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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에서 사랑으로: 헤겔, 앤 카슨, 이병률, 신이인, 토니 모리슨[폐허에서 무한으로]

    사랑에서 사랑으로: 헤겔, 앤 카슨, 이병률, 신이인, 토니 모리슨[폐허에서 무한으로]

    편집자 주 망각忘却은 모든 문장의 운명입니다. 오래된 책은 잊힌 문장으로 가득한 폐허廢墟이지요. 책을 읽는다는 건 무엇일까요. 폐허에서 무한無限을 찾는 것 아닐까요. 먼 옛날에 쓰인 문장을 가지고 와 이어 써보려고 합니다. 저의 심폐소생으로 책이 부활할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의 글 역시 결국 무로 돌아갈 것이기에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입니다. 온라인으로 연재하는 이 시리즈는 기사도 소설도 아니고 시는 더더욱 아닙니다. 옛날과 오늘날을, 필자의 짧은 상상력으로 접붙이는 에세이 정도로 가볍게 읽고 넘어가 주시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신 독자에게 문운文運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6. 사랑에서 사랑으로: 헤겔, 앤 카슨, 이병률, 신이인, 토니 모리슨 “사랑은 모든 대립을 배제한다.”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어떤 단어는 ‘공간’이 됩니다. ‘사랑’이 그렇습니다. 거의 모든 사람이 사랑을 말하고, 사랑을 원합니다. 하지만 그 모든 사랑이 다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신의 사랑과 인간의 사랑이 다르고,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랑도 각기 다릅니다. 연인과의 사랑, 친구와의 사랑도 같지 않고 반려동물을 향한 사랑 역시 또 다른 차원에 있습니다. 이 모든 걸 우리는 사랑이라고 합니다. ‘다르게’ 불러야 할까요. 그러자고 주장하는 이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럴 필요 있나요. 헤겔의 말마따나 사랑은 ‘대립을 배제’하는 것인데요. 저 다양한 사랑을 그저 ‘사랑’이라는 단어의 공간으로 불러들이면 될 일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그저 사랑입니다. 이 공간에 어떻게 ‘입장’하셨는지요. 당신의 머릿속에 있는 사랑은 무엇인지요. 무엇이더라도 상관없습니다. 그저 사랑함으로써, 사랑 안에서 어우러지면 되는 것이니까요. 그 무엇도 사랑이 될 수 있고, 또 사랑을 위해서라면 우리는 그 무엇도 할 수 있습니다. 짧지만 이 글은 제 나름대로 ‘사랑의 역사’를 써보려고 합니다. ‘정확하고 적절한’ 서술은 불가능할 겁니다. 그러고 싶지도 않고요. 제가 읽은 시와 소설과 철학에서 정의하는 사랑을 건져 올릴 것입니다. 그리고 맞붙여 보겠습니다. 그렇게 하면 사랑이 무엇인지 모습을 드러낼까요. 글쎄요.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큰 문제가 될 것은 없겠습니다. 그것 역시 사랑의 한 모습이라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지극히 사적인 사랑의 역사, 저는 헤겔에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여기에는 다소 내밀한 이야기가 있는데, 잠시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학부생 시절 ‘사회사상’이라는 수업을 들은 적 있습니다. 사회학과 전공 수업으로 서구의 사회 사상사를 개론 차원에서 풀어주는 내용이었죠. 제 전공이 사회학은 아닙니다만, 제목에 매료돼 겁도 없이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무난했는데, 중간고사 이후 올 것이 오더군요. 바로 헤겔이었습니다. 교수님은 다음 시간까지 헤겔의 ‘법철학’을 읽어오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전체는 아니고 부분만요. 100쪽 남짓 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거짓말을 보태지 않고 정말 한 단어, 한 문장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검은 건 글자요, 흰 것은 종이라. 그래도 문학청년이랍시고 이런저런 책을 들춰봤는데도, 사정은 처참했습니다. 심지어 독일어 원문도 아니었고 한국어 번역본이었는데도, 헤겔의 문장은 외국어나 다름없었습니다. 씁쓸한 마음을 안고 강의실로 들어갔습니다. 슬쩍 눈치를 보니 당황한 건 저뿐만은 아니었던 듯합니다. 교수님도 이를 간파하시더니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던가요?” 물으셨습니다. 다들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습니다. 교수님은 헤겔이 법철학에서 한 질문으로 강의를 시작하셨습니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아니, 이런 문장이 있었나. 혈기 왕성했던 대학생의 눈에 이 질문은 강력한 매혹이었습니다. 법철학의 내용은 지금도 어렴풋합니다. 이 질문만 뚜렷이 남아있습니다. 난해하고 어려운 철학자 헤겔은 그렇게 저에게는 ‘사랑의 철학자’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머리가 조금 더 크고 더 공부해 보니 제 ‘편견’은 그리 틀리진 않았던 듯합니다. 헤겔은 이곳저곳에서 사랑을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철학사상 가장 난해하다고 평가되는 ‘정신현상학’뿐만 아니라 여러 글과 책을 통해 ‘사랑’을 정의하고자 노력합니다. “사랑은 모든 대립을 배제한다”는 저 말은 ‘청년 헤겔의 신학론집’(그린비)에 실린 단편 ‘사랑’(Die Liebe)에서 가지고 온 문장입니다. 사랑에 관한 헤겔의 또 다른 정의를 보겠습니다. 저를 골치 아프게 했던 그 ‘법철학’에서 그는 사랑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랑은 나와 타자 사이에 통일이 이뤄져 있다는 의식을 뜻한다. 여기서 나는 고립돼 있는 게 아니라 나와 타자, 타자와 나의 통일을 자각함으로써 나의 자기의식을 획득한다.”(헤겔, ‘법철학’) 단어들이 조금 어렵지만 찬찬히 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조금 멋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렇습니다. 사랑은 대립을 배제하는 것을 넘어 나와 타자의 ‘통일’을 찾는 일입니다. 그리하여 사랑은 모든 ‘사회적인 것’의 기초가 됩니다. 나와 타자가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분리돼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사회’라는 것이 성립할 수 있을까요. ‘사회사상’에서 헤겔과 ‘법철학’을 다뤄야 했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나와 타자 사이의 통일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반론을 가지고 와 보겠습니다. “에로스는 경계의 문제다. … 손을 뻗음과 붙잡음 사이, 시선과 응답하는 시선 사이, ‘나는 널 사랑해’와 ‘나도 널 사랑해’ 사이의 간격 속에서 욕망의 부재하는 현존이 활기를 띤다. 하지만 시간과 시선과 ‘나는 널 사랑해’의 경계는 에로스를 창조하는 불가피한 주요 경계, 즉 너와 나 사이에 존재하는 육체 및 자아의 경계의 여파에 불과하다. 그리고 불쑥 내가 그 경계를 해체하려 하는 순간에만 나는 내가 절대 그럴 수 없음을 깨닫는다.”(앤 카슨, ‘에로스, 달콤씁쓸한’) 시인 앤 카슨은 자신의 박사논문을 아름다운 에세이로 개작했습니다. 황유원 시인의 번역으로 국내에도 출간된 ‘에로스, 달콤씁쓸함’(난다)은 사랑이 무엇인지 궁금한 이라면 꼭 들춰봐야 할 책입니다. 카슨의 책은 아주 유려하면서도 치밀합니다. 에로스는 주지하듯 사랑을 의미하는 명사입니다. 명사는 어떤 대상의 이름을 고정하는 것이지요. 여기서 생각해 봐야 합니다. 사랑은 과연 고정될 수 있는 것일까요. 달콤했다가 씁쓸하기도 하고, 둘 사이를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입니다. 무한한 진동입니다. 카슨은 에로스가 ‘경계’의 문제라는 걸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그렇죠. ‘나’와 ‘너’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이니까요. 헤겔은 사랑을 ‘나’와 ‘타자’ 사이의 통일이라고 봤습니다만, 카슨은 여기에 반대합니다. ‘불쑥 내가 그 경계를 해체하려 하는 순간에 나는 내가 절대 그럴 수 없음을 깨닫는다.’ 사랑하는 이는 ‘나’와 ‘너’가 완벽히 하나가 되고자 합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하면서 끊임없이 ‘나’를 주장하고 유지합니다. 그리고 상대에게 닦달하죠. 왜 ‘나’가 되어주지 못하냐고. ‘나’를 없애지 못합니다. ‘너’로 나아갔다가 끊임없이 ‘나’로 되돌아오는 경험. 모두 해본 적 있을 겁니다. ‘내’가 사라지지 않는 한 ‘나’와 ‘타자’와의 통일은 불가능한 욕망입니다. 사랑은 그래서 슬픈 것입니다. ‘하나됨’과 ‘하나되지 못함’. 우리의 사랑은 둘 사이에서 무한히 진동합니다. 우리는 과연 사랑할 수 있을까요. 탁월한 비평가였던 롤랑 바르트는 여기에 의미 있는 통찰을 전하고 있습니다. 실연의 아픔을 철학적으로 묵상하고 싶은 분이라면 바르트의 책 ‘사랑의 단상’(동문선)을 꼭 읽어보길 권유합니다. 그의 강연을 묶은 글인데, 그만큼 파편적인 단편들이 많습니다. 그중에 ‘사랑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바르트는 이렇게 말합니다. “취소(ANNULATION).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 자체에 무게에 짓눌려 사랑의 대상을 취소하게 되는 언어의 폭발. 사랑의 고유한 변태성에 의해, 주체가 사랑하는 것은 사랑 그 자체이지 대상이 아니다.”(바르트, ‘사랑의 단상’) 인간은 누구나 사랑하기에 모두에게 해당하는 질문을 하나 해보겠습니다. 지금 내가 사랑하는 것은 어떤 ‘대상’입니까, 아니면 그 대상을 사랑하고 있는 ‘나’입니까. 사랑하면서 ‘나’를 버릴 수 있습니까. 사랑한다는 이유로 여전히 ‘나’를 ‘대상’에게 투영하고 있는 모습을 곳곳에서 봅니다. 그것 역시 사랑이라면 사랑이겠지만…. 글쎄요. 그렇게 부르기가 왜인지 꺼려집니다. 이렇듯 우리는 사랑이라는 이율배반에 짓눌립니다. 사랑은 좋기만 한 것이 전혀 아닙니다. 대단히 슬프고 위험한 것이기도 하죠. 사랑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여러 폭력을 생각해 봅니다. “사랑해서 그랬다”는 그들의 변명을 어떻게 들어줘야 할지. 고민이 깊어집니다. ‘악동뮤지션’ 이찬혁은 ‘멸종위기사랑’을 노래했습니다. 한 사람당 하나의 사랑만 있었다죠. 하나뿐인 나의 사랑, 도대체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내 안에 있는 어떤 것. 사랑하기도 사랑받기도 쉽지 않은 시대, 타인을 향한 문을 닫아버린 시대. 그렇게 사랑이 점점 자취를 감춰가는 가운데 그 흔적을 뒤쫓는 사내가 있습니다. 시인 이병률은 그 흔적을 ‘어느 가게 유리에 찍힌 이마 자국’에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어느 가게 유리에 찍힌 이마 자국유리창 바깥쪽 면이었다누구를 들여다보려 했을까무엇을 말하려다 무심결에 이마가 닿은 걸까안쪽 세상으로 밀어놓지 못한 자국은그로부터 한참이 지나도 닦인 적 없이 명료하게 굳어 있다거리가 어두워지면 안에서 옅은 불빛이 새어 나오는데그때마다 이마 자국은 더 선명해진다…이마 자국 안쪽에는혼자 무슨 말인가를 내뱉는 영혼의 모든 일이그 안을 휘젓고 있을지 모른다가끔 차량의 걸걸한 불빛들이 스쳐 지나면서몇 번이고 이마 자국이 드러나는 아주 깊은 시각나는 그 이마에 내 이마를 겹쳐보았다이마를 정확히 그 자리에 마주 대야만안쪽의 무언가가 잘 보일 거라는 절대적인 확신을아무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았다이병률, ‘어느 가게 유리에 찍힌 이마 자국’ 시집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문학과지성사)에 실린 이 시를 처음 읽었을 때 머릿속에 싱싱한 파란이 일었습니다. 유리에 찍힌 이마 자국, 그것은 피부의 개기름과 화장품과 로션 같은 것이 섞인 무언가일 겁니다. 지저분하죠. 가게가 깨끗하게 보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닦아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시인은 그걸 닦아내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 지저분한 자국에서 사랑을 발견하고 그저 이마를 한 번 대보는 사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을 ‘기울여야’ 할 테죠. 사랑이 통일인지, 경계인지, 구분인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기울임’ 안에 사랑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랑은 기우는 것입니다. 이쪽에서 저쪽으로, 저쪽에서 이쪽으로. 화가가 되지 못했네 수의사도 되지 못했고 연극배우도 부유한 젊은 사업가도 되지 못했다 사랑해서 절절 울었던 고양이의 주인도 되지 못했고 채식주의자도 웃긴 사람도 아빠를 따라 대통령을 욕하는 사람도 될 수 없었지당신은 무엇도 아닌 나를 매만져 책상도 없는 방 천장에 붙여두었다 자기 전까지 눈 뜨고 볼 수 있는 야광 스티커였다 그건 내가 바라는 모습이 아니었지만 한번씩 상상해본 신의 자세를 흉내내어 팔을 벌리고 말하기도 했다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아무 말이나 해도 당신은 그걸 다 받아 적고 외우고 기억했다 즐거워 했다 그럴수록 나는 매일 조금씩 더 커졌다끝내 방이 좁고 힘겨워져 더 견딜 수 없겠다고 판단했을 때 천장에서 내려와 문밖으로 걸어나가니 세상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우주처럼 컸다 그리고 미친 것처럼 밝았다 어둠은 없었고 나는 두 번 다시 빛나지 않았다신이인 ‘기어코 난’ “나의 사랑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성경 아가서 2장 10절. 저 문장이 끝까지 저를 붙들고 있습니다. 신이인 시인의 시집 ‘나 외계인이 될지도 몰라’에 실린 시입니다. 성경에서도 아가서는 매우 독특한 위상을 지닙니다. 두 남녀 사이의 아주 농밀한 사랑을 다루고 있으니까요. 성(聖)스러운 책에 어째서 성(性)스러운 이야기가 들어있을까요. 어쩌면 인간은 오직 사랑을 통해서만 신적인 것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 때문 아닐까요. 시에서 나는 ‘아무도 아닙’니다. 하지만 할 수 있는 게 하나 있습니다. ‘신의 흉내’죠. 신이 아니면 어떤가요. 신의 사랑을 따라 해 보는 것 정도는 괜찮을 겁니다. 그렇게 ‘아무것도 아닌’ 것에서 시작된 사랑은 신(神), 무한 그 자체가 됩니다. 사랑은 그런 것입니다. ‘두 번 다시 빛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무한해진 나의 밝음, 사랑으로 세상을 밝혔으니까요. 사랑과 관련한 문장들을 떠오르는 대로 적어봤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사랑이 무엇인지 점점 더 미궁에 빠지는 듯합니다. 하지만 글을 시작하며 밝혔듯, 사랑이 무엇인지 정확히 해명하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을뿐더러 그러고 싶지도 않습니다. 제가 할 일은 그저 사랑의 문을 활짝 열어두는 것뿐입니다. 이런 사랑도 있다고, 저런 사랑도 있다고 알려주는 것일 뿐입니다. 그러다 누군가를 만날 수도 있겠고, 헤어질 수도 있겠습니다. 그것은 모두 우연의 소관입니다. 제가 요즘 읽고 있는 책은 흑인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1993년)을 받은 토니 모리슨의 ‘빌러비드’입니다. 미국 남북전쟁 이후를 배경으로 흑인 노예제가 엄존하던 시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소설에서는 도망치는 노예를 추적하는 일당과 그런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랑하는 이를 죽여야 하는 삶의 모순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빌러비드’라고만 보면 잘 안 보이는데, 영어 원제는 ‘Beloved’입니다. 자세히 보면 ‘러브’(Love)가 보이죠. ‘사랑을 받는 자’ 정도로 번역할 수 있을 겁니다. 다시 한번, 사랑을 받는 일은 물론이고 사랑을 주는 것조차 어렵고 힘든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리슨은 말합니다. 이런 세상에서도 우리는 사랑해야 한다고요. 그의 인터뷰를 담은 책 ‘토니 모리슨의 말’(마음산책)에서 가지고 온 문장으로 글을 마칩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떠한 결론도 아닙니다. “사랑이 없이 산다는 것은 재미도 없고 위험도 없어요. 위험을 무릅쓰지 않는 삶이죠. 사랑은 살고 싶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삶을 당당한 것, 당당한 사건으로 만들어 줍니다.”(토니 모리슨)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2025년도 사무감사 착수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2025년도 사무감사 착수

    “전체 문화예산 850여억 삭감, 문화재단 사업 축소 ‘송곳검증’ 예고”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황대호)는 7일(금)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8개 부서를 비롯해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등 총 11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5년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본격 개시했다. 이번 감사는 “도민의 문화권리 확대와 공공정책의 실효성 강화”를 핵심 기조로, 문화·예술·체육·관광 각 분야의 정책 추진성과, 예산집행 과정을 폭넓게 점검한다. 위원회는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 예술인 복지 강화, 생활체육 활성화, 지속가능한 관광정책 등 도민 체감형 정책과 사업에 중점을 두고 오는 20일(목)까지 감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최근 문화 관련 주요사업의 이관과 예산 구조 조정 과정에서 공공성과 전문성이 훼손됐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으며, 위원회는 이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과 책임소재를 가리기 위한 송곳검증을 예고했다. 내년도 문화체육관광국 전체 예산은 올해 대비 약 850여억 원이 삭감됐으며, 경기도 전체 본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에서 1.61%로 줄어드는 등 문화체육관광 예산의 위축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문화재단의 경상비와 사업비 등 약 180억 원이 삭감되면서, 예술지원사업 축소, 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질 저하, 예술인 복지 및 권익보호 제도의 후퇴가 우려된다. 위원회는 이 같은 대폭 삭감의 결정 과정과 그로 인한 지역 예술생태계의 위축 가능성을 면밀히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감사에서는 수감기관으로부터 1,000여 건이 넘는 자료가 제출됐으며, 위원회는 이를 분석해 각 분야별 핵심쟁점을 사전 도출했다. 또한, 위원회는 도민제보 접수, 현지감사 계획 수립, 증인 출석 검증 등을 통해 정책의 투명성과 현장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황대호(더불어민주당, 수원3) 위원장은 “K-컬처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지금,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경기도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영역”이라며, “경기도 예산에서 이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2%를 넘어야 한다는 의회의 지속적인 요구와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말뿐인 관심이 아니라 실질적인 재정 확대와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행정사무감사가 도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문화기본권’ 실현의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1대 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황대호 위원장, 유영두(국민의힘, 광주1) 부위원장, 조미자(더불어민주당, 남양주3) 부위원장을 비롯해 조용호(더불어민주당, 오산2), 이한국(국민의힘, 파주4), 홍원길(국민의힘, 김포1), 오지훈(더불어민주당, 하남3), 이진형(더불어민주당, 화성7), 이학수(국민의힘, 평택5), 김도훈(국민의힘, 비례), 정동혁(더불어민주당, 고양3), 오석규(더불어민주당, 의정부4), 조희선(국민의힘, 비례), 윤재영(국민의힘, 용인10) 의원 등 총 14명이 속해있다.
  • 황석영, 문화예술발전 최고 영예 금관문화훈장

    황석영, 문화예술발전 최고 영예 금관문화훈장

    한국 대표 소설가 황석영 작가가 문화예술 분야 정부 포상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2025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시상식을 열어 17명에게 문화훈장을 수여했다. 또,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8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문체부 장관 감사패) 3명 등 총 33명에게 상을 수여했다. 문체부가 공개한 사전 인터뷰 영상에서 황 작가는 “종이책을 읽는 독자들도 옛날에 비해 많이 줄었음에도 한국인의 서사는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얘깃거리가 많다는 것은 뒤집어놓고 보면 행복한 사회가 아니라는 뜻”이라며 “늘 문학에서 우리가 하는 질문들, 인간을 위한 여러 질문은 계속될 텐데, 끝까지 현역으로 글을 쓰다 죽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석영 작가는 ‘장길산’, ‘철도원 삼대’ 등 걸출한 작품으로 반세기 이상 한국문학의 흐름을 이끌며 깊이 있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치유와 성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황 작가의 작품은 22개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인에 한국인의 서사와 정서, 한국문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은관 문화훈장은 김화영 고려대 명예교수, 한태숙 연극연출가, 유희영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성룡 건축사사무소 대표 4명에게, 보관 문화훈장은 권영민 서울대 명예교수, 나인용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첼로 연주자 양성원 연세대 관현학과 교수, 이강소 작가, 정영선 조경설계서안 대표 5명이 받았다. 옥관 문화훈장은 김형배 만화가, 최경만 서울시 무형유산 삼현육각 보유자, 김아라 연극연출가, 신상호 도예가 4명이 수훈했다. 화관 문화훈장 수훈자는 최신규 초이크리에이티브랩 대표, 윤석구 한국동요사랑협회 고문, 허영일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3명이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에는 문화일반 부문 종이문화재단, 문학 부문 은희경 소설가, 음악 부문 최우정 서울대 작곡과 교수, 연극 부문 임도완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 소장, 미술 부문 고(故) 박영숙 사진작가 5명에게 수여했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는 문학 부문 성해나 소설가, 음악 부문 이하느리 작곡가, 국악 부문 김준수 국립창극단 단원, 연극 부문 ‘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 작가, 무용 부문 전 국립무용단 부수석 단원 최호종 무용가, 미술 부문 양정욱 작가, 공예 부문 유의정 도예가, 건축 부문 김영배 드로잉웍스건축사사무소 대표 8명이다. 성해나 작가는 “저는 예술가란, 그리고 작가란 사회의 몸살을 함께 앓는 사람이라고 말하곤 한다”며 “촛불로 세워진 새 정부에서 상을 받게 되어 뜻깊다. 앞으로도 시대의 희비를 함께 겪고 몸살을 함께 겪으면서 부지런히 쓰고 살아가는 예술가, 작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는 드럼 연주자 이태양씨의 어머니 김혜영씨, 가수 송가인(본명 조은심)씨와 아쟁 연주자 조성재씨의 어머니 송순단씨, 현대미술작가 김현우(예명 픽셀김)씨의 어머니 김성원씨 3명이다. 이날 시상식에선 가수 송가인과 국립창극단 단원 김준수가 무대에 올라 축하공연을 했다.
  • 경북도의회 ‘경북도 빈집 활용 연구회’, 백순창 대표의원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성공리 끝마쳐

    경북도의회 ‘경북도 빈집 활용 연구회’, 백순창 대표의원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성공리 끝마쳐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북도 빈집 활용 연구회’(대표 백순창 의원)는 지난 6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경북도 빈집활용 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역의 빈집 문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주거 복지 및 지역 재생과 연계한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책임을 맡은 임주현 대표(한국건설발전연구원)는 보고회를 통해 ▲인구 정책과 연계한 무상임대형 주거모델 ▲세제 및 재정 인세티브의 법제화 강화 ▲빈집 통합정보시스템 운영 ▲예산 확보 및 정부 재정 지원 확대 등 경상북도 실정에 적합한 지속가능한 빈집 활용 전략을 제시했다. 백순창 연구회 대표의원은 “빈집은 방치될 경우 안전과 환경 문제는 물론, 지역 쇠퇴를 가속화시키는 요인이 된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빈집 활용을 활용한 주거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와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 빈집 활용 연구회’는 백순창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일수, 김창혁, 노성환, 최병근, 허복 의원 등 총 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회는 지난 6월부터 약 5개월간 연구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번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향후 조례 제·개정 및 정책 대안 마련 등 실질적인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 국제여성총연맹한국본회 순천지회, 왕조1동 한부모 위기가정에 장학금 전달

    국제여성총연맹한국본회 순천지회, 왕조1동 한부모 위기가정에 장학금 전달

    국제여성총연맹한국본회 순천지회가 최근 왕조1동 관내 한부모 위기가정에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하고, 가정의 어려움을 함께 상담하며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해당 가정은 자폐성 장애를 가진 쌍둥이를 홀로 양육하고 있어 지속적인 돌봄과 생활비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 정순금 순천지회장은 “복지제도가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사각지대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가정이 많다”며 “이번 장학금이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성장하는 데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혜정 왕조1동장은 “지역사회가 한 마음으로 관심을 보내주는 것이 위기 가정에 큰 용기와 응원이 된다”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여성총연맹한국본회 순천지회는 2024년 3월 창립 이후 김장 나눔, 장학금 전달 등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주기적인 봉사와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여야, 한미 관세 협상 공방…“성과 어깃장”vs“정신 승리”

    여야, 한미 관세 협상 공방…“성과 어깃장”vs“정신 승리”

    여야는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한미 관세 협상 세부 내용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관세 협상 결과를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야당의 국회 비준 동의 요구는 ‘어깃장’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규모 대미 현금 투자에 따라 국민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정아 민주당 의원은 “관세 협상 긍정 평가가 61%, 부정 평가의 2배에 달한다”면서 “외신들조차 한국이 큰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하는데, 성과에도 원팀이 돼야 할 국민의힘이 정쟁만을 위한 언어를 쏟아낸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성과가 나오니 법적 근거도 없이 국회 비준을 받으라며 어깃장을 놓는다”면서 “이젠 새 정부 발목 잡는 후진국형 정치는 끝내야 한다”고 비판했다.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은 “1년에 (미국에 현물 투자로) 200억 달러 준다고 했는데 올해 예산을 놓고 보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27조 5000억원으로 (규모가) 비슷하다”며 “(대미) 투자 확대로 국내 산업은 문제가 된다고, 우리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를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미) 현금 투자 2000억 달러에 우리 정부가 관여할 여지가 있느냐”면서 “(정부가 설명하는) 위험한 사업에 무리한 투자를 하고 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는 것에 여론을 확인해 보니 ‘정신 승리하고 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임 의원은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무관세였던 자동차 관세가 이번에 15%로 결정됐다”면서 “정부가 (협상 전) 25%였다가 15%로 (조정되는) 과정을 인하라고 표현하는 것 자체가 말장난이다. 국민들 (사이에서는) 조삼모사라는 여론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 2.5%였던 유럽연합(EU)·일본과 (자동차 품목 관세가) 15%로 같아졌다”면서 “상대적인 (관세) 우위를 달성하기 위해 (자동차 관세를) 12.5%로 (협상하는 등의) 노력을 했어야 했다”고 질타했다. 임 의원은 “아직 팩트시트(한미 공동 설명자료)가 나오지 않고 있고 양해각서(MOU)도 안 나오고 있다”면서 “이를 만약 국회 비준을 안 거치고 특별법으로 한다면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반면 황 의원은 “한미 관세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인공지능(AI) 이니셔티브를 담은 경주 선언이 견인됐다”면서 “아마존 웹서비스 등 글로벌사도 13조원 규모 투자를 발표하면서 AI 잠재력을 인정받았다”고 했다. 특히 황 의원은 “이번 정부의 AI 예산도 윤석열 정부와 비교하면 첫 예산부터 10조 1000억원으로 편성됐다”면서 “연구개발(R&D) 예산도 윤석열이 삭감한 것에 비하면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재정 포퓰리즘이라며 발목잡기를 하는데, 세수 결손은 윤석열 정부가 하고, 기금 돌려막기를 했다”면서 “민생경제 회복, AI 과학기술의 열차를 출발시켜야 되는 골든타임에 발목잡기를 할 구상만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번 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민생 회복 지원금 성격으로 13조원 편성했다”면서 “이는 청년 미래 세대가 갚아야 할 빚이다. 앞으로 이런 사업을 해선 안 된다”라고 했다.
  • 최만식 경기도의원 “홀로 근무, 비상벨도 없다”… 복지 현장 외면한 행정

    최만식 경기도의원 “홀로 근무, 비상벨도 없다”… 복지 현장 외면한 행정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7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경기도 복지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 폭력과 범죄 위험에 노출된 채 일하는 실태를 우려하며, 비상벨 설치 등 최소한의 안전망 확보를 위한 예산 확대와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사협회의 2021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사회복지종사자 10명 중 7명이 이용자에 의한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력 유형별로는 언어적 폭력(56.6%), 정서적 폭력(42.8%), 신체적 폭력(34.8%) 등 모든 형태가 확인돼 현장 근무자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실정이다. 그런데도 경기도의 ‘사회복지종사자 인권 보호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 1억 9천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천만 원이 줄었다. 최만식 의원은 “본예산안에서 비상벨 항목이 일몰 사업으로 분류돼 삭감됐다가 협회 내부 조정으로 뒤늦게 복원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비상벨 설치 예산을 단순한 장비 지원이 아닌 생명 보호 예산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상벨 설치 실적 역시 크게 줄었다. 2023년 20곳, 2024년 36곳이던 설치 실적이 올해는 18곳으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도내 사회복지시설이 9,311곳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최 의원은 “이 속도라면 사회복지시설 전체에 설치되기까지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며, “그사이 또 다른 희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지난 7월, 의정부의 한 노인보호센터에서 야간 근무 중이던 사회복지사가 스토킹 범죄로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시설에는 비상벨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최 의원은 “비상벨이 있었다면 최소한의 대응이라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사회복지시설의 대부분은 민간이 운영하고 있어 1인 근무가 일반적이다. 이에 최 의원은 외부인 출입이 잦고, 정서ㆍ행동 불안정성이 높은 이용자를 상대해야 하는 구조적 특성상 폭력이나 범죄 위협에 상시 노출돼 있음을 지적하며, “사회복지사 안전대책은 ‘선택적 복지’가 아닌 ‘필수 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최 의원은 “사회복지사가 안전해야 돌봄의 질이 높아지고, 그것이 복지의 기반이 된다”며 비상벨 설치 확대와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 마련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그러면서 “복지의 양뿐 아니라 안전까지 책임지는 것이 진정한 도정의 역할”이라며 “경기도는 더 이상 현장의 경고를 외면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 AI 시대, 기업 PR 전략의 방향은?…한국광고주협회 ‘2025 홍보전략워크숍’ 개최

    AI 시대, 기업 PR 전략의 방향은?…한국광고주협회 ‘2025 홍보전략워크숍’ 개최

    한국광고주협회(회장 노승만)는 오는 13일 인공지능(AI)시대의 기업 홍보(PR) 전략 방향을 모색하는 ‘2025 홍보전략워크숍’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국내 기업 홍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AI의 대중화와 디지털 전환으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기업 PR 전략과 대언론 관계, 위기관리 등 실무에 밀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워크숍에는 언론사, 언론중재위원회, 기업 위기관리 전문가, 학계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석호 동아닷컴 대표는 ‘포털에서 AI로, 디지털 미디어 전환 시대의 홍보 전략’을 주제로 AI 플랫폼이 선호하는 뉴스 콘텐츠의 특성과 기업 홍보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오상헌 한국경제신문 산업부장은 ‘기자는 어떤 홍보맨에 열광하나?’라는 주제로, 기자와의 신뢰 관계 구축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공유한다. 송동현 밍글스푼 대표는 ‘낯선 분노의 시대, 기업 위기관리는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를 통해 SNS 시대의 감정적 반발과 위기 확산 양상을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제안한다. 양재규 언론중재위원회 조정본부장은 ‘유사언론 법적 대응 방안’을 주제로, 기업을 괴롭히는 유사언론 행위의 유형별 대응 전략과 언론중재제도 활용법을 설명한다. 이종혁 공공소통연구소 소장(광운대 교수)은 ‘ESG 맥락 기반 기업 PR 캠페인’을 통해,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사례를 소개한다. 이명진 한국광고주협회 경영전략팀 팀장은 “AI가 미디어 생태계를 급변시키는 시대를 맞아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워크숍은 홍보 담당자들에게 시대적 통찰과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략을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은 기업 홍보 담당자만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광고주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중랑구, 용마폭포공원서 ‘제3회 중랑 반려가족 문화축제’ 개최

    중랑구, 용마폭포공원서 ‘제3회 중랑 반려가족 문화축제’ 개최

    서울 중랑구는 오는 8일 용마폭포공원 다목적 광장에서 ‘제3회 중랑 반려가족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중랑구가 주최하고 한국어질리티연합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개회식은 ‘2025 중랑 유기동물 입양 사진·수기 공모전’ 시상식으로 시작한다. 이어 ‘반려견 능력시험’과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축제는 무대존, 플레이존, 부스존 등 3개 구역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무대존에서는 ‘중랑 K-댕댕이 헌터즈 펫션쇼’ 등 공연이 하루 종일 펼쳐진다. 플레이존은 반려 스포츠와 활동적인 체험 공간으로 구성된다. 펫티켓 5 미션게임, 어린이 훈련사 체험과 반려견 올림픽(기다려·이리와·찾아줘 대회) 등이 진행된다. 아시아 어질리티 챔피언십 한국 국가대표팀의 시범 공연을 통해 반려 스포츠의 묘미도 선보일 예정이다. 부스존은 총 10개 부스로 운영된다. ▲반려동물 위생미용 ▲고양이 장난감 만들기 ▲견생사진관(프로필 사진촬영) ▲캐리커쳐 등 체험 프로그램 ▲중랑구 수의사회와 함께하는 반려동물 건강상담 ▲서울시립동물복지지원센터 유기동물 입양 홍보 부스 ▲사랑의열매 ‘착한펫 후원 사업’ 홍보 부스 등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반려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사람과 동물이 함께 존중하고 행복을 나누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며 “이번 축제가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모든 구민이 동행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사노위 새 수장, 첫 일정으로 ‘한국노총行’…“노사정 신뢰 회복”

    경사노위 새 수장, 첫 일정으로 ‘한국노총行’…“노사정 신뢰 회복”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이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찾아 노사정 신뢰 회복 의지를 밝혔다. 김지형 위원장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방문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상견례 및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5일 취임 이후 첫 공식 행보다. 김지형 위원장은 “경사노위는 노사정이 함께 논의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뤄내는 협치의 제도적 공간”이라며 “국정의 주요 파트너이자 노동계의 맏형인 한국노총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진지한 대화를 이어갈 것이며, 먼저 노사정이 함께 신뢰의 토대를 복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명 위원장은 “김지형 위원장께서 갈등 조정 경험이 풍부한 만큼 노사정 대화를 다시 궤도에 올리는 데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며 “잠시 공백기를 가졌던 경사노위가 빠르게 정상화돼 실질적인 노사정 대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법적 지위를 가진 사회적 대화 기구는 경사노위가 유일한만큼 역할과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 참여를 확대하고, 산업·업종·지역별 중층적 사회적 대화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주요 노동 현안과 사회적 대화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김지형 위원장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방문 계획’을 묻는 말에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진행 중이지만 나중에 정해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민주노총은 1999년 2월 경사노위의 전신인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한 뒤 지금까지 복귀하지 않고 있다. 정부 주도의 경사노위가 노동계의 양보만을 요구하며 정권의 노동정책을 관철하는 수단으로 변질했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 거래소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 공시 늘었지만, 자산규모별 격차 여전”

    거래소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 공시 늘었지만, 자산규모별 격차 여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제출한 코스피 상장사가 늘고 있지만, 핵심지표 준수율은 기업 자산규모에 따라 차이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당 정책과 이사회 구성·운영 등 항목에서 격차가 컸다. 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5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점검 및 분석 결과 발표’에 따르면 2024년 사업연도 기준 의무공시 대상인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상장기업 541개사와 자율공시 기업 8개사 등 총 549개사가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공시했다. 이들 공시 기업의 핵심 지표 준수율은 높아지는 모습이었다. 다만 자산 2조원 이상 기업 준수율은 67.1%인 반면, 자산 5000억원 이상 기업은 38.6%로 자산규모별 격차는 여전했다. 특히 ‘내부감사기구와 외부감사인과 소통’(53.8% 포인트), ‘이사회 내 성별 다양성’(53.4% 포인트), ‘배당 정책 연 1회 이상 통지’(47.1% 포인트) 등 항목에서 차이가 두드러졌다. 공시 기업들은 전자투표 실시(80.2%), 주주총회 분산 개최(70.9%) 등 주주 의결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주총회 전 주주에게 충분한 검토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주주총회일과 소집공고일 간 기간도 늘어나고 있었다. 또 다수 기업이 사외이사 직무수행을 위한 전담 인력을 배치(90.7%)하고 교육을 실시(80.0%) 하는 등 사외이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내부 감사기구에 회계·재무 전문가를 두고(87.9%), 경영 관련 주요 정보 접근 절차도 마련(98.6%)했다고 평가했다. 거래소는 “2026년 전체 코스피 상장기업으로 의무 공시 대상이 확대되면서 원활한 공시를 위해 안내자료 배포, 보고서 작성 관련 일대일 컨설팅, 교육 등 상장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기고] 시험이 두렵고 불안하다면

    [기고] 시험이 두렵고 불안하다면

    대학 입시를 세 번째 준비하는 삼수생 경민(가명)은 시험을 볼 때 가슴이 뛰고 식은땀이 나며 숨이 막히는 등 증상으로 시험을 망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재는 무시험 전형까지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경민은 고등학교 때 어느 정도 상위권에 속했으나, 그해 수능에서 시간 배분 오류로 1교시 시험을 망치면서 시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생겼다. 이후 입시에 다시 도전했으나, 모의고사 날 아침부터 심리적 불안감, 어지럼증, 가슴 두근거림 등이 나타났고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에서 시험을 치르게 됐다. 집중력이 떨어지니 당연히 시험을 잘 볼 수가 없었다. 경민이 시험이 아닌 다른 상황에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수행불안장애’ 진단이 가능하며, 사회불안장애의 한 유형이다. 인간의 뇌는 위협적인 상황에 노출되면 스트레스 반응을 유발하는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신체가 과긴장 상태로 들어간다. 경민은 첫 수능 당시 상황을 뇌가 큰 위협으로 인지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후 동일한 시험 상황이 반복되자 몸이 자동으로 반응한 것이다. 한국의 고등학생은 말 그대로 ‘시험을 보는 것이 일인 직업’처럼 많은 시험 상황을 경험한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실패를 겪게 되면, 다양한 경험이 부족한 20대 전후 청년에게 이를 스스로 극복하는 것은 쉽지 않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라면 시험 상황을 떠올릴 때 몸이 반응하더라도, 깊은 호흡(스스로 조절 가능한 활력 지표는 호흡이다)이나 근육 이완을 통한 신체·심리적 안정 훈련으로 극복이 가능하다. 그러나 경민의 경우에는 이완훈련만으로는 극복이 어려웠고, 대학 입시라는 인생의 중요한 평가 상황에서 치료의 도움이 필요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상황의 원인으로 ‘심기허’, 즉 심장의 기운이 허약해진 상태를 본다. 오장육부 중 심장이 정신을 주관하며,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장부에도 증상이 나타난다고 본다. 치료는 평소에는 약해진 심기를 보하는 한약을 처방하고, 시험을 앞두고는 심기를 안정시키는 한약을 사용한다. 이러한 치료를 받으면서 시험에서 한두 번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 보면, 뇌는 시험을 위협적 상황으로 인지하던 오류에서 서서히 벗어나게 되고, 정상적으로 시험을 보는 ‘직업인’으로서 역할이 가능해진다. 물론 앞서 언급했듯이, 20대 전후의 연령대가 한두 번의 시험으로 모든 학습 능력을 평가받는 것이 과연 옳은지는 우리 사회가 고민해야 할 문제이다. 시험에 특화된 능력을 가진 이들이 원하는 대학을 가는 것이 당연한 것인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것이 옳은지도 함께 생각해봐야 한다.
  • 성신여대 박서현 교수,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 ‘Technology and Culture’에 논문 게재

    성신여대 박서현 교수,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 ‘Technology and Culture’에 논문 게재

    ‘Technology and Culture’ 10월호소양강댐 ‘숨은 환경 흔적’ 추적 성공 성신여자대학교 7일 박서현 창의융합학부 교수가 기술사(History of Technology)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학술지 ‘Technology and Culture’ 2025년 10월호에 단독 저자로 논문을 게재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국내 연구자가 이 학술지에 한국 사례 연구를 단독 게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1959년 창간된 ‘Technology and Culture’는 기술사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로 평가받는다. 박 교수의 이번 연구는 국내 인프라 사례를 다뤘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논문 제목은 “Behind the Artificial Mountain: The Consequences of the Choice of Raw Materials for South Korea’s Soyang Dam, 1967-72”이다. 박 교수는 대한민국 소양강댐 건설을 중심으로, 댐 건설에 사용된 원자재(raw materials)의 물질적 흔적에 집중했다. 댐 건설에 필요한 건설 자재가 계획, 채취, 운송, 가공되는 전 과정은 물론, 건설 후 이 활동의 흔적을 ‘지우는’ 사후 과정까지 집요하게 추적했다. 이러한 입체적인 추적을 통해 박 교수는 거대 인프라 건설이 완공 후의 효용성뿐만 아니라, 건설 전후로 환경과 사회에 남긴 광범위하고 숨겨진 흔적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는 기술사가 단순히 ‘성공적인 기술 발전사’가 아님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 사이버한국외대, ‘K-다문화 교원’ 역량 강화 특강

    사이버한국외대, ‘K-다문화 교원’ 역량 강화 특강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부가 다문화 사회로 급변하는 국내 환경에 발맞춰 예비 한국어교원의 전문성과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특별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어학부는 지난 1일 대학 소강당에서 ‘다문화사회에서의 한국어 교원 역량 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이론을 넘어 이주민의 생생한 현장 경험과 다문화 전문가의 학문적 논의를 결합해 실질적인 한국어 교육 역량을 심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본격적인 교육에 앞서 1부에서는 이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좌담회 ‘나의 한국 이주기’가 열렸다. 진정란 한국어학부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베트남 출신 이수연 사업가, 인도네시아 출신 안나 쿠스마 이중언어 강사, 외국인 근로자 후다 사파울 등 다양한 배경의 이주민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문화적 차이, 언어 장벽, 자녀 양육 등 한국 이주 과정에서 겪은 현실적인 어려움과 함께 상호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예비 교원들이 현장 감수성을 높이는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이끌었다. 이어 2부 특강에서는 다문화교육 전문가들이 이론적 깊이를 더했다. 윤영미 하남글로벌다문화센터 대표는 ‘예비 한국어교원을 위한 다문화 감수성 제고’ 강연을 통해 “다문화 감수성은 단순한 인식이 아니라 타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교육적 역량”임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인식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김미옥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특임교수는 ‘다문화사회 전문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국내 다문화사회 정책 변화를 소개하고, 한국어 교원이 다문화교육 실천가로 성장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며 예비 교원들의 심층적인 이해를 도왔다. 이번 교육은 이주민의 경험과 전문가의 조언을 융합함으로써, 예비 한국어교원들이 다문화 사회를 깊이 이해하고 실질적인 교육 감수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진 한국어학부장은 “앞으로도 다문화사회의 변화에 발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국제적 감수성과 현장 역량을 갖춘 한국어교육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BNK경남은행·한국남동발전 ‘지역 상생 협력대출’ 손잡았다

    BNK경남은행·한국남동발전 ‘지역 상생 협력대출’ 손잡았다

    지역은행과 지방 이전 공기업이 ‘지역 상생’에 힘을 모은다. BNK경남은행은 지난 6일 한국남동발전과 ‘상생·협력 및 지역발전을 위한 동반성장 협력대출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동반성장 협력대출 협약은 ‘BNK 부울경 지역형 생산적 금융 사업’의 하나다. 한국남동발전 협력사와 지역 중소기업에 안정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해 성장 기반을 다지고 나아가 지역산업 전반에 활력을 더하고자 마련됐다. 업무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총 200억원 규모의 협력 자금을 조성한다. 한국남동발전에서 추천한 협력기업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 등에 자금을 지원한다. 본사 또는 사업장을 경남도에 둔 중소기업으로 ESG 우수기업, 녹색인증기업, 창업 벤처기업 등이 구체적인 대상이다. 자금 지원 때 예탁금 감면과 추가 감면을 통해 최대 연 2.93%의 감면 이율을 적용한다. 이번 협약은 경남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과 지역 대표 금융기관이 손잡고 지역 자금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 첫 사례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지방우대 금융 활성화 방안’의 취지와도 맞닿아 있다. 지역 대표 에너지 공기업과 지역 대표 금융기관이 함께 지역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BNK경남은행 김태한 은행장은 “한국남동발전이 진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후 지역과 상생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어 지역민의 한사람으로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이 지방으로 이전한 공기업과 지역 금융기관이 협력하는 모범 사례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협약이 지역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경남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밑거름으로 기능하길 바란다”면서 “공공기관 지역 이전 목적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있는 만큼 경남에 본사를 둔 공기업으로서 지역 경제살리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BNK경남은행은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경남과 울산지역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공공기관 동반성장 실적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한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대통령 표창 수상

    한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대통령 표창 수상

    한국전력이 7일 KBS 신관에서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국민 복지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데 따른 것이다.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보건복지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관해 2012년부터 시행된 사회공헌 분야 최고권위의 상이다. 한전은 임직원의 꾸준한 봉사활동과 사회공헌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2023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에 이어 올해는 단체 최고 훈격인 대통령표창을 수상 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전은 2004년 ‘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의 슬로건 아래 ‘한전사회봉사단’을 창단했다. 현재 전국 308개의 봉사단, 2만 20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년간 누적 봉사 시간은 320만 시간을 넘어섰다. 또한 ▲에너지 복지와 취약계층 지원 ▲기후위기 대응 ▲동반성장 등 분야별로 폭넓은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대표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더불어 전국의 지역본부와 지사를 거점으로 한 맞춤형 사회공헌으로 지역사회 현안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국가적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구호 성금 기부와 함께 현장 복구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집중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경기 가평군과 경남 산청군을 김동철 사장, 최철호 전력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전 경영진과 노조간부 등 임직원 150여 명이 직접 방문해 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수상은 지난 20년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온 한전사회봉사단 모두의 땀과 노력이 만든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대표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진정성 있는 나눔으로 국민 복지 향상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어촌빈집정비특별법”제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어촌빈집정비특별법”제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은 11월 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서삼석·윤준병·이만희·정희용 국회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이 주최하고 연구원이 주관하는 ‘농어촌빈집정비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농어촌 빈집 문제의 현실을 공유하고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향후 빈집관리체계 구축과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 심재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농어촌 빈집 문제 해결과 민간 주도 시장 활성화 전략’이라는 주제를 통해 “단순히 공공 주도의 빈집 정비 절차를 마련하는 것을 넘어 농촌 민간 부문과 지역사회가 자율적으로 빈집을 재생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수경 건축공간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농어촌 빈집 관리체계 개선 방향’을 주제로 “빈집실태조사 방식 및 빈집 데이터베이스 개선, 빈집정비계획의 내실화, 빈집정비 절차의 실행력 강화 등 농어촌 빈집 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담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성주인 농촌환경연구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곽춘섭 전남도청 건축개발과장, 김소형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재생지원팀 과장, 박정은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윤주선 충남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이자은 세종연구원 연구위원, 한영숙 사이트지니 대표 등이 참여해 특별법 제정과 빈집 관리정책의 추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앞으로도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과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관련 연구와 정책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 개교 78주년 경기대, ‘KGU-PLANM 이민규센터’ 개관·‘국제 미술 교류전’ 개최

    개교 78주년 경기대, ‘KGU-PLANM 이민규센터’ 개관·‘국제 미술 교류전’ 개최

    경기대학교가(총장 이윤규) 개교 78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수원캠퍼스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복합학습공간 ‘KGU-PLANM 이민규센터’ 개관식이 열렸고, 교내 컨벤션센터와 소성박물관에서는 해외 자매대학이 참여하는 국제 현대미술 교류전이 개막했다. KGU-PLANM 이민규센터는 (주)플랜엠 대표인 이민규 동문(러시아어문학과 95학번)의 현물 기부로 건립됐다. 3층 규모의 학생지원 복합학습공간으로, 국내 친환경 학교 모듈러(조립식) 전문기업인 플랜엠의 모듈러 공법이 적용됐다. 개교 78주년을 기념하는 ‘해외 자매대학 현대미술 교류전’도 11월 5일부터 20일까지 일정으로 교내 컨벤션센터와 소성박물관에서 전시 중이다. 한국, 중국, 몽골 3개국의 자매대학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한국은 전통 회화와 현대 미술 작품, 중국은 낙양이공대학교 작품, 몽골은 몽골국립사범대학교의 작품을 걸었다. 이윤규 경기대학교 총장은 “개교 78주년을 맞아 학생들을 위한 뜻깊은 공간을 개관하고, 국제적인 문화 교류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및 국제 사회와 활발히 교류하며 명문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트럼프는 ‘공산주의자’ 비난하는데…서울시장 예비후보들, 맘다니 당선에 열광하는 이유

    트럼프는 ‘공산주의자’ 비난하는데…서울시장 예비후보들, 맘다니 당선에 열광하는 이유

    이민자 출신의 30대 무슬림으로서 미국 뉴욕시장에 당선돼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조란 맘다니(34)의 성공 신화가 한국에도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범여권 인사들이 앞다퉈 맘다니의 사례를 집중 조명했다.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당선 소식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며 “서울도 바뀔 수 있다. 아니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뉴욕이 보여준 변화의 에너지가 서울 시민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란다”며 “시민의 손으로 다시 쓰는 서울, 반드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역시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뉴욕의 주거비 문제를 언급하며 “서울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면서 “뉴욕 시민들이 그러했듯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서울 시민들은 ‘부담 가능한 서울’을 만들 새로운 시장을 선택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지적한 뉴욕의 주거비 문제는 맘다니가 선거운동 기간 내내 중심 의제로 내세운 것으로, 심각한 뉴욕 주거비 상황을 해결하겠다며 내놓은 공약인 ‘임대료 동결’은 그의 성공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서울시장 또는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맘다니 당선을 축하하며 “뉴욕의 현재는 곧 다가올 서울의 불편한 미래일 수 있다”며 “맘다니 시장이 보여준 사회권 중심의 시정 비전은 조국혁신당이 지향하는 방향과 같은 결”이라고 강조했다. 또 “불평등의 콘크리트 정글 위에 ‘사회권’의 꽃을 피워낸 맘다니의 승리가 반갑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은 당선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가슴이 뛴다”고 적었고,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로드리고 파스 볼리비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경유한 사실을 언급하며 “잠시나마 같은 하늘 아래 맘다니 후보 당선을 기념할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민주당이 공산주의자를 앉혔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맘다니 후보를 공산주의자라고 비방하는 동시에 뉴욕에 대한 연방자금 지원을 끊겠다는 ‘협박’까지 쏟아냈지만 결국 맘다니를 막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이튿날인 지난 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메리카비즈니스포럼에서 “민주당이 미국에 어떤 짓을 하고 싶어 하는지 알고 싶다면 그냥 어제 뉴욕시 선거 결과를 보면 된다”며 “민주당은 이 나라 최대 도시의 시장에 공산주의자를 앉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공산주의와 상식 사이에 선택해야 한다”며 “내가 백악관에 있는 한 미국은 어떤 방식이나 모양, 유형으로든 공산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맘다니를 공산주의자로 규정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방은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겨냥한 장기적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맘다니는 민주당 내에서도 지나치게 급진적인 인사라는 부정적 평가를 받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맘다니의 상황을 빌미로 민주당의 색채를 급진 좌파 성향으로 보이게 하고 이를 중간선거에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공화당 상원의원들을 초청해 진행한 조찬에서는 “민주당이 초래한 끔찍한 정부 셧다운(업무정지) 사태의 한가운데 있다”며 “그들은 일본의 가미카제 조종사 같고 필요하다면 나라까지 무너뜨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 “가슴이 뛴다”…서울시장 예비후보들,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에 열광하는 이유 [포착]

    “가슴이 뛴다”…서울시장 예비후보들,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에 열광하는 이유 [포착]

    이민자 출신의 30대 무슬림으로서 미국 뉴욕시장에 당선돼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조란 맘다니(34)의 성공 신화가 한국에도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범여권 인사들이 앞다퉈 맘다니의 사례를 집중 조명했다.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당선 소식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며 “서울도 바뀔 수 있다. 아니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뉴욕이 보여준 변화의 에너지가 서울 시민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란다”며 “시민의 손으로 다시 쓰는 서울, 반드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역시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뉴욕의 주거비 문제를 언급하며 “서울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면서 “뉴욕 시민들이 그러했듯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서울 시민들은 ‘부담 가능한 서울’을 만들 새로운 시장을 선택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지적한 뉴욕의 주거비 문제는 맘다니가 선거운동 기간 내내 중심 의제로 내세운 것으로, 심각한 뉴욕 주거비 상황을 해결하겠다며 내놓은 공약인 ‘임대료 동결’은 그의 성공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서울시장 또는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맘다니 당선을 축하하며 “뉴욕의 현재는 곧 다가올 서울의 불편한 미래일 수 있다”며 “맘다니 시장이 보여준 사회권 중심의 시정 비전은 조국혁신당이 지향하는 방향과 같은 결”이라고 강조했다. 또 “불평등의 콘크리트 정글 위에 ‘사회권’의 꽃을 피워낸 맘다니의 승리가 반갑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은 당선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가슴이 뛴다”고 적었고,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로드리고 파스 볼리비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경유한 사실을 언급하며 “잠시나마 같은 하늘 아래 맘다니 후보 당선을 기념할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민주당이 공산주의자를 앉혔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맘다니 후보를 공산주의자라고 비방하는 동시에 뉴욕에 대한 연방자금 지원을 끊겠다는 ‘협박’까지 쏟아냈지만 결국 맘다니를 막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이튿날인 지난 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메리카비즈니스포럼에서 “민주당이 미국에 어떤 짓을 하고 싶어 하는지 알고 싶다면 그냥 어제 뉴욕시 선거 결과를 보면 된다”며 “민주당은 이 나라 최대 도시의 시장에 공산주의자를 앉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공산주의와 상식 사이에 선택해야 한다”며 “내가 백악관에 있는 한 미국은 어떤 방식이나 모양, 유형으로든 공산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맘다니를 공산주의자로 규정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방은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겨냥한 장기적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맘다니는 민주당 내에서도 지나치게 급진적인 인사라는 부정적 평가를 받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맘다니의 상황을 빌미로 민주당의 색채를 급진 좌파 성향으로 보이게 하고 이를 중간선거에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공화당 상원의원들을 초청해 진행한 조찬에서는 “민주당이 초래한 끔찍한 정부 셧다운(업무정지) 사태의 한가운데 있다”며 “그들은 일본의 가미카제 조종사 같고 필요하다면 나라까지 무너뜨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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