를 해야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 수 있다. 중국 선수 뒤에 있다가 나가는 순간, 바람만 스쳐도 실격 당한다. 중국 선수들 옷깃만 스쳐도 악연이 된다”고 조언했다.호주 쇼트트랙의 전설 스티븐 브래드버리는 호주 방송 채널7을 통해 “심판 판정보다 중국 팀에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라며 “런쯔웨이와 리원룽, 우다징 모두 선물을 받았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현장만큼 특정 국가를 유리하게 만든 판정은 없었다. 앞으로도 이런 광경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브래드버리는 20년 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몸 싸움에 휘말린 안현수(빅토르 안)와 아폴로 안톤 오노를 제치고 동계올림픽 역사상 남반구 국가 출신 첫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선수다.중국만 ‘빼고’ 외신들 일제히 ‘물음표’ 중국을 제외한 외신들은 일제히 의문을 쏟아냈다. 도쿄스포츠는 “중국에 유리한 판정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소란을 부풀고 있다”고 보도했고, AP 통신은 “논쟁의 여지가 있는 경기”라고 보도했다. 캐나다 야후스포츠는 “쇼트트랙 경기가 논란의 온상이 됐다”고 강하게 비판했고, 로이터 통신도 “혼돈의 결승전 끝에 중국이 금메달을 가져갔다”고 지적했다. 뉴욕 타임즈는 앞서 미국과 러시아가 동반 실격 처리된 혼성 계주 경기에서 중국이 ‘노터치 금메달’을 딴 점도 함께 언급하며 “개최국에 금메달을 안겨준 판정이 특별히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환구시보 등 중국 관영 매체들만 입을 모아 “심판 판정은 정확했다”고 옹호하는 상황이다.
  • 초반 2개 쿼드러플에 달렸다…차준환 프리스케이팅 어떻게 뛰나

    초반 2개 쿼드러플에 달렸다…차준환 프리스케이팅 어떻게 뛰나

    한국 남자피겨 사상 올림픽 쇼트프로그램 ‘톱5’(4위) 성적을 밑천 삼아 10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차준환(21)의 베이징 은반 4분 30초는 어떻게 흘러갈까.피겨스케이팅은 어지간한 눈썰미로는 찰나에 허공에서 3~4바퀴 이상을 회전하는 스케이터의 점프 스킬을 판단하기 쉽지 않다. 선수의 연기를 직관적으로는 판단할 수는 있지만 이를 구체적인 점수로 나타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채점은 기술점수(TES)와 예술점수(PCS)로 구성된다. 기술점수는 기본점수에 이른바 가감점인 수행점수(GOE)를 합친 값이다. 기술점수는 점프를 비롯한 기술의 점수를 완성도를 평가하는 테크니컬 패널 3명과 표현력을 심사하는 심판 9명이 매긴다. 패널이 주시하는 건 점프와 스핀이다. 점프에 회전수를 제대로 지켰는지, 에지를 제대로 사용했는지에 따라 ‘롱 에지’(잘못된 에지 사용)나 ‘다운그레이드’(난도 하락), ‘어텐션’(주의) 등의 판정을 내린다. 스핀과 스텝시퀀스에 붙는 레벨(1~4)도 이들이 결정한다. 2분50초 이내로 진행되는 쇼트프로그램과는 달리 프리스케이팅은 4분 30초 이내로 시간이 제한된다. 수행과제도 쇼트는 7개지만 프리에선 12개로 늘어난다. 이 가운데 점프는 7개로, 단독점프 3개와 연속점프 3개에다 악셀 점프가 포함돼야 한다. 스핀 3개와 스텝 1개, 코레오(그래픽) 시퀀스도 프로그램에 빠뜨리면 안된다.9일 차준환이 제출한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에 따르면 그는 첫 번째와 두 번째 과제로 단독 점프인 쿼드러플 토루프와 쿼드러플 살코를 배치했다. 이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뛴 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스텝 시퀀스로 호흡을 가다듬고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악셀을 잇달아 시도한다. 이어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과 트리플 플립 점프를 소화한 뒤 코레오 시퀀스, 체인지 풋 싯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하게 된다. 결국 토루프와 살코 등 초반의 4회전 점프 2개의 성공 여부가 전체 흐름을 지배할 전망이다. 쿼드러플 살코는 기본 배점 9.70점, 쿼드러플 토루프는 9.50점의 고난도 기술이다. 차준환은 쇼트에서도 첫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를 깨끗하게 성공시켜 GOE 3.33점을 보탠 13.03점으로 7개 과제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챙겼다.경쟁자들은 더 많은 쿼드러플 점프를 배치했다. 하뉴 유즈루(일본)는 아무도 성공시킨 적이 없는 초고난도의 쿼드러플 악셀 점프를 첫 과제로 배치했다.하뉴는 이후에도 3개의 4회전 점프를 더 뛴다. ‘점프 머신’ 네이선 첸(미국)은 무려 5개다. 쇼트 2위 가기야마 유마는 3개, 3위 우노 쇼마(이상 일본)도 5개의 4회전 점프로 쿼드러플 전쟁을 벌인다.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나우뉴스] 중국이 BTS 건드리면 이렇게 된다…RM에 악플달자 ‘아미’가 한 일

    [나우뉴스] 중국이 BTS 건드리면 이렇게 된다…RM에 악플달자 ‘아미’가 한 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에 출전한 대한민국의 황대헌(23·강원도청), 이준서(22·한국체대)가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 처리된 가운데, 편파 판정 논란이 연예계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은 문제의 경기가 치러진 지난 7일 개인 SNS에 황대헌 선수의 경기 영상을 게재했다. 황 선수가 중국 선수를 추월하는 장면을 올리면서 ‘박수’와 ‘엄지척’ 이모티콘을 달았고, 별도의 코멘트는 없었다.이를 본 일부 중국 네티즌이 BTS와 RM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댓글을 쓸 수 없게 해 놓은 RM의 개인 SNS 계정에 찾아와 ‘구토’ 이모티콘을 남발하는 식이었다. BTS 공식 SNS에는 영어로 ‘We hate BTS’(우리는 BTS를 증오한다)라고 쓴 댓글도 있었다.중국 네티즌들의 도 넘은 댓글 테러가 한동안 이어지자, BTS의 글로벌 팬덤 ‘아미’가 나섰다. 네거티브가 아닌 보라색 하트로 이에 대응하기 시작한 것.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 하트가 BTS의 인스타그램을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BTS의 공식 계정 게시물 댓글은 현재 시간에도 빠르게 늘고 있다. 국내외 아미들은 중국 네티즌들의 비방과 조롱에 맞서 평화로운 보라색 하트로 댓글 창을 ‘정화’하고 있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의 악플 세례도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중국의 편파 판정 논란에 기름을 끼얹은 연예인도 있다. SM엔터테인먼트의 4인조 걸그룹 에스파의 중국인 멤버 닝닝은 지난 5일 프라이빗 메시지 플랫폼 ‘디어유 버블’에 “와우. 오늘 밤 첫 금 받았다니…기뻐”라는 글과 함께 축하하는 의미의 이모티콘을 올렸다. 닝닝의 축하 메시지는 이날 있었던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서의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 대표팀을 향한 것이었다. 그러다 지난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가 논란이 되자 중국에 대한 여론이 악화했고, 닝닝의 메시지도 덩달아 비난의 대상이 됐다. 한국 네티즌들은 “닝닝이 경솔했다”, “한국에서 활동 중이라면 분위기를 보고 글을 올렸어야 했다”, “닝닝이 언급한 쇼트트랙 혼성계주 역시 편파판정 논란이 있는데 경솔하다” 등의 지적을 쏟아냈다. 일각에서는 “닝닝은 중국인이니 자국 금메달을 기뻐한 게 큰 문제 같지는 않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올림픽 내내 비난 여론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쇼트트랙 편파판정 문제 제기”...한국, ISU 회장과 화상 면담

    “쇼트트랙 편파판정 문제 제기”...한국, ISU 회장과 화상 면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발생한 판정 논란과 관련해 한국 선수단이 9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얀 데이케마 회장과 화상 면담을 한다. 이날 대한체육회는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과 윤홍근 선수단장은 오후 3시(중국시간)부터 중국 베이징 선수촌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데이케마 ISU 회장과 면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면담에는 얀 데이케마 회장을 비롯해 휴고 헤른호프 기술 이사가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이 자리에서 지난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나온 판정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다. 경기 당시 한국은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한국체대) 선수가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페널티를 받아 탈락했다. 이로 인해 개최국 중국 선수 2명이 결승에 진출했다. 대한체육회는 “면담 결과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실격도 억울한데… 중국인들, 황대헌 SNS에 “도둑” 손가락욕

    실격도 억울한데… 중국인들, 황대헌 SNS에 “도둑” 손가락욕

    베이징 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어이없는 실격 판정을 받은 황대헌(23·강원도청) 선수. 실력이 아닌 실격으로 금메달, 은메달을 거머쥔 중국이 “옳은 판정이었다”며 여론전을 하는 것도 모자라 황대헌 선수의 SNS를 찾아가 중국 국기와 구토 이모티콘, 손가락 욕으로 댓글을 도배하고 있다. 앞서 방탄소년단(BTS)의 RM과 국내 스타들도 황대헌을 응원했다가 중국인들의 악플 대상이 됐다. 중국에서는 인스타그램 접속이 차단되지만 중국인들은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 우회 접속할 수 있는 가상사설망(VPN) 서비스를 이용해 한국 선수들과 연예인들의 인스타그램에 조직적인 악성댓글을 남기고 있다. BTS의 전세계 팬 ‘아미’들은 중국 네티즌들의 댓글이 눈에 띄지 않게 보라색 하트로 쉬지 않고 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반칙왕’으로 악명이 높은 전 중국 대표팀 총감독 왕멍(王濛)이 박장혁이 넘어지는 장면을 리플레이하며 “잘 넘어졌네”라고 말하고, 중국이 혼성계주 금메달을 확정 지을 땐 “내 눈은 정확하다”면서 비디오 판독을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패기 있는 해설”이라며 이를 공유하며 열광하고 있다. 중국 봉황망은 웨이보를 통해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과 준결승 장면을 올린 뒤 “심판의 판정은 정확했다”라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한국 선수들은 반칙 없이 경기 못 하나” “평창에서 못된 짓 많이 하더니 업보다”라며 조롱했다.마음 다 잡은 황대헌… 금메달 도전 “스치지도 않았는데 실격 판정이 나와서 아쉽고 답답하다.” 우리 선수들은 실격 판정의 설움을 딛고 실력으로 다시 금메달에 도전한다. 황대헌은 “장애물이 반드시 너를 멈추게 하는 것은 아니다. 벽을 만나면 돌아가거나 포기하지 말아라. 어떻게 그 벽을 오를지 해결책을 찾아보고, 그 벽을 이겨내라”라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어록을 인용해 남은 경기에 대한 의지를 대신했다. 우리 대표팀은 9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에 도전한다. 황대헌과 이준서(22·한국체대), 박장혁(24·스포츠토토)이 모두 출전한다. 노골적인 편파 판정에 대응할 수 있는 건 최대한 멀리 앞서가는 것이다. 안상미 MBC 해설위원은 “빨리 치고 나와 최대한 중국 선수들과 부딪치지 않는 전략이 필요하다”라며 한국 선수들을 응원했다.
  • “삼성이 손 떼서”…‘편파판정’ 예견했다는 안민석 의원

    “삼성이 손 떼서”…‘편파판정’ 예견했다는 안민석 의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에서 중국에 터무니없이 유리한 판정으로 한국 선수들이 실격 처리된 사태에 대해 삼성을 원인으로 지목한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중국이 이렇게 터무니없는 편파 판정을 통해 불공정하게 다른 나라 선수들을 실격시키고 자국 선수들 봐주기로 금메달을 따게 하는 것은 이미 예정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느냐, 저는 핵심적인 이유로 삼성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삼성이 여기서 왜 갑자기 나오느냐’고 묻자 안 의원은 “삼성이 1997년부터 20년간 대한빙상경기연맹을 지원하며 우리 선수들이 국제적인 수준에 올라올 수 있도록 역할을 했는데 국정농단 이후 스포츠(지원)에서 손을 뗐다”면서 “지난 4~5년 동안 한국 빙상계가 공백기를 맞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삼성이 영향을 미치던 빙상연맹,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대한 영향력이 (지금은) 떨어졌을 것”이라면서 “삼성이 있을 때와 없을 때가(같지 않다)”면서 “선수들에 대한 연맹 지원이 부족하니 선수들 경기력도 저하되지 않겠느냐. 그 사이에 김선태와 같은 유능한 지도자들이 국내에서는 비전이 없으니 해외로 빠져나가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중국은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지난 수년 동안 국제빙상연맹과 심판들을 꾸준히 관리하고 물밑에서 우호적인 편을 만드는 노력을 해온 결과가 이번에 나타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행자가 ‘지금 삼성 탓을 하거나 삼성이 계속 지원했어야 한다는 건 아니고’라고 거들자 안 의원은 “본질적인 이유를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 빙상연맹의 회장을 맡고 있는 윤홍근 BBQ치킨 회장에 대해 “스포츠나 빙상에 대해 문외한일 것”이라며 국제 스포츠외교가 인맥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아직도 스포츠외교 시스템이 없고 전문가 육성도 없다. 그 공백을 삼성이 메워줬는데 삼성이 사라진 지금은 이러한 우리 선수들의 불공정한 편파 판정은 이미 예견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국정농단의 핵심인물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일가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적했고, 최씨의 딸 정유라씨 승마 특혜를 국회에서 최초로 폭로했다.
  • 올림픽 판정 항의하려면 ‘현금’을…황대헌 실격에 100달러 흔든 ‘쇼트트랙’ 코치[이슈픽]

    올림픽 판정 항의하려면 ‘현금’을…황대헌 실격에 100달러 흔든 ‘쇼트트랙’ 코치[이슈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한국 대표 황대헌과 이준서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당해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다. 그런 가운데 안중현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가 심판에게 항의할 때 ‘100달러’를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그 용도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졌다. 지난 7일 오후 안중현 코치는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황대헌과 이준서의 실격 판정에 대해 피터 워스 심판에게 항의했다. 이때 안 코치는 한 손에 서면 항의서와 100달러 지폐를 들고, 심판을 향해 양손을 머리 위로 번쩍 들었다. 이는 국제빙상연맹(ISU) 규정에 따른 적합한 항의(Protest) 절차다.ISU 규정에 따르면 경기 판정에 대해 항의를 제기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시간 안에 100 스위스프랑(약 12만 2천원) 혹은 이에 해당하는 다른 화폐(달러나 유로)와 함께 레퍼리에 서면으로 항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금액은 종목별로 상이하다. 수영은 이의 신청을 위해 100스위스 프랑(약 12만원)이 필요하고, 펜싱 종목은 80달러(약 9만원)을 내야 한다. 국제 복싱연맹은 500달러를 보증금으로 요구하고, 이의 신청이 받아들여져도 수수료 100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반면 태권도는 보증금 없이도 이의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유도에는 이의 신청 제도 자체가 없다. 이것은 무분별한 항의를 막기 위한 규정이다. 항의가 수락되면 돈은 반환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돌려받을 수 없다. 일반적으로 항의는 경기 종료 후 30분 이내에, 심판 구성에 관한 항의는 발표 이후 1시간 이내, 점수 계산 착오에 관한 항의는 24시간 이내로 정해져 있다.한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 판정’ 논란이 거센 가운데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판정과 관련된 항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판정에 대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기로 했다. ISU는 지난 8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전날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서 나온 석연치 않은 판정에 대해 “연맹 규정에 근거해 심판은 해당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경기 규칙 위반에 따른 실격 여부에 대한 심판의 판정에는 항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ISU에 따르면 전날 경기 판정과 관련해 주심에게 두 차례의 이의 제기가 있었다. 황대헌의 준결승 실격 이유를 묻는 한국 대표팀의 항의와 옐로카드를 받은 헝가리 대표팀의 항의였다. ISU는 “황대헌은 ‘접촉을 유발하는 늦은 레인 변경’으로 페널티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헝가리 대표 사오린 산도르 류에 대해서는 “직선 주로에서의 레인 변경으로 접촉을 유발했고, 결승선에서 팔로 상대를 막아서는 등 두 번의 반칙을 범해 옐로카드를 받았다”고 전했다. 결승선에서 중국 선수 런쯔웨이는 사오린 산도르 류의 어깨를 손으로 잡기까지 했으나, 오랜 비디오 판독 끝에 사오린 산도르 류의 반칙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이번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판정에 대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 판정의 부당함을 공식화해 다시는 우리 선수들에게 억울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 [사설] 스포츠정신 훼손한 중국, ‘깡통 올림픽’ 만들 셈인가

    [사설] 스포츠정신 훼손한 중국, ‘깡통 올림픽’ 만들 셈인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개인전 첫날인 7일 한국 선수들이 노메달에 그쳤다. 이는 쇼트트랙 경기에서 중국 선수들의 노골적인 견제와 심판들의 도를 뛰어넘은 친중국적 편파 판정에 기인한 결과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제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1조 1위를 달리던 황대헌 선수와, 중국 선수와 접촉한 이준서 선수는 심판들의 황당한 판정으로 실격 처리돼 결승 진출조차 못 했다. “바람만 불어도 실격될 수 있다”던 곽윤기 선수의 예언이 현실이 된 것이다. 한국 빙상팀은 어제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판정을 두둔하는 성명서를 내자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해 추가적인 불이익 가능성에 제동을 걸겠다고 했다. 지난 4년간 기량을 갈고 닦은 황 선수와 이 선수의 억울함은 이제 CAS에서 가려지겠으나 국제 평화 증진과 페어플레이 정신이라는 올림픽 정신이 크게 훼손됐다는 점은 여전히 남는다. 편파 판정의 과정을 생중계로 지켜본 세계의 시청자들이 ‘동계올림픽 시청 보이코트’로 이동하는 수순도 자명하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은 중국 신장위구르 지역에서의 인권탄압 등을 문제삼아 미국의 우방을 중심으로 국가원수들이 참석을 거부하는 ‘외교적 보이코트’로 치러져 반쪽짜리 올림픽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그런 만큼 중국이 경기 운영에서 올림픽 정신을 드높여 서방국가 정상들의 참가 거부를 무색하게 만들기를 기대했다. 그런데 막상 경기 운영을 보니 올림픽이 아니라 ‘중국 운동회’ 같지 않은가. 이래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에 따른 국민적 피로를 해소하는 ‘내수용 올림픽’은 물론 알맹이와 공정함이 빠진 ‘깡통 올림픽’이 될 수밖에 없다. 올림픽 주최국은 일정한 프리미엄을 얻는다. 그러나 적정 수준이라는 게 있다. 관행적인 주최국 프리미엄을 넘어 메달 실적주의에 매달린다면 “중국이 메달 다 가져가라고 하자”는 세계적 비웃음의 대상이 될 뿐이다. 중국 체제의 우월성을 과시할 목적으로 올림픽을 악용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국격과 국제사회 신뢰를 떨어뜨린다. 그렇잖아도 무리한 코로나 방역, 부실한 선수촌 식사, 열악한 빙질, 우격다짐식 경기 진행으로 각국 대표 선수들의 불만은 폭발할 지경이다. 주요 2개국(G2)의 위상에 걸맞게 중국이 올림픽 정신의 회복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세계적 지탄과 조롱은 커지고 중국몽(中國夢) 실현은 어려워질 것이다.
  • 한국 쇼트트랙 오직 실력으로! 오늘 남자 1500m서 편파 판정·텃세 뚫고 빼앗긴 금메달 되찾는다

    한국 쇼트트랙 오직 실력으로! 오늘 남자 1500m서 편파 판정·텃세 뚫고 빼앗긴 금메달 되찾는다

    “빨리 치고 나와 최대한 중국 선수들과 부딪치지 않는 전략이 필요하다.”(안상미 MBC 해설위원) 쇼트트랙 심판진의 노골적인 중국 편들기에 우리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대응할 수 있는 선택지는 하나다. 실력으로 이를 뛰어넘는 것이다. 우리 대표팀은 9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 7일 1000m에서 황당한 판정과 부상으로 결선에 오르지 못했던 황대헌(23·강원도청)과 이준서(22·한국체대), 박장혁(24·스포츠토토)이 모두 출전할 예정이다. 이소희 대표팀 코치는 “(혹시 모를 편파 판정에 대비해) 코스를 돌 때 최대한 접촉을 줄이면서 나오는 연습을 했는데, (황대헌의 경우) 스치지도 않았는데 실격 판정이 나와서 아쉽고 답답하다”고 말했다. 납득하기 어려운 판정으로 실격해 제대로 겨뤄 볼 기회조차 얻지 못한 대표팀 선수들은 이번엔 실력으로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안 해설위원은 “지난 7일 실격 판정은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었다”면서 “하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마음을 잘 추스르고 남은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1500m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들이 모두 메달권에 있는 만큼 초반에 빠르게 치고 나와 중국 등 다른 나라 선수들과 최대한 접촉을 줄이는 전략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예측했다. 다만 1500m의 경우 1000m와 달리 초반부터 스퍼트를 내면 레이스 후반에 체력이 부족할 수 있어 선두로 치고 나올 기회를 잘 잡는 게 중요하다. 박승희 SBS 해설위원은 “중국 선수들을 조심해야겠지만 그렇다고 소심한 스케이팅을 할 필요는 없다”면서 “자신을 믿고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제대로 관리가 안 돼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선수들이 속출하는 빙질에 대한 적응도 필요하다. 이 코치는 “비슷한 구간에서 많이 넘어져서 연습 훈련 때 선수들에게 이 부분을 신경 써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장비 부분을 포함해 더 완벽하게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의지도 어느 때보다 강하다. 지난 7일 남자 1000m 준준결선에서 넘어지면서 중국 우다징의 스케이트 날에 왼손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은 박장혁은 코치진에 경기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쇼트트랙 대표팀 관계자는 “의료진의 최종 판단이 있어야 하지만 박장혁의 출전 의지가 워낙 강하다”면서 “가능하면 9일 1500m 경기에도 출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황대헌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장애물이 반드시 너를 멈추게 하는 것은 아니다. 벽을 만나면 돌아가거나 포기하지 말아라. 어떻게 그 벽을 오를지 해결책을 찾아보고, 그 벽을 이겨내라”라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어록을 인용해 남은 경기에 대한 의지를 대신했다.
  • 주심은 논란 없었는데… 중국인 부심이 흔들었나

    주심은 논란 없었는데… 중국인 부심이 흔들었나

    노골적인 한국 견제와 편파 판정으로 중국에 금메달을 안긴 쇼트트랙 심판진에 중국인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부 경기의 심판진은 주심인 영국의 피터 워스를 포함해 총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올림픽과 국제빙상연맹(ISU) 주관 대회의 쇼트트랙 심판진은 남자부와 여자부를 구분해 각각 경기 전체를 주관하는 주심과 1·2부심, 비디오 심판까지 4인으로 구성된다. 이번 대회 남자부 경기의 심판진은 주심 워스와 1부심 잔 알랭(프랑스), 비디오 심판 발락 알렉산드라(슬로바키아), 중국인 2부심 양양으로 짜였다. 여자부 심판진은 헝가리, 미국, 벨기에, 캐나다 출신 심판들로 채워졌다. 주·부심 3명은 링크 내에서 육안으로 레이스를 살핀다. 비디오 판독의 경우 비디오 심판을 포함해 4인이 헤드셋으로 합의해 진행한다. 준결선 1조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반칙을 이유로 탈락한 황대헌(강원도청)과 2조를 2위로 통과했지만 역시 같은 이유로 탈락한 이준서(한국체대)의 판정은 모두 비디오 판독을 거쳤다. 두 판정 모두 주심인 워스 심판이 비디오를 본 뒤 헤드셋으로 나머지 심판진과 논의한 뒤 내려졌다. 결선에서 1위로 들어온 헝가리 류 사올린 샨도르에게 반칙을 선언하고 중국 선수들에게 금·은메달을 안긴 판정도 마찬가지였다. 논의 과정에서 개최국인 중국의 양양 심판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워스 심판은 2018 평창올림픽 때도 남자부 주심이었다. 워스 심판은 비디오 판독을 도입한 계기가 됐던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의 ‘오노 사건’을 비롯해 노골적으로 한국 선수들에게 불리한 판정을 내렸던 호주의 제임스 휴이시 심판과 달리 대체로 공정한 판단을 내린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평창 대회에서도 남자부 2부심이 이윤숙 전 빙상연맹 경기이사였지만, 이번처럼 개최국에 유리한 판정을 내린 적은 없었다. 9일 열리는 남자부 1500m 경기에서도 실력이 아니라 심판 판정이 메달 색깔을 좌우하게 될지 유심히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 공정 깨버린 중국… ‘NO올림픽’ 폭발

    공정 깨버린 중국… ‘NO올림픽’ 폭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이 납득할 수 없는 판정 불이익을 당하자 반중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 개회식 ‘한복 논란’에 이어 편파 판정으로 4년간 피땀 흘린 선수들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자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대확산에 스포츠를 통해 위안을 받으려던 시민들이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베이징올림픽을 보이콧하겠다는 움직임도 나온다. 올림픽 개회식부터 챙겨봤다는 전한샘(36)씨는 8일 “올림픽 기간 중에는 전쟁 중인 나라도 휴전할 정도로 평화의 의미로 진행되는 축제인데 이번 쇼트트랙 논란은 스포츠 정신에 입각하지 않은 판정”이라면서 “남은 올림픽 중계방송 시청을 보이콧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누리꾼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림픽 관련 규칙을 존중하고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본 올림픽에 참가하겠다’는 내용의 올림픽 선서를 올리며 올림픽 정신이 훼손됐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베이징올림픽의 공식 명칭은 ‘눈 뜨고 코 베이징’”이라며 합성한 포스터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뻔히 알고도 당한다는 의미의 속담을 풍자한 것이다. 한 누리꾼은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 선수에게 터치당하면 실격, 중국 선수가 추월 시도할 때 방어하면 실격, 중국 선수가 지나간 빙판 지나가면 실격, 한국 실격이라는 새로운 6가지 규칙을 언급했다. 심지어 서울 구로구에서 중국 쇼트트랙 선수의 금메달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건 중국 상인과 이를 저지하는 한국 상인 간 패싸움이 벌어졌다는 내용의 헛소문이 돌기도 했다. 소셜 트렌드 분석 사이트 ‘썸트렌드’로 쇼트트랙과 함께 언급된 트위터 반응 11만 9128건을 감정 분석한 결과 1위 ‘실격’, 2위 ‘억울하다’, 3위 ‘충격’, 4위 ‘무리’, 5위 ‘부정행위’로 1~5위 모두 부정적 의미를 담은 단어였다. ‘한복 논란’을 포함해 올림픽의 위상을 세계 화합의 장이 아닌 중국의 국력 과시나 체전 수준으로 떨어뜨린 것 아니냐는 분노의 표현이다. 선수단을 당장 철수시키라는 표현까지 나오자 대한체육회는 공식 항의했다. 그렇지만 통역을 준비하지 않는 등 국내 여론만을 의식한 조치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심판인 최용구 쇼트트랙 지원단장은 이날 베이징 미디어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심은 한 번으로 족하지 그 이상이 되면 오심이 아니라 고의적”이라며 “심판장이 왜 이런 결정을 했을까 의심이 많이 간다”고 언급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드 보복, 요소수 사태 등으로 국민감정이 상해 있는 상태였다”며 “한국과 헝가리 선수만 실격 처리를 했다는 점에서 스포츠에 기대했던 최소한의 공정성과 룰이 파괴돼 분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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