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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무 중 자꾸 같이 사라져”…불륜 들키고도 성행위 즐긴 경찰관들 [이런 日이]

    “근무 중 자꾸 같이 사라져”…불륜 들키고도 성행위 즐긴 경찰관들 [이런 日이]

    일본 효고현에서 남녀 경찰관 2명이 근무 시간 중 성행위를 벌인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경찰 조직의 기강 해이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전국 최다 징계자’라는 불명예를 안은 효고현경이 또다시 비판의 중심에 섰다. 14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효고현경은 근무 시간 중 경찰서 내부와 자가용 등을 오가며 상습적으로 성행위를 한 남성 순사장(한국의 경장급) A(29)씨와 여성 순경 B(21)씨에 대해 지난 11일 자로 각각 감봉 3개월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두 사람은 효고현 서부 지역 한 경찰서의 생활안전 부서에서 함께 근무해 왔다. A씨는 기혼자로, 두 사람은 불륜 관계였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11월 23일부터 올해 7월 14일까지 서내 업무 공간이나 회의실, 인근 주차장에 세워둔 A씨의 차 안에서 수차례 성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 A씨의 야간 당직 근무 시간에 이뤄졌으며, 올봄 두 사람이 같은 당직조로 편성된 이후에는 함께 근무지를 이탈했다. 다만 현경은 이들이 근무지를 이탈했더라도 약 1시간 이내에 복귀해 “업무에 직접적인 지장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이 근무 시간 중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으로 하루 평균 약 80회에 달하는 사적 메시지를 주고받은 점도 징계 사유에 포함됐다. 이 같은 행위는 A씨가 지난 6월 아내에게 불륜 사실을 들키면서 알려졌다. A씨는 상사에게 이를 자진 보고했으나, 이후에도 불륜 관계를 지속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건은 효고현경이 연이은 조직 내 일탈 행위로 재발 방지책을 추진하던 중 발생했다. 효고현경은 지난해에만 50명의 징계 처분자를 내며 일본 47개 도도부현 경찰 중 ‘징계자 수 1위’를 기록했다. 효고현뿐만 아니라 일본 경찰 전체의 기강 해이도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해 전국에서 징계 처분을 받은 경찰관 및 경찰 직원은 총 337명으로, 전년 대비 98명이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 10년 중 최다 수치이자 2014년 이후 11년 만에 300명을 넘어선 기록이다. 이에 일본 경찰은 전국 경찰 조직에 직무 관리 및 지도 강화를 요구하는 지침을 발령한 바 있다. 아카마 지로 국가공안위원장은 “경찰 활동은 국민의 신뢰 바탕 위에 성립하는 것”이라며 “조직 전체의 기율 해이가 심각히 우려되는 만큼, 신뢰 회복을 위한 대책을 확실히 이행하라”고 강조했다. 오가미 켄지 효고현경 감찰관실장은 “경찰 공무원으로서 결코 해서는 안 될 행위가 벌어졌다”며 “직무 윤리 교육을 철저히 실시해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부산 동삼혁신지구 ‘해양 특화 산학연 협력 플랫폼’ 본격 가동

    부산 동삼혁신지구 ‘해양 특화 산학연 협력 플랫폼’ 본격 가동

    부산 동삼혁신지구 해양클러스터 내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K-OceanX)가 14일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K-OceanX는 해양클러스터에 집적된 공공기관, 대학, 연구소 등의 해양 연구개발 역량을 기업과 연결하는 해양 특화 산학연 협력 플랫폼이다. 5868㎡ 부지에 전체면적 1만385㎡,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기업 입주 공간을 비롯해 산학연 협업 공간, 공유 업무공간 등 기업과 연구 기관이 교류하고 협업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갖췄다. K-OceanX는 2027년부터 해양 항만 인공지능 전환(AX) 실증 센터 등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해양 인공지능(AI) 융합 분야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또 입주기업을 위한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한편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개발 등을 지원한다. K-OceanX 운영은 부산테크노파크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공동 위탁받아 수행한다. 한편, 부산시는 K-OceanX를 중심으로 동삼혁신지구 내 해양 연구개발 역량과 기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해양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산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 유럽·중동 잇는 교역 거점 코카서스 개척… 부산시, 11월 무역사절단 파견

    유럽·중동 잇는 교역 거점 코카서스 개척… 부산시, 11월 무역사절단 파견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오는 11월 8일부터 14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와 조지아 트빌리시에 ‘2026 코카서스 소비재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은 지역 중소기업의 코카서스 시장 진출과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코카서스 지역은 유럽과 중앙아시아, 중동을 연결하는 전략적 교역 거점이다. 소비재의 수입 의존도가 높아 부산 지역 기업의 시장 개척 가능성이 기대되는 곳이다. 아제르바이잔은 제조업 기반이 제한적이어서 공산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튀르키예·조지아·중동 등 인접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큰 것으로 평가된다. 조지아도 주요 소비재와 산업재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소득 수준이 높아져 품질과 브랜드를 중시하는 소비층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K-콘텐츠 인기가 높아지면서 화장품, 음식 등 한국산 소비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진흥원은 무역사절단에 참가할 기업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참가 기업에는 출장자 1인 왕복 항공료의 50%, 현지 이동 등을 지원한다. 수출성과 창출을 위한 바이어 발굴, 일대일 상담매칭, 통역 등도 함께 지원한다. 진흥원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지속된 부산지역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지역 기업의 수출도 성장할 수 있도록 신규 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무역사절단을 통해 코카서스 시장에서 지역기업이 새로운 수출 기회를 발굴하고 수출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최근 부산 수출이 지난 3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지역기업의 수출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신규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나솔’ 21기 영철, 방송 출연 2년 만에 “여배우와 결혼”

    ‘나솔’ 21기 영철, 방송 출연 2년 만에 “여배우와 결혼”

    ‘나는 솔로’ 21기 영철이 방송 출연 2년 만에 배우 이지연과 결혼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24년 SBS Plus·ENA ‘나는 솔로’에 출연한 21기 영철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6년 9월 살짝 늦은 결혼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1984년생인 그는 방송 출연 당시 철강업계 파이프 영업 직군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킬리만자로 정상 등반과 세렝게티 국립공원 방문 등 다양한 경험으로도 주목받았다. 방송에서 앞으로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로 연애와 결혼, 자녀를 꼽았던 만큼 2년 만에 전해진 결혼 소식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영철의 예비 신부는 배우 이지연으로, 과거 2017년 국제 미인 대회 ‘미스 글로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이력이 있다. 이지연 역시 결혼 소감과 함께 웨딩 화보를 공개하고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좋은 사람과 새로운 출발을 앞두게 됐다”며 미처 소식을 전하지 못한 지인들을 향해서도 조심스럽게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혹여 서운함을 느낀 이들이 있다면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고 부탁하며, 축하해 주는 마음을 소중히 간직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웨딩 화보에는 예비 부부가 된 이지연과 21기 영철의 다채로운 모습이 담겼다. 초록빛 자연을 배경으로 손을 맞잡은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는 등 설렘 가득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지연은 어깨 리본 디테일이 돋보이는 드레스부터 화려한 비즈 장식이 더해진 드레스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했다. 영철 역시 베이지 컬러 슈트와 블랙 턱시도를 차려입고 이지연과 다정한 예비 부부의 모습을 완성했다. 격식을 벗어난 유쾌한 화보도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청바지와 흰색 상의를 맞춰 입은 시밀러 룩에 선글라스와 스카프 등을 활용해 장난기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하며 남다른 케미를 드러냈다.
  • “국민 누구나 AI 갖도록”…토종 AI ‘유니콘’ 만든 90년대생 이세영 [창업주의 비밀노트]

    “국민 누구나 AI 갖도록”…토종 AI ‘유니콘’ 만든 90년대생 이세영 [창업주의 비밀노트]

    “한국에서 가장 빨리 사람을 돕는 AI 플랫폼을 만들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세상에 알려지기 전부터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AI가 전기처럼 세상을 뒤바꿀 기술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때에 대비해 전 국민이 무료로 AI를 사용하고 확산시켜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했죠. 한발 빠르게 AI의 잠재력을 알아본 눈썰미, 이 대표가 5년 만에 뤼튼을 유니콘(기업 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 기업으로 만들 수 있었던 배경입니다. 뤼튼의 창업자 이 대표는 1996년생, 말 그대로 ‘90년대생 창업주’입니다. 단순히 젊고, AI를 쉽게 접할 수 있었다는 점만으로는 뤼튼의 가파른 성장세를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2021년 설립된 뤼튼은 AI 포털 ‘뤼튼’과 AI 캐릭터 챗봇 플랫폼 ‘크랙’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뤼튼 매출은 471억원으로, 전년 31억원에서 5배 가까이 늘었고 올해엔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며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습니다.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국내 AI 스타트업 중 기업 가치 1조원을 넘긴 것은 뤼튼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월간활성이용자(MAU)는 650만명으로 서울 인구의 70%가 뤼튼을 이용한 셈입니다. 고교생 때부터 창업의 꿈…출발점 된 학술대회 뤼튼의 뿌리는 이 대표의 고등학생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대표는 여느 사춘기 청소년과 같이 아이디어도, 패기도 넘치는 열정 어린 학생이었습니다. 머릿속에 번뜩이는 생각들을 정교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싶어 안달이 나 있었죠. 특히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시당할 때마다 이 대표의 고민은 치열해졌습니다. 청소년의 학문적 고민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3년, 이 대표는 사회과학을 연구하는 교내 동아리를 만들고 전국 단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청소년학술대회(KSCY)를 열었습니다. 처음 참가자는 30명 남짓이었지만 이듬해 300명, 그다음 해 3000명으로 규모가 폭발적으로 커졌습니다. 위기는 기회와 함께 찾아왔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무한히 연기되던 KSCY를 2022년 온라인 대회로 열었습니다. 세계 15개국에서 5000명 이상의 청소년이 참여했는데, 수천 명의 학생들이 쏟아낸 글을 검토하고 질문하고 피드백을 주려면 사람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때 이 대표의 머리를 스친 것이 당시 대중에겐 아직 생소했던 생성형 AI였습니다. 이 대표는 2년 전 오픈AI의 ‘GPT3’ 비공개 테스트에 참여했던 기억을 더듬었습니다. 초기 모델은 느리고 비쌌으며 한국어 성능도 지금과 비교하면 형편없었습니다. 오픈AI라는 기업도 유명하지 않던 시절 다들 이 기술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의심하던 때 이 대표는 GPT3이 문장을 만들어내고 사람과 소통하는 능력을 눈여겨봤죠. 이 대표는 당시 대학원에서 GPT를 연구하던 친구와 KSCY를 위한 생성형 AI를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대표는 “서비스를 개발할수록 놀란 맘을 가라앉히기 어려웠다”며 “앞으로 엄청난 연구와 투자가 일어날 거고, 결국 전기나 인터넷처럼 생성형 AI가 온 세상에 퍼질 거라 확신했다”고 회상했습니다. ‘글쓰기 도구’에서 국민 AI로2021년 4월 뤼튼은 학술대회 참가자들의 글쓰기를 돕는 ‘AI 논술교사’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자료를 조사하고 글의 구조를 잡고 문장을 다듬는 일을 도우며 자리를 잡아갔습니다. 뤼튼이 유용해질수록, 이 대표에겐 KSCY를 넘어 누구나 탁월하게 정보를 찾고, 정리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커졌습니다. 이 대표는 주변 친구들의 일상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보도자료, 광고 문구, 블로그와 소셜서비스(SNS) 등 사람들이 실제 생활과 업무에서 사용하는 글을 AI가 대신 만들어주는 ‘뤼튼 카피라이팅’을 내놨습니다. 대화형 AI에 간단한 자연어 키워드만 입력해도 척척 문서 초안을 만들어주는 서비스였죠. 글쓰기에서 출발한 뤼튼 카피라이팅은 출시 일주일 만에 가입자 1만명을 넘기며 기업 간 소비자 거래(B2C)로 선풍적인 시장 창출에 성공했습니다. 대중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무엇을 어려워하고 귀찮아하는지, 또 어떤 기술을 필요로 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한 덕분입니다. 그렇게 몸집을 키운 뤼튼은 글쓰기에 머물지 않고 AI 검색, AI 캐릭터, 개인화 AI 등으로 서비스를 넓혔습니다. ‘1인 1 AI’를 위한 무료화 결단 2022년 말 챗GPT가 출시된 이후 이를 포함한 생성형 AI 대부분이 한 글자, 한 문장을 만들어낼 때마다 돈을 받고 있었습니다. 1만자에 2만원, 10만자에 20만원 같은 식으로 초기 수익 모델을 마련하던 때였죠. 뤼튼 역시 AI의 파도 위에 올라타며 사세가 한창 커지던 때였습니다. 당시 AI에 대한 이 대표의 인식은 명확했습니다. 전기나 수도, 인터넷이 오늘날 보편화된 것처럼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AI도 언젠간 전 국민에게 확산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그렇게 폭발적인 AI 기술을 일부 사람만 쓰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I 활용 능력이 개인의 생산성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면 누구나 AI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어차피 언젠간 보편화될 기술이라면, 그 선봉에 뤼튼이 서지 않을 이유가 없었죠. 이 대표는 2023년 초 유료였던 서비스를 전면 무료로 바꾸겠다는 결단을 내립니다. 고객이 AI를 많이 쓸수록 회사가 지출해야 하던 비용도 늘어나는 구조라 내부에선 즉각 반대가 나왔습니다. 회사 재정을 고려했을 때 적자가 될 수밖에 없는 결정이었기 때문이죠. 이 대표는 뤼튼의 구성원들에게 편지를 써서 설득에 나섰습니다. ‘대화형 AI 슈퍼 앱으로 만들자’는 이 대표의 구상은 구성원들의 마음이 움직였고 결국 뤼튼을 무료 서비스로 만들었습니다. 이 대표는 “네이버와 구글이 PC의 첫 화면이듯, 또 카카오톡과 라인이 모두가 쓰는 메신저이듯, 사람과 AI의 ‘첫 대화’는 뤼튼이라고 각인하고 싶었다”며 “그러려면 아무런 장벽 없이 들어와 기술을 누리고 즐기는 플랫폼이 돼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프로 구단, 나는 구단주”어리다면 어린 20대부터 한 기업을 이끈 이 대표는 뤼튼의 성장 철학을 대학 시절 선수로 뛰었던 미식축구에서 찾았습니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가 상대적으로 적고, 대학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이면 국가대표가 될 수 있었던 가능성의 스포츠에 끌린 것입니다. 이 대표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미식축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4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때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적게는 50명, 많게는 100명 가까운 선수단을 이끌면서 우승을 향해 달려갔던 경험은 뤼튼의 경영에도 많은 도움을 줬죠. 공격과 수비, 스페셜팀으로 나뉘어 각자 다른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하나의 목표를 향해 움직이는 미식축구의 구조는 기업 운영과 꼭 닮아있었습니다. 대표팀을 이끌면서 이 대표는 선수 대신 직접 뛰는 것이 아니라 선수 한 명 한 명이 최고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 구단주의 역할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회사 구성원과 함께 빅테크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도 기업 구성원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야 했죠. 2023년 당시 이름도 생소하던 ‘AI 프롬프트 엔지니어’에 연봉 1억원을 내걸었던 뤼튼의 채용공고는 업계에서 단연 화제가 됐습니다. 서울대, 카이스트, 옥스퍼드, 스탠퍼드 등 유수의 인재를 섭외하고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하겠다는 이 대표의 신념이 뤼튼을 국내 AI 업계의 인재 선순환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생활형 AI’ 뤼튼의 성장은 이제 국내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2023년 일본 법인을 세우고 현지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도전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본은 한국과 비슷한 모바일·인터넷 환경을 갖춘 동시에 콘텐츠 산업이 강하다는 점에서 뤼튼이 일찍부터 주목한 시장입니다. 2024년 이 대표를 비롯한 뤼튼 공동창업자와 주요 구성원들은 포브스의 ‘아시아 30세 이하 30인’에 선정됐습니다. 이용자가 직접 만든 캐릭터와 대화하는 서비스 ‘크랙’은 일본(서비스명 ‘캬라푸’)과 북미(‘OOC’)에도 진출했습니다. 지난 5월 북미에서 출시한 OOC는 3개월 만에 월 매출 100억원을 넘어서며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추월한 상태입니다. 이제 이 대표가 바라보는 목표는 한국의 AI 스타트업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AI 기업입니다. 2030년까지 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아시아 최대 ‘하이퍼스케일러’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최근에는 국내 주요 증권사에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며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9월 중 주관사를 선정해 내년 이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AI는 인터넷과 모바일에 이은 또 하나의 거대한 전환기”라고 말합니다. AI의 미래는 단순히 정보를 찾아주는 ‘검색창’을 넘어, 이용자를 대신해 판단하고 실제 행동까지 수행하는 시대로 나아갈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입니다. 이 과정에서 핵심 토종 AI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뤼튼은 생성형 AI를 넘어 일상 속에서 이용자의 필요를 먼저 파악하고 행동을 돕는 ‘생활형 AI’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 임업진흥원, 인천공항 검역 현장에 목재 수종식별 기술 전한다

    임업진흥원, 인천공항 검역 현장에 목재 수종식별 기술 전한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지난 11일 인천공항 행정지원센터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 식물검역관을 대상으로 ‘수입 목재류 수종 식별 교육’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해외직구와 특송화물을 통한 목재 제품 수입이 늘면서 검역 현장에서 목재 수종을 정확히 식별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나무재선충병 등 수입 금지 병해충은 기생 가능한 수종이 정해져 있어 침엽수와 활엽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검역의 주요 절차다. 이번 교육에서는 확대경(루페)을 활용해 목재 횡단면을 관찰하고 침엽수와 활엽수를 구분하는 방법을 교육했다. 합판, 섬유판 등 가공 목재의 수종 식별 방법과 실제 시료를 활용한 판별 실습도 진행했다. 임업진흥원은 근적외선(NIR)을 이용한 수종 식별 기술도 소개했다. 목재를 별도로 절단하거나 표본을 만들지 않고 표면에 측정 장비를 대는 방식으로 소나무, 라디에타소나무, 테다소나무 등을 구분할 수 있어 통관 단계의 1차 선별에 활용할 수 있다. 정밀 판정은 현미경 관찰 등 기존 방법을 통해 추가 확인한다. 임업진흥원 관계자는 “현장 검역에 필요한 기술과 새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함께 확인했다”며 “검역본부와 전문성을 공유해 산림자원 보호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환각성 대마초 10배 ‘해시시’ 밀수입 외국인 2명 구속

    환각성 대마초 10배 ‘해시시’ 밀수입 외국인 2명 구속

    환각 성분이 대마초보다 10배 많은 마약인 해시시를 국내로 들여와 유통하려던 외국인 2명이 세관에 적발됐다. 관세청 부산본부세관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국내 불법체류 중인 스리랑카인 30대 A, B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 국제특급우편으로 시가 1023만원 상당인 해시시 85.25g, 시가 300만원 상당 대마 페이스트 30g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는다. 해시시는 대마를 농축한 마약으로 환각 유발 성분 함량이 일반 대마초보다 적게는 3~4배, 많게는 10배 이상 높아 중독성이 강하다. 이번에 밀수한 85.25g은 850~1220회 흡입할 수 있는 양이다. 세관은 마약이 든 국제특급우편을 발견한 뒤 통제배달 수사를 통해 경남 양산 우편물 수취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통제배달은 수사관의 감시·통제 아래 우편물을 배송해 실제 수취인 등을 특정하고 검거하는 수사기법이다. A씨의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이들은 국제특급우편으로 밀수한 마약을 인근 지역 외국인들에게 유통하려고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우편물 수취 주소를 한국에 체류하다 출국한 다른 외국인의 집으로 하는 등 추적을 피하려고 계획한 정황도 드러났다. B씨는 A씨가 검거되자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했지만, 4개월간 수사 끝에 경북 경주 한 공장에서 긴급체포됐다. 혐의를 부인하던 B씨는 세관이 범행 공모 정황이 담긴 페이스북 대화 내용 등을 제시하자 인정했다. 세관 관계자는 “끈질긴 추적으로 도주한 공범까지 검거해 국내 마약 확산을 차단했다. 앞으로도 반입 경로별로 촘촘히 구축된 관세청의 다중 저지선 감시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 무인기·전술미사일·초대형 방사포까지…北이 작정하고 선보인 무기들 [밀리터리노트]

    무인기·전술미사일·초대형 방사포까지…北이 작정하고 선보인 무기들 [밀리터리노트]

    북한이 최근 동해상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방사포 등을 동원한 합동 타격훈련을 감행하며 군사적 긴장감을 다시 올리고 있다. 이번 훈련은 한미일 3국의 다영역 연합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Freedom Edge)가 종료된 직후 전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단순한 무력시위를 넘어 무인기부터 전술탄도미사일, 대구경 열압 방사포까지 북한의 최신 화력 전투체계들이 대거 동원됐다. 다양한 화력의 ‘혼합 타격’…실전 자동화 지휘체계 검증 북한 대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5개 포·미사일 연합부대에서 선발된 구분대들이 참가했다. 동원된 전력의 면면을 살펴보면 공격무인기, 전략순항미사일, 대구경 열압 방사포, 전술탄도미사일(화성-11 계열 및 600mm 초대형 방사포 추정) 등 북한이 자랑하는 신형 타격체계가 망라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훈련의 핵심을 ‘통합 화력 지휘체계의 실전 검증’으로 보고 있다. 유창선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포병국장은 “통합 자동화력 지휘 실현의 전문성을 제고하며 적 사격에 대한 대상물 격파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시하는 과업”이라고 밝혔다. 이는 서로 다른 종의 미사일과 방사포, 무인기를 한꺼번에 연동해 동시다발적으로 타격하는 포병·미사일 복합 운용 능력을 정밀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정은 대신 박정천 참관…메시지 수조절과 대외용 보도의 의미 이번 훈련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 중 하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불참이다. 현장 지도 및 참관은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맡았다. 최고지도자가 직접 전면에 나서는 대신 군사 실무 및 지휘 책임자를 내세움으로써 무력시위의 수위를 미세 조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훈련 소식이 북한 주민들이 접하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나 관영 방송에는 실리지 않고, 대외용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서만 공개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한미일의 연합 훈련에 대응해 군사적 대응 태세를 과시하면서도, 대외 리스크나 대화 가능성 등을 감안해 내부 선전 수위는 철저히 통제하는 ‘이중적 미디어 전략’을 취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 속 북한의 셈법 한미일 3국은 최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다영역 연합 훈련인 프리덤 에지를 전개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 및 정보 공유 태세를 강화했다. 북한의 이번 합동 타격 훈련은 이러한 한미일의 밀착 행보에 맞불을 놓음과 동시에 자체적인 반격 태세가 즉각 가동될 수 있음을 보여주려는 반사적 조치로 해석된다. 북한이 화성-11 계열 전술탄도미사일과 열압 방사포 등 한국과 역내 주요 시설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전력을 연이어 선보임에 따라 한반도를 둘러싼 강 대 강 대치 구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군 당국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바탕 아래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주시하며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 [포착] 트럼프가 때리지 말랬는데…초대형 불길 ‘활활’, 러 정유시설 또 당했다

    [포착] 트럼프가 때리지 말랬는데…초대형 불길 ‘활활’, 러 정유시설 또 당했다

    우크라이나가 국경에서 1200㎞ 떨어진 러시아 정유 시설을 또다시 공습하면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유나이티드24 등 현지 언론의 1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전날 밤사이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니즈네캄스크에 있는 타네코 정유시설을 공격했다. 이날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공습으로 정유공장의 저장탱크 중 한 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은 해당 정유시설에서 초대형 화재가 발생해 거대한 불길이 치솟는다. 이번에 공격을 받은 타네코 정유시설은 러시아의 주요 석유 처리 단지 중 하나로 휘발유와 디젤, 항공유, 선박 연료와 기타 석유 제품을 생산해 왔다. 2010년 초 가동을 시작한 이후 처리 용량을 크게 확장하면서 2022년에는 약 1620만t에 달하는 원유를 처리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전날 밤에도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지역에 있는 슬라뱐스키 정유시설을 공격해 해당 시설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이 정유 시설은 연간 약 520만t의 원유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러시아군에 원유를 공급해 온 시설로 알려졌다. 트럼프 “젤렌스키, 러 경유 시설 공격 멈춰라”러시아 정유시설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일련의 공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콕 집어 러시아의 경유 시설을 공격하지 말라고 촉구하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3일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최근 통화한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을 받자 “젤렌스키는 한 가지를 해야 한다. 러시아의 경유 시설을 공격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 문제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눴다. 다른 목표물이 많이 있으니 디젤 연료는 타격하지 말라”라며 “그것은 전 세계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전 세계의 경유 부족 현상이 미국·이란과의 전쟁 때문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 그중에서도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 시설 타깃 공격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경유 부족 사태는 중동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우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경유 연료 시설을 공격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러시아의 경유 관련 기반 시설을 파괴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재차 요구했다. 트럼프가 ‘푸틴 편’ 든 진짜 이유는?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게 러시아의 경유 시설 공격 금지를 촉구한 배경에는 현재 미국의 유가 급등 현상이 있다. 미국에서 서민 물가와 직결된 경유 가격은 최근 사상 최고치를 치솟으며 갤런당 6달러를 넘어섰다. 이란 전쟁으로 글로벌 공급난이 심화한 데다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공격으로 경유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의 정유 시설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가격 급등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말부터 에너지 시설이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 역할을 한다고 판단하고, 장거리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국경에서 수백~수천㎞ 떨어진 본토 깊숙한 곳에 있는 정유 공장 등 러시아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집중 타격하고 있다. 이에 러시아는 이란산 샤헤드 드론을 개조한 게란 계열의 제트 추진 드론 및 탄도미사일을 우크라이나 전역에 퍼부으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연료난 심한 러시아, 한국산 석유 제품 수입 크게 늘려우크라이나의 연이은 정밀 공격으로 연료난이 심각해진 러시아는 한국산 석유 제품 수입을 크게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핀란드 헬싱키 소재 싱크탱크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CREA)는 지난 10일 보고서에서 “연료 부족에 직면한 러시아가 인도에서 자국산 원유를 정제한 제품을 수입하고, 한국으로부터 연료를 공급받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맹국에서 수입하는 석유 제품 대부분은 한국산 경유와 정제유”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울산항을 통해 마가단, 모호바야 등 러시아 극동 지역의 태평양 연안 항구로 소량의 정제유와 가스오일, 연료유를 꾸준히 수출해 왔다”며 “특히 올해 7~8월 들어 수출 물량이 크게 늘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러시아는 8월 한 달 동안 경유 위주의 한국산 석유 제품 1만 8000t을 수입했는데, 이는 전월보다 41% 증가한 수치이며 최근 3년간 월평균 수입량과 비교하면 최대 8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러시아는 정유시설 타격으로 자국 내에서 원유를 가공하기 어려워지자 이를 인도로 운송해 정유한 뒤 이집트의 다미에타 항구에서 환적해 북극권 항구인 벨로예모레로 들여오고 있다”며 “한국뿐 아니라 이집트·튀르키예에서도 석유를 수입하는 등 연료 부족 사태를 완화하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 정부지원 AI 콘텐츠 백화점 현장서 만난다… 쉐어박스 SAVE Heendy 상용화 실증

    정부지원 AI 콘텐츠 백화점 현장서 만난다… 쉐어박스 SAVE Heendy 상용화 실증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AI 기반 신기술융합 콘텐츠가 실제 백화점 현장에 적용돼 관람객을 만나고 있다. AI·XR 콘텐츠 기업 쉐어박스(대표 신연식)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6년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지원(협력형)’ 선정 프로젝트인 ‘SAVE Heendy(세이브 흰디)’를 현대백화점 신촌점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SAVE Heendy’는 현대백화점 캐릭터 ‘흰디’와 레트로 게임을 결합한 공간형 콘텐츠다. XR 기술로 구현한 게임 공간에서 관람객이 직접 미션을 수행하며, AI 인터랙션을 통해 캐릭터와 소통한다. 체험 과정에는 참가자의 표정이나 반응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AI 기술이 도입되었다. 분석된 데이터와 체험 도중 포착된 활동 사진은 흰디 NFC 피규어 카드에 연동되어 방문객이 귀가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술 실증에 머물지 않고 실제 상업 공간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쉐어박스는 지난 9월 3일부터 9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최초의 팝업 스토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신촌점으로 무대를 넓혀 콘텐츠를 운영하며 공간 적합성과 고객 체험 프로세스의 완성도를 검증해 나가고 있다. 신연식 대표는 “AI 콘텐츠가 산업적 가치를 만들기 위해서는 실제 공간과 이용자 접점에서 활용돼야 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브랜드 IP와 AI·XR 기술이 결합된 공간 콘텐츠의 대표적인 상용화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SAVE Heendy’ 신촌점 팝업은 9월 16일까지 현대백화점 신촌점 지하 2층 지하철 연결 통로에서 진행된다.
  • 한국기술교육대 수시 경쟁률, 국·사립대 ‘비수도권 1위’ 등극

    한국기술교육대 수시 경쟁률, 국·사립대 ‘비수도권 1위’ 등극

    수시 경쟁률 13.20대 1, 전국 최상위취업률 82.8% 등 실질적 경쟁력 ‘입증’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가 2027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에서 국사립대 통틀어 비수도권 1위로 최근 12년간 최고 성과를 거뒀다. 고용노동부가 설립한 국책 대학이자 전국 4년제 대학 취업률 1위(82.8%)를 기록 중이다. 14일 한국기술교육대에 따르면 11일 마감한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796명 모집에 총 1만 504명이 지원해 13.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지난해 수시모집에서 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대전·충남북 4년제 대학(국립대 포함)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수도권(서울·경기·인천 이외) 대학 중 2위의 성적이었다. 올해 수시 경쟁률은 비수도권 국립 및 사립대를 포함해 ‘1위’로 등극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수험생 수도권 쏠림 현상, 수시모집 전 교육부의 ‘지방 30개 국립대 신입생 등록금 전액 지원’ 등 불리한 사립대학 정책에도 불구하고 거둔 성과다. 앞서 한국기술교육대는 교육부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에서 취업률 82.8%로 전국 4년제 대학 1위를 달성했다. 학생들의 진로 자율성을 극대화한 유연한 모집 단위 운영과 생성형 AI 및 AX(인공지능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공학교육 혁신 등 학부모와 학생들의 확고한 신뢰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주요 전형별로는 논술전형이 150명 모집에 4349명이 지원해 29.99대 1로 가장 높았다. 학생부종합전형 창의인재(서류형)는 124명 모집에 1450명이 지원해 11.69대 1을, 학생부종합전형 창의인재(면접형)는 110명 모집에 1390명이 지원해 12.67대 1을 각각 기록했다.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은 192명 모집에 1779명이 지원(9.27대 1)했다. 유길상 총장은 “실사구시(實事求是)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한 한국기술교육대의 압도적인 취업 성과와 탄탄한 교육·복지 인프라를 인정받은 쾌거”라며 “‘1등급 실무형 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투자와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누리호 5차 발사 성공기원 위해 과학관 가볼까

    누리호 5차 발사 성공기원 위해 과학관 가볼까

    국립과천과학관과 우주항공청은 다음달 7일 예정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5차 발사 성공 기원을 위해 오는 19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우주로! 우주과학 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누리호 5차 발사 성공을 응원하고 우주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과천과학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과학관 부스에서는 누리호 모형 만들기, 에어 로켓 만들기, 화성탐사 로버 제작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 15개가 운영되고, 누리호 5차 발사 성공을 향한 염원과 응원의 메시지를 적을 수 있는 ‘성공 기원 메시지 월’도 준비된다. 또 관람객들이 행사장 곳곳을 즐기며 스탬프를 찍고 기념품도 받을 수 있는 ‘누리호 스탬프 투어’도 할 수 있다. 천체투영관에서는 문홍규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과 유이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이 각각 ‘달과 화성, 소행성까지: 우리 발사체로 간다!’, ‘누리호는 어떻게 우주까지 갈까?’라는 제목으로 대중 강연과 함께 우주와 누리호 주제로 관람객과 함께 소통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특별 이벤트로 오후 4시쯤에는 높이 27.2m, 지름 3.5m의 누리호 실물 크기 작동 모형의 기립 시연 후 누리호 모형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 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국립과천과학관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무료(과학관 입장료 별도)로 참가할 수 있다. 체험 부스는 현장에서 선착순 예약해 체험이 가능하고 토크콘서트는 과학관 누리집 (https://www.sciencecenter.go.kr/gnsm/)을 통해 사전 예약 후 참가할 수 있다.
  • 송혜교 “나의 사랑하는…” 일본인 남자친구 공개했다

    송혜교 “나의 사랑하는…” 일본인 남자친구 공개했다

    배우 송혜교가 일본의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유스케 사에키와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송혜교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y beloved friend♥(내 사랑하는 친구)”라는 글과 함께 흑백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송혜교는 후드 집업을 입고 모자를 눌러쓴 편안한 차림으로 유스케 사에키의 팔짱을 끼고 있다. 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 송혜교와 송혜교 쪽으로 몸을 기울인 유스케 사에키의 다정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남성은 일본에서 활동하는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유스케 사에키다. 두 사람은 국경을 넘어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 온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한편 송혜교는 지난 6월 약 14년간 몸담았던 소속사 UAA와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이후 20년 넘게 함께한 스타일리스트의 남편이자 AAP 출신인 신재호 대표가 설립한 신생 기획사에서 활동을 이어 가기로 했다. 송혜교의 차기작은 넷플릭스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한국 연예계를 배경으로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의 열정과 야망을 그린 작품이다. 공유, 이하늬, 차승원, 설현 등이 출연하며 올해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 한-불 동행의 140주년…아주대, ‘사람과 역사·문화로 잇는 릴레이 세미나’ 개최

    한-불 동행의 140주년…아주대, ‘사람과 역사·문화로 잇는 릴레이 세미나’ 개최

    경기 아주대학교(총장 최기주)가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릴레이 세미나 을 개최한다. ‘Tandem(떵뎀)’은 두 사람이 함께 타는 2인용 자전거를 뜻하는 동시에, 서로 호흡을 맞추며 나아가는 ‘동행’을 의미한다. 1886년 수교 이후 140년간 이어져 온 한국과 프랑스의 관계를 정치·외교사의 틀에 한정하지 않고, 사람과 역사·문화가 만나고 이어지는 이야기로 조명한다. 모두 5회 열리는 릴레이 세미나는 15일 사진작가 구본창의 강연 ‘내가 발견한 파리’로 막을 올린다. 한국 현대사진을 대표하는 사진작가이자 글로벌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온 예술가로서 그는 프랑스 파리에 머무르는 동안 우연히 발견한 피사체 ‘샤스루(chasse-roue)’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샤스루(chasse-roue)’는 19세기 파리를 비롯한 여러 프랑스 도시의 건물 모퉁이나 출입구에 설치된 구조물이다. 릴레이 세미나는 ▲한불 수교행사 130주년 막전막후(11월11일) : 이종수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장(前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1886년부터 오늘날까지의 한불 관계(11월18일) : 정상천 파리1대학 국제관계사 박사 ▲수원의 프랑스 사제들 - 북수동성당과 데지레 폴리(Desire Polly) 신부가 남긴 한불 동행의 기억(11월25일) : 한상준 아주대 사학과 교수 ▲축구의 나라 잉글랜드, 축구 비즈니스의 나라 프랑스(12월2일) : 박만규 아주대 불어불문학과 명예교수로 이어진다. 아주대는 프랑스와의 교류 및 협력을 바탕으로 설립된 대학이다. 1971년 한국 정부와 프랑스 정부가 교육사업을 통한 기술·문화 교류를 위해 체결한 ‘한·불 기술 초급대학 설립에 관한 협정’을 기반으로 1973년 개교했다. 개교 초기 프랑스에서 파견된 원어민 교수와의 집중 프랑스어 수업이 이뤄졌고, 프랑스에서 제공한 실험 실습 장비로 공학 교육이 진행됐다. 전임 교원과 학생들의 프랑스 파견도 활발했다. 아주대는 지난 1983년 한불기술협력센터를 설립했고, 2009년 이를 불어권협력지원센터로 확대 개편해 현재의 불어권협력센터로 운영 중이다. 손정훈 아주대 불어권협력센터장은 “이번 행사가 한불 수교 140년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프랑스어권 국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학술 행사와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중국 없으면 못 먹고 산다” 한국 섬인데 ‘한국인 고작 20%’…중국인 가득하다는 제주 우도 근황

    “중국 없으면 못 먹고 산다” 한국 섬인데 ‘한국인 고작 20%’…중국인 가득하다는 제주 우도 근황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제주 우도의 최근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최근 유튜브 채널 ‘까르보승엽’에는 ‘요즘 제주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 국내 관광객이 사라진 제주 최신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썸네일에는 ‘미쳐버린 제주도 근황’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영상에는 우도 주요 관광지에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모인 장면이 공개됐다. 유튜버는 “여기 계신 분들이 거의 다 중국인 분들이다. 우리나라 관광객은 없고, 다 중국말”이라며 “여기가 한국인지 중국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우도행 배를 운전하는 선장도 외국인 관광객 비중에 대해 “여기는 중국인이 80%고, 한국인은 20%밖에 없다”고 전했다. 인근 상점에는 한국어보다 중국어가 더 크게 적힌 간판도 줄지어 자리했다. 관광객 증가와 함께 무질서한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해수욕장에는 아이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기저귀가 버려져 있었고, 해변 곳곳에는 쓰레기가 가득했다. 유튜버는 “도민들이 이렇게 버리실 것 같지 않다. 외국인 관광객들, 쓰레기 적당히 버리세요”라고 지적했다. 상인들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침체된 상권이 살아났다는 긍정적 반응과 함께 한국인이 없어서 아쉽다는 반응이 공존했다. 일부 상인들은 “우도에선 중국인 없으면 먹고살기 힘들다”면서도 “정작 우리나라 사람들은 잘 오지 않는다”고 했다. 유튜버는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이렇게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보는데, 특히 우도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너무 없고 모든 관광객이 다 중국인 관광객이었다는 점”이라며 “상인분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들어오면 많이 팔 수 있고 상권도 살릴 수 있어 이득이지만 도민들 입장에는 외국인들이 너무 많이 들어오니까 그게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인들보다 제주도에 관심을 많이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실제 통계에서도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 비율이 압도적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빅데이터플랫폼에 따르면 지난 6월 제주 입도객은 내국인 87만 1614명, 외국인 24만 9035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시장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중국인 입도객은 17만 6249명으로, 전체 외국인 입도객의 약 70.8%였다. 이어 일본 8274명, 홍콩 7525명 순이었다.
  • 호반프라퍼티, ‘메종 프랑스 페스티벌’ 개최…한·불 문화 교류 확대

    호반프라퍼티, ‘메종 프랑스 페스티벌’ 개최…한·불 문화 교류 확대

    호반그룹의 호반프라퍼티가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FKCCI)와 함께 프랑스의 다양한 브랜드와 문화를 소개하며 한국과 프랑스간 교류 확대에 나섰다. 호반프라퍼티는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경기 수원시 아브뉴프랑 광교에서 ‘메종 프랑스 페스티벌’(Maison France Festival)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호반프라퍼티와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공동 프로젝트다. 이번 행사에는 총 17개의 프랑스 유명 브랜드가 참여해 미식과 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팝업 스토어를 비롯해 방문객들이 프랑스의 브랜드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메종 프랑스 페스티벌’ 행사 기간 동안 약 3만명의 방문객이 아브뉴프랑 광교를 찾았다. 가족 단위 고객을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이 행사장을 방문해 팝업존을 둘러보고 프랑스의 미식과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했다. 브랜드 팝업존에는 프랑스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르노코리아’, 발렌타인·시바스 리갈을 보유한 주류 그룹 ‘페르노리카’ 등이 참여했다. 마켓 팝업존에서는 ‘올리비에 앤 코’와 ‘크렘드마롱’ 등 프랑스 미식·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팝업 스토어를 선보였다. 앞서 호반프라퍼티와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는 지난 9일 한·불 수교 140주년과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양 기관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메종 프랑스 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하고, 참여 브랜드와 파트너·후원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경영총괄사장은 “앞으로도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양국 기업과 브랜드 간 교류를 확대하고, 아브뉴프랑을 찾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문화·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프라퍼티와 아브뉴프랑은 국내외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아브뉴프랑은 지난 4월 ‘2026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복합쇼핑몰 부문 2년 연속 1위를 수상했다.
  • 삼전닉스, “전기료 25조 미리 내달라” 한전 제안 거절했다

    삼전닉스, “전기료 25조 미리 내달라” 한전 제안 거절했다

    한국전력이 제시한 5년치 전기요금 25조원 선납 방안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한전의 제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한 결과 수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이같은 결정을 한전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업황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역대 최대 호황을 맞았으나, 이런 실적 흐름이 향후 5년 후까지 이어진다고 가정하고 비용을 미리 집행하기에는 부담스럽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막대한 전기료를 한꺼번에 내면 중장기 경영 전략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기료 선납이 용인 및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인프라 구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었으나, 양사는 경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쪽을 일단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한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각각 20조원과 5조원에 달하는 전기료 선납을 제안했다. 이는 지난해 양사가 납부한 전기료 기준으로 5년치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전은 미리 받은 전기료를 국가 기간 전력망 확충에 우선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선납한 요금에 대해서는 국고채 2년물 금리보다 높은 수준의 이자를 적용해 반기 단위로 전기료를 차감하는 방식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으로서는 이를 통해 신규 사채 부담을 덜면서 전력망 투자 재원을 확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다. 지난 6월 말 기준 한전의 총부채는 210조 7000억원으로, 하루 이자만 115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자본금과 적립금 합계의 2배이던 사채 발행 한도를 최대 5배까지 늘려준 정부 특례도 내년 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
  • 하루 쉬고 日에 완봉승…최동원인가? 부산고 하현승 역대급 투수 탄생하나

    하루 쉬고 日에 완봉승…최동원인가? 부산고 하현승 역대급 투수 탄생하나

    3이닝을 던지고 하루 쉬고 다시 완봉승을 거뒀다. 그것도 국가대표 경기에서 그랬다. 한 대회에서만 무려 3승이다. 최동원의 향기가 난다. 한국 야구를 이끌 차세대 에이스의 탄생이라고 봐도 좋을 듯하다. 하현승(부산고)이 역대급 투구를 선보이며 18세 이하 야구 대표팀의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하현승은 13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 선발로 나와 7이닝 8탈삼진 1피안타 2볼넷으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대회는 7이닝제로 하현승은 완봉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로써 8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단연 그 중심에는 하현승이 있었다. 하현승은 이틀 전인 지난 11일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 구원 등판해 3이닝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조별리그 대만전에서도 5와3분의2이닝 2피안타 12탈삼진으로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하현승은 15와3분의2이닝을 던져 3승 25탈삼진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며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같은 나이대 쟁쟁한 선수들이 모인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주며 한국 야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단숨에 떠올랐다. 일주일 사이 세 차례 마운드에 올랐고 하루걸러 등판하는 일정에 구속이 떨어졌어도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팀의 우승을 이끈 모습은 ‘불멸의 투수’ 최동원을 연상케 했다. 마침 최동원처럼 고향도 부산이다. 하현승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문 구단이 뉴욕 양키스로부터 300만 달러(약 40억원) 수준의 계약을 제안받았으나 이를 뿌리치고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결정한 선수다. 그는 이 선택에 대해 “한국 팬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야구를 하고 싶었다. 그것만 생각했기 때문에 (MLB 구단의 거듭된 제의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고, 고민도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오랜 기간 유망주로 평가받아온 하현승은 올해 기량이 월등하게 상승하면서 앞날을 더 기대하게 만든다. 그는 “작년까지 구속이 시속 150㎞가 잘 안 나와서 걱정이 좀 있었지만 그래도 억지로 팔을 더 써서 던지려고 하지는 않았다”면서 “이후 쉬면서 살도 찌우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많이 했더니 지금은 편안하게 던져도 시속 150㎞는 나온다. 최고 구속은 153㎞를 찍었다”고 밝혔다. 타자로도 시즌 타율이 지난해 0.323에서 올해 0.383으로 크게 올라 제2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로도 평가받는다. 하현승은 “둘 다 잘하고 싶지만 쉽지는 않은 일이라서 자신 있다고는 말하기 힘들다”면서도 “그래도 할 수 있는 데까지 최대한 노력하고 싶다. 프로에 입단하면 팀과 얘기하는 게 맞고 만약 시켜주시면 시도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활약으로 하현승은 높은 확률로 전체 1순위로 지명될 가능성이 크다. 올해 신인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은 키움 히어로즈가 가지고 있다. 하현승은 앞서 “대회가 끝나면 KBO 드래프트 지명 소감 연습을 조금 하긴 해야 한다”면서 “그걸 멋있게 외워서 잘하고 싶다. 무대에서 머릿속이 하얘지지 않도록 더 완벽하게 외워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무대에서 소감을 밝힐 수 있는 선수라는 게 보다 확실해졌다. 하현승은 “1라운드에서 지명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는데 이렇게 전체 1순위 후보로 들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면서 “고등학교 때 이런 관심을 받아서 너무 재밌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해서도 다치지 않고 계속 몸 관리를 잘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지금 생각으로는 내년에도 자신 있는데 한번 맞닥뜨려봐야 알 것 같다”며 프로 무대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 강소휘가 꺼낸 ‘치욕’의 기억…“이번에 기필코 복수한다”

    강소휘가 꺼낸 ‘치욕’의 기억…“이번에 기필코 복수한다”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8위)이 8년 만의 아시안게임 메달을 위해 결전의 땅 일본으로 떠났다. 선수단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3년 전 ‘항저우 악몽’을 씻어내고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차상현 대표팀 감독은 13일 출국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컨디션 관리에 중점을 뒀고 세트플레이 완성도에 초점을 맞춰 아시안게임 준비에 집중했다”면서 “3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보면서 배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아팠다. 모두가 독하게 마음먹은 만큼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여자배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상대였던 베트남(32위)을 상대로 2-0으로 앞서다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준결승 진출에도 실패하며 결국 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이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것은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두 번째다. 2014년 인천 대회에서는 금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홍콩(127위), 카타르(106위), 베트남과 함께 D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 2위 안에 들면 8강에 진출한다. 다만 조 2위를 하면 다른 조 1위와 8강에서 만나기 때문에 베트남을 꺾고 1위로 8강에 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 감독은 “베트남과 올해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만큼 철저하게 준비해 꼭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왼쪽 허벅지 근육 부상에 시달렸던 에이스 강소휘(한국도로공사)의 활약이 중요하다. 강소휘는 밝은 표정으로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면서 “그동안 유독 국제종합대회에서 아쉬운 결과를 냈는데 이번만큼은 꼭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다짐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돌아본 그는 “치욕을 이번에 꼭 씻겠다”고 다짐하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역전패하는 바람에 모든 것이 꼬였다. 올해 국제대회 베트남전에서 다 승리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기필코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어머니 류연수씨가 1990년 베이징 대회 은메달 멤버인 이다현(NEC 레드로케츠)은 “어머니가 아시안게임에서 꼭 메달을 따오라고 하셨다. 메달을 따야만 마중 나온다고 하시더라”라며 웃었다. 대표팀은 오는 16일 홍콩과 첫 대결을 펼친다. 이어 17일 카타르, 18일 베트남과 맞붙는다.
  • 39홈런 ‘쾅’ LG 역사 다시 쓴 오스틴 “타이틀 욕심 없다”…그런데 7관왕·MVP가 보인다

    39홈런 ‘쾅’ LG 역사 다시 쓴 오스틴 “타이틀 욕심 없다”…그런데 7관왕·MVP가 보인다

    LG 트윈스의 복덩이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오스틴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4-2로 앞선 4회초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즌 39호 홈런을 기록했다. 삼성 세 번째 투수 양창섭을 상대로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시속 147㎞ 투심 패스트볼을 끌어당겼고 타구는 108m를 날아 좌측 펜스를 넘어갔다. LG는 잠실구장을 홈으로 써서 홈런 기록에서 상대적으로 밀린다. 그러나 이번 홈런으로 2020년 로베르토 라모스가 터뜨린 홈런 38개를 넘어 LG 구단 사상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이틀간 3개 홈런을 몰아치며 1위 김도영(KIA 타이거즈)과는 1개 차이가 됐다. 경기 후 오스틴은 “커리어에서 39홈런을 친 적이 없는데 제가 사랑하는 팀의 팬들을 위해 기록을 만들었다는 게 정말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웃었다. 오스틴은 홈런을 비롯해 타격 7개 부문에서 3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10년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7관왕을 달성했던 이대호에 버금가는 성적을 내고 있다. 타율 0.344(3위), 안타 166개(3위), 홈런 39개(2위), 타점 121개(1위), 득점 103개(2위), 출루율 0.430(2위), 장타율 0.672(1위)를 각각 기록 중이다. 김도영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돼 자리를 비우는 만큼 김도영과 경쟁 중인 장타율, 득점, 홈런 등에서는 앞서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기록들도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충분히 1위에 등극할 수 있다. 다관왕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오스틴은 “시즌 끝나고 성적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타이틀 욕심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신 오로지 팀 승리만 바라보고 있다. 오스틴은 “팀의 승리에 기여하는 것, 팀원들을 위해 많은 승리를 가져오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오스틴이 7관왕에 오른다면 이견의 여지 없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도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설령 7관왕까지 오르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MVP 가능성이 있다. 김도영이 한국 타자로서 8년 만의 40홈런을 돌파해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지만 오스틴이 1개 차이로 따라붙으면서 홈런 개수보다 다른 타격 지표가 더 영향력이 커진 상황이 됐다. LG는 10개 구단 통틀어 정규리그 MVP가 없는 유일한 팀이다. 막내 구단인 kt 위즈는 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가 받았고 NC 다이노스도 2023년 에릭 페디가 받았다. 키움 히어로즈 역시 2022년 이정후가 MVP에 선정됐다. 이미 LG 역사를 바꾼 오스틴이 내친김에 구단 첫 정규 MVP 수상자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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