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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우주로 첫 걸음’ 누리호 발사

    [포토] ‘우주로 첫 걸음’ 누리호 발사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1일 오후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2010년 3월 개발사업이 시작된 누리호는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km)에 투입하기 위해 제작됐다. 이날 발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누리호의 3단에 1.5t 모사체 위성(더미 위성)을 탑재했다. 2021.10.21 연합뉴스
  • 누리호 발사 성공 기원 온라인 응원

    누리호 발사 성공 기원 온라인 응원

    21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와 관련해 안전통제와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국민들의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현지 방문 응원 자제가 요청되면서 누리호 발사를 실시간으로 보면서 성공을 기원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은 네이버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발사 현장을 중계할 예정이다. 대전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유국희)은 21일 누리호 발사예정 1시간 전부터 과학관 유튜브 채널 ‘과학관 TV’를 통해 “높이 높이 날아라! 누리의 꿈” 생방송 행사를 진행한다. 중앙과학관은 누리호 발사를 앞두고 한국형 발사체 개발 연구진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사진전과 누리호에 들어가는 75t급 엔진 실물을 전시 중이다.
  • 누리호, 오늘 ‘마의 벽 27%’ 넘어 우주로 간다

    누리호, 오늘 ‘마의 벽 27%’ 넘어 우주로 간다

    오후 나로우주센터서… 날씨 최적우주발사체 개발 31년 만에 결실성공하면 외계행성까지 탐사 가능우리 힘으로 개발한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드디어 21일 오후 하늘 문을 연다. 1990년 과학로켓(KSR)을 시작으로 우주발사체 개발에 나선 지 31년의 결실을 드디어 맺게 된 것이다. 발사에 성공하면 한국은 자력으로 위성을 쏘아 올리고 외계행성도 탐사할 수 있게 된다. 남은 것은 새로 개발한 발사체의 첫 발사 성공률 27.2%라는 ‘마의 벽’을 넘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0일 오전 누리호를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로 이송해 수직으로 기립시키고 발사를 위한 최종 점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전남 고흥군 봉래면 일대는 오후 1시부터는 맑고 기온 13~16도, 강수 확률 0%, 바람은 초속 3m의 북~북서풍이 예상돼 발사 성공을 위한 최적의 날씨이다. 그렇지만 수십만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누리호는 작은 실수만으로도 엄청난 결과가 발생한다. 성공을 확신하기는 어렵다. 2000년대까지 새로 개발한 우주발사체를 우주로 쏘아 올린 11개국의 첫 발사 성공률은 27.2%에 불과하다. 독보적인 우주개발 능력을 자랑하는 미국도 첫 우주로켓 발사에는 실패했다.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도 2009년, 2010년 두 차례 발사 실패와 4번의 발사 연기 뒤에 2013년 세 번째 발사에 성공했다. 항우연과 과기부는 이번 발사는 지상시험 이후 우주공간에서 37만개 부품이 정상 작동하는지 살펴보는 것이 목적이고 알루미늄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 위성모사체를 실어 올리기 때문에 내년 5월 2차 발사를 위한 비행시험으로 봐야 하며 만에 하나 실패하더라도 실패가 아닌 비정상비행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항우연 관계자는 “실패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실패한다는 생각은 머릿속에 없다”고 말했다. 임혜숙 과기부 장관도 20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누리호 성공 확률을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발사 성공과 실패를 나누기보다는 다른 의미를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 [포토] 발사대로 옮겨지는 ‘누리호’

    [포토] 발사대로 옮겨지는 ‘누리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0일 오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내 조립동을 출발해 제2발사대로 이송되고 있다. 2021.10.20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 12년간 2조 들인 순수 우리 기술의 힘… 600~800㎞ 우주로

    12년간 2조 들인 순수 우리 기술의 힘… 600~800㎞ 우주로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된 우주발사체 ‘누리호’ 1차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누리호는 12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완성된 한국 우주 산업의 결정체다. 약 2조원이 투입된 누리호 프로젝트엔 약 300개 국내 기업이 참여했다. 누리호는 1.5t급 실용위성을 600~800㎞ 지구 저궤도에 올림으로써 우주수송능력 자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누리호 1차 발사’의 목적은 3단형 우주발사체의 비행시험 능력과 탑재체의 목표궤도 투입 능력을 비롯한 성능 확인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누리호 자력개발로 한국은 러시아,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이스라엘, 이란, 북한에 이어 열 번째로 발사체 기술을 확보했고 미국, 러시아, 유럽, 일본, 중국, 인도에 이어 일곱 번째로 1t 이상 실용급 위성 발사가 가능한 나라로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이번 누리호 1차 발사 이후 내년 5월 누리호 2차 발사, 8월 달 궤도선 발사 같은 굵직한 우주개발 이벤트를 예정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위성 대량생산이 가능한 양산형 인공위성 ‘차세대 중형위성’ 발사에 성공하면서 민간 위성개발 시대를 열기도 했다. 그렇지만 한국의 우주기술 개발 경쟁력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초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발표한 ‘2020년 기술수준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우주발사체 개발·운용 기술은 ‘후발 그룹’ 수준이다. 우주개발 최상위 국가인 미국의 기술수준을 100%로 잡았을 때 60% 수준으로 18년 정도 뒤진 기술력을 가졌다. 선도그룹에 속하는 유럽연합(EU)과도 13.5년, 추격그룹인 중국·일본과 비교해서도 기술격차가 10년이나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달이나 소행성, 화성 등 탐사를 위한 기술이나 다양한 관측위성으로 기상, 환경, 해양, 국가안전, 재난예방, 항법, 초연결통신에 활용하는 우주 탐사·활용기술도 미국의 56% 수준으로 15년이나 기술격차가 난다. EU와는 12년, 일본과는 10년, 중국과도 8.2년 차이를 보인다. 우주환경 관측·감시·분석 기술에서도 한국의 기술수준은 미국의 55.5%에 불과하고 기술격차도 10년이나 벌어져 있다. 이 같은 격차는 우주기술 개발 인프라와 연구·기술인력이 많지 않고 후속 사업이 이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위성과 발사체 개발에 중심을 둔 ‘올드 스페이스’ 시대의 기술개발 전략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회입법조사처도 19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의 의의와 향후 과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누리호 발사에 성공할 경우 발사체 기술의 민간 이전과 후속 사업 추진을 통해 국내 우주산업 활성화와 세계시장 진출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씨줄날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임병선 논설위원

    미국과 러시아, 유럽우주국(ESA) 등이 우주 개척에 앞장서는 것을 늘 부럽게 바라봤다. 그러다 일본과 중국, 인도, 심지어 아랍에미리트(UAE)까지 우주에 도전장을 내밀자 정부와 과학자들은 뭣하느냐고 타박하곤 했다. 우리도 적지 않은 로켓을 쏘아올렸다. 하지만 우리 기술로 설계, 제작, 시험, 인증, 발사의 모든 과정을 완수하지 못했다.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의 발사 시설을 이용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진다. 8년 전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를 쏘아 올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액체 엔진을 75t급으로 덩치를 키운 ‘누리호’를 오는 21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1차로 쏘아 올린다. 누리호 로켓은 길이 47.2m에 무게가 200t이나 된다. 나로호는 33.5m와 140t에 그쳤다. 항우연은 2018년 11월 제2발사대를 갖춰 발사체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우주로 시선을 넓혀 관련 산업이 고도화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지원하고 과학자들이 밤낮없이 매달려 일군 성과다. 누리호 관련 예산은 1조 9572억원 투입된다. 1t 넘는 실용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우주발사체를 개발한 국가는 여섯 나라에 불과해 한국이 성공하면 일곱 번째가 된다. 단숨에 로켓 발사에 성공하는 일은 거의 없다. 2000년대 들어 발사 성공률은 27%밖에 안 된다. 나로호도 2009년 페어링이 분리되지 않아 이듬해 발사 도중 폭발하는 참담한 실패 끝에 2013년 세 번째 시도 만에 성공했다. 항우연은 1차 발사 전날 오전 7시 10분부터 발사체를 발사대로 이동한다. 90분쯤 걸린다. 발사체를 5층으로 구성된 지지탑에 연결한다. 1차 발사 때는 1.5t의 위성 모사체가 궤도에 진입하는지만 확인한다. 목표 고도인 600~800㎞에 이르는 데 900초 정도 걸린다. 내년 5월로 예정된 2차 발사 때는 0.2t의 검증 위성과 나머지 중량을 맞추기 위한 모사체를 함께 싣는다. 2027년까지 네 차례 더 시험 발사해 상용화를 준비한다. 이 과정에서 항우연의 기술은 자연스레 민간 기업에 넘어간다. 발사 시간은 유동적이다. 기상 여건과 기술 점검 통과,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관측 결과와 맞물려 정해진다. 스페이스X, 블루 오리진, 버진 갤럭틱 등 미국과 영국의 민간 우주 기업들이 로켓 발사나 캡슐의 귀환 장면을 떠들썩하게 생중계해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유도하는 반면 누리호는 내부 검토 후 가능하면 언론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인 점이 아쉬울 수 있다. 첫 시도에 실패하더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에 대한 국민 절대다수의 응원과 격려가 필요한 것은 물론이다.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누리호가 실패한다 해도 박수받아야 하는 이유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누리호가 실패한다 해도 박수받아야 하는 이유

    ‘과학의 달’은 4월이지만 올해는 10월이 과학의 달이라고 할 정도로 과학 관련 행사들이 많습니다. 우선 지난주에는 노벨과학상 수상자 발표가 있었고, 일주일 뒤인 다음주 목요일(21일)에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1차 발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누리호는 75t급 액체엔진 4기를 하나로 묶은 300t 클러스터링 엔진, 75t급 액체엔진 1기, 7t급 액체엔진 1기로 이뤄진 3단형 우주발사체(로켓)입니다. 길이 47.2m, 무게 200t의 누리호는 1.5t급 위성을 고도 600~800㎞의 지구저궤도에 올려놓도록 개발됐습니다. 다음주 1차 발사는 3단형 우주발사체의 비행능력을 시험하고 탑재된 위성을 목표 궤도에 올릴 수 있는지 성능 검증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직 발사는 되지 않았지만 누리호 개발로 한국은 러시아,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에 이어 1t급 위성을 싣고 발사할 수 있는 우주로켓을 보유한 7번째 나라로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또 7t급, 75t급 액체엔진을 자력 개발한 국가라는 타이틀도 갖게 됐습니다. 이런 이유로 발사 성공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커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냉정하게 우주개발, 그중에서 발사체 개발사를 살펴보면 단번에 발사 성공하는 것이 오히려 이례적인 일입니다. 2000년대까지 발사체 기술을 확보한 나라 중에서 새로 개발한 발사체의 첫 발사 성공률은 27.2%에 불과하다는 통계 수치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이륙 직후나 비행 중 폭발, 궤도 이탈, 추락은 물론 위성모사체의 목표궤도 미진입, 이륙 성공 후 엔진의 비정상 작동으로 비행목표 궤도 미도달 등 실패 위험은 발사 직전부터 발사 이후까지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도 2009년에는 페어링 분리 실패, 2010년 비행 중 폭발이라는 실패를 경험한 뒤 2013년에 결국 성공했습니다. 우리 기술로 개발한 누리호가 10월의 가을 하늘을 시원하게 가르고 올라갔으면 좋겠지만 만에 하나 실패하더라도 비난만 할 일은 아닐 것입니다. 실패의 원인이 무엇인지 차분하고 냉철하게 분석해 내년 5월 2차 발사 성공과 한국 우주기술 발전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으면 됩니다. 나로호 개발의 주역인 조광래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도 “발사체 개발 성공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거쳐 쌓은 노하우를 가진 현장 전문가들에게서 나온다”고 입버릇처럼 말했습니다. 우리가 교과서나 책에서 보는 과학적 발명과 발견들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시도와 실패를 거쳐 나온 결과입니다. 매년 노벨과학상 수상자 발표가 끝나면 언론과 정치권은 항상 ‘왜 우리는 노벨상 수상자를 못 내는가’라며 비판하고 ‘창의적’, ‘도전적’ 연구를 못 하기 때문이라고 훈수를 둡니다. 고장 난 시계처럼 똑같은 훈계와 비판은 쉽습니다. 창의, 도전을 말하기 전에 한국 사회가 과학계의 실패를 얼마나 용인하고 실패에 대한 포용성을 가졌는지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누리호 발사 성공을 기원하지만 만에 하나 실패하더라도 개발 10년 동안 밤잠을 제대로 못 이루고 연구개발에 매달려 왔던 현장 연구자들에게 그동안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실패에서 배울 수 있는 점을 찾는 여유를 갖도록 응원해 줬으면 합니다.
  • 2025년 발사 수자원위성 기술 국산화 등 탄력

    2025년 발사 수자원위성 기술 국산화 등 탄력

    오는 2025년 발사 예정인 수자원위성의 핵심기술 개발 및 국산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4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충남 한서대 태안비행장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될 수자원위성의 지상모델 현장실험 및 시연회가 진행됐다. 수자원위성은 한국형 차세대 중형위성으로 공간홍수예보, 가뭄 및 녹조·적조 등의 감시 목적으로 내년부터 4년간 1427억원이 투입된다. 2025년 발사를 목표로 한다. 현장실험에는 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정부 부처와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위성에 탑재될 지상 모델 제작 과정을 공유하고 모의표적 및 차량·항공 실험 등을 통해 홍수·가뭄 등에 대한 감시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수자원위성 지상 모델은 항공우주연구원 등 국내 연구진이 자체 제작했다. 현장실험에 앞서 신호 발생 및 송·수신시험, 연동시험 등을 거쳤고, 현장실험에서는 위성에 탑재된 것을 가정해 지상 모델 장비를 차량에 탑재한 뒤 이동하면서 영상레이더 관측 및 영상화 과정을 시연했다. 또 광역 고해상도 관측용으로 국내 개발 중인 영상레이더 시제품을 점검한 뒤 관련 장비를 항공기에 탑재해 보령댐 유역의 영상을 촬영해 댐 수위 등의 정보를 관측했다. 환경부는 현장실험을 통해 고품질 영상 관측이 가능하도록 지상 모델을 안정화하고 2022년부터 수자원위성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2025년 성공적인 수자원위성 발사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기후위기시대에 안전한 물관리를 위해 홍수·가뭄 및 녹조 등을 효율적으로 감시하기 위한 수자원위성의 역할이 기대된다”며 “수자원위성 개발사업을 통해 국내 민간 위성산업의 육성 및 수출 기반 마련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10월 21일 우주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10월 21일 우주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오는 10월 21일 드디어 ´하늘문´을 열고 우주로 올라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제20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한국형발사체 발사허가 심사 결과’와 ‘한국형발사체 개발점검 진행 경과 및 발사준비 상황’ 등 2개 안건을 논의해 오는 10월 21일 1차 발사, 2022년 5월 19일 2차 발사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우주발사체를 쏘아 올리기 위해서는 ‘우주개발진흥법’과 ‘우주발사체의 발사허가 심사방법 및 기준’에 따라 국가우주위원회 심의를 거쳐 과기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누리호 개발 전반을 총괄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3월 발사계획서 및 발사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17명의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발사허가심의위원회는 3개월 동안 누리호 발사의 세부 내용과 발사안전관리, 우주사고 발생 대비 재정부담능력 등을 심사한 결과 발사 허가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누리호 1차 발사 예정일은 10월 21일이고 기상 조건이나 준비 상황에 따라 일정을 조정할 수 있는 예비기간은 10월 22일부터 28일까지이다. 2차 발사 예정일은 내년 5월 19일, 발사 예비기간은 5월 20일부터 26일까지이다. 정확한 1차 발사 날짜는 극저온 환경에서 누리호 구성품과 시스템이 정상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영하 183도의 산화재를 충전하고 빼내는 ‘발사 전 비연소 종합시험’(WDR)을 진행한 뒤 결과를 분석해 발사관리위원회가 다음달 말 최종 확정한다.
  •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오는 10월 21일 ‘하늘문’ 연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오는 10월 21일 ‘하늘문’ 연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오는 10월 21일 드디어 ‘하늘문’을 열고 우주로 향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제20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한국형발사체 발사허가 심사결과’를 논의해 오는 10월 21일 1차 발사, 2022년 5월 19일 2차 발사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우주발사체를 쏘아 올리기 위해서는 우주개발진흥법과 우주발사체의 발사허가 심사방법 및 기준에 근거해 국가우주위원회 심의를 거쳐 과기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누리호 개발과 발사를 맡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지난 3월 발사계획서 및 발사허가신청서를 제출했고 발사허가심의위원회는 3개월 동안 누리호 발사의 세부 내용과 발사안전관리 체계 등을 심사했다. 국가우주위원회는 그 결과에 근거해 발사를 승인, 확정했다. 항우연이 신청한 누리호 1차 발사 예정일은 10월 21일이며 기상조건이나 준비상황에 따라 발사일정을 조정할 수 있는 예비기간은 10월 22일부터 28일까지이다. 정확한 발사날짜는 극저온 환경에서 누리호 구성품과 시스템이 정상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영하 183도의 산화재를 충전하고 빼내는 ‘발사 전 비연소 종합시험’(WDR)을 진행한 뒤 결과를 분석해 9월 말 확정한다. 또 2차 발사는 2022년 5월 19일, 발사예비기간은 5월 20일부터 26일까지이다. 보통 발사 예정일은 발사장인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태풍이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봄이나 가을, 겨울에 잡히는 경우가 많다. 또 발사체에 위성을 싣게 될 경우는 위성이 궤도에 진입한 뒤 에너지원인 태양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나로우주센터 위치상 위성이 태양을 마주보기 위해서는 오후 늦게 발사되는 경우가 많다. 또 우주에 떠다니는 우주물체와 충돌을 피하기 위해 우주물체들 비행 데이터를 계산해 충돌 회피 시간대에 발사해야 한다.날씨도 중요한 발사고려 요소이다. 누리호를 비롯한 우주발사체는 수십만 개의 부품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발사예정일발사궤적 20㎞ 반경 내에 낙뢰가 발생하지 않아야 않다. 발사 당일 평균 지상풍속이 초속 15m,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1m 이상이면 발사 명령이 내려지지 않고 지상 30㎞ 고도 이내의 풍속이 초속 100m 이상인 경우는 발사궤적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최종 발사일은 발사장 주변 일기예보가 나오는 1개월 전, 7일 전에 결정되는데 기상조건에 문제가 없는 경우 이번 승인날짜에 발사가 가능하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는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에 올릴 수 있는 우주발사체이다. 10월 1차 발사에서는 1.5t 무게의 위성모사체를 실어 발사하고 내년 5월 2차 발사에서는 1.3t의 위성모사체와 0.2t 무게의 성능검증 위성을 실어 발사한다. 국가우주위원회는 누리호 개발 점검결과와 발사준비 현황을 보고받고 한국형발사체 개발이 이상없이 수행되고 있음도 확인했다. 75t 액체엔진 4기를 묶는 1단 클러스터링 엔진과 75t 엔진 1기로 구성된 2단, 7t 엔진 1기로 구성된 3단 등이 모두 개발완료됐고 성능검증도 모두 성공했으며 10월 발사를 위한 비행모델(FM) 조립이 최종완료단계에 있는 것이 확인됐다. 한편 이날 열린 국가우주위원회는 과기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주재하는 마지막 회의이다. 개정된 우주개발진흥법에 따라 올해 11월부터는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게된다.
  • 말 많았던 우주정책 싱크탱크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 출범 준비 끝

    말 많았던 우주정책 싱크탱크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 출범 준비 끝

    운영기관과 센터장 선정 과정에서 말이 많았던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가 출범 준비를 마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주정책 수립 전문성을 높이고 국가 우주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 연구기관인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를 운영할 기관과 센터를 이끌 수장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주정책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책 연구기관인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에서 운영을 맡게 되고 초대 센터장은 조황희 전 STEPI 원장이 선정됐다. 우주선진국들은 미국 우주안보재단(SWF), 유럽우주정책연구소(ESPI), 일본 우주포럼(JSF), 프랑스 전략연구재단(FRS) 등과 같이 국가 우주전략과 정책 수립을 위해 싱크탱크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는 국내외 우주개발 이슈와 각국 상황, 한국 현황 등 객관적 연구와 분석작업을 통해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 같은 정부의 주요 우주개발 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우주산업 육성전략을 마련하는 등 민간에서도 필요로 하는 정책 수립을 돕는다. 이와 함께 민관 및 안보분야 우주개발 연계성을 강화하고 위성정보 활용 극대화 방안 등도 마련해 국가 우주개발 추진 효율성 제고에도 나서게 된다. 연구센터는 STEPI 소속 연구자들 뿐만 아니라 오랫 동안 한국 우주개발을 이끌어 온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물론 한국천문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등 다양한 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과기부 관계자는 “우주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중심의 정책연구에서 외교, 안보, 산업 등 다방면으로 확대되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도전적이고 치밀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라며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가 우주관련 내실있는 정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센터를 가동하기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고는 하지만 정책연구센터 운영기관과 첫 센터장 선정에 대해 과학계에서는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유치기관 선정에서는 한국 우주개발과 정책연구 역사가 긴 항공우주연구원과 STEPI가 경합을 벌였는데 많은 사람들의 예상과는 달리 STEPI가 운영권을 가져가게 됐다. 전문성과 우주정책 연구경험이 떨어지는 STEPI가 운영기관이 된 것에 대해 과학계 일부에서는 STEPI 현 원장이 문재인 정부 첫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을 거쳐, 과기부 1차관을 지낸 문미옥 씨라는 점이 고려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은 STEPI가 센터운영권을 가져간 뒤 센터장 선정을 할 때도 우주정책 분야에서 비전문가 수준이며 STEPI 원장 재임시절 조직 운영 리더십과 사업관리 역량도 함량미달인 조황희 박사를 사실상 내정했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 국립항공박물관, 개관 1주년 기념 ‘기증자 명판 제막식’ 성료

    국립항공박물관, 개관 1주년 기념 ‘기증자 명판 제막식’ 성료

    국립항공박물관(관장 최정호)이 지난 1일 기증자 명판 제막식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밝혔다.이번 기증자 명판 제막식은 국립항공박물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박물관 운영에 도움을 준 자료기증자(기관포함)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되었다. 기증자 및 한국공항공사를 비롯한 기증기관과 국토부, 진성준 국회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서는 자료를 기증한 개인·단체·기관의 명단을 야외전시장 중앙광장 기둥에 기록하며 이들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김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실제로 개관 1주년까지 국내외 145명(기관 포함)이 총 1600여 점의 항공자료를 박물관에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립항공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항공을 이끈 1세대 항공인(항공정비사 윤창원·배상업, 항법사 김상옥 등)이 소장한 자격증, 사진, 문서, 의복은 살아있는 항공역사로 전시 중이며, 이 중 중가주한인역사연구회에서 발굴한 윌로우스 데일리저널(Willows Daily Journal)은 대한민국임시정부 비행학교 기사가 수록된 최초의 신문자료로 국립항공박물관을 통해 처음 실물이 공개되었다.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제공한 공항운영 자료 및 시설장비와 유양산전의 항공등화는 공항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여객산업의 현재를 보여주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티웨이 등 국적항공사의 복식과기념품 및 훈련기와,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고등훈련기 T-50(한국항공우주산업(주)), 미국연방항공청의 형식승인을 받은 첫 국산 민간항공기 KC-100, 무인기 TR-100(한국항공우주연구원), 초경량 항공기 KLA-100(베셀에어로스페이스) 등은 예비 항공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전시물이다. 최정호 관장은 “건립 단계부터 개관 1주년까지 대한민국 항공역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 주신 분들이 많은데, 코로나 상황으로 한 분 한 분 모두 모시지 못해 안타깝다. 기증자 예우를 통해 기증자분들의 큰 뜻을 작게나마 보답하고자 한다”며 “우리 박물관은 대한민국의 다양한 항공역사·산업·문화를 수집·보존·전시하고 있으며,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항공인재 양성, 항공산업 발전과 문화확산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에 따라 참가자 수를 제한하여 진행되었다.
  • 누리호 ‘10월 발사’ 마지막 관문 돌입

    누리호 ‘10월 발사’ 마지막 관문 돌입

    1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인증모델이 발사대에 세워지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는 10월 누리호 발사를 앞두고 이날부터 한 달 동안 마지막 관문인 제2발사대 인증시험에 착수했다. 누리호는 러시아 기술이 들어간 나로호와 달리 모든 과정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최종 테스트 등을 마치면 1.5t급 인공위성을 싣고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누리호 완전체가 언론에 공개된 것은 2010년 3월 개발 착수 이후 11년 만으로, 사진은 발사대에 세워지는 누리호 인증모델의 모습을 시차를 두고 촬영해 합성한 것이다. 고흥 연합뉴스
  • 누리호 ‘10월 발사’ 최종관문… 발사대 인증시험 돌입

    누리호 ‘10월 발사’ 최종관문… 발사대 인증시험 돌입

    오는 10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를 위한 마지막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발사대 인증시험이 시작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 발사를 위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새로 만든 제2발사대 시험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누리호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우주발사체로, 1.5t급 인공위성을 600∼800㎞ 상공 지구 저궤도에 진입시키는 역할을 한다. 오는 10월 1.5t 무게의 인공위성 모사체를 싣고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2009, 2010, 2013년 나로호를 발사했던 제1발사대는 누리호를 발사하기에는 규모가 작아 제2발사대가 만들어졌다. 제2발사대는 1발사대와는 달리 발사체를 세운 상태에서 추진제, 연료, 가스류 등을 공급하고 각종 발사 준비 작업을 할 수 있는 48m 높이의 엄빌리칼(umbilical) 타워도 설치돼 있다. 탯줄을 의미하는 엄빌리칼 타워는 산모가 태아에게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것처럼 케이블을 이용해 지상에서 발사체에 필요한 가스와 연료 등을 공급할 수 있는 구조물이다. 발사대 인증시험은 누리호의 3단을 모두 조립한 인증모델(QM)을 발사대로 옮겨 세우고 추진제 충전 및 배출과 같은 전체 발사운용 절차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3월 최종연소시험을 통해 성능검증이 완료된 QM은 오는 10월과 내년 5월 발사되는 비행모델(FM)과 똑같은 실물크기이다. 누리호 QM은 1일 오전 7시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옮겨져 세워진 뒤 약 한 달 동안 다양한 성능검증 시험을 진행한다. 이날은 누리호 QM을 발사대에 세워 각종 케이블을 연결하는 과정까지 진행했다. 다음주 중에 산화제 충전 시험이 실시된다. 이후 추진공급계 구성품 기능 점검, 산화제 탱크 단독충전 및 배출, 연료·산화제 탱크 동시 충전 및 배출 2회, 발사체 고정장치 분리 및 엄빌리칼 분리, 발사체종합조립동으로 다시 이송하는 시험이 진행된다. 이 같은 발사대 인증시험은 10월 누리호 FM 발사와 동일한 절차로 진행되는 것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10월 발사 한국발사체 누리호 마지막 관문, 발사대 인증시험 시작

    10월 발사 한국발사체 누리호 마지막 관문, 발사대 인증시험 시작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오는 10월 발사를 위한 마지막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발사대 인증시험이 시작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를 위해 새로 만든 제2발사대 인증시험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2009, 2010, 2013년 나로호를 발사했던 제1발사대는 규모가 작아 누리호 발사를 위한 제2발사대가 만들어졌다. 제2발사대는 1발사대와는 달리 발사체가 세워진 상태에서 추진제, 가스류 등을 지상에서 공급하는 등 발사 준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48m 높이의 엄빌리칼 타워도 새로 만들어져 있다. 발사대 인증시험은 누리호의 3단을 모두 조립해 3단형 인증모델(QM)을 완성해 발사대로 이송해 기립하고 추진제 충전 및 배출과 같은 전체 발사운용 절차를 수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QM은 오는 10월 발사되는 비행모델(FM)과 같은 실물크기로 지난 3월 최종연소시험을 통해 성능검증이 완료된 상태이다. 누리호 QM은 1일 오전 7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동된 뒤 앞으로 1개월 간 다양한 성능검증 시험이 진행된다. 발사대로 이송된 QM은 기립 후 추진공급계 구성품 기능 점검, 산화제 탱크 단독충전 및 배출, 2차에 걸친 연료·산화제 탱크 동시 충전 및 배출, 발사체 고정장치 분리 및 엄빌리칼 분리, 발사체종합조립동으로 이송 절차를 거친다. 이번 발사대 인증시험은 10월 누리호 FM 발사와 동일한 절차로 진행되는 것이다. 한편 오는 10월 발사되는 누리호 FM 1호기는 가장 위에 위치하는 3단은 조립이 완료돼 보관 중이며 현재 1, 2단의 총조립이 진행되고 있다. 1, 2단 조립이 완료되면 3개단을 연결해 비행모델이 완성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경남 ‘대한민국 우주산업 선도한다’...우주산업 육성계획 수립

    경남 ‘대한민국 우주산업 선도한다’...우주산업 육성계획 수립

    미국·러시아·중국 등 우주개발 선진국들이 우주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항공산업 중심지 경남도가 우주시대를 앞장서 이끌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경남도는 12일 진주에 있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부품시험센터에서 ‘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 육성계획’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에는 김경수 도지사를 비롯해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사장,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총장,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김세종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등 관련기관 전문가 14명이 참석했다. 경남도는 용역을 통해 국내외와 경남 우주산업 동향 및 전망을 분석하고, 우주산업 주요기관·기업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분석을 해 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 목표와 기본방향을 제시한다. 우주산업 연구개발·인프라·기업지원·인력양성 등을 위한 추진과제를 발굴하고 타당성을 분석한다. 국책사업화 추진전략도 마련할 예정이다. 용역은 ㈜트리마란이 맡아 오는 8월까지 수행한다. 경남도 등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민간기업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면서 우주산업 시장규모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정부도 지난 3월 ‘대한민국 우주전략 보고회’에서 우주개발 체계를 기업 주도로 전환하고 기업의 기술역량을 끌어올려 우주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경남도는 세계 우주산업 환경변화 등에 대응해 경남지역 항공우주산업을 기반으로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체계적인 우주산업 발전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트리마란은 룩셈부르크와 프랑스(툴루즈) 등 국내외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사례를 소개하고 경남에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구축돼야 하는 필요성을 제시했다. 김해동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미국과 우리나라의 우주개발분야 투자 현황을 비교하며 적극적인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은 지구관측위성, 기반기술개발, 발사체, 기상위성, 무인우주탐사, 군 위성, 항법위성, 방송통신위성, 유인우주비행, 조기경보 등 10대 우주개발 분야에 359억 5700만 달러(2016년 기준)의 천문학적 투자를 한다”고 소개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지구관측위성, 기반기술개발, 발사체, 기상위성, 무인우주탐사 등 5개 분야에만 투자가 이뤄지고 투자규모도 미국의 1.9% 수준인 6억 7100만달러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정부의 ‘제3차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될 우주발사체 기술자립, 우주탐사 시작, 국가 위성항법시스템(KPS) 구축, 우주산업 육성과 우주일자리 창출 등 6개 중점 전략도 자세히 설명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위성과 발사체 분야의 기술력 및 산업체 참여 현황, 위성체 발사 및 궤도 환경시험 설비 등 경남 우주산업 현 주소를 소개했다. 김경수 지사는 “진주를 중심으로 하되 부산과 울산, 발사대가 있는 전남 고흥 등 남해안남중권까지를 포함하는 클러스터가 만들어지면 더욱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오는 8월까지 ‘우주산업 클러스터 육성계획’을 수립한 뒤 정부와 협의해 종합·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항공사진 아녔어? 중형위성이 찍은 선명한 잠실 종합운동장 모습

    항공사진 아녔어? 중형위성이 찍은 선명한 잠실 종합운동장 모습

    지난 3월 발사된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을 항공사진보다 더 선명하게 찍어 전송해왔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2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발사장에서 쏘아올려진 국토위성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촬영한 고해상도 관측영상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을 비롯해 독도, 이집트 피라미드, 인도 타지마할, 잠비아 빅토리아 폭포 등을 찍은 13장의 선명한 영상들을 보내왔다. 특히 이번 영상들은 위성 탑재기기의 검정과 보정을 위한 시험운영기간임에도 바로 위쪽에서 찍은 듯 선명하게 촬영됐다.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국내 독자 개발한 정밀지상관측용 위성으로 발사 다음날인 3월 22일 목표 궤도인 고도 497.8㎞에 안착해 위성 본체와 탑재체에 대한 기능시험을 완료했다. 현재는 위성이 촬영한 시험 영상을 기하, 공간보정 기술로 사용자가 원하는 조건에 맞춰 위성영상 품질을 향상시키는 검보정 작업 중이다.위성 영상의 주활용부처는 국토부로 오는 10월 이후부터 본격적인 표준영상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국토지리정보원 내 국토위성센터에서 고품질 정밀정사영상으로 가공한 뒤 원하는 수요자에게 제공해 국토 및 자원관리, 재난 및 재해대응 등 공공과 민간 서비스 분야에 활용하겠다는 방안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달 탐사 항우연 연구원들 밀린 수당 지급하라”

    “달 탐사 항우연 연구원들 밀린 수당 지급하라”

    달 탐사 사업에 참여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연구원들이 밀린 연구수당을 받을 수 있게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 민사18 단독(조영범 부장판사)은 최근 연구원들이 항우연을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에서 “항우연은 달탐사사업단 소속 연구원 16명에게 2019년 1∼5월 사이 지급되지 않은 수당 1억 304만 5160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전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항우연은 이 기간 연구가 중단됐다며 간접비, 연구비, 연구수당 등 5개월분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연구원들은 2016년 1월 1일부터 달 탐사 1단계 개발사업에 필요한 기술 검증과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업무를 2019년 12월까지 수행해왔으며, 그때까지 이 사업은 공식적으로 중단된 바 없다”며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항우연이 지급하는 연구수당은 2017년과 2018년에도 지속해서 지급돼온 만큼 정기적·일률적으로 지급되는 근로의 대가, 즉 임금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연구수당은 연구과제 기여도 등을 평가해 지급해야 하는데 이 기간 평가 등급이 없는 만큼 중간인 B등급을 기준으로 계산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수당 미지급과 관련해 항우연은 2019년 6월 달 탐사 개발사업 추진위원회가 2019년 1∼5월 달 탐사 연구 활동이 중단됐다고 결정함에 따라 이 기간 연구원들의 인센티브(연구수당)를 지급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을 맡은 최종연 변호사는 “연구수당은 인건비의 20% 범위에서 계상돼 왔고, 설사 최하위 평가 등급을 받더라도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지는 않는다”며 “연구수당은 인건비에 연동돼 고정적으로 지급돼 임금으로 볼 수 있는 만큼 연구수당을 임의로 미계상·삭감할 법률적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연구수당을 임금으로 인정한 최초의 판결”이라며 “주관 연구기관이 일방적으로 인건비와 연구 수당을 삭감할 권한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국책 연구사업을 수행하는 연구원들의 임금과 연구수당 지급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달 탐사 사업은 시험용 달 궤도선을 개발하고 이 궤도선을 1년간 운용하며 달 탐사에 필요한 기술을 검증하기 위해 시작됐다. 달 궤도선은 내년 8월 발사될 예정이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재계 블로그] 한화 우주사업 선장 김동관에 맡긴 뜻은

    [재계 블로그] 한화 우주사업 선장 김동관에 맡긴 뜻은

    한화가 태양광, 수소에 이어 새 성장 동력으로 우주사업을 점찍었다. 키를 쥔 오너 3세 김동관(38) 한화솔루션 사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1일 재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달 출범한 한화그룹 우주사업 전담팀(TF) ‘스페이스 허브’의 팀장을 맡아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한화 각 계열사에 흩어진 우주산업 핵심 기술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단순히 사업 방향을 설정하는 윗단 조직이 아닌, ‘현장감 넘치는 우주부문 종합상황실’이라는 게 한화의 설명이다. 김 사장은 지난달 29일 발사체 엔진 등 우주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 등기이사에 선임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분을 인수한 인공위성 전문업체 ‘쎄트렉아이’에서는 무보수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 사장은 당시 “항공우주사업 경영의 첫 덕목은 사회적 책임이다. 앞으로도 자리 따지지 않고 필요한 곳에서 무슨 역할이든 하겠다”고 공언했다. 한화는 최근 잇달아 우주사업 비전을 제시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29일 1조 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하며 이 중 5000억원을 저궤도 위성통신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발사에 성공한 차세대 중형위성 1호의 핵심 탑재체를 경량화하는 데 한화시스템의 기술이 적용됐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근 미국 ‘스페이스X’를 비롯해 민간기업의 우주사업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2040년 글로벌 우주산업의 규모는 1조 1000억 달러(약 132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 관계자는 “최근 사내에서는 온통 우주사업 얘기로 정신이 없을 정도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김 사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가장 유력한 차기 총수다. 미국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한화에 차장으로 입사한 그는 태양광과 수소사업 등 한화그룹의 주력 신사업을 진두지휘하며 경영 보폭을 넓혀 왔다. 이를 두고 “김 회장이 경영권을 물려 줄 명분을 얻기 위해 김 사장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한국형 달 위성’ 내년 8월 발사…100m급 해상도로 달 표면 찍는다

    ‘한국형 달 위성’ 내년 8월 발사…100m급 해상도로 달 표면 찍는다

    상공 100㎞서 2030년 착륙 장소 탐색세계 첫 편광지도 제작… 풍화 작용 연구얼음 있을 극지방 찍어 유인 탐사 대비 우주인터넷 통한 파일 전송 검증 시험2030년 한국의 달 착륙선 발사에 앞서 내년 8월 달 궤도선이 띄워져 착륙장소 탐색과 달기지 건설자원, 우주인터넷 기술 등 정찰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한국형 달 궤도선(KPLO)의 과학임무 운영계획을 처음 공개했다. 한국형 달 궤도선은 지구 궤도를 도는 위성처럼 특정 달 궤도를 돌면서 달 표면을 탐색하는 일종의 ‘달 위성’이다. 내년 한국형 달 궤도선 발사에 성공하면 미국, 러시아(구 소련), 일본, 인도, 유럽, 중국에 이어 7번째로 달 탐사 국가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달 상공 100㎞ 궤도에 안착하게 되면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 간 다양한 탐사임무를 수행하게 된다.일반적으로 달 궤도선은 지구를 도는 위성과는 달리 임무수행 기간이 지나면 연료고갈과 중력으로 점점 달 표면으로 끌려가 파괴된다. 2009년 발사된 미국의 엘알오(LRO) 궤도선이 연료소모를 최소한으로 하는 ‘동결궤도’에 진입해 유일하게 아직까지 돌고 있다. 한국형 달 궤도선에는 국내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개발한 5종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개발하는 탑재체 1기가 실린다. 이 장비들의 핵심 목표는 달에서 자원과 물을 찾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장비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발중인 고해상도카메라인 ‘루티’다. 루티는 최대 해상도 5m, 위치오차 225m 이하로 달 표면을 관측해 한국의 달착륙선 착륙 후보지를 탐색한다. 항우연은 2019년 국내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착륙 후보지 49곳을 골라냈다. 루티는 49곳 중 44곳을 관측해 착륙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한다. 천문연구원에서 개발하는 광시야편광카메라 ‘폴캠’은 특정 방향으로 진동하는 빛인 편광을 이용해 100m급 해상도로 촬영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로 제작되는 달 표면 편광지도는 미소운석 충돌이나 태양풍, 고에너지 우주선 등에 의한 우주풍화를 연구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티타늄 지도는 지질연구와 자원탐사에 기여할 것으로 연구원은 보고 있다. 나사에서 개발하는 ‘쉐도우캠’은 햇빛이 들지 않는 달의 어두운 부분, 특히 얼음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달의 극지방을 고해상도로 촬영하는 임무를 맡는다. 이는 나사의 유인 달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에서 유인 착륙에 적합한 후보지를 찾는 것이다. 지질자원연구원의 감마선분광기는 달의 지질과 자원 연구를 위해 달 표면의 감마선 측정자료를 수집해 5종 이상의 달 원소지도 작성에 활용된다. 청정에너지원으로 알려진 헬륨-3와 물, 산소는 물론 달기지 건설에서 쓰일 수 있는 건설자원을 탐색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밖에도 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우주인터넷 검증기는 지구와 달 궤도선 간 우주인터넷 통신기술을 검증하고 파일이나 메시지를 전송하는 시험을 하고, 경희대의 자기장 측정기는 자기 이상지역과 달 우주환경 연구에 활용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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