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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나나우유 시장점유율 80%… 30여개국 수출

    바나나우유 시장점유율 80%… 30여개국 수출

    바나나맛우유 ‘항아리 모양의 단지 우유’로 친숙한 국민 가공유 빙그레 ‘바나나맛우유’가 출시 50년을 넘어섰다. 30일 빙그레에 따르면 바나나맛우유는 1974년 첫선을 보인 뒤 국내 가공유 시장에서 꾸준히 선두 자리를 지키며 하루 평균 100만개가 팔리고 있다. 2023년까지 누적 판매량은 약 95억개에 달하며, 연 매출은 2000억원을 웃돈다. 바나나맛우유의 인기는 국경을 넘어서고 있다. 2004년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중국, 대만, 홍콩,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캐나다 등 30여 개국에서 판매된다. 이 중 특히 두드러지는 성과를 거둔 곳이 바로 중국이다. 빙그레는 2008년 당시 가공유 시장 불모지였던 중국 시장에 처음 진출하면서 로손, 패밀리마트, 세븐일레븐 등의 주요 현지 편의점들을 역발상 전략으로 공략해 성공을 거뒀다. 이를 발판 삼아 중국 전역의 주요 유통망으로 확장했다. 국내에서도 중국 관광객들을 활용했다.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들이 거치는 주요 루트(서울역 롯데마트, 제주도 주요 관광지 등)에서 바나맛우유를 적극 홍보했고, 중국 관광객들이 이를 인증샷으로 SNS에 올리며 입소문을 타면서 관광가이드북에 ‘꼭 먹어봐야 할 한국음식’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현재 빙그레는 상하이, 베이징, 칭다오 등 동부 연안 주요 도시에 편의점, 백화점, 대형마트 등 다양한 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 [데스크 시각] K콘텐츠 300조원 시대를 여는 열쇠

    [데스크 시각] K콘텐츠 300조원 시대를 여는 열쇠

    2025년은 한국 대중문화의 기념비적인 해다. K팝의 기틀을 닦은 SM엔터테인먼트, 한국 영화와 K드라마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 기여한 CJ ENM이 모두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뿐만 아니라 걸출한 뮤지션들을 배출한 국내 인디음악과 K뮤지컬의 새 지평을 연 ‘명성황후’,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도 올해 30돌을 맞는다. 때문에 1995년은 K콘텐츠 시대의 원년으로 불린다. 문민정부의 출범 이후 X세대를 중심으로 대중문화를 적극적으로 향유했고 케이블TV의 개국으로 K콘텐츠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지난 30년 동안 K팝은 미국 빌보드차트를 석권할 정도로 급성장했고 한국 영화와 드라마도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주류 문화 반열에 올랐다. K팝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장편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글로벌 흥행은 K콘텐츠의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사례다. 이 작품은 K팝 시장의 특징을 고스란히 반영했고 극중 걸그룹 헌트릭스와 보이그룹 사자보이스가 부르는 노래에는 한글 가사가 포함됐다. ‘케데몬’의 OST ‘골든’은 오스카 주제가상의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처럼 양적 팽창기를 지난 K콘텐츠는 중대한 국면을 맞이했다. 질적 성장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요구받고 있으며 무엇보다 K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K콘텐츠 업계는 대외적으로 제작 능력에 대해 인정을 받았지만 내부적으로는 구조적인 위기에 직면했다. 국내 영화계를 중심으로 극장 연간 관객 1억명대가 붕괴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드라마와 예능 등 방송 콘텐츠의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국내 방송사와 OTT 등 플랫폼의 경쟁력이 약화하며 영상 콘텐츠 제작사들은 글로벌 OTT의 눈치를 봐야 하는 형국이 됐고 글로벌 OTT의 시장 지배적 위치는 더욱 강화됐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토종 OTT 플랫폼이 떠오르고 있지만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두 회사의 합병 시 총 1127만 구독자를 확보해 넷플릭스(1450만)의 대항마가 될 수 있지만 주주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합의 도출이 잘 되지 않고 있다. 토종 OTT 플랫폼은 경쟁력 있는 지식재산권(IP)을 통해 K콘텐츠의 하청 기지화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다. 향후 글로벌 OTT 시장에 진출한다면 일본의 유넥스트나 홍콩의 뷰처럼 범아시아 지역으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30년까지 K콘텐츠 산업 시장 규모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최휘영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지난 2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K콘텐츠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 구상을 밝혔다. 대한민국을 5대 문화강국으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청사진은 반갑지만 반드시 간과하지 말아야 할 사항이 있다. 문화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기에 보다 섬세하고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한류는 단순한 콘텐츠 수출을 넘어 문화적, 사회적 의미를 지닌 현상이다. 거시적으로 문화제국주의에 빠지지 않고 전 세계인과 소통하고 콘텐츠 제작 환경을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도록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하다. 나아가 K콘텐츠의 창작과 유통, 소비가 선순환되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 대통령의 말처럼 우리는 백범 김구 선생이 그토록 원하던 문화강국 초입에 서 있다. 숫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다. 한류는 한국적인 정서가 담긴 보편적 특수성을 바탕으로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문화적 감수성으로 소통했다. 이 같은 한류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것이 진정한 K콘텐츠 300조원 시대를 여는 열쇠일 것이다. 이은주 문화체육부 차장
  • 베트남서 귀한 참외·멜론·딸기 ‘주렁’…기술 넘어 한국 품종도 뿌리 내린다[K스마트팜, FTA 파고를 넘다]

    베트남서 귀한 참외·멜론·딸기 ‘주렁’…기술 넘어 한국 품종도 뿌리 내린다[K스마트팜, FTA 파고를 넘다]

    약 3600평 70% 정부서 투자받아바깥 40도에도 온실은 ‘과일 맞춤’새달 닥락성 지역에 새 농장 완공 먼저 터 잡은 일본 딸기 대체 목표스마트팜 4년 내 연 1조원대 수출 “해외 진출을 위해선 스마트팜 기술과 재배 기술, 품종을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난 7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30여분을 차로 달려 도착한 타인찌 지역. 이곳에 한국 정부가 스마트팜 수출 확대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자 조성한 베트남의 첫 번째 ‘한국형 스마트팜’이 있다. 정부와 민간 스마트팜 기업 ‘아페스’가 각각 70%, 30%를 투자해 지난 2022년 1.2㏊(약 3600평) 규모의 농장을 준공했다. 설비와 시스템 모두 국내 기술과 기자재로 만들어졌다. 농장을 운영하는 ‘아페스’의 김진성 대표는 “한국형 스마트팜이 성공하려면 단순히 기자재를 수출하거나 시설을 짓는 데 그쳐선 안 된다”며 “적정 품종과 재배 기술은 물론 비료·농약 등 후방산업까지 받쳐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2029년까지 스마트팜 수출을 연간 9억 달러(약 1조 24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한국의 스마트팜 수출·수주액은 2억 4100만 달러(3300억원)로 전년보다 18.8% 줄었다. 하지만 수주 건수는 60% 넘게 증가했고 수주 대상 국가도 기존 9개국에서 12개국으로 늘어났다. 농식품부는 “K스마트팜의 국제적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유무역협정(FTA) 확대와 고령화 등으로 위축된 국내 농업의 돌파구이자 수출 효자 품목으로 K스마트팜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온실 내부에선 베트남에선 희소한 멜론과 참외가 굵은 열매를 맺고 노랗게 익어 가고 있었다. 참외 넝쿨 사이로 양액기가 물과 영양분을 공급하고 있었고, 한쪽 육묘동에선 겨울 작기에 재배할 딸기 모종 심기가 한창이었다. 참외 수확이 끝나는 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하노이에서 유일하게 겨울 과일 딸기를 재배하는 공간으로 바뀐다. 12월 최고기온이 20도를 웃돌지만, 아페스의 스마트팜에선 아무런 문제가 없다. 김 대표는 “바깥 날씨가 40도에 육박하지만 낮에는 에어포그와 배기 팬·차관 스크린을, 밤에는 공조기를 가동해 온도를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K스마트팜은 베트남에서 존재감을 키워 가고 있다. 김 대표는 “딸기 재배에 유리한 해발 600m의 베트남 닥락성 지역에 현지 기업과 협력해 더 수익성 높은 스마트팜을 지어 8월 완공 예정”이라며 “한국보다 먼저 베트남에 진출한 일본의 딸기 품종을 한국 품종으로 대체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응우옌 홍 손 베트남 농업과학원장은 “한국 정부의 지원 덕분에 스마트팜과 맞춤형 농업기술을 베트남에 도입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양국 간 농업 교역이 더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동 기획: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촌경제연구원·서울신문>
  • 정의선도 美로 달려갔다… 투자 판 키워 관세폭탄 급한 불 끌까

    정의선도 美로 달려갔다… 투자 판 키워 관세폭탄 급한 불 끌까

    김동관·이재용 이어 협상 힘 보태25% 발효 땐 현대차·기아 직격탄정, 올 3월 트럼프 만나 31조 투자 한화·삼성도 조선·반도체 협력 나서정부 “민간기업 자발적 지원사격” 정의선(55)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0일 전격적으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건 한미 관세 협상 결과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자동차가 일본·유럽산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도 있다는 절박한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앞서 일본과 유럽연합(EU)은 미국 수출 자동차에 붙는 품목관세를 15%까지 낮췄다. 현재 한국 차에 부과된 관세 25%를 12.5%로 낮추지 못하면 미국 내 현대차 판매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 정부와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후 워싱턴DC로 출국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미국으로 향한 세 번째 재계 인사다. 관세 협상 마감 시한을 앞두고 재계가 총출동하는 모습이다. 정 회장은 대미 투자와 관련해 정부 협상단을 측면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3위 완성차그룹을 이끄는 수장인 정 회장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선 후 대규모 현지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 3월 정 회장은 직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210억 달러(약 31조원)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을 밝혔다.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의 생산 확대와 루이지애나주 철강 공장 신설 등이 주요 내용이었다. 현대차와 기아에 있어 미국은 최대 수출 시장이다. 양사는 지난해 미국에서 170만대를 팔아 2년 연속 4위에 올랐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0%였던 관세가 현재 25%로 올랐는데 이를 해소하지 못하면 현대차 가격이 도요타·BMW보다 비싸질 수 있다. 정 회장은 미국 정부 관계자를 만나 우리 측 입장을 적극적으로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열린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관련 브리핑에서 재계 인사의 워싱턴행과 관련해 “정부가 요청한 건 아니고 대기업 회장들에게도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가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별 민간 기업이 구축해 놓은 미국 내 네트워크가 상당하다. 정부가 필요한 경우 협상 기본 방향을 큰 틀에서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우리(한국 정부)를 대신해 민간에서 중요성을 강조해 주기도 하고 개별적으로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를 많이 만날 수 있다. 거기서 들은 이야기를 전달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8일 김 부회장은 한국 정부가 미국에 제안한 조선 산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의 구체화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고, 다음날 이 회장도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 회장은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와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기술 협력을 제안할 것으로 관측된다.
  • 韓히든카드 이차전지·바이오도 꺼냈다

    韓히든카드 이차전지·바이오도 꺼냈다

    李대통령 “당당히 임해 달라” 당부트럼프 “8월 1일 시한 확고히 유지” 조선과 반도체뿐만 아니라 이차전지·바이오 분야의 기술 협력도 한국의 ‘대미 관세 협상 패키지’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상호관세 25% 부과 데드라인(현지시간 8월 1일)이 임박한 30일에도 정부는 물론 재계까지 함께 총력전을 펼쳤다. 그럼에도 미국은 “더 많은 것을 가져오라”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어 마지막까지 결과를 점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협상단의 보고를 받고 “어려운 협의인 것은 알지만 국민 5200만명의 대표로 그 자리에 가 있는 만큼 당당한 자세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 부총리는 31일 오후 10시 45분(한국시간)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과 통상협의를 할 예정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조선업이 아닌 다른 분야도 한국이 미국에 기여할 부분이 많다”면서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에 대한 협력 논의도 이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감내할 수 있고 미국과 한국이 상호호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패키지를 짜서 논의를 실질적으로 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앞서 미국이 8월 중순쯤 품목별 관세율을 공개한다고 밝힌 반도체가 협상 의제라는 점은 알려졌지만, 이차전지와 바이오 분야까지 협상 목록에 포함됐다는 사실이 공식 확인된 건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중국산 이차전지 소재의 미국 시장 진입을 규제하면서 세계 2위인 한국 이차전지가 최적 파트너로 떠올랐다. 조선업 기술협력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의도가 중국을 배제한 공급망 구축과 대중국 견제란 사실과 맞닿아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9일 워싱턴DC로 긴급히 출국한 것도 삼성의 반도체(삼성전자)·이차전지(삼성SDI)·바이오(삼성바이오로직스) 분야 대미 투자 확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올코트프레싱’(전면 강압 수비)을 강화했다. 구 부총리는 2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상무부 청사에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미국 측 협상 키맨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두 시간가량 협의를 했다. 김 장관·여 본부장과 러트닉 장관이 벌인 ‘스코틀랜드 협상’ 연장선에서 수정안을 거듭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현재 협상의 핵심 쟁점이 한국의 대미 투자 규모이고 2000억 달러(약 276조원)+α(알파) 규모의 투자 제안으로는 협상에 진척이 없자 미국 측이 요구한 4000억 달러(550조원) 수준까지 투자액을 올려 다시 제안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재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이날 워싱턴DC행에 올랐다. 자동차(현대차·기아)와 철강(현대제철) 분야 대미 투자와 관련해 정부 협상단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정 회장은 자동차 관세 25%를 절반인 12.5%로 인하하는 논의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미국의 압박은 거세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8월 1일 시한은 확고하게 유지되며 연장되지 않는다”면서 “미국에 아주 위대한 날”이라고 적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 러트닉 장관이 스코틀랜드 협상에서 한국 측에 “최선의(Best) 최종적인(Final) 무역 협상안을 테이블에 올려 달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미측이 ‘최선의 최종안’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김 실장은 “협상 상대방은 항상 그렇게 얘기할 것이다. 당연히 협상에서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그런 주장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반도체에 이어 의약품 품목별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최근 협상을 타결한 유럽연합(EU)은) 의약품을 상호관세율 15%를 적용하는 품목의 일부로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2주 안에 의약품에 대한 정책(관세)을 가지고 나올 것이고 그것은 15%보다 높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과 미국은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의약품에 대해 무관세로 거래하며, 지난해 대미 의약품 수출은 15억 1000만 달러에 이른다.
  • ‘문민 장관’ 안규백 첫 해외 출장…폴란드 간다

    ‘문민 장관’ 안규백 첫 해외 출장…폴란드 간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K2 전차 수출계약 마무리를 위해 31일 폴란드로 출국한다. 국방부는 30일 안 장관은 오는 8월 1일(현지시간)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국방부 장관과 함께 현지에서 열리는 K2 전차 2차 폴란드 수출계약 서명식에 참석한다. 지난 25일 취임한 안 장관이 외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폴란드에서 안 장관의 서명식 참석을 요청하면서 출장이 이뤄지게 됐다. 이달 초 협상이 마무리된 K2 전차 2차 폴란드 수출은 계약금액이 약 65억달러(약 9조원)로 단일 방산수출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이전 정부부터 계약이 추진돼 이재명 정부에서 처음 성사된 대형 방산 수출 계약이기도 하다. 계약이 체결된 180대 중 117대는 현대로템이 생산해 공급한다. 나머지 63대는 폴란드 업체 PGZ가 현지 생산한다. K2 전차 1차 폴란드 수출 때와 공급 물량은 같지만 신규 개발 및 현지 생산 등이 포함되면서 계약금액이 약 2배로 늘었다. 안 장관은 폴란드 방문을 계기로 한·폴란드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 국방·방산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국방부는 “안규백 장관은 폴란드 방문 기간 중 국방·방산협력 외에도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국·폴란드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차전지까지 협상 테이블에 올랐다… K산업 대미 투자 ‘어셈블’

    이차전지까지 협상 테이블에 올랐다… K산업 대미 투자 ‘어셈블’

    조선과 반도체뿐만 아니라 이차전지·바이오 분야의 기술 협력도 한국의 ‘대미 관세 협상 패키지’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상호관세 25% 부과 데드라인(현지시간 8월 1일)이 임박한 30일에도 정부는 물론 재계까지 함께 총력전을 펼쳤다. 그럼에도 미국은 “더 많은 것을 가져오라”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어 마지막까지 결과를 점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협상단의 보고를 받고 “어려운 협의인 것은 알지만 국민 5200만명의 대표로 그 자리에 가 있는 만큼 당당한 자세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조선업이 아닌 다른 분야도 한국이 미국에 기여할 부분이 많다”면서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에 대한 협력 논의도 이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감내할 수 있고 미국과 한국이 상호호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패키지를 짜서 논의를 실질적으로 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앞서 미국이 8월 중순쯤 품목별 관세율을 공개한다고 밝힌 반도체가 협상 의제라는 점은 알려졌지만, 이차전지와 바이오 분야까지 협상 목록에 포함됐다는 사실이 공식 확인된 건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중국산 이차전지 소재의 미국 시장 진입을 규제하면서 세계 2위인 한국 이차전지가 최적 파트너로 떠올랐다. 조선업 기술협력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의도가 중국을 배제한 공급망 구축과 대중국 견제란 사실과 맞닿아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9일 워싱턴DC로 긴급히 출국한 것도 삼성의 반도체(삼성전자)·이차전지(삼성SDI)·바이오(삼성바이오로직스) 분야 대미 투자 확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올코트프레싱’(전면 강압 수비)을 강화했다. 구 부총리는 2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상무부 청사에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미국 측 협상 키맨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두 시간가량 협의를 했다. 김 장관·여 본부장과 러트닉 장관이 벌인 ‘스코틀랜드 협상’ 연장선에서 수정안을 거듭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현재 협상의 핵심 쟁점이 한국의 대미 투자 규모이고 2000억 달러(약 276조원)+α(알파) 규모의 투자 제안으로는 협상에 진척이 없자 미국 측이 요구한 4000억 달러(550조원) 수준까지 투자액을 올려 다시 제안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재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이날 워싱턴DC행에 올랐다. 자동차(현대차·기아)와 철강(현대제철) 분야 대미 투자와 관련해 정부 협상단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정 회장은 자동차 관세 25%를 절반인 12.5%로 인하하는 논의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미국의 압박은 거세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 러트닉 장관이 스코틀랜드 협상에서 한국 측에 “최선의(Best) 최종적인(Final) 무역 협상안을 테이블에 올려 달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사실사 최후통첩을 알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협상은) 내일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 대상국을 지목하진 않았지만 한국과의 협상이 당장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여지를 남겼다. 미측이 ‘최선의 최종안’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김 실장은 “협상 상대방은 항상 그렇게 얘기할 것이다. 당연히 협상에서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그런 주장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반도체에 이어 의약품 품목별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최근 협상을 타결한 유럽연합(EU)은) 의약품을 상호관세율 15%를 적용하는 품목의 일부로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2주 안에 의약품에 대한 정책(관세)을 가지고 나올 것이고 그것은 15%보다 높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과 미국은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의약품에 대해 무관세로 거래하며, 지난해 대미 의약품 수출은 15억 1000만 달러에 이른다.
  • “한국 공기는 뭔가 다르다”…외국서 난리난 ‘이 챌린지’ 뭐길래

    “한국 공기는 뭔가 다르다”…외국서 난리난 ‘이 챌린지’ 뭐길래

    최근 외국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코리아 글로우 업(Korea Glow Up)’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글로우 업’이란 glow(빛나다)와 grow up(성장하다)를 합한 신조어로 ‘긍정적인 외모 변화’를 뜻한다. ‘코리아 글로우 업’ 챌린지는 한국 방문 전후로 바뀐 외모를 비교하는 것이다. 지난해 한 미국인 여성은 자신의 틱톡 채널에 “‘코리아 글로우 업’ 미쳤다”라며 한국 생활 1일 차와 5년 차 모습을 비교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오래 살았던 사람들은 다 외모가 확 달라진다. 공기 중에 뭔가 있는 게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170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좋아요’ 200만개를 받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비결이 뭐냐”, “빨리 한국 가야겠다”, “나도 한국 공기 필요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후 엑스(X),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코리아 글로우 업’ 챌린지 열풍이 불었다. 한국에 방문한 경험이 있는 외국인들은 한국 방문 전후 외모 변화를 비교하는 숏폼(짧은 영상)을 올리고 한국에서 유행하는 화장품, 음식, 생활 습관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 호주인 남성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코리아 글로우 업’ 챌린지를 올려 12일 만에 44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는 “물에 뭐가 있나?”라며 한국 거주 2년 만에 달라진 외모를 공개했다. 눈에 띄게 살이 빠진 모습에 누리꾼들은 “10년은 젊어졌다”, “‘코리아 글로우 업’은 진짜다”라며 감탄했다. ‘코리아 글로우 업’ 챌린지 열풍은 K뷰티의 인기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화장품, 다이어트 비법, 패션 스타일 등 미용 산업은 십여 년간 외국인들 사이에서 주목받아 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55억달러(약 7조6140억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가량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규모다. 한국 화장품 수출국은 지난해 172개국에서 올해 176개국으로 늘었다. 수출액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10억8000만달러)이었으며 미국(10억2000만달러), 일본(5억5000만달러)이 뒤를 이었다.
  • 순천농협 ‘나누우리’,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선정…5년 연속 쾌거

    순천농협 ‘나누우리’,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선정…5년 연속 쾌거

    순천농협에서 생산한 순천 대표 브랜드 쌀 ‘나누우리’가 2025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시상식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30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개최된 시상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시·군 관계자, 농협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는 2003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농업기술원, 한국식품연구원 등 6개 전문기관이 참여해 품종 순도, 잔류농약, 중금속, 식미검사, 현장평가 등 8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나누우리’는 전남 대표 품종인 ‘새청무’로 생산된다. ‘농업인이 생산한 고품질 쌀을 나누며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생산부터 저장, 가공, 유통까지 순천시와 순천농협이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어 꾸준한 품질로 소비자의 신뢰를 받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첫 진출에 이어 2년 연속 필리핀 수출에 성공하며, 올해 총 40t 규모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출된 ‘나누우리’ 쌀은 현지 한인마트 3개 지점에 납품돼 동남아 시장에서 순천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나누우리’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우수상, 2024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5년 연속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전남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남휴 순천농협 조합장은 “이번 수상은 농업인과 순천농협, 순천시가 함께 노력한 결과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하고 맛있는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나누우리’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밥을 한입에 쏙”…‘케데헌’이 만든 ‘김밥 챌린지’ 열풍

    “김밥을 한입에 쏙”…‘케데헌’이 만든 ‘김밥 챌린지’ 열풍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영화 속 먹거리로 등장한 김밥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주인공이 김밥 한 줄을 통째로 먹는 장면이 외국인들 사이에서 ‘챌린지’로 발전했다. 틱톡 해외 이용자 ‘wee***’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 루미의 김밥”이라며 올린 영상은 44만 2000회의 조회수와 1만 1000개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외에도 김밥 관련 게시글과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쏟아지고 있다. 지난 29일 기준 인스타그램에는 ‘#gimbap’ 해시태그가 18만건 이상 등록됐다. 틱톡에서도 관련 영상이 1만 7000건을 넘어섰다. 인스타그램 해외 이용자 ‘coo***’가 쌀을 씻고 단무지, 시금치 등 재료를 손질하는 김밥 요리 영상은 릴스에서 조회수 2236만회를 돌파했다. 앞서 한국의 냉동 김밥은 2023년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다. 미국 식료품점 ‘트레이더조스’에 냉동 야채 김밥이 출시 몇 주 만에 동났는데, 당시 한국계 미국인 세라 안 씨가 올린 영상이 큰 역할을 했다. 냉동 김밥을 데워 시식하는 영상은 순식간에 조회수 1100만여회를 기록했다. 이처럼 뜨거운 반응은 김밥 수출로 이어졌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냉동 김밥과 즉석밥 같은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38.4% 증가한 440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쌀 가공식품 수출액 증가율이 51.0%로 가장 높았다.
  • [문소영 칼럼] 국익, ‘상호관세 15%’만은 아니다

    [문소영 칼럼] 국익, ‘상호관세 15%’만은 아니다

    유럽연합(EU)이 미국과의 협상에서 기존 30%였던 상호관세율을 15%로 낮추기로 합의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를 주축으로 한 관세 협상단의 골치가 몹시 아프겠구나 싶다. 지난주 일본도 상호관세를 당초 25%에서 15%로 합의했다. 25%의 상호관세를 통보받은 한국 협상단에는 ‘최소 15%’로 낮춰야 한다는 암묵적 가이드라인이 생겼다. 자동차 품목관세 역시 15%를 받아내야 한다. EU와 일본 모두 자동차 품목관세가 15%이다. 한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자동차 관세가 0%였고 EU와 일본 자동차에는 2.5%의 관세가 붙었던 것을 감안하면 수출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12.5%의 품목별 관세를 받아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상호관세 15%’를 위해 일본과 EU가 내놓은 투자 규모는 천문학적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의 협상에서 관세 1% 포인트를 낮출 때마다 쌀 수입을 확대하라, 반도체 투자를 하라 등등 보상을 요구했다고 한다. EU에도 ‘트럼프의 협상 기술’이 작동했을 것이다. 먼저 일본은 당초 4000억 달러 투자를 제안했다가 5500억 달러로 변경했다. 이 투자에서 이익이 나면 미국이 90%를, 일본은 10%를 가져가기로 했다. EU도 연간 2500억 달러씩 향후 3년간 총 7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에너지를 구매하고, 6000억 달러의 투자도 하기로 했다. 원안은 각각 6000억 달러, 5000억 달러였다. 관세 협상을 잘했다고 환호하던 일본은 EU의 협상 내용이 밝혀지자 비판적으로 입장이 바뀌었다. EU는 일본보다 경제 규모가 3배 크다. EU의 대미 에너지 수입은 러시아 수입물량의 대체재이고, 대미 투자 역시 지난해부터 1400억 달러를 투자해 온 것이므로 큰 손해가 없다는 해석들이 나왔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는 한국은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일본이나 EU보다 경제 규모에서 덩치가 작은 한국은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1600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기 때문에 여력이 많지 않다. 현재 한국 정부는 1000억 달러 수준의 대미 투자를 제안한다고 알려졌다. 여기에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마스가(MASGA) 프로젝트도 제안했다고 한다. 농축산물 시장 개방이나 미국산 에너지 구매 등도 거론된다. 그래도 상호관세 15%는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관세 협상의 전략에 대해 의견은 다양하지만, 정답은 너무나 당연하게 ‘국익에 부합하게’가 될 것이다. 김양희 대구대 교수 등은 “상호관세를 15%로 낮추기 위해 무리한 양보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상호관세의 존치 여부가 불확실한 것도 하나의 이유다. 미국 연방국제통상법원(CIT) 재판부는 지난 5월 2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 185개국에 때린 상호관세의 효력을 취소했다. 최종심까지 시간이 걸리겠으나 상호관세 자체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 반면 반도체나 자동차 등에 대한 품목별 관세는 합법이다. 품목별 관세에 더 신경 써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국난이라고 한다. 불행 중 다행은 한국만의 국난이 아니고 트럼프 정부로부터 관세 협박을 받는 모든 국가의 재난이라는 점이다. 그러니 오히려 여유를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돌아보면 1997년 외환위기를 비롯해 한국 경제는 해방 이후 1980년대 후반 ‘3저 호황’ 시기를 제외하고 위기가 아닌 적이 없었다. 미국이 1950년대 말 무상원조를 유상원조로 전환한다면서 원조액을 줄였던 시절과 비교할 수도 있다. 8.5% 경제성장률(1957년)이 2.5%(1960년)로 뚝 떨어졌다. 당시 정부 재정은 거의 50%가 미국의 무상원조와 대충자금 등으로 채워졌으니, 무상원조 축소는 국난이었다. 그래도 한국 정부는 각고의 노력 끝에 1970년 재정자립을 하며 위기를 돌파했다. 트럼프 2기는 관세 협상으로 뜻하지 않게 한미 관계를 새롭게 써 내려가는 시기다. 피원조국인 한국이 원조국이었던 미국에 조선업 등 방위산업 분야뿐 아니라 제조업에서도 다양한 도움을 줄 수 있다. 쌍둥이 적자를 탈피해야 할 미국에 지난 70여년처럼 한국의 안보를 외주 줄 수도 없는 상황이다. 지정학적 위기도 도래하고 있다. 이번 기회를 한미 관계의 변곡점으로 삼아 새로운 변화를 도모해 보면 어떨까 한다. 문소영 대기자
  • 美, 대중 제재 덕에… K조선, 상반기 선박 수주율 25%로 ‘껑충’

    美, 대중 제재 덕에… K조선, 상반기 선박 수주율 25%로 ‘껑충’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선박 제재를 본격화하자 국내 조선업계가 올해 상반기 선박 수주율을 25%까지 끌어 올렸다. 국내 대표 조선사들도 상반기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29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해운·조선업 2025년 상반기 동향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를 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의 신조선 수주점유율은 25.1%(표준선 환산톤수)를 기록했다. 지난해(15.0%) 대비 6개월 만에 10% 포인트 넘게 오른 수치다. 중국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70.0%에서 51.8%로 급감했다. 미국의 대중국 제재로 국내 조선업계가 수혜를 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중국 해운사와 중국산 선박을 운영하는 해운사 등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선주들이 일부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처를 중국에서 한국으로 전환하면서, 상반기 국내 수주량(487만 CGT)의 53.3%가 컨테이너선이었다. 국내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도 상반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오션은 올해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9% 증가한 3조 294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잠정 영업이익은 371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는데, 전망치(2676억원)를 훌쩍 뛰어넘었다. 한화오션은 “수익성이 높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매출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라며 “LNG선 매출 비중은 상선사업부 매출의 60%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매출이 6% 늘어난 2조 6830억원, 영업이익은 56.7% 늘어난 204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 2000억원을 넘은 건 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HD현대중공업 등 조선소 3곳을 계열사로 둔 HD한국조선해양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9136억원으로, 1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 세계 경기둔화로 조선업 호황도 한풀 꺾이고 있는 만큼 자체 경쟁력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양종서 해외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국내 조선업계의 점유율 회복은 미중 대립 구도에서 얻은 어부지리에 불과하다”며 “이 기간을 활용해 중국과의 품질 격차를 벌리는 등 자체적인 경쟁력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中, 오픈소스 AI 전략 ‘맞불’… 美, 동맹국도 미국산 AI 사용 압박[글로벌 인사이트]

    中, 오픈소스 AI 전략 ‘맞불’… 美, 동맹국도 미국산 AI 사용 압박[글로벌 인사이트]

    中, 글로벌 협력 기구 제안다른 나라와 AI 개발 경험·제품 공유美와 성능 격차 줄고 인재 배출 급증美, 전방위 투자·규제 철폐공공 전반에 외국산 AI 모델 배제반도체·인프라·보안 등 패키지 수출 “AI(인공지능) 기술이 소수 국가나 기업의 전유물이 돼선 안 된다. 중국 정부가 글로벌 AI 협력 기구 설립을 제안한다.”(리창 중국 총리, 지난 26일 상하이 ‘2025 세계AI대회’ 개막식) “AI 경쟁은 21세기를 정의할 싸움이다. 미국 대통령으로서 나는 미국의 승리를 선언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난 23일 워싱턴DC ‘AI 경쟁에서 승리하기’ 정상회의) 미국과 중국이 AI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중국의 대대적인 국가적 지원에 위협받는 미국이 920억 달러(약 128조원)에 이르는 전방위 투자를 들고 나왔다. 중국이 정부 주도 AI 전략, 오픈 소스 AI 시스템 확대, 과감한 인력투자로 미국 추월까지 넘보는 반면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규제 철폐, 기술 동맹으로 중국의 맹추격을 차단하려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리 총리는 지난 26일 2025 세계AI대회 개막식에서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포용적인 중국’을 앞세우고 나왔다. AI 기술 및 고성능 반도체 수출 통제로 압박을 가하는 미국을 겨냥하는 동시에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AI 개발 경험, 기술 제품을 공유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지난 10년간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이 수입에 의존했던 첨단 산업 분야 제조 역량을 구축하도록 지원해 왔다.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에 대처하려는 의도가 컸지만, 중국은 그 이후까지 구상하고 있었다. 2017년 7월 발표된 중국의 AI 계획 목표는 “2030년까지 중국의 AI 이론, 기술, 응용 분야가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한다”는 것이었다. 2014년 이후 중국 정부는 반도체 산업 육성 기금에 1000억 달러(139조원) 가까이 투자했고, 지난 4월에도 신생 AI 스타트업에 85억 달러(11조 8000억원)를 새로 배정했다. 중국 남부 도시 항저우의 드림타운처럼 지방 정부들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도시들을 새로 만들고 있다. 이제 항저우는 알리바바, 딥시크의 본거지이자 AI 인재의 산실로 거듭났다. 이런 전략에 힘입어 중국 기업들은 전기 자동차, 배터리, 태양광 패널 분야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더 나아가 첨단 AI 시스템의 핵심 구성 요소인 컴퓨팅 파워, 숙련된 엔지니어, 데이터 자원도 선두로 치고 나가는 분위기다. 정부 지원금 상당 부분은 화웨이 등이 설계한 칩을 생산하는 중국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 SMIC에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 기업들은 실리콘밸리 경쟁자들을 따라잡기 위해 미국처럼 오픈 소스 AI 시스템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지난해 여러 인기 공개 소스 시스템을 출시했고, 화웨이도 이번 달 공개 소스 시스템을 내놨다. 폐쇄형 AI를 극찬했던 바이두조차 최근 일부 시스템의 공개 소스 버전을 선보였다. 중국의 AI 인재 배출은 이미 미국을 뛰어넘은 상황이다. 미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에 따르면 중국은 매년 미국보다 4배 많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전공 졸업생을 배출하는 가운데 양국 간 최고 AI 모델 간 성능 격차는 2024년 9.3%에서 2월 1.7%로 줄었다. 이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미국 AI 행동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관련 행정명령 3건에 서명했다. AI 반도체에서 소프트웨어(SW), 로봇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AI 풀스택 패키지’를 글로벌 공급망에 본격 수출하고 규제를 철폐하겠다는 의지다. 총 920억 달러 규모 AI·에너지 투자가 포함됐는데, 구글의 데이터센터·인프라 투자에 250억 달러(34조 8000억원), 블랙스톤의 데이터센터, 천연가스 플랜트 투자 250억 달러, 코어위브의 데이터센터 확장 투자 60억 달러(8조 3000억원) 등이다. 기술 기업들이 AI 발전을 위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을 신속 진행할 수 있도록 허가 간소화, 전력망 개발, 반도체 제조 복원, 숙련 인력 양성까지 담았다. 특히 행동계획은 동맹국에 ‘미국산 AI 우선 사용’을 명시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AI 생태계 안보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행정명령에는 ‘연방기관이 도입하는 AI 시스템은 미국에서 개발되고 미국 내에서 운용되는 모델을 우선 사용해야 한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교육·국방·보건 등 공공 전반에 외국산 AI 모델을 아예 배제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트럼프의 ‘미국 제조업 부활’ 전략과도 궤를 같이한다.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산 AI 풀스택 수출 프로그램’도 병행 추진한다. AI 반도체부터 모델, 운영 인프라, 보안 체계까지 포함한 일괄 패키지를 우방국에 수출하는 전략이다. 글로벌 AI 생태계 주도권을 미국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AI 관련 수출, 국제협력이 모두 미국산 모델을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발 나아가 연방정부와 협력하는 기업들이 ‘워크’(woke·진보 진영 문화 의제) 관련 이념적 중립성을 유지할 것까지 요구한다. 미 기업들엔 AI 행동계획이 규제 완화를 통한 혁신 촉진에 기여할 수 있지만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다는 평가다. AI 혁명이 향후 미중 관계를 재편하리라는 전망이 유력해지면서 오픈 AI의 샘 올트먼 CEO는 “민주적 AI가 권위적 AI에 승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양국 정부·기업 간 이념적 경쟁을 넘어 우리만의 입지를 다져야 하는 한국 기업·정부 역시 새겨둘 만하다.
  • [단독] 한국, 車 품목별 관세 ‘25→12.5%’ 인하 협상

    [단독] 한국, 車 품목별 관세 ‘25→12.5%’ 인하 협상

    정부가 미국이 자동차에 부과하는 품목별 관세를 25%에서 12.5%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하한선을 15%로 제시했지만,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돼 있다는 점을 고려해 15%에 합의한 일본·유럽연합(EU)보다 세율이 2.5% 포인트 더 낮아야 공정하다는 논리다. 정부 관계자는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자동차 관세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한미 FTA 체결국이라는 점을 유념해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 협상단이 FTA를 고려해 협상 중이며,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도 일본·EU보다 더 낮은 12.5%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의미다. 한미 양국은 FTA에 따라 2016년 1월부터 상호 무관세로 자동차를 교역해 왔다. 그러다 지난 4월 3일(현지시간)부터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에 25%의 품목별 관세 부과를 시작했다. 한국은 미국산 자동차에 여전히 관세를 매기지 않고 있다. 반면 미국으로 수출된 일본·EU산 자동차에는 2.5%의 기본 관세가 적용돼 왔다. 여기에 25%의 품목별 관세가 더해져 27.5%로 매겨졌다가 협상을 통해 25% 관세를 절반(12.5%)으로 깎아 최종 15%에 합의했다. 따라서 한국이 상호 관세·자동차 관세를 일본·EU와 똑같은 15%에 합의할 경우 수출 경쟁력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정부 관계자는 “일본·EU는 관세 협상의 최대 목표가 자동차 구하기였다”면서 “한국도 자동차가 1순위다. 일본·EU와 같은 15%에 합의하면 ‘차선’, 12.5%를 적용받아야 ‘베스트’”라고 말했다.
  • [단독] 車 관세 25%→12.5% 목표로 협상

    [단독] 車 관세 25%→12.5% 목표로 협상

    정부가 미국이 자동차에 부과하는 품목별 관세를 25%에서 12.5%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하한선을 15%로 제시했지만,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돼 있다는 점을 고려해 15%에 합의한 일본·유럽연합(EU)보다 세율이 2.5% 포인트 더 낮아야 공정하다는 논리다. 정부 관계자는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자동차 관세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한미 FTA 체결국이라는 점을 유념해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 협상단이 FTA를 고려해 협상 중이며,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도 일본·EU보다 더 낮은 12.5%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의미다. 한미 양국은 FTA에 따라 2016년 1월부터 상호 무관세로 자동차를 교역해 왔다. 그러다 지난 4월 3일(현지시간)부터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에 25%의 품목별 관세 부과를 시작했다. 한국은 미국산 자동차에 여전히 관세를 매기지 않고 있다. 반면 미국으로 수출된 일본·EU산 자동차에는 2.5%의 기본 관세가 적용돼 왔다. 여기에 25%의 품목별 관세가 더해져 27.5%로 매겨졌다가 협상을 통해 25% 관세를 절반(12.5%)으로 깎아 최종 15%에 합의했다. 따라서 한국이 상호 관세·자동차 관세를 일본·EU와 똑같은 15%에 합의하면 수출 경쟁력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정부 관계자는 “일본·EU는 관세 협상의 최대 목표가 자동차 구하기였다”면서 “한국도 자동차가 1순위다. 일본·EU와 같은 15%에 합의하면 ‘차선’, 12.5%를 적용받아야 ‘베스트’”라고 말했다.
  • “北 미사일? 문제없다”…한국 천궁-II 성능에 외신 ‘엄지 척’

    “北 미사일? 문제없다”…한국 천궁-II 성능에 외신 ‘엄지 척’

    │韓 중거리 방공체계 ‘천궁’,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 갖춘 II형으로 본격 교체 우리 군의 중거리 방공체계인 ‘천궁(M-SAM)’이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을 갖춘 ‘천궁-II’로 본격 교체된다. 방위사업청은 28일 기존 항공기 요격용 ‘천궁-I’을 개량한 ‘천궁-II’ 2차 사업의 초도 배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배치는 6450억 원 규모의 2차 사업 목적으로 추진됐다. 군이 기존 천궁-I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고도 약 20㎞ 내외의 탄도미사일을 정밀 요격할 수 있도록 개량해 예산 절감과 성능 향상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평가다. ‘북한 미사일 억제 핵심 전력’…외신들 성능 집중 조명 이와 관련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은 이날 “한국이 탄도미사일 방어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천궁-II 개량형 배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다층 미사일 방어망(KAMD)의 핵심 전력 강화”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군사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천궁-II는 100㎞ 거리에서 표적을 탐지하고 고도 약 20㎞ 내외에서 요격이 가능하다”며 “성능 면에서 패트리엇과 유사한 동급 전력”이라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도 “한국은 중동 수출에 이어 자국 배치까지 이어가며 다층 방어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천궁-I’ 넘어선 성능…고도 20㎞ 요격·100㎞ 탐지 천궁-II에는 패시브 위상배열(PESA) 방식의 다기능 3차원 레이더와 향상된 요격 미사일이 탑재됐다. 최대 100㎞ 반경에서 표적을 탐지하고 동시에 40개 표적을 추적할 수 있으며 요격 미사일은 사거리 40~50㎞, 요격 고도 약 15~20㎞ 수준으로 알려졌다.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는 적용되지 않았으나, 중동 수출형 일부 모델에는 이 레이더가 채택돼 성능이 향상된 바 있다. 방산 전문 매체들은 “요격 고도 기준으로는 패트리엇(PAC-3)의 20㎞와 유사하거나 다소 낮지만 고성능 레이더와 정밀 유도 능력 등에서 높은 수준의 방어 능력을 갖췄다”고 분석한다. 측추력(TVC) 기반의 발사 시스템은 요격 미사일 발사 직후 각도를 조정해 빠른 반응이 가능하며 종말 단계에서는 능동 레이더 유도를 통해 요격 정밀도를 끌어올렸다. 탄두는 지향성 폭발 방식으로 근접 신관 작동 시 파편을 집중해 적 미사일에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향후 천궁-II를 대체할 장거리 요격체계 ‘천궁-III’(L-SAM)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한국형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불리는 이 체계는 고도 30km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AESA 방식의 다기능 레이더가 본격 적용된다. 최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 체계종합과 요격미사일은 LIG넥스원, 다기능 레이더는 한화시스템, 발사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맡게 됐다. 방사청은 2035년 전력화를 목표로 총 2조8300억 원 규모의 개발을 추진 중이다.
  • “北 미사일 억제 핵심 전력”…외신, 韓 천궁-II 성능에 주목 [핫이슈]

    “北 미사일 억제 핵심 전력”…외신, 韓 천궁-II 성능에 주목 [핫이슈]

    │韓 중거리 방공체계 ‘천궁’,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 갖춘 II형으로 본격 교체 우리 군의 중거리 방공체계인 ‘천궁(M-SAM)’이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을 갖춘 ‘천궁-II’로 본격 교체된다. 방위사업청은 28일 기존 항공기 요격용 ‘천궁-I’을 개량한 ‘천궁-II’ 2차 사업의 초도 배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배치는 6450억 원 규모의 2차 사업 목적으로 추진됐다. 군이 기존 천궁-I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고도 약 20㎞ 내외의 탄도미사일을 정밀 요격할 수 있도록 개량해 예산 절감과 성능 향상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평가다. ‘북한 미사일 억제 핵심 전력’…외신들 성능 집중 조명 이와 관련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은 이날 “한국이 탄도미사일 방어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천궁-II 개량형 배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다층 미사일 방어망(KAMD)의 핵심 전력 강화”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군사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천궁-II는 100㎞ 거리에서 표적을 탐지하고 고도 약 20㎞ 내외에서 요격이 가능하다”며 “성능 면에서 패트리엇과 유사한 동급 전력”이라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도 “한국은 중동 수출에 이어 자국 배치까지 이어가며 다층 방어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천궁-I’ 넘어선 성능…고도 20㎞ 요격·100㎞ 탐지 천궁-II에는 패시브 위상배열(PESA) 방식의 다기능 3차원 레이더와 향상된 요격 미사일이 탑재됐다. 최대 100㎞ 반경에서 표적을 탐지하고 동시에 40개 표적을 추적할 수 있으며 요격 미사일은 사거리 40~50㎞, 요격 고도 약 15~20㎞ 수준으로 알려졌다.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는 적용되지 않았으나, 중동 수출형 일부 모델에는 이 레이더가 채택돼 성능이 향상된 바 있다. 방산 전문 매체들은 “요격 고도 기준으로는 패트리엇(PAC-3)의 20㎞와 유사하거나 다소 낮지만 고성능 레이더와 정밀 유도 능력 등에서 높은 수준의 방어 능력을 갖췄다”고 분석한다. 측추력(TVC) 기반의 발사 시스템은 요격 미사일 발사 직후 각도를 조정해 빠른 반응이 가능하며 종말 단계에서는 능동 레이더 유도를 통해 요격 정밀도를 끌어올렸다. 탄두는 지향성 폭발 방식으로 근접 신관 작동 시 파편을 집중해 적 미사일에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향후 천궁-II를 대체할 장거리 요격체계 ‘천궁-III’(L-SAM)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한국형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불리는 이 체계는 고도 30km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AESA 방식의 다기능 레이더가 본격 적용된다. 최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 체계종합과 요격미사일은 LIG넥스원, 다기능 레이더는 한화시스템, 발사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맡게 됐다. 방사청은 2035년 전력화를 목표로 총 2조8300억 원 규모의 개발을 추진 중이다.
  • 한중 외교장관 첫 통화서 “양국 관계, 제3국에 휘둘리지 말아야”…英 “대만 분쟁시 싸울 준비 돼”

    한중 외교장관 첫 통화서 “양국 관계, 제3국에 휘둘리지 말아야”…英 “대만 분쟁시 싸울 준비 돼”

    베이징 연일 폭우로 대규모 재난…3만 명 긴급 대피 [대만 연합보·중국 CCTV] 베이징시에 연일 잦은 강우가 쏟아져 일부 지역에서 심각한 재난이 발생했으며 약 3만명 주민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베이징시는 28일 시 전체에 홍수 대비 1급 긴급 대응 조치를 발동하고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기업 및 기관에도 도시 운영과 민생 서비스 보장을 제외하고는 직원 출근을 요구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EU, 미국과 무역 협정 체결…‘종속적’ 평가도 [홍콩 아시아타임스·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유럽연합(EU)이 미국과 기본 무역 합의에 서명했습니다. 이 협정으로 EU는 대부분의 수입품에 15% 관세를 부과받고 미 에너지 수출품 7500억 달러 구매 및 미국 경제에 6000억 달러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군사 구매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반면 미국은 EU 철강 및 알루미늄 수출에 대한 관세를 50%로 유지하고, EU는 미국에 대한 관세를 전혀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협정은 미국 중심의 일극 체제를 복원하는 데 기여하며, EU가 스스로를 미 역사상 최대의 ‘속국’으로 전락하는데 기여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EU 거시경제 강점은 지난 3년여간 러시아에 부과한 제재 때문에 크게 약화됐으며, 이는 EU가 어떤 잠재적 무역전쟁에서도 심각한 불리함을 안고 있었다는 분석입니다. 미·EU 무역 협정, 중국에 미칠 영향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분석가들은 미국-EU 협정이 중국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이 협정이 실제로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며 침착하게 기다릴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베이징은 두 주요 무역 파트너 간 잠재적 동맹 관계를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베이징외국어대 EU 연구소장인 취홍쥔은 유럽의 약속(투자, 에너지 거래, 국방 지출 등)이 후반부에 집중돼 있으며 추가로 연장될 수 있어 실행 가능성이 불확실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미세 수준에서는 유럽 제품에 대한 미국의 15% 관세가 중국 수출업체에 일부 숨통을 틔워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협정이 중국에 심각한 피해는 입히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중 경제무역 회담 스톡홀름서 개시 [중국 신화망·일본 요미우리·러시아 모스크바타임즈] 미국과 중국의 경제무역 회담이 28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시작됐습니다. 29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장관급 협의에서는 상호 관세 문제가 주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 문제도 의제에 올랐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중국 측에서는 허리펑 부총리가 참석했습니다. 회담 시작 전 미국은 중국에 대한 기술 수출 제한을 일시 중단했으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 개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삼성, 테슬라 AI 칩 생산 계약…23조원 규모 [미국 블룸버그통신]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부를 위해 165억 달러(약 22조 8000억원) 규모의 새로운 계약을 통해 테슬라의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2033년 말까지 진행되는 이 반도체 제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엑스(X)를 통해 텍사스주 테일러에 건설될 공장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삼성은 현재 AI4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한·중 외교장관 첫 통화… “양국 관계, 제3국 제한 받지 않아야” [중국 인민망·일본 산케이·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28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왕이가 한국의 조현 외교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왕 부장은 한국 새 정부 출범 후 양국 정상이 전화 통화를 하고 중한 관계가 좋은 출발을 보였다며, 한국이 중국에 대한 정책을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예측 가능한 것으로 유지하고 흔들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중 관계는 양국의 공동 이익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제3국의 제한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미국이 중국을 포위하는 데 한국이 동참하는 것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 장관은 한국 측이 한중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양국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고 미래를 향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평화 경제’와 ‘평화 안보’ 개념 실현을 위해서는 미국과의 동맹뿐만 아니라 중국 및 러시아와도 균형 잡힌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양무진 북한대학원대교 양무진 총장이 언급했습니다. 英 국방부 장관 “대만 분쟁시 싸울 준비 돼” [프랑스 rfi] 존 힐리 영국 국방부 장관이 영국 항공모함 HMS 프린스 오브 웨일즈에 탑승한 리처드 말레스 호주 부총리를 만나 대만에서 분쟁이 발생하면 영국은 태평양에서 전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힐리 장관은 인도 태평양 지역의 모든 분쟁이 “평화적”이고 “외교적” 수단을 통해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일반적인” 발언도 덧붙였습니다. 일본인 9명, 中서 간첩 혐의 실형…日 정보기관 협력 인정 [일본 니케이] 중국에서 간첩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일본인 9명이 재판에서 일본 정보기관에 협력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2014년 11월 반간첩법 시행 이후 지금까지 17명의 일본인을 구금했으며, 이 가운데 9명이 중국 내 정보를 제공하고 금전적 보수를 받았다고 판결했습니다. 중국 측은 이들이 협력한 일본 정보기관을 ‘경찰청 수사국’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한중 외교장관 첫 통화서 “양국 관계, 제3국에 휘둘리지 말아야”…英 “대만 분쟁시 싸울 준비 돼” [한눈에 보는 중국]

    한중 외교장관 첫 통화서 “양국 관계, 제3국에 휘둘리지 말아야”…英 “대만 분쟁시 싸울 준비 돼” [한눈에 보는 중국]

    베이징 연일 폭우로 대규모 재난…3만 명 긴급 대피 [대만 연합보·중국 CCTV] 베이징시에 연일 잦은 강우가 쏟아져 일부 지역에서 심각한 재난이 발생했으며 약 3만명 주민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베이징시는 28일 시 전체에 홍수 대비 1급 긴급 대응 조치를 발동하고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기업 및 기관에도 도시 운영과 민생 서비스 보장을 제외하고는 직원 출근을 요구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EU, 미국과 무역 협정 체결…‘종속적’ 평가도 [홍콩 아시아타임스·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유럽연합(EU)이 미국과 기본 무역 합의에 서명했습니다. 이 협정으로 EU는 대부분의 수입품에 15% 관세를 부과받고 미 에너지 수출품 7500억 달러 구매 및 미국 경제에 6000억 달러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군사 구매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반면 미국은 EU 철강 및 알루미늄 수출에 대한 관세를 50%로 유지하고, EU는 미국에 대한 관세를 전혀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협정은 미국 중심의 일극 체제를 복원하는 데 기여하며, EU가 스스로를 미 역사상 최대의 ‘속국’으로 전락하는데 기여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EU 거시경제 강점은 지난 3년여간 러시아에 부과한 제재 때문에 크게 약화됐으며, 이는 EU가 어떤 잠재적 무역전쟁에서도 심각한 불리함을 안고 있었다는 분석입니다. 미·EU 무역 협정, 중국에 미칠 영향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분석가들은 미국-EU 협정이 중국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이 협정이 실제로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며 침착하게 기다릴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베이징은 두 주요 무역 파트너 간 잠재적 동맹 관계를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베이징외국어대 EU 연구소장인 취홍쥔은 유럽의 약속(투자, 에너지 거래, 국방 지출 등)이 후반부에 집중돼 있으며 추가로 연장될 수 있어 실행 가능성이 불확실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미세 수준에서는 유럽 제품에 대한 미국의 15% 관세가 중국 수출업체에 일부 숨통을 틔워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협정이 중국에 심각한 피해는 입히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중 경제무역 회담 스톡홀름서 개시 [중국 신화망·일본 요미우리·러시아 모스크바타임즈] 미국과 중국의 경제무역 회담이 28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시작됐습니다. 29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장관급 협의에서는 상호 관세 문제가 주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 문제도 의제에 올랐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중국 측에서는 허리펑 부총리가 참석했습니다. 회담 시작 전 미국은 중국에 대한 기술 수출 제한을 일시 중단했으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 개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삼성, 테슬라 AI 칩 생산 계약…23조원 규모 [미국 블룸버그통신]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부를 위해 165억 달러(약 22조 8000억원) 규모의 새로운 계약을 통해 테슬라의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2033년 말까지 진행되는 이 반도체 제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엑스(X)를 통해 텍사스주 테일러에 건설될 공장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삼성은 현재 AI4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한·중 외교장관 첫 통화… “양국 관계, 제3국 제한 받지 않아야” [중국 인민망·일본 산케이·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28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왕이가 한국의 조현 외교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왕 부장은 한국 새 정부 출범 후 양국 정상이 전화 통화를 하고 중한 관계가 좋은 출발을 보였다며, 한국이 중국에 대한 정책을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예측 가능한 것으로 유지하고 흔들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중 관계는 양국의 공동 이익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제3국의 제한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미국이 중국을 포위하는 데 한국이 동참하는 것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 장관은 한국 측이 한중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양국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고 미래를 향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평화 경제’와 ‘평화 안보’ 개념 실현을 위해서는 미국과의 동맹뿐만 아니라 중국 및 러시아와도 균형 잡힌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양무진 북한대학원대교 양무진 총장이 언급했습니다. 英 국방부 장관 “대만 분쟁시 싸울 준비 돼” [프랑스 rfi] 존 힐리 영국 국방부 장관이 영국 항공모함 HMS 프린스 오브 웨일즈에 탑승한 리처드 말레스 호주 부총리를 만나 대만에서 분쟁이 발생하면 영국은 태평양에서 전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힐리 장관은 인도 태평양 지역의 모든 분쟁이 “평화적”이고 “외교적” 수단을 통해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일반적인” 발언도 덧붙였습니다. 일본인 9명, 中서 간첩 혐의 실형…日 정보기관 협력 인정 [일본 니케이] 중국에서 간첩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일본인 9명이 재판에서 일본 정보기관에 협력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2014년 11월 반간첩법 시행 이후 지금까지 17명의 일본인을 구금했으며, 이 가운데 9명이 중국 내 정보를 제공하고 금전적 보수를 받았다고 판결했습니다. 중국 측은 이들이 협력한 일본 정보기관을 ‘경찰청 수사국’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사설] 15% 관세 턱걸이도 버거운데… 왜 ‘기업 부담 가중법’을

    [사설] 15% 관세 턱걸이도 버거운데… 왜 ‘기업 부담 가중법’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 이어 유럽연합(EU)과도 상호관세를 15%로 낮추는 통상협상을 타결 지었다. 대미 수출 경쟁국인 일본과 EU가 오는 8월 1일 관세협상 시한을 앞두고 먼저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미국과 막판 협상 중인 우리나라의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EU는 상호관세를 당초 예고됐던 30%에서 15%로 절반으로 낮추고 자동차 품목관세도 25%에서 15%로 조정했다. 그 대가로 EU는 미국에 6000억 달러(약 830조 70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거기다 앞으로 3년간 연간 2500억 달러씩, 모두 7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에너지를 구매하기로 했다. 통상협상을 앞서 타결한 일본도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췄다. 자동차 관세도 25%에서 12.5%로 낮추는 대신 농산물·자동차 시장을 추가로 개방하고 5500억 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일본과 EU 모두 막대한 대미 추가 투자를 조건으로 15% 관세를 얻어냈다는 데 공통점이 있다. 동시에 상호관세 15%가 마지노선이 아닌지 걱정스럽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관세 협상 시한을 하루 앞둔 31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회담을 한다. 당초 지난 25일 예정됐던 2+2 협상이 취소되면서 첫 회담이 마지막 회담이 된 셈이다. 일본·EU와의 대미 수출 경쟁에서 뒤지지 않으려면 우리 정부도 15% 관세율까지는 최소한 방어할 수 있어야 한다. 15%로 낮춘다고 해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사실상 제로(0) 관세인 한국산 제품에는 큰 부담이다. 게다가 미국은 자동차·철강 등에 이어 반도체 품목관세도 2주 뒤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마당이다. 이런 가운데 여당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을 7월 임시국회 내 처리하기로 하고 어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이어 전체회의를 열어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 강화, 쟁의행위 범위 확대, 기업의 파업 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제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내용을 담은 ‘더 센’ 상법 개정안도 어제 여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손질이 필요한 법안들이라 하더라도 이렇게 한꺼번에 몰아칠 까닭은 없어 보인다. 최상의 관세협상을 위해 조선업·에너지 등 대미 투자를 확대하려면 기업의 적극 동참이 필수다. 이 시점에 기업을 숨죽이게 하는 입법 강행은 여러 모로 요령부득이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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