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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태 GA협회장 “보험판매전문사 도입해야 소비자 보호 강화”

    김용태 GA협회장 “보험판매전문사 도입해야 소비자 보호 강화”

    제조·판매 분리로 이해상충 해소 필요성 강조보험금 청구 지원·책임소재 명확화 기대김용태 한국보험대리점(GA)협회장이 보험상품 제조와 판매 기능을 분리하는 ‘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험사가 상품 판매와 보험금 지급을 동시에 맡는 구조를 바꿔야 소비자 보호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김 회장은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은 소비자가 자신에게 맞는 보험에 가입하고, 보험금을 받을 때 만족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보험사는 상품 제조와 보험금 지급을 맡고, 판매와 소비자 대응은 별도 전문회사가 담당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험판매전문회사는 보험상품 판매뿐 아니라 계약 유지·관리 등을 전담하는 별도 법인이다. 김 회장은 “보험 소비자의 최대 권익은 보험금을 제때 제대로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현행 보험산업 구조의 한계도 지적했다. 그는 보험사가 상품 판매와 보험금 지급을 동시에 담당하는 구조를 문제로 들며, 상품 판매에는 적극적이지만 보험금 지급 단계에서는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가 발생할 경우 설계사와 법인보험대리점(GA), 보험사 간 책임 소재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도 짚었다. 보험사가 상품 제조와 보험금 지급을 담당하고, 판매와 소비자 대응은 별도 전문회사가 맡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보험판매전문회사는 보험금 청구를 돕고 소비자 입장에서 대응해 보험금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직”이라며 “상품 판매 문제는 보험판매전문회사가, 보험상품·보험금 지급은 보험회사가 책임지는 구조도 명확해진다”고 말했다.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가당음료 설탕부담금, 정책 도입 방향 모색 정책토론회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가당음료 설탕부담금, 정책 도입 방향 모색 정책토론회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이한주)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원장 이영)과 공동으로 4월 7일(화) 오후 3시부터 aT센터(서울 양재동 소재) 세계로룸Ⅰ에서 ‘가당음료 설탕부담금’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당류 과다 섭취로 인한 비만·당뇨 등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해 가당음료 설탕부담금 도입 필요성과 정책적 효과를 다각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에서는 ▲설탕부담금 논의와 소비자 인식(박성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식품원예경제연구실장) ▲가당음료 설탕부담금 해외사례와 시사점(최성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재정전망센터장) ▲가당음료 설탕부담금 도입 방안(박은철 연세대학교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 교수)이 발표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김성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기획경영본부장이 좌장을 맡고, 이상욱 한국식품산업협회 식품안전본부장,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김영주 홍익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박미성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식량경제연구본부장, 박연서 국회예산정책처 세제분석1과장이 참여해 소비자 인식, 해외사례 도입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한두봉 원장은 “당류 과다 섭취로 인한 만성질환 문제는 개인의 건강을 넘어 국가적 보건·재정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며 “우리 현실에 맞는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국민 건강과 식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은 “가당음료 설탕부담금은 단순한 세수 확보를 넘어 국민 건강 증진과 사회적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논의가 향후 정책 검토에 중요한 참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AI·고환율·고유가에 닭값 33%↑… ‘치킨 3만원·삼계탕 2만원’ 눈앞

    AI·고환율·고유가에 닭값 33%↑… ‘치킨 3만원·삼계탕 2만원’ 눈앞

    소매가격 ㎏당 6659원 ‘최고치’여름 수요 늘면 가격 폭등 우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장기화와 이란 전쟁으로 고유가·고환율이 겹치면서 닭고기 가격이 치솟고 있다. 삼계탕과 치킨 등 대표 서민 메뉴의 가격 상승 압박도 거세지는 모습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육계 산지 가격을 1kg당 2700원 안팎으로 6일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19.2%, 평년과 비교해 32.6% 급등한 수준이다. 봄까지 이어지는 AI 여파로 도축량이 줄었고, 이동 제한 조치 등으로 산지 가격은 꾸준하게 오름세다. 축산유통정보 ‘다봄’을 기준으로 지난 3일 육계 소매 가격은 1kg당 6659원으로 2023년 6월(6429원) 이후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육계 소매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11.4% 상승했다. 대외 악재도 가격을 밀어 올렸다. 이란 전쟁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사료값이 들썩이고, 포장재 공급 부족 및 가격 인상 등 원가 부담이 전방위적으로 가중되는 모습이다. 육계 업계 관계자는 “5~6월 지나 무더위와 초복이 다가오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텐데, 육계 사육 기간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공급을 회복하기 쉽지 않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자영업자들도 ‘귀한 닭’ 탓에 고민이 깊다.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프랜차이즈 본사에 닭 5박스를 주문해도 2박스만 들어온다”, “2월부터 값이 떨어질 줄을 모른다”는 성토가 잇따랐다. ‘치킨 3만원, 삼계탕 2만원’ 등으로 상징되는 외식 물가 상승도 우려된다. 주요 닭고기 공급업체들은 최근 대형마트와 대리점 납품 가격을 5~10% 인상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지역 삼계탕 평균 가격은 1만 8154원을 기록했고, 치킨은 배달비를 포함해 3만원에 육박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는 당장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수급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가격 변동에 취약한 영세업체의 가격 고민은 깊어질 전망이다.
  • LG CNS·한은, 디지털화폐 프로젝트 ‘맞손’

    LG CNS가 기관용 디지털화폐·예금 토큰 실증 사업인 ‘프로젝트 한강’ 2단계에 본격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프로젝트 한강은 정부와 은행권이 협력해 ‘예금 토큰’을 새로운 결제 수단이나 재정 집행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검증하고 향후 상용화까지 연계하는 프로젝트다. 예금 토큰은 은행 예금을 블록체인에 기반한 디지털 형태로 전환한 결제 수단이다. LG CNS는 프로젝트 한강의 1단계에 이어 2단계에서도 주사업자로 참여해 디지털화폐 시스템 운영 및 고도화를 담당한다. 2단계의 핵심은 예금 토큰 상용화를 위한 기반 마련이다. 회사는 2단계 사업에 앞서 예금 토큰 이용 편의성 확대를 위한 생체인증, 개인 간 송금, 예금 토큰 자동 입출금 등 신규 기능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2단계가 진행되면 세계 최초로 예금 토큰을 국고보조금 등 공공 재정 집행에 적용하게 돼 시스템 안정성과 확장성 검증이 중요하다. 정부는 상반기 중 착수 예정인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 사업의 보조금을 예금 토큰으로 지급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소비자와 일반 시민 차원에서는 예금 토큰 결제가 중간 결제 단계를 줄여 가맹점의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대형 사업자와 소상공인의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홍근 LG CNS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 부사장은 “공공 재정과 민생 전반에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디지털화폐 인프라를 지속 고도화할 것”이라며 “예금 토큰 중심의 다양한 혁신 서비스 구현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질감 입체적… 펫 친화 기능까지

    질감 입체적… 펫 친화 기능까지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가 선보인 하이엔드 웰니스 바닥재 ‘포레스톤’(FORESTONE)이 프리미엄 리모델링 수요를 중심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포레스톤은 대리석 타일의 고급스러움과 강마루의 내구성, PVC 바닥재의 보행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ERS’(Engineered Roll Stone) 바닥재다. 우드 4종과 스톤 8종 등 총 12종으로 구성됐으며 ‘리얼 엠보’ 기술을 적용해 나뭇결과 석재 질감을 입체적으로 구현했다. 특히 900×900㎜, 600×1200㎜의 대형 규격 스톤 라인업은 최근 인테리어 시장에서 확산 중인 ‘스톤테리어’(Stone+Interior)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으로, 고급스러운 공간 연출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KCC글라스의 ‘듀얼 공법’을 적용해 만들었다. 표면에는 카렌다 공법 기반의 고강도 투명층을 더해 찍힘과 마모를 줄였고, 내부에는 졸 공법의 고탄력 쿠션층을 넣어 안정적인 보행감을 구현했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를 위한 기능도 눈에 띈다. 미끄럼 방지 설계를 통해 반려동물의 관절 부담을 줄이고, 내오염성이 우수해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이런 성능을 인정받아 한국애견협회와 KOTITI시험연구원으로부터 반려동물 제품 인증(PS인증)도 받았다.
  • “공사 없이도 주거환경 개선”… ‘무타공 스마트홈’ 확산

    “공사 없이도 주거환경 개선”… ‘무타공 스마트홈’ 확산

    큰 시공 절차 없이 거주환경 바꾸는 ‘노 드릴’ 가전 주목… 아카라·삼성·쿠쿠 등데이터도 들고 이사한다… 가전·가구 부속물 넘어 ‘라이프스타일 OS’로 변화서울 마포구의 한 구축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하는 직장인 A씨(36)는 거실 벽면의 오래된 월패드를 교체하는 대신, 직접 구매한 기기로 ‘무타공 스마트홈’을 구축했다. A씨는 “입주 시 설치된 구형 빌트인 시스템(조명·난방 제어기 등)은 최신 가전과 연동되지도 않고, 이사 가면 남의 집 자산이 되는 ‘매몰비용’일 뿐”이라며 “반면 직접 설치한 스마트 조명과 스위치, 센서는 내 라이프스타일 데이터가 축적된 자산이자 어디든 들고 갈 수 있는 물건”이라고 밝혔다. 주거 공간을 대하는 소비자들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집의 가치를 높이는 빌트인(Built-in) 기술이 선호됐다면, 최근에는 거주자의 삶을 따라 이동하는 ‘포터블(Portable) 스마트홈’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월세 비중이 높은 국내 시장에서, 못을 박지 않고 스마트홈을 구축하는 ‘노 드릴(No-Drill) 테크’가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관부터 주방까지 ‘포스트잇 붙이듯 가전 설치’… 공간 활용 방식 변화 그동안 스마트홈 구축의 주요 장벽은 벽을 뚫는 ‘타공’과 복잡한 ‘배선’이었다. 하지만 최근 가전·IT 업계는 설치 부담을 줄인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AIoT 전문 기업 아카라라이프는 기존 현관문의 손잡이 구멍을 활용해 교체할 수 있는 스마트 도어락 ‘L100’, 소켓에 끼우는 방식의 ‘스마트 전구’, ‘멀티 재실 센서 FP300’ 등을 선보이고 있다. 주방과 생활 가전 역시 설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쿠쿠의 3인용 식기세척기 ‘마시멜로 2.0’은 별도 타공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생활가전 브랜드 한경희도 최근 타공 없는 벽걸이형 구조로 욕실 등 습기가 많은 공간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하는 리모컨형 PTC 욕실난방기를 선보이며 ‘노 드릴’ 행보에 가세했다. 설치 편의성 넘어 ‘라이프스타일의 연속성’ 확보전문가들은 스마트홈이 특정 공간에 고정된 시스템을 넘어, 거주자의 생활 패턴을 따라 이동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거주지를 옮기더라도 기존에 설정해둔 조명, 가전 작동 방식 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카라라이프의 스마트홈 시스템의 경우, 이사한 새집에 기기를 재설치하면 기존의 자동화 저장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수면 패턴, 선호 조도, 외출 루틴을 즉시 재현한다. 물리적 공간은 바뀌어도 거주자가 설계한 ‘공간의 지능’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그대로 이어지는 셈이다. 삼성전자 역시 스마트싱스(SmartThings) 생태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기 간 연동과 사용자 경험의 연속성을 강화하고 있다. IT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홈이 주거 공간의 부속 기능을 넘어 개인의 생활을 지원하는 서비스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망치 대신 앱(App) 사용”… 임대차 환경 변화이러한 흐름은 부동산 현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임대차 종료 시 발생하는 분쟁 중 ‘벽면 훼손’ 관련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무타공 제품 확산은 관련 갈등을 줄이는 요인으로 언급되고 있다. 또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의 검색 데이터에서도 ‘무타공’ 관련 키워드가 상위권에 오르며, 설치 부담을 줄인 제품과 인테리어 방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거 환경에 대한 소비 기준이 변화하면서, 공간 자체보다 그 안에서의 경험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며 “주거 공간은 고정돼 있더라도, 그 안의 기능과 경험은 이동 가능한 형태로 발전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 물가 더 뛴다”…AMRO, 1.9→2.3% 한달 만에 전망치 상향

    “한국 물가 더 뛴다”…AMRO, 1.9→2.3% 한달 만에 전망치 상향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한 달 만에 한국의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끌어올렸다.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과 수급 차질이 한국 경제의 최대 리스크로 부상했다는 분석이다. 6일 AMRO가 발표한 ‘2026년 지역경제전망(AREO)’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3월 10일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제시했던 1.9%보다 0.4%포인트 높은 수치다. AMRO는 한국·일본·중국과 아세안 10개국 전반의 경제동향을 점검하고 회원국의 경제와 금융안정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다. AMRO가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높인 건 높아진 국제 유가 탓이다. AMRO는 “최근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과 역내 에너지 수급 차질이 인플레이션의 추가적인 위험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반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견조한 반도체 수요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대응에 힘입어 1.9%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1.0%)보다는 반등한 수치이며, 지난달 성장 전망과 동일하다. AMRO는 아세안+3 지역은 올해와 내년 연간 4.0% 성장하며 성장세가 전년(4.3%) 대비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관세 부과 등에 따른 대외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등 기술 주도 수출 증가, 견고한 국내 소비와 투자가 이를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AMRO는 향후 경제가 하방 위험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AI 투자 확대는 긍정 요인이지만 AI 성장 둔화, 미국의 관세 정책 재개 등은 부담 요인이라고 꼽았다.
  • [사설] ‘전쟁 추경’ 무색… 어물쩍 쪽지 예산부터 싹 걷어내야

    [사설] ‘전쟁 추경’ 무색… 어물쩍 쪽지 예산부터 싹 걷어내야

    중동전쟁의 경제적 여파에 대응한다는 취지에서 긴급 편성한 총 26조 2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벌써 우려했던 잡음이 새어 나오고 있다. ‘전쟁 추경’에 걸맞지 않은 엉뚱한 사업 예산들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정치색이 뚜렷한 데다 불요불급한 ‘쪽지 예산’까지 끼어 있다면 문제가 있다. 이번 추경은 이재명 정부 들어 두 번째다. 지난해 6월에는 내수 침체 대응을 명분으로 30조 5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집행했다. 여야는 오는 10일 처리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중동전쟁 발발 한 달여 만에 고유가·고환율 충격이 번지는 현실에서 재정 대응의 필요성 자체를 부정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속도만큼 중요한 것이 정밀도다. 국회 심의가 본격화한 상황에서 과연 취지에 걸맞게 편성되고 있는지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전쟁 추경에 효용이 있으려면 취약계층 중심으로 집중 편성돼야 한다. 그런데 전체 예산 가운데 민생 안정 예산은 2조 8000억원, 그중 취약계층 일상 회복 지원은 8000억원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추경 세부 항목을 보면 평시 사업 증액분이 눈에 띈다. 관광두레 예산, 독립영화 제작비, 문화예술인 지원금 등은 기존에 추진해 온 사업들이다. 햇빛소득마을을 150개에서 700개로 대폭 확대한 것도 뜨악하다. 재생에너지 전환 취지와 맥은 닿지만, 수입 에너지를 실질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효율성과 비용 타당성에 대한 검토가 충분히 이뤄졌는지는 의문이다. TBS 운영 지원은 더 생뚱맞다. 서울시가 끊은 지원금을 여당 주도로 49억 5000만원이나 추경 항목에 밀어넣었다. TBS 지원이 전쟁 추경과 대체 무슨 상관이 있나. 누가 봐도 재정 원칙보다 정치 논리가 앞선 사례다. 중복되거나 효과가 상쇄되는 항목은 없는지도 따져야 한다. 석유 최고가격제에 5조원을 투입하면서 소득 하위 70%에게 4조 8000억원을 지급한다. 유가 충격을 방어하느라 공급자와 수요자 양쪽으로 10조원이 들어간다. 추경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향후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달라진다. 고유가 피해에 직접적으로 대응하는 재정과 기존 사업을 확장하는 재정은 그 결과가 같을 수가 없다. 에너지발 인플레이션이 운송·물류를 거쳐 공산품·외식으로 번지는 국면에서 전쟁과 무관한 확장재정은 물가 상승의 도화선이 될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8곳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은 중동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5~9월 물가가 3%를 넘어설 것이라고까지 전망했다. 이런 경고에 귀기울여 취약계층을 두텁게 보호하는 데 실탄을 집중해야 한다.
  • “물가 3% 넘을 수도” 워플레이션 경고음 커진다

    “물가 3% 넘을 수도” 워플레이션 경고음 커진다

    중동 전쟁이 5주째 이어지면서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한국 물가 전망치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면서 2%대에 머물던 상승률이 다시 3%대로 올라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치솟은 에너지 가격은 공업제품 제조 원가를 끌어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사료값까지 자극하며 식탁 물가 전반을 밀어 올리는 ‘연쇄 인플레이션’의 불씨가 되고 있다. 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바클리·씨티·골드만삭스 등 주요 IB 8곳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지난해 2월 말 평균 2.0%에서 지난달 말 2.4%로 0.4%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월 한국은행 전망치(2.2%)를 웃도는 수준이다. 가장 높은 전망치인 2.6%를 제시한 JP모건은 지난 2일 보고서에서 “중동발 에너지 충격이 아직 지표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5~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티도 “4~9월 물가 상승률이 2.8~3.3%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고유가 여파는 시차를 두고 공업제품 물가로 번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에너지 물가지수는 142.89(2020년=100)로 2015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공식품과 가전제품 등을 포함한 공업제품 소비자물가지수(118.80)도 1985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외식·이용료 등을 포함한 서비스 물가지수는 1분기 115.96으로 전년 대비 2.4% 상승해 3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료값 상승도 축산물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 양계·양돈용 등 축종별 사료 평균 가격은 지난 2월 ㎏당 615원으로 지난해 11월보다 3.0% 상승했다. 주원료인 대두박과 옥수수 가격도 연초 대비 각각 8.3%, 3.4% 올랐다. 사료값이 생산원가의 40~60%를 차지하는 만큼 축산물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자 유통업계도 선제 대응에 나섰다. 한 대형마트는 물류 차량에 상품을 카테고리별로 적재하던 기존 방식 대신 차량 내부 공간을 1%라도 더 채우기 위해 여러 품목을 섞어 싣는 ‘혼재 적재’를 검토하고 있다. 진열 편의성보다 화물차 운행을 한 대라도 줄이겠다는 취지다. 고환율 여파로 수입 원산지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1년 전보다 28% 이상 오른 미국산 냉장육 대신 5~6개월 전 저렴할 때 비축한 냉동육으로 대체하거나 미국·호주산보다 약 30% 저렴한 아일랜드산 소고기를 들여오는 방식이다. 배송 효율이 생명인 이커머스 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빠른 배송 대신 여러 상품을 한 번에 보내는 ‘묶음 배송’으로 전환하며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 유류할증료 인상 전인데…서비스 물가 상승률 3분기 만에 최고

    유류할증료 인상 전인데…서비스 물가 상승률 3분기 만에 최고

    유류할증료 인상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는데도 지난 1분기 서비스 물가 상승률이 3분기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가가 이어지면 항공료 등 서비스 물가가 상승 압박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국가데이터처는 5일 올해 1분기 서비스 물가지수가 115.96(2020년=100)으로 전년 동기보다 2.4% 올랐다고 밝혔다.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2분기 2.4%에서 3분기 1.9%로 낮아졌다가 4분기 2.3%로 다시 올라섰고 올해 1분기엔 더 높아졌다. 외식 등 개인 서비스 물가 상승률이 3.2%로 지난해 1분기(3.1%) 이래 5분기 연속 3%대를 기록했다. 공공서비스는 1분기 1.4%로 지난해 4분기(1.3%)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이 가운데 국제항공료 물가 상승률은 2.3%로 지난해 2·3분기(-0.7%)에서 4분기(2.8%) 상승세로 전환했다가 다시 소폭 낮아졌다. 월별로는 올해 1월 4.2%에서 2월 2.0%, 3월 0.8%로 상승률이 둔화했다. 4월부터 시작된 유류할증료 인상에 따른 국제항공료 상승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는 게 데이터처의 설명이다. 4월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올해 2월 16일~3월 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은 총 33단계 중 18단계를 기록했다. 전달(6단계)보다 12단계가 올라, 현재의 유류할증료 체계가 도입된 2016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폭 상승했다. 국내 항공사들은 유류할증료 기준 단계가 오른 데 따라 이달 발권하는 항공권에 붙는 유류할증료를 최대 3배 이상 높여 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최지욱 연구원은 지난 2일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노선에 따라 국내선 항공요금이 1~3%, 국제선 항공요금이 3~15% 인상될 것”이라며 “전체 소비자 물가에 0.03%포인트, 서비스 물가에 0.06%포인트가량 기여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 중후반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항공비뿐만 아니라 물류비 등 운송 비용이 연쇄적으로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런 비용 상승은 숙박·외식 등 다른 서비스 가격에도 전가되며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비스 물가는 한 번 오르면 쉽게 떨어지지 않는 하방 경직성이 큰 항목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가격 상승세를 억제해온 농산물 가격도 향후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지난 1분기 농산물 물가는 전년 동기보다 2.1% 떨어졌다. 지난해 2분기(-2.7%) 이후 첫 하락세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지금 파종 시기라 비닐과 비료가 많이 필요한데 수급 문제가 제기되면서 여름부터 농산물 가격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원유 가격 상승으로 농업용 난방유도 상승세를 보여 농가의 경영비가 증가하면 시차를 두고 농산물 판매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석유 가격이 오르면 운송비가 올라가면서 소매 상품도 타격을 받는다”며 “가격 상승에 그치는 게 아니라 일부 품목의 품귀 현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양 교수는 “품목을 구할 수 없으면 해당 품목이 필요한 제품 생산이 멈추고 공장이 가동되지 않으니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 대부협회 “불법대부업 오사용 시 소송할 것”

    대부협회 “불법대부업 오사용 시 소송할 것”

    한국대부금융협회가 불법사금융업을 ‘불법대부업’으로 잘못 표현할 경우 소송 등으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3일 밝혔다. 협회는 “불법대부업자라는 잘못된 용어 사용으로 대부업 전체가 범죄 집단처럼 낙인찍히고 금융소비자가 불법업체를 역선택하게 만들어 불법사금융이 확산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7월 개정된 대부업법에서 정부에 미등록된 채 대출업을 하는 업자를 ‘불법사금융업자’로 정의해 법률상 용어를 정비했는데도, 일부 경찰서·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잘못된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협회는 전국 경찰서·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협조 요청 공문을 정기 발송하고, 반복적으로 ‘불법대부업’이라는 표현을 쓰는 단체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 등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 ‘110만 이주노동자’ 시대…“외국인 노동시장 통합 관리해야”

    ‘110만 이주노동자’ 시대…“외국인 노동시장 통합 관리해야”

    국내 이주노동자가 110만명을 넘어서면서 관련 정책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외국인력정책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고용노동부는 3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이주노동정책의 미래, 통합적 정책지원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현재 이주노동자 관련 정책은 여러 부처에 분산되어있어 수급설계·체류지원·권익보호를 아우르는 일관된 정책을 추진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국내 생산가능인구가 빠르게 줄어들어 생기는 공백을 외국인 취업자들이 막고 있는데 취업 비자별 주관 부처가 다르고 노동시장 관점의 통합적 관리는 미흡한 상황이다. 그사이 체류 지원과 권익 보호에도 구멍이 생기고 있다. 노동부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외국인력 통합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논의를 이어왔으며 이번 토론회에선 ‘일하는 모든 외국인’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이 논의됐다. 토론회에선 비자 발급 지원에 치우친 정책이 노동시장 정책으로 확대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규용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외국인력정책은 현재는 비자 발급 정책으로만 접근되어 인적자원관리 및 노동시장 정책이 연계되지 않는다”며 “외국인력정책의 컨트롤타워를 마련하고 다양한 취업 비자 관리 체계를 개편하여 도입·선발, 초기 적응, 숙련 형성, 경력 개발, 귀국·정착의 전 과정을 일관성 있게 통합 설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철승 경남이주민센터 대표는 “이주노동자의 사업장 이동 권리 보장과 단계적 숙련 양성 체계를 구축하여 숙련노동의 가치가 반영되는 방향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법안 손질이 우선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기선 충남대 교수는 “현행 외국인고용법이 고용허가제를 통한 외국인 고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법률의 적용 범위를 일하는 전체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전환하고 차별 없는 근로 환경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등 통합적 외국인력 도입·관리를 위한 법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노동부는 TF 논의와 토론회 결과 등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중 ‘외국인력 통합지원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이주노동자와 어떻게 상생하고 함께 성장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지속가능하고 상생하는 노동시장을 위해서는 전체 외국인력에 대한 통합적 제도 및 수급설계, 숙련형성, 체류지원 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비오레, ‘SUNLIGHT IS YOUR SPOTLIGHT’ 컨셉으로 성수서 팝업스토어 운영

    비오레, ‘SUNLIGHT IS YOUR SPOTLIGHT’ 컨셉으로 성수서 팝업스토어 운영

    4월 13일까지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N 성수’에서 비오레 국내 론칭 기념 팝업스토어 오픈글로벌 앰배서더 ‘스트레이 키즈’ 포토존 및 게임 이벤트 등 다채로운 경험 마련일본 선케어 5년 연속 1위 기술력 집약된 ‘비오레 UV’ 전 라인업 체험 가능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비오레(Bioré)가 한국 시장 공식 론칭을 기념해 서울 성수동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N 성수’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4월 13일까지 진행되며, 비오레가 국내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는 오프라인 접점 확대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SUNLIGHT IS YOUR SPOTLIGHT’라는 슬로건 아래, 태양 아래서도 투명하고 건강하게 빛나는 피부를 선사하는 ‘비오레 UV’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꾸며졌다. 방문객을 위해 총 세 가지 테마존이 마련됐다. 비오레 UV 전 라인업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 체험존’과 글로벌 앰배서더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와 함께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월 존’이 운영된다. 또한 브랜드의 특장점을 게임으로 풀어낸 ‘인터랙티브 게임존’에서는 파란색 수분볼 잡기 게임과 12초 정오 맞추기 스톱워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두 가지 게임에 모두 참여한 방문객에게는 비오레 UV 샘플 1종과 비오레 파우치가 증정된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방문 및 구매 고객 대상 단독 혜택이 제공된다.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SKZOO 오리지널 스티커(2026ver)’가 제공되며, SNS 팔로우 이벤트 참여자 전원에게는 비오레 UV 샘플이 증정된다. 선착순 방문객에게는 ‘쿨링 바디 시트’ 본품이 제공된다. 또한 구매 금액에 따라 ‘SKZOO 3D 스티커’, ‘SKZOO 오리지널 키체인(2026ver)’, 팝업 현장 전용 ‘올리브영 5% 할인 쿠폰’ 등 다양한 사은품이 차등 지급된다. 비오레 관계자는 이번 팝업을 통해 국내 공식 론칭 이후 한국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비오레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한 비오레 UV의 뛰어난 수분감과 자외선 차단 기술력을 성수동의 트렌디하고 활기찬 공간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비오레의 핵심 라인업인 ‘비오레 UV’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연속 일본 선 케어 시장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비오레 UV 아쿠아 리치 워터리 에센스’는 누적 출하량 1억 개를 돌파하며 제품력을 입증했으며, ‘비오레 UV 아쿠아 리치 아쿠아 프로텍트 미스트’는 2025 글로우픽 어워즈(GLOWPICK AWARDS) 선스프레이 부문에서 수상했다. 비오레 UV 제품은 가까운 올리브영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 美 철강 완제품 25% 관세에 수출업계 촉각… 가전은 ‘비상’, 제약은 ‘안도’

    美 철강 완제품 25% 관세에 수출업계 촉각… 가전은 ‘비상’, 제약은 ‘안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일(현지시간) 철강·알루미늄·구리 함량이 높은 파생 제품에 대해 제품 가격 기준 25%의 관세를 일률적으로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제품에 포함된 철강 등의 함량 비중에 비례해 ‘50% 관세’를 부과했지만, 25%를 일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제품의 함량과 가치를 산정하는 기준 자체를 뒤흔드는 복합적인 파장에 따라 가전과 제약·바이오 산업은 엇갈린 성적표를 받게될 전망이다. 금속 함량 15% 넘으면 25% 관세 부과…계산 단순해져이번 관세 조치는 미 동부시간 기준 6일 0시 1분부터 즉각 시행된다. 당장 통관을 앞둔 물량부터 영향을 받게 되는 만큼, 우리 수출 기업들도 분주히 대응책을 구상하게 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해외에서 제조됐으나 미국산 철강·알루미늄·구리로 제작된 제품에는 10%의 관세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또한 특정 금속 비중이 높은 일부 산업 장비, 전력망 장비에는 내년까지 15% 관세가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를 활용해 철강 등에 품목 관세를 부과해왔다. 철강·알루미늄·구리에 대한 품목 관세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50%가 유지된다. 미국은 그동안 세탁기, 냉장고의 경우 제품에 포함된 철강 등 금속 함량 비중을 따져 여기에 50%의 관세를 적용하고 나머지 세탁기 부분에 대해선 해당 수출국에 대한 일반 관세율을 적용해왔다. 이번 조치로 제품에 철강·알루미늄 함량이 미미한 화장품, 식품, 생활 화학제품, 소비재, 일부 엔진 및 부품 등이 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철강·알루미늄 함량 가치가 아닌 제품 전체 가치에 관세가 부과되면서 가전 및 부품, 모터, 자동차 부품, 구리 전선·케이블 등은 25%의 관세가 부과된다. 미국은 자국의 제조 공급망 및 인공지능(AI) 전력망 확충에 필수적인 대형 변압기, 산업기계류에는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15%의 관세만 부과하기로 했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파생제품은 그동안 철강·알루미늄 함량 부분에만 50%를 부과하고 나머지 부분에는 일반 관세를 적용해왔는데, 이번에는 금속 함량이 15%를 넘는 경우 제품 전체 가격에 25%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철강 비중이 매우 높은 일부 파생제품은 부담이 줄 수 있지만, 한국의 주력인 가전·기계처럼 금속 이외 부가가치가 큰 완제품은 제품 전체 가격이 과세 대상이 되면서 오히려 실질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면서 “반면 금속 비중이 15% 이하인 품목은 파생관세 대상에서 빠지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기존에는 소재 부품 공급사로부터 함량 정보를 다 받아와 가공비와 노무비를 녹여 회계적으로 추산해야 하는 행정 부담이 컸는데, 이번 조치로 그런 부분은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율 인하’의 함정에 빠진 가전업계 긴장이에따라 제품 전체 판매 가격의 25%를 일괄 적용하게 되면서 철강 비중이 15%를 초과하는 세탁기, 냉장고 등 프리미엄 가전 완제품은 브랜드 가치와 디자인, 가공비가 모두 포함된 전체 가격에 세금이 매겨지면서 관세 부담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그나마 미국에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해 둔 상태다. 삼성전자는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세탁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LG전자는 테네시 공장을 통해 북미 물량 대응력을 확대해왔다. LG전자는 세탁기·건조기 물량을 테네시 공장으로 이전하고 미국향 가전 매출의 10% 후반까지 이곳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두 회사 모두 북미 수요 전체를 현지 공장으로 충당하는 구조는 아니어서 일부 수출 물량은 관세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관세 정책에 더해 유가 상승과 물류비 부담, 환율 변동 등이 맞물릴 경우 수익성 압박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 비중이 높은 가전 사업 특성상 원가 부담이 누적될 경우 마진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미국 내 소비자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경우 수요 둔화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가전 업계 관계자는 “주요 가전의 경우 철강 비중이 15% 이상”이라며 “사업본부, 현지 법인 등과 철강·알루미늄 관세 산출 방식 변화에 따른 영향을 점검하면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은 해외 OEM 등으로 원재료를 들여오는 비중이 높은 미국 기업들도 마찬가지라 전체 시장 경쟁 차원에서는 영향이 제한적이지 않을까 싶다”라면서 “결국 가격 인상으로 인해 미국 소비자만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약·바이오는 ‘100% 관세’ 피하며 경쟁국 대비 반사 이익반면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특허 의약품에 대해서 100%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가운데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별도 관세율을 적용하기로 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일단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중국, 인도, 싱가포르 등 주요 제조국이 100% 관세 폭탄을 맞은 것과 달리, 미국과 별도 무역 합의를 마친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에는 15%, 영국에는 10%의 별도 관세율이 적용된다는 차등 관세율이 특징이다. 특히 국내 바이오 산업의 주력 품목인 제네릭(복제약)과 바이오시밀러가 무관세(0%) 적용을 받은 점은 결정적인 호재로 꼽힌다.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한국은 종전 수준대로 15% 관세가 적용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큰 변수 없이 기존 대응 체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미국 이외 시장으로의 진출 확대 등 다변화 전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업계는 그동안 미국 내 생산 시설 확보 등의 조치를 통해 관세 대비를 마친 상황이다. 셀트리온은 이미 미국 내 약 2년 치 상당의 원료의약품 이전은 물론 현지에 생산 공장을 확보해 운영 중이며,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공장도 7만 5000ℓ 증설해 총 14만 1000ℓ의 원료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 지역에 지난 1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 인수를 완료하면서 첫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한 제약 업계 관계자는 “며칠 뒤 실제로 납부하게 될 관세액이 정확히 얼마가 될지는 여전히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최악의 경우에도 15%라는 상한선이 존재하고, 무엇보다 경쟁자인 중국에 비해 확실한 비교 우위에 섰다는 점은 분명한 긍정적 요인”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우리나라의 의약품 최대 수출국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생산 의약품의 미국 수출액은 약 14억 90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16.1%를 차지했다.
  • 9.9% 뛴 기름값에 데고… 밥상 물가엔 숨 돌렸다

    9.9% 뛴 기름값에 데고… 밥상 물가엔 숨 돌렸다

    석유, 3년 5개월 만에 최대치 올라농산물 -5.6%… 상승세 억제 역할석유 최고가격제도 오름세 방어 “4월 유가 상승 반영 땐 더 오를 것”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지난달 국내 기름값이 전년 동월 대비 10%가량 뛰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2022년 10월 10.3% 이후 3년 5개월 만의 최대 폭 상승이다. 농산물값 하락과 석유 최고가격제 도입, 설탕·밀가루값 인하 등으로 전체 물가는 2.2% 오르는 것으로 억제했지만 앞으로가 문제다. 고유가 영향은 시차를 두고 품목 전반으로 확산하는 만큼 물가는 4월부터 더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118.80(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2.2% 올랐다. 지난해 11월 2.4%, 12월 2.3%, 지난 1·2월 2.0%로 하락세를 보였다가 지난달 중동 전쟁의 여파가 반영되면서 4개월 만에 오름 폭이 커졌다. 물가를 끌어올린 건 역시 석유류였다. 지난달 9.9% 급등했다. 휘발유 8.0%, 경유 17.0%, 등유 10.5%씩 올랐다. 특히 경유는 2022년 12월 21.9%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휘발유는 승용차에 제한되지만 경유는 운송 등 활용 범위가 넓어 상승 폭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 반면 농산물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5.6% 하락하며 전체 물가 상승세를 억제했다. 봄철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채소류 물가는 13.5% 뚝 떨어졌다. 가공식품은 평균 상승률(2.2%)보다 낮은 1.6% 오르는 데 그쳤다. 업계가 설탕·밀가루값 인하에 동참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설탕은 3.1%, 밀가루는 2.3%씩 각각 하락했다. ‘밥상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6.6% 하락했다. 이런 일부 먹거리 품목의 하락세에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 도입이 더해져 물가 상승률은 2%대 초반을 벗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4월부터는 물가 오름폭이 더욱 커질 거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4월부터 국제유가 인상에 따른 유류할증료가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500원대를 고공비행 중인 원달러 환율도 수입품 물가를 밀어올릴 핵심 요인이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이날 물가상황점검회의에서 “4월 이후 소비자물가는 국제 유가의 큰 폭 상승의 영향으로 오름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향후 물가 경로상에 중동 상황 전개 양상과 이에 따른 유가 흐름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경계심을 갖고 물가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설] 들썩이는 물가, 추경에 고삐 풀리지 않게 바짝 조여야

    [사설] 들썩이는 물가, 추경에 고삐 풀리지 않게 바짝 조여야

    이란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중동 사태 장기화가 결국 국내 밥상 물가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이다. 정부가 마련한 26조 2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이 최대한 물가를 자극하지 않고 적재적소에 쓰여야만 하는 까닭이다. 국가데이터처가 어제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8.80으로 1년 전보다 2.2%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2.4%에서 올 들어 2%까지 내려갔으나 지난달 0.2% 포인트 높아졌다. 석유류가 9.9%나 뛰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석유류 물가 상승률은 러시아·우크라이나전 초기인 2022년 10월(10.3%)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중동 사태의 앞날이 불투명한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까지 막힐 가능성이 제기되며 국제유가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정부가 시행한 석유 최고가격제로 충격을 일부 상쇄하고는 있지만, 고유가에 고환율까지 이어져 4월에는 소비자물가 오름폭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1500원대가 뉴노멀이 된 원달러 환율은 수입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7%로 0.9% 포인트나 올렸다. 정부는 중동 사태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물가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중동산 원유 외 공급선 다변화를 꾀하는 동시에 민생 밀접 품목에 대한 가격 안정책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정부가 의결한 ‘중동전쟁 위기 극복을 위한 2026년도 추경’이 물가 상승을 부추기지 않으면서 고유가에 대응할 수 있는 핀셋 비책이 돼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추경 관련 시정연설에서 “고유가·고물가로 이중 부담을 겪는 서민의 숨통을 틔워 드릴 것”이라며 국회의 신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경기 진작보다는 에너지 가격과 물가 상승 완화에 집중하도록 집행하는 것이 최선이다.
  • 타이거리서치, 카이아 아키텍처 제안서 기반 원화 스테이블코인 보고서 발간

    타이거리서치, 카이아 아키텍처 제안서 기반 원화 스테이블코인 보고서 발간

    - 규제 논의 넘어 기술 구현 이야기할 때 웹3 전문 리서치사 타이거리서치가 카이아(Kaia)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아키텍처 제안서’를 기반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기술 설계 요건을 담은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1년간 발행 주체와 준비자산 요건 등 규제적 방향성에 머물렀던 논의를 실제 작동 가능한 기술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7월부터 2026년 2월까지 국회와 학계에서 7차례 이상의 주요 토론회가 열렸지만 논의는 발행 주체, 준비자산 요건, 감독 권한이라는 세 축을 벗어나지 못했다. 보고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실제 작동 방안은 한 번도 공식 의제에 오르지 않았다며 실제 실행 방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성공적인 발행을 위한 6가지 핵심 설계 요건을 제시했다. 발행을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로 L1은 빠른 발행, L2는 규제 통제와 발행사의 커스텀 브랜딩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전체 구조 설계 면에서는 내부자 단독 실행 차단을 위한 역할 기반 권한 분리(RBAC)와 다자 서명 구조를 필수로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전체 구조는 단순 호출이 아닌 KYC 검증, 입금 확인, 공동 서명 등 여러 확인 단계를 거쳐 자동 통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고서는 1:1 담보 검증과 불법 자금 방지, 사고 시 책임 소재에 대해 설명했다. 준비자산이 1:1인지 검증할 수 있는 기술 시스템이 강제되어야 한다며, 이는 내부 운영 중 이상 징후를 조기 감지하는 수단일 뿐 법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검증에는 외부 감사를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불법 자금이 시스템에 들어왔을 시에는 신원 확인, 온체인 자금 추적, 의심 거래 즉시 동결이라는 3단계 구조로 차단이 이뤄진다고 전했다. 사고 발생 시 책임의 분배 구조는 최종 규제 책임은 발행사가 지되, 각 실행 책임은 각 주체에 배분해 사고 시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카이아가 K-STAR 협의체 활동의 일환으로 발간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아키텍처 제안서’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카이아는 2021년 한국은행 CBDC 모의실험 우선협상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한국 금융 인프라와 가장 오래 부딪혀 온 블록체인이다. 보고서는 카이아의 아키텍처 제안서에는 카이아가 다년간 부딪쳐 온 실증 경험이 담겨 있어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뛰어드는 플레이어들을 위한 기술적 코치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 저자인 윤승식 타이거리서치 리서치 센터장은 “지난 1년간 원화 스테이블코인 논의는 발행 주체나 준비자산 요건, 감독 권한 등 규제적 방향성에만 머물러 있었다”며 “카이아의 사례가 제시하듯 이제는 규제의 언어를 실제 작동 가능한 기술 구조로 번역해 어떻게 실행할지를 이야기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보고서를 기반으로 민병덕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와 타이거리서치가 공동 주관하는 세미나가 4월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현대차 ‘충전비’, GM ‘유류비’… 고유가 마케팅 사활

    현대차 ‘충전비’, GM ‘유류비’… 고유가 마케팅 사활

    이란 전쟁의 여파로 국내 휘발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자동차 업계가 고객 부담을 줄여주는 ‘에너지 마케팅’으로 정면 돌파에 나섰다. ●현대차, 충전요금을 1 당 199원에 현대자동차그룹은 1일 고유가 시대의 대안으로 전기차가 부상하자 ‘충전 요금 인하’ 카드를 꺼냈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는 이날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전기차를 새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초고속 충전망 ‘이-피트’(E-pit) 요금을 1 당 199원에 제공하는 ‘웰컴 199원’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전기차 신규 출고 고객이 E-pit 앱에서 이벤트 신청을 완료하면 할인된 요금으로 충전할 수 있다. 충전 할인은 7월 31일까지 적용된다. 1 당 199원의 요금은 환경부의 공식 급속 충전 요금(100㎾ 이상 기준)인 1 당 347.2원과 비교해 40% 이상 저렴하다. 통상 250~320원 수준인 아파트 공용 완속 충전보다도 낮다. 정부가 2분기 전기 요금을 동결했지만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발전 단가 인상으로 전기 요금도 오를 수 있다는 소비자 불안에 선제 대응한 셈이다. 내연기관차 비중이 높은 GM한국사업장(한국GM)과 르노코리아는 이번 달에 유류비 지원 같은 현금 할인 및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GM, 저금리 할부에 현금 지원 한국GM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쉐보레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구매 고객에게 36개월 할부 기준 연 3.5% 이율 혜택과 함께 5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한다. 60개월 할부는 연 4.0% 이율에 30만원의 현금 할인을 제공하고,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구매 고객에게는 생산 시점에 따라 최대 100만원의 유류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또 다른 소형 SUV ‘쉐보레 2026년형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에게는 36개월 할부 기준 연 4.0% 이율에 50만원의 유류비 지원을 제공한다. 픽업트럭 ‘시에라’ 구매 시에는 500만원의 현금 할인과 함께 36개월 기준 연 4.5%, 60개월 기준 연 5.0% 이율로 구매하는 혜택을 주고, 생산 시점에 따라 최대 200만원의 유류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르노코리아, 100만원 특별 혜택까지 르노코리아도 주력 모델인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에게 유류비 50만원을 특별 지원하고,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총 100만원의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지난해 생산된 차량의 경우에는 할부 원금 2000만원 한도 내에서 36개월 무이자 혜택을 주는 ‘마이 웨이’ 할부를 새롭게 운영한다.
  • 990원 착한소주… 동네 슈퍼 990만병 한정 판매

    990원 착한소주… 동네 슈퍼 990만병 한정 판매

    선양소주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 등과 함께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동네슈퍼 한정으로 990원짜리 소주 ‘착한소주 990’을 990만병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대전 신도꼼지락시장의 한 슈퍼마켓에서 소비자들이 착한소주를 살펴보는 모습. 대전 뉴스1
  • 현대차 ‘충전비’, GM ‘유류비’…고유가 마케팅 사활

    현대차 ‘충전비’, GM ‘유류비’…고유가 마케팅 사활

    현대차, 충전요금을 1kWh당 199원에이란 전쟁의 여파로 국내 휘발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자동차 업계가 고객 부담을 줄여주는 ‘에너지 마케팅’으로 정면 돌파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일 고유가 시대의 대안으로 전기차가 부상하자 ‘충전 요금 인하’ 카드를 꺼냈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는 이날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전기차를 새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초고속 충전망 ‘이-피트’(E-pit) 요금을 1kWh당 199원에 제공하는 ‘웰컴 199원’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전기차 신규 출고 고객이 E-pit 앱에서 이벤트 신청을 완료하면 할인된 요금으로 충전할 수 있다. 충전 할인은 7월 31일까지 적용된다. 1kWh당 199원의 요금은 환경부의 공식 급속 충전 요금(100㎾ 이상 기준)인 1kWh당 347.2원과 비교해 40% 이상 저렴하다. 통상 250~320원 수준인 아파트 공용 완속 충전보다도 낮다. 정부가 2분기 전기 요금을 동결했지만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발전 단가 인상으로 전기 요금도 오를 수 있다는 소비자 불안에 선제 대응한 셈이다. 한국GM, 저금리 할부에 현금 지원내연기관차 비중이 높은 GM한국사업장(한국GM)과 르노코리아는 이번 달에 유류비 지원 같은 현금 할인 및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GM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쉐보레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구매 고객에게 36개월 할부 기준 연 3.5% 이율 혜택과 함께 5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한다. 60개월 할부는 연 4.0% 이율에 30만원의 현금 할인을 제공하고,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구매 고객에게는 생산 시점에 따라 최대 100만원의 유류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또 다른 소형 SUV ‘쉐보레 2026년형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에게는 36개월 할부 기준 연 4.0% 이율에 50만원의 유류비 지원을 제공한다. 픽업트럭 ‘시에라’ 구매 시에는 500만원의 현금 할인과 함께 36개월 기준 연 4.5%, 60개월 기준 연 5.0% 이율로 구매하는 혜택을 주고, 생산 시점에 따라 최대 200만원의 유류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르노코리아, 100만원 특별 혜택까지르노코리아도 주력 모델인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에게 유류비 50만원을 특별 지원하고,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총 100만원의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지난해 생산된 차량의 경우에는 할부 원금 2000만원 한도 내에서 36개월 무이자 혜택을 주는 ‘마이 웨이’ 할부를 새롭게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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