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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폭 군인’ 희생시켜 14조 벌었다”…北 김정은이 파병 못 끊는 이유 [밀리터리+]

    “‘자폭 군인’ 희생시켜 14조 벌었다”…北 김정은이 파병 못 끊는 이유 [밀리터리+]

    북한이 러시아에 대규모 파병군을 보낸 대가로 약 14조원을 벌어들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북한군은 2024년 말 러시아 영토로 반격한 우크라이나를 저지하기 위해 파병됐다. 당시 파병된 북한군은 1만 3000명 규모로 알려졌으며 이 중 최소 2000명 이상이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파병 활동을 기려 평양에 건립한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을 다녀온 북한 소식통은 지난 13일 일본 산케이신문에 “해당 기념관에는 파병된 북한군 사망자 숫자가 2288명으로 기록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념관과 인접한 묘지에는 전사자 중에서도 ‘영웅’으로 추대된 300명의 묘비가 늘어서 있고, 기념관 2·3층에는 나머지 희생자들의 유골함이 안치돼 있다”며 “묘비와 유골함에는 숨진 군인의 성명, 생년월일, 사망 원인이 기재돼 있으며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젊은 병사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였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수천 명의 정예 병력을 희생시킨 배경에는 경제적 이익이 자리하고 있다. 임수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언론에 “북한은 무기 판매와 병력 제공으로 2년 반 만에 약 100억 달러(한화 약 13조 6600억원)를 벌어들였다. 이는 북한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은 병력을 제공하는 대가로 식량과 석유, 외화를 확보했고 중국 의존도를 줄이며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란히 서며 ‘새로운 냉전, 다극 체제’를 강조한 것은 중대한 지정학적 변화”라고 강조했다. “포로가 되는 것은 역적이 되는 것과 같다”북한이 약 14조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둘 때 북한 병사들은 목숨을 걸고 드론을 유인하거나 자결을 선택해야만 했다. 실제로 북한 소식통은 산케이신문에 “(파병) 사망자 절반 이상이 자폭한 것으로 추정되며 드론 공격에 의한 희생자도 많았다”며 “기념관에는 우크라이나의 포로가 되지 않겠다고 맹세한 병사의 문서도 전시돼 있다”고 밝혔다. 미국 공영 라디오(NPR)의 지난해 6월 보도에 따르면, 쿠르스크에서 북한군과 직접 싸운 경험이 있는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은 “북한군은 20~30명씩 함께 움직였고 전투 초반에는 우크라이나의 드론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 역시 지난해 2월 쿠르스크 전투 분석에서 우크라이나군 지휘관을 인용해 “북한군이 제2차 세계대전 영화처럼 나무숲에서 일제히 돌격했다”며 “드론을 피하거나 격추하기 위해 3명씩 조를 이뤄 한 명이 드론을 유인하고 나머지 두 명이 사격하는 방식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전투 현장에서 포로가 된 북한 병사들은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은 한국 취재진에 “동료들도 다 포로가 안 되겠다고 자폭했는데 나만 죽지 못했다”, “포로가 되면 역적이 되는 것과 같다. 나라를 배반한 것”이라고 말하며 죄책감을 털어놓은 바 있다. 북한이 2024년 10월쯤부터 우크라이나에 보낸 병사의 누적 규모는 2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현재도 최소 8500명 이상이 러시아에 남아 국경 방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북한군 추가 파병 거의 확실”이미 수천 명의 군인을 희생시킨 북한이 또다시 러시아에 대규모 파병군을 보낼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영국 BBC는 지난 14일 “더 많은 북한군이 러시아의 전쟁에 합류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며 “김 위원장에게 러시아 파병은 도박이었다. 이 도박은 비록 사상자는 많았지만 빈곤하고 고립된 나라로서는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들의 파병은 북한에 막대한 경제·정치적 가치가 있고 러시아에도 이들이 절실하다”며 “결국 북한은 러시아의 전쟁에서 싸울 병사들을 계속 보낼 것이다. 다만 이익이 되는 동안에만 그럴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 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민 도브란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EEAS) 평화·파트너십·위기관리 국장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서울에서 진행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북한이 체결한 조약은 이번 전쟁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전쟁 지속 여부와 상관없이 협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브란 국장은 북한의 러시아 추가 파병 가능성에 대해 “북한 군인들이 유럽에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싸우고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지금까지의 패턴을 보면 더 많은 행동이 있을 수 있다고 모두가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빅데이터로 암 관리 전주기 건강격차 해소에 나선다”

    “빅데이터로 암 관리 전주기 건강격차 해소에 나선다”

    인제대 보건행정학과 정성훈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6년도 2차 개인기초연구 신규과제(핵심연구 기본연구B)’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연구자의 환경에 맞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연구 수행을 뒷받침하여 국가 기초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정 교수는 향후 4년간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규모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의 핵심은 암 발생 이전 단계부터 진단, 치료, 그리고 치료 이후의 건강 결과에 이르는 ‘전주기적 관점’에서 건강격차를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암 관리 과정 전반에서 나타나는 격차의 원인과 관련 요인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환자의 의료 접근성과 건강 성과를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정책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 교수는 그동안 유방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 관련 연구를 통해 환자의 의료 이용 행태, 치료 과정, 그리고 최종적인 건강 성과를 깊이 있게 분석해 왔다. 이번 과제는 이러한 축적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개별적인 암 치료 단계를 넘어 전반적인 관리 과정을 통합적으로 조망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특히 취약 계층이나 특정 조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건강 불평등 요소를 짚어보고, 이를 완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할 전망이다. 정성훈 교수는 연구 선정과 관련해 “암 환자의 건강을 진정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진단과 치료라는 단편적 접근을 넘어, 그 전후 과정에서 환자가 겪는 다양한 사회경제적 여건과 격차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누구나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적절하게 이용하고 더 나은 건강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암 관리 정책 개선에 적극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방대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암 관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민 보건 의료의 형평성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2060년 세계 1위 고령국가 한국, 노년기 삶의 질 좌우하는 ‘척추 건강’”

    “2060년 세계 1위 고령국가 한국, 노년기 삶의 질 좌우하는 ‘척추 건강’”

    오는 2060년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고령화된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인구조사국이 최근 발표한 ‘고령화 세계: 2025’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25년 20.3%에서 2060년 41%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중위연령도 46세에서 59.2세로 높아진다. 인구 고령화가 지금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의미다. 이처럼 고령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는 사회에서는 얼마나 오래 사느냐 뿐 아니라 얼마나 건강하게 움직이며 살아가느냐가 중요해진다. 인천자생한방병원 우인 병원장은 “나이가 들어서도 일상적인 활동을 스스로 이어가려면 근육은 물론 척추·관절 건강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특히 신체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노년기에는 통증이나 움직임의 제한이 일상생활과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이러한 일상적인 활동을 어렵게 만드는 척추질환도 늘어나기 마련인데, 대표적인 것이 척추관협착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척추관협착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025년 약 186만 명으로, 전체 환자 중 50대 이상이 96%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척추관협착증이 중·노년층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 질환임을 보여준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주변의 인대와 관절 등에 퇴행성 변화가 생기면서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지고 신경을 압박해 통증과 저림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특징적인 증상은 오래 걷거나 서 있을 때 엉덩이와 다리가 아프고 저리는 ‘신경인성 파행’이다. 걷다가 통증이 심해져 잠시 앉아 쉬거나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증상이 완화되고, 다시 걸으면 통증이 나타나는 양상을 보인다. 이 때문에 자연스럽게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짧아지고 외출이나 신체활동이 제한되기도 한다. 따라서 걸을 때 다리가 반복적으로 저리거나 통증이 나타나고, 이전보다 걸을 수 있는 거리가 눈에 띄게 짧아졌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만약 척추관협착증으로 진단됐다면 증상 정도와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침·약침, 추나요법, 한약 처방 등을 활용한 한의통합치료로 증상을 개선한다. 우인 병원장은 “침 치료는 척추 주변 근육의 과긴장을 해소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약침은 염증과 통증을 빠르게 개선하고 손상된 신경 조직의 회복을 돕는다. 추나요법은 척추와 주변 조직의 부정렬을 교정하고 척추와 신경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줄 수 있다”면서 “여기에 한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면 뼈와 인대의 영양 공급과 염증 완화 등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 척추관협착증 환자 대상 한의통합치료의 유효성은 여러 연구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그중 SCI(E)급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된 자생한방병원의 ‘척추관협착증 한의통합치료 장기추적관찰 연구’에 따르면, 입원 당시 평균 5.73이었던 환자들의 허리통증 NRS(통증숫자평가척도; 0~10)는 퇴원 시 3.66, 3년 후 3.53으로 개선됐다. 또한 다리통증 NRS는 4.78에서 퇴원 시 3.33, 3년 후 2.51로 개선돼 장기적인 치료 효과를 보였다. 기능 회복도 뚜렷했다. 환자들의 평균 ODI(허리기능 장애지수; 0~100)는 치료 전 평균 45.72에서 퇴원 시 33.94, 3년 후에는 28.41로 크게 개선됐다. 나이가 들면서 허리와 다리에 불편함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변화일 수 있지만, 이를 당연한 노화의 과정으로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특히 통증이나 저림으로 활동량이 줄어들기 시작했다면 현재의 증상을 정확히 살피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악화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역시 무조건적인 수술이나 단순한 통증 완화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환자의 상태와 생활환경을 고려해 장기적인 기능 회복을 목표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결국 척추 건강을 지킨다는 것은 통증을 없애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몸을 오래도록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다.
  • 최기영 인하대 총장 취임 “연구 혁신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

    최기영 인하대 총장 취임 “연구 혁신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

    인하대학교는 16일 최기영 제17대 인하대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 총장 임기는 지난 1일부터 2030년 8월 31일까지 4년이다. 최 총장은 1987년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같은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1994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9월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후 교육과 연구에 힘써 왔다. 교내에서는 국제처장, 국제화사업단장, IUT사업단장, 교무처장, 교학부총장, 항공우주방산전문대학원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한국항공우주학회 정책위원장과 공군 정책발전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7월부터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 총장은 “인하대가 오랜 시간 쌓아온 강점과 전통, 안정과 신뢰 위에 유연함과 민첩함을 더해 교육과 연구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라며 “학생의 성장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구성원과 함께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인하대, 자랑스러운 인하 100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원스톱 지원…노원구, 한국도시정비학회와 전문자문단 구성

    원스톱 지원…노원구, 한국도시정비학회와 전문자문단 구성

    서울 노원구는 한국도시정비학회와 손잡고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전 과정의 현안을 자문하는 ‘노원 재건축·재개발 전문자문단’을 본격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지난 14일 구청에서 사단법인 한국도시정비학회와 노원 재건축·재개발 전문자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시계획·건축·법무를 비롯해 세무·회계, 감정평가 등 정비사업 관련 분야의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 약 30명이 참여하고 이승주 학회장이 총괄 자문관을 맡았다. 재건축·재개발은 정비계획 수립부터 조합 설립, 사업 시행, 관리처분, 착공·준공까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며 단계마다 서로 다른 전문적 판단이 요구된다. 특히 복잡한 법령과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하나의 쟁점이 사업 전체의 지연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에 구는 도시계획·건축·법률·회계·감정평가 등 여러 분야가 얽힌 정비사업 현안을 한 번에 진단하고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전문자문단을 운영한다. 사업 단계별로 필요한 전문가를 맞춤형으로 연결해 정비계획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원스톱 자문 체계’다. 사업 주체가 신청하거나 구가 발굴해 자문을 진행한다. 구는 사전 진단을 거쳐 현안에 필요한 분야의 전문가를 배정한다. 개별 사업장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법령이나 제도상의 문제는 구가 추진 중인 ‘재건축·재개발 규제혁신 100’과 연계해 개선 과제로 발굴하고 서울시와 정부 등 관계 기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구는 14일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문자문단’을 출범시킨 데 이어 15일에는 정비사업 추진 주체가 참여하는 ‘노원 재건축·재개발 혁신전략 추진협의체’ 운영을 시작했다. 전문가 자문과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개선 과제는 ‘규제혁신 100’으로 구체화했다. 서준오 구청장은 “전문자문단으로 사업장별 어려움에 맞는 실질적인 해법을 제공하고 현장에서 확인된 불합리한 제도는 적극 개선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재건축·재개발의 속도와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지방경쟁 유발 중단하라”… 대구시의회, 에너지자원공사 본사 유치 촉구

    “지방경쟁 유발 중단하라”… 대구시의회, 에너지자원공사 본사 유치 촉구

    대구시의회가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를 통합해 출범하는 가칭 ‘에너지자원공사’ 본사 대구 유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에 있는 가스공사의 규모가 석유공사보다 월등히 큰 만큼 안정성과 효율성 측면에서도 본사가 대구에 있어야 한다는 논리다. 대구시의회는 16일 의회 청사 앞에서 의원 전원 명의의 ‘에너지자원공사 대구 유치 성명서’를 통해 “통합의 당위성과 효율성을 감안하면 에너지자원공사 본사는 단연코 대구에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스공사가 대구를 중심으로 전국 단위 가스 공급망 관리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시의회는 “가스공사는 석유공사에 비해 인력·자산·매출 등 모든 면에서 압도적이며, 이미 대구를 중심으로 전국 공급망을 완벽하게 구축·운영해 왔다”며 “따라서 에너지자원공사의 출범은 마땅히 가스공사의 견고한 기틀과 역량을 바탕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솔라시티 조례’를 제정하고 탄소배출권 거래 사업을 선도적으로 시작한 도시”라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정부가 비수도권 지자체 간 경쟁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정부는 소모적인 지방경쟁 유도를 중단하고 일관된 국가균형발전의 대원칙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 [마감시황]코스닥, 장중 801.12까지 밀렸다 반등…815.98로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시황]코스닥, 장중 801.12까지 밀렸다 반등…815.98로 2거래일 연속 상승

    코스닥이 장중 약세를 딛고 반등하며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16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7포인트(0.44%) 오른 815.9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808.37에 출발한 뒤 장중 801.12까지 밀렸지만 이후 낙폭을 만회하고 장중 최고치인 815.9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36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8억원, 16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140억원 매도로 전체 14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6억9618만8000주, 거래대금은 6조1876억3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739개, 하락 종목은 893개였고 보합은 99개였다. 상한가 7개 종목이 나왔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96170)은 1.73% 내린 25만5500원, 에코프로(086520)는 2.61% 하락한 8만2200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71% 내린 10만4100원,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2.31% 하락한 42만3500원, 로보티즈(108490)는 4.78% 내린 30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4.77% 오른 20만2000원, 원익IPS(240810)는 10.15% 상승한 11만9400원, 이오테크닉스(039030)는 4.82% 오른 46만8000원, 리노공업(058470)은 2.49% 상승한 6만5900원, 심텍(222800)은 4.14% 오른 13만700원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관련 종목 강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반등 이후 기술주 선호가 유입되면서 원익IPS, 주성엔지니어링, 이오테크닉스, 심텍 등이 상승했다. 반면 바이오와 2차전지, 로봇 관련 종목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개별 종목 중 상승률 상위에는 큐라티스와 에이스테크, 엠에프씨, 미투온, 기가레인이 이름을 올렸다. 큐라티스는 30.0% 오른 3705원, 에이스테크는 29.97% 상승한 2450원, 엠에프씨는 29.96% 오른 3145원, 미투온은 29.95% 상승한 3840원, 기가레인은 29.91% 오른 1만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률 상위 종목으로는 코스나인, 화일약품, 바이오인프라, 원풍물산, 바이브컴퍼니가 꼽혔다. 코스나인은 40.0% 내린 3원, 화일약품은 24.27% 하락한 7020원, 바이오인프라는 20.65% 내린 853원, 원풍물산은 20.0% 하락한 56원, 바이브컴퍼니는 19.33% 내린 1920원에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오르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90.71포인트(1.37%) 오른 6717.97에 마감하며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이 장중 1372원80전까지 오르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도는 가운데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5%를 넘어서는 등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도 장중 변동성을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마감시황]코스피, 반도체 강세에 6717.97 마감…하루 만에 반등

    [마감시황]코스피, 반도체 강세에 6717.97 마감…하루 만에 반등

    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16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71포인트(1.37%) 오른 6717.97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611.24에 출발한 뒤 장중 6598.87까지 밀렸지만 이후 상승 폭을 키우며 장중 최고가인 6717.97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조 210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조 1850억원, 외국인은 1조 682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452억원 순매수였지만 비차익거래가 1조 3142억원 순매도로 집계되며 전체적으로 1조 269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반도체와 전기전자주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005930)는 2.01% 오른 25만 35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4.08% 오른 175만 9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우(005935)는 4.01%, 삼성전기(009150)는 4.86%, SK스퀘어(402340)는 2.00%, 삼성물산(028260)은 1.87%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1.36%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21%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41%, KB금융(105560)은 0.51% 올랐다. 시장 전반으로는 하락 종목 수가 더 많았다. 상승 종목은 304개, 보합은 35개였고 하락 종목은 578개, 하한가 종목은 1개였다. 지수는 올랐지만 종목별로는 차별화 장세가 이어진 셈이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해성디에스가 19.09% 급등했고 디와이덕양 18.52%, LS에코에너지 13.54%, KEC 9.27%, 코아스 9.00%로 상승률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진흥기업2우B는 하한가인 29.92% 급락했고 SHD는 27.14%, 진흥기업우B는 20.56%, 동양2우B는 13.08%, 카카오페이는 11.48% 떨어졌다. 같은 날 코스닥은 0.44% 오른 815.98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368.6원으로 전날 주간 종가 대비 9.2원 상승했다. 환율 흐름 속에 원화 가치 상승 국면에서 수출 비중이 높은 음식료주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도 나타났다. 삼양식품은 1.25% 내린 126만 1000원, 오리온은 3.97%, 농심은 2.57%, 빙그레는 1.72% 각각 하락했다. 오리온에 대해서는 올해 이익 기대치 상향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목표주가가 17만 5000원으로 조정됐다. 코스피는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 뒤 이날 반등에 성공했지만, 52주 최고치 9385.59와는 여전히 거리가 있는 수준이다. 이날 거래량은 1억 9771만 5000주, 거래대금은 15조 8546억 4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한-UAE 협력 새 단계로… 아부다비 대표단 방한

    한-UAE 협력 새 단계로… 아부다비 대표단 방한

    세계 주요 교역국과의 협력을 확대해 온 아부다비가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해 한국을 찾는다. 이번 방문은 아부다비 상공회의소(ADCCI)가 이끈다. 2018년 맺어진 한-UAE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대표단은 AI·첨단 제조·에너지·수자원·헬스케어·교육·우주·농업 기술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넓힐 방안을 모색한다. 88개가 넘는 공공·민간 기관 관계자가 동행하며, 아부다비 경제개발부(ADDED), 아부다비 글로벌마켓(ADGM),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 허브71, 마스다르 시티, 코어42 등이 포함됐다. 샤미스 알리 칼판 알 다헤리 아부다비 지역사회개발부 의장(ADCCI 제2부회장 겸임)은 “양국 파트너십은 다각화되고 회복탄력성을 갖춘 경제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공동 비전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비롯한 제도적 기반을 발판으로 협력의 새 국면을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교역 성과와 관련해서는 “2025년 양국 교역액이 198억달러를 돌파했고, 비석유 부문은 전년 대비 4.5% 늘어난 69억달러를 기록했다”며 “한국 기업의 아부다비 진출도 5.8% 증가했다”고 밝혔다. 9월 16일 서울에서 막을 올린 ‘아부다비 투자 포럼(ADIF) 서울’은 ADIO, ADDED, ADGM이 공동 주관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투자자 및 기업인들과 아부다비 정부·금융·산업계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주요 전략 산업의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베이징, 상하이, 도쿄, 뉴욕, 런던, 뭄바이, 밀라노에 이어 서울에서 개최된 이번 포럼은 한국 기업의 아부다비 진출과 현지 투자를 활성화하고, 아부다비를 거점으로 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UAE는 원자력·수소·재생에너지·반도체 등 한국의 전략 산업에 3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고, 한국은 UAE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와 AI 데이터센터 개발에 발을 들였다. 새롭게 출범한 한-UAE 공동 비즈니스 협의회는 AI·바이오테크놀로지·디지털 콘텐츠·에너지·첨단 제조 실무 그룹을 가동했으며, 아부다비에 한국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
  • 조희대 대법원장 “법은 통치 수단 아닌 백성 삶 돌보고 보호하는 데 써야”

    조희대 대법원장 “법은 통치 수단 아닌 백성 삶 돌보고 보호하는 데 써야”

    조희대 대법원장은 16일 “법과 제도가 단순히 통치의 수단이 아니라, 백성의 삶을 돌보고 보호하는 데 쓰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세계은행과 공동으로 개최한 제1회 세종법률문화상 시상식 기념사에서 “누구도 법과 제도가 주는 보호에서 소외돼서는 안 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법원장은 “세종대왕께서는 나라의 근본을 백성에게 두는 민본사상과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정의롭고 공정한 사법을 구현하고자 힘쓰셨다”라며 “이러한 정신은 오늘날 우리가 지향하는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보편적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고 했다. ‘세종법률문화상’은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과 민본사상을 계승해 사회적 약자 보호에 헌신한 인물과 기관의 공로를 기리고자 만들었다. 지난해 9월 대법원이 개최한 세종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했던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세계은행 수석부총재의 제안으로 대법원과 세계은행이 함께 제정했다. 초대 수상자로 마사 카람부 쿠메 케냐 대법원장과 한국가정법률상담소가 선정됐다. 국외 수상자인 쿠메 대법원장은 케냐 최초의 여성 대법원장이다. 대법원장 취임 전 변호사로서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권리 보호와 사법 접근성 향상에 헌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 대법원장으로 취임한 후에는 젠더폭력 사건의 신속한 해결을 위한 전문법원 운영 등 피해자 중심의 사법체계 구축, 사법권 독립과 사법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는 정책을 수립·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내 수상자인 한국가정법률상담소는 우리나라 최초의 법률구조기관으로, 국내의 가정폭력 피해자,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법률구조를 지속해서 확대하는 등 창립 이후 70년간 국민 기본권 보장과 사회적 약자의 인권 신장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 대법원장은 직접 곽배희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장과 쿠메 대법원장에게 상을 전했다.
  • 전통에 디지털 기술 입힌 ‘소반’…밀라노 매혹하고 DDP로 찾아온다

    전통에 디지털 기술 입힌 ‘소반’…밀라노 매혹하고 DDP로 찾아온다

    한국 전통 작은 밥상 ‘소반’이 디자인 오브제로 재탄생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 14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 둘레길 갤러리에서 ‘서울 라이프 2026: 헤리티지 리이매진드, 소반(SEOUL LIFE 2026: Heritage Reimagined, Soban)’ 전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소반은 식사와 다과를 위한 상이자 운반과 보관이 가능한 생활 도구다. 우리나라 전통 주택인 한옥에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없어 부엌에서 조리된 음식을 방으로 가져와서 먹었는데 이때 소반이 음식을 담아 나르는 쟁반과 식탁의 역할을 맡았다. 작고 이동이 편리한 구조에는 한 사람이 하나의 상을 사용하는 독상 문화와 공동체의 생활 방식이 담겨 있다. 재단은 전시에서 국내외 디자이너가 한국의 전통 생활가구인 소반을 동시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작품 17점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은 지난 4월 세계 디자인계의 시선이 모인 ‘2026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먼저 공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당시 2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 안드레아 칸첼라토 ADI 디자인뮤지엄 관장은 “소반에 담긴 한국의 생활문화와 관계의 의미를 주목하고 전통을 동시대 디자인의 언어로 새롭게 해석했다”며 전시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전시에는 국내 13팀과 해외 4팀 등 17팀의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참여 디자이너들은 소반의 기본 형식과 구조를 유지하면서 소재, 제작방식, 쓰임을 새롭게 정의했다. 옻칠과 나전 등 전통 기법은 해당 분야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구현하고 디지털 제작 기술과 현대적 소재를 결합해 전통과 기술이 공존하는 작품을 선보였다. 작품에는 목공·옻칠·나전 등의 전통 공예기술과 3D 프린팅·디지털 모델링 등 현대 제작기술이 활용됐다. 재단은 전시와 연계해 16일 DDP에서 참여 디자이너와 제작 전문가가 함께하는 디자인 토크를 연다. ‘전통 소반의 현대적 재해석과 제작’을 주제로 참여 디자이너 김종완, 김진식, 르쥬, 성정기, 손동훈, 이기용 디자이너와 옻칠 전문가 정상엽이 작품의 기획과 제작 과정, 전통 기법과 현대기술의 협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차강희 재단 대표이사는 “소반은 한국의 전통 생활 문화를 담고 있으면서도 동시대의 삶과 유연하게 연결될 수 있는 디자인 자산”이라며 “전시로 국내외 디자이너가 새롭게 해석한 소반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오늘의 서울을 보여주는 디자인 기록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K문화 바탕에 K사상 있다”…60주년 맞은 창비, 한국사상선 30권 완간

    “K문화 바탕에 K사상 있다”…60주년 맞은 창비, 한국사상선 30권 완간

    “한국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융성하는 데에는 한국 사상이 바탕에 있습니다. 그 사상이 역사를 통해 뚜렷한 하나의 전통으로 이어졌고 지금도 온갖 문화의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전 지구적 위기 속에서 어떻게 사유하고 살아갈 것인지 해답이 절실한 때, 한국 사상적 거장들의 사유와 철학에서 그 길을 모색하는 ‘창비 한국사상선’(전 30권)이 완간됐다. 창비는 16일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사옥에서 완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날 한국 사상을 다시 읽는 의미를 조명했다. 한국사상선은 2024년 첫 10권을 선보인 이후 이번에 3차분(10권)까지 출간하며, 계간 ‘창작과비평’ 창간 60주년을 맞는 올해 완간 목표를 달성했다. 조선 건국기 정도전부터 현대사의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모두 59명의 사상가를 담아냈다. 간행위원장을 맡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는 “K사상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고조선, 적어도 원효대사나 최치원까지 다룰 수 있지만, 내용이 방대해져 집중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조선시대부터 시작했다”며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중후반까지 이어지는 사상사의 대전환을 분기로 삼아 전기편(1~15권)과 후기편(16~30권)으로 나눴다”고 설명했다. 특히 후기의 시작을 동학과 개벽사상으로 삼았다. 한국사상선은 군주, 여성, 문학인, 정치인, 종교인 등 기존 사상서에서 잘 다루지 않던 인물들도 과감히 끌어들였다. 조선시대 남성 중심의 지식계에서 활약한 여성 사상가들(임윤지당·이사주당·강정일당)을 다룬 13권, 시대를 통찰하는 문학으로 변혁을 노래한 임화·김수영·신동엽을 조명한 29권, 정치인이 아닌 사상가로서 김대중을 다룬 30권 등이 대표적이다. 염종선 창비 대표이사는 “창간 60주년을 맞아 우리 사회에 기여할 방안을 찾다가 이번 기획을 시작했다”며 “수익을 목적으로 한 게 아니기 때문에 자금을 회수하려면 100년이 걸릴 수도 있지만, 한국 사상의 핵심과 정수를 우리가 먼저 알 수 있게 되고 나아가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 “삼전닉스, 그냥 갑니다”…놀라운 韓 취업 ‘황금 치트키’에 외신도 주목

    “삼전닉스, 그냥 갑니다”…놀라운 韓 취업 ‘황금 치트키’에 외신도 주목

    대학 입학과 동시에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입사가 사실상 확정되는 취업 길이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재학 중 장학금을 지원받고 졸업 후 취업까지 보장받는 ‘계약학과’ 제도다. 최고의 인재를 끌어오기 위한 기업들의 ‘소리 없는 전쟁’이 입학 단계부터 치열하게 펼쳐지는 셈이다.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15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학과 협력해 만든 채용연계형 계약학과가 학생들에게 졸업 전부터 취업 문을 열어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AI 기술의 발전으로 글로벌 IT 리더들 사이에서 학위 무용론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한국의 반도체 기업들은 여전히 대학 학위와 전문 교육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계약학과는 기업이 대학과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하고 재정을 지원하며 일정 조건을 충족한 학생에게 입사를 보장하거나 우대하는 제도다. 학생 입장에서는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받으면서 안정적인 취업길까지 확보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SK하이닉스가 운영하는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4년제 과정을 마치면 입사가 확정된다. SK하이닉스는 이 외에도 고려대, 한양대 등과 손을 잡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성균관대 지능형 소프트웨어학과와 연계해 계약학과를 운영 중이다. 이밖에 연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여러 대학과도 협력 전선을 구축했다. 지원도 확실하다. 서강대 프로그램 합격자는 전원 SK하이닉스 장학금을 받으며, 일정 학점을 유지하면 취업이 보장된다. 입사 후에는 일반 신입사원과 동일한 직급과 급여, 복지 혜택을 누리게 된다. 삼성전자 역시 성균관대 장학생을 대상으로 최소 학점 요건을 채우면 첫 3년간 등록금을 면제해 준다. 이밖에 인턴십, 해외 연구소 방문, 국제 학술대회 참석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 연습경기에서도 승부치기...AG 5연속 금메달 위한 준비는 치밀하다

    연습경기에서도 승부치기...AG 5연속 금메달 위한 준비는 치밀하다

    한국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야구 종목 5연패에 도전한다. 누군가의 눈에는 금메달을 따야 본전인 승부일지 모르지만 선수들에게는 금메달을 따내지 못하면 명분도 실리도 모두 잃는 위험천만한 무대다. 그래서 류지현 야구국가대표팀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순간부터 밤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할 정도로 고민을 거듭했다. 소집훈련 기간은 역대급으로 짧지만 수많은 변수들을 통제 가능한 범위에 두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했다. 17일 예정된 상무와의 연습경기에는 그런 노력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눈에 띄는 부분은 9회까지 정식 경기가 아닌 8회까지만 진행하되 마지막 8회는 승부치기를 하기로 했다. 류 감독은 16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무사 2루에서 승부치기가 진행됐지만 아마추어 대회에서는 무사 1, 2루에서 승부치기를 한다. 언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는 만큼 선수들이 미리 인지할 수 있도록 승부치기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리 알고 들어가는 것과 모르고 들어가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언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는니 가상 시나리오를 통해 대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 감독은 “아직 대회 조직위원회에서 정확한 경기 운영 지침이 내려온 것은 아니지만 종전 방식을 기준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닝 교대 시간이 1분 30초일 때도 있고 2분일 때도 있었다. 마운드 방문 횟수 같은 것도 아직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다.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8이닝 경기는 13일까지 경기를 치르고 소집된 선수들의 피로도를 고려한 조치다. 투수 11명 가운데 13일 선발 등판했던 최민석(두산 베어스)과 소형준(kt 위즈), 21일 대만전 선발이 유력한 곽빈(두산) 등 3명은 투입하지 않는다. 나머지 8명의 투수들에게 각각 1이닝씩을 맡길 생각이다. 류 감독은 “투구수는 30개 정도로 제한한다. 21일 대만과 첫 경기를 치른다. 연습경기 후 사흘 휴식을 갖더라도 30구 이상을 던지면 무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16일에는 투수들과 내야수들이 함께 하는 수비훈련을 통해 번트나 주자 견제, 피치아웃 등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포메이션도 꼼꼼히 점검했다.
  • 이젠 군함까지 노린다…‘천무 경쟁자’ 美 하이마스, 새 미사일 개발 [밀리터리+]

    이젠 군함까지 노린다…‘천무 경쟁자’ 美 하이마스, 새 미사일 개발 [밀리터리+]

    한국산 천무와 수출 시장에서 경쟁하는 미국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하이마스(HIMARS)가 움직이는 군함까지 겨냥한다. 미 육군은 새로운 탐색기를 갖춘 정밀타격미사일 프리즘(PrSM)을 확보해 지상 발사체계의 임무를 바다로 넓힐 계획이다. 미 국방 당국이 14일(현지시간) 공개한 계약 공고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프리즘 증분 2 초기 운용능력’ 사업과 관련해 12억 1123만 달러(약 1조 64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계약상 예상 완료일은 2031년 9월 13일이다. 이번 계약은 필요에 따라 물량과 일정을 정해 발주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작업 장소와 예산은 개별 주문 때 결정한다. 발표 금액 전체를 즉시 집행하거나 미사일 전량을 한꺼번에 구매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증분 2’는 프리즘의 단계별 개량형 가운데 이동 표적 타격 능력을 강화하는 모델이다. 핵심은 미사일이 목표물을 찾아 유도하는 복합모드 탐색기다. 록히드마틴은 이를 통해 기존 지상 공격 임무에 해상 타격 능력을 더한다고 설명했다. 멀리 쏘는 것에서 움직이는 표적을 쫓는 것으로 바다 위 함정은 미사일이 날아오는 동안에도 위치를 바꾼다. 따라서 이동 표적을 공격하려면 발사 당시 좌표를 향해 비행하는 능력에 더해, 목표를 찾아 타격 지점으로 유도하는 기능이 중요하다. 증분 2는 이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록히드마틴은 지난 3월 12일 첫 비행시험 성공을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시험 미사일은 하이마스에서 발사돼 350㎞를 비행했고, 보호 덮개 전개와 성능 자료 수집 등 시험 목표를 달성했다. 회사는 새 탐색기와 이동 해상 표적 교전 능력을 시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개 발표에는 실제 움직이는 군함을 명중·격침했다는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 350㎞ 역시 이번 시험에서 비행한 거리다. 록히드마틴은 증분 2를 하이마스와 궤도형 M270A2 발사체계에서 운용하도록 개발하고 있다. 기존 발사차량을 활용하면서 탄약의 기능을 확장하는 접근이다. 개발 목표대로 전력화하면 지상 포병도 적 함정의 접근과 이동을 견제하는 역할을 넓힐 수 있다. 천무와 경쟁하는 하이마스…승부는 탄약과 납기까지 하이마스의 변화는 천무가 진출한 장거리 정밀타격 시장에서도 주목할 대목이다. 발사차량의 성능뿐 아니라 어떤 미사일을 언제 공급하고, 얼마나 다양한 임무에 활용할 수 있는지가 구매국의 선택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노르웨이는 올해 초 하이마스 등 경쟁 제안을 검토한 끝에 천무를 선택했다. 노르웨이 정부는 요구 성능과 납기 등을 고려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표한 계약은 9억 2200만 달러(약 1조 2500억원) 규모로, 천무 발사차량 16대와 유도탄 패키지, 종합군수지원을 포함한다. 발사차량과 탄약, 운용 지원을 함께 평가하는 수출 경쟁의 사례다. 이번 프리즘 계약만으로 하이마스가 천무보다 우위에 섰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계약 공고는 신형 미사일의 수출 대상이나 해외 공급 시점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동 해상 표적 타격이라는 개발 방향은 분명하다. 장거리 포병체계의 경쟁이 사거리뿐 아니라 타격 대상과 임무의 폭으로도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단독]마퇴본부 ‘셀프 강사 위촉’ 359건…4100만원 챙기고도 환수·징계 ‘0’

    [단독]마퇴본부 ‘셀프 강사 위촉’ 359건…4100만원 챙기고도 환수·징계 ‘0’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기타공공기관인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지부장들이 자신을 소속 지부 교육사업 강사로 ‘셀프 위촉’해 359차례에 걸쳐 4100만원이 넘는 강의료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소지를 지적했으나, 감사 결과 발표 후 한 달이 넘도록 환수·징계는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감사원과 마퇴본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마퇴본부 산하 8개 지부의 지부장 12명(직무대행 포함)은 2024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자신을 교육사업 강사로 위촉하는 수의계약 359건을 맺고 강의료 4115만여 원을 받았다. 한 지부장은 2024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자신을 123차례 강사로 위촉해 1230만원을 챙겼다. 또 다른 지부장 3명도 51~54차례씩 강사로 나서 510만~799만원을 받았다. 이들은 소속 지부의 예산 집행과 사업 계획을 총괄하고 강사 위촉과 강의료 지급을 최종 결재한다. 계약 담당자가 자신을 계약 상대방으로 삼은 셈이다. 감사원은 이런 행위가 이해충돌방지법 제12조를 위반했을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고, 국민권익위원회도 같은 유권해석을 내렸다. 감사원은 지난달 10일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법 위반 여부를 자체 조사해 적절히 조치하고 강사 위촉 기준과 절차를 정비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마퇴본부는 지난 9일 지부장 교육을 한 차례 했을 뿐 강의료 환수나 관련자 징계는 하지 않았다. 관리 지침 정비도 ‘검토 중’이며 조사·후속 조치 일정도 제시하지 않았다. 마퇴본부는 해당 지부장들이 비상근·무보수 임원으로서 자격 기준에 따라 실제 강의를 했고 지급 기준대로 강의료를 받았다는 점을 앞세웠다.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내부 규정에 따라 징계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서 의원은 “결재권이 있는 지부장이 자기 자신을 강사로 위촉해 강의료까지 받은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단순한 재발 방지 교육에 그칠 것이 아니라 위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속 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한국 국방비 1.7배나 쓰는데…후티에 쩔쩔매는 사우디의 굴욕, 이유는? [밀리터리+]

    한국 국방비 1.7배나 쓰는데…후티에 쩔쩔매는 사우디의 굴욕, 이유는? [밀리터리+]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해 군사비로 한국 국방비의 약 2배를 쓰고서도 예멘 후티 반군의 위협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우디는 15일(현지시간) 이슬람 성지 메카와 무역항 제다, 휴양 도시 타이프 등 세 지역에 비상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피신할 것을 권고했다. 사우디가 예멘 정부군을 대리해 예멘 내전에 개입한 뒤 처음 나온 조치다. 지난 2월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시작된 뒤 사우디는 주요 원유 수출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에 빼앗겼다. 대체 항로인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후티에 장악당했다. 후티는 사우디 영토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송유관과 정유 시설까지 타격하며 압박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동을 대표하는 석유 부국이자 천문학적인 규모의 미국산 무기를 사들여 온 사우디가 이란과 그의 대리 세력에 사실상 포위돼 쩔쩔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우디의 전투 능력 어느 정도?사우디는 미국의 첨단 무기를 대거 사들여 운용해 왔다. F-15SA 전투기와 사드·패트리엇 미사일 방어 체계, M1A2S 에이브럼스 전차, MH-60R 시호크 해상 작전 헬기 등의 미국산 무기가 무기고를 채우고 있으며, 이도 모자라 지난해에는 미국과 1420억 달러(한화 약 194조원) 규모의 방산 협력 패키지에도 합의했다. 사우디가 지난해 지출한 군사비는 823억 달러(약 112조 3600억원)로 한국 국방비 478억달러의 1.7배에 달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군사비 비율도 사우디가 6.5%로 한국(2.6%)의 2.5배 수준이다. 후티 반군이 아무리 이란의 지원을 받는다 해도 군사 규모로는 사우디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우디는 10년이 넘게 후티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심지어 후티 반군은 정규 공군·해군도 갖추지 못한 채 사우디를 상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과거 사이먼 헨더슨 워싱턴 근동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사우디는 이론적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장비를 갖췄지만 실제로는 종이호랑이”라며 “공군의 전과는 저조하고 지상군의 방어 수준은 참담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러한 평가의 배경에는 무기의 양적·질적 수준이 해당 국가의 군사력과는 별개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비싼 첨단 무기를 보유하고 있어도 훈련이 부족하거나 사기가 저조할 경우 재래식 무기를 앞세운 비정규군에게도 밀릴 수 있다는 의미다. 이스라엘 국가안보위원회 전 의장을 지낸 야코프 나겔은 지난달 예루살렘포스트에 “사우디는 막대한 무기와 돈을 가지고 있지만 군사적으로는 ‘하루를 버텨내는 것’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다”며 “사우디의 문제는 가장 정교한 장비와 항공기, 정보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 힘을 지상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모른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군 지휘부의 무능과 부패도 문제사우디군의 지휘 체계와 인사 시스템이 군사적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있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의 데이비드 B.로버츠 교수는 지난 3월 자신의 논문에서 “사우디는 왕실에 충성하는 인사를 지휘관으로 임명하는 방식이 능력주의적 인사와 충돌한다”며 “특정 부족·가문에 군대의 지위를 배분하며 군 내부의 훈련을 적극적으로 제한하는 정책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사우디의 주요 군사 기관의 수장은 왕족들이 장악하고 있고, 진급과 보직에서도 전투 성과보다는 왕실 혈통이 중시되는 경향이 있다. 현재 사우디 국방장관은 칼리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왕자로, 현 국왕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의 아들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친동생이다. 국방부의 실질적인 군사 지휘 라인을 통제해야 하는 합참의장은 왕족이 아닌 파야드 빈하메드 알루와일리가 맡고 있지만, 국가방위군은 초대 국왕 압둘아지즈의 손자 세대에 해당하는 왕족인 압둘라 빈 반다르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왕자가 국가방위군 장관직을 맡고 있다. 중간선거 앞둔 트럼프의 외면후티의 공격에 포위된 사우디의 또 다른 고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빈 살만 왕세자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해 후티에 대한 군사 행동을 요청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댄 샤피로 전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는 “이미 이란 전쟁에 대응 중인 데다 과도하게 확장된 해군력, 줄어드는 탄약 비축량을 감안하면 트럼프가 새로운 전선을 열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은 놀랍지 않다”며 “사우디 측에는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마이클 라트니 전 사우디 주재 미국 대사는 “사우디가 미국과의 안보 동맹에 막대한 투자를 해 온 이유는 바로 이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현재 사우디는 정말 좌절해 있고 어떤 의미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평가했다. 사우디는 이란과의 직접 대화도 모색했으나 성과는 제한적이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를 비롯한 걸프 국가와 이란 간 회담이 당초 지난 14일 오만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전날(13일) 밤 갑작스럽게 연기됐다.
  • 李대통령 “한·중앙아, 앞으로 30년 함께 준비…실크로드 정신 절실”

    李대통령 “한·중앙아, 앞으로 30년 함께 준비…실크로드 정신 절실”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중앙아시아 국가 정상들과 만나 “지난 30여년간 쌓아 온 협력의 토대 위에서, 앞으로의 30년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함께한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 정부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다자 정상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오늘날 세계는 공급망과 에너지, 시장과 기술에 이르기까지 경제와 안보가 긴밀히 연결되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동과 서의 사람, 기술, 문화를 하나로 연결했던 중앙아시아의 ‘실크로드 정신’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과거 우리 고려인 동포들은 중앙아시아에 뿌리내리며 한국과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왔다”며 “오랜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은 교역과 투자, 산업과 인프라, 교육과 문화에 걸친 폭넓은 협력과 신뢰의 관계를 만들어왔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과 중앙아시아가 가진 각각의 강점은 각자의 과제를 함께 해결할 무한한 기회를 선사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우리의 협력이 개별 국가를 넘어 지역 차원으로 확장될 때 공동 번영의 미래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오늘 우리의 만남이 새로운 도약을 이끌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 16일 홍콩경제무역대표부 수석대표 접견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 16일 홍콩경제무역대표부 수석대표 접견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은 16일 오전 10시 의장접견실에서 홍콩경제무역대표부 질리안 람(Gillian Lam, 林玉婷) 수석대표를 접견하고, 서울~홍콩 간 경제·문화 및 의회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홍콩의 운수물류부·주택부·식품보건부 등을 거친 질리안 람 수석대표는 지난 3월 주도쿄 홍콩경제무역대표부로 부임한 이래 한국 및 일본과의 경제·무역 협력을 이끄는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이 자리에서 임 의장은 서울과 홍콩이 지속적인 경제·문화적 교류를 쌓아온 핵심 파트너임을 재확인하며, 금융·물류·행정·문화 등 각 도시의 강점을 적극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경제와 관광, 정보 교류 등 다방면에서 유기적인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임 의장은 먼저 “한국과 홍콩 간 경제 발전과 협력을 위해 늘 애써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하고 “홍콩은 영화로, 서울은 K-팝으로 오랫동안 ‘문화’를 통해 연결되고 소통해 온 만큼 공통점과 공감대가 큰 도시”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서울과 홍콩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질리안 람 수석대표는 “홍콩은 서울처럼 집행기관과 의회 구조가 비슷하고 에너지 넘치는 시민들의 모습도 친근해 찾을 때마다 깊은 유대감이 느껴진다”라며 “앞으로 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라고 화답했다. 서울시의회는 앞으로도 홍콩과의 교류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 성과를 함께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임 의장은 “지난 7월, 켈란탄주 대표단 접견을 시작으로 제12대 서울시의회는 서울의 우수한 정책을 세계에 더 널리 알리고 도시 간 상생 발전을 이끄는 다각적인 의원 외교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 한국수산자원공단, 거제 연안에 감성돔 종자 13만 마리 방류

    한국수산자원공단, 거제 연안에 감성돔 종자 13만 마리 방류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는 지난 15일 소규모 바다목장 조성사업의 하나로 경남 거제시 장목면 이수도 연안에 감성돔 종자 13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16일 전했다. 거제시 소규모 바다목장 조성사업은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2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공단은 종자 방류 이외에도 해조류 군락지 조성, 수중 폐기물 제거 작업 등 수산자원 증대 효과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기법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감성돔은 어업인의 선호도가 높은 어류로, 지역 어가에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고부가가치 품종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종자 방류에 참여한 박영기 이수도 어촌계장은 “종자 방류와 함께 체계적인 관리가 이어진다면 어가소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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