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국화장품
    2025-12-08
    검색기록 지우기
  • 주한미군
    2025-12-08
    검색기록 지우기
  • 불법사금융
    2025-12-08
    검색기록 지우기
  • 좋은사람들
    2025-12-08
    검색기록 지우기
  • 부모
    2025-12-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6
  • 레저스포츠/기업체 사원연수 프로로 각광

    ◎건강한 정신·협동심·극기력 함양에 큰 도움/지난해 30여개사 실시… 올해 더욱 확산될듯 『좌측 능선을 타고 적의 후방에 침투해 적군을 교란하라,오버』.명령을 받은 4∼5명의 특공대가 적군 후방에 침투,기습공격을 해 적을 무찌르고 승리의 함성을 지르며 기뻐한다….한 기업체 사원연수가 펼쳐진 현장에서 교육프로그램의 하나로 펼쳐진 레포츠 서바이벌게임의 광경이다. 최근 사원연수및 단합대회등의 프로그램에 레저스포츠를 도입하는 기업체가 크게 늘고 있다. 이는 기존의 극기훈련등 사원연수가 딱딱한 분위기 속에서 단순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왔던 것과는 달리 레포츠 프로그램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단조로움을 덜고 흥미도 느끼면서 건강한 스포츠정신과 협동심,극기력등을 함양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기업체의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각 기업체에서는 레저이벤트 전문업체와 연계,새해 신입사원 연수및 단합대회등의 행사를 치를 계획이며 이같은 추세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동화엔담의 경우 지난 한햇동안 삼성및 럭키금성그룹,시티뱅크·한국코닥·한국화장품등 18개 기업으로부터 30여건의 기업연수를 위탁받아 각종 레저행사를 주관했다.새해 들어서도 삼성그룹의 사원연수를 의뢰받고 있다. 또 점보클럽도 지난해 기아·미도파백화점·한국항공·진로유통등 10여개 기업체에서 10여건의 레포츠 연수를 실시했으며 올해도 기아·인천백화점·대한보증보험의 사원연수를 실시중이다. 연수내용은 여름철에는 래프팅(급류타기)가 주종을 이루나 서바이벌게임이 연중 실시돼 기업연수 종목으로 단연 으뜸이었다.
  • 화장품 최고 35% 할인판매/15개사에 값인하 통보/보사부

    럭키·태평양 등 대형 화장품제조업체들이 화장품을 권장 소비자 가격의 30% 가깝게 할인 판매하는 등 유통질서를 문란시키고 있다. 보사부는 지난달부터 1백억원어치 이상의 생산실적이 있는 국내 19개 화장품회사 57개 품목의 실거래 가격을 조사한 결과,매출순위 1위인 태평양화학 2위인 럭키 등 15개사의 45개 품목이 권장소비자가의 15%에서 최고 35%까지 할인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냈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1일 1차로 이들 품목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최고 22%에서 4%까지 자율 인하하도록 한국화장품공업협회에 통보했다. 현행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은 화장품의 소비자가격을 실제 판매가격보다 20% 이상 높게 책정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보사부 조사에 따르면 럭키는 「드봉 뜨레아 UV화이트 스킨」(1백50㎖)의 소비자 가격을 2만5백원으로 표시해 놓고 실제로는 29%나 할인한 평균 1만4천5백원에 팔았으며 나머지 조사대상 제품인 「화이트 로션」과 「모이스춰 로션」도 각각 28%나 할인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롯데우유 등 세균검출 대기업/감사원,적발하고도 “쉬쉬”

    ◎13개업체만 공개 감사원이 지난 6월 서울과 경기지역 보사부 중점관리식품 15종류에 대한 제조·유통·위생실태감사에서 롯데우유와 미도파 상계점등 대기업을 적발하고도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사실이 17일 감사원에 대한 국회 법사위의 국정감사과정에서 뒤늦게 밝혀졌다. 신동진 감사원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법사위의 감사에서 『롯데우유에서는 기준치이상의 대장균과 기초세균이 검출됐으며 미도파 상계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천엽과 쇠곱창등에서 합성세제성분이 검출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감사원이 감사결과에서 공개하지 않은 서울 그랜드백화점에서 팔다 남은 쇠고기·돼지고기등 냉장육포장의 출고날짜를 갈아붙이는 수법으로 신선도를 속여 소비자에게 팔아오다 시정통보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물의를 일으켰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 12일 보사부 중점단속식품의 제조·유통업체 1백63개에 대한 감사결과 적발된 77개 업체의 명단을 『업체가 영세해 타격을 줄 우려가 있고 위반사항이 미미하다』는 이유로 위반정도가 심한 신송식품·한국화장품등 13개 업체만을 공개했다.
  • 유명사 식품 허위표시 많다/신송식품 된장 콩함량 속여

    ◎동아제약 비타민C 유통기한 넘겨 팔아/감사원,77곳 적발… 49개사 품목제조정지 감사원은 12일 신송식품 동아제약 한국화장품등 77개 식품제조및 가공·유통업체가 제품의 성분 함량및 유통기한을 허위로 표시하거나 과대광고를 한 사실등을 적발,23개업체에 대해서는 고발 또는 시정조치,5개업체는 영업정지,49개 업체에 대해서는 품목제조정지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보사부에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특히 중소규모 식품제조업체들은 햄 소시지등을 만들면서 칠면조육이나 폐기해야 할 외국산 소시지의 저질원료를 섞어 규정 함량을 채운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지난 6월 중순부터 서울 경기지역의 1백63개 식품제조·가공·유통업체에 대한 위생관리및 단속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같이 적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어묵과 곱창 햄 소시지등 보사부가 정한 15개 중점단속식품의 원료 완제품 시중유통품등 1백67건을 수거해 국립보건원등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12%인 20건에서 대장균과 세균이 기준치보다 3∼10배 가량 많이 검출됐다는 것이다. 적발된 업체 가운데 신송식품은 지난해 초부터 「신송재래콩된장골드」의 콩 함량이 24%에 지나지 않는데도 95%로,「신송조선된장」의 메주함량은 50%인데도 1백%로 표시해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동아제약은 유통기한이 지난해 7월인 비타민C 3천㎏을 기한 한달전에 수입,이 가운데 6백㎏을 유통기한 표시 없이 판매했으며 기한을 11개월이나 넘긴 지난 6월에도 나머지 2천3백㎏을 판매하기 위해 창고에 보관해 두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화장품과 서해식품은 네오맥,알로멕스등 5개 건강보조식품을 제조 판매하면서 간기능·위궤양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과대광고를 해 병원등에 돌렸다는 것이다. 또 미주산업은 소시지의 규정 계육함량 22% 가운데 16%를 가격이 절반 이하로 싼 칠면조육으로 대체하고도 포장에는 계육 22%로 표시했으며 광명식품은 메밀가루 7만7천여㎏을 제조하면서 메밀성분의 36%를 중국산 보리차가루,51%를 밀가루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 올 가을 색조화장/와인색·보라색 “선풍”

    ◎흰피부엔 와인색­붉은 피부엔 보라색 어울려/눈썹 화장은 브라운·회색 계통 유행 이끌듯 패션감각의 발달로 여성들의 메이크업 색상이 큰 유행조류를 타고 있다.지난해 가을에는 브라운색조,올 봄에는 트로픽 오렌지색이 일대 선풍을 일으킨 것이 그 예다. 각 화장품 회사들은 벌써부터 립스틱등 올 가을 화장품의 유행색상을 내세우며 여성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미스티 퍼플」(태평양)「스캔들 레드·브라운」(한국화장품)「재즈 와인」(럭키)등이 주요 화장품 3사에서 내세우고 있는 색상들이다. 이에대해 미용연구가 신단주씨(신단주 메이크업 아카데미 원장)는 『와인(포도주)색이나 퍼플(보라색) 붉은색 등은 전체 패션의 자연주의 경향에 맞춰 나온 것으로 모두 비슷한 색조』라며 막대한 광고 물량과 예년의 추세에 비추어 볼때 올 가을의 유행색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신씨는 입술과 볼 눈의 화장을 얼마나 자기 얼굴색에 어울리게 통일적으로 선택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얼굴색은 ▲비교적 흰얼굴 ▲희면서 붉은기를 띤 얼굴 ▲노르스름한 어두운색 얼굴 ▲붉은기가 도는 어두운색 등 4가지로 구분된다. 이 중 흰피부와 노르스름한 피부는 화장하지 않았을 때 아파보이거나 창백해 보이는 얼굴.따라서 붉은기가 도는 와인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볼연지는 장미색조로,눈화장의 밑그림은 장미색이나 핑크·오렌지의 중간색인 코랄색을 펴 바르면 전체적으로 화사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퍼플은 푸른기가 도는 색이므로 얼굴빛이 붉은 여성에게 적당하다.볼연지과 아이섀도의 색상은 약간 가라앉은 느낌의 핑크빛을 선택하도록 한다.전체적으로 차가우면서도 세련되고 이지적인 분위기를 낼수 있다. 한편 메이크업의 기술적 문제도 중요하다.붉은기의 와인톤을 선택했으면 따뜻한 느낌이 나도록 눈꼬리를 강조하지 않는 등 둥근 이미지를 나타내야 한다. 보라빛이면 선을 강조,눈꼬리를 살짝 올리고 볼뼈밑 화장을 진하게 해 이 부분을 강조하는 것이 좋다.입술선도 얇게 바라는 기술이 필요하다. 눈썹색은 브라운과 회색을 약간 섞어서 해주는 것이 올가을의 메이크업 경향에 맞다.
  • 피부 선탠/뙤약볕은 피하도록/「흑진주빛 피부」 만들기 이렇게

    ◎선탠 첫날 오전·오후 5∼10분 적당/콧등·이마등 돌출부위 더 신경써야/외출할땐 자외선차단제 꼭 바르고 가뭄속 무더위로 유난히 햇볕이 뜨거운 올 여름.해변가나 계곡의 피서지가 아니라 집바깥에만 나서도 피부가 화끈거릴 정도여서 많은 여성들이 태양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데 신경을 쓰고 있다.동시에 올여름 노출패션의 유행에 따른 매력적인 「흑진주빛 피부」만들기가 여성들의 관심사항으로 함께 대두됐다. 한국화장품 주경미 미용연구과장으로부터 건강한 피부의 유지방법및 곱게 그을리는 방법을 알아본다. □일반관리 ▲해변 등의 피서지에서나 가벼운 외출시에도 자외선차단 제품을 반드시 바르도록 한다.흐린날에도 영향을 미치는 긴파장의 광선 유브이 에이(UV A)는 피부 깊숙히 침투,노화를 촉진하며 피부가 검게 변하는 선탠현상을 유발한다.또 유브이 비(UV B)는 짧은 광선으로 홍반이나 수포 기미 주근깨를 형성하는 선번(Sun Burn)현상을 일으킨다.특히 UV A는 유리창이나 커텐 모자 양산 등을 통과하므로 선크림을 바르는 것이안전하다. 피부가 하얀 사람은 자연 방어작용을 하는 멜라닌 색소 생성능력이 부족해 선탠보다는 선번 현상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자외선 차단지수(SPF)는 피부가 여리고 민감한 경우라면 15∼20정도를 선택하고 피부가 자외선에 쉽게 붉어지거나 자극을 받은 경험이 있다면 지수 20정도를 선택한다.자외선 차단제품은 물기가 있는 피부에 바르돼 자극받기 위운 돌출 부위 즉 이마 콧등 광대뼈 허벅지 가슴 등은 보다 충분하게 발라 주도록 한다. 단 자외선의 강도가 강한,공기 맑은 야외나 바닷가에 갔을때나 땀을 흘린뒤,물에 들어갔다 나온 경우는 내용물이 다소 씻겨지므로 좀 더 자주 덧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이다.자외선 차단제가 함유된 파우더타입 파운데이션을 자주 덧발라 주는 것도 화장을 새로 하는 불편이 없어 좋다. □선탠요령 ▲피부에 손상을 주지 않고 건강한 멋을 낼 수있는 선탠을 위해서는 하루중 자외선이 가장 강한 때인 상오 11시에서 하오 2시까지는 피하도록 한다.또 피부 회복력이 약한 30대 이후는 선탠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선탠전에는 폼클렌징 크림으로 사전에 딱딱하고 거친 피부를 매끈하게 정리해주도록 한다.일반적으로 자외선 차단지수 2∼8 정도가 선탠을 위한 제품들이다.일정기간 피부가 자외선에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해 2∼3일 정도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15이상)을 발라준 다음에 점차적으로 수치를 낮춰야 한다.시간은 낮시간을 피해 상·하오 각각 5∼10분 정도로 해주고 그 이후는 30%의 비율로 노출시간을 조금씩 늘려간다.얼굴과 목등 회복이 어렵고 자극받기 쉬운 부위는 차단제품을 바른 뒤 모자를 착용한다.선탠후는 보디에센스나 로션등으로 윤기와 촉촉함을 유지시켜야 각질 벗겨지는 것을 예방할 수있다. 약한 얼굴피부의 경우 피서지에서 돌아온 뒤 스킨·아스트린젠트등을 차갑게해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시로 꿀이나 요구르트 팩을 해주는 것이 좋다.
  • 소비자 물품구매에 새바람

    ◎리필제품 선호/장바구니 애용/빈병은 꼭 반환/환경의식 높아져 과다포장·1회용품 배척/기업서도 리필화장품 개발 등 개선노력 활발 환경보호에 관한 인식이 널리 확산되면서 쓰레기를 줄이는 쪽으로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바뀌어가고 있다.주부들의 장바구니 들기를 비롯해 포장 거절,빈병 되돌려주기,리필제품 사용 확대 등이 그것으로 소비자들의 이같은 변화에 발맞추는 기업들도 최근 늘고 있다. 서울 성동구 군자동의 정문자주부는 외출때면 핸드백에 직접 만든 쇼핑주머니를 넣고 다닌다.수시로 시장볼때마다 주는 비닐봉지를 줄이기 위해서다.쓰레기 종량제 시범지역에 사는 김정임주부(서울 송파구 방이동)는 물건을 살때 포장을 사양하고 물건만 달랑 빼들고 온다. 포장케이스 같은 것을 집에 가져오면 쓰레기가 될 것이 뻔해 상점이나 기업에서 재활용토록 하기 위한 행동이다. 또 최근에는 큰 상점들을 중심으로 빈병 수거가 잘 이뤄지고 있다.서울 송파구 잠실5동 LG슈퍼마켓의 경우 판매량보다 더 많은 빈병을 가져오는 알뜰소비자들이 많아 병을넣을 박스가 부족할 정도.용기를 버리지 않고 내용물을 구입해 채워 사용하는 리필용품에 대한 선호도 점점 늘고 있다. 이같은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구매패턴에 적응하고 환경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적극 나서는 기업들도 많아지고 있다. 출하하는 3종의 주류병에 대해 공병보증금제(제품값에 병 보증금을 포함시켜 판매한뒤 빈병을 가져오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백화(주)는 최근 국내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일간지에 공병보증금제에 대해 호응을 촉구하는 광고를 내고 공병보증금제를 더욱 활발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한국화장품(주)은 용기 재활용 측면에서 최근 「클린21」이라는 리필형 기초화장품을 개발,출시했다.콤팩트류 등의 리필형 화장품은 올해부터 선보였지만 리필형 기초화장품의 경우는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아직 반응을 점검하기엔 이르지만 환경에 관심이 대단한 요즘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볼때 이미지상품으로서 좋은 역할을 하게 될것으로 이곳 관계자는 내다봤다.
  • 기미제거 화장품 발암성물질 함유

    태평양제약의 스노얀크림·한국화장품의 샤미크림등 기미·주근깨를 제거하는 히드로퀴논제제 화장품이 암을 발생시킬 위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사부가 지난해 4·4분기중 국내외에서 수집한 의약품 부작용 정보를 취합,28일 발간한 「의약품 안전성 정보 제11호」에 따르면 태평양제약·한국화장품등 국내 19개 회사가 히드로퀴논을 원료로 만든 기미 및 주근깨 제거용 외용크림이 동물실험결과 발암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여성들에게 장기간 사용하지 말도록 경고했다.
  • 6년반만에 “파업 없는 날”

    ◎어제새벽 한화분규 타결… 15만사업장 정상가능 「오늘은 파업 없는 날」 15일 상오 6시쯤 「바람 잘 날 없는」 노동부 상황실.파업사업장 숫자를 기록하는 칠판이 「1」에서 「0」으로 바뀌었다. 같은 시간 파업 9일째의 경기 부천시 한국화장품 노사가 극적으로 임금협상에 합의한 것이다. 이로써 노동부가 근로감독하고 있는 전국의 5인이상 사업장 14만7천9백15곳에는 단 한건의 파업도 없는 「무파업의 날」을 기록하게 됐다. 87년 6월9일 이후 6년반,날수로 따져 2천3백81일만에 이룩한 「대기록」이다.노동부는 지난 91년 9월과 92년 12월14일에도 무파업을 눈앞에 두었으나 각각 한 건씩의 노사분규가 진행되는 바람에 기록을 세울 수 없었다. 이날 무파업의 꿈이 달성되자 지난 8일부터 마지막 남은 한국화장품의 분규타결을 위해 꼬박 1주일 낮밤을 분규해결에 힘써온 관할 부천지방노동사무소 직원들도 그동안의 피로가 말끔히 가신듯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또 노동부 노사조정과와 분석관리과 직원들은 이같은 기록이 잘못된 것이 아닐까 하는 노파심으로 지난 몇일동안의 모든 기록을 뒤지며 확인하는 즐거운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동양화재해상보험과 한양공영이 지난 10일 파업을 결의해놓은 상태여서 무파업 자축 분위기가 얼마나 지속될까 하는 조바심도 없지 않았다.
  • 클레오파트라 미용법/「진흙화장품」 경쟁 뜨겁다(업계는 지금)

    ◎국내 10개사에 수입품도 가세/팩외에 비누·샴푸도 나와… 연판매 2백억원대 화장품 업계에 「진흙」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클레오파트라 미용법」으로 알려진 진흙(머드)팩이 여성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자 업계에서는 팩에 다른 미용성분을 첨가해 차별화하거나 진흙을 이용한 비누·샴푸를 잇따라 내놓는 등 시장 선점경쟁이 뜨겁다. 지난해만해도 크게 주목을 받지못하던 진흙 제품은 올 상반기 최대 히트 상품의 하나로 기록될만큼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현재 진흙제품 시장 규모는 약 2백억원을 웃돌고 있다. ○2∼3년사이 선풍 수천년 전 천연 진흙을 주원료로 한 진흙팩이 보습·청정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지면서 국내에 소개된 것은 불과 2∼3년전의 일이다.캐나다 인디언들이 서북부 해안의 빙하토를 화상·버짐·습진 같은 증상에 민간요법으로 사용한다는데 착안,50년대 초부터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연구돼 상품화한 것에 비하면 뒤늦게 도입된 편이다. 지난 91년 일양약품이 캐나다에서 「네나 마린 글리시알클레이 마스크」라는 마사지전용 제품을 이스라엘에서 「블랙머드 아하바 머드 마스크팩」등 3∼4종의 진흙제품을 직수입,피부미용 전문기관에 판매하면서 처음 소개됐다.그러다 92년 10월 코리아나 화장품이 「코리아나 머드팩」과 「아트피아 머드팩」을 소개하면서 국내 진흙팩 시장에 불을 댕겼다. 아트피아 머드팩이 발매되자마자 한달 평균 판매량 7만∼8만개를 기록하자 유명 화장품 업체들도 서둘러 제품 생산에 참여했다.럭키가 아제리스 머드팩과 아르드포 센스 클레이팩을 내놓았고 태평양이 아모레머드마스크를 각각 선보였다.이어 가양이 이노센스머드마스크를,쥬리아가 소네트 머드팩을 각각 선보이며 진흙 시장에 가세했고 10월들어 한국화장품과 라미 피어리스도 잇따라 제품을 내놓았다. 이밖에 OEM방식(주문자 상표부착)으로 생산되는 한국양행의 「끌레르망」과 펜코서비스의 「제네스 클레이 파우더」가 있고 수입완제품도 10여개에 달한다.코리아나의 제품들이 머드팩 선두주자답게 월평균 매출액 10억원선을 유지하며 전체 시장의 78%(올 상반기 기준)를 점유한다. ○코리아나 매출 1위 럭키 드봉 아르드포가 각각 6%,태평양이 3%,럭키 아제리스가 1%정도를 나눠 갖고 있고 수입품의 점유율도 10% 가량 된다. 이처럼 시장 점유율 경쟁이 가열되면서 제품의 종류도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특히 코리아나는 머드팩 제품을 시리즈화,「머드 클린싱 시스템」이란 이름으로 지난 9월부터 머드비누 시판에 들어갔고 이어 12월에는 샴푸·바디 클린저·마사지 크림도 선보일 계획이다.럭키는 팩에 죽염을 넣은 죽염 머드팩을 곧 발매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원료가 어느 지역에서 채취되었느냐에 따라 이름을 달리한다.크게 이스라엘 사해의 진흙을 「머드」,북극 지방의 빙하밑에서 채취된 것을 「빙하토」,캘리포니아와 프랑스의 지층에서 캐낸 것이 「클레이」로 구분된다.각기 성분 및 효과가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각종 미네랄 성분과 천연 보습제 등을 포함,청정 효과와 보습 효과가 뛰어나 피부를 깨끗하고 탄력있게 가꾸어 준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설명이다. ○복고주의 추세 맞춰 진흙 화장품의 인기는 최근까지 기초 화장품 시장을 석권했던 알로에 등 순식물성 화장품의 인기를 훨씬 능가한다.이는 패션·미용계에 불고 있는 자연주의 바람과 복고주의 성향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도시생활로 공해와 먼지에 무방비 상태가 되면서 자연 성분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이 클레오파트라와 시바의 여왕이 살던 시대부터 애용된 복고적인 미용법을 추구하게 됐다는 풀이이다. 업계에서는 진흙제품 인기의 여세를 몰아 각종 피부질환의 치료 효과가 있다는 천연 온천수,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는 은행잎,질병 예방 및 노화 억제 기능이 뛰어나다는 녹차잎 등 자연성분을 이용한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화장품·가전품회사/동종 외국제품 수입

    자동차,화장품,가전제품,과자 등의 국내 제조업체들이 생산품과 동종의 외국산 제품을 수입,국내판매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세청의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한불화장품,쥬리아,태평양홈스,한국화장품,태평양,코리아나화장품,남양알로에,라미화장품등 국내 주요화장품 업체들은 지난해 1천만달러의 외제화장품을 수입한 데 이어 올들어서도 지난 8월말까지 1천2백60만달러어치를 수입했다.
  • 외제화장품 소비 증가세/수입판매·기술제휴 러시(업계 새 경향)

    국내 화장품업체가 외국의 유명화장품업체와 잇따라 기술제휴 및 수입판매 등의 신규계약을 맺고 새상품을 준비,가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한동안 잠잠하던 외제화장품에 대한 소비가 최근 다시 고개를 들자 젊은 여성층을 겨냥해 향수·영양오일·샴푸 등을 중심으로 상품을 다변화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지난 6월 프랑스의 화장품업체인 겔랑과 수입판매계약을 하고 이달중 영양오일을 판매할 예정이다.(주)가양은 지난 상반기 미국의 두발용 화장품전문회사인 프로페셔널사와 기술제휴로 샴푸와 린스는 다음달부터 생산에 들어가고 머리염색용 제품은 생산설비를 갖출 때까지 수입판매할 계획이다. 미국의 메넴사와 수입판매계약을 한 라미화장품은 프랑스의 향수전문업체인 로샤스사와도 판매계획을 체결,향수 등을 취급할 예정이다.한국화장품의 자회사인 (주)유니코스도 프랑스의 피에르가르댕과 기술제휴로 여성용 화장품을 생산,이달부터 판매하고 고유 브랜드의 출시도 신중히 검토중이다. 이밖에 미국의 레브론그룹의 계열사인 인터내셔널사와 기술제휴로 샴푸·린스 등을 생산해온 한미화학은 9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그러나 최근 국내업체의 화장품이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품질이 향상되고 있는데도 외국업체와 기술제휴를 하는 것은 과소비만 부추길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 태평양·럭키·한화·에바스 등/9개 화장품회사 제정령

    ◎공정위/경품 장기간·과다 제공 규제/하도급대금 늑장지급 물의/한양·삼건엔지니어링 조치 공정거래위원회는 품질이나 가격경쟁이 아닌 지나친 경품류를 제공하며 과당경쟁을 벌인 (주)태평양·(주)럭키·한국화장품·피어리스·쥬리아·라미·(주)가양·애경산업·에바스등 9개 화장품제조업체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또 하청업체에 하도급대금을 제대로 주지 않은 (주)한양 및 (주)삼건엔지니어링과 과다한 경품류를 제공한 해태유통(해태백화점)에도 시정명령을 내렸다. 27일 공정위에 따르면 한국화장품 등 6개 업체는 본품가격의 11.5∼21.9%에 해당되는 경품류를 소비자에게 제공했다.경품류 제공기준은 본품가격의 10%이내여야 한다. 업체별로는 (주)에바스가 6만4천원짜리 엑스트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1만4천원짜리 폼클린싱크림을 제공,사은품 가격비율이 21.9%나 됐다. (주)태평양 등 9개 화장품제조업체들은 경품류 제공기한이 연간 20일이내인데도 지난 92년이후 4월말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경품류를 제공했다.라미화장품등 7개 업체는 자기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에 적법한 경품가액인 30만원을 넘는 경품류를 주었다.
  • 26개 화장품사 과장광고

    ◎한국화장품·태평양화학 포함/진로제약 등선 가격높여 폭리 한국화장품·쥬리아·태평양화학·피어리스등 국내 유명 화장품회사들이 권장소비자가격을 일부러 높게 책정한뒤 판매시 할인해주는 것처럼 소비자들을 속이고 효능도 과장선전해온 것으로 7일 밝혀졌다. 보사부가 지난 3,4월 2달동안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에 대한 유통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26개 제조업체의 1백37개 품목이 잔주름의 예방등 허위로 효능을 표시해 소비자를 현혹시켜온 것으로 드러났다.보사부는 이와함께 진로제약등 15개 화장품 수입업체에 대해 수입화장품을 시판하면서 국문표시서를 붙이지 않거나 보사부에 신고한 소비자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표시,폭리를 취한 사실을 밝혀내고 최고 7개월15일에서 3개월의 해당품목 수입정지처분이나 시정지시등을 내렸다.
  • 현정화,세계탁구 제패/여 단식 사상 처음/대만 첸징에 3­0 완승

    ◎예테보리 세계선수권대회 【예테보리=박양수특파원】 한국여자탁구의 큰별 현정화(25·한국화장품)가 제42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종목에서 우리탁구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 허리부상의 고통속에서 이를 악물고 재기한 현정화는 22일 밤 스웨덴의 예테보리 스칸디나비움체육관에서 벌어진 이 대회 11일째 여자단식결승전에서 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숙명의 강적 첸징(대만)을 3­0의 일방적인 스코어로 물리쳐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현정화는 한국이 지난 56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래 무려 37년만에 처음으로 개인단식 정상에 오르는 금자탑을 쌓았다. 현정화는 지난 87년 양영자와 짝을 이룬 뉴델리대회 여자복식과 89년 도르트문트대회의 혼합복식,91년 지바대회 여자단체전(남북단일팀),그리고 이번 대회 단식우승으로 전종목에 걸친 우승이라는 위업도 이루었다.
  • 로션마사지로 산뜻한 하루를/봄철 피부관리 이렇게

    ◎충분한 양 사용,1분간 가볍게 터치/취침전 이중세안… 외출땐 자외선 피해야 나들이가 잦아지는 계절이다.따뜻한 봄기운에 이끌리다 보면 모르는 사이 자외선과 바람·꽃가루·먼지등에 노출돼 피부는 메마르고 거칠어지기 쉽다.여성들이 화장이 잘 받지 않는다고 고민하는 것도 바로 이때다. 또 피부의 왕성한 활동으로 분비물이 증가,여드름·뾰루지가 생기고 자외선으로 인해 기미·주근깨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한국화장품 미용연구과 주경미씨는 『봄철에는 아침 저녁 충분한 마사지를 해주고 귀가후 클린싱크림과 비누의 이중세안을 하는등 매일매일의 피부관리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봄기운이 완연한 4월이 되면 지성분이 많은 겨울철 화장품을 알로에등이 첨가된 산뜻한 봄철화장품으로 바꿔 사용하는 것이 좋다.또 거칠어짐 방지를 위해서는 화장수와 로션 에센스등으로 피부에 보습효과를 주고 외출시에는 자외선차단 화장품을 사용해야 한다. 아침 피부 마사지는 평소 쓰는 로션의 2∼3배정도의 양을 얼굴에 묻혀 약 1분간 가볍게 하며 여분은 화장용 티슈로 닦아내고 메이크업을 한다.저녁에는 이중세안을 마친다음 마사지크림을 사용,4∼5분간 충분히 문질러준다.지성피부일때는 2∼3일에 한번 마사지를 해주거나 가벼운 로션으로 해도 무방하다. 피부의 오래된 각질 제거등 피부의 청결과 신진대사를 위해서 1주일에 1∼2회 팩을 해주면 금상첨화.천연팩을 이용할 때는 오이등 마사지 재료를 갈아 에센스를 한방을 정도 첨가해 섞어 사용해 피부청결과 함께 보습효과 까지 동시에 낼수 있다.
  • 국산화장품 고급화/고가품시판 잇따라(업계 새경향)

    국산 화장품이 고급화,고가화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평양화학과 한국화장품등 국내 업체들은 최근 로션이나 크림 등 기초화장품을 중심으로 고급화를 추진,기존 제품보다 최고 1만원이나 비싼 제품을 시판하고 있다. 기존 로션이나 크림들이 1만2천∼1만5천원 선인데 비해 2만원대를 호가하는 이들 고급 화장품의 가격은 샤넬과 에스티로더 등 국내에서 판매되는 외제 유명 화장품과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태평양화학은 이달부터 1백50㎖에 2만4천원선인 고급 여성용 로션인 「브리앙스」를 선보였고,가양 역시 「이노센스 에르브」라는 이름으로 1만9천원선인 고급 여성용 로션을 내놓았다. 한국화장품은 지난 연말 1백30㎖ 1병에 2만원선인 「세르젬」을 개발,방문판매용 제품으로 내놓았으며,이밖에 신규 참여업체나 중소업체들도 국산 화장품의 고급화,고가화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화장품업체들이 각종 성분을 첨가한 고급 화장품을 잇따라 내놓는 것은 외제 유명 화장품이 고급,고가라는 이미지로 시장을 계속 잠식하는데 따른 대응책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수입 화장품의 유명세에 맞서기 위해서는 국산 화장품의 이미지 고급화는 물론 이에 따른 고가화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소비자가격 신고가보다 턱없이 높게 표시

    ◎수입화장품 최고 3.3배 폭리/한국화장품·피어리스등 행정처분/보사부 유명화장품 수입업체들이 수입화장품의 소비자가격을 신고가격보다 최고 3.3배까지 높게 받는등 폭리를 취해오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보사부는 15일 전국 대도시의 화장품산매점과 백화점을 대상으로 수입화장품 판매실태를 조사한 결과,소비자가격을 과다표시하거나 제조번호,수입업자 등 표시의무사항을 위반한 한국화장품,피어리스·쥬리아·한불화장품 등 16개업체를 적발,이들이 수입해 오던 45개 품목에 대해 3개월에서 7개월15일까지 수입판매업무 정지처분을 내렸다. 보사부는 또 무허가수입업체인 (주)용두산무역에 대해서는 수사당국에 형사고발토록 관할 부산시에 통보했다. 보사부에 따르면 럭키금성상사는 신고가격이 1천3백50원인 「화인레이디」의 소비자가격을 행정관청에 신고한 가격보다 3.3배나 높은 4천5백원으로 표시,판매해오다 6개월의 수입정지를 받았으며 한국화장품은 「오드랑콤 오드 뚜왈렛」향수를 신고가격 2만2천6백원보다 약 55% 비싼 3만5천원에 팔아 수입정지 3개월을 받았다.피어리스 역시 3만9천원으로 신고된 「SK­Ⅱ훼이셜 리트먼트 크림」(30g)을 28% 비싼 5만원에 팔아오다 6개월의 품목 수입정지처분을 받았다.또 쥬리아는 제조 및 수입일자가 표시되지 않은 「라코스테 샴푸」를 시중에 판매하고 한미화학의 경우는 2종류의 「레브론 차리콘센트레이티드」를 신고가격보다 1.5∼3배나 비싸게 팔아오다 적발됐다. 적발된 업소의 명단과 관련제품의 행정처분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국화장품(3개월) ▲피어리스(3∼6개월) ▲쥬리아(3개월) ▲럭키금성상사(6개월) ▲한불화장품(7.5개월) ▲한국바이콤(〃)▲한미화학(6개월) ▲경인유통(4.5개월) ▲대희물산(〃) ▲우진통산(3개월) ▲환희무역(4.5개월) ▲화성실업(3개월) ▲라운드업(4.5개월) ▲두리무역(6개월) ▲고려무역(4.5∼7.5개월) ▲씨엔에스(7.5개월)
  • 레슬링 막판 「금」 스퍼트(92바르셀로나 올림픽)

    ◎자유형/박장순·김종신 파죽의 4연승/탁구 현정화 동추가 【바르셀로나=올림픽특별취재단】 6일로 폐막 3일을 앞둔 제25회 바르셀로나올림픽은 각국이 막판의 숨가쁜 메달획득레이스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종반의 열기에 휩싸였다. 스포츠 초강대국이었던 소련의 옛명성을 이어 받은 독립국연합(EUN)은 각 종목에서 고르게 선전,이미 금메달 33개를 넘게 따내 종합우승을 굳혔다. 그 뒤를 이어 미국과 독일 중국이 2위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금메달 12개를 목표로 잡은 한국은 5일현재 금9개 은4개 동9개로 스페인에 이어 메달레이스 7위에 랭크됐다. 한국은 남자탁구의 김택수(22·대우증권)가 5일 벌어진 단식준준결승전에서 중국의 강호 왕타오와 풀세트 접전끝에 3­2로 승리,동메달을 확보하며 준결승전에 나섰다. 그러나 여자단식의 현정화(23·한국화장품)는 준결승전에서 세계최강 중국의 덩야핑에 0­3으로 져 동메달에 그쳤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레슬링 자유형에서는 48㎏급 김종신(22) 74㎏급 박장순(24·이상 삼성생명)이 나란히 4연승,금메달 고지를 향해 착실한 전진을 계속했다. 쿠바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복싱은 60㎏급 홍성식(상무)과 75㎏급의 이승배(21·체육과학대)가 6일 준결승전에 출전한다.
  • 한국,오늘부터 무더기 “금레이스”

    ◎양궁/남녀 개인·단체 석권노려/체조/유옥렬,주종목 뜀틀 출전/유도/60㎏급의 윤현 금출사표/탁구/현정화·홍차옥 정상대시/배드민턴/최강 남녀복식 우승도전 【바르셀로나=올림픽특별취재단】 한국이 종합4위 재진입을 위한 3일간의 대약진에 나선다. 제25회 바르셀로나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은 대회 7일째를 「노골드」로 마쳐 중간메달레이스 7위로 밀렸으나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펼쳐지는 양궁·체조·배드민턴·탁구등 전략종목에서 최대 10개의 금메달을 무더기로 캐내 당초목표인 4위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한국은 먼저 2일 하오8시(이하 한국시간) 여자양궁의 조윤정(23·동서증권) 김수령(21) 이은경(20·이상 고려대) 트리오가 1일의 오픈라운드에서 1,2,3위를 석권한 여세를 몰아 금메달에 도전하며 체조 뜀틀의 유옥렬(19·경희대)과 남자유도 60㎏급 윤현(26·쌍용)이 각각 정상에 대시한다. 3일엔 남자양궁개인전과 탁구 여자복식의 현정화(23)­홍차옥(24·이상 한국화장품)조가 금메달을 노리고 있으며 4일에는 배드민턴의 남녀복식 및양궁의 남녀단체전등 모두 4종목에 걸쳐 금메달 추가가 유력시돼 한국의 금러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은 이에 앞서 벌어진 1일의 여자양궁 오픈라운드에서 조윤정이 혼자 4개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하며 2,3위를 기록한 김수녕·이은경과 함께 1위로 개인및 단체전 본선에 나란히 진출했으며 배드민턴은 남녀복식 4개조 모두가 8강대열에 도약하는 쾌주를 계속했다. 한편 한국은 1일 가진 남자유도 71㎏급 경기에서 정훈(23·체육과학대조교)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