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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장·도서관·대학가로 흐른다… 동대문 ‘4N 워킹시티’ 큰 걸음[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광장·도서관·대학가로 흐른다… 동대문 ‘4N 워킹시티’ 큰 걸음[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청량리·배봉산·중랑천·대학 연결걷기 좋은 도시 위한 3개 축 구상 시립동대문도서관 올해 착공 목표광장은 야간 경관 강화 ‘청량 개벽’약령시 ‘케데헌’ 체류형 관광 육성중1 인공지능 학습 도구 시범 지원경희·시립·외대, 청년 문화의 거점이필형(67)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16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신년 인터뷰에서 “청량리 광장, 시립동대문도서관, 대학가 등 세 축을 중심으로 도시가 ‘흐르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청량리역 일대의 교통과 상권, 역사 자원을 묶어 복합거점을 조성하고, 배봉산 일대 도서관 축과 중랑천과 정릉천, 성북천 등 수변 축을 연결해 걷기 좋은 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구상이다. 여기에 회기·이문 대학가를 청년 거점으로 키워 ‘머물고 걷는 동대문’을 구현할 계획이다. 취임 이후 줄곧 ‘주민의 생각’을 업무 추진의 원동력으로 삼아온 이 구청장은, 공무원들과 함께 시스템적으로 ‘일하는 동대문’의 문화가 자리 잡았다고 자부한다. 다음은 “늘 주민이 옳다고 믿는다”는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말 제시한 ‘4N 시티’ 전략을 최근 ‘워킹시티’로 정리했다. “4N(Nice·Now·New·Next)은 동대문구가 지향하는 도시의 큰 그림이다. ‘꽃의 도시’, ‘탄소중립’, ‘스마트 도시’ 등 구 정책 목표들이 따로 노는 게 아니라 ‘걷기 좋은 도시’라는 개념으로 연결된다. 시민 입장에서 가장 체감하기 쉬운 언어도 바로 ‘걷는 도시’다. NICE는 꽃이나 보행, 안전 같은 쾌적한 일상이고, NOW는 스마트·탄소중립처럼 이미 시작된 변화를 이어간다는 의미다. NEW는 교육·문화 정책으로 체감 변화를 더 하는 것이고, NEXT는 ‘청량 개벽’을 통해 미래 성장축을 만드는 구상이다. 중요한 건 이 네 가지가 주민 일상에서 하나로 연결돼 ‘달라졌네’ 하고 느끼게 만드는 것이다.” -워킹시티 구현을 위해 지역을 기준으로 ‘축’을 구상했다고. “세 개의 축을 구상했다. 첫째는 청량리역 광장을 중심으로 전통시장과 회기동 대학가를 잇는 축이다. 청량리역을 찾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시장으로, 젊은 층은 대학가로 이동하도록 순환 동선을 만들고 싶다. 둘째는 배봉산과 서울시립동대문도서관을 잇는 문화·지식 축이다. 셋째는 중랑천과 정릉천, 성북천으로 이어지는 수변 축이다. 물길을 따라 걷는 길을 만들면 동대문 전체가 하나의 순환 고리로 연결될 수 있다. 동시에 청량리 일대는 ‘빛의 거리’로, 9개 전통시장은 색을 입혀 ‘나인보우 마켓’으로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배봉산 쪽은 숲길, 수변은 꽃과 야간 경관이 살아 있는 길로 특색을 잡았다. 결국 어디를 걸으면 어떤 경험을 하는지가 분명해져야 한다.” -민선 8기 들어 가장 상징적인 성과로 꼽고 싶은 변화는. “오래 묵은 숙원을 ‘말’이 아니라 ‘진행률’로 바꿔놓은 것이 가장 상징적인 성과다. 대표적으로 서울시립동대문도서관 건립은 연면적 2만 5531㎡ 규모의 국내 최대 목조 공립도서관으로, 투자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로드맵을 현실화했다. ‘된다, 안 된다’ 논쟁을 넘어 이제는 ‘언제, 어떻게’의 단계로 들어온 셈이다. 전농동 일대를 주민에게 돌려준 꽃길 조성과 통학로 정비, 전통시장 현대화도 체감도가 큰 변화다.” -‘청량 개벽’에 대해 자세히 듣고 싶다. 광장은 어떤 모습으로 바뀔까. “불필요한 시설물을 정리해 빛이 들어오는 광장으로 되돌리는 게 핵심이다. 야간 경관을 강화해 누구나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 광장이 바뀌면 청량리가 동부권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청량리역 일대를 ‘광장 중심’으로 재구조화할 필요가 있다. 버스 환승 체계 개편 등은 10~20년을 내다보고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시장도 디자인 혁신을 통해 주차·커뮤니티 공간, 야시장 등 머무르는 콘텐츠를 더해 경쟁력을 높이겠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이후 약령시장 방문객이 늘었다던데. “‘케데헌’에 약령시장 서울한방진흥센터가 등장한 이후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방문 수요가 눈에 띄게 늘었다. 월 방문객이 6000~7000명 수준에서 1만 5000~2만명까지 증가했고, 약령시 일대 상권에도 활력이 돌고 있다. 이를 계기로 한방차 체험, 약초·치유 프로그램, 한방 클래스 등을 상설화해 관광 콘텐츠로 키우려고 한다. 야간·주말 투어와도 연계해 단순 방문이 아니라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외국인 방문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경동시장 인근에 한옥 숙박시설도 단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교육 정책에 관심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어디에 방향을 맞췄는가. “교육 정책의 큰 축은 ‘학력 신장’과 ‘공간 혁신’이다. 학력 신장의 핵심은 교사다. 관내 중학교 혁신대회에 평가위원을 해 보니, 선생님들이 학원 강사보다 더 뛰어난 프로그램과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래서 전국 최초로 교사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려 한다. 좋은 수업 모델과 창의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한 교사에게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해 공교육 혁신의 동력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또한 동대문구는 학원이 많지 않은 교육 사각지대인 만큼, 공교육을 정상화해 ‘학원보다 더 좋은 교육지구’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학습 도구를 시범 지원하고, 성과가 검증되면 확대할 계획이다. 카페형 도서관과 교사 커뮤니티 공간 조성, 고등학생 저녁 지원 등 학습 환경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청년, 문화 분야는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나. “청량리에서 회기동 대학가까지 ‘대학 문화가 흐르는 축’을 만들고 싶다. 소규모 공연장 같은 문화 거점도 검토 중이다. 지금도 대학과 구는 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 동문처럼 함께 바꿔나가는 방식으로 협력하고 있다. 경희대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등 3개 대학 총장·총학생회와 정기적으로 만나 통학·주거·치안 등 생활 의제를 듣고, 3개 대학 연합 축제도 운영 중이다. 더불어 청년 정책센터를 회기역 인근 대학가로 이전해 동아리·창업 프로그램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남은 임기 동안의 중점 과제는. “제 동력은 한마디로 ‘주민 생각’이다. 저는 늘 주민이 옳다고 믿는다. 주민 한 분의 말에서 정책을 끌어내는 것이 구청장으로서 모든 업무의 출발점이다. 그래서 늘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구정을 이끌려고 한다. 지금 추진 중인 많은 정책도 현장에서 주민들이 직접 요구한 것들이다. 이런 과정이 쌓이면서 시스템과 문화가 자리 잡았고, ‘일하는 동대문’이라는 평가로 이어졌다. 그동안 공간 정비 등 ‘보이는 변화’의 틀을 만들었다면, 앞으로는 교육·문화 같은 ‘보이지 않는 힘’까지 연결해 도시의 체질을 바꿔 나가겠다.”
  • 김소월과 이상, 그리고 이광수…다시 읽을 이유, 달리 읽힌다

    김소월과 이상, 그리고 이광수…다시 읽을 이유, 달리 읽힌다

    ‘소월과 이상…’ 동시대 다른 추구미난해한 ‘오감도’ 그림처럼 풀어내‘…이광수라는 표상’ 입체적 해석시대별로 각인된 이광수 재조명 한국문학은 언제 시작되었는가. 명쾌한 답을 내리기 어려운 거대 담론이다. 하지만 한국어로 쓰인 문학이 노벨상을 거머쥐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지금,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질문이기도 하다. 우리 문학의 뿌리를 추적하다 보면 이광수(1892~1950)와 김소월(1902~1934), 이상(1910~1937)이라는 세 개의 거대한 산맥과 마주하게 된다. 우리의 말과 글, 즉 ‘정신’이 어디서 유래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우리는 이들을 다시 읽어야 한다. ‘소월과 이상, 근대시의 두 얼굴’(김영사)은 김소월(본명 김정식)과 이상(본명 김해경)이라는 두 천재 시인이 어떻게 한국문학의 고전(古典)으로 자리 잡았는지 대중의 눈높이에서 소개하는 안내서다. 강단과 대중강연을 오가며 ‘시 읽기 전도사’로 활동하는 정재찬 한양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두 시인을 한 책에 엮었다. 김소월과 이상에 관한 개별 연구서와 해설서는 무수히 많지만, 둘을 동시에 조명한 책은 드물다. 두 시인이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음에도 각자 추구하던 문학적 방향이 사뭇 달랐기 때문이라고 정 교수는 진단한다. 근대라는 길목에서 한 사람은 ‘전통’(김소월)을, 다른 한 사람은 ‘근대’(이상)를 향해 나아갔다고 정 교수는 본다. 책은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 ‘가는 길’, ‘개여울’, ‘산유화’, ‘초혼’ 그리고 이상의 시 ‘오감도’와 소설 ‘날개’까지 우리가 교과서를 통해 알고 있는 대표작들을 독자에게 다시 읽힌다. 다만 교과서에서 배웠던 암기식 풀이 그대로는 아니다. 대신 이 작품들이 어떻게 100년이라는 시간을 뚫고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주목한다. 누구나 읽었지만 아무도 그 뜻을 헤아리지 못했던 ‘오감도’를 친절히 풀어내는 대목은 눈여겨볼 만하다. 언어만 가지고 덤빌 게 아니라 한 폭의 ‘추상화’로 작품을 대하는 게 힌트다. 정 교수는 “이상은 난해한 작품으로 독자를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추상화 한 점을 감상할 때처럼 즐거움과 자유를 선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한국사회와 이광수라는 표상’(소명출판)은 다소 준비가 필요한 전문 문학 연구서다. 이광수 소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최주한 서강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원이 일제강점기부터 오늘날까지 이광수라는 이름이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호명되고 소비됐는지 그 역사를 살핀다. 저자는 김동인, 선우휘, 복거일, 김윤식 등 이광수와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문인부터 후대에 그를 연구하는 연구자들이 이광수를 저마다 어떻게 해석했는지 분석한다. 그간 이광수 연구에서 공백으로 남아있던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 시절(1919~1921)에 관한 최근 연구성과도 묶었다. 오늘날 한국인에게 이광수는 소설 ‘무정’과 친일파라는 두 단어로만 기억된다. 물론 틀린 것도 아니지만 단순히 그렇게만 볼 수 없는 훨씬 복잡한 맥락이 있다. 1922년 잡지 ‘개벽’에 발표해 파문을 일으켰던 ‘민족개조론’이 어떻게 나오게 됐는지 배경을 입체적으로 추적하는 한편, 최근 발굴된 1930년대 발표작 ‘군상 3부작’ 중 하나인 ‘삼봉이네 집’ 육필 원고 해설과 막내딸 이정화와의 인터뷰도 책에 담겼다.
  • 구한말 한국어 배우러 온 일본 유학생이 ‘밀정’이었다

    구한말 한국어 배우러 온 일본 유학생이 ‘밀정’이었다

    구한말 한국어 공부를 핑계로 조선에 들어온 일본 통역관들이 실제로는 조선 통치를 목적으로 정보를 수집한 ‘밀정’이었다. 서지학자이자 사역원 역관 전문 연구자인 정승혜 수원여대 교수는 미국 하버드대 옌칭도서관에서 발굴한 자료를 바탕으로 구한말 일본 밀정의 행적을 추적해 분석한 최근작 ‘밀정의 공부’(표지)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정 교수가 주목한 인물은 구한말 조선에 들어와 살았던 일본 조선주차군 사령부 육군 통역관 중 한 명인 고이즈미 데이조. 1893년 8월 유학생 신분으로 조선에 들어온 그는 하시모토 아키요시라는 가명을 쓰면서 정체를 숨긴 채 10년간 부산에서 살았다. 1903년 부친의 병환으로 고향에 돌아갔다가 1904년 2월 러일 전쟁이 일어나면서 다시 조선에 들어와 조선주차군 사령부 육군 통역관이 됐다. 정 교수는 고이즈미 데이조가 군 통역관이 되기 전 한국어 학습이라는 명분으로 수집한 장서 목록과 학습 과정을 시대순으로 정리해 분석했다. 고이즈미 데이조는 1897년 목포항 개항과 함께 일제 강점기 전라남도의 경제 중심지 역할을 담당했던 남평(나주)에 기거하며 한가로이 여행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1930년대 그의 퇴임 기사에서도 알 수 있듯 “계림팔도(조선)를 돌아다니며 각 지역의 상황을 철저히 탐문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다고 정 교수는 지적했다. 거주지인 부산에서 연고도 없는 남평까지 갈 이유가 없었던 것으로 미루어보아, 당시 일제의 조선 침략을 위한 치밀한 계획 속에서 움직였다는 것이다. 특히 고이즈미 데이조는 구한말 조선에 머물며 현대에 알려진 고전문학뿐만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설화와 시조, 가사, 민요, 고전소설까지 필사하며 언어의 결을 익히고, 각종 고문헌을 수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일본 제국주의가 조선을 이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관리하기 위한 지식을 축적해 나간 과정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구한말 일본이 한국어 학습이라는 명목으로 조선으로 많은 유학생을 보냈다”며 “언어 학습을 구실로 내세웠지만 침략과 정보 수집이라는 명백한 의도를 갖고 있었으며, 이는 제국주의가 언어와 문화를 도구로 조선을 통제하려고 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 LS 주주들 뿔났다… “에식스 중복상장 끝까지 저지” 집단행동

    LS 주주들 뿔났다… “에식스 중복상장 끝까지 저지” 집단행동

    “주주들 절박한 목소리 끝내 외면”거래소에 상장 말라며 2차 탄원‘공모주 특별배정’ 유화책도 질타“주주가치 훼손 그 자체를 거부해”대표단 참여 공청회 개최 등 요구LS그룹이 ‘중복상장’(모회사·자회사 동시 상장) 논란 속에서도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에식스) 상장을 추진하자, LS 소액주주들이 상장 저지를 위한 집단행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LS 소액주주연대와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ACT)는 20일 “에식스 상장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실력 행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주주연대는 “LS는 중복상장만은 안 된다는 주주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끝내 외면했다”며 “설득의 단계는 지났고, 이제는 본격적인 상장 저지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S는 지난해 11월 7일 한국거래소에 에식스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거래소는 관련 규정에 따라 65영업일 동안 심사를 진행한 뒤, 다음달 10일 이전에 심사 결과를 LS에 통보할 예정이다. 주주연대는 에식스 상장 시도를 전형적인 중복상장 사례로 보고 있다. LS가 이미 상장된 상황에서 핵심 계열사인 에식스까지 상장될 경우, 모회사의 기업가치와 주가가 훼손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소액주주들은 지난해 11월 거래소에 상장 불승인을 요구하는 1차 탄원서를 제출한 데 이어, 지난 16일에도 뜻을 모아 2차 탄원서를 냈다. 반면 LS 측은 주주들의 집단행동을 일부 소수 주주의 판단으로 보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1차 탄원서에 참여한 주주 수는 전체 주주 규모에 비해 극히 제한적”이라며 “추가적인 주주환원책을 고민해 2차 주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복상장 논란과 모회사 주주들의 반발을 완화하기 위해 LS는 최근 ‘모회사 주주 대상 공모주 특별배정’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주주연대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주주연대는 “공모주 특별배정은 주주가치 훼손을 100만큼 하려던 것을 80으로 줄이겠다는 식의 제안”이라며 “우리는 훼손의 크기가 아니라 훼손 그 자체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주주연대는 앞으로도 거래소에 중복상장 불승인을 지속적으로 요청하는 한편, 주주대표단이 참여하는 공청회 개최를 요구할 방침이다.
  • 전작권 전환 대비 합동작전사 창설…‘평양 무인기’ 띄운 드론사는 없앤다

    전작권 전환 대비 합동작전사 창설…‘평양 무인기’ 띄운 드론사는 없앤다

    합참서 작전 기능 받아 단일화미래전 고려 ‘우주사령부’ 신설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해 각 군의 작전사령부를 지휘하는 합동작전사령부가 창설될 전망이다. 또 윤석열 정부에서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을 실행했던 드론작전사령부는 해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민관군 합동특별자문위원회 미래전략 분과위원회는 20일 이러한 내용의 군 구조 개편 권고안을 발표했다. 미래전략 분과위는 우선 전작권 전환을 토대로 한국 주도의 연합방위 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합동작전사 창설을 권고했다. 합동작전사는 기존 합동참모본부의 작전 기능을 넘겨받는다. 권고안대로면 합동작전사령관은 평시와 전시 모두 작전권을 갖게 된다. 합참은 전략 상황 평가와 군사전략 수립, 군사력 건설 등을 담당하도록 임무가 조정된다. 분과위는 “지휘 구조 단일화와 전·평시 작전지휘의 완결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9월 윤석열 정부에서 창설된 드론사는 비효율 문제 등으로 폐지가 권고됐다. 드론사는 각 군이 일선 부대에서 사용하는 드론을 배치해 장비와 임무가 겹친다는 지적이 기존부터 제기돼 왔다. 게다가 북한의 도발을 유도했다는 지적이 일면서 폐지론에 힘이 실린 상황이다. 미래전략 분과위는 또 전략사령부의 경우 전략적 자율성을 보장하는 부대로서 역할과 임무를 재정립할 것을 요구했다. 전략사는 창설 이전부터 각 군과 임무 및 권한이 중첩돼 혼선이 커질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아울러 우주안보 상황과 미래전 양상을 고려한 우주사령부 창설의 필요성도 명시했다. 헌법가치 정착 분과위는 위법한 명령에 대한 거부권을 군인복무기본법에 명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위법한 명령의 구체적인 기준을 두고는 이를 따르지 않아도 군형법상 항명죄 등으로 처벌받지 않는 면책 규정을 두도록 권고했다. 불법 계엄을 방지하기 위해 장기적으로는 헌법 개정까지 염두에 두되 단기적으로는 계엄법상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처럼 불명확한 요건을 보다 명확한 구성 요건으로 대체하도록 요구했다. 또 비상계엄 시 계엄사령관이 행정·사법 사무를 포괄 관장하도록 한 권한도 개별·구체적 지휘감독권 행사로 제한하는 방식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성장펀드 40% 稅혜택…개미도 환율도 지킨다

    성장펀드 40% 稅혜택…개미도 환율도 지킨다

    3년 투자 땐 최대 40% 소득공제2억 한도, 배당소득 9% 분리과세코스피 5000시대를 앞두고 정부가 ‘동학개미’(국내 주식 개인 투자자)를 붙잡고 ‘서학개미’(해외 주식 개인 투자자)를 불러들이기 위한 세제 정책을 본격화한다. 코스피 5000이 ‘뉴노멀’(새로운 표준)로 자리잡을 수 있게 하는 동시에 1500원대를 위협하는 원달러 환율까지 안정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재정경제부는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와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및 농어촌특별세법 개정안을 2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법 시행 시기에 맞춰 관련 금융 상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먼저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에 투자하면 최대 40%의 소득공제 혜택을 준다. 이르면 6월 출시되는 국민성장펀드에 3년 이상 장기 투자하면 투자 금액에 따라 최대 4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3000만원 이하 투자분은 40%, 3000만~5000만원은 20%, 5000만~7000만원은 10%의 공제율이 적용된다. 소득공제 최대액은 1800만원, 투자 한도는 2억원이다. 펀드에서 발생하는 배당소득은 5년간 9%로 분리과세된다. 국민성장펀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150조원 규모의 정책 펀드다.  문재인 정부 시절 조성된 20조원 규모의 국민참여형 ‘뉴딜펀드’의 7.5배에 이르는 규모다. 당시 뉴딜펀드는 목표 대비 실질 운용액이 절반에 못 미친 데다 수익률 부진과 투자처 불투명성 논란이 이어지며 정책 펀드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증권학회장을 지낸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뉴딜펀드가 산업은행 중심의 모자펀드 구조였다면 국민성장펀드는 별도의 추진단을 중심으로 투자위원회와 기금운용위원회를 거치는 체계적인 구조”라면서 “운용 과정과 투자기업 선정의 투명성은 전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해외 주식 투자 자금을 국내로 되돌리기 위한 ‘국내시장 복귀 계좌’(RIA)도 이르면 새달 출시된다. 해외 주식을 RIA 계좌로 이체해 매도한 뒤 원화로 환전해 1년간 국내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면 매도 시점에 따라 해외 주식 양도소득의 50~10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혜택이 적용되는 매도 금액은 1인당 5000만원까지다. 국내 유턴에 따른 세제 혜택만 받고 다시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체리 피킹’을 막기 위한 장치도 포함됐다. RIA를 통해 해외 주식을 판 뒤 일반 계좌로 해외 주식을 다시 사들인 게 확인되면 매수 시점과 금액에 따라 공제 혜택이 줄어든다. RIA 계좌로 옮길 수 있는 해외 주식의 보유 기준 시점도 지난해 12월 23일로 제한했다. 법안 발표 이후 세제 혜택을 노리고 해외 주식을 매수했다가 매도하는 행위를 차단하려는 조치다. 그럼에도 우회할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분기에 RIA로 해외 주식을 매도하면 양도소득세를 100% 감면받을 수 있지만 국내 투자 의무 기간인 1년이 지난 뒤 국내 주식을 팔고 다시 해외 주식 매수에 나서면 자금 유턴 효과는 희석될 수밖에 없다. 개인 단위로 파악되는 구조상 배우자나 가족 계좌를 통한 해외 투자를 걸러내지 못한다는 한계도 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은 “시행 이후 부작용이 분명히 나타나겠지만 완벽한 방안을 마련하기보다는 일단 시행한 뒤 보완해 나가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기업의 과세 부담을 덜어 주는 대책도 포함됐다. 정부는 국내 모회사가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금에 대한 익금불산입률(법인세 면제 비율)을 95%에서 100%로 올리기로 했다. 기업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달러를 부담 없이 국내로 들여오게 하려는 조치다. 해외 주식의 국내 복귀, 배당금 익금불산입률 상향 특례 등은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해 올해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 두쫀쿠? 뉴욕 ‘K-군고구마’ 난리…“미친 달콤함, 감튀 비켜라”

    두쫀쿠? 뉴욕 ‘K-군고구마’ 난리…“미친 달콤함, 감튀 비켜라”

    뉴욕 직장인들의 점심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물가 상승으로 점심값 부담이 커지면서, 맨해튼 미드타운을 중심으로 구운 고구마(군고구마)가 떠오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한국 겨울철 대표 간식인 군고구마가 직장인들의 점심 식사 대용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해튼 중심 업무 지구인 미드타운 노점과 코리아타운 일대 매장에서는 버터나 소금 등 별도의 토핑 없이 구운 군고구마를 사 먹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외식 물가가 치솟자 비교적 부담이 덜한 한 끼로 군고구마를 찾는 수요가 커졌다. 뉴욕에서 패스트푸드 세트는 15달러(약 2만 200원), 샐러드 한 그릇은 20달러(약 3만원) 안팎으로 가격이 형성돼 있다. 실제 뉴욕 코리아타운의 한 카페는 군고구마를 파운드(454g)당 7.99달러(약 1만 1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매체는 이 가격이 대표 버거 체인 파이브가이즈의 감자튀김 가격의 약 3분의 1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또 인근 한인 마트인 H마트에서는 고구마 2개 묶음을 6~7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라디오시티 뮤직홀 인근 레스토랑 역시 군고구마를 파운드당 6.99달러(약 1만 300원)에 판매하는데, 점심시간이면 빠르게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달러 피자’로 불리던 한 조각 피자조차 이제는 1.5달러 이상을 줘야 하는 상황에서, 군고구마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풍미와 포만감을 갖춘 ‘가성비 점심’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워지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단맛이 살아나고, 한 끼로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이라는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군고구마 인기에 불을 지핀 것은 소셜미디어(SNS)였다. 최근 음식 인플루언서들이 군고구마를 먹는 영상을 잇달아 올리며 “마시멜로 같은 맛”, “너무 달아서 설탕까지 찍어 먹으면 당뇨 걸릴 것”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특히 조지아주의 인플루언서 코트니 쿡(Courtney Cook)이 작년 12월 군고구마 속에 치즈스틱을 넣어 먹는 영상은 틱톡에서 10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뉴욕포스트는 군고구마가 “구소련 시절 배급 식량을 먹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시선을 소개하면서도, 실제로는 한국·일본·중국 등 동아시아권에서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또 군고구마는 구웠을 때의 포슬포슬한 식감과 자연스러운 단맛이 특징이며, 베타카로틴·비타민C·칼륨 등 영양소가 풍부한 간식으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여기에 더해, 한겨울 뉴욕의 추위 속에서 군고구마가 ‘핫팩처럼 손을 따뜻하게 해주는 역할’까지 한다며 인기를 끄는 이유로 소개했다.
  • 트럼프, 마크롱에 ‘가자 평화위’ 압박… “佛와인 200% 관세”

    트럼프, 마크롱에 ‘가자 평화위’ 압박… “佛와인 200% 관세”

    한국 포함해 60개국에 참여 요청국제 분쟁에 관여할 수 있게 규정트럼프 종신 의장… 초청으로 가입프랑스 불참 의사에 콕 집어 엄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재건을 위해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평화위원회’ 구상을 두고 서방 주요국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유엔을 대체하는 기구로 만들겠다는 구상인데, 참여하지 않는 국가에는 관세 보복으로 위협하고 나섰다. 1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개최 기간인 오는 22일까지 평화위원회 출범을 위한 헌장에 관련국들이 서명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국과 접촉하고 있다. 미국은 한국을 포함해 60여개국에 평화위원회 참여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미국이 마련한 헌장 초안을 보면 평화위는 가자지구 전쟁뿐만 아니라 세계 국제 분쟁에 관여할 수 있도록 정의돼 있다. 초안에는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인 국제 평화를 구축할 기구가 있어야 한다’고 적혀 있어 유엔의 현재 역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담겼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종신 의장’을 맡게 돼 있고, 회원국은 그의 선택적인 ‘초청’을 받아야만 가입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를 콕 집어 평화위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관세 폭탄을 내리겠다고 엄포를 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평화위 참여를 사실상 거부한 것을 두고 “그는 곧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기 때문에 아무도 그를 원하지 않는다”며 “프랑스산 와인과 샴페인에 2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 그리고 그는 (평화위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프랑스를 본보기 삼아 평화위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불이익이 있을 수 있음을 경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까지 평화위 참여 의사를 밝힌 나라는 ‘친트럼프’ 성향인 헝가리와 아르헨티나, 베트남, 카자흐스탄, 모로코 등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국가들을 향해 관세 압박을 재차 상기시켰다. 그는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관세 부과 계획에 대해 “100% 실행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영국이 인도양에 있는 군도 차고스 제도의 주권을 모리셔스에 이양하기로 한 결정이 자신이 그린란드를 차지하려는 이유라고도 주장했다. 영국은 지난해 5월 모리셔스에 차고스 제도를 반환하고 제도 내 디에고 가르시아 섬의 군사 기지를 최소 99년간 통제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디에고 가르시아에 있는 영미 합동 군기지는 미군에 특히 전략적으로 중요한데, 영국은 지난해 초 협정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의 지지를 확인했다. 외신은 트럼프가 1년 만에 말을 바꾼 것은 그린란드 문제와 연계해 영국을 압박하려는 시도라고 짚었다. 이런 가운데 다보스포럼에 트럼프 대통령과 유럽 주요 정상이 참석할 예정이라 이목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이 자신에게 “다보스포럼 이후 목요일 오후 파리에서 주요 7개국(G7) 회의를 열 수 있다”고 대화를 제안한 사실도 이날 공개했다.
  • 눈높이 낮은데도… 청년 5명 중 1명 ‘쉬었음’

    눈높이 낮은데도… 청년 5명 중 1명 ‘쉬었음’

    특별한 사유 없이 근로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이른바 ‘쉬었음’ 청년이 빠르게 늘고 있다. 비경제활동인구 청년 5명 중 1명꼴이다. 특히 4년제 대학 졸업 이상 고학력 청년과, 취업 경험이 있는 청년층에서도 구직 활동을 멈춘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BOK 이슈노트: 쉬었음 청년층의 특징과 평가’에 따르면, 경제활동인구조사 기준 청년층(20~34세)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비중은 2019년 14.6%에서 지난해 22.3%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전체 연령대의 비중이 12.8%에서 15.8%로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청년층 증가 속도가 훨씬 가파르다. ‘쉬었음’은 단순한 실업과는 다르다. 가사·육아·질병·학업 등 명확한 사유 없이 구직 활동이나 교육·훈련에도 참여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취업 경험이 있는 청년층에서 ‘쉬었음’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인구는 2019년 36만명에서 지난해 47만 7000명으로 6년 새 32.5% 증가했다. 자발적으로 쉬는 경우가 여전히 많지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비자발적 사유에 따른 ‘쉬었음’ 인구도 지난해부터 다시 늘어나는 흐름을 보였다. 반면 취업 경험이 없는 ‘쉬었음’ 청년은 10만명 안팎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또 4년제 대학 이상 학력의 ‘쉬었음’ 청년 비중도 2019년 2%대에서 지난해 4.9%로 확대됐다. 청년들이 일자리 눈높이를 지나치게 높게 설정해 ‘쉬었음’ 상태에 머물고 있다는 통념도 사실과는 거리가 있었다. ‘쉬었음’ 청년의 평균 유보임금은 연 3100만원으로, 다른 미취업 청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선호 직장 역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을 선호하는 다른 미취업 청년과 달리, ‘쉬었음’ 청년은 오히려 중소기업 선호도가 더 높았다.
  • 이민성호, 2살 어린 일본에 0-1 패…U-23 아시안컵 결승 진출 실패

    이민성호, 2살 어린 일본에 0-1 패…U-23 아시안컵 결승 진출 실패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축구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2살 어린’ 일본에 석패,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4강전에서 0-1로 졌다. ‘디펜딩 챔프’ 일본은 당장 이번 대회 우승보다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겨냥해 2살 어린 U-21 선수들로 팀을 꾸렸으나, 공격과 수비 모두 한국의 형들에 앞섰다. 한국은 시작부터 불안했다. 앞선 4경기에서 11골을 터트리며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한 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 주도권을 잡고 부지런히 한국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1분 뒷공간을 순간적으로 파고든 미치와키 유타카가 홍성민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미치와키의 슈팅이 살짝 빗나가며 한국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기세를 잡은 일본은 세트피스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가노 슈토의 헤더를 홍성민이 걷어냈으나, 고이즈미 가이토가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어 선취점을 올렸다. 무기력했던 한국의 공격력은 후반전 김태원이 백가온을 대신해 최전방에 교체 투입된 이후 살아나기 시작했다. 김태원은 후반 16분 정승배가 올린 공을 상대 박스 왼쪽에서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로도 한국의 날카로운 슛이 이어지자 일본은 수비 보강으로 ‘지키는 축구’에 나섰다. 전반과 달리 후반은 시간이 지날수록 한국의 공세가 지속됐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후반 추가시간 3분 김태원이 중원에서 연결된 공을 강하게 오른발로 때렸으나 옆 그물에 맞으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한국은 24일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오른 중국 간 경기의 패자와 같은 경기장에서 3·4위전을 벌인다.
  • ‘서울 불바다용’ 북한제 M1991 또 초박살…드론전에는 ‘젬병’ (영상) [배틀라인]

    ‘서울 불바다용’ 북한제 M1991 또 초박살…드론전에는 ‘젬병’ (영상) [배틀라인]

    북한 ‘서울 불바다’ 위협 때마다 앞세우는 240㎜ M1991 다연장로켓시스템(MLRS)가 우크라이나 공격용 무인기(UAV)에 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지난해에 이어 약 7개월 만이다.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무인시스템군(USF)은 전날 동부 도네츠크주 전장에서 자폭드론으로 북한제 M1991을 격파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우크라이나 자폭드론이 M1991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과, 러시아군 승무원 및 보급차량이 이를 피해 후퇴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자폭드론이 금속 그물망이 둘러진 뒤쪽 대신, 정면에서 M1991을 때리는 순간 영상은 끝이 났다. 앞서 USF는 지난해 6월 제413무인장비대대가 도네츠크주 노보파블리우카 방면에서 북한제 M1991을 처음으로 격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우크라이나군 자폭드론은 M1991 로켓포 발사대에 장착된 로켓탄을 정밀 타격했고, 이어진 2차 폭발로 화염이 확산하면서 로켓포 시스템 전체가 완파됐다. ‘서울 불바다용’ M1991, 우라간의 북한판 M1991은 240㎜ 로켓탄을 최대 약 60㎞까지 쏘아 보낼 수 있는 포격시스템으로, 한국의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 재래식 무기의 주축이다. 우크라이나군은 M1991을 소련제 220㎜ MLRS ‘우라간’의 북한판으로 평가한다. 북한은 ‘서울 불바다’ 위협 때마다 M1991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M1991이 “북한이 서울을 위험 상태로 유지하는 핵심 수단”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북한은 전쟁 이후 최소 100문의 M1991을 러시아군에 이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M1991의 실전 배치 사실은 지난해 4월 영상으로 처음 확인된 바 있다. 러시아군은 특히 동부 전선에 북한산 무기를 투입하고 있다. M1991의 경우 정밀도와 신뢰성은 낮지만, 포병 전력 보강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무기는 정밀 유도 기능은 없지만, 단시간 내 다수의 로켓을 퍼붓는 포화타격을 통해 전방 압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덩치 큰 다연장로켓, 현대 드론전에는 ‘젬병’ 다만 MLRS는 그 큰 덩치는 물론 정차 및 각도 조정, 승무원 활동까지 발사 준비 전 과정이 쉽게 눈에 띈다. 발사 순간 연기와 열, 섬광이 확산하면서 드론과 대포병레이더 등 감시자산에 좌표가 찍히는 유형이다. 또한 전방 운용률이 높은 만큼 전술 드론의 활동 반경에 포함되기 쉽다. 특히 발사 후 재장전 대기, 보급차량 접근, 임시 은폐 및 정차 같은 운용 소요 시간 때문에 드론의 탐지 및 추적망에 취약하다. 다량의 로켓탄을 적재하는 만큼, 자폭드론 명중 시 차량 화재 및 탄약 유폭 등 2차 폭발 위험도 매우 크다. 앞서 지난해 사례 역시 이에 해당한다. 애초 드론 요격을 전제로 설계된 플랫폼이 아니기 때문에, 공중에서의 물리적 위협을 직접 무력화하는 ‘하드킬’ 방어에는 약하다. 이에 러시아군은 M1991에 드론 방어용 금속 그물망을 장착하는 등 땜질식 처방으로 전쟁에 임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례처럼 금속 그물망도 무용지물인 경우가 허다하다. M1991은 북한 포병전력에서 중요한 축이지만, 드론 등 현대전이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 구형 MLRS 전반의 구조적 약점이 노출되는 모양새다.
  • 中암웨이 1만4천명 한국 몰려온다…“770억원짜리” 들썩

    中암웨이 1만4천명 한국 몰려온다…“770억원짜리” 들썩

    중국 암웨이(Amway) 임직원 1만 4000여 명이 내년 봄 한국을 찾는다. 2014년 이후 첫 대규모 방한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암웨이의 기업회의 및 인센티브(포상) 관광 목적지가 한국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중국 암웨이 회원과 임직원 등 1만 4000명은 2027년 봄 한국에서 약 2주간 머무른다. 특히 이번 방한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선 대형 기업회의(MICE) 행사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기업회의를 포함한 포상관광 단체의 1인당 소비액은 일반 관광객보다 약 1.83배 많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중국 암웨이 단체 방한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7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중국 암웨이는 매년 1만여명 규모의 해외 연수를 진행해 전 세계 MICE 업계의 유치 경쟁이 치열한 단체 중 하나다. 중국 암웨이는 2014년 한국에서 기업회의를 연 바 있다. 당시에도 1만 3000명이 한국을 방문해 4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이들은 내년 일본 오사카에서 행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방향을 한국으로 튼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대만 문제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 간 갈등 탓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은 민관에 일본 관광 자제령을 내린 바 있다. 중국 암웨이는 다만 우수한 MICE 인프라와 다양한 K-컬처 체험 행사를 고려해 한국을 최종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문 중국 암웨이 행사기획부 총괄책임자는 “한국은 우수한 시설뿐 아니라 참가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체험이 가능한 최적의 목적지”라고 부연했다. 송은경 한국관광공사 MICE마케팅팀장은 “이번 유치는 한국형 MICE 관광의 경쟁력을 재확인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대형 단체 유치를 위해 기업 특성에 맞춘 콘텐츠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홍명보호, 3월 유럽 원정 평가전 상대로 오스트리아 확정

    홍명보호, 3월 유럽 원정 평가전 상대로 오스트리아 확정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3월 A매치 주간 평가전 상대 중 한 팀이 오스트리아로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4월 1일 오전 3시 45분 오스트리아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며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오스트리아와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20일 발표했다.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는 3월 31일 오후 8시 45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린다. 독일 출신의 랄프 랑니크 감독이 지휘하는 오스트리아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4위로 한국(22위)보다 두 계단 낮다. 다만 이번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H조에서는 루마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강호들을 누르고 5개 팀 중 조 1위로 본선에 직행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오스트리아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1998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이다. 오스트리아의 주요 선수로는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다비드 알라바를 비롯해 역대 대표팀 최다 득점 기록(130경기 47골)을 보유하고 있는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츠르베나 즈베즈다), 마르셀 자비처(도르트문트) 등이 있다. 이번 평가전은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상대인 유럽 플레이오프 D그룹 승자를 대비한 유럽 원정으로 준비됐다.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D그룹 승자(덴마크, 체코, 북마케도니아, 아일랜드 중 한 팀)와 A조에서 32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대표팀의 3월 유럽 원정 2연전 중 첫 경기 상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안전한 곳 아니었나?…베트남 관광객 귀에 “마약 살래?” 속삭인 남성, 정체는

    안전한 곳 아니었나?…베트남 관광객 귀에 “마약 살래?” 속삭인 남성, 정체는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베트남 하노이 구시가지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마약을 팔겠다고 접근한 남성이 붙잡혔다. 마약 범죄자에게 사형까지 선고하는 베트남 당국이 즉각 수사에 나섰다. 하지만 이 남성은 관광객을 안마 업소로 유인해 수수료를 챙기려던 호객꾼일 뿐이라고 주장했고, 결국 경미한 벌금형에 그쳤다. 베트남 공안부 산하 마약범죄수사국은 18일(현지시간) 구시가지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불법 약물을 권유한 현지 남성에게 벌금 250만동(약 15만원)을 부과했다고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이번 단속은 한 남성이 관광객에게 마약을 권유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면서 시작됐다. 영상이 퍼지자 수도 관광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쏟아졌다. 마약범죄수사국은 영상이 공개되자 특별팀을 꾸려 경찰과 함께 수사에 나섰다. 하노이에 거주하는 54세 남성이 소환됐다. 그는 프리랜서로 일하며 과거 택시 기사로 일한 경력이 있었다. 조사에서 남성은 자신이 영상 속 인물이라고 인정했다. 택시 기사 시절 외국인 관광객과 자주 접촉했고, 약 2주 전부터 마약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구시가지를 찾아다녔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그는 관광객에게 접근해 친밀감을 형성하기 위해 마약 관련 용어를 사용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방문객에게 직접 마약을 판 적도 없고, 마약 배달 장소도 모른다는 것이다. 실제 목적은 마약 판매가 아니라 관광객을 안마 업소로 안내해 수수료를 받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이 남성의 마약 검사 결과 역시 음성으로 나왔다. 경찰은 이 남성이 불법 약물을 소지하거나 전달한 증거를 찾지 못했고, 결국 ‘관광객에게 서비스 이용을 집요하게 권유한 행위’로 벌금을 부과하는 데 그쳤다. 그러면서 당국은 현지 업체들에게 이런 식의 불법 권유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감시해달라고 요청했다.
  • 인권위, 김용원 상임위원 후임 후보에 임태훈 등 4명 추천

    인권위, 김용원 상임위원 후임 후보에 임태훈 등 4명 추천

    국가인권위원회가 다음달 5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용원 상임위원의 후임 후보로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등 4명을 20일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인권위원 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상임위원 후보로 김원규 변호사, 오영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이성훈 성공회대 시민평화대학원 겸임교수,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선정했다. 후보추천위는 김 상임위원의 후임 선출을 위해 구성됐다. 후보추천위는 지난해 12월 30일 첫 회의를 열어 후보자 심사 기준과 공모 방안을 정한 뒤,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공개 모집을 진행했다. 이후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4명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인권위는 각 후보자의 추천 사유도 함께 공개했다. 김원규 후보자에 대해서는 오랜 기간 인권위에서 근무하며 경찰청 인권위원, 서울시 시민인권침해구제위원 등을 지낸 점을 들어 인권 정책과 조사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조직 운영 역량을 갖춘 인물로 평가했다. 오영근 후보자는 피해자학회 창립을 주도한 형사법학자로, 인권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연구와 문제 제기를 해온 점이 추천 이유로 제시됐다. 이성훈 후보자는 국제인권기준을 국내 제도에 접목하며 인권 증진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해 온 전문가로, 인권위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태훈 후보자에 대해서는 군 인권을 포함한 한국 사회 전반의 인권 증진을 위해 오랫동안 활동해 온 점과 높은 인권 감수성이 추천 사유로 언급됐다. 후보추천위는 대통령비서실 주관 아래 대통령 지명 3명, 인권위 추천 시민사회 인사 3명, 대한변호사협회 추천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최종 후보자는 대통령의 지명을 거쳐 임명되며, 임명될 경우 임기는 3년이다.
  • 김연아, ‘김연경 유튜브’ 출연한다…“두 여왕의 만남” 벌써부터 화제

    김연아, ‘김연경 유튜브’ 출연한다…“두 여왕의 만남” 벌써부터 화제

    ‘피겨 퀸’ 김연아와 ‘배구 여제’ 김연경의 만남이 성사됐다. 스포츠 여제들의 회동이 실현되면서 팬들은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은 자체 제작 웹 콘텐츠인 ‘겉바속톡’의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예고 영상은 짧지만 강렬했다. “빙판 위의 황제”라는 자막과 함께 우아한 실루엣의 주인공이 등장했고, 이어 “코트 위의 황제”라는 자막과 함께 김연경이 등장했다. 채널 측은 영상 설명란에 “한 번쯤 보고 싶었던 조합, 드디어 두 황제가 만났습니다”라는 문구를 더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간 서로 다른 종목에서 국위 선양에 앞장섰던 두 사람은 평소 사적인 친분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김연아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을 거머쥐며 전 세계 피겨 스케이팅의 정점에 올랐던 선수다. 그는 은퇴 후에도 여전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김연경 역시 한국 여자배구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으로, 세 차례 올림픽에 출전해 두 번이나 4강 신화를 일궈낸 바 있다. 종목은 다르지만 각자의 분야에서 역사를 써 내려간 두 사람이 만나 어떤 깊고 진솔한 대화를 나눴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해당 콘텐츠는 오는 22일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 개봉 한 번으로 ‘중견기업 시총’ 벌었다…애니메이션 흥행 역사 새로 쓴 ‘이 영화’

    개봉 한 번으로 ‘중견기업 시총’ 벌었다…애니메이션 흥행 역사 새로 쓴 ‘이 영화’

    디즈니 영화 ‘주토피아2’가 2조 5천억원에 달하는 티켓 매출을 기록해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흥행 역사를 새로 썼다. 20일(현지시간) 영화 흥행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주토피아2’는 전 세계에서 총 17억 654만달러(2조 5226억원)의 티켓 매출을 기록했다. 북미에서 3억 9324만달러, 북미 외 지역에서 13억 1330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국내 중견기업 시가총액에 달하는 규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시가총액 2조 5000억원대에 달하는 기업으로는 농심(2조 5273억원), 현대해상(2조 4809억원), 제일기획(2조 4044억원) 등이 있다. ‘주토피아2’는 종전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1위였던 ‘인사이드 아웃2’의 매출 성적(16억 9886만달러)을 뛰어 넘었다. 이에 따라 디즈니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1~3위를 ‘주토피아2’(1위), ‘인사이드 아웃2’(2위), ‘겨울왕국2’(3위) 등 자사 작품으로 모두 채워 넣었다. 이번 성과의 결정적 배경에는 해외 시장이 있었다. 중국에서만 6억 1900만달러 티켓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중국에서 개봉한 역대 할리우드 영화 중 최고 성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글로벌 애니메이션 전체 기준으로는 기록을 경신하지 못했다. 지난해 중국 애니메이션 ‘너자2’가 22억달러 넘는 티켓 매출을 기록해 전 세계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주토피아 2’는 토끼 경찰 ‘주디’와 경찰이 된 여우 ‘닉’이 100년 만에 주토피아에 등장한 의문의 파충류 ‘게리 더 스네이크’를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다. 두 주인공은 도시를 위협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미지의 공간으로 뛰어들며 모험을 시작한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성장해 나가는 주디와 닉의 서사에 더해 파충류 캐릭터들이 선사하는 신선한 재미가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11월 26일 국내 개봉한 ‘주토피아2’는 이날 기준 한국에서 누적 관객수 840만명을 기록하는 등 극장가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는 ‘겨울왕국2’(1376만명), ‘겨울왕국’(1032만명), ‘인사이드 아웃2’(879만명)에 이어 역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영화 누적 관객 수 4위에 달하는 수치다. ‘주토피아2’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 LS 주주연대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저지 총력전”…중복상장 논란 지속

    LS 주주연대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저지 총력전”…중복상장 논란 지속

    LS그룹이 ‘중복상장’(모회사·자회사 동시 상장) 논란 속에서도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에식스) 상장을 추진하자, LS 소액주주들이 상장 저지를 위한 집단행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소액주주들은 “에식스 상장은 곧 LS 주가 하락”이라며 상장 저지 총력전을 예고했다. 또 LS 측의 ‘모회사 주주 대상 공모주 특별배정’ 검토안에 대해서도 “전형적인 꼼수”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LS 소액주주연대와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ACT)는 20일 “에식스 상장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실력 행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주주연대는 “LS는 중복상장만은 안 된다는 주주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끝내 외면했다”며 “설득의 단계는 지났고, 이제는 본격적인 상장 저지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S는 지난해 11월 7일 한국거래소에 에식스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거래소는 관련 규정에 따라 65영업일 동안 심사를 진행한 뒤, 다음달 10일 이전에 심사 결과를 LS에 통보할 예정이다. 주주연대는 에식스 상장 시도를 전형적인 중복상장 사례로 보고 있다. LS가 이미 상장된 상황에서 핵심 계열사인 에식스까지 상장될 경우, 모회사의 기업가치와 주가가 훼손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소액주주들은 지난해 11월 거래소에 상장 불승인을 요구하는 1차 탄원서를 제출한 데 이어, 지난 16일에도 뜻을 모아 2차 탄원서를 냈다. 반면 LS 측은 주주들의 집단행동을 일부 소수 주주의 판단으로 보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1차 탄원서에 참여한 주주 수는 전체 주주 규모에 비해 극히 제한적”이라며 “추가적인 주주환원책을 고민해 2차 주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복상장 논란과 모회사 주주들의 반발을 완화하기 위해 LS는 최근 ‘모회사 주주 대상 공모주 특별배정’ 방안을 제시했다. 에식스가 상장되면 LS 주주들에게 공모주를 확보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주주연대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주주연대는 “공모주 특별배정은 주주가치 훼손을 100만큼 하려던 것을 80으로 줄이겠다는 식의 제안”이라며 “우리는 훼손의 크기가 아니라 훼손 그 자체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에식스) 상장이 LS MnM, LS전선 등 그룹 내 다른 핵심 자회사들의 연쇄 상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주주연대는 앞으로도 거래소에 중복상장 불승인을 지속적으로 요청하는 한편, 주주대표단이 참여하는 공개 공청회 개최를 요구할 방침이다. 이상목 액트 대표는 “거래소는 기계적인 규정 해석을 넘어 모회사 주주 권익이 침해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시대에 역행하는 중복상장을 거래소가 허락한다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LS 주주연대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저지 위해 ‘실력행사’ 들어간다”

    LS 주주연대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저지 위해 ‘실력행사’ 들어간다”

    LS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을 앞두고 소액주주연대와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ACT)가 구체적인 실력 행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0일 “그동안 대화와 설득을 시도했던 소액주주들이 ‘강력 저지’로 노선을 급선회한 것”이라며 지난 16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즉각 불승인’을 촉구하는 2차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주주연대 측은 “그동안 회사의 입장을 존중해 신중하게 경청하며 설득을 시도했지만, 결국 회사는 중복상장만은 안 된다는 주주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끝내 외면했다”면서 “이제 말로 하는 설득의 단계는 지났으며, 본격적인 상장 저지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주연대는 LS 측의 ‘모회사 주주 대상 공모주 특별배정’ 검토안에 대해 “전형적인 꼼수”라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에식스솔루션즈는 전기차용 모터와 변압기의 필수 소재인 특수권선을 제조하는 회사로 LS의 증손회사다. LS 측은 설비 투자를 위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소액주주들은 물적분할로 인해 LS의 기업 가치가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기업의 핵심 사업부가 물적분할돼 상장하면 모회사는 빈 껍데기만 남고, 기존 주주들은 알짜 자회사에 대한 직접적인 권리를 주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에식스솔루션즈는 LS의 증손회사(LS→LS아이앤디→슈페리어 에식스→에식스솔루션즈)여서 상장 시 모회사 주주와의 연결고리가 여러 단계에 걸쳐 희석된다. 주주연대 측은 “과거 오스코텍, 엘티씨 등 유사한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 논란 당시에도 사측이 주주 배정 등을 제안했으나, 오히려 주주들의 반발만 키웠던 실패한 전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작 4000억원 조달을 위해 시가총액 최소 1조원의 증발을 감수하는 경영진의 판단부터 철회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주주연대 관계자는 “공모주 특별배정은 주주가치 훼손을 ‘100’만큼 하려던 것을 ‘80’만큼만 하겠다는 식의 제안과 같으며, 우리는 훼손 그 자체를 거부한다”고 말했다. 주주연대는 상장이 유일한 해결책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주주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방법이 명백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미 기업설명(IR) 현장 등에서 상장 외 대안으로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략적투자자(SI) 유치 및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으나, 사측이 주주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대안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상장을 고집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주들의 우려는 LS의 자회사 상장 추진이 에식스솔루션즈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데 있다.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에 성공하면 LS가 LS MnM(옛 니꼬동제련), LS전선 등 그룹 내 다른 핵심 자회사의 상장을 잇달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지주사의 기업가치가 더 떨어질 수 있다. 이에 주주연대와 액트는 16일 사측에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청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으며, 장기전에 대비해 액트 플랫폼을 통한 법률 비용 및 활동비 모금도 시작했다. 주주연대 관계자는 ”명부가 확보되는 즉시 모든 주주에게 우편 서한을 발송해 상장 반대 의사를 묻고, 압도적인 반대 여론을 사측과 거래소에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탄원을 주도한 ‘액트’의 이상목 대표는 “거래소는 기계적인 규정 해석을 넘어 모회사 주주 권익이 침해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시대에 역행하는 중복상장을 거래소가 허락한다면 앞으로 중복상장 시도가 줄을 이으며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심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주연대는 한국거래소에 중복상장 불승인과 주주 대표단이 참여하는 공청회 등을 요구하며, 상장 시도가 철회될 때까지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주주행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 검찰, ‘바이오원료 담합 의혹’ 관련 에너지社 5곳 강제 수사

    검찰, ‘바이오원료 담합 의혹’ 관련 에너지社 5곳 강제 수사

    검찰이 바이오에너지 생산업체들의 가격 담합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가 같은 사안을 조사해 온 가운데, 검찰 수사까지 이어지며 의혹 규명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는 이날 오전부터 SK에코프라임, 애경케미칼 등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 회원사 5곳과 관계사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바이오에너지 공급 입찰 과정에서 가격을 사전에 조율하는 방식으로 담합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바이오디젤은 폐식용유 등 재생가능한 원료로 만든 대체 연료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사용 의무에 따라 국내 정유사들은 경유에 일정 비율 이상 혼합해야 한다. 이 때문에 정유사들은 바이오에너지 생산업체로부터 바이오디젤을 의무적으로 구매해왔다. 검찰은 이 같은 제도적 특성을 이용해 일부 업체들이 가격 경쟁을 제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3월 SK에코프라임, 애경케미칼, 이맥솔루션, 제이씨케미칼, 단석산업 등 바이오연료 생산업체들을 상대로 현장 조사를 벌였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폐식용유 등 원자재 납품가격과 바이오디젤·바이오중유 출고가격을 수년에 걸쳐 담합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해당 업체들은 국내 바이오연료 거래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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