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국 문화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예약 접수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무상급식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환율 불안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시설 점검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4,022
  • 한국 찾은 日관광객 늘어난 이유…고유가·쇼핑·엔저

    한국 찾은 日관광객 늘어난 이유…고유가·쇼핑·엔저

    올 7월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일본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7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누적 1280만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1056만명) 대비 21.3% 증가했다. 방한 외국인 관광 소비도 꾸준히 늘었다. 올해 7월까지 외국인 카드 소비액은 12조 8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조 1515억원) 대비 48.3%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 중 일본인이 228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192만명) 대비 18.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해외여행을 떠난 일본인은 81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81만명) 대비 4.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를 고려하면 일본인의 한국 여행 선호가 다른 나라 대비 높아진 셈이다. 문체부는 “3월 이후 지속된 고유가로 항공사들이 기존 장거리 노선을 일본 등 근거리 위주로 재편한 게 일본 방한객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국내 지방공항(김해·제주·청주 등)과 연계한 ‘첫 한국여행 캠페인’, ‘지금이야말로 부산’ 캠페인 등 지역관광 코스 제안, 여행상품 개발, 항공편 할인 등 혜택 제공이 통한 것으로 봤다. 김해·제주·청주공항의 일본인 입국자는 각각 26만 9752명, 2만 2048명, 2만 54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2%, 60%, 93% 급증했다. 일본에서 한국 식료품·미용·메이크업 등이 인기를 끄는 것도 일본인 관광객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일본 수입 화장품 중 한국 제품 점유율이 2025년 30.8%(1위)에서 2026년 1분기 33.5%(1위)까지 증가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일본인들이 자주 찾는 명동·성수 등 유명 관광지에서 한국 화장품을 폭넓게 체험할 수 있는 ‘도장 찍기 대회(스탬프 랠리)’를 현지 유력 온라인여행사(OTA)인 라쿠텐트래블과 협력해 운영했다. 다이소 등 생활용품, 백화점 등 복합 쇼핑몰, 전통시장 등을 소개하는 소셜미디어(SNS) 홍보도 강화했다. 연초부터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일본인의 해외여행 비용 부담도 가중됐다. 원화 가치도 비슷하게 하락하면서 한국 여행도 상대적으로 유리해졌다. 문체부와 공사는 일본인 방한객의 한국 내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주요 백화점·면세점·편의점 등과 협력해 쇼핑에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을 지난 7월까지 1만장 배포했다. 이 밖에 방한 중 신용카드·간편결제를 활용한 소비 시 캐시백 제공 및 포인트 적립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항공 공급 좌석 증가와 K컬처 인기, 환율 변동 등으로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방한 관광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9월에 열릴 ‘한일 관광 당국 간 협의회’도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만큼 양국 우호 관계를 두텁게 하고, 관광교류의 지속 성장과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문란한 사생활’ ‘불륜 때문에’ ‘치정극’… “여성폭력 사건에 이런 표현 자제해야”

    ‘문란한 사생활’ ‘불륜 때문에’ ‘치정극’… “여성폭력 사건에 이런 표현 자제해야”

    성평등부·기자협회, 보도 권고기준 마련 여성폭력 사건을 보도할 때 피해자의 신원이 드러날 수 있는 정보나 선정적·자극적인 표현을 자제하도록 하는 보도 권고기준이 처음 마련됐다. 성평등가족부는 한국기자협회와 공동으로 ‘여성폭력 사건보도 권고기준 1.0’을 마련하고, 여성폭력 사건 보도 과정에서 피해자의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책임 있는 보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후속 조치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권고기준은 ▲여성폭력의 구조적 원인을 조명하는 보도 ▲정보의 정확성 확인 및 신속한 사후 조치 ▲선정적·자극적 보도 금지 ▲피해자 보호 및 2차 피해 방지 책임 ▲디지털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관리 책임 준수 등 5대 원칙으로 구성됐다. 예를 들어 ‘문란한 사생활’, ‘평소 행실’, ‘적극적으로 저항하지 않았다’, ‘불륜 때문에 살해됐다’ 등은 피해자에게 범죄 원인을 전가하는 표현이라는 이유로 사용 자제를 당부했다. ‘몹쓸 짓’, ‘검은 손’, ‘치정극’, ‘엇나간 사랑’ 등은 여성폭력 심각성을 희석하는 표현으로 지목됐다. ‘음란물’, ‘조건만남’, ‘몰카’(몰래카메라) 등은 여성폭력 성격을 왜곡하거나 순화하는 표현으로 지적됐다. 또 여성폭력을 둘러싼 구조적 맥락을 지운다는 지적을 받는 ‘묻지마 범죄’, ‘이별 살인’, ‘우발적 범행’, ‘홧김에’, ‘술김에’ 등도 주의할 표현 목록에 담겼다. 선정적·자극적인 제목과 묘사, 시각자료 사용도 자제하도록 했다. 사건의 본질과 무관한 신상이나 사적 관계를 과도하게 부각하지 않고 범죄 사실을 중심으로 보도하며, 가해 방법을 자세히 묘사하거나 자극적인 시각자료를 사용하는 것도 지양하도록 했다. 피해자 보호와 관련해서는 취재·제작·보도 전 과정에서 피해자 등의 신원이 드러나거나 특정될 수 있는 직·간접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개인정보와 사생활을 보호하도록 했다. 경쟁적인 취재 과정에서 피해 회복을 저해하거나 피해자에게 부당한 낙인을 강화하는 등 2차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보도도 지양하도록 했다. 디지털 성범죄를 보도할 때는 재현물을 사용하지 않고 제작 방법이나 생성 경로 등 자세한 기술 정보를 보도하지 않도록 했다. 피해 영상물이나 디지털 성착취물을 특정하거나 검색을 쉽게 할 수 있는 명칭과 키워드, 파일명 등을 사용하는 데도 유의하도록 했다. 이번 권고기준은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된 여성폭력방지기본법에 따라 처음 마련됐다. 이에 따르면 성평등부 장관은 여성폭력 사건 보도로 인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여성폭력 사건보도 권고기준을 마련하고, 그 이행을 위한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권고기준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수습·경력 기자 대상 교육에 반영될 예정이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여성폭력 사건 보도는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동시에 피해자의 인권과 안전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이번 권고기준이 언론 현장에서 피해자의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여성폭력 사건을 보다 책임감 있게 보도하는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50회째 한국여자아마골프선수권, 다음달 1일 개막

    50회째 한국여자아마골프선수권, 다음달 1일 개막

    대한골프협회(KGA)가 주최하고 주관하는 강민구배 제50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대전 유성CC(파72·에서 열린다. 112명이 출전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여자 골프 아마추어 무대 최강자를 가린다. 구민지(한체대1), 김규빈(학산여고2), 양윤서(인천여고부설방통고3), 윤규리(학산여고1) 등 국가대표 와 강서연(신성고2), 김서아(신성중2), 문아린(대경문화예고2), 현세린(엘리트오픈스쿨코리아2), 이시은(남녕고2)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대회는 프로 대회처럼 선수가 코스를 걸어서 이동해야 하는 게 다른 아마추어 대회와 다르다. 10위 이내에 입상한 선수에게 주는 장학금은 2012년 이 대회 우승자이자 국가대표 출신인 김효주가 내놨다. 1976년 시작된 이 대회는 2000년부터 올해까지 27회 연속 유성CC에서 열린다. 유성CC에서 치러진 이 대회에서 고진영, 김세영, 신지애, 유해란, 윤이나, 최혜진, 황유민 등이 우승했다.
  • 해진공, 국립해양박물관에 18m 초대형 미디어월 조성

    해진공, 국립해양박물관에 18m 초대형 미디어월 조성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에 총 3억원을 지원해 초대형 미디어월과 몰입형 전시 공간을 조성했다고 31일 밝혔다. 박물관 1층에 설치된 미디어월은 가로 18m, 세로 4m 규모의 고해상도 LED 화면으로, 바닷길의 변화와 운하 항로 개척, 북극항로 등 해양의 역사와 미래를 영상으로 보여준다. 관람객이 화면 앞을 지나가면 센서가 움직임을 인식해 북극곰과 북극여우 등 북극 생물이 반응하는 쌍방향 체험도 가능하다. 3층 미디어 전시실에서는 해양 생태계 보호를 주제로 한 ‘푸른 심장, 맹그로브’ 전시도 선보인다. 이번 사업은 2023년 양 기관이 함께 선보인 미디어아트 ‘시대를 항해하다’에 이은 두 번째 프로젝트다. 해진공은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이 해양의 가치와 가능성을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했다고 한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바다를 흥미롭게 경험하고 해양의 가치와 가능성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양 문화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보문복지재단 동곡뮤지엄,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이탈리아 파빌리온 전시 개최

    보문복지재단 동곡뮤지엄,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이탈리아 파빌리온 전시 개최

    보문복지재단 동곡뮤지엄이 주한 이탈리아문화원과 손잡고 오는 9월 4일부터 2027년 2월 14일까지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이탈리아 파빌리온 전시 ‘The Look is A Li(k)e’를 개최한다. 31일 동곡뮤지엄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2023년 제14회 비엔날레 당시 ‘잠든 물은 무엇을 꿈꾸는가?’, 2024년 제15회 ‘외로움의 지형학’에 이어 두 기관이 세 번째로 함께 선보이는 공식 파빌리온 전시다. 올해는 이탈리아 작가 3인과 한국 작가 2인이 함께 참여해 양국 문화예술 교류의 깊이를 더했다. 이번 전시의 제목 ‘The Look is A Li(k)e’는 ‘보임(Look)’과 소셜미디어의 ‘좋아요(Like)’, 그리고 ‘거짓(Lie)’을 포개어 만든 언어유희다. 세계화·디지털화된 사회에서 외양(Look)이 단순한 겉모습을 넘어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적 관계, 인식의 방식을 능동적으로 구성하는 힘으로 작동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호추니엔 예술감독이 제안한 제16회 광주비엔날레 본 전시 주제인 ‘You Must Change Your Life’와도 궤를 함께한다. 전시 기획은 베니스비엔날레 에스토니아관 등을 기획한 핀란드 아모스 렉스의 이레네 캄폴미 큐레이터가 맡았다. 작가진으로는 이탈리아의 라파엘라 날디 로사노, 사그 나폴리, 다비데 스투키와 한국의 듀 킴, 루 킴 등 총 5명이 참여해 각기 다른 매체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과 ‘보여지는 것’을 탐구한다. 주요 작품으로는 낯선 이와의 물리적 만남과 관계 조율을 제안하는 라파엘라 날디 로사노의 공간 설치 ‘Partenope’s Blind Date Room’, 양궁 훈련을 통해 신체 규율과 인내를 다룬 사그 나폴리의 영상 이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이어 거울과 사다리 등 일상 사물을 변형해 기능과 외양의 고정관념을 뒤흔드는 다비데 스투키의 설치 작업, 디지털 환경 속 파편화된 신체를 혼합매체 조각으로 형상화한 듀 킴의 신작 ‘Legion, Nowhere Whole’, 권력과 정체성 모방의 희비극을 빛과 사운드로 풀어낸 루 킴의 커미션 신작 ‘Tails Courage, Master’s Pirouette of or the’ 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레네 캄폴미 큐레이터는 “외관을 구축하는 일이 존재의 필수 조건이 된 오늘날, 매끈한 표면 아래 놓인 정치학과 파편화된 정체성을 깊이 있게 마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정훈 동곡뮤지엄 학예실장 역시 “디지털 이미지와 타인의 시선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이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개막식은 오는 9월 4일 오후 2시 전시 투어 및 케이터링 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입장료는 무료다.
  • 일하고 배우며 세계와 잇는다… 제주, 글로벌 워케이션·런케이션 확대

    일하고 배우며 세계와 잇는다… 제주, 글로벌 워케이션·런케이션 확대

    제주가 해외 디지털노마드와 대학생이 머물며 일하고 배우는 ‘글로벌 체류도시’로 보폭을 넓힌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인천·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오는 9월 6일부터 15일까지 9박 10일간 해외 디지털노마드를 대상으로 ‘한국 노마드 관문(Korea Nomad Gateway)’(KNG)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해외 디지털노마드 20명이 참여해 인천 3박, 부산 3박, 제주 3박씩 머문다. 단순 관광이 아니라 업무와 지역 체험을 결합해 각 도시의 창업·스타트업 생태계와 로컬 문화, 지역 커뮤니티를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인천에서는 개항장 일대 원도심과 송도국제도시를 둘러보고, 부산에서는 남포·영도 등 원도심과 해운대를 중심으로 업무와 해양·문화자원 체험을 병행한다. 제주에선 원도심과 워케이션(일+휴가·휴가지 원격근무) 공간을 중심으로 업무를 이어가면서 자연과 역사, 로컬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제주·인천·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 디지털노마드가 한 지역에 머무르는 워케이션을 넘어 여러 지역을 이동하며 각 도시의 일하는 환경과 로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3개 지역이 가진 워케이션 인프라와 지역 콘텐츠를 연결해 글로벌 디지털노마드에게 새로운 체류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간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제주에서는 ‘일하며 머무는 워케이션’에 더해 대학과 지역을 연계해 배우며 머무는 ‘배움여행(런케이션)’을 본격화한다. 도는 지난 28일 제주대·한국외대와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런케이션 협력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제주 지역·산업 현안을 주제로 한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언어·문화 교류, 관광·웰니스 교육, 인공지능(AI) 교육자원 공유 등을 공동 추진한다. 한국외대의 외국어·국제지역학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유학생을 대상으로 언어·문화 교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외국인 학생들이 제주 관광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해외에 알리는 글로벌 홍보도 추진한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제주의 지역·산업·관광자원과 대학의 교육역량을 연결해 제주 배움여행을 글로벌 협력으로 한 단계 발전시키는 출발점”이라며 “특히 도가 추진하는 워케이션과 런케이션을 글로벌 교육·창업 생태계와 연결해 ‘잠시 방문하는 관광지’에서 ‘머물며 일하고 배우는 지역’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 “말산업 전체 옮기는 과천경마장 이전… 문제는 재원 확보” [월요인터뷰]

    “말산업 전체 옮기는 과천경마장 이전… 문제는 재원 확보” [월요인터뷰]

    2.4조 ‘발전적 이전’ 선결 조건세제·규제 풀어줘야 재원 마련 가능옥외광고·신사업 등 합리적 조정을종사자 생계·생활기반 대책도 필수정부는 2029년 착공한다는데경마장, 하나의 거대 복합 운영체계패스트트랙 파격 조치 있어야 가능화성 화옹지구 부분 이전 계획 미흡이전 과정 경마 중단 여파는경주 줄어들면 223곳 농가 직격탄마사회 매출 감소해 축산기금 축소주택·말산업의 공익 함께 유지해야말 문화 발전 위한 새 수익 모델초중고 승마 체험은 생명 교감 기회몽골에 한국 경마 운영 시스템 접목‘K경마’ 패키지로 동남아 수출 추진국토교통부가 지난 1월 29일 발표한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별안간 ‘과천 경마장’ 부지가 포함되자 한국마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마사회 측과는 사전 협의가 없었고, 노조는 “말 산업의 숨통을 끊는 졸속 발표”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발표 일주일 만인 지난 2월 5일 우희종 신임 마사회장의 첫 출근길을 맞이한 건 노조원 100여명이었다. 우 회장은 노조와의 대화에 공을 들인 끝에 ‘노사 합의서’ 체결을 이끌어내며 ‘적대적 대치’ 국면을 ‘공동 전선’으로 전환했다. 이후 마사회는 ‘발전적 이전’을 모토로 삼고 “정부의 재정 지원 없이는 옮겨갈 수 없다”는 조건부 이전을 주장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지난 8월 13일 발표한 주택 신속 공급 대책에서 “과천경마장 이전 대상지를 9월까지 선정하겠다”며 재차 압박 수위를 높였다. ‘경마장 이전’이란 갈등의 한복판에서 노사 합의를 이룬 우 회장을 지난 20일 경기 과천 마사회 본사에서 만나 경마장 이전 문제를 둘러싼 논란과 해법, K경마와 말 산업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과천 경마장의 ‘발전적 이전’을 위한 선결 조건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돈, 재원이다. 이 거대한 산업 복합체를 옮기는 데 2조원이 넘게 든다. 이전 비용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 없이 옮기라고만 해선 안 된다. 마사회도 공기업인 만큼 정부와 비용을 함께 부담해야 한다. 그러려면 마사회가 이전에 투자할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최소한 이전 동안이라도 관련 세제와 규제를 선제적으로 풀어야 한다. 충분한 부지와 접근성, 주민의 수용성도 중요하다. 현재 전국 12개 지방자치단체가 이전을 제안했지만 지자체장이 원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주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직원과 조교사(경주마 감독·코치), 기수, 말 관리사를 비롯해 경마·말산업 종사자들의 생계와 생활 기반 대책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 -마사회의 경마장 이전 타임테이블은. “마사회가 산정한 기간은 16년 9개월이다. 현행법과 절차를 그대로 적용했을 때 정상적인 소요 기간이다. 경마장은 일반 공공기관 하나를 옮기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말 관리 시설과 경주로, 동물병원, 경주 운영·방송·전산·관람시설 등 하나의 복합 운영체제로 움직인다. 그렇다고 반드시 16년 9개월이 걸린다는 의미는 아니다.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인허가 기간을 줄이고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고 부지 확보 절차를 간소화하면 단축할 수 있다. 정부가 2029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면 이런 파격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얼마나 단축할 수 있느냐는 결국 정부 의지에 달렸다.” -화성 화옹지구로 임시 이전한 뒤 공급 부지로 개발하는 건 가능한가. “경마산업을 이해하면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말이 마사에서 나와 경주로로 이동해 경주를 마치고 다시 관리받아 돌아가는 전 과정이 하나로 연결돼 있다. 살아 있는 동물인 만큼 안전과 방역도 중요하다. 2031년 이후 완공될 화옹지구 역시 현재 계획만으로 과천의 기능을 그대로 옮길 수 없다. 마구간 시설을 더 확보하고 설계를 진행하고 인허가를 받는 데 2년 이상 시간이 더 필요하다. 여기에 추가로 1500억원이 더 든다. 이미 투자한 시설에 다시 투자하는 이중투자 문제도 생길 수 있다. 말은 소음과 진동, 낯선 움직임에 매우 민감하다. 부분 이전을 추진하더라도 경마 운영과 말 복지·방역에 문제가 없도록 충분한 검토와 재정 지원이 전제돼야 한다.” -2조원대 이전 비용, 마사회가 자체 감당할 순 없나. “부지 매입비를 제외하고 건설비 2조 2907억원, 이전비 972억원 등 총 2조 3879억원으로 추산했다. 오히려 보수적으로 산정한 것이다. 과천의 10분의 1 정도 규모인 경북 영천 경마공원에도 약 2200억원이 든다. 마사회는 비용을 함께 부담한다. 과거 뚝섬에서 과천으로 이전할 때도 그랬다. 다만 현재 매출은 연간 6조 5000억원 수준에서 정체된 반면 인건비·시설비 등 고정비는 계속 오르고 순이익은 줄고 있다. 이전 과정에서 매출까지 감소하면 재원 마련은 더욱 어려워진다. 정부가 이전을 추진한다면 재원 조달 방안을 함께 확정하고, 마사회도 스스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세제·규제 문제를 같이 풀어야 한다.” -어떤 세제와 규제가 고쳐져야 하나. “레저세를 비롯해 현재 세제와 경마에 대한 규제 상당수는 국민소득 1만 달러 시대에 만들어졌다. 지금은 3만~4만 달러 시대다. 사회와 레저 문화가 달라졌는데 제도는 과거에 머물러 있다. 매출은 오랫동안 변화가 없는데 고정비는 계속 늘고 있어 이전 비용까지 부담하려면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새로운 사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필요하다. 옥외광고 금지 등 마사회가 하는 일을 국민에게 알리는 것조차 어렵게 만드는 규제도 있다. 규제를 없애 달라는 게 아니라 시대에 맞게 합리적으로 조정해 달라는 것이다.” -이전이 진행되는 동안 경마가 중단되면 말산업에 타격이 있을 텐데. “그렇다. 이전 기간을 길게 잡은 이유도 말산업에 가해질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경마가 일시적으로라도 중단되면 말 생산 농가에 곧바로 영향이 간다. 과천 경마공원 규모는 말 1400여두가 생활하는 35만평(약 116만㎡)에 이른다. 국내 말 생산 농가는 대부분 중소 규모다. 코로나19 때도 큰 어려움을 겪었다. 경주가 줄면 경주마 수요가 감소하고 전국 233곳의 생산 농가부터 직접 타격을 받는다. 이전 기간을 단축하더라도 기존 과천 경마가 정상 운영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놓고 새 경마장을 준비해야 한다. 경마장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말산업 생태계 전체의 문제다.” -마사회 경영 악화가 일반 축산농가에 악영향을 미치나. “마사회는 지난해 축산발전기금으로 1188억원을 출연했다. 1974년 이후 누적액은 3조 3000억원을 넘는다. 결국 마사회의 매출과 이익이 줄면 축산발전기금에 기여할 수 있는 여력도 줄어든다. 마사회는 말 생산 농가에 장려금을 지급하고 우수한 국내 경주마를 생산하는 지원사업도 한다. 이런 사업 역시 경영이 어려워지면 축소할 수밖에 없다. 주택 공급이라는 새 공익을 추진하면서 기존에 마사회가 수행하던 축산업과 말산업에 대한 공익을 훼손해선 안 된다. 두 공익을 함께 유지할 수 있는 이전 방안을 찾아야 한다.” -2024년 온라인 마권 도입 이후에도 불법 경마가 근절되지 않는다. 개선책은 있나. “불법 경마 규모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조사에서 약 7조원으로 추산됐다. 합법 경마에는 구매 한도, 대면 등록 등 규제가 많지만 불법 경마에는 없다. 온라인 마권 이용 비중은 51.3%로 평균 건당 구매액이 약 5000원에 그쳐 소액 구매·건전화에 기여하고 있지만 여전히 실명 확인을 위해 직접 방문해 등록해야 한다. 휴대전화로 은행 업무와 정부 민원까지 처리하는 시대인데 현실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1회 10만원인 구매 한도를 무조건 없애자는 게 아니다. 시대에 맞게 상향하거나 이용자에 따라 차등화하는 방법으로 건전성을 지키면서 합법 시장의 경쟁력을 높여 불법 수요를 제도권으로 끌어들여야 한다. 불법 경마는 해외 서버를 이용하고 이용자도 처벌 우려 때문에 피해를 당해도 신고하지 못한다. 마사회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도 적극 나서야 한다.” -마사회가 준비하는 새 수익 모델과 미래의 모습은. “마사회는 경마만 하는 단체여서는 안 된다. 국민소득이 높아진 만큼 생활 승마와 말 문화도 확산돼야 한다. 어려서부터 말을 접하고 초·중·고교에서도 승마를 체험한다면 생명과 교감하고 생태를 배울 수 있다. 경마를 기반으로 하되 말 문화와 관광, 교육으로 영역을 넓혀야 한다. 학교 특별활동에 승마 프로그램을 넣는 방안도 교육청·지자체와 논의하고 있다. 새로운 수익원은 해외에서 찾고 있다. 지난달 한·몽 경제사절단으로 몽골을 방문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몽골은 풍부한 말 자원과 문화를 갖고 있지만 현대적인 경마 운영 시스템은 부족하다. 몽골의 말 문화에 한국의 경마 운영·발매 시스템을 접목해 파일럿 사업을 하고, 이를 제주마·한라마와 인력·운영 시스템을 묶은 ‘K경마’ 패키지로 발전시켜 동남아 등으로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다.” -몽골에서 열린 ‘세계 말의 날’ 행사에 참석했던데. “7월 11일 첫 세계 말의 날을 계기로 각국의 다양한 말 문화를 산업·관광으로 확장하려고 한다. 몽골은 그 첫걸음이다. 앞으로 5년, 10년을 내다보면 동남아 시장까지 비싼 서구식 경마 체제를 대신해 각국에 맞게 첨단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접목한 K경마 수출이 마사회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변화가 있다면. “‘마사회가 경마만 하는 단체는 아니다’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우리의 말 자원과 100년 가까이 축적해 온 경마 운영 역량을 활용해 이제 시선을 밖으로 돌려야 한다. 주변국을 시작으로 우리 경마·승마 시스템을 세계에 알리고 마사회도 ‘K컬처의 주역’이 돼야 한다. 그 방향에 구성원들이 공감하고 나아갈 기반을 만드는 것이 제 임기 동안 하고 싶은 일이다.” ■ 우희종 마사회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에서 생명약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수의학자다. 1992년부터 30년 넘게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했고 현재 같은 과 명예교수다. 아시아 수의과대학협의회(AAVS) 의장과 국회동물복지포럼 자문위원장, 대한수의사회 정무부회장 등을 지냈다. 지난 2월 제39대 한국마사회장에 취임했고, 임기는 2029년 2월까지다.
  • 백석문화대, 직업교육 허브 대학 육성

    백석문화대, 직업교육 허브 대학 육성

    백석문화대학교(총장 이경직)가 한국기술교육대 등 3개 대학과 함께 직업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운영 등 지역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30일 백석문화대에 따르면 ‘지역산업 맞춤형 직업교육허브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컨소시엄 참여 4개 대학 간 인프라 공유회 및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산업과 대학들 특성화 분야를 연계해 각 대학이 보유한 교육 인프라를 공동 활용으로 직업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주관대학인 백석문화대는 백석대(총장 송기신), 아주자동차대(총장 한명석), 한국기술교육대(총장 유길상)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학 간 공유·협력 방안을 추진한다. 4개 대학은 시설 공유를 넘어 직업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운영, 교육 콘텐츠 공동 활용 및 전문가 감수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고동원 백석문화대 앵커사업단장은 “우수한 교육시설과 장비, 콘텐츠, 전문인력을 공유해 지역산업 맞춤형 직업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충남의 직업교육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산업 맞춤형 직업교육허브대학 육성사업’은 지역산업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대학의 특성화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 직업교육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 동신대, 학과 벽 허문다…AI·반도체 교육 전면 도입

    동신대, 학과 벽 허문다…AI·반도체 교육 전면 도입

    동신대학교가 학과 간 장벽을 허물고 AI·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융합교육을 전면 도입한다. 전남·광주권 반도체 산업 확대와 인공지능(AI) 대전환에 맞춰 학생이 주전공에 다른 분야의 기술과 지식을 자유롭게 결합해 진로를 설계하는 교육체제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28일 동신대에 따르면 주전공에 연계·융합전공과 소단위 교육과정인 마이크로디그리 등을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개방형 융합교육체제’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학과가 정해준 진로를 따르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 산업 수요와 적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취업 역량을 쌓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AI·반도체 분야다. AI보안학과는 설계·공정·패키징을 아우르는 ‘AI반도체설계 소단위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전기공학과도 반도체 전·후공정 전반을 다루는 교육과정을 신설해 현장 실무 역량을 강화한다. 미래에너지기술학부는 ‘AI에너지테크 융합전공’과 ‘반도체그린인프라매니저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반도체 공장과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기반시설인 전력·냉각·에너지 효율화, 탄소중립 기술 등을 교육해 관련 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한다. 보건의료 분야도 AI와 첨단기술을 접목한다. 방사선학과는 의료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영상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물리치료학과는 로봇재활 기술을 교육과정에 결합한다. 보건행정학과와 응급구조학과는 빅데이터와 첨단 안전관리 교육을 통해 의료데이터 분석과 산업·재난안전 분야로 진로를 넓힌다. 반려동물 산업을 겨냥한 융합교육도 눈에 띈다. 산림조경과 반려동물을 결합한 ‘펫치유공간디자이너’, 식품영양과 연계한 ‘펫푸드’, 물리치료를 접목한 ‘동물재활’ 등 실용형 교육과정을 마련한다. 인문사회·문화예술 분야 역시 AI를 교육에 접목한다. 경찰행정학과와 소방안전학과는 스마트 치안과 지능형 관제 등 첨단 안전관리 중심으로 교과를 개편한다. 공연예술무용, 뮤지컬·실용음악, 국제한국어학과 등은 AI 기반 콘텐츠 기획과 미디어 제작, 에듀테크 등을 접목해 글로컬 문화콘텐츠와 창업 분야 인재를 키운다. 이주희 동신대 총장은 “단 하나의 전공 지식만으로 평생의 진로를 결정짓는 시대는 이미 저물었다”며 “산업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읽고 AI 대전환 시대를 주도할 실무형 다기능 융합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 주요 사업장 현지확인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 주요 사업장 현지확인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진)는 제365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안동, 상주, 구미, 김천 일원에서 제13대 전반기 위원회 출범 이후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첫 일정으로 소관 기관과 주요 사업장 현지 확인을 실시했다. 특히 22개 시·군이 함께 상생하는 균형 잡힌 문화·관광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은 물론 식품산업 현장까지 폭넓게 살폈다. 첫째 날 방문한 한국국학진흥원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학 자료를 소장하고 있음에도, 수장고 부족으로 추가 기증을 받지 못하는 현안을 점검했다. 이에 도의회와 진흥원이 협력하여 국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내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 찾은 산림문화체험센터에서는 산림의 가치를 알리는 교육·전시·체험 프로그램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통해 관광 수요와 연계한 시설 이용률 제고를 당부했다. 상주에서는 한국한복진흥원을 방문해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경북한복문화창작소와 입주기업, 전시홍보관 등을 둘러보며 한복산업 육성 및 지원사업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K-한류의 대표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는 한복의 국제화에 대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지 확인 둘째 날에는 경북도환경연수원을 방문해 환경교육관, 전시관 등 주요 시설과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과 생태보전을 위한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환경 관련 자격증과 전문 교육 등 도민들이 직접 이용하는 장소인 만큼 열악한 시설에 대한 개선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위원회는 이어 K-Food 생산 및 수출 현황과 지역 농산물의 가공·유통 실태를 살피기 위해 농심 구미공장과 김천의 푸드팩토리를 차례로 찾았다. 현장 점검과 더불어 식품업계의 애로사항을 깊이 있게 청취한 위원들은, 지역 식품기업 및 농식품 자원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것이 곧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선순환되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김대진 위원장은 “이번 현지확인은 목판·한복 등 고유한 전통문화부터 산림과 환경, 미래 성장 동력으로 도약하는 K-푸드 식품산업에 이르기까지 경북 곳곳의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지역의 가능성과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식품한류산업국 신설을 계기로 경북의 우수 농식품 자원의 세계화를 적극 뒷받침하고,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예산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판소리부터 씨름, 아비뇽부터 시드니…‘2026 서울아트마켓’ 10월 13일 개막

    판소리부터 씨름, 아비뇽부터 시드니…‘2026 서울아트마켓’ 10월 13일 개막

    쇼케이스 9편, 전막 5편…4일간 14편 펼쳐‘팸스×스파프 초이스’·‘팸스밍글’도 신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국립중앙극장이 공동 주최하는 ‘2026 서울아트마켓’(PAMS·팸스)이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국립극장과 대학로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일대에서 열린다. PAMS는 작품 소개와 피칭, 비즈니스 미팅으로 국내 공연예술의 해외 진출을 잇는 아시아 대표 플랫폼으로 꼽힌다. 팸스초이스 선정작인 리퀴드 사운드 ‘긴: 연희해체프로젝트 I’(2023년)과 이자람 판소리 ‘눈, 눈, 눈’(2025년)은 지난 7월 아비뇽 페스티벌 공식 프로그램에 초청됐고, 입과손스튜디오 판소리 ‘긴긴밤’(2024년 팸스초이스)은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1년여 협업 끝에 올해 2월 한·영 이중언어 버전으로 다시 태어났다. 지난해 팸스초이스 전막 공연에 참여한 악단광칠은 독일·스위스·오스트리아·스웨덴을 돌며 공연했고, 안무가 이양희는 파리 테아트르 드 라빌의 당스 엘라르지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PAMS의 대표 프로그램 ‘팸스초이스’ 쇼케이스는 올해 9편을 준비했다. 13일에는 입과손스튜디오가 ‘수궁가’를 오늘의 극장 어법으로 옮긴 ‘완창판소리프로젝트2_강산제 수궁가’와, 옛 음악에 전자음향을 포갠 무지카 엑스 마키나의 ‘기계장치의 음악’이 오른다. 14일에는 움직임의 원리를 파고드는 최강 프로젝트 ‘기초무용: 기적의 공식’,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더 벨트’, 관객이 거대한 밧줄을 함께 풀어내며 집단의 감각을 경험하는 갈매 ‘여기는 아니지만 여기를 통하여’가 이어진다. 15일에는 자연의 시간을 음악으로 옮긴 그레이바이실버 ‘나무의 시간’과 신체 감각을 탐구하는 아하 무브먼트 ‘음-파’가, 마지막 날에는 떵샤의 모던댄스 ‘메타발레: 즉흥, 구겨진 아티튜드’와 국악·재즈·클래식을 아우른 이슬뮤직 ‘김이슬의 두 개의 소리’가 무대에 선다. 올해 신설된 ‘팸스×스파프 초이스’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와 손잡고 5편을 전막으로 선보인다. 작품의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면서 실질적인 국내외 유통 동력을 확보하려는 프로그램이다. 바리나모 ‘건져올렸지만 가라앉으려는 경향’(10월 9~10일)은 인간을 세계의 중심에 두는 시각에 몸과 소리로 질문을 던진다. 모든 컴퍼니 ‘씨름’(10월 14~15일)은 전통 스포츠의 몸짓을 현대무용의 언어로 옮긴다. ‘여기는 당연히, 극장’의 ‘“뺨을 맞지 않고 사는 게 삶의 전부가 될 순 없더라”’(10월 15~16일)는 1세대 트랜스젠더 여성의 생애를 통해 퀴어 공동체의 기억을 불러낸다. 떵샤의 모던댄스 ‘메타발레: 비(非)-코펠리아 선언’(10월 18일)은 발레가 요구해온 몸의 규격을 되묻고, 제로셋 프로젝트 ‘어서오세요_2026’(10월 20~21일)은 재난 참사 유가족의 안부를 묻는다. 담론의 장 ‘팸스살롱’은 캐나다공연예술마켓(CINARS), 요코하마 국제공연예술회의(YPAM) 등 해외 4개 기관과 협력해 지속가능성, 도시와 극장을 논한다. 소규모 교류 프로그램 ‘팸스밍글’도 새로 마련됐다. 팸스피칭과 팸스링크, 1:1 미팅인 스피드데이팅, 팸스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1차 사전등록은 9월 15일까지로 전일권이 50% 할인되고, 2차는 9월 16일부터 10월 7일까지 30% 할인된다. 스피드데이팅은 9월 16일부터 선착순 접수한다. 전막 공연은 참가 등록과 별도로 예매해야 한다. 김장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서울아트마켓은 한국 공연예술이 세계 무대와 만나 유통과 공동제작, 현지화의 기회를 만드는 플랫폼”이라면서 “관계자 간 교류와 협력이 이어지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예술로 그리는 삶의 지형도’…서초미술협회 정기전 개최

    ‘예술로 그리는 삶의 지형도’…서초미술협회 정기전 개최

    서울 서초구와 서초미술협회가 다음 달 1일부터 11일까지 한전아트센터 갤러리 전관에서 제23회 서초미술협회 정기전 ‘예술로 그리는 삶의 지형도’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전시회는 예술로 각자의 삶을 돌아보고 일상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구는 전시회에서 현대회화와 한국화를 비롯해 조각, 서예, 문인화, 공예, 디자인 등 작품 250여점을 선보인다. 구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시는 무료로 운영된다. 주민을 비롯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서초미술협회는 구에 살며 국내외 화단에서 활동하는 작가로 구성된 단체다. 2004년 창립 후 미술문화 발전과 활성화에 이바지해 왔다. 현재 38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 미술협회 중 가장 많은 회원이 소속된 단체다. 전성수 구청장은 “전시를 관람하며 바쁜 일상에서 잠시 마음의 여유를 찾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가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주민이 일상 가까이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바우덕이…식탁 위로 펼쳐지다’, 관광공사 올해 대 관광기념품 대상

    ‘바우덕이…식탁 위로 펼쳐지다’, 관광공사 올해 대 관광기념품 대상

    안성 대표 문화유산인 바우덕이의 부채를 모티브로 한 방짜유기 테이블웨어 제품 ‘바우덕이의 찬연한 무대, 식탁 위로 펼쳐지다’가 올해 관광공모전 기념 부문 대상을 받았다. 한국관광공사는 대통령상인 대상작을 비롯해 ‘2026 대한민국 관광공모전(기념품 부문)’ 최종 수상작 25점을 28일 발표했다. 국무총리상에는 단청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부채 ‘한국의 결 Collection’, 제주 비양도 꽃멸치로 만든 시즈닝 ‘제주다시 꽃멜젓 분말’ 등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전통 건축물 지붕 위의 잡상을 재해석한 금속 오브제 도어벨 ‘한국의 지붕’, 강원 들깨로 만든 ‘국산 로스터리 들기름 연하게 & 균형 있게 세트’, 제주 전통 수호신을 현대적 생활 소품으로 재해석한 ‘제주도 동자석 도어스토퍼’ 등이다. 올해 공모전에는 모두 1358건이 출품해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관광공사는 최종 수상작을 대상으로 일대일 컨설팅, 비즈니스 교육, 유통 채널 연계 지원, 관광기금 융자 신청 자격 부여 등 맞춤형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민간 기업과의 협업과 더불어 아마존 등 해외 플랫폼 입점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관광공사 홈페이지(kto.visitkorea.or.kr/kor/souveni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광공사는 오는 11월 20~2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6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를 연다. 공모전 수상작을 비롯한 관광기념품 전시·판매, 수상 기업의 판로 지원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 등을 진행한다. 민병선 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와 지역적 특색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우수한 작품들이 대한민국을 찾는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대표 K-굿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일상 속 ‘숲’ 담았다… 임업진흥원, K포레스트 사진·숏폼 수상작 공개

    일상 속 ‘숲’ 담았다… 임업진흥원, K포레스트 사진·숏폼 수상작 공개

    ‘숲’은 식탁에 오르는 표고버섯과 산나물부터 생활공간을 채우는 목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흡수원까지 우리 일상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이런 산림과 임산물의 가치를 국민의 시선으로 알리기 위해 처음 개최한 ‘2026 우리의 일상, K-포레스트 라이프 사진·영상(숏폼) 공모전’의 수상작 20점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5월부터 사진과 영상 등 총 137건이 접수됐다. 전문가 심사와 국민투표를 거쳐 사진과 영상 부문에서 각각 10점씩 수상작을 뽑았다. 사진 부문 대상에는 ‘깊은 숲의 생명력, 고목을 수놓은 자생 표고버섯’이 선정됐다. 해당작은 숲에서 자라나는 청정 임산물의 생명력을 포착했다. 이 밖에도 ‘산수유와 할아버지’는 마당에서 산수유를 고르는 일상의 모습을 통해 임산물과 사람 사이의 정겨운 관계를 담았고, ‘잣나무가 지켜주는 임산물’은 대관령 잣나무가 임산물을 지켜주는 듯한 숲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냈다. 영상 부문 대상작 ‘숲이 채운 하루’는 숲을 특별한 공간이 아닌 먹거리와 생활용품 등을 통해 매일 만나는 친숙한 존재로 표현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탄소중립을 키우다’는 산림순환경영을 노래와 일러스트로 풀어냈으며, ‘숲을 미래로 잇는 선택’은 숲속 법정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목재수확과 산림순환경영의 의미를 전달했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이번 수상작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홍보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국민이 직접 만든 콘텐츠가 또 다른 국민에게 전달되면서 임산물과 산림의 가치에 대한 공감도 자연스럽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무열 한국임업진흥원장은 “국민이 일상 가까이에 있는 숲과 임산물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시선과 목소리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산림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백석예술대학교 디자인학부, ‘2026 블루어워즈 상품문화디자인 국제공모전’ 우수상 등 총 6개 작품 수상

    백석예술대학교 디자인학부, ‘2026 블루어워즈 상품문화디자인 국제공모전’ 우수상 등 총 6개 작품 수상

    백석예술대학교 디자인학부 재학생들이 (사)한국상품문화디자인학회가 주관한 ‘2026 블루어워즈 상품문화디자인 국제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비롯해 총 6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에서 디자인학부 정진이 학생이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이아영 학생이 특선, 최정은, 이재율, 김지안, 이재욱 학생이 각각 입선 명단에 올랐다. 서해 백령도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을 재해석해 우수상을 거머쥔 정진이 학생의 ‘오묘한 물개씨’는 환경 보호라는 묵직한 화두를 여유롭고 친근한 캐릭터로 환기한다. 해양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대중이 직관적으로 공감하고 유쾌하게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가장 큰 미덕이다. 특히 구글의 이미지 생성형 인공지능 ‘제미나이’를 디자인 공정에 전면 도입하여, 최첨단 기술과 생태 캠페인을 조화롭게 결합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정진이 학생은 “멸종 위기 동물과 해양 쓰레기 문제에 대중들이 보다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캐릭터의 성격과 스토리를 구성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환경과 생태계를 생각하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각디자이너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석예술대학교 디자인학부 최윤영 학부장은 “학생들이 이번 국제공모전에서 다수 수상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며 “특히 정진이 학생의 작품은 환경 보호라는 사회적 메시지를 디자인이라는 매체를 통해 효과적으로 시각화한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공모전 참여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고민하고, 실무 능력을 갖춘 창의적인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김광철 서울시의원 “올림픽공원 호수에 세계적 음악분수 조성해야”

    김광철 서울시의원 “올림픽공원 호수에 세계적 음악분수 조성해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광철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지난 27일 제3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올림픽공원 내 오래된 음악분수를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멀티미디어 음악분수로 전면 개선할 것을 서울시 및 관계 당국에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관광산업은 숙박과 음식, 쇼핑, 공연, 문화예술, 교통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대표적인 융복합 산업이자 도시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서울의 관광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서는 관광객이 서울에 더 오래 머물고 소비할 수 있는 체류형·야간형 관광콘텐츠를 적극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최근 송파구가 ‘2026 한국관광도시 경쟁력 평가’에서 전국 255개 행정구역 가운데 관광도시 경쟁력 종합 1위에 오른 점을 언급하며, 롯데월드타워와 올림픽공원, 한성백제 문화유산 등 우수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콘텐츠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잠실관광특구 내 올림픽공원의 음악분수는 조성된 지 38년이 지난 노후 시설로 정상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기존 시설을 단순 보수하는 수준을 넘어 서울을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세계적인 음악분수 성공 3선도 비중 있게 다뤘다. 1992년 올림픽 개최지의 역사성을 성공적인 관광 콘텐츠로 승화시킨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몬주익 마법의 분수’, 세계 최고층 건축물과 어우러져 글로벌 명소로 거듭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음악분수를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꼽았다. 이와 함께 도시를 상징하는 야간 관광 자원으로 전 세계인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벨라지오 분수도 언급하며 벤치마킹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의원은 “88서울올림픽의 역사와 상징성을 가진 올림픽공원 역시 세계적인 음악분수와 결합한다면 서울만의 차별화된 야간관광 명소로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림픽공원에 세계적인 수준의 음악분수 공연이 운영될 경우, 관광객의 동선을 ‘낮에는 석촌호수와 롯데월드, 밤에는 올림픽공원’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 김 의원의 구상이다. 이를 통해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에 집중된 관광객을 방이맛골과 올림픽공원까지 유입시켜 음식·쇼핑·숙박 등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송파를 단순히 방문하고 떠나는 관광지가 아닌 ‘머무르고 즐기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음악분수 조성이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과도 직접적으로 연계될 수 있다면서 “관광객이 낮에만 관광하고 떠나는 구조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며, “야간에도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어야 관광객의 체류시간이 늘어나고, 숙박과 음식, 쇼핑 등 실질적인 지역 소비로 연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규 부지를 개발하는 방식이 아닌 기존 올림픽공원 내 노후화된 호수와 음악분수 시설을 활용해 리모델링·재건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대규모 토목공사를 최소화하면서 사업비 부담을 줄이고, 호수 수질과 주변 경관까지 함께 개선하는 친환경적인 관광자원 개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 중심의 관광을 방이맛골과 올림픽공원까지 연결해 역사·생활·자연·한류가 어우러지는 송파만의 체류형 관광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올림픽공원 음악분수가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야간관광 랜드마크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공단, 관계기관이 리모델링 및 재조성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올림픽공원 음악분수는 단순히 분수 하나를 새로 만드는 사업이 아니라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도시브랜드를 높이는 관광 인프라 사업”이라며 “서울 관광객 3천만 시대와 야간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송종욱 전 광주은행장 국회의장 자문관 위촉

    송종욱 전 광주은행장 국회의장 자문관 위촉

    송종욱 전 광주은행장 등이 27일 국회의장 직속 자문관으로 위촉됐다. 조정식 의장은 이날 국회 본관 의장접견실에서 송 전 은행장, 정승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문철우 성균관대 교수, 고삼석 동국대 석좌교수를 자문관으로 위촉했다. 금융경제 자문관에 위촉된 송 전 은행장은 광주은행장을 3연임하고 JB금융그룹 부회장을 지냈고,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 경제금융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지낸 정 전 사장은 혁신성장 자문관, 문 교수와 고 교수는 각각 미래경제성장, 문화·방송·통신 자문관에 위촉됐다. 조 의장은 “경제 활력을 높이고 국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 제안과 함께 국회에 제출된 법안 가운데 중요하게 살펴야 할 사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최강 비보잉 3년을 별렀다…금빛 날갯짓

    최강 비보잉 3년을 별렀다…금빛 날갯짓

    통산 100회 이상 우승에도항저우 8강서 일본에 분패“이번이 마지막 기회” 각오 비보이 ‘윙’(Wing·날개) 김헌우는 태극마크를 달기 전부터 이미 국가대표였던 댄서다. 한국 비보잉이 세계무대를 호령할 때 중심에서 활약했고 국내외 대회에서 100회 넘게 우승을 차지했다. 자타공인 비보이계의 전설에게도 아쉬운 게 한 가지 있다. 종합국제대회 종목이 된 이후 브레이킹 금메달과 아직 인연이 없다. 지난 25일 경기 부천시 진조크루 스튜디오에서 만난 그는 “3년 전 아시안게임에서 많은 기대를 해주셨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면서 “브레이킹이 스포츠 영역으로 들어오면서 기존에 겪지 못한 일을 많이 겪어 흔들렸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브레이킹이 처음 정식종목이 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유망주로 꼽혔던 그는 8강에서 일본 선수를 만나 패배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때는 팔꿈치 부상과 개인 사정이 겹쳐 출전하지 못했다. 세계 브레이킹을 이끌어온 주역에게는 너무나 안타까운 결과였다. 한국은 ‘홍텐’ 김홍열이 항저우에서 은메달을 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좌절의 시간을 거쳐온 그는 다시 도전에 나섰다. 1987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했다. 브레이킹은 기술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보여줘야 하는 종목이다. DJ가 즉흥적으로 틀어주는 음악에 맞춰 자신이 준비한 기술을 보여주면서도 음악과 춤이 하나가 되는 작품을 만드는 고도의 예술성을 필요로 한다. 기술과 음악, 상대와 나의 상대성 등 짧은 시간 안에 모든 게 맞아떨어져야 이길 수 있는 순간의 예술, 순간의 스포츠인 셈이다. 김헌우는 “음악에 너무 맞추려 하면 본인이 준비한 춤을 놓치고, 음악을 무시하고 추면 그게 눈에 보인다”면서 “음악과 춤이 맞아떨어졌을 때를 ‘킬 더 비트’라고 하는데 거기에서 오는 전율이 있다”고 설명했다. 뻔하지 않게 추면서도 자신만의 기술을 적절한 때 쓰기 위해 예술가로서의 고민이 늘 필요하다. 화려한 기술로 세계를 평정한 데다 진조크루의 예술감독으로서 기획과 연출 능력을 겸비한 그의 무대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김헌우는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해 각오가 남다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너무 매달리지 말자는 마음도 있다”면서 “주위 상황에 흔들리면서 이겨내야 한다는 마음이 컸는데 이제는 잘 흘러가야 스스로도 만족하게 끝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오로지 승리만을 위해 누군가의 기준에 맞추기보다는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무대를 완성해낸다면 꿈에 그리던 금메달도 머지않을 것이란 생각이다. 특히 브레이킹이 폐회식 전날 결승이 열리는 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그가 이번 대회에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배경에는 한국 브레이킹의 미래가 달렸다는 책임감도 있다. 한때 청춘들의 대표 문화였던 비보잉은 젊은 피가 성장하지 못해 정체됐고 세계 최강이던 한국의 위상도 낮아진 상태다. 김헌우는 “어린 세대가 올라올 때까지 잘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친일 행적 후손’ 논란이 남긴 질문

    [세종로의 아침] ‘친일 행적 후손’ 논란이 남긴 질문

    그날 밤 리모컨을 누르다 눈여겨보던 배우 하영이 나오기에 손가락을 멈췄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한 회차만 나오고도 잔상을 남겼고,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에서도 눈에 띄던 배우다. 그렇게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보는데, 볼수록 마음이 불편해졌다.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내력과 미국 명문 예술학교 출신이라는 이력이 되풀이됐고, 출연진은 감탄을 연발했다. 머릿속에선 다른 계산도 돌아갔다. 한 세대를 30년으로 잡고 증조부까지 거슬러 오르면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에 다다른다. 그 시기에 서양 의학을 배운 조선인 엘리트에겐 쉽지 않은 선택이 주어지기도 한다. 그의 증조부는 어느 쪽이었을까. 그토록 자랑스레 얘기할 정도면 그쪽은 아니겠지 생각했는데, 이튿날 일이 터졌다. 증조부 안상호(1872~1927)는 한국인 최초로 일본 의사 면허를 얻고 고종과 순종을 진료했다는 게 방송에 나온 전부였지만 이후 이토 히로부미 추도 모임 준비위원(1909년), ‘일선동화의 선구’로 칭송(1913년 ‘조선공론’), 친일 단체 대정실업친목회 평의원 이력(1916년)이 드러났다. 하영은 12일 자필 사과문도 썼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지난 14일 입장문에서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명백하다고 밝히면서도, 책임을 후손에게 묻는 데는 선을 그었다. 대신 일제강점기에 쌓은 지위와 재산이 해방 후 정산 없이 다음 세대로 넘어간 경로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친일 부역자의 후손인 배우가 아니라 이렇게 된 구조와 역사적 성찰에 방점을 뒀다. 지금이 그 질문을 하고 답을 얻을 마지막 시점이지 않을까 싶다. 물음을 받아 줄 기억이 빠르게 옅어지고 있어서다. 서른세 살 성인이 증조부의 행적을 몰랐다는 말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도 있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1997년 IMF 외환위기의 금 모으기 운동조차 2000년대생에게는 국채보상운동만큼 아득한 옛일로 들린다. 5·18 민주화운동을 재검증하자는 억지가 젊은층에 스미는 것도 체감 거리가 사라진 탓이다. 몰랐다는 게 자연스러워지는 속도는 청산의 속도보다 빠르다. 그런 점에서 이번 논란이 긍정적인 점을 남겼다면 친일재산 환수로 쏠린 관심이다. 지난 5일 법무부가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친일재산조사위원회 재설치를 내놓았을 때만 해도 이는 여러 과제 중 하나였다. 오는 12월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2010년 문을 닫은 조사위가 16년 만에 다시 꾸려진다. 예상 환수액은 최소 325억원, ‘최소’라는 단서가 붙었다. 후손이 이미 처분한 재산이라도 그 대가까지 환수 대상으로 명시한 조항도 새로 들어갔다. 1기 조사위는 4년간 친일파 168명의 땅 2359필지를 국가에 귀속시켰지만 후손이 팔아넘긴 재산은 확인 결정을 하는 데 그쳤다. 나머지는 법무부가 소송으로 되찾아야 했다. 이해승의 후손을 상대로 한 매각 대금 78억원 환수 소송이 그런 사례다. 시간을 벌수록 유리한 편은 언제나 물려받은 쪽이었다. 안상호는 2009년 나온 ‘친일인명사전’에 없다. 연구소는 수록을 보류했을 뿐 면죄부는 아니라고 했다. 이번에 새 기록이 잇따라 발굴된 것은 친일 부역 청산 작업이 여전히 미완에 그쳐 있다는 증거다. 재산이든 기록이든 조건은 갈수록 불리해진다. 등기는 여러 차례 넘어갔고, 문서는 흩어졌으며, 증언할 사람은 거의 남지 않았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강제동원 노동자 가운데 생존자는 손에 꼽는다. 반면 세습된 자산은 시간이 흐를수록 출처를 묻기 어려워지고, 오래됐다는 이유만으로 정당해 보인다. 망각은 언제나 가해의 후손에게 유리하게 작동한다. 하영이 다시 카메라 앞에 설지는 제작사가 판단할 몫이다. 작품 하나에 걸린 밥줄도 많다. 하차하라 마라 훈수 둘 일은 아니다. 다만 어떤 사과는 자필로 쓴 문장이 아니라 시간과 행동으로 완성된다. 그리고 시간이라면, 이 사회에도 얼마 남지 않았다. 최여경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 (사)전남뿌리기업협회와 순천제일대, 외국인 유학생 현장실습·취업 연계 본격화···20명 취업

    (사)전남뿌리기업협회와 순천제일대, 외국인 유학생 현장실습·취업 연계 본격화···20명 취업

    (사)전남뿌리기업협회와 순천제일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의 산업 현장 적응과 취업,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현장실습 연계를 본격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두 기관은 지난 4일 외국인 뿌리산업 기술인력 양성과 지역 정주 지원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27일 협회 회원 기업과 외국인 유학생 간 현장실습 협약 및 면접을 진행했다. 순천제일대학교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파루에 5명이 입사하는 등 기계자동차학과 2학년 외국인 유학생 황딩닷 학생을 비롯한 20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올렸다. 협약 산업체로는 (사)전남뿌리기업협회 회원사인 ㈜용호기계기술 등 총 8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에게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우수한 외국인 기술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학생들이 대학에서 습득한 이론 교육을 산업 현장에서 직접 적용하고 생산 공정과 작업 환경을 경험함으로써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현장실습 이후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내년부터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30명씩 6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용접·도면해독·가공기술 등 현장 중심 전문인력 양성 현장실습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뿌리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용접 기술, 기계 도면 해독, 가공 기술 등을 중심으로 실무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국내 산업 현장에서 원활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을 병행해 기술 역량과 현장 의사소통 능력을 함께 높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현장 체험에 그치지 않고 외국인 유학생이 국내 산업 현장의 작업 환경과 기업 문화를 이해하고, 실제 업무에 필요한 기술과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기업과 학생 간 직접 연결 이번 현장실습의 특징은 지역 뿌리기업과 대학, 외국인 유학생을 곧바로 연결했다는 점이다. ㈜용호기계기술 등 8개 회원 기업이 참여해 기업별 인력 수요를 바탕으로 학생들과 직접 면접을 진행했다. 기업은 현장실습 과정에서 학생들의 기술 역량과 직무 적합성을 확인할 수 있고, 학생은 자신이 희망하는 분야의 기업을 직접 경험하며 향후 취업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전남뿌리기업협회는 지역 뿌리기업과 순천제일대학교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면서 회원 기업의 인력 수요를 대학에 전달하고, 외국인 유학생의 현장실습과 취업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에서 현장실습·취업·지역정착까지 이번 현장실습은 산학협력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외국인 유학생에게 뿌리산업 현장 중심의 기술 교육과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취업과 지역 정착으로 연계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기업 맞춤형 기술 교육과 현장실습을 확대하고 협회 회원 기업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늘려 외국인 기술인력의 안정적인 취업과 지역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순도 (사)전남뿌리기업협회 회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현장실습을 통해 기업에 필요한 기술을 익히고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지역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동제 순천제일대 총장은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전문 기술을 익히는 것은 취업과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현장실습과 취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교육 → 현장실습 → 취업 → 지역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기업에는 필요한 기술인력을 제공하고 지역 뿌리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