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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구, 제4회 은평청년축제 ‘아무도 모르는 축제2’ 개최

    은평구, 제4회 은평청년축제 ‘아무도 모르는 축제2’ 개최

    서울 은평구는 청년의 날을 맞아 19일 구파발 폭포 만남의 광장에서 제4회 은평청년축제 ‘아무도 모르는 축제2’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 4월 구성된 은평청년축제 기획단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맡는다. 지난해에 이어 ‘초등학교 시절’을 주제로 참가자들이 ‘아무도 모르는 초등학교’의 학생이 돼 판치기와 고무줄총 쏘기 등을 체험한다. 활동을 하며 칭찬 스티커를 모으면 ‘명예 졸업’할 수 있다. 무대에서는 청년 참여 프로그램인 ‘쎄쎄쎄 대회’를 비롯해 희극인 송하빈과 지난 5일 열린 ‘청년 버스킹 페스타’ 우승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는 청년 표창을 수여하고 가수 래원과 지역 예술인 등이 공연한다. 유관기관과 청년 동아리 등이 참여하는 체험 공간과 먹거리 트럭 등 30여개 부스도 운영한다. 운영 수익금 일부는 지역 취약 아동 가정에 기부한다. 이에 앞서 17일 은평문화예술회관 숲속극장에서는 ‘청년톡톡콘서트’가 열린다.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미국 토니상 6관왕에 오른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가 ‘어쩌면 해피엔딩: 아직 엔딩은 아니지만’을 주제로 불확실한 미래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이야기를 들려준다. 김미경 구청장은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이번 축제가 청년의 날을 더욱 뜻깊게 하고, 청년의 숨겨진 가능성과 매력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자유롭게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 ‘중국판 삼성전자’ 목표였는데 더 비싼 반도체 파는 창신메모리

    ‘중국판 삼성전자’ 목표였는데 더 비싼 반도체 파는 창신메모리

    한국이 중국과 비교해 우위를 보이는 단 하나 남은 분야가 있다면 메모리 반도체다. 지난 7월 상하이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중국 창신메모리(CXMT)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에 이어 세계 4위 메모리업체로 우뚝 섰다. 올해 연말쯤 상장을 준비 중인 양쯔메모리(YMTC)와 함께 ‘메모리 쌍두마차’로 불리는 두 기업은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메모리 품귀현상에 애플의 요구도 무시할 정도로 콧대가 높아졌다. 코끝까지 따라붙은 중국의 ‘반도체 굴기’ 상황을 짚어봤다. “AI 호황에 취할 때가 아닙니다. 중국이 반도체 물량 공세를 벌이면 가격 침체기에는 감산하는 일반적인 기업 논리가 사라져 점차 다른 산업처럼 주도권을 넘겨줄 수 있습니다.” 15년간 삼성그룹 중국 본사에서 근무한 이병철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이 내놓는 섬뜩한 경고다. 2016년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창업한 창신메모리의 목표는 ‘중국판 삼성전자’였다. 창신메모리는 파산한 독일 반도체 기업 키몬다의 핵심 기술 자산을 인수해 2019년 D램 생산에 성공한다. 하지만 전체 직원 2만명 가운데 1% 이상이 한국인일 정도로 삼성으로부터의 기술유출이 창신메모리의 눈부신 성장 뒤에 숨어있다. 창신메모리 성공의 또 다른 주역은 지분 36.79%를 보유한 허페이시다. 중국 지방정부는 지하철 건설보다 반도체 산업에 집중 투자하며 ‘허페이 모델’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기업의 투자자이자 지원자로 활약했다. 10년 넘게 기다린 끝에 지난해 처음 창신메모리가 흑자를 기록한 뒤 올해 상장에도 성공하면서 허페이시는 그야말로 ‘대박’을 거뒀다. 지난 6월 창신메모리 공장에서는 반도체 가격을 낮춰달라고 요구하던 화웨이 협력사 직원들이 클린룸에서 쫓겨나는 일이 있었다. 트럼프 정부의 반발에도 중국 반도체를 사용하겠다고 나선 애플 역시 가격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64GB DDR5는 경쟁사인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보다 더 높은 가격을 매길 정도로 ‘시장 지배력’을 갖게 됐다. 이 전 삼성전자 부사장은 창신메모리 D램 가격이 삼성전자보다 높아진 것에 대해 “순간적인 수요와 공급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창신메모리는 상하이와 허페이에 두 개의 공장을 신설 중이며 세 번째 공장 부지도 지방 정부와 협상 중이다. 2030년이면 현재 생산량의 두 배인 매달 60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해 마이크론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에서 ‘반도체 국가대표’로 밀고 있는 창신메모리는 반도체 경기가 죽는다 해도 마이크론보다 버티는 힘이 훨씬 강해 세계 3위 메모리업체로 올라설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상장으로 시가총액 1조 위안(약 200조원)을 목표로 하는 양쯔메모리도 연말에 완공되는 우한의 세 번째 공장에 이어 두 개 공장을 추가로 지을 예정이다. 중국의 양대 메모리 기업이 AI 붐의 최대 수혜자로 평가받는 가운데 한국도 K-반도체 로드맵을 완성했다. 호남반도체 클러스터를 추진 중인 산업통상부의 안홍상 반도체 과장은 중국처럼 두둑한 배짱 투자를 할 수 없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부지만 확보된다면 2년 정도에 공장 가동까지 끝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대만 TSMC의 일본 구마모토 공장처럼 초단기 완공도 가능하다”며 “호남반도체는 부지 조성부터 새롭게 해야 해서 시간이 좀 더 걸릴 뿐 실제로 공사 속도는 일본과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의 전폭적 지원으로 착공에서 가동까지 22개월 걸린 일본 TSMC 공장은 ‘구마모토의 기적’으로도 불린다. 중국 ‘반도체 굴기’의 최대 장애물은 미국이 수출을 막은 네덜란드 ASML의 노광장비와 같은 기술 장벽이다. 중국 화웨이는 수년간에 걸쳐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국산화를 총괄하며 반도체 자립을 이끌고 있다. ‘칩 설계도’를 실리콘 웨이퍼 위에 새겨 넣는 노광장비는 ASML이 세계적으로 독점 중인데 미국의 제재가 되레 중국의 독자 기술 발전을 가속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거액 성과급이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을 차단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황재원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전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반도체 굴기의 핵심 인물인 량몽송은 대만 TSMC와 삼성전자를 거쳐 중국 반도체업체 SMIC의 최고경영자가 됐다”면서 “금전 보상만으로 인재 유출을 모두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반도체 인재들이 창업을 하거나 학계에서 개인적 성취감을 느끼고 업계의 존중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중국 메모리 쌍두마차가 코끝까지 따라붙은 상황에서 우리 반도체 산업은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진단이다. 이 전 부사장은 “정부와 기업이 하나가 되어 ‘반도체 낙동강 전선’을 사수해서 중국의 추월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KPGA 구원투수 어메이징크리, 다음달 KPGA투어 정규 대회 어메이징크리 오픈 주최

    KPGA 구원투수 어메이징크리, 다음달 KPGA투어 정규 대회 어메이징크리 오픈 주최

    골프웨어 브랜드 어메이징크리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대회 주최사로 나선다. 어메이징크리는 오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충남 당진시 플라밍고CC에서 KPGA 투어 어메이징크리 오픈(총상금 7억원)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어메이징크리는 대회가 작년보다 줄어든 KPGA투어에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개최가 확정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셜과 더채리티클래식 사이에 KPGA투어 대회 일정이 비자 국내 남자 골프의 저변을 지키기 위해 대회를 신설했다. 어메이징크리는 브랜드 노출을 위한 단발성이 아닌 국내 남자 골프 활성화와 골프 산업의 성장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어메이징크리는 “골프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브랜드로서, 선수들이 뛸 수 있는 무대가 줄어드는 상황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며 “어메이징크리 오픈이 선수들에게는 내년을 준비할 기회가 되고, 국내 남자 골프가 다시 힘을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투르크메니스탄 전통예술, 광주서 첫 공개…16일 ACC서 ‘문화의 날’

    투르크메니스탄 전통예술, 광주서 첫 공개…16일 ACC서 ‘문화의 날’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의 전통문화와 예술이 광주에서 처음 공개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16일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투르크메니스탄 문화의 날’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에서 열리는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와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의 첫 방한을 계기로 양국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국내에 낯선 투르크메니스탄의 전통예술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김상욱 ACC 전당장과 구르반무라트 시흐므라디요비치 미라달리예프 투르크메니스탄 문화부 장관은 ACC와 투르크메니스탄 문화부 국립문화센터 간 문화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오후 1시50분 개막식과 함께 투르크메니스탄 전통공예품 전시가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다. 장신구와 카펫, 전통 의복·모자·악기 등을 비롯해 주요 국가 건축물, 국견 ‘알라바이’, 대표적인 말 품종 ‘아할테케’를 소재로 한 작품 등 100여 점이 전시된다. 오후 4시부터는 투르크메니스탄 명인들의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대표 가수 제말 사파로바와 민속·민족무용단 ‘독마칠라르’ 등이 무대에 올라 전통음악과 민요, 두타르 연주, 전통무용 등을 선보인다. ACC가 공개한 공식 공연 프로그램에는 투르크메니스탄 전통음악뿐 아니라 한국의 ‘아리랑’도 포함됐다. 투르크메니스탄의 주요 문화유산과 역사적 공간을 담은 특별영상도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ACC는 국제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특수 촬영기법과 장비를 활용해 현지 문화유산을 영상에 담았다. 행사는 전시와 공연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전시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공연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이며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김상욱 ACC 전당장은 “중앙아시아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예술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 미국 미시간대학서 ‘5·18 사진전’ 열린다

    미국 미시간대학서 ‘5·18 사진전’ 열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해 프랑스 귀스타프 에펠대학교에 이어 올해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국제교류협력으로 ‘5·18민주화운동 사진전’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미국 미시간대학교 남한국학센터는 오는 18일부터 10월7일까지 미시간대학교 제임스&앤 두더스탯센터 갤러리에서 ‘민주주의 회복력의 등불 : 5·18민주화운동의 시각적 진실과 유산-1980년 5월 한국민중항쟁 사진 아카이브’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1980년 5월 광주의 현장을 기록한 사진과 영상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진실과 민주주의, 인권, 연대의 가치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25년 프랑스 파리 귀스타프 에펠대학교 교류전의 성과와 올해 5월 광주 전시를 거쳐 한층 확장된 형태로 기획됐으며, 미시간대학교의 연례 학술 축제인 ‘민주주의 위크(9월 17~23일)’에 맞춰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당시 국내외 사진기자와 시민들이 남긴 100여 점의 기록사진이 소개된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핵심 자료로, 1980년 5월 광주의 참상과 시민들의 용기,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을 담고 있다. 특히, 시민 문제성 씨가 1980년 5월21일 금남로 일대에서 직접 촬영해 45년 만에 발굴·복원된 8㎜ 필름 영상, 독일 ARD방송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의 16㎜ 필름 ‘광주의 짧은 봄’(5·18기념재단 소장) 등 희귀 영상자료도 함께 소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1980년 5월 국경을 넘어 광주 시민의 곁을 지킨 미국 평화봉사단(Peace Corps) 단원들의 기록과 증언이 집중 조명된다. 평화봉사단은 1960년 10월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미시간대학교에서 처음 제안하고 1961년 3월 행정명령으로 공식 창설된 미국의 해외봉사기관이다. 창설 이래 143개국에 24만 명 이상을 파견해왔다. 1966년부터 1981년까지는 약 2060명이 한국에 파견돼 보건·농업·교육 분야에서 활동했다. 전시 개막에 앞서 오는 17일 미시간대 해처갤러리에서는 심포지엄 ‘그대와 온 세상이 보도록: 5·18 광주와 한국 민주주의의 시각적 지속성’이 열려, 5·18 시각기록물이 지닌 역사적 진실과 오늘날 국제 인권 담론 속 의미를 논의한다. 같은 날 아시아도서관에서는 연계 도서전 ‘움직이는 민주주의 : 한국 민주주의 발전과 최전선에 선 학생들’이, 21일에는 5·18영화상영회(장편 ‘김군’, 단편 ‘양림동 소녀’)가 마련된다.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2025년 파리에 이어 민주주의 시민운동의 전통이 깊은 미시간대학교에서 5·18 사진전을 열게 되어 뜻깊다”며 “국경과 시대를 초월해 위기의 순간마다 작동했던 광주의 연대와 ‘민주주의 회복력’이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 시민들에게 보편적 영감의 등불로 전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PGA투어 1000만 달러 사나이 김시우, 다음달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

    PGA투어 1000만 달러 사나이 김시우, 다음달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친 김시우가 오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충남 천안 시 우정힐스CC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겸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고 대회조직위원회가 15일 밝혔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PGA투어에서 뛰는 한국선수 간판격인 임성재와 김시우가 동시에 국내 팬들에게 선보이는 무대가 됐다. 임성재는 이달 초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했다. 둘은 지난해 처음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동반 출전했던 둘은 2년 연속 국내 무대에서 만난다. 올해 처음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서는 김시우는 ““작년 대회 출전 당시 팬들의 응원이 정말 뜨거웠다. 올해도 팬들과 다시 만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시우는 올 시즌 PGA투어에서 3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11차례나 톱10에 진입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세계랭킹도 13위로 한국은 물론 아시아 1위이다. 그는 또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PGA 투어 시즌 상금 1000만 달러를 넘겼다. 통산상금도 4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고 총상금 400만 달러가 걸린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프로 골프대회다.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68만 달러와 제네시스 차량을 비롯해 2027년부터 2028년까지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또 전한 KPGA 투어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2027년 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이 제공된다.
  • 한국, 파병 고심하는데…트럼프 “미국에 전쟁 비용 배상해!” 동맹국에 황당 요구 [핫이슈]

    한국, 파병 고심하는데…트럼프 “미국에 전쟁 비용 배상해!” 동맹국에 황당 요구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안정을 돕지 않은 국가들에게 배상금을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원유가 흐르고 있다”며 “우리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았던 전 세계 국가들은 이 사기극 같은 큰불이 모두 끝나면 미국에 배상해야 하며 그렇게 만들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해서보다 다른 나라들을 위해 그 일(전쟁)을 하고 있고, 우리는 여러 세대에 걸쳐 그렇게 해 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주장은 이란 전쟁이 전 세계를 위한 것임에도 동맹국이 미국을 제대로 돕지 않은 것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표출한 것으로 해석된다. 파병 요구도 모자라 ‘청구서’까지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28일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 전쟁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한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원국 등 동맹국에 호르무즈 해협 안정화를 위한 군함 파견 등을 요구했지만 동맹국들은 이에 응답하지 않았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전쟁 장기화로 유가가 치솟자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노골적으로 한국에 파병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한미 군사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를 갑작스럽게 축소하는 등 압박을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한국 등 동맹국을 향한 파병 요구에 더해 종전 후 미국이 전쟁에 사용한 비용을 받아내겠다는 청구서까지 예고한 셈이다. 동맹국을 향한 강경한 발언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와 이란 전쟁에 대한 불만 여론이 커지자 미국을 돕지 않은 다른 나라에 화살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경유 부족 사태는 중동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현재 전 세계 경유 부족 현상이 미국과 이란의 전쟁 탓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0% 초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동맹국에 청구서 내밀겠다며 사우디는 외면?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에서 미국을 돕지 않은 국가에 배상금을 청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면서도 정작 중동의 우방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도움 요청은 외면하고 있다. 사우디는 예멘 정부군이 후티 반군에 밀리고 사우디 본토가 공격을 받는 등 피해가 잇따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직접 도움을 요청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의 지난 10일 보도에 따르면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두 차례 전화를 걸어 홍해의 요충지로 접근하는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을 요청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거절했다. 미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빈살만 왕세자는 후티 반군이 홍해 연안의 요충 도시인 예멘 모카로 진격하고 사우디가 지원하는 예멘 정부군이 후퇴하고 있으나 미군이 후티에 대해 공습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거절하는 대신 미국이 사우디에 후티 관련 정보와 표적 데이터 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의 우방국인 사우디의 요청을 딱 잘라 거절한 배경에는 오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확전을 피하려는 계산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이 미 함정에 공격을 가하는 등 확전을 도모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홍해 교전에 휘말린다면 중동 상황이 더 악화하고 이란의 의도에 빠져들게 될 것이라 우려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사우디와 후티 반군의 교전이 격화하자 이란과 대리 세력들은 확전을 반기는 분위기다. 특히 이란 입장에서 대리 세력들이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등 주요 에너지 수송로를 틀어막으면 대미 협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란이 이미 호르무즈 해협의 운항을 방해하고 미 함정을 공격하는 상황에서, 동맹인 후티가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통제하게 되면 이란은 미국 및 걸프 지역 동맹국들을 상대로 강력한 새로운 협상 지렛대를 쥐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 고개 90도 꺾였던 이봉주…“러닝은 정신력” 희소병 이겨낸 근황 전해졌다

    고개 90도 꺾였던 이봉주…“러닝은 정신력” 희소병 이겨낸 근황 전해졌다

    희소병으로 투병하던 ‘마라톤 영웅’ 이봉주가 한층 건강해진 근황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SK telecom’에는 ‘런메이트 극장, 봉주 씨는 오늘도 달린다’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이봉주의 근황이 담겼다. 이봉주는 2020년 1월부터 희소 질환인 근육긴장이상증을 앓고 있다. 근육긴장이상증은 근육이 틀어지고 원인 불명의 허리 경련과 통증을 유발하는 희소병이다. 이봉주는 한때 상체가 앞으로 구부러지고 목이 90도로 꺾이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팡이 없이는 걷기조차 힘들어 휠체어를 타기도 했다. 하지만 이봉주는 다시 달리겠다는 목표를 놓지 않았다. 이봉주는 2021년 한 방송에서 “정확한 원인을 누구도 내지 못하니까 좌절할 때도 많았다”라면서도 “인생은 마라톤이다. 마라톤을 뛸 때처럼 정신력으로 지금의 고비를 넘겨보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묵묵히 재활에 매진했고, 한층 좋아진 몸 상태로 대중 앞에 섰다. 지난 6월에는 가수 션의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도 출연했다. 당시 이봉주는 “현재 몸 상태는 80% 정도”라며 “매일 아침 일어나 마라톤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계속해서 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목표도 확고했다. 그는 “이제 하프까지 끌어 올려야 한다”라며 “마라톤도 데드 포인트라는 게 있다. 어차피 그것도 내 스스로 넘어야 한다. 포기하면 그걸로 끝인데, 포기하지 않고 버텨 뛰어넘으면 좋은 순간이 온다”고 각오를 밝혔다. 실제로 이봉주는 지난 7월 호주 퀸즐랜드에서 열린 ‘2026 골드코스트 마라톤’에 출전했다. 그는 하프마라톤 코스를 1시간 39분 55초에 완주하며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는 19일에는 경주에서 열리는 ‘2026 무한도전 런 인 경주’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봉주는 “러닝은 정신력이다. 정신만 잘 붙잡고 있으면 까딱없다”라며 “다른 사람 신경 쓰지 않고 나만의 페이스로 간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1년 보스턴 마라톤 우승,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기록을 보유한 ‘국민 마라토너’다. 2000년 도쿄 국제마라톤에서 2시간 7분 20초의 한국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 44세 日활동 韓여배우, 암 투병 끝 사망… 완치 판정받았으나 재발 후 시한부 선고

    44세 日활동 韓여배우, 암 투병 끝 사망… 완치 판정받았으나 재발 후 시한부 선고

    재일동포 4세 나카무라 유리 별세한국 국적…16세 때 日연예계 데뷔‘박치기 러브&피스’ 자이니치 연기 재일조선인(자이니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박치기 러브&피스’에서 여주인공을 맡았던 재일동포 4세 배우 나카무라 유리가 직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44세. 나카무라 유리의 소속사인 일본의 알파 에이전시는 지난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월 1일. 나카무라 유리가 직장암으로 별세했다. 생전 고인에게 보내준 성원에 감사드리며 삼가 부고를 전한다”고 밝혔다. 일본 연예계 관례에 따라 사망 소식은 뒤늦게 전해졌다. 소속사에 따르면 고인은 13년 전에도 암을 앓았다. 당시 그와 소속사 사장은 ‘병명을 알리면 현장 관계자들에게 불필요한 걱정을 끼칠 수 있으니 말하지 말자’고 뜻을 모았고, 이후 상태가 호전돼 배우로서 본업에 매진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암이 재발했으며, 수술은 성공했으나 전이가 발견됐다. 그때부터 완치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으며,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살아보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한다. 고인은 내년 1월 방영 예정인 NHK 드라마 ‘데인저러스’의 주연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건강 악화로 인해 지난 7월 작품에서 하차했다. 소속사 측은 “올해 8월 복귀를 위해 회복에 힘쓰던 중 다시 장폐색을 일으켜 갑작스럽게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됐다”며 “고인은 침착하게 아름답고 다정한 미소를 유지한 채 가족 및 지인과 함께 마지막 순간을 소중히 보냈다”고 전했다. 고인은 1982년 오사카에서 재일동포 3세 아버지와 서울 출신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국적은 대한민국이다. 1996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발탁된 뒤 16세에 아이돌 듀오 ‘유리마리’로 데뷔해 1999년까지 활동했다. 이후 3년간 공백기를 거쳐 배우로 전향했고, 2007년 자이니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박치기 러브&피스’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 영화에서 그는 연예계에 진출했으나 자이니치라는 이유로 번번이 벽에 부딪히는 캐릭터를 맡아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그해 전국영연(영화감독단체전국연락회의)상 여자배우상과 오사카시네마페스티벌 신인상 등을 수상했다. 고인은 같은 해 이 영화로 부산국제영화제에 방문했을 당시 한 인터뷰에서 “2002년 월드컵 때 주위에서 ‘한국 져라’ 하는 말을 들으면 화가 버럭 났다. 자이니치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밖에 영화 ‘8년을 뛰어넘은 신부’, ‘천국에서의 러브레터’, ‘령: 저주받은 사진’, ‘라라피포’, ‘하야부사-아득한 귀환’, ‘공포’, ‘주온-원혼의 부활’과 드라마 ‘구로사기’, ‘결혼하지 않는다’, ‘달의 연인: 문 러버스’ 등에 출연했다. 2014년에는 김성수 감독이 연출한 한일합작 영화 ‘무명인’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와 인연을 맺기도 했다.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로맨틱 어나니머스’에서 한효주와 함께 연기한 바 있다.
  • 누가 우승해도 신기록..... KLPGA 전관왕 경쟁 서교림 ·김민솔, 17일 개막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대결

    누가 우승해도 신기록..... KLPGA 전관왕 경쟁 서교림 ·김민솔, 17일 개막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대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동갑 라이벌 서교림과 김민솔이 KLPGA투어에서 신기록에 나란히 도전한다. 서교림과 김민솔은 오는 17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안산시 대부도의 더헤븐CC(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출전한다. 둘 중 누가 우승해도 박민지가 2021년에 세운 KLPGA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 15억 2137만원을 넘어선다. 13억 8176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인 서교림이나 13억 7502만원을 쌓은 김민솔은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을 보태면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16억원 돌파라는 신기원을 이룬다. 둘 다 준우승해도 박민지의 기록은 깨지만, 둘은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서교림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시즌 5승 고지에 오르며 개인 타이틀 싹쓸이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에서 모두 2위인 동갑 라이벌 김민솔과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어서다. 시즌 5승은 2022년 박민지가 6승을 올린 이후 3년 동안 아무도 해내지 못했다. 최근 흐름도 서교림 쪽이다. 서교림은 최근 치른 4개 대회에서 우승-우승-5위-5위를 차지했다. 8월 이후 참가한 6개 대회에서 가장 처진 성적이 공동 20위였고 5번은 5위 이내에 들 만큼 경기력이 물이 올랐다. 게다가 대회가 열리는 더헤븐CC는 서교림에게는 ‘약속의 땅’이다.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서교림은 이어진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곧바로 더헤븐CC에서 열린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스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빠르게 상승세로 전환했다. 당시 더헤븐CC에서 이틀 연속 7타씩을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던 서교림은 더헤븐CC 공략에는 자신감이 차 있다. 서교림은 “우승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다. 코스의 특성을 어느 정도 알고 있기에 무리하게 공략하기보다는 매 순간 상황에 맞춰 안정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에서 모두 서교림에 이어 2위를 달리는 김민솔은 뒤집기를 노린다. 서교림에 1승 뒤진 3승을 올린 김민솔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르면서 상금랭킹 1위도 탈환이 가능하다. 대상 포인트에서는 서교림에 역전할 순 없지만 다음 대회에서 뒤집을 수 있을 만큼 간격으로 좁힐 순 있다. 8월 한 달 동안 2차례 준우승과 3위 한 번 등 뛰어난 성적을 냈지만 두 번 준우승이 모두 서교림에 우승을 내준 것이라 분위기 반전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 작년 우승자 이다연은 대회 2연패와 시즌 2승을 노린다. 2023년에도 우승한 이다연은 8회째를 맞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유일하게 두 번 우승했다. 이다연은 “작년과 다른 코스에서 열리지만 내 장점인 아이언 샷을 잘 준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하반기에 활약이 눈에 띄는 상금랭킹 3위 최예림과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왕관을 쓴 박보겸도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유난히 해외파 선수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하나금융의 후원을 받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3승에 파리 올림픽 금메달까지 딴 최연소 명예의 전당 회원 리디아 고(뉴질랜드), 메이저대회 3승을 포함해 LPGA투어에서 11승을 올린 이민지(호주)는 올해도 어김없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PGA투어에서 각 1승씩 따낸 이와이 아키에·치사토 쌍둥이 자매(일본)도 출전한다. 두 자매는 한국 대회에 처음 출전한다. 특히 이민지는 이 대회에서 2021년, 2023년, 그리고 작년까지 세 번이나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던 전력이 있다. 2023년과 작년에는 모두 이다연에 졌다. 재기에 안간힘을 쓰는 전 세계랭킹 1위 쩡야니(대만)의 경기력도 관심사다. 올해부터 LPGA투어로 무대를 옮긴 황유민은 7월 롯데오픈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고국 나들이에 나선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양윤서와 프로 전향을 앞둔 아마추어 강자 오수민도 프로 언니들과 겨룬다.
  • [포착] 호르무즈서 ‘쾅’ 불길 휩싸인 유조선…기뢰 vs 드론, 진실은? [영상]

    [포착] 호르무즈서 ‘쾅’ 불길 휩싸인 유조선…기뢰 vs 드론, 진실은? [영상]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 남단 통제 구역을 통과하려던 초대형 유조선이 기뢰와 충돌한 뒤 화염에 휩싸였다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 해군은 14일(현지시간) 산하 공보 매체인 세파 뉴스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불법 통항의 위험성에 대한 사전 경고를 무시하고 구역 진입을 시도하던 해상 등록 번호 9325336의 초대형 유조선 엘 가이아(EL GAIA)호가 기뢰에 부딪혔다”고 주장했다. 항만 및 해운 전문 뉴스사이트인 데이타포르투아리아 또한 인도 외교부의 발표를 인용해 “엘 가이아호가 지난 13일 공격을 받았으며 승무원 14명 중 13명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국제해사기구(IMO)는 엘 가이아호가 지난 12일 손상됐다고 확인했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영국 해군 산하 해사무역기구도 당시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한 척이 발사체에 맞아 불이 났으며 선원들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현재 SNS에서는 엘 가이아호로 추정되는 초대형 선박이 컴컴한 바다에서 갑자기 폭발하는 모습의 영상이 떠돌고 있다. 다만 해당 영상 속 선박이 엘 가이아호라는 구체적인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마린트래픽 등에 따르면 IRGC가 언급한 엘 가이아호는 길이 179.99미터, 폭 32.2미터의 파나마 선적 유조선으로 확인된다. 기뢰와 충돌 vs 드론혁명수비대는 해당 성명에서 “엘 가이아호의 화재 진압 노력이 실패했고 유조선 전체는 화염에 휩싸였다”며 “호르무즈 해협은 봉쇄됐고 (이란의) 정보 통제 하에 있다고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군은 해당 유조선이 기뢰와 충돌했다는 혁명수비대의 주장에 강하게 반박했다. 중동 작전을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은 이날 엘 가이아호가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파괴됐으며 기뢰와 충돌했다는 이란 측 주장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엑스를 통해 “파나마 선적 유조선 엘 가이아호는 지난달 이란 미사일 공격을 받아 운항 불능 상태가 됐다”며 “지난 주말 이란은 오만 연안 해역에 정박 중이던 선박을 드론으로 다시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엘 가이아호는 역내 협력국의 지원으로 예인되고 있다”면서 “혁명수비대의 허위 주장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운항을 방해하려는 그들의 거짓말과 협박 시도의 또 다른 사례”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해상 선박 사고, 유조선, 기름 유출, 해상 보안 관련 정보를 게시하는 한 엑스 계정(@tom_bike)은 “해당 유조선은 미사일에 피격당했다. 배는 산산조각이 났지만 기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현재 해당 해역에서 기름이 유출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사건 원인을 둘러싼 이란과 미국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독립적인 사실 확인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란, 호르무즈 통항 규정 위반 선박 확대한편 이란이 신설한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리 기구인 페르시아만해협청(PGSA)은 호르무즈 해협 관리 규정을 위반한 선박 명단을 77척으로 확대했다. 한국의 장금상선(Sinokor) 소유 선박 5척은 앞서 1차 제재 명단에 포함됐다. 해운 전문 매체 씨트레이드마리타임은 14일 “PGSA가 규정 미준수 선박 목록에 21척을 새로 추가했다”며 “해당 선박들이 향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시 벌금, 억류, 압류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새롭게 제재받은 선박에는 최근 이란 공격을 받은 쿠웨이트유조선회사(KOTC) 소속 5척과, 지난달 31일 보안 사고가 발생해 필리핀 선원 2명이 사망했던 사우디 바흐리(Bahri) 소유 VLCC 시드르(Sidr)호 등이 포함됐다. PGSA는 지난달 24일 처음으로 통항 규정을 위반한 유조선 45척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후 명단을 확대하고 있다. 장금상선 소유 선박들은 이 시기에 제재 명단에 올랐다. PGSA는 이날 “보험사, P&I클럽(선주상호보험), 선급협회는 제재 선박들과의 거래로 인해 발생할 결과를 피하려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야 한다”며 해운 업계 전체를 대상으로 한 압박에 나섰다.
  • IDP IELTS, 국내 첫 ‘페이퍼 라이팅’ 도입… 응시 방식 선택 확대

    IDP IELTS, 국내 첫 ‘페이퍼 라이팅’ 도입… 응시 방식 선택 확대

    국제 공인 영어 시험 IELTS의 공동주관사 IDP IELTS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컴퓨터 아이엘츠 시험에 페이퍼 라이팅(IELTS Writing on Paper)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아이엘츠 시험 응시자들은 컴퓨터 라이팅과 페이퍼 라이팅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컴퓨터 아이엘츠 시험을 응시하면서도 라이팅 영역은 종이와 펜으로 답안을 작성할 수 있으며, 빠른 성적 발표와 한 과목 재시험 제도 등 컴퓨터 시험의 장점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연구에 결과에 따르면 컴퓨터와 종이(Paper) 등 시험 형식은 라이팅 점수나 결과 해석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엘츠는 방식과 무관하게 동일한 문항 구성, 시간, 채점 기준을 적용해 영어 실력을 공정하게 평가한다. 이번 페이퍼 라이팅 도입은 수험생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응시 방식의 선택권과 유연성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응시자는 선호에 따라 방식을 고르면서도, 기존과 똑같은 엄격한 평가 기준을 적용받게 된다. IDP IELTS 한국지사 관계자는 “페이퍼 라이팅 도입을 통해 응시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시험 방식과 관계없이 동일한 시험 내용과 채점 기준, 국제 표준을 유지해 공정하고 일관된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IDP IELTS의 최고 파트너 책임자 사이먼 에밋은 “시험 당일의 성공에는 언어 능력뿐 아니라 응시자의 자신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응시자에 따라 종이와 펜을 이용하는 방식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아이엘츠 라이팅 영역에 컴퓨터와 페이퍼 방식을 제공해 응시자가 자신에게 맞는 환경에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IDP IELTS는 앞으로도 모든 응시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큰 활자 및 점자 형식을 포함한 다양한 접근성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 GH, 국내 첫 ‘지분적립형 주택’ 설명회 개최…광교 A17블록 노하우 공유

    GH, 국내 첫 ‘지분적립형 주택’ 설명회 개최…광교 A17블록 노하우 공유

    김용진, “지분적립형 주택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산에 앞장설 것”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의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10일 관계기관 전문가를 대상으로 운영관리기준 설명회를 열었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수분양자가 초기에 일부 지분만 취득하고, 20~30년에 걸쳐 남은 지분을 차등 매입하여 내 집 마련 부담을 대폭 줄이는 공공분양 모델이다. GH는 오는 10월 광교 A17블록에 시범사업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설명회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등 전국 도시개발공사와 지자체 공공주택 분양·운영관리 업무 담당자 등 외부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GH는 사업 시행의 완성도를 높이고 입주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정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운영관리기준’을 설명했다. 아울러 사업 도입을 검토 중인 기관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제도개선 사항과 사업추진 노하우를 공유했다. GH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 새로운 공공분양 모델로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운영기준 보완, 법·제도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계기관과 지속해서 협력할 계획이다. 김용진 GH 사장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 무주택자들의 실질적인 주거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라며,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한국판 쉰들러’ 문형순 서장 역에 최덕문… 영화 ‘부당하므로 불이행 ’10월 제주 올로케이션

    ‘한국판 쉰들러’ 문형순 서장 역에 최덕문… 영화 ‘부당하므로 불이행 ’10월 제주 올로케이션

    “부당하므로 불이행.” 제주4·3 당시 예비검속자들을 처형하라는 명령에 이 같은 문구를 적어 반송하며 주민 수백명의 목숨을 구한 문형순 경찰서장의 실화가 영화로 제작된다. 오는 10월부터 제주에서 올로케이션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국가 폭력 앞에서 명령을 거부한 한 경찰관의 양심과 용기가 스크린에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쏠린다. 영화제작사 에이치필름은 경찰영웅 문형순(1897~1966) 서장의 실화를 다룬 장편영화 ‘부당하므로 불이행’(가제)의 주요 배역에 배우 최덕문과 최영우를 캐스팅했다고 14일 밝혔다. 영화는 오는 10월 말 촬영에 들어가 한 달여간 제주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제작되며, 제주4·3 80주년인 2028년 개봉을 목표로 한다. 문 서장 역은 배우 최덕문이 맡는다. 최덕문은 영화 ‘암살’에서 독립운동가 황덕삼 역을 맡는 등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온 연기파 배우다. 최근에는 드라마 ‘참교육’, ‘유부녀 킬러’ 등에 출연했다. 최덕문은 “시나리오를 읽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며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말했다. 문 서장과 대립하는 군부대 중대장 박진구 역에는 최영우가 캐스팅됐다.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중심으로 연기력을 다져온 최영우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연인’, 디즈니플러스 ‘탁류’ 등에 출연했다. ‘연인’에서는 용골대 역으로 MBC 연기대상 남우조연상을 받기도 했다. 최영우는 “시나리오를 받고 단숨에 읽었을 만큼 몰입감 있는 이야기였다”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영화의 중심인물인 문 서장은 제주4·3과 한국전쟁이라는 격변기 속에서 두 차례 주민 학살을 막아낸 인물로 평가받는다. 1948년 겨울 모슬포지서장으로 근무하던 문 서장은 군·경 토벌대가 확보한 좌익 관련자 100여명의 명단을 넘겨받았지만 주민들의 자수를 조건으로 이들을 풀어줬다.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직후에는 성산포경찰서장으로 근무하면서 예비검속자 처형을 지시하는 공문을 받았다. 그러나 문 서장은 공문에 ‘부당하므로 불이행’이라고 적어 돌려보냈다. 당시 성산포 지역에서는 예비검속으로 주민들이 희생됐지만, 문 서장의 지휘 아래 약 300명이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화로 문 서장은 ‘한국의 쉰들러’로 불렸다. 2018년 경찰청이 선정한 ‘올해의 경찰영웅’에 이름을 올렸고, 2019년 아시아태평양 국제 비정부기구 평화상을 받았다. 2024년에는 6·25 참전유공자로 등록됐다. 영화는 문 서장을 영웅으로만 그리는 데 그치지 않고, 국가의 명령과 인간의 양심 사이에서 갈등했던 한 경찰관의 선택에 초점을 맞춘다. 기획·각본을 맡은 고훈 감독은 제주4·3 다큐멘터리 ‘그날의 딸들’을 제작하면서 문 서장의 삶을 처음 접했다. 이후 문 서장의 묘역과 관련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고 감독은 “이 영화는 한 경찰 개인을 영웅화하려는 것이 아니라 국가 폭력을 막아내려 했던 한 인간의 양심과 용기를 보여주려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 작품은 2024년 제주콘텐츠진흥원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올해 제주 다양성영화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됐다. 현재까지 확보된 제작비는 약 7700만원으로, 제작진은 총 2억~3억원 규모의 제작비를 마련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과 후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혁진 에이치필름 대표는 “훌륭한 배우들이 참여하면서 영화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예산 등 여건은 열악하지만 배우와 스태프들이 뜻을 모아 만드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다”고 말했다.
  • 경찰서 안에서 성관계 즐긴 ‘불륜 경찰들’에 日 발칵 [핫이슈]

    경찰서 안에서 성관계 즐긴 ‘불륜 경찰들’에 日 발칵 [핫이슈]

    일본 효고현의 남녀 경찰관 2명이 근무 중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의 지난 14일 보도에 따르면 효고현경은 근무 시간 중 경찰서 내부와 자동차 등을 오가며 상습적으로 성행위를 한 남성 순사장(한국의 경장급) A(29)씨와 여성 순경 B(21)씨에 대해 지난 11일 자로 각각 감봉 3개월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A씨는 기혼자, B씨는 미혼자로 두 사람은 불륜 관계였다. 이들은 효고현 서부 지역 한 경찰서의 생활안전 부서에서 함께 근무해 오던 중 지난해 11월 23일부터 올해 7월 14일까지 서내 업무 공간이나 회의실, 인근 주차장에 세워 둔 A씨의 차량 안에서 수차례 성관계를 가졌다. 이러한 행위는 대부분 A씨의 야간 당직 근무 시간에 이뤄졌으며 올해 봄 두 사람이 같은 당직조로 편성된 후에는 함께 근무지를 이탈하기까지 했다. 더불어 두 사람은 근무 시간 중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으로 하루 평균 약 80회에 달하는 사적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6월 A씨의 아내가 두 사람의 불륜 사실을 알아챘고 이에 A씨가 상사에게 이를 스스로 보고했으나 이후에도 A씨와 B씨의 관계는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효고현경은 연이은 조직 내 일탈 행위를 막고자 재발 방지책을 추진하던 과정에서 두 사람의 관계를 파악한 뒤 결국 감봉 3개월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번 사건은 유독 기강이 해이해 경찰의 위신을 깎아 내려 온 효고현경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더욱 논란이 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효고현경에서 지난해 징계를 받은 사람은 50명에 달한다. 이는 일본 47개 도도부현 경찰 중 ‘징계자 수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효고현뿐 아니라 일본 경찰 전체의 기강 해이도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전국에서 징계 처분을 받은 경찰관 및 경찰 직원은 총 337명으로, 전년 대비 98명이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 10년 중 최다 수치이자 2014년 이후 11년 만에 300명을 넘어선 기록이다. 일본 경찰은 전국 경찰 조직에 직무 관리 및 지도 강화를 요구하는 지침을 발령했다. 오가미 켄지 효고현경 감찰관실장은 “경찰 공무원으로서 결코 해서는 안 될 행위가 벌어졌다”며 “직무 윤리 교육을 철저히 실시해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카마 지로 국가공안위원장은 “경찰 활동은 국민의 신뢰 바탕 위에 성립하는 것”이라며 “조직 전체의 기율 해이가 심각히 우려되는 만큼, 신뢰 회복을 위한 대책을 확실히 이행하라”고 강조했다.
  • KLPGA 메이저 우승 박보겸, 세계랭킹 폭풍 상승

    KLPGA 메이저 우승 박보겸, 세계랭킹 폭풍 상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서 우승과 준우승한 박보겸과 준우승힌 박예지, 유서연의 세계랭킹이 크게 올랐다. 박보겸은 15일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131위에 자리 잡았다. 지난주보다 무려 53계단이나 뛰었다. 박보겸에 1타 뒤진 공동2위를 차지했던 박예지는 48계단 상승해 148위가 됐고 같은 공동2위 유서연도 29계단을 뛰어 올라 98위에 안착했다. KLPGA투어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김민솔은 1계단 상승한 13위로 올랐다. 김민솔은 역대 개인 최고 순위를 또 한번 경신했다. 서교림은 30위에서 변동이 없었다. 넬리 코르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유해란, 김효주는 1~4위를 지켰다.
  • [포착]“드론 타고 탈옥 시도”…‘마약왕’ 박왕열, 송환 직전 ‘드론 탈옥’ 준비했다

    [포착]“드론 타고 탈옥 시도”…‘마약왕’ 박왕열, 송환 직전 ‘드론 탈옥’ 준비했다

    필리핀 교도소에서 국내로 마약 밀수와 유통을 지휘한 총책 이른바 ‘마약왕’ 박왕열(47)이 국내 송환 직전 ‘드론’에 매달려 공중으로 탈옥할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JTBC는 “박왕열이 한국으로 송환되기 한 달 전 필리핀 수용소에서 드론을 타고 탈옥할 계획을 세웠으나, 조력자가 드론에 매달려 연습하는 모습이 노출되면서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드론에 매달려 날아가더니 물속으로 풍덩 빠진다. 당시 필리핀 언론은 “사람이 탈 수 있는 드론이 나타났다”며 일반 화제성 이슈로 보도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 속 남성은 당시 필리핀 수용소에 수감돼 있던 박왕열의 조력자로, 박왕열을 탈옥시키기 위해 연습하는 장면이 우연히 카메라에 찍힌 것이었다. 수용소 수감 동료였던 A씨는 JTBC에 “박왕열이 ‘드론을 타고 탈출을 준비한다’고 들었다”며 “필리핀 수감시설 내에선 전파 차단이 안 돼 드론을 띄우는 데 문제없다. 중국 조직이 드론으로 연습하는 영상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영상 속의 드론은 무게 75㎏까지 견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드론 연습 영상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이감 일정이 바뀌었고, 박왕열의 드론 탈옥 시도는 무산됐다. 그가 드론 대여 비용 등 탈옥 준비에 쓴 비용은 약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왕열은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해 현지 교도소에 복역하면서도 국내에 다량의 마약을 유통한 혐의로 지난 3월 25일 국내로 임시 인도됐다. 박왕열은 지난 5월 첫 재판에서 마약 밀수 혐의는 부인하면서도 유통 혐의는 인정했다. 항공 화물 등을 이용해 국내로 마약을 몰래 들여오지는 않았지만, 이미 국내에 유입된 마약류를 판매하거나 관리한 사실은 인정한다는 취지다. 박왕열의 임시인도 기간은 총 10개월로 몇달 뒤 만료를 앞두고 있다. 당국은 박왕열의 또 다른 범죄에 대한 인도 청구를 추가로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분양가 상한제·삼성 호재 다 잡았다… 평택 고덕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 첫선

    분양가 상한제·삼성 호재 다 잡았다… 평택 고덕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 첫선

    힐스테이트 고덕엘리스트 현대건설이 이달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 대규모 브랜드타운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평택 고덕국제화지구 A12·65블록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고덕엘리스트’가 그 주인공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되며 총 1779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블록별로는 ▲A12블록 지하 1층~지상 23층, 9개동, 942가구 ▲A65블록 지하 2층~지상 27층, 7개동, 837가구 규모다. 현대건설은 향후 A31·34·35블록에서도 추가 분양을 예고하고 있어 고덕신도시 내에 거대한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 프리미엄을 완성할 전망이다. 아울러 한국기업평판연구소 등 각종 지수에서 89개월 연속 브랜드 평판 1위를 기록 중인 현대건설의 노하우가 깃든 4베이 판상형 위주 설계와 남측향 배치가 적용되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안방 드레스룸, 현관 팬트리, 알파룸을 비롯해 세대별 전용 창고까지 제공해 수납공간을 넓혔다. 가장 눈여겨볼 대목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다. 최근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으로 신규 분양가가 가파르게 치솟는 상황에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돼 실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입지적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직주근접 수혜를 고스란히 누린다. 삼성전자가 올해 110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확정하고, P4 하동 라인의 11월 임시 사용 승인을 추진하는 등 반도체 생산라인 가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건설 역시 P4 마감 공사를 1조 3792억원에 수주하며 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향후 단지 입주 시점에는 탄탄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과 교통 여건도 탄탄하다. 단지 도보권에 고덕3초교·8초교 (예정)와 고덕6중교(예정), 민세초·중, 송탄고가 단지 주변에 위치해 12년간 이동 없이 안심 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국제학교 신설이 예정된 에듀타운도 가까이 자리 잡고 있어 고덕국제신도시 내에서도 손꼽히는 교육 특화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여기에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과 SRT 평택지제역이 가깝고, 올해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예정)과 BRT 노선 정류장도 인접해 광역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평택시청 신청사 이전 예정지와 고덕 1단계 중심상업지구의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아홉거리 근린공원과 댕당공원 등 녹지 공간이 가까워 도심 속 쾌적한 숲세권 라이프도 실현 가능하다.
  • 5시 50분까지 작성 이력 땐 구제…‘민간 대행’ 원서접수 체계 손본다

    5시 50분까지 작성 이력 땐 구제…‘민간 대행’ 원서접수 체계 손본다

    교육당국이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의 원서접수 먹통 사태와 관련해 오후 5시 50분 원서를 작성·저장했으나 오후 7시까지 최종 접수를 하지 못한 학생을 구제 대상으로 삼기로 했다. 원서접수 시스템을 교육부나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직접 관리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에 민간업체가 대행하고 있는 원서접수 시스템을 공공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고개를 들고 있다. 교육부는 14일 유웨이어플라이가 접수를 대행하는 대학 56곳에 지원한 수험생을 구제하기로 했다. 구제 신청은 16일 오후 6시까지 받을 예정이다. 구제 대상으로 인정된 학생은 16일 오후 10시까지 지원 예정이었던 대학 및 모집단위에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앞서 유웨이 전산 장애는 수시 원서접수 마감일인 11일 오후 5시 50분부터 6시 20분까지 30분간 발생했다. 이후 교육당국은 마감을 오후 7시로 늦췄다. 교육부 관계자는 “장애 발생 시점인 오후 5시 50분 원서를 작성·저장하거나 결제를 시도한 이력이 있으면서 오후 7시까지 최종 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학생만 구제 대상”이라고 밝혔다. 접수를 완료하지 못해 차순위 대학에 접수한 학생도 다시 희망 대학에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오후 6시 일부 대학이 경쟁률을 공개한 뒤 지원한 학생들은 사후 조치를 진행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연장 시간(오후 6시 20분~오후 7시)에 경쟁률이 공개된 대학에 신규 접수한 학생들이 있다”면서 “이 학생들이 실제 접수 이력이 있었는지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날 대정부 질문에서 “예기치 않은 불미스러운 사고가 생긴 만큼 (원서접수 시스템을 직접 관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교협도 함께 참여하는 대책반을 만들어 수험생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 방안을 찾아 면밀히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대입 원서접수 시스템의 공공화를 재논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대입 원서접수는 1990년대 후반부터 민간 대행업체가 본격적으로 맡기 시작했고, 2009년부터 유웨이어플라이와 진학어플라이 두 업체 중심으로 접수가 이뤄졌다. 2005년에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일에 유웨이 등 대행업체의 서버가 마비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정부는 2013년 공공 영역에서 원서접수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민간업체의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진 뒤 공통원서접수 시스템과 민간 대행업체 시스템을 결합하는 현행 방식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여전히 교육부가 대행업체의 서버 용량이나 장애 대응 능력 등을 직접 관리·감독할 순 없는 구조다. 대교협과 유웨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공식 사과했다. 이기정 대교협 회장은 “어떠한 수험생도 부당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면서 “교육부와 긴밀히 협의해 원서접수 체계 전반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성윤석 유웨이 대표이사는 “재발 방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 마통 다시 70조 육박… 7개월 새 6조 늘었다

    은행권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다시 7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좌 수는 거의 늘지 않은 반면 실제 사용액은 빠르게 불었고, 금리도 2021년보다 높은 수준이어서 차주 부담이 커졌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국내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69조 7283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조 874억원(9.6%) 늘었다. 같은 기간 계좌 수는 486만 9319개에서 489만 3636개로 0.5% 증가하는 데 그쳤고, 계좌당 평균 잔액은 1307만원에서 1425만원으로 118만원 불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는 마이너스통장 특성상 가계의 자금 수요가 커진 흐름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잔액 증가는 4~7월에 집중됐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늘어난 6조 874억원 가운데 95%인 5조 7827억원이 이 기간 불어났다. 7월 말 잔액은 과거 분기 말 수치와 비교하면 2021년 말 70조 1814억원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한국은행도 지난 10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2분기 신용대출과 보험약관대출 등 기타대출을 활용한 레버리지 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마이너스통장과 같은 한도대출에서도 차주들이 한도를 실제 사용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실이 금감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한도대출 약정액은 지난해 말 133조 2000억원에서 올해 8월 말 132조 1000억원으로 1조 1000억원 감소한 반면, 대출 잔액은 59조원에서 64조 2000억원으로 5조 2000억원 증가했다. 소진율도 44.3%에서 48.6%로 4.3% 포인트 높아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규 한도를 줄이는 방식만으로는 기존에 약정된 한도 안에서 늘어나는 차입을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실제 사용액과 소진율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했다. 이처럼 실제 빌려 쓰는 돈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차주가 부담하는 금리도 과거보다 높아졌다. 마이너스통장 평균 금리는 2021년 말 연 3.94%에서 올해 7월 말 5.64%로 1.70% 포인트 올랐다. 현재 계좌당 평균 잔액인 1425만원을 1년간 사용한다고 단순 가정하면 연 이자는 약 80만원으로, 2021년 말 금리를 적용했을 때보다 약 24만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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