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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의 백조’부터 ‘괴물’ 현무-5까지…무기들의 행진 [밀리터리 인사이드]

    ‘죽음의 백조’부터 ‘괴물’ 현무-5까지…무기들의 행진 [밀리터리 인사이드]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현무-5’ 처음으로 위용 드러내“북한 전 지역 초고위력 타격 가능”‘대테러 다족보행로봇’도 등장 1일 열린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국의 전략자산 ‘B-1B 랜서’부터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현무-5’까지 등장해 국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행사에서 9축 18륜 이동식 발사차량(TEL) 위 원통형 발사관(캐니스터)이 얹어진 형태의 현무-5 발사차량이 처음으로 위용을 드러냈다. 해당 차량은 운전석이 전면을 바라본 채로 타이어만을 돌려 대각선으로 이동하는 측면기동능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현무는 우리 군이 자체 개발한 미사일로 현무-1은 모두 퇴역했고, 현무-2 시리즈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현무-3 시리즈는 순항미사일이다. 지난해 국군의 날 기념행사 때 처음 공개된 현무-4는 탄두 중량이 2t이었다.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현무-5는 8t에 달한다. 탄두 중량 8t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의원(국민의힘)에 따르면 현무-5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지만 탄두 중량을 줄이면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사거리 3000∼5500㎞)급 이상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군 관계자는 “현무는 북한 전 지역에 대해 초정밀 초고위력 타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무-5는 원통형 발사관 안에 들어있고, 발사관의 길이는 약 20m로 추정된다. 발사관을 탑재한 차량의 바퀴는 9축이며, 발사차량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발사 후 공중에서 점화되는 ‘콜드론치’ 방식이 적용됐다. 현무-5는 북한 지휘부가 은신한 지하 벙커를 파괴하는 미사일로, ‘한국형 3축 체계’ 중 하나인 대량응징보복(KMPR) 수단이다. 3축 체계는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발사 전에 제거하는 킬체인에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대량응징보복을 더한 개념이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최대 속도 마하 1.25(시속 1468㎞)에 최대 1만 2000㎞까지 비행할 수 있는 B-1B는 괌 미군기지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이면 날아올 수 있다. 백조를 닮은 매끈한 모양이지만 최대 61t(내부 무장 34t)에 이르는 엄청난 무장량 때문에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다만, 미국에서는 ‘죽음의 백조’라는 이름으로 불리진 않는다. 미국에서 통하는 실제 별명은 ‘뼈’(bone)이며, 이는 제식명에서 따온 폭격기(bomber)의 ‘B’와 ‘1’(one)을 합친 것이다. 지난 6월 국내에 도착해 전력화된 해군의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도 서울공항 상공에서 위용을 과시했다. 민항기인 보잉737을 해상초계기로 개조한 P-8A는 시속 900㎞ 이상 속도로 비행하며 적 잠수함을 찾아내 공격할 수 있어 ‘잠수함 킬러’로 불린다. 이날 네 발로 이동하는 대테러 작전용 다족보행로봇도 등장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시속 4㎞ 이상 속도로 움직이며 20㎝ 높이의 계단 등 수직 장애물도 오를 수 있는 이 로봇은 테러 발생 시 장병 대신 현장에 투입돼 적의 위협을 확인하는 데 활용된다. 로봇은 이날 일렬로 서서 걷는 ‘분열’을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 군은 육군 특수전사령부와 전방 1개 사단에 로봇을 시범 배치해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지난해 국군의 날에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 장거리 지대공유도미사일(L-SAM)은 올해도 모습을 드러냈다. L-SAM은 고도 40㎞ 이상에서 적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미사일로 KAMD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 킬체인 핵심 전력 중 하나인 스텔스 전투기 F-35A도 국군의 날 기념행사 중 서울공항 상공을 비행했다. 이외에 C-130 수송기, 아파치 공격용 헬기가 기만체인 ‘플레어’를 뿌리는 모습을 연출해 장관을 이뤘으며, 육해공군 장병들의 절도있는 열병식도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또 “쓰레기 풍선, GPS 교란 공격과 같은 저열한 도발을 자행하더니, 급기야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통일마저 부정하고 있다. 더욱이 러시아와의 불법 무기 거래로 국제사회의 규범에 역행하며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우리 군은 강력한 전투역량과 확고한 대비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을 즉각 응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적의 선의에 기댄 가짜평화는 신기루에 불과하다”며 “적이 넘볼 수 없도록 힘을 키우는 것이 평화를 지키는 유일한 길임은 인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국군의 날 맞아 ‘괴물 미사일’ 현무-5 최초 공개 [포토多이슈]

    국군의 날 맞아 ‘괴물 미사일’ 현무-5 최초 공개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지난 25일과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고위력 탄도미사일 현무-5가 공개됐다. 파괴력이 워낙 강력해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현무는 우리 군이 자체 개발한 미사일 명칭이다. 현무-5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지만 탄두 중량을 줄이면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사거리 3천∼5천500㎞)급 이상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탄도미사일의 통상적인 탄두 중량인 1t을 기준으로 하면 현무-5의 사거리는 5천㎞ 이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무-5는 원통형 발사관 안에 들어있고, 발사관의 길이는 약 20m로 추정된다. 현무-5는 북한 지휘부가 은신한 지하 벙커를 파괴하는 미사일로, ‘한국형 3축 체계’ 중 하나인 대량응징보복(KMPR) 수단이다. 1일 오후 병력과 포병·기갑 등 장비 부대가 서울 광화문 등 서울 곳곳을 행진한다. 1988년부터 5년 단위로 개최하던 국군의날 시가행진은 지난해 10년 만에 부활했다. 올해 시가행진은 2년 연속이다. 정부는 지난 3일, 지난해에 이어 올 국군의날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한 바 있다.
  • [공직자의 창] 두코바니 원전, 한·체코 100년 공동번영 기반

    [공직자의 창] 두코바니 원전, 한·체코 100년 공동번영 기반

    체코는 동서 유럽을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우수한 인적 자원과 구매력 높은 소비 시장을 보유한 유럽연합(EU) 진출의 전초기지다. 자동차, 터빈, 화학 부문 기술력이 뛰어나고 풍부한 고급 인력도 보유했다. 체코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023년 3만 달러로 중동부 유럽 국가 중 최고 수준이다. 이런 잠재력을 보고 우리나라 유수 기업이 체코에 진출해 적극적인 사업 활동을 잇고 있다. 최근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이 선정됐다. 체코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의 관심도 고조됐다. 체코에서 들려온 원전 수주 낭보는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말라 가던 원전 생태계에 단비 같은 소식이었다. 한국형 원전이 유럽 시장에 진출할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공식 방문은 양국 관계를 다시 쓰는 역사적 분기점이 됐다. 팀코리아의 체코 원전 수주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양국 간 포괄적·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공고한 신뢰를 쌓는 계기가 됐다. 가장 큰 성과는 체코와 원전 동맹을 맺고 원전 전 주기에 걸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원전 건설부터 설계, 운영, 핵연료, 폐기물 관리 등 전 주기에 걸쳐 정부, 기업 간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양국 간 포괄적인 경제협력 체계도 마련됐다. 한국과 체코의 교역 규모는 2023년 44억 달러로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해 기존 교역·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첨단 사업, 원전, 수소 등 에너지 협력을 포함한 포괄적 경제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공급망·에너지 대화(SCED)와 한·체코 경제대화도 신설했다. 양국은 천연자원이 부족함에도 우수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수출지향형 경제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체코 정부가 최근 발표한 미래 비전의 주요 내용인 ‘디지털화·교육혁신·첨단 신산업 투자 확대’ 등은 우리 정부의 ‘역동경제’와 맥락이 같다. 우리 정부는 경제혁신파트너십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체코에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 등에 관한 정책·기술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국 5개 정책금융기관은 대규모 인프라 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양국 기업에 맞춤형 공동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한강의 기적’을 체코에서 함께 이뤄 내자는 취지로 ‘블타바 첨단사업 협력 비전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배터리·미래 차·로봇 등 3대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양국의 첨단 산업이 함께 커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다. 우리 기업의 체코 고속철도 사업 진출을 지원하고자 차량 및 건설, 운영 등 고속철도 분야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과 관련해 기술력이 높은 우리 기업과 우크라이나 진출 경험과 네트워크가 풍부한 체코 기업이 동반 진출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한국과 체코는 지금으로부터 100여년 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처음 접촉했다. 1차 세계대전 종료 후 체코슬로바키아 망명 군대가 본국으로 철수를 준비하던 중 우리 독립군에 신식 무기를 판매했다고 한다. 체코슬로바키아 망명 군대가 제공한 무기는 1920년 청산리 대첩을 승리로 이끈 견인차가 됐다. 두코바니 원전도 앞으로 100년 동안 한국과 체코의 경제 번영을 위한 전방위적인 협력 기반이 될 것이다. 이번 체코 방문을 계기로 확산한 경제 협력이 더욱 굳건해져 세계 경제 무대에서 한국과 체코가 강력한 동반자로 활약할 수 있길 기대한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 ‘북핵 대응’ 전략사령부 창설… “北, 핵 사용 시 정권 종말”

    ‘북핵 대응’ 전략사령부 창설… “北, 핵 사용 시 정권 종말”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 억제·대응을 주 임무로 하는 한국군 전략사령부가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인 다음달 1일에 맞춰 창설된다. 지난 2022년 5월 국정과제 선정 이후 창설 준비를 본격화한 지 2년 5개월여 만이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전략사 창설식을 주관하며 “전략사 창설은 강한 국방력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적극 구현해 나가겠다는 우리 군의 강력한 의지”라며 “만약 북한이 핵을 사용한다면 한미동맹의 압도적인 힘을 바탕으로 정권의 종말을 맞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전략사가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의 구체적 실행을 주도해 적에게 공포와 전율을, 국민에겐 믿음과 신뢰를 주는 핵심 전략부대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합동참모본부 예하에 창설되는 전략사는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KMPR) 등 ‘한국형 3축 체계’를 총괄한다. 육군의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과 해군의 3000t급 잠수함,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 등 전략자산을 통합 지휘할 전망이다. 군 정찰위성과 사이버·우주 주요 전력도 전략사가 담당할 가능성이 크다. 초대 전략사령관에는 지난 5월부터 전략사 창설준비단장을 맡은 진영승(중장·공사 39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임명됐다. 진 사령관은 공군 제19전투비행단장, 합참 전력2처장, 공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장, 공군 공중전투사령관,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등을 지냈다. 진 사령관은 “북핵·WMD 억제·대응을 위한 대한민국 유일의 전략부대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군 최고의 핵전략·작전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고도화되는 북핵·WMD 위협에 대비한 우리 군의 전략적 능력 발전을 주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서울 on] 국군의날 ‘K방산’ 단상

    [서울 on] 국군의날 ‘K방산’ 단상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1597년 명량해전을 앞둔 충무공 이순신은 12척의 병선으로 330척의 적군을 상대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단생산사’(團生散死)를 역설했다. 이는 장병들의 단결을 끌어내 명량대첩으로 이어졌다. 이승만 전 대통령도 1945년 광복 이후 6·25전쟁 시기까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이 말을 반복적으로 사용했다. 국군의 날을 앞둔 ‘K방산’의 현주소를 고민하며 국난 극복의 상징이 된 그 정신을 떠올려 본다. 10월 1일 국군의날을 전후해선 K방산의 축제가 돼야 할 지상군 방산 전시회가 갈등 끝에 둘로 쪼개져 열린다. 지난 10여년간 국내 유일의 지상군 방산 전시회를 함께 열어 왔던 전시업체와 예비역 단체는 수익금 배분과 회계 처리상 신뢰 문제를 두고 주도권 다툼을 벌이며 법정 공방을 이어 가다 각자 개최를 선택했다.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와 충남 계룡시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각각 열린 방산 전시회에 외국 무관과 해외 업체들이 초청받았는데, 국격이 훼손되다 못해 국익까지 침해되는 일이다. 중재에 나섰어야 할 국방부는 예비역 단체의 눈치만 보다 갈등을 방관했다는 입길에 올랐다. 국군의날을 앞두고는 이라크 국방부와 약 3조 7000억원 규모의 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M-SAM) 수출 계약을 맺은 K방산업계가 화제에 올랐다.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은 세 번째 조 단위 수출 계약이다. 그러나 주체계 업체와 부체계 업체 간 납기와 납품 가격을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빛이 바랬다. 방위사업청은 뒤늦게 이견 조정에 나섰지만, 적극적 중재 역할이 못내 아쉬웠다. 정부는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 수출 강국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K방산업계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치열해진 국내 수주 경쟁은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기 일쑤다. 정부의 중재를 벗어난 법정 공방도 비일비재하다. 연이은 해외 방산 수출은 호재로 여겨졌지만, 낙수효과가 중소기업으로 이어지기는커녕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납품단가 후려치기가 여전하다. 늘어난 수출 물량 납기를 맞추기 위해 상반기에 특별 연장 근로시간마저 모두 소진한 하청업체도 있다고 한다. K방산업은 그간 자생적 성장을 해 왔다기보다 1970년대 이후 국가가 대기업에 방산 분야를 떠맡기며 성장시켰다. 사업보국의 정신이 깃든 국가적 노력은 자주국방의 꿈을 열고 우리나라를 방산 수출 강국 반열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최근 K방산업계의 무한 경쟁 상황은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잡음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업비만 총 7조 8000억원에 달하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을 두고 업체들은 고소·고발전도 불사하고 있다. 경쟁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무엇을 위한 경쟁인지가 중요하다. K방산에 불어닥친 무한 경쟁이 돈만을 위한 것이어선 안 된다. 치열해진 글로벌 안보 환경에서 K방산도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역설을 되새겼으면 한다. 강윤혁 산업부 기자
  • KT·MS “한국형 AI 모델·서비스 공동 개발”

    KT·MS “한국형 AI 모델·서비스 공동 개발”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수조원 규모의 파트너십을 맺고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영섭(오른쪽) KT 대표와 사티아 나델라(왼쪽) MS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MS 본사에서 AI·클라우드·정보기술(IT) 분야 사업 협력 및 역량 공유를 위한 5개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KT는 MS가 투자한 오픈AI의 음성 AI 모델인 ‘GPT-4o’(포오), MS의 소형언어모델 ‘파이’(Phi) 등을 활용해 한국의 문화와 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이 모델은 KT의 고객 서비스 챗봇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KT는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을 자사 서비스에 접목해 사용자 맞춤형 AI 검색과 개인화 서비스 등의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외 기업 간 거래(B2B) 고객을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도 공동 개발한다. 국내 기업들의 AI 전환(AX)을 지원하는 전문기업 설립 계획도 포함됐다. MS는 신설 회사에 3년간 전문 인력을 지원하고 실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게 이들 기업의 구상이다. KT 광화문 빌딩에는 ‘이노베이션 센터’가 설립된다. 이 센터는 국내 기업이나 기관들이 KT와 MS의 지원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연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김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AI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국군의날 행사 연습중 장병 2명 중상…병정놀음에 써” 천하람 비판

    “국군의날 행사 연습중 장병 2명 중상…병정놀음에 써” 천하람 비판

    올해 국군의날(10월1일) 군 시가행진 예행연습 과정에서 장병 2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국군의날 시가행진 예행연습 중 장병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한 해병대 병사는 행진 연습 중 현기증으로 쓰러지면서 아래턱이 총에 부딪혀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한 특전사 부사관은 2m 높이 각목 격파 태권도 시범 연습 중 발목이 골절돼 수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천 의원은 국방부가 올해 79억원의 예산을 국군의날 시가행진에 편성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천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편성 예산은 지난해보다 약 22억원 줄었지만, 시가행진을 하지 않았던 2020~2022년 국군의날 행사 평균 예산(약 21억원)보다 큰 규모다. 국방부는 올해 시가행진에 약 5400명의 장병을 차출할 계획이라고 의원실에 밝혔다. 지난해 시가행진에는 장병 6700여명이 참여했다. 천 의원은 “만성적인 세수 부족 상황에서 국민의 혈세를 대통령과 군 장성들을 위한 ‘병정 놀음’에 쓰고 있다”며 “중상자가 발생하면서도 과거 군사정권 시절을 연상하게 하는 시가행진을 과도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군 제76주년을 기념하는 국군의날 시가행진은 다음 달 1일 진행된다. 복수의 군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국군의날 기념행사와 광화문~숭례문 일대에서 열리는 국군의날 시가행진 때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 핵심자산 중 하나로 꼽히는 현무-5가 최초로 공개된다. 탄두 중량이 세계 최고 수준인 현무-5는 북한 지휘부가 은신한 지하 벙커를 파괴하는 미사일로, 한국형 3축 체계 중 하나인 대량응징보복(KMPR) 수단이다. 3축 체계는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발사 전에 제거하는 킬체인에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대량응징보복을 더한 개념이다. 올해 국군의날 기념행사에는 현무-5 외에도 3축 체계 핵심 자산이 대거 등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와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복합 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
  • KT, MS와 손잡고 한국형 GPT-4o 공동 개발…“글로벌 시장 진출”

    KT, MS와 손잡고 한국형 GPT-4o 공동 개발…“글로벌 시장 진출”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수조원 규모 파트너십을 맺고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김영섭 KT 대표와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MS 본사에서 AI·클라우드·정보기술(IT) 분야 사업 협력 및 역량 공유를 위한 5개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KT는 MS가 투자한 오픈AI의 음성 AI 모델인 ‘GPT-4o’(포오), MS의 소형 언어모델 ‘파이’(Phi) 등을 활용해 한국의 문화와 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과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한다. 이 모델은 KT의 고객 서비스 챗봇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KT는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을 자사 서비스에 접목해 사용자 맞춤형 AI 검색과 개인화 서비스 등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 규제, 보안에 민감한 공공·금융 부문을 비롯한 국내외 기업간거래(B2B) 고객을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도 공동 개발한다. 국내 기업들의 AI 전환(AX)을 지원하는 전문기업 설립 계획도 포함됐다. 해당 기업은 고객들이 AI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MS는 신설 회사에 3년 간 전문 인력을 지원하고 실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게 이들 기업의 구상이다. 다만 이 법인의 신설 시기와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KT 광화문 빌딩에는 ‘이노베이션 센터’가 설립된다. 이 센터는 국내 기업이나 기관들이 KT와 MS의 지원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연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또 글로벌 수준의 AI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KT와 MS의 공동 교육과정도 운영된다. KT 핵심 인력은 MS 글로벌 엔지니어와의 공동 프로젝트, 워크숍 등을 수행한다. 향후 5년 간 기술·컨설팅·마케팅 등 전방위적 역량 향상을 위한 전 직원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AI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30발이면 평양 초토화…광화문 한복판 ‘괴물 미사일’ 출현 예고

    30발이면 평양 초토화…광화문 한복판 ‘괴물 미사일’ 출현 예고

    광화문 한복판에 ‘괴물 미사일’ 현무-5가 뜬다.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자산 중 하나인 현무-5의 출현은 복합 도발을 일삼는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될 전망이다. 29일 복수의 군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와 광화문∼숭례문 일대에서 열리는 시가행진에 현무-5가 모습을 드러낸다. 군의 한 관계자는 “작년 국군의 날 기념식 때는 현무-4가 처음으로 선을 보였는데, 올해는 현무-4보다 파괴력이 훨씬 큰 현무-5가 등장한다”고 전했다. 현무는 우리 군이 자체 개발한 미사일이다. 현재 현무-1은 모두 퇴역했고, 현무-2 시리즈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현무-3 시리즈는 순항미사일이다. 현무-4 시리즈는 현무-2를 개량한 신형 탄도미사일로 ‘현무-4-1’은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4-2’는 함대지 탄도미사일, ‘현무-4-4’는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로 알려졌다. 올해 공개를 앞둔 현무-5는 북한보다 압도적인 고중량·고위력 탄도미사일이자 유사시 평양 지휘부를 초토화하는 ‘3축 체계’ 대량응징보복(KMPR)의 핵심 전력이다. 현무-5의 탄두 중량은 세계 최고 수준인 8t이다. 작년에 공개된 현무-4의 탄두 중량이 2t이었으니, 가히 ‘괴물 미사일’이라 불릴 만하다. 현무-5는 북한 지휘부가 은신하는 지하 100m 깊이의 지하벙커를 파괴할 수 있는 ‘벙커버스터’ 위력을 갖췄다. 우리 군은 북한이 남침 시 20∼30발의 현무-5로 평양을 초토화한다는 계획을 세워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는 현무-5 외에도 3축 체계 핵심 자산이 대거 등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와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복합 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로 풀이된다. 미 공군의 초음속 전략폭격기인 B-1B 랜서도 한국군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처음 등장한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는 최대 속도 마하 1.25에 최대 1만 2000㎞를 비행할 수 있다. 괌 미군기지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이면 날아올 수 있다. 핵무기는 운용하지 않지만 최대 57t 무장을 장착할 수 있어 B-2(22t)나 B-52(31t) 등 다른 미군 전략폭격기보다 월등한 무장량을 자랑한다. B-1B는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열리는 성남공항 상공을 비행할 예정이다. 이는 한미동맹의 견고함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B-1B의 한반도 전개는 국군의 날에 공식 출범하는 한국군 전략사령부 창설을 축하하는 의미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사는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과 스텔스 전투기, 3천t급 잠수함 등 우리 군 전략자산을 통합 지휘하며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는 임무를 맡는다. 전략사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핵 조기경보 체계 등을 통제하는 미군 전략사령부의 카운터파트로, 미군 측과 핵·재래식 통합(CNI) 발전을 논의하고 관련 훈련 실시도 주도하게 된다.
  • 당정, ‘한국형 스타이펜드’ 추진…月 석사 80만원, 박사 110만원 지원

    당정, ‘한국형 스타이펜드’ 추진…月 석사 80만원, 박사 110만원 지원

    국민의힘과 정부가 이공계 대학원생의 안정적 연구환경 지원을 위해 내년 ‘한국형 스타이펜드’(연구생활장려금) 지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과학·기술 인재 예우를 위해 ‘연구행정서비스 선진화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당정은 26일 국회에서 ‘이공계 활성화를 위한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과학·기술 인재 성장·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협의회에 당에서는 추경호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등이 자리했다. 스타이펜드는 대학원생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매월 일정 수준 이상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미국·영국·독일 등에서 시행하고 있다. 당정은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석사 월 80만원, 박사 월 110만원 수준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석사 1000명을 대상으로 연간 500만원의 ‘석사 특화 장학금’(가칭)도 신규 추진·지급할 예정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협의회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이공계 대학생, 대학원생이 경제적 걱정 없이 학업과 연구에 몰입해 안정적으로 성장해나가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당정은 우수 인재가 과학 기술계에 진출해 성장해 가고 산학연 전 분야에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또 여성 과학기술인들의 근로 시간 단축 기간 연장과 재량근로제도 검토하기로 했다. 여성 과학기술인의 경력단절을 막고 일·가정 양립을 돕는다는 것이다. 아울러 당정은 과학기술 분야 포상 확대 및 과학기술 유공자 우대, 과학기술인 성공담 홍보 방안 등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인 직무 관련 보상금 지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등 우수 연구 기술 성과에 대한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박사 후 연구원 채용 확대 등 공공부문 일자리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과학기술 인재의 성장주기에 따른 체계적·효과적 맞춤 지원 정책을 추진할 근거를 마련하는 이공계지원특별법 개정에도 나선다. 당정은 이를 위한 안정적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회의 내년도 예산심의를 통해 관련 예산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대폭 삭감된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예산이 추가적으로 증액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최형두 의원은 “내년도 R&D 예산 증액 조치가 많이 됐는데, 추가·지속적인 증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김 정책위의장이 전했다.
  • 2조 ‘상생 ESG’… 삼성, 中企 기후 대응에 1조 지원

    2조 ‘상생 ESG’… 삼성, 中企 기후 대응에 1조 지원

    삼성과 금융권이 손잡고 중소기업의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2조원 규모의 대출 상품을 새롭게 만들기로 했다. 삼성은 이 중 1조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협력사의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24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감독원, 5대 금융지주(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와 함께 ‘협력회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이복현 금감원장, 5대 금융지주 회장이 참석했다. ESG 펀드는 10월부터 향후 6년간 협력회사의 ESG 경영 기반 구축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된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각각 8000억원, 2000억원을 기금으로 냈으며, 지원 대상은 글로벌 공급망 관리가 시급한 1차 협력사들이다. 협력사가 사업장 환경·안전 개선, 에너지 사용 저감 등 ESG 투자 계획을 수립해 대출을 신청하면 삼성전자와 은행은 자금 목적이 ESG 목적에 적합한지 심사한다. 심사 결과에 따라 업체당 최대 20억원 한도 내에서 필요 자금을 최대 3년간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다. 무이자 대출이 가능한 건 삼성이 5대 은행에 예치한 1조원 기금의 이자를 활용하고, 은행도 추가로 대출 금리를 감면해 주기 때문이다. 협력사들은 최초 대출 이후 1년 단위로 최대 2회까지 연장 신청을 할 수 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협력회사들이 ESG 경영 기반을 닦을 수 있도록 자금, 인력 양성, 기술 등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금융회사도 자체 자금 1조원을 재원으로 중소기업의 저탄소 전환 투자 등에 필요한 대출을 저금리로 제공한다. 대출 목적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할 경우 기존 대출상품 우대금리(0.5∼1.7% 포인트)에 최대 2% 포인트의 추가 감면금리를 적용한다. 녹색분류체계에는 적합하지 않더라도 탄소 저감, 중대재해 예방 효과 등이 있는 경우 기존 대출상품 우대금리에 1% 포인트의 감면금리를 제공한다.
  • ‘한국형 도로명판’ 첫 수출… 몽골 울란바토르에 설치

    ‘한국형 도로명판’ 첫 수출… 몽골 울란바토르에 설치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한국형 도로명판인 ‘서울로’(SEOUL steet)가 생긴다. 한국형 주소 체계(K주소)로 된 도로명판이 해외에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정안전부는 23일 울란바토르시 ‘서울의 거리’(서울로)에서 한국형 도로명판 설치 제막식이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이 몽골의 주소 체계 현대화 사업을 지원하고 양국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 4개월 만이다. ‘서울로’ 도로명판은 울란바토르 정부청사 500m 남서쪽 도로구간의 시작점과 종점에 각각 1개씩 설치된다. 도로명판 상부에 발광다이오드(LED) 전등을 적용해 밤에도 잘 보이는 조명형이다. ‘서울로’ 도로명판은 K주소 세계화를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한국의 도로명 주소 체계는 건물 주소뿐 아니라 사물주소(시설물)와 공간주소(공터)를 도입해 더 촘촘한 것이 특징으로 지난해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국제표준이 인정한 K주소를 몽골 주소 체계 현대화에 적용하는 출발점으로, 주소 관련 신사업에 우리 기업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530㎜ 가을 물폭탄’ 퍼붓는데… 비 예보, 4년 전보다 뒷걸음질

    [단독] ‘530㎜ 가을 물폭탄’ 퍼붓는데… 비 예보, 4년 전보다 뒷걸음질

    비 20㎜ 내린다더니 163㎜ 퍼부어… 힘 못 쓰는 한국형 예보모델 시간당 72㎜가 넘는 ‘극한호우’, 좁은 지역에 한번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물폭탄’ 등 이상기후가 빈번해진 가운데 기상청의 강수예보 정확도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수예보의 정확도를 판단하는 국제적 3개 지표는 4년 전인 2020년보다 낮아졌으며, 이 중 가장 널리 통용되는 지표인 ‘강수유무정확도’는 90% 아래로 떨어졌다. 2010년 이후 이 지표의 수치가 90% 밑으로 낮아진 적은 없다. 호우는 예보에 따라 피해 예방이 어느 정도 가능한 데다 기후변화로 예보의 중요성이 더 높아진 만큼 예보모델 정확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 주말에도 부산, 경남 창원·김해·양산 등에서는 역대 9월 하루 강수량 신기록이 바뀔 정도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1명이 사망하고 주택·도로가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22일 서울신문이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확보한 자료를 보면 기상청의 강수예보 정확도를 판단하는 세 가지 지표(강수유무정확도·강수유무맞힘률·임계성공지수)는 2020년보다 하락했다. 전체 일기예보 중 비가 오는 것과 오지 않는 것을 정확히 예측한 비율인 ‘강수유무정확도’ 지수는 2020년 91.4%에서 올 8월 기준 89.1%로 하락했다. 이 지수는 강수예보의 정확도를 판단하는 데 가장 많이 쓰이는 국제적 기준으로 2010년(89.0%) 이후 처음 90%대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비가 실제로 내린 날을 예보로 정확히 맞힌 비율인 ‘강수유무맞힘률’도 하락했다. 2020년 0.69였지만 올 8월에는 0.67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1에 가까울수록 정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하는 만큼 0.1도 적잖은 차이다. 모든 강수예보 중 실제로 비가 내리는 날을 예측한 비율인 ‘임계성공지수’도 같은 기간 0.47에서 0.43으로 떨어졌다. 강수예보 정확도와 관련해 세계기상기구(WMO)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세 가지 지표가 모두 떨어진 것이다. 강수예보 정확도가 하락한 것은 기후변화로 인해 이상기후가 빈번해진 영향이 크다. 변화무쌍한 날씨를 현재의 예보모델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올여름(6~8월) 강수량 중 78.8%는 장마 기간 내렸는데, 이는 현대적인 기상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래 가장 높은 비중이었다. 게다가 좁은 지역에서 강한 비가 내리는 경우가 잦아 시간당 강수량이 100㎜를 넘는 경우도 9회에 달했다. 허창회 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이상기후에 관한 부실한 연구가 예보모델의 정확도 하락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올해 기상청의 강수예보가 어긋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거나 호우 피해가 커진 지역이 많았다. 지난 7월 24일 새벽 부산에는 최대 163.4㎜의 장맛비가 쏟아졌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도 83.1㎜에 달하는 ‘극한호우’였지만, 바로 전날 기상청은 이 지역에 최대 20㎜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780여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한국형수치예보모델’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예보 정확도 하락의 또 다른 이유다. 한국형수치예보모델은 기상청이 기존에 사용하던 영국기상청통합모델(UM모델), 유럽에서 제공받는 유럽중기예보센터모델(ECMWF모델)보다 적중률이 낮다. 2020년부터 올 8월까지 평균 강수유무적중률의 경우 한국형수치예보모델은 0.44, UM모델은 0.46, ECMWF모델은 0.48로 집계됐다. 김해동 계명대 환경학부 교수는 “들쑥날쑥한 날씨로 인해 예측이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업계 종사자들은 한국형수치예보모델보다는 기존 모델들을 더 신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서명석 공주대 대기과학과 교수도 “한국형수치예보모델은 운영된 지 몇 년 되지 않아 축적된 기후 관련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많은 예산을 투입한 만큼 적중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기후변화 양상을 충실히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주말에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전남 장흥군 장흥읍 평화저수지에서 A(8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전날 오후 장흥읍 집 앞 배수로에 빠져 실종됐다. 사고 당시 자활센터에 갔던 아내를 마중하려고 집을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전날 시간당 7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창원 530㎜·김해 427.8㎜ 등 200년 만에 한 번 오는 역대급 폭우가 쏟아진 경남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김해 대성동 가야 고분군이 일부 무너지고 하수와 계곡물이 넘쳐 도로에 쏟아지기도 했다. 이틀간 4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진 부산에서는 대형 땅 꺼짐 현상도 발생했다.
  • [단독] ‘예고 없는 물폭탄’, ‘극한호우’ 잦은데… 기상청 ‘강수 예보 정확도’ 3대 지표 갈수록 낮아져

    [단독] ‘예고 없는 물폭탄’, ‘극한호우’ 잦은데… 기상청 ‘강수 예보 정확도’ 3대 지표 갈수록 낮아져

    시간당 72㎜가 넘는 ‘극한호우’, 좁은 지역에 한번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물폭탄’ 등 이상 기후가 빈번해진 가운데 기상청의 강수 예보 정확도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수 예보의 정확도를 판단하는 국제적 3개 지표는 4년 전인 2020년보다 낮아졌으며, 이 중 가장 널리 통용되는 지표인 ‘강수유무정확도’는 90% 아래로 떨어졌다. 2010년 이후 이 지표의 수치가 90% 밑으로 낮아진 적은 없다. 호우는 예보에 따라 피해 예방이 어느 정도 가능한데다 기후 변화로 예보의 중요성이 더 높아진 만큼 예보모델 정확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 주말에도 부산, 경남 창원·김해·양산 등에서는 역대 9월 하루 강수량 신기록이 바뀔 정도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1명이 사망하고 주택·도로가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22일 서울신문이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확보한 자료를 보면 기상청의 강수 예보 정확도를 판단하는 세 가지 지표(강수유무정확도·강수유무맞힘률·임계성공지수)는 2020년보다 하락했다. 전체 일기예보 중 비가 오는 것과 오지 않는 것을 정확히 예측한 비율인 ‘강수유무정확도’ 지수는 2020년 91.4%에서 올 8월 기준 89.1%로 하락했다. 이 지수는 강수 예보의 정확도를 판단하는 데 가장 많이 쓰이는 국제적 기준으로 2010년(89.0%) 이후 처음 90%대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비가 실제로 내린 날을 예보로 정확히 맞힌 비율인 ‘강수유무맞힘률’도 하락했다. 2020년 0.69였지만 올 8월에는 0.67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1에 가까울수록 정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하는 만큼 0.1도 적잖은 차이다. 모든 강수 예보 중 실제로 비가 내리는 날을 예측한 비율인 ‘임계성공지수’도 같은 기간 0.47에서 0.43으로 떨어졌다. 강수 예보 정확도와 관련해 세계기상기구(WMO)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세 가지 지표가 모두 떨어진 것이다. 강수 예보 정확도가 하락한 것은 기후변화로 인해 이상 기후가 빈번해진 영향이 크다. 변화무쌍한 날씨를 현재의 예보모델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올여름(6~8월) 강수량 중 78.8%는 장마 기간 내렸는데, 이는 현대적인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래 가장 높은 비중이었다. 게다가 좁은 지역에서 강한 비가 내리는 경우가 잦아 시간당 강수량이 100㎜를 넘는 경우도 9회에 달했다. 허창회 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이상기후에 대한 부실한 연구가 예보모델의 정확도 하락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올해 기상청의 강수 예보가 어긋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거나 호우 피해가 커진 지역이 많았다. 지난 7월 24일 새벽 부산에는 최대 163.4㎜의 장맛비가 쏟아졌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도 83.1㎜에 달하는 ‘극한호우’였지만, 바로 전날 기상청은 이 지역에 최대 20㎜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780여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한국형수치예보모델’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예보 정확도 하락의 또 다른 이유다. 한국형수치예보모델은 기상청이 기존에 사용하던 영국기상청통합모델(UM모델), 유럽에서 제공받는 유럽중기예보센터모델(ECMWF모델)보다 적중률이 낮다. 2020년부터 올 8월까지 평균 강수유무적중률의 경우 한국형수치예보보델은 0.44, UM모델은 0.46, ECMWF모델은 0.48로 집계됐다. 김해동 계명대 환경학부 교수는 “들쑥날쑥한 날씨로 인해 예측이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업계 종사자들은 한국형수치예보모델보다는 기존 모델들을 더 신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서명석 공주대 대기과학과 교수도 “한국형수치예보모델은 운영된 지 몇 년 되지 않아 축적된 기후 관련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극한호우 등으로 비 피해가 증가하며 정확한 예보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기상청의 예보 정확도는 크게 향상되지 않고 있다”며 “특히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한국형수치예보모델의 정확도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원인을 명확히 분석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기후변화 양상 등을 충실히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주말에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전남 장흥군 장흥읍 평화저수지에서 A(8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전날 오후 장흥읍 집 앞 배수로에 빠져 실종됐다. 사고 당시 자활센터에 갔던 아내를 마중하려고 집을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전날 시간당 7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창원 530㎜·김해 427.8㎜ 등 200년 만에 한 번 오는 역대급 폭우가 쏟아진 경남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김해 대성동 가야 고분군이 일부 무너지고 하수와 계곡물이 넘쳐 도로에 쏟아지기도 했다. 이틀간 4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진 부산에서는 대형 땅 꺼짐 현상도 발생했다.
  • 몽골 수도에 한국형 도로명판 ‘서울로’ 설치… K-주소 세계화 첫발

    몽골 수도에 한국형 도로명판 ‘서울로’ 설치… K-주소 세계화 첫발

    울란바토르 청사 인근 ‘서울의 거리’밤에 잘 보이게 LED 조명형으로 설치행안부, 몽골 주소 체계 현대화 지원ISO, K-주소 국제표준 우수사례 선정행안 “주소 관련 신사업 기업 진출 지원”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한국형 도로명판인 ‘서울로’(SEOUL steet)가 생긴다. 한국형 주소 체계(K주소)로 된 도로명판이 해외에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정안전부는 23일 울란바토르시 ‘서울의 거리’(서울로)에서 한국형 도로명판 설치 제막식이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이 몽골의 주소 체계 현대화 사업을 지원하고 양국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 4개월 만이다. ‘서울로’ 도로명판은 울란바토르 정부청사 500m 남서쪽 도로구간의 시작점과 종점에 각각 1개씩 설치된다. 도로명판 상부에 발광다이오드(LED) 전등을 적용해 밤에도 잘 보이는 조명형이다. ‘서울로’ 도로명판은 K주소 세계화를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한국의 도로명 주소 체계는 건물 주소뿐 아니라 사물주소(시설물)와 공간주소(공터)를 도입해 더 촘촘한 것이 특징으로 지난해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국제표준이 인정한 K주소를 몽골 주소 체계 현대화에 적용하는 출발점으로, 주소 관련 신사업에 우리 기업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막식 참석에 앞서 이 장관은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와 만나 ‘K-주소 기반 몽골 주소체계 현대화 로드맵’ 마련을 통한 몽골 주소 체계 현대화 사업과 디지털 정부 구축 협력 방안, 새마을운동 등 공공행정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제막식에는 이 장관과 함께 냠오소르 오츠랄 몽골 내각관방부 장관, 울란바토르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 “과도한 응급실 뺑뺑이 우려 그만…심근경색·뇌졸중 환자는 우선 수용”

    “과도한 응급실 뺑뺑이 우려 그만…심근경색·뇌졸중 환자는 우선 수용”

    정부가 추석 연휴 우려했던 ‘응급실 대란’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응급실에 수용되지 못해 구급차를 타고 배회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에 대한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정상적인 응급실 전원(轉院·병원을 옮김) 사례마저 ‘뺑뺑이’로 치부하면서 현실이 왜곡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응급의학회 공보이사를 맡고 있는 이경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응급의료에 대한 근거 없는 추측이나 예단이 최선을 다해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을 지치게 한다”고 우려했다. 이 교수에게 응급실 뺑뺑이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관해 물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응급실 현장은 어떤가.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소위 말하는 ‘응급실 뺑뺑이’ 사건에 휘말리지 않으려고 정말 많이 조심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 도구(KTAS·Korean Triage and Acuity Scale) 1·2등급 환자는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 보고 있다. 급성심근경색증이나 급성뇌졸중 의심되는 환자는 당연히 적극 수용하고 있다. 물론 진료 능력이 부족한 기관급이나 응급의료시설은 그런 환자를 아예 받을 수 없는 건 당연하다.” -급성심근경색이나 급성뇌졸중 환자가 응급실 못 가는 경우도 생길까. “급성심근경색증이나 급성뇌졸중 환자는 중증응급환자인 KTAS 1·2등급으로 분류된다. 전국의 응급실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행히 현재까지 급성심근경색증, 급성뇌졸중 환자의 응급 진료 차질이나 소위 ‘뺑뺑이’ 사례는 언론에 보도된 적도 없다. 이는 정부 발표 통계를 통해서도 명확히 확인되는 사실이다.” -하지만 야간에 당직 설 심장내과, 흉부외과 교수가 없으면 어떡하나. “심장내과, 흉부외과가 개설돼 있지 않은 종합병원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대학병원에 심장내과, 흉부외과가 개설돼 있다면, 당직 교수가 원내 당직 또는 온콜(병원 밖 대기) 형태로 당직 근무를 하고 있다. 당직을 서는 의사가 아예 없지 않다는 말이다. 물론 부족한 인력 현황에서 휴가나 학회 참석, 병가 등의 이유로 불가피하게 당직 교수가 없다면 당연히 전원해야 한다. 이는 의료계에서 일반적인 것으로 이번 사태와는 무관하다.” -전공의 이탈로 의료진 피로도 높아지지 않았나. “흉부외과의 경우 이 사태 이전에도 전공의 지원이 저조하여 전문의(교수) 당직이 일반적이었다. 심장내과의 경우 관상동맥조영검사나 관상동맥성형술은 전문의만이 시행하는 고난도의 시술로서 전공의 인력과 무관하다. 물론 전공의가 있을 때는 이들이 시술 준비나 보조, 시술 이후 환자 입원 진료를 담당했기에 교수의 업무 부담이 적었다.” -최근 응급실 뺑뺑이에 대한 국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모든 응급 환자가 처음으로 찾은 응급실에서 최종 치료를 받는 일은 존재할 수 없다.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응급의료체계, 전원, 이송 체계가 있는 것이다. 정상적인 수용 능력 확인과 이송을 ‘응급실 뺑뺑이’라고 보도하는 것을 보고 참으로 안타깝고 허탈했다. 응급의료에 대하여 너무나 근거 없는 추측이나 예단으로 응급의료 현장에서 오늘도 애쓰고 있는 대다수 응급의학과 선생님의 헌신이 가려지고 있다.”
  • 천궁-Ⅱ 이라크와 3.7조원대 수출 계약… “중동 3개국 방공망 배치”

    천궁-Ⅱ 이라크와 3.7조원대 수출 계약… “중동 3개국 방공망 배치”

    ‘한국판 패트리엇’인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 ‘천궁Ⅱ’(M-SAM2)가 이라크에 수출된다.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또다시 중동 국가에 조단위 대형 수출로 K-방산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 LIG넥스원은 20일 공시를 통해 이라크 국방부와 3조 7135억원 규모의 천궁-Ⅱ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날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이라크 국방부와 천궁-Ⅱ공급 계약을 맺었다고도 알렸다. 천궁-Ⅱ는 탄도탄과 항공기 등 공중 위협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 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로, 포대는 8개 발사관을 탑재한 발사대 차량 4대와 다기능 레이더, 교전통제소 등을 갖췄다. 15~20km 고도에서 북한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하층 방공망의 핵심이다. 마하 4.5(시속 5508㎞) 속도의 탄도 미사일까지 요격이 가능하다.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에 착수했고, 미사일과 통합 체계는 LIG넥스원, 레이더는 한화시스템, 발사대와 차량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생산한다. 천궁-Ⅱ는 탄도탄 요격을 위한 교전통제 기술과 다기능레이더의 추적 기술, 다표적 동시 교전을 위한 정밀 탐색기를 비롯해 유도탄의 빠른 반응시간 확보를 위한 전방 날개 조종형 형상 설계 및 제어 기술 등이 적용돼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응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무기로 꼽힌다. 천궁-Ⅱ는 지난 2022년 UAE에 처음 수출된 데 이어 올해 2월 사우디에 수출되며 세계 방공 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LIG넥스원 측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천궁-Ⅱ가 중동 3개국 방공망에 배치되면서 해당 국가로 장거리·고고도 요격체계에 대한 추가 수출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찰, ‘미니 이지스함 입찰비리 의혹’ 전 방사청장 영장 신청

    경찰, ‘미니 이지스함 입찰비리 의혹’ 전 방사청장 영장 신청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의 입찰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왕정홍 전 방위사업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최근 왕 전 청장에 대해 직권남용 등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는 중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6월 왕 전 청장의 비위 관련 첩보를 입수해 직권남용 등 혐의로 입건한 뒤 지난해 12월 그의 자택 등을 압수 수색했다. 또 지난 7월에는 왕 전 청장을 소환조사했다.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입찰 비리 의혹을 둘러싼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모습이다. KDDX 사업은 6000t급 미니 이지스함 6척을 2030년까지 배치하는 사업이다. 현대중공업이 2020년 0.056점 차이로 경쟁업체인 대우조선해양을 제치고 기본설계 사업자로 선정됐다. 경찰은 방사청이 현대중공업 측에 유리하도록 입찰 규정을 바꾼 과정에 왕 전 청장 등이 관여했는지를 두고 수사를 벌여왔다.
  • ‘찐명’ 김민석 “금투세 시행 3년 미루고, 증시 개혁해야”

    ‘찐명’ 김민석 “금투세 시행 3년 미루고, 증시 개혁해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내년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19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개인적 의견’을 전제로 “민주당은 중산층과 서민 중시의 전통 위에, 선진국형 중산층 확대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한국증시의 제도 선진화는 아직 부족하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G20 선진국 중 최하위의 장기 답보 상태”라며 “세금은 높지만, 수익과 매력은 더 높은 미국 등 해외시장과 국내 부동산에 자금을 빼앗기는 이유다. 세금을 내되, 더 큰 수익으로 상쇄하는 시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최고위원이 공개적으로 금투세 유예를 주장한 것은 이언주 최고위원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친명계’(친이재명) 핵심으로 꼽히는 김 최고위원이 ‘금투세 유예론’을 주창한 것은 이재명 대표의 의중을 일정 부분 반영한 것이란 관측이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애초 금투세 폐지에서 ‘시행 유예’로 방향을 수정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최고위원은 “경제 정책은 가치와 논리뿐만 아니라 심리, 타이밍, 정치 환경 등을 종합 고려해야 하는 복합 행정으로 금투세도 복합적 판단이 필요하다”며 “금투세가 고수익 투자자의 일시적 또는 과도한 이탈로 시장을 동요시키면 개미들도 어려워진다는 것은 한편 과도한 우려지만 이유 있는 우려임을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책은 조합으로 좋은 정책도 잘못 조합되면 구성의 오류에 빠진다”라며 “개미들을 위한 상법 개정과 한국형 ISA를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했다. 또 “금투세 시행을 3년 정도 유예해 증시 개혁과 부양의 검증 시간을 가져야 한다”면서 “코스피 4000등 적정 목표 달성 여부를 유예 만료 시점에 판단하고 금투세 실시에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향후 시행될 금투세는 ‘주식투자 고수익자 과세법으로 명칭과 성격, 대상을 명료히 해야 한다”라며 “상법 개정과 ISA, 금투세 시행을 동시에 시행하자는 원샷 보완 시행론은 취지는 좋지만 무리”라고 이었다. 이어 “폐지론은 조세 정의 포기이며, 세수 확보와 재정 건전화 노력을 미리 포기하는 것이며, ‘재명세’ 운운하는 악의적 프레임을 의도한 질 낮은 정치 공세이며, 고수익을 내고도 영영 세금을 내지 않겠다는 고수익층의 스피커 대행”이라며 “한동훈 대표식 폐지론은 너무 빈약하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부양 개혁, 유예 안착, 고수익 과세의 3단계 방안은 개미들이 돈 벌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 안착시킨 후 고수익자에게 걱정 과세를 해 각 정책 수단의 플러스 효과는 살리고 마이너스 효과는 억제하는 정책 조합”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24일 금융투자소득세의 내년 시행 여부 등을 결정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당내에서 금투세 시행론과 유예론을 대표하는 의원들이 각 팀을 이뤄, 상호토론하는 형식으로 토론회가 진행된다. 민주당은 토론을 통해 도출된 쟁점을 중심으로 정책 의원총회에서 집중적으로 논의한 뒤, 당론을 채택할 예정이다.
  • 尹 “체코 원전, 법적 분쟁에도 성공적으로 완수 확신” (로이터 인터뷰)

    尹 “체코 원전, 법적 분쟁에도 성공적으로 완수 확신” (로이터 인터뷰)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법적 분쟁이라는 장애물을 극복하고 체코 원자력 발전소가 성공적으로 완수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체코 방문에 앞서 로이터 통신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은 (프로젝트의) 최종 계약이 원활하게 체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 사업의 성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주를 확정하고 원전 수출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이날 출국한다. 앞서 한수원을 중심으로 한 ‘팀 코리아’는 24조원대로 추산되는 체코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한 상태로, 내년 3월까지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다만 미국 원전 기업인 웨스팅하우스가 한수원이 체코에 수출하려는 최신 한국형 원전 ‘APR1400’이 자사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며 제동을 걸었다. 웨스팅하우스는 체코 반독점사무소에 진정서를 제출한 데 이어 미국 연방지방법원에도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체코 원전 수주를 두고 2파전을 벌였던 프랑스 EDF도 공급업체 선정에 불만을 제기하며 체코 반독점사무소에 이의 신청을 해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윤 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지적재산권에 대한 이견을 해소하고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원자력 분야 기업들 사이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노력이 “양측 간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분쟁에 대한 원활한 해결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체코 원전 건설 사업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 한·체코 수교 35주년을 앞두고 갖는 이번 체코 순방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단독·확대 회담에서 양국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 회견을 한다. 이번 순방에서 윤 대통령은 체코 정부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북·러 밀착 등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에 대해 “불법적인 군사 및 경제 협력”이라고 규정하며 “체코와 같이 우리와 같은 가치들을 공유하는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부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드라인’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북한과 러시아가 한국의 안보를 위협하면 후과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어떠한 행동들도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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