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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에 붙여 침 삼킴·눈 깜빡임까지 감지…UNIST, 센서 소재 개발

    피부에 붙여 침 삼킴·눈 깜빡임까지 감지…UNIST, 센서 소재 개발

    피부에 붙여 기침, 침 삼킴, 눈 깜박임, 맥박 등 미세한 신체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 소재가 개발됐다. 11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따르면 반도체소재부품대학원 김수현 교수와 권순용 교수팀이 온도와 압력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티타늄 탄질화물 기반 초고민감도 맥신 소재를 개발했다. 맥신은 금속과 탄소 또는 질소로 이뤄진 나노 물질이다. 맥신은 두께가 매우 얇고 유연하면서도 전기가 잘 통해 입는 컴퓨터 및 헬스케어 기기 등에 들어가는 센서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이 새롭게 개발한 맥신 소재는 질소가 없는 기존 소재보다 온도 변화와 압력 자극에 대한 민감도가 각각 3배와 4배 이상 개선됐다. 이는 아주 미세한 자극에도 전기 저항이 크게 변한다는 뜻으로 기계가 사람 상태를 훨씬 더 선명한 전기 신호로 인식할 수 있다. 연구팀은 최적 질소 농도를 찾아 이 소재를 개발했다. 질소는 특정 영역에서 전자 밀도를 높이고, 격자 진동 현상을 강화해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성을 극대화한다. 실험 결과 이 소재를 이용해 만든 센서는 미세 압력 변화를 감지해 말하기, 침 삼키기, 기침하기 등 성대의 미세한 떨림을 완벽히 구분했다. 눈가에서는 눈 깜박임을, 손목에서는 맥박 파형을 포착했다. 신발 뒤꿈치에 부착해 보행 패턴도 분석할 수 있었다. 또 1∼2㎜ 떨어진 상태에서 비접촉 온도 감지가 가능했다. 스마트폰 카메라 플래시에서 발생하는 적외선 열을 감지하거나, 손가락이 닿지 않아도 접근만으로 온도 변화를 인식했다. 김수현 교수는 “그간 탄화물에 국한됐던 맥신 연구를 질소까지 포함하는 탄질화물로 확장해 소재 다양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온도와 압력을 동시에 극도로 섬세히 감지하면서도 신호 간 간섭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차세대 인간-기계 인터페이스와 지능형 로봇 전자 피부 기술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헬스케어뿐 아니라 에너지 저장, 촉매, 전자기파 차폐 등 다양한 첨단 나노 소재 분야로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노코어 사업과 한국연구재단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재료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스’에 지난달 12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 임성재, 세계랭킹 하락세에서 상승세 ‘전환’…10계단 오른 67위

    임성재, 세계랭킹 하락세에서 상승세 ‘전환’…10계단 오른 67위

    한동안 이어지던 임성재의 세계랭킹 하락세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임성재는 11일 발표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67위에 올랐다. 지난주 77위에서 10계단 상승했다. 이날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에서 공동5위에 오른 덕분이다. 손목 부상 탓에 시즌을 2달 늦게 시작한 임성재는 한때 16위까지 올려놨던 세계랭킹이 줄곧 떨어졌다. 올해는 82위까지 내려갔다. 3월 발스파 챔피언십 공동4위로 67위까지 상승했던 세계랭킹은 이후 성적을 내지 못하자 야금야금 80위에 근접했지만 이번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상위권 진입으로 흐름을 바꿨다.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에서 공동65위에 그친 김시우는 지난주 20위에서 22위로 소폭 하락했다. PGA투어 원플라이트 머틀비치 클래식에서 공동6위에 오른 김주형은 145위에서 142위로 조금밖에 오르지 못했다. 랭킹 포인트가 적게 걸린 대회라 생긴 현상이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파운더스컵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오승택은 1039위에서 532위로 껑충 뛰었다.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크리스토페르 레이탄(노르웨이)는 48위에서 25위로 도약했고 원플라이트 머틀비치 클래식 챔피언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는 273위에서 131위가 됐다.
  • ‘러셀의 복수’ 기대하는 이유…‘외국선수 무덤’ 대한항공의 머니볼[타임아웃]

    ‘러셀의 복수’ 기대하는 이유…‘외국선수 무덤’ 대한항공의 머니볼[타임아웃]

    지난 시즌 대한항공의 챔피언결정전 직행에 큰 역할을 하고도 정작 봄 배구에서 뛰지 못한 러셀이 유니폼을 바꿔 V리그로 돌아온다. 팬들 사이에선 “러셀이 대한항공에 복수해주면 좋겠다”는 말이 나온다. 11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은 전날 체코 프라하 클라리온 콩그레스 호텔에서 열린 2026~27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러셀을 선택했다. 러셀은 2020~21시즌 한국전력에 입단하며 V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어 2024~25시즌 대한항공으로 팀을 옮겼으나 2025~26시즌 챔프전을 앞두고 갑자기 팀을 떠나야 했다. 대한항공이 그를 내치고 미들블로커 마쏘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러셀이 정규리그 35경기에서 673점, 공격 종합 성공률 50.78%로 각각 리그 6위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6라운드에서 공격 성공률이 39.5%로 떨어졌다는 이유에서다. 대한항공에서 나온 러셀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이번 트라이아웃에 참여해 “어느 구단이든 뽑아준다면 한국에서 계속 뛰고 싶다”고 밝혔고, OK저축은행이 1순위로 그를 영입했다. 시즌 중간 필요에 따라 선수를 과감하게 버리고 영입하는 대한항공에 ‘외국인 선수 무덤’이라는 별명이 따라붙는다. 대한항공에서는 지난 시즌 도중 러셀을 비롯해 아시아쿼터 료헤이가 짐을 쌌다. 심지어 챔프전 우승 이후 마쏘마저 방출됐다. 과감하게 선수를 트레이드했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야구단의 실화를 그린 영화 ‘머니볼(2011)’이 유명하다. 감독이 말을 듣지 않자 화가 난 단장이 선수들을 직접 해고하고, 부상 선수를 경기 직전 내보낸다. 러셀과 마쏘를 방출한 대한항공은 3순위로 캐나다의 젠더 케트진스키를 받았는데, 그 역시 성적에 따라 내쳐질 가능성이 크다. 프로의 세계는 가혹하다지만, 과하면 팬들의 비난을 받는다. 이번 트라이아웃을 두고 러셀이 대한항공 우승 직후 남긴 말이 회자된다. “(대한항공 세터) 최원빈이 나와 (함께 계약 해지된) 료헤이의 유니폼을 들고 서 있었는데 매우 감동했다. 우승 직후 통역 직원이 영상 통화를 걸어왔고, 한선수와 정지석도 ‘우리가 함께 일군 성과’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줬다. 소름이 돋았다.” 팬들이 ‘러셀의 복수’를 바라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 한화에어로, 에스토니아에 다연장로켓 ‘천무’ 3문 추가 수출

    한화에어로, 에스토니아에 다연장로켓 ‘천무’ 3문 추가 수출

    국산 다연장로켓 ‘천무’가 에스토니아에 추가로 수출된다. 지난해 첫 계약 이후 5개월 만에 성사된 후속 도입으로 K9 자주포 수출로 시작된 양국 방산 협력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에스토니아 국방투자센터(ECDI)가 11일 정부 간(G2G) 방식으로 천무 추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천무 발사대 3문과 부대장비를 2027년 말까지 에스토니아에 공급한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체결된 약 2억 9000만 유로(5200억원) 규모 천무 수출 계약의 후속 사업이다. 당시 계약에는 천무 발사대 6문과 함께 미사일 3종(CGR-080·CTM-MR·CTM-290), 운용 및 교육 지원 등이 포함됐다. 천무는 발사 차량 한 대로 1분 안에 로켓 12발을 연속 발사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다. 에스토니아는 ‘국가국방발전계획 2031’(RKAK 2031)에 따라 1개 포대 규모의 다연장로켓 전력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추가 도입이 한화의 적기 공급 능력과 사업 수행 과정에서 축적된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코트라는 “에스토니아는 2020년부터 한국산 K9 자주포를 도입해 운용 중으로, 북유럽의 혹독한 기후 환경에서 성능이 검증된 한국 무기체계의 우수성과 내구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한노 페브쿠르 에스토니아 국방장관은 “이번 천무 추가 도입은 에스토니아 국방력 강화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한화와의 협력이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이번 추가 공급을 통해 에스토니아의 국방력과 방산 생태계 강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발틱 지역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 ‘미상 비행체’ 정체는? “이란 자폭드론 아니면 미사일”…몇 가지 단서 [배틀라인]

    ‘미상 비행체’ 정체는? “이란 자폭드론 아니면 미사일”…몇 가지 단서 [배틀라인]

    “드론인지 미사일인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외교부는 10일 HMM 나무호 정부합동조사 결과 발표에서 공격 주체를 특정하지 않았고, 공격체도 ‘드론’이나 ‘미사일’ 대신 ‘미상 비행체’라고만 밝혔다. 다만 비행체 후보군은 어느 정도 좁혀진 분위기다. 외교부는 기뢰·어뢰 가능성을 낮게 봤고, “비행체 엔진 잔해”를 수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드론인지 미사일인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수중폭발이나 내부 사고보다는 추진기관을 갖춘 공중 공격체의 외부 타격 쪽에 무게를 둔 설명에 가깝다. 실제로 기뢰·어뢰는 일반적으로 선체 하부에서 피해를 일으키는 수중폭발 무기다. 수면 위 외판을 관통하고 내부에서 화재를 일으킨 이번 피해 패턴과는 성격이 다르다. 남은 쟁점은 이 비행체가 자폭형 드론 계열인지, 소형 순항형 공격체인지 여부다. ① “피해 규모·공격 패턴, 자폭드론과 동일”일련의 피격 사건과 관련해 드론에 무게를 두는 쪽은 피해 규모와 공격 패턴을 근거로 든다. 정부는 좌측 선미 외판이 폭 약 5m, 선체 내부로 깊이 약 7m까지 훼손됐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선체 외판이 크게 찢기고 내부 프레임이 휜 모습이 담겼고, 직경 약 50㎝ 규모의 반구형 관통 흔적도 확인된다. 이란의 주력 자폭형 드론인 샤헤드-136의 동체 직경은 약 35~40㎝다. 군 안팎에서는 50㎝ 반구형 관통공이 드론 동체 직경과 정합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격 패턴도 드론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거론된다. 1차 타격으로 화재와 혼란을 유발한 뒤 승무원이 대응에 나서는 시점에 2차 타격으로 피해를 확대하는 방식은 자폭형 드론 운용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전술 패턴이다. 조상근 KAIST 연구교수는 “1분 간격으로 두 차례 정밀하게 타격하고 엔진이 발견됐다면 중형 이상의 자폭 드론일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해외 군사 전문가들과 외신들도 샤헤드-136 자폭 드론 공격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② “시스키밍 특성상 대함미사일 가능성도”반면 대함미사일 가능성을 지지하는 분석도 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사무총장은 “일반적인 자폭형 드론은 해수면에 붙어 날아오는 ‘시스키밍’(sea-skimming·수면과 가까운 비행)이 어렵다”며 “저고도 수평 비행이 가능한 대함미사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는 브리핑에서 “파손 부위는 해수면보다 1∼1.5m 높은 부분”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신 사무총장은 “대함미사일은 낮은 고도에서 수평비행으로 동일 지점 연속 타격이 가능하다. 드론은 속도가 느려 표적에 접촉하자마자 폭발한다. 철판을 뚫고 들어갔다면 대함미사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란의 나스르-1(Nasr-1) 대함 순항미사일을 거론했다. 다만 나스르-1의 탄두 중량은 약 150㎏으로, 샤헤드-136(30~50㎏)보다 훨씬 크다. 나스르-1급 대함미사일이 사용됐다면 현재 수준보다 더 큰 피해가 나타났을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탄두 중량, 명중 각도, 폭발 위치, 신관 작동 방식에 따라 손상 양상은 달라질 수 있어 단정은 어렵지만, 피해 규모 측면에서는 소형 탄두를 사용하는 드론 쪽에 상대적으로 무게가 실린다는 분석도 있다. ③ 비행체 정체 판단의 결정적 열쇠는 ‘엔진 잔해’정부는 현장에서 수거된 비행체 엔진 잔해를 추가 분석해 정확한 기종과 피격 경위를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란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용한 샤헤드-136은 피스톤 방식의 후방 추진 왕복 엔진을 사용하는 자폭형 드론으로, 엔진·프로펠러 잔해 식별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기종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누르·카데르·나스르-1 계열 대함 순항미사일은 터보제트 엔진을 사용한다. 수거한 엔진이 제트 계열이면 순항미사일, 피스톤 계열이면 자폭형 드론 시나리오에 좀 더 힘이 실릴 수 있다. 정부는 아직 공격체와 주체를 특정하지 않았다. 샤헤드 계열 드론인지, 나스르-1 등 소형 대함미사일인지도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다. 최종 판단은 수거된 엔진 잔해와 파편 분석 결과에 달려 있다.
  • 주식 1주도 퇴직금 1원도 마다한 ‘철강왕’…박태준이 ‘보국’ 강조한 이유 [창업주의 비밀노트]

    주식 1주도 퇴직금 1원도 마다한 ‘철강왕’…박태준이 ‘보국’ 강조한 이유 [창업주의 비밀노트]

    “선조들 피 값으로 짓는 제철소…실패는 없다”“선조들의 피값으로 짓는 것이다. 제철소 건설에 실패한다면 우리 모두가 민족사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다. 실패할 경우 우리 모두 우향우하여 영일만에 투신해야 한다.” 요즘은 쉽게 떠올리기 어려운 이 비장한 구호는 포항제철(현 포스코)의 창업자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1968년 경북 포항 영일만 모래사장에 제철소 부지를 만들며 직원들에게 한 말입니다. 1960년대 한국이 제철소를 세운다고 하자 세계은행(IBRD) 등 안팎의 시선은 냉정했습니다. “한국 같은 개발도상국이 일관제철소를 운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비관적인 시선과 달리 제철소는 착공 3년 2개월만에 첫 쇳물을 뽑아냈습니다. 쇳물은 마중물이 되어 한강의 기적으로 이어졌습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박 명예회장은 피와 땀을 쏟은 포스코에서 1992년 물러날 때 퇴직금도, 단 한 주의 주식도 받지 않았습니다. 40년간 거주하던 서울 아현동 소재 주택을 판 돈 10억원도 기부했습니다. ‘짧은 인생을 영원(永遠) 조국에’라는 평생의 좌우명처럼 사리사욕 대신 국가를 앞세운 그의 신념이 제철소 탄생을 가능케 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입니다. ‘제철소 특명’ 받았지만 좌절 이어져1927년 경남 동래군에서 태어난 박 명예회장은 아버지를 따라 6세에 일본으로 건너갑니다. 일본 이야마북중학교에 다니던 시절, 제2차 세계대전 때 제철 근로봉사에 동원되며 용광로와 처음 만났습니다. 수학에 재능이 있었던 그는 온도와 관련된 방정식이나 화학적 반응에 흥미를 가졌다고 합니다. 제철소와의 만남은 이후 한국에서 이어집니다. 와세다대 공대 2학년 재학 중 해방을 맞아 귀국한 뒤 1948년 육군사관학교 6기로 임관한 그는 교수로 재직하던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습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에게 제철소 건설이라는 특명을 받고 1968년 포항종합제철 사장으로 임명됩니다. 해방 이후 한국의 종합제철소 건설 시도는 네 차례나 좌절됐습니다. 가장 큰 좌절은 1969년 대한국제제철차관단(KISA)이 지원을 최종 거부했을 때입니다. 박 명예회장은 1983년 4월 27일 사보 ‘쇳물’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그때의 절망감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절체절명의 위기였다”고 회고합니다.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역사의 죄인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각오를 다지며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했습니다. 이때 실패하면 차라리 영일만에 빠져 죽자는 ‘우향우 정신’이 생겨났습니다.” 차관을 거절당한 뒤 그는 대일청구권자금에서 돌파구를 찾습니다. 대일청구권자금은 1965년 한일 국교를 정상화하면서 한국이 일본에서 받은 자금입니다. 농림수산 부문에 쓰기로 협약됐던 이 돈을 전용하기 위해 박 명예회장은 일본 정계와 철강협회를 끈질기게 설득했고, 결국 종잣돈 7370만 달러를 받습니다. 그는 “선조들의 피 값에 보답하는 길은 종합제철소를 성공적으로 건설하는 것”이라며 여가생활과 취미활동을 끊고 제철소 건설에 매진했습니다. 현장 직원들도 밤낮없이 매달렸습니다. 1970년 4월 1일 포항 1기 설비 종합착공을 시작한 뒤 3년 2개월 만인 1973년 6월 9일 오전 7시 30분. 우리나라 최초의 용광로에서 시뻘건 쇳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전 임직원이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만세를 불렀습니다. 첫 쇳물이 나온 이날은 법정기념일인 ‘철의 날’로 지정됐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포스코인들은 어렵고 힘들 때마다 ‘우향우’를 외쳤고 ‘우향우’는 포스코의 정신을 상징하는 단어가 됐다고 합니다. 제철보국·교육보국, 철강 신화를 만들다 “창업 이래 지금까지 제철보국(製鐵報國)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철은 산업의 쌀입니다. 쌀이 생명과 성장의 근원이듯, 철은 모든 산업의 기초 소재입니다. 양질의 철을 값싸게 대량으로 생산하여 국부를 증대시키고, 국민 생활을 윤택하게 하며 복지사회 건설에 이바지하자는 것이 곧 제철보국입니다.” (1978년 3월 28일 연수원 특강 중) 박 명예회장이 세운 포스코의 설립 정신은 ‘제철보국’입니다. 보국이란 국가의 은혜에 보답한다는 의미와, 국가를 강하게 보존해 후손에게 계승한다는 의미를 포함합니다. 국가는 내 존재의 기반이자 모태이기 때문에 보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동시에 제철을 통해 자립경제 달성에 기여하겠다는 정신이기도 합니다. 제철보국 아래 포스코는 국내에 저렴하게 소재를 공급했고 기업들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밑거름이 됐습니다. 포항제철 건설 뒤 1967년 현대자동차, 1969년 삼성전자, 1972년 현대중공업이 탄생하며 공업 발전의 기틀이 다져졌습니다. 이런 신념의 뿌리에 대해 전문가들은 “군인 출신인 그의 정체성과 발전주의 국가 체제에서의 민족중흥주의, 부국강병론이 결합한 것”이라고 봅니다. 김왕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박태준의 국가관과 사회관’에서 “박태준의 보국 이념은 중화학공업의 견인차가 되는 철강산업을 부흥시킴으로써 구체화됐다”며 “제철보국의 이념은 책임감, 돌파력, 추진력을 가능케 하는 행동 강령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제철보국의 사명감 아래 포스코는 확장을 거듭했습니다. 포항제철소 2~4기, 광양제철소 1~4기, 광양 5고로 증설 등 한국을 세계 5위 철강 대국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1937년 45만t이던 조강생산량은 2010년 3540만t을 넘어 80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보국의 다른 축은 ‘교육보국’입니다. 박 명예회장은 1986년 국내 최초로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한 포스텍을 설립했습니다. 일찍부터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했던 그는 포스코-포항공대-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3개 축으로 하는 산학연 연구개발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학사운영정책, 신입생 선발에서 획기적인 정책을 과감히 추진해 국내 정상의 대학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대학으로 성장시켰습니다. 박태준 정신으로 쇄신의 길 찾는 철강산업 신화적인 초고속 성장을 이룩해 온 한국 철강 산업은 최근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산 저가 수입재 증가와 글로벌 과잉 공급, 보호무역 강화와 관세, 수요 부진 등으로 불황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방법만으로는 타개할 수 없는 복합 위기의 시대에 철강 업계는 다시 ‘박태준 정신’을 떠올립니다. 포스코는 전통적 산업 패러다임의 쇄신과 혁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탈탄소 등 미래 철강 산업의 흐름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화석연료 대신 수소를 사용하여 철을 생산하는 수소환원제철, 국내 생산의 한계를 넘어 인도·미국 등으로 뻗어나가는 ‘완결형 현지화 전략’ 등을 추진 중입니다. 또 미래 모빌리티와 에너지 시장을 겨냥해 8대 핵심 전략제품을 선정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장인화 포스코 회장은 “완결형 현지화 전략을 통해 확보한 수익이 국내 탈탄소 전환 투자의 기반이 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 때 보호주의와 탄소중립은 위기가 아닌 기회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치권도 철강이 무너지면 국내 제조업 전체가 타격이라는 공감대 속에 ‘K-스틸법’(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어 지원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지난 60년간 한국 근대화를 이끌어온 철강 산업이 한번 더 혁신을 주도하고 새 역사를 쓸지 주목됩니다.
  • 트럼프 찾는 中천단공원…250주년 미국에 ‘역사 자존심’ 과시

    트럼프 찾는 中천단공원…250주년 미국에 ‘역사 자존심’ 과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4~15일 9년 만에 다시 중국을 찾는다. 이번 국빈방문 일정에는 베이징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천단공원 방문이 포함돼 관심을 모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첫 방중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의 안내로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자금성을 둘러본 바 있다. 이번에는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올리던 성스러운 공간인 천단공원이 선택됐다. 명나라 영락제 시절인 1420년에 완공된 천단공원은 명·청 황제들이 풍년과 국가 안녕을 기원하던 제단으로, 한국의 환구단과 성격이 유사하다. 중국은 해외 정상의 국빈 방문 시 베이징에 더해 고속열차로 상하이, 톈진 등으로 이동해 첨단 기술을 과시하는 일정을 선호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란과 전쟁 중인 트럼프 대통령의 빡빡한 일정과 경호 부담으로 성사되지 않았다. 대신 시 주석은 천단공원을 직접 안내하며 중국의 ‘역사적 자존심’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자금성에서 두 정상은 역사에 관한 대화를 나눈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집트 역사가 더 오래된 것 아닌가”라고 묻자, 시 주석은 “이집트 문명은 중간에 끊겼지만 중국 문명은 단 한 번도 맥이 끊기지 않았다. 우리는 ‘용의 후예’라 부른다”라며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번 천단공원도 자금성처럼 중국의 역사와 문명에 대한 자존심을 과시할 수 있는 곳이다. 미국은 올해 건국 250주년을 맞아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넣은 기념 주화와 여권, 서명이 담긴 지폐 발행 등 기념 행사를 준비 중이다. 현직 대통령의 얼굴과 서명이 국가 발행물에 들어가는 것은 유례없는 일로 미국 내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허영심을 채우려는 처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자금성이 황제의 권위를 상징한다면 천단공원은 황제의 신성함을 상징하는 곳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은 시 주석이 ‘황제급’ 예우로 대접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중국의 역사와 문명을 과시하는 것과 더불어 푸른색 지붕이 특징인 천단공원을 두 정상이 걷는 모습은 ‘미중이 동등하게 교류한다’는 메시지를 세계에 보낼 전망이다.
  • ‘식품안전 우수’ 관악구에선 안심하고 외식한다

    ‘식품안전 우수’ 관악구에선 안심하고 외식한다

    서울 관악구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2026년 식품안전관리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식약처는 매년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8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최근 1년간 식품안전관리 운영 실적 7개 분야에 걸쳐 종합 평가한다. 관악구는 ▲식품위생감시원 직무교육 이수율 ▲업체 점검률·적발률 ▲민원 기한 내 처리 비율 ▲현장 보고 장비 활용률 ▲이물 신고 기한 내 처리 비율 등의 세부 지표 전반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특히 식품접객업소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식품위생감시원 직무교육 등으로 전문성을 높인 데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신속한 민원 처리로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조성했다. 한편 관악구는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음식점 식품안심업소 지정에 노력하고 있다. 식약처는 위생 관리가 우수한 음식점에 대해 식품안심업소로 지정해 공개한다. 관악구에는 243개 음식점이 식품안심업소로 지정돼 있다. 지정 업소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이나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 등에 위생 정보가 제공되며 위생 물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을 하려는 업소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우편,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관악구청 위생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이은림 서울시의원, 도봉역 철도하부 관리 부실 지적… 누수·위생 등 시민 안전 대책 마련 요구

    이은림 서울시의원, 도봉역 철도하부 관리 부실 지적… 누수·위생 등 시민 안전 대책 마련 요구

    서울시의회 이은림 의원(국민의힘, 도봉4)은 11일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되어 온 지하철 1호선 도봉역 1번 출입구 인근 철도하부 현장을 방문해 정밀 점검을 실시했다. 이 의원은 현장의 만성적인 누수 문제와 비둘기 배설물로 인한 위생 악화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시민 안전 확보와 쾌적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의 신속하고 근본적인 개선 조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7일 서울시의회 현장민원과, 도봉역장, 한국철도공사, 도봉구청 관계자 등과 함께 도봉역 현장을 방문해 우천 시 누수 발생 상황과 비둘기 배설물 축적 실태 등을 직접 확인했다. 현장 점검 결과, 도봉역 1번 출입구 인근 철도하부에서는 누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었으며, 바닥 물고임으로 인한 미끄럼 사고 위험과 함께 전기설비 손상 우려도 제기됐다. 특히 비둘기 접근 차단을 위해 설치된 일부 버드 스파이크가 이탈된 상태로 확인돼 시설물 추락에 따른 2차 안전사고 가능성도 지적됐다. 역사 주변에 장기간 방치된 비둘기 배설물은 심각한 악취와 위생 문제를 넘어 병원균 전파의 온상이 되고 있어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실정이다. 특히 지속적인 누수와 오염의 방치는 시설물 구조의 부식과 노후화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는 결국 구민 안전을 저해함은 물론 향후 막대한 유지관리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관계기관에 ▲누수 원인 및 시설물 안전 상태에 대한 정밀 점검 ▲신속한 방수·보수 공사 ▲버드 스파이크 등 방제시설 전면 점검 ▲비둘기 서식 억제 대책 마련 ▲정기 청소 및 위생관리 체계 구축 등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의회 현장민원과는 해당 민원 사항을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에 공식 이송 조치했다. 시의회는 접수된 민원이 단순 전달에 그치지 않도록 향후 기관별 처리 결과와 개선 이행 여부를 끝까지 추적 점검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이 의원은 “도봉역은 시민과 지역 주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인 만큼 안전과 위생 문제를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며 “누수와 비둘기 배설물 문제는 단순 민원을 넘어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관계기관이 책임 있는 자세로 조속히 개선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민원 처리 경과와 후속 조치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시민 불편이 반복되지 않도록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 무염으로 먹인다더니…이지훈♥아야네, 과거엔 딸 데리고 ‘짬뽕 먹방’

    무염으로 먹인다더니…이지훈♥아야네, 과거엔 딸 데리고 ‘짬뽕 먹방’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지훈과 아내 아야네 부부가 ‘무염 육아’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최근 아야네는 딸의 어린이집 간식 섭취에 대해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토로해 주목을 받았다. 논란의 시작은 아야네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공유한 일상의 기록이었다. 그는 딸 루희 양의 어린이집 가방에서 사탕 껍질을 발견했다며 “아직 무염하는 아기라 조금 충격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루희는 아직 무염하는 아기라 과자도 떡뻥만 먹이고 비타민 사탕도 안 먹였었다”며 “병원이나 문화센터 등에서 사탕을 받아도 ‘이건 아직 못 먹는 거야’라고 설득해왔는데 이제 먹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것 같아 속상했다”고 적었다. 이에 다수의 누리꾼은 아야네의 공개적인 발언에 “어린이집이라는 공동생활 기관을 배려하지 않은 경솔한 저격”이라며 지적했다. 사태가 확산하자 이지훈은 자신의 계정에 “우리 루희는 무염(염색도 하지 않습니다). 유난 떨어 미안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하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아야네 역시 “어린이집에서 어제 먼저 연락을 주셨고 오늘 오전까지 이야기를 나눴다”며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이 확산하면서 선생님들께 상처가 됐다면 너무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에서 20년을 살며 아이 간식 문화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 어린이집 문화를 경험하며 차이를 느끼게 됐다”며 “그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은 채 단순히 ‘충격’이라는 표현만 사용하다 보니 오해가 커졌던 것 같다. 한국 어린이집이 잘못했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지켜본다고 해도 아이는 언젠가 다 먹게 된다는 것을 저도 안다”며 “그저 제가 할 수 있는 선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었던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월 부부의 유튜브 채널 ‘이지훈 아야네의 지아라이프’에 올라온 ‘1살 루희의 맵짱 도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이지훈과 아야네는 볶음짬뽕 밀키트를 조리해 먹던 중 음식에 관심을 보이는 루희 양에게 짬뽕 맛을 보게 했다. 초반에는 “먹으면 큰일 난다”, “매운 거라 못 먹는다”고 말렸으나, 결국 젓가락에 양념을 묻혀 맛보게 하거나 면을 직접 집어 먹는 장면이 담겼다. 염분이 높은 짬뽕을 먹였던 과거 행적이 드러나자 대중은 “무염인데 짬뽕은 괜찮은 거냐”, “육아 기준을 모르겠다”며 의아함과 불편함을 드러내고 있다.
  • 이정후 멀티히트, 송성문은 도루, 김혜성은 무안타

    이정후 멀티히트, 송성문은 도루, 김혜성은 무안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은 시즌 2호 도루를 성공했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0이 됐다. 이정후는 3회 우익수 쪽 2루타를 날렸고, 다음 타자 루이스 아라에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1회 6-6에서 무사 2루 승부치기로 2루 주자를 3루에 보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경기를 끝내지 못했고, 연장 12회에서 헤수스 로드리게스의 끝내기 안타로 7-6 승리했다. 송성문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남겼다. 시즌 타율은 0.167이다. 5회 볼넷으로 출루해 후속 타자 로돌포 두란의 삼진 때 2루를 훔쳤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연장 10회말 매니 마차도의 희생플라이로 3-2 역전승했다. 다저스는 홈경기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2-7로 패했다. 김혜성은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289다.
  • 박종현 한국기자협회 회장, IFJ 집행위원 선출

    박종현 한국기자협회 회장, IFJ 집행위원 선출

    박종현 한국기자협회 회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기자연맹(IFJ) 창립 100주년 기념 세계총회에서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IFJ 집행위원회는 IFJ의 실질적 운영과 국제 행동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선출직 기구다. 이번 총회에서는 기자 안전 강화, 인공지능(AI) 시대 언론 대응, 여성 언론인 지원, 국제 언론 교류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 7일(현지시간) 폐막한 총회에서는 줄리아나 라이네스 오테로(페루) 회장과 나세르 아부 바크르(팔레스타인)·제니퍼 모로(캐나다)·지에드 다바르(튀니지) 부회장을 포함해 자문위원 역할을 하는 집행위원 16명, 보궐상황에 대비하는 예비 집행위원 1인, 감사 1인 등 IFJ 임원 22명을 직접 투표로 선출했다. 박 회장은 선거 당시 유세와 정견 발표에서 “언론계까지 포함하는 기술변화와 유튜브, 플랫폼 중심의 정보 환경이 급속한 확산 기류에서 저널리즘의 검증 역할과 공적 책임이 중요하다”며 “허위정보와 알고리즘 기반의 편향이 강화되는 때에 사실 검증과 현장 취재를 기반으로 한 언론의 공적 기능 유지는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핵심 가치”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최근 한국 사회가 보여준 ‘K민주주의’의 회복력과 시민의식, 위기 상황 속에서도 현장을 지킨 한국 언론의 역할, 이해와 애정에 기반한 국제사회의 연대도 강조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박 회장은 국제사회의 각종 언론 현안에 다양한 의견을 직접 개진하게 된다. 임기는 3년(2026~2029년)이다. 화상과 온라인을 통한 수시 회의에 참여하게 되며, 정기 및 긴급 현장회의에도 참석한다. 한국기자협회 회장이 세계 최대 언론인 단체인 IFJ의 핵심 의사결정 구조에 진입한 만큼, 한국 언론계의 국제적 위상이 제고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 회장 캠프의 일원으로 적극 참여한 로 분 탓 말레이시아 기자연맹(NUJM) 회장은 “박 회장이 그동안 소외된 동아시아 언론의 목소리를 적극 개진하고, 한국과 아시아의 가치를 전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회장은 집행위원 선출 직후 열린 집행위원회 첫 회의에서 “한국 언론과 민주사회의 역할을 평가했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언론의 연대를 강조했는데, 언론의 역할 제고와 K민주주의의 확산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26년 창립된 IFJ는 146개국, 60만명 이상의 언론인이 가입한 세계 최대의 국제 언론인 단체다. IFJ는 창립 이후 언론 자유와 기자 권익 보호, 국제 연대 활동을 주도해 왔으며, 3년마다 세계총회를 개최해 왔다. 이번 총회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예정된 일정보다 1년 연기해 개최됐다. 총회 행사장 안팎에서는 IFJ 집행위원회가 이번 선거에 따라 유럽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는 계기도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페루 출신 여성 언론인인 오테로 회장의 선출에 따라 여성 언론인 권익 보호를 포함해 기존 보도 의제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 나주시 ‘글로벌 에너지 허브’ 승부수

    나주시 ‘글로벌 에너지 허브’ 승부수

    나주시가 차세대 에너지 산업의 핵심 거점 구축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 정상화를 축으로 ‘글로벌 에너지 수도’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전력반도체 산업 기반 조성과 에너지 인재 양성 체계 강화를 위해 정부 예산 확보전에 본격 돌입한 것이다. 11일 나주시에 따르면 최근 기획재정부 김태곤 경제예산심의관과 정희철 산업중소벤처예산과장 등 정부 예산 핵심 관계자들이 켄텍을 방문해 지역 에너지 현안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과 연계한 현장 의견 청취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나주시는 미래 전력망 구축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고전력반도체’ 산업 육성의 시급성을 집중 설명했다. 고전력반도체는 전기차·신재생에너지·AI 데이터센터·차세대 송배전망 등에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국가 전략기술이지만, 현재 해외 기술 의존도가 높아 국산화와 산업 생태계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는 특히 관련 모듈 인프라 구축과 기업 지원 사업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신산업 중심지로 성장 중인 나주 혁신산단과 빛가람 혁신도시를 기반으로 생산·실증·인재양성을 연계한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 특화 대학인 켄텍의 안정적 운영과 정상화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나주시는 국가 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안정적인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정부 측에 건의했다. 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KFE)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 확충 등 국가 차원의 지원 확대도 요청했다. 나주시는 향후 정부 예산 심의 과정에 맞춰 정치권·관계 부처와 공조를 강화하며 국비 확보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 한국노화방지센터, 에티오피아 하와사에 Civet 생태 보존 및 영묘사향 연구농장 건립 추진

    한국노화방지센터, 에티오피아 하와사에 Civet 생태 보존 및 영묘사향 연구농장 건립 추진

    에티오피아 하와사(Hawasa) 일대에 아프리카 사향고양이(Civet)의 생태계 보전과 천연 영묘사향 원료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한국노화방지센터의 전용 연구농장 건립이 진행된다. 한국노화방지센터는 에티오피아의 역사적 천연자원으로 알려진 Civet의 생태 연구와 영묘사향 원료의 지속 가능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Civet 연구농장을 하와사 지역에 조성하기로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약 2000년의 역사를 보유한 에티오피아의 Civet 문화와 천연 영묘사향 자원의 가치를 보존하는 동시에, 이를 현대적 천연물 연구 체계와 통합하기 위해 기획됐다. Civet은 에티오피아의 역사적 산물로서 전통 자원의 보존과 학술적 연구 개발이 병행되는 구조다. 한국노화방지센터는 그동안 자체 연구개발(R&D) 전담 부서를 통해 영묘사향의 정제 및 표준화 관련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하와사 현지 연구농장 설립은 이와 같은 연구 역량을 원료 수급 단계인 현지로 확장하는 조치다. 센터는 Civet의 생육 환경과 사육 과정을 직접 모니터링함으로써 원료 확보의 안정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영묘사향은 Civet의 아종이나 사육 방식에 따라 품질 차이가 발생하므로, 개체별 관찰과 체계적인 사육 관리가 원료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이에 센터는 현지 농장을 통해 Civet의 생태 환경, 건강 지표, 원료별 특성을 종합 연구하여 품질 관리 및 표준화 공정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현지 연구 기반 강화를 위해 아디스아바바 과학기술대학교와 R&D 협력 체계를 가동하며 Civet 생태와 원료 특성에 대한 투자를 지속한다. 전통 사육 노하우와 학술 연구, 현대적 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연구농장 모델 구축이 목표다. 또한 약 400년 동안 이어진 현지 사육 전통을 계승한 전문가 그룹과 Civet 전담 수의사 인력을 확보했다. 이들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Civet의 건강 상태, 사육 환경, 생태적 특성, 먹이에 따른 품질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하게 된다. 연구농장에는 현지 최초 태양열 발전 시스템과 인공지능(AI) 기반 관리 기술도 도입될 예정이다. 한국노화방지센터는 이를 통해 Civet의 생육 환경과 건강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관리하고, 연구 목적에 맞는 체계적인 농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이번 연구농장이 고품질 원료 확보 차원을 넘어, 에티오피아의 역사적 산물인 Civet의 보존과 영묘사향 원료의 표준화 연구를 위한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Civet의 생태 보존, 영묘사향 원료의 품질 연구, 천연물 소재 개발, 지속 가능한 활용 가능성 등을 장기적으로 연구해 나갈 예정이다. 김신옥 센터장은 “고품질 천연 영묘사향의 지속적인 공급망 확보와 소재 및 제품 개발 연구를 위해 Civet 연구농장 설립은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에티오피아의 역사적 특산물인 Civet의 연구와 보존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장애청년드림팀’ 21기 오리엔테이션 개최… 8월 6대륙 연수 출발

    ‘장애청년드림팀’ 21기 오리엔테이션 개최… 8월 6대륙 연수 출발

    청년 고립은둔·AI·호주 국가장애보험제도(NDIS)·챌린지 등 해외연수 준비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후원하고 한국장애인재활협회(이하 재활협회·회장 나운환)가 운영하는 장애·비장애청년 해외연수 프로그램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이하 드림팀)’ 21기가 5월 8일 이룸센터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공식 일정에 착수했다. 300명 지원자 중 36명 선발… 7개 팀별 연수 주제 확정 드림팀은 장애청년이 중심이 돼 해외연수에 도전하는 국내 유일의 프로그램이다. 지난 20년 동안 약 40개국 연수를 통해 장애인 인권 선진 사례를 학습하고, 국내 정책과 현장에 시사점을 제시해왔다. 올해 21기 모집에는 약 300명이 지원했고 심사를 거쳐 36명을 선발, 7개 팀을 구성했다. 단원들은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 팀별 연수 방향과 주제, 방문 국가, 활동 계획을 공유했다. 전문가 연수단장과 사무국이 설계를 주도한 기획연수팀은 일본을 방문해 장애청년의 고립·은둔 현황과 대응 방안을 살필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정책 논의가 확대되고 있으나, 장애청년에 대한 별도 실태 파악과 정책적 고려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기획연수팀은 2000년대 초반부터 히키코모리 대응 경험을 축적한 일본 사례를 심층적으로 탐구할 계획이다. 청년들이 직접 연수 계획을 설계한 자유연수팀에서는 AI 관련 주제가 두드러졌다. 청각·언어장애 청년들로 구성된 팀은 영국을 찾아 AI 시대에 수어와 음성언어가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살핀다. 이들은 수어 통역 인력 부족과 비용 문제를 고려해 수어 아바타 등 기술의 필요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다른 팀은 독일을 방문해 AI 기반 채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 불평등과 편향 문제를 점검한다. 이 팀은 장애 포괄적 채용을 위한 개선 방향도 제안할 계획이다. 이공계 전공 장애청년들로 구성된 팀은 미국을 방문해 AI를 활용한 장애인의 일상 편의 증진 방안과 기술 소외를 줄이는 실천적 방법을 탐색한다. 이 밖에도 호주의 국가장애보험제도(NDIS)를 중심으로 고용·재활·주거 통합 지원 체계를 분석하는 팀, 일본에서 해외 진학부터 취업과 현지 정착까지 진로 로드맵을 모색하는 팀,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하며 장애인 스포츠를 둘러싼 보호 중심 인식을 넘어 도전과 자유의 가치를 보여주려는 팀이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인권·접근성 교육과 선배 멘토링으로 체계적인 연수 준비 21기 오리엔테이션은 드림팀 활동을 시작하기 위한 기본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드림팀 9·13기 청년단원이자 지난해 20기 연수단장으로 최우수팀을 만들어낸 신홍윤 운영위원(인권강사)은 갈등 대응과 인권 교육을 맡았다. 전윤선 운영위원(한국접근가능한관광네트워크 대표)은 장애 관점과 접근성을 주제로 강의했다. 전 위원은 해외연수 과정에서 단원들이 고려해야 할 이동권, 정보 접근, 현지 환경 점검 기준 등을 설명했다. 재활협회는 이번 교육을 통해 단원들이 연수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갈등과 안전 사항을 사전에 이해하고, 장애 관점에 기반한 활동 원칙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했다. 단순한 해외 탐방을 넘어 장애청년의 주도성을 높이고 안전을 함께 고려한다는 취지다. 드림팀 18~20기 선배들이 멘토로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선배 멘토들은 팀별로 21기 단원과 만나 연수 준비 경험, 현지 활동 노하우, 팀 운영 방식을 공유했다. 연수 서약으로 공식 일정 마무리… 8월 각국 현지 연수 단원들은 연수 목표를 되새기고 안전하고 의미 있는 연수를 다짐하는 연수 서약서를 작성했다. 드림팀은 앞으로 5~7월 국내 자료 조사, 유관 기관 방문, 팀 워크숍 등 연수 준비를 하고 7월 10일에는 출정을 알리는 발대식을 연다. 같은 날부터 12일까지 2박 3일 동안 국내 캠프를 진행해 연수 내용을 점검하고 팀워크를 강화한다. 이후 8월 각국 현지 연수에 나설 예정이다. 재활협회는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21기 단원들이 해외연수의 목적과 책임을 되새기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청년들이 안전하고 주도적으로 연수를 준비해 개인적 성장뿐만 아니라 사회 변화를 이끄는 경험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 사하구 천연가스 발전소 화재 8시간 만에 완진

    부산 사하구 천연가스 발전소 화재 8시간 만에 완진

    부산 사하구 감천동에 있는 천연가스 발전소인 한국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에서 발생한 불이 8시간 만에 꺼졌다. 1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 53분쯤 부산빛드림본부에서 발생한 화재가 8시간 만인 오후 11시 57분쯤 진화됐다. 본부는 신고 접수 10분여 만인 오후 4시 9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에 나섰으며, 오후 10시 18분쯤 초진에 성공하고 대응단계를 해제했다. 소방 관계자는 “큰 불길은 더 일찍 잡았지만, 발전소 내부에 보관된 수소가스를 빼내고 현장을 확인해야 해 초진까지 시간이 걸렸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화재로 발전소 근무자 15명이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장에서는 소방과 경찰 인력 174명과 화학 차량 등 장비 54대가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발전소 스팀터빈 제어동 건물 3층에 있는 증기 터빈 4개 중 4호기에서 윤활유 누유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한다. 4호기는 예방점검을 위해 분해 후 조립된 상태였고 최근에는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오전 10시부터 합동 감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 암참 “삼성전자 파업, 경쟁국 이익”

    암참 “삼성전자 파업, 경쟁국 이익”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삼성전자 파업 우려“공급망 다변화 움직임 빨라질 수도 있어”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삼성전자 노사 갈등과 파업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했다. 암참은 11일 보도자료에서 “삼성전자에서 상당한 수준의 생산 차질이나 운영 불확실성이 발생할 경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공급 병목 현상과 가격 변동성 확대, 조달 안정성, 전반적인 공급망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의 영향력이 크다는 점에서 삼성전자 파업 현실화로 공급망 전반에 연쇄적 영향을 미칠 경우 암참 회원사들에게도 악재다. 암참은 “핵심 수출 산업 내 노동 불확실성은 한국이 구축해온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제조·기술·공급망 파트너로서의 위상과 역내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전략 산업 내 운영 차질은 글로벌 기술 생태계 내 한국의 신뢰도와 회복력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평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불확실성이 확대될 경우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망 다변화 움직임이 더욱 빨라질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암참은 주요 기업들이 공급망 집중 리스크를 줄이려 반도체 조달 거점을 다변화하는 과정에서 경쟁국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지난달 암참의 ‘2026 국내 경영환경 설문조사’에서 한국은 아시아 지역본부 거점 순위에서 싱가포르와 홍콩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2022년 이후 유지한 2위 자리를 내준 것이다.
  • “이란인가, 아닌가…‘미상 비행체’ 뒤에 숨어” 野, 나무호 조사결과에 파상공세

    “이란인가, 아닌가…‘미상 비행체’ 뒤에 숨어” 野, 나무호 조사결과에 파상공세

    국민의힘이 정부의 HMM 나무호 피격 조사 결과 발표를 두고 “끝까지 ‘미상 비행체’ 뒤에 숨고 있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정부가 외부 공격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공격 주체와 기종을 특정하지 않은 데 대해 “안보 무능”이라는 비판을 집중 제기한 것이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서 “외교부가 나무호가 사실상 피격당했다고 인정했다”며 “한국인 건들면 패가망신이라던 대통령은 이제 어떻게 할 것이냐”고 비판했다. 성 의원은 특히 정부가 사건 초기 ‘피격’ 대신 ‘선박 화재’라는 표현을 사용한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해수부는 초기에 ‘피격 추정’이라고 발표했는데 청와대가 이후 ‘선박 화재’로 표현을 바꿨다”며 “그때부터 정부 부처들도 모두 피격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고 직후 ‘한국 선박이 공격당했다’고 표현했는데 우리 정부는 끝까지 부정해 왔다”며 “왜 그랬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성 의원은 정부 대응을 두고 “‘제2의 월북몰이’, ‘제2의 불상 발사체’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가 정말 피격 사실을 몰랐거나, 알고도 선거를 앞두고 은폐하려 했던 것”이라며 “둘 중 어느 쪽이어도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주진우 의원은 페이스북에 “한국 선박, 미상 비행체 타격? 왜 이란을 이란이라고 말을 못 해!”라고 정부 발표를 비판하기도 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11일 “우리 국민이 조준 공격을 받았는데도 정부는 ‘미상 비행체’ 타령만 반복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의 안보는 블랙아웃 상태”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현장 조사와 잔해 분석 결과를 갖고도 끝내 식별 불가라고 한다면, 가해자를 알면서 외교적 부담 때문에 숨는 것이거나 정말 모르는 것”이라며 “둘 다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과거 북한 무인기 침범 당시 ‘무능한 안보는 죄악’이라고 했었다”며 “지금 상황이 당시 본인이 비판했던 안보 무능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정부 대응을 문제 삼았다. 박충권 원내수석대변인은 11일 논평에서 “이재명 정부는 끝까지 ‘미상 비행체’라는 말 뒤에 숨어 책임 있는 대응을 회피하고 있다”며 “그토록 자랑하던 핫라인으로 확인한 게 결국 ‘외부 비행체’뿐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이란인가, 아닌가. 발사 지점은 어디인가”라며 “정부는 피격 정황이 제기된 이후에도 ‘확실치 않다’는 말만 반복하다 뒤늦게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진실을 알고도 정치적 이해득실 때문에 숨기고 있다면 국제적 망신과 국가적 수치가 될 수 있다”며 사건 경위와 대응 과정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외교부는 10일 정부합동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미상의 비행체 두 기가 HMM 나무호 선미를 약 1분 간격으로 두 차례 타격했다”고 밝혔다. 다만 외교부는 공격 주체와 기종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특정하지 않았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4.11% 급등한 7806.42…SK하이닉스·삼성전자 강세

    [서울데이터랩]코스피 4.11% 급등한 7806.42…SK하이닉스·삼성전자 강세

    코스피가 개장 초반 4% 넘게 급등하며 7800선을 웃돌고 있다. 11일 오전 9시 1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7498.00보다 308.42포인트(4.11%) 오른 7806.42를 나타냈다. 지수는 7775.31에 출발한 뒤 장중 7816.66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고, 장중 저가는 7771.68이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409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08억 원, 3296억 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58억 원 순매수였지만 비차익거래가 3265억 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3107억 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와 대형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000660)는 9.85% 오른 185만 2000원, 삼성전자(005930)는 6.70% 오른 28만 6500원, 삼성물산(028260)은 8.05% 오른 45만 6500원, SK스퀘어(402340)는 6.83% 오른 117만 3000원, 삼성전자우(005935)는 4.93% 오른 19만 1700원에 거래됐다. HD현대중공업(329180)은 4.5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2.45%, 현대차(005380)는 1.06%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10% 내린 46만 6500원,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0.39% 내린 12만 9100원으로 약세를 보였다. 시장 전반에서는 상승 종목이 258개, 하락 종목이 586개, 보합 종목이 42개로 집계됐다. 지수는 큰 폭으로 오르고 있지만 종목별로는 차별화 장세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개장 초반 상승률 상위 종목으로는 계양전기우가 13.46% 오른 1만 1800원, SK하이닉스가 9.85% 오른 185만 2000원, 한솔홀딩스가 9.38% 오른 4025원, 한온시스템이 9.22% 오른 5210원, 한국콜마가 8.97% 오른 10만 2000원에 거래됐다. 반면 하락률 상위 종목에는 수산세보틱스가 9.31% 내린 3265원, 선도전기가 9.09% 내린 9000원, 태영건설우가 9.09% 내린 1만 1000원, 와이투솔루션이 8.57% 내린 8220원,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가 7.90% 내린 3205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 코스피는 5월 4일 6936.99, 5월 6일 7384.56, 5월 7일 7490.05, 5월 8일 7498.00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왔으며, 이날도 급등세를 보이며 추가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1,205.07로 약세…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1,205.07로 약세…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코스닥이 11일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까지 이어진 단기 상승 흐름 이후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반에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가 하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65포인트(0.22%) 내린 1205.0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212.88에 출발한 뒤 장중 1212.89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 전환해 1203.44까지 밀렸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94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27억원, 기관은 675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보합, 비차익거래가 175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 175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수급 약화 속에 시장 전반의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를 크게 웃돌고 있다.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45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1145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보합은 69개 종목이며 상한가 2개, 하한가 종목은 없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58% 내린 22만 9000원, 에코프로(086520)는 3.23% 하락한 15만원, 알테오젠(196170)은 3.38% 떨어진 32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66%, 코오롱티슈진(950160)은 3.13%, 삼천당제약(000250)은 2.72%, HLB(028300)는 2.41% 각각 내렸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19.37% 오른 16만 5800원, 원익IPS(240810)는 11.36% 상승한 14만 8000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리노공업(058470)은 0.44% 하락한 11만 2100원이다. 개별 종목 장세도 뚜렷하다. 개장 초반 상승률 상위에는 코스모로보틱스가 257.50% 급등한 2만 1450원으로 올라섰고, 큐로홀딩스와 피델릭스는 각각 29.99%, 29.94% 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HB테크놀러지는 22.98%, 동방선기는 21.65% 오르며 강한 탄력을 보였다. 반면 하락률 상위에서는 빌리언스가 25.80% 급락한 1651원에 거래되고 있고, 뉴온은 15.83%, 코데즈컴바인은 14.99%, 에코글로우는 13.79%, 한국피아이엠은 10.83% 각각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억 7422만 9000주, 거래대금은 2조 5085억 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의 52주 최고치는 1229.42, 52주 최저치는 710.47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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