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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호중 “새 정부 출범 전 檢개혁 마무리”

    윤호중 “새 정부 출범 전 檢개혁 마무리”

    대선 패배 이후 당의 환골탈태를 이끌 적임자인지를 두고 논란에 시달린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검찰개혁·언론개혁 등 ‘개혁과제 완수’를 다짐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윤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고의 혁신은 책임정치의 실현이다. 시한을 정해서 말씀드리진 않았지만 새 정부 출범 전에 (관련) 개혁법안이 처리돼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위원장은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 당선된 상황이기 때문에 검찰개혁이 좌초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높다. 1차 개혁조차 후퇴할 우려가 있다”면서 “정권이 바뀌기 전에 검찰개혁을 마무리 지어야겠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을 엄격히 분리해 검경(검찰·경제계) 유착, 검정(검찰·정치권) 유착의 고리를 차단하겠다”고 했다. 언론개혁에 대해서도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포털 중심 뉴스 운영체제 개혁, 인권 보호를 위한 언론중재법 처리 등 관련 개혁 과제를 최대한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또 한국형 고정비 상환감면 대출(PPP) 제도, 온전한 손실보상(소상공인지원법 개정) 등의 처리를 공언했다. 앞서 윤 위원장은 지난 18일 비대위 체제에 대한 당내 일각의 비판에도 위원장직 고수 입장을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원내대표 선거를 진행한다. 172명 의원을 대상으로 3분의2 이상 득표자가 당선되는 ‘교황 선출 방식’(콘클라베)으로 치러진다.
  • 문승욱 산업부 장관 “공공헬기 내수시장 확대, 수출지원”

    정부가 공공헬기 내수를 키우고 헬기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에 나선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회전익(헬기) 생산 현장을 방문해 “산불 진화용 등 산림 헬기와 소방·경찰 등 공공 헬기 내수를 확대해 국내 헬기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산림청·소방청·경찰청 등 헬기 활용 국가 기관이 참여하는 ‘국산 헬기 활용 확대를 위한 협의체’ 회의도 주재했다. 이번 방문은 국내 자체 개발에 성공한 후 국방 분야뿐 아니라 산불·화재 대응과 치안용 등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한국형 기동헬기(KUH) 수리온과 소형민수헬기(LCH)의 생산 공장을 살펴보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추진됐다. 산불 진화 헬기는 최근 발생한 동해안 산불 사태를 계기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문 장관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착근기인 국내 헬기산업이 궁극적으로는 수출 산업화를 이뤄야 한다”며 “국내 헬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헬기 기어박스, 탄소복합소재 등 핵심 소재·부품·장비를 국산화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방위사업청과 함께 2006년부터 2012년까지 1조 3000억원을 투입해 수리온 헬기를 개발했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는 1조원을 투자해 소형 민수헬기와 소형 무장헬기(LAH)도 개발하고 있다. KAI는 국내 230여개 업체와 협력해 수리온 계열 군용 및 관용 헬기 211대를 납품했고, 2024년까지 관용 7대를 포함해 55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소형민수헬기 개발과 연계해 연내 소형무장헬기 개발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산불 진화·병해충 방제 등 산림 헬기용 다목적 물탱크 개발, 항속거리 연장을 위한 경량 연료탱크 개발, 국산 헬기 활용 확대 등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 수소제거기 결함 쉬쉬한 한수원… ‘친원전’ 하려면 비리부터 끊어야죠 [박록삼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이야기]

    수소제거기 결함 쉬쉬한 한수원… ‘친원전’ 하려면 비리부터 끊어야죠 [박록삼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이야기]

    원자력발전은 말 그대로 ‘뜨거운 감자’다. 20대 대선에서도 확인됐듯 찬반 논리 모두 과학·기술적 고려보다는 정치적 판단이 더 앞서기 일쑤다. 그럼에도 각각의 논리는 명쾌하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 및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계기로 원전에 대한 우려와 불안은 공포 수준에 이르렀다. 중준위 이상 방사성 폐기물 처리에 대해서는 아직도 해법을 못 찾고 있다. 탈(脫)원전 정책 추진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다. 반면 원전 지지 논리 역시 명확하다.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원전 말고는 답이 없다는 입장이다. 대선 다음날인 지난 10일 서울 남창동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실에서 원안위 위원인 이병령(75) 원자핵공학 박사를 만났다. 한국형 원전 개발의 총책임자이자 상업화 성공의 핵심 주역인 이 박사는 윤석열 당선인의 친원전 정책을 찬성하면서도 그에 앞서 선행돼야 하는 근본적 문제점을 지적했다.“원전은 깨끗하고 효율적인 에너지입니다. 탈원전 정책은 현실에 맞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원전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해 막연한 불안과 불신을 덜어 내야 합니다.” 원안위는 원전의 건설 및 운영, 정비, 해체 등을 담당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의 활동을 규제 감시하는 최고 규제기구다. 2019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몫 추천으로 원안위원에 위촉된 이 박사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원전 국정 농단”이라고 할 만큼 비판적이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원자력 안전을 위협하는 원전 업계 내부 움직임에 대한 비판에도 주저함이 없다. 40년 가까이 ‘원자력쟁이’로 살면서 몸으로 겪었던 원전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고발하는 책을 세 권이나 펴냈을 정도다. “원전 업계 내부의 문제는 바깥 사람들이 믿지 못할 정도로 엉망진창입니다. 비리가 너무 많지만 제대로 된 견제와 감시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공고한 이너서클을 이루고 있는 느낌입니다.” 원전 업계의 각종 이권을 독점하고 있는, 이른바 ‘원전 마피아’에 대한 지적이다. 다만 ‘원전 마피아’ 면면을 직접 지목하는 것에는 조심스러워했다. 이미 세계에서 자랑할 만한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경제성을 가진 APR1400 등 한국형 원전이 있는데도 미국에 의존하려는 세력의 존재와 문제점을 자신의 저작을 통해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자면 2006년 한국형 원자로의 중국 수출을 막은 것은 아이러니하게 한국 원전업계였다. 하고 싶은 얘기는 많은 듯했지만 말을 아꼈다. 그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나중에 더 구체적으로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원전 내 수소제거장치(PAR)에 대해서는 상세한 설명을 이어 갔다. 이 박사는 “세계적으로 원전이 430기가 있고 여기에서 한 해 3건 안팎의 크고 작은 사고가 일어나고 있지만 수소 폭발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방사능 외부 유출도 없고 안전한 것”이라면서 수소제거장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원전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제거하지 못하면 폭발이 일어나고 방사능 유출 등 대형 참사가 벌어진다.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의 수소 폭발이 그 위험성을 증명했다. 이후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요구에 따라 국내 24기 모든 원전에 전원 없이도 촉매 작용으로 수소를 산소와 재결합시켜 수소를 제거하는 장치를 달았다. 원전의 수소폭발 가능성을 줄이고 방사능 대량 유출을 막는 장비다. 그러나 이 수소제거장치의 품질 적합성 여부에 대한 의문이 끊이지 않았다. 한수원은 2018년 이 장치를 독일로 가져가서 적합성 시험을 했다. 그 결과 수소 제거 성능이 규격의 30~60%로 미달했을 뿐 아니라 특정 환경에서 불꽃이 튀는 현상도 확인됐다. 폭발을 막으려 만든 장치가 오히려 폭발의 촉매제이자 점화원이 될 수 있음을 뜻한다. 사실상 불량 판정이다. 한수원은 이 시험 결과를 2년 가까이 쉬쉬해 오다가 지난해 1월 한수원 간부의 국민권익위원회 제보로 뒤늦게 외부에 알려졌다. 곧바로 경실련이 원자력안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 뒤에도 개선이나 장비 교체 등은 없었다. 이 박사가 계속 문제를 제기하면서 지난달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다시 시험을 진행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수소제거장치에서 불꽃이 튀는 현상은 여전했다. 이달 말까지 두 차례의 시험이 추가로 진행될 예정인 만큼 최종 결론을 지켜봐야 할 일이지만 심각한 우려는 남는다. 이 박사는 “이것이야말로 진짜 국가 위기 상황”이라면서 “원전 수소 폭발이 일어나게 되면 나라가 20년은 후퇴한다”고 말했다. 그는 “원자력 전문가들이 금과옥조로 삼고 있는 말이 바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는 것”이라면서 “원전의 안전성을 담보하는 수소제거장치의 안전성이 의심받는 상황에서 한 치의 우려와 불신도 없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문제는 지난해 7월 원안위가 조건부로 허가한 신한울 1호기 가동과 관련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이달 말 최종 결과에 따라 최종 허가 여부가 결론 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아직 최종 결론이 난 것은 아니지만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문제가 더욱 커지기 전에 선제적으로 이 설비를 교체해야 한다”면서 “원전 한 기당 교체 비용은 10억원으로 총 300억원 정도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2009년 UAE에 수출한 원전 4기에도 똑같은 수소제거장치를 부착한 만큼 리콜 등 선제적인 대응을 하지 않으면 향후 원전 수출 등 해외 원전사업과 관련해 자칫 더 큰 문제로 비화될 수도 있다는 게 이 박사의 설명이다. 그는 “원전업계 내부에서 탈원전 정책에 대한 비판은 많이 하면서도 정작 안전과 관련된 대책에 대한 얘기는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자인 한수원에 대해 규제기관인 원안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팽팽한 긴장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면서 “원전을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해, 또 원전 정책의 지속을 위해서라도 한수원을 개혁하고 원안위의 규제 수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삶은 롤러코스터를 탄 듯 파란만장했다. 한국형 원전은 1986년 개발을 시작해 1992년 마쳤다. 상업로인 울진 3, 4호기를 100% 순수 국내 독자 기술로 설계하고 성능보증, 애프터서비스까지 수행했다. 1972년 이후 미국, 프랑스, 캐나다 등에서 원전을 줄창 수입만 하고 독자적 기술은 엄두도 못 내, 세계 원전 전시장 같던 나라가 거둔 과학기술적 쾌거였다. 설계, 제작, 시공 등 원전 건설 전 과정의 총책임을 맡았던 이 박사는 이를 ‘기술 독립 선언’이라고 불렀다. 이 박사 세대 특유의 굳건한 애국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후 1995년 7월 한국원자력연구원 대북 원전지원팀장에서 갑작스레 보직 해임됐다. 1994년 제네바 협정에 따라 북한에 설치할 원자로를 미국의 뜻을 거스르면서까지 한국형 원자로로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은 것이 ‘누군가’에게 눈엣가시로 비친 탓이었다. 해고도 아니고, 단지 보직에서 물러난 일이었지만 세상은 떠들썩하게 반응했다. 그는 “당시 보직 해임은 미국의 입장을 강요한 미 원전회사와 국익을 외면한 국내 원전 마피아의 합작에 의한 결과”라면서 “이들이 지금도 활개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꾸려지고 5월 10일이면 윤석열 정부가 탄생한다. 지난달 25일 문재인 대통령은 “원전이 지속 운영되는 향후 60여년 동안은 원전을 주력 기저 전원으로서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면서 “(신한울 1·2호기, 신고리 5·6호기를) 가능하면 빠른 시간 내에 단계적 정상가동을 할 수 있도록 점검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탈원전 정책과 2050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정책 사이의 짙은 고뇌가 배어 있다. ‘탈탈원전 정책’을 천명한 윤 당선인 또한 정책 선명성만이 아닌 현실적 고려 사항이 많음을 뜻한다. 이 박사는 “특정 세력이 연구 용역을 독점하고 원전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등 원자력계의 해묵은 부정부패 관행을 도려내는 강력한 의지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리와 부정부패가 없어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은 물론 미국의 3분의1, 프랑스의 2분의1 수준인 비용 효율성을 가진 우리 원전이 해외시장에서 빛을 발할 수 있다”면서 윤 당선인이 원전업계 비리를 근절해 줄 것을 당부했다. 1947년 공주 출생.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카이스트에서 원자력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 서울시립대, 세무·도시학 등 14개 강좌… 온라인 ‘케이무크’서 선보인다

    서울시립대, 세무·도시학 등 14개 강좌… 온라인 ‘케이무크’서 선보인다

    서울시립대학교가 올 상반기 14개의 온라인 강좌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강좌는 온라인 플랫폼 ‘케이무크(K-MOOC·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를 통해 선보인다. 케이무크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평생학습 온라인 대표 플랫폼이다. 2015년 27개의 강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385개 강좌가 열렸다. 서울시립대가 선보이는 강좌로 먼저 조세와 회계 등을 다루는 세무학 시리즈가 있다. ▲시민을 위한 정부회계(최원석 세무학과 교수) ▲성공하는 사업자를 위한 법인세 세무전략(이영한 세무학과 교수) ▲도전! 국제조세법 101(양인준 세무전문대학원 교수) 등이다. 도시의 특성과 역할에 다각도로 접근해 도시문제의 미래를 진단하는 강좌도 있다. ▲도시성장기 서울의 도시 개발 경험, 1960-2010(강명구 도시공학과 교수 외 4인) ▲시민을 위한 도시학개론(정석 도시공학과 교수) ▲도시와 건축의 접점, 단지계획(유석연 도시공학과 교수) 등이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강좌로는 ▲인공지능 만들기: 기계학습 방법론의 이해(전종준 통계학과 교수) ▲소재가 빚어내는 문명의 화음(홍완식 신소재공학과 교수)이 있다. 이외에도 올 상반기 운영하는 강좌로 ▲알기 쉬운 분자생물학(유권열 생명과학과 교수) ▲레이저란 무엇인가? 기초에서 응용까지(이주한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마켓과 ING하기: 마케팅 고수가 되기 위한 원리(이성호 경영학부 교수) ▲장애, 체육을 만나다: 장애인 체육 제대로 알기(진주연 스포츠과학과 교수) ▲국제이주의 이해(이병하 국제관계학 교수) ▲여성과 정치(김민정 국제관계학과 교수) ▲정의롭고 좋은 삶에 대한 이야기–플라톤 ‘국가’ 읽기(이종환 철학과 교수) ▲내 삶에 영향을 주는 음악 수업(전기홍 음악학과 교수) 등이 있다. 강좌는 케이무크 홈페이지에서 가입과 수강 신청 후 들을 수 있다. 일부 강좌는 운영 기간 내 강의를 수강하고 이수 기준을 충족하면 이수증이 발급된다. 이수증은 대학교 입시, 취업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립대는 ▲알기 쉬운 가족법 - 태어날 때, 사랑할 때, 이 세상을 떠날 때 적용되는 법(권재문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히트펌프 입문(이동찬 신소재공학과 교수) ▲서울 거버넌스(이주헌 행정학과 교수) 등의 신규 강좌를 오는 10월 중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 검찰 수사·예산 힘 실리고, 공수처 권한 축소로 힘 빠질 듯

    검찰 수사·예산 힘 실리고, 공수처 권한 축소로 힘 빠질 듯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 폐지검찰총장이 예산 편성권 가져검경도 고위공직자 수사 가능편향성 논란 공수처 수술 예고巨野 반대하면 당장 실현 못 해‘최초의 검사 출신 대통령’ 윤석열 당선인이 이끌 새 정부에서는 검찰 권력의 복원 정책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대선 공약을 보면 검찰의 독립성은 강화하는 반면 ‘검찰 개혁’의 일환으로 탄생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권한은 축소하는 내용이 상당수 포함됐다.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겪었던 극한 갈등의 ‘트라우마’가 영향을 미친 것이다. 윤 당선인은 지난달 사법개혁 공약을 발표하며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를 강조했다. 법무부 장관이 특정 수사에 대한 지휘·중단을 명령할 수 있는 수사지휘권은 윤 당선인의 검찰총장 재임 시절에만 두 번 이뤄졌다. 지난해 3월 윤 당선인이 총장직을 던진 직후에도 한 차례 발동됐다. 이와 관련해 윤 당선인은 “검찰개혁이라고 외치면서 수사지휘권을 남용하고 검찰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침해하는 검찰개악을 초래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검찰청법 제정 이후 2005년에 한 차례 발동됐던 수사지휘권을 문재인 정부가 반복적으로 행사하자 이를 검찰을 뒤흔드는 수단으로 이해한 것이다. 법무부 장관이 가진 검찰 예산 편성권을 검찰총장에게 넘겨주겠다는 공약도 있었다. 총장이 매년 독자적으로 예산을 편성해 기획재정부에 요구할 수 있도록 제도를 손질하겠단 것이다. 검찰이 법무부의 눈치를 볼 이유를 하나 더 덜어 내는 효과가 있다. 검찰 관계자는 13일 “현 정부에서 정치에 휘둘렸던 검찰이 이제 정상화되는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검찰과 달리 공수처는 풍전등화의 상황이다. 윤 당선인은 정치 편향성, 수사능력 부재 등의 논란에 휩싸였던 공수처를 ‘대수술’하겠다는 의지를 숨김없이 드러내고 있다. 현행법상 고위공직자 부패사건은 공수처가 수사를 주도하게 돼 있는데 윤 당선인은 이런 내용이 담긴 공수처법 제24조를 ‘독소 조항’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검경도 고위공직자 부패 수사를 할 수 있도록 손보겠단 공약을 내놨다. 공수처가 같은 수사 대상을 두고 검경과 경쟁할 경우 존재감을 드러내기 힘들 가능성이 크다. 검경은 조직 규모가 큰 데다가 수사 경험도 훨씬 많이 누적돼 있기 때문이다. 윤 당선인은 “고칠 만큼 고쳐 보고 그래도 안 되면 폐지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외부로 내색하지는 않지만 내부에서도 위기감을 감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다만 대부분 공약이 검찰청법·공수처법 등을 손질하는 입법 절차가 필요해 당장 현실화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다. 172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한 탓이다. 검찰 권한을 축소하는 방향의 검찰개혁을 추진해 온 민주당의 반발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서는 민주적 견제 장치를 마련해 두지 않으면 자칫 ‘검찰공화국’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도 계속 나온다. 윤 당선인의 공약이 실현될 경우 수사지휘권·예산편성권을 뺏기는 법무부가 검찰을 견제할 수 있는 수단은 인사권 정도만 남게 된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독립성을 강화하더라도 검찰이 먼저 정치적 중립성을 담보할 시스템을 갖춰 놓는 것이 우선시돼야 할 것”이라며 “합리적인 정책을 만들고 그것이 국민에게 지지를 받을 수 있을 때 시행해야 제대로 된 개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尹 정부’, 검찰에 힘 싣는다…공수처는 ‘풍전등화’

    ‘尹 정부’, 검찰에 힘 싣는다…공수처는 ‘풍전등화’

    ‘최초의 검사 출신 대통령’ 윤석열 당선인이 이끌 새 정부에서는 검찰 권력의 복원 정책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대선 공약을 보면 검찰의 독립성은 강화하는 반면 ‘검찰 개혁’의 일환으로 탄생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권한은 축소하는 내용이 상당수 포함됐다.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겪었던 극한 갈등의 ‘트라우마’가 영향을 미친 것이다. 윤 당선인은 지난달 사법개혁 공약을 발표하며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를 강조했다. 법무부 장관이 특정 수사에 대한 지휘·중단을 명령할 수 있는 수사지휘권은 윤 당선인의 검찰총장 재임 시절에만 두 번 이뤄졌다. 지난해 3월 윤 당선인이 총장직을 던진 직후에도 한 차례 발동됐다. 이와 관련해 윤 당선인은 “검찰개혁이라고 외치면서 수사지휘권을 남용하고 검찰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침해하는 검찰개악을 초래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검찰청법 제정 이후 2005년에 한 차례 발동됐던 수사지휘권을 문재인 정부가 반복적으로 행사하자 이를 검찰을 뒤흔드는 수단으로 이해한 것이다. 법무부 장관이 가진 검찰 예산 편성권을 검찰총장에게 넘겨주겠다는 공약도 있었다. 총장이 매년 독자적으로 예산을 편성해 기획재정부에 요구할 수 있도록 제도를 손질하겠단 것이다. 검찰이 법무부의 눈치를 볼 이유를 하나 더 덜어 내는 효과가 있다. 검찰 관계자는 13일 “현 정부에서 정치에 휘둘렸던 검찰이 이제 정상화되는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검찰과 달리 공수처는 풍전등화의 상황이다. 윤 당선인은 정치 편향성, 수사능력 부재 등의 논란에 휩싸였던 공수처를 ‘대수술’하겠다는 의지를 숨김없이 드러내고 있다. 현행법상 고위공직자 부패사건은 공수처가 수사를 주도하게 돼 있는데 윤 당선인은 이런 내용이 담긴 공수처법 제24조를 ‘독소 조항’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검경도 고위공직자 부패 수사를 할 수 있도록 손보겠단 공약을 내놨다. 공수처가 같은 수사 대상을 두고 검경과 경쟁할 경우 존재감을 드러내기 힘들 가능성이 크다. 검경은 조직 규모가 큰 데다가 수사 경험도 훨씬 많이 누적돼 있기 때문이다. 윤 당선인은 “고칠 만큼 고쳐 보고 그래도 안 되면 폐지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외부로 내색하지는 않지만 내부에서도 위기감을 감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다만 대부분 공약이 검찰청법·공수처법 등을 손질하는 입법 절차가 필요해 당장 현실화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다. 172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한 탓이다. 검찰 권한을 축소하는 방향의 검찰개혁을 추진해 온 민주당의 반발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법조계에서는 민주적 견제 장치를 마련해 두지 않으면 자칫 ‘검찰공화국’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도 계속 나온다. 윤 당선인의 공약이 실현될 경우 수사지휘권·예산편성권을 뺏기는 법무부가 검찰을 견제할 수 있는 수단은 인사권 정도만 남게 된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독립성을 강화하더라도 검찰이 먼저 정치적 중립성을 담보할 시스템을 갖춰 놓는 것이 우선시돼야 할 것”이라며 “합리적인 정책을 만들고 그것이 국민에게 지지를 받을 수 있을 때 시행해야 제대로 된 개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尹당선인 공약’ 광역철도·공항·원전… 지역 숙원사업 봄바람 부나

    ‘尹당선인 공약’ 광역철도·공항·원전… 지역 숙원사업 봄바람 부나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 기간에 공약으로 제시했던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10일 윤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건 대형 지역개발사업들을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특히 윤 당선인을 지지한 강원, 충청, 영남지역은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되지 못했던 숙원사업들이 9년 만에 꾸려질 인수위원회에서 어떻게 다뤄질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몰표를 준 호남지역은 제한된 재정 여건 때문에 홀대를 받을까 고심하는 실정이다. 경기도는 윤 당선인의 ‘수도권 30분 생활권 시대’ 구상을 주목한다. 경기도민들은 “윤 당선인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6개 노선까지 늘려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했던 약속이 지켜질 것을 바란다. 윤 당선인에게 표를 몰아준 영남권 지자체는 그동안 부진했던 지역개발사업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부산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가덕 신공항 건설, 북항재개발 사업, 도심 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 현안 해결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구시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재정을 투입, 중남부권 거점 경제물류공항으로 조속히 건설되기를 원한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이날 “대구 숙원사업은 윤 당선인이 공약한 만큼 지켜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 신공항과 연계된 광역교통망 건설, 신한울 3·4호기 등 원전 건설 재개 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본다. 특히 윤 당선인이 탈원전 백지화·원전 최강국 건설을 강조한 만큼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을 선점하고 원전 운영·건설 재개로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을 것으로 전망한다. 경남도는 항공우주청 유치 등이 해결되기를 기원한다. 또 차세대 한국형 원전산업 육성,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진해 신항 조기 착공, 디지털 신산업 육성, 고부가가치 농어업 육성 등의 공약이 실현되기를 희망한다. 울산시도 도시철도(트램) 건설, 울산권 광역철도 완공,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등 현안 사업이 정상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 제주도는 관광청 신설과 4·3사건 완전 해결을 위해 가족관계 특례 신설 등 합리적인 보상 약속이 지켜질 것을 희망한다. 강원도는 특별자치도 설치, 폐광지·접경지 자립기반 조성,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과 유산 활용 등을 배려해 달라고 한다. 충북은 최대 현안 중 하나였던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과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 균형발전을 위한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 호남지역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공약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북도는 새만금 메가시티 구성,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착공, 금융중심지 선정 등 윤 당선인의 7대 공약을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한다. 광주시는 인공지능(AI) 산업 육성과 군 공항 이전,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등을 염원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서진정책을 추진하면서 광주지역에 공을 들인 만큼 공약도 지켜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전남도는 염해 농지를 활용해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 벨트를 조성하는 재생에너지 산업, 고흥 우주·항공 산업 클러스터 구축, 부산까지 연결되는 서남해안 해양생태관광 해양벨트 등의 사업 추진을 원한다.
  • 새정부 출범 앞두고 숙원사업 해결 기대 봇물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윤석열 당선인이 선거 기간에 공약으로 제시했던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0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대형 지역개발사업들을 새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차질 없이 추진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특히, 정권교체로 야권지역에서 여권으로 바뀐 강원, 충청, 영남지역은 문재인 정부에서 미처 추진되지 못했던 숙원사업들을 새정부에서 추진해 달라며 9년 만에 꾸려질 인수위원회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몰표를 준 호남지역은 제한된 재정 여건 때문에 숙원사업 추진 과정에서 홀대를 받지 않을까 고심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경기도는 윤 당선인의 ‘수도권 30분 생활권 시대’ 구상에 대한 기대가 크다. 경기도민들은 “윤석열 당선인이 GTX를 6개 노선까지 늘려 수도권 전 지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했던 약속이 지켜질 것을 바라는 분위기다. 이번 대선에게 윤 당선인에게 표를 몰아준 영남권 지자체는 그동안 부진했던 지역개발사업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부산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가덕 신공항 건설, 부산항 북항재개발 사업,도심 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 지역 현안 해결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정부 재정을 투입하여 중남부권 거점 경제물류공항으로 조속히 건설되기를 바라고 있다. 또 로봇의료미래차 등 5+1 신산업 고도화, 국가데이터센터 설치 등 인프라 구축도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대구숙원사업은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한 만큼 반드시 지켜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10일 밝혔다. 경북도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 신공항과 연계된 광역교통망 건설, 신한울 3·4호기 등 원전 건설 재개 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윤 당선인이 탈원전 백지화·원전 최강국 건설을 강조해온 만큼 소형모듈 원자로(SMR) 시장을 선점하고 원전 운영·건설 재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 경남은 항공우주청 경남 유치 등을 공약한 윤 후보의 당선에 따라 각종 숙원사업 해결 및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윤 당선인은 경남지역 공약으로 차세대 한국형 원전산업 육성, 항공우주청 설립 및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진해신항 조기 착공, 주력산업 구조 고도화 및 첨단산업 육성, 광역교통망 확충, 디지털 신산업 육성, 공공의료망 확충 및 고부가가치 농어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울산 역시 도시철도(트램) 건설, 울산권 광역철도 완공,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등 현안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는 특별자치도 설치, 폐광지·접경지 자립기반 조성, 2024동계청소년올림픽과 유산 활용, 첨단산업 전환, SOC 확충 등을 새정부에서 배려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충북은 최대 현안 중 하나였던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과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과 균형발전을 위해 청주 도심통과가 필요한데다, 윤석열 당선인도 대선 공약으로 채택했기 때문이다. 호남지역도 여권에서 야권으로 변하게 되지만 공약으로 제시했던 숙원사업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북도는 새만금 메가시티 구성,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착공, 금융중심지 선정 등 윤 당선인의 7대 공약은 반드시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전남도는 염해 농지를 활용해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 벨트를 조성하는 재생에너지 산업, 고흥 우주·항공 산업 클러스터 구축, 영광에서 여수를 거쳐 부산까지 연결되는 서남해안 해양생태관광 해양벨트 등의 숙원 사업이 추진되길 바라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비록 정권 교체가 됐지만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공약으로 채택한 만큼 당초 약속대로 잘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윤 당선인이 다른 후보들과 달리 제2공항 사업 추진을 강조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제2공항 공약 사업엔 에어시티지구, 스마트혁신지구, 항공물류지구 등 공항복합도시 조성이 담겨 있다.
  • 분열된 국민 통합 최우선… 제왕적 대통령제 해체 등 난제 산적

    분열된 국민 통합 최우선… 제왕적 대통령제 해체 등 난제 산적

    9일 제20대 대선에서 승리한 윤석열 당선인은 선거로 분열된 국민을 하나로 모으고 코로나19와 경제, 외교 등의 시급한 현안을 해결해야 할 과제를 부여받게 됐다. 윤 당선인이 대통령직 인수 기간을 거쳐 취임 즉시 다뤄야 할 국민통합과 협치, 정치개혁,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회복, 신냉전 및 북한 핵·미사일 대응 등 4대 과제를 짚어봤다. ●국민통합 위한 공동정부 구성과 협치 윤 당선인의 최우선 과제는 국민통합이다. 20대 대선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 대선후보는 물론 후보의 부인과 가족까지 끌려나온 네거티브 공방으로 정치 진영 간 대립은 격화됐다. 여기에 유권자들이 성별과 세대별로 각기 다른 정치 진영으로 결집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국민 간 분열도 극심해졌다. 윤 당선인은 대선 기간 반여성적인 공약과 발언으로 청년 남성 일부의 절대적 지지를 확보한 반면 여성은 도외시함에 따라 청년 남녀를 ‘갈라치기’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여성가족부 폐지, 무고죄 처벌 강화 등의 공약을 내세우고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고 발언했던 윤 당선인에게 젠더 갈등 해소는 국민통합을 위해 풀어야 할 커다란 숙제로 돌아왔다. 윤 당선인은 이미 지난 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후보 단일화를 하며 국민통합정부를 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인수위원회와 공동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안 대표 등 국정 파트너와 협의하며, 정파에 구애받지 않고 도덕성과 실력을 겸비한 전문가를 등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장 인수위와 정부의 인사를 어떻게 하느냐가 윤 당선인의 국민통합 의지와 역량을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172석의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치도 필요하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민주당이 반대하면 국무총리조차 임명할 수 없으며, 입법과 재정이 필요한 공약도 추진하기 어려워진다. 윤 당선인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그 측근을 제외한 민주당의 ‘양식 있는’ 정치인과 협치를 하고 국민통합을 이뤄 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대선 이후 민주당의 분열과 인위적 정계 개편을 노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지만, 안정적인 국정 운영과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민주당에 협치의 의지를 보이고 협조를 얻어내야 한다. ●‘靑 해체’ 통한 제왕적 대통령제 청산 정치개혁도 윤 당선인이 당면한 과제 중 하나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과 다당제 연합정치를 위한 정치개혁을 내세웠고, 안 대표도 윤 당선인과의 단일화 선언 기자회견에서 ‘다당제가 제 소신’이라며 선거구제 개혁·대선 결선투표 도입 등을 주장했다. 윤 당선인은 이 후보의 정치개혁을 ‘선거용’이라고 비판했지만, 국정 파트너인 안 대표의 정치개혁 요구까지 외면하긴 어렵다. 일단 윤 당선인은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로 지적됐던 청와대의 권력 집중 현상을 해소하는 데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지난 1월 27일 “국민과 소통하는 일하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제왕적 대통령의 잔재를 철저히 청산해야 한다”며 기존 청와대를 해체하고 새로운 개념의 대통령실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청와대의 수석비서관과 민정수석실, 제2부속실을 폐지하고 인원 30%를 감축하는 등 조직을 슬림화해 전략조직으로 재편하겠다고 했다. 또 청와대 건물을 해체하고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 등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제왕적 대통령제의 극복을 위한 권력구조 개편과 관련, 윤 당선인은 개헌에는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지만 총리·장관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대표와 공동정부를 구성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윤 당선인이 공동정부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위해 총리·장관에게 실질적 권한을 보장하고 대통령과 총리의 관계를 균형 있게 설정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다. ●코로나 방역 정책의 개편과 경제 회복 윤석열 정부의 초반 성패는 코로나19의 극복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년 넘게 팬데믹이 이어온 데다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으로 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방역 정책의 개편이 시급한 시점이다. 윤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가 원칙 없는 거리두기로 불필요한 경제적 피해를 유발했다며 집권 100일 내에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공약했다. 과학과 빅데이터에 기반해 코로나 방역조치를 실행하고, 코로나 백신 접종의 부작용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했다. 방역 정책으로 손실을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보상도 더이상 미루기 어려운 상황이다. 윤 당선인은 취임 즉시 50조원의 재원을 마련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누차 강조해 왔다. 다만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 대응을 위해 추경 편성 등 확장 재정을 펴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2017년 36%에서 2021년 47.3%로 증가한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경제 회복을 위한 재정 투입과 국가채무 관리의 균형을 맞추는 것도 주요 과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꼽혔던 부동산 문제에서 성과를 거두는 것도 중요하다. 윤 당선인은 대선 기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집중 공격하며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설파했다. 윤 당선인은 재건축·재개발과 대출 규제의 완화, 세금 인하를 통해 민간주택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집값을 안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단기적인 경제 회복과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저성장과 저출생, 양극화를 극복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001~2005년 5.1%에서 2016~2020년 2.6%로 하락했고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로 2020~2030년 1%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의 2021년 합계출산율은 0.8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 1월 현재 2%대 잠재성장률을 4%로 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역동적 혁신성장과 생산적 맞춤 복지를 실현함으로써 성장과 복지의 지속가능한 선순환을 이루겠다는 경제 비전을 밝혔다. ●신냉전과 북한 핵·미사일 대응 윤 당선인은 취임 직후부터 신냉전이라고 불리는 외교적 현실의 한복판에 놓이게 된다. 미국과 중국이 패권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질서가 격변하면서 한반도에서도 미일 대 중러의 대립 구도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또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한국은 요소수 등 핵심물자 부족 사태를 겪으며 경제안보의 중요성도 대두됐다. 이런 상황에서 윤 당선인은 미국과의 동맹, 중국과의 협력 관계를 유지·발전시키는 동시에 문재인 정부 들어 파국으로 치달은 한일 관계도 정상화해야 하는 난제를 안게 됐다. 미국, 중국 등과 안정적인 공급망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윤 당선인은 외교안보 정책에서 한미 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강화하는 데 방점을 찍겠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정부의 대중국 정책을 ‘굴종’, ‘전략적 모호성’으로 규정하며 상호 존중에 기반한 한중 관계를 구현하겠다고 했다. 또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계승하고 한일 정상 셔틀 외교를 복원해 위안부·강제징용 판결,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 등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겠다고 했다. 북한이 올해 들어 아홉 차례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데 대한 대응도 시급하다. 윤 당선인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추가 배치하고 선제타격 역량인 킬체인,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 역량 등 한국형 3축 체계를 복원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재인 정부에서 축소 시행된 한미 연합훈련을 정상 시행하고, 한미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한미 외교·국방 2+2 확장억제전략협의체를 실질 가동하겠다고도 했다. 나아가 지난 2019년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미국에 선제 양보를 요구하며 대화를 거부하는 북한을 비핵화 프로세스로 유도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윤 당선인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하기 전까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는 유지하되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취한다면 대북 경제 지원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북한의 비핵화 전이더라도 대북 인도 지원을 하며 판문점 또는 미국 워싱턴에 남북미 연락사무소를 설치해 대화 채널을 상설화하겠다고 했다.
  • 광양항 자동화 부두 구축사업 본격화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국내 최초로 모든 항만시설을 자동화하는 자동화 부두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광양항 자동화 부두 구축사업’은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항만 안벽과 이송, 야드 등 전 영역에 걸쳐 자동화 장비 제조, 설치와 기반 공사, 부대시설 등 총사업비 6천 915억원이 투입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3월까지 기초자료조사 용역을 발주해 정밀한 설계와 적정공기 산출, 신기술 적용에 따른 시행착오 최소화 방안 등을 수립할 계획이다. 광양항 자동화 사업 추진되면 광양항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자동화 항만 시공 노하우 확보로 부산항과 인천항 등 국내 항만들의 자동화 시설 구축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광양항에 구축되는 국가 대단위 사업을 통해 지역 경기 활력이 기대된다”며 “전국 최초의 한국형 자동화 항만 구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내 타항만으로 기술이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북한, 대선일에도 대남 비난…“전쟁 준비 광분하고 있다”

    북한, 대선일에도 대남 비난…“전쟁 준비 광분하고 있다”

    北 “남조선 호전광들 북침 전쟁 수행 능력 강화” 북한이 우리 대선일인 9일 남한이 북침 전쟁준비에 광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이날 ‘위험계선을 넘어선 호전광들의 대결광기’라는 논평을 통해 우리 군의 육군미사일사령부·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 확대개편안,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과 한국형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 시험 등을 일일이 거론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매체는 자신들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당황망조한 ”남조선 호전광들이 우리를 터무니없이 걸고들며 북침 전쟁 수행 능력을 강화하려고 발악적으로 책동하고 있다“면서 ”지금껏 남조선 호전광들이 그 무슨 ‘다양한 위협들에 대응’한다는 구실 밑에 우리를 선제공격하기 위한 첨단전쟁장비들을 외부로부터 대대적으로 끌어들인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쪽박을 쓰고서는 벼락을 피할 수 없는 법“이라며 ”이미 세계의 많은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우리의 극초음속미사일에 의해 기존의 미사일방어체계가 무력화될 것이라고 평했다“라고 강조했다. 통일의 메아리는 또 남한의 군부대 확대개편이나 미사일 요격 시험, 군 장비 도입 등은 다 ”부질없는 객기“라며 ”눈앞의 뻔한 현실도 바로 보지 못하고 물덤벙술덤벙하는것처럼 미욱한 짓은 없다“라고도 비난했다.美 “ICBM 시험 발사, 핵실험 성공...미 본토 위협” 한편 미국에서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 전망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군과 정보당국, 전문가들 모두 북한이 올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핵실험 재개 등 강도 높은 도발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글렌 밴허크 미국 북부사령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나와 “북한이 (과거) ICBM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하고 핵실험에 성공한 것은 미 본토를 위협하고, 위기 및 무력충돌 상황에서 우리 선택을 제한하려는 능력을 높이려는 북한 지도자들의 결심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지난해 10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것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운 ICBM을 비롯해 가장 성능이 뛰어난 무기 시스템의 비행 시험을 곧 재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 [기고] 뉴 스페이스시대, ‘우주청’의 역할/안영수 항공전략연구원장

    [기고] 뉴 스페이스시대, ‘우주청’의 역할/안영수 항공전략연구원장

    우리에게 잘 알려진 글로벌 재벌이자 혁신의 아이콘인 일론 머스크는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다. 그러나 그가 뉴 스페이스의 효시 격인 순수 민간투자 발사체 기업 스페이스X를 테슬라보다 한 해 먼저인 2002년 설립했다는 사실은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다. 최근 여야 대선주자들이 미래 전략산업인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항공)우주청’ 신설을 공약해 전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저비용·경제성, 민간기업 중심, 표준화·소형화로 요약되는 뉴 스페이스는 기존의 정부·공공 중심 우주개발에서 민간·기업 중심의 우주산업화로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중국, 유럽의 주요 기업들도 뉴 스페이스 확산에 앞장서는 추세다. 우리나라는 약 30년 남짓한 경험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정부 주도의 연구개발(R&D)형 육성 정책으로 선진국 근접 수준의 우주개발·운영·인프라 역량을 구축해 압축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그러나 2020년 인공위성·발사체·지상장비 관련 총매출액 규모는 7748억원, 업체당 평균 매출액과 종업원수는 각각 42억 6000만원과 18.7명, 1인당 매출액은 2억 3000만원에 불과하다. 고부가가치 미래 첨단산업으로서의 면모를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현재까지 우주개발은 정부 주도에 의한 항공우주연구원의 R&D 중심으로 이루어져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 패러다임 전환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군수를 포함해 2040년까지 예상되는 정부 수요 인공위성 수는 최소 200개가 넘는다.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달탐사, 대형 정지궤도용 발사체도 독자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국방부는 초소형 인공위성 40기를 비롯한 우주국방 전력화에 대해 본격적으로 검토하는 등 향후 수십조 원의 정부 재정 투입이 예상되기 때문에 선진국들처럼 기업 중심의 뉴 스페이스 추진에 아주 유리한 여건이다. 차기 정부에서 신설 예정인 ‘(항공)우주청’ 역할의 최우선 순위는 뉴 스페이스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것과 민간기업의 자발적 참여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둘째, 이를 위해 정부 우주 정책은 현재의 정부 주도형 개발 방식에서 민간기업의 주도적 투자·생산·경쟁력 촉진 등 산업화 중심으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셋째, 정부는 민군 통합형 범부처 단일수요자·구매자 역할에 집중하고, 기업은 기술·제품혁신의 주체로서 공급자 역할과 시장 중심 성장전략으로의 전환을 유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기업 투자 기피 대상인 시장 실패 R&D 영역과, 감리·발사장 운영 등 공공 기능 중심으로 항공우주연구원의 기능을 고도화시켜야 한다.
  • ‘우주항공청 경남에 설립해야’...경남 여야 전체 도의원 건의안 발의

    ‘우주항공청 경남에 설립해야’...경남 여야 전체 도의원 건의안 발의

    모처럼 경남도의회 여야 의원 전체가 한목소리로 우주항공청 경남 설립 대정부 건의에 나서 눈길을 끈다.경남도의회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황재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우주항공청’의 경남 설립을 위한 대정부 건의안’에 여야 도의원 전체 57명이 발의자로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건의안에는 황 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 29명, 국민의힘 23명,정의당 1명, 무소속 4명 등 여야 도의원 57명 전체가 서명했다. 경남도의회는 지역의 특정 현안에 단 1명의 도의원도 빠지지 않고 참여한 것은 보기 드문 사례라고 밝혔다. 경남도의회 관계자는 우주항공청 설립이 경남지역에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여야 도의원 전원이 공감해 대정부 건의안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건의안을 발의한 황 의원 등은 건의안에서 “세계 10대 항공 강국을 목표로 하는 우리나라 항공산업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걸음마 단계의 우주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우주항공청 설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0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 이후 우주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우주항공청 설립이 가시화되는 분위기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천지역을 중심으로 한 경남 일대는 우주항공산업의 70%가 집중돼 있으며, 한국항공우주(KAI)라는 앵커 기업이 있어 우주산업 생태계가 잘 조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전통적 제조사업인 자동차, 조선을 넘어 이제 우주로 향한 문을 활짝 열어야 하며 그 문을 여는 단초가 바로 우주항공청 설립이다”고 밝혔다. 황 의원 등은 대정부 건의안에서 “우주항공청 신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요청이고 과제이며 설립 최적지는 국가항공 우주산업단지가 있는 경남 사천지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도의회는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제392회 임시회에서 건의안을 심의·의결한뒤 대통령과 국회의장,기획재정부장관, 행정안전부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등 관련 부처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둘레길·도시숲에 이어 해외 진출하는 한국의 ‘자연휴양림’

    둘레길·도시숲에 이어 해외 진출하는 한국의 ‘자연휴양림’

    한국의 산림복지 서비스 수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8년 인도네시아에 둘레길과 지난해 몽골 도시숲 조성에 이어 2024년 캄보디아에 한국형 자연휴양림이 최초로 들어설 예정이다. 산림 보호와 지역 주민 소득 증대의 ‘에코투어리즘’ 전수와 함께 산림 훼손 방지에 따른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부수적인 효과가 기대된다.5일 산림청에 따르면 캄보디아에 자연휴양림 조성을 위한 제1차 한·캄보디아 운영위원회가 지난달 22일 열렸다. 캄보디아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산림 복지시설 서비스와 운영기법을 캄보디아에 전수해 산림환경을 보전하고 지역주민 소득 창출 등을 위해 추진된다. 사업 대상지는 캄보디아의 최대 관광 명소인 앙코르와트 유적지에서 차량으로 30분, 씨엠립 공항에서 1시간 거리인 씨엠립주 반테이 스레이군 소재 숲으로 면적이 1888㏊에 달한다. 이곳은 멸종위기종인 천연 ‘장미목’의 유일한 대규모 군락지로 역사·문화와 산림휴양·생태가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생태 관광 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산림청은 공적개발원조(ODA) 방식으로 2024년까지 총 43억원을 투자해 해외 첫 한국형 자연휴양림이자 캄보디아 최초의 휴양림을 조성할 예정이다. 박영환 산림청 해외자원담당관은 “한국의 자연휴양림 모델이 산림 감소 및 황폐화가 심각한 아시아 국가들이 산림 보호 및 건강 증진, 주민 소득 창출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당초 사업 목적에 고려는 없었지만 휴양림 조성이 확대된다면 산림 훼손을 막고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아 탄소배출권 확보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개발도상국에 대해 숲 훼손이 아닌 활용을 통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지원과 함께 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노하우 전수에도 나서고 있다.지난해 몽골 울란바토르 담브다르자에는 40㏊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했다. 황사와 공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울란바토르 시민에게 숲의 필요성을 알리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녹색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황폐한 건조지가 도시숲으로 재탄생하면서 한국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다는 평가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러시아 접경지역인 몽골 북부 산불피해지에 대해 복원과 산불예방 기반시설 등을 조성하는 ‘한·몽골 그린벨트 3단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3월 인도네시아 롬복섬 남단 투낙 지역에는 한·인니 산림휴양생태관광센터가 개장했다. 롬복 산림휴양센터는 1200㏊ 규모로 지리산 둘레길을 모델로 조성됐다. 나비가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나비생태체험관을 설치했고 트레일(2.9㎞), 숙소 3개 동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해외에 첫 수출된 한국 산림복지서비스로 1년간 시범 운영을 거쳐 지역 정부와 주민들에게 이관했다.
  • 서울 하늘길 ‘드론 트럭’ 3년 뒤 뜬다

    이르면 3년 뒤인 2025년 서울에서 도심항공교통(UAM)을 통한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현실화될 예정이다. 이른바 ‘드론 트럭’, ‘드론 택시’ 등이 다니는 하늘길이 열려 극심한 교통 체증이 해소되는 동시에 서울이 입체교통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공개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시는 2025년 기체 상용화를 목표로 UAM 노선을 확보하기 위해 김포공항~용산국제업무지구 등의 시범노선을 운영한다. UAM은 도심의 하늘길을 활용한 차세대 모빌리티 수단을 뜻한다. 이와 함께 용산, 삼성, 잠실 등 대규모 개발지구에 UAM 터미널이 설치된다. 터미널 등은 민간이 개발해 관련 인프라를 확보하면 용적률을 높여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하는 복합환승센터 개념의 ‘모빌리티 허브’도 서울 전역에 조성된다. 하늘길의 UAM과 땅 위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을 자유롭게 환승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서울은 공공서비스, 물류, 상업 등 여러 도시 기능이 복합적으로 가능한 입체교통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드론 배송(공중), 자율형 물류로봇 배송(지상), 지하철 활용 배송체계(지하) 등과 같이 공중·지상·지하를 활용한 ‘3차원 물류 네트워크’ 구축도 내년부터 시작한다. 새 교통 패러다임 속에 국내 기업들은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UAM 시장은 2040년까지 국내 13조원, 전 세계 130조원 규모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1월 대한항공, 현대자동차, 인천국제공항, 현대건설, KT 등 5개사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도심 하늘길 개척을 위한 운항·통제 및 교통관리 체계 확립, 통합 운항서비스 제공 등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는 UAM 기체 개발과 사업화 모델 개발, 실증 시험비행 지원을 담당한다. 또 인천공항은 UAM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는 동시에 교통관리 연구를 진행한다. KT는 UAM 통신 인프라와 데이터 플랫폼 개발 등을 추진한다. 한 재계 관계자는 “UAM을 확실한 미래 먹거리라 여기는 기업들이 많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 ‘정책·감독 충돌’ 금융위, 이번엔 쪼개지나

    ‘정책·감독 충돌’ 금융위, 이번엔 쪼개지나

    라임 등 사모펀드 사태 책임론 속전문가, 기능 분리 촉구… 여야 공감“감독 기능 강화”“독립기구 설립”조직 개편안 놓고 의견은 엇갈려20대 대통령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 정부 출범 이후 현 금융감독 조직 개편 방향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제 전문가와 시민단체 중 상당수는 금융위원회가 정책과 감독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감독 기능이 약화됐다며 두 기능을 분리해야 한다는 데 힘을 싣고 있다. 금융감독 체계 개편은 2008년 이명박(MB) 정부에서 금융위가 출범한 이후 대선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 이슈다. 다만 이번에는 여야 모두 금융감독 조직 개편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대선 결과를 막론하고 차기 정부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체계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현 금융감독 체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정책과 감독 기능의 충돌이 지적된다. MB 정부는 ‘작은 정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대적인 정부 조직 통폐합을 실행했는데, 그 과정에서 금융산업정책 기능과 금융감독정책 기능을 합쳐 금융위를 만들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2일 “산업 진흥이라는 가속페달과 감독이라는 브레이크를 한 사람이 밟고 있는 꼴”이라며 “섣부른 규제 완화 정책이 대규모 금융 사고를 야기시키는 빌미를 줬다”고 말했다. 2019년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부실 사태에도 금융당국이 2015년 한국형 사모펀드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에서 시행한 규제 완화 정책의 책임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반면 감독 기능은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으로 이원화되면서 비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이 많다. 금감원이 금융위로부터 감독 집행 권한을 위탁받는 형식이다 보니 금감원이 사실상 금융위 산하 기구로 위상이 낮아지면서 감독 기능이 정책 후순위로 밀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호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국 간사는 “금감원이 감독 업무를 하면서도 법률 제정권이 없다 보니 감독 업무를 하면서 필요한 세부 규정 하나 바로바로 만들 수 없다”며 “금융위를 해체해 정책 기능은 기획재정부로 넘기고, 감독 기능은 금감원으로 합쳐 감독 기능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는 달리 강선진 고려대 경제학부 교수는 “금융위를 해체하기보다 오히려 금융위에 금감원의 기능을 흡수·통합해 감독 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다음 금융감독 조직 개편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금융사에 대한 재정 건전성 감독과 소비자 보호는 상충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금감원은 거시건전성 감독 기능만 갖고, 금융소비자 보호 부분은 떼어 내 금융소비자보호원 등을 따로 설립하는 형태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강현구 금융소비자연맹 금융국장도 “현재 소비자 보호 정책이 미흡하다”며 “소비자보호청 등 별도의 독립기구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이 최근 기존 종합검사를 정기·수시검사 체계로 전환한 것을 두고도 감독 약화 우려가 제기된다. 금감원은 이날 ‘2022년도 검사업무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정기검사 30회, 수시검사 749회 등 총 779회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존폐 위기 공수처, 대선에 운명 달렸다

    존폐 위기 공수처, 대선에 운명 달렸다

    출범 2년 차를 맞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운명이 대선 결과에 따라 완전히 달라질 전망이다. 수사력 부족, 정치편향, 인권침해 등 각종 논란이 이어지자 일부 대선후보가 폐지까지 공약한 탓이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를 가장 벼르는 것은 보수진영 후보들이다. 공수처에 사건 4건이 입건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공수처 대수술’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고위공직자 부패 사건을 공수처뿐 아니라 검경도 수사할 수 있게 손질하겠다고 공언했다. 공수처의 고유 역할을 부정하고 다른 수사기관과 경쟁을 붙임으로써 힘을 빼겠다는 것이다.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공수처 폐지도 입에 올렸다. 윤 후보는 “고칠 만큼 고쳐 보고 그래도 안되면 폐지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안 후보도 “청구하는 영장은 족족 기각당하고 제대로 된 증거 하나 찾아내지 못하더니 애먼 사람 통신 기록이나 뒤지고 있다”면서 “정권의 흥신소로 전락한 공수처는 즉시 폐지가 답”이라고 말했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은 “공수처의 존립 여부를 논하는 공약이 대선후보의 입에서 나오는 작금의 상황은 출범 이후 이렇다 할 성과를 못 낸 공수처가 자초한 측면이 크다”면서 “다만 공수처 폐지는 입법이 필요하기에 현재로선 현실성이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공수처의 탄생을 주도했던 진보 진영 후보들은 공수처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공수처가 독립수사기관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역량을 보강하겠다고 약속했다. 검찰이나 공수처를 대상으로 한 국민평가제도를 도입해 이들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조직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변화를 주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현재 공수처가 지닌 수사권과 기소권을 서로 일치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현행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는 피의자가 검사·판사·경찰(경무관 이상)인 사건에 대해서만 직접 기소할 수 있다. 여타 고위공직자 사건에 대해선 수사를 한 뒤 기소는 검찰로 넘겨야 한다. 또한 공수처 수사권 통제를 위해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하고 공수처의 수사 대상도 손질하겠다고 밝혔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인적·물적 구성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수처가 개문 발차하다 보니 수사가 제대로 될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면서 “심 후보의 공약처럼 수사권 범위를 축소한다면 공수처가 좀더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대선 결과 따라 ‘공수처 운명’ 갈린다 …“폐지가 답” VS “힘 실어야”

    대선 결과 따라 ‘공수처 운명’ 갈린다 …“폐지가 답” VS “힘 실어야”

    출범 2년 차를 맞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운명이 대선 결과에 따라 완전히 달라질 전망이다. 수사력 부족, 정치편향, 인권침해 등 각종 논란이 이어지자 일부 대선후보가 폐지까지 공약한 탓이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를 가장 벼르는 것은 보수진영 후보들이다. 공수처에 사건 4건이 입건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공수처 대수술’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고위공직자 부패 사건을 공수처뿐 아니라 검경도 수사할 수 있게 손질하겠다고 공언했다. 공수처의 고유 역할을 부정하고 다른 수사기관과 경쟁을 붙임으로써 힘을 빼겠다는 것이다.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공수처 폐지도 입에 올렸다. 윤 후보는 “고칠 만큼 고쳐 보고 그래도 안되면 폐지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안 후보도 “청구하는 영장은 족족 기각당하고 제대로 된 증거 하나 찾아내지 못하더니 애먼 사람 통신 기록이나 뒤지고 있다”면서 “정권의 흥신소로 전락한 공수처는 즉시 폐지가 답”이라고 말했다.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은 “공수처의 존립 여부를 논하는 공약이 대선후보의 입에서 나오는 작금의 상황은 출범 이후 이렇다 할 성과를 못 낸 공수처가 자초한 측면이 크다”면서 “다만 공수처 폐지는 입법이 필요하기에 현재로선 현실성이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공수처의 탄생을 주도했던 진보 진영 후보들은 공수처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공수처가 독립수사기관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역량을 보강하겠다고 약속했다. 검찰이나 공수처를 대상으로 한 국민평가제도를 도입해 이들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조직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변화를 주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현재 공수처가 지닌 수사권과 기소권을 서로 일치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현행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는 피의자가 검사·판사·경찰(경무관 이상)인 사건에 대해서만 직접 기소할 수 있다. 여타 고위공직자 사건에 대해선 수사를 한 뒤 기소는 검찰로 넘겨야 한다. 또한 공수처 수사권 통제를 위해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하고 공수처의 수사 대상도 손질하겠다고 밝혔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인적·물적 구성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수처가 개문 발차하다 보니 수사가 제대로 될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면서 “심 후보의 공약처럼 수사권 범위를 축소한다면 공수처가 좀더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새정부 금융감독 체계 개편되나...“금융위 정책, 감독 기능 분리해야”

    새정부 금융감독 체계 개편되나...“금융위 정책, 감독 기능 분리해야”

    20대 대통령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 정부 출범 이후 현 금융감독 조직 개편 방향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제 전문가와 시민단체 중 상당수는 금융위원회가 정책과 감독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감독 기능이 약화됐다며 두 기능을 분리해야 한다는 데 힘을 싣고 있다. 금융감독 체계 개편은 2008년 이명박(MB) 정부에서 금융위가 출범한 이후 대선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 이슈다. 다만 이번에는 여야 모두 금융감독 조직 개편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대선 결과를 막론하고 차기 정부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체계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현 금융감독 체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정책과 감독 기능의 충돌이 지적된다. MB 정부는 ‘작은 정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대적인 정부 조직 통폐합을 실행했는데, 그 과정에서 금융산업정책 기능과 금융감독정책 기능을 합쳐 금융위를 만들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2일 “산업 진흥이라는 가속페달과 감독이라는 브레이크를 한 사람이 밟고 있는 꼴”이라며 “섣부른 규제 완화 정책이 대규모 금융 사고를 야기시키는 빌미를 줬다”고 말했다. 2019년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부실 사태에도 금융당국이 2015년 한국형 사모펀드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에서 시행한 규제 완화 정책의 책임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반면 감독 기능은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으로 이원화되면서 비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이 많다. 금감원이 금융위로부터 감독 집행 권한을 위탁받는 형식이다 보니 금감원이 사실상 금융위 산하 기구로 위상이 낮아지면서 감독 기능이 정책 후순위로 밀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호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국 간사는 “금감원이 감독 업무를 하면서도 법률 제정권이 없다 보니 감독 업무를 하면서 필요한 세부 규정 하나 바로바로 만들 수 없다”며 “금융위를 해체해 정책 기능은 기획재정부로 넘기고, 감독 기능은 금감원으로 합쳐 감독 기능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는 달리 강선진 고려대 경제학부 교수는 “금융위를 해체하기보다 오히려 금융위에 금감원의 기능을 흡수·통합해 감독 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다음 금융감독 조직 개편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금융사에 대한 재정 건전성 감독과 소비자 보호는 상충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금감원은 거시건전성 감독 기능만 갖고, 금융소비자 보호 부분은 떼어 내 금융소비자보호원 등을 따로 설립하는 형태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강현구 금융소비자연맹 금융국장도 “현재 소비자 보호 정책이 미흡하다”며 “소비자보호청 등 별도의 독립기구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이 최근 기존 종합검사를 정기·수시검사 체계로 전환한 것을 두고도 감독 약화 우려가 제기된다. 금감원은 이날 ‘2022년도 검사업무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정기검사 30회, 수시검사 749회 등 총 779회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文 “한국 미사일 역량 우월”… 안보무능론 반박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최근 북한이 연이어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고 있지만 우리는 우월한 미사일 역량과 방어 능력을 갖추고 있고, 어떤 위협도 빈틈없이 막아 낼 한국형 아이언돔과 미사일 방어 체계도 든든하게 구축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경북 영천시의 육군3사관학교에서 열린 57기 졸업·임관식에서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번영은 튼튼한 안보의 토대에서 이룬 것이며 북핵 위기를 대화 국면으로 바꿔 내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할 수 있었던 원동력도 강한 국방력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북한의 미사일 위협 등을 거론하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를 주장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맞물려 현 정부의 ‘안보무능론’ 프레임을 제기하는 상황에 대한 적극적 반박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이 “우리 군은 세계 6위의 국방력을 갖추고 있다”며 초음속 순항미사일, 고위력 탄도미사일, F35A 등 초정밀 타격 능력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성공을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아울러 “세계에서 안보 부담이 가장 큰 나라로, 당장은 남북 간 전쟁 억지가 최우선 과제지만, 길게 보면 한반도의 지정학적 상황 자체가 엄중한 안보 환경”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지켜 낼 힘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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