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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인사이트] 아베 독주 잠재운 고이케 돌풍… 내년 ‘전국 정당’ 꿈꾼다

    [글로벌 인사이트] 아베 독주 잠재운 고이케 돌풍… 내년 ‘전국 정당’ 꿈꾼다

    일본 정국이 도쿄도의회 선거 결과에 따라 요동치게 됐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이끄는 지역정당 ‘도민퍼스트(우선)회’의 압승으로 원심력이 커지면서 고이케발(發) 정계 개편 바람에 정국이 벌써 술렁이고 있다.●국민 57% “아베 내각 지지 안한다” 당장 구심력이 떨어진 아베 신조 총리의 정국 운영에는 차질이 예상된다. 추락한 지지율을 어떻게 끌어올릴지가 발등의 불이다. 지난 2일 NHK 출구조사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은 43%,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57%이나 됐다. 고이케 지사와 도민퍼스트회의 바람이 내년 중의원 선거에서 어떻게 작용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일본 정국 변화와 직결된다. 고이케 지사는 3일 별도 신당 창당을 부인했지만 도민퍼스트회가 중의원 선거에서 후보자를 내며 전국정당으로 발돋움을 시도할 여지는 여전하다. 고이케발 정계 개편에 주목하는 이유다. 고이케 지사는 “도민의 눈높이에서 진행해 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감동과 함께 책임의 무게를 느낀다”며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견제 세력 고개… 집권당 내 관계 변화 이날 확정된 선거 결과 도민퍼스트회 49석, 선거 공조를 이룬 공명당 23석, 고이케 계열 무소속 6석, 도쿄생활자네트워크 1석 등 79석을 고이케 계열이 얻어 도쿄도의회를 장악했다. 지난 4년여 동안 아베 총리 독주로 굳어져 온 일본 정국에 변화의 물꼬가 터진 셈이다. 도민퍼스트회와 이번 선거에서 연대한 공명당 간 밀월은 중앙정치에서 자민·공명 양당 연립정부를 흔들고 있다. 정당 간 합종연횡 등 정국 변화를 향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견제 및 도전 세력이 고개를 드는 등 집권당 내 역학 관계 변화도 아베 총리 독주의 발목을 잡게 됐다. 내년 9월 자민당 총재 3선에 도전해 2021년까지 집권하겠다는, 당내 이견 없던 아베 총리의 계획과 독주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아베 “깊이 반성… 초심 되찾을 것” 역대 최악의 참패를 당한 아베 총리는 이날 “정권 해이에 유권자의 거센 비판이 있었다. 깊이 반성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 신뢰 회복에 전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자민당에 대한 준엄한 질타로,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한 아베 총리는 내각 및 당직자 개편의 시기를 재고 있다. 헌법 개정 야심도 당장은 추동력을 잃게 됐다. 그러나 보수층 결집을 위한 한국, 중국 등 주변 국가에 대한 강경 정책 등 보다 더 노골적인 국수주의적 정책의 등장도 우려된다. 아베 총리는 주변국 외교를 국내 정치에 극적으로 활용해 왔다. 이번 투표율은 51.27%로 2013년 선거(43.5%)보다 7.77% 포인트 높았다. 고이케 지사의 등장과 오만한 집권 여당에 대한 심판이 참여율을 높였다. 선거인 명부 등록자 수는 총 1126만 6000여명이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두산·심판 돈 거래…KBO, 왜 감췄을까

    KBO “대가성 없다” 결론 뒤 덮어 프로야구 두산 구단의 김승영 대표가 2013년 10월 LG와의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앞두고 A심판에게 돈을 건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심판 매수’ 의혹이 나오고 있는 데다 KBO가 올 3월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는데도 쉬쉬해 왔기 때문이다. 2일 KBO에 따르면 A심판은 당시 음주 중 발생한 싸움으로 합의금이 필요해 두산 구단 김 대표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김 대표는 개인 계좌에서 현금 300만원을 인출해 빌려줬다고 한다. KBO 측은 “조사 결과 개인 간 금전 거래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도 이날 내놓은 사과문에서 “사려 깊지 못했던 판단이었지만 어떠한 대가를 바라고 한 행동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점이 묘했다. 김 대표가 돈을 건넨 시점은 두산이 LG와 PO 1차전을 치르기 전날이었다. 상대방 요구에 응했다고 하더라도 ‘신경 좀 써달라’는 의미가 내포돼 있을 수 있다. 특히 구단 관계자와 심판 사이의 금전 거래는 엄연한 KBO 규약 위반이다. 김 대표가 이를 모르고 돈을 건넸다고 하기에는 아귀가 맞지 않아 보인다. A심판은 LG를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에 한 차례 더 현금 지원을 요청했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A심판은 두산뿐 아니라 야구선수 출신 선후배, 야구 해설가에게도 돈을 갈취한 사실이 확인돼 KBO리그에서 이미 퇴출됐다”면서 “A심판의 갈취와 승부·경기 조작 연관성을 자세하게 따졌고, 개인적인 일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경기를 조작하려고 두산 구단이 심판을 매수한 것은 아니다라는 얘기다. 그러나 KBO는 이를 제때,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 KBO는 지난 3월 상벌위원회를 열고 ‘두산 김 대표와 A심판의 현금 거래에 대가성이 없었다’는 결론을 내리고 김 대표를 ‘엄중 경고’하는 선에서 사건을 매듭지었다. 이게 ‘팩트’라고 하더라도 드러난 사실조차 감추려 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에 대해 KBO 측은 “변호사의 법적 조언을 받고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금조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달 29일 KBO의 지난 3월 상벌위원회 자료를 보고 싶다고 요청해 이번 주 관련 경위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4년 전 KBO 심판에 돈 건넨 구단은 두산 베어스”

    “4년 전 KBO 심판에 돈 건넨 구단은 두산 베어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한 프로야구 심판의 뇌물수수 사건을 상벌위원회에서 논의하고도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가 지난달 나온 적이 있다. 그런데 이 심판에게 현금을 건넨 인물이 두산 베어스의 고위 관계자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가 사실 확인에 나선 상태다.<프레시안>은 두산 구단의 고위 관계자 A씨가 지난 2013년 10월 중순 심판 B씨에게 현금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전했다. 앞서 프레시안은 지난 3월 28일 상벌위를 열어 전직 프로야구 심판 B씨의 뇌물수수 사건을 논의했으나 이 사실을 공표하지 않았다고 지난달 15일 보도한 적이 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한국시리즈를 앞둔 2013년 10월 당시 B씨에게 현금 300만원을 건넸다. KBO 관계자는 “지난 3월 KBO 조사위원회가 A씨와 B씨 간 현금 거래 사실을 확인해 이를 상벌위에 보고했다”면서 “당시 상벌위는 현금 액수가 크지 않고, 개인 간 거래 성격이 강하다고 판단해 추가 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A씨는 2013년 10월 중 B씨의 전화를 받아 현금인출기에서 300만원을 인출해 이를 B씨에게 건넸고, B씨는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어 문제가 생겼다”면서 A씨에게 합의금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는 것이 프레시안의 설명이다. 하지만 실제 B씨는 도박 관련 문제로 인해 돈을 필요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측은 관련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두산 측은 “전 심판과 금전 거래가 발생했거나 KBO 조사가 실시됐다는 이야기는 금시초문”이라면서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프레시안에 설명했다. 그러나 문체부가 이 사건의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다. 문체부는 지난달 29일 KBO에 관련 자료 등의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리그 오늘부터 비디오 판독

    1일부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도 경기 오심을 막을 ‘비디오 판독’(VAR·Video Assistant Referee)이 도입된다. 치열한 순위 판도에 미칠 영향뿐 아니라 보는 재미가 더 쏠쏠해질지, 아니면 경기 지연으로 도리어 재미를 반감시킬지 주목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열리는 18라운드를 시작으로 K리그 클래식 모든 경기에 비디오 판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1일에는 대구-강원, 인천-광주, 울산-수원전이 열리고, 다음날에는 전남-제주, 서울-전북, 상주-포항 경기가 치러진다. 비디오 판독은 당초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전반기 오심 논란이 잇따르면서 일정이 앞당겨졌다. 비디오 판독은 ▲득점 장면 ▲페널티킥 선언 ▲레드카드에 따른 퇴장 상황 ▲다른 선수에게 카드를 주는 징계처리 오류 등 4가지 특정 사례에서만 적용된다. 경기 중 4가지 상황에 대해 비디오 판독이 필요하면 주심이 결정하거나 영상판독심판의 권고를 주심이 받아들여 판독하게 된다.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가 전송한 영상을 영상판독 심판과 부심 등이 모니터링해 그 결과를 주심에게 알려 준다. 이른바 ‘비디오 심판’이 가동되면서 K리그 순위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국내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16번 비디오 판독이 진행돼 이 중 12차례나 판정이 뒤집혔다. 전반기 K리그 클래식에서는 오심으로 승패의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부패감찰·국민권리구제 시스템 재점검”

    “부패감찰·국민권리구제 시스템 재점검”

    박은정(65) 국민권익위원장은 28일 취임사를 통해 “공정사회, 맑은 사회에 대한 국민적 갈구가 지금보다 더 높은 때는 일찍이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최일선에서 국민과 만나는 우리 권익위원회는 반부패 정책의 컨트롤타워로서 이제 남다른 새로운 각오로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담는 그릇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여성으로서는 두 번째로 국민권익위원장에 임명된 박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이화여대와 서울대 법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참여연대 공동대표, 한국인권재단 이사장 등 다양한 시민활동을 펼쳐 온 법학자다. 2000년에는 국무총리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박 위원장은 이어 우리 사회의 최대의 화두를 ‘불공정’으로 지목했다. 그는 “지난 정권 말기의 참담함을 겪으면서 우리 사회는 집단적으로 스스로를 성찰하는 계기를 갖게 됐다”며 “한 가지 깨달음은 민간에서든 공공부문에서든 부정과 비리가 묵인된다면 국정의 효율도, 경제발전도 꾀할 수 없음은 물론이요 근원적으로 사회통합도 무망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9월 시행된 이른바 ‘김영란법’(청탁금지법)에 대한 높은 국민적 성원과 지지를 통해 공정하고 맑은 사회에 대한 국민의 염원이 얼마나 절실한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권익위 운영 방향과 관련, 박 위원장은 “지금의 옴부즈맨 시스템이 국민권리 구제, 부패 감찰, 행정청의 자기통제를 구현하는 데 제약 요인이 없는지 다시 점검하고, 갈등 민원 조정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국민 신문고를 시민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알리고, 공익제보자가 겪는 애로와 고통을 현장에서 함께하는 호민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中, 마약사범 ‘공개재판’…13명 사형선고, 8명 즉시 집행

    中, 마약사범 ‘공개재판’…13명 사형선고, 8명 즉시 집행

    지난 24일 중국 광동성 루펑시(陆丰市) 인민체육광장에서는 마약사범에 대한 공개재판 대회가 열려 13명이 사형선고를 받고, 이중 8명은 즉결 처형되었다. 과거 중국의 ‘인민재판’을 방불케 하는 현장 모습은 마약범죄 단속에 대한 중국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광동성 루펑시 인민법원에 따르면, 광동 산웨이(汕尾)및 루펑 양 법원은 24일 루펑시 동하이진(东海镇) 인민체육광장에서 공개 심판 대회를 열었다고 신화사는 26일 전했다. 24일 열린 공개 심판 대상 18명 중 8명은 마약 밀수, 제조, 판매, 은닉 등의 혐의로 사형 판결을 받고 즉시 형장으로 이송돼 사형 집행을 당했다. 사형수의 가족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눈물을 흘렸다. 이외 5명은 사형 판결을 받았으나 집행유예 2년, 나머지 5명은 징역 10~50개월의 판결을 받았다. 루펑시는 중국 내 마약범들의 활동이 두드러지는 곳으로 국가마약퇴치위원회가 집중 단속 지구로 선정한 지역이다. 지난해 마약 범죄 244건, 마약사범 286명이 검거돼 234건이 처리되었으며, 이중 5년 이상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범죄자는 107명으로 중형 선고 비율이 40.11%에 달한다. 이날 공개재판은 26일 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앞두고, 마약 사범에 대한 정부의 엄격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중국 형법은 1㎏ 이상의 아편 혹은 50g 이상의 필로폰, 헤로인 등 마약을 밀수·판매·운수·제조한 경우 15년 이상의 징역, 무기징역, 사형에 처하고 재산을 몰수하도록 규정한다. 여기에는 외국인도 예외가 없다. 실제 영국·러시아·일본·필리핀 및 한국인 마약사범이 중국에서 마약사범으로 사형을 당했다. 지난 2001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인은 5명이 사형됐고, 지난해 10월 말 기준 중국 교도 시설 내 한국인 수감자 279명 중 마약범이 34%(95명)에 해당한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 참여연대 공동대표 출신 법철학자… 인권·생명윤리 분야 시민운동 활발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 27일 임명된 박은정(65)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인권, 국민권익, 생명윤리 등에 관심을 갖고 시민운동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법철학자다. 여성 최초로 권익위원장을 지낸 김영란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에 이어 권익위의 두 번째 여성 위원장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박 위원장의 인선 배경에 대해 “이론과 실천력을 겸비했으며 국민권익 보호, 부정부패 척결, 불합리한 행정제도 개선 등으로 투명하고 청렴한 사회를 만들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이화여대 법대 교수로 재직하며 1994년부터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소장으로 활동했고 2000~2002년에는 참여연대 공동대표를 지냈다. 유네스코 국제생명윤리위원회 위원, 아시아생명윤리학회 부회장, 서울대 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낸 생명윤리 분야 전문가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법철학의 문제들’, ‘5·18 법적 책임과 역사적 책임’, ‘줄기세포연구자를 위한 생명윤리’, ‘생명공학 시대의 법과 윤리’ 등이 있다. 김대중 정부 때 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참여정부 시절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중앙인사위원회 비상임위원, 교육인적자원부 대학자율화구조개혁위원회 위원 등을 맡았다. 2008년에는 한국인권재단 3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인권 연구를 비롯해 문화확산, 인권교육 등을 위해 힘썼다. ▲경북 안동 ▲경기여고, 이화여대 법학과, 독일 프라이부르크대 법철학 박사 ▲이화여대 법학과 교수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소장 ▲한국법철학회 회장 ▲참여연대 공동대표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 ▲서울대 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 ▲한국인권재단 이사장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헌재 가는 ‘EBS·수능 70% 연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 70%를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수능 교재와 강의 등에서 연계 출제하도록 한 교육부의 수능 정책이 처음으로 헌법재판소 심판대에 선다. 교육부의 수능 출제 방침이 교육의 자유를 침해하는지 판단하게 된다. 26일 헌재와 법조계에 따르면 수험생 2명과 교사 2명, 학부모 1명으로 구성된 청구인단은 지난 20일 헌재에 ‘2018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이 교육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위헌 여부를 가려 달라는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이들은 “다양한 교재로 창의적 학습을 할 기회를 박탈하고 교사의 자유로운 교재 선택권과 학부모의 자녀교육권이 침해받고 있다”며 “(교육부의 수능 시행계획은) 헌법에 명시된 행복추구권과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의 보장 등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010년 교육부와 EBS가 맺은 양해각서(MOU)에 불과한 EBS·수능 연계가 정부 정책처럼 변해 매년 수능에 과도하게 반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올 3월 2018학년도 수능 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전 과목에 걸쳐 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을 EBS 수능 교재 및 강의, 모의평가와 연계해 출제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바보 강정호…음주운전으로 한국에 갇혀”…미국 언론 “돌아와도 구단 징계”

    “바보 강정호…음주운전으로 한국에 갇혀”…미국 언론 “돌아와도 구단 징계”

    지난해 음주운전을 하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를 미국 피츠버그의 한 언론 매체가 ‘바보’라고 일컬으면 비판했다.강정호가 음주운전이 적발돼 미국으로 돌아오지 못하면서 팀에도 피해를 줬기 때문이다. 피츠버그 구단 소식을 다루는 ‘파이리츠 브레이크다운’은 23일(한국시간) ‘변덕스러운 부재가 계속 피츠버그를 황폐하게 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강정호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은 부상자가 많아 애를 먹고 있지만,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이상하고 불운하고 바보 같은 이유로 스타 선수들의 부재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보’(The Stupid)로는 강정호가 선정됐다. 이 매체는 “내야수 강정호는 여전히 한국에 갇혀 있다”며 “한국에서 세 번째 음주 운전을 해 미국 비자를 못 받았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항소했으나 지난달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형 유지로 강정호는 미국 대사관에서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메이저리그 복귀를 장담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강정호 스스로 복을 걷어찬 셈이다. 이 매체는 “강정호가 미국으로 돌아오더라도 아마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피츠버그 구단으로부터 징계 조치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오늘 첫 선고…‘정유라 학사 비리’부터 심판

    최순실 오늘 첫 선고…‘정유라 학사 비리’부터 심판

    뇌물수수·업무방해·직권남용 권리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최순실(61)에게 23일 법원의 첫 선고가 내려진다. 검찰이 지난해 10월 국정농단 사건 수사에 나선 후 8개월 만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김수정)는 이날 업무방해·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씨와 이화여대 최경희(55·구속) 전 총장, 남궁곤(56·구속) 전 입학처장 등 ‘정유라 이대 입시 및 학사비리 사건’ 관련자 9명의 선고 공판을 연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31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번 사건은 비선 실세와 그 위세를 통해 영달을 꾀하고자 한 교육자들의 교육 농단 사건”이라면서 최씨에게 징역 7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최 전 총장에게는 징역 5년, 남궁 전 처장에게는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최씨는 최 전 총장 등 이대 관계자들과 공모해 그의 딸 정유라(21)씨를 이대에 입학시키고, 학점 특혜를 받는 과정에서 이대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 등으로 기소됐다. 특검팀이 최씨에게 구형한 날은 공교롭게도 정씨가 한국으로 강제 송환된 날이다. 최 전 총장에게는 자신의 후임자인 김혜숙 신임 총장이 취임식을 한 날이기도 하다. 최씨는 최후진술에서 “저를 향한 선입견 때문에 (딸이) 특혜를 받았다고 몰고 가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그의 딸 정유라(21)씨를 두둔했다. 한편 이날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박근혜(65·구속) 전 대통령과 최씨의 재판을 열고 SK에 89억원을 K스포츠재단에 제공하도록 요구한 혐의(제3자 뇌물요구)의 사건을 심리한다. 또 형사합의30부(부장 황병헌)는 김기춘(78·구속)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51·구속)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 재판을 열고 함께 기소된 김소영 전 청와대 문체비서관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한다.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는 이재용(49·구속)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뇌물공여 사건’ 재판을 열고 김신 삼성물산 사장, 노모 전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비롯해 한국마사회와 대한승마협회 관계자의 증언을 듣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고려인 강제 이주 80년 ‘눈물과 영광의 기록’

    고려인 강제 이주 80년 ‘눈물과 영광의 기록’

    체조 요정 넬리 김 훈련 모습에 황무지 개간 김병화 선생 초상도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고려인 강제 이주 80년을 맞아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국립영상보존소가 소장하고 있는 고려인 관련 기록물 140여점을 공개한다. 국가기록원은 22일 “최근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국립영상보존소로부터 관련 기록물을 수집해 이번에 일부를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개하는 기록물은 고려인들의 초기 정착과정과 집단농장(콜호즈)에서의 농업활동 등 다양한 생활상을 담고 있는 사진과 영상필름 등이다.특히 이날 공개한 사진에는 1970∼1980년 구 소련 체조요정으로 꼽혔던 넬리 김(60·한국명 김경숙)의 선수 시절 사진이 포함됐다. 그가 메달을 목에 걸고 있는 모습과 카자흐스탄 국립체육대학 시절 평행봉 위에 올라 훈련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넬리 김은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각각 획득해 구 소련의 국가적 영웅이 된 고려인 2세다. 넬리 김은 은퇴 뒤 국제 심판과 지도자로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 체조선수 지도 등을 위해 방한하기도 했다. 국가기록원이 공개한 기록물 중에는 고려인 이주 역사의 증인으로 손꼽히는 김병화(1905∼1974) 선생의 초상화 사진도 포함됐다. 김병화 선생은 황무지를 개간해 쌀 생산 등을 비약적으로 늘린 공로로 구 소련 정부로부터 두 차례 ‘노동영웅’ 훈장을 받은 바 있다. 그가 일했던 농장인 ‘북극성 집단농장’은 1974년 그의 사후에 ‘김병화 집단농장’으로 이름이 변경됐다. 이번에 국가기록원이 입수한 기록물은 사진과 영상 등 총 141점이다. 체계적인 분류 작업 등이 끝나는 대로 나머지도 언론을 통해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r
  • 안민석 “‘최순실 후견인 사위’ 이영훈 판사가 우병우 주심판사”

    안민석 “‘최순실 후견인 사위’ 이영훈 판사가 우병우 주심판사”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비선실세’ 최순실씨 후견인의 사위가 ‘우병우 재판’의 재판장이라고 밝혔다.안 의원은 2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우병우 재판 재판장이 최순실씨 후견인의 사위이며 지난 3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을 맡았다가 하루만에 바뀌었던 이영훈 부장판사”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 부장판사가 80년대부터 최순실을 도운, 최순실의 후견인이었던 임모 박사의 사위다. 재판에 공정성 시비가 생길 수 밖에 없다”면서 “(이 부장판사는)민사재판으로 갔어야 한다, 형사 재판부에 있는 한 이 사건을 맡을 수밖에 없고 오해를 받을 수 있으니 민사재판부로 보내달라 내지는 국정농단 관련된 재판은 나를 배제시켜달라고 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주위에 아는 판사들에게 물어보니 ‘이런 재판 안 맡는다, 민사 재판부로 갈 것이다, 그것이 상식’이라더라. 재판이 공정하기를 바라지만 공정할 수 있을까”라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함께 출연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유라씨의 두번째 영장기각에 대해 “외국에서 강제송환된 중범죄 행위자 중에서 구속되지 않은 피의자가 역대로 없었다”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서 정유라는 그런 해피엔딩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정유라씨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지난 2월 이영선 전 청와대 경호관과 4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도 기각했다. 반면 국정농단 내부고발자 고영태씨는 “주요 혐의사실이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여야 모두 ‘보이콧 정국’ 풀 무거운 책임 인식하라

    야 3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강행에 반발해 국회가 공전되고 있다. 당분간 인사 청문회를 비롯한 국회 상임위 활동 자체가 정상화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어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등 2개 야당 원내대표들을 만나 추가경정예산(추경)과 운영위원회 소집 등 현안을 논의했지만 평행선 대립이 계속됐다. 원내대표 회담에 불참할 정도로 강경 입장인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추경 예산안을 위해 7월 국회 소집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런 상태라면 6월 임시국회 자체가 파행으로 점철될 수밖에 없다. 문재인 정부의 조각 과정부터 국회 자체가 난기류에 빠져들면서 국민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추경안을 지난 7일, 정부조직법을 지난 9일 각각 국회에 제출했지만 진전이 없다.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쳐야 하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아직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조차 채택되지 않았다. 사태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책임에서 청와대와 여당은 물론 야당도 자유롭지 못하다. 여권의 국정 책임은 무한대라는 점에서 야당을 포용하지 못하는 협량의 정치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대국적 견지에서 정국을 풀어 갈 주체는 여권이라는 의미다. 추경 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과 연계해 정국 주도권을 잡으려는 야당의 태도 역시 국민 눈에는 곱게 비치지 않는다. 더욱이 국회 자체를 보이콧하고 출범 초기부터 대통령 탄핵을 입에 올리는 자유한국당의 태도는 ‘몽니’에 가깝다는 지적도 많다. 야당은 국민을 대신해 장관 후보자의 도덕성과 정책 능력을 철저히 검증해야겠지만 새 정부의 조각 자체를 지연시킨다는 비난은 피해야 한다. 청문회 자체를 보이콧하는 일은 국민이 부여한 야당의 임무를 방기한 것이다. 안타깝지만 우리 정치 수준이 양보와 타협, 협치의 정치를 수행할 능력이 없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풀어 갈 수밖에 없다. 2000년 도입된 인사청문회 실시 이래 청문 보고서 채택이 안 된 청문 대상자는 모두 34명이었으나 이 가운데 90%가 넘는 31명이 대통령의 임명장을 받았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도 27명이었다. 야당의 반대 속에 장관 임명을 강행한 것은 문재인 정부에서 새삼스레 일어난 일은 아니다. 정권 초 관행처럼 반복되는 여야 대립과 국회 파행은 이제 끝내야 한다. 국민이 정치력 복원을 간절하게 원하는 이유다. 하지만 상생과 협치의 정치가 100% 정부 여당의 몫이 될 수는 없다. 지난 대선에서 준엄한 심판을 받았던 야당도 국정 운영의 한 축이며 협치와 상생의 주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국회 청문회에서 지나친 군기 잡기나 의도적인 흠집 내기가 없었는지도 반성할 대목이다. 진정한 협치와 상생을 위해서는 여야 모두의 노력과 정성, 소통이 필요하다.
  • 검찰 “DJ, 연평해전 때 축구 관람” 정규재 피고발인 조사

    검찰 “DJ, 연평해전 때 축구 관람” 정규재 피고발인 조사

    방송에 출연해 2002년 연평해전이 발발할 당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축구 관람을 했다고 발언한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논설고문이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고 김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정 고문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는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정 고문을 20일 오전 10시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경향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정 고문은 지난 1월 KBS ‘생방송 일요토론’에 출연해 박근혜(구속기소)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의 부당함을 주장하면서 “김 전 대통령이 연평해전 당시 일본에 축구를 보러 갔다. 하지만 탄핵되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연평해전이 벌어진 2002년 6월 29일 김 전 대통령은 (대구에서 열린) 3~4위전을 관람하려다 교전 발생 보고를 듣고서 이를 취소했다”면서 “이는 당시 기사에도 많이 나와있는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검찰은 정 고문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되고 나서 김 위원장 측 법률 대리인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정 고문을 조사하고 나서 기소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정 고문은 현재 유튜브 인터넷 방송 ‘정규재TV’를 운영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9일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처음 인터뷰를 가졌던 매체가 바로 정규재TV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오상진 영어토론대회, 영어 얼마나 잘 하길래?

    오상진 영어토론대회, 영어 얼마나 잘 하길래?

    오상진 영어토론대회가 만들어졌다. 방송인 오상진이 비영리 단체인 디베이트 코리아를 설립해 국제 영어토론 대회 ‘서울 오픈 2017’을 개최한다고 6월 20일 밝혔다. ‘서울 오픈 2017’은 중앙대학교를 무대로 오는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총 3일 동안 진행된다. 글로벌 청년들간 장벽 없는 소통과 의견 교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올해가 처음이지만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와의 협업을 통해 아시아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수상자들에게 세계 대학생 토론 대회 최고 수준 상금과 에어아시아 항공권 등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한편 윤석호 디베이트 코리아 사무총장, 정재동 동북아시아토론대회 심판위원장, 아미라 무어(Ameera Moore) 세계대학생토론대회 심판위원장, 아드난 무탈립(Adnan Muttalib) 코넬대학교 토론팀 코치, 윤세라 한국대학생영어토론협회장 등이 심사위원으로 함께해 대회 공정성을 높일 예정이다. 디베이트 코리아는 글로벌 시대의 새로운 의제 설정과 성숙한 토론문화의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대학생 주도의 비영리 단체다. 젊은이의 비전과 꿈을 아낌없이 지원해 온 에어아시아의 스폰서십과 디베이트 코리아의 만남이 영어 토론 저변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YG 연예팀 seoulen@seoul.co.kr
  • K리그도 비디오 판독

    프로축구 K리그에도 다음달부터 비디오 판독(VAR·Video Assistant Referees)이 도입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월 1일 18라운드 이후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모든 경기에 VAR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당초 내년부터 적용될 예정이었지만 전반기 오심 논란이 잇따르자 앞당겨 도입하게 됐다. 19일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진 연맹은 기반을 갖추는 대로 2부 리그인 챌린지로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연맹 관계자는 “올해 클래식에 우선 도입하고 이르면 내년 시즌부터 챌린지에도 도입하는 게 목표지만 예산과 인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VAR 도입을 앞두고 이론 교육과 실기 훈련, 온·오프라인 테스트를 거친 연맹은 이달 감독과 중계방송 해설자, 미디어 등을 대상으로 관련 문답, 프로토콜(절차 규정) 등에 대한 설명으로 VAR이 K리그에 연착륙하도록 사전 정지작업을 마무리했다. 그라운드의 심판들이 보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없애고, 오심을 피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VAR은 지난해 3월 축구규칙을 관장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승인을 받은 후 같은 해 12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부터 시범 운영됐다.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가 전송하는 영상을 별도로 마련된 영상판독실에서 영상판독 전담 심판과 부심 등이 모니터한다. 경기 중 비디오 판독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주심이 손으로 귀를 가리키며 VAR과의 커뮤니케이션 사실을 알려 판독을 하고, 판독 결과 기존 판정과 다르면 주심이 손으로 네모를 그려 비디오를 표시한 후 판정을 변경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판정에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득점 장면, 페널티킥의 정당성 여부, 레드카드에 따른 퇴장 상황, 다른 선수에게 카드를 주는 징계처리 오류 상황 등 4가지 경우에만 적용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법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법적 후견인 필요”

    법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법적 후견인 필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리는 유진 박(41)씨에게 제한된 범위에서 법률행위 등을 대신 처리하는 한정후견인을 지정하라는 법원 결정이 나왔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21단독 김수정 판사는 지난 14일 박씨의 이모 A씨가 낸 성년후견 개시 심판 청구를 받아들였다. 김 판사는 박씨가 우울증과 양극성 장애(조울증) 등을 앓고 있어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없으며 건강 문제로 입원치료를 앞둔 상황이라 후견인 조력이 필요하다는 A씨의 주장을 인정했다. 다만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결여된 정도가 아닌 다소 부족한 수준이라고 보고 성년후견인 대신 한정후견인을 지정하라고 결정했다. 한정후견인이란 일정한 범위 내에서 노령, 질병 등으로 사무 처리 능력이 부족한 사람의 법률행위를 동의·대리하거나 신상에 관한 결정권을 갖는 자를 말한다. 법원이 지정한다. 포괄적인 법정 대리권을 가지는 성년후견인과 달리 한정후견인은 피후견인인 박씨의 동의를 얻어 대리권을 행사할 수 있다. 법원 관계자는 “박씨 측 요청이 있어 후견을 누구에게 맡기도록 결정했는지는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박씨는 3세 때 바이올린을 시작해 해외 유명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음악 천재’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심한 우울증과 양극성 장애를 앓았고, 충분한 휴식 없이 공연하는 모습이 포착돼 소속사에서 나쁜 대우를 받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박씨는 팬들이 구명 운동을 벌여 새 소속사와 활동했으나 이후에도 소규모 지방 음식점에서 연주하는 모습이 발견돼 논란이 일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KBO가 심판 뇌물수수 사건 알고도 덮었다”

    “KBO가 심판 뇌물수수 사건 알고도 덮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한 프로야구 심판의 뇌물수수 사건을 상벌위원회에서 논의하고도 결과 발표를 않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KBO는 지난 3월 28일 상벌위를 열어 전직 프로야구 심판 A씨의 뇌물수수 사건을 논의했으나 이 사실을 공표하지 않았다고 <프레시안>이 지난 15일 보도했다. 17일 보도 내용에 따르면 KBO는 상벌위를 열기 전인 지난 1월 A씨가 여러 구단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 사실을 바탕으로 KBO는 프로야구 전 구단에 뇌물 공여 자진 신고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고, 한 구단은 이를 인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KBO는 이런 사실을 전부 파악하고도 A씨의 징계 절차를 포기하고 이를 외부에 공표하지도 않았다고 프레시안은 지적했다. KBO 관계자는 “A씨가 ‘단순히 돈을 빌린 것’이라고 주장해 뇌물 성격 여부를 명확히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언제 최종 결론을 내릴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프레시안에 설명했다. A씨의 뇌물수수 건은 지난해 8월과 지난 1월 온라인 매체 <엠스플뉴스> 보도로 이미 알려졌다. 이 매체에 따르면 현역 시절 각종 시상식에서 심판상을 받을 정도로 영향력 있던 A씨는 지난 2005년부터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회당 300만원 이상의 거액을 수시로 받았다. 이 돈은 도박비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계의 한 관계자는 “KBO와 일부 야구인이 합작한 조직적 뇌물수수 은폐 사건”이라면서 “KBO가 상벌위를 열고도 이를 덮은 건, 스포츠 적폐를 바로잡을 기회를 스스로 걷어찬 셈”이라고 지적했다고 프레시안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 법적 후견인 필요하다”

    법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 법적 후견인 필요하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리는 유진 박(41)씨에게 법적 후견인을 지정하라는 법원 결정이 나왔다. 박씨가 우울증과 조울증 등을 앓고 있어 후견인의 조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법원이 인정한 것이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21단독 김수정 판사는 박씨의 이모 A씨가 낸 성년후견 개시 심판 청구를 지난 14일 받아들였다. 법원은 제한된 범위에서 법률 행위 등을 대신 처리하는 한정후견인을 지정하라고 결정했다. 김 판사는 박씨가 우울증과 양극성 장애(조울증) 등을 앓고 있어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없으며, 건강 문제로 입원치료를 앞둔 상황이라 후견인 조력이 필요하다는 A씨의 주장을 인정했다. 다만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결여된 정도가 아닌 다소 부족한 수준이라고 보고 성년후견인 대신 한정후견인을 지정하라고 결정했다. 한정후견인이란 일정한 범위 내에서 노령, 질병 등으로 사무 처리 능력이 부족한 사람의 법률행위를 동의·대리하거나 신상에 관한 결정권을 갖는 자를 말한다. 포괄적인 법정 대리권을 가지는 성년후견인과 달리 한정후견인은 피후견인인 박씨의 동의를 얻어 대리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한국계 미국인인 박씨는 3세 때 바이올린을 다루기 시작해 해외 유명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렸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심한 우울증과 조울증을 앓았고, 충분한 휴식을 보장받지 못하고 공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소속사에서 나쁜 대우를 받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박씨는 팬들이 구명 운동을 벌여 새 소속사와 계약해 활동했으나, 그 후로도 소규모 지방 음식점에서 연주하는 모습이 발견돼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임 대법관 후보 조재연 누구? “은행 다니다 사시 수석합격”

    신임 대법관 후보 조재연 누구? “은행 다니다 사시 수석합격”

    16일 신임 대법관 후보자로 임명 제청된 조재연 변호사(61·사법연수원 12기)는 덕수상고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에 취업했다. 낮에는 은행에서 일하고 밤에는 야간대학(성균관대)에서 공부해 1980년 대학을 졸업하면서 사법시헙에 수석으로 합격해 판사로 임관했다.1982~1993년 11년간 판사로 재직하고 1993년부터 현재까지 24년간 변호사로 활동했다. 법관 재직시절인 1985년 사회부조리를 고발하는 저항의식이 담긴 ‘민중달력’을 만들어 배포한 피의자들에 대해 국가보안법상 이적행위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이 청구된 사건에서 표현의 자유를 중시해 영장을 기각했다. 당시 유력 사회과학 출판사 ‘일월서각’이 12대 국회 첫번째 회기 종료 후 야당의원 13명의 국회발언 속기록을 책으로 출간했다. 그러자 국가안전기획부가 경찰에 압수수색 영장을 받게 한 뒤 경찰이 출판사 대표를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즉심에 회부한 사건에서도 조 변호사는 무죄를 선고했다. 1987년 동해에서 어로작업 중 납북됐다가 귀환한 어부에 대한 간첩 혐의 사건의 주심판사를 맡아 무죄를 선고했다. 균형있는 시각으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보호, 인권신장 등 우리 사회의 헌법적 가치수호에 이바지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3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면서는 2012년 공정거래위원회 약관심사자문위원, 2013년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규제심사위원, 미래창조과학부 고문변호사를 지냈다. 2014년 경찰청 수사정책자문위원과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 2015년 언론중재위원회 감사 등 공직 유관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했다. 조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 장애인법률지원변호사단과 사법평가위원으로도 활약했다. Δ강원 동해 출생 Δ덕수상고 Δ한국은행 근무 Δ성균관대 법대 Δ사법시험 22회·연수원 12기 Δ서울민사지법 판사 Δ서울형사지법 판사 Δ춘천지법 강릉지원 판사 Δ서울지법 동부지원 판사 Δ서울가정법원 판사 Δ법무법인 한백 변호사 Δ법무법인(유한) 대륙아주 변호사 Δ대한변호사협회 장애인법률지원변호사 Δ경찰청 경찰수사정책위원회 위원 Δ언론중재위원회 감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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